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曰 , 凡積久飲酒 , 未有不成消渴 , 然則大寒凝海而酒不凍 , 明其酒性酷熱 , 物無以加 , 脯灸鹽鹹 , 此味酒客耽嗜 , 不離其口 , 三觴之後 , 制不由己 , 飲噉無度 , 咀嚼鮓醬 , 不擇酸鹹 , 積年長夜 , 酣興不解遂使三膲猛熱五藏干燥 , 木石猶且焦枯 , 在人何能不渴 , 治之愈否 , 屬在病者 , 若能如方節慎 , 旬月而瘳 , 不自愛惜死不旋踵 , 方書醫藥寔多有效 , 其如不慎者何 , 其所慎者有三 , 一飲酒 , 二房室 , 三鹹食及麵 , 能慎此者 , 雖不服藥而自可無他 , 不知此者 , 縱有金丹亦不可救 , 深思慎之 , 又曰 , 消渴之人 , 愈與未愈 , 常須思慮 , 有大癰 , 何者 , 消渴之人 , 必於大骨節間發癰疽 。 而卒 , 所以戒之在大癰也 , 當預備癰藥以防之 , 有人病渴利 , 始發於春 , 經一夏 , 服栝樓豉汁 , 得其力 , 渴漸差 , 然小便猶數甚 , 夜二十餘行 , 常至三四升 , 極差不減二升也 , 轉久便止 , 漸食肥膩 , 日就贏瘦 , 喉咽脣口焦燥 , 吸吸少氣 , 不得多語 , 心煩熱兩腳酸食及兼倍於常故不為氣力者 , 然此病皆由虛熱所為耳 , 治法 , 栝樓汁可長將服以除熱 , 牛乳杏酪善於補 , 此法最有益 。
논하여 말하였다. 무릇 오랫동안 술을 계속 마시면 소갈이 되지 않는 경우가 없으니, 그렇다면 큰 추위에는 바다도 얼어붙는데 술은 얼지 않으므로, 술의 성질이 몹시 뜨거움은 분명하여 다른 물건이 더할 수 없다. 포와 구운 고기, 짜고 짠 음식은 이러한 맛을 술꾼들이 탐닉하여 입에서 떠나지 않으며, 몇 잔을 마신 뒤에는 절제가 제 뜻대로 되지 않아 마시고 먹는 데 절도가 없고, 젓갈과 장을 씹어 먹으며 시고 짠 것을 가리지 않는다. 여러 해 긴 밤 동안 취흥이 풀리지 않으면 마침내 삼초가 몹시 뜨거워지고 오장이 마르게 되니, 나무와 돌도 오히려 타고 마르거늘 사람에게 있어 어찌 갈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를 치료하여 낫고 낫지 못함은 환자 자신에게 달려 있으니, 만약 처방에 따라 절제하고 삼간다면 열흘이나 한 달 만에 낫게 되지만, 스스로 아끼지 않으면 죽음이 발꿈치를 돌릴 사이도 없이 이른다. 방서와 의약은 참으로 효과 있는 것이 많지만, 삼가지 않는 자에게는 어찌하겠는가. 그 삼가야 할 것은 세 가지이니, 첫째는 술을 마시는 것이고, 둘째는 방사(房室)이며, 셋째는 짠 음식과 밀가루 음식이다. 이것을 능히 삼가는 자는 비록 약을 복용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다른 탈이 없게 된다. 이를 알지 못하면 비록 금단이 있더라도 또한 구할 수 없으니, 깊이 생각하고 삼가야 한다. 또 말하기를, 소갈이 있는 사람은 나았든 낫지 않았든 늘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 있으니, 큰 옹이다. 왜냐하면 소갈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큰 뼈마디 사이에 옹저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갑자기 죽게 되니, 이 때문에 큰 옹을 경계하는 데 있다. 마땅히 미리 옹저의 약을 준비하여 이를 방비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갈증과 소변이 잦은 병을 앓았는데, 처음에는 봄에 발병하여 한 여름을 지나면서 과루시즙을 복용하여 그 효험을 얻어 갈증은 점차 나아졌다. 그러나 소변은 오히려 매우 잦아서 밤에 스무 번 남짓 보았고, 늘 서너 되에 이르렀으며, 매우 나아졌을 때에도 두 되 이하로 줄지 않았다. 오래 지나자 문득 멎었지만, 점차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서 날로 더욱 여위어 갔고, 목구멍과 입술과 입안이 타듯 마르며, 헐떡이며 기운이 적어 말을 많이 하지 못하고, 마음이 번열하며 양쪽 다리가 시큰거리고, 음식은 평소보다 갑절로 먹으면서도 기력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병은 모두 허열로 말미암아 생긴 것이다. 치료법으로는 과루즙을 오래 복용하여 열을 제거할 수 있고, 우유와 행락은 보하는 데 좋으니, 이 방법이 가장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