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微之顯者 , 積也 。 人身皮里膜內必有津液滋潤其間 , 乃氣血之所生也 。 及氣血因感傷而停滯 , 則津液變涎沫以凝結 , 氣血可以復通 , 凝結不能再解 , 潛孳暗長 , 無減有增 , 此積之所由成也 。 若銅鐵遇潮濕生鏽 , 非括磨不能去 , 正如積之非揉不消 , 同一理也 。 人生幼稚無積 , 積生則絕 。 少年氣血旺 , 積不能生 , 壯年氣血更旺 , 嗜欲開 , 難免積 , 隨長隨消 。 中年並生並育 , 氣血旺則伏 , 否則為患 。 中年以後積漸大 , 佔地闊 。 同是氣血也 , 積有餘而人反不足 , 賓奪主食矣 。 皮緊 、 面鼓 、 項粗 。 腮縮 , 耳反 、 唇掀 、 結喉 、 露齒 , 此形之不足於外者也 。 再當要害之地 , 手足則麻木 、 癱瘓 ; 頸項則瘰癧 、 噎嗝 ; 口舌則瘖啞 、 歪斜 ; 耳目則聾瞶 、 糊塗 , 此急不待時者也 。 倘不甚重 , 尚可苟延 , 逮至晚年 , 頭尖 、 項壅 、 背駝 、 肩聳 、 腿胯直強 、 手足痿痹 , 四肢塞滿 , 空隙毫無 , 生意隔絕 , 而人積偕亡矣 。 此無他法 , 惟揉以去之 , 倘得消多長少 , 或是一條生路也 。 或者曰 : 所言皆病之內症 , 古有醫案方藥 , 安見所謂積 ? 安見揉有效 ? 自古無此治病法也 。 予應之曰 : 子遵古而言內症是也 , 獨不見生於外之癭瘤乎 ? 附體成形 , 耗其氣血 , 日長月大 , 竟以致命 。 雖有筋脂膿血石肉之別 , 要皆氣血凝結之積 , 古方皆以藥內消 , 然歷見消去者 , 十不獲一 。 緣病在皮里膜內 , 藥力不能到也 , 在外揉之 , 竟可消散 。 今之所謂積者 , 即如癭瘤使之反生於內 , 得不統謂氣血之積乎 ? 獨可專仗藥力消之乎 ? 總之 , 凡百病症 , 皆以氣血為主 , 通則無積 , 不通則積 , 新則積小 , 久則積大 。 不論大小內外病症 , 果能揉之 , 使經絡氣血通暢 , 則病無不愈者 , 不必先爭此揉積之名分今古也 。 再以淺近者申之 , 如頭痛揉提太陽及眉心 , 立見輕爽 , 喉痛重提項前 , 亦見效驗 ; 小有腫痛瘡癤 , 揉之立時解散 。 揉之為法 , 有益無損 , 且可窒病之源 , 拔病之根 , 思患預防之道 , 無過是者 , 豈反不及臨渴掘井之醫藥耶 ? 且也 , 病遇良醫實是罕逢 , 而遠鄉僻野 , 更無所謂醫藥矣 。 況疳勞鼓嗝 , 醫效難期 : 肓上膏下 , 藥力不到 , 更有無力延醫市藥者 , 尤堪憐憫也 。 俗語云有病靠天 , 此無法如何之詞也 。 然則何如儘自己之心 , 竭自己之力 , 用日月之功 , 保百年之命 , 上可對天地 , 中可對父母 , 下可對自身 。 今有揉曬二法 , 既不借人之力 , 又不費己之財 , 矢以誠 , 行以勤 , 用以和 , 守以恆 , 凡百病症 , 概可立愈 。 健旺精神 , 延年益壽 , 此即所謂可以贊天地之化育也 , 請自身始 。 從古良醫代不乏人 , 真可起死回生 , 實是出神入化 , 然垂名千古而心法無傳 , 徒留醫案方藥 , 後人則效無從 。 今茲之道 , 若大路然 , 人人能為 , 時時可行 , 惟患人之不求 , 不患法之不傳也 。 集說既成 , 弁以揉積論 , 願先覽焉 。
미세한 것이 드러나게 되는 것은 쌓임이다. 사람의 피부 안과 막 속에는 반드시 진액이 그 사이를 적시며 기혈이 거기에서 생긴다. 기혈이 감촉과 손상 때문에 정체되면 진액이 침과 거품으로 변하여 엉긴다. 기혈은 다시 통할 수 있지만 엉긴 것은 다시 풀리지 못하고 몰래 불어나며 자라서 줄지 않고 늘기만 하니 적은 이렇게 생긴다. 구리와 쇠가 습기를 만나 녹슬면 긁고 갈지 않고는 없앨 수 없는 것처럼, 적도 주무르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는 것이 같은 이치다. 사람은 어린 시절에는 적이 없고 적이 생기면 끊어진다. 소년에는 기혈이 왕성해 적이 생기지 못한다. 장년에는 기혈이 더욱 왕성하지만 기호와 욕심이 열려 적을 면하기 어려우며 자라는 대로 사라진다. 중년에는 함께 생기고 함께 자라 기혈이 왕성하면 숨어 있고 그렇지 않으면 해가 된다. 중년 이후에는 적이 점차 커져 넓은 자리를 차지한다. 똑같은 기혈인데 적에는 남아돌고 사람에게는 도리어 부족하니 손님이 주인의 음식을 빼앗은 것이다. 피부가 팽팽하고 얼굴이 부풀며 목이 굵고 뺨이 오그라들며 귀가 뒤집히고 입술이 들리고 목젖이 드러나며 이가 보이는 것은 형체가 겉에서 부족한 모습이다. 또 요해처를 차지하면 손발에서는 저림과 마비, 목에서는 나력과 열격, 입과 혀에서는 말 못함과 비뚤어짐, 귀와 눈에서는 귀먹음과 흐릿함이 생기니 급하여 기다릴 수 없다. 심하지 않으면 겨우 생명을 이어 갈 수 있지만 늙으면 머리가 뾰족하고 목이 막혀 두꺼우며 등이 굽고 어깨가 솟고 다리와 사타구니가 곧고 뻣뻣하며 손발이 위비하게 된다. 사지가 꽉 차 빈틈이 조금도 없어 생기가 끊어지고 사람과 적이 함께 죽는다. 다른 방법은 없고 오직 주물러 없애야 한다. 사라지는 것은 많고 자라는 것은 적게 할 수 있다면 아마 한 줄기 살길이 될 것이다. 혹자가 말하였다. ‘말한 것은 모두 병의 내증이다. 옛날부터 의안과 처방이 있는데 어디서 말하는 적을 보며 어디서 주무름의 효과를 보겠는가? 예부터 이런 치료법은 없었다.’ 나는 대답하였다. 옛것을 따라 내증이라 말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밖에 생기는 영류를 보지 못하였는가? 몸에 붙어 형체를 이루고 기혈을 소모하며 날마다 달마다 자라 마침내 목숨을 앗아 간다. 근·지·농·혈·석·육의 구분이 있지만 모두 기혈이 엉긴 적이다. 옛 처방은 모두 약으로 안에서 삭이려 하나 실제로 사라진 경우는 열에 하나도 되지 않는다. 병이 피부 안과 막 속에 있어 약의 힘이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깥에서 주무르면 마침내 흩어 없앨 수 있다. 지금 말하는 적은 영류가 반대로 안에 생긴 것과 같으니 모두 기혈의 적이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오직 약의 힘에만 기대어 없앨 수 있겠는가? 요컨대 온갖 병증은 모두 기혈을 위주로 한다. 통하면 적이 없고 통하지 않으면 적이 생기며, 새것은 적이 작고 오래되면 적이 크다. 크고 작음과 안팎의 병증을 막론하고 참으로 주물러 경락과 기혈을 원활하게 하면 낫지 않을 병이 없으므로 이 유적이라는 이름의 고금부터 다툴 필요가 없다. 다시 쉽고 가까운 것으로 설명하겠다. 두통에 태양혈과 미간을 주무르고 들어 올리면 즉시 가볍고 시원해지며, 목이 아플 때 목 앞을 세게 들어 올려도 효험이 있다. 작은 종통과 창절은 주무르면 즉시 풀어 흩어진다. 주무르는 법은 이로움만 있고 해가 없으며 병의 근원을 막고 뿌리를 뽑을 수 있다. 환란을 생각하여 예방하는 도는 이것을 넘는 것이 없는데 도리어 목마른 뒤 우물을 파는 의약보다 못하겠는가? 더구나 병들어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은 실제로 드물고 먼 시골과 외진 들에는 의약이라는 것도 없다. 감·로·고·격은 의사의 효과를 바라기 어렵고 황 위와 고 아래는 약의 힘이 이르지 못한다. 의사를 청하고 약을 살 힘조차 없는 사람은 더욱 가엾다. 속담에 병이 있으면 하늘에 의지한다고 하는데 이는 방법이 없어 어찌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자기 마음을 다하고 자기 힘을 다하여 세월의 공으로 백 년의 목숨을 지키는 것만 하겠는가? 위로 천지에 떳떳하고 가운데로 부모에 떳떳하며 아래로 자기 몸에 떳떳할 수 있다. 이제 주무르기와 햇볕 쬐기 두 방법이 있어 남의 힘을 빌리지도 않고 자기 재물을 쓰지도 않는다. 성실함으로 맹세하고 부지런히 행하며 조화롭게 쓰고 꾸준히 지키면 온갖 병증이 모두 곧 나을 수 있다. 정신을 건강하고 왕성하게 하며 수명을 늘리니, 이것이 곧 천지의 화육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 몸부터 시작하기를 청한다. 예부터 좋은 의사는 대마다 없지 않아 참으로 죽은 이를 되살리고 실로 신묘한 경지에 들었다. 그러나 이름만 천고에 남고 심법은 전하지 않으며 의안과 처방만 남아 후세 사람은 효과를 따를 길이 없다. 지금의 도는 큰길 같아 누구나 할 수 있고 언제나 행할 수 있다. 다만 사람이 구하지 않는 것을 걱정할 뿐 방법이 전해지지 않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 여러 설명을 모은 뒤 앞에 「유적론」을 두었으니 먼저 읽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