按傷寒論太陰病脈證 。 只有八條 。 後人謂為散失不全 。 及王叔和之變亂 。 而不知八條中有體有用有法有方 。 真能讀者 。 則取之無禁 。 用之不竭矣 。 所可疑者 。 自第一節提綱外 。 其第二節云 。 太陰中風證 。 四肢煩疼等句 。 言其欲愈之脈 。 而不言未愈時何如施治 。 第三節云 。 太陰病欲解時 。 從亥至醜上 。 以太陰主開 。 地闢於醜 。 故愈於其時也 。 第四節云 。 太陰病脈浮者 。 可發汗 。 宜桂枝湯 。 而不言脈若不浮 。 如何施治 。 惟於第五節云 。 自利不渴者屬太陰 。 以其臟有寒故也 。 當溫之 。 宜服四逆輩 。 曰輩者 。 凡理中湯通脈四逆湯吳茱萸湯之類 。 皆在其中 。 第六節云 。 傷寒脈浮而緩 。 手足自溫者 。 系在太陰 。 太陰當發黃 。 若小便自利者 。 不能發黃 。 至七八日 。 雖暴煩下利 。 日十餘行 。 必自止 。 以脾家實腐穢當去故也 。 策七節云 。 太陽病 。 醫反下之 。 因而腹滿時痛者 。 桂枝加芍藥湯主之 。 大實痛者 。 桂枝加大黃湯主之 。 第八節云 。 太陰為病脈弱 。 其人續自便利 。 設當行大黃芍藥為訓者宜減之 。 以其人胃氣弱易動故也 。 此外並無方治 。 以為少則誠少矣 。 而不知兩節兩出其方 。 大具經權之道 。 宜分兩截看 。
살펴보건대 『상한론』의 태음병 맥증은 여덟 조문뿐이다. 후인은 흩어져 없어져 불완전하다거나 왕숙화가 변란시켰다고 하지만, 여덟 조문 안에 체와 용이 있고 법과 처방이 있음을 모른다. 참으로 읽을 줄 알면 취해도 한이 없고 써도 다함이 없다. 의심스러운 점은 제1절의 제강 외에 제2절의 태음 중풍증에 사지가 번하고 아프다는 등의 구절에서는 나으려 하는 맥을 말했지만 아직 낫지 않았을 때 어떻게 치료할지는 말하지 않은 것이다. 제3절에서는 태음병이 풀리려 하는 때는 해시부터 축시까지라고 하였으니, 태음은 여는 것을 주관하고 땅이 축에서 열리므로 그때 낫는 것이다. 제4절에서는 태음병에 맥이 부하면 땀을 낼 수 있고 계지탕이 마땅하다고 하였으나 맥이 부하지 않으면 어떻게 치료할지는 말하지 않았다. 다만 제5절에서 저절로 설사하고 갈증이 없는 것은 태음에 속하며 그 장에 한이 있기 때문이므로 따뜻하게 해야 하고 사역탕 부류를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부류라고 하였으니 이중탕·통맥사역탕·오수유탕 같은 것이 모두 그 안에 있다.
제6절에서는 상한에 맥이 부완하고 손발이 저절로 따뜻하면 태음에 매여 있다고 하였다. 태음은 황달이 생기게 되는데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면 황달이 생기지 않는다. 7~8일에 이르러 갑자기 번하고 설사하여 하루 열 번 넘게 하더라도 반드시 저절로 그치니, 비가가 실하여 썩고 더러운 것이 제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7절에서는 태양병에 의사가 도리어 설사시켜 배가 그득하고 때때로 아프면 계지가작약탕으로 주치하고, 대실통이면 계지가대황탕으로 주치한다고 하였다. 제8절에서는 태음병에 맥이 약하고 그 사람이 계속 저절로 설사하면, 설령 대황과 작약을 써야 하는 경우라도 줄여야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위기가 약하여 쉽게 동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 밖에는 처방과 치료가 없으니 적다고 하면 참으로 적다. 그러나 두 절에서 각각 처방을 내어 경법과 권법의 도를 크게 갖추었음을 모르니,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