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十一)暑濕內郁成瘧 。 前投涼解方 。 牙宣血溢已止 。 脈象稍平 。 而寒已減 。 熱未退 。 脘悶舌白 。 痰多溲赤 。 醫者一誤於升 、 柴 、 蘇 、 菖並用 。 過於升泄 。 復繆於鹿角霜溫理奇陽 。 非獨不能已疾 。 轉能益疾 。 致有前日血溢之恙 。 今雖小安 。 而在裡之濕熱 。 尚未盡透 。 茲當以梔豉湯以引里邪出之於表 。 是亦瘧症驅邪之出路 。
이(11세). 서습이 안에 울체되어 학질이 되었다. 앞서 서늘하게 풀어 주는 처방을 쓰자 잇몸이 들뜨고 피가 넘치던 것은 멎고 맥상도 조금 평온해졌으며 오한은 줄었으나 열은 물러나지 않았다. 위완이 답답하고 혀가 희며 담이 많고 소변이 붉다. 의사가 먼저 승마·시호·소엽·창포를 함께 써서 지나치게 올리고 발산시킨 데서 한 번 잘못하였고, 다시 녹각상으로 기양을 따뜻하게 다스린 데서 잘못하였다. 병을 낫게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도리어 더하여 앞서 피가 넘치는 병이 생기게 하였다. 지금은 조금 안정되었으나 속에 있는 습열이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다. 이제 치시탕으로 속의 사기를 이끌어 표로 나오게 해야 한다. 이 또한 학증에서 사기를 몰아내는 출구이다.
淡豆豉(一錢五分) 杏仁(三錢) 草鬱金(一錢) 黑山梔(一錢五分) 橘紅(一錢五分) 滑石(三錢) 連翹(一錢五分) 川貝(去心研 , 二錢) 栝蔞皮(一錢五分) 加嫩竹葉(十片)
담두시(1돈 5푼), 행인(3돈), 초울금(1돈), 흑산치자(1돈 5푼), 귤홍(1돈 5푼), 활석(3돈), 연교(1돈 5푼), 천패모(심을 제거하고 간 것, 2돈), 과루피(1돈 5푼). 어린 죽엽(10장)을 더한다.
顧(三六)寒熱頭痛 。 脘悶頻渴 。 脈弦滑 。 從少陽開泄 。
고(36세). 오한과 발열, 두통이 있고 위완이 답답하며 자주 갈증이 나고 맥이 현활하다. 소양에서 열어 사한다.
柴胡(八分) 製半夏(一錢五分) 草果仁(七分) 淡黃芩(一錢) 廣皮(一錢) 赤苓(三錢) 厚朴(一錢)
시호(8푼), 제반하(1돈 5푼), 초과인(7푼), 담황금(1돈), 광피(1돈), 적복령(3돈), 후박(1돈).
王(三四)久瘧頻嘔 。 木邪傷土 。 陽明厥陰同治 。
왕(34세). 학질을 오래 앓으며 자주 구역한다. 목사가 토를 손상한 것이니 양명과 궐음을 함께 치료한다.
川連 製半夏 草果仁 淡乾薑 黃芩 茯苓 生白芍(一錢五分) 炒焦烏梅肉(五分)
천황련, 제반하, 초과인, 담건강, 황금, 복령, 생백작약(1돈 5푼), 눋도록 볶은 오매육(5푼).
慕(九歲)昨進泄少陽方 。 瘧邪未止 。 寒少熱多 。 渴飲無度 。 嘔吐脈數 。 神煩汗泄 。 面赤 。 大便四日未解 。 當此深秋燥邪 。 內投苦寒攻胃 。 冀其瘧緩 。 已屬非法 。 投是辛寒 。 佐以甘緩 。 恰符仲景陰氣先傷 。 陽氣獨發之旨 。
모(9세). 어제 소양을 사하는 처방을 썼으나 학사가 멎지 않고 오한은 적고 열이 많으며 갈증으로 한없이 마신다. 구토하고 맥이 삭하며 정신이 번민하고 땀이 새며 얼굴이 붉고 대변이 나흘째 나오지 않는다. 깊은 가을의 조사를 당하여 고한한 약으로 안에서 위를 공격하고 학질이 완화되기를 바라는 것은 이미 법에 맞지 않는다. 신한한 약을 쓰되 감미로 완화하는 약을 보조해야 중경의 음기가 먼저 상하고 양기만 홀로 발한다는 뜻에 꼭 맞는다.
鮮生地(五錢) 麥冬(二錢) 粳米(三錢) 知母(一錢) 生石膏(三錢) 生甘草(四分) 捲心竹葉(一錢五分)
생생지황(5돈), 맥문동(2돈), 갱미(3돈), 지모(1돈), 생석고(3돈), 생감초(4푼), 권심죽엽(1돈 5푼).
蘇(三 。 )瘧來間日 。 頭痛渴飲 。 此屬暑瘧 。
소(三 。). 학질이 하루 걸러 발작하며 머리가 아프고 갈증으로 마신다. 이는 서학에 속한다.
香薷(七分) 杏仁(三錢) 飛滑石(三錢) 淡黃芩(一錢) 製半夏(一錢五分) 草果仁(八分) 厚朴(二錢) 赤苓(三錢)
향유(7푼), 행인(3돈), 수비한 활석(3돈), 담황금(1돈), 제반하(1돈 5푼), 초과인(8푼), 후박(2돈), 적복령(3돈).
施(十八)寒熱已久 。 左脅瘕聚 。 邪入肝絡矣 。
시(18세). 오한과 발열이 오래되었고 왼쪽 옆구리에 징가가 모였으니 사기가 간락에 들어간 것이다.
生牡蠣(三錢) 歸鬚(一錢) 炒延胡(一錢) 炙鱉甲(一兩) 炒桃仁(一錢) 桂枝(八分) 柴胡(五分)
생모려(3돈), 당귀수(1돈), 볶은 연호색(1돈), 자별갑(1냥), 볶은 도인(1돈), 계지(8푼), 시호(5푼).
虞(十一)面赤痹熱 。 噁心嘔吐 。 神煩汗泄 。 衄血 。 脈大 。 並不渴飲 。 此屬心經熱瘧 。 熱邪迫於肺胃所致 。 清心熱 。 涼肺胃 。 可不悖矣 。
우(11세). 얼굴이 붉고 열이 막혀 있으며 메스껍고 구토한다. 정신이 번민하고 땀이 새며 코피가 나고 맥이 크지만 갈증으로 마시려 하지도 않는다. 이는 심경의 열학에 속하여 열사가 폐위를 압박해서 생긴 것이다. 심열을 맑히고 폐위를 서늘하게 하면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犀角(八分) 丹皮(一錢) 知母(一錢) 細生地(三錢) 元參(一錢五分) 生甘草(三分) 連翹心(一錢五分) 麥冬(一錢五分) 竹葉(一錢五分)
서각(8푼), 목단피(1돈), 지모(1돈), 세생지황(3돈), 현삼(1돈 5푼), 생감초(3푼), 연교심(1돈 5푼), 맥문동(1돈 5푼), 죽엽(1돈 5푼).
錢(十二)寒多熱少 。 移早則邪達於陽 。 跗腫 。 腹脹 。 面浮 。 皆太陰病 。 宜緩治 。
전(12세). 오한이 많고 열이 적다. 발작이 이른 시간으로 옮겨 오면 사기가 양으로 뻗어 나가는 것이다. 발등이 붓고 배가 부풀며 얼굴이 붓는 것은 모두 태음병이니 천천히 치료해야 한다.
草果仁(煨研 , 五分) 製半夏(一錢五分) 赤苓(三錢) 厚朴(一錢) 黃芩(一錢) 知母(一錢) 小青皮(一錢)
초과인(잿불에 구워 간 것, 5푼), 제반하(1돈 5푼), 적복령(3돈), 후박(1돈), 황금(1돈), 지모(1돈), 소청피(1돈).
錢(八歲)沖年三虐 。 寒熱俱重 。 邪深而入客於陰 。 即瘧來日遲之謂 。 非陰虛之謂也 。 然腹脹 。 口不煩渴 。 胃納頗減 。 太陰見症 。 當溫疏里邪 。
전(8세). 어린 나이에 삼학(三虐)을 앓으며 오한과 발열이 모두 심하다. 사기가 깊이 들어가 음에 머무는 것으로 곧 학질의 발작이 날마다 늦어진다는 뜻이지 음허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배가 부풀고 입에 번갈은 없으며 위의 음식 수납이 많이 줄었으니 태음의 증상이다. 속의 사기를 따뜻하게 소통시켜야 한다.
草果仁(五分) 川桂枝(八分) 生薑(一錢) 知母(一錢) 杏仁(三錢) 茯苓(三錢) 厚朴(一錢) 製半夏(一錢五分)
초과인(5푼), 천계지(8푼), 생강(1돈), 지모(1돈), 행인(3돈), 복령(3돈), 후박(1돈), 제반하(1돈 5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