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 , 涶(唾)之 , 賁(噴) :「 兄父產大山 , 而居□谷下 , □□□不而□□□□而鳳鳥□□□□□□(八二)
尋尋豙且貫而心(八三) 。」
한 가지 방법은, 그것에 침을 뱉고[涶(唾)], 내뿜듯[賁(噴)] 주문하여 말한다.
※ 唾之의 之는 이 처방의 대상, 즉 독충에 쏘인 부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 噴은 여기서는 단순히 “뿜다”보다 침이나 숨을 내뿜으면서 주문을 외우는 축유 행위와 연결된다. 《五十二病方》의 다른 주문에서도 唾와 噴이 함께 사용된다.
너의 형과 아비는 큰 산에서 났고[產], 너는 □골짜기 아래에 산다. □□□ 너를[而] 아니하고 □□□□ 너를[而] 봉황새[鳳鳥]가 □□□□□□……”
※ 이 부분은 결손이 많아 문장을 완성해서 번역하면 안 된다.
※ 產은 이 문맥에서 태어나다·나다라는 뜻이다.
※ 여기서 而는 접속사 “그리고”가 아니라 고대의 2인칭 대명사 汝와 같은 ‘너’로 읽는 견해가 유력하다. 따라서 而居□谷下는 “너는 □골짜기 아래에 산다”로 이해할 수 있다.
※ 최근 연구는 이 주문과 뒤의 父居蜀… 주문을 함께 보아, 독충의 형제·부모가 서로 먼 곳에 흩어져 있다고 말함으로써 독충을 위압하는 주문 형식으로 해석한다.
“퍼지고 또 퍼지려 하면[尋尋], 부리[豙(喙)]가 장차 너의[而] 심장을 꿰뚫으리라[貫].”
※ 이 문장은 예전 번역과 달리 尋을 ‘찾다’라고 해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의 문자학 연구에서는 이곳의 尋을 覃과 통하는 글자로 읽어, '뻗다', '퍼지다', '번져 나가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 견해는 전갈·독충의 독이 신체 위아래로 퍼지는 현상과 주문 표현을 연결한다.
※ 따라서 尋尋은 직역하면 “퍼지고 퍼지다 / 계속 뻗어 나가다”에 가깝다.
※ 豙는 여기서는 喙, 즉 새의 부리로 정리된다. 앞의 鳳鳥와 이어서 읽는 것이 자연스럽다.
※ 而는 여기서도 “너의”이다. 따라서 결손 부분까지 감안한 의미 구조는 대략: “……봉황새가 …… [네 독이] 퍼지고 또 퍼지려 하면, 그 부리가 네 심장을 꿰뚫으리라.”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단, [네 독이]는 문맥상의 설명이지 원문에 있는 글자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