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三六)昨進涼解方 。 身熱已止 。 口渴亦減 。 是邪解之象 。 但嘔吐妨食 。 寤而少寐 。 餘邪未清於胃腑 。 經云 。 胃不和則臥不安 。 擬溫膽湯 。
매(36세). 어제 서늘하게 풀어 주는 처방을 쓰자 몸의 열이 멎고 갈증도 줄었으니 사기가 풀리는 양상이다. 다만 구토로 먹는 데 지장이 있고 깨어 있으며 잠이 적다. 남은 사기가 위부에서 맑아지지 않았다. 경에서 “위가 조화롭지 않으면 누워도 편안하지 않다.”라고 하였다. 온담탕을 세운다.
鮮竹茹(一錢五分) 製半夏(一錢五分) 茯苓(二錢) 枳實(二錢) 橘紅(一錢) 薑汁(衝入 , 一錢) 川石斛(三錢)
생죽여(1돈 5푼), 제반하(1돈 5푼), 복령(2돈), 지실(2돈), 귤홍(1돈), 생강즙(타 넣는 것, 1돈), 천석곡(3돈).
車(三一)不寐多日 。 氣逆欲嘔 。 此屬肝陽上升 。 陽不下交於陰所致 。 進酸棗仁湯 。
차(31세). 여러 날 잠들지 못하고 기가 거슬러 올라 구역하려 한다. 이는 간양이 상승하여 양이 아래로 음과 사귀지 못해 생긴 것이다. 산조인탕을 쓴다.
酸棗仁(炒黑切研 , 三錢) 知母(四錢) 茯苓(一錢) 生甘草(三錢) 川芎(五分)
산조인(검게 볶아 썰어 간 것, 3돈), 지모(4돈), 복령(1돈), 생감초(3돈), 천궁(5푼).
潘(三五)脈細面白 。 寤不成寐 。 歸脾湯主之 。
반(35세). 맥이 가늘고 얼굴이 희며 깨어 있어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귀비탕으로 주치한다.
嫩黃耆(三錢) 焦於術(二錢) 遠志(五分) 當歸(一錢五分) 炙草(五分) 棗仁(三錢) 茯神(二錢) 龍眼肉(三錢)
어린 황기(3돈), 초어출(2돈), 원지(5푼), 당귀(1돈 5푼), 자감초(5푼), 산조인(3돈), 복신(2돈), 용안육(3돈).
鍾(四五)痢久傷陰 。 痢止瀉減 。 脈象右微 。 瀉血一次 。 頗多 。 汗泄不寐 、 心 、 脾 、 肝 、 腎皆虧 。 陽氣不肯下交於陰 。 臟病散 。 難奏效 。 深慮反覆 。 議養榮湯去桂 、 芍 、 遠志 、 陳皮 。 加棗仁 。
종(45세). 이질이 오래되어 음을 손상하였다. 이질은 멎고 설사는 줄었으나 오른쪽 맥상이 미하다. 한 차례 피를 설사했는데 양이 꽤 많았다. 땀이 새고 잠들지 못하며 심·비·간·신이 모두 부족하다. 양기가 아래로 음과 사귀려 하지 않는다. 장병이 흩어져 효과를 거두기 어려우니 반복될까 깊이 염려된다. 양영탕에서 계(桂)·작약·원지·진피를 빼고 산조인을 더하려 한다.
人參(五分) 炙黃耆(二錢) 炙草(五分) 炒鬆熟地(四錢) 五味子(三分) 當歸(一錢五分) 茯神(二錢) 棗仁(炒焦研 , 二錢) 甜冬朮(二錢) 加桂圓肉(二錢)
인삼(5푼), 자황기(2돈), 자감초(5푼), 성글게 볶은 숙지황(4돈), 오미자(3푼), 당귀(1돈 5푼), 복신(2돈), 산조인(눋도록 볶아 간 것, 2돈), 첨동출(2돈). 계원육(2돈)을 더한다.
又 議人參養榮湯去桂 、 薑 、 棗 。
다시 진찰함. 인삼양영탕에서 계(桂)·생강·대추를 빼려 한다.
人參(五分) 綿黃耆(三錢) 炙草(五分) 甜冬朮(二錢) 原熟地(四錢) 當歸(一錢五分) 五味子(三分) 陳皮(一錢) 生白芍(一錢五分) 茯苓(二錢) 遠志(去心研 , 四分) 加左牡蠣(二錢) 龍骨(煆研 , 一錢)
인삼(5푼), 면황기(3돈), 자감초(5푼), 첨동출(2돈), 원숙지황(4돈), 당귀(1돈 5푼), 오미자(3푼), 진피(1돈), 생백작약(1돈 5푼), 복령(2돈), 원지(심을 제거하고 간 것, 4푼). 좌모려(2돈), 용골(불에 달구어 간 것, 1돈)을 더한다.
又 兩顴赤色 。 陰火上升 。 口乾汗泄 。 少寐 。 下純血已止 。 此血由經阻三月 。 心主血 。 肝藏血 。 脾統血 。 三陰大虧 。 經斷瘀阻 。 乃溫補內托 。 而始下此病根也 。 與痢症下純血例於不治之條迥異 。 然前方已臻小效 。 脈右微已振 。 左脈稍濡 。 腹痛忽冷忽熱 。 踞於少腹 。 腹為陰是也 。 酸水湧溢不止 。 木邪何疑 。 當此氣血交虧 。 無清火法 。 必得導火歸原 。 方是治病法程 。 仍議人參養營湯去當歸 、 姜 。
다시 진찰함. 양쪽 광대뼈가 붉고 음화가 올라가며 입이 마르고 땀이 새고 잠이 적다. 순전히 피만 내보내던 것은 이미 멎었다. 이 피는 월경이 3개월 막힌 데서 비롯되었다. 심은 혈을 주관하고 간은 혈을 저장하며 비는 혈을 통솔하는데, 삼음이 크게 부족하여 월경이 끊기고 어혈이 막혔다. 이에 따뜻하게 보하고 안에서 받쳐 내자 비로소 이 병의 뿌리가 내려온 것이다. 이질에서 순전히 피만 내보내면 치료하지 못한다는 조항과는 매우 다르다. 앞 처방으로 이미 조금 효과를 거두어 오른쪽의 미하던 맥이 살아났고 왼쪽 맥도 조금 유해졌다. 배가 아프고 차다가 뜨거워지며 아랫배에 자리하니 배가 음이라는 것이 이것이다. 신물이 그치지 않고 솟아 넘치니 목사임을 어찌 의심하겠는가. 기혈이 함께 부족한 지금은 화를 맑히는 법이 없으며 반드시 화를 근원으로 이끌어 돌아가게 해야 바른 치료 법도가 된다. 여전히 인삼양영탕에서 당귀와 생강을 빼려 한다.
人參(另煎沖 , 五分) 嫩黃耆(三錢) 炙草(五分) 淮熟地(五錢) 五味子(三分) 炒焦白芍(一錢五分) 甜冬朮(二錢) 遠志(去心研 , 四分) 云茯神(二錢) 陳皮(一錢) 加大棗(二枚)
인삼(따로 달여 타 넣는 것, 5푼), 어린 황기(3돈), 자감초(5푼), 회숙지황(5돈), 오미자(3푼), 눋도록 볶은 백작약(1돈 5푼), 첨동출(2돈), 원지(심을 제거하고 간 것, 4푼), 운복신(2돈), 진피(1돈). 대추(2개)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