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㯆𤼚(蠆)】 :

□□□□□□□以財蕳薤■(七八)
※ 이 행은 결손이 너무 크고 蕳薤 부분도 전사본 사이에 차이가 있어 문장 전체를 확정할 수 없다. ※ 財는 앞의 《五十二病方》 용례와 마찬가지로 裁와 통하여 알맞게·적당한 만큼의 뜻일 가능성이 높다. ※ 薤 자체는 염교·락교 계통의 약초이다. 그러나 사용자가 제시한 蕳薤를 하나의 말로 볼지, 두 글자를 각각 읽을지는 현재 전사만으로 확정하기 어렵다. 다른 전사본에서도 이 부분은 불확실자로 처리된다.
【一】 , ■(七九)
【한 가지 방법은】 ■. ※ 본문이 거의 모두 소실되어 번역할 수 없다.
一 , 濡 , 以鹽敷之 , 令牛吔(舐)之(八 。 ) 。
한 가지 방법은, [쏘인 곳을] 적신 뒤[濡], 소금을 그곳에 바르고[敷], 소가 그것을 핥게[吔(舐)] 한다. ※ 濡의 기본 뜻은 적시다·젖게 하다이다. 주석본에서는 문맥상 “상처를 물로 씻는다”로 풀기도 하지만, 원문에는 水나 洗가 없으므로 본문 번역은 “적신다”로 두는 것이 더 엄밀하다. ※ 吔는 舐와 통하며 혀로 핥다라는 뜻이다. ※ 따라서 원문에 가장 가까운 순서는'적신다 → 소금을 바른다 → 소에게 핥게 한다'이다.
一 , 以疾(蒺)黎(藜) 、 白蒿封之(八一) 。
한 가지 방법은, 질려[疾(蒺)黎(藜)]와 백호[白蒿]로 그곳을 싸서 붙인다[封]. ※ 蒺藜와 白蒿는 약재명이다. ※ 封은 여기서 봉인한다는 뜻이 아니라, 약물을 환부에 덮어 붙여 놓다·싸서 붙이다라는 외치법이다. 《五十二病方》 주석에서도 封塗의 의미로 풀이한다. ※ 한 주석본은 두 약재를 같은 양으로 찧어 붙인다고 보충하지만, 현존 원문에는 等, 冶, 搗가 없다. 따라서 “같은 양으로 찧는다”는 내용은 본문 번역에 넣지 않는 것이 맞다.
一 , 涶(唾)之 , 賁(噴) :「 兄父產大山 , 而居□谷下 , □□□不而□□□□而鳳鳥□□□□□□(八二) 尋尋豙且貫而心(八三) 。」
한 가지 방법은, 그것에 침을 뱉고[涶(唾)], 내뿜듯[賁(噴)] 주문하여 말한다. ※ 唾之의 之는 이 처방의 대상, 즉 독충에 쏘인 부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 噴은 여기서는 단순히 “뿜다”보다 침이나 숨을 내뿜으면서 주문을 외우는 축유 행위와 연결된다. 《五十二病方》의 다른 주문에서도 唾와 噴이 함께 사용된다. 너의 형과 아비는 큰 산에서 났고[產], 너는 □골짜기 아래에 산다. □□□ 너를[而] 아니하고 □□□□ 너를[而] 봉황새[鳳鳥]가 □□□□□□……” ※ 이 부분은 결손이 많아 문장을 완성해서 번역하면 안 된다. ※ 產은 이 문맥에서 태어나다·나다라는 뜻이다. ※ 여기서 而는 접속사 “그리고”가 아니라 고대의 2인칭 대명사 汝와 같은 ‘너’로 읽는 견해가 유력하다. 따라서 而居□谷下는 “너는 □골짜기 아래에 산다”로 이해할 수 있다. ※ 최근 연구는 이 주문과 뒤의 父居蜀… 주문을 함께 보아, 독충의 형제·부모가 서로 먼 곳에 흩어져 있다고 말함으로써 독충을 위압하는 주문 형식으로 해석한다. “퍼지고 또 퍼지려 하면[尋尋], 부리[豙(喙)]가 장차 너의[而] 심장을 꿰뚫으리라[貫].” ※ 이 문장은 예전 번역과 달리 尋을 ‘찾다’라고 해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의 문자학 연구에서는 이곳의 尋을 覃과 통하는 글자로 읽어, '뻗다', '퍼지다', '번져 나가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 견해는 전갈·독충의 독이 신체 위아래로 퍼지는 현상과 주문 표현을 연결한다. ※ 따라서 尋尋은 직역하면 “퍼지고 퍼지다 / 계속 뻗어 나가다”에 가깝다. ※ 豙는 여기서는 喙, 즉 새의 부리로 정리된다. 앞의 鳳鳥와 이어서 읽는 것이 자연스럽다. ※ 而는 여기서도 “너의”이다. 따라서 결손 부분까지 감안한 의미 구조는 대략: “……봉황새가 …… [네 독이] 퍼지고 또 퍼지려 하면, 그 부리가 네 심장을 꿰뚫으리라.”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단, [네 독이]는 문맥상의 설명이지 원문에 있는 글자는 아니다.
一 ,「 父居蜀 , 母為鳳鳥蓐 , 毋敢上下尋 , 鳳【貫】而心(八四) 。」
한 가지 방법은, “아비는 촉[蜀]에 살고, 어미는 봉조(鳳鳥)의 욕[蓐]에 있다. 감히 위아래로 퍼지지[尋] 말라. 봉황새가 너의[而] 심장을 【꿰뚫으리라[貫]】.” ※ 이 문장은 기존 번역에서 가장 크게 수정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毋敢上下尋를 과거에는 흔히 “감히 위아래로 찾지 말라”처럼 번역하거나 尋을 동작 불명의 글자로 두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는 尋을 覃으로 읽어 연장되다·퍼지다라고 해석한다. 따라서: 毋敢上下尋은 “감히 위아래로 퍼지지 말라.”, “위아래로 번져 나가지 말라.”라는 뜻으로 보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이는 독충의 독이 몸 위아래로 번지는 것을 주문으로 억제하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父居蜀,母為鳳鳥蓐에서 蜀과 蓐을 지명·옛 나라 이름으로 보는 전통적인 주석이 있다. 특히 蓐은 선진 문헌에 옛 나라 이름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 문장은 우선 “아비는 촉에 있고, 어미는 봉조의 蓐에 있다.” 정도로 직역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최근 연구의 핵심은 정확한 지명보다, 독충의 부모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주문 구조에 있다. 같은 문헌의 다른 주문에도 “부친은 북쪽, 모친은 남쪽” 같은 구조가 확인된다. 鳳【貫】而心에서 而 = 너, 네 / 貫 = 꿰뚫다-고 본다면, 따라서: “봉황새가 네 심장을 꿰뚫으리라.”가 된다. 貫은 원문 결손을 앞 행 貫而心에 근거하여 보충한 글자이므로 【 】를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