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할 때 먼저 길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이어 짧고 격렬한 기침을 연달아 한다. 그 사이 숨을 들이마시기 어렵고 얼굴이 충혈되며 결막이 붉어진다. 입을 벌리면 혀가 밖으로 나온다. 이 발작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잦은 기침이 더해진다. 이렇게 여러 번 반복하다가 질식 상태를 보인다. 마지막에 유리 같은 끈끈한 점액을 뱉으면서 한 번의 발작이 끝난다. 이 발작은 밤낮을 합해 보통 5회 또는 10회이며 때로는 30회 이상에 이른다. 경련기는 보통 3~6주다.
오늘날 서양 의사가 백일해 치료에 쓰는 약 가운데 강덕아, 기부아, 옥이희녕, 가의희부사등 등도 조금은 효과가 있다. 그러나 주사를 맞을 때 울어 흔히 발작이 일어나며 기부아 관장은 특히 몸을 쇠약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어린아이를 괴롭히고 다시 그 생명까지 빼앗으니 어찌 서양 의사들이 이를 돌이켜 생각할 수 있겠는가.
돈수, 곧 백일해의 치료 처방으로 명·청의 방서에는 여러 종류의 맥문청폐음이 있으나 번잡하고 효과가 적다. 나는 최근 귤피죽여탕에 반하와 소자를 더하여 쓴다. 여위고 기침이 치밀어 오르는 것이 심하면 맥문동탕에 오미자와 상백피를 더하여 함께 쓴다. 병세가 심하면 승성산을 쓴다. (두더지를 법제한 연말 한 가지다.) 오래되어 기침이 멎지 않으면 삼화련을 쓴다. (인삼과 천화분을 달인 꿀로 만든다.) 대체로 효과를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