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六經脈證治法 · 太陽經脈證治法
육경의 맥증과 치법을 논함 · 태양경의 맥증과 치법
經曰 : 太陽之為病 , 脈浮 , 頭項強痛而惡寒 。
경에 이르기를, “태양병은 맥이 부하고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며 아프고 오한이 난다.”라고 하였다.
《 內經 》 曰 : 傷寒一日 , 巨陽受之 。 巨陽者 , 諸陽之所屬也 , 其脈連於風府 , 故為諸陽主氣也 , 故頭項痛 , 腰脊強 。 太陽者 , 足膀胱 , 壬寒水也 。 一日巨陽 , 其標熱 , 其本寒 , 此經行身之後 , 從頭下至足 , 乃有頭疼 、 脊強 、 惡風寒之證 , 專主表 , 是一身之綱維 , 為諸陽之主氣 , 四通八達 , 貫五臟六腑之俞 , 邪從此入 , 能循經傳 , 亦能越經傳 , 治之若逆 , 其變不可勝言矣 。 其脈浮 , 經曰 : 尺寸俱浮者 , 太陽受病也 。
《내경》에 이르기를, “상한 첫날에는 거양이 받는다. 거양은 여러 양이 소속되는 곳이며, 그 맥이 풍부에 이어지므로 여러 양의 기를 주관한다. 그러므로 머리와 목덜미가 아프고 허리와 척추가 뻣뻣하다.”라고 하였다. 태양은 족방광으로 임수의 한수이다. 첫날의 거양은 표가 열이고 본이 한이다. 이 경은 몸의 뒤를 지나 머리에서 아래로 발에 이르므로 두통, 척추의 뻣뻣함, 오풍과 오한의 증상이 있다. 오로지 표를 주관하며 온몸을 묶어 유지하고 여러 양의 기를 주관하여 사방팔방으로 통달하고 오장육부의 수혈을 관통한다. 사기가 이곳으로 들어오면 경을 따라 전할 수도 있고 경을 뛰어넘어 전할 수도 있다. 거슬러 치료하면 그 변화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맥은 부하니, 경에 이르기를, “척맥과 촌맥이 모두 부하면 태양이 병을 받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浮而緩者為中風 。 風性解緩也 。
부하면서 완한 것은 중풍이다. 풍의 성질이 풀어지고 느슨하기 때문이다.
浮而緊者為傷寒 。 寒性勁急也 。
부하면서 긴한 것은 상한이다. 한의 성질이 굳세고 급하기 때문이다.
其證有汗惡風者 , 風傷衛 , 為表虛 , 宜解表 。《 內經 》 曰 : 汗出而身熱者 , 風也 。
그 증상에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는 것은 풍이 위를 상한 것으로 표허이니, 표를 풀어야 한다. 《내경》에 이르기를, “땀이 나면서 몸이 뜨거운 것은 풍이다.”라고 하였다.
無汗惡寒者 , 寒傷營 , 為表實 , 宜發表 。
땀이 없고 추위를 싫어하는 것은 한이 영을 상한 것으로 표실이니, 표를 발산해야 한다.
凡太陽病 , 發熱惡寒 , 頭項痛 , 腰脊強 , 尺寸脈俱浮者 , 此風寒中在經 , 乃標病也 , 宜汗之 , 此證治之常也 。 若惡寒而蜷 , 身體疼痛 , 脈反沉者 , 此寒中在膀胱腑 , 乃本病也 , 宜溫之 , 此證之變也 。
대체로 태양병에 발열과 오한이 나며 머리와 목덜미가 아프고 허리와 척추가 뻣뻣하며 척맥과 촌맥이 모두 부한 것은 풍한이 경에 적중한 것이니 표의 병이다. 땀을 내야 하며, 이는 이 증상을 치료하는 상법이다. 만약 추위를 싫어하여 웅크리고 몸이 아픈데 맥이 도리어 침하면 한이 방광부에 적중한 것이니 본의 병이다. 따뜻하게 해야 하며, 이는 이 증상의 변화된 경우이다.
經曰 : 太陽中風 , 陽浮而陰弱 , 陽浮者 , 熱自發 , 陰弱者 , 汗自出 , 嗇嗇惡寒 , 淅淅惡風 , 翕翕發熱 , 鼻鳴乾嘔者 , 桂枝湯主之 。 其證常自汗出 , 小便不數 , 手足溫和 , 或手足指稍露之則微冷 , 覆之則溫 , 渾身熱 , 微煩而又憎寒 , 可用桂枝湯 。 若身無汗 , 或小便數 , 或手足逆冷 , 或不惡寒反惡熱者 , 勿與服 。
경에 이르기를, “태양중풍에 양맥이 부하고 음맥이 약한데, 양맥이 부하면 열이 저절로 나고 음맥이 약하면 땀이 저절로 난다. 으슬으슬 추위를 싫어하고 오싹오싹 바람을 싫어하며 후끈후끈 열이 나고 콧소리가 나며 헛구역질하는 것은 계지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그 증상에 늘 저절로 땀이 나고 소변이 잦지 않으며 손발이 따뜻하거나, 손발가락을 조금 드러내면 약간 차고 덮으면 따뜻하며 온몸에 열이 나고 조금 번거로우면서 또 추위를 싫어하면 계지탕을 쓸 수 있다. 몸에 땀이 없거나 소변이 잦거나 손발이 거꾸로 차거나, 추위를 싫어하지 않고 도리어 더위를 싫어하면 주어 먹이지 말아야 한다.
經曰 : 太陽病 , 頭痛 , 發熱 , 身疼 , 腰痛 , 骨節疼痛 , 惡風 , 無汗而喘者 , 麻黃湯主之 。 其證發熱無汗 , 或喘 , 骨節煩疼 , 憎寒 , 手足指末微厥 , 掌心不厥 , 可用麻黃湯 。 若自汗出 , 反惡熱者 , 勿與服 。
경에 이르기를, “태양병에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몸과 허리가 아프고 뼈마디가 아프며 바람을 싫어하고 땀이 없으면서 숨이 찬 것은 마황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그 증상에 열이 나고 땀이 없거나 숨이 차며 뼈마디가 괴롭게 아프고 추위를 싫어하며 손발가락 끝이 조금 차지만 손바닥 가운데는 차지 않으면 마황탕을 쓸 수 있다. 저절로 땀이 나며 도리어 더위를 싫어하면 주어 먹이지 말아야 한다.
經曰 : 太陽病 , 項背強𠘧𠘧 , 反汗出惡風者 , 桂枝加葛根湯主之 。
경에 이르기를, “태양병에 목덜미와 등이 뻣뻣하여 펴지지 않는데 도리어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는 것은 계지가갈근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太陽病 , 項背強𠘧𠘧 , 無汗 , 惡風 , 葛根湯主之 。 汗出惡風者 , 中風表虛也 , 故桂枝湯 , 但加葛根一味治之 。 無汗惡風者 , 中風表實也 , 故以葛根湯發汗 。
태양병에 목덜미와 등이 뻣뻣하여 펴지지 않고 땀이 없으며 바람을 싫어하는 것은 갈근탕으로 주치한다.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는 것은 중풍의 표허이므로 계지탕에 갈근 한 가지만 더하여 치료한다. 땀이 없고 바람을 싫어하는 것은 중풍의 표실이므로 갈근탕으로 땀을 낸다.
經曰 : 太陽中風 , 脈浮緊 , 發熱惡寒 , 身疼痛 , 不汗出而煩躁者 , 大青龍湯主之 。 若脈微弱 , 汗出惡風者 , 不可服 。 服之則厥逆 , 筋惕肉瞤 , 此為逆也 。 此中風見寒脈也 , 識證之妙 , 在不汗出煩躁五字 , 若無煩躁 , 乃麻黃湯證也 。
경에 이르기를, “태양중풍에 맥이 부긴하고 발열과 오한이 나며 몸이 아프고 땀이 나지 않으면서 번조하는 것은 대청룡탕으로 주치한다. 맥이 미약하고 땀이 나며 바람을 싫어하면 먹어서는 안 된다. 먹으면 궐역하고 힘줄과 살이 떨리니, 이는 역증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중풍에 한의 맥이 나타난 것이다. 증상을 알아보는 묘리는 ‘땀이 나지 않고 번조한다’는 다섯 글자에 있다. 번조가 없으면 마황탕증이다.
傷寒脈浮緩 , 身不疼 , 但重 , 乍有輕時 , 無少陰證者 , 大青龍湯發之 。 此傷寒見風脈也 , 識證之妙 , 在無少陰證四字 。 若有惡寒自利之裡證 , 乃少陰四逆湯治也 。
상한에 맥이 부완하고 몸이 아프지 않고 무겁기만 하며 잠깐 가벼워질 때가 있고 소음증이 없으면 대청룡탕으로 발산한다. 이는 상한에 풍의 맥이 나타난 것이다. 증상을 알아보는 묘리는 ‘소음증이 없다’는 네 글자에 있다. 오한과 자리의 이증이 있으면 소음의 사역탕으로 치료한다.
太陽病始得之 , 只有此六證屬表可汗者也 , 為病在經 。 若發汗 , 若吐 , 若下後 , 若二三日以後病者 , 或傳經 , 或只在本經 , 或隨經入腑 , 或入腑 , 或汗吐下逆證 , 又當各隨其脈證而治之 , 不可與始得病者同論也 。
태양병을 처음 얻었을 때에는 이 여섯 가지 증상만이 표에 속하여 땀을 낼 수 있으니, 병이 경에 있는 것이다. 땀을 내거나 토하게 하거나 설사시킨 뒤, 또는 이삼 일이 지난 뒤의 병은 경을 전하거나 본경에만 있거나 경을 따라 부로 들어가거나 부로 들어가거나 한·토·하의 역증이 된 것이므로, 또 각각 그 맥과 증상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처음 병을 얻은 것과 같게 논해서는 안 된다.
經曰 : 病發熱頭痛 , 脈反沉 , 若不瘥 , 身體疼痛 , 當救其里 , 宜四逆湯 。 此邪中太陽 , 虛寒證也 , 為病在本 , 故宜溫之 , 不可發汗吐下也 , 下二證同 。
경에 이르기를, “병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지만 맥이 도리어 침하며, 낫지 않고 몸이 아프면 그 속을 구해야 하니 사역탕이 마땅하다.”라고 하였다. 이는 사기가 태양에 적중한 허한증으로 병이 본에 있으므로 따뜻하게 해야 하며, 땀을 내거나 토하게 하거나 설사시켜서는 안 된다. 아래 두 증상도 같다.
又 , 傷寒脈浮 , 自汗出 , 小便數 , 心煩 , 微惡寒 , 腳攣急者 , 此亦邪中太陽虛寒證 , 所謂證象陽旦者也 , 宜芍藥甘草附子湯 。 若小便難者 , 此真陽旦證 , 亦太陽虛寒也 , 宜桂枝加附子湯 。
또 상한에 맥이 부하고 저절로 땀이 나며 소변이 잦고 가슴이 번거로우며 조금 추위를 싫어하고 다리가 당기는 것도 사기가 태양에 적중한 허한증으로, 이른바 증상이 양단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작약감초부자탕이 마땅하다. 소변보기가 어려운 것은 참된 양단증으로 이 역시 태양의 허한이니 계지가부자탕이 마땅하다.
凡可汗證 , 欲作湯藥 , 不可逾時 。 其發汗溫服湯藥 , 方雖言日三服 , 若病劇不解 , 當促其間 , 可半日中盡三服 。 如服藥後病證猶在 , 當復作本湯服之 。 若可汗不汗 , 或汗之不徹者 , 邪傳於裡 , 寒變為熱 , 或衄 , 或發黃 , 或膀胱蓄血 , 或大便硬 , 譫語 , 或小便不利 , 諸熱證生矣 。
대체로 땀을 낼 수 있는 증상에 탕약을 만들려면 때를 넘겨서는 안 된다. 땀을 내기 위하여 탕약을 따뜻하게 먹을 때에는 처방에 하루 세 번 먹는다고 하였더라도 병이 심하여 풀리지 않으면 그 간격을 좁혀 반나절 동안 세 번을 모두 먹을 수 있다. 약을 먹은 뒤에도 병증이 여전히 있으면 다시 본래의 탕을 만들어 먹어야 한다. 땀을 낼 수 있는데 내지 않거나 땀을 내어도 충분하지 않으면 사기가 속으로 전하고 한이 변하여 열이 되어, 코피가 나거나 황달이 생기거나 방광에 축혈이 되거나 대변이 굳고 헛소리를 하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등 여러 열증이 생긴다.
經曰 : 傷寒 , 脈浮緊 , 不發汗 , 因致衄者 , 麻黃湯主之 。
경에 이르기를, “상한에 맥이 부긴한데 땀을 내지 않아 코피가 나게 된 것은 마황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傷寒 , 不大便六七日 , 頭痛有熱者 , 與承氣湯 。 其小便清者 , 知不在裡 , 乃在表也 , 當發汗 。 若頭痛者 , 必衄 , 宜桂枝湯 。
상한에 대변을 육칠 일 보지 못하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나면 승기탕을 준다. 소변이 맑으면 병이 속에 있지 않고 표에 있음을 알 수 있으니, 땀을 내야 한다. 머리가 아프면 반드시 코피가 나니 계지탕이 마땅하다.
太陽病 , 脈浮緊 , 無汗 , 發熱 , 身疼痛 , 八九日不解 , 表證仍在 , 此當發其汗 。 服藥已微汗 , 其人發煩目瞑 , 劇者必衄 , 衄乃解 , 所以然者 , 陽氣重故也 。 麻黃湯主之 。 此三太陽證 , 乃在本經不傳者也 。 上二證是當汗不汗 , 下一證是汗之不徹 , 故致衄也 。 蓋可汗不汗 , 則邪無從出 , 壅甚於經 , 迫血妄行 。 衄出於鼻 , 鼻為肺竅 , 手太陽之脈 , 其支別者 , 從頰上䪼抵鼻 , 會足太陽之脈於目內眥 。 熱久不解 , 連手太陽同病也 。 頭痛目瞑 , 皆太陽脈之經也 。 衄出解者 ,《 針經 》 曰 : 奪血者無汗 , 奪汗者無血 。 汗即血也 , 衄則熱隨血散矣 。 桂枝 、 麻黃湯非治衄藥也 。 衄者不可發汗 , 宜犀角地黃湯 。 仲景贅桂枝 、 麻黃湯 , 於衄證之下者 , 乃未衄之先宜服 , 非用於衄之後也 。
태양병에 맥이 부긴하고 땀이 없으며 열이 나고 몸이 아픈 것이 팔구 일이 되어도 풀리지 않고 표증이 여전히 있으면 땀을 내야 한다. 약을 먹고 조금 땀이 난 뒤 그 사람이 번거로워하고 눈이 감기며 심하면 반드시 코피가 나는데, 코피가 나면 풀린다. 그 까닭은 양기가 겹쳤기 때문이다. 마황탕으로 주치한다. 이 세 가지 태양증은 본경에 머물러 전하지 않은 것이다. 위의 두 증상은 땀을 내야 하는데 내지 않은 것이고 아래의 한 증상은 땀을 충분히 내지 못한 것이므로 코피가 나게 된다. 땀을 낼 수 있는데 내지 않으면 사기가 나갈 곳이 없어 경에 몹시 막혀 혈을 핍박하여 함부로 돌게 한다. 코피는 코에서 나오고 코는 폐의 구멍이다. 수태양맥의 갈라지는 가지는 뺨에서 광대뼈 위로 올라 코에 이르며 눈 안쪽 구석에서 족태양맥과 만난다. 열이 오래 풀리지 않으면 수태양까지 이어져 함께 병든다. 두통과 눈이 감기는 것은 모두 태양맥의 경에 속한다. 코피가 나면 풀리는 것은 《침경》에 이르기를, “혈을 빼앗긴 사람은 땀이 없고 땀을 빼앗긴 사람은 혈이 없다.”라고 한 것과 같다. 땀은 곧 혈이니 코피가 나면 열이 혈을 따라 흩어진다. 계지탕과 마황탕은 코피를 치료하는 약이 아니다. 코피가 나는 사람은 땀을 내서는 안 되며 서각지황탕이 마땅하다. 중경이 코피 증상 아래에 계지탕과 마황탕을 덧붙인 것은 코피가 나기 전에 먹어야 한다는 것이지 코피가 난 뒤에 쓴다는 것이 아니다.
經曰 : 太陽病 , 發汗後 , 大汗出 , 胃中乾燥 , 不得眠 , 欲得飲水者 , 少少與飲之 , 令胃氣和則愈 。 若脈浮 , 小便不利 , 微熱消渴者 , 與五苓散主之 。 此亦太陽本經病不傳者也 。 言發汗後 , 大汗出 , 欲得飲水者 , 責以胃中乾燥也 , 少與之水以和胃氣 。 若發汗後 , 脈浮 , 小便不利 , 消渴者 , 責以汗出不徹 , 其邪隨經入腑而為尿澀之證也 , 故用五苓散利之 。
경에 이르기를, “태양병에 땀을 낸 뒤 땀이 크게 나서 위 속이 메마르고 잠들지 못하며 물을 마시려 하면 조금씩 주어 마시게 하여 위기가 조화되면 낫는다. 맥이 부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조금 열이 나고 소갈이 있으면 오령산을 주어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이 역시 태양 본경의 병이 전하지 않은 것이다. 땀을 낸 뒤 땀이 크게 나고 물을 마시려 한다는 것은 위 속이 메마른 데 원인이 있으므로 물을 조금 주어 위기를 조화시킨다는 것이다. 땀을 낸 뒤 맥이 부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소갈이 있는 것은 땀을 충분히 내지 못하여 사기가 경을 따라 부로 들어가 소변이 껄끄러운 증상이 된 데 원인이 있으므로 오령산으로 잘 나오게 한다.
經曰 : 太陽病不解 , 熱結膀胱 , 其人如狂 , 血自下 , 下者愈 。 其外不解者 , 尚未可攻 , 當先解外 。 外解已 , 但少腹急結者 , 乃可攻之 , 宜桃仁承氣湯方 。 此亦太陽本經病隨經入腑者也 。 此言病不解見失汗也 , 所以先解外而後攻之 。
경에 이르기를, “태양병이 풀리지 않아 열이 방광에 맺혀 그 사람이 미친 듯하더라도 피가 저절로 내려 나오면 낫는다. 겉이 풀리지 않았으면 아직 공하해서는 안 되며 먼저 겉을 풀어야 한다. 겉이 풀린 뒤 아랫배가 당기며 뭉치기만 하면 공하할 수 있으니 도인승기탕 처방이 마땅하다.”라고 하였다. 이 역시 태양 본경의 병이 경을 따라 부로 들어간 것이다. 여기서 병이 풀리지 않았다고 한 것은 땀낼 때를 놓쳤음을 보인 것이므로 먼저 겉을 푼 뒤에 공하한다.
太陽病六七日 , 表證仍在 , 脈微而沉 , 反不結胸 , 其人發狂者 , 以熱在下焦 , 少腹當硬滿 , 小便自利者 , 下血乃愈 。 所以然者 , 以太陽隨經 , 瘀熱在裡故也 。 抵當湯主之 。 此言表證仍在者見失汗也 。
태양병이 육칠 일 되어 표증이 여전히 있고 맥이 미하면서 침한데 도리어 결흉이 되지 않고 그 사람이 발광하면 열이 하초에 있기 때문이다. 아랫배가 단단하고 그득할 것이며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면 피를 내려야 낫는다. 그 까닭은 태양이 경을 따라 들어가 어열이 속에 있기 때문이다. 저당탕으로 주치한다. 여기서 표증이 여전히 있다고 한 것은 땀낼 때를 놓쳤음을 보인 것이다.
太陽病身黃 , 脈沉結 , 少腹硬 , 小便不利者 , 為無血也 。 小便自利 , 其人如狂者 , 血證諦也 , 抵當湯主之 。 此亦太陽本經病隨經入腑者也 。 此條當分二證 , 皆失汗也 。 夫風寒在表 , 宜以汗散 , 失汗則陽氣下陷以入於裡 , 寒變為熱 , 結於膀胱 。 小便自利者 , 氣行而血病也 , 其經多血 , 必為蓄血 。 上下證同小便不利者 , 氣滯而津液不行也 , 津液不行復還於胃 , 胃者濕土 , 候在肌肉 , 濕熱相合 , 必發黃也 , 茵陳蒿湯主之 。 按此證如狂者輕 , 發狂者重 , 何以同如狂證而用藥反有峻緩耶 ? 蓋桃仁承氣湯中焦藥也 , 乃蓄血在手太陽小腸 , 兼有表邪 , 里證尚微爾 。 抵當湯下焦藥也 , 乃蓄血在足太陽膀胱 , 表入里 , 里證獨急故耳 。
태양병에 몸이 누렇고 맥이 침결하며 아랫배가 단단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축혈이 없는 것이다.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고 그 사람이 미친 듯하면 혈증이 확실하니 저당탕으로 주치한다. 이 역시 태양 본경의 병이 경을 따라 부로 들어간 것이다. 이 조문은 두 증상으로 나누어야 하는데 모두 땀낼 때를 놓친 것이다. 풍한이 표에 있으면 땀으로 흩어야 하는데 땀낼 때를 놓치면 양기가 아래로 꺼져 속으로 들어가고 한이 변하여 열이 되어 방광에 맺힌다.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는 것은 기는 운행하지만 혈이 병든 것이다. 그 경에는 혈이 많으므로 반드시 축혈이 된다. 위아래 증상도 같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기가 막혀 진액이 운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진액이 운행하지 못하여 다시 위로 돌아가면 위는 습토로서 그 징후가 기육에 있으므로 습과 열이 합쳐져 반드시 황달이 생기니 인진호탕으로 주치한다. 살펴보건대 이 증상에서 미친 듯한 것은 가볍고 발광하는 것은 무거운데, 어찌하여 똑같이 미친 듯한 증상인데 쓰는 약에는 도리어 준렬함과 완만함의 차이가 있는가? 도인승기탕은 중초의 약으로, 수태양 소장에 축혈이 있고 겉의 사기도 겸하여 이증이 아직 미미한 것이다. 저당탕은 하초의 약으로, 족태양 방광에 축혈이 있고 표가 이로 들어가 이증만 급하기 때문이다.
傷寒有熱 , 少腹滿 , 應小便不利 , 今反利者 , 為有血也 , 當下之 , 不可余藥 , 宜抵當丸 。 此條表證既無 , 里證又緩 , 無身黃 、 屎黑 、 喜忘 、 發狂 , 是未至於甚也 , 病在下焦 , 非桃仁承氣湯所能治 , 未至於甚 , 不可遽用抵當湯 , 故以抵當丸 。 丸者 , 緩也 。
상한에 열이 있고 아랫배가 그득하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지금 도리어 잘 나오는 것은 축혈이 있는 것이므로 내려야 한다. 다른 약은 안 되며 저당환이 마땅하다. 이 조문은 표증이 이미 없고 이증도 완만하며 몸이 누렇거나 대변이 검거나 잘 잊거나 발광하는 일이 없으므로 아직 심한 데 이르지 않은 것이다. 병이 하초에 있어 도인승기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아직 심하지 않으므로 갑자기 저당탕을 써서는 안 되기에 저당환을 쓴다. 환은 완만하다는 뜻이다.
此上五證 , 皆太陽隨經入腑 , 為里證也 , 可下之 。 五苓散亦太陽里證之下藥也 。 邪入於本用此 , 利而去之 。
위의 다섯 증상은 모두 태양이 경을 따라 부로 들어간 이증이므로 내릴 수 있다. 오령산 역시 태양 이증의 내리는 약이다. 사기가 본으로 들어가면 이것을 써서 잘 통하게 하여 없앤다.
經曰 : 傷寒不大便六七日 , 頭痛有熱者 , 與承氣湯 。
경에 이르기를, “상한에 대변을 육칠 일 보지 못하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나면 승기탕을 준다.”라고 하였다.
傷寒十三日不解 , 過經譫語 , 以有熱也 , 當以湯下之 。 此二證皆太陽本經病入胃者也 , 謂之太陽陽明是矣 , 用調胃承氣湯以和胃氣而愈 。
상한이 십삼 일 되어도 풀리지 않고 경을 지난 뒤 헛소리를 하는 것은 열이 있기 때문이므로 탕약으로 내려야 한다. 이 두 증상은 모두 태양 본경의 병이 위로 들어간 것으로, 이른바 태양양명이 바로 이것이다. 조위승기탕으로 위기를 조화시키면 낫는다.
凡與汗者 , 必脈證可汗而後汗之 。 若脈虛弱 , 其證咽乾 、 衄 、 淋 、 渴 、 小便數及素有熱疾或胃有寒者 , 雖見汗證 , 別作區處 , 不可與發汗 , 汗之為逆 。
대체로 땀을 내려고 할 때에는 반드시 맥과 증상이 땀을 낼 수 있어야 비로소 땀을 낸다. 맥이 허약하고 그 증상에 목구멍이 마르거나 코피가 나거나 임증·갈증이 있거나 소변이 잦고, 평소 열병이 있거나 위에 한이 있으면 비록 땀낼 증상이 보이더라도 따로 조처해야 하며 발한시켜서는 안 된다. 땀을 내면 역증이 된다.
經曰 : 脈浮緊者 , 法當身疼痛 , 宜以汗解之 。 假令尺中遲者 , 不可發汗 , 何以知之 ? 然以營氣不足 , 血少故也 。 此言脈之不可汗也 。
경에 이르기를, “맥이 부긴하면 법으로는 몸이 아파야 하므로 땀으로 풀어야 한다. 만약 척맥이 지하면 땀을 내서는 안 된다. 어떻게 아는가? 영기가 부족하고 혈이 적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맥 때문에 땀을 낼 수 없는 경우를 말한 것이다.
咽喉乾燥者不可發汗 , 淋家不可發汗 , 發汗必便血 , 小便出血 。 衄家不可發汗 , 汗出則額上陷脈急緊 , 直視不能眴 , 不得眠 。
목구멍이 마른 사람은 땀을 내서는 안 되고, 임증이 있는 사람도 땀을 내서는 안 된다. 땀을 내면 반드시 혈뇨를 보아 소변에 피가 나온다. 코피가 나는 사람은 땀을 내서는 안 된다. 땀이 나면 이마의 움푹 들어간 맥이 급하게 당기고 눈을 곧게 뜬 채 깜박이지 못하며 잠들지 못한다.
傷寒脈浮 , 自汗出 , 小便數 , 心煩 , 微惡寒 , 腳攣急 , 反與桂枝湯欲攻其表 , 此誤也 。 此皆言證之不可汗也 。 其渴不可汗者 , 以有裡熱也 。
상한에 맥이 부하고 저절로 땀이 나며 소변이 잦고 가슴이 번거로우며 조금 추위를 싫어하고 다리가 당기는데 도리어 계지탕을 주어 그 표를 공격하려 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는 모두 증상 때문에 땀을 낼 수 없는 경우를 말한 것이다. 갈증이 있을 때 땀을 낼 수 없는 것은 이열이 있기 때문이다.
若酒客病不可與桂枝湯 , 得湯則嘔 , 以酒客不喜甘故也 。
술을 즐기는 사람이 병들면 계지탕을 주어서는 안 된다. 탕을 먹으면 토하는 것은 술을 즐기는 사람이 단맛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病人有寒 , 復發汗 , 胃中冷 , 必吐蛔 。
환자에게 한이 있는데 다시 땀을 내면 위 속이 차가워져 반드시 회충을 토한다.
此二者 , 言人素有熱疾 、 寒疾者之不可用也 。
이 둘은 사람이 평소 열병이나 한병이 있을 때에는 쓸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經曰 : 太陽病發汗太多 , 因致痓 。 經曰 : 血虛則筋急 , 汗多亡血不能養筋 , 故筋急 , 其背反張成痙也 。
경에 이르기를, “태양병에 땀을 너무 많이 내면 치병이 생긴다.”라고 하였다. 경에 이르기를, “혈이 허하면 근이 당긴다.”라고 하였다. 땀이 많으면 혈을 잃어 근을 기르지 못하므로 근이 당기고 등이 뒤로 젖혀져 경병이 된다.
太陽病 , 發汗 , 遂漏不止 , 其人惡風 , 小便難 , 四肢微急 , 難以屈伸者 , 桂枝加附子湯主之 。 太陽氣不足 , 因發汗陽氣益虛而成此證也 。
태양병에 땀을 내자 계속 새듯 흘러 멎지 않고 그 사람이 바람을 싫어하며 소변보기가 어렵고 사지가 조금 당겨 굽히고 펴기 어려운 것은 계지가부자탕으로 주치한다. 태양의 기가 부족한데 땀을 내어 양기가 더욱 허해짐으로써 이 증상이 이루어진 것이다.
太陽病發汗 , 汗出不解 , 其人仍發熱 , 心下悸 , 頭眩 , 身瞤動 , 振振欲擗地者 , 真武湯主之 。 此汗多亡陽證也 。
태양병에 땀을 내어 땀이 나도 풀리지 않고 그 사람이 여전히 열이 나며 명치가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몸이 떨려 휘청거리면서 땅에 쓰러지려 하는 것은 진무탕으로 주치한다. 이는 땀이 많아 양을 잃은 증상이다.
以上三證 , 皆汗之逆也 。
위의 세 증상은 모두 땀을 낸 데 따른 역증이다.
《 此事難知集 》 曰 : 太陽禁忌不可犯 , 小便不利不可使利之 , 利之是謂犯本 , 犯本則邪氣入里不能解 , 此犯之輕也 。 大便不易動 , 動之是謂動血 , 動血是謂犯禁 , 此犯之重也 。 表在不可下 , 下之為逆 , 此犯之尤重也 。
《차사난지집》에 이르기를, “태양의 금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도 잘 나오게 해서는 안 되니, 잘 나오게 하는 것을 본을 범한다고 한다. 본을 범하면 사기가 속으로 들어가 풀리지 않으니, 이는 범한 것이 가벼운 경우이다. 대변은 쉽게 움직여서는 안 되니, 움직이는 것을 혈을 움직인다고 하고 혈을 움직이는 것을 금기를 범한다고 하니, 이는 범한 것이 무거운 경우이다. 표증이 있는데 내려서는 안 되니, 내리면 역증이 되므로 이는 범한 것이 더욱 무거운 경우이다.”라고 하였다.
經曰 : 大下之後復發汗 , 小便不利者 , 亡津液故也 , 勿治之 , 得小便利必自愈 。 不可利小便指汗後之證也 , 若桂枝湯證又不喜小便利矣 。 蓋汗後脈浮 , 小便不利而渴者 , 宜用五苓散利之 , 不利則邪熱入胃而發黃也 。 必脈微澀遲弱者 , 因汗下亡去津液 , 小便不利 。 非若以上虛寒 、 裡熱之證 , 五苓散忌藥也 , 強與利之是謂犯本 , 重亡津液而成蓄血之證矣 , 此所以禁利小便也 。
경에 이르기를, “크게 내린 뒤 다시 땀을 내어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진액을 잃었기 때문이므로 치료하지 말아야 하며, 소변이 잘 나오게 되면 반드시 저절로 낫는다.”라고 하였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땀을 낸 뒤의 증상을 가리킨다. 계지탕증이라면 또 소변이 잘 나오는 것을 좋게 여기지 않는다. 땀을 낸 뒤 맥이 부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갈증이 있으면 오령산으로 잘 나오게 해야 한다. 잘 나오게 하지 않으면 사열이 위로 들어가 황달이 생긴다. 반드시 맥이 미·삽·지·약한 것은 땀을 내고 설사시켜 진액을 잃음으로써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허한이나 이열의 증상과 같지 않으므로 오령산은 금기인 약이다. 억지로 주어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을 본을 범한다고 하니, 거듭 진액을 잃어 축혈증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을 금하는 까닭이다.
經曰 : 傷寒五六日 , 頭汗出 , 微惡寒 , 手足冷 , 心下滿 , 口不欲食 , 大便硬 , 脈細者 , 此為陽微結 , 必有表 , 復有里也 。 脈沉亦在裡也 , 汗出為陽微 。 假令純陰結 , 不得復有外證 , 悉入在裡 , 此為半在裡半在外也 。 脈雖沉緊 , 不得為少陰病 , 所以然者 , 陰不得有汗 。 今頭汗出 , 故知非少陰也 , 可與小柴胡湯 。 設不了了者 , 得屎而解 。 此太陽本經病漸入里者也 。 傷寒五六日 , 當入里之時也 , 頭汗出 , 微惡寒 , 手足冷 , 心下滿 , 口不欲食 , 大便硬 , 言其證也 , 脈細言其脈也 , 可與小柴胡湯 。 設不了了者 , 得屎而解 , 言其治也 。 中間卻有許多比論者 , 蓋因大便硬 , 恐人誤作純陽結 , 又脈細 , 恐人誤作純陰結與少陰證也 。 夫大便硬為純陽結 , 此為陽微結 , 以有表 , 復有里也 。 設使脈沉為在裡 , 有汗出證 , 只可為陽微結也 。 若純陽結 , 則無汗出之證矣 。 此所以斷其必為陽微結也 。 假令脈沉細 , 大便硬欲作純陰結而治 , 則不當復有外證 , 如汗出惡寒者 , 悉入在裡也 。 今有表 , 復有里 , 必斷其非純陰結也 。 少陰之脈沉而細 , 今脈沉緊不得為少陰病者 , 以陰不得汗 , 頭汗出 , 故知非少陰證 , 是陽微結之候也 。 先與小柴胡湯以除表裡之邪 , 邪則了了而和解矣 。 尚不了了者 , 乃與湯 , 取其微利也 。 大便不易動者 , 言可下之證也 , 以在太陽經 , 雖有下證 , 不可大下 , 恐下多則亡血也 , 故忌之 。 此謂與湯取其微利而不言方者 , 不過以小柴胡加芒硝湯 , 或以大柴胡湯利之也 。
경에 이르기를, “상한이 오륙 일 되어 머리에 땀이 나고 조금 추위를 싫어하며 손발이 차고 명치가 그득하며 입으로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대변이 굳으며 맥이 세한 것은 양미결이니, 반드시 표가 있으면서 다시 이도 있는 것이다. 맥이 침한 것 역시 이에 있는 것이며 땀이 나는 것은 양이 미한 것이다. 만약 순음결이라면 다시 외증이 있을 수 없고 모두 속으로 들어가 있어야 하니, 이는 반은 속에 있고 반은 겉에 있는 것이다. 맥이 비록 침긴하더라도 소음병이라고 할 수 없는 까닭은 음에는 땀이 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머리에 땀이 나므로 소음이 아님을 알 수 있으니 소시호탕을 줄 수 있다. 만약 말끔하지 않으면 대변을 보고 풀린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 본경의 병이 점차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상한 오륙 일은 속으로 들어갈 때이다. 머리에 땀이 나고 조금 추위를 싫어하며 손발이 차고 명치가 그득하며 입으로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대변이 굳다는 것은 증상을 말한 것이고, 맥이 세하다는 것은 맥을 말한 것이다. 소시호탕을 줄 수 있으며 말끔하지 않으면 대변을 보고 풀린다는 것은 치료를 말한 것이다. 중간에 많은 비교 논의가 있는 것은 대변이 굳으므로 순양결로 잘못 여길까 염려하고, 또 맥이 세하므로 순음결이나 소음증으로 잘못 여길까 염려한 것이다. 대변이 굳은 것은 순양결이지만 이것은 양미결이니, 표가 있으면서 다시 이도 있기 때문이다. 설령 맥이 침하여 이에 있더라도 땀이 나는 증상이 있으므로 양미결이라고만 할 수 있다. 순양결이라면 땀이 나는 증상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반드시 양미결이라고 단정하는 까닭이다. 만약 맥이 침세하고 대변이 굳은 것을 순음결로 여겨 치료하려면 땀이 나고 추위를 싫어하는 것과 같은 외증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되고 모두 속으로 들어가 있어야 한다. 지금 표가 있으면서 다시 이도 있으므로 반드시 순음결이 아니라고 단정한다. 소음의 맥은 침하면서 세하다. 지금 맥이 침긴한데도 소음병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음에는 땀이 날 수 없기 때문이며, 머리에 땀이 나므로 소음증이 아니라 양미결의 징후임을 안다. 먼저 소시호탕을 주어 표리의 사기를 없애면 사기가 말끔히 화해될 것이다. 그래도 말끔하지 않으면 탕약을 주어 조금 설사하게 한다. 대변을 쉽게 움직여서는 안 된다는 것은 내릴 수 있는 증상을 말한 것이다. 태양경에 있으므로 비록 내릴 증상이 있더라도 크게 내려서는 안 되니, 많이 내리면 혈을 잃을까 염려하여 금하는 것이다. 여기서 탕약을 주어 조금 설사하게 한다고만 하고 처방을 말하지 않은 것은 소시호가망초탕이나 대시호탕으로 설사시키는 데 지나지 않는다.
經曰 : 太陽病外證未解者 , 不可下也 , 下之為逆 。 此以下皆言下之逆證也 。 太陽病下之 , 其脈促不結胸者 , 此為欲解也 。 脈浮者必結胸也 ; 脈緊者必咽痛 ; 脈弦者必兩脅拘急 ; 脈細數者 , 頭痛未止 ; 脈沉緊者 , 必欲嘔 ; 脈沉滑者 , 協熱利 ; 脈浮滑者 , 必下血 。 下後諸證 。
경에 이르기를, “태양병에 외증이 풀리지 않았으면 내려서는 안 되며, 내리면 역증이 된다.”라고 하였다. 여기서부터 아래는 모두 내린 데 따른 역증을 말한다. 태양병에 내렸는데 맥이 촉하고 결흉이 되지 않은 것은 풀리려는 것이다. 맥이 부하면 반드시 결흉이 되고, 맥이 긴하면 반드시 목구멍이 아프며, 맥이 현하면 반드시 양 옆구리가 당기고, 맥이 세삭하면 두통이 아직 그치지 않으며, 맥이 침긴하면 반드시 토하려 하고, 맥이 침활하면 협열리가 되며, 맥이 부활하면 반드시 하혈한다. 내린 뒤의 여러 증상이다.
病發於陽而反下之 , 熱入因作結胸 ; 病發於陰而反下之 , 因作痞 。 所以成結胸者 , 以下之太早故也 。 表為陽 , 里為陰 , 假如桂枝 、 麻黃湯證 , 邪在表宜汗 , 反下之 , 則里之正氣為下所損 , 而表之餘邪乘虛以入於裡 , 結於心下 , 為結胸 。 又如柴胡湯證 , 邪在半表半裡宜和解 , 反下之 , 里之微邪雖除 , 而表之餘邪乘虛又入 , 雖不成結胸亦成痞也 。 表邪若甚 , 則又為結胸也 。
병이 양에서 생겼는데 도리어 내리면 열이 들어가 결흉이 되고, 병이 음에서 생겼는데 도리어 내리면 비가 된다. 결흉이 생긴 까닭은 너무 일찍 내렸기 때문이다. 표는 양이고 이는 음이다. 가령 계지탕이나 마황탕증은 사기가 표에 있어 땀을 내야 하는데 도리어 내리면 속의 정기가 하법에 손상되고 겉의 남은 사기가 허한 틈을 타 속으로 들어와 명치에 맺혀 결흉이 된다. 또 시호탕증과 같이 사기가 반표반리에 있어 화해해야 하는데 도리어 내리면 속의 미미한 사기는 없어지더라도 겉의 남은 사기가 허한 틈을 타 다시 들어오므로 결흉이 되지 않더라도 비가 된다. 겉의 사기가 심하면 또 결흉이 된다.
太陽病脈浮而動數 , 浮則為風 , 數則為熱 , 動則為痛 , 數則為虛 , 頭痛發熱 , 微盜汗出 , 而反惡寒者 , 表未解也 。 醫反下之 , 動數變遲 , 膈內拒痛 , 胃中空虛 , 客氣動膈 , 短氣躁煩 , 心中懊憹 , 陽氣內陷 , 心下因硬 , 則為結胸 , 大陷胸湯主之 。 若不結胸 , 但頭汗出 , 余處無汗 , 齊頸而還 , 身必發黃也 。
태양병에 맥이 부하면서 동삭한데, 부는 풍이고 삭은 열이며 동은 통증이고 삭은 허이다.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조금 도한이 나면서 도리어 추위를 싫어하는 것은 표가 풀리지 않은 것이다. 의사가 도리어 내리면 동삭한 맥이 지로 변하고 가슴속이 버티듯 아프며 위 속이 텅 비어 객기가 가슴을 움직이고 숨이 짧으며 조번하고 가슴속이 괴로우며 양기가 안으로 꺼져 명치가 단단해지니 결흉이 된 것이다. 대함흉탕으로 주치한다. 결흉이 되지 않고 머리에만 땀이 나며 나머지 곳에는 땀이 없어 목까지만 미치면 몸에 반드시 황달이 생긴다.
此條分二證 , 太陽病至表未解也 , 言當發汗醫反下之 , 治之逆也 。 動數變遲以下十句 , 言其病發於陽而下之 , 熱入因作結胸之候也 。 若不結胸以下 , 言其當汗不汗 , 熱不得越而發黃之候也 。 此亦太陽本經自病失於汗 、 下之逆證也 。
이 조문은 두 증상으로 나뉜다. ‘태양병’부터 ‘표가 풀리지 않은 것이다’까지는 땀을 내야 하는데 의사가 도리어 내렸다고 하여 치료가 거슬렀음을 말한다. ‘동삭한 맥이 지로 변한다’ 이하 열 구는 병이 양에서 생겼는데 내려서 열이 들어가 결흉이 된 징후를 말한다. ‘결흉이 되지 않고’ 이하는 땀을 내야 하는데 내지 않아 열이 발산되지 못하여 황달이 생긴 징후를 말한다. 이 역시 태양 본경이 스스로 병들었는데 땀낼 때를 놓치고 내린 데 따른 역증이다.
太陽病重發汗而復下之 , 不大便五六日 , 舌上燥而渴 , 日晡時小有潮熱 , 從心下至少腹硬滿而痛不可近者 , 大陷胸湯主之 。
태양병에 거듭 땀을 내고 다시 내렸는데 대변을 오륙 일 보지 못하며 혀가 마르고 갈증이 나며 해 질 무렵 약간 조열이 있고 명치에서 아랫배까지 단단하고 그득하며 아파서 가까이 손대지 못하는 것은 대함흉탕으로 주치한다.
上言病在表當發汗反下 , 熱入因作結胸 。 此言重發汗則表應解矣 , 復下之 , 必有可下之證 , 何以覆成結胸也 ? 經曰 : 如服一劑 , 病證猶在 , 故當復作本湯治之 , 至有不肯汗出服三劑乃解 。 此言重發汗復下之 , 必因汗之不解 , 不與消息表邪有無 , 謂汗不能去其熱而反下之 , 表之熱邪乘虛入里 , 故亦成結胸也 。 從心下至少腹硬滿而痛不可近者 , 此大結胸之狀也 。
위에서는 병이 표에 있어 땀을 내야 하는데 도리어 내리면 열이 들어가 결흉이 된다고 하였다. 여기서는 거듭 땀을 냈으니 표가 풀렸어야 하고 다시 내렸으니 반드시 내릴 수 있는 증상이 있었을 텐데, 어찌하여 도리어 결흉이 되었는가? 경에 이르기를, “한 제를 먹어도 병증이 여전히 있으면 다시 본래의 탕을 만들어 치료해야 한다. 땀이 잘 나지 않아 세 제를 먹고서야 풀리는 경우도 있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거듭 땀을 내고 다시 내렸다는 것은 반드시 땀을 내어도 풀리지 않자 표사가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지 않고 땀으로 그 열을 없앨 수 없다고 여겨 도리어 내린 것이니, 겉의 열사가 허한 틈을 타 속으로 들어가므로 역시 결흉이 된다. 명치에서 아랫배까지 단단하고 그득하며 아파서 가까이 손대지 못하는 것은 대결흉의 모습이다.
小結胸病正在心下 , 按之則痛 , 脈浮滑者 , 小陷胸湯主之 。
소결흉병이 바로 명치에 있어 누르면 아프고 맥이 부활한 것은 소함흉탕으로 주치한다.
此承上文而言 , 邪之甚者入里 , 則成大結胸 , 邪之微者入里 , 則成小結胸 , 曰正在心下 , 按之則痛 , 而陷胸之大小分矣 。
이는 윗글을 이어 말한 것으로, 사기가 심한 것이 속으로 들어가면 대결흉이 되고 사기가 미미한 것이 속으로 들어가면 소결흉이 된다. 바로 명치에 있고 누르면 아프다고 하였으므로 함흉의 대소가 나뉜다.
傷寒五六日 , 嘔而發熱者 , 柴胡證具 , 而以他藥下之 , 柴胡證仍在者 , 復與柴胡湯 。 此雖已下之 , 不為逆 , 必蒸蒸而振 , 卻發熱汗出而解 。 若心下滿而硬痛者 , 此為結胸也 , 大陷胸湯主之 。 但滿而不痛者 , 此為痞 , 柴胡不中與之 , 宜半夏瀉心湯 。
상한이 오륙 일 되어 토하고 열이 나는 것은 시호증이 갖추어진 것인데 다른 약으로 내렸더라도 시호증이 여전히 있으면 다시 시호탕을 준다. 이는 이미 내렸더라도 역증이 되지 않으니, 반드시 후끈거리며 떨다가 다시 열이 나고 땀이 나면서 풀린다. 명치가 그득하고 단단하며 아프면 결흉이니 대함흉탕으로 주치한다. 그득하기만 하고 아프지 않으면 비이므로 시호를 주기에 적합하지 않으며 반하사심탕이 마땅하다.
此太陽之邪傳於少陽 , 法當和 , 而反下之 , 逆也 。 五六日邪傳裡之時也 , 嘔而發熱 , 邪在半表半裡 , 乃少陽柴胡證也 , 當和解之 , 醫反下之 , 設使下後柴胡證仍在者 , 復與柴胡湯和解之 。 下之不為逆者 , 有里證也 。 若下後柴胡證罷 , 心下滿而硬痛者 , 此太陽在表之邪多 , 所謂病發於陽而反下之 , 熱入因作結胸也 。 但滿而不痛者 , 此少陽半表半裡之邪 , 所謂病發於陰而反下之 , 因作痞也 , 當從結胸與痞論 , 故曰柴胡不中與之 。 觀心下滿而硬痛與滿而不痛 , 而結胸 、 痞氣別矣 。
이는 태양의 사기가 소양으로 전한 것이니 법으로는 화해해야 하는데 도리어 내린 것은 거스른 것이다. 오륙 일은 사기가 속으로 전할 때이다. 토하고 열이 나는 것은 사기가 반표반리에 있는 것으로 곧 소양의 시호증이므로 화해해야 하는데 의사가 도리어 내렸다. 만약 내린 뒤에도 시호증이 여전히 있으면 다시 시호탕을 주어 화해한다. 내렸는데도 역증이 되지 않은 것은 이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린 뒤 시호증이 없어지고 명치가 그득하고 단단하며 아프면 태양의 겉에 있는 사기가 많은 것으로, 이른바 병이 양에서 생겼는데 도리어 내리면 열이 들어가 결흉이 된다는 것이다. 그득하기만 하고 아프지 않으면 소양의 반표반리에 있는 사기로, 이른바 병이 음에서 생겼는데 도리어 내리면 비가 된다는 것이다. 결흉과 비에 따라 논해야 하므로 시호를 주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하였다. 명치가 그득하고 단단하며 아픈 것과 그득하지만 아프지 않은 것을 보면 결흉과 비기를 구별할 수 있다.
脈浮而緊 , 而復下之 , 緊反入里 , 則作痞 , 按之自濡 , 但氣痞耳 。
맥이 부하면서 긴한데 다시 내리면 긴한 것이 도리어 속으로 들어가 비가 된다. 눌러 보면 저절로 부드러우니 기만 막힌 것이다.
心下痞 , 按之濡 , 其脈關上浮者 , 大黃黃連瀉心湯主之 。
명치가 막히고 눌러 보면 부드러우며 관상의 맥이 부한 것은 대황황련사심탕으로 주치한다.
上言作痞之由 , 下言治痞之方 。 按心下滿而不痛者 , 此里之正氣已虛 , 邪氣作實 , 故於攻痞之藥內加入人參 、 大棗者 , 補正氣也 。 心下濡者正氣尚強 , 邪氣未實 , 但氣為邪所結 , 自覺不暢 , 異於常時耳 , 故用大黃攻去邪氣 , 不使留於心下以為正氣之賊也 。 觀半夏瀉心湯與大黃黃連瀉心湯 , 而痞之虛實別也 。 心下痞而復惡寒汗出者加附子 , 名附子瀉心湯 。
위에서는 비가 생기는 까닭을 말하였고 아래에서는 비를 치료하는 처방을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명치가 그득하지만 아프지 않은 것은 속의 정기가 이미 허하고 사기가 실하게 된 것이므로, 비를 공격하는 약에 인삼과 대조를 넣은 것은 정기를 보하는 것이다. 명치가 부드러운 것은 정기가 아직 강하고 사기가 아직 실하지 않으나 기가 사기에 맺혀 스스로 시원하지 않고 평소와 다르다고 느낄 뿐이다. 그러므로 대황으로 사기를 공격하여 없애고 명치에 머물러 정기를 해치지 못하게 한다. 반하사심탕과 대황황련사심탕을 보면 비의 허실을 구별할 수 있다. 명치가 막히면서 다시 오한이 나고 땀이 나면 부자를 더하며 부자사심탕이라 한다.
結胸證 , 其脈浮大者 , 不可下 , 下之則死 。 結胸證 , 寸脈浮 , 關脈沉者 , 可下 。
결흉증에 맥이 부대하면 내려서는 안 되며 내리면 죽는다. 결흉증에 촌맥이 부하고 관맥이 침하면 내릴 수 있다.
傷寒大下後 , 復發汗 , 心下痞 , 惡寒者 , 表未解也 。 不可攻痞 , 當先解表 , 表解乃可攻痞 。 解表宜桂枝湯 , 攻痞宜大黃黃連瀉心湯 。
상한에 크게 내린 뒤 다시 땀을 내어 명치가 막히고 오한이 나는 것은 표가 풀리지 않은 것이다. 비를 공격해서는 안 되며 먼저 표를 풀어야 한다. 표가 풀린 뒤에야 비를 공격할 수 있다. 표를 푸는 데에는 계지탕이 마땅하고 비를 공격하는 데에는 대황황련사심탕이 마땅하다.
此二條乃治痞與結胸之法也 。 凡結胸與痞無表證者 , 便可攻之 。 若結胸脈浮大者 , 表邪未盡也 , 下之則裡氣益虛 , 邪氣復結 , 不可解救 , 所以死也 。 不云解表用何方者 , 以桂枝 、 柴胡皆不中與 , 宜少待之 , 令表邪自解而後攻之也 。 若痞 , 則輕於結胸 , 且有惡寒之證 , 故先解表而後攻痞也 。 使先攻痞 , 則表邪復入 , 痞變而成結胸矣 。
이 두 조문은 비와 결흉을 치료하는 법이다. 대체로 결흉과 비에 표증이 없으면 곧 공격할 수 있다. 결흉에 맥이 부대한 것은 표사가 다 없어지지 않은 것이다. 내리면 속의 기가 더욱 허해지고 사기가 다시 맺혀 구제할 수 없으므로 죽는다. 표를 푸는 데 어떤 처방을 쓰는지 말하지 않은 것은 계지와 시호가 모두 주기에 적합하지 않아 잠시 기다려 표사가 저절로 풀린 뒤 공격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는 결흉보다 가볍고 또 오한의 증상이 있으므로 먼저 표를 풀고 뒤에 비를 공격한다. 먼저 비를 공격하면 표사가 다시 들어와 비가 변하여 결흉이 된다.
問曰 : 病有結胸 , 有臟結 , 其狀何如 ? 答曰 : 按之痛 , 寸脈浮 , 關脈沉 , 名曰結胸也 。 何謂臟結 ? 答曰 : 如結胸狀 , 飲食如故 , 時時下利 , 寸脈浮 , 關脈小細沉緊 , 名曰臟結 , 舌上白苔滑者 , 難治 。
묻기를, “병에 결흉과 장결이 있는데 그 모습은 어떠한가?” 하였다. 답하기를, “누르면 아프고 촌맥이 부하며 관맥이 침한 것을 결흉이라 한다.” 하였다. “무엇을 장결이라 하는가?” 하니, 답하기를, “결흉의 모습과 같지만 음식은 예전처럼 먹고 때때로 설사하며 촌맥이 부하고 관맥이 작고 가늘며 침긴한 것을 장결이라 한다. 혀에 백태가 끼고 미끄러우면 치료하기 어렵다.” 하였다.
此二者皆下後邪氣乘虛入里之證也 。 邪氣入里與陽相結者為結胸 , 與陰相結者為臟結 。 結胸可治 , 臟結不可治 , 陽主生 , 陰主殺也 。 又結胸在心之分 , 乃壬傳丁 , 為夫傳妻 , 故易治 。 臟結在腎之分 , 乃壬傳癸 , 為兄傳妹 , 故難治 。
이 둘은 모두 내린 뒤 사기가 허한 틈을 타 속으로 들어간 증상이다. 사기가 속으로 들어가 양과 맺히면 결흉이 되고 음과 맺히면 장결이 된다. 결흉은 치료할 수 있고 장결은 치료할 수 없는 것은 양은 살리는 것을 주관하고 음은 죽이는 것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또 결흉은 심의 부위에 있으니 임이 정으로 전하는 것으로 남편이 아내에게 전하는 것이므로 치료하기 쉽다. 장결은 신의 부위에 있으니 임이 계로 전하는 것으로 오빠가 누이에게 전하는 것이므로 치료하기 어렵다.
臟結無陽證 , 不往來寒熱 , 其人反靜 , 舌上苔滑者 , 不可攻也 。 病脅下素有痞 , 連在臍旁 , 痛引少腹入陰筋者 , 此名臟結 , 死 。
장결에는 양증이 없고 한열이 오가지 않으며 그 사람이 도리어 조용하고 혀의 태가 미끄러우면 공격해서는 안 된다. 병에 옆구리 아래 본래 비가 있어 배꼽 옆까지 이어지고 통증이 아랫배를 당겨 음근으로 들어가는 것을 장결이라 하며 죽는다.
病在表而下之者 , 上則為結胸 , 下則臟結 , 是臟結者亦太陽誤下之逆證也 。 臟結舌上無白苔者 , 可以調胃承氣湯微和胃氣則愈 ; 有白苔者 , 不可妄攻也 。 按結胸與痞皆下後逆證 。 經曰所以成結胸者 , 以下之太早故也 。 何以只言結胸耶 ? 蓋少陽證亦有胸脅痞硬者 , 恐人不知 , 以結胸視之也 。 故曾經下而痞硬者 , 用結胸之法治之 ; 未經下而痞硬者 , 用少陽證法治之 。 經只言結胸者 , 舉重以例輕也 。
병이 표에 있는데 내리면 위에서는 결흉이 되고 아래에서는 장결이 되니, 장결 역시 태양병에 잘못 내린 데 따른 역증이다. 장결에 혀에 백태가 없으면 조위승기탕으로 위기를 조금 조화시켜 나을 수 있지만 백태가 있으면 함부로 공격해서는 안 된다. 살펴보건대 결흉과 비는 모두 내린 뒤의 역증이다. 경에서는 결흉이 생기는 까닭은 너무 일찍 내렸기 때문이라고 하였는데 어찌 결흉만 말하였는가? 소양증에도 가슴과 옆구리가 막히고 단단한 것이 있어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결흉으로 볼까 염려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미 내린 뒤에 막히고 단단한 것은 결흉의 법으로 치료하고, 내리지 않았는데 막히고 단단한 것은 소양증의 법으로 치료한다. 경에서 결흉만 말한 것은 무거운 것을 들어 가벼운 것에 준하게 한 것이다.
經曰 : 病人有寒 , 復發汗 , 胃中冷 , 必吐蛔 。 此太陽汗後傳厥陰也 。
경에 이르기를, “환자에게 한이 있는데 다시 땀을 내면 위 속이 차가워져 반드시 회충을 토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이 땀을 낸 뒤 궐음으로 전한 것이다.
經曰 : 傷寒汗出 , 解之後 , 胃中不和 , 心下痞硬 , 乾噫食臭 , 脅下有水氣 , 腹中雷鳴 , 下利者 , 生薑瀉心湯主之 。 此言汗後胃虛 , 外傷陽氣之證也 。
경에 이르기를, “상한에 땀이 나서 풀린 뒤 위 속이 조화롭지 않고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며 헛트림에 음식 냄새가 나고 옆구리 아래 수기가 있으며 배 속에서 우레 같은 소리가 나고 설사하는 것은 생강사심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땀을 낸 뒤 위가 허하여 겉으로 양기를 상한 증상을 말한 것이다.
傷寒中風 , 醫反下之 , 其人下利日數十行 , 穀不化 , 腹中雷鳴 , 心下痞硬而滿 , 乾嘔 , 心煩不得安 。 醫見心下痞 , 謂病不盡 , 復下之 , 其痞益甚 。 此非結熱 , 但以胃中虛 , 客氣上逆 , 故使硬也 , 甘草瀉心湯主之 。 此言下後胃虛 , 內損陰氣之證也 。 按此二證瀉心湯是半夏瀉心湯加減法也 。
상한중풍에 의사가 도리어 내리자 그 사람이 하루 수십 번 설사하며 곡식이 소화되지 않고 배 속에서 우레 같은 소리가 나며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며 그득하고 헛구역질하며 가슴이 번거로워 편안하지 못하였다. 의사는 명치가 막힌 것을 보고 병이 다 없어지지 않았다고 여겨 다시 내리니 그 비가 더욱 심해졌다. 이는 열이 맺힌 것이 아니라 다만 위 속이 허하여 객기가 위로 거슬렀기 때문에 단단해진 것이니 감초사심탕으로 주치한다. 이는 내린 뒤 위가 허하여 안으로 음기를 손상한 증상을 말한 것이다. 살펴보건대 이 두 증상의 사심탕은 반하사심탕의 가감법이다.
經曰 : 得病六七日 , 脈遲浮弱 , 惡風寒 , 手足溫 , 醫二三下之 , 不能食 , 而脅下滿痛 , 面目及身黃 , 頸項強 , 小便難者 , 與柴胡湯 。 後必下重 , 本渴而飲水嘔者 , 柴胡不中與也 。 食谷者噦 。 此言脈證不可下而下之逆證也 。 嘔噦者 , 少陽病也 , 可與小柴胡湯 。 此下後胃氣大弱 , 不納水穀 , 水入而嘔 , 谷入而噦 , 乃柴胡湯之戒也 。
경에 이르기를, “병을 얻은 지 육칠 일 되어 맥이 지·부·약하고 바람과 추위를 싫어하며 손발이 따뜻한데, 의사가 두세 번 내려 음식을 먹지 못하고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고 아프며 얼굴과 눈 및 몸이 누렇고 목이 뻣뻣하며 소변보기가 어려우면 시호탕을 준다. 뒤에 반드시 아래가 무거워진다. 본래 갈증이 있어 물을 마시고 토하는 사람에게는 시호를 주기에 적합하지 않다. 곡식을 먹으면 헛구역질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맥과 증상으로 보아 내려서는 안 되는데 내린 역증을 말한 것이다. 구토하고 헛구역질하는 것은 소양병이므로 소시호탕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내린 뒤 위기가 크게 약해져 물과 곡식을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물이 들어가면 토하고 곡식이 들어가면 헛구역질하는 것이니, 곧 시호탕을 쓰는 데 경계할 점이다.
經曰 : 太陽病 , 桂枝湯證 , 醫反下之 , 利遂不止 。 脈促者 , 表未解也 。 喘而汗出者 , 葛根黃連黃芩湯主之 。 此太陽本經病宜汗而下之逆證也 。
경에 이르기를, “태양병의 계지탕증에 의사가 도리어 내리자 설사가 멎지 않는다. 맥이 촉한 것은 표가 풀리지 않은 것이다. 숨이 차고 땀이 나는 것은 갈근황련황금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 본경의 병에 땀을 내야 하는데 내린 역증이다.
太陽病 , 二三日 , 不能臥 , 但欲起 , 心下必結 , 脈微弱者 , 此本有寒分也 。 反下之 , 若利止 , 必作結胸 ; 未止者 , 四日復下之 , 此作協熱利也 。 此言太陽本經病 , 邪在表而下之 , 表邪乘虛入里 。 利止則作結胸 , 利不止則作協熱利也 。
태양병이 이삼 일 되어 눕지 못하고 일어나려고만 하며 명치가 반드시 맺히고 맥이 미약한 것은 본래 한의 부분이 있는 것이다. 도리어 내려서 설사가 멎으면 반드시 결흉이 된다. 멎지 않는데 나흘째 다시 내리면 협열리가 된다. 이는 태양 본경의 병으로 사기가 표에 있는데 내려 표사가 허한 틈을 타 속으로 들어간 것을 말한다. 설사가 멎으면 결흉이 되고 설사가 멎지 않으면 협열리가 된다.
太陽病 , 外證未除 , 而數下之 , 遂協熱而利 , 利下不止 , 心下痞硬 , 表裡不解者 , 桂枝人參湯主之 。 此上三條皆言太陽本經病不宜下而下 , 作協熱利之證也 。 凡下後利不止而表邪甚者 , 葛根黃連黃芩湯 ; 利不止而表解心下痞者 , 甘草瀉心湯 ; 利不止 , 心下痞而表裡不解者 , 桂枝人參湯 。
태양병에 외증이 없어지지 않았는데 자주 내려 마침내 열을 끼고 설사하며 설사가 멎지 않고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며 표리가 풀리지 않은 것은 계지인삼탕으로 주치한다. 위의 세 조문은 모두 태양 본경의 병에 내려서는 안 되는데 내려 협열리가 된 증상을 말한다. 대체로 내린 뒤 설사가 멎지 않고 표사가 심한 것은 갈근황련황금탕을 쓰고, 설사가 멎지 않으면서 표는 풀렸으나 명치가 막힌 것은 감초사심탕을 쓰며, 설사가 멎지 않고 명치가 막히며 표리가 풀리지 않은 것은 계지인삼탕을 쓴다.
傷寒 , 醫下之 , 續得下利清穀不止 , 身疼痛者 , 急當救里 ; 後身疼痛 , 清便自調者 , 急當救表 。 救里宜四逆湯 , 救表宜桂枝湯 。 此太陽誤下傳太陰證也 。 上三證協熱而利 , 以熱為本 , 此證協寒而利 , 以寒為本 。 挾寒利為傳太陰 , 挾熱者似傳少陰也 。
상한에 의사가 내린 뒤 계속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설사하며 멎지 않고 몸이 아프면 급히 속을 구해야 한다. 뒤에 몸이 아프지만 대변이 저절로 조절되면 급히 겉을 구해야 한다. 속을 구하는 데에는 사역탕이 마땅하고 겉을 구하는 데에는 계지탕이 마땅하다. 이는 태양병에 잘못 내려 태음으로 전한 증상이다. 위의 세 증상은 열을 끼고 설사하므로 열을 근본으로 삼지만, 이 증상은 한을 끼고 설사하므로 한을 근본으로 삼는다. 한을 낀 설사는 태음으로 전한 것이고, 열을 낀 것은 소음으로 전한 것과 비슷하다.
經曰 : 太陽病 , 下之後 , 脈促胸滿者 , 桂枝去芍藥湯主之 ; 若微惡寒者 , 去芍藥方中加附子湯主之 。 此太陽經誤下而似結胸之證也 。 按論中下後脈促者三證 。 其言脈促不胸滿者 , 欲解之候也 ; 脈促胸滿者 , 不解之候也 。 既不解則為結胸 , 不得為結胸者 , 以結胸之脈浮也 , 故經曰脈浮者為結胸 。 脈促胸滿者 , 邪在裡也 ; 脈促 , 喘而汗出者 , 邪在表也 。 此皆脈同而證異也 。
경에 이르기를, “태양병에 내린 뒤 맥이 촉하고 가슴이 그득한 것은 계지거작약탕으로 주치한다. 조금 추위를 싫어하면 거작약방에 부자를 더한 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경에 잘못 내려 결흉과 비슷해진 증상이다. 살펴보건대 논 가운데 내린 뒤 맥이 촉한 것은 세 증상이다. 맥이 촉하고 가슴이 그득하지 않다는 것은 풀리려는 징후이고, 맥이 촉하고 가슴이 그득하다는 것은 풀리지 않는 징후이다. 풀리지 않으면 결흉이 될 텐데 결흉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결흉의 맥은 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에 맥이 부한 것은 결흉이 된다고 하였다. 맥이 촉하고 가슴이 그득한 것은 사기가 속에 있는 것이고, 맥이 촉하며 숨이 차고 땀이 나는 것은 사기가 겉에 있는 것이다. 이는 모두 맥은 같지만 증상은 다른 것이다.
經曰 : 太陽病 , 過經十餘日 , 醫反二三下之 , 後四五日 , 柴胡證仍在者 , 先與小柴胡湯 ; 嘔不止 , 心下急 , 鬱郁微煩者 , 為未解也 , 與大柴胡湯下之則愈 。 此太陽越經傳少陽之證也 , 所謂雖已下之 , 不為逆 , 而復可下之也 。
경에 이르기를, “태양병이 경을 지나 십여 일 되었는데 의사가 도리어 두세 번 내리고 그 뒤 사오 일에도 시호증이 여전히 있으면 먼저 소시호탕을 준다. 구토가 멎지 않고 명치가 당기며 울적하고 조금 번거로운 것은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이니 대시호탕을 주어 내리면 낫는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이 경을 뛰어넘어 소양으로 전한 증상으로, 이른바 이미 내렸더라도 역증이 되지 않아 다시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傷寒十三日不解 , 胸脅滿而嘔 , 日晡所發潮熱 , 已而微利 , 此本柴胡證 , 下之而不得利 , 今反利者 , 知醫以丸藥下之 , 非其治也 。 潮熱者 , 實也 , 先宜小柴胡湯以解外 , 後以柴胡加芒硝湯主之 。 此亦太陽越經傳少陽證 , 而醫誤以丸藥下之者也 。
상한이 십삼 일 되어도 풀리지 않고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며 토하고 해 질 무렵 조열이 난 뒤 조금 설사하는 것은 본래 시호증이다. 내렸어도 설사할 수 없는데 지금 도리어 설사하는 것으로 보아 의사가 환약으로 내렸음을 알 수 있으니 올바른 치료가 아니다. 조열은 실이므로 먼저 소시호탕으로 겉을 풀고 뒤에 시호가망초탕으로 주치해야 한다. 이 역시 태양이 경을 뛰어넘어 소양으로 전한 증상인데 의사가 잘못 환약으로 내린 것이다.
傷寒十三日不解 , 過經譫語者 , 以有熱也 , 當以湯下之 。 若小便利者 , 大便當硬 , 而反下利 , 脈調和者 , 知醫以丸藥下之 , 非其治也 。 若自下利者 , 脈當微厥 , 今反和者 , 此為內實也 , 調胃承氣湯主之 。 此太陽經入胃腑者也 。 此上三證皆下後不為逆 , 而復可下之者 , 以日久不在太陽也 。
상한이 십삼 일 되어도 풀리지 않고 경을 지난 뒤 헛소리를 하는 것은 열이 있기 때문이므로 탕약으로 내려야 한다. 소변이 잘 나오면 대변은 굳어야 하는데 도리어 설사하고 맥이 조화로운 것으로 보아 의사가 환약으로 내렸음을 알 수 있으니 올바른 치료가 아니다. 저절로 설사하는 것이라면 맥이 미하고 궐해야 하는데 지금 도리어 조화로운 것은 속이 실한 것이니 조위승기탕으로 주치한다. 이는 태양경에서 위부로 들어간 것이다. 위의 세 증상은 모두 내린 뒤 역증이 되지 않아 다시 내릴 수 있는 것으로, 날이 오래되어 태양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經曰 : 傷寒五六日 , 大下之後 , 身熱不去 , 心中結痛者 , 未欲解也 , 梔子豆豉湯主之 。 此言太陽本經病下後虛煩之證也 。 若身熱去而心結痛 , 結胸也 。 以有身熱 , 故知虛煩 。
경에 이르기를, “상한이 오륙 일 되어 크게 내린 뒤 몸의 열이 없어지지 않고 가슴속이 맺혀 아픈 것은 아직 풀리려는 것이 아니니 치자두시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 본경의 병에 내린 뒤 허번이 생긴 증상을 말한다. 몸의 열은 없어졌는데 가슴이 맺혀 아프면 결흉이다. 몸에 열이 있으므로 허번임을 안다.
傷寒下後 , 心煩 , 腹滿 , 臥起不安者 , 梔子厚朴湯主之 。 成氏注妙 。
상한에 내린 뒤 가슴이 번거롭고 배가 그득하며 눕거나 일어나도 편안하지 못한 것은 치자후박탕으로 주치한다. 성씨의 주석이 묘하다.
此以上皆言犯太陽禁忌之逆證也 , 其未及者 , 詳見下文 。
위는 모두 태양의 금기를 범한 역증을 말한 것이며, 미처 다루지 못한 것은 아래 글에 자세히 보인다.
經曰 : 太陽病三日 , 已發汗 , 若吐 , 若下 , 若溫針 , 仍不解者 , 此為壞病 , 桂枝不中與也 。 觀其脈證 , 知犯何逆 , 隨證治之 。
경에 이르기를, “태양병 사흘째에 이미 땀을 내거나 토하게 하거나 내리거나 온침을 놓아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것은 괴병으로, 계지를 주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 맥과 증상을 살펴 어떤 역법을 범했는지 알고 증상에 따라 치료한다.”라고 하였다.
太陽病 , 得之八九日 , 如瘧狀 , 發熱惡寒 , 熱多寒少 , 其人不嘔 , 清便欲自可 , 一日二三度發 。 脈微緩者 , 為欲愈也 ; 脈微而惡寒者 , 此陰陽俱虛 , 不可更發汗 , 更下 , 更吐也 ; 面色反有熱色者 , 未欲解也 。 以其不能得小汗出 , 身必癢 , 宜桂枝麻黃各半湯 。 此節當分作四段看 。 太陽病五句 , 總言其證也 , 為本節下三段及後二節之綱領也 。 其人不嘔五句 , 承言若得此證此脈 , 為欲愈也 。 脈微三句 , 承言若得此脈此證不可妄治也 。 面色以下 , 承言若有此證宜用此治也 。
태양병을 얻은 지 팔구 일 되어 학질처럼 열이 나고 추위를 싫어하며 열은 많고 한은 적다. 그 사람이 토하지 않고 대변이 저절로 좋아지려 하며 하루 두세 차례 발작하고 맥이 미완한 것은 나으려는 것이다. 맥이 미하고 추위를 싫어하는 것은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이므로 다시 땀을 내거나 내리거나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얼굴빛에 도리어 열의 빛깔이 있는 것은 아직 풀리려는 것이 아니다. 조금의 땀도 나지 못하므로 몸이 반드시 가려우니 계지마황각반탕이 마땅하다. 이 절은 네 단락으로 나누어 보아야 한다. ‘태양병’의 다섯 구는 그 증상을 총괄하여 말한 것으로 이 절 아래의 세 단락과 뒤의 두 절의 강령이다. ‘그 사람이 토하지 않고’의 다섯 구는 이어서 이 증상과 이 맥이면 나으려는 것임을 말한 것이다. ‘맥이 미하고’의 세 구는 이어서 이 맥과 이 증상이면 함부로 치료해서는 안 됨을 말한 것이다. ‘얼굴빛’ 이하는 이어서 이 증상이 있으면 이 치료를 써야 함을 말한 것이다.
若形如瘧 , 日再發者 , 汗出必解 , 宜桂枝二麻黃一湯 。
모습이 학질 같고 하루 두 번 발작하면 땀이 나면 반드시 풀리니 계지이마황일탕이 마땅하다.
太陽病 , 發熱惡寒 , 熱多寒少 , 脈微弱者 , 此無陽也 , 不可發汗 , 宜桂枝二越婢一湯 。 上節承上文之證而言 , 若得此證 , 宜用此治也 。 下節即前節脈微者之治法也 。
태양병에 열이 나고 추위를 싫어하며 열은 많고 한은 적고 맥이 미약한 것은 양이 없는 것이므로 땀을 내서는 안 되며 계지이월비일탕이 마땅하다. 위의 절은 윗글의 증상을 이어서 이 증상이면 이 치료를 써야 함을 말한 것이다. 아래 절은 앞 절의 맥이 미한 경우에 대한 치법이다.
經曰 : 太陽病 , 初服桂枝湯 , 反煩不解者 , 先刺風池 、 風府 , 卻與桂枝湯則愈 。
경에 이르기를, “태양병에 처음 계지탕을 먹고 도리어 번거로우며 풀리지 않으면 먼저 풍지와 풍부에 침을 놓은 뒤 계지탕을 주면 낫는다.”라고 하였다.
服桂枝湯 , 大汗出 , 脈洪大者 , 與桂枝湯 , 如前法 。
계지탕을 먹고 땀이 크게 나며 맥이 홍대한 것은 앞의 법과 같이 계지탕을 준다.
服桂枝湯 , 大汗出後 , 大煩渴不解 , 脈洪大者 , 白虎加人參湯主之 。 此太陽汗出不徹 , 循經復轉陽明也 。 白虎湯 , 陽明和解藥也 。 此三節 , 皆汗後消息治法也 。 不渴在表 , 大渴入里 。
계지탕을 먹고 땀이 크게 난 뒤 몹시 번거롭고 목마른 것이 풀리지 않으며 맥이 홍대한 것은 백호가인삼탕으로 주치한다. 이는 태양에서 땀이 충분히 나지 못하여 경을 따라 다시 양명으로 전한 것이다. 백호탕은 양명을 화해하는 약이다. 이 세 절은 모두 땀을 낸 뒤 살펴 조절하는 치법이다. 목마르지 않으면 표에 있고 몹시 목마르면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經曰 : 發汗已 , 脈浮數 , 煩渴者 , 五苓散主之 。 此太陽病 , 渴 , 表證未罷者也 。
경에 이르기를, “땀을 낸 뒤 맥이 부삭하고 번갈이 있는 것은 오령산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병에 갈증이 나며 표증이 아직 없어지지 않은 것이다.
經曰 : 傷寒脈浮 , 發熱無汗 , 其表不解者 , 不可與白虎湯 ; 渴欲飲水 , 無表證者 , 白虎加人參湯主之 。 此太陽病 , 渴 , 表證已罷而里證有熱者也 。
경에 이르기를, “상한에 맥이 부하고 열이 나며 땀이 없어 표가 풀리지 않은 것은 백호탕을 주어서는 안 된다. 목말라 물을 마시려 하며 표증이 없는 것은 백호가인삼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병에 갈증이 나고 표증은 이미 없어졌지만 이증에 열이 있는 것이다.
傷寒無大熱 , 口燥渴 , 心煩 , 背微惡寒者 , 白虎加人參湯主之 。
상한에 큰 열은 없지만 입이 마르고 목마르며 가슴이 번거롭고 등이 조금 으슬으슬한 것은 백호가인삼탕으로 주치한다.
傷寒病若吐 、 若下後 , 七八日不解 , 熱結在裡 , 表裡俱熱 , 時時惡風 , 大渴 , 舌上乾燥而煩 , 欲飲水數升者 , 白虎加人參湯主之 。
상한병에 토하게 하거나 내린 뒤 칠팔 일이 되어도 풀리지 않고 열이 속에 맺혀 표리가 모두 뜨거우며 때때로 바람을 싫어하고 몹시 목마르며 혀가 메마르고 번거로워 물을 몇 되씩 마시려 하는 것은 백호가인삼탕으로 주치한다.
上節言口燥渴 , 心煩 ; 下節言大渴 , 舌上乾燥而煩 , 皆裡熱太甚證也 。 惡風曰時時 , 惡寒曰微 , 在背則表邪輕矣 。 所以用白虎湯 , 不得謂表不解也 。 大抵表未解而渴五苓散 , 表已罷而渴白虎湯 , 半表半裡而渴小柴胡去半夏加瓜蔞根湯 。
위의 절에서 입이 마르고 목마르며 가슴이 번거롭다고 한 것과 아래 절에서 몹시 목마르고 혀가 메마르며 번거롭다고 한 것은 모두 이열이 너무 심한 증상이다. 오풍에는 때때로라고 하였고 오한에는 미미하다고 하였으며 등에 있으니 표사는 가볍다. 그러므로 백호탕을 쓰는 것이며 표가 풀리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대체로 표가 풀리지 않고 목마르면 오령산을 쓰고, 표증이 이미 없어지고 목마르면 백호탕을 쓰며, 반표반리에서 목마르면 소시호거반하가과루근탕을 쓴다.
經曰 : 發汗吐下後 , 虛煩不得眠 , 若劇者 , 必反復顛倒 , 心中懊憹 , 梔子豉湯主之 。 若少氣者 , 梔子甘草豉湯主之 ; 若嘔者 , 梔子生薑豉湯主之 。
경에 이르기를, “땀을 내거나 토하게 하거나 내린 뒤 허번으로 잠들지 못하고 심하면 반드시 이리저리 뒤척이며 가슴속이 괴로운 것은 치자시탕으로 주치한다. 기운이 적으면 치자감초시탕으로 주치하고, 토하면 치자생강시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傷寒 , 醫以丸藥下之 , 身熱不去 , 微煩者 , 梔子乾薑湯主之 。 此證卻與前大下之後身熱不去 , 心中結痛者異其法也 。
상한에 의사가 환약으로 내렸는데 몸의 열이 없어지지 않고 조금 번거로운 것은 치자건강탕으로 주치한다. 이 증상은 앞서 크게 내린 뒤 몸의 열이 없어지지 않고 가슴속이 맺혀 아픈 것과는 그 법이 다르다.
凡用梔子湯 , 病人舊微溏者 , 不可與服之 。 此皆言太陽經汗 、 吐 、 下後 , 邪入胸中之證也 。
대체로 치자탕을 쓸 때 환자가 예전부터 조금 묽은 변을 보았다면 주어 먹여서는 안 된다. 이는 모두 태양경에 땀을 내거나 토하게 하거나 내린 뒤 사기가 가슴속으로 들어간 증상을 말한다.
經曰 : 太陽病 , 當惡寒發熱 , 今自汗出 , 不惡寒發熱 , 關上脈細數者 , 以醫吐之過也 。 一二日吐之者 , 腹中飢 , 口不能食 ; 三四日吐之者 , 不喜糜粥 , 欲食冷食 , 朝食暮吐 。 以醫吐之所致也 , 此為小逆 。 此言太陽病以誤吐而傳陽明之證也 。
경에 이르기를, “태양병에는 오한과 발열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저절로 땀이 나고 오한 없이 열이 나며 관상의 맥이 세삭한 것은 의사가 지나치게 토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하루나 이틀째 토하게 하면 배 속은 배고프지만 입으로 먹을 수 없고, 삼사 일째 토하게 하면 묽은 죽을 좋아하지 않고 찬 음식을 먹으려 하며 아침에 먹고 저녁에 토한다. 의사가 토하게 하여 생긴 것이니 작은 역증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병에 잘못 토하게 하여 양명으로 전한 증상을 말한 것이다.
太陽病吐之 , 但太陽病當惡寒 , 今反不惡寒 , 不欲近衣 , 此為吐之內煩也 。 此亦太陽表病以吐而邪入傳陽明者也 。 此二證以熱為主 , 皆吐之逆也 。
태양병에 토하게 하였는데, 태양병이라면 오한이 나야 하지만 지금 도리어 오한이 없고 옷을 가까이하려 하지 않는 것은 토하게 하여 속이 번거로워진 것이다. 이 역시 태양의 표병에 토하게 하여 사기가 들어가 양명으로 전한 것이다. 이 두 증상은 열을 위주로 하며 모두 토하게 한 데 따른 역증이다.
病人脈數 , 數為熱 , 當消穀引食 , 而反吐者 , 此以發汗 , 令陽氣微 , 膈氣虛 , 脈乃數也 。 數為客熱 , 不能消穀 , 以胃中虛冷 , 故吐也 。
환자의 맥이 삭하면 삭은 열이므로 곡식이 잘 소화되고 음식이 당겨야 하는데 도리어 토하는 것은 땀을 내어 양기가 미약해지고 흉격의 기가 허해져 맥이 삭해진 것이다. 삭은 객열로서 곡식을 소화시키지 못하며 위 속이 허랭하기 때문에 토한다.
經曰 : 病如桂枝證 , 頭不痛 , 項不強 , 寸脈微浮 , 胸中痞硬 , 氣上衝咽喉不得息者 , 此為胸有寒也 , 當吐之 , 宜瓜蒂散 。 此太陽里證吐藥也 。 凡汗吐下後之證為虛煩 , 用梔子豉湯吐之 ; 若未經發汗吐下 , 又無表證者 , 此實邪也 , 用此吐之 。 瓜蒂散猛劑也 , 宜慎之 。
경에 이르기를, “병이 계지증 같지만 머리가 아프지 않고 목덜미가 뻣뻣하지 않으며 촌맥이 조금 부하고 가슴속이 막히고 단단하며 기가 위로 목구멍을 치받아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은 가슴에 한이 있는 것이므로 토하게 해야 하니 과체산이 마땅하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 이증의 토하게 하는 약이다. 대체로 땀을 내거나 토하게 하거나 내린 뒤의 증상은 허번이므로 치자시탕으로 토하게 한다. 아직 땀을 내거나 토하게 하거나 내리지 않았고 또 표증이 없으면 실한 사기이므로 이것으로 토하게 한다. 과체산은 맹렬한 약이므로 삼가야 한다.
經曰 : 中風發熱 , 六七日不解而煩 , 有表裡證 , 渴欲飲水 , 水入則吐者 , 名曰水逆 , 五苓散主之 。
경에 이르기를, “중풍에 열이 나며 육칠 일이 되어도 풀리지 않고 번거로우며 표리증이 있고 목말라 물을 마시려 하지만 물이 들어가면 토하는 것을 수역이라 하니 오령산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經云 : 發汗後 , 飲水多 , 必喘 , 以水灌之亦喘 。 皆太陽經之水逆證也 。
경에 이르기를, “땀을 낸 뒤 물을 많이 마시면 반드시 숨이 차며 물을 끼얹어도 숨이 찬다.”라고 하였다. 모두 태양경의 수역증이다.
經曰 : 微數之脈 , 慎不可灸 , 因火為邪 , 則為煩逆 , 追虛逐實 , 血散脈中 , 火氣雖微 , 內攻有力 , 焦骨傷筋 , 血難復也 。 此下二節皆言火邪也 。
경에 이르기를, “미삭한 맥에는 삼가 뜸을 떠서는 안 된다. 불로 인해 사기가 되면 번역(煩逆)이 되어 허한 것을 쫓고 실한 것을 몰아 혈이 맥 속에서 흩어진다. 화기는 비록 미약하더라도 안으로 공격하는 힘이 있어 뼈를 태우고 근을 상하게 하니 혈을 회복하기 어렵다.”라고 하였다. 이 아래 두 절은 모두 화사를 말한다.
脈浮熱甚 , 反灸之 , 此為表實 , 實以虛治 , 因火而動 , 必咽燥唾血 。
맥이 부하고 열이 심한데 도리어 뜸을 뜨는 것은 표실인데 실을 허의 법으로 치료한 것이므로 불로 인해 움직여 반드시 목구멍이 마르고 피를 뱉는다.
太陽病 , 以火熏之 , 不得汗 , 其人必躁 , 到經不解 , 必清血 , 名為火邪 。 上節言火邪迫血上行也 , 下節言火邪迫血下行也 , 乃太陽經之火逆證也 。 此以上皆言壞病也 。
태양병에 불로 훈증하여도 땀이 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반드시 조급해진다. 경에 이르러도 풀리지 않으면 반드시 피를 배설하니 화사라 한다. 위의 절은 화사가 혈을 핍박하여 위로 가게 하는 것을 말하고, 아래 절은 화사가 혈을 핍박하여 아래로 가게 하는 것을 말한 것으로, 태양경의 화역증이다. 위는 모두 괴병을 말한 것이다.
太陽經傳經欲解合併病脈證治法
태양경의 전경·욕해·합병·병병의 맥증과 치법
經曰 : 傷寒一日 , 太陽受之 , 脈若靜者 , 為不傳 ; 頗欲吐 , 若躁煩 , 脈數急者 , 為傳也 。 此言太陽寒邪變熱 , 傳於陽明也 。 為循經傳 。
경에 이르기를, “상한 첫날에는 태양이 받는다. 맥이 고요하면 전하지 않는 것이고, 자못 토하려 하거나 조번하며 맥이 삭급하면 전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의 한사가 열로 변하여 양명으로 전하는 것을 말하니 순경전이다.
傷寒二三日 , 陽明少陽證不見者 , 為不傳也 。 此只在太陽一經中也 。
상한 이삼 일째에 양명과 소양의 증상이 보이지 않으면 전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태양 한 경에만 있는 것이다.
經曰 : 傷寒五六日 , 中風 , 往來寒熱 , 胸脅苦滿 , 默默不欲飲食 , 心煩喜嘔 , 或胸中煩而不嘔 , 或渴 , 或腹中痛 , 或脅下痞硬 , 或心下悸 、 小便不利 , 或不渴 、 身有微熱 , 或咳者 , 與小柴胡主之 。 此言太陽之邪傳入少陽者也 , 為越經傳 。
경에 이르기를, “상한 오륙 일째나 중풍에 한열이 오가고 가슴과 옆구리가 괴롭게 그득하며 잠잠히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가슴이 번거로우며 자주 토하거나, 가슴속이 번거롭지만 토하지 않거나, 목마르거나, 배 속이 아프거나, 옆구리 아래가 막히고 단단하거나, 명치가 두근거리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목마르지 않고 몸에 조금 열이 나거나, 기침하면 소시호를 주어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의 사기가 소양으로 전해 들어간 것을 말하니 월경전(越經傳)이다.
傷寒中風 , 有柴胡證 , 但見一證便是 , 不必悉具 。 此教人臨病審證也 。
상한중풍에 시호증이 있으면 한 가지 증상만 보여도 그것이니, 모두 갖추어질 필요는 없다. 이는 병에 임하여 증상을 살피도록 가르친 것이다.
凡柴胡病證而下之 , 若柴胡證不罷者 , 復與柴胡湯 , 必蒸蒸而振 , 發熱汗出而解 。 凡振而汗解者太陽也 ; 不振而濈然汗出解者陽明也 ; 不振無汗解者少陽也 。
대체로 시호의 병증에 내렸더라도 시호증이 없어지지 않으면 다시 시호탕을 준다. 반드시 후끈거리며 떨다가 열이 나고 땀이 나면서 풀린다. 대체로 떨다가 땀이 나며 풀리는 것은 태양이고, 떨지 않으면서 촉촉하게 땀이 나며 풀리는 것은 양명이며, 떨지도 않고 땀도 없이 풀리는 것은 소양이다.
經曰 : 傷寒 , 腹滿譫語 , 寸口脈浮而緊 , 此肝乘脾也 , 名曰縱 , 刺期門 。
경에 이르기를, “상한에 배가 그득하고 헛소리를 하며 촌구맥이 부하면서 긴한 것은 간이 비를 업신여기는 것으로 종이라 하니 기문에 침을 놓는다.”라고 하였다.
傷寒發熱 , 嗇嗇惡寒 , 大渴欲飲水 , 其腹必滿 , 自汗出 , 小便利 , 其病欲解 , 此肝乘肺也 , 名曰橫 , 刺期門 。 此二證皆太陽之邪傳厥陰 , 名首尾傳 。
상한에 열이 나고 으슬으슬 추위를 싫어하며 몹시 목말라 물을 마시려 하면 그 배가 반드시 그득하다. 저절로 땀이 나고 소변이 잘 나오면 그 병은 풀리려는 것이다. 이는 간이 폐를 업신여기는 것으로 횡이라 하니 기문에 침을 놓는다. 이 두 증상은 모두 태양의 사기가 궐음으로 전한 것으로 수미전이라 한다.
經曰 : 凡病 , 若發汗 , 若吐 , 若下 , 若亡津液 , 陰陽自和者 , 必自愈 。
경에 이르기를, “대체로 병에 땀을 내거나 토하게 하거나 내리거나 진액을 잃었더라도 음양이 저절로 조화되면 반드시 저절로 낫는다.”라고 하였다.
欲自解者 , 必當先煩 , 乃有汗而解 , 何以知之 ? 脈浮 , 故知汗出解也 。 經曰 : 脈浮而解者 , 濈然汗出也 ; 脈數而解者 , 必能食也 ; 脈微而解者 , 必大汗出也 。 此三節皆自解者也 。
저절로 풀리려 하면 반드시 먼저 번거로워하다가 땀이 나면서 풀린다. 어떻게 아는가? 맥이 부하므로 땀이 나면서 풀릴 것을 안다. 경에 이르기를, “맥이 부하면서 풀리는 것은 촉촉하게 땀이 나고, 맥이 삭하면서 풀리는 것은 반드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맥이 미하면서 풀리는 것은 반드시 땀이 크게 난다.”라고 하였다. 이 세 절은 모두 저절로 풀리는 경우이다.
太陽病未解 , 脈陰陽俱停 , 必先振慄 , 汗出而解 。 但陽脈微者 , 先汗出而解 ; 但陰脈微者 , 下之而解 。 若欲下之 , 宜調胃承氣湯主之 。 此言欲解之脈 , 必待汗下而後解者也 。
태양병이 풀리지 않았으나 음양맥이 모두 고르게 안정되면 반드시 먼저 떨다가 땀이 나면서 풀린다. 양맥만 미하면 먼저 땀이 나면서 풀리고, 음맥만 미하면 내려서 풀린다. 내리려면 조위승기탕으로 주치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는 풀리려는 맥을 말한 것으로 반드시 땀을 내거나 내리기를 기다린 뒤 풀리는 경우이다.
經曰 : 太陽與陽明合病 , 必自下利 , 葛根湯主之 。 合病者 , 邪氣盛也 。 二經同病曰合病 。
경에 이르기를, “태양과 양명이 합병하면 반드시 저절로 설사하니 갈근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합병은 사기가 왕성한 것이다. 두 경이 함께 병든 것을 합병이라 한다.
太陽與陽明合病 , 不下利 , 但嘔者 , 葛根加半夏湯主之 。
태양과 양명이 합병하여 설사하지 않고 토하기만 하는 것은 갈근가반하탕으로 주치한다.
太陽與陽明合病 , 喘而胸滿者 , 不可下 , 宜麻黃湯主之 。 此上三證 , 太陽陽明合病 , 皆不可下 , 以有太陽而陽明在經 , 故皆宜汗之 , 用葛根 、 麻黃湯 。
태양과 양명이 합병하여 숨이 차고 가슴이 그득하면 내려서는 안 되며 마황탕으로 주치하는 것이 마땅하다. 위의 세 증상은 태양과 양명의 합병으로 모두 내려서는 안 된다. 태양이 있고 양명도 경에 있으므로 모두 땀을 내야 하니 갈근탕과 마황탕을 쓴다.
太陽與少陽合病 , 自下利者 , 與黃芩湯 。 若嘔者 , 黃芩加半夏生薑湯主之 。 凡合病 , 必自下利 , 或嘔者 , 邪並於陽 , 陽方主外而不主裡 , 則裡氣虛 , 氣下而不上者 , 但下利而不嘔 ; 氣上逆而不下者 , 但嘔而不利 。 此二經合病以有少陽 , 為在半表半裡 , 非汗所宜 , 故用黃芩湯和解 。
태양과 소양이 합병하여 저절로 설사하면 황금탕을 준다. 토하면 황금가반하생강탕으로 주치한다. 대체로 합병하면 반드시 저절로 설사하거나 토하는 것은 사기가 양으로 몰려 양이 겉을 주관할 뿐 속을 주관하지 못하므로 속의 기가 허해지기 때문이다. 기가 내려가고 올라가지 않으면 설사만 하고 토하지 않으며, 기가 위로 거슬러 내려가지 않으면 토하기만 하고 설사하지 않는다. 이 두 경의 합병에는 소양이 있으므로 반표반리에 있어 땀내기에 적합하지 않으니 황금탕으로 화해한다.
三陽合病 , 腹滿身重 , 難以轉側 , 口不仁而面垢 , 譫語遺尿 。 發汗則譫語 , 下之則額上生汗 , 手足逆冷 。 若自汗出者 , 白虎湯主之 。 腹滿身重 , 口不仁 , 譫語 , 陽明證也 ; 面垢 , 少陽證也 ; 遺尿太陽證也 。 三陽合病 , 表裡有邪 , 所以不可發汗 、 下之也 。 按三陽合病 , 數其證而實之 。 其二陽合病 , 不言脈證 , 只言某經與某經合病者 , 蓋太陽病頭項痛 , 腰脊強而脈浮 ; 陽明病目疼而鼻乾 , 不得臥而脈大 ; 少陽胸脅痛而耳聾 , 其脈弦 。 凡遇兩經病一時齊見 , 或嘔 , 或下利者 , 即合病也 。 其三經病 , 但見一證便是 , 不必悉具 。 仲景不言證 , 非略也 , 以論中包涵已盡 , 不必再述 , 況各經之證 , 所見不一 , 安可擬定而論哉 ?
삼양이 합병하여 배가 그득하고 몸이 무거워 돌아눕기 어려우며 입의 감각이 둔하고 얼굴에 때가 끼며 헛소리하고 소변을 지린다. 땀을 내면 헛소리를 하고, 내리면 이마에 땀이 나고 손발이 거꾸로 차가워진다. 저절로 땀이 나면 백호탕으로 주치한다. 배가 그득하고 몸이 무거우며 입의 감각이 둔하고 헛소리하는 것은 양명증이고, 얼굴에 때가 끼는 것은 소양증이며, 소변을 지리는 것은 태양증이다. 삼양합병에는 표리에 사기가 있으므로 땀을 내거나 내려서는 안 된다. 살펴보건대 삼양합병은 그 증상을 열거하여 분명히 하였다. 이양합병에서는 맥과 증상을 말하지 않고 어느 경과 어느 경의 합병이라고만 한 것은, 태양병에는 머리와 목덜미가 아프고 허리와 척추가 뻣뻣하며 맥이 부하고, 양명병에는 눈이 아프고 코가 마르며 눕지 못하고 맥이 대하며, 소양병에는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고 귀가 먹으며 맥이 현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두 경의 병이 한꺼번에 함께 나타나며 토하거나 설사하면 곧 합병이다. 세 경의 병은 한 가지 증상만 보여도 그것이니 모두 갖추어질 필요는 없다. 중경이 증상을 말하지 않은 것은 생략한 것이 아니라 논 가운데 이미 모두 포괄하여 다시 서술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각 경의 증상은 보이는 것이 한결같지 않으니 어찌 미리 정하여 논할 수 있겠는가?
經曰 : 二陽並病 , 太陽初得病時 , 發其汗 , 汗先出不徹 , 因轉屬陽明 , 續自微汗出 , 不惡寒 。 若太陽病證不罷者 , 不可下 , 下之為逆 , 如此可小發汗 。 設面色緣緣正赤者 , 陽氣怫鬱在表 , 當解之 、 熏之 。 若發汗不徹 , 不足言 , 陽氣怫鬱不得越 , 當汗不汗 , 其人躁煩 , 不知痛處 , 乍在腹中 , 乍在四肢 , 按之不可得 , 其人短氣 , 但以汗出不徹故也 。 更發汗則愈 。 何以知汗不徹 , 以脈澀故知也 。
경에 이르기를, “이양이 병병한 것은 태양이 처음 병들었을 때 땀을 냈으나 먼저 난 땀이 충분하지 않아 양명으로 돌아가 속한 것이다. 이어 저절로 조금 땀이 나며 추위를 싫어하지 않는다. 태양병의 증상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내려서는 안 되며 내리면 역증이 되니, 이때에는 조금 땀을 낼 수 있다. 얼굴빛이 온통 붉으면 양기가 표에 울체된 것이므로 풀어 주고 훈증해야 한다. 땀을 충분히 내지 못했으면 충분하다고 할 수 없으니, 양기가 울체되어 발산하지 못한 것이다. 땀을 내야 하는데 내지 않으면 그 사람이 조번하며 아픈 곳을 알지 못하여 잠깐은 배 속에 있고 잠깐은 사지에 있지만 눌러도 찾을 수 없고 숨이 짧다. 다만 땀이 충분히 나지 않았기 때문이니 다시 땀을 내면 낫는다. 땀이 충분하지 않음을 어떻게 아는가? 맥이 삽하므로 안다.”라고 하였다.
太陽證罷 , 但發潮熱 , 手足漐漐汗出 , 大便難而譫語者 , 下之則愈 , 宜大承氣湯 。 並病論中甚明 , 乃前後相併而不解 , 病之傳者也 , 非若合病則一時同病而不傳矣 。 按三陽並病 , 其下之則主其方 , 其發汗則不主方 。 愚謂若小發汗 , 非葛根湯不可 。
태양증이 없어지고 조열만 나며 손발에 축축하게 땀이 나고 대변보기가 어려우며 헛소리하면 내리면 낫고 대승기탕이 마땅하다. 병병은 논 가운데 매우 분명하니, 앞뒤로 서로 합쳐져 풀리지 않은 것으로 병이 전한 것이며, 한꺼번에 함께 병들어 전하지 않는 합병과는 다르다. 살펴보건대 삼양병병에서 내릴 때에는 그 처방을 정하였으나 땀을 낼 때에는 처방을 정하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조금 땀을 내려면 갈근탕이 아니어서는 안 된다.
太陽與少陽並病 , 頭項強痛 , 或眩冒 , 時如結胸 , 心下痞硬者 , 當刺大椎第一間 , 肺俞 、 肝俞 , 慎不可發汗 , 發汗則譫語 , 脈弦 。 五六日 , 譫語不止 , 當刺期門 。 又曰慎勿下之 , 下之成結胸 , 心下硬 , 下利不止 , 水漿不入 , 其人心煩 。 此太陽越經傳少陽而相併也 。
태양과 소양이 병병하여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거나 어지럽고 정신이 흐릿하며 때로 결흉 같고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면 대추의 첫째 사이와 폐수·간수에 침을 놓아야 한다. 삼가 땀을 내서는 안 되니 땀을 내면 헛소리하고 맥이 현해진다. 오륙 일이 되어도 헛소리가 멎지 않으면 기문에 침을 놓아야 한다. 또 삼가 내리지 말라고 하였으니, 내리면 결흉이 되어 명치가 단단하고 설사가 멎지 않으며 물도 들어가지 못하고 그 사람이 가슴이 번거로워진다. 이는 태양이 경을 뛰어넘어 소양으로 전하여 서로 합쳐진 것이다.
太陽病水氣
태양병의 수기
(附腹痛證治法)
복통증의 치법을 덧붙임
經曰 : 傷寒表不解 , 心下有水氣 , 乾嘔 , 發熱而咳 , 或渴 , 或利 , 或噎 , 或小便不利 , 少腹滿 , 或喘者 , 小青龍湯主之 。 此太陽表證帶水者也 。
경에 이르기를, “상한에 표가 풀리지 않고 명치에 수기가 있어 헛구역질하며 열이 나고 기침하거나, 목마르거나, 설사하거나, 목이 메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아랫배가 그득하거나, 숨이 차면 소청룡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의 표증에 수를 겸한 것이다.
太陽中風 , 下利嘔逆 , 表解者 , 乃可攻之 。 其人漐漐汗出 , 發作有時 , 頭痛 , 心下痞硬滿 , 引脅下痛 , 乾嘔 , 短氣 , 汗出 , 不惡寒者 , 此表解里未和也 , 十棗湯主之 。 此太陽里證帶水者也 。
태양중풍에 설사하고 구역하더라도 표가 풀린 뒤에야 공격할 수 있다. 그 사람이 축축하게 땀을 흘리며 일정한 때에 발작하고 머리가 아프며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며 그득하여 옆구리 아래로 당겨 아프고 헛구역질하며 숨이 짧고 땀이 나며 추위를 싫어하지 않는 것은 표는 풀렸으나 속이 조화되지 않은 것이니 십조탕으로 주치한다. 이는 태양의 이증에 수를 겸한 것이다.
經曰 : 傷寒 , 陽脈澀 , 陰脈弦 , 腹中急痛者 , 先與小建中湯 ; 不瘥者 , 與小柴胡湯主之 。 小建中者 , 腹痛 , 虛寒在裡也 ; 小柴胡湯者 , 腹痛 , 邪氣自表入里 , 裡氣不和也 。
경에 이르기를, “상한에 양맥이 삽하고 음맥이 현하며 배 속이 급하게 아프면 먼저 소건중탕을 주고, 낫지 않으면 소시호탕을 주어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소건중탕을 쓰는 것은 복통에 허한이 속에 있기 때문이고, 소시호탕을 쓰는 것은 복통에 사기가 겉에서 속으로 들어가 속의 기가 조화롭지 않기 때문이다.
傷寒二三日 , 心中悸而煩者 , 小建中湯主之 。 此不由汗下而悸煩者 。 悸 , 氣虛也 ; 煩 , 血虛也 。 氣血內虛 , 故亦用建中湯治之 。 凡汗後諸證 , 經中自詳 , 不必摘入 。
상한 이삼 일째에 가슴속이 두근거리고 번거로운 것은 소건중탕으로 주치한다. 이는 땀내거나 내린 데 말미암지 않고 두근거리며 번거로운 것이다. 두근거림은 기허이고 번거로움은 혈허이다. 기혈이 안에서 허하므로 역시 건중탕으로 치료한다. 대체로 땀을 낸 뒤의 여러 증상은 경 가운데 본래 자세하므로 따로 뽑아 넣을 필요가 없다.
外熱入血室證 , 別見婦人傷寒脈證治法例 。
그 밖에 열이 혈실로 들어간 증상은 부인상한의 맥증과 치법의 예에 따로 보인다.
陽明經脈證治法
양명경의 맥증과 치법
經曰 : 尺寸俱長者 , 陽明受病也 , 當二三日發 , 以其脈挾鼻絡於目 , 故身熱目疼不得臥 。 此本 《 內經 》 之文小變之也 。 陽明者 , 足胃 , 戊土也 , 其標濕 , 其本燥 。 此經行身之前 , 從面下腹抵足 , 乃有目疼鼻乾 , 腹大滿實之證 。 凡陽明 , 專主裡 , 俱宜下 , 惟身熱微惡寒 , 為病在經 , 當汗之也 。 自太陽傳來者 , 名循經傳 ; 有本經自受病者 , 能循經傳 , 亦能越經傳 , 不可不知也 。 陽明胃又為中州之主 , 無所不受 , 六經之邪皆能入之 , 但入 , 謂之入腑 , 入腑不復再傳矣 。
경에 이르기를, “척맥과 촌맥이 모두 장하면 양명이 병을 받은 것으로 이삼 일째에 발한다. 그 맥이 코를 끼고 눈에 얽히므로 몸에 열이 나고 눈이 아프며 눕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본래 《내경》의 글을 조금 바꾼 것이다. 양명은 족위로 무토이며 표는 습이고 본은 조이다. 이 경은 몸 앞을 지나 얼굴에서 배로 내려가 발에 이르므로 눈이 아프고 코가 마르며 배가 크게 그득하고 실한 증상이 있다. 대체로 양명은 오로지 이를 주관하여 모두 내려야 하지만, 몸에 열이 나고 조금 추위를 싫어하는 경우만은 병이 경에 있으므로 땀을 내야 한다. 태양에서 전해 온 것은 순경전이라 한다. 본경이 스스로 병을 받은 것도 있는데 경을 따라 전하기도 하고 경을 뛰어넘어 전하기도 하니 알아야 한다. 양명위는 또 중주의 주인으로 받지 않는 것이 없어 육경의 사기가 모두 들어갈 수 있다. 일단 들어가면 입부라 하며 부로 들어가면 다시 전하지 않는다.
其脈長而大 , 經曰 : 尺寸俱長者 , 陽明受病也 ; 又曰 : 傷寒三日 , 陽明脈大 。 長大而浮者為經病 , 長大而沉者為腑病 , 其證目痛 , 鼻乾 , 惡寒 , 身熱者 , 病在經 , 宜解肌 。
그 맥은 장하면서 대하다. 경에 이르기를, “척맥과 촌맥이 모두 장하면 양명이 병을 받은 것이다.”라고 하였고, 또 “상한 사흘째에 양명의 맥은 대하다.”라고 하였다. 장대하면서 부하면 경병이고 장대하면서 침하면 부병이다. 그 증상에 눈이 아프고 코가 마르며 오한이 나고 몸에 열이 나면 병이 경에 있으므로 해기해야 한다.
潮熱 , 自汗 , 譫語 , 發渴 , 便實不惡寒者 , 病在腑 , 宜下 。
조열과 자한이 있고 헛소리하며 갈증이 나고 대변이 굳으며 오한이 없으면 병이 부에 있으므로 내려야 한다.
經曰 : 陽明病 , 若能食 , 名中風 ; 不能食 , 名中寒 。 此言陽明本經自受風寒之證別也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에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 중풍이라 하고 먹지 못하면 중한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양명 본경이 스스로 풍한을 받은 증상의 차이를 말한 것이다.
經曰 : 本太陽初得病時 , 發其汗 , 汗先出不徹 , 因轉屬陽明也 。 此即太陽篇中 , 服桂枝湯 , 大汗出後 , 大煩渴不解 , 脈洪大者 , 白虎加人參湯證也 。 若無渴證 , 微惡寒者 , 葛根湯主之 。
경에 이르기를, “본래 태양이 처음 병들었을 때 땀을 냈으나 먼저 난 땀이 충분하지 않아 양명으로 돌아가 속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곧 태양편에서 계지탕을 먹고 땀이 크게 난 뒤 몹시 번거롭고 목마른 것이 풀리지 않으며 맥이 홍대하다는 백호가인삼탕증이다. 갈증이 없고 조금 추위를 싫어하면 갈근탕으로 주치한다.
傷寒發熱無汗 , 嘔不能食 , 而反汗出濈濈然者 , 是轉屬陽明也 。 此即太陽篇中頗欲吐者 , 為傳也 。 胃經受邪則喜吐 , 葛根加半夏湯主之 。
상한에 열이 나고 땀이 없으며 토하여 먹지 못하다가 도리어 촉촉하게 땀이 나는 것은 양명으로 돌아가 속한 것이다. 이는 곧 태양편에서 자못 토하려 하는 것은 전하는 것이라고 한 경우이다. 위경이 사기를 받으면 자주 토하니 갈근가반하탕으로 주치한다.
傷寒轉系陽明者 , 其人濈濈汗出也 。 此上三條 , 皆言太陽循經傳於陽明也 。
상한이 돌아가 양명에 매인 것은 그 사람이 촉촉하게 땀을 흘린다. 위의 세 조문은 모두 태양이 경을 따라 양명으로 전한 것을 말한다.
經問曰 : 病有太陽陽明 , 有正陽陽明 , 有少陽陽明 , 何謂也 ? 答曰 : 太陽陽明者 , 脾約是也 。 太陽經與陽明經齊病者 , 曰合病 。 先太陽經病未解 , 陽明經病復同病者 , 曰並病 。 若太陽證罷 , 只陽明經病見者 , 曰傳經病 。 如太陽經病不傳陽明經 , 即入陽明胃腑者 , 此太陽陽明也 。 證治見下 。
경에서 묻기를, “병에 태양양명·정양양명·소양양명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였다. 답하기를, “태양양명은 비약이 그것이다.” 하였다. 태양경과 양명경이 동시에 병든 것은 합병이라 한다. 먼저 태양경의 병이 풀리지 않았는데 양명경의 병이 다시 함께 생긴 것은 병병이라 한다. 태양증이 없어지고 양명경의 병만 나타난 것은 전경병이라 한다. 태양경의 병이 양명경으로 전하지 않고 곧바로 양명의 위부로 들어간 것이 태양양명이다. 증상과 치료는 아래에 보인다.
問曰 : 何緣得陽明病 ? 答曰 : 太陽病發汗 , 若下 , 若利小便 , 此亡津液 , 胃中乾燥 , 因轉屬陽明 。 不更衣 , 內實 , 大便難者 , 此名陽明也 。 此太陽之邪 , 因汗 、 下 、 利小便 , 轉入胃腑 , 太陽陽明也 。
묻기를, “무슨 까닭으로 양명병을 얻는가?” 하였다. 답하기를, “태양병에 땀을 내거나 내리거나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진액을 잃으면 위 속이 메말라 양명으로 돌아가 속한다. 대변을 보지 못하고 속이 실하며 대변보기가 어려운 것을 양명이라 한다.” 하였다. 이는 태양의 사기가 땀내거나 내리거나 소변을 잘 나오게 함으로 인해 위부로 돌아 들어간 것으로 태양양명이다.
太陽病三日 , 發汗不解 , 蒸蒸發熱者 , 屬胃也 , 調胃承氣湯主之 。
태양병 사흘째 땀을 내어도 풀리지 않고 후끈후끈 열이 나는 것은 위에 속하니 조위승기탕으로 주치한다.
太陽病 , 若吐 , 若下 , 若發汗 , 微煩 , 小便數 , 大便因硬者 , 用小承氣和之 , 愈 。 此二條皆太陽陽明證治也 。
태양병에 토하게 하거나 내리거나 땀을 낸 뒤 조금 번거롭고 소변이 잦으며 그로 인해 대변이 굳으면 소승기로 조화시켜 낫는다. 이 두 조문은 모두 태양양명의 증상과 치료이다.
經曰 : 正陽陽明者 , 胃家實是也 。 邪自陽明經不傳少陽 , 自入於腑 , 乃本經自傳 , 謂之正陽陽明 。 正陽陽明者 , 病火 , 本風盛氣實 , 津液消爍 , 或始惡寒 , 汗出多 , 寒罷而反發熱 , 或始得病便發熱妄言也 , 證治見後 。
경에 이르기를, “정양양명은 위가실이 그것이다.”라고 하였다. 사기가 양명경에서 소양으로 전하지 않고 스스로 부로 들어간 것은 본경에서 스스로 전한 것으로 정양양명이라 한다. 정양양명은 화가 병든 것으로 본래 풍이 왕성하고 기가 실하여 진액이 소모된다. 처음에는 오한이 나고 땀이 많이 나다가 오한이 없어지면서 도리어 열이 나거나, 처음 병을 얻자마자 열이 나고 망령된 말을 한다. 증상과 치료는 뒤에 보인다.
少陽陽明者 , 發汗 , 利小便已 , 胃中燥 、 煩 、 實 , 大便難是也 。 少陽經病不可發汗 , 利小便 , 若誤 , 則邪入於胃 。 又 , 少陽經病不傳三陰即入胃腑者 , 皆曰少陽陽明也 。 證治見少陽中 。
소양양명은 땀을 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 뒤 위 속이 메마르고 번거로우며 실하여 대변보기가 어려운 것이 그것이다. 소양경의 병에는 땀을 내거나 소변을 잘 나오게 해서는 안 된다. 잘못하면 사기가 위로 들어간다. 또 소양경의 병이 삼음으로 전하지 않고 곧 위부로 들어가는 것도 모두 소양양명이라 한다. 증상과 치료는 소양 가운데 보인다.
問曰 : 陽明病外證云何 ? 答曰 : 身熱 , 汗自出 , 不惡寒 , 反惡熱也 。
묻기를, “양명병의 외증은 어떠한가?” 하였다. 답하기를, “몸에 열이 나고 땀이 저절로 나며 추위를 싫어하지 않고 도리어 더위를 싫어한다.” 하였다.
問曰 : 病有得之一日 , 不發熱而惡寒者 , 何也 ? 答曰 : 雖得之一日 , 惡寒將自罷 , 即自汗出而惡熱也 。 此二條言陽明胃腑之表證也 。
묻기를, “병을 얻은 지 하루 되었는데 열이 나지 않고 추위를 싫어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하였다. 답하기를, “병을 얻은 지 하루이지만 오한은 장차 저절로 그치고 곧 저절로 땀이 나며 더위를 싫어하게 된다.” 하였다. 이 두 조문은 양명 위부의 표증을 말한 것이다.
陽明之為病 , 胃家實也 。 此總結上三陽明之病 , 云太陽陽明 , 正陽陽明 , 少陽陽明者 , 胃家實是也 。
양명병은 위가실이다. 이는 위의 세 양명병을 총괄하여 맺은 말로, 태양양명·정양양명·소양양명은 위가실이 그것이라는 것이다.
問曰 : 惡寒何故自罷 ? 答曰 : 陽明居中 , 土也 , 萬物所歸 , 無所復傳 , 始雖惡寒 , 二日自止 , 此為陽明病也 。 此言表邪入胃 , 不復再傳之故也 。《 內經 》 曰 : 五臟者 , 皆稟氣於胃 。 胃者 , 五臟之本也 。 成氏注云 : 胃為水穀之海 , 主養四旁 。 四旁有病 , 皆能傳入於胃 , 入胃則更不復傳 。 不但太陽 、 陽明 、 少陽有入胃之證 , 雖太陰 、 少陰 、 厥陰 , 亦有入胃腑者 , 不可不知也 。
묻기를, “오한은 무슨 까닭으로 저절로 그치는가?” 하였다. 답하기를, “양명은 가운데에 자리하는 토로서 만물이 돌아가는 곳이므로 다시 전할 곳이 없다. 처음에는 오한이 나더라도 이틀이면 저절로 그치니 이것이 양명병이다.” 하였다. 이는 표사가 위로 들어가면 다시 전하지 않는 까닭을 말한 것이다. 《내경》에 이르기를, “오장은 모두 위에서 기를 받는다. 위는 오장의 근본이다.”라고 하였다. 성씨의 주석에 이르기를, “위는 수곡의 바다로 사방을 기르는 일을 주관한다. 사방에 병이 있으면 모두 위로 전해 들어갈 수 있지만 위에 들어가면 다시 전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태양·양명·소양에만 위로 들어가는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태음·소음·궐음에도 위부로 들어가는 것이 있으니 알아야 한다.
凡陽明病 , 身熱微惡寒 , 目眶痛 , 鼻乾 , 不得眠者 , 此風寒在經 , 乃表病也 , 宜汗之 。
대체로 양명병에 몸에 열이 나고 조금 추위를 싫어하며 눈두덩이 아프고 코가 마르며 잠들지 못하면 풍한이 경에 있는 것으로 곧 표병이니 땀을 내야 한다.
經曰 : 陽明病脈遲 , 汗出多 , 微惡寒者 , 表未解也 , 可發汗 , 宜桂枝湯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에 맥이 지하고 땀이 많이 나며 조금 추위를 싫어하는 것은 표가 풀리지 않은 것이므로 땀을 낼 수 있으니 계지탕이 마땅하다.”라고 하였다.
陽明病脈浮 , 無汗而喘者 , 發汗則愈 , 宜麻黃湯 。 此二條皆陽明在經證也 。
양명병에 맥이 부하고 땀이 없으며 숨이 차면 땀을 내면 낫고 마황탕이 마땅하다. 이 두 조문은 모두 양명이 경에 있는 증상이다.
經曰 : 陽明病法多汗 , 反無汗 , 其身如蟲行皮中狀者 , 以胃久虛故也 。 太陽病身若癢者 , 責其不能得汗也 , 故用各半湯 。 此陽明病身癢如蟲行者 , 責其胃虛不能作汗也 , 宜小建中湯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은 법으로는 땀이 많아야 하는데 도리어 땀이 없고 몸이 마치 벌레가 피부 속을 기어 다니는 듯한 것은 위가 오래 허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태양병에 몸이 가려운 것은 땀을 내지 못한 데 원인이 있으므로 각반탕을 쓴다. 이 양명병에 몸이 벌레가 기어 다니듯 가려운 것은 위가 허하여 땀을 만들지 못한 데 원인이 있으니 소건중탕이 마땅하다.
凡陽明病 , 潮熱 , 自汗出 , 譫語 , 發渴 , 去衣被 , 揚手擲足 , 斑黃 , 狂亂 , 不惡寒反怕熱 , 大便實者 , 此陽明腑病 , 謂之在裡 , 宜下之 , 三承氣湯選而用之 。
대체로 양명병에 조열이 나고 저절로 땀이 나며 헛소리하고 갈증이 나며 옷과 이불을 벗어 버리고 손을 휘두르며 발을 내던지고 반점과 황달이 생기며 발광하고 혼란스러워하며 추위를 싫어하지 않고 도리어 더위를 두려워하고 대변이 실하면 양명의 부병이다. 속에 있다고 하며 내려야 하니 세 승기탕을 골라 쓴다.
陽明屬胃 , 其本燥 , 非通泄不可 , 必待表證已罷 , 用承氣湯以疏利之 , 則熱除燥潤而病瘳矣 。 若惡寒未除 , 則表邪尚在 , 不可下也 , 切須記此 。 且病三焦俱傷 , 則痞滿實堅燥俱全 , 宜大承氣湯 。 枳實苦寒以去痞 ; 厚朴苦溫以除滿 ; 芒硝鹹寒以潤燥軟堅 ; 大黃苦寒以泄實去熱 , 病斯愈矣 。 邪在中焦則有燥實堅三證 , 故用調胃承氣湯 。 以甘草和中 ; 芒硝潤燥 ; 大黃瀉實 。 不用枳實 , 恐傷上焦虛無氤氳之元氣 , 調胃之名於此立也 。 上焦受傷則為痞實 , 用小承氣湯 。 枳實 、 厚朴除痞 , 大黃泄實 , 去芒硝 , 則不傷下焦血分之真陰 , 謂不伐其根也 。 假令調胃承氣湯下之 , 則瘥後元氣不復 , 以其氣藥犯之也 ; 大承氣證用調胃承氣下之 , 則瘥後神凝不清 , 以其氣藥犯之也 ; 小承氣證用芒硝下之 , 則利不止 , 變而成虛矣 。
양명은 위에 속하고 그 본이 조하므로 통하게 내려 보내지 않으면 안 된다. 반드시 표증이 이미 없어진 뒤 승기탕으로 소통시켜야 열이 없어지고 건조함이 적셔져 병이 낫는다. 오한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으면 표사가 여전히 있으므로 내려서는 안 되니 반드시 이를 기억해야 한다. 또 병으로 삼초가 모두 상하면 비·만·실·견·조가 모두 갖추어지므로 대승기탕이 마땅하다. 지실은 고한하여 비를 없애고, 후박은 고온하여 만을 없애며, 망초는 함한하여 조를 적시고 견을 부드럽게 하며, 대황은 고한하여 실을 내리고 열을 없애니 병이 낫는다. 사기가 중초에 있으면 조·실·견의 세 증상이 있으므로 조위승기탕을 쓴다. 감초로 중초를 조화시키고 망초로 조를 적시며 대황으로 실을 사한다. 지실을 쓰지 않는 것은 상초의 허무하고 자욱한 원기를 상할까 염려하기 때문이니 조위라는 이름이 여기에서 세워졌다. 상초가 상하면 비실이 되므로 소승기탕을 쓴다. 지실과 후박은 비를 없애고 대황은 실을 내린다. 망초를 빼면 하초 혈분의 진음을 상하지 않으니 그 뿌리를 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령 조위승기탕으로 내리면 나은 뒤 원기가 회복되지 않는 것은 그 기약으로 범했기 때문이다. 대승기증에 조위승기로 내리면 나은 뒤 정신이 엉겨 맑지 않은 것은 그 기약으로 범했기 때문이다. 소승기증에 망초로 내리면 설사가 멎지 않아 변하여 허해진다.
經曰 : 陽明病 , 脈遲 , 雖汗出 , 不惡寒者 , 其身必重 , 短氣腹滿而喘 , 有潮熱者 , 此外欲解 , 可攻裡也 。 手足濈然而汗出者 , 此大便已硬也 , 大承氣湯主之 ; 若汗多 , 微發熱惡寒者 , 外未解也 , 其熱不潮 , 未可與承氣湯 ; 若腹大滿不通者 , 可與小承氣湯微和胃氣 , 勿令大泄下 。 此陽明本經病入於腑 , 乃正陽陽明也 。 即前脈遲 , 汗出多 , 微惡寒 , 桂枝證也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에 맥이 지하고 땀이 나더라도 추위를 싫어하지 않으면 몸이 반드시 무겁고 숨이 짧으며 배가 그득하고 숨이 차다. 조열이 있는 것은 겉이 풀리려는 것이므로 속을 공격할 수 있다. 손발에 촉촉하게 땀이 나는 것은 대변이 이미 굳은 것이니 대승기탕으로 주치한다. 땀이 많고 조금 열이 나며 추위를 싫어하는 것은 겉이 풀리지 않은 것이다. 그 열이 조열이 아니면 아직 승기탕을 주어서는 안 된다. 배가 크게 그득하고 통하지 않으면 소승기탕을 주어 위기를 조금 조화시킬 수 있지만 크게 설사시키지 말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양명 본경의 병이 부로 들어간 것으로 곧 정양양명이다. 곧 앞의 맥이 지하고 땀이 많으며 조금 추위를 싫어하는 계지증이다.
陽明病 , 潮熱 , 大便微硬者 , 可與大承氣湯 ; 不硬者 , 不與之 。 若不大便六七日 , 恐有燥屎 , 欲知之法 , 少與小承氣湯 , 湯入腹中 , 轉矢氣者 , 此有燥屎 , 乃可攻之 。 若不轉矢氣者 , 此但初頭硬 , 後必溏 , 不可攻之 , 攻之必脹滿不能食也 。 欲飲水者 , 與水則噦 。 其後發熱者 , 必大便復硬而少也 , 以小承氣湯和之 。 不轉矢氣者 , 慎不可攻也 。 此一條乃傷寒里證用下藥之秘法也 。
양명병에 조열이 나고 대변이 조금 굳으면 대승기탕을 줄 수 있고, 굳지 않으면 주지 않는다. 대변을 육칠 일 보지 못하면 조시가 있을까 염려되니, 알아보는 방법은 소승기탕을 조금 주는 것이다. 탕이 배 속으로 들어가 방귀가 나오면 조시가 있는 것이므로 공격할 수 있다. 방귀가 나오지 않으면 처음 부분만 굳고 뒤에는 반드시 묽으므로 공격해서는 안 된다. 공격하면 반드시 배가 부풀고 그득하여 먹지 못한다. 물을 마시려 하여 물을 주면 헛구역질한다. 그 뒤 열이 나면 반드시 대변이 다시 굳고 적어지니 소승기탕으로 조화시킨다. 방귀가 나오지 않으면 삼가 공격해서는 안 된다. 이 한 조문은 상한의 이증에 내리는 약을 쓰는 비법이다.
傷寒若吐若下後不解 , 不大便五六日 , 上至十餘日 , 日晡所發潮熱 , 不惡寒 , 獨語如見鬼狀 。 若劇者 , 發則不識人 , 循衣摸床 , 惕而不安 , 微喘直視 , 脈弦者生 , 澀者死 。 微者 , 但發熱譫語者 , 大承氣湯主之 。 若一服利止 , 不服 。 經曰 : 凡服藥不中病即止 , 不必盡劑 , 即此意也 。
상한에 토하게 하거나 내린 뒤에도 풀리지 않고 대변을 오륙 일에서 십여 일까지 보지 못하며 해 질 무렵 조열이 나고 오한은 없으며 귀신을 본 듯 혼잣말을 한다. 심하면 발작할 때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옷을 더듬고 침상을 만지며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며 조금 숨이 차고 눈을 곧게 뜬다. 맥이 현하면 살고 삽하면 죽는다. 가벼워서 열이 나고 헛소리만 하는 것은 대승기탕으로 주치한다. 한 번 먹어 설사하면 그만두고 먹지 않는다. 경에 이르기를, “대체로 약을 먹다가 병에 맞지 않으면 곧 그만두며 한 제를 모두 먹을 필요는 없다.”라고 한 것이 곧 이 뜻이다.
陽明病 , 其人多汗 , 以津液外出 , 胃中燥 , 大便必硬 , 硬則譫語 , 小承氣湯主之 。 若一服譫語止 , 更莫復服 。 此亦正陽陽明也 。
양명병에 그 사람이 땀이 많은 것은 진액이 밖으로 나가기 때문이며, 위 속이 메말라 대변이 반드시 굳는다. 굳으면 헛소리하니 소승기탕으로 주치한다. 한 번 먹고 헛소리가 멎으면 다시 먹지 말아야 한다. 이 역시 정양양명이다.
陽明病 , 譫語 , 發潮熱 , 脈滑而疾者 , 小承氣湯主之 。 因與承氣湯一升 , 腸中轉矢氣者 , 更服一升 ; 若不轉矢氣 , 勿更與之 。 明日不大便 , 脈反微澀者 , 裡虛也 , 為難治 , 不可更與承氣湯也 。
양명병에 헛소리하고 조열이 나며 맥이 활하고 빠른 것은 소승기탕으로 주치한다. 승기탕 한 되를 주어 장 속에서 방귀가 나오면 다시 한 되를 먹이고, 방귀가 나오지 않으면 더 주지 말아야 한다. 다음 날 대변을 보지 못하고 맥이 도리어 미삽한 것은 속이 허한 것이어서 치료하기 어려우니 다시 승기탕을 주어서는 안 된다.
汗出 , 譫語者 , 以有燥屎在胃中 , 此為實也 , 須下之 。 過經乃可下之 , 下之若早 , 語言必亂 , 以表虛里實故也 。 下之則愈 , 宜大承氣湯 。 經言 : 胃中有燥屎 , 屎貯於大腸 , 尿貯於膀胱 , 屎尿由小腸分別 , 各從其道而貯 , 何以燥屎反在胃中也 ? 蓋水穀入胃 , 遊溢精氣 , 以營百脈及其變化 , 而糟粕津液則為屎尿 , 人皆有之 , 安能為病 ? 惟傷寒之邪入里 , 寒化為熱 , 熏蒸臟腑 , 地道不通 , 變化不行 , 其水穀之在胃中者 , 不能糟粕 、 津液流行布散 , 凝聚乾澀 , 穀氣與邪氣相併 , 以致發熱 、 煩渴 、 滿實急痛 、 譫語狂亂 , 此當下 , 去之 , 使地道通 , 變化行 , 燥屎去而病愈也 。 但言胃 , 則小腸 、 大腸皆在其中矣 。
땀이 나고 헛소리하는 것은 조시가 위 속에 있기 때문으로 실이니 내려야 한다. 경을 지난 뒤에야 내릴 수 있다. 너무 일찍 내리면 말이 반드시 어지러워지는데 표가 허하고 속이 실하기 때문이다. 내리면 나으니 대승기탕이 마땅하다. 경에서 위 속에 조시가 있다고 하였는데, 대변은 대장에 저장되고 소변은 방광에 저장되며 대소변은 소장에서 나뉘어 각각 그 길을 따라 저장된다. 어찌하여 조시가 도리어 위 속에 있는가? 수곡이 위로 들어가면 정기가 퍼져 넘쳐 백맥을 영양하고 변화에 이르며, 찌꺼기와 진액은 대소변이 된다. 사람에게 모두 있는 것인데 어찌 병이 되겠는가? 다만 상한의 사기가 속으로 들어가 한이 열로 변하여 장부를 훈증하면 지도가 통하지 않고 변화가 행해지지 않는다. 위 속의 수곡은 찌꺼기와 진액이 흘러가고 퍼지지 못하여 엉기고 메마르며, 곡기와 사기가 서로 합쳐져 발열·번갈·만실과 급통·섬어와 광란을 일으킨다. 이때에는 내려서 없애 지도를 통하게 하고 변화를 행하게 해야 조시가 없어지고 병이 낫는다. 위만 말하였지만 소장과 대장이 모두 그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
得病二三日 , 脈弱 , 無太陽柴胡證 , 煩躁 , 心下硬 , 至四五日 , 雖能食 , 以小承氣湯少少與 , 微和之 , 令小安 。 五六日 , 與承氣湯一升 。 若不大便六七日 , 小便少者 , 雖不能食 , 但初頭硬 , 後必溏 , 未定成硬 , 攻之必溏 , 須小便利 , 屎定硬 , 乃可攻之 , 宜大承氣湯 。
병을 얻은 지 이삼 일 되어 맥이 약하고 태양증과 시호증이 없으며 번조하고 명치가 단단하면, 사오 일이 되어 음식을 먹을 수 있더라도 소승기탕을 조금씩 주어 약간 조화시켜 조금 편안하게 한다. 오륙 일째에는 승기탕 한 되를 준다. 대변을 육칠 일 보지 못하고 소변이 적으면 비록 먹지 못하더라도 처음 부분만 굳고 뒤에는 반드시 묽어 굳었다고 확정할 수 없으므로 공격하면 반드시 묽어진다. 반드시 소변이 잘 나오고 대변이 확실히 굳은 뒤에야 공격할 수 있으니 대승기탕이 마땅하다.
此上七條 , 見古人於下證一事詳審斟酌 , 不肯忽略之意 , 秘法要旨 , 非心領神會不可得也 。
위의 일곱 조문을 보면 옛사람이 하증 한 가지 일에 자세히 살피고 헤아려 소홀히 하지 않으려 한 뜻을 알 수 있다. 비법의 요지는 마음으로 터득하고 정신으로 깨닫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經曰 : 陽明病 , 不吐 , 不下 , 心煩者 , 可與調胃承氣湯 。 吐後心煩謂之內煩 , 下後心煩謂之虛煩 。 此心煩者 , 以胃中鬱熱凌迫火位 , 故爾心煩也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에 토하게 하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았는데 가슴이 번거로우면 조위승기탕을 줄 수 있다.”라고 하였다. 토하게 한 뒤 가슴이 번거로운 것을 내번이라 하고, 내린 뒤 가슴이 번거로운 것을 허번이라 한다. 여기서 가슴이 번거로운 것은 위 속의 울열이 화의 자리를 침범하고 핍박하므로 그렇게 가슴이 번거로운 것이다.
陽明病 , 譫語 , 有潮熱 , 反不能食者 , 胃中必有燥屎五六枚也 ; 若能食者 , 但硬耳 。 宜大承氣湯下之 。 此大承氣湯是治不能食 , 胃中有燥屎之證 , 非治能食但硬之證也 。
양명병에 헛소리하고 조열이 나며 도리어 먹지 못하면 위 속에 반드시 조시가 대여섯 덩이 있다. 먹을 수 있으면 굳었을 뿐이다. 대승기탕으로 내려야 한다. 여기서 대승기탕은 먹지 못하고 위 속에 조시가 있는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지, 먹을 수 있고 굳었을 뿐인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病人不大便五六日 , 繞臍痛 , 煩躁 , 發作有時者 , 此有燥屎 , 故使不大便也 。 此因不大便 , 繞臍痛 , 煩躁發作 , 知有燥屎在大腸中 , 故使地道不通 , 不得大便也 。 方見下 。
환자가 대변을 오륙 일 보지 못하고 배꼽 둘레가 아프며 번조가 일정한 때에 발작하는 것은 조시가 있어 대변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대변을 보지 못하고 배꼽 둘레가 아프며 번조가 발작하는 것으로 보아 조시가 대장 속에 있어 지도가 통하지 못하게 하므로 대변을 보지 못함을 아는 것이다. 처방은 아래에 보인다.
大下後 , 六七日不大便 , 煩不解 , 腹滿痛者 , 此有燥屎也 。 所以然者 , 本有宿食故也 , 宜大承氣湯 。 此二條皆言燥屎之證 , 故並宜大承氣湯主之 。
크게 내린 뒤 육칠 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고 번거로움이 풀리지 않으며 배가 그득하고 아픈 것은 조시가 있는 것이다. 그 까닭은 본래 숙식이 있기 때문이니 대승기탕이 마땅하다. 이 두 조문은 모두 조시의 증상을 말하므로 모두 대승기탕으로 주치하는 것이 마땅하다.
病人小便不利 , 大便乍難乍易 , 時有微熱 , 喘冒不能臥者 , 有燥屎也 , 宜大承氣湯 。 小便利則大便硬 , 今大便乍難乍易 , 則小便不利也 , 此燥屎在胃中 , 與上不同 。
환자가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대변이 때로 어렵고 때로 쉬우며 이따금 조금 열이 나고 숨이 차고 정신이 흐릿하여 눕지 못하는 것은 조시가 있는 것이니 대승기탕이 마땅하다. 소변이 잘 나오면 대변이 굳지만, 지금 대변이 때로 어렵고 때로 쉬우므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이는 조시가 위 속에 있는 것으로 위와 다르다.
傷寒吐後 , 腹脹滿者 , 與調胃承氣湯 。《 內經 》 曰 : 諸脹腹大 , 皆屬於熱 。
상한에 토하게 한 뒤 배가 부풀고 그득하면 조위승기탕을 준다. 《내경》에 이르기를, “온갖 창만과 배가 커지는 것은 모두 열에 속한다.”라고 하였다.
傷寒六七日 , 目中不了了 , 睛不和 , 無表裡證 , 大便難 , 身微熱者 , 此為實也 。 急下之 , 宜大承氣湯 。 不頭疼 , 目痛 , 惡寒 , 此無表證也 。 不腹痛 , 發渴 , 譫語 , 此無里證也 。《 針經 》 曰 : 熱病目不明 , 熱不已者 , 死 ; 目中不明 , 證近危惡 , 故急用大承氣湯下 。
상한이 육칠 일 되어 눈이 뚜렷하지 않고 눈동자가 조화롭지 않으며 표리증이 없고 대변보기가 어려우며 몸에 조금 열이 나는 것은 실이니 급히 내려야 하며 대승기탕이 마땅하다. 두통·눈의 통증·오한이 없는 것이 표증이 없다는 뜻이다. 복통·갈증·섬어가 없는 것이 이증이 없다는 뜻이다. 《침경》에 이르기를, “열병에 눈이 밝지 않고 열이 그치지 않으면 죽는다.”라고 하였다. 눈이 밝지 않으면 증상이 위급하고 험악한 데 가까우므로 급히 대승기탕으로 내린다.
陽明發熱汗多者 , 急下之 , 宜大承氣湯 。 陽明證雖法多汗 , 或濈濈然微汗出 , 或手足濈濈然汗出 , 此汗出太多 , 則熱迫津液將竭 , 正氣脫也 , 故用大承氣湯急下之 。
양명병에 열이 나고 땀이 많으면 급히 내려야 하며 대승기탕이 마땅하다. 양명증은 법으로는 땀이 많지만, 촉촉하게 조금 땀이 나거나 손발에 촉촉하게 땀이 나는 것이다. 여기서는 땀이 너무 많이 나므로 열이 진액을 핍박하여 장차 고갈되고 정기가 빠지는 것이니 대승기탕으로 급히 내린다.
發汗不解 , 腹滿痛者 , 急下之 , 宜大承氣湯 。 熱病不以汗解 , 腹滿而痛 , 傳之急也 。
땀을 내어도 풀리지 않고 배가 그득하며 아프면 급히 내려야 하며 대승기탕이 마땅하다. 열병이 땀으로 풀리지 않고 배가 그득하며 아픈 것은 전하는 것이 급한 것이다.
腹滿不減 , 減不足言 , 當下之 , 宜大承氣湯 。《 金匱要略 》 曰 : 腹滿時減 , 復如故 。 此為寒證 , 屬太陰 , 當與溫藥 。 經曰 : 大滿大實自可除 , 下之 。 腹滿不減 , 此為實病 , 屬陽明 , 當與下之 。 此上皆可下之證也 。
배가 그득한 것이 줄지 않거나 줄어도 말할 만하지 않으면 내려야 하며 대승기탕이 마땅하다. 《금궤요략》에 이르기를, “배가 그득한 것이 때때로 줄었다가 다시 전과 같아진다.”라고 하였다. 이는 한증으로 태음에 속하므로 따뜻한 약을 주어야 한다. 경에 이르기를, “크게 그득하고 크게 실한 것은 제거할 수 있으니 내린다.”라고 하였다. 배가 그득한 것이 줄지 않으면 실병으로 양명에 속하므로 내려야 한다. 위는 모두 내릴 수 있는 증상이다.
經曰 : 陽明證 , 其人喜忘者 , 必有蓄血 , 所以然者 , 本有久瘀血 , 故令喜忘 , 屎雖硬 , 大便反易 , 其色必黑 , 宜抵當湯下之 。 太陽蓄血則如狂者 , 膀胱 , 腎之腑也 。 腎主志 , 志亂則狂 。 陽明蓄血則喜忘者 , 胃 , 脾之腑也 。 脾主意 , 意閉則忘 。《 針經 》 曰 : 腸胃實而心肺虛 , 虛則營衛留於下 , 久之 , 不以時上 , 故喜忘也 。 膀胱貯尿 , 蓄血則尿反快 ; 腸胃貯屎 , 蓄血則屎反易 。
경에 이르기를, “양명증에 그 사람이 잘 잊으면 반드시 축혈이 있다. 그 까닭은 본래 오래된 어혈이 있어 잘 잊게 하기 때문이다. 대변은 굳었지만 도리어 대변보기가 쉽고 그 빛깔은 반드시 검으니 저당탕으로 내려야 한다.”라고 하였다. 태양의 축혈에 미친 듯한 것은 방광이 신의 부이기 때문이다. 신은 지를 주관하므로 지가 어지러우면 미친다. 양명의 축혈에 잘 잊는 것은 위가 비의 부이기 때문이다. 비는 의를 주관하므로 의가 막히면 잊는다. 《침경》에 이르기를, “장위가 실하고 심폐가 허하면 영위가 아래에 머물며 오래도록 제때 올라가지 못하므로 잘 잊는다.”라고 하였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는데 축혈이 있으면 소변이 도리어 시원하고, 장위는 대변을 저장하는데 축혈이 있으면 대변보기가 도리어 쉽다.
病人無表裡證 , 發熱七八日 , 雖脈浮數者 , 可下之 。 假令已下 , 脈數不解 , 合熱則消穀善飢 , 至六七日不大便者 , 有瘀血 , 宜抵當湯 。 凡傷寒可下之證 , 皆自表入里 , 故下之 。 今不言陽明病 , 但言病人無表裡證 , 是外不惡寒 , 里無譫語 , 非風寒自表而里之證 , 乃脾胃內傷之病也 。 經曰 : 浮數之脈宜以汗解 , 不可下也 。 此非外感 , 浮則傷胃 , 數則傷脾 , 至七八日 , 發熱消爍津液 , 正陽盛陰虛之時 , 苟不攻之 , 其熱不已而變生焉 。 雖脈浮數 , 可下之 , 言不待脈候沉實而論也 。 此內傷之證 , 屬於脾胃 , 又為下證 , 故類編於陽明篇中 , 然必合下三條同看 , 乃見此脈證治法之詳備也 。
환자에게 표리증이 없고 열이 난 지 칠팔 일 되었으면 맥이 부삭하더라도 내릴 수 있다. 이미 내렸는데 삭맥이 풀리지 않고 열이 합쳐지면 곡식을 잘 소화하여 자주 배고프다. 육칠 일에 이르도록 대변을 보지 못하면 어혈이 있으니 저당탕이 마땅하다. 대체로 상한에 내릴 수 있는 증상은 모두 겉에서 속으로 들어간 것이므로 내린다. 지금 양명병이라고 하지 않고 환자에게 표리증이 없다고만 하였으니, 겉으로 오한이 없고 속으로 섬어가 없는 것으로 풍한이 겉에서 속으로 들어간 증상이 아니라 비위가 내상한 병이다. 경에 이르기를, “부삭한 맥은 땀으로 풀어야 하며 내려서는 안 된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외감이 아니므로 부는 위를 상하고 삭은 비를 상한다. 칠팔 일에 이르면 열이 나 진액을 소모하니 바로 양이 왕성하고 음이 허할 때이다. 공격하지 않으면 그 열이 그치지 않아 변화된 증상이 생긴다. 맥이 부삭하더라도 내릴 수 있다는 것은 맥이 침실해지기를 기다려 논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내상증은 비위에 속하고 또 하증이므로 양명편에 분류하여 엮었다. 그러나 반드시 아래의 세 조문과 함께 보아야 이 맥증과 치법이 자세히 갖추어졌음을 알 수 있다.
若脈數不解 , 而下不止 , 必協熱而便膿血也 。 此承上文 , 乃陽明傳厥陰也 。
삭맥이 풀리지 않고 설사가 멎지 않으면 반드시 열을 끼고 고름과 피가 섞인 변을 본다. 이는 윗글을 이은 것으로 곧 양명이 궐음으로 전한 것이다.
趺陽脈遲而緩 , 胃氣如經也 。 趺陽脈浮而數 , 浮則傷胃 , 數則動脾 , 此非本病 , 醫特下之所為也 。 營衛內陷 , 其數先微 , 脈反但浮 , 其人必大便硬 , 氣噫而除 。 何以言之 ? 本以數脈動脾 , 其數先微 , 故知脾氣不治 , 大便硬 , 氣噫而除 。 今脈反浮 , 其數改微 , 邪氣獨留 , 心中則飢 , 邪熱不殺穀 , 潮熱發渴 , 數脈當遲緩 , 脈因前後度數如法 , 病者則飢 , 數脈不時 , 則生惡瘡也 。 此 「 辨脈法篇 」 中全文 , 因與此篇脈證一例 , 故並附之 , 以便人之參考也 。
부양맥이 지하면서 완하면 위기가 정상과 같다. 부양맥이 부하면서 삭하면 부는 위를 상하고 삭은 비를 움직인다. 이는 본래의 병이 아니라 의사가 특별히 내린 데서 생긴 것이다. 영위가 안으로 꺼지면 그 삭이 먼저 미해지고 맥이 도리어 부하기만 하며 그 사람의 대변은 반드시 굳고 트림하면 풀린다. 어찌하여 그렇게 말하는가? 본래 삭맥이 비를 움직이는데 그 삭이 먼저 미해졌으므로 비기가 다스리지 못함을 안다. 대변이 굳고 트림하면 풀린다. 지금 맥이 도리어 부하고 그 삭이 미로 바뀌면 사기만 머물러 가슴속이 배고프지만 사열은 곡식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조열이 나며 갈증이 생긴다. 삭맥은 지완해져야 하니 맥의 앞뒤 도수가 법도와 같아지면 환자는 배가 고프다. 삭맥이 제때 돌아오지 않으면 악창이 생긴다. 이는 「변맥법편」의 전문으로 이 편의 맥증과 한가지 예이므로 함께 붙여 사람들이 참고하기 편하게 하였다.
陽明病下之 , 其外有熱 , 手足溫 , 不結胸 , 心中懊憹 , 飢不能食 , 但頭汗出者 , 梔子豉湯主之 。 此陽明病下後之證 , 與上文證治宜同 , 故並集之 。 按此四條 , 均是浮數之脈下後之證也 。 蓋浮為熱 , 客於氣 , 數為熱 , 客於血 , 下之邪熱去 , 而浮數之脈亦當解矣 。 若下後數去而脈但浮者 , 則營血間熱去而衛氣間熱在矣 , 為邪氣獨留 , 心中則飢 , 邪熱不殺穀 , 潮熱發渴之證 。 經曰 : 脈浮者必結胸也 。 若不結胸 , 心中懊憹 , 飢不能食者 , 主梔子豉湯吐之 。 若下後浮去而脈數不解者 , 則衛氣間熱去而營血間熱在矣 , 為熱氣合併 , 迫血下行 , 消穀善飢之證 。 血至下焦 , 如大便利者 , 必協熱而便膿血 , 血盡乃愈 。 如六七日不大便 , 則血不得行 , 蓄積於下 , 為瘀血 , 主抵當湯以下之 。 若下後浮數之脈俱不解 , 則邪氣不傳於裡 , 鬱於營衛之中 , 必生惡瘡也 。
양명병에 내린 뒤 겉에 열이 있고 손발이 따뜻하며 결흉은 없지만 가슴속이 괴롭고 배가 고파도 먹지 못하며 머리에만 땀이 나는 것은 치자시탕으로 주치한다. 이는 양명병에 내린 뒤의 증상으로 윗글의 증상 및 치료와 같아야 하므로 함께 모았다. 살펴보건대 이 네 조문은 모두 부삭한 맥에 내린 뒤의 증상이다. 부는 열이 기에 머문 것이고 삭은 열이 혈에 머문 것이다. 내려 사열이 없어지면 부삭한 맥도 풀려야 한다. 내린 뒤 삭이 없어지고 맥이 부하기만 하면 영혈 사이의 열은 없어졌지만 위기 사이의 열은 남아 있는 것이다. 사기만 머물러 가슴속이 배고프지만 사열은 곡식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조열과 갈증이 생기는 증상이 된다. 경에 이르기를, “맥이 부하면 반드시 결흉이 된다.”라고 하였다. 결흉이 되지 않고 가슴속이 괴로우며 배가 고파도 먹지 못하면 치자시탕을 주로 하여 토하게 한다. 내린 뒤 부는 없어졌지만 삭맥이 풀리지 않으면 위기 사이의 열은 없어졌으나 영혈 사이의 열은 남아 있는 것이다. 열기가 합쳐져 혈을 핍박하여 아래로 가게 하고 곡식을 잘 소화하여 자주 배고픈 증상이 된다. 혈이 하초에 이르러 대변이 잘 나오면 반드시 열을 끼고 고름과 피가 섞인 변을 보며 혈이 다 나오면 낫는다. 육칠 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면 혈이 나가지 못하고 아래에 쌓여 어혈이 되므로 저당탕을 주로 하여 내린다. 내린 뒤 부삭한 맥이 모두 풀리지 않으면 사기가 속으로 전하지 않고 영위 가운데 울체되므로 반드시 악창이 생긴다.
凡陽明病表邪未除 , 里證未具者 , 猶當和解之 。
대체로 양명병에 표사가 없어지지 않고 이증이 갖추어지지 않았으면 여전히 화해해야 한다.
經曰 : 陽明病 , 發潮熱 , 大便溏 , 小便自可 , 胸脅滿不去者 , 小柴胡湯主之 。 以潮熱知在胃 。 凡大便溏者 , 應氣降而胸脅滿去也 , 以胸脅滿不去 , 知其屬少陽也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에 조열이 나고 대변이 묽으며 소변은 저절로 잘 나오는데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한 것이 없어지지 않으면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조열로써 위에 있음을 안다. 대체로 대변이 묽으면 기가 내려가 가슴과 옆구리의 그득함이 없어져야 하는데, 그득함이 없어지지 않으므로 소양에 속함을 안다.
陽明病 , 脅下硬滿 , 不大便而嘔 , 舌上白苔者 , 可與小柴胡湯 。 上焦得通 , 津液得下 , 胃氣因和 , 身濈然而汗出解也 。
양명병에 옆구리 아래가 단단하고 그득하며 대변을 보지 못하고 토하며 혀에 백태가 있으면 소시호탕을 줄 수 있다. 상초가 통하고 진액이 내려가 위기가 조화되면 몸에 촉촉하게 땀이 나며 풀린다.
腹滿不大便 , 舌上苔黃者 , 為陽明邪熱自入於腑 , 可下 ; 脅滿不大便而嘔 , 舌上苔白者 , 為陽明邪氣傳入少陽 , 宜和解之 。
배가 그득하고 대변을 보지 못하며 혀에 황태가 있는 것은 양명의 사열이 스스로 부로 들어간 것이므로 내릴 수 있다. 옆구리가 그득하고 대변을 보지 못하며 토하고 혀에 백태가 있는 것은 양명의 사기가 소양으로 전해 들어간 것이므로 화해해야 한다.
陽明中風 , 脈弦浮大而短氣 , 腹都滿 , 脅下及心痛 , 久按之氣不通 , 鼻乾 , 不得汗 , 嗜臥 , 一身及面目悉黃 , 小便難 , 有潮熱 , 時時噦 , 耳前後腫 , 刺之小瘥 , 外不解 。 病過十日 , 脈續浮者 , 與小柴胡湯 。 脈但浮 , 無餘證者 , 與麻黃湯 。 若不尿 , 腹滿加噦者 , 不治 。 此條當分作三治法 。 如脈但浮大 , 無諸里證者 , 此邪在於經 , 可與麻黃湯以汗之 ; 如脈弦大 , 外證罷者 , 此邪在於里 , 可與大柴胡湯下之 ; 病過十日 , 外不解 , 脈續浮者 , 此邪在半表半裡 , 可與小柴胡湯和解之 ; 若不尿 , 腹滿加噦 , 此關格之病也 。
양명중풍에 맥이 현·부·대하고 숨이 짧으며 배가 온통 그득하고 옆구리 아래와 가슴이 아프며 오래 눌러도 기가 통하지 않고 코가 마르며 땀이 나지 않고 눕기를 좋아하며 온몸과 얼굴·눈이 모두 누렇고 소변보기가 어렵고 조열이 있으며 때때로 헛구역질하고 귀 앞뒤가 붓는다. 침을 놓으면 조금 낫지만 겉은 풀리지 않는다. 병이 열흘을 지나서 맥이 계속 부하면 소시호탕을 준다. 맥이 부하기만 하고 다른 증상이 없으면 마황탕을 준다. 소변을 보지 못하고 배가 그득한 데 헛구역질까지 더하면 치료하지 못한다. 이 조문은 세 치법으로 나누어야 한다. 맥이 부대하기만 하고 여러 이증이 없으면 사기가 경에 있는 것이므로 마황탕을 주어 땀을 낼 수 있다. 맥이 현대하고 외증이 없어졌으면 사기가 속에 있는 것이므로 대시호탕을 주어 내릴 수 있다. 병이 열흘을 지나도 겉이 풀리지 않고 맥이 계속 부하면 사기가 반표반리에 있는 것이므로 소시호탕을 주어 화해할 수 있다. 소변을 보지 못하고 배가 그득한 데 헛구역질이 더하면 관격의 병이다.
太陽病 , 寸緩關浮尺弱 , 其人發熱汗出 , 復惡寒 , 不嘔 , 但心下痞者 , 此以醫下之也 。 如其不下者 , 病人不惡寒而渴者 , 此轉屬陽明也 。 小便數者大便必硬 , 不更衣十日無所苦也 。 渴欲飲水 , 少少與之 , 但以法救之 。 渴者 , 宜五苓散 。 此條言太陽之邪漸傳於裡之證治也 。 如嘔而心下痞者 , 此邪在半表半裡 , 乃小柴胡證 。 不嘔 , 但心下痞者 , 此以下後邪氣留於心中 , 乃梔子豉湯證 。 如未經下者 , 必漸入於胃而屬陽明也 。 不惡寒而渴 , 乃白虎加人參湯證 。 惡寒而渴 , 還屬太陽 , 故主五苓散 。 五苓散 , 太陽藥也 。 若陽明 , 則豬苓湯 , 然皆非小便數者所宜也 。 若吐 , 若下 , 若發汗後 , 小便數 , 大便硬者 , 當與小承氣湯和之 , 此不因吐下發汗後 , 小便數 , 大便硬 , 乃發熱汗出亡津液 , 胃中乾燥故也 。 若無滿實 , 不可下之 。 經曰 : 今為小便數少 , 以津液當還入胃中 , 故知不久必大便也 。 曰不更衣十日無所苦者 , 只問其小便日幾行也 。
태양병에 촌맥이 완하고 관맥이 부하며 척맥이 약하고 그 사람이 열이 나고 땀이 나며 다시 오한이 나지만 토하지 않고 명치만 막힌 것은 의사가 내렸기 때문이다. 내리지 않았는데 환자가 오한이 없고 목마르면 양명으로 돌아가 속한 것이다. 소변이 잦으면 대변은 반드시 굳지만 열흘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해도 괴로운 것은 없다. 목말라 물을 마시려 하면 조금씩 주되 법에 따라 구해야 한다. 갈증에는 오령산이 마땅하다. 이 조문은 태양의 사기가 점차 속으로 전하는 증상과 치료를 말한 것이다. 토하면서 명치가 막히면 사기가 반표반리에 있는 것으로 소시호증이다. 토하지 않고 명치만 막히면 내린 뒤 사기가 가슴속에 머문 것으로 치자시탕증이다. 아직 내리지 않았다면 반드시 점차 위로 들어가 양명에 속한다. 오한이 없고 목마르면 백호가인삼탕증이다. 오한이 있고 목마르면 여전히 태양에 속하므로 오령산을 주로 한다. 오령산은 태양의 약이다. 양명이라면 저령탕이지만 모두 소변이 잦은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토하게 하거나 내리거나 땀을 낸 뒤 소변이 잦고 대변이 굳으면 소승기탕으로 조화시켜야 한다. 여기서는 토하게 하거나 내리거나 땀을 낸 뒤가 아닌데 소변이 잦고 대변이 굳은 것이니, 열이 나고 땀이 나 진액을 잃어 위 속이 메말랐기 때문이다. 만실이 없으면 내려서는 안 된다. 경에 이르기를, “지금 소변 횟수가 줄었으니 진액이 마땅히 다시 위 속으로 들어갈 것이므로 머지않아 반드시 대변을 볼 것을 안다.”라고 하였다. 열흘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해도 괴로운 것이 없다고 한 경우에는 소변을 하루 몇 번 보는지만 물으면 된다.
陽明經傳經合病變證脈證治法
양명경의 전경·합병·변증(變證)의 맥증과 치법
經曰 : 病人煩熱 , 汗出則解 , 又如瘧狀 , 日晡所發熱者 , 屬陽明也 。 脈實者宜下之 ; 脈浮虛者 , 宜發汗 。 下之 , 與大承氣湯 ; 發汗宜桂枝湯 。 此陽明本經病證也 。 脈浮虛者 , 邪在於經 , 故宜發汗 ; 脈實者 , 邪入於腑 , 故宜下 。
경에 이르기를, “환자가 번열이 나다가 땀이 나면 풀리고 다시 학질처럼 해 질 무렵 열이 나는 것은 양명에 속한다. 맥이 실하면 내려야 하고 맥이 부허하면 땀을 내야 한다. 내릴 때에는 대승기탕을 주고 땀을 낼 때에는 계지탕이 마땅하다.”라고 하였다. 이는 양명 본경의 병증이다. 맥이 부허하면 사기가 경에 있으므로 땀을 내야 하고, 맥이 실하면 사기가 부로 들어갔으므로 내려야 한다.
陽明病 , 欲食 , 小便反不利 , 大便自調 , 其人骨節疼 , 翕翕如有熱狀 , 奄然發狂 , 濈然汗出而解者 , 此胃不勝穀氣 , 與汗共並 , 脈緊則愈 。 此亦陽明本經病也 。 凡陽明蘊熱 , 為實者 , 須下之 ; 熱氣散漫 , 不為實者 , 必待汗出而愈 。
양명병에 먹으려 하지만 소변이 도리어 잘 나오지 않고 대변은 저절로 조절되며 그 사람이 뼈마디가 아프고 후끈후끈 열이 나는 듯하다가 갑자기 발광한 뒤 촉촉하게 땀이 나며 풀리는 것은 위가 곡기를 감당하지 못하여 땀과 함께 합쳐진 것으로, 맥이 긴하면 낫는다. 이 역시 양명 본경의 병이다. 대체로 양명에 열이 쌓여 실한 것은 내려야 하고, 열기가 흩어져 실하지 않은 것은 반드시 땀이 나기를 기다려 낫는다.
經曰 : 陽明病 , 脈浮而緊者 , 必潮熱 , 發作有時 ; 但浮者 , 必盜汗出 。 浮為在經 , 緊為裡實 。 陽明病裡熱者自汗 , 表熱者盜汗 。 盜汗者 , 少陽病也 。 此陽明經之邪傳於少陽也 , 小柴胡湯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에 맥이 부하면서 긴하면 반드시 조열이 일정한 때에 발작하고, 부하기만 하면 반드시 도한이 난다.”라고 하였다. 부는 경에 있는 것이고 긴은 속이 실한 것이다. 양명병에 이열이면 자한이 나고 표열이면 도한이 난다. 도한은 소양병이다. 이는 양명경의 사기가 소양으로 전한 것으로 소시호탕을 쓴다.
經曰 : 脈浮而遲 , 表熱裡寒 , 下利清穀者 , 四逆湯主之 。 此陽明傳少陰也 。
경에 이르기를, “맥이 부하면서 지하고 겉은 뜨겁고 속은 차며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설사하는 것은 사역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양명이 소음으로 전한 것이다.
經曰 : 陽明病 , 下血譫語者 , 此為熱入血室 。 但頭汗出者 , 刺期門 , 隨其實而瀉之 , 濈然汗出則愈 。 此陽明傳厥陰也 。 此與上證皆因下後而致 , 名越經傳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에 하혈하고 헛소리하는 것은 열이 혈실로 들어간 것이다. 머리에만 땀이 나면 기문에 침을 놓아 그 실함에 따라 사하고, 촉촉하게 땀이 나면 낫는다.”라고 하였다. 이는 양명이 궐음으로 전한 것이다. 이것과 위의 증상은 모두 내린 뒤에 생긴 것으로 월경전(越經傳)이라 한다.
經曰 : 陽明少陽合病 , 必下利 , 其脈不負者 , 順也 。 負者 , 失也 , 互相剋賊 , 名為負也 。 脈滑而數者 , 有宿食也 , 當下之 , 宜大承氣湯 。
경에 이르기를, “양명과 소양이 합병하면 반드시 설사하며 그 맥이 지지 않으면 순증이다. 진다는 것은 잃는 것으로 서로 이기고 해치는 것을 진다고 한다. 맥이 활하면서 삭하면 숙식이 있는 것이므로 내려야 하니 대승기탕이 마땅하다.”라고 하였다.
陽明土 , 少陽木 , 二經合病 , 其脈長大而弦 , 為負 , 負者死 ; 長大不弦者 , 為順 , 宜下之 , 以去少陽之邪 。 脈滑而數 , 為有宿食也 。
양명은 토이고 소양은 목이다. 두 경이 합병하여 그 맥이 장대하면서 현하면 진 것이며, 지면 죽는다. 장대하고 현하지 않으면 순증이니 내려서 소양의 사기를 없애야 한다. 맥이 활하면서 삭하면 숙식이 있는 것이다.
經曰 : 傷寒 , 脈浮而緩 , 手足自溫者 , 是為系在太陰 。 太陰者 , 身當發黃 , 若小便自利者 , 不能發黃 。 至七八日大便硬者 , 為陽明病也 。 此太陰之邪入腑轉屬陽明也 。 若七八日下利者 , 則脾家腐穢盡去 , 不傳陽明 。 今大便硬 , 故知入胃腑也 。
경에 이르기를, “상한에 맥이 부하면서 완하고 손발이 저절로 따뜻한 것은 태음에 매인 것이다. 태음이면 몸에 황달이 생겨야 하지만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면 황달이 생기지 않는다. 칠팔 일에 이르러 대변이 굳으면 양명병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음의 사기가 부로 들어가 양명으로 돌아가 속한 것이다. 칠팔 일에 설사하면 비가의 썩고 더러운 것이 모두 없어져 양명으로 전하지 않는다. 지금 대변이 굳으므로 위부로 들어갔음을 안다.
陽明病無汗 , 小便不利 , 心中懊憹者 , 身必發黃 。 此陽明自病也 。
양명병에 땀이 없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가슴속이 괴로우면 몸에 반드시 황달이 생긴다. 이는 양명이 스스로 병든 것이다.
陽明病 , 發熱汗出 , 此為熱越 , 不能發黃也 。 但頭汗出 , 身無汗 , 齊頸而還 , 小便不利 , 渴飲水漿者 , 此為瘀熱在裡 , 身必發黃 , 茵陳蒿湯主之 。 周身汗出 , 熱得外越也 ; 但頭汗 , 身無汗 , 則熱不得越矣 。 小便自利 , 熱不內蓄也 ; 小便不利 , 渴飲水漿 , 則熱甚於里矣 。 胃屬土而色黃 , 胃為熱蒸則色見於外 , 必發黃也 , 故用茵陳蒿湯以逐熱退黃 。
양명병에 열이 나고 땀이 나면 열이 발산된 것이므로 황달이 생기지 않는다. 머리에만 땀이 나고 몸에는 땀이 없어 목까지만 미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목말라 물을 마시면 어열이 속에 있는 것이므로 몸에 반드시 황달이 생기니 인진호탕으로 주치한다. 온몸에 땀이 나면 열이 밖으로 발산될 수 있고, 머리에만 땀이 나고 몸에는 땀이 없으면 열이 발산되지 못한다.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면 열이 안에 쌓이지 않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목말라 물을 마시면 열이 속에서 심한 것이다. 위는 토에 속하고 색이 누러므로 위가 열에 훈증되면 색이 밖으로 나타나 반드시 황달이 생긴다. 그러므로 인진호탕으로 열을 몰아내고 황달을 물리친다.
傷寒六七日 , 身黃如橘子色 , 小便不利 , 腹微滿者 , 茵陳蒿湯主之 。
상한이 육칠 일 되어 몸이 귤빛처럼 누렇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배가 조금 그득한 것은 인진호탕으로 주치한다.
身黃如橘子色 , 熱甚於外也 。 小便不利 , 腹微滿 , 熱甚於外而津液不得下行也 。 火勝剋水故下之 。
몸이 귤빛처럼 누런 것은 열이 겉에서 심한 것이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배가 조금 그득한 것은 열이 겉에서 심하여 진액이 아래로 흐르지 못하는 것이다. 화가 성하여 수를 이기므로 내린다.
傷寒 , 身黃 , 發熱者 , 梔子柏皮湯主之 。
상한에 몸이 누렇고 열이 나는 것은 치자백피탕으로 주치한다.
瘀熱在裡 , 當須下去之 ; 此熱在表 , 但宜解散之 。 黃者 , 土之色也 。 太陰與陽明俱屬土 , 其證外不得汗 , 里不得小便 , 脾胃之土為熱所蒸 , 故色見於外為黃也 。
어열이 속에 있으면 내려 없애야 하지만, 이 열은 겉에 있으므로 풀어 흩어 주기만 해야 한다. 황색은 토의 색이다. 태음과 양명은 모두 토에 속하며 그 증상에 겉으로 땀이 나지 않고 속으로 소변이 나오지 않으니, 비위의 토가 열에 훈증되어 색이 밖으로 나타나 누렇게 되는 것이다.
傷寒發汗已 , 身目為黃 , 所以然者 , 以寒濕在裡不解故也 。 以為不可下也 , 於寒濕中求之 。《 金匱要略 》 曰 : 黃家所起 , 從濕得之 。 汗出熱去則不能發黃 。 今汗後身目反黃者 , 風氣去 , 濕氣在也 。 若太陽證瘀血身黃者 , 則可下 , 此寒濕在裡 , 故不可下 , 當用茵陳五苓散治之 。
상한에 땀을 낸 뒤 몸과 눈이 누렇게 되는 까닭은 한습이 속에 있어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내려서는 안 된다고 여기고 한습 가운데서 찾아야 한다. 《금궤요략》에 이르기를, “황달이 일어나는 것은 습에서 얻는다.”라고 하였다. 땀이 나고 열이 없어지면 황달이 생기지 않는다. 지금 땀이 난 뒤 몸과 눈이 도리어 누런 것은 풍기는 없어졌지만 습기가 남아 있는 것이다. 태양증에 어혈로 몸이 누런 것은 내릴 수 있으나, 이것은 한습이 속에 있으므로 내려서는 안 되며 인진오령산으로 치료해야 한다.
傷寒瘀熱在裡 , 身必發黃 , 麻黃連翹赤小豆湯主之 。 濕熱相交 , 民多病癉 。 癉 , 黃也 。 傷寒為寒濕在表 , 發黃為瘀熱在裡 , 故用此湯除熱散濕 。
상한에 어열이 속에 있으면 몸에 반드시 황달이 생기니 마황연교적소두탕으로 주치한다. 습과 열이 서로 만나면 백성에게 단병이 많이 생긴다. 단은 황달이다. 상한은 한습이 겉에 있는 것이고 황달은 어열이 속에 있는 것이므로 이 탕으로 열을 없애고 습을 흩는다.
經曰 : 陽明病 , 口燥 , 但欲漱水 , 不欲咽者 , 此必衄 。 此陽明本經表病也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에 입이 말라 물로 입을 헹구려고만 하고 삼키려 하지 않으면 반드시 코피가 난다.”라고 하였다. 이는 양명 본경의 표병이다.
脈浮 , 發熱 , 口乾 , 鼻燥 , 能食者則衄 。 此二條均為熱甚於經 , 迫血為衄也 。
맥이 부하고 열이 나며 입과 코가 마르지만 먹을 수 있으면 코피가 난다. 이 두 조문은 모두 열이 경에서 심하여 혈을 핍박함으로써 코피가 나는 것이다.
經曰 : 陽明病 , 反無汗而小便利 , 二三日嘔而咳 , 手足厥者 , 必苦頭痛 ; 若不咳不嘔 , 手足不厥者 , 頭不痛 。 此陽明本經傷寒 , 而寒氣內攻之證也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에 도리어 땀이 없고 소변이 잘 나오며 이삼 일째에 토하고 기침하며 손발이 궐하면 반드시 두통으로 괴로워한다. 기침하지 않고 토하지 않으며 손발이 궐하지 않으면 머리가 아프지 않다.”라고 하였다. 이는 양명 본경의 상한으로 한기가 안으로 공격한 증상이다.
經曰 : 陽明病 , 但頭眩 , 不惡寒 , 故能食而咳 , 其人必咽痛 ; 若不咳者 , 咽不痛 。 此陽明本經中風 , 而風氣內攻之證也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에 머리만 어지럽고 오한이 없으므로 먹을 수 있으면서 기침하면 그 사람은 반드시 목구멍이 아프다. 기침하지 않으면 목구멍이 아프지 않다.”라고 하였다. 이는 양명 본경의 중풍으로 풍기가 안으로 공격한 증상이다.
經曰 : 夫實則譫語 , 虛則鄭聲 。 鄭聲 , 重語也 。 此陽明本經入里 , 虛實之證也 。
경에 이르기를, “실하면 섬어를 하고 허하면 정성을 낸다. 정성은 말을 거듭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양명 본경이 속으로 들어간 허실의 증상이다.
陽明經禁忌不可犯
양명경의 금기는 범해서는 안 된다
經曰 : 陽明病 , 本自汗出 , 醫更重發汗 , 病已瘥 , 尚微煩不了了者 , 此大便必硬故也 。 以亡津液 , 胃中乾燥 , 故令大便硬 , 當問其小便日幾行 , 若本小便日三四行 , 今日再行 , 故知大便不久出 。 今為小便數少 , 以津液當還入胃中 , 故知不久必大便也 。 凡不大便 , 若有潮熱譫語 , 痞滿實痛者 , 可下之 。 無諸下證 , 只是津液不足 , 當須自便 , 所謂不更衣十日無苦也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에 본래 저절로 땀이 나는데 의사가 다시 거듭 땀을 내어 병은 이미 나았으나 아직 조금 번거롭고 말끔하지 않으면 대변이 반드시 굳었기 때문이다. 진액을 잃어 위 속이 메말랐으므로 대변이 굳게 된 것이다. 그 소변이 하루 몇 번인지 물어야 한다. 본래 소변이 하루 서너 번이었는데 오늘 두 번이면 대변이 머지않아 나올 것을 안다. 지금 소변 횟수가 줄었으므로 진액이 마땅히 다시 위 속으로 들어갈 것이니 머지않아 반드시 대변을 볼 것을 안다.”라고 하였다. 대체로 대변을 보지 못하면서 조열과 섬어, 비·만·실·통이 있으면 내릴 수 있다. 여러 하증이 없고 진액이 부족할 뿐이면 저절로 대변을 보기를 기다려야 하니, 이른바 열흘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해도 괴로움이 없다는 것이다.
發汗多 , 若重發汗者 , 亡其陽 。 譫語 , 脈短者死 : 脈自和者不死 。
땀을 많이 내거나 거듭 땀을 내면 그 양을 잃는다. 헛소리하고 맥이 단하면 죽고, 맥이 저절로 조화로우면 죽지 않는다.
傷寒四五日 , 脈沉而喘滿 。 沉為在裡 , 而反發其汗 , 津液越出 , 大便為難 , 表虛里實 , 久則譫語 。 此三條皆犯不可發汗之禁 , 而強與發汗之變證也 。
상한이 사오 일 되어 맥이 침하고 숨이 차며 그득하다. 침은 속에 있는 것인데 도리어 땀을 내면 진액이 밖으로 넘쳐 나가 대변보기가 어려워지고 표가 허하며 속이 실해져 오래되면 헛소리한다. 이 세 조문은 모두 땀을 내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범하여 억지로 땀을 낸 데 따른 변증(變證)이다.
脈陽微而汗出少者 , 為自和也 。 汗出多者 , 為太過 。 陽脈實 , 因發其汗 , 出多者 , 亦為太過 。 太過為陽絕於里 , 亡津液 , 大便因硬也 。 此二條正言所以不可發汗之由也 。
양맥이 미하고 땀이 적게 나는 것은 저절로 조화되는 것이지만,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지나친 것이다. 양맥이 실하여 땀을 냈는데 많이 나오는 것도 지나친 것이다. 지나치면 양이 속에서 끊어지고 진액을 잃어 대변이 굳어진다. 이 두 조문은 바로 땀을 내서는 안 되는 까닭을 말한 것이다.
經曰 : 陽明病 , 若中寒 , 不能食 , 小便不利 , 手足濈然汗出 , 此欲作痼瘕 , 必大便初硬後溏 。 所以然者 , 以胃中冷 , 水穀不別故也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에 중한하여 먹지 못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손발에 촉촉하게 땀이 나면 고가가 생기려는 것이니 반드시 대변이 처음에는 굳고 뒤에는 묽다. 그 까닭은 위 속이 차서 수곡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陽明病 , 不能食 , 攻其熱必嘔 , 所以然者 , 胃中虛冷故也 。 以其人本虛 , 故攻其熱必嘔 。 上證不可攻 , 攻之則利不止 ; 此證不可攻 , 攻之則噦 , 以胃中虛冷故也 。
양명병에 먹지 못하는데 그 열을 공격하면 반드시 토하는 까닭은 위 속이 허랭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본래 허하므로 그 열을 공격하면 반드시 토한다. 위의 증상은 공격해서는 안 되며 공격하면 설사가 멎지 않는다. 이 증상도 공격해서는 안 되며 공격하면 헛구역질하니 위 속이 허랭하기 때문이다.
陽明病 , 脈遲 , 食難用飽 , 飽則微煩頭眩 , 必小便難 , 此欲作谷疸 。 雖下之 , 腹滿如故 。 所以然者 , 脈遲故也 。 此熱未實 , 下之太早 , 不能除病也 。
양명병에 맥이 지하고 음식을 배불리 먹기 어려우며 배불리 먹으면 조금 번거롭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반드시 소변보기가 어려운 것은 곡달이 생기려는 것이다. 내려도 배가 그득한 것은 전과 같다. 그 까닭은 맥이 지하기 때문이다. 이는 열이 아직 실하지 않은데 너무 일찍 내려 병을 없애지 못한 것이다.
傷寒嘔多 , 雖有陽明證 , 不可攻之 。 嘔者 , 熱在上焦 , 未全入腑 , 故不可下 。
상한에 구토가 많으면 양명증이 있더라도 공격해서는 안 된다. 구토는 열이 상초에 있어 아직 완전히 부로 들어가지 않은 것이므로 내려서는 안 된다.
食谷欲嘔者 , 屬陽明也 。 吳茱萸湯主之 。 得湯反劇者 , 屬上焦也 。 此陽明證似少陽者也 。 食谷欲嘔 , 客寒在胃也 , 故主吳茱萸 ; 若嘔不止 , 反加甚者 , 屬少陽也 , 小柴胡湯主之 。
곡식을 먹으면 토하려 하는 것은 양명에 속하니 오수유탕으로 주치한다. 탕을 먹고 도리어 심해지면 상초에 속한다. 이는 양명증이 소양과 비슷한 것이다. 곡식을 먹으면 토하려 하는 것은 객한이 위에 있는 것이므로 오수유를 주로 한다. 구토가 멎지 않고 도리어 더 심해지면 소양에 속하니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
陽明病 , 心下硬滿者 , 不可攻之 。 攻之利遂不止者死 , 利止者愈 。 此三條皆言陽明經病傳少陽之證也 , 為在半表半裡 , 未全入腑 , 故不可下 。
양명병에 명치가 단단하고 그득하면 공격해서는 안 된다. 공격하여 설사가 멎지 않으면 죽고 설사가 멎으면 낫는다. 이 세 조문은 모두 양명경의 병이 소양으로 전한 증상을 말한다. 반표반리에 있어 아직 완전히 부로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내려서는 안 된다.
陽明病 , 面合赤色 , 不可攻之 。 必發熱 , 色黃 , 小便不利也 。 二陽並病 , 論曰 : 設面色緣緣正赤者 , 陽氣怫鬱在表也 。 此面合赤色 , 乃熱在經 , 當用葛根湯微發之 。 攻之則經中之熱乘虛入胃也 。
양명병에 얼굴이 온통 붉으면 공격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열이 나고 색이 누레지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된다. 이양병병을 논하면서 얼굴빛이 온통 붉으면 양기가 표에 울체된 것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얼굴이 온통 붉은 것은 열이 경에 있는 것이니 갈근탕으로 조금 발산해야 한다. 공격하면 경 속의 열이 허한 틈을 타 위로 들어간다.
陽明病 , 下之 , 心中懊憹而煩 , 胃中有燥屎者 , 可攻 。 腹微滿 , 初頭硬 , 後必溏 , 不可攻之 。 若有燥屎者 , 宜大承氣湯 。 無燥屎者 , 梔子豉湯 。
양명병에 내린 뒤 가슴속이 괴롭고 번거로우며 위 속에 조시가 있으면 공격할 수 있다. 배가 조금 그득하고 처음 부분만 굳으면 뒤에는 반드시 묽으니 공격해서는 안 된다. 조시가 있으면 대승기탕이 마땅하고 조시가 없으면 치자시탕을 쓴다.
陽明病 , 自汗出 , 若發汗 , 小便自利者 , 此為津液內竭 , 雖硬不可攻之 , 當須自欲大便 , 宜蜜煎導而通之 , 若土瓜根及與大豬膽汁皆可為導 。
양명병에 저절로 땀이 나거나 땀을 낸 뒤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면 진액이 안에서 고갈된 것이므로 대변이 굳었더라도 공격해서는 안 된다. 저절로 대변을 보려 하기를 기다려야 하며, 꿀을 달여 도변하여 통하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토과근이나 큰 돼지의 담즙도 모두 도변에 쓸 수 있다.
趺陽脈浮而澀 , 浮則胃氣強 , 澀則小便數 , 浮澀相搏 , 大便則難 , 其脾為約 , 麻仁丸主之 。 此上十條 , 皆言不可下之禁也 。
부양맥이 부하면서 삽한데 부하면 위기가 강하고 삽하면 소변이 잦다. 부와 삽이 서로 맞부딪치면 대변보기가 어려워지니 그 비가 제약된 것으로 마인환으로 주치한다. 위의 열 조문은 모두 내려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말한다.
經曰 : 陽明病 , 汗出多而渴者 , 不可與豬苓湯 。 以汗多胃中燥 , 豬苓湯複利其小便故也 。 此條言不可利小便之禁也 。 汗出多而渴 , 白虎加人參湯 。
경에 이르기를, “양명병에 땀이 많이 나고 목마르면 저령탕을 주어서는 안 된다. 땀이 많아 위 속이 메마른데 저령탕이 다시 소변을 잘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이 조문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해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말한다. 땀이 많이 나고 목마르면 백호가인삼탕을 쓴다.
經曰 : 陽明中風 , 口苦咽乾 , 腹滿微喘 , 發熱惡寒 , 脈浮而緊 , 若下之 , 則腹滿小便難也 。
경에 이르기를, “양명중풍에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며 배가 그득하고 조금 숨이 차며 열이 나고 추위를 싫어하며 맥이 부하면서 긴한데 내리면 배가 그득하고 소변보기가 어려워진다.”라고 하였다.
發熱惡寒 , 病在表也 ; 口苦咽乾 , 腹滿微喘 , 病在裡也 , 當和解之 , 不可下也 。
발열과 오한은 병이 표에 있는 것이고,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며 배가 그득하고 조금 숨이 찬 것은 병이 속에 있는 것이다. 화해해야 하며 내려서는 안 된다.
陽明病 , 脈浮而緊 , 咽燥口苦 , 腹滿而喘 , 發熱汗出 , 不惡寒反惡熱 , 身重 。 此證與上相類 , 但上則無汗惡寒 , 此則有汗惡熱 , 當與和解之 。
양명병에 맥이 부하면서 긴하고 목구멍이 마르며 입이 쓰고 배가 그득하며 숨이 차고 열이 나며 땀이 나고 추위를 싫어하지 않고 도리어 더위를 싫어하며 몸이 무겁다. 이 증상은 위와 비슷하지만 위는 땀이 없고 추위를 싫어하며 이것은 땀이 있고 더위를 싫어하니 화해해야 한다.
若發汗則燥 , 心憒憒 , 反譫語 ; 若加燒針必怵惕煩躁不得眠 ; 若下之 , 則胃中空虛 , 客氣動膈 , 心中懊憹 , 舌上苔者 , 梔子豉湯主之 。 此下後邪氣客於上焦 , 為虛煩 , 故吐之 。
땀을 내면 메마르고 마음이 흐릿해지며 도리어 헛소리한다. 소침을 더하면 반드시 두려워하고 놀라며 번조하여 잠들지 못한다. 내리면 위 속이 텅 비고 객기가 흉격을 움직여 가슴속이 괴로우며 혀에 태가 끼니 치자시탕으로 주치한다. 이는 내린 뒤 사기가 상초에 머물러 허번이 된 것이므로 토하게 한다.
若渴欲飲水 , 口乾舌燥者 , 白虎加人參湯主之 。 此下後邪熱客於中焦 , 為燥渴 , 故潤之 。
목말라 물을 마시려 하며 입과 혀가 마르면 백호가인삼탕으로 주치한다. 이는 내린 뒤 사열이 중초에 머물러 조갈이 된 것이므로 적셔 준다.
若脈浮 , 發熱 , 渴欲飲水 , 小便不利者 , 豬苓湯主之 。 此下後邪熱客於下焦 , 面三焦俱帶熱也 , 故利之 。
맥이 부하고 열이 나며 목말라 물을 마시려 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저령탕으로 주치한다. 이는 내린 뒤 사열이 하초에 머물고 삼초가 모두 열을 띤 것이므로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少陽經脈證治法
소양경의 맥증과 치법
經曰 : 少陽之病 , 口苦 , 咽乾 , 目眩也 。
경에 이르기를, “소양병은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며 눈이 어지럽다.”라고 하였다.
《 內經 》 曰 : 三日 , 少陽受之 。 少陽主膽 , 其脈循脅絡於耳 , 故胸脅痛而耳聾 。 少陽者 , 足膽 , 甲風木也 , 此經行身之側 , 後有太陽 , 專主乎表 ; 前有陽明 , 專主乎里 。 在於表裡之間 , 故曰不從標本 , 從乎中治也 。 太陽之本寒 , 陽明之本熱 , 少陽居其中 , 乃有寒熱往來之症 。 少陽之脈起於目銳眥 , 復從耳後入耳中 , 出走耳前 , 下胸 , 循脅裡 , 出氣街 , 乃有目眩 、 耳聾 、 胸脅痛之證 。《 內經 》 曰 : 有病口苦者 , 名曰癉 。《 甲乙經 》 曰 : 五臟取決於膽 , 咽為之使 , 所以有口苦 、 咽乾之證也 。 自陽明傳來者名循經傳 ; 自太陽傳來者名越經傳 ; 有本經自受病者 , 亦能傳經併入胃腑也 , 其脈弦 。 經曰 : 尺寸俱弦者 , 少陽受病也 。
《내경》에 이르기를, “사흘째에는 소양이 받는다. 소양은 담을 주관하고 그 맥이 옆구리를 따라 귀에 얽히므로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고 귀가 먹는다.”라고 하였다. 소양은 족담으로 갑목의 풍목이다. 이 경은 몸의 옆을 지나며 뒤에는 오로지 표를 주관하는 태양이 있고 앞에는 오로지 이를 주관하는 양명이 있다. 표리의 사이에 있으므로 표본을 따르지 않고 중을 따라 치료한다고 한다. 태양의 본은 한이고 양명의 본은 열이며 소양은 그 가운데 있으므로 한열이 오가는 증상이 있다. 소양맥은 눈 바깥쪽 구석에서 시작하여 다시 귀 뒤에서 귀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와 귀 앞으로 달리고 가슴으로 내려와 옆구리 안을 따라 기가로 나온다. 그러므로 눈이 어지럽고 귀가 먹으며 가슴과 옆구리가 아픈 증상이 있다. 《내경》에 이르기를, “입이 쓴 병을 단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갑을경》에 이르기를, “오장은 담에서 결정을 취하고 인은 그 사자가 된다.”라고 하였으니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른 증상이 있는 까닭이다. 양명에서 전해 온 것은 순경전이라 하고 태양에서 전해 온 것은 월경전(越經傳)이라 한다. 본경이 스스로 병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역시 경으로 전하고 아울러 위부로 들어갈 수 있다. 그 맥은 현하다. 경에 이르기를, “척맥과 촌맥이 모두 현하면 소양이 병을 받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其證耳聾目眩 , 胸脅痛 , 寒熱 , 嘔而口苦 , 咽乾 , 為在半表半裡 , 宜和解之 , 惟小柴胡湯一湯 , 更無別方 。
그 증상은 귀가 먹고 눈이 어지러우며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고 한열이 나며 토하고 입이 쓰며 목구멍이 마른 것으로, 반표반리에 있으므로 화해해야 한다. 오직 소시호탕 한 탕뿐이며 다른 처방은 없다.
按 : 十二經絡 , 惟少陽膽經絡 , 縈纖盤屈 , 出入循行 , 其支別所踞 , 多於各經 , 何證治之獨少也 ? 蓋經絡所踞 , 足太陽在後 , 表病多 ; 足陽明在前 , 里病多 。 汗下分屬二經 , 該之盡矣 。 少陽在二經之間 , 既無表之可汗 , 又無里之可下 , 只有半表半裡之證 , 和解一法而已也 。 雖雲和解一法 , 實兼統乎太陽 、 陽明 , 未可少其法而輕議之也 。
살펴보건대 십이경락 중 소양담경락만이 가늘게 얽히고 구불구불 서리며 드나들고 순행하여 그 갈라진 가지가 차지하는 곳이 각 경보다 많은데, 어찌하여 증상과 치료는 유독 적은가? 경락이 차지하는 곳에서 족태양은 뒤에 있어 표병이 많고 족양명은 앞에 있어 이병이 많다. 한법과 하법이 두 경에 나뉘어 속하여 모두 포괄하였다. 소양은 두 경 사이에 있어 땀낼 표도 없고 내릴 이도 없으며 반표반리의 증상만 있으므로 화해 한 법뿐이다. 비록 화해 한 법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태양과 양명을 겸하여 통괄하니, 그 법이 적다고 가벼이 논해서는 안 된다.
經曰 : 血弱氣盡 , 腠理開 , 邪氣因入 , 與正氣相搏 , 結於脅下 , 正邪分爭 , 往來寒熱 , 休作有時 , 默默不欲飲食 , 臟腑相連 , 其痛必下 , 邪高痛下 , 故使嘔也 , 小柴胡湯主之 。 此言少陽本經自受病也 。 少陽屬膽 , 無出入之道 , 不宜汗下 , 惟柴胡 、 半夏能利 、 能汗 , 消解血熱 , 黃芩佐之也 。 又膽為清淨之腑 , 其湯去滓再煎 , 取其清以入膽也 。
경에 이르기를, “혈이 약하고 기가 다하여 주리가 열리면 사기가 들어가 정기와 맞부딪쳐 옆구리 아래에 맺힌다. 정기와 사기가 나뉘어 다투므로 한열이 오가고 일정한 때에 그쳤다 발작하며 잠잠히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 장부가 서로 이어져 그 통증은 반드시 아래로 간다. 사기는 높고 통증은 아래에 있으므로 토하게 되니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소양 본경이 스스로 병을 받은 것을 말한다. 소양은 담에 속하여 드나드는 길이 없으므로 한법과 하법이 마땅하지 않다. 오직 시호와 반하가 잘 통하게도 하고 땀을 내게도 하며 혈열을 풀어 없앨 수 있고 황금이 이를 돕는다. 또 담은 청정한 부이므로 그 탕은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달여 맑은 것을 취해 담으로 들어가게 한다.
經曰 : 本太陽病不解 , 轉入少陽者 , 脅下硬滿 , 乾噦不能食 , 往來寒熱 , 尚未吐下 , 脈沉緊者 , 與小柴胡湯 。 此言太陽在經之邪越經而傳少陽也 。 蓋未經吐下而脈沉緊 , 為傳裡雖深 , 未至入腑 , 猶宜和解 ; 若曾經吐下脈沉緊者 , 此邪氣入腑 , 為裡實 , 宜大柴胡湯下之也 。 按大柴胡湯證 , 汗之則里已急 , 下之則表未解 , 故以小柴胡中 , 藥兼表裡而和解之 。 加芍藥以安太陰 , 使邪氣不納 ; 以大黃去地道之不通 ; 以枳實去胸脅之痞滿也 。
경에 이르기를, “본래 태양병이 풀리지 않고 소양으로 돌아 들어가 옆구리 아래가 단단하고 그득하며 헛구역질하여 먹지 못하고 한열이 오가며 아직 토하게 하거나 내리지 않았고 맥이 침긴하면 소시호탕을 준다.”라고 하였다. 이는 태양의 경에 있는 사기가 경을 뛰어넘어 소양으로 전한 것을 말한다. 토하게 하거나 내리지 않았는데 맥이 침긴하면 속으로 전한 것이 깊더라도 아직 부로 들어가지는 않았으므로 여전히 화해해야 한다. 이미 토하게 하거나 내린 뒤 맥이 침긴하면 사기가 부로 들어가 이실이 된 것이니 대시호탕으로 내려야 한다. 살펴보건대 대시호탕증은 땀을 내자니 속이 이미 급하고 내리자니 표가 풀리지 않았으므로 소시호 안에서 표리를 겸하는 약으로 화해한다. 작약을 더하여 태음을 편안하게 함으로써 사기를 받아들이지 않게 하고, 대황으로 지도가 통하지 않는 것을 없애며, 지실로 가슴과 옆구리의 비만을 없앤다.
少陽傳經合病欲解脈證治法
소양의 전경·합병·욕해의 맥증과 치법
經曰 : 傷寒六七日 , 無大熱 , 其人躁煩者 , 此為陽去入陰故也 。 此言少陽傳經之邪復傳於三陰也 。 陽去入陰者 , 表為陽 , 里為陰 , 言表邪盡 , 傳於入里也 。
경에 이르기를, “상한이 육칠 일 되어 큰 열은 없는데 그 사람이 조번하는 것은 양을 떠나 음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소양으로 전경한 사기가 다시 삼음으로 전하는 것을 말한다. 양을 떠나 음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표가 양이고 이가 음이므로, 표사가 모두 속으로 전해 들어갔다는 말이다.
經曰 : 傷寒三日 , 三陽為盡 , 三陰當受邪 , 其人反能食而不嘔 , 此為三陰不受邪也 。 此言少陽傳經之邪不傳三陰 , 只在陽經自病也 。
경에 이르기를, “상한 사흘째에는 삼양이 다하여 삼음이 사기를 받아야 하는데 그 사람이 도리어 먹을 수 있고 토하지 않으면 삼음이 사기를 받지 않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소양으로 전경한 사기가 삼음으로 전하지 않고 양경에만 머물러 스스로 병든 것을 말한다.
經曰 : 服柴胡湯已 , 渴者 , 屬陽明也 , 以法治之 。 此言少陽本經之邪入胃腑也 。
경에 이르기를, “시호탕을 먹은 뒤 목마르면 양명에 속하니 법에 따라 치료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소양 본경의 사기가 위부로 들어간 것을 말한다.
經曰 : 三陽合病 , 脈浮大 , 上關上 , 但欲眠睡 , 目合則汗 。 前三陽合病以證分 , 此三陽合病以脈分也 。 關脈以候少陽之氣 , 太陽之脈浮 , 陽明之脈大 , 脈浮大上關上 , 知三陽合病也 。 凡欲眠睡目合無汗者 , 此少陰證也 。 目合則汗者 , 此名盜汗 , 乃少陽證也 , 膽熱則睡 。
경에 이르기를, “삼양이 합병하여 맥이 부대하고 관상으로 올라오며 잠만 자려고 하고 눈을 감으면 땀이 난다.”라고 하였다. 앞의 삼양합병은 증상으로 나누었고 이 삼양합병은 맥으로 나눈 것이다. 관맥으로 소양의 기를 살피고 태양의 맥은 부하며 양명의 맥은 대하니, 맥이 부대하고 관상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삼양합병임을 안다. 대체로 잠을 자려 하며 눈을 감아도 땀이 없는 것은 소음증이다. 눈을 감으면 땀이 나는 것은 도한이라 하며 소양증이니, 담에 열이 있으면 잠을 잔다.
經曰 : 傷寒三日 , 少陽脈小者 , 欲已也 。 此言傳經之邪 , 至少陽而微 , 為自己也 。
경에 이르기를, “상한 사흘째에 소양의 맥이 소하면 나으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전경한 사기가 소양에 이르러 미미해져 저절로 낫는다는 말이다.
少陽禁忌不可犯
소양의 금기는 범해서는 안 된다
經曰 : 少陽中風 , 兩耳無所聞 , 目赤 , 胸中滿而煩者 , 不可吐下 , 吐下則悸而驚 。 此少陽本經自中風之證也 , 宜小柴胡湯 。 不可吐下 , 吐下為犯禁 。 故以吐除煩 , 吐則傷氣 , 氣虛者悸 。 以下除滿 , 下則亡血 , 血虛者驚 。 治悸以小柴胡湯加茯苓 、 炙草 , 治驚以小柴胡湯加龍骨 、 牡蠣也 。
경에 이르기를, “소양중풍에 양쪽 귀가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눈이 붉으며 가슴속이 그득하고 번거로우면 토하게 하거나 내려서는 안 된다. 토하게 하거나 내리면 두근거리고 놀란다.”라고 하였다. 이는 소양 본경이 스스로 중풍한 증상으로 소시호탕이 마땅하다. 토하게 하거나 내려서는 안 되며, 그렇게 하면 금기를 범한 것이다. 번거로움을 없애려고 토하게 하면 토법이 기를 상하게 하니 기가 허하면 두근거린다. 그득함을 없애려고 내리면 하법이 혈을 잃게 하니 혈이 허하면 놀란다. 두근거림은 소시호탕에 복령과 자감초를 더하여 치료하고 놀라는 것은 소시호탕에 용골과 모려를 더하여 치료한다.
經曰 : 傷寒 , 脈弦細 , 頭痛發熱者 , 屬少陽 。 少陽不可發汗 , 發汗則譫語 , 此屬胃 , 胃和則愈 ; 胃不和則煩而悸 。 此少陽本經自傷寒之證也 。 不可發汗 , 汗之為犯禁 。 汗則譫語 , 此屬胃 , 乃少陽之邪入胃腑也 , 謂之少陽陽明 , 當與調胃承氣湯以和胃氣則愈 。
경에 이르기를, “상한에 맥이 현세하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나면 소양에 속한다. 소양에는 땀을 내서는 안 된다. 땀을 내면 헛소리하니 이는 위에 속하며 위가 조화되면 낫는다. 위가 조화롭지 않으면 번거롭고 두근거린다.”라고 하였다. 이는 소양 본경이 스스로 상한한 증상이다. 땀을 내서는 안 되며 땀을 내면 금기를 범한 것이다. 땀을 내어 헛소리하는 것이 위에 속한다는 것은 소양의 사기가 위부로 들어간 것으로 소양양명이라 한다. 조위승기탕을 주어 위기를 조화시키면 낫는다.
經曰 : 若已吐下發汗溫針 , 譫語 , 柴胡湯證罷 , 此為壞病 , 知犯何逆 , 以法治之 。 凡小柴胡怔 , 吐下發汗後 , 柴胡證不罷者 , 則不為逆 , 柴胡證罷者 , 此為逆 , 乃壞病也 。
경에 이르기를, “이미 토하게 하거나 내리거나 땀을 내거나 온침을 놓은 뒤 헛소리하고 시호탕증이 없어졌으면 괴병이다. 어떤 역법을 범했는지 알아 법에 따라 치료한다.”라고 하였다. 대체로 소시호증에 토하게 하거나 내리거나 땀을 낸 뒤에도 시호증이 없어지지 않으면 역증이 아니지만, 시호증이 없어지면 역증으로 곧 괴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