傷寒只傳足六經 。 仲景本論無說 , 古今亦無言者 , 惟龐安常謂主生 , 故太陽水傳足太陰土 , 土傳足少陰水 , 水傳足厥陰木為賊邪 。 蓋牽彊穿鑿 , 胡不觀內經陰陽雜合論云 : 太陽根於至陰 , 名陰中之陽 。 少陽根起於竅陰 , 名陰中之少陽 。 太陰根起於隱白 , 名曰陰中之太陰 。 少陰根起於湧泉 , 名陰中之少陰 。 厥陰根起於大敦 , 名曰陰中之厥陰 , 其次序正與此合 。 大抵傷寒始因中風 , 得之於陰是以正傳 , 足經者陰中之陽 , 陽中之陰也 。 又以六氣考之 , 厥陰為初之氣 , 少陰為二之氣 , 太陰為三之氣 , 少陽為四之氣 , 陽明為五之氣 , 太陽為終之氣 , 此順也 。 逆而言之正與此合 , 緣傷寒為病逆而非順也 。
상한은 오직 족육경으로만 전한다. 중경의 본래 논에는 설명이 없고 고금에도 이를 말한 사람이 없었는데, 오직 방안상(龐安常)이 생(生)을 주로 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태양의 수가 족태음의 토로 전하고, 토가 족소음의 수로 전하며, 수가 족궐음의 목으로 전하는 것을 적사(賊邪)라고 하였다. 이는 억지로 끌어다 붙인 해석이다. 어찌 《내경》의 음양잡합론을 살펴보지 않았는가. 거기에서는 “태양은 지음에 뿌리를 두니 음 가운데 양이라 하고, 소양은 규음에 뿌리를 두니 음 가운데 소양이라 하며, 태음은 은백에 뿌리를 두니 음 가운데 태음이라 하고, 소음은 용천에 뿌리를 두니 음 가운데 소음이라 하며, 궐음은 대돈에 뿌리를 두니 음 가운데 궐음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그 순서가 바로 이와 들어맞는다. 대체로 상한은 처음에 풍을 맞아 생기고 음에서 얻으므로 바르게 전한다. 족경은 음 가운데 양이요 양 가운데 음이다. 또한 육기로 살펴보면 궐음은 첫째 기운, 소음은 둘째 기운, 태음은 셋째 기운, 소양은 넷째 기운, 양명은 다섯째 기운, 태양은 마지막 기운이니, 이것이 순행이다. 거꾸로 말하면 바로 이와 들어맞으니, 상한이라는 병은 역행하고 순행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