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侍(偫)白雞 、 犬矢 。 發 , 即以刀剶(劙)其頭 , 從顛到項 , 即以犬矢【濕】之 , 而中剶(劙)雞□(一一二) ,
冒其所以犬矢濕者 , 三日而已 。 已 , 即孰(熟)所冒雞而食之 , □已(一一三) 。
먼저 흰 닭과 개의 똥[犬矢]을 준비해 둔다[侍(偫)]. 병이 발하면 곧 칼로 머리를 깎거나 가르되[剶(劙)], 정수리[顛]에서 목덜미[項]까지 이르게 한다. 곧 개의 똥으로 그곳을 적시고, 닭의 □을 가운데에서 가른다.
※ 偫는 미리 물건을 마련하여 두는 것을 뜻한다.
※ 剶(劙)은 자르다·가르다의 뜻이나, 머리에 대해서는 머리카락을 깎는 동작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따라서 정확한 처치 방식은 단정하기 어렵다.
※ 雞□의 □를 腹으로 보충하여 “닭의 배를 가운데에서 가른다”고 해석하는 견해가 있다. 다만 원문은 결손이므로 번역에는 보충하지 않았다.
개똥으로 적신 그 부위를 그것으로 덮어[冒] 두며, 사흘이 지나면 그친다. 끝나면 곧 덮는 데 사용했던 닭을 익혀[孰(熟)] 먹는다. □이 낫는다[已].
※ 冒는 여기서는 그 부위를 위에서 덮는다는 뜻이다.
※ 첫 번째 已는 처치를 끝낸다는 뜻이고, 마지막 已는 병이 낫거나 그친다는 뜻으로 읽는 것이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