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濕者風雨襲虛 。 潤澤蒸氣 。 人多為濕所傷也 。 其脈沉而緩 。 其症一身盡痛 。 重著發黃 。 關節煩痛 。 發熱鼻塞 。 時或脹滿 。 大便利 。 小便難 。 宜以五苓散除濕湯及甘草附子湯治之 。 凡中濕不可發汗 。 發汗則病熱而痙者死亦不可下下之則額汗胸滿微喘而噦 。 小便不利 。 經曰治濕之道 。 不利小便 。 非其治也 。
중습은 비바람이 허한 틈을 습격하고 축축함이 기를 쪄 올려, 사람이 흔히 습에 상하는 것이다. 그 맥은 침하면서 완하고, 그 증상은 온몸이 모두 아프고 무겁게 달라붙으며 발황하고, 관절이 괴롭게 아프며 발열하고 코가 막히고, 때때로 창만하며 대변은 잘 나오고 소변은 보기 어려운 것이다. 오령산·제습탕과 감초부자탕으로 치료해야 한다. 중습에는 모두 발한해서는 안 된다. 발한하여 병에 열이 나고 경이 생기면 죽는다. 또한 하법을 써서도 안 된다. 하법을 쓰면 이마에 땀이 나고 가슴이 그득하며 조금 숨차고 딸꾹질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경문에 ‘습을 치료하는 도리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지 않으면 그 치료법이 아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