陸(三二)經閉數月 。 胸滿腹脹 。 寒熱消渴 。 大便燥結 。 脈微澀 。 兩寸脈獨大 。 此皆胃大腸之腑熱 。 漸侵於心脾之臟 。 即內經所謂二陽之病發心脾 。 不得隱曲 。 女子不月是也 。 蓋消渴者 。 胃大腸之熱也 。 胸滿者 。 心病上焦不利也 。 腹脹者 。 脾病中焦脹滿也 。 臟腑俱病 。 故寒熱也 。 考戴人治經閉逾年者 。 每責於心受積熱為主 。 所有抑火升水 。 滲溫潤燥等方 。 不過謂胃以示其推陳致新而已 。
육(32세). 월경이 막힌 지 여러 달이고 가슴이 그득하며 배가 부풀고 오한과 발열, 소갈이 있으며 대변이 마르고 맺혔다. 맥은 미삽하되 양쪽 촌맥만 유독 크다. 이는 모두 위와 대장의 부열이 점차 심비의 장으로 침입한 것이다. 곧 내경의 “이양의 병은 심비에서 발생하며 숨은 뜻을 펴지 못하면 여자가 월경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소갈은 위와 대장의 열이고, 가슴이 그득한 것은 심병으로 상초가 이롭지 못한 것이며, 배가 부푼 것은 비병으로 중초가 창만한 것이다. 장부가 모두 병들었으므로 오한과 발열이 있다. 대인이 1년 넘게 월경이 막힌 사람을 치료한 것을 살펴보면 매번 심이 쌓인 열을 받은 것을 주된 원인으로 삼았다. 화를 억제하고 수를 올리며 온을 스며 나가게 하고 조를 윤택하게 하는 등의 처방도 위에 관해 말하여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것에 이르게 한다는 뜻을 보인 것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