《 易 》 言 : 天地自太虛至黃泉 , 有六位 ,《 內經 》 言 : 人之身 , 自頭至足 , 亦有六位 , 今余又言 : 人胸腹之間 , 自肺至腎 , 又有六位 , 人與天地 , 造化五行 , 同一爐備 , 知彼則知此矣 。 故立天之氣 , 曰金與火 , 立地之氣 , 曰土與水 , 立人之氣 , 曰風與火 , 故金火合則熱而清 , 水土合則濕而寒 , 風火合則溫而炎 。
《역》에서는 천지가 태허에서 황천까지 여섯 자리가 있다고 하였고, 《내경》에서는 사람의 몸도 머리에서 발까지 여섯 자리가 있다고 하였다. 이제 나는 사람의 흉복 사이에도 폐에서 신까지 다시 여섯 자리가 있다고 말한다. 사람과 천지는 조화의 오행이 같은 하나의 화로에 갖추어져 있으므로 저것을 알면 이것도 안다. 그러므로 하늘의 기를 세우는 것은 금과 화, 땅의 기를 세우는 것은 토와 수, 사람의 기를 세우는 것은 풍과 화라 한다. 금과 화가 합하면 뜨겁고 서늘하며 수와 토가 합하면 습하고 차며 풍과 화가 합하면 따뜻하고 불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