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明經下篇(三十三章)
양명경 하편(서른세 장)
陽明虛證
양명 허증
陽明從燥金化氣是為燥土太陰以濕土主令是為濕土脾胃以膜相連(素問語)感應最捷胃家實則燥土司氣而濕以化燥胃中虛則濕土主令而燥土亦化濕燥則陽明之證也濕則太陰之證也而化氣之燥究不敵主令之濕雜證濕居其九而燥不得一蓋胃家之陽實非風寒鬱為內熱則不病也惟傷寒有胃家實證乃胃家之實者未能強半而胃中之虛者不止十三實則始終於陽明所謂陽明中土無所復傳承氣之的證也虛則病在陽明而陽衰氣退太陰脾臟將起而代秉其權是名為陽明而實則太陰無所復傳者自此而傳變無窮四逆真武之證悉伏於此矣陽明為陽盛之經猶且虛實之相半況乎太陽為三陽之終少陽為三陽之始此將盛方長之氣則動入三陰未可屈指也蓋脾陰胃陽勝負之機在乎中氣臨病而不知中氣見陽明之經熱昧陽明之腑冷汗下燒針孟浪錯繆中氣一敗禍生不測雖胃家之實攻泄之早猶且陽去而入陰矧胃中之虛汗下一誤有不亡神失國而登鬼錄者哉老子有言治人事天莫若嗇醫家寶嗇中氣不肯孟浪輕泄則燥濕移易虛實貿遷金書玉訣盡在此矣
양명은 조금을 따라 기화하므로 조토이고 태음은 습토로 명령을 주관하므로 습토이다. 비위는 막으로 연결되어(소문의 말이다) 감응이 가장 빠르다. 위가가 실하면 조토가 기를 맡아 습이 조로 변하고 위 속이 허하면 습토가 명령을 주관하여 조토도 습으로 변한다. 조하면 양명증이고 습하면 태음증이다. 그러나 기화의 조는 끝내 명령을 주관하는 습을 이기지 못하여 잡증에서 습은 열에 아홉이고 조는 하나도 못 된다. 위가의 양실은 풍한이 울체하여 내열이 된 것이 아니면 병들지 않기 때문이다. 오직 상한에 위가실증이 있지만 위가가 실한 것이 절반을 넘지 못하고 위 속이 허한 것은 십분의 삼에 그치지 않는다. 실하면 시종 양명에 머무니 이른바 양명 중토는 다시 전할 곳이 없다는 것으로 승기탕의 확실한 증이다. 허하면 병이 양명에 있어도 양이 쇠하고 기가 물러나 태음의 비장이 일어나 그 권한을 대신 맡으려 한다. 이름은 양명이나 실제는 태음이므로 다시 전할 곳이 없던 것이 이때부터 끝없이 전변하여 사역과 진무의 증이 모두 여기에 잠복한다. 양명은 양이 성한 경인데도 허실이 반반이거늘 하물며 태양은 삼양의 끝이고 소양은 삼양의 시작인, 장차 성하고 막 자라는 기이니 자칫 삼음으로 들어가는 경우를 손꼽을 수 있겠는가. 비음과 위양의 승패의 기틀은 중기에 있다. 병을 대하고도 중기를 알지 못하여 양명 경열만 보고 양명 부랭은 알지 못한 채 발한·하법·소침을 경솔하게 잘못 쓰면 중기가 한번 손상되어 헤아릴 수 없는 화가 생긴다. 위가가 실해도 일찍 공격하여 내보내면 양을 떠나 음으로 들어가거늘 하물며 위 속이 허한데 발한과 하법을 한 번 잘못 쓰면 신을 잃고 나라를 잃어 귀적에 오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노자는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데 아끼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하였다. 의가가 중기를 귀하게 아껴 경솔하게 새어나가게 하지 않으면 조습의 변화와 허실의 바뀜에 관한 금서와 옥결이 모두 여기에 있다.
陽明虛證提綱(陽明五十一)
양명 허증 제강(양명 쉰한째)
飲食者胃家之能事也胃氣右降上脘清虛而善容受是以能食陽莫盛於陽明陽盛而土燥則胃降而善納陽虛而土濕則胃逆而不食不能食者是胃土濕而腎水寒也土剋水土性濕而水寒陽盛則土燥而剋水陰盛則水寒而侮土以腎家之寒移於土位則病中寒中寒者水勝而土負胃敗而氣逆故不能食胃主受盛脾主消克食穀不化者脾家之弱絕粒不食者胃家之虛凡病一見不食則責陽明而不責太陰以其受盛之失職也
음식을 먹는 것은 위가가 잘하는 일이다. 위기가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상완이 맑고 비어 잘 받아들이므로 먹을 수 있다. 양은 양명보다 성한 것이 없으니 양이 성하고 토가 조하면 위가 내려가 잘 받아들이고 양이 허하고 토가 습하면 위가 거슬러 먹지 못한다. 먹지 못하는 것은 위토가 습하고 신수가 찬 것이다. 토는 수를 극하지만 토의 성질은 습하고 수는 차다. 양이 성하면 토가 조하여 수를 극하고 음이 성하면 수가 차서 토를 침범한다. 신가의 한이 토의 자리로 옮겨지면 중한병이 된다. 중한은 수가 이기고 토가 지는 것으로 위가 손상되고 기가 거슬러 먹지 못한다. 위는 받아 담는 것을 주관하고 비는 소화하는 것을 주관한다. 곡식을 먹어도 소화되지 않는 것은 비가가 약한 것이고 곡식을 끊고 먹지 못하는 것은 위가가 허한 것이다. 모든 병에서 먹지 못하는 것이 나타나면 양명에 책임을 묻고 태음에는 묻지 않는데 받아 담는 기능을 잃었기 때문이다.
陽明病若能食名中風不能食名中寒
양명병에 먹을 수 있으면 중풍이라 하고 먹지 못하면 중한이라 한다.
陽明之為病胃家實也胃實則當能食若能食者名為中風是風中於表也不能食者名為中寒是寒生於里也陽明承氣之證來自中風者多能食者腑中陽旺乃異日胃家燥熱之根不能食者是陽虛而中寒胃陽已不用事脾陰將司其權不得與實家之中風並論也 下篇胃中虛冷與上篇胃家實也虛實相對實者陽明之始基虛者太陰之初氣也
양명의 병은 위가가 실한 것이다. 위가 실하면 먹을 수 있어야 한다. 먹을 수 있는 것을 중풍이라 하니 풍이 표에 맞은 것이다. 먹지 못하는 것을 중한이라 하니 한이 속에서 생긴 것이다. 양명 승기증은 중풍에서 오는 것이 많다. 먹을 수 있으면 부중의 양이 왕성한 것으로 훗날 위가의 조열이 될 뿌리이다. 먹지 못하면 양이 허하고 중초가 차서 위양이 이미 일을 맡지 못하고 비음이 그 권한을 맡으려는 것이므로 실증의 중풍과 함께 논할 수 없다. 하편의 위중허랭과 상편의 위가실은 허실로 대비된다. 실은 양명의 시작 바탕이고 허는 태음의 초기 기운이다.
中風瘕泄證一(陽明五十二)
중풍의 가설증 첫째(양명 쉰두째)
陽明病若中寒不能食小便不利手足濈然汗出此欲作固瘕大便初硬後溏所以然者胃中冷水穀不別故也
양명병에 중한으로 먹지 못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손발에 촉촉하게 땀이 나면 고가가 생기려는 것이다. 대변은 처음에 단단하고 뒤에는 묽다. 그런 까닭은 위 속이 차서 수곡이 나뉘지 않기 때문이다.
陽明病若中寒不能食土濕而小便不利手足陽泄而濈然汗出此寒氣凝結欲作堅固之癥瘕大便必初硬後溏所以然者胃中寒冷不能蒸化水穀水穀不別俱入二腸而成泄利故也凡水寒土濕陰氣凝結瘕塊堅硬多病溏泄服暖水燥土之劑陽回泄止寒消塊化續從大便而出滑白黏聯狀如痰涕是即固瘕之泮解而後行者也五十七難所謂大瘕泄者即此
양명병에 중한으로 먹지 못하고 토가 습하여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손발에서 양이 새어 촉촉하게 땀이 나는 것은 한기가 엉켜 견고한 징가가 생기려는 것이다. 대변은 반드시 처음에는 단단하고 뒤에는 묽다. 위 속이 차서 수곡을 쪄서 변화시키지 못하므로 수곡이 나뉘지 않고 모두 두 장으로 들어가 설사하기 때문이다. 수가 차고 토가 습하여 음기가 엉기고 가괴가 단단하면 대개 묽은 설사를 한다. 수를 따뜻하게 하고 토를 말리는 약을 먹으면 양이 돌아와 설사가 멎고 한이 사라져 덩어리가 풀려 잇달아 대변으로 나온다. 희고 미끄럽고 끈끈하게 이어져 담이나 콧물 같은 모양이니 곧 고가가 풀린 뒤 배출된 것이다. 오십칠난의 대가설이 이것이다.
四逆證二(陽明五十三)
사역증 둘째(양명 쉰셋째)
脈浮而遲表熱裡寒下利清穀者四逆湯主之(方在太陰三)若胃中虛冷不能食者飲水則噦
맥이 부지하고 표는 덥고 속은 차며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섞인 설사를 하면 사역탕으로 주치한다. (처방은 태음 셋째에 있다.) 위 속이 허하고 차서 먹지 못하면 물을 마실 때 딸꾹질한다.
水寒侮土胃中虛冷不能食者飲水則以水濟水必發噦也
수가 차서 토를 침범하여 위 속이 허하고 차서 먹지 못하는 경우 물을 마시면 수에 수를 더하므로 반드시 딸꾹질한다.
胃中虛冷證三(陽明五十四)
위중허랭증 셋째(양명 쉰넷째)
陽明病不能食攻其熱必噦所以然者胃中虛冷故也以其人本虛故攻其熱必噦
양명병에 먹지 못하는데 그 열을 공격하면 반드시 딸꾹질한다. 그런 까닭은 위 속이 허하고 차기 때문이다. 본래 허하므로 그 열을 공격하면 반드시 딸꾹질한다.
外熱內寒誤謂內熱而攻之土敗胃逆必發嘔噦
밖은 덥고 안은 찬데 잘못 내열이라 하여 공격하면 토가 손상되고 위가 거슬러 반드시 구역질과 딸꾹질을 한다.
胃中寒冷證四(陽明五十五)
위중한랭증 넷째(양명 쉰다섯째)
傷寒大吐大下之極虛復極汗出者以其人外氣拂鬱復與之水以發其汗因得噦所以然者胃中寒冷故也
상한에 크게 토하고 크게 하법을 써 지극히 허한데 다시 땀이 극심하게 나면 밖의 기가 억눌려 울체한 것이다. 다시 물을 주어 땀을 내게 하면 딸꾹질하게 되는데 위 속이 차기 때문이다.
吐下亡陽中氣極虛而衛泄失斂復極汗出者以其人表陽拂鬱離根外浮誤謂表邪復與之水以發其汗土敗胃逆故作嘔噦
토법과 하법으로 양이 망하여 중기가 지극히 허하고 위기가 새어 거두지 못하여 다시 땀이 극심하게 나는 것은 표양이 억눌려 울체하다 뿌리를 떠나 밖으로 뜬 것이다. 이를 표사로 잘못 여겨 다시 물을 주어 땀을 내면 토가 손상되고 위가 거슬러 구역질과 딸꾹질을 한다.
噦而腹滿證五(陽明五十六)
딸꾹질하고 배가 그득한 증 다섯째(양명 쉰여섯째)
傷寒噦而腹滿視其前後知何部不利利之則愈
상한에 딸꾹질하고 배가 그득하면 앞뒤를 살펴 어느 부위가 잘 통하지 않는지 알아 통하게 하면 낫는다.
噦而腹滿陽明之濁氣不降太陰之清氣不升也前後二陰必有不利之部前部不利利其水道後部不利利其穀道腹滿之病不過氣水停郁二者而已
딸꾹질하고 배가 그득한 것은 양명의 탁기가 내려가지 못하고 태음의 청기가 올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앞뒤의 두 음부에는 반드시 잘 통하지 않는 곳이 있다. 앞이 통하지 않으면 수도를 통하게 하고 뒤가 통하지 않으면 곡도를 통하게 한다. 복만병은 기와 수가 머물러 울체하는 두 가지에 지나지 않는다.
身癢無汗證六(陽明五十七)
몸이 가렵고 땀이 없는 증 여섯째(양명 쉰일곱째)
陽明病法多汗反無汗其身如蟲行皮中狀者此以久虛故也
양명병은 법으로는 땀이 많아야 하는데 도리어 땀이 없고 몸이 벌레가 피부 속을 기어다니는 듯한 것은 오랫동안 허했기 때문이다.
氣虛不能透發鬱於皮腠故癢如蟲行也
기가 허하여 뚫고 발산하지 못하고 피부와 주리에 울체하므로 벌레가 기는 듯 가렵다.
咳嘔厥逆證七(陽明五十八)
기침·구토·궐역증 일곱째(양명 쉰여덟째)
陽明病反無汗而小便利二三日咳而嘔手足厥者必苦頭痛若不咳不嘔手足不厥者頭不痛
양명병에 도리어 땀이 없고 소변이 잘 나오며 이삼 일에 기침하고 구토하며 손발이 궐랭하면 반드시 두통으로 괴롭다. 기침도 구토도 없고 손발이 궐랭하지 않으면 머리가 아프지 않다.
無汗則陽氣內虛小便利則陽氣下虛經所謂水泉不止者是膀胱不藏也(素問語)二三日後胃陽愈虛氣逆咳嘔手足厥冷濁氣上壅必苦頭痛不咳不嘔手足不厥逆者濁氣未逆故頭不痛
땀이 없으면 양기가 안에서 허하고 소변이 잘 나오면 양기가 아래에서 허하다. 경에서 ‘샘물이 그치지 않는 것은 방광이 간직하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소문의 말이다.) 이삼 일 뒤 위양이 더욱 허하여 기가 거슬러 기침하고 구토하며 손발이 궐랭하면 탁기가 위로 막혀 반드시 두통으로 괴롭다. 기침도 구토도 없고 손발도 궐역하지 않으면 탁기가 아직 거스르지 않은 것이므로 머리가 아프지 않다.
咳逆咽痛證八(陽明五十九)
기침과 인후통증 여덟째(양명 쉰아홉째)
陽明病但頭眩不惡寒故能食而咳其人必咽痛若不咳者咽不痛
양명병에 머리만 어지럽고 오한이 없으며 여전히 먹을 수 있으나 기침하면 반드시 목구멍이 아프다. 기침하지 않으면 목구멍이 아프지 않다.
陽明以下行為順上行為逆胃土上逆陽氣不降浮越無根是以頭眩表解故不惡寒胃陽未敗故能食胃土上逆肺金壅硋則為咳咳則相火逆沖是以咽痛不咳者相火未沖故咽不痛
양명은 내려가는 것이 순하고 올라가는 것이 역이다. 위토가 위로 거슬러 양기가 내려가지 못하고 뿌리 없이 떠오르므로 머리가 어지럽다. 표가 풀렸으므로 오한이 없고 위양이 손상되지 않았으므로 먹을 수 있다. 위토가 위로 거슬러 폐금이 막히면 기침한다. 기침하면 상화가 거슬러 치미므로 목구멍이 아프다. 기침하지 않으면 상화가 아직 치밀지 않은 것이므로 목구멍이 아프지 않다.
吳茱萸證九(陽明六十)
오수유증 아홉째(양명 예순째)
食谷欲嘔者屬陽明也吳茱萸湯主之得湯反劇者屬上焦也
곡식을 먹으면 구토하려 하는 것은 양명에 속하니 오수유탕으로 주치한다. 탕을 먹고 도리어 심해지면 상초에 속한다.
土敗胃逆則作嘔吐食谷欲吐者屬陽明也吳茱萸湯人參大棗培土而補中茱萸生薑溫胃而降逆若得湯反劇者則由上焦之痞熱非關中焦之虛寒也
토가 손상되고 위가 거스르면 구토한다. 곡식을 먹고 토하려 하는 것은 양명에 속한다. 오수유탕의 인삼과 대추는 토를 북돋고 중초를 보하며 오수유와 생강은 위를 따뜻하게 하고 역기를 내린다. 탕을 먹고 도리어 심해지면 상초의 비열 때문이지 중초의 허한과 관계된 것이 아니다.
吳茱萸湯(六十三)
오수유탕(예순셋째)
吳茱萸(一升洗) 生薑(六兩) 人參(三兩) 大棗(十二枚)
오수유 한 되(씻는다), 생강 여섯 냥, 인삼 세 냥, 대추 열두 개.
上四味以水七升煮取二升去滓溫服七合日三服
위 네 약재를 물 일곱 되로 두 되가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일곱 홉씩 따뜻하게 하루 세 번 먹는다.
嘔多忌攻證十(陽明六十一)
구토가 많아 공격을 금하는 증 열째(양명 예순한째)
傷寒嘔多雖有陽明證不可攻之
상한에 구토가 많으면 양명증이 있어도 공격해서는 안 된다.
傷寒經腑郁迫不能容受是以作嘔嘔緣土虛胃逆雖有陽明裡證不可攻之也
상한은 경부가 울체하여 압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구토한다. 구토는 토가 허하고 위가 거스르기 때문이므로 양명의 이증이 있어도 공격해서는 안 된다.
五苓散證十一(陽明六十二)
오령산증 열한째(양명 예순두째)
太陽病寸緩關浮尺弱其人發熱汗出復惡寒不嘔但心下痞者此以醫下之也如其不下者病人不惡寒而渴者此轉屬陽明也小便數者大便必硬不更衣十日無所苦也渴欲飲水少少與之但以法救之渴者宜五苓散(方在太陽四十一)
태양병에 촌맥이 완하고 관맥이 부하며 척맥이 약하고, 발열하고 땀이 나며 다시 오한이 있으나 구토는 없고 명치의 비만 있으면 의사가 하법을 썼기 때문이다. 하법을 쓰지 않았는데 오한이 없고 갈증이 있으면 양명으로 돌아가 속한 것이다. 소변이 잦으면 대변이 반드시 단단하지만 열흘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해도 괴로운 것이 없다.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 하면 조금씩 주되 다만 법대로 구한다. 갈증에는 오령산이 마땅하다. (처방은 태양 마흔한째에 있다.)
太陽病寸緩關浮猶是中風之脈而尺弱則腎氣不充其人發熱汗出復惡寒不嘔太陽表證未解而但有心下痞者此以醫誤下而成痞非陽明也如其心痞不因攻下外不惡寒而內有渴證者此是太陽表解轉屬陽明也蓋太陽之病表未解而誤下則成痞陽明之病不俟攻下而胃氣上逆壅礙膽經降路亦成痞而胃逆必嘔土燥必渴胃熱外蒸必不惡寒合觀諸證故知是轉屬陽明若其小便數者其大便必硬然尺弱腎寒原非陽旺雖不更衣十日亦無所苦也其渴欲飲水止可少少與之但以法稍救其口舌乾燥而已緣其渴是土濕而非火升非土燥而水涸宜以五苓散泄水而燥土也
태양병에 촌완관부는 아직 중풍의 맥이지만 척약은 신기가 충실하지 않은 것이다. 발열과 땀이 나고 다시 오한이 있으나 구토는 없으면 태양 표증이 풀리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명치의 비만 있으면 의사가 잘못 하법을 써 비증이 된 것이지 양명은 아니다. 명치의 비가 공하 때문이 아니고 밖으로 오한이 없으며 안으로 갈증이 있다면 태양의 표가 풀려 양명으로 돌아가 속한 것이다. 태양병은 표가 풀리지 않았는데 잘못 하법을 쓰면 비가 된다. 양명병은 공하를 기다리지 않아도 위기가 위로 거슬러 담경이 내려가는 길을 막아 역시 비가 된다. 위가 거스르면 반드시 구토하고 토가 조하면 반드시 갈증이 나며 위열이 밖으로 찌면 반드시 오한이 없다. 여러 증을 함께 보므로 양명으로 돌아가 속했음을 안다. 소변이 잦으면 대변은 반드시 단단하지만 척맥이 약하고 신이 차가워 본래 양이 왕성한 것이 아니므로 열흘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해도 괴로운 것이 없다.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 해도 조금씩 주어 법대로 입과 혀의 건조함만 조금 구해야 한다. 그 갈증은 토가 습해서이지 화가 올라서가 아니며 토가 조하고 수가 말라서도 아니므로 오령산으로 수를 내보내고 토를 말려야 한다.
心下硬滿證十二(陽明六十三)
명치가 단단하고 그득한 증 열두째(양명 예순셋째)
陽明病心下硬滿者不可攻之攻之利遂不止者死利止者愈
양명병에 명치가 단단하고 그득하면 공격해서는 안 된다. 공격하여 설사가 그치지 않으면 죽고 설사가 멎으면 낫는다.
心下痞者太陰之證太陰病腹滿而吐自利益甚下之必胸下結硬是也陽明之病而見太陰心下硬滿之證陰盛陽弱故不可攻之攻之脾陽陷敗利遂不止者死陽回利止者則愈也
명치가 막힌 것은 태음증이다. 태음병에서 배가 그득하고 토하며 자리가 더욱 심해지고 하법을 쓰면 반드시 가슴 아래가 단단하게 맺힌다는 것이 이것이다. 양명병에 태음의 명치가 단단하고 그득한 증이 보이면 음이 성하고 양이 약하므로 공격해서는 안 된다. 공격하여 비양이 빠져 손상되고 설사가 그치지 않으면 죽으며 양이 돌아와 설사가 멎으면 낫는다.
寒熱脈緊證十三(陽明六十四)
한열과 긴맥증 열셋째(양명 예순넷째)
陽明中風口苦咽乾腹滿微喘發熱惡寒脈浮而緊若下之則腹滿小便難也
양명중풍에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며 배가 그득하고 조금 숨이 차고 발열과 오한이 있으며 맥이 부긴하다. 하법을 쓰면 배가 그득하고 소변을 보기 어렵다.
陽明中風而口苦咽乾是有少陽證腹滿是有太陰證發熱惡寒脈浮而緊脈證又與傷寒太陽中風大青龍湯相似此在陽明腑熱外蒸應當汗出而脈緩乃脈緊而惡寒者是衛氣外斂胃家陽虛而不能發也外有甲木之克里有太陰之侵而經腑雙郁不得發越陽明至此困憊極矣若復下之則遂成太陰之證腹滿而小便難也法詳下章豬苓湯一段
양명중풍에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면 소양증이 있으며 배가 그득하면 태음증이 있다. 발열과 오한이 있고 맥이 부긴한 것은 맥증이 또한 상한의 태양중풍 대청룡탕증과 비슷하다. 양명에서는 부열이 밖으로 찌므로 땀이 나고 맥이 완해야 하는데 맥이 긴하고 오한이 있는 것은 위기가 밖을 거두고 위가의 양이 허하여 발산하지 못하는 것이다. 밖에는 갑목의 극이 있고 속에는 태음의 침범이 있어 경부가 함께 울체하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니 양명이 이 지경이면 지극히 지친 것이다. 다시 하법을 쓰면 마침내 태음증이 되어 배가 그득하고 소변이 어렵다. 방법은 다음 장 저령탕 부분에 자세하다.
梔子白虎豬苓證十四(陽明六十五)
치자·백호·저령증 열넷째(양명 예순다섯째)
陽明病脈浮而緊咽燥口苦腹滿而喘發熱汗出不惡寒反惡熱身重若發汗則躁心憒憒反譫語若加燒針必怵惕煩躁不得眠若下之則胃中空虛客氣動膈心中懊憹舌上苔者梔子豉湯主之(方在太陽八十九)若渴欲飲水口乾舌燥者白虎加人參湯主之(方在太陽三十九)若脈浮發熱渴欲飲水小便不利者豬苓湯主之
양명병에 맥이 부긴하고 목구멍이 마르며 입이 쓰고 배가 그득하며 숨이 차고 발열과 땀이 있으며 오한 없이 도리어 더위를 싫어하고 몸이 무겁다. 땀을 내면 조급하고 마음이 흐릿하여 도리어 섬어한다. 달군 침을 더하면 반드시 두려워하고 번조하여 잠들지 못한다. 하법을 쓰면 위 속이 공허하고 객기가 흉격을 움직여 가슴 속이 괴로우며 혀에 태가 끼는데 치자시탕으로 주치한다. (처방은 태양 여든아홉째에 있다.)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 하고 입과 혀가 마르면 백호가인삼탕으로 주치한다. (처방은 태양 서른아홉째에 있다.) 맥이 부하고 발열하며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 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저령탕으로 주치한다.
陽明病脈浮而緊有太陽證咽燥舌乾有少陽證腹滿有太陰證發熱汗出不惡寒反惡熱則胃熱外發矣但有太陰腹滿則土濕頗旺未免身重耳濕盛陽虛汗下燒針俱屬不可若發汗則陽亡躁生神敗心惛而反譫語若加燒針汗去陽亡必怵惕煩躁不得眠臥若下之則陽亡土敗胃中空虛不能堤防陰邪下焦客氣遂逆動於膈下拒格胸中之陽心中懊憹而生瘀濁心竅於舌瘀濁在心舌上苔生者宜梔子豉湯湧瘀濁而清煩熱也若下後陰亡渴欲飲水口乾舌燥者宜白虎加人參湯清金而泄熱益氣而生津也若下後陽旺而土濕脈浮發熱渴欲飲水小便不利者宜豬苓湯二苓滑澤利水而瀉濕阿膠潤木而清風也土濕木遏郁生下熱是以發熱木氣堙塞疏泄不行故小便不利木鬱風生肺津傷耗是以發渴風氣發揚是以脈浮腹滿身重之人下之陽敗濕增故見證如此此申明上章腹滿小便難之義
양명병에 맥이 부긴하면 태양증이 있고 목구멍과 혀가 마르면 소양증이 있으며 배가 그득하면 태음증이 있다. 발열과 땀이 나고 오한 없이 도리어 더위를 싫어하면 위열이 밖으로 발한 것이다. 다만 태음의 복만이 있으면 토습이 상당히 왕성하므로 몸이 무거움을 면하지 못한다. 습이 성하고 양이 허하므로 발한·하법·소침은 모두 불가하다. 발한하면 양이 망하여 조증이 생기고 신이 손상되어 마음이 흐리고 도리어 섬어한다. 소침을 더하면 땀이 빠지고 양이 망하므로 반드시 두려워하고 번조하여 누워 잠들지 못한다. 하법을 쓰면 양이 망하고 토가 손상되어 위 속이 공허해져 음사를 막지 못하므로 하초의 객기가 흉격 아래로 거슬러 움직여 가슴 속의 양을 막는다. 가슴 속이 괴롭고 탁한 어체가 생긴다. 심은 혀에 구멍을 열므로 탁한 어체가 심에 있고 혀에 태가 생기면 치자시탕으로 탁한 어체를 솟구쳐 토하게 하고 번열을 맑혀야 한다. 하법 뒤 음이 없어져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 하고 입과 혀가 마르면 백호가인삼탕으로 금을 맑히고 열을 내보내며 기를 보태고 진액을 생기게 해야 한다. 하법 뒤 양이 왕성하고 토가 습하여 맥이 부하고 열이 나며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 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저령탕을 써야 한다. 저령·복령·활석·택사는 이수하여 습을 내보내고 아교는 목을 윤택하게 하며 풍을 맑힌다. 토가 습하고 목이 막히면 울체하여 아래에 열이 생기므로 발열한다. 목기가 막혀 소설이 행해지지 않으므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목이 울체하여 풍이 생기고 폐의 진액이 손상되고 소모되므로 갈증이 난다. 풍기가 발양하므로 맥이 부하다. 배가 그득하고 몸이 무거운 사람에게 하법을 쓰면 양이 손상되고 습이 더해져 증이 이와 같이 보인다. 이는 앞 장의 복만과 소변난의 뜻을 거듭 밝힌 것이다.
豬苓湯(六十四)
저령탕(예순넷째)
豬苓(去皮) 茯苓 澤瀉 滑石(碎) 阿膠(各一兩)
저령(껍질을 벗긴다), 복령, 택사, 활석(부순다), 아교 각 한 냥.
上五味以水四升先煎四味取二升去滓內下阿膠烊消溫服七合日三服
위 다섯 약재에 물 네 되를 쓰되 먼저 네 약재를 달여 두 되를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다. 아교를 넣어 녹인 뒤 일곱 홉씩 따뜻하게 하루 세 번 먹는다.
汗多亡陽證十五(陽明六十六)
땀이 많아 양이 망하는 증 열다섯째(양명 예순여섯째)
發汗多若重發汗者亡其陽譫語脈短者死脈自和者不死
땀을 많이 내거나 거듭 땀을 내면 양을 잃는다. 섬어하고 맥이 단하면 죽으며 맥이 저절로 조화로우면 죽지 않는다.
汗多亡陽神敗而發譫語脈短者陽絕乃死脈自和者陽復則生此申明上章發汗則躁心憒憒反譫語之義
땀이 많아 양이 망하고 신이 손상되면 섬어한다. 맥이 단하면 양이 끊어져 죽고 맥이 저절로 조화로우면 양이 회복되어 산다. 이는 앞 장의 ‘발한하면 조급하고 마음이 흐릿하여 도리어 섬어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譫語喘滿證十六(陽明六十七)
섬어와 천만증 열여섯째(양명 예순일곱째)
直視譫語喘滿者死下利者亦死
눈을 곧추 뜨고 섬어하며 숨이 차고 그득하면 죽고 설사해도 죽는다.
直視譫語陽亡而神敗也喘滿則胃逆而陽上脫下利則脾陷而陽下脫是以皆死
눈을 곧추 뜨고 섬어하는 것은 양이 망하고 신이 손상된 것이다. 숨이 차고 그득하면 위가 거슬러 양이 위로 빠지고 설사하면 비가 처져 양이 아래로 빠지므로 모두 죽는다.
譫語鄭聲證十七(陽明六十八)
섬어와 정성증 열일곱째(양명 예순여덟째)
夫實則譫語虛則鄭聲鄭聲重語也
실하면 섬어하고 허하면 정성한다. 정성은 말을 거듭하는 것이다.
陽實則為譫語陽虛則為鄭聲鄭聲之義語之繁絮重複者實者上篇之胃家實是也虛者本篇之胃中虛冷是也此申明上亡陽譫語之義
양이 실하면 섬어하고 양이 허하면 정성한다. 정성은 말을 장황하게 되풀이한다는 뜻이다. 실은 상편의 위가실이고 허는 본편의 위중허랭이다. 이는 앞의 망양 섬어의 뜻을 밝힌 것이다.
梔子豉證十八(陽明六十九)
치자시증 열여덟째(양명 예순아홉째)
陽明病下之其外有熱手足溫不結胸心中懊憹飢不能食但頭汗出者梔子豉湯主之(方在太陽八十九)
양명병에 하법을 쓴 뒤 밖에 열이 있고 손발이 따뜻하며 결흉은 없으나 가슴 속이 괴롭고 배가 고파도 먹지 못하며 머리에서만 땀이 나면 치자시탕으로 주치한다. (처방은 태양 여든아홉째에 있다.)
下傷中氣陽浮於表故外有熱而手足溫胃中空虛客氣動膈故成結胸(義在結胸)今不成結胸只覺心中懊憹飢不能飲食者膈下之陰與膈上之陽逼迫鬱蒸而生瘀濁故也膈熱薰騰故頭上汗出此宜梔子豉湯吐瘀濁而清煩熱也此申明六十五章若下之胃中空虛客氣動膈心中懊憹舌上苔者梔子豉湯主之一段之義
하법이 중기를 손상하여 양이 표로 뜨므로 밖에 열이 있고 손발이 따뜻하다. 위 속이 공허하고 객기가 흉격을 움직이므로 결흉이 된다. (뜻은 결흉에 있다.) 지금 결흉이 되지 않고 가슴 속이 괴롭기만 하며 배가 고파도 먹지 못하는 것은 흉격 아래의 음과 위의 양이 압박하여 울체하고 쪄서 탁한 어체가 생기기 때문이다. 흉격의 열이 훈증하여 오르므로 머리에 땀이 난다. 치자시탕으로 탁한 어체를 토하게 하고 번열을 맑혀야 한다. 이는 예순다섯째 장의 ‘하법을 쓰면 위 속이 공허하고 객기가 흉격을 움직여 가슴 속이 괴로우며 혀에 태가 끼면 치자시탕으로 주치한다’는 부분의 뜻을 밝힌 것이다.
白虎證十九(陽明七十)
백호증 열아홉째(양명 일흔째)
三陽合病腹滿身重難以轉側口不仁而面垢譫語遺尿發汗則譫語下之則額上生汗手足逆冷(此陽明入太陰去路)若自汗者白虎湯主之(方在太陽三十七此陽明承氣初證)
삼양합병에 배가 그득하고 몸이 무거워 돌아눕기 어렵고 입의 감각이 둔하며 얼굴에 때가 낀 듯하고 섬어하며 소변을 흘린다. 발한하면 섬어하고 하법을 쓰면 이마에 땀이 나며 손발이 거슬러 차가워진다. (이는 양명이 태음으로 들어가는 경로이다.) 저절로 땀이 나면 백호탕으로 주치한다. (처방은 태양 서른일곱째에 있다. 이는 양명 승기의 초기 증이다.)
六十五章脈浮而緊為太陽證咽燥口乾為少陽證發熱汗出不惡寒反惡熱為陽明證是三陽合病也而其腹滿身重以至難以轉側則太陰證脾竅於口陽虛濕盛開闔蹇澀故口不仁木主五色土濕木鬱氣色晦暗是以面垢神明不慧是以譫語膀胱失約是以遺尿(此補六十五章未詳之義也)若發汗則為鄭聲之譫語(此復申明若發汗則心憒憒反譫語一段)若下之則額上生汗手足厥冷陽泄而土敗(此復申明上章手足溫頭汗出之義而推廣之頭汗肢溫是陽虛而上熱額汗肢冷是陽泄而外寒也)若汗不止頭額而通身自汗者則津亡而土燥宜白虎湯泄熱而清金也此復申六十五章白虎湯之義
예순다섯째 장에서 맥이 부긴한 것은 태양증, 목구멍과 입이 마른 것은 소양증, 발열하고 땀이 나며 오한 없이 도리어 더위를 싫어하는 것은 양명증이므로 삼양합병이다. 배가 그득하고 몸이 무거워 돌아눕기 어려운 것은 태음증이다. 비는 입에 구멍을 여는데 양이 허하고 습이 성하면 열고 닫는 것이 막혀 껄끄러우므로 입의 감각이 둔하다. 목은 오색을 주관하는데 토가 습하고 목이 울체하면 기색이 어두워 얼굴에 때가 낀 듯하다. 신명이 밝지 못하므로 섬어하고 방광이 단속을 잃으므로 소변을 흘린다. (예순다섯째 장에서 자세히 하지 않은 뜻을 보충한다.) 발한하면 정성인 섬어가 된다. (발한하면 마음이 흐릿하여 도리어 섬어한다는 부분을 다시 밝힌다.) 하법을 쓰면 이마에 땀이 나고 손발이 궐랭하여 양이 새고 토가 손상된다. (앞 장의 손발이 따뜻하고 머리에 땀이 난다는 뜻을 다시 밝혀 넓힌 것이다. 머리에 땀이 나고 사지가 따뜻하면 양이 허하고 위에 열이 있는 것이며 이마에 땀이 나고 사지가 차면 양이 새고 밖이 찬 것이다.) 땀이 머리와 이마에만 그치지 않고 온몸에서 저절로 나면 진액이 없어지고 토가 조한 것이므로 백호탕으로 열을 내보내고 금을 맑혀야 한다. 이는 예순다섯째 장의 백호탕의 뜻을 다시 밝힌 것이다.
汗多胃燥證二十(陽明七十一)
땀이 많아 위가 조한 증 스무째(양명 일흔한째)
陽明病汗出多而渴者不可與豬苓湯以汗多胃中燥豬苓湯複利其小便故也
양명병에 땀이 많이 나고 갈증이 있으면 저령탕을 주어서는 안 된다. 땀이 많아 위 속이 조한데 저령탕이 다시 소변을 잘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六十五章渴而小便不利者乃與豬苓湯若汗出多而渴者則應白虎不可與豬苓湯以汗多則胃中已燥豬苓湯複利其小便以亡津也此申明上章及六十五章豬苓湯之義
예순다섯째 장에서는 갈증이 있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저령탕을 준 것이다. 땀이 많이 나고 갈증이 있으면 백호탕이 맞고 저령탕을 주어서는 안 된다. 땀이 많으면 위 속이 이미 조한데 저령탕이 다시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진액을 잃게 하기 때문이다. 이는 앞 장과 예순다섯째 장의 저령탕의 뜻을 밝힌 것이다.
口燥欲衄證二十一(陽明七十二)
입이 마르고 코피가 나려는 증 스물한째(양명 일흔두째)
陽明病口燥但欲漱水不欲咽此必衄
양명병에 입이 마르되 물로 헹구려 할 뿐 삼키려 하지 않으면 반드시 코피가 난다.
口乾而漱水不咽以熱在經而不在腑經熱不泄此必衄也
입이 말라 물로 헹구되 삼키지 않는 것은 열이 경에 있고 부에는 없기 때문이다. 경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므로 반드시 코피가 난다.
鼻燥欲衄證二十二(陽明七十三)
코가 말라 코피가 나려는 증 스물두째(양명 일흔셋째)
脈浮發熱口乾鼻燥能食者則衄
맥이 부하고 열이 나며 입과 코가 마르되 먹을 수 있으면 코피가 난다.
脈浮發熱表寒外束口乾鼻燥經熱內蒸能食則熱不在腑經熱不能旁泄則上衄也
맥이 부하고 발열하는 것은 표한이 밖을 묶은 것이고 입과 코가 마른 것은 경열이 안에서 찌는 것이다. 먹을 수 있으면 열이 부에 없는 것이니 경열이 옆으로 빠지지 못하면 위로 코피가 난다.
脈浮盜汗證二十三(陽明七十四)
부맥과 도한증 스물셋째(양명 일흔넷째)
陽明病脈浮而緊者必潮熱發作有時但浮必盜汗出
양명병에 맥이 부긴하면 반드시 조열이 일정한 때에 발작한다. 부하기만 하면 반드시 도한이 난다.
脈浮而緊太陽之脈陽明得之必潮熱按時而發以表寒鬱其腑熱也若但浮而不緊則外無表寒而內無裡熱寐時衛氣不入陰分皮毛失斂經熱蒸泄必盜汗出凡盜汗之家皆陰盛臟寒陽不內交者也
부긴한 맥은 태양맥이다. 양명에서 이를 얻으면 반드시 조열이 때에 맞추어 나는데 표한이 부열을 울체시키기 때문이다. 부하기만 하고 긴하지 않으면 밖에 표한이 없고 안에 이열도 없다. 잠들 때 위기가 음분에 들어가지 못하여 피부와 털이 거두는 기능을 잃고 경열이 쪄서 새어나가므로 반드시 도한이 난다. 도한이 있는 사람은 모두 음이 성하고 장이 차서 양이 안으로 교류하지 못하는 것이다.
汗解緊愈證二十四(陽明七十五)
땀으로 풀리고 긴맥이 낫는 증 스물넷째(양명 일흔다섯째)
陽明病初欲食小便反不利大便自調其人骨節疼翕翕如有熱狀奄然發狂濈然汗出而解者此水不勝穀氣與汗共並脈緊則愈
양명병에 처음에는 먹으려 하나 소변이 도리어 잘 나오지 않고 대변은 저절로 조절되며 뼈마디가 아프고 후끈후끈 열이 있는 듯하다가 갑자기 광증이 생기고 촉촉하게 땀이 나서 풀리는 것은 수가 곡기를 이기지 못하여 땀과 함께 합쳐져 나간 것이니 긴맥이 낫는다.
初欲食是有穀氣小便不利大便自調骨節疼(濕流關節故疼)是土濕而水停也穀氣勝則汗出水氣勝則汗不出乃翕翕如有熱狀忽然發狂濈然汗出而解者此穀氣欲發水氣鬱熱而不能發是以躁亂髮狂究之水氣不勝穀氣故濈然汗出汗出而水氣亦隨汗泄與汗共並於外表寒與里水皆去脈緊自愈也
처음에 먹으려 하는 것은 곡기가 있는 것이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대변은 저절로 조절되며 뼈마디가 아픈 것은(습이 관절로 흘러 아프다) 토가 습하고 수가 머문 것이다. 곡기가 이기면 땀이 나고 수기가 이기면 땀이 나지 않는다. 후끈후끈 열이 있는 듯하다가 갑자기 광증이 생기고 촉촉하게 땀이 나서 풀리는 것은 곡기가 발하려 하는데 수기가 열을 울체시켜 발하지 못하므로 조란하여 광증이 난 것이다. 끝내 수기가 곡기를 이기지 못하므로 촉촉하게 땀이 나며 수기도 땀을 따라 함께 밖으로 빠져나간다. 표한과 속의 수가 모두 제거되면 긴맥이 저절로 낫는다.
發熱色黃證二十五(陽明七十六)
발열하고 빛이 누런 증 스물다섯째(양명 일흔여섯째)
陽明病面合赤色不可攻之必發熱色黃小便不利也
양명병에 얼굴이 온통 붉으면 공격해서는 안 된다. 공격하면 반드시 발열하고 빛이 누렇게 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表寒外束郁其經熱則面見赤色此可汗而不可攻以面之赤色是經熱而非腑熱腑熱則毛蒸汗泄陽氣發越面無赤色攻之則陽敗濕作而表寒未解濕鬱經絡必發熱色黃小便不利也
표한이 밖을 묶어 경열을 울체시키면 얼굴에 붉은빛이 나타난다. 이는 발한할 수 있지만 공격할 수는 없다. 얼굴의 붉은빛은 경열이지 부열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열이면 피부를 쪄 땀이 새고 양기가 발산하므로 얼굴에 붉은빛이 없다. 공격하면 양이 손상되고 습이 생기는데 표한은 풀리지 않아 습이 경락에 울체하므로 반드시 발열하고 빛이 누렇게 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無汗發黃證二十六(陽明七十七)
땀이 없고 황달이 생기는 증 스물여섯째(양명 일흔일곱째)
陽明病無汗小便不利而心中懊憹者身必發黃
양명병에 땀이 없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가슴 속이 괴로우면 몸이 반드시 누렇게 된다.
飲入於胃胃陽蒸動化而為氣氣降則水化陽氣升發則化水之氣外泄而為汗陽氣收藏則氣化之水下注而為尿汗出水利濕熱發泄故不發黃無汗而小便不利濕氣莫泄鬱而生熱薰蒸於上則心中懊憹身必發黃也
마신 것이 위에 들어가면 위양이 쪄서 움직여 기로 변하고 기가 내려가면 수로 변한다. 양기가 올라 퍼지면 수를 변화시키는 기가 밖으로 새어 땀이 되고 양기가 거두어 간직되면 기화한 수가 아래로 쏟아져 소변이 된다. 땀이 나고 소변이 잘 나오면 습열이 발산되므로 황달이 생기지 않는다. 땀이 없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울체하여 열이 생겨 위로 훈증하므로 가슴 속이 괴롭고 몸이 반드시 누렇게 된다.
微汗發黃證二十七(陽明七十八)
약간 땀이 나고 황달이 생기는 증 스물일곱째(양명 일흔여덟째)
陽明病被火額上微汗出小便不利者必發黃
양명병에 불을 써서 이마에 조금 땀이 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반드시 황달이 생긴다.
陽明病無汗是陽虛而土濕者以火薰發汗但額上微汗出而身上無汗小便不利者濕無泄路鬱而生熱必發黃也
양명병에 땀이 없는 것은 양이 허하고 토가 습한 것이다. 불로 훈증하여 발한했으나 이마에만 조금 땀이 나고 몸에는 땀이 없으며 소변도 잘 나오지 않으면 습이 빠져나갈 길이 없어 울체하여 열이 생기므로 반드시 황달이 생긴다.
茵陳蒿證二十八(陽明七十九)
인진호증 스물여덟째(양명 일흔아홉째)
陽明病發熱汗出者此為熱越不能發黃也但頭汗出身無汗劑頸而還小便不利渴飲水漿者此為瘀熱在裡身必發黃茵陳蒿湯主之(方在太陰十二)
양명병에 발열하고 땀이 나면 열이 밖으로 나가는 것이므로 황달이 생기지 않는다. 머리에서만 땀이 나고 몸에는 땀이 없어 목까지만 한정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갈증으로 물을 마시면 속에 맺힌 열이 있는 것이므로 몸이 반드시 누렇게 된다. 인진호탕으로 주치한다. (처방은 태음 열두째에 있다.)
汗出而濕熱發泄則不發黃但頭汗而身無汗濕熱莫泄而小便又復不利故身必發黃茵陳蒿湯茵陳利水而泄濕梔子大黃除煩而蕩熱也
땀이 나 습열이 발산되면 황달이 생기지 않는다. 머리에서만 땀이 나고 몸에는 땀이 없으면 습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는데 소변까지 잘 나오지 않으므로 몸이 반드시 누렇게 된다. 인진호탕의 인진은 이수하여 습을 내보내고 치자와 대황은 번증을 없애고 열을 씻어낸다.
脈遲發黃二十九(陽明八十)
지맥과 황달 스물아홉째(양명 여든째)
陽明病脈遲食難用飽飽則微煩頭眩必小便難此欲作谷疸雖下之腹滿如故所以然者脈遲故也
양명병에 맥이 지하고 배불리 먹기 어려우며 배부르면 조금 번거롭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반드시 소변이 어려우면 곡달이 생기려는 것이다. 하법을 써도 배가 전처럼 그득한 까닭은 맥이 지하기 때문이다.
陰勝則脈遲陽虛胃逆飲食不甘故難以至飽飽則脾不能化中焦鬱滿濁氣不降故心煩頭眩土濕木鬱必小便艱難此欲作谷疸緣穀氣陳宿是以鬱而發黃也雖下之而腹滿不減以其陰盛而脈遲故也
음이 이기면 맥이 지하다. 양이 허하고 위가 거슬러 음식이 달지 않으므로 배부르게 먹기 어렵다. 배부르면 비가 소화하지 못하여 중초가 울체하고 그득하며 탁기가 내려가지 못하므로 가슴이 번거롭고 머리가 어지럽다. 토가 습하고 목이 울체하므로 반드시 소변이 어렵다. 이는 곡달이 생기려는 것으로 곡기가 묵어 있으므로 울체하여 황달이 생긴다. 하법을 써도 복만이 줄지 않는 것은 음이 성하여 맥이 지하기 때문이다.
柴胡麻黃證三十(陽明八十一)
시호마황증 서른째(양명 여든한째)
陽明中風脈弦浮大而短氣腹都滿脅下及心痛久按之氣不通鼻乾不得汗嗜臥一身及面目悉黃小便難有潮熱時時噦耳前後腫刺之小瘥外不解病過十日脈續浮者與小柴胡湯(方在少陽二)脈但浮無餘證者與麻黃湯(方在太陽二十)若不尿腹滿加噦者不治
양명중풍에 맥이 현부대하고 숨이 짧으며 배가 온통 그득하고 옆구리 아래와 가슴이 아프며 오래 눌러도 기가 통하지 않고 코가 마르며 땀이 나지 않고 눕기를 좋아하며 온몸과 얼굴과 눈이 모두 누렇고 소변이 어려우며 조열이 있고 때때로 딸꾹질하며 귀 앞뒤가 붓는다. 자침하면 조금 낫지만 밖은 풀리지 않고 병이 열흘을 지나 맥이 계속 부하면 소시호탕을 준다. (처방은 소양 둘째에 있다.) 맥이 부하기만 하고 다른 증이 없으면 마황탕을 준다. (처방은 태양 스무째에 있다.) 소변을 보지 못하고 배가 그득한데 딸꾹질이 더해지면 치료하지 못한다.
陽明病脈弦浮大弦為少陽浮為太陽大為陽明脈是以三陽合病而氣短腹都滿則太陰證少陽之脈自胃口而布脅肋膽胃郁遏故脅下及心作痛經氣痞塞故久按之而氣不通表寒外束相火鬱升而刑肺金故鼻乾不得汗(肺竅於鼻)膽木刑胃土氣困乏故嗜臥濕土賊於甲木土木皆郁故一身及面目悉黃土濕木鬱疏泄不行故小便難胃氣壅遏故發潮熱胃腑郁迫濁氣上逆故時嘔噦少陽脈循兩耳經氣逆行壅塞不降故耳前後腫經鬱熱盛故刺之小瘥而外證不解病過十日之外脈自里達表續續外浮者是未傳陽明之腑太陰之臟猶在少陽之經也宜小柴胡湯柴胡黃芩清半表之火參甘大棗補半里之陽生薑半夏降胃逆而止嘔噦也若脈但浮而不弦又無少陽諸證者則全是太陽病與麻黃湯以泄表郁中風而用麻黃者發汗以泄太陰之濕也(金匱風濕諸證俱用麻黃)若不尿腹滿而愈加嘔噦者水賊土敗不可治也
양명병에 맥이 현부대하면 현은 소양, 부는 태양, 대는 양명맥이므로 삼양합병이다. 숨이 짧고 배가 온통 그득한 것은 태음증이다. 소양맥은 위구에서 옆구리와 갈비로 퍼지므로 담위가 울체하여 막히면 옆구리 아래와 가슴이 아프다. 경기가 막혔으므로 오래 눌러도 기가 통하지 않는다. 표한이 밖을 묶어 상화가 울체하여 올라 폐금을 해치므로 코가 마르고 땀이 나지 않는다. (폐는 코에 구멍을 연다.) 담목이 위를 해쳐 토기가 지치므로 눕기를 좋아한다. 습토가 갑목의 침해를 받아 토목이 모두 울체하므로 온몸과 얼굴과 눈이 모두 누렇다. 토가 습하고 목이 울체하여 소설이 행해지지 않으므로 소변이 어렵다. 위기가 막히므로 조열이 나고 위부가 울체하여 압박받아 탁기가 위로 거슬러 때때로 구역질과 딸꾹질을 한다. 소양맥은 두 귀를 따라가므로 경기가 거슬러 운행하여 막히고 내려가지 않으면 귀 앞뒤가 붓는다. 경이 울체하고 열이 성하므로 자침하면 조금 낫지만 외증은 풀리지 않는다. 병이 열흘을 넘겨 맥이 속에서 표로 나와 계속 밖으로 부하면 아직 양명의 부나 태음의 장으로 전하지 않고 소양의 경에 있는 것이다. 소시호탕이 마땅하니 시호와 황금은 반표의 화를 맑히고 인삼·감초·대추는 반리의 양을 보하며 생강과 반하는 위의 역기를 내려 구역질과 딸꾹질을 멎게 한다. 맥이 부하기만 하고 현하지 않으며 소양의 여러 증도 없으면 온전히 태양병이므로 마황탕으로 표의 울체를 내보낸다. 중풍인데 마황을 쓰는 것은 발한하여 태음의 습을 내보내려는 것이다. (금궤의 여러 풍습증은 모두 마황을 쓴다.) 소변을 보지 못하고 배가 그득한 데 구역질과 딸꾹질이 더욱 심해지면 수가 해쳐 토가 손상된 것이므로 치료할 수 없다.
小柴胡證三十一(陽明八十二)
소시호증 서른한째(양명 여든두째)
陽明病發潮熱大便溏小便自可胸脅滿不去者小柴胡湯主之(方在少陽二)
양명병에 조열이 나고 대변이 묽으며 소변은 괜찮으나 가슴과 옆구리의 그득함이 없어지지 않으면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 (처방은 소양 둘째에 있다.)
陽明胃腑為少陽經邪所郁陽氣遏逼故發潮熱糟粕莫容故便滑溏胃逆膽壅經氣不降故胸脅滿結宜小柴胡湯半補陽明之裡氣半泄少陽之表邪也
양명의 위부가 소양의 경사에 울체되어 양기가 억눌리므로 조열이 난다. 조박을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대변이 미끄럽고 묽다. 위가 거스르고 담이 막혀 경기가 내려가지 못하므로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게 맺힌다. 소시호탕으로 반은 양명의 이기를 보하고 반은 소양의 표사를 내보내야 한다.
小柴胡證三十二(陽明八十三)
소시호증 서른두째(양명 여든셋째)
陽明病脅下硬滿不大便而嘔舌上白苔者可與小柴胡湯(方在少陽二)上焦得通津液得下胃氣因和身濈然而汗出解也
양명병에 옆구리 아래가 단단하고 그득하며 대변을 보지 못하고 구토하며 혀에 백태가 있으면 소시호탕을 줄 수 있다. (처방은 소양 둘째에 있다.) 상초가 통하고 진액이 내려가 위기가 조화되면 몸에 촉촉하게 땀이 나며 풀린다.
陽明為少陽所遏下脘之氣陷則病溏泄上脘之氣逆則病嘔吐胃逆而津液不降心部瘀濁故舌起白苔由肺胃壅塞而上焦不通也柴芩泄少陽經邪松其鬱迫故上焦通而津液下胃氣和而汗出解也
양명이 소양에 막혀 하완의 기가 처지면 묽은 설사가 되고 상완의 기가 거스르면 구토가 된다. 위가 거슬러 진액이 내려가지 못하고 심의 부위에 탁한 어체가 생기므로 혀에 백태가 낀다. 이는 폐위가 막혀 상초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호와 황금이 소양의 경사를 내보내 울체와 압박을 늦추므로 상초가 통하고 진액이 내려가며 위기가 조화되어 땀이 나면서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