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陽經上篇(二十二章)
소양경 상편(스물두 장)
少陽本病
소양 본병
少陽以甲木而化氣於相火經在二陽三陰之間陰陽交爭則見寒熱久而陽勝陰敗但熱而無寒則入陽明陰勝陽敗但寒而無熱則入太陰小柴胡清解半表而杜陽明之路溫補半里而閉太陰之門使其陰陽不至偏勝表邪解於本經是謂和解少陽之經自頭走足下行則相火蟄藏而溫腰膝上逆則相火燔騰而焚胸膈相火升炎津血易耗是以少陽之病獨傳陽明者多大柴胡湯治少陽之經而兼陽明之腑者以此溫針汗下亡津耗血之法俱少陽之所切忌恐其陰傷而入陽明也然太陽少陽合病則有嘔利之條嘔利者非太陽少陽之病而實陽明之病也緣甲木鬱則克戊土胃以倉廩之官而被甲木之邪經迫腑郁不能容納故病上嘔而下利究之胃病則氣逆逆則為嘔脾病則氣陷陷則為利嘔多者少陽傳陽明之病利多者少陽傳太陰之病也然則少陽之傳太陰者正自不乏其義見於第十八章曰傷寒六七日其人煩躁者陽去入陰也則篇中不必瑣及而大旨炳然矣
소양은 갑목이면서 상화의 기운을 따른다. 경이 이양과 삼음 사이에 있어 음양이 다투면 한열이 나타난다. 오래되어 양이 이기고 음이 지면 열만 있고 한은 없어 양명으로 들어가며, 음이 이기고 양이 지면 한만 있고 열은 없어 태음으로 들어간다. 소시호탕은 반표를 맑혀 풀어 양명의 길을 막고 반리를 따뜻하게 보하여 태음의 문을 닫아 음양이 치우쳐 이기지 않게 하고 표사를 본경에서 푼다. 이를 화해라 한다. 소양경은 머리에서 발로 가므로 내려가면 상화가 잠복하여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위로 거스르면 상화가 타올라 흉격을 태운다. 상화가 위로 타면 진액과 혈이 쉽게 소모되므로 소양병은 유독 양명으로 전하는 것이 많다. 대시호탕이 소양의 경을 치료하면서 양명의 부를 겸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온침·발한·하법으로 진액을 잃고 혈을 소모하는 방법은 모두 소양에서 절대 금하는데 음이 손상되어 양명으로 들어갈까 염려해서이다. 그러나 태양과 소양의 합병에는 구토와 설사 조문이 있다. 구토와 설사는 태양이나 소양의 병이 아니라 실제 양명의 병이다. 갑목이 울체하면 무토를 극하기 때문이다. 위는 창름의 관으로 갑목의 사기를 받아 경이 압박하고 부가 울체하여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위로 구토하고 아래로 설사한다. 따져보면 위가 병들면 기가 거슬러 구토하고 비가 병들면 기가 처져 설사한다. 구토가 많은 것은 소양이 양명으로 전한 병이고 설사가 많은 것은 소양이 태음으로 전한 병이다. 그렇다면 소양이 태음으로 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 뜻은 열여덟째 장의 ‘상한 육칠 일에 번조하는 것은 양을 떠나 음으로 들어가는 것이다’에 나타나므로 편중에서 번거롭게 다 언급하지 않아도 큰 뜻이 밝다.
少陽經提綱(少陽一)
소양경 제강(소양 첫째)
少陽之氣化於相火其經自頭走足病則氣逆而火炎升燎咽喉而上燔頭目少陽之兼證不一而口苦咽乾目眩則為主證以相火之上郁故也病情遞變而三者不變病狀善移而三者不移緣相火不得下秘離本根而上浮故口苦咽乾頭目旋轉而不寧也是則少陽之他證皆在於或然之中而少陽之三者則處於必然之例提綱揭三證以概少陽少陽雖幻化無常然或有殊狀而必無遁情矣
소양의 기는 상화로 기화하고 경은 머리에서 발로 간다. 병들면 기가 거슬러 화가 타올라 목구멍을 태우고 머리와 눈을 위로 태운다. 소양의 겸증은 하나가 아니지만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며 눈이 어지러운 것이 주증인데 상화가 위에 울체하기 때문이다. 병정이 계속 변해도 이 셋은 변하지 않고 병상이 잘 옮겨도 이 셋은 옮겨가지 않는다. 상화가 아래에 간직되지 못하고 뿌리를 떠나 위로 뜨므로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며 머리와 눈이 돌고 안정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소양의 다른 증은 모두 있을 수도 있는 것이지만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있는 것이다. 제강에서 세 증을 들어 소양을 총괄하면 소양이 비록 일정함 없이 변화해도 모습은 달라질 수 있으나 실정은 반드시 숨길 수 없다.
少陽之為病口苦咽乾目眩也
소양의 병은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며 눈이 어지러운 것이다.
足少陽之經起目銳眥下頸合缺盆口咽目皆少陽經脈之所循少陽以下行為順病則經氣壅遏逆循頭面相火燔騰故見證如此苦者火之味炎上作苦也眩者相火離根升浮旋轉之象也(素問標本病傳論肝病頭目眩肝膽同氣也)
족소양경은 눈의 바깥 눈구석에서 시작하여 목으로 내려가 결분에서 합한다. 입·목구멍·눈은 모두 소양경맥이 지나는 곳이다. 소양은 내려가는 것이 순한데 병들면 경기가 막혀 거슬러 머리와 얼굴을 따라가고 상화가 타오르므로 이런 증이 나타난다. 쓴맛은 화의 맛으로 타오르는 것이 쓴맛을 만든다. 어지러움은 상화가 뿌리를 떠나 떠오르며 도는 상이다. (소문 표본병전론에 간병은 머리와 눈이 어지럽다고 하였으니 간담이 같은 기이기 때문이다.)
少陽經病小柴胡證一(少陽二)
소양 경병 소시호증 첫째(소양 둘째)
傷寒五六日中風寒熱往來胸脅苦滿嘿嘿不欲飲食心煩喜嘔或心中煩而不嘔或渴或腹中痛或脅下痞硬或心下悸小便不利或不渴身有微熱或咳者小柴胡湯主之
상한 오륙 일에 중풍하여 한열이 오가고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여 괴로우며 말없이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가슴이 번거롭고 자주 구토한다. 혹은 가슴은 번거로우나 구토하지 않거나, 갈증이 나거나, 배 속이 아프거나, 옆구리 아래가 막혀 단단하거나, 명치가 두근거리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갈증은 없고 몸에 미열이 있거나, 기침하면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
傷寒五六日又中風邪此在太陽即風寒雙感桂麻各半證也風寒在表逼遏少陽經氣於是少陽病作少陽經在太陽陽明之裡三陰之表表則二陽故為半表裡則三陰故為半里半表者居二陽之下從陽化氣而為熱半里者居三陰之上從陰化氣而為寒人之經氣不鬱則不盛鬱則陽盛而生熱陰盛而生寒經氣鬱迫半表之衛欲發於外而營氣束之不能透發故閉藏而生表寒半里之營欲發於外而衛氣遏之不能透發故鬱蒸而生裡熱蓋寒傷營則營束其衛而生表寒及其營衰則寒往而熱又來矣風傷衛則衛遏其營而生裡熱及其衛衰則熱往而寒又來矣一往一來勝負不一此所以往來寒熱也少陽經脈下胸貫膈由胃口而循脅肋病則經氣鬱遏而克戊土戊土脹塞礙膽經降路經脈壅阻故胸脅苦滿戊土被賊困乏堙瘀故嘿嘿不欲飲食甲木既逆相火上燔而戊土升填君火又無下濟之路是以心煩胃土上逆濁氣不降是以喜嘔或相火薰心而胃未甚逆是以心煩而不嘔或相火刑肺是以渴生或土寒木燥土木逼迫是以腹痛或經氣盤塞而脅下痞硬或土濕木鬱心下悸動而小便不利或肺津未耗而內不作渴太陽未罷而心有微熱或胃逆肺阻而生咳嗽凡此諸病總是少陽中郁表裡不和之故小柴胡湯柴芩清半表而泄甲木參甘棗溫半里而補己土生薑半夏降胃逆而止嘔吐也 少陽在半表半裡之間半里之陰虛則自陽明之經而入於陽明之腑半里之陽虛則自太陰之經而入太陰之臟小柴胡柴芩清泄半表使不入於陽明參甘溫補半里使不入於太陰則邪解於本經而無入陰入陽之患是之謂和解表裡也蓋木病則傳土所謂病則傳其所勝也(素問語)少陽與陽明太陰為鄰防其剋土而傳陽明故以柴芩泄半表而清陽明防其剋土而傳太陰故以參甘補半里而溫太陰於是表裡雙解矣
상한 오륙 일에 다시 풍사를 맞은 것이 태양에 있으면 풍한을 함께 감수한 계마각반증이다. 풍한이 표에서 소양의 경기를 압박하고 막으면 소양병이 생긴다. 소양경은 태양·양명의 안과 삼음의 밖에 있다. 표는 이양이므로 반표이고 속은 삼음이므로 반리이다. 반표는 이양 아래에 있어 양을 따라 기화하여 열이 되고 반리는 삼음 위에 있어 음을 따라 기화하여 한이 된다. 사람의 경기는 울체하지 않으면 성하지 않지만 울체하면 양이 성하여 열을 내고 음이 성하여 한을 낸다. 경기가 울체하여 압박받으면 반표의 위가 밖으로 발하려 하나 영기가 묶어 뚫고 나가지 못하므로 닫혀 표한이 생긴다. 반리의 영이 밖으로 발하려 하나 위기가 막아 뚫고 나가지 못하므로 울체하여 쪄 이열이 생긴다. 한이 영을 손상하면 영이 위를 묶어 표한을 내고 영이 쇠하면 한은 가고 열이 다시 온다. 풍이 위를 손상하면 위가 영을 막아 이열을 내고 위가 쇠하면 열은 가고 한이 다시 온다. 한 번 가고 한 번 오며 승패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한열이 오간다. 소양경맥은 가슴으로 내려가 흉격을 뚫고 위구에서 옆구리와 갈비를 따라간다. 병들면 경기가 울체하여 무토를 극하고 무토가 불어나 막혀 담경이 내려가는 길을 방해하므로 경맥이 막혀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여 괴롭다. 무토가 침해받아 지치고 막히므로 말없이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 갑목이 이미 거슬러 상화가 위로 타는데 무토가 올라 채워 군화도 내려가 도울 길이 없으므로 가슴이 번거롭다. 위토가 위로 거슬러 탁기가 내려가지 못하므로 자주 구토한다. 혹 상화가 심을 훈증하되 위가 심히 거스르지 않으면 가슴은 번거로우나 구토하지 않는다. 혹 상화가 폐를 해치면 갈증이 나고, 토가 차고 목이 조하여 토목이 압박하면 배가 아프며, 경기가 엉겨 막히면 옆구리 아래가 막혀 단단하다. 혹 토가 습하고 목이 울체하면 명치가 두근거리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혹 폐의 진액이 소모되지 않으면 안으로 갈증이 없고 태양이 그치지 않으면 가슴에 미열이 있다. 혹 위가 거스르고 폐가 막히면 기침이 생긴다. 이 모든 병은 소양이 가운데에서 울체하여 표리가 조화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시호탕의 시호와 황금은 반표를 맑히고 갑목을 내보내며 인삼·감초·대추는 반리를 따뜻하게 하고 기토를 보하며 생강과 반하는 위의 역기를 내려 구토를 멎게 한다. 소양은 반표반리 사이에 있어 반리의 음이 허하면 양명경에서 양명의 부로 들어가고 반리의 양이 허하면 태음경에서 태음의 장으로 들어간다. 소시호의 시호와 황금은 반표를 맑혀 내보내 양명에 들지 않게 하고 인삼과 감초는 반리를 따뜻하게 보하여 태음에 들지 않게 한다. 그러면 사가 본경에서 풀려 음이나 양으로 들어갈 우환이 없으니 이를 표리를 화해한다고 한다. 목이 병들면 토로 전하니 이른바 병은 자기가 이기는 곳으로 전한다는 것이다. (소문의 말이다.) 소양은 양명·태음과 이웃하므로 토를 극하여 양명으로 전하는 것을 막으려고 시호·황금으로 반표를 내보내 양명을 맑히고, 토를 극하여 태음으로 전하는 것을 막으려고 인삼·감초로 반리를 보하여 태음을 따뜻하게 한다. 이에 표리가 함께 풀린다.
小柴胡湯
소시호탕
柴胡(半斤) 黃芩(半斤洗) 半夏(半斤洗) 人參(三兩) 甘草(三兩) 生薑(三兩) 大棗(十二枚)
시호 반 근, 황금 반 근(씻는다), 반하 반 근(씻는다), 인삼 세 냥, 감초 세 냥, 생강 세 냥, 대추 열두 개.
上七味以水一斗二升煮取六升去滓再煎取三升溫服一升日三服 若胸中煩而不嘔去半夏人參加栝蔞實一枚(栝蔞實滌淤而清煩)若渴者去半夏加人參合前成四兩半栝蔞根四兩(人參栝蔞根益氣而生津清金而止渴)若腹痛者去黃芩加芍藥三兩(芍藥泄甲木而清相火息風燥而止腹痛)若脅下痞硬去大棗加牡蠣四兩(牡蠣軟堅而消痞硬)若心下悸小便不利者去黃芩加茯苓四兩(茯苓泄水而去濕濕去則木達風息悸動自安)若不渴外有微熱者去人參加桂三兩溫覆取微似汗愈(桂枝解太陽之表邪)若咳者去人參大棗生薑加五味子半斤乾薑二兩(五味子乾薑降逆氣而止咳)
위 일곱 약재를 물 한 말 두 되로 여섯 되가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세 되가 되게 달인다. 한 되씩 따뜻하게 하루 세 번 먹는다. 가슴 속이 번거롭고 구토하지 않으면 반하와 인삼을 빼고 과루실 한 개를 더한다. (과루실은 맺힌 것을 씻고 번증을 맑힌다.) 갈증이 있으면 반하를 빼고 인삼을 더하여 앞의 것과 합해 네 냥 반으로 하고 과루근 네 냥을 더한다. (인삼과 과루근은 기를 보태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금을 맑혀 갈증을 멎게 한다.) 배가 아프면 황금을 빼고 작약 세 냥을 더한다. (작약은 갑목을 내보내고 상화를 맑히며 풍조를 쉬게 하고 복통을 멎게 한다.) 옆구리 아래가 막혀 단단하면 대추를 빼고 모려 네 냥을 더한다. (모려는 단단한 것을 부드럽게 하고 비경을 없앤다.) 명치가 두근거리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황금을 빼고 복령 네 냥을 더한다. (복령은 수를 내보내 습을 제거한다. 습이 제거되면 목이 통달하고 풍이 쉬어 두근거림이 저절로 안정된다.) 갈증이 없고 밖에 미열이 있으면 인삼을 빼고 계지 세 냥을 더하며 따뜻하게 덮어 약간 땀이 나는 듯하게 하면 낫는다. (계지는 태양의 표사를 푼다.) 기침하면 인삼·대추·생강을 빼고 오미자 반 근과 건강 두 냥을 더한다. (오미자와 건강은 역기를 내려 기침을 멎게 한다.)
小柴胡證二(少陽三)
소시호증 둘째(소양 셋째)
血弱氣盡腠理開邪氣因入與正氣相搏結於脅下正邪分爭往來寒熱休作有時默默不欲飲食臟腑相連其痛必下邪高痛下故使嘔也小柴胡湯主之
혈이 약하고 기가 다하여 주리가 열리면 사기가 그 틈으로 들어와 정기와 다투어 옆구리 아래에 맺힌다. 정사로 나뉘어 다투므로 한열이 오가고 멎고 발작함에 때가 있으며 말없이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 장부가 서로 이어져 통증이 반드시 아래로 가는데 사기는 높고 통증은 아래에 있으므로 구토하게 한다.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
少陽之病緣太陽陽明之經外感風寒經氣鬱勃逼侵少陽少陽之經因於二陽之侵血弱氣盡腠理開泄二陽經邪因而內入與本經正氣兩相搏戰經氣鬱迫結滯脅下少陽之經自頭走足脈循脅肋病則經氣不降橫塞脅肋此胸脅苦滿脅下痞硬之故也正氣病則正亦為邪陰鬱而為寒是為陰邪陽鬱而為熱是為陽邪邪正分爭休作有時此往來寒熱之故也分爭之久正氣困乏精神衰倦靜默無言飲食不思此默默不欲飲食之故也脾臟胃腑以膜相連一被木邪則胃氣上逆脾氣下陷脾氣既陷則肝氣抑遏而克脾土其痛必在下部此腹中作痛之故也胃土既逆則上脘填塞君火不降濁氣湧翻於是心煩而喜嘔吐胃土逆則邪高脾下陷則痛下痛下而邪高此心煩喜嘔之故也是皆小柴胡證宜以主之 邪氣入內者正氣病而成邪是即邪氣之內傳非必風寒之裡入也
소양병은 태양과 양명경이 밖으로 풍한을 감수하여 경기가 울체하고 솟구쳐 소양을 압박하고 침범해서 생긴다. 소양경이 이양의 침범으로 혈이 약해지고 기가 다하여 주리가 열리면 이양의 경사가 안으로 들어와 본경의 정기와 서로 싸운다. 경기가 울체하여 압박받아 옆구리 아래에 맺힌다. 소양경은 머리에서 발로 가고 맥은 옆구리와 갈비를 따라가므로 병들면 경기가 내려가지 못하고 옆구리와 갈비를 가로막는다. 이것이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여 괴롭고 옆구리 아래가 막혀 단단한 까닭이다. 정기가 병들면 정기도 사기가 된다. 음이 울체하여 한이 되는 것이 음사이고 양이 울체하여 열이 되는 것이 양사이다. 사정이 나뉘어 다투고 멎고 발작함에 때가 있으니 한열이 오가는 까닭이다. 오래 다투면 정기가 지치고 정신이 쇠하여 말없이 조용하고 음식을 생각하지 않으니 말없이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 까닭이다. 비장과 위부는 막으로 이어져 한번 목사를 받으면 위기는 위로 거슬러 비기는 아래로 처진다. 비기가 처지면 간기가 억눌려 비토를 극하여 통증이 반드시 하부에 있으니 배 속이 아픈 까닭이다. 위토가 거스르면 상완이 채워 막히고 군화가 내려가지 못하며 탁기가 솟구치므로 가슴이 번거롭고 자주 구토한다. 위토가 거스르면 사기가 높고 비가 아래로 처지면 통증이 아래에 있다. 통증은 아래인데 사기가 높은 것이 심번과 잦은 구토의 까닭이다. 모두 소시호증이므로 이것으로 주치해야 한다. 사기가 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정기가 병들어 사기가 된 것으로 이것이 곧 사기의 내전이지 반드시 풍한이 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小柴胡證三(少陽四)
소시호증 셋째(소양 넷째)
傷寒中風有柴胡證但見一證便是不必悉具
상한과 중풍에 시호증이 있으면 한 증만 보여도 곧 그것이니 모두 갖출 필요는 없다.
總結上二章柴胡諸證言
앞의 두 장에서 말한 시호의 여러 증을 총괄한 것이다.
小柴胡證四(少陽五)
소시호증 넷째(소양 다섯째)
傷寒四五日身熱惡寒頸項強脅下滿手足溫而渴者小柴胡湯主之
상한 사오 일에 몸에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목덜미가 뻣뻣하고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며 손발이 따뜻하고 갈증이 있으면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
頸項強是太陽之病而肝膽主司筋脈相火旺則筋脈燥急少陽之經自頭下行而循頸項故亦有頸項強證脅下滿者少陽之病手足溫者陽明之病四肢秉氣於胃胃陽盛旺則手足溫而手少陽自手走頭足少陽自頭走足故亦有手足溫證是宜小柴胡湯也
목덜미가 뻣뻣한 것은 태양의 병이지만 간담이 근맥을 주관하므로 상화가 왕성하면 근맥이 마르고 당긴다. 소양경은 머리에서 내려가 목덜미를 따라가므로 목덜미가 뻣뻣한 증도 있다. 옆구리 아래가 그득한 것은 소양병이고 손발이 따뜻한 것은 양명병이다. 사지는 위에서 기를 받으므로 위양이 왕성하면 손발이 따뜻하다. 그런데 수소양은 손에서 머리로 가고 족소양은 머리에서 발로 가므로 손발이 따뜻한 증도 있다. 소시호탕이 마땅하다.
小柴胡證五(少陽六)
소시호증 다섯째(소양 여섯째)
嘔而發熱者小柴胡湯主之
구토하고 열이 나면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
少陽經氣不舒侵迫陽明胃腑胃氣上逆必作嘔吐相火鬱蒸是以發熱少陽之經往來寒熱此但云發熱而不言寒是半表之陽盛而將傳於陽明者是宜小柴胡湯泄其表熱也
소양의 경기가 펴지지 못하여 양명 위부를 침범하고 압박하면 위기가 위로 거슬러 반드시 구토한다. 상화가 울체하여 찌므로 발열한다. 소양경은 한열이 오가는데 여기서 발열만 말하고 한을 말하지 않은 것은 반표의 양이 성하여 장차 양명으로 전하려는 것이다. 소시호탕으로 표열을 내보내야 한다.
柴胡桂枝證六(少陽七)
시호계지증 여섯째(소양 일곱째)
傷寒六七日發熱微惡寒肢節煩疼微嘔心下支結外證未去者柴胡桂枝湯主之
상한 육칠 일에 발열하고 조금 오한이 있으며 사지 관절이 번거롭고 아프고 조금 구역질하며 명치가 한쪽으로 맺히고 외증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시호계지탕으로 주치한다.
太陽病發熱惡寒骨節疼痛此發熱惡寒肢節煩痛者以太陽之外證未去而相火旺於半表故惡寒不甚甲木侵克戊土土主四肢故痛在四肢素問太陰陽明論四肢皆秉氣於胃胃與四肢氣脈流通則疼痛不作胃病而氣不四達四肢經絡壅滯不行是以痛生節者四肢之溪谷經氣鬱遏溪谷填塞故痛在骨節相火鬱發是以煩生也少陽經自胃口旁下脅肋故心下支結(支結者旁支偏結也)經病多而腑少故微嘔不甚此皆少陽之病而微見惡寒則太陽之外證未去也宜柴胡合桂枝雙解太少之經邪也 小柴胡加減外有微熱者加桂枝此微惡寒即外有微熱之互文少陽以相火化氣寒往則純是發熱若但熱無寒則發熱更劇無發熱而兼惡寒者微有惡寒或外熱輕微便是太陽外證未去故與桂枝湯合用傷寒而不用麻黃者以其惡寒之微也
태양병에는 발열·오한·골절통이 있다. 여기서 발열과 오한이 있고 사지 관절이 번거롭고 아픈 것은 태양의 외증이 없어지지 않은 것이다. 상화가 반표에서 왕성하므로 오한은 심하지 않다. 갑목이 무토를 침범하고 극하며 토가 사지를 주관하므로 사지가 아프다. 소문 태음양명론에서 사지는 모두 위에서 기를 받는다고 하였다. 위와 사지의 기맥이 유통되면 통증이 생기지 않는다. 위가 병들어 기가 사방으로 통달하지 못하면 사지의 경락이 막혀 운행하지 못하므로 통증이 생긴다. 절은 사지의 계곡이므로 경기가 울체하여 막히고 계곡이 채워져 골절이 아프며 상화가 울체하여 발하므로 번증이 생긴다. 소양경은 위구에서 옆으로 옆구리와 갈비로 내려가므로 명치가 한쪽으로 맺힌다. (지결은 곁가지로 치우쳐 맺힌 것이다.) 경병이 많고 부병은 적으므로 구토는 조금이며 심하지 않다. 모두 소양병이지만 조금 오한이 보이면 태양의 외증이 없어지지 않은 것이다. 시호탕과 계지탕을 합하여 태양·소양의 경사를 함께 풀어야 한다. 소시호탕 가감에서 밖에 미열이 있으면 계지를 더한다. 여기의 약한 오한은 밖에 미열이 있다는 말과 서로 뜻을 보충한다. 소양은 상화로 기화하므로 한이 가면 순전히 발열만 하며 한 없이 열만 있으면 발열은 더욱 심하다. 발열하면서 오한까지 있는 것은 소양만의 증이 아니다. 약간 오한이 있거나 외열이 가벼우면 태양의 외증이 없어지지 않은 것이므로 계지탕과 합해 쓴다. 상한인데 마황을 쓰지 않은 것은 오한이 미약하기 때문이다.
柴胡桂枝湯(六十六)
시호계지탕(예순여섯째)
柴胡(四兩) 黃芩(一兩五錢) 人參(一兩五錢) 半夏(二合五勺) 大棗(六枚) 生薑(一兩五錢) 桂枝(一兩五錢) 芍藥(一兩五錢) 甘草(一兩炙)
시호 네 냥, 황금 한 냥 다섯 돈, 인삼 한 냥 다섯 돈, 반하 두 홉 다섯 작, 대추 여섯 개, 생강 한 냥 다섯 돈, 계지 한 냥 다섯 돈, 작약 한 냥 다섯 돈, 감초 한 냥(굽는다).
上九味以水七升煮三升溫服
위 아홉 약재를 물 일곱 되로 세 되가 되게 달여 따뜻하게 먹는다.
小柴胡證(少陽八)
소시호증(소양 여덟째)
太陽病十日已去脈浮細而嗜臥者外已解也設胸滿腹痛者與小柴胡湯脈但浮者與麻黃湯(方在太陽二十)
태양병이 열흘을 지난 뒤 맥이 부세하고 눕기를 좋아하면 외증은 이미 풀린 것이다. 가슴이 그득하고 배가 아프면 소시호탕을 준다. 맥이 부하기만 하면 마황탕을 준다. (처방은 태양 스무째에 있다.)
太陽病十日以外脈浮細而嗜臥者是太陽之外證已解也表邪離太陽而入少陽故浮緊變而為浮細少陽之脈弦細也膽熱者善眠是其嗜臥必入少陽設其胸滿脅痛者又見少陽經證宜與小柴胡湯若脈但浮而不細者則未入少陽而猶是太陽宜與麻黃湯也
태양병이 열흘을 넘겨 맥이 부세하고 눕기를 좋아하면 태양의 외증은 이미 풀린 것이다. 표사가 태양을 떠나 소양으로 들어갔으므로 부긴이 부세로 변한다. 소양맥은 현세하다. 담이 더우면 잘 자므로 눕기를 좋아하면 반드시 소양에 들어간 것이다. 가슴이 그득하고 옆구리가 아프면 다시 소양의 경증이 보이는 것이므로 소시호탕을 주어야 한다. 맥이 부하기만 하고 세하지 않으면 아직 소양에 들지 않고 여전히 태양이므로 마황탕을 주어야 한다.
小柴胡證八(少陽九)
소시호증 여덟째(소양 아홉째)
傷寒陽脈澀陰脈弦法當腹中急痛者先用小建中湯不瘥者與小柴胡湯主之
상한에 양맥이 삽하고 음맥이 현하여 법으로는 배 속이 당겨 아파야 하는 경우 먼저 소건중탕을 쓰고 낫지 않으면 소시호탕을 주어 주치한다.
甲乙同氣甲木不降則寸脈澀乙木不升則尺脈弦甲木上逆而克戊土法當痛見於胸膈乙木下陷而克己土法當痛見於腹脅木氣枯燥是以其痛迫急肝膽合邪風火鬱發中氣被賊勢難延緩宜先用小建中湯膠飴甘棗補脾精而緩急痛薑桂芍藥達木鬱而清風火若不瘥者仍與柴胡再泄其相火也此申明首章腹痛者加芍藥之義
갑과 을은 같은 기이다. 갑목이 내려가지 않으면 촌맥이 삽하고 을목이 올라가지 않으면 척맥이 현하다. 갑목이 위로 거슬러 무토를 극하면 법으로는 흉격이 아파야 하고 을목이 아래로 처져 기토를 극하면 배와 옆구리가 아파야 한다. 목기가 마르므로 통증이 급박하다. 간담이 사기를 합하여 풍화가 울체하여 일어나고 중기가 침해받으면 형세를 늦추기 어렵다. 먼저 소건중탕을 써야 하니 교이·감초·대추는 비의 정을 보하고 당기는 통증을 늦추며 생강·계지·작약은 목의 울체를 통달시키고 풍화를 맑힌다. 낫지 않으면 다시 시호탕으로 상화를 내보낸다. 이는 첫 장에서 배가 아프면 작약을 더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小建中湯(六十七)
소건중탕(예순일곱째)
桂枝(三兩) 芍藥(六兩) 甘草(二兩炙) 大棗(十二枚) 生薑(三兩) 膠飴(一升)
계지 세 냥, 작약 여섯 냥, 감초 두 냥(굽는다), 대추 열두 개, 생강 세 냥, 교이 한 되.
上六味以水七升煮三升去滓內膠飴更上微火消解溫服一升日三服
위 여섯 약재를 물 일곱 되로 세 되가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교이를 넣는다. 다시 약한 불에 올려 녹인 뒤 한 되씩 따뜻하게 하루 세 번 먹는다.
小柴胡證九(少陽十)
소시호증 아홉째(소양 열째)
嘔家不可與建中湯以甜故也
구토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건중탕을 주어서는 안 되니 달기 때문이다.
素慣嘔家不可與建中湯以桂甘飴棗之甜最動嘔吐也
평소 구토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건중탕을 줄 수 없다. 계지·감초·교이·대추의 단맛이 구토를 가장 잘 일으키기 때문이다.
屬陽明證十(少陽十一)
양명에 속하는 증 열째(소양 열한째)
服柴胡湯已渴者屬陽明也以法治之
시호탕을 먹은 뒤 갈증이 나면 양명에 속하니 법대로 치료한다.
服柴胡湯已半表之熱清應當不渴渴者胃腑燥熱屬陽明也以法治之去其燥熱則胃病不成矣
시호탕을 먹은 뒤에는 반표의 열이 맑아져 갈증이 없어야 한다. 갈증이 있으면 위부의 조열로 양명에 속한다. 법대로 치료하여 조열을 제거하면 위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黃芩半夏證十一(少陽十二入陽明去路)
황금반하증 열한째(소양 열두째, 양명으로 들어가는 경로)
太陽與少陽合病自下利者與黃芩湯若嘔者黃芩加半夏生薑湯
태양과 소양의 합병에 저절로 설사하면 황금탕을 준다. 구토하면 황금가반하생강탕을 준다.
太陽與少陽合病少陽經氣鬱而克戊土土病而下脘不容自下利者與黃芩湯甘草大棗補其脾精黃芩芍藥泄其相火恐利亡脾陰以致土燥而入陽明也若嘔者黃芩加半夏生薑湯降胃逆而止嘔吐也
태양과 소양의 합병은 소양의 경기가 울체하여 무토를 극한다. 토가 병들어 하완이 받아들이지 못해 저절로 설사하면 황금탕을 준다. 감초와 대추는 비의 정을 보하고 황금과 작약은 상화를 내보내니 설사로 비음을 잃어 토가 조해져 양명에 들어갈까 염려해서이다. 구토하면 황금가반하생강탕으로 위의 역기를 내려 구토를 멎게 한다.
黃芩湯(六十八)
황금탕(예순여덟째)
黃芩(三兩) 芍藥(二兩) 甘草(二兩炙) 大棗(十二枚)
황금 세 냥, 작약 두 냥, 감초 두 냥(굽는다), 대추 열두 개.
上四味以水一斗煮取三升去滓溫服一升日再夜一服若嘔者加半夏半斤生薑三兩
위 네 약재를 물 한 말로 세 되가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린다. 한 되씩 따뜻하게 낮에 두 번, 밤에 한 번 먹는다. 구토하면 반하 반 근과 생강 세 냥을 더한다.
黃芩加半夏生薑湯(六十九)
황금가반하생강탕(예순아홉째)
黃芩(三兩) 芍藥(二兩) 甘草(二兩) 大棗(十二枚) 半夏(半升) 生薑(三兩)
황금 세 냥, 작약 두 냥, 감초 두 냥, 대추 열두 개, 반하 반 되, 생강 세 냥.
於黃芩湯方內加半夏生薑余依黃芩湯服法
황금탕 처방에 반하와 생강을 더하며 나머지는 황금탕 복용법대로 한다.
大柴胡證十二(少陽十三入陽明去路)
대시호증 열두째(소양 열셋째, 양명으로 들어가는 경로)
傷寒發熱汗出不解心下痞硬嘔吐而下利者大柴胡湯主之
상한에 발열하고 땀이 나도 풀리지 않으며 명치가 막혀 단단하고 구토하며 설사하면 대시호탕으로 주치한다.
傷寒表證發熱汗出當解乃汗出不解是內有陽明裡證熱自內發非關表寒汗去津亡則燥熱愈增矣心中痞硬是膽胃兩家之鬱塞也嘔吐而下利者是戊土迫於甲木上下二脘不能容納水穀也吐利心痞自是太陰證而見於發熱汗出之後則非太陰而陽明也大柴胡湯柴芩芍藥清少陽之火枳實大黃泄陽明之熱生薑半夏降胃逆而止嘔吐也
상한 표증의 발열은 땀이 나면 풀려야 한다. 땀이 나도 풀리지 않는 것은 안에 양명 이증이 있어 열이 안에서 발하는 것으로 표한과는 관계없다. 땀이 빠져 진액이 없어지면 조열은 더욱 더해진다. 명치가 막혀 단단한 것은 담과 위 두 집안이 울체하여 막힌 것이다. 구토하고 설사하는 것은 무토가 갑목의 압박을 받아 위아래 두 완이 수곡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구토·설사·명치의 비는 본래 태음증이지만 발열하고 땀이 난 뒤 나타나면 태음이 아니라 양명이다. 대시호탕의 시호·황금·작약은 소양의 화를 맑히고 지실과 대황은 양명의 열을 내보내며 생강과 반하는 위의 역기를 내려 구토를 멎게 한다.
大柴胡湯(七十)
대시호탕(일흔째)
柴胡(半斤) 黃芩(三兩) 芍藥(三兩) 半夏(半斤洗) 生薑(五兩) 大棗(十二枚) 枳實(四枚炙) 大黃(二兩)
시호 반 근, 황금 세 냥, 작약 세 냥, 반하 반 근(씻는다), 생강 다섯 냥, 대추 열두 개, 지실 네 개(굽는다), 대황 두 냥.
上八味以水一斗二升煮取六升去滓再煎溫服一升日三服
위 여덟 약재를 물 한 말 두 되로 여섯 되가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달인다. 한 되씩 따뜻하게 하루 세 번 먹는다.
大柴胡證十三(少陽十四入陽明去路)
대시호증 열셋째(소양 열넷째, 양명으로 들어가는 경로)
傷寒五六日頭汗出微惡寒手足冷心下滿口不欲食大便硬脈細者此為陽微結必有表復有里也脈沉亦在裡也汗出為陽微假令純陰結不得復有外證悉入在裡此為半在表半在裡也脈雖沉緊不得為少陰病所以然者陰不得有汗今頭汗出故知非少陰也可與小柴胡湯設不了了者得屎而解
상한 오륙 일에 머리에 땀이 나고 조금 오한이 있으며 손발이 차고 명치가 그득하며 먹으려 하지 않고 대변이 단단하며 맥이 세하면 양이 조금 맺힌 것이다. 반드시 표가 있고 다시 이도 있다. 맥이 침한 것도 속에 있는 것이다. 땀이 나는 것은 양이 조금 맺힌 것이다. 만약 순전히 음결이라면 다시 외증이 있을 수 없고 모두 속으로 들어가 있어야 한다. 이는 반은 표에, 반은 속에 있는 것이다. 맥이 침긴해도 소음병이라 할 수 없다. 음에는 땀이 있을 수 없는데 지금 머리에 땀이 나므로 소음이 아님을 안다. 소시호탕을 줄 수 있다. 개운하지 않으면 대변을 보고 풀린다.
傷寒五六日頭汗出微惡寒手足冷心下滿口不欲食(嘿嘿不欲飲食)大便硬脈細者(包下沉緊) 此為陽明經之微結以少陽陽明兩經郁迫結於胃口故心下滿脹經熱薰蒸故頭上汗出必有少陽之表證如汗出惡寒肢冷心滿之類復有陽明之裡證如大便硬之類也蓋少陽與陽明合病戊土不能勝甲木必傳陽明胃腑故決有里證其脈之沉主在裡也汗出為陽經之微結假令純是陰分之結(陽以少陽經言陰以陽明腑言)必不得復有外證如汗出惡寒之類應當悉入在裡既有外證此為半在裡半在表也其脈雖沉緊亦不得為少陰病所以然者少陰病不得有汗今頭汗出故知非少陰而實少陽也此大柴胡證先與小柴胡湯以解少陽之經邪設服後猶不了了者再以承氣泄陽明之腑邪得屎而解矣
상한 오륙 일에 머리에 땀이 나고 조금 오한이 있으며 손발이 차고 명치가 그득하며 먹으려 하지 않고(말없이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 것이다), 대변이 단단하고 맥이 세한 것은(아래의 침긴을 포함한다) 양명경이 조금 맺힌 것이다. 소양과 양명 두 경이 울체하여 압박하고 위구에 맺히므로 명치가 그득하고 부풀며 경열이 훈증하므로 머리에 땀이 난다. 반드시 땀·오한·사지 냉함·명치의 그득함 같은 소양의 표증이 있고 다시 대변의 단단함 같은 양명의 이증이 있다. 소양과 양명의 합병은 무토가 갑목을 이기지 못하여 반드시 양명 위부로 전하므로 이증이 있음이 확실하다. 침맥은 속에 있음을 주관한다. 땀이 나는 것은 양경이 조금 맺힌 것이다. 만약 온전히 음분의 맺힘이라면(양은 소양경을 말하고 음은 양명부를 말한다) 땀과 오한 같은 외증이 다시 있을 수 없고 모두 속으로 들어가 있어야 한다. 이미 외증이 있으므로 반은 속에, 반은 표에 있는 것이다. 맥이 침긴해도 소음병이라 할 수 없다. 소음병에는 땀이 있을 수 없는데 지금 머리에 땀이 나므로 소음이 아니라 실제 소양임을 안다. 이는 대시호증이지만 먼저 소시호탕으로 소양의 경사를 푼다. 먹은 뒤에도 개운하지 않으면 다시 승기탕으로 양명의 부사를 내보내 대변을 보면 풀린다.
調胃承氣證十四(少陽十五入陽明去路)
조위승기증 열넷째(소양 열다섯째, 양명으로 들어가는 경로)
太陽病過經十餘日心中溫溫欲吐而胸中痛大便反溏腹微滿鬱郁微煩先此時自極吐下者與調胃承氣湯(方在陽明二十)若不爾者不可與但欲嘔胸中痛便溏者此非柴胡證以嘔故知極吐下也
태양병이 경의 시기를 지나 십여 일이 되었는데 가슴 속이 울렁거려 토하려 하고 가슴이 아프며 대변은 도리어 묽고 배가 조금 그득하며 답답하게 조금 번거롭다. 이보다 앞서 저절로 심하게 구토하고 설사했다면 조위승기탕을 준다. (처방은 양명 스무째에 있다.) 그렇지 않으면 주어서는 안 된다. 구토하려 하고 가슴이 아프며 대변이 묽기만 한 것은 시호증이 아니다. 구토가 있으므로 심하게 토하고 설사했음을 안다.
太陽病過經十餘日應不在少陽其心中溫溫欲吐而胸中痛大便反溏腹微滿鬱郁微煩又似少陽柴胡證(胃土迫於膽木其見證如此)豈有少陽證如此之日久者若先此時自己曾極吐下者則是少陽之傳陽明少陽之經證微在陽明之腑證已成可與調胃承氣湯無事柴胡也以少陽之傳陽明經迫腑郁必見吐下大柴胡證吐下盛作正是少陽陽明經腑雙病之秋故大柴胡柴胡與承氣並用雙解經腑之邪此已吐下在先僅存欲吐便溏止是少陽餘波故不用柴胡而用承氣若非由自極吐下而得者便是太陰證不可與承氣也所以知其自吐下來者以今日之欲吐與便溏少陽之餘波猶在故也
태양병이 경의 시기를 지나 십여 일이 되었으면 소양에 있지 않아야 한다. 가슴 속이 울렁거려 토하려 하고 가슴이 아프며 대변이 도리어 묽고 배가 조금 그득하며 답답하게 조금 번거로운 것은 다시 소양 시호증과 비슷하다. (위토가 담목에 압박받으면 증이 이와 같다.) 어찌 소양증이 이렇게 오래가겠는가. 앞서 저절로 심하게 구토하고 설사한 적이 있다면 소양이 양명으로 전한 것으로 소양의 경증은 조금 남고 양명의 부증은 이미 이루어졌으므로 조위승기탕을 줄 수 있고 시호탕은 필요 없다. 소양이 양명으로 전하면 경이 압박하고 부가 울체하여 반드시 구토와 설사가 나타난다. 대시호증에서 구토와 설사가 심하게 생길 때가 바로 소양·양명의 경부가 함께 병든 때이므로 대시호탕은 시호와 승기를 함께 써 경부의 사기를 함께 푼다. 여기서는 구토와 설사가 이미 앞서 있었고 토하려 함과 묽은 대변만 남아 소양의 여파일 뿐이므로 시호는 쓰지 않고 승기를 쓴다. 저절로 심한 구토와 설사를 한 데서 온 것이 아니라면 곧 태음증이므로 승기를 주어서는 안 된다. 저절로 구토하고 설사한 데서 왔음을 아는 까닭은 지금 토하려 함과 묽은 대변에 소양의 여파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少陽傳經一(少陽十六)
소양의 전경 첫째(소양 열여섯째)
傷寒三日少陽脈小者欲已也
상한 사흘에 소양의 맥이 소하면 나으려는 것이다.
傷寒一日太陽二日陽明三日少陽陽明篇傷寒三日陽明脈大若三日而見少陽之小脈不見陽明之大脈是不傳陽明之腑而病欲已也此與太陽經傷寒一日太陽受之脈若靜者為不傳義同言六經俱遍邪不里傳自能汗解也
상한은 첫날 태양, 이튿날 양명, 사흘째 소양이다. 양명편에서는 상한 사흘에 양명의 맥이 대하다고 하였다. 사흘째 소양의 소맥이 보이고 양명의 대맥이 보이지 않으면 양명의 부로 전하지 않고 병이 나으려는 것이다. 이는 태양경의 ‘상한 첫날에는 태양이 받으며 맥이 고요하면 전하지 않는다’와 뜻이 같다. 육경을 모두 거치더라도 사가 속으로 전하지 않으면 저절로 땀으로 풀릴 수 있다는 말이다.
傳經二(少陽十七)
전경 둘째(소양 열일곱째)
傷寒三日三陽為盡三陰當受邪其人反能食不嘔此為三陰不受邪也
상한 사흘에는 삼양을 다하여 삼음이 사기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도리어 먹을 수 있고 구토하지 않으면 삼음이 사기를 받지 않은 것이다.
傷寒一日一經六日六經俱遍則正復邪退汗出而解其不應期而解者陽盛而入陽明之腑陰盛而入三陰之臟者也少陽居陽明太陰之介陽盛則入於腑陰盛則入於臟於傷寒三日病在少陽之時候之少陽脈小不傳陽明之腑是陽不偏盛使陰氣偏盛當入三陰之臟是時三陽既盡三陰當受邪矣若其人反能食不嘔此為三陰之臟不受外邪再俟三日但傳三陰之經自能應當汗解也
상한은 하루에 한 경씩 엿새에 육경을 모두 거치면 정기가 회복되고 사기가 물러나 땀이 나며 풀린다. 정해진 때에 풀리지 않는 것은 양이 성하여 양명의 부에 들어가거나 음이 성하여 삼음의 장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소양은 양명과 태음 사이에 있으므로 양이 성하면 부에 들어가고 음이 성하면 장에 들어간다. 상한 사흘째 병이 소양에 있을 때 살펴 소양맥이 소하고 양명의 부로 전하지 않으면 양이 치우쳐 성하지 않은 것이다. 음기가 치우쳐 성하다면 삼음의 장에 들어가야 하니 이때 삼양을 이미 다하여 삼음이 사기를 받아야 한다. 도리어 먹을 수 있고 구토하지 않으면 삼음의 장이 외사를 받지 않은 것이다. 다시 사흘을 기다려 삼음의 경으로만 전하면 때에 맞추어 저절로 땀으로 풀릴 수 있다.
太陰為病腹滿而吐食不下是臟病而非經病也故仲景曰以其臟有寒故也陽明篇皆言腑病(其經病皆有腑證也)三陰篇皆言臟病並非經病也陰陽和平臟腑可以不傳經無不傳之理所謂發於陽者七日愈發於陰者六日愈必然之數也六經經證總統於太陽一經凡中風在六日之內不拘何經皆宜桂枝傷寒在六日之內不拘何經皆宜麻黃惟入臟入腑則陰陽偏勝愈期不齊而法亦百變不窮矣蓋入臟入腑而後太陽證罷不入臟腑而在經絡萬無太陽遽罷但有別經表證者所謂表者止有皮毛一層皮毛即開太陽已罷則經如何不罷若皮毛未開太陽何緣遽罷太陽不罷是以六經俱盡總宜麻桂也程氏謂傷寒一日太陽受之脈若靜者為不傳傷寒三日少陽脈小者欲已也傷寒三日三陰當受邪其人反能食不嘔此為三陰不受邪也為經亦不傳悖謬之至
태음병의 복만·구토·음식이 내려가지 않음은 장병이지 경병이 아니다. 그러므로 중경이 ‘그 장에 한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양명편은 모두 부병을 말하고(그 경병도 모두 부증이 있다), 삼음편은 모두 장병을 말하며 경병이 아니다. 음양이 평화로우면 장부에는 전하지 않을 수 있으나 경에는 전하지 않을 이치가 없다. 이른바 양에서 생긴 것은 이레에 낫고 음에서 생긴 것은 엿새에 낫는다는 것은 필연의 수이다. 육경의 경증은 태양 한 경에 총괄된다. 중풍은 엿새 안에 어느 경이든 계지탕이 마땅하고 상한은 엿새 안에 어느 경이든 마황탕이 마땅하다. 장이나 부에 들어가면 음양이 치우쳐 이겨 낫는 시기가 같지 않고 방법도 온갖 변화로 끝없다. 장부에 들어간 뒤에야 태양증이 그친다. 장부에 들어가지 않고 경락에 있으면 태양이 갑자기 그치고 다른 경의 표증만 있는 경우는 전혀 없다. 이른바 표란 피부와 털 한 겹일 뿐이다. 피부와 털이 열려 태양이 이미 그쳤다면 경이 어찌 그치지 않겠는가. 피부와 털이 열리지 않았다면 태양이 무슨 까닭에 갑자기 그치겠는가. 태양이 그치지 않으므로 육경을 모두 거쳐도 마황과 계지가 마땅하다. 정씨가 ‘상한 첫날 태양이 받으나 맥이 고요하면 전하지 않는다’, ‘상한 사흘에 소양맥이 소하면 나으려는 것이다’, ‘상한 사흘에 삼음이 사기를 받아야 하는데 도리어 먹을 수 있고 구토하지 않으면 삼음이 사기를 받지 않은 것이다’를 경에도 전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여긴 것은 지극히 어긋되고 잘못되었다.
傳經三(少陽十八入三陰去路)
전경 셋째(소양 열여덟째, 삼음으로 들어가는 경로)
傷寒六七日無大熱其人煩躁者此為陽去入陰也
상한 육칠 일에 큰 열은 없으나 번조하면 양을 떠나 음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傷寒六七日經盡之期外無大熱而其人煩躁者此為陽去而入二陰之臟也臟陰旺則陽氣離根而失歸必至煩躁
상한 육칠 일은 경을 다하는 때이다. 밖에 큰 열이 없는데 번조하면 양을 떠나 이음의 장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장의 음이 왕성하면 양기가 뿌리를 떠나 돌아갈 곳을 잃어 반드시 번조하게 된다.
婦人熱入血室一(少陽十九)
부인의 열입혈실 첫째(소양 열아홉째)
婦人中風發熱惡寒經水適來得之七八日熱除而脈遲身涼胸脅下滿如結胸狀譫語者此為熱入血室當刺期門隨其實而泄之
부인이 중풍으로 발열과 오한이 있고 마침 월경이 시작되었다. 병을 얻은 지 칠팔 일에 열이 없어지고 맥이 지하며 몸이 차가운데 가슴과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여 결흉 같은 모양이고 섬어하면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이다. 기문에 자침하여 실한 데를 따라 사해야 한다.
婦人中風發熱惡寒而值經水適來之時及得病七八日後發熱已除而脈遲身涼是當解矣乃胸脅之下脹滿如結胸之狀而作譫語者此為熱入血室熱不在上而在下也當刺厥陰之期門隨其經中之實處而泄之以肝主藏血肝膽同氣此與陽明刺期門章義同
부인이 중풍으로 발열과 오한이 있을 때 마침 월경이 시작되고 병을 얻은 지 칠팔 일 뒤 발열이 없어지고 맥이 지하며 몸이 차가워지면 풀려야 한다. 그런데 가슴과 옆구리 아래가 부풀고 그득하여 결흉 같은 모양이며 섬어하면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으로 열이 위에 있지 않고 아래에 있는 것이다. 궐음의 기문에 자침하여 그 경중의 실한 곳을 따라 사해야 한다. 간은 혈을 간직하고 간담은 같은 기이므로 이는 양명에서 기문에 자침한다는 장과 뜻이 같다.
熱入血室二(少陽二十)
열입혈실 둘째(소양 스무째)
婦人中風七八日續得寒熱發作有時經水適斷者此為熱入血室其血必結故使如瘧狀發作有時小柴胡湯主之
부인이 중풍 칠팔 일 뒤 이어서 한열이 일정한 때에 발작하고 마침 월경이 끊기면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이다. 혈이 반드시 맺히므로 학질처럼 일정한 때에 발작하게 한다.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
婦人中風七八日後續得寒熱往來發作有時之證而值經水適斷之時者此為熱入血室其血必當瘀結熱結血分少陽之經氣不得外達陰陽交爭互相束閉故使寒熱如瘧發作有時也小柴胡湯發少陽之經邪熱去則血可自下不下然後用抵當攻之上章因經水適來而熱入是血實之時此因經水適斷而熱入是血虛之時實宜清泄虛宜涼補
부인이 중풍 칠팔 일 뒤 계속 한열이 오가고 일정한 때에 발작하는 증을 얻으면서 마침 월경이 끊길 때라면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이다. 혈은 반드시 어체하여 맺힌다. 열이 혈분에 맺히면 소양의 경기가 밖으로 통달하지 못하고 음양이 다투며 서로 묶어 닫으므로 한열이 학질처럼 일정한 때에 발작한다. 소시호탕으로 소양의 경사를 발산하면 열이 제거되어 혈이 저절로 내려갈 수 있다. 내려가지 않은 뒤에야 저당탕으로 공격한다. 앞 장은 마침 월경이 시작되어 열이 들어간 것이니 혈이 실한 때이고, 여기는 마침 월경이 끊겨 열이 들어간 것이니 혈이 허한 때이다. 실하면 맑혀 내보내야 하고 허하면 서늘하게 보해야 한다.
熱入血室三(少陽二十一)
열입혈실 셋째(소양 스물한째)
婦人傷寒發熱經水適來晝日明瞭暮則譫語如見鬼狀者此為熱入血室無犯胃氣及上二焦則自愈
부인이 상한으로 발열하고 마침 월경이 시작되어 낮에는 정신이 명료하나 저녁이면 귀신을 보는 듯 섬어하면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이다. 위기와 상부 두 초를 범하지 않으면 저절로 낫는다.
婦人傷寒發熱而值經水適來之時晝日清白明瞭暮則譫語如見鬼狀者此為熱入血室以血為陰夜則陽氣潛入陰分血熱發作故譫妄不明也熱邪在下治之勿犯中焦胃氣及上焦清氣必自愈也
부인이 상한으로 발열할 때 마침 월경이 시작되어 낮에는 정신이 맑고 명료하나 저녁이면 귀신을 보는 듯 섬어하는 것은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이다. 혈은 음이므로 밤에는 양기가 음분에 잠겨 들어가 혈열이 발작하여 헛소리하고 분명하지 못하다. 열사가 아래에 있으므로 치료할 때 중초의 위기와 상초의 청기를 범하지 않으면 반드시 저절로 낫는다.
少陽解期(少陽二十二)
소양이 풀리는 때(소양 스물두째)
少陽病欲解時從寅至辰上
소양병이 풀리려는 때는 인시부터 진시 무렵까지이다.
寅卯辰少陽得令之時故解於此
인·묘·진은 소양이 명령을 얻는 때이므로 이때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