蘇(六三)夏令陽升 。 目昏頭暈 。 復遭嗔怒 。 肝氣大作 。 所以黎明跌僕 。 遂致神昏 。 脈形短數 。 舌苔黃厚 。 姑議滋清 。
소(63세). 여름철에 양이 상승하여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어지러웠는데, 다시 노여운 일을 만나 간기가 크게 일어났다. 이 때문에 새벽에 쓰러졌고 마침내 정신이 혼미해졌다. 맥은 짧고 삭하며 설태는 누렇고 두껍다. 우선 자양하고 맑히는 법을 의논한다.
羚羊角(一錢) 炒焦半曲(一錢五分) 鬱金(一錢) 小生地(三錢) 橘紅(一錢) 石菖蒲根(三錢) 連翹心(一錢五分) 川貝母(二錢)
영양각(1돈), 초초반하곡(1돈 5푼), 울금(1돈), 소생지황(3돈), 귤홍(1돈), 석창포근(3돈), 연교심(1돈 5푼), 천패모(2돈).
蘇(六三)前議滋清方 。 服至兩劑 。 神識稍清 。 肝陽鬱勃已解 。 臟陰虛損未復 。 今幸納穀加餐 。 腑陽無恙 。 高年明是肝腎氣餒 。 陰虛而陽無所附 。 陽神失守 。 致有目中妄見之象 。 非脫陽見鬼也 。 大忌祈禱 。 擾動陽神 。 恐陽愈偏而不返 。 再擬鎮陽法 。 以冀回春 。
소(63세). 앞서 의논한 자양하고 맑히는 처방을 두 첩 복용하니 정신이 조금 맑아졌다. 간양이 울체되어 치솟던 것은 이미 풀렸으나 장음의 허손은 회복되지 않았다. 지금 다행히 음식을 받아들이고 식사량이 늘었으니 부양에는 탈이 없다. 고령에 간신의 기가 쇠약해진 것이 분명하며, 음이 허하여 양이 붙어 있을 곳이 없고 양신이 지키지 못하여 눈에 헛것이 보이는 증상이 생긴 것이다. 양이 빠져나가 귀신을 보는 것이 아니다. 기도로 양신을 어지럽게 움직이는 것을 크게 꺼려야 하니, 양이 더욱 치우쳐 돌아오지 못할까 염려된다. 다시 양을 진정시키는 법을 세워 회복되기를 바란다.
人參(一錢) 清阿膠(二錢) 生左牡蠣(三錢) 五味子(五分) 龍骨(三錢) 茯神(二錢) 生白芍(一錢五分)
인삼(1돈), 청아교(2돈), 생좌모려(3돈), 오미자(5푼), 용골(3돈), 복신(2돈), 생백작약(1돈 5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