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陽方總論
태양 처방 총론
太陽主表 , 故立方以發表為主 , 而發表中更兼治里 , 故種種不同 。 麻黃湯於發表中降氣 , 桂枝湯於發表中滋陰 , 葛根湯於發表中生津 , 大青龍湯與麻杏甘膏湯 、 麻翹赤豆湯 , 於發表中清火 , 小青龍湯與五苓散 , 於發表中利水 , 清火中復有輕重 , 利水中各有淺深也 。 若白虎之清火 , 十棗之利水 , 又解表後之證治 。 其陷胸 、 瀉心 、 抵當 、 調胃 、 四逆 、 真武等劑 , 又隨症救逆之法矣 。 大抵太陽之表 , 不離桂枝 、 麻黃二湯加減 , 以心為太陽之裡也 。 今將諸方詳論 , 表章仲景治法 , 令後人放膽用之 , 則麻黃湯治傷寒而不治中風 。 桂枝湯治中風而不治傷寒等說 , 其可少息乎 ?
태양은 표를 주관하므로 처방을 세울 때 발표를 위주로 하되 발표하는 가운데 다시 리를 치료하는 것을 겸하므로 여러 가지로 같지 않다. 마황탕은 발표하는 가운데 기를 내리고, 계지탕은 발표하는 가운데 음을 기르며, 갈근탕은 발표하는 가운데 진액을 생기게 한다. 대청룡탕·마행감고탕·마교적두탕은 발표하는 가운데 화를 맑히고, 소청룡탕·오령산은 발표하는 가운데 수를 잘 나가게 한다. 화를 맑히는 가운데 다시 경중이 있고 수를 잘 나가게 하는 가운데 각각 천심이 있다. 백호의 청화와 십조의 이수 같은 것은 또한 표를 푼 뒤의 증치이다. 함흉·사심·저당·조위·사역·진무 등의 처방은 또 증에 따라 역을 구제하는 법이다. 대체로 태양의 표는 계지탕·마황탕 두 처방의 가감을 벗어나지 않으니 심이 태양의 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제 여러 처방을 자세히 논하여 중경의 치료법을 드러내고 후인들로 하여금 담대하게 쓰게 한다면, 마황탕은 상한을 치료하되 중풍은 치료하지 않고 계지탕은 중풍을 치료하되 상한은 치료하지 않는다는 등의 설이 조금은 그칠 수 있지 않겠는가?
桂枝湯 :
계지탕:
桂枝 芍藥 甘草 生薑 大棗
계지·작약·감초·생강·대조
此為仲景群方之魁 , 乃滋陰和陽 , 調和營衛 , 解肌發汗之總方也 。 凡頭痛發熱惡風惡寒 , 其脈浮而弱 , 汗自出者 , 不拘何經 , 不論中風 、 傷寒 、 雜病 , 鹹得用此發汗 。 若妄汗妄下 , 而表不解者 , 仍當用此解肌 。 如所云頭痛 、 發熱 、 惡寒 、 惡風 、 鼻鳴乾嘔等病 , 但見一症即是 , 不必悉具 , 惟以脈弱自汗為主耳 。 桂枝赤色 , 通心溫經 , 能扶陽散寒 , 甘能益氣生血 , 辛能解散外邪 , 內輔君主 , 發心液而為汗 。 故麻黃 、 葛根 、 青龍輩 , 凡發汗禦寒者咸用之 , 惟桂枝湯不可用麻黃 , 麻黃湯不可無桂枝也 。 本方皆辛甘發散 , 惟芍藥微苦微寒 , 能益陰斂血 , 內和營氣 。 先輩之無汗不得用桂枝湯者 , 以芍藥能止汗也 。 芍藥之功 , 本在止煩 , 煩止汗亦止 , 故反煩 、 更煩 , 與心悸而煩者咸賴之 。 若倍加芍藥 , 即建中之劑 , 非復發汗之劑矣 。 是方也 , 用桂枝發汗 , 即用芍藥止汗 , 生薑之辛 , 佐桂以解肌 , 大棗之甘 , 佐芍以和里 。 桂 、 芍之相須 , 薑 、 棗之相得 , 陰陽表裡 , 並行而不悖 , 是剛柔相濟以為和也 。 甘草甘平 , 有安內攘外之功 , 用以調和氣血者 , 即以調和表裡 , 且以調和諸藥矣 。 而精義尤在啜稀熱粥以助藥力 。 蓋穀氣內充 , 外邪勿復入 , 熱粥以繼藥之後 , 則餘邪勿復留 , 複方之妙用又如此 。 故用之發汗 , 自不至於亡陽 ; 用之止汗 , 自不至於貽患 。 今人凡遇發熱 , 不論虛實 , 悉忌穀味 , 刊桂枝方者 , 俱削此法 , 是豈知仲景之心法乎 ? 要知此方專治表虛 , 但能解肌 , 以發營中之汗 , 不能開皮毛之竅 , 以出衛分之邪 。 故汗不出者 , 是麻黃症 , 脈浮緊者 , 是麻黃脈 , 即不得與桂枝湯矣 。 然初起無汗 , 當用麻黃髮汗 。 如汗後復煩 , 即脈浮數者 , 不得再與麻黃而更用桂枝 。 如汗後不解 , 與下後脈仍浮 , 氣上衝 , 或下利止而身痛不休者 , 皆當用此解外 。 蓋此時表雖不解 , 腠理已疏 , 邪不在皮毛而在肌肉 。 故脈證雖同麻黃 , 而主治當屬桂枝也 。 粗工妄謂桂枝湯專治中風一證 , 印定後人耳目 , 而所稱中風者 , 又與此方不合 , 故置之不用 。 愚常以此湯治自汗 、 盜汗 、 虛虐 、 虛痢 , 隨手而愈 。 因知仲景方可通治百病 , 與後人分門證類 , 使無下手處者 , 可同年而語耶 ?
이는 중경의 여러 처방 가운데 으뜸으로, 음을 기르고 양을 조화시키며 영위를 조화시키고 해기하여 땀을 내는 총괄 처방이다. 무릇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바람과 추위를 싫어하고 맥이 뜨고 약하며 저절로 땀이 나면 어느 경이든 구애받지 않고 중풍·상한·잡병을 논하지 않으며 모두 이것으로 땀을 낼 수 있다. 함부로 땀을 내거나 하법을 썼는데 표가 풀리지 않으면 여전히 이것으로 해기해야 한다. 말한 바 두통·발열·오한·오풍·비명·건구 등의 병은 한 증만 보여도 해당하며 모두 갖출 필요는 없으니, 오직 맥이 약하고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을 위주로 할 뿐이다. 계지는 붉은색으로 심에 통하고 경을 따뜻하게 하여 양을 돕고 한을 흩으며, 단맛은 기를 더하고 혈을 생기게 하고 매운맛은 외사를 풀어 흩는다. 안으로 군주를 도와 심의 액을 내보내 땀이 되게 한다. 그러므로 마황·갈근·청룡 같은 처방에서 땀을 내고 한을 막는 것은 모두 이를 쓴다. 다만 계지탕에는 마황을 쓸 수 없지만 마황탕에는 계지가 없어서는 안 된다. 본방은 모두 맵고 달아 발산하나 오직 작약만 약간 쓰고 약간 차서 음을 더하고 혈을 수렴하며 안으로 영기를 조화시킨다. 선배들이 땀이 없으면 계지탕을 써서는 안 된다고 한 것은 작약이 땀을 멎게 하기 때문이다. 작약의 공은 본래 번증을 멎게 하는 데 있으며 번증이 멎으면 땀도 멎으므로, 도리어 번증이 생기거나 번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심계하면서 번증이 있는 것은 모두 이에 의지한다. 작약을 배로 더하면 곧 건중의 처방이 되어 더는 발한제가 아니다. 이 처방은 계지로 땀을 내면서 곧 작약으로 땀을 멎게 한다. 생강의 매운맛은 계지를 도와 해기하고 대조의 단맛은 작약을 도와 리를 조화시킨다. 계지와 작약이 서로 필요로 하고 생강과 대조가 서로 어울려 음양과 표리가 함께 행하면서 어긋나지 않으니 강유가 서로 도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감초는 달고 평하여 안을 편안하게 하고 밖을 물리치는 공이 있으므로, 기혈을 조화시키는 데 쓰는 것은 곧 표리를 조화시키는 것이며 또한 여러 약을 조화시키는 것이다. 정밀한 뜻은 특히 묽고 뜨거운 죽을 마셔 약의 힘을 돕는 데 있다. 곡기가 안에서 충실하면 외사가 다시 들어오지 못하고 뜨거운 죽을 약 뒤에 이으면 남은 사기도 다시 머물지 못하니 복방의 묘한 쓰임이 또 이와 같다. 그러므로 이것으로 땀을 내어도 저절로 망양에 이르지 않고, 이것으로 땀을 멎게 하여도 저절로 후환을 남기지 않는다. 지금 사람들은 발열을 만나면 허실을 논하지 않고 모두 곡식의 맛을 금하며 계지 처방을 간행하는 자들도 모두 이 법을 삭제하니, 어찌 중경의 심법을 알겠는가? 이 처방은 오로지 표허를 치료하며 해기하여 영중의 땀을 낼 수 있을 뿐, 피모의 구멍을 열어 위분의 사기를 내보낼 수는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땀이 나지 않는 것은 마황증이고 맥이 부긴한 것은 마황맥이므로 계지탕을 주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처음에 땀이 없으면 마황으로 땀을 내야 하지만, 땀을 낸 뒤 다시 번증이 생기면 곧 맥이 부삭하더라도 다시 마황을 주어서는 안 되고 계지를 써야 한다. 땀을 낸 뒤 풀리지 않거나 하법을 쓴 뒤 맥이 여전히 뜨고 기가 위로 치솟거나 설사는 멎었으나 몸의 통증이 그치지 않으면 모두 이것으로 밖을 풀어야 한다. 이때 표가 풀리지 않았더라도 주리는 이미 성글어져 사기가 피모가 아니라 기육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맥증이 마황과 같더라도 주치는 계지에 속해야 한다. 서투른 의사들이 함부로 계지탕은 중풍 한 증만 치료한다고 하여 후인들의 이목을 굳혀 놓았고, 그들이 일컫는 중풍은 또 이 처방과 맞지 않으므로 버려두고 쓰지 않는다. 나는 늘 이 탕으로 자한·도한·허학·허증으로 인한 이질을 치료하여 손대는 대로 나았다. 이로써 중경의 처방은 온갖 병을 두루 치료할 수 있음을 알았으니, 후인들이 증의 부류를 문별로 나누어 손댈 곳이 없게 한 것과 같은 수준에서 말할 수 있겠는가?
麻黃湯 :
마황탕:
麻黃 桂枝 杏仁 甘草
마황·계지·행인·감초
治風寒在表 , 頭痛項強 , 發熱身痛 , 腰痛 , 骨節煩疼 , 惡風惡寒 , 無汗 , 胸滿而喘 , 其脈浮緊浮數者 , 此為開表逐邪發汗之峻劑也 。 古人用藥用法象之義 , 麻黃中空外直 , 宛如毛竅骨節 , 故能去骨節之風寒 , 從毛竅而出 , 為衛分發散風寒之品 。 桂枝之條縱橫 , 宛如經脈系絡 , 能入心化液 , 通經絡而出汗 , 為營分散解風寒之品 。 杏仁為心果 , 溫能助心散寒 , 苦能清肺下氣 , 為上焦逐邪定喘之品 。 甘草甘平 , 外拒風寒 , 內和氣血 , 為中宮安內攘外之品 。 此湯入胃行氣於玄府 , 輸精於皮毛 , 斯毛脈合精而溱溱汗出 , 在表之邪 , 其盡去而不留 , 痛止喘平 , 寒熱頓解 , 不煩啜粥而藉汗於谷也 。 其不用薑 、 棗者 , 以生薑之性 , 橫散解肌 , 礙麻黃之上升 ; 大棗之性 , 滯泥於膈 , 礙杏仁之速降 。 此欲急於直達 , 稍緩則不迅 , 橫散則不峻矣 。 若脈浮弱汗自出者 , 或尺脈微遲者 , 是桂枝所主 , 非此方所宜 。 蓋此乃純陽之劑 , 過於發散 , 如單刀直入之將 , 投之恰當 , 一戰成功 , 不當則不戢而召禍 。 故用之發表 , 可一而不可再 , 如汗後不解 , 便當以桂枝湯代之 。 若汗出不透 , 邪氣留連於皮毛骨肉之間 , 又有麻桂合半與桂枝二麻黃一之妙用 。 若陽盛於內而無汗者 , 又有麻黃杏仁石膏連翹赤小豆等劑 。 此皆仲景心法也 。 予治冷風哮與風寒濕三氣成痹等證 , 用此輒效 , 非傷寒一證可拘也 。 按 : 麻 、 桂二方 , 治傷寒中風者 , 遇當用而不敢用 , 註疏傷寒家於不當用者 , 妄言其當用 。 如太陽衄血證 , 宜桂枝湯句 , 語意在當鬚髮汗下 , 麻黃主之句 , 在當發其汗下 , 二句皆於結句補出 , 是倒序法也 。 仲景於論證時 , 細明其所以然 , 未及於方故耳 。 夫桂枝乃行血之品 , 仲景用桂枝發汗 , 不是用桂枝止衄 , 是用在未衄時 , 非用在已衄後 , 且奪血者無汗 , 此理甚明 。 麻黃乃上升之品 , 夫既云衄乃解 , 又云自衄者愈 , 若復用升提之藥 , 衄流不止可必矣 , 且衄家不可發汗 , 此禁甚明矣 。 又如小青龍主之句 , 語意在服湯已上 , 豈有寒去欲解 , 反用燥熱之劑 , 重亡津液 , 令渴不解乎 ? 且云服藥已 , 服藥已者 , 是何藥何湯耶 ? 觀仲景於所服藥不合法者 , 必明斥之 。 如所云 「 服瀉心湯 , 復以他藥下之 , 利不止 。」 又云 「 知醫以他藥下之 , 非其治也 。」 粗工不知倒序等法 , 又溺於風寒二字 , 而曰是雖熱甚 , 邪由在經 , 以麻黃治衄 , 是發散經中邪氣耳 。 請問邪氣寒乎 ? 熱乎 ? 若寒邪則血凝不流 , 焉得有衄 ? 若熱邪則清降不遑 , 而敢升發耶 ? 且云點滴不成流者 , 必用服藥 。 若成流不止 , 將何法以善其後乎 ? 此誤天下蒼生之最盛者 , 余因表而出之 。
풍한이 표에 있어 머리가 아프고 목덜미가 뻣뻣하며 열이 나고 몸이 아프고 허리가 아프며 뼈마디가 괴롭게 아프고 바람과 추위를 싫어하며 땀이 없고 가슴이 그득하며 헐떡이고 그 맥이 부긴하거나 부삭한 것을 치료하니, 이는 표를 열어 사기를 몰아내고 땀을 내는 준제이다. 옛사람은 약을 쓸 때 형상을 본뜨는 뜻을 썼다. 마황은 속이 비고 겉이 곧아 모공과 뼈마디 같으므로 뼈마디의 풍한을 없애 모공으로 나오게 할 수 있어 위분에서 풍한을 발산하는 약물이다. 계지의 가지는 종횡으로 뻗어 경맥과 계락 같으며 심에 들어가 액을 변화시키고 경락을 통하여 땀을 내므로 영분에서 풍한을 풀어 흩는 약물이다. 행인은 심의 과실로, 따뜻함은 심을 도와 한을 흩을 수 있고 쓴맛은 폐를 맑히고 기를 내릴 수 있어 상초에서 사기를 몰아내고 천식을 가라앉히는 약물이다. 감초는 달고 평하여 밖으로 풍한을 막고 안으로 기혈을 조화시키므로 중궁에서 안을 편안하게 하고 밖을 물리치는 약물이다. 이 탕이 위에 들어가면 현부로 기를 운행하고 피모로 정을 보내니, 이에 모와 맥이 정을 합하여 땀이 줄줄 나고 표의 사기가 모두 떠나 머물지 않아 통증이 멎고 헐떡임이 가라앉으며 한열이 단번에 풀리므로 죽을 마셔 곡식에 땀을 빌릴 필요가 없다. 생강과 대조를 쓰지 않는 것은 생강의 성질이 옆으로 흩어 해기하여 마황이 위로 오르는 것을 방해하고, 대조의 성질은 횡격막에 끈끈하게 머물러 행인이 빨리 내려가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는 급히 곧장 도달하게 하려는 것이므로 조금 느리면 신속하지 못하고 옆으로 흩어지면 맹렬하지 못하다. 맥이 부약하고 저절로 땀이 나거나 척맥이 미지하면 계지가 주관하는 것으로 이 처방이 마땅한 것이 아니다. 이는 순양의 처방으로 발산이 지나쳐 홀로 칼을 들고 곧장 들어가는 장수와 같으니, 투여가 알맞으면 한 번 싸워 성공하지만 알맞지 않으면 병기를 거두지 못하여 화를 부른다. 그러므로 이것으로 발표하는 것은 한 번은 가능하나 다시 해서는 안 되며, 땀을 낸 뒤 풀리지 않으면 곧 계지탕으로 대신해야 한다. 땀이 시원히 나지 않고 사기가 피모와 골육 사이에 머무르면 또 마계합반과 계지이마황일의 묘한 쓰임이 있다. 양이 안에서 성하고 땀이 없으면 또 마황·행인·석고·연교·적소두 등의 처방이 있다. 이는 모두 중경의 심법이다. 나는 냉풍효와 풍·한·습 세 기가 비를 이룬 증 등을 치료할 때 이것을 쓰면 곧 효과가 있었으니 상한 한 증에 구애될 수 없다. 살펴보건대 마황과 계지 두 처방으로 상한과 중풍을 치료하는 사람들은 써야 할 때를 만나도 감히 쓰지 못하고, 상한을 주석하는 사람들은 써서는 안 되는 경우를 함부로 써야 한다고 말한다. 태양의 코피 증에서 계지탕이 마땅하다는 구절은 뜻이 마땅히 땀을 내야 한다는 말 아래에 있고, 마황이 주관한다는 구절은 마땅히 땀을 내야 한다는 말 아래에 있으며, 두 구절은 모두 끝맺는 구절에서 보충하여 낸 것이니 도서법이다. 중경은 증을 논할 때 그러한 까닭을 자세히 밝혔으나 아직 처방에는 미치지 않았을 뿐이다. 계지는 혈을 운행하는 약물이며 중경은 계지로 땀을 낸 것이지 계지로 코피를 멎게 한 것이 아니다. 코피가 아직 나지 않았을 때 쓴 것이지 이미 난 뒤에 쓴 것이 아니며, 또한 혈을 잃은 자는 땀이 없으니 이 이치는 매우 분명하다. 마황은 상승시키는 약물인데 이미 코피가 나면 풀린다고 하고 또 저절로 코피가 나면 낫는다고 하였으니, 다시 끌어 올리는 약을 쓰면 코피가 계속 흐를 것은 필연적이다. 또한 평소 코피가 나는 사람은 땀을 내서는 안 되니 이 금기는 매우 분명하다. 또 소청룡이 주관한다는 구절의 뜻은 탕을 복용한 뒤라는 말 앞에 있으니, 어찌 한이 떠나 풀리려 하는데 도리어 조열한 약을 써 진액을 거듭 잃게 하고 갈증이 풀리지 않게 할 수 있겠는가? 또 약을 복용한 뒤라고 하였는데, 약을 복용한 뒤라는 것은 무슨 약이며 무슨 탕인가? 중경이 복용한 약이 법에 맞지 않는 경우 반드시 분명히 꾸짖었음을 보라. 사심탕을 복용하고 다시 다른 약으로 하법을 써 설사가 그치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또 의원이 다른 약으로 하법을 썼음을 아는데 그것은 올바른 치료가 아니라고 하였다. 서투른 의사들은 도서법 등을 알지 못하고 풍한 두 글자에 빠져, 비록 열이 심해도 사기가 여전히 경에 있으므로 마황으로 코피를 치료하는 것은 경중의 사기를 발산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묻건대 사기는 한인가 열인가? 한사라면 혈이 엉겨 흐르지 않을 텐데 어찌 코피가 나겠는가? 열사라면 맑혀 내리기도 겨를이 없는데 감히 올려 발산하겠는가? 또 방울방울 떨어져 줄줄 흐르지 않는 것은 반드시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하니, 줄줄 흐르기를 그치지 않으면 무슨 법으로 뒷수습하겠는가? 이는 천하 백성을 그르치는 가장 심한 것이므로 내가 드러내어 밝혔다.
葛根湯 :
갈근탕:
葛根 麻黃 桂枝 白芍 甘草 薑棗
갈근·마황·계지·백작약·감초·생강·대조
治頭項強痛 , 背亦強 , 牽引𠘧𠘧然 , 脈浮無汗惡寒 , 兼治風寒在表而自利者 , 此開表逐邪之輕劑也 。 其證身不疼 , 腰不痛 , 骨節不痛 , 是骨不受寒矣 。 頭項強痛 , 下連於背 , 牽引不寧 , 是筋傷於風矣 。 不喘不煩躁 , 不幹嘔 , 是無內症 ; 無汗而惡風 , 病只在表 ; 若表病而兼下利 , 是表實裡虛矣 。 比麻黃 、 青龍之劑較輕 , 然𠘧𠘧更甚於項強 , 而無汗不失為表實 , 脈浮不緊數 , 是中於鼓動之陽風 , 故以桂枝湯為主 , 而加麻 、 葛以攻其表實也 。 葛根味甘氣涼 , 能起陰氣而生津液 , 滋筋脈而舒其牽引 , 故以為君 。 麻黃 、 生薑 , 能開玄府腠理之閉塞 , 祛風而出汗 , 故以為臣 。 寒熱俱輕 , 故少佐桂 、 芍 , 同甘 、 棗以和里 。 此於麻 、 桂二方之間 , 衡其輕重 , 而為調和表裡之劑也 。 故用之以治表實 , 而外邪自解 , 不必治裡虛 , 而下利自瘳 , 與大青龍治表裡俱實者異矣 。 要知葛根秉性輕清 , 賦體厚重 , 輕可去實 , 重可鎮動 , 厚可固里 , 一物而三美備 。 然惟表實裡虛者宜之 , 胃家實者 , 非所宜也 。 故仲景於陽明經中不用葛根 。 東垣用藥分經 , 不列於太陽 , 而列於陽明 。 易老云 :「 未入陽明者不可服 。」 皆未知此義 。 喻氏謂 「 仲景不用於陽明 , 恐亡津液 ,」 與本草生津之說左 。 又謂 「 能開肌肉 ,」 又與仲景治汗出惡風桂枝湯中加葛根者左矣 。 蓋桂枝葛根俱是解肌和里之劑 , 故有汗無汗 , 下利不下利 , 皆可用 , 與麻黃專於治表者不同 。 麻黃葛根俱有沫 , 沫者濁氣也 。 故仲景皆以水煮去其沫 , 而後入諸藥 , 此取其清揚發腠理之義 。 桂枝湯啜稀粥者 , 因無麻黃之開 , 而有芍藥之斂 , 恐邪有不盡 , 故假穀氣以逐之 , 此汗生於穀也 。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며 등도 뻣뻣하고 당겨 기기연하며 맥이 뜨고 땀이 없고 오한이 나는 것을 치료하고, 풍한이 표에 있으면서 저절로 설사하는 것도 겸하여 치료하니, 이는 표를 열어 사기를 몰아내는 가벼운 처방이다. 그 증에 몸이 아프지 않고 허리가 아프지 않으며 뼈마디가 아프지 않은 것은 뼈가 한을 받지 않은 것이다.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며 아래로 등에 이어져 당기고 편안하지 않은 것은 근이 풍에 상한 것이다. 헐떡이지 않고 번조하지 않으며 헛구역질하지 않는 것은 안의 증이 없는 것이고, 땀이 없고 바람을 싫어하는 것은 병이 표에만 있는 것이다. 표병이면서 설사를 겸하면 표실리허이다. 마황·청룡의 처방보다 가볍지만 기기연은 목덜미가 뻣뻣한 것보다 더 심하고 땀이 없으므로 여전히 표실이다. 맥이 뜨되 긴삭하지 않은 것은 고동하는 양풍에 맞은 것이므로 계지탕을 위주로 하고 마황·갈근을 더하여 표실을 공격한다. 갈근은 맛이 달고 기가 서늘하여 음기를 일으켜 진액을 생기게 하고 근맥을 자양하여 당김을 펴므로 군약으로 삼는다. 마황·생강은 현부와 주리의 막힘을 열고 풍을 몰아내 땀을 내므로 신약으로 삼는다. 한열이 모두 가벼우므로 계지·작약을 조금 보좌시키고 감초·대조와 함께 리를 조화시킨다. 이는 마황·계지 두 처방 사이에서 경중을 헤아려 표리를 조화시키는 처방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으로 표실을 치료하면 외사가 저절로 풀리고 굳이 리허를 치료하지 않아도 설사가 저절로 나으니, 대청룡이 표리가 모두 실한 것을 치료하는 것과 다르다. 갈근은 타고난 성질이 가볍고 맑으며 몸체는 두텁고 무거워, 가벼움은 실을 제거하고 무거움은 움직임을 진정시키며 두터움은 리를 견고하게 할 수 있으니 한 물건에 세 가지 아름다움이 갖추어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오직 표실리허한 자에게 마땅하고 위가가 실한 자에게는 마땅하지 않다. 그러므로 중경은 양명경에서 갈근을 쓰지 않았다. 동원은 약을 경별로 나누어 쓸 때 태양에는 넣지 않고 양명에 넣었으며 역로는 아직 양명에 들어가지 않은 자는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으니, 모두 이 뜻을 알지 못한 것이다. 유씨는 중경이 양명에 쓰지 않은 것은 진액을 잃을까 염려해서라고 하였으나 본초의 생진설과 어긋난다. 또 기육을 열 수 있다고 하였으나 이는 중경이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는 것을 치료할 때 계지탕에 갈근을 더한 것과도 어긋난다. 계지와 갈근은 모두 해기하고 리를 조화시키는 약이므로 땀이 있든 없든, 설사하든 하지 않든 모두 쓸 수 있어 마황이 오로지 표를 치료하는 것과 다르다. 마황과 갈근에는 모두 거품이 있는데 거품은 탁기이다. 그러므로 중경은 모두 물에 달여 거품을 걷어낸 뒤 다른 약을 넣었으니, 이는 맑게 올려 주리를 펴는 뜻을 취한 것이다. 계지탕에 묽은 죽을 마시게 한 것은 마황의 열어 주는 작용은 없고 작약의 수렴은 있어 사기가 다하지 않을까 염려하였으므로 곡기를 빌려 몰아내려는 것이니, 이것은 땀이 곡식에서 생기는 것이다.
大青龍湯 :
대청룡탕:
麻黃 桂枝 石膏 杏仁 甘草 薑棗
마황·계지·석고·행인·감초·생강·대조
太陽中風 , 脈浮緊 , 頭痛發熱 , 惡寒身疼 , 不汗出而煩躁 , 此麻黃證之劇者 , 故加味以治之也 。 諸證全是麻黃 , 有喘與煩躁之別 。 喘者是寒鬱其氣 , 升降不得自如 , 故多用杏仁之苦以降氣 ; 煩躁是熱傷其氣 , 無津不能作汗 , 故特加石膏之甘以生津 。 然其性沉而大寒 , 恐內熱頓除而表寒不解 , 變為寒中而挾熱下利 , 是引賊破家矣 。 故必倍麻黃以發表 , 又倍甘草以和中 , 更用薑棗以調營衛 。 一汗而表裡雙解 , 風熱兩除 , 此大青龍清內攘外之功 , 所以佐麻 、 桂二方之不及也 。 夫青龍以發汗命名 , 其方分大小 , 在麻黃之多少 , 而不關石膏 , 觀小青龍之不用可知 。 石膏不能驅在表之風寒 , 但能清中宮之燔灼 , 觀白虎之多用可知 。 世不知石膏為煩躁用 , 妄為發汗用 , 十劑之輕可去實 , 豈至堅至重之質而能發汗哉 ? 汗多亡陽者 , 過在麻黃耳 。 少陰亦有發熱惡寒煩躁之症 , 與大青龍同 , 但脈不浮 、 頭不痛為異 。 若脈浮弱汗自出者 , 是桂枝證 。 二證妄與石膏 , 則胃氣不至於四肢而手足厥冷 ; 妄用麻黃 , 則衛陽不周於身而筋惕肉瞤 。 此仲景所深戒也 。 要知少陰見陽證而用麻黃 , 必固以附子 。 太 、 少異位 , 陰陽殊途 , 故寒溫有別 。 桂枝證之煩 , 因於木旺 , 故用微苦微寒之劑以升降之 ; 大青龍之兼躁 , 因於風動 , 故用至陰至重之品以鎮墜之 。 有汗無汗 , 虛實不同 , 輕重有差也 。 必細審其所不用 , 然後不失其所當用耳 。
태양중풍에 맥이 부긴하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나고 오한이 나며 몸이 아프고 땀이 나지 않으면서 번조하는 것은 마황증이 심한 것이므로 약을 더하여 치료한다. 여러 증은 모두 마황에 해당하지만 헐떡임과 번조의 차이가 있다. 헐떡임은 한이 그 기를 억눌러 승강이 자유롭지 못한 것이므로 행인의 쓴맛을 많이 써서 기를 내린다. 번조는 열이 그 기를 상하여 진액이 없어 땀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므로 특별히 석고의 단맛을 더하여 진액을 생기게 한다. 그러나 그 성질이 가라앉고 매우 차므로 안의 열은 단번에 없어지되 표의 한이 풀리지 않아 한중으로 변하고 열을 끼고 설사하게 될까 염려되니, 이는 도적을 끌어들여 집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마황을 배로 하여 발표하고 또 감초를 배로 하여 중을 조화시키며 다시 생강·대조로 영위를 조절해야 한다. 한 번 땀을 내어 표리가 함께 풀리고 풍과 열이 모두 없어지니, 이것이 대청룡이 안을 맑히고 밖을 물리치는 공으로 마황·계지 두 처방의 미치지 못함을 보좌하는 까닭이다. 청룡은 발한으로 이름 붙였으며 처방의 대소를 나눈 것은 마황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고 석고와는 관계없으니, 소청룡이 석고를 쓰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석고는 표에 있는 풍한을 몰아낼 수 없고 다만 중궁의 타는 열을 맑힐 수 있을 뿐이니 백호에서 많이 쓰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세상에서는 석고를 번조 때문에 쓴다는 것을 모르고 함부로 발한을 위해 쓴다고 한다. 십제에서 가벼운 것은 실을 없앨 수 있다고 하였으니 어찌 지극히 견고하고 무거운 물질이 땀을 낼 수 있겠는가? 땀이 많아 망양하는 것은 잘못이 마황에 있을 뿐이다. 소음에도 발열·오한·번조의 증이 있어 대청룡과 같으나 다만 맥이 뜨지 않고 머리가 아프지 않은 것이 다르다. 맥이 부약하고 저절로 땀이 나면 계지증이다. 이 두 증에 함부로 석고를 주면 위기가 팔다리에 이르지 못하여 손발이 궐랭하고, 함부로 마황을 쓰면 위양이 몸에 두루 미치지 못하여 근육이 떨리고 살이 꿈틀거린다. 이는 중경이 깊이 경계한 것이다. 소음에 양증이 나타나 마황을 쓸 때는 반드시 부자로 견고하게 해야 함을 알아야 한다. 태양과 소음은 자리가 다르고 음양의 길이 다르므로 한온에 구별이 있다. 계지증의 번증은 목이 왕성한 데서 비롯하므로 약간 쓰고 약간 찬 약으로 승강시키며, 대청룡에서 조급함을 겸하는 것은 풍이 움직이는 데서 비롯하므로 지극히 음하고 무거운 약으로 진정시켜 떨어뜨린다. 땀이 있고 없음에 따라 허실이 같지 않고 경중에 차이가 있다. 반드시 쓰지 않는 경우를 자세히 살핀 뒤에야 써야 하는 경우를 잃지 않을 뿐이다.
按 : 許叔微云 :「 桂枝治中風 , 麻黃治傷寒 , 大青龍治中風見寒脈 、 傷寒見風脈 , 三者如鼎立 。」 此方氏三大綱所由來 。 而大青龍之證治 , 自此不明於世矣 。 不知仲景治表 , 只在麻 、 桂二法 , 麻黃治表實 , 桂枝治表虛 , 方治在虛實上分 , 不在風寒上分也 。 蓋風寒二證 , 俱有虛實 , 俱有淺深 , 俱有營衛 , 大法又在虛實上分淺深 , 並不在風寒上分營衛也 。 夫有汗為表虛 , 立桂枝湯治有汗之風寒 , 而更有加桂去桂 、 加芍去芍 , 及加附子 、 人參 、 厚朴 、 杏仁 、 茯苓 、 白朮 、 大黃 、 龍骨 、 牡蠣等劑 , 皆是桂枝湯之變局 。 因表虛中更有內虛內實淺深之不同 , 故加減法亦種種不一耳 。 以無汗為表實 , 而立麻黃湯治無汗之風寒 , 然表實中亦有夾寒夾暑 、 內寒內熱之不同 , 故以麻黃為主而加減者 , 若葛根湯 , 大小青龍 、 麻黃附子細辛甘草 、 麻黃杏仁甘草石膏 、 麻黃連翹赤豆等劑 , 皆麻黃湯之變局 , 因表實中亦各有內外寒熱淺深之殊也 。 葛根湯因肌肉津液不足 , 而加芍藥 、 葛根 , 大青龍因內熱煩躁而加石膏 , 小青龍以乾嘔而咳 , 而加半夏 、 細辛 、 乾薑 , 麻黃附子細辛甘草二方 , 以脈沉而加附子 , 若連翹赤豆梓皮 , 濕熱發黃而加 。 諸劑皆因表實 , 從麻黃湯加減 , 何得獨推大青龍為鼎立耶 ? 何但知有風寒 , 而不知有風熱 , 但知有中風見寒 、 傷寒見風之症 , 而不知小青龍之治風寒 、 大青龍之治風熱 、 麻杏甘膏之治溫熱 、 麻翹豆湯之治濕熱 , 表實中更有如是之別耶 ? 且前輩之鑿分風寒者 , 拘於脈耳 。 不知仲景之論脈甚活而不拘 , 如大青龍之條 , 有中風而脈浮緊 、 傷寒而脈浮緩 , 是互文見意處 。 言中風脈緩 , 然亦有脈浮緊者 ; 傷寒脈緊 , 然亦有脈浮緩者 。 蓋中風傷寒 , 各有淺深 , 或因人之強弱而異 , 地之高下而異 , 時之乖和而異 。 證既不可拘 , 脈即不可執 。 如陽明中風而脈浮緊 , 太陰傷寒而脈浮緩 , 不可謂脈緊必傷寒 , 脈緩必中風矣 。 按 《 內經 》 脈滑曰風 , 則風脈原無定象 ; 又盛而緊曰脹 , 則緊脈不專屬傷寒 ; 又緩而滑為熱中 , 則緩脈亦不專指中風矣 。 且陽明中風 , 有脈浮而緊者 , 又有脈弦浮大者 。 必欲以太陽之脈緩自汗 、 脈緊無汗 , 定分風寒 , 割裂營衛 , 他經皆有中風 , 皆不言及何耶 ? 要知脈緊固為有力 , 脈浮緩亦不是浮弱 , 即 《 內經 》 緩而滑為熱中之脈也 。 蓋仲景憑脈辨證 , 只審虛實 。 故不論中風傷寒脈之緩緊 , 但於指下有力者為實 , 脈弱無力者為虛 ; 不汗出而煩躁者為實 , 汗出多而煩躁者為虛 ; 證在太陽而煩躁者為實 , 證在少陰而煩躁者為虛 。 實者可服大青龍 , 虛者便不可服 , 此最易知也 。 凡先煩不躁而脈浮者 , 必有汗而自解 ; 煩躁而脈浮緊者 , 必無汗而不解 。 大青龍湯為風寒在表而兼熱中者設 , 不是為有表無里而設 。 故中風無汗煩躁者可用 , 傷寒而無汗煩躁者亦可用 。 蓋風寒本是一氣 , 故湯劑可以互投 。 論中有中風傷寒互稱者 , 如大青龍是也 ; 有中風傷寒兼提者 , 如小柴胡是也 。 仲景但細辨脈症而施治 , 何嘗拘拘於中風傷寒之別其名乎 ? 如既立麻黃湯治寒 , 桂枝湯治風 , 而中風見寒 、 傷寒見風者 , 曷不用桂枝麻黃合半湯 , 而更用大青龍為主治耶 ? 且既有中風惡風不惡寒 , 傷寒惡寒不惡風之說 , 曷不用大青龍之惡寒主傷寒 , 麻黃證之惡風主中風 , 桂枝證之惡風復惡寒 , 主中風見寒 、 傷寒見風耶 ? 方氏因三綱之分 , 而有風寒多少之陋見 。 喻氏又因大青龍之名 , 而為龍背龍腹龍尾之奇說 。 又謂縱橫者 , 龍之所以飛期門及大青龍之位 。 青龍之說愈工 , 而青龍之法愈湮 , 此所謂好龍而不識真龍者也 。 大青龍之點睛 , 在無汗煩躁 、 無少陰證二句 。 合觀之 , 知本方本為太陽煩躁而設 。 仲景恐人誤用青龍 ; 不特為脈弱汗出者禁 , 而吃緊尤在少陰 。 蓋少陰亦有發熱 、 惡寒 、 身疼 、 無汗而煩躁之症 , 此陰極似陽 , 寒極反見熱化也 。 誤用則厥逆筋惕肉瞤所必至 , 全在此處著眼 , 故必審其非少陰證 , 而為太陽煩躁無疑 。 太陽煩躁為陽盛 , 非大青龍不解 。 故不特脈浮緊之中風可用 , 即浮緩而不微弱之傷寒 , 亦可用也 。 不特身疼身重者可用 , 即身不疼與身重而乍有輕時者 , 亦可用也 。 蓋胃脘之陽 , 內郁胸中而煩 , 外擾四肢而躁 , 第用麻黃髮汗於外 , 不加石膏泄熱於內 , 煩躁不解 , 陽盛而死矣 。 諸家不審煩躁之理 , 以致少陰句無所著落 , 妄謂大青龍為風寒兩傷營衛而設 , 不知其為兩解表裡而設 。 請問石膏之設 , 為治風歟 ? 治寒歟 ? 營分藥歟 ? 衛分藥歟 ? 只為熱傷中氣 , 用之治內熱耳 。
살펴보건대 허숙미는 계지는 중풍을 치료하고 마황은 상한을 치료하며 대청룡은 중풍에 한맥이 보이거나 상한에 풍맥이 보이는 것을 치료하니 셋이 솥발처럼 선다고 하였다. 이것이 방씨의 세 대강이 유래한 바이며, 대청룡의 증치는 이로부터 세상에 밝게 알려지지 않게 되었다. 중경이 표를 치료한 것은 다만 마황·계지 두 법에 있음을 알지 못한 것이다. 마황은 표실을 치료하고 계지는 표허를 치료하니 처방과 치료는 허실에서 나뉘며 풍한에서 나뉘지 않는다. 풍과 한 두 증에는 모두 허실이 있고 천심이 있으며 영위가 있으니, 큰 법은 또 허실에서 천심을 나누는 데 있고 풍한에서 영위를 나누는 데 있지 않다. 땀이 있는 것을 표허로 삼아 계지탕을 세워 땀이 있는 풍한을 치료하지만, 다시 계지를 더하거나 빼고 작약을 더하거나 빼며 부자·인삼·후박·행인·복령·백출·대황·용골·모려 등을 더하는 처방이 있으니 모두 계지탕의 변형이다. 표허 가운데 다시 내허와 내실 및 천심의 차이가 있으므로 가감법도 여러 가지로 같지 않을 뿐이다. 땀이 없는 것을 표실로 삼아 마황탕을 세워 땀이 없는 풍한을 치료하지만, 표실 가운데도 한을 끼거나 서를 끼며 내한과 내열의 차이가 있으므로 마황을 위주로 가감한 갈근탕·대소청룡·마황부자세신감초·마황행인감초석고·마황연교적두 등의 처방이 모두 마황탕의 변형이다. 표실 가운데도 각각 내외와 한열 및 천심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갈근탕은 기육의 진액이 부족하므로 작약·갈근을 더하고, 대청룡은 내열로 번조하므로 석고를 더하며, 소청룡은 헛구역질하고 기침하므로 반하·세신·건강을 더하고, 마황부자세신과 마황부자감초 두 처방은 맥이 침하므로 부자를 더한다. 연교·적두·재피는 습열로 황달이 나므로 더한 것이다. 여러 처방은 모두 표실 때문에 마황탕에서 가감한 것인데 어찌 유독 대청룡을 추켜세워 솥발처럼 선다고 하겠는가? 어찌 풍한이 있는 것만 알고 풍열이 있는 것은 모르며, 중풍에 한이 보이고 상한에 풍이 보이는 증만 알고 소청룡은 풍한을 치료하고 대청룡은 풍열을 치료하며 마행감고는 온열을 치료하고 마교두탕은 습열을 치료하여 표실 가운데 다시 이러한 차이가 있음을 모르는가? 또한 선배들이 억지로 풍한을 나눈 것은 맥에 구애되었기 때문이다. 중경의 맥론은 매우 활발하고 구애되지 않았음을 모른다. 대청룡 조목에 중풍인데 맥이 부긴하고 상한인데 맥이 부완하다는 것은 서로 보완하여 뜻을 드러내는 곳이다. 중풍의 맥은 완하지만 역시 부긴한 것이 있고 상한의 맥은 긴하지만 역시 부완한 것이 있음을 말한다. 중풍과 상한에는 각각 천심이 있고 혹 사람의 강약, 땅의 높고 낮음, 때의 어긋남과 조화로움에 따라 다르다. 증에 구애될 수 없으니 맥에도 집착할 수 없다. 양명중풍에 맥이 부긴하고 태음상한에 맥이 부완한 것과 같으니, 맥이 긴하면 반드시 상한이고 맥이 완하면 반드시 중풍이라고 할 수 없다. 《내경》에서 맥이 활한 것을 풍이라고 하였으니 풍맥은 본래 정해진 형상이 없으며, 또 성하고 긴한 것을 창이라고 하였으니 긴맥이 오로지 상한에만 속하지 않고, 또 완하고 활한 것을 열중이라고 하였으니 완맥 또한 오로지 중풍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또 양명중풍에는 맥이 부긴한 것도 있고 현부대한 것도 있다. 반드시 태양의 맥이 완하고 저절로 땀이 나거나 맥이 긴하고 땀이 없는 것으로 풍한을 확정하여 나누고 영위를 갈라 놓으려 한다면, 다른 경에도 모두 중풍이 있는데 모두 언급하지 않은 것은 어째서인가? 맥이 긴한 것은 본디 힘이 있는 것이지만 맥이 부완한 것 또한 부약이 아니며, 곧 《내경》에서 완하고 활하면 열중이라고 한 맥임을 알아야 한다. 중경은 맥에 근거하여 증을 분별할 때 다만 허실을 살폈다. 그러므로 중풍과 상한의 맥이 완한지 긴한지를 논하지 않고 다만 손가락 아래에서 힘이 있으면 실, 맥이 약하고 힘이 없으면 허로 삼았으며, 땀이 나지 않고 번조하면 실, 땀이 많이 나고 번조하면 허로 삼았고, 증이 태양에 있으면서 번조하면 실, 증이 소음에 있으면서 번조하면 허로 삼았다. 실한 자는 대청룡을 복용할 수 있으나 허한 자는 복용해서는 안 되니 이는 가장 알기 쉽다. 무릇 먼저 번증이 있으나 조급하지 않고 맥이 뜨면 반드시 땀이 나서 저절로 풀리고, 번조하면서 맥이 부긴하면 반드시 땀이 없어 풀리지 않는다. 대청룡탕은 풍한이 표에 있으면서 열중을 겸한 자를 위해 마련한 것이지 표만 있고 리는 없는 자를 위해 마련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중풍에 땀이 없고 번조하는 자도 쓸 수 있고 상한에 땀이 없고 번조하는 자도 쓸 수 있다. 풍한은 본래 한 기이므로 탕제를 서로 바꾸어 투여할 수 있다. 논에는 중풍과 상한을 서로 바꾸어 부른 것이 있으니 대청룡이 그렇고, 중풍과 상한을 함께 든 것이 있으니 소시호가 그렇다. 중경은 다만 맥증을 자세히 분별하여 치료했을 뿐 어찌 중풍과 상한의 명칭 구별에 구구하게 매였겠는가? 이미 마황탕을 세워 한을 치료하고 계지탕을 세워 풍을 치료했다면, 중풍에 한이 보이고 상한에 풍이 보이는 자에게 왜 계지마황합반탕을 쓰지 않고 다시 대청룡을 주치로 삼았겠는가? 또한 중풍은 바람을 싫어하되 추위는 싫어하지 않고 상한은 추위를 싫어하되 바람은 싫어하지 않는다는 설이 있다면, 왜 대청룡의 오한으로 상한을 주관하게 하고 마황증의 오풍으로 중풍을 주관하게 하며 계지증의 오풍과 오한으로 중풍에 한이 보이고 상한에 풍이 보이는 것을 주관하게 하지 않는가? 방씨는 삼강의 구별로 인해 풍한의 많고 적음이라는 좁은 견해를 가졌고, 유씨는 또 대청룡이라는 이름 때문에 용의 등·배·꼬리라는 기이한 설을 만들었다. 또 종횡이라는 것은 용이 기문과 대청룡의 자리로 나는 까닭이라고 하였다. 청룡의 설이 정교해질수록 청룡의 법은 더욱 가려지니, 이는 이른바 용을 좋아하면서 진짜 용은 알지 못하는 것이다. 대청룡의 핵심은 땀이 없고 번조한다는 것과 소음증이 없다는 두 구절에 있다. 합하여 보면 본방은 본래 태양의 번조를 위해 마련했음을 알 수 있다. 중경은 사람들이 청룡을 잘못 쓸까 염려하여 맥이 약하고 땀이 나는 자에게만 금한 것이 아니라, 긴요한 경계는 특히 소음에 있었다. 소음에도 발열·오한·신동·무한하면서 번조하는 증이 있으니, 이는 음이 극하여 양과 비슷하고 한이 극하여 도리어 열화를 보이는 것이다. 잘못 쓰면 궐역하고 근육이 떨리며 살이 꿈틀거리는 데 반드시 이르므로 온전히 이곳에 착안하여, 반드시 소음증이 아니며 태양의 번조임이 의심 없음을 살펴야 한다. 태양의 번조는 양이 성한 것이니 대청룡이 아니면 풀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맥이 부긴한 중풍에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완하되 미약하지 않은 상한에도 쓸 수 있다. 몸이 아프고 무거운 자에게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몸이 아프지 않거나 몸이 무겁다가 잠깐 가벼울 때가 있는 자에게도 쓸 수 있다. 위완의 양이 안으로 가슴속에 울체하면 번이 되고 밖으로 팔다리를 어지럽히면 조가 되므로, 단지 마황으로 밖에 땀을 내고 석고를 더하여 안의 열을 빼지 않으면 번조가 풀리지 않아 양이 성하여 죽는다. 여러 의가들은 번조의 이치를 살피지 않아 소음 구절이 자리 잡을 곳이 없게 하고, 함부로 대청룡은 풍한이 영위를 모두 상한 경우를 위해 마련했다고 하면서 표리를 함께 풀기 위해 마련했음을 알지 못한다. 묻건대 석고를 마련한 것은 풍을 치료하기 위한 것인가, 한을 치료하기 위한 것인가? 영분의 약인가, 위분의 약인가? 다만 열이 중기를 상하였으므로 내열을 치료하는 데 쓸 뿐이다.
小青龍湯 :
소청룡탕:
麻黃 桂枝 白芍 甘草 乾薑 細辛 半夏 五味
마황·계지·백작약·감초·건강·세신·반하·오미자
傷寒表不解 , 心下有水氣 , 乾嘔發熱而渴 , 或利 、 或噎 、 或小便不利少腹滿 、 或喘者 , 用此發汗利水 。 夫陽之汗 , 以天地之雨名之 。 水氣入心則為汗 , 一汗而外邪頓解矣 。 此因心氣不足 , 汗出不徹 , 故寒熱不解而心下有水氣 。 其咳是水氣射肺之徵 , 乾嘔知水氣未入於胃也 。 心下乃胞絡相火所居之地 , 水火相射 , 其病不可擬摹 。 如水氣下而不上 , 則或渴或利 ; 上而不下 , 則或噎或喘 ; 留於腸胃 , 則小便不利而少腹滿耳 。 惟發熱乾嘔而渴 , 是本方之當證 。 此於桂枝湯去大棗之泥 , 加麻黃以開玄府 , 細辛逐水氣 , 半夏除嘔 , 五味 、 乾薑以除咳也 。 以乾薑易生薑者 , 生薑之味氣不如乾薑之猛烈 , 其大溫足以逐心下之水 , 苦辛可以解五味之酸 , 且發表既有麻黃 、 細辛之直銳 , 更不藉生薑之橫散矣 。 若渴者 , 是心液不足 , 故去半夏之燥熱 , 加栝蔞根之生津 。 若微利與噎 , 小便不利與喘者 , 病機偏於向里 , 故去麻黃之發表 , 加附子以除噎 , 芫花 、 茯苓以利水 , 杏仁以定喘耳 。 兩青龍俱兩解表裡法 , 大青龍治裡熱 , 小青龍治裡寒 , 故發表之藥同 , 而治里之藥殊也 。 此與五苓 , 同為治表不解而心下有水氣 。 在五苓治水蓄而不行 , 故大利其水而微發其汗 , 是為水鬱折之也 。 本方治水之動而不居 , 故備舉辛溫以散水 , 並用酸苦以安肺 , 培其化源也 , 兼治膚脹最捷 。 葛根與大 、 小青龍皆合麻 、 桂二方加減 。 葛根減麻黃 、 杏仁者 , 以不喘故 , 加葛根者 , 和太陽之津 , 升陽明之液也 。 大青龍減桂枝 、 芍藥者 , 以汗不出故 , 加石膏者 , 煩躁故也 。 若小青龍減麻黃之杏仁 , 桂枝之生薑 、 大棗 , 既加細辛 、 乾薑 、 半夏 、 五味 , 而又立加減法 。 神而明之 , 不可勝用矣 。
상한에 표가 풀리지 않고 명치 아래에 수기가 있어 헛구역질하고 열이 나며 갈증이 나거나, 혹 설사하거나 목이 메거나 소변이 순조롭지 않고 아랫배가 그득하거나 헐떡이는 경우 이것으로 땀을 내고 수를 잘 나가게 한다. 양의 땀을 천지의 비라고 이름 붙이니, 수기가 심에 들어가면 땀이 되어 한 번 땀을 내면 외사가 단번에 풀린다. 이는 심기가 부족하여 땀이 철저히 나지 않았기 때문에 한열이 풀리지 않고 명치 아래에 수기가 있는 것이다. 기침은 수기가 폐를 쏘는 징표이며 헛구역질로 수기가 아직 위에 들어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명치 아래는 포락의 상화가 거처하는 곳으로 수와 화가 서로 쏘니 그 병을 모사하기 어렵다. 수기가 아래로만 가고 위로 오르지 않으면 혹 갈증이 나거나 설사하며, 위로만 오르고 내려가지 않으면 혹 목이 메거나 헐떡이고, 장위에 머무르면 소변이 순조롭지 않고 아랫배가 그득할 뿐이다. 오직 발열하고 헛구역질하며 갈증이 나는 것이 본방에 해당하는 증이다. 이는 계지탕에서 대조의 끈끈함을 빼고 마황을 더하여 현부를 열며 세신으로 수기를 몰아내고 반하로 구역을 없애며 오미자·건강으로 기침을 없애는 것이다. 건강으로 생강을 바꾼 것은 생강의 맛과 기가 건강의 맹렬함만 못하고, 건강의 크게 따뜻한 성질은 명치 아래의 수를 몰아내기에 충분하며 쓰고 매운맛은 오미자의 신맛을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표에는 이미 마황·세신의 곧고 날카로운 작용이 있으므로 더는 생강의 옆으로 흩는 작용을 빌리지 않는다. 갈증이 나는 것은 심의 액이 부족한 것이므로 반하의 조열함을 빼고 생진하는 과루근을 더한다. 약간 설사하거나 목이 메고, 소변이 순조롭지 않거나 헐떡이는 것은 병기가 리로 향하는 데 치우쳤으므로 발표하는 마황을 빼고 부자를 더하여 목멤을 없애며 원화·복령으로 수를 잘 나가게 하고 행인으로 헐떡임을 가라앉힐 뿐이다. 두 청룡은 모두 표리를 함께 푸는 법인데 대청룡은 리열을 치료하고 소청룡은 리한을 치료하므로 발표하는 약은 같고 리를 치료하는 약은 다르다. 이는 오령과 마찬가지로 표가 풀리지 않고 명치 아래에 수기가 있는 것을 치료한다. 오령은 수가 쌓여 운행하지 않는 것을 치료하므로 수를 크게 잘 나가게 하고 땀은 조금 내니 수울을 꺾는 것이다. 본방은 수가 움직이며 머물지 않는 것을 치료하므로 신온한 약을 갖추어 들어 수를 흩고 신맛과 쓴맛을 함께 써서 폐를 편안하게 하여 변화의 근원을 북돋우며, 부창을 겸하여 치료하는 데 가장 빠르다. 갈근과 대소청룡은 모두 마황·계지 두 처방을 합하여 가감한 것이다. 갈근탕에서 마황과 행인을 줄인 것은 헐떡이지 않기 때문이며 갈근을 더한 것은 태양의 진을 조화시키고 양명의 액을 올리기 위함이다. 대청룡에서 계지와 작약을 줄인 것은 땀이 나지 않기 때문이며 석고를 더한 것은 번조하기 때문이다. 소청룡은 마황탕의 행인과 계지탕의 생강·대조를 줄이고 이미 세신·건강·반하·오미자를 더한 데 또 가감법을 세웠으니, 신묘하게 밝혀 쓰면 쓰임을 다할 수 없다.
此方又主水寒在胃 , 久咳肺虛 。
이 처방은 또 수한이 위에 있고 오래 기침하여 폐가 허한 것을 주관한다.
五苓散 :
오령산:
澤瀉 白朮 茯苓 豬苓 桂枝
택사·백출·복령·저령·계지
太陽本病脈浮 , 發汗表證雖解 , 而膀胱之熱邪猶存 , 用之利水止渴 , 下取上效之法 。 桂性熱 , 少加為引導 。 五苓能通調水道 , 培助土氣 , 其中有桂枝以宣通衛陽 , 停水散 , 表裡和 , 則火熱自化 , 而津液得全 , 煩渴不治而治矣 。
태양 본병에 맥이 뜨고 땀을 내어 표증이 풀렸더라도 방광의 열사가 아직 남아 있으면 이것으로 수를 잘 나가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하니, 아래에서 취하여 위에서 효과를 얻는 법이다. 계지의 성질은 뜨거우므로 조금 더하여 이끈다. 오령은 수도를 통하고 조절하며 토기를 북돋아 도울 수 있고, 그 가운데 계지가 있어 위양을 펴서 통하게 하므로 머문 수가 흩어지고 표리가 조화로워지면 화열이 저절로 변하고 진액이 온전해져 번갈이 치료하지 않아도 치료된다.
治太陽發汗後 , 表熱不解 , 脈浮數 , 煩渴飲水 , 或水入即吐 , 或飲水多而小便不利者 。 凡中風傷寒 , 結熱在裡 , 熱傷氣分 , 必煩渴飲水 。 治之有二法 : 表症已罷而脈洪大 , 是熱邪在陽明之半表裡 , 用白虎加人參 , 清火以益氣 ; 表症未罷 , 而脈仍浮數 , 是寒邪在太陽之半表裡 , 用五苓散 , 飲暖水利水而發汗 。 此因表邪不解 , 心下之水氣亦不散 , 既不能為溺 , 更不能生津 , 故渴 。 及與之水 , 非上焦不受 , 即下焦不通 , 所以名為水逆 。 水者腎所司也 。 澤瀉味鹹入腎 , 而培水之本 ; 豬苓黑色入腎 , 以利水之用 ; 白朮味甘歸脾 , 制水之逆流 ; 茯苓色白入肺 , 清水之源委 , 而水氣順矣 。 然表裡之邪 , 諒不因水利而頓解 。 故必少加桂枝 , 多服暖水 , 使水精四布 , 上滋心肺 , 外達皮毛 , 溱溱汗出 , 表裡之煩熱兩除也 。 白飲和服 , 亦啜稀粥之微義 , 又複方之輕劑矣 。 本方非能治消渴也 , 注者不審消渴之理 , 及水逆之性 , 稱為化氣回津之劑 。 夫四苓之燥 , 桂枝之熱 , 何所恃而津回 ? 豈知消渴與水逆不同 , 消字中便見飲水多能消則不逆矣 。 本論云 : 飲水多者 , 小便利必心下悸 , 是水蓄上焦為逆 ; 小便少者 , 必苦裡急 , 是水蓄下焦為逆也 。 又云 : 渴欲飲水者 , 以五苓散救之 。 可知用五苓原是治水 , 不是治渴 , 用以散所飲之水 , 而非治煩渴 、 消渴之水也 。 且本方重在內煩外熱 , 用桂枝是逐水以除煩 , 不是熱因熱用 ; 是少發汗以解表 , 不是助四苓以利水 。 其用四苓是行積水留垢 , 不是疏通水道 。 後人不明此理 , 概以治水道不通 。 夫熱淫於內者 , 心下已無水氣 , 則無水可利 , 無汗可發 , 更進燥烈之品 , 津液重亡 , 其能堪耶 ? 本論云 : 下後復發汗 , 小便不利者 , 亡津液故也 , 勿治之 。 又云 : 若亡津液 , 陰陽自和者 , 必自愈 。 又云 : 汗出多 , 胃中燥 , 不可用豬苓湯複利其小便 。 夫利水諸方 , 惟豬苓湯為潤劑 , 尚不可用 , 其不欲飲水而小便不利者 , 五苓散之當禁 , 不待言矣 。
태양에 땀을 낸 뒤 표열이 풀리지 않고 맥이 부삭하며 번갈하여 물을 마시거나, 혹 물이 들어가면 곧 토하거나 물을 많이 마시는데 소변이 순조롭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무릇 중풍과 상한으로 열이 리에 맺혀 열이 기분을 상하면 반드시 번갈하여 물을 마신다. 치료에는 두 법이 있다. 표증은 이미 그쳤으나 맥이 홍대하면 열사가 양명의 반표리에 있는 것이므로 백호가인삼으로 화를 맑혀 기를 더한다. 표증이 아직 그치지 않았고 맥이 여전히 부삭하면 한사가 태양의 반표리에 있는 것이므로 오령산을 쓰고 따뜻한 물을 마시게 하여 수를 잘 나가게 하고 땀을 낸다. 이는 표사가 풀리지 않아 명치 아래의 수기도 흩어지지 못하고, 소변이 되지도 못하며 진액을 생기게 하지도 못하므로 갈증이 나는 것이다. 물을 주면 상초가 받지 못하거나 하초가 통하지 못하므로 수역이라고 이름 붙였다. 수는 신이 맡는다. 택사는 맛이 짜서 신에 들어가 수의 근본을 북돋우고, 저령은 검은색으로 신에 들어가 수의 작용을 이롭게 하며, 백출은 단맛으로 비에 돌아가 수의 역류를 제어하고, 복령은 흰색으로 폐에 들어가 수의 근원과 흐름을 맑히니 수기가 순해진다. 그러나 표리의 사기는 수가 잘 나간다고 단번에 풀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계지를 조금 더하고 따뜻한 물을 많이 복용하여 수의 정기가 사방에 퍼져 위로 심폐를 적시고 밖으로 피모에 이르게 하여 땀이 줄줄 나오면 표리의 번열이 모두 없어진다. 미음에 타서 복용하는 것 역시 묽은 죽을 마시는 미묘한 뜻이며 또 복방의 가벼운 처방이다. 본방은 소갈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주석한 자들이 소갈의 이치와 수역의 성질을 살피지 않고 기화하여 진액을 회복시키는 처방이라고 일컫는다. 네 영의 건조함과 계지의 뜨거움으로 무엇을 믿어 진액이 돌아오겠는가? 소갈과 수역이 다르며 消자에서 이미 물을 많이 마시고 능히 소모하면 거스르지 않음을 어찌 알겠는가? 본론에서 물을 많이 마시는데 소변이 잘 나가면 반드시 명치 아래가 두근거린다고 한 것은 수가 상초에 쌓여 역이 된 것이고, 소변이 적으면 반드시 속이 당기고 급하여 괴롭다고 한 것은 수가 하초에 쌓여 역이 된 것이다. 또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려는 자는 오령산으로 구제한다고 하였으니, 오령을 쓰는 것은 본래 수를 치료하는 것이지 갈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며 마신 물을 흩는 데 쓰는 것이지 번갈과 소갈의 물을 치료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한 본방의 중점은 안의 번증과 밖의 열에 있으며, 계지를 쓰는 것은 수를 몰아내 번증을 없애는 것이지 열에 열을 쓰는 것이 아니고, 조금 땀을 내어 표를 푸는 것이지 네 영을 도와 수를 잘 나가게 하는 것이 아니다. 네 영을 쓰는 것은 쌓인 물과 남은 때를 운행시키는 것이지 수도를 소통시키는 것이 아니다. 후인들은 이 이치를 밝히지 못하여 일률적으로 수도가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열이 안에 지나치면 명치 아래에 이미 수기가 없어 이롭게 내보낼 물도 없고 낼 땀도 없는데 다시 조열한 약을 투여하면 진액을 거듭 잃으니 어찌 견디겠는가? 본론에서 하법 뒤 다시 땀을 내어 소변이 순조롭지 않은 것은 진액을 잃었기 때문이니 치료하지 말라고 하였다. 또 진액을 잃었더라도 음양이 저절로 조화로우면 반드시 저절로 낫는다고 하였고, 또 땀이 많이 나고 위 속이 마르면 저령탕으로 다시 소변을 잘 나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이수하는 여러 처방 가운데 오직 저령탕이 윤제인데도 쓸 수 없다고 하였으니, 물을 마시려 하지 않고 소변이 순조롭지 않은 자에게 오령산을 금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十棗湯 :
십조탕:
大棗 芫花 甘遂 大戟
대조·원화·감수·대극
治太陽中風 , 表解后里氣不和 , 下利嘔逆 , 心下至脅痞滿硬痛 , 頭痛短氣 , 汗出不惡寒者 。 仲景利水之劑種種不同 , 此其最峻者也 。 凡水氣為患 , 或喘或咳 , 或利或吐 , 或吐利而無汗 , 病一處而已 。 此則外走皮毛而汗出 , 內走咽喉而嘔逆 , 下走腸胃而下利 , 水邪之泛溢者 , 既浩潔莫御矣 。 且頭痛短氣 , 心腹脅下皆痞硬滿痛 , 是水邪尚留結於中 , 三焦升降之氣 , 拒隔而難通也 。 表邪已罷 , 非汗散所宜 , 里邪充斥 , 又非滲泄之品所能治 。 非選利水之至銳者以直折之 , 中氣不支 , 亡可立待矣 。 甘遂 、 芫花 、 大戟 , 皆辛苦氣寒 , 而秉性最毒 , 並舉而任之 , 氣同味合 , 相須相濟 , 決瀆而大下 , 一舉而水患可平矣 。 然邪之所湊 , 其氣已虛 , 而毒藥攻邪 , 脾胃必弱 。 使無健脾調胃之品主宰其間 , 邪氣盡而元氣亦隨之盡 。 故選棗之大肥者為君 , 預培脾土之虛 , 且制水勢之橫 , 又和諸藥之毒 , 既不使邪氣之盛而不制 , 又不使元氣之虛而不支 。 此仲景立法之盡善也 。 用者拘於甘能緩中之說 , 豈知五行承製之理乎 ? 張子和制浚川 、 禹功 、 神祐等方 , 治水腫痰飲 , 而不知君補劑以護本 , 但知用毒藥以攻邪 , 所以善全者鮮 。
태양중풍에서 표가 풀린 뒤 이기가 조화롭지 못하여 설사하고 구역질하며, 명치에서 옆구리까지 그득하고 단단하며 아프고, 머리가 아프며 숨이 짧고, 땀이 나되 오한은 없는 것을 치료한다. 중경의 이수하는 약제에는 여러 가지 차이가 있는데, 이것이 그중 가장 준렬하다. 수기가 병을 일으키면 혹 숨이 차거나 기침하고, 혹 설사하거나 토하며, 혹 토하고 설사하면서 땀은 나지 않으니, 병이 한 곳에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밖으로 피모에 달려가 땀이 나고, 안으로 인후에 달려가 구역질하며, 아래로 장위에 달려가 설사하니, 넘쳐 흐르는 수사가 이미 크고 세차서 막을 수 없다. 게다가 머리가 아프고 숨이 짧으며, 가슴과 배와 옆구리 아래가 모두 그득하고 단단하며 아프니, 이는 수사가 여전히 속에 머물러 맺혀 삼초의 오르내리는 기가 막혀 통하기 어려운 것이다. 표사는 이미 없어졌으므로 땀을 내어 흩는 것이 마땅하지 않고, 이사가 가득하므로 또 스며 나가게 하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수기를 내보내는 힘이 가장 날카로운 것을 골라 곧바로 꺾지 않으면 중기가 버티지 못하여 죽음을 곧 보게 될 것이다. 감수·원화·대극은 모두 맵고 쓰며 기가 차고 성질이 매우 독한데, 함께 들어 써서 기와 맛이 서로 합하고 서로 돕고 보완하여 물길을 터 크게 내리면, 한 번에 수해를 평정할 수 있다. 그러나 사기가 모인 곳은 그 기가 이미 허하고, 독약으로 사기를 공격하면 비위가 반드시 약해진다. 그 사이에서 비를 건실하게 하고 위를 조화롭게 하는 약물이 주재하지 않으면, 사기가 다 없어질 때 원기 또한 따라 다 없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크고 살진 대추를 골라 군약으로 삼아 허한 비토를 미리 북돋우고, 함부로 흐르는 수세를 제어하며, 여러 약의 독성도 조화롭게 하여, 사기가 성한데도 제어되지 않게 하지 않고 원기가 허한데도 지탱하지 못하게 하지 않는다. 이것이 중경이 법을 세운 지극한 훌륭함이다. 사용하는 이들이 단맛은 중초를 느슨하게 한다는 말에 얽매이니, 어찌 오행이 서로 이어받고 제어하는 이치를 알겠는가? 장자화는 준천·우공·신우 등의 처방을 만들어 수종과 담음을 치료하였으나, 보제를 군약으로 삼아 근본을 보호할 줄 모르고 독약으로 사기를 공격할 줄만 알았으므로 온전히 낫는 이가 드물었다.
麻黃杏仁甘草石膏湯 :
마황행인감초석고탕:
此溫病發汗逐邪之主劑也 。 凡冬不藏精之人 , 熱邪內伏於臟腑 , 至春風解凍 , 伏邪自內而出 , 法當乘其勢而汗之 , 勢隨汗散矣 。 然發汗之劑 , 多用桂枝 。 此雖頭項強痛 , 反不惡寒而渴 , 是有熱而無寒 。 桂枝下咽 , 陽盛則斃 。 故於麻黃湯去桂枝之辛熱 , 易石膏之甘寒 , 以解表裡俱熱之症 。 岐伯所云未滿三日可汗而已者 , 此法是也 。 此病得於寒時而發於風令 , 故又名風溫 。 其脈陰陽俱浮 , 其症自汗身重 。 蓋陽浮則強於衛外而閉氣 , 故身重 , 當用麻黃開表以逐邪 ; 陰浮不能藏精而汗出 , 當用石膏鎮陰而清火 。 表裡俱熱 , 則中氣不運 , 升降不得自如 , 故多眠息鼾 , 語言難出 , 當用杏仁 、 甘草以調氣 。 此方備升降輕重之性 , 足以當之 。 若攻下火熏等法 , 此粗工促病之術也 。 凡風寒在表 , 頭痛發熱惡寒無汗者 , 必用麻黃髮汗 , 汗後復煩 , 更用桂枝發汗 。 若溫病發汗已而身灼熱 , 是內熱猖獗 , 雖汗出而喘 , 不可更用桂枝湯 。 蓋溫暑之邪 , 當與汗俱出 , 而勿得止其汗 。 即灼然之大熱 , 仍當用此方開表 , 以清裡降火而平喘 。 蓋治內蘊之火邪 , 與外感之餘熱不同法也 。 若被下而小便不利 , 直視失溲者 , 真陰虛極而不治 。 若汗出而喘 , 是熱勢仍從外越 , 雖未下前之大熱 , 因下而稍輕 , 仍當涼散 , 亦不得仿風寒未解之例 。 下後氣上衝者 , 更行桂枝湯也 。 是方也 , 溫病初起 , 可用以解表而清裡 , 汗後可復用 , 下後可復用 , 與風寒不解而用桂枝湯同法 。 仲景因治風寒汗下不解之證 , 必須桂枝 , 故特出此涼解之義 , 以比類桂枝加厚朴杏仁湯證 , 正與風寒溫病分涇渭處 , 合觀溫病提綱 , 而大旨顯然矣 , 此大青龍之變局 , 白虎湯之先著也 。 石膏為清火重劑 , 青龍白虎 , 皆賴以建功 , 然用之謹甚 。 故青龍以惡寒脈緊 , 兼用薑 、 桂以扶衛外之陽 ; 白虎以汗後煩渴 , 兼用參 、 米以保胃脘之陽也 。 此但熱無寒 , 佐薑 、 桂則脈流薄疾 , 斑黃狂亂作矣 。 此但熱不虛 , 加參 、 米則食入於陰 , 氣長於陽 , 譫語腹脹矣 。 凡外感之汗下後 , 汗出而喘為實 , 重在存陰者 , 不必慮其亡陽也 。 然此為解表之劑 , 若無喘鼾語言難出等證 , 則又白虎湯之證治矣 。 此方治溫病表裡之實 , 白虎加參 、 米 , 治溫病表裡之虛 , 相須相濟者也 。 若葛根黃連黃芩湯 , 則治利而不治喘 。 要知溫病下後 , 無利不止證 , 葛根 、 黃連之燥 , 非治溫藥 。 且麻黃專於外達 , 與葛根之和中發表不同 ; 石膏甘潤 , 與黃連之苦燥懸殊 。 同是涼解表裡 , 同是汗出而喘 , 而用藥有毫釐千里之辨矣 。
이것은 온병에서 땀을 내어 사기를 몰아내는 주된 약제이다. 겨울에 정을 저장하지 않은 사람은 열사가 장부 안에 잠복하였다가 봄바람이 얼음을 녹일 때 잠복한 사기가 안에서 밖으로 나온다. 치료법은 그 기세를 타고 땀을 내어야 하니, 그 기세가 땀을 따라 흩어질 것이다. 그러나 발한하는 약제에는 계지를 많이 쓴다. 이 경우에는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더라도 도리어 오한은 없고 갈증이 나니, 열은 있고 한은 없는 것이다. 계지가 목구멍을 넘어가면 양이 성하여 죽는다. 그러므로 마황탕에서 맵고 뜨거운 계지를 빼고 달고 찬 석고로 바꾸어 표리가 모두 뜨거운 증상을 푼다. 기백이 말한 ‘사흘이 차지 않았으면 땀을 내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바로 이 방법이다. 이 병은 추운 때 얻어서 바람이 부는 계절에 발병하므로 풍온이라고도 한다. 그 맥은 음양이 모두 부하고, 그 증상은 저절로 땀이 나며 몸이 무거운 것이다. 양이 부하면 바깥을 지키는 힘이 강하여 기를 막으므로 몸이 무거우니, 마황으로 표를 열어 사기를 몰아내야 한다. 음이 부하면 정을 저장하지 못하여 땀이 나니, 석고로 음을 안정시키고 화를 식혀야 한다. 표리가 모두 뜨거우면 중기가 운행하지 못하고 승강이 자유롭지 못하므로, 잠이 많고 숨 쉴 때 코를 골며 말이 잘 나오지 않으니, 행인과 감초로 기를 조화롭게 해야 한다. 이 처방은 오르내리고 가볍고 무거운 성질을 갖추었으므로 충분히 이를 감당한다. 공하하거나 불로 쬐는 등의 방법은 서투른 의사가 병을 재촉하는 술법이다. 풍한이 표에 있어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오한이 있고 땀이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황으로 땀을 내며, 땀을 낸 뒤 다시 번증이 생기면 다시 계지로 땀을 낸다. 그러나 온병에서 땀을 낸 뒤에도 몸이 불타듯 뜨거우면 내열이 매우 성한 것이므로, 땀이 나면서 숨이 차더라도 다시 계지탕을 써서는 안 된다. 온서의 사기는 땀과 함께 나가게 해야 하고 그 땀을 멎게 해서는 안 된다. 불타듯 큰 열이 있더라도 여전히 이 처방으로 표를 열어, 속을 식히고 화를 내려 숨찬 것을 가라앉혀야 한다. 속에 쌓인 화사를 치료하는 법은 외감의 남은 열을 치료하는 법과 다르기 때문이다. 하법을 받아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눈을 곧추뜨며 오줌을 지리는 경우에는 진음이 극도로 허하므로 치료하지 못한다. 땀이 나면서 숨이 차는 경우에는 열의 기세가 여전히 밖으로 넘쳐 나오는 것이므로, 하법을 쓰기 전의 큰 열이 하법으로 조금 가벼워졌더라도 여전히 서늘하게 흩어야 하며, 풍한이 아직 풀리지 않아 하법 뒤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를 때 다시 계지탕을 쓰는 사례를 본받아서도 안 된다. 이 처방은 온병이 처음 생겼을 때 표를 풀고 속을 식히는 데 쓸 수 있고, 땀을 낸 뒤에도 다시 쓸 수 있으며, 하법을 쓴 뒤에도 다시 쓸 수 있으니, 풍한이 풀리지 않았을 때 계지탕을 쓰는 것과 같은 법이다. 중경은 풍한에 한법과 하법을 썼으나 풀리지 않은 증상을 치료할 때 반드시 계지가 필요하므로, 특별히 이 서늘하게 푸는 뜻을 드러내어 계지가후박행인탕증과 유추하게 하였다. 바로 풍한과 온병의 경계를 나누는 곳이니, 온병의 제강과 함께 보면 큰 뜻이 분명해진다. 이것은 대청룡탕의 변형이요 백호탕에 앞서는 한 수이다. 석고는 화를 식히는 중한 약으로, 청룡과 백호가 모두 이에 의지하여 공을 세우지만 사용에는 매우 신중하였다. 그러므로 청룡은 오한이 나고 맥이 긴하므로 생강과 계지를 함께 써서 바깥을 지키는 양을 돕고, 백호는 땀을 낸 뒤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므로 인삼과 쌀을 함께 써서 위완의 양을 보전한다. 이 경우에는 열만 있고 한은 없으니, 생강과 계지를 보좌약으로 쓰면 맥의 흐름이 급박하고 빨라져 반진·황달·광란이 생긴다. 이 경우에는 열만 있고 허하지 않으니, 인삼과 쌀을 더하면 음식이 음으로 들어가고 기가 양에서 자라 섬어하고 배가 불러 오른다. 외감에서 한법과 하법을 쓴 뒤 땀이 나며 숨이 찬 것은 실증이고 음을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므로, 망양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것은 해표하는 약제이므로, 숨이 차고 코를 골며 말이 잘 나오지 않는 등의 증상이 없으면 또 백호탕의 증치가 된다. 이 처방은 온병의 표리의 실증을 치료하고, 백호에 인삼과 쌀을 더한 것은 온병의 표리의 허증을 치료하니, 서로 필요로 하며 서로 돕는 것이다. 갈근황련황금탕은 설사를 치료하나 숨찬 것은 치료하지 않는다. 온병에서 하법을 쓴 뒤에는 설사가 그치지 않는 증상이 없으며, 갈근과 황련의 건조한 성질은 온병을 치료하는 약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또 마황은 오로지 밖으로 통달하게 하므로 갈근이 중초를 조화롭게 하고 표를 푸는 것과 다르고, 석고는 달고 윤택하므로 황련의 쓰고 건조한 성질과 매우 다르다. 똑같이 표리를 서늘하게 풀고, 똑같이 땀이 나면서 숨이 차더라도 약을 쓰는 데에는 털끝만 한 차이가 천 리의 차이로 이어지는 구별이 있다.
麻黃連翹赤小豆湯 :
마황연교적소두탕:
麻黃 連翹 赤小豆 梓白皮 杏仁 甘草 生薑 大棗
마황 연교 적소두 재백피 행인 감초 생강 대조
治太陽傷寒妄下熱入 , 但頭汗出 , 小便不利 , 身體發黃 。 此以赤小豆 、 梓皮為君 , 而冠以麻黃者 , 見此為麻黃湯之壞症 , 此湯為麻黃湯之變劑也 。 傷寒不用麻黃髮汗 , 而反下之 , 熱不得越 , 因瘀於裡 , 熱邪上炎 , 故頭有汗 。 無汗之處 , 濕熱熏蒸 , 身必發黃 , 水氣上溢皮膚 , 故小便不利 。 此心肺為瘀熱所傷 , 營衛不和故耳 。 夫皮膚之濕熱不散 , 仍當發汗 , 而在裡之瘀熱不清 , 非桂枝所宜 。 必擇味之酸苦 , 氣之寒涼 , 而能調和營衛者 , 以涼中發表 , 此方所由制也 。 小豆赤色 , 心家谷也 , 酸以收心氣 , 甘以瀉心火 , 專走血分 , 通經絡 , 行津液 , 而利膀胱 。 梓白皮色白 , 肺家藥也 , 寒能清肺熱 , 苦以瀉肺氣 , 專走氣分 , 清皮膚 , 理胸中 , 而散煩熱 , 故以為君 。 佐連翹 、 杏仁以瀉心 , 麻黃 、 生薑以開表 , 甘草 、 大棗以和胃 。 潦水味薄 , 流而不止 , 故能降火而除濕 , 取而煮之 。 半日服盡者 , 急方通劑 , 不必緩也 。 夫麻黃一方 , 與桂枝合半 , 則小發汗 ; 加石膏 、 薑 、 棗 , 即於發表中清火而除煩躁 ; 去桂枝之辛熱 , 加石膏之辛寒 , 則於發表中清火而定喘 ; 君以文蛤 , 即於發表中祛內外之濕熱 ; 加連翹等之苦寒 , 即於發表中清火而治黃 。 仲景於太陽中隨證加減 , 曲盡麻黃之長技 , 不拘於冬月之嚴寒而用矣 。 若加附子 、 細辛之大辛熱 , 加附子 、 甘草之辛甘 , 亦因少陰表裡之微甚 , 並非為嚴寒之時拘也 。
태양상한에 함부로 하법을 써서 열이 안으로 들어가, 머리에만 땀이 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몸이 누렇게 되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적소두와 재피를 군약으로 삼았으나 마황이라는 이름을 앞세웠으니, 이 증상이 마황탕증이 잘못되어 생긴 증상이며 이 탕이 마황탕의 변형임을 나타낸다. 상한에 마황으로 땀을 내지 않고 도리어 하법을 쓰면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속에 맺히며, 열사가 위로 타오르므로 머리에 땀이 난다. 땀이 나지 않는 곳은 습열이 훈증하므로 몸이 반드시 누렇게 되고, 수기가 위로 피부에 넘쳐 나므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이는 심폐가 맺힌 열에 손상되고 영위가 조화롭지 못하기 때문일 뿐이다. 피부의 습열이 흩어지지 않았으면 여전히 땀을 내어야 하지만, 속에 맺힌 열이 식지 않았으므로 계지가 마땅하지 않다. 반드시 맛이 시고 쓰며 기가 차고 서늘하면서 영위를 조화롭게 할 수 있는 것을 골라, 중초를 서늘하게 하면서 표를 풀어야 하니, 이 처방은 이로 말미암아 만들어졌다. 붉은 소두는 심에 속하는 곡식이다. 신맛으로 심기를 거두고 단맛으로 심화를 사하며, 오로지 혈분으로 달려가 경락을 통하게 하고 진액을 운행하며 방광을 잘 통하게 한다. 재백피는 흰빛으로 폐에 속하는 약이다. 찬 성질은 폐열을 식히고 쓴맛은 폐기를 사하며, 오로지 기분으로 달려가 피부를 맑게 하고 가슴 속을 다스리며 번열을 흩으므로 군약으로 삼았다. 연교와 행인을 보좌시켜 심을 사하고, 마황과 생강으로 표를 열며, 감초와 대조로 위를 조화롭게 한다. 빗물은 맛이 담박하고 흘러 멎지 않으므로 화를 내리고 습을 제거할 수 있어 이를 취하여 달인다. 반나절 안에 다 복용하게 하는 것은 급방이자 통제이므로 늦출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마황탕 한 처방을 계지탕과 절반씩 합하면 조금 땀이 나게 하고, 석고·생강·대조를 더하면 표를 풀면서 화를 식혀 번조를 제거한다. 맵고 뜨거운 계지를 빼고 맵고 찬 석고를 더하면 표를 풀면서 화를 식혀 숨찬 것을 안정시키고, 문합을 군약으로 삼으면 표를 풀면서 안팎의 습열을 제거하며, 연교 등 쓰고 찬 것을 더하면 표를 풀면서 화를 식혀 황달을 치료한다. 중경은 태양병에서 증상에 따라 가감하여 마황의 뛰어난 재주를 구석구석 다 발휘하였으니, 겨울철의 심한 추위에 얽매여 사용한 것이 아니다. 매우 맵고 뜨거운 부자와 세신을 더하거나, 맵고 단 부자와 감초를 더하는 것 역시 소음의 표리 증상이 가볍고 심한 정도에 따른 것이지, 결코 혹한의 시기에 얽매인 것이 아니다.
文蛤湯 :
문합탕:
文蛤 麻黃 石膏 杏仁 甘草 薑棗
문합 마황 석고 행인 감초 생강과 대조
病發於陽 , 應以汗解 。 庸工用水攻之法 , 熱被水劫而不得散 。 外則肉上粟起 , 因濕氣凝結於玄府也 ; 內則煩熱 , 意欲飲水 , 是陽邪內郁也 。 當渴而反不渴者 , 皮毛之水氣入肺也 。 夫皮肉之水氣 , 非五苓散之可任 , 而小青龍之溫散 , 又非內煩者之所宜 , 故制文蛤湯 。 文蛤生於海中而不畏水 , 其能制水可知 。 咸能補心 , 寒能勝熱 , 其殼能利皮膚之水 , 其肉能止胸中之煩 , 故以為君 。 然陽為陰鬱 , 非汗不解 , 而濕在皮膚 , 又不當動其經絡 , 熱淫於內 , 亦不可發以大溫 , 故於麻黃湯去桂枝而加石膏 、 薑 、 棗 。 此亦大青龍之變局也 。 其不瘥者 , 更與五苓散以除未盡之邪 ; 若汗出已而腹中痛者 , 更與芍藥湯以和肝脾之氣 。
병이 양에서 생기면 땀으로 풀어야 한다. 서투른 의사가 물로 공격하는 방법을 쓰면 열이 물에 억눌려 흩어지지 못한다. 밖으로는 살갗에 좁쌀 같은 것이 돋으니, 습기가 현부에 응결하기 때문이다. 안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서 물을 마시고 싶어 하니, 양사가 안에 막힌 것이다. 갈증이 나야 하는데 도리어 갈증이 없는 것은 피모의 수기가 폐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피부와 살의 수기는 오령산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소청룡탕의 따뜻하게 흩는 성질도 속이 답답한 사람에게 마땅하지 않으므로 문합탕을 만들었다. 문합은 바다에서 나면서 물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물을 제어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짠맛은 심을 보하고 찬 성질은 열을 이기며, 그 껍데기는 피부의 수기를 잘 내보내고 그 살은 가슴속의 답답함을 멎게 하므로 군약으로 삼는다. 그러나 양이 음에 억눌렸으므로 땀을 내지 않으면 풀리지 않으며, 습이 피부에 있으므로 경락을 움직여서는 안 되고, 열이 안에서 넘치므로 매우 따뜻한 것으로 발산해서도 안 된다. 그러므로 마황탕에서 계지를 빼고 석고·생강·대조를 더하였다. 이것 또한 대청룡탕의 변형이다. 낫지 않는 경우에는 다시 오령산을 주어 아직 다 없어지지 않은 사기를 제거한다. 땀이 난 뒤 배 속이 아픈 경우에는 다시 작약탕을 주어 간비의 기를 조화롭게 한다.
按本論以文蛤一味為散 , 以沸湯和方寸匕 , 服滿五合 。 此等輕劑 , 恐難散濕熱之重邪 。《 金匾要略 》 云 :「 渴欲飲水不止者 , 文蛤湯主之 。 審症用方 , 則此湯而彼散 , 故移彼方而補入於此 。
살펴보건대, 본론에서는 문합 한 가지만 가루로 만들어 끓는 물에 방촌비만큼 타서, 모두 5홉을 복용하게 하였다. 이처럼 가벼운 약제로는 습열의 무거운 사기를 흩기 어려울 듯하다. 《금편요략》에서는 “갈증이 나서 물을 끊임없이 마시고 싶어 하는 것은 문합탕이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증상을 살펴 처방을 쓰면 이것은 탕이고 저것은 산이므로, 저 처방을 옮겨 여기에 보충해 넣었다.
桂枝二麻黃一湯 :
계지이마황일탕:
桂枝湯(二分) 麻黃湯(一分)
계지탕(2분) 마황탕(1분)
服桂枝湯後 , 而惡寒發熱如瘧者 , 是本當用麻黃髮汗 , 而用桂枝則汗出不徹故也 。 凡太陽發汗太過 , 則轉屬陽明 , 不及則轉屬少陽 。 此雖寒熱往來 , 而頭項強痛未罷 , 是太陽之表尚在 , 故仍在太陽 。 夫瘧因暑邪久留 , 而內著於募原 , 故發作有時 , 日不再作 。 此因風邪泊於營衛 , 動靜無常 , 故一日再發 , 或三度發耳 。 邪氣稽留於皮毛肌肉之間 , 固非桂枝湯之可解 , 已經汗過 , 又不宜麻黃湯之峻攻 。 故取桂枝湯三分之二 , 麻黃湯三分之一 , 合而服之 , 再解其肌 , 微開其表 。 審發汗於不發之中 , 此又用桂枝後更用麻黃法也 。 後人合為一方者 , 是大背仲景比較二方之輕重偶中出奇之妙理矣 。
계지탕을 복용한 뒤 오한과 발열이 학질처럼 나타나는 것은 본래 마황으로 땀을 내야 하는데 계지를 써서 땀이 충분히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태양병에 땀을 지나치게 내면 양명으로 전속되고, 모자라게 내면 소양으로 전속된다. 이 경우는 한열이 왕래하더라도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픈 것이 없어지지 않았으니, 태양의 표증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여전히 태양에 속한다. 학질은 서사가 오래 머물다가 안으로 모원에 달라붙었기 때문에 발작하는 때가 정해져 있고 하루에 두 번 발작하지 않는다. 이것은 풍사가 영위에 머물러 움직임과 고요함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하루에 두 번, 혹은 세 번 발작할 뿐이다. 사기가 피모와 기육 사이에 머물러 있으므로 본디 계지탕으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이미 땀을 냈으므로 마황탕으로 준렬하게 공격하는 것도 마땅하지 않다. 그러므로 계지탕의 3분의 2와 마황탕의 3분의 1을 취해 합하여 복용시켜, 다시 기육을 풀고 표를 조금 연다. 발한하지 않는 가운데 발한을 살핀 것이니, 이는 또 계지를 쓴 뒤 다시 마황을 쓰는 방법이다. 후인이 합쳐 하나의 처방으로 만든 것은 중경이 두 처방의 경중을 비교하여 우방 가운데 기방을 내는 묘리를 크게 저버린 것이다.
桂枝麻黃合半湯 :
계지마황합반탕:
桂枝湯(三合) 麻黃湯(三合)
계지탕(3홉) 마황탕(3홉)
太陽病 , 得之八九日 , 如瘧狀 , 發熱惡寒 , 熱多寒少 , 面有赤色者 , 是陽氣拂鬱在表不得越 。 因前此當汗不汗 , 其身必癢 , 法當小發汗 , 故以麻 、 桂二湯各取三分之一 , 合為半服而急汗之 。 蓋八九日來 , 正氣已虛 , 表邪未解 , 不可不汗 , 又不可多汗 , 多汗則轉屬陽明 , 不汗則轉屬少陽 。 此欲只從太陽而愈 , 不再作經 , 故立此法耳 。 此與前症大不同 , 前方因汗不如法 , 雖不徹 , 而已得汗 , 故取桂枝二分 , 入麻黃一分 , 合為二升 , 分再服而緩汗之 。 此因未經發汗 , 而病日已久 , 故於二湯各取三合 , 併為六合 , 頓服而急汗之 。 兩湯相合 , 涇渭分明 , 見仲景用偶方輕劑 , 其中更有緩急 、 大小 、 反佐之不同矣 。 原法兩湯各煎而合服 , 猶水陸之師 , 各有節制 , 兩軍相為表裡 , 異道夾攻之義也 。 後人算其分兩合為一方 , 與葛根 、 青龍輩何異 ?
태양병을 얻은 지 8~9일이 되어 학질처럼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열이 많고 한이 적으며 얼굴에 붉은빛이 있는 것은 양기가 표에 막혀 밖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전에 땀을 내야 하는데 내지 않았기 때문에 몸이 반드시 가려우니, 치료법은 조금 땀을 내야 한다. 그러므로 마황탕과 계지탕을 각각 3분의 1씩 취하여 합해서 반 회분을 만들어 급히 땀을 낸다. 8~9일 동안 정기가 이미 허해졌지만 표사가 아직 풀리지 않았으므로 땀을 내지 않을 수도 없고, 또 많이 낼 수도 없다. 땀을 많이 내면 양명으로 전속되고 내지 않으면 소양으로 전속된다. 이는 오직 태양에서 낫게 하여 다시 다른 경으로 옮아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므로 이 법을 세웠을 뿐이다. 이것은 앞의 증상과 크게 다르다. 앞의 처방은 땀을 내는 것이 법에 맞지 않았기 때문으로, 충분하지는 않더라도 이미 땀이 났으므로 계지탕 2분에 마황탕 1분을 넣어 합해서 2되를 만들어 두 번으로 나누어 복용시켜 서서히 땀을 내게 한다. 이것은 아직 땀을 내지 않았는데 병든 날이 이미 오래되었기 때문이므로, 두 탕에서 각각 3홉을 취하여 합해서 6홉을 한 번에 복용시켜 급히 땀을 내게 한다. 두 탕을 합하되 경계가 분명하니, 중경이 우방과 가벼운 약제를 사용하면서 그 안에 다시 완급·대소·반좌의 차이를 두었음을 볼 수 있다. 원래 방법은 두 탕을 각각 달여 합하여 복용하는 것으로, 수군과 육군이 각각 통제를 받으면서 두 군대가 서로 표리가 되어 다른 길로 협공하는 뜻과 같다. 후인이 그 분량을 계산하여 하나의 처방으로 합친다면 갈근탕이나 청룡탕 같은 것들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桂枝二越婢一湯 :
계지이월비일탕:
金匱越婢湯 麻黃 石膏 甘草 薑棗
《금궤》의 월비탕 마황 석고 감초 생강과 대조
太陽病 , 發熱惡寒 , 熱多寒少 , 脈微弱者 , 此無陽也 , 不可發汗 , 故立此方 。 按本論無越婢症 , 亦無越婢湯 , 後人取 《 金匱 》 方補之 。 竊謂仲景言不可發汗 , 則必不用麻黃 ; 言無陽 , 是無胃脘之陽 , 亦不用石膏 。 古方多有名同而藥不同者 , 安可循名而不審其實也 ? 此等脈症最多 , 宜用柴胡桂枝為恰當 。
태양병에서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열이 많고 한이 적고 맥이 미약한 것은 양이 없는 것이므로 땀을 내서는 안 되기에 이 처방을 세웠다. 살펴보건대 본론에는 월비증도 없고 월비탕도 없으니, 후인이 《금궤》의 처방을 취하여 보충한 것이다. 삼가 생각건대, 중경이 땀을 내서는 안 된다고 하였으니 반드시 마황을 쓰지 않을 것이며, 양이 없다고 한 것은 위완의 양이 없다는 것이므로 석고도 쓰지 않을 것이다. 옛 처방에는 이름은 같으나 약물이 다른 것이 많으니, 어찌 이름만 따르고 그 실제를 살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러한 맥과 증상은 매우 많으며, 시호계지를 쓰는 것이 적합하다.
按 : 喻嘉言云 :「 越婢者石膏之辛涼也 , 以此兼解其寒 。」 夫辛涼之品 , 豈治寒之劑乎 ? 考越婢方 , 比大青龍無桂枝 、 杏仁 , 與麻黃杏子石膏湯同為涼解表裡之劑 。 此不用杏仁之苦 , 而用薑 、 棗之辛甘 , 可以治太陽陽明合病 、 熱多寒少而無汗者 , 猶白虎湯證背微惡寒之類 , 而不可以治脈弱無陽之證也 。 按 :《 外臺秘要 》 云 :「 越脾湯易此一字 , 便合 《 內經 》 脾不濡 , 脾不能為胃行其津液之義 。」 是脾經不足而無汗者 , 可用此起太陰之津 , 以滋陽明之液而發汗 。 如成氏所云 「 發越脾氣者是也 。」 然必兼見煩渴之症 , 脈雖不長大 , 浮緩而不微弱者宜之 。
살펴보건대 유가언은 “월비란 석고의 맵고 서늘한 성질이니, 이것으로 그 한을 겸하여 푼다”라고 하였다. 맵고 서늘한 약물이 어찌 한을 치료하는 약제이겠는가? 월비의 처방을 살피면 대청룡탕에 비하여 계지와 행인이 없으며, 마황행자석고탕과 함께 표리를 서늘하게 푸는 약제이다. 여기서는 행인의 쓴맛을 쓰지 않고 생강과 대조의 맵고 단맛을 쓰므로, 태양양명합병으로 열이 많고 한이 적으며 땀이 없는 것을 치료할 수 있는데, 이는 백호탕증에서 등이 약간 오싹한 경우와 같은 부류이다. 그러나 맥이 약하고 양이 없는 증상을 치료할 수는 없다. 살펴보건대 《외대비요》에서는 “월비탕(越脾湯)으로 이 한 글자를 바꾸면, 곧 《내경》의 비가 적셔지지 않아 비가 위를 위하여 진액을 운행할 수 없다는 뜻에 부합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비경이 부족하여 땀이 나지 않는 경우에 이것으로 태음의 진을 일으켜 양명의 액을 적셔 땀을 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씨가 말한 “비기를 발월시킨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번갈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맥이 길고 크지는 않더라도 부완하고 미약하지 않은 경우에 마땅하다.
桂枝加附子湯 :
계지가부자탕:
太陽病發汗 , 遂漏不止 , 其人惡風 , 小便難 , 四肢微急 , 難以屈伸者 , 此發汗不如法也 。 病在太陽 , 固當發汗 , 然得微似有汗者佳 。 發汗太過 , 陽氣無所止息 , 而汗出不止矣 。 汗多亡陽 , 玄府不蔽 , 風乘虛入 , 故復惡風 ; 津液外泄 , 不能潤下 , 故小便難 。 四肢者 , 諸陽之本 , 陽氣者 , 柔則養筋 , 開闔不得 , 寒氣從之 , 故筋急而屈伸不利 。 此離中陽虛 , 不能斂液 , 當用桂枝湯補心之陽 , 陽密則漏汗自止 , 惡風自罷矣 。 坎中陽虛 , 不能制水 , 必加附子以固腎之陽 , 陽回則小便自利 , 四肢自柔矣 。 漏不止與大汗出不同 。 服桂枝湯後 , 大汗出而大煩渴 , 是陽陷於裡 , 急當滋陰 , 故用白虎加參以和之 。 用麻黃湯遂漏不止 , 是陽亡於外 , 急當扶陽 , 故用桂枝加附以固之 。 要知發汗之劑 , 用桂枝太過 , 則陽陷於裡 , 用麻黃太過 , 則陽亡於外 。 因桂枝湯有芍藥而無麻黃 , 故雖大汗出 , 而玄府仍能自閉 , 但能使陽盛 , 斷不致亡陽 。 又與汗出不解者異 。 此發汗汗遂不止 , 是陽中之陽虛 , 不能攝汗 , 所以本證之惡風不除 , 而變症有四肢拘急之患 、 小便難之理 , 故仍用桂枝加附 , 以固太陽衛外之氣也 。 彼發汗汗出不解 , 是陰中之陽虛 , 汗雖出而不徹 , 所以本證之發熱不除 , 而變症見頭眩身振之表 、 心下悸之裡 , 故假真武湯以固坎中真陰之本也 。 與 「 傷寒 , 自汗 」 條似同而實異 。 彼腳攣急在未汗前 , 是陰虛 ; 此四肢急在發汗後 , 是陽虛 。 自汗因心煩 , 其出微 ; 遂漏因亡陽 , 故不止 。 小便數 , 尚不難 ; 惡寒微 , 不若惡風之甚 ; 腳攣急 , 尚輕於四肢不利也 。 彼用芍藥甘草湯 , 此用桂枝加附子 , 其命劑懸殊矣 。
태양병에 땀을 내자 마침내 땀이 새어 멎지 않고, 그 사람이 바람을 싫어하며 소변보기가 어렵고 사지가 약간 당겨 굽히고 펴기 어려운 것은 발한이 법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병이 태양에 있으면 본디 땀을 내야 하지만, 약간 땀이 나는 듯한 정도가 좋다. 땀을 지나치게 내면 양기가 멈추어 쉴 곳이 없어 땀이 그치지 않고 난다. 땀이 많아 양을 잃으면 현부가 닫히지 않고 풍사가 허한 틈을 타고 들어오므로 다시 바람을 싫어한다. 진액이 밖으로 새어 아래를 적시지 못하므로 소변보기가 어렵다. 사지는 모든 양의 근본이며, 양기는 유순하면 근을 기른다. 열리고 닫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한기가 뒤따르므로 근이 당기고 굽히고 펴는 것이 원활하지 못하다. 이는 이괘 가운데의 양이 허하여 액을 거두지 못하는 것이므로 계지탕으로 심의 양을 보해야 하니, 양이 치밀해지면 새는 땀이 저절로 멎고 바람을 싫어하는 것도 저절로 없어진다. 감괘 가운데의 양이 허하여 수를 제어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부자를 더하여 신의 양을 굳혀야 하니, 양이 돌아오면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고 사지도 저절로 부드러워진다. 땀이 새어 멎지 않는 것은 땀이 크게 나는 것과 다르다. 계지탕을 복용한 뒤 땀이 크게 나고 크게 번갈하는 것은 양이 속으로 빠진 것이므로 급히 음을 자양해야 하기에 백호가인삼으로 조화롭게 한다. 마황탕을 쓴 뒤 땀이 새어 멎지 않는 것은 양이 밖으로 망실된 것이므로 급히 양을 도와야 하기에 계지가부자로 굳힌다. 발한제에서 계지를 지나치게 쓰면 양이 속으로 빠지고, 마황을 지나치게 쓰면 양이 밖으로 망실됨을 알아야 한다. 계지탕에는 작약이 있고 마황이 없으므로 땀이 크게 나더라도 현부가 여전히 저절로 닫힐 수 있어, 다만 양을 성하게 할 수 있을 뿐 결코 망양에 이르게 하지는 않는다. 또한 땀이 나도 풀리지 않는 것과도 다르다. 이것은 발한하여 땀이 마침내 그치지 않는 것으로, 양 가운데의 양이 허하여 땀을 거두지 못하기 때문에 본증인 오풍이 제거되지 않고 변증으로 사지가 당기는 문제와 소변보기가 어려운 현상이 생긴다. 그러므로 여전히 계지에 부자를 더하여 태양의 바깥을 지키는 기를 굳힌다. 저것은 발한하여 땀이 나도 풀리지 않는 것으로, 음 가운데의 양이 허하여 땀이 나더라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본증인 발열이 제거되지 않고 변증으로 표에는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떨리는 증상, 속에는 명치가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진무탕을 빌려 감괘 가운데 진음의 근본을 굳힌다. ‘상한으로 저절로 땀이 난다’는 조문과 비슷해 보이나 실제로는 다르다. 저것은 발한하기 전 다리가 당기는 것이니 음허이고, 이것은 발한한 뒤 사지가 당기는 것이니 양허이다. 자한은 심번 때문에 나므로 그 양이 적고, 땀이 계속 새는 것은 망양 때문이므로 멎지 않는다. 소변이 잦은 것은 그래도 보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며, 약간 오한이 나는 것은 오풍이 심한 것만 못하고, 다리가 당기는 것은 그래도 사지가 원활하지 못한 것보다는 가볍다. 저것은 작약감초탕을 쓰고 이것은 계지가부자를 쓰니, 약제를 정하는 것이 매우 다르다.
芍藥甘草附子湯 :
작약감초부자탕:
發汗而病不解 , 反惡寒 , 其裡虛可知也 。 夫發汗所以逐寒邪 , 故只有寒去而熱不解者 。 今惡寒比未汗時反甚 , 表雖不解 , 急當救里矣 。 蓋太陽有病 , 本由少陰之虛 , 不能藏精而為陽之守 。 若發汗以扶陽 , 寒邪不從汗解 , 是又太陽陽虛 , 不能衛外 , 令陰邪得以久留 。 亡陽之兆 , 已見於此 , 仍用薑 、 桂以攻裡 , 非以扶陽 , 而反以亡陽矣 。 故於桂枝湯去桂枝 、 薑 、 棗 , 取芍藥 , 收少陰之精 , 甘草緩陰邪之逆 , 加附子固坎中之火 , 但使腎中元陽得位 , 表邪不治而自解矣 。 按 : 少陰亡陽之症 , 未曾立方 , 本方恰與此症相合 。 芍藥止汗 , 收肌表之餘津 ; 甘草和中 , 除咽痛而止吐利 ; 附子固少陰而招失散之陽 , 溫經絡而緩脈中之緊 。 此又仲景隱而未發之旨歟 ! 作芍藥甘草湯治腳攣急 , 因其陰虛 。 此陰陽俱虛 , 故加附子 , 皆治里不治表之義 。
발한하였으나 병이 풀리지 않고 도리어 오한이 나면 그 속이 허함을 알 수 있다. 발한은 한사를 몰아내기 위한 것이므로, 다만 한은 없어지고 열이 풀리지 않는 경우만 있어야 한다. 지금 오한이 땀을 내기 전보다 도리어 심하니, 표가 풀리지 않았더라도 급히 속을 구해야 한다. 태양에 병이 생기는 것은 본래 소음이 허하여 정을 저장하고 양을 지키는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발한하여 양을 도왔는데 한사가 땀을 따라 풀리지 않는다면, 이는 또 태양의 양이 허하여 바깥을 지키지 못하고 음사가 오래 머무르게 한 것이다. 망양의 조짐이 이미 여기에 나타났는데도 여전히 생강과 계지로 속을 공격하면, 양을 돕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양을 망실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지탕에서 계지·생강·대조를 빼고, 작약으로 소음의 정을 거두며 감초로 음사의 거스름을 누그러뜨리고, 부자를 더하여 감괘 가운데의 화를 굳힌다. 다만 신 가운데의 원양이 제자리를 얻도록 하면 표사는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풀릴 것이다. 살펴보건대 소음의 망양증에는 일찍이 처방을 세우지 않았는데, 본방이 바로 이 증상과 부합한다. 작약은 땀을 멎게 하여 기표의 남은 진액을 거두고, 감초는 중초를 조화롭게 하여 인후통을 제거하고 구토와 설사를 멎게 하며, 부자는 소음을 굳히고 흩어진 양을 불러들여 경락을 따뜻하게 하고 맥의 긴장을 누그러뜨린다. 이것 또한 중경이 숨겨 두고 드러내지 않은 뜻일 것이다! 작약감초탕을 만들어 다리가 당기는 것을 치료하는 것은 그 음이 허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음양이 모두 허하므로 부자를 더한 것으로, 모두 속을 치료하고 표를 치료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桂枝甘草湯 :
계지감초탕:
此補心之峻劑也 。 發汗過多 , 則心液虛 , 心氣餒 , 故心下悸 。 叉手冒心則外有所衛 , 得按則內有所依 。 如此不堪之狀 , 望之而知其虛矣 。 桂枝本營分藥 , 得麻黃 、 生薑 , 則令營氣外發而為汗 , 從辛也 ; 得芍藥 , 則收斂營氣而止汗 , 從酸也 ; 得甘草 , 則內補營氣而養血 , 從甘也 。 此方用桂枝為君 , 獨任甘草為佐 , 以補心之陽 , 則汗出多者 , 不至於亡陽矣 。 姜之辛散 , 棗之泥滯 , 固非所宜 , 並不用芍藥者 , 不欲其苦泄也 。 甘溫相得 , 氣和而悸自平 , 與心中悸而煩 、 心下有水氣而悸者迥別 。
이것은 심을 보하는 준한 약제이다. 발한이 지나치게 많으면 심액이 허하고 심기가 부족하므로 명치가 두근거린다. 두 손을 교차하여 가슴을 덮으면 밖에서 지켜 주는 것이 있고, 눌러 주면 안에서 의지할 것이 생긴다. 이처럼 견디지 못하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허함을 알 수 있다. 계지는 본래 영분의 약인데, 마황과 생강을 만나면 영기를 밖으로 발산시켜 땀이 되게 하니 매운맛을 따르는 것이고, 작약을 만나면 영기를 수렴하여 땀을 멎게 하니 신맛을 따르는 것이며, 감초를 만나면 안으로 영기를 보하여 혈을 기르니 단맛을 따르는 것이다. 이 처방은 계지를 군약으로 쓰고 오직 감초만 보좌약으로 맡겨 심의 양을 보하므로, 땀을 많이 흘린 사람이 망양에 이르지 않게 한다. 생강의 맵고 흩는 성질과 대조의 끈끈하고 정체시키는 성질은 본디 마땅하지 않으며, 작약도 쓰지 않는 것은 그 쓴맛이 설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달고 따뜻한 성질이 서로 어울려 기가 조화로워지면 두근거림이 저절로 가라앉으니, 심중이 두근거리면서 번증이 있거나 명치에 수기가 있어 두근거리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茯苓桂枝甘草大棗湯 :
복령계지감초대조탕:
發汗後 , 心下悸欲得按者 , 心氣虛而不自安 , 故用桂枝甘草湯以補心 。 若臍下悸欲作奔豚者 , 是腎水乘心而上克 , 故制此方以瀉腎 。 豚為水畜 , 奔則昂首疾馳 , 酷肖水勢上攻之象 , 此症因以為名 。 臍下悸時 , 水氣尚在下焦 , 欲作奔豚之兆而未發也 , 當先其時而急治之 。 君茯苓之淡滲 , 以伐腎邪 ; 佐桂枝之甘溫 , 以保心氣 ; 甘草 、 大棗 , 培土以制水 。 亢則害者 , 承乃制矣 。 瀾水狀似奔豚 , 而性則柔弱 , 故又名勞水 , 用以先煮茯苓 , 水鬱折之之法 。 繼以諸甘藥投之 , 是制以所畏 , 令一惟下趨耳 。
발한한 뒤 명치가 두근거려 눌러 주기를 바라는 것은 심기가 허하여 스스로 편안하지 못하기 때문이므로, 계지감초탕으로 심을 보한다. 만약 배꼽 아래가 두근거려 분돈이 생기려는 것은 신수가 심을 타고 올라가 극하는 것이므로, 이 처방을 만들어 신을 사한다. 돼지는 수에 속한 가축이며 달릴 때는 머리를 쳐들고 빠르게 달려 물의 기세가 위로 공격하는 모습과 매우 닮았으므로, 이 증상은 이를 따라 이름을 붙였다. 배꼽 아래가 두근거릴 때는 수기가 아직 하초에 있으니, 분돈이 생기려는 징조이나 아직 발생한 것은 아니므로, 그때에 앞서 급히 치료해야 한다. 담담하고 스며 나가게 하는 복령을 군약으로 삼아 신의 사기를 치고, 달고 따뜻한 계지를 보좌약으로 삼아 심기를 보전하며, 감초와 대조로 토를 북돋워 수를 제어한다. 지나치게 항성하면 해가 되는 것은 이어받는 것이 이에 제어한다. 물결치는 물은 모양이 분돈과 비슷하지만 성질은 부드럽고 약하므로 노수라고도 하며, 이것으로 먼저 복령을 달이는 것은 수가 울체하면 꺾는다는 방법이다. 이어 여러 단맛의 약을 넣으니, 이것은 두려워하는 것으로 제어하여 오직 아래로만 달려가게 하는 것이다.
桂枝去芍藥生薑新加人參湯 :
계지거작약생강신가인삼탕:
發汗後 , 又見身疼痛 , 是表虛 , 不得更兼辛散 , 故去生薑 ; 脈沉為在裡 , 遲為臟寒 , 自當遠斥陰寒 , 故去芍藥 。 惟在甘草大棗以佐桂枝 , 則桂枝當入心養血之任 , 不復為解肌發汗之品矣 。 然不得大補元氣之味以固中 , 則中氣不能遽復 , 故加人參以通血脈 , 則營氣調和 , 而身痛自瘳 。 名曰新加者 , 見表未解者 , 前此無補中法 , 今因脈沉遲 , 故爾始加也 。 此與用四逆湯治身疼脈沉之法同 。 彼在未汗前而脈反沉 , 是內外皆寒 , 故用乾薑 、 生附大辛大熱者 , 協甘草以逐裡寒 , 而表寒自解 。 此在發汗後而脈沉遲 , 是內外皆虛 , 故用人參之補中益氣者 , 以助桂枝 、 甘草而通血脈 , 是調中以發表之義也 。 此與桂枝人參湯不同者 , 彼因妄下而胃中虛寒 , 故用薑 、 術 。 表尚協熱 , 故倍桂 、 甘 ; 此因發汗不如法 , 亡津液而經絡空虛 , 故加人參 , 胃氣未傷 , 不須白朮 , 胃中不寒 , 故不用幹姜耳 。 是敦厚和平之劑也 。 (坊本作加芍藥 、 生薑者誤)
발한한 뒤 또 몸이 아픈 것은 표허이므로 다시 맵게 흩는 약을 겸해서는 안 되기에 생강을 뺀다. 맥이 침한 것은 병이 속에 있는 것이고 지한 것은 장이 찬 것이므로, 마땅히 음한한 것을 멀리 물리쳐야 하기에 작약을 뺀다. 오직 감초와 대조로 계지를 보좌하는 데 뜻이 있으니, 계지는 심으로 들어가 혈을 기르는 임무를 맡으며 더 이상 기육을 풀어 땀을 내는 약물이 아니다. 그러나 원기를 크게 보하는 약미로 중초를 굳히지 않으면 중기가 갑자기 회복될 수 없으므로, 인삼을 더하여 혈맥을 통하게 하면 영기가 조화로워져 몸의 통증이 저절로 낫는다. 이름을 ‘신가’라고 한 것은 표가 아직 풀리지 않은 경우에 이전에는 중초를 보하는 방법이 없었으나, 지금은 맥이 침지하기 때문에 비로소 더하였음을 나타낸다. 이것은 사역탕으로 몸이 아프고 맥이 침한 것을 치료하는 방법과 같다. 저것은 발한하기 전인데 맥이 도리어 침하니 안팎이 모두 찬 것이므로, 매우 맵고 매우 뜨거운 건강과 생부자를 써서 감초와 협력하여 속의 한을 몰아내면 표의 한이 저절로 풀린다. 이것은 발한한 뒤 맥이 침지하니 안팎이 모두 허한 것이므로, 중초를 보하고 기를 더하는 인삼으로 계지와 감초를 도와 혈맥을 통하게 한다. 이는 중초를 조화롭게 하여 표를 푼다는 뜻이다. 이것이 계지인삼탕과 다른 것은, 저것은 함부로 하법을 써서 위 속이 허한하기 때문에 건강과 백출을 쓰며, 표가 아직 열을 끼고 있으므로 계지와 감초를 배로 쓰기 때문이다. 이것은 발한이 법에 맞지 않아 진액을 잃고 경락이 비었기 때문에 인삼을 더한 것으로, 위기는 손상되지 않았으므로 백출은 필요하지 않고, 위 속이 차지 않으므로 건강을 쓰지 않을 뿐이다. 돈후하고 화평한 약제이다. (시중 판본에서 작약과 생강을 더한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 :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
服桂枝湯已 , 桂枝症仍在者 , 當仍用桂枝如前法 。 而或妄下之 , 下後 , 其本症仍頭痛項強 , 翕翕發熱 , 而反無汗 , 其變症心下滿微痛 , 而小便不利 , 法當利小便則愈矣 。 凡汗下之後 , 有表裡症兼見者 , 見其病機向里 , 即當救其里症 。 心下滿而不硬 , 痛而尚微 , 此因汗出不徹 , 有水氣在心下也 , 當問其小便 。 若小便利者 , 病仍在表 , 仍鬚髮汗 ; 如小便不利者 , 病根雖在心下 , 而病機實在膀胱 。 由膀胱之水不行 , 致中焦之氣不運 , 營衛之汗反無 , 乃太陽之府病 , 非桂枝症未罷也 。 病不在經 , 不當發汗 ; 病已入腑 , 法當利水 。 故於桂枝湯去桂而加苓 、 術 , 則薑 、 芍即為利水散邪之佐 , 甘 、 棗得效培土製水之功 , 非復辛甘發散之劑矣 。 蓋水結中焦 , 可利而不可散 , 但得膀胱水去 , 而太陽表裡之邪悉除 , 所以與小青龍 、 五苓散不同法 。《 經 》 曰 :「 血之與汗 , 異名而同類 。」 又曰 :「 膀胱津液氣化而後能出 。」 此汗由血化 , 小便由氣化也 。 桂枝為血分藥 , 但能發汗 , 不能利水 。 觀五苓方未云 : 多服暖水出汗愈 。 此云小便利則愈 。 比類二方 , 可明桂枝去桂之理矣 。 今人不審 , 概用五苓以利水 , 豈不悖哉 ?
계지탕을 복용한 뒤에도 계지증이 여전히 있으면 앞의 방법대로 계속 계지를 써야 한다. 그런데 혹 함부로 하법을 쓰면 하법 뒤 본증은 여전히 머리가 아프고 목덜미가 뻣뻣하며 몸을 덮듯 열이 나는데 도리어 땀은 없고, 변증은 명치가 그득하며 약간 아프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치료법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면 낫는다. 한법과 하법을 쓴 뒤 표리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는 병기가 속을 향하는 것을 보면 곧 속의 증상을 구해야 한다. 명치가 그득하지만 단단하지 않고 아프지만 아직 경미한 것은 땀이 충분히 나지 않아 명치에 수기가 있기 때문이니, 소변을 물어보아야 한다. 소변이 잘 나오면 병이 여전히 표에 있으므로 여전히 땀을 내야 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병의 뿌리는 비록 명치에 있지만 병기는 실제로 방광에 있다. 방광의 물이 운행하지 않아 중초의 기가 운행하지 못하고 영위의 땀이 도리어 없어지는 것이므로, 태양의 부병이지 계지증이 아직 없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다. 병이 경에 있지 않으므로 발한해서는 안 되고, 병이 이미 부에 들어갔으므로 치료법은 수를 잘 내보내야 한다. 그러므로 계지탕에서 계지를 빼고 복령과 백출을 더하면, 생강과 작약은 곧 수를 잘 내보내고 사기를 흩는 보좌약이 되고, 감초와 대조는 토를 북돋워 수를 제어하는 공을 발휘하므로, 더 이상 맵고 달게 발산하는 약제가 아니다. 수가 중초에 맺히면 잘 내보낼 수는 있어도 흩어서는 안 되며, 방광의 물이 없어지기만 하면 태양 표리의 사기가 모두 제거되므로 소청룡탕·오령산과는 방법이 다르다. 《경》에서는 “혈과 땀은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부류이다”라고 하였고, 또 “방광의 진액은 기화한 뒤에야 나올 수 있다”라고 하였다. 이는 땀은 혈이 변화한 것이고 소변은 기화로 생긴다는 것이다. 계지는 혈분의 약이므로 발한할 수만 있고 수를 잘 내보낼 수는 없다. 오령 처방에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 땀이 나면 낫는다’라고 한 것을 보라. 여기서는 소변이 잘 나오면 낫는다고 하였다. 두 처방을 비교해 유추하면 계지탕에서 계지를 빼는 이치를 알 수 있다. 지금 사람들은 살피지 않고 일률적으로 오령을 써서 수를 잘 내보내려 하니, 어찌 어긋나지 않겠는가?
桂枝人參湯 :
계지인삼탕:
桂枝 甘草 乾薑 白朮 人參
계지 감초 건강 백출 인삼
葛根黃連黃芩湯 :
갈근황련황금탕:
葛根 黃連 黃芩 甘草
갈근 황련 황금 감초
太陽病 , 外症未解而反下之 , 遂協熱而利 , 心下痞硬 , 脈微弱者 , 用桂枝人參湯 。 本桂枝症 , 醫反下之 , 利遂不止 , 其脈促 , 喘而汗出者 , 用葛根黃連黃芩湯 。 二症皆因下後外熱不解 , 下利不止 。 一以脈微弱而心下痞硬 , 是脈不足而症有餘 ; 一以脈促而喘反汗出 , 是脈有餘而症不足 。 表裡虛實 , 當從脈而辨症矣 。 弱脈見於數下後 , 則痞硬為虛 , 非辛熱何能化痞而軟硬 , 非甘溫無以止利而解表 。 故用桂枝 、 甘草為君 , 佐以乾薑 、 參 、 術 , 先煎四味 , 後內桂枝 , 使和中之力饒 , 而解肌之氣銳 , 是又於兩解中行權宜法也 。 桂枝症 , 脈本緩 , 誤下後而反促 , 陽氣重可知 。 邪束於表 , 陽擾於內 , 故喘而汗出 。 利遂不止者 , 此暴注下迫 , 屬於熱 , 與脈微弱而協熱利者不同 。 表熱雖未解 , 而大熱已入里 , 故非桂枝 、 芍藥所能和 , 亦非厚朴 、 杏仁所能解矣 。 故君氣輕質重之葛根 , 以解肌而止利 ; 佐苦寒清肅之芩 、 連 , 以止汗而除喘 ; 用甘草以和中 。 先煮葛根 , 後內諸藥 , 解肌之力優 , 而清中之氣銳 , 又與補中逐邪之法迥殊矣 。 上條脈症是陽虛 , 表雖有熱 , 而里則虛寒 。 下條脈症是陽盛 , 雖下利不止 , 而表裡俱熱 。 同一協熱利 , 同是表裡不解 , 而寒熱虛實攻補不同 。 前方用理中加桂枝 , 而冠桂枝於人參之上 ; 後方用瀉心加葛根 , 而冠葛根於芩 、 連之首 。 不名理中 、 瀉心者 , 總為表未解 , 故仍不離解肌之名耳 。 仲景制兩解方 , 補中亦能解表 , 涼中亦能散表 , 補中亦能散痞 , 涼中亦能止利 。 若失之毫釐 , 差之千里矣 。
태양병에서 외증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도리어 하법을 써서 마침내 열을 끼고 설사하며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고 맥이 미약한 경우에는 계지인삼탕을 쓴다. 본래 계지증인데 의사가 도리어 하법을 써서 설사가 그치지 않고, 맥이 촉하며 숨이 차고 땀이 나는 경우에는 갈근황련황금탕을 쓴다. 두 증상은 모두 하법 뒤 겉의 열이 풀리지 않고 설사가 멎지 않는 데서 생긴다. 하나는 맥이 미약하고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니, 맥은 부족하고 증상은 유여한 것이다. 하나는 맥이 촉하고 숨이 차며 도리어 땀이 나니, 맥은 유여하고 증상은 부족한 것이다. 표리와 허실은 맥을 따라 증상을 분별해야 한다. 여러 차례 하법을 쓴 뒤 약맥이 나타났으면 비경은 허증이니, 맵고 뜨거운 약이 아니면 어찌 비를 풀고 단단함을 부드럽게 할 수 있겠으며, 달고 따뜻한 약이 아니면 설사를 멎게 하고 표를 풀 수 없다. 그러므로 계지와 감초를 군약으로 쓰고 건강·인삼·백출을 보좌약으로 하여, 네 약미를 먼저 달이고 나중에 계지를 넣는다. 중초를 조화롭게 하는 힘은 넉넉하고 기육을 푸는 기운은 날카롭게 하니, 이는 또 양쪽을 푸는 가운데 임시변통의 방법을 행하는 것이다. 계지증은 맥이 본래 완한데, 잘못 하법을 쓴 뒤 도리어 촉하므로 양기가 중함을 알 수 있다. 사기가 표를 묶고 양이 안에서 어지럽히므로 숨이 차고 땀이 난다. 설사가 마침내 그치지 않는 것은 갑자기 쏟아져 아래로 급박하게 내리는 것으로 열에 속하니, 맥이 미약하면서 열을 끼고 설사하는 것과 다르다. 표열은 아직 풀리지 않았지만 큰 열이 이미 속에 들어갔으므로, 계지와 작약으로 조화롭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후박과 행인으로 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기가 가볍고 질이 무거운 갈근을 군약으로 삼아 기육을 풀고 설사를 멎게 하며, 쓰고 차서 맑게 가라앉히는 황금과 황련을 보좌약으로 삼아 땀을 멎게 하고 숨찬 것을 제거하며, 감초로 중초를 조화롭게 한다. 갈근을 먼저 달이고 나중에 여러 약을 넣어 기육을 푸는 힘은 우수하고 중초를 맑게 하는 기운은 날카롭게 하니, 또 중초를 보하면서 사기를 몰아내는 방법과는 크게 다르다. 위 조문의 맥과 증상은 양허로서 표에는 열이 있지만 속은 허한하다. 아래 조문의 맥과 증상은 양성으로서 설사가 그치지 않더라도 표리가 모두 뜨겁다. 같은 협열리이고 똑같이 표리가 풀리지 않았지만 한열·허실·공보가 다르다. 앞의 처방은 이중에 계지를 더하였으나 인삼 위에 계지의 이름을 앞세웠고, 뒤의 처방은 사심에 갈근을 더하였으나 황금과 황련 앞에 갈근의 이름을 앞세웠다. 이중이나 사심이라 이름하지 않은 것은 모두 표가 아직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므로, 여전히 해기라는 이름을 벗어나지 않은 것일 뿐이다. 중경이 만든 양쪽을 푸는 처방은 중초를 보하면서도 표를 풀 수 있고, 중초를 서늘하게 하면서도 표를 흩을 수 있으며, 중초를 보하면서도 비를 흩을 수 있고, 중초를 서늘하게 하면서도 설사를 멎게 할 수 있다. 만약 털끝만큼 어긋나면 천 리의 차이가 난다.
桂枝去芍藥湯
계지거작약탕
桂枝去芍藥加附子湯 :
계지거작약가부자탕:
太陽病 , 下之後 , 脈促胸滿者 , 桂枝去芍藥湯主之 。 若更見微惡寒者 , 去芍藥方中加附子主之 。 夫促為陽脈 , 胸滿為陽症 。 然陽盛則促 , 陽虛亦促 ; 陽盛則胸滿 , 陽虛亦胸滿 。 此下後脈促而不汗出 , 胸滿而不喘 , 非陽盛也 , 是寒邪內結 , 將作結胸之脈 。 桂枝湯陽中有陰 , 去芍藥之寒酸 , 則陰氣流行而邪自不結 , 即扶陽之劑矣 。 若微見惡寒 , 則陰氣凝聚 , 恐薑 、 桂之力薄不能散邪 , 加附子之辛熱 , 為純陽之劑矣 。 仲景於桂枝湯一減一加 , 皆成溫劑 , 而更有淺深之殊也 。
태양병에 하법을 쓴 뒤 맥이 촉하고 가슴이 그득한 것은 계지거작약탕이 주치한다. 여기에 다시 약간의 오한이 나타나면 작약을 뺀 처방에 부자를 더한 것이 주치한다. 촉은 양맥이고 흉만은 양증이다. 그러나 양이 성해도 촉하고 양이 허해도 촉하며, 양이 성해도 흉만하고 양이 허해도 흉만한다. 이것은 하법 뒤 맥이 촉하지만 땀이 나지 않고, 가슴이 그득하지만 숨이 차지 않으므로 양성은 아니며, 한사가 안에 맺혀 결흉을 이루려는 맥이다. 계지탕은 양 가운데 음이 있는데, 작약의 차고 신 성질을 빼면 음기가 유행하고 사기가 저절로 맺히지 않으므로 곧 양을 돕는 약제가 된다. 약간 오한이 나타나면 음기가 응집한 것이므로, 생강과 계지의 힘이 약하여 사기를 흩지 못할까 염려하여 맵고 뜨거운 부자를 더하면 순양의 약제가 된다. 중경이 계지탕에서 하나를 빼고 하나를 더한 것은 모두 온제가 되지만, 다시 깊고 얕은 차이가 있다.
桂枝加厚朴杏仁湯 :
계지가후박행인탕:
治太陽下後微喘 , 而表未解者 。 夫喘為麻黃症 , 方中治喘者 , 功在杏仁 , 桂枝本不治喘 。 此因妄下後 , 表雖不解 , 腠理已疏 , 則不當用麻黃而宜桂枝矣 。 所以宜桂枝者 , 以其中有芍藥也 。 既有芍藥之斂 , 若但加杏仁 , 則喘雖微 , 恐不能勝任 , 必加厚朴之辛溫 , 佐桂以解肌 , 佐杏仁以降氣 。 故凡喘家不當用麻黃湯 , 而作桂枝湯者 , 加厚朴 、 杏仁為佳法矣 。
태양병에 하법을 쓴 뒤 약간 숨이 차면서 표가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천은 마황증인데, 처방 가운데 숨찬 것을 치료하는 공은 행인에 있고 계지는 본래 천을 치료하지 않는다. 이것은 함부로 하법을 쓴 뒤 표는 풀리지 않았더라도 주리가 이미 성기어졌기 때문에, 마황을 써서는 안 되고 계지가 마땅하다. 계지가 마땅한 까닭은 그 안에 작약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작약의 수렴하는 성질이 있는데 행인만 더한다면, 천이 경미하더라도 감당하지 못할까 염려되므로 반드시 맵고 따뜻한 후박을 더하여 계지를 도와 기육을 풀고 행인을 도와 기를 내려야 한다. 그러므로 평소 숨이 찬 사람이 마황탕을 써서는 안 되어 계지탕을 쓸 때는, 후박과 행인을 더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桂枝加芍藥湯
계지가작약탕
桂枝加大黃湯 :
계지가대황탕:
妄下後 , 外不解 , 而腹滿時痛 , 是太陽太陰並病 。 若大實痛 , 是太陽陽明並病 。 此皆因妄下而轉屬 , 非太陰陽明之本證也 。 脾胃同處中宮 , 位同而職異 。 太陰主出 , 太陰病則穢腐之出不利 , 故腹時痛 。 陽明主納 , 陽明病則穢腐燥結而不行 , 故大實而痛 。 仍主桂枝湯者 , 是桂枝證未罷 , 不是治病求本 , 亦不是升舉陽邪 。 仲景治法 , 只舉目前 , 不拘前症 , 如二陽並病 , 太陽證罷 , 但潮熱汗出 , 大便難而譫語者 , 即用大承氣矣 。 此因表症未罷 , 而陽邪已陷入太陰 , 故倍芍藥以滋脾陰而除滿痛 , 此用陰和陽法也 。 若表邪未解 , 而陽邪陷入於陽明 , 則加大黃以潤胃燥 , 而除其大實痛 , 此雙解表裡法也 。 凡妄下必傷胃氣 , 胃陽虛即陽邪襲陰 , 故轉屬太陰 ; 胃液涸則兩陽相搏 , 故轉屬陽明 。 屬太陰則腹滿時痛而不實 , 陰道虛也 ; 屬陽明則腹大實而痛 , 陽道實也 。 滿而時痛 , 下利之兆 ; 大實而痛 , 是燥屎之徵 。 桂枝加芍藥 , 小試建中之劑 ; 桂枝加大黃 , 微示調胃之方 。
함부로 하법을 쓴 뒤 겉이 풀리지 않고 배가 그득하며 때때로 아픈 것은 태양태음병병이다. 크게 실하면서 아프면 태양양명병병이다. 이것들은 모두 함부로 하법을 써서 전속된 것이지 태음과 양명의 본증은 아니다. 비위는 함께 중궁에 위치하여 자리는 같으나 직분은 다르다. 태음은 내보내는 것을 주관하므로 태음에 병이 들면 더럽고 썩은 것이 순조롭게 나가지 못하여 배가 때때로 아프다. 양명은 받아들이는 것을 주관하므로 양명에 병이 들면 더럽고 썩은 것이 마르고 맺혀 운행하지 못하여 크게 실하면서 아프다. 여전히 계지탕이 주치하는 것은 계지증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지, 병을 치료할 때 근본을 구하는 것도 아니고 양사를 들어 올리는 것도 아니다. 중경의 치료법은 눈앞의 것만 들어 다스리고 이전의 증상에 얽매이지 않는다. 예컨대 이양병병에서 태양증은 없어지고 다만 조열과 발한이 있으며 대변보기가 어렵고 섬어하는 경우에는 곧 대승기를 쓴다. 이것은 표증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는데 양사가 이미 태음으로 빠져들었기 때문이므로, 작약을 배로 하여 비음을 자양하고 그득하며 아픈 것을 제거하니, 이는 음으로 양을 조화롭게 하는 법이다. 표사가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양사가 양명으로 빠져들었으면, 대황을 더하여 위의 조함을 적시고 그 크게 실하며 아픈 것을 제거하니, 이는 표리를 함께 푸는 법이다. 함부로 하법을 쓰면 반드시 위기를 손상시킨다. 위양이 허하면 곧 양사가 음을 침습하므로 태음으로 전속되고, 위액이 마르면 두 양이 서로 다투므로 양명으로 전속된다. 태음에 속하면 배가 그득하고 때때로 아프지만 실하지 않으니, 음의 도는 허하기 때문이다. 양명에 속하면 배가 크게 실하고 아프니, 양의 도는 실하기 때문이다. 그득하고 때때로 아픈 것은 설사의 조짐이고, 크게 실하면서 아픈 것은 조시의 징후이다. 계지에 작약을 더한 것은 건중의 약제를 조금 시험한 것이고, 계지에 대황을 더한 것은 조위의 처방을 조금 보인 것이다.
茯苓桂枝白朮甘草湯 :
복령계지백출감초탕:
治傷寒吐下後 , 心下逆滿 , 氣上衝胸 , 起則頭眩 , 脈沉緊 , 復發汗而動經 , 身為振搖者 。 此太陽轉屬厥陰之症也 。 吐下後 , 既無下利胃實症 , 是不轉屬太陰陽明 ; 心下又不痞硬而逆滿 , 是病已過太陽矣 。 此非寒邪自外而內結 , 乃肝邪自下而上達 , 其氣上衝心可知也 。 下實而上虛 , 故起則頭眩 , 脈因吐下而沉 , 是沉為在裡矣 。 復發汗以攻其表 , 經絡空虛 , 故一身振搖也 。 夫諸緊為寒 , 而指下須當深辨 。 浮沉俱緊者 , 傷寒初起之脈也 ; 浮緊而沉不緊者 , 中風脈也 。 若下後結胸熱實而脈沉緊 , 便不得謂之裡寒 , 此吐下後熱氣上衝 , 更非裡寒之脈矣 。 緊者弦之轉旋 , 浮而緊者名弦 、 是風邪外傷 ; 此沉而緊之弦 , 是木邪內發 。 凡厥陰為病 , 氣上衝心 。 此因吐下後胃中空虛 , 木邪因而為患 , 是太陽之轉屬 , 而非厥陰之自病也 。 君以茯苓 , 以清胸中之肺氣 , 則治節出而逆氣自降 ; 用桂枝以補心血 , 則營氣復而經絡自和 ; 白朮培既傷之元氣 , 而胃氣可復 ; 甘草調和氣血 , 而營衛以和 , 則頭自不眩而身不振搖矣 。 若粗工遇之 , 鮮不認為真武症 。
상한에 토법과 하법을 쓴 뒤 명치가 치밀어 그득하고, 기가 가슴으로 치밀며, 일어나면 머리가 어지럽고 맥이 침긴한데, 다시 발한하여 경을 동요시켜 몸이 떨리는 것을 치료한다. 이는 태양이 궐음으로 전속된 증상이다. 토법과 하법을 쓴 뒤 설사나 위실의 증상이 없으니 태음이나 양명으로 전속된 것이 아니고, 명치도 막히고 단단한 것이 아니라 치밀어 그득하니, 병이 이미 태양을 지나간 것이다. 이는 한사가 밖에서 안으로 들어와 맺힌 것이 아니라 간사가 아래에서 위로 뻗치는 것이니, 그 기가 심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는 실하고 위는 허하므로 일어나면 머리가 어지럽고, 맥은 토법과 하법으로 침해졌으니 침한 것은 병이 속에 있는 것이다. 다시 발한하여 표를 공격하니 경락이 비어 온몸이 떨린다. 긴맥은 모두 한을 나타내지만 손끝에서 반드시 깊이 분별해야 한다. 부와 침이 모두 긴한 것은 상한 초기의 맥이고, 부는 긴하나 침은 긴하지 않은 것은 중풍의 맥이다. 하법 뒤 결흉으로 열이 실하여 맥이 침긴하면 이를 이한이라 할 수 없으며, 이것은 토법과 하법 뒤 열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이니 더더욱 이한의 맥이 아니다. 긴은 현이 돌아선 것으로, 부하면서 긴한 것을 현이라 하며 이는 풍사가 겉을 손상시킨 것이다. 이 침하면서 긴한 현맥은 목사가 안에서 발생한 것이다. 궐음의 병은 기가 심으로 치밀어 오른다. 이것은 토법과 하법을 쓴 뒤 위 속이 비어 목사가 그로 인해 병을 일으킨 것이니, 태양의 전속이지 궐음 자체의 병이 아니다. 복령을 군약으로 삼아 가슴속의 폐기를 맑게 하면 다스리고 조절하는 기능이 나와 역기가 저절로 내려간다. 계지로 심혈을 보하면 영기가 회복되어 경락이 저절로 조화로워진다. 백출은 이미 손상된 원기를 북돋우므로 위기가 회복될 수 있다. 감초는 기혈을 조화롭게 하여 영위가 조화로워지므로, 머리가 저절로 어지럽지 않고 몸도 떨리지 않게 된다. 서투른 의사가 이 증상을 만나면 진무증으로 여기지 않는 이가 드물다.
桂枝加桂湯 :
계지가계탕:
燒針令其汗 , 針處被寒 , 核起而赤者 , 必發奔豚 , 氣從少腹上衝心者 , 先灸其核上各一壯 , 乃與此湯 。 寒氣外束 , 火邪不散 , 發為赤核 , 是將作奔豚之兆也 ; 從少腹上衝心 , 是奔豚已發之象也 。 此因當汗不發汗 , 陽氣不舒 , 陰氣上逆 , 必灸其核以散寒 , 仍用桂枝以解外 。 更加桂者 , 補心氣以益火之陽 , 而陰自平也 。 前條發汗後 , 臍下悸 , 是水邪乘陽虛而犯心 , 故君茯苓以清水之源 。 此表寒未解 , 而少腹上衝 , 是水邪挾陰氣以凌心 , 故加肉桂以溫水之主 。 前症已在裡而奔豚未發 , 此症尚在表而奔豚已發 , 故治有不同 。 桂枝不足以勝風 , 先刺風池 、 風府 , 復與桂枝以祛風 ; 燒針不足以散寒 , 先灸其核 , 與桂枝加桂以散寒 。 皆內外夾攻法 , 又先治其外後治其內之理也 。 桂枝加芍藥 , 治陽邪下陷 ; 桂枝更加桂 , 治陰邪上攻 。 只在一味中加分兩 , 不於本方外求他味 , 不即不離之妙如此 。
달군 침으로 땀을 내게 하였는데 침 놓은 자리가 한사를 받아 멍울이 솟고 붉어진 경우에는 반드시 분돈이 생긴다. 기가 아랫배에서 심으로 치밀어 오르면 먼저 그 멍울 위에 각각 뜸 한 장을 뜬 뒤 이 탕을 준다. 한기가 밖을 묶어 화사가 흩어지지 못하고 붉은 멍울로 나타나는 것은 분돈이 생기려는 징조이며, 아랫배에서 심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은 분돈이 이미 발생한 모습이다. 이것은 땀을 내야 하는데 내지 않아 양기가 펴지지 못하고 음기가 위로 거스르기 때문이므로, 반드시 그 멍울에 뜸을 떠 한을 흩고 여전히 계지로 겉을 풀어야 한다. 계를 더하는 것은 심기를 보하여 화의 양을 더하면 음이 저절로 평정되기 때문이다. 앞 조문에서 발한한 뒤 배꼽 아래가 두근거리는 것은 수사가 양허를 틈타 심을 침범하는 것이므로, 복령을 군약으로 삼아 수의 근원을 맑게 한다. 이것은 표한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아랫배에서 치밀어 오르는 것으로, 수사가 음기를 끼고 심을 침범하는 것이므로 육계를 더하여 수의 주인을 따뜻하게 한다. 앞의 증상은 이미 속에 있으나 분돈은 아직 발하지 않았고, 이 증상은 아직 표에 있으나 분돈은 이미 발하였으므로 치료가 다르다. 계지로 풍을 이기기에 부족하면 먼저 풍지와 풍부에 침을 놓고 다시 계지를 주어 풍을 제거하며, 달군 침으로 한을 흩기에 부족하면 먼저 그 멍울에 뜸을 뜨고 계지가계를 주어 한을 흩는다. 모두 안팎에서 협공하는 방법이며, 또 먼저 겉을 치료하고 뒤에 속을 치료하는 이치이다. 계지에 작약을 더하면 양사가 아래로 빠지는 것을 치료하고, 계지에 다시 계를 더하면 음사가 위로 공격하는 것을 치료한다. 한 약미의 분량만 늘리고 본방 밖에서 다른 약미를 구하지 않으니, 붙지도 떠나지도 않는 묘리가 이와 같다.
桂枝去芍藥加蜀漆龍骨牡蠣救逆湯 :
계지거작약가촉칠용골모려구역탕:
傷寒者 , 寒傷君主之陽也 。 以火迫劫汗 , 並亡君主之陰 , 此為火逆矣 。 蓋太陽傷寒 , 以發汗為主 。 用麻黃髮汗 , 是為扶陽 。 用火劫汗猶挾天子以令諸侯 , 權不由主 , 此汗不由心也 。 故驚狂而起臥不安 , 猶芒刺在背之狀矣 。 心為陽中之陽 , 太陽之汗 , 心之液也 。 凡發熱自汗出者 , 是心液不收 , 桂枝方用芍藥以收之 。 此因迫汗 , 津液既亡 , 無液可斂 。 故去芍藥加龍骨牡蠣者 , 是取其咸以補心 , 重以鎮怯 , 澀以固脫 , 故曰救逆也 。 且去芍藥之酸 , 則肝家得辛甘之補 ; 加龍骨牡蠣之咸 , 腎家既有既濟之力 。 此虛則補母之法 , 又五行承製之理矣 。 (蜀漆未詳 。 昔云常山之苗則謬 。 )
상한은 한이 군주의 양을 손상시킨 것이다. 불로 핍박하여 억지로 땀을 내면 군주의 음까지 함께 잃으니, 이것이 화역이다. 태양상한은 발한을 위주로 한다. 마황으로 땀을 내는 것은 양을 돕는 것이다. 불로 억지로 땀을 내는 것은 마치 천자를 끼고 제후에게 명령하여 권한이 군주에게서 나오지 않는 것과 같으니, 이 땀은 심에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놀라고 미쳐 날뛰며 일어나거나 누워도 불안하니, 마치 등에 까끄라기가 찌르는 듯한 모습이다. 심은 양 가운데의 양이고 태양의 땀은 심의 액이다. 열이 나고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은 심액이 거두어지지 않는 것이므로 계지 처방에서는 작약으로 거둔다. 이것은 억지로 땀을 내어 진액이 이미 없어져 거둘 액이 없다. 그러므로 작약을 빼고 용골과 모려를 더하는 것은, 그 짠맛으로 심을 보하고 무거운 성질로 두려움을 진정시키며 떫은 성질로 빠져나감을 굳히려는 것이므로 구역이라 한다. 또한 작약의 신맛을 빼면 간은 맵고 단맛의 보익을 얻고, 용골과 모려의 짠맛을 더하면 신은 기제의 힘을 얻는다. 이는 허하면 그 어미를 보하는 방법이며, 또 오행이 이어받고 제어하는 이치이다. (촉칠은 자세히 알 수 없다. 옛사람이 상산의 싹이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桂枝甘草龍骨牡蠣湯 :
계지감초용골모려탕:
火逆又下之 , 因燒針而煩躁 , 即驚狂之漸也 。 急用桂枝 、 甘草以安神 , 加龍骨 、 牡蠣以救逆 , 比前方簡而切當 。 近世治傷寒者 , 無火熨之法 , 而病傷寒者 , 多煩躁驚狂之變 , 大抵用白虎 、 承氣輩 , 作有餘治之 。 然此症屬實熱者固多 , 而屬虛寒者間有 , 則溫補安神之法 , 不可廢也 。 更有陽盛陰虛而見此症者 , 當用炙甘草加減 , 用棗仁 、 遠志 、 茯苓 、 當歸等味 , 又不可不知 。
화역에 또 하법을 쓰고 달군 침으로 인하여 번조하는 것은 곧 놀라고 미쳐 날뛰는 상태로 나아가는 단계이다. 급히 계지와 감초로 신을 안정시키고, 용골과 모려를 더하여 역을 구하니, 앞 처방보다 간단하면서 절실하고 적절하다. 근세에 상한을 치료하는 사람은 불로 찜질하는 방법을 쓰지 않지만, 상한을 앓는 사람에게는 번조하고 놀라며 미쳐 날뛰는 변화가 많아 대체로 백호·승기 같은 것으로 유여한 증상으로 보고 치료한다. 그러나 이 증상은 실열에 속하는 경우가 본디 많지만 허한에 속하는 경우도 간혹 있으므로, 따뜻하게 보하고 신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없앨 수는 없다. 또 양이 성하고 음이 허하여 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자감초를 가감하여 산조인·원지·복령·당귀 등의 약미를 써야 함도 반드시 알아야 한다.
桂枝附子湯 :
계지부자탕:
桂枝 附子 甘草 生薑 大棗
계지 부자 감초 생강 대조
桂枝附子去桂加白朮湯 :
계지부자거계가백출탕:
治傷寒八九日 , 風濕相搏 , 身體煩疼 , 不能轉側 , 不嘔不渴 , 脈浮虛而澀者 。 若其人大便硬 , 小便自利 , 去桂加白朮 。 按 : 桂枝附子湯 , 即桂枝去芍藥加附子湯也 。 彼治下後脈促胸滿而微惡寒 , 是病在半表 , 仍當是桂枝為君 , 加附子為佐 。 此風寒濕相合而相搏於表 , 當從君君臣臣之制 , 則桂 、 附並重可知 。 舊本兩方 , 分兩相同 , 誤亦甚矣 。 夫脈浮為風 , 澀為虛 , 浮而澀 , 則知寒之不去 , 而濕之相承也 。 風寒濕三氣合至 , 合而成痹 , 故身體煩疼而不能轉側 , 病只在表而不在內 。 桂枝能驅風散寒而勝濕 , 故重其分兩 , 配附子之辛熱 , 率甘草 、 薑 、 棗以主之 , 三氣自平 , 營衛以和矣 。 若其人又兼裡氣不和 , 大便反硬 , 小便反利者 , 此非胃家實 , 乃脾家虛也 。 蓋脾家實 , 腐穢當自去 。 此濕流肌肉 , 因脾土失職 , 不能制水 , 故大便反見燥化 。 不嘔不渴 , 是上焦之化源清 , 故小便自利 。 濡濕之地 , 風氣常存 , 故風寒相搏而不解耳 。 病本在脾 , 法當培土以勝濕 , 而風寒自解 , 故君白朮以代桂枝 。 白朮專主健脾 。 脾虛則濕勝而不運 , 濕流於內 , 故使大便不實 , 濕流於表 , 更能使大便不濡 。 脾健則能制水 , 水在內 , 能使下輸膀胱而大便實 , 水在外 , 能使還入胃中而大便濡 。 故方末云 :「 初服其人身如痹 , 三服盡 , 其人如冒狀 。」 此以朮 、 附並走皮肉 , 逐水氣未得除 , 故使然耳 , 法當加桂四兩 。 此本一方二法 , 以大便硬 , 小便自利 , 去桂也 。 以大便不硬 , 小便不利 , 當加桂 。 因桂枝治上焦 , 大便硬小便利 , 是中焦不治 , 故去桂 。 服湯已 , 濕反入胃 , 故大便不硬 , 小便不利 , 是上焦不治 , 故仍須加桂 。 蓋小便由於上焦之氣化 , 而後膀胱之藏者能出也 。《 內經 》 曰 :「 風氣勝者為行痹 , 寒氣勝者為痛痹 , 濕氣勝者為著痹 。」 此身痛而不能轉側 , 是風少而寒濕勝 , 必賴附子雄壯之力 , 以行痹氣之著 。 然附子治在下焦 , 故必同桂枝 , 始能令在表之痹氣散 ; 同白朮 , 又能令在表之痹氣內行 。 故桂枝附子湯是上下二焦之表劑 , 去桂加白朮湯是中下二焦之表劑 , 附子白朮湯仍加桂枝是通行三焦之表劑也 。 是又一方三法也 。 世以仲景方 、 法分兩 , 動稱一百一十三方 , 三百九十七法 , 不知從何處而起 。
상한을 앓은 지 8~9일이 되어 풍습이 서로 부딪쳐 몸이 괴롭게 아프고 돌아눕지 못하며, 구역질도 갈증도 없고 맥이 부허하면서 삽한 것을 치료한다. 그 사람이 대변이 단단하고 소변은 저절로 잘 나오면 계지를 빼고 백출을 더한다. 살펴보건대 계지부자탕은 곧 계지거작약가부자탕이다. 저것은 하법 뒤 맥이 촉하고 가슴이 그득하면서 약간 오한이 나는 것을 치료하니, 병이 반표에 있으므로 여전히 계지를 군약으로 삼고 부자를 더하여 보좌약으로 삼아야 한다. 이것은 풍·한·습이 서로 합하여 표에서 서로 다투는 것이므로 군약은 군약답게, 신약은 신약답게 하는 제도를 따라야 하니, 계지와 부자를 모두 중시함을 알 수 있다. 옛 판본에서는 두 처방의 분량이 같으니, 잘못도 심하다. 맥이 부한 것은 풍이고 삽한 것은 허이다. 부하면서 삽하면 한이 없어지지 않고 습이 뒤이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풍·한·습의 세 기가 함께 이르러 합하여 비가 되므로, 몸이 괴롭게 아프고 돌아눕지 못하는데 병은 다만 표에 있을 뿐 속에는 없다. 계지는 풍을 몰아내고 한을 흩으며 습을 이길 수 있으므로, 그 분량을 무겁게 하고 맵고 뜨거운 부자와 배합하여 감초·생강·대조를 거느리고 주치하게 하면 세 기가 저절로 평정되고 영위가 조화로워진다. 그 사람이 또 이기가 조화롭지 못하여 대변이 도리어 단단하고 소변은 도리어 잘 나오는 것을 겸하면, 이는 위가 실한 것이 아니라 비가 허한 것이다. 비가 실하면 썩고 더러운 것이 저절로 나가야 한다. 이것은 습이 기육에 흘러드는 것으로, 비토가 제 직분을 잃고 수를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변이 도리어 마르는 변화가 나타난다. 구역질과 갈증이 없는 것은 상초의 화원이 맑기 때문이므로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온다. 축축한 곳에는 풍기가 늘 있으므로 풍과 한이 서로 다투어 풀리지 않을 뿐이다. 병의 근본이 비에 있으므로 치료법은 토를 북돋워 습을 이기게 하면 풍한이 저절로 풀리기에, 백출을 군약으로 삼아 계지를 대신하게 한다. 백출은 오로지 비를 건실하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비가 허하면 습이 성하여 운행하지 못하는데, 습이 속으로 흐르면 대변이 실하지 않게 하고, 습이 표로 흐르면 더욱 대변이 윤택하지 못하게 한다. 비가 건실하면 수를 제어할 수 있으니, 수가 안에 있으면 아래로 방광에 보내 대변을 실하게 할 수 있고, 수가 밖에 있으면 위 속으로 돌아들게 하여 대변을 윤택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처방 끝에 “처음 복용하면 그 사람의 몸이 비증처럼 되고, 세 번 복용하여 다 먹으면 그 사람이 무언가 뒤집어쓴 듯한 상태가 된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백출과 부자가 함께 피부와 살로 달려가 수기를 몰아내지만 아직 제거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일 뿐이므로, 치료법은 계지 4냥을 더해야 한다. 이는 본래 한 처방의 두 방법으로, 대변이 단단하고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므로 계지를 뺀 것이다. 대변이 단단하지 않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계지를 더해야 한다. 계지는 상초를 치료하는데 대변이 단단하고 소변이 잘 나오는 것은 중초가 다스려지지 않은 것이므로 계지를 뺀다. 탕을 복용한 뒤 습이 도리어 위에 들어가 대변이 단단하지 않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상초가 다스려지지 않은 것이므로 여전히 계지를 더해야 한다. 소변은 상초의 기화로 말미암은 뒤에야 방광에 저장된 것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내경》에서는 “풍기가 우세하면 행비가 되고, 한기가 우세하면 통비가 되며, 습기가 우세하면 착비가 된다”라고 하였다. 이 경우 몸이 아파 돌아눕지 못하는 것은 풍은 적고 한습이 우세한 것이므로, 반드시 부자의 웅장한 힘에 의지하여 달라붙은 비기를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부자는 하초를 치료하므로 반드시 계지와 함께해야 비로소 표의 비기가 흩어지게 할 수 있고, 백출과 함께하면 또 표의 비기가 안으로 운행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계지부자탕은 상하 두 초의 표제이고, 거계가백출탕은 중하 두 초의 표제이며, 부자백출탕에 다시 계지를 더한 것은 삼초를 통행하는 표제이다. 이는 또 한 처방의 세 방법이다. 세상에서는 중경의 처방과 방법을 둘로 나누어 걸핏하면 113방, 397법이라 일컫는데,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 알 수 없다.
甘草附子湯 :
감초부자탕:
甘草 附子 白朮 桂枝
감초 부자 백출 계지
治風濕相搏 , 骨節疼痛 , 不得屈伸 , 近之則痛劇 , 汗出短氣 , 小便不利 , 惡風不欲去衣 , 或身微腫者 。 此即桂枝附子湯加白朮去薑 、 棗者也 。 前症得之傷寒 , 有表無里 。 此症因於中風 , 故兼見汗出身腫之表 , 短氣小便不利之裡 。 此 《 內經 》 所謂風氣勝者 , 為行痹之症也 。 然上焦之化源不清 , 總因在表之風濕相搏 , 故於前方仍重用桂枝 , 而少減朮 、 附 。 去薑棗者 , 以其短氣 , 而辛散濕泥之品 , 非所宜耳 。
풍습이 서로 다투어 뼈마디가 아프고 굽히고 펴지 못하며 가까이 닿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땀이 나며 숨이 짧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바람을 싫어하여 옷을 벗으려 하지 않고, 혹 몸이 약간 붓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곧 계지부자탕에 백출을 더하고 생강과 대조를 뺀 것이다. 앞의 증상은 상한에서 생겨 표증은 있고 이증은 없다. 이 증상은 중풍에서 비롯되므로 땀이 나고 몸이 붓는 표증과, 숨이 짧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이증이 함께 나타난다. 이것이 《내경》에서 말한 풍기가 우세하면 행비가 된다는 증상이다. 그러나 상초의 화원이 맑지 않은 것은 모두 표의 풍습이 서로 다투기 때문이므로, 앞 처방에서 여전히 계지를 많이 쓰고 백출과 부자는 조금 줄인다. 생강과 대조를 빼는 것은 숨이 짧으므로 맵게 흩고 축축하게 정체시키는 약물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일 뿐이다.
大陷胸丸 :
대함흉환:
大黃 芒硝 杏仁 葶藶 甘遂
대황 망초 행인 정력 감수
大陷胸湯 :
대함흉탕:
大黃 芒硝 甘遂
대황 망초 감수
病發於陽 , 而反下之 , 邪入於胃中與不得為汗之水氣 , 結而不散 , 心中硬痛 , 因名結胸 。 然結胸一症 , 有隻在太陽部分者 , 有並病陽明者 。 此或丸或湯 , 有輕重緩急之不同也 。 結在太陽部分者 , 身無大熱 , 但頭汗出 , 項亦強如柔痓狀 , 寸脈浮 , 關脈沉 , 是病在上焦 。 因氣之不行 , 致水之留結耳 。 夫胸中者 , 太陽之都會 , 宗氣之所主 , 故名氣海 。 太陽為諸陽主氣 , 氣為水母 , 氣清則水精四布 , 氣熱則水濁而壅瘀矣 。 此水結因於氣結 , 用杏仁之苦溫 , 以開胸中之氣 , 氣降則水下矣 。 氣結因於熱邪 , 用葶藶之大寒 , 以清氣分之熱 , 源清而流潔矣 。 水結之所 , 必成窠臼 : 甘遂之苦辛 , 所以直達其窠臼也 。 然太陽之氣化 , 不行於胸中 , 則陽明之胃府 , 亦因熱而成實 , 必假大黃 、 芒硝 , 小其制而為丸 , 和白蜜以緩之 , 使留戀於胸中 , 過一宿乃下 , 即解心胸之結滯 , 又保腸胃之無傷 。 此太陽里病之下法 , 是以攻劑為和劑者也 。 其並病陽明者 , 因水結於胸 , 上焦不通 , 則津液不下 , 無以潤腸胃 。 故五六日不大便 , 因而舌乾口渴 , 日晡潮熱 , 是陽明亦受病矣 。 心下至小腹硬滿而痛不可近 , 脈沉緊者 , 此水邪結於心胸 , 而熱邪實於腸胃 。 用甘遂以浚太陽之水 , 硝黃以攻陽明之實 , 湯以蕩之 , 是為兩陽表裡之下法也 。 二方比大承氣更峻 , 治水腫痢疾之初起者甚捷 。 然必視其人之壯實者施之 , 如平素虛弱 , 或病後不任攻伐者 , 當念虛虛之禍 。
병이 양에서 생겼는데 도리어 하법을 쓰면 사기가 위 속으로 들어가 땀이 되지 못한 수기와 맺혀 흩어지지 않아 심중이 단단하고 아프므로 결흉이라 이름한다. 그러나 결흉이라는 한 증상에도 태양 부위에만 있는 것이 있고 양명과 병병한 것이 있다. 이에 환을 쓰거나 탕을 쓰는 데에는 경중과 완급의 차이가 있다. 태양 부위에 맺힌 것은 몸에 큰 열은 없고 머리에만 땀이 나며, 목덜미도 뻣뻣하여 유치의 모양과 같고 촌맥은 부하며 관맥은 침하니, 병이 상초에 있는 것이다. 기가 운행하지 않아 수가 머물러 맺혔을 뿐이다. 가슴속은 태양이 모이는 곳이고 종기가 주관하는 곳이므로 기해라고 한다. 태양은 모든 양을 위하여 기를 주관하고 기는 수의 어미이므로, 기가 맑으면 수의 정미가 사방으로 퍼지고 기가 뜨거우면 수가 흐려져 막히고 맺힌다. 이 수결은 기결에서 비롯되므로, 쓰고 따뜻한 행인으로 가슴속의 기를 열면 기가 내려가 수가 내려간다. 기결은 열사에서 비롯되므로, 매우 찬 정력으로 기분의 열을 식히면 근원이 맑아져 흐름도 깨끗해진다. 수가 맺힌 곳에는 반드시 보금자리가 이루어지니, 감수의 쓰고 매운 성질은 그 보금자리에 곧바로 도달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태양의 기화가 가슴속에서 행해지지 않으면 양명의 위부 역시 열로 인하여 실해지므로, 반드시 대황과 망초를 빌려 그 제형을 작게 하여 환을 만들고 흰 꿀을 섞어 완만하게 하여 가슴속에 머무르게 해야 한다. 하룻밤이 지난 뒤에야 내려가게 하면 심흉에 맺히고 막힌 것을 풀면서 장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전한다. 이는 태양 이병의 하법으로, 공격하는 약제를 조화롭게 하는 약제로 삼은 것이다. 양명과 병병한 것은 수가 가슴에 맺혀 상초가 통하지 않으면 진액이 내려가지 못하여 장위를 적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5~6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고 그로 인해 혀가 마르고 입이 갈하며 해 질 무렵 조열이 나니, 양명 역시 병을 받은 것이다. 명치에서 아랫배까지 단단하고 그득하며 아파 가까이 대지 못하고 맥이 침긴하면, 이는 수사가 심흉에 맺히고 열사가 장위에 실한 것이다. 감수로 태양의 수를 뚫어 내보내고 망초와 대황으로 양명의 실을 공격하며 탕으로 씻어 내니, 이것이 두 양의 표리의 하법이다. 두 처방은 대승기보다 더욱 준렬하여 수종과 이질의 초기에 치료하면 매우 신속하다. 그러나 반드시 그 사람이 건장하고 실한지를 보아 시행해야 하며, 평소 허약하거나 병든 뒤여서 공격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허한 것을 더욱 허하게 하는 재앙을 생각해야 한다.
小陷胸湯 :
소함흉탕:
黃連 半夏 栝蔞實
황련 반하 과루실
熱入有淺深 , 結胸分大小 。 心腹硬痛 , 或連小腹不可按者 , 為大結胸 。 此土燥水堅 , 故脈亦應其象而沉緊 。 止在心下 , 不及胸腹 , 按之知痛不甚硬者 , 為小結胸 。 是水與熱結 , 凝滯成痰 , 留於膈上 , 故脈亦應其象而浮滑也 。 穢物據清陽之位 , 法當瀉心而滌痰 , 用黃連除心下之痞實 , 半夏消心下之痰結 , 寒溫並用 , 溫熱之結自平 。 栝蔞實色赤形圓 , 中含津液 , 法象於心 , 用以為君 , 助黃連之苦 , 且以滋半夏之燥 , 洵為除煩滌痰開結寬胸之劑 。 雖同名陷胸 , 而與攻利水穀之方懸殊矣 。
열이 들어간 데에는 깊고 얕음이 있고, 결흉은 대소로 나뉜다. 심복이 단단하고 아프며 혹 아랫배까지 이어져 누를 수 없는 것은 대결흉이다. 이는 토가 마르고 수가 굳어진 것이므로 맥도 그 형상에 응하여 침긴하다. 명치에만 있고 가슴과 배에 미치지 않으며, 눌러야 아픈 줄 알지만 아주 단단하지 않은 것은 소결흉이다. 이는 수와 열이 맺혀 응체되어 담이 되고 격상에 머무는 것이므로, 맥도 그 형상에 응하여 부활하다. 더러운 것이 청양의 자리를 차지하였으니 치료법은 심을 사하고 담을 씻어 내야 한다. 황련으로 명치의 막히고 실한 것을 제거하고, 반하로 명치에 맺힌 담을 없애며, 찬 약과 따뜻한 약을 함께 쓰면 온열의 맺힘이 저절로 평정된다. 과루실은 빛이 붉고 모양이 둥글며 속에 진액을 머금어 심의 형상을 본떴으므로, 이를 군약으로 써서 황련의 쓴맛을 돕고 또 반하의 건조함을 적신다. 참으로 번증을 없애고 담을 씻어 내며 맺힘을 열고 가슴을 펴 주는 약제이다. 함흉이라는 이름은 같더라도 수곡을 공격하여 내보내는 처방과는 매우 다르다.
大小青龍攻太陽之表 , 有水火之分 , 大小陷胸攻太陽之裡 , 有痰飲之別 , 不獨以輕重論也 。
대소청룡은 태양의 표를 공격하되 수와 화의 구별이 있고, 대소함흉은 태양의 속을 공격하되 담과 음의 차이가 있으니, 경중만으로 논할 수는 없다.
生薑瀉心湯 :
생강사심탕:
人參 甘草 黃連 黃芩 乾薑 半夏 生薑 大棗
인삼 감초 황련 황금 건강 반하 생강 대조
此小柴胡湯去柴胡加乾薑 、 黃連 , 又即黃連湯去桂易芩 。
이는 소시호탕에서 시호를 빼고 건강과 황련을 더한 것이며, 또 황련탕에서 계지를 빼고 황금으로 바꾼 것이기도 하다.
傷寒汗出外已解 , 胃中不和 , 心下痞硬 , 乾嘔食臭 , 脅下有水氣 , 腹中雷鳴下利者 , 是陽不足而陰乘之也 。 凡外感風寒而陽盛者 , 汗出不解 , 多轉屬陽明而成胃實 。 此心下痞硬而下利者 , 病雖在胃 , 不是轉屬陽明 。 下利不因誤下 , 腸鳴而不滿痛 , 又非轉屬太陰矣 。 夫心為陽中太陽 , 則心下是太陽之宮城 , 而心下痞是太陽之裡也 。 君主之火用不宣 , 汗出不徹 , 內之水氣不得越 。 水氣不得散 , 所以痞硬 ; 邪熱不殺穀 , 故乾嘔食臭 。 脅下為少陽之位 , 太陽之陽氣不盛 , 少陽之相火不支 , 故水氣得支 。 脅下土虛不能制水 , 水氣從脅入胃 , 泛溢中州 , 故腹中雷鳴而下利也 。 病勢已在腹中 , 病根猶在心下 , 總因寒熱交結於內 , 以致胃中不和 。 若用熱散寒 , 則熱勢猖獗 ; 用寒攻熱 , 則水勢橫行 。 法當寒熱並舉 , 攻補兼施 , 以和胃氣 。 故用芩 、 連除心下之熱 , 乾薑散心下之痞 , 生薑 、 半夏去脅下之水 , 參 、 甘 、 大棗培腹中之虛 。 因太陽之病為在裡 , 故不從標本 , 從乎中治也 。 且芩 、 連之苦 , 必得乾薑之辛 , 始能散痞 ; 人參得甘 、 棗之甘 , 協以保心 。 又君生薑佐半夏 , 全以辛散甘苦之樞 , 而水氣始散 。 名曰瀉心 , 實以安心也 。
상한에 땀이 나서 겉은 이미 풀렸으나 위 속이 조화롭지 못하여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며, 헛구역질하면서 음식 냄새가 나고, 옆구리 아래에 수기가 있으며, 배 속에서 우레 같은 소리가 나고 설사하는 것은 양이 부족하여 음이 이를 탄 것이다. 풍한에 외감되어 양이 성한 경우에는 땀이 나도 풀리지 않고 대개 양명으로 전속되어 위실을 이룬다. 이 경우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면서 설사하는 것은 병이 위에 있더라도 양명으로 전속된 것은 아니다. 설사가 잘못 하법을 쓴 데서 생긴 것이 아니고, 장에서 소리가 나도 그득하거나 아프지 않으므로 태음으로 전속된 것도 아니다. 심은 양 가운데 태양이므로 명치는 태양의 궁성이며, 명치의 비는 태양의 속이다. 군주의 화의 작용이 펼쳐지지 않아 땀이 충분히 나지 못하고 내부의 수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수기가 흩어지지 못하므로 막히고 단단하며, 사열은 곡식을 소화시키지 못하므로 헛구역질하면서 음식 냄새가 난다. 옆구리 아래는 소양의 자리인데 태양의 양기가 성하지 못하고 소양의 상화가 지탱하지 못하므로 수기가 버틸 수 있다. 옆구리 아래의 토가 허하여 수를 제어하지 못하니, 수기가 옆구리에서 위로 들어가 중주에 넘치므로 배 속에서 우레 같은 소리가 나고 설사한다. 병세는 이미 배 속에 있지만 병의 뿌리는 여전히 명치에 있으니, 모두 한열이 안에서 서로 맺혀 위 속이 조화롭지 못하게 된 것이다. 열로 한을 흩으면 열의 기세가 매우 성해지고, 한으로 열을 공격하면 수의 기세가 마구 퍼진다. 치료법은 한열을 함께 들어 쓰고 공보를 함께 시행하여 위기를 조화롭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황금과 황련으로 명치의 열을 없애고, 건강으로 명치의 비를 흩으며, 생강과 반하로 옆구리 아래의 수를 제거하고, 인삼·감초·대조로 배 속의 허를 북돋운다. 태양의 병이 속에 있으므로 표본을 따르지 않고 중을 따라 치료한다. 또한 황금과 황련의 쓴맛은 반드시 건강의 매운맛을 얻어야 비로소 비를 흩을 수 있고, 인삼은 감초와 대조의 단맛을 얻어 협력하여 심을 보전한다. 또 생강을 군약으로, 반하를 보좌약으로 삼아 온전히 매운맛으로 감고의 추축을 흩어야 비로소 수기가 흩어진다. 이름은 사심이지만 실제로는 심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此與十棗症 , 皆表解而里不和 。 見心下痞硬 , 乾嘔下利 , 然後因於中風之陽邪 , 故外症尚有餘熱 , 是痞硬下利屬於熱 , 故可用苦寒峻利之劑以直攻之 。 此因於傷寒之陰邪 , 故內症反有郁逆 , 是痞硬下利屬於虛 , 故當用寒溫兼補之劑以和解之 。 是治病各求其本也 。 按 : 瀉心本名理中黃連人參湯 , 此以病在上焦 , 故名瀉心耳 。 世徒知膀胱為太陽之裡 , 熱入膀胱為犯本 , 不知心下痞硬為犯本 , 因有傳足不傳手之謬 。
이것과 십조증은 모두 표가 풀렸으나 속이 조화롭지 못하여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며 헛구역질하고 설사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저것은 중풍의 양사에서 비롯되므로 외증에 아직 여열이 남아 있으니, 비경과 설사가 열에 속하기 때문에 쓰고 차며 준하게 내보내는 약제로 곧바로 공격할 수 있다. 이것은 상한의 음사에서 비롯되므로 내증에 도리어 울체와 역기가 있으니, 비경과 설사가 허에 속하기 때문에 차고 따뜻한 약을 겸하고 보하는 약제로 화해해야 한다. 이는 병을 치료할 때 각각 그 근본을 구하는 것이다. 살펴보건대 사심은 본래 이중황련인삼탕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여기서는 병이 상초에 있으므로 사심이라 이름하였을 뿐이다. 세상에서는 방광이 태양의 속이고 열이 방광에 들어가는 것이 본을 범하는 것이라는 줄만 알고, 명치가 막히고 단단한 것도 본을 범하는 것임은 알지 못하니, 족경으로는 전하고 수경으로는 전하지 않는다는 잘못이 있기 때문이다.
甘草瀉心湯 :
감초사심탕:
甘草 黃連 黃芩 乾薑 半夏 大棗
감초 황련 황금 건강 반하 대조
傷寒中風 , 初無下症 , 下之 , 利日數十行 , 完穀不化 , 腹中雷鳴 , 其人胃氣素虛可知 。 則心下痞硬而滿 , 非有形之結熱 , 以胃中空虛 , 客氣上逆於胃口 , 故乾嘔心煩不得安 。 所云當汗不汗 , 其人心煩耳 。 若認為實熱而復下之 , 則痞益甚矣 。 本方君甘草者 , 一以瀉心而除煩 , 一以補胃中之空虛 , 一以緩客氣之上逆也 。 倍加乾薑者 , 本以散中宮下藥之寒 , 且以行芩 、 連之氣而消痞硬 , 佐半夏以除嘔 , 協甘草以和中 。 是甘草得位而三善備 , 乾薑任重而四美具矣 。 中虛而不用人參者 , 以未經發汗 , 熱不得越 , 上焦之餘邪未散 , 與用小柴胡湯有胸中煩者去人參同一例也 。 乾嘔而不用生薑者 , 以上焦之津液已虛 , 無庸再散耳 。 此病已在胃 , 亦不曰理中 , 仍名瀉心者 , 以心煩痞硬 , 病在上焦 , 猶未離乎太陽也 。 心煩是太陽里症 , 即是陽明之表症 , 故雖胃中空虛 , 完穀不化 , 而不用人參 。 因心煩是胃實之根 , 太陽轉屬陽明之捷路也 。 凡傷寒中風 , 下利清穀屬於寒 , 下利完穀屬於熱 。《 內經 》 所云 「 暴注下迫屬於熱 」 者是也 。 仲景之去人參 , 預以防胃家之實歟 ?
상한과 중풍에 처음에는 하법을 쓸 증상이 없었는데 하법을 써서 하루 수십 차례 설사하고 곡식이 온전한 채 소화되지 않으며 배 속에서 우레 같은 소리가 나면, 그 사람의 위기가 평소 허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며 그득한 것은 형체가 있는 결열이 아니라, 위 속이 비어 객기가 위구로 치밀어 오르기 때문이므로 헛구역질하고 심번하여 편안하지 못하다. 이른바 땀을 내야 하는데 내지 않으면 그 사람이 심번한다는 것일 뿐이다. 실열로 여겨 다시 하법을 쓰면 비가 더욱 심해진다. 본방에서 감초를 군약으로 삼은 것은, 하나는 심을 사하여 번증을 없애고, 하나는 위 속의 공허함을 보하며, 하나는 객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이다. 건강을 배로 더한 것은 본래 중궁에 남은 하약의 한을 흩기 위해서이며, 또 황금과 황련의 기를 운행시켜 비경을 없애고, 반하를 도와 구역질을 없애며, 감초와 협력하여 중초를 조화롭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는 감초가 제자리를 얻어 세 가지 좋은 점을 갖추고, 건강이 중임을 맡아 네 가지 아름다움을 갖춘 것이다. 중초가 허한데 인삼을 쓰지 않는 것은 아직 발한하지 않아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상초의 남은 사기가 흩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소시호탕을 쓸 때 가슴속에 번증이 있으면 인삼을 빼는 것과 같은 예이다. 헛구역질하는데 생강을 쓰지 않는 것은 상초의 진액이 이미 허하여 다시 흩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병은 이미 위에 있는데도 이중이라 하지 않고 여전히 사심이라 부르는 것은, 심번과 비경으로 병이 상초에 있어 아직 태양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번은 태양의 이증이며 곧 양명의 표증이므로, 위 속이 비고 곡식이 온전한 채 소화되지 않더라도 인삼을 쓰지 않는다. 심번은 위실의 뿌리이며 태양이 양명으로 전속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상한과 중풍에서 맑은 물과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설사하는 것은 한에 속하고, 온전한 곡식을 설사하는 것은 열에 속한다. 《내경》에서 말한 “갑자기 쏟아져 아래로 급박하게 내리는 것은 열에 속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중경이 인삼을 뺀 것은 미리 위가 실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을까?
半夏瀉心湯 :
반하사심탕:
半夏 乾薑 黃連 黃芩 人參 甘草 大棗
반하 건강 황련 황금 인삼 감초 대조
本論云 :「 嘔而發熱者 , 小柴胡主之 。」 即所云 「 傷寒中風有柴胡證 , 但見一症即是 , 不必悉具 」 者是也 。 又云 :「 嘔多雖有陽明證 , 不可攻之 。」 可見少陽陽明合病 , 闔從樞轉 , 故不用陽明之三承氣 , 當從少陽之大柴胡 。 上焦得通 , 則津液得下 , 故大柴胡為少陽陽明之下藥也 。 若傷寒五六日 , 嘔而發熱 , 是柴胡湯證 , 而以他藥下之 , 樞機廢弛 , 變症見矣 。 少陽居半表半裡之位 , 其症不全發陽 , 不全發陰 。 故下後變症偏於半表者 , 熱入而成結胸 ; 偏於半里者 , 熱結心下而成痞也 。 結胸與痞 , 同為硬滿之症 , 當以痛為辨 。 滿而硬痛為結胸熱實 , 大陷胸下之 , 則痛隨利減 。 如滿而不痛者為虛熱痞悶 , 宜清火散寒而補虛 。 蓋瀉心湯方 , 即小柴胡去柴胡加黃連乾薑湯也 。 不往來寒熱 , 是無半表症 , 故不用柴胡 。 痞因寒熱之氣互結而成 , 用黃連 、 乾薑之大寒大熱者 , 為之兩解 , 且取其苦先入心 , 辛以散邪耳 。 此痞本於嘔 , 故君以半夏 。 生薑能散水氣 , 乾薑善散寒氣 。 凡嘔後痞硬 , 是上焦津液已干 , 寒氣留滯可知 , 故去生薑而倍乾薑 。 痛本於心火內郁 , 故仍用黃芩佐黃連以瀉心也 。 乾薑助半夏之辛 , 黃芩協黃連之苦 , 痞硬自散 。 用參 、 甘 、 大棗者 , 調既傷之脾胃 , 且以壯少陽之樞也 。
본론에서는 “구역질하면서 열이 나는 것은 소시호가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곧 이른바 “상한과 중풍에 시호증이 있으면 단지 한 증상만 보여도 바로 그것이며, 반드시 모두 갖출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또 “구역질이 많으면 양명증이 있더라도 공격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였다. 이로 보아 소양양명합병은 합이 추를 따라 도는 것이므로 양명의 삼승기를 쓰지 않고 소양의 대시호를 따라야 한다. 상초가 통하면 진액이 내려갈 수 있으므로 대시호는 소양양명의 하약이다. 상한을 앓은 지 5~6일이 되어 구역질하고 열이 나면 시호탕증인데, 다른 약으로 하법을 쓰면 추기가 느슨해져 변증이 나타난다. 소양은 반표반리의 자리에 있어 그 증상이 온전히 양에서 발하지도, 온전히 음에서 발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하법 뒤 변증이 반표에 치우친 경우에는 열이 들어가 결흉이 되고, 반리에 치우친 경우에는 열이 명치에 맺혀 비가 된다. 결흉과 비는 모두 단단하고 그득한 증상이므로 통증으로 구별해야 한다. 그득하고 단단하며 아픈 것은 결흉의 열실이므로 대함흉으로 내리면 통증이 배설을 따라 줄어든다. 그득하지만 아프지 않은 것은 허열의 비민이므로, 화를 식히고 한을 흩으면서 허를 보해야 한다. 사심탕의 처방은 곧 소시호에서 시호를 빼고 황련과 건강을 더한 탕이다. 한열이 왕래하지 않는 것은 반표증이 없는 것이므로 시호를 쓰지 않는다. 비는 한열의 기가 서로 맺혀 생기므로 매우 찬 황련과 매우 뜨거운 건강을 써서 양쪽을 풀며, 또 쓴맛은 먼저 심에 들어가고 매운맛은 사기를 흩는다는 성질을 취할 뿐이다. 이 비는 구역질에 근본하므로 반하를 군약으로 삼는다. 생강은 수기를 흩을 수 있고 건강은 한기를 잘 흩는다. 구역질한 뒤 비경이 생긴 것은 상초의 진액이 이미 말랐고 한기가 머물러 막힌 것임을 알 수 있으므로 생강을 빼고 건강을 배로 한다. 통증은 심화가 안에 막힌 데 근본하므로, 여전히 황금으로 황련을 도와 심을 사한다. 건강이 반하의 매운맛을 돕고 황금이 황련의 쓴맛과 협력하면 비경이 저절로 흩어진다. 인삼·감초·대조를 쓰는 것은 이미 손상된 비위를 조화롭게 하고, 또 소양의 추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 內經 》 曰 :「 腰以上為陽 。」 故三陽俱有心胸之病 。 仲景立瀉心湯 , 以分治三陽 。 在太陽以生薑為君者 , 以未經誤下而心下成痞 , 雖汗出表解 , 水氣猶未散 , 故微寓解肌之義也 。 在陽明用甘草為君者 , 以兩番妄下 , 胃中空虛 , 其痞益甚 , 故倍甘草以建中 , 而緩客邪之上逆 , 是亦從乎中治之法也 。 在少陽用半夏為君者 , 以誤下而成痞 , 邪已去半表 , 則柴胡湯不中與之 , 又未全入里 , 則黃芩湯亦不中與之矣 。 未經下而胸脅苦滿 , 是里之表症 , 用柴胡湯解表 。 心下滿而胸脅不滿 , 是里之半里症 , 故制此湯和里 , 稍變柴胡半表之治 , 推重少陽半里之意耳 。 名曰瀉心 , 實以瀉膽也 。
《내경》에서는 “허리 이상은 양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삼양에는 모두 심흉의 병이 있다. 중경은 사심탕을 세워 삼양을 나누어 치료하였다. 태양에서 생강을 군약으로 삼는 것은 잘못된 하법을 받지 않았는데도 명치에 비가 생겼기 때문으로, 땀이 나서 표는 풀렸더라도 수기가 아직 흩어지지 않았으므로 약간 해기의 뜻을 담았다. 양명에서 감초를 군약으로 쓰는 것은 두 차례 함부로 하법을 써서 위 속이 비고 그 비가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므로, 감초를 배로 하여 중초를 세우고 객사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누그러뜨리니, 이 역시 중을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다. 소양에서 반하를 군약으로 쓰는 것은 잘못 하법을 써서 비가 생겼기 때문인데, 사기가 이미 반표를 떠났으므로 시호탕을 주는 것이 적당하지 않고, 또 아직 온전히 속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황금탕을 주는 것도 적당하지 않다. 하법을 받기 전에 흉협이 괴롭게 그득한 것은 속의 표증이므로 시호탕으로 표를 푼다. 명치가 그득하되 흉협은 그득하지 않은 것은 속의 반리증이므로 이 탕을 만들어 속을 조화롭게 한다. 시호의 반표 치료를 조금 바꾸어 소양의 반리를 중시한 뜻일 뿐이다. 이름은 사심이지만 실제로는 담을 사하는 것이다.
大黃黃連瀉心湯
대황황련사심탕
附子瀉心湯 :
부자사심탕:
附子 大黃 黃連 黃芩
부자 대황 황련 황금
治心下痞 , 按之濡 , 其脈關上浮者 , 用大黃黃連瀉心湯 。 心下痞而復惡寒汗出者 , 用附子瀉心湯 。 此皆攻實之劑 , 與前三方 , 名雖同而法不同矣 。 濡者濕也 , 此因妄下汗不得出 , 熱不得越 , 結於心下而成痞 。 胃火熾於內 , 故心下有汗 , 而按之者 , 知其濡濕耳 。 結胸症 , 因症發於陽 , 熱邪留於上焦 , 故其寸脈獨浮 , 而但頭汗出 , 余處無汗 。 此心下痞 , 因症發於陰 , 熱邪已蓄於中焦 , 故其脈獨關上浮 , 而汗但出於心下 。 心下者 , 胃口之氣 。 尺寸不浮而關上獨浮 , 此浮為胃實外見之徵 , 不得責之浮為在表矣 。 子能令母實 , 故心下之痞不解 , 母實而兼瀉其子 , 是又治太陽陽明並病之一法也 。 云瀉心者 , 瀉其實耳 。 熱有虛實 , 客邪內陷為實 , 藏氣自病為虛 。 黃連苦燥 , 但能解離宮之虛火 , 不能除胃家之實邪 。 非君大黃之勇以盪滌之 , 則客邪協內實而據心下者 , 漫無出路 。 故用一君一臣 , 以麻沸湯漬其汁 , 乘其銳氣而急下之 , 除客邪須急也 。 夫心下痞而大便硬者 , 是熱結於中 , 當不惡寒而反惡寒 , 當心下有汗 , 而余處皆無汗 。 若惡寒已罷 , 因痞而復惡寒 , 初無汗 , 今痞結而反出汗 , 是傷寒之陰邪不得散 , 而兩陽之熱邪不得舒 , 相搏於心下而成痞也 。 法當佐以附子 , 炮用而別煮 , 以溫其積寒 , 三物生用而取汁 。 欲急於除熱 , 寒熱各制而合服之 。 是又於偶方中用反佐之奇法也 。 夫結熱不速去 , 必成胃家之燥實 ; 心下痞不散 , 必轉成為大結胸 。 此二方用麻沸湯之意歟 ? 仲景瀉心無定法 , 正氣奪則為虛痞 , 雜用甘補 、 辛散 、 苦泄 、 寒溫之品以和之 ; 邪氣盛則為實痞 , 用大寒 、 大熱 、 大苦 、 大辛之味以下之 。 和有輕重之分 , 下有寒熱之別 , 同名瀉心 , 而命劑不同如此 。 然五方中諸藥味數分兩 , 各有進退加減 , 獨黃連定而不移者 , 以其苦先入心 , 中空外堅 , 能疏通諸藥之寒熱 , 故為瀉心之主劑 。
명치가 막혔는데 누르면 축축하고 맥이 관상에서 부한 경우에는 대황황련사심탕을 쓴다. 명치가 막히면서 다시 오한이 나고 땀이 나는 경우에는 부자사심탕을 쓴다. 이것들은 모두 실을 공격하는 약제이므로 앞의 세 처방과는 이름이 같더라도 방법이 다르다. 유란 축축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함부로 하법을 써서 땀이 나지 못하고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여 명치에 맺혀 비가 된 것이다. 위화가 안에서 타오르므로 명치에 땀이 나며, 누르는 사람이 그 축축함을 알 뿐이다. 결흉증은 증상이 양에서 발하여 열사가 상초에 머물기 때문에 촌맥만 홀로 부하고, 머리에만 땀이 나며 나머지 곳에는 땀이 없다. 이 명치의 비는 증상이 음에서 발하여 열사가 이미 중초에 쌓였기 때문에 맥이 관상에서만 홀로 부하고 땀도 명치에만 난다. 명치는 위구의 기이다. 척과 촌은 부하지 않고 관상만 홀로 부한 것은, 이 부맥이 위실이 밖으로 드러난 징후이므로 부맥은 표에 있다는 것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자식이 어미를 실하게 할 수 있으므로 명치의 비가 풀리지 않으며, 어미가 실할 때 자식도 함께 사하는 것은 또 태양양명병병을 치료하는 한 방법이다. 사심이라 한 것은 그 실을 사하는 것일 뿐이다. 열에는 허실이 있으니, 객사가 안으로 빠진 것은 실이고 장기가 스스로 병든 것은 허이다. 황련은 쓰고 건조하여 이궁의 허화만 풀 수 있고 위의 실사는 제거할 수 없다. 대황의 용맹함을 군약으로 삼아 씻어 내지 않으면, 객사가 내부의 실과 함께 명치를 차지한 채 전혀 나갈 길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의 군약과 하나의 신약을 써서 잔기포가 일며 끓는 물에 담가 즙을 내고, 그 예기를 타서 급히 내려야 하니, 객사를 제거하는 것은 급해야 한다. 명치가 막히고 대변이 단단한 것은 열이 중초에 맺힌 것이므로 오한이 없어야 하는데 도리어 오한이 나고, 명치에는 땀이 있어야 하며 나머지 곳에는 모두 땀이 없어야 한다. 만약 오한이 이미 없어졌는데 비 때문에 다시 오한이 나고, 처음에는 땀이 없었는데 지금은 비가 맺히면서 도리어 땀이 난다면, 상한의 음사가 흩어지지 못하고 두 양의 열사가 펴지지 못하여 명치에서 서로 다투어 비가 된 것이다. 치료법은 부자를 보좌약으로 하여 포한 뒤 따로 달여 쌓인 한을 따뜻하게 하고, 세 약물은 생것으로 써서 즙을 취해야 한다. 열을 급히 제거하고자 하므로 한과 열을 각각 조제하여 합해 복용하는 것이다. 이는 또 우방 가운데 반좌를 쓰는 기묘한 방법이다. 맺힌 열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반드시 위의 조실이 되고, 명치의 비를 흩지 않으면 반드시 대결흉으로 바뀔 것이다. 이것이 두 처방에서 마비탕을 쓰는 뜻일까? 중경의 사심에는 정해진 방법이 없다. 정기가 빼앗기면 허비가 되므로 달게 보하고 맵게 흩으며 쓰게 사하는 차고 따뜻한 약물을 섞어 조화롭게 한다. 사기가 성하면 실비가 되므로 매우 차고 매우 뜨겁고 매우 쓰고 매우 매운 약미로 내린다. 조화롭게 하는 데에는 경중의 구별이 있고 내리는 데에는 한열의 차이가 있으니, 사심이라는 이름은 같으나 약제를 정하는 것이 이처럼 다르다. 그러나 다섯 처방 가운데 여러 약의 가짓수와 분량에는 각각 진퇴와 가감이 있는데, 오직 황련만 고정되어 바뀌지 않는 것은 쓴맛이 먼저 심에 들어가고 가운데가 비고 겉이 단단하여 여러 약의 한열을 소통시킬 수 있기 때문이므로 사심의 주된 약제가 된다.
旋覆代赭湯 :
선복대자탕:
旋覆 代赭 人參 甘草 半夏 生薑 大棗
선복 대자 인삼 감초 반하 생강 대조
傷寒發汗 , 若吐若下 , 表解後 , 心下痞硬 , 噫氣不除者 , 此心氣大虛 , 餘邪結於心下 , 心氣不得降而然也 。 心為君主 , 寒為賊邪 。 表寒雖解而火不得位 , 故使閉塞不通 , 而心下痞硬 ; 君主不安 , 故噫氣不除耳 。 此方乃瀉心之變劑 , 以心虛不可復瀉心 , 故去芩 、 連 、 乾薑輩苦寒辛熱之品 。 心為太陽 , 通於夏氣 。 旋覆花開於夏 , 咸能補心而軟痞硬 ; 半夏根成於夏 , 辛能散結氣而止噫 。 二味得夏氣之全 , 故用之以通心氣 。 心本苦緩 , 此為賊邪傷殘之後 , 而反苦急 , 故加甘草以緩之 ; 心本欲收 , 今因餘邪留結 , 而反欲散 , 故倍生薑以散之 。 虛氣上逆 , 非得金石之重為之鎮墜 , 則痞硬不能遽消 , 而噫氣無能頓止 。 代赭秉南方之赤色 , 入通於心 , 堅可除痞 , 重可除噫 , 用以為佐 , 急治其標也 。 人參 、 大棗 , 補虛於餘邪未平之時 , 預治其本也 。 扶正驅邪 , 神自安 。 若用芩 、 連以瀉心 , 能保微陽之不滅哉 ? 旋覆 、 半夏作湯 , 調代赭末 , 治頑痰結於胸膈 , 或涎沫上湧者最佳 。 挾虛者加人參甚效 。
상한에 발한하거나 토법 또는 하법을 써서 표가 풀린 뒤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며 트림이 없어지지 않는 것은, 심기가 크게 허하고 남은 사기가 명치에 맺혀 심기가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심은 군주이고 한은 적사이다. 표한은 풀렸더라도 화가 제자리를 얻지 못하므로 막혀 통하지 않게 되어 명치가 막히고 단단하며, 군주가 편안하지 못하므로 트림이 없어지지 않을 뿐이다. 이 처방은 곧 사심의 변형으로, 심이 허하여 다시 심을 사할 수 없으므로 황금·황련·건강 같은 쓰고 찬 약물과 맵고 뜨거운 약물을 뺀 것이다. 심은 태양이며 여름의 기와 통한다. 선복화는 여름에 꽃이 피고 짠맛으로 심을 보하며 비경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반하는 여름에 뿌리가 이루어지고 매운맛으로 맺힌 기를 흩으며 트림을 멎게 할 수 있다. 두 약미는 여름의 기를 온전히 얻으므로 이를 써서 심기를 통하게 한다. 심은 본래 늘어짐을 괴로워하지만, 이것은 적사에 손상된 뒤 도리어 급함을 괴로워하는 것이므로 감초를 더해 누그러뜨린다. 심은 본래 거두기를 바라지만 지금은 남은 사기가 머물러 맺혀 도리어 흩기를 바라므로 생강을 배로 하여 흩는다. 허기가 위로 거스르면 금석의 무거움으로 눌러 내리지 않고는 비경이 갑자기 없어질 수 없고 트림도 단번에 멎을 수 없다. 대자는 남방의 붉은빛을 받아 들어가 심과 통하며, 단단한 성질로 비를 없애고 무거운 성질로 트림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보좌약으로 써서 그 표를 급히 치료한다. 인삼과 대조로 남은 사기가 아직 평정되지 않았을 때 허를 보하는 것은 그 본을 미리 치료하는 것이다. 정기를 돕고 사기를 몰아내면 신이 저절로 편안해진다. 황금과 황련으로 심을 사한다면 미약한 양이 꺼지지 않도록 보전할 수 있겠는가? 선복과 반하로 탕을 만들어 대자 가루를 타면, 완담이 흉격에 맺혔거나 침과 거품이 위로 솟는 것을 치료하는 데 가장 좋다. 허를 겸한 경우 인삼을 더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乾薑黃連黃芩人參湯 :
건강황련황금인삼탕:
治傷寒吐下後 , 食入口即吐 。 此寒邪格熱於上焦也 , 雖不痞硬而病本於心 , 故用瀉心之半 。 乾薑以散上焦之寒 , 芩 、 連以清心下之熱 , 人參以通格逆之氣 , 而調其寒熱以至和平 。 去生薑 、 半夏者 , 胃虛不堪辛散 ; 不用甘草 、 大棗者 , 嘔不宜甘也 。 凡嘔家夾熱者 , 不利於香砂桔半 , 服此方而晏如 。 妄汗後 , 水藥不得入口 , 是為水逆 ; 妄吐下後 , 食入口即吐 , 是為食格 。 此肺氣胃氣受傷之別也 。 入口即吐 , 不使少留 , 乃火炎上之象 , 故苦寒倍於辛熱 。 不名瀉心者 , 以瀉心湯專為痞硬之法耳 。 要知寒熱相結於心下 , 而成痞硬 , 寒熱相阻於心下 , 而成格逆 , 源同而流異也 。
상한에 토법과 하법을 쓴 뒤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곧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한사가 열을 상초에 막아 놓은 것으로, 비경이 없더라도 병의 근본이 심에 있으므로 사심의 절반을 쓴다. 건강으로 상초의 한을 흩고, 황금과 황련으로 명치의 열을 식히며, 인삼으로 막혀 거스르는 기를 통하게 하여 한열을 조절하고 화평에 이르게 한다. 생강과 반하를 빼는 것은 위가 허하여 맵게 흩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감초와 대조를 쓰지 않는 것은 구역질에는 단맛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평소 구역질하는 사람이 열을 겸한 경우에는 목향·사인·길(桔)·반하가 이롭지 않으나, 이 처방을 복용하면 편안해진다. 함부로 발한한 뒤 물과 약이 입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수역이고, 함부로 토법과 하법을 쓴 뒤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곧 토하는 것은 식격이다. 이는 폐기가 손상된 것과 위기가 손상된 것의 차이이다. 입에 들어가면 곧 토하여 잠시도 머물지 못하게 하는 것은 화가 위로 타오르는 모습이므로, 고한한 약을 신열한 약보다 배로 쓴다. 사심이라 이름하지 않은 것은 사심탕이 오로지 비경을 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한열이 명치에서 서로 맺히면 비경이 되고, 한열이 명치에서 서로 막으면 격역이 되니, 근원은 같으나 흐름이 다름을 알아야 한다.
赤石脂禹餘糧湯 :
적석지우여량탕:
下後下利不止 , 與理中湯而痢益甚者 , 是胃關不固 , 下焦虛脫也 。 夫甘 、 薑 、 參 、 術 , 可以補中宮大氣之虛 , 而不足以固大腸脂膏之脫 。 故利在下焦者 , 概不得以理中之理收功矣 。 夫大腸之不固 , 仍責在胃 ; 關門之不閉 , 仍責在脾 。 土虛不能制水 , 仍當補土 。 然芳草之氣 , 稟甲乙之化 , 土之所畏 , 必擇夫稟戊土之化者 , 以培土而制水 , 乃克有成 。 石者 , 土之剛也 。 二石皆土之精氣所結 , 味甘歸脾 , 氣衝和而性凝靜 , 用以固堤防而平水土 , 其功勝於草木耳 。 且石脂色赤入丙 , 助火以生土 , 餘糧色黃入戊 , 實胃而澀腸 , 用以治下焦之標 , 實以培中宮之本也 。 此症土虛而火不虛 , 故不宜於薑 、 附 。 本條云 :「 複利不止者 , 當利其小便 。」 可知與桃花湯異局矣 。 凡下焦虛脫者 , 以二物為本 , 參湯調服最效 。
하법 뒤 설사가 멎지 않아 이중탕을 주었는데 이질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위관이 견고하지 못하고 하초가 허탈한 것이다. 감초·건강·인삼·백출은 중궁의 대기가 허한 것을 보할 수 있지만, 대장의 지방과 진액이 빠져나가는 것을 굳히기에는 부족하다. 그러므로 설사가 하초에 있으면 대체로 이중의 이치로 효과를 거둘 수 없다. 대장이 견고하지 못한 책임은 여전히 위에 있고, 관문이 닫히지 않는 책임은 여전히 비에 있다. 토가 허하여 수를 제어하지 못하면 여전히 토를 보해야 한다. 그러나 향기로운 풀의 기는 갑을의 변화를 받아 토가 두려워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무토의 변화를 받은 것을 골라 토를 북돋우고 수를 제어해야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 돌은 토의 굳센 것이다. 두 돌은 모두 토의 정기가 맺힌 것으로, 맛이 달아 비로 돌아가고 기가 충화하며 성질이 응정하니, 이를 써서 제방을 굳히고 수토를 평정하는 공은 초목보다 낫다. 또 석지는 빛이 붉어 병으로 들어가 화를 도와 토를 낳고, 여량은 빛이 누래 무로 들어가 위를 충실하게 하고 장을 수렴하므로, 하초의 표를 치료하는 데 쓰지만 실제로는 중궁의 본을 북돋우는 것이다. 이 증상은 토가 허하되 화는 허하지 않으므로 건강과 부자가 마땅하지 않다. 본 조문에서 “다시 설사가 멎지 않으면 소변을 잘 나오게 해야 한다”라고 하였으니, 도화탕과는 다른 국면임을 알 수 있다. 하초가 허탈한 경우에는 두 약물을 근본으로 삼아 인삼탕에 타서 복용하면 가장 효과적이다.
抵當湯丸 :
저당탕과 저당환:
水蛭 大黃 虻蟲 桃仁
수질 대황 맹충 도인
太陽病六七日 , 而表症仍在 , 陽氣重可知 。 脈當大而反微 , 當浮而反沉 。 沉為在裡 , 當作結胸之症 , 反不結胸 , 是病不在上焦 ; 諸微無陽 , 而其人反發狂者 , 是病不在氣分矣 。 凡陽病者 , 上行極而下 , 是熱在下焦可知 。 下焦不治 , 少腹硬滿 , 是熱結於膀胱 , 當有癃閉之患 。 而小便反利者 , 是上焦肺家之氣化行 , 經絡之營氣不利也 。 人知內熱則小便不通 , 此熱結膀胱 , 而小便反利 , 當知小便由肺氣矣 。 凡陽盛者陰必虛 , 氣勝者血必病 。 瘀熱內結於膀胱 , 營血必外溢於經絡 。 營氣傷 , 故脈微而沉 ; 瘀血蓄 , 故少腹硬滿 。 血瘀不行 , 心不得主 , 肝無所藏 , 神魂不安 , 故發狂 , 或身黃而脈沉結者 , 皆由營氣不舒故也 。 只以小便之自利決之 , 則病在血分而不謬矣 。 夫瘀血不去 , 則新血不生 , 營氣不流 , 則五臟不通而死可立待 。 岐伯曰 :「 血清氣澀 , 疾瀉之 , 則氣竭焉 ; 血濁氣澀 , 疾瀉之 , 則經可通也 。」 非得至峻之劑 , 不足以抵其巢穴 , 而當此重任矣 。 水蛭 , 蟲之巧於飲血者也 ; 虻 , 飛蟲之猛於吮血者也 。 茲取水陸之善取血者攻之 , 同氣相求耳 。 更佐桃仁之推陳致新 , 大黃之苦寒以盪滌邪熱 , 名之曰抵當者 , 謂直抵其當攻之所也 。 若雖熱而未狂 , 小腹滿而未硬 , 宜小其制 , 為丸以緩治之 。 若外證已解 , 少腹結急而滿 , 人如狂者 , 是轉屬陽明也 , 用桃仁 、 桂枝於調胃承氣湯中以微利之 , 胃和則愈矣 。 或問血得熱則行 , 此何以反結 ? 膀胱熱則小便不通 , 此何以反利乎 ? 答曰 : 衝脈為血海 , 而位居少腹之上 , 膀胱居小腹之極底 。 膀胱熱而血多 , 則血自下而不蓄 ; 膀胱熱而血少 , 則血凝而結於少腹矣 。 水入於胃 , 上輸脾肺 , 下輸膀胱 , 膀胱為州都之官 , 全藉脾肺氣化而津液得出 。 此熱在下焦 , 上中二焦之氣化不病 , 故小便自利也 。 膀胱不利為癃 , 由太陰之不固 : 不約為遺溺 , 由太陰之不攝 。 仲景制大青龍 、 大柴胡 、 白虎湯 , 治三陽無形之熱結 。 三承氣之熱實 , 是糟粕為患 , 桃仁 、 抵當之實結 , 是蓄血為眚 , 在有形中又有氣血之分也 。 凡仲景用硝 、 黃 , 是蕩熱除穢 , 不是除血 。 後人專以氣分血分對講 , 誤認糟粕為血 , 竟推大黃為血分藥 , 不知大黃之芳香 , 所以開脾氣而去腐穢 , 故方名承氣耳 。 若不加桃仁 , 豈能破血 ? 非加蛭 、 虻 , 何以攻堅 ? 是血劑中又分輕重也 。 凡癥瘕不散 ; 久而成形者 , 皆蓄血所致 。 今人不求其屬而治之 , 反用三稜等氣分之藥 , 重傷元氣 , 元氣日衰 , 邪氣易結 。 蓋謂糟粕因氣行而除 , 瘀血因氣傷而反堅也 。 明知此理 , 則用抵當丸 , 得治癥瘕及追蟲攻毒之效 。
태양병을 앓은 지 6~7일인데 표증이 여전히 있으면 양기가 중함을 알 수 있다. 맥은 대해야 하는데 도리어 미하고, 부해야 하는데 도리어 침하다. 침은 병이 속에 있는 것이므로 결흉증이 되어야 하는데 도리어 결흉이 되지 않으니 병이 상초에 있지 않은 것이다. 미맥은 모두 양이 없는 것인데 그 사람이 도리어 발광하니, 병이 기분에 있지 않은 것이다. 양의 병은 위로 올라가는 것이 극에 이르면 아래로 내려가므로 열이 하초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초가 다스려지지 않아 아랫배가 단단하고 그득하면 열이 방광에 맺힌 것이므로 소변이 막히는 문제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소변이 도리어 잘 나오는 것은 상초 폐의 기화는 행해지나 경락의 영기가 원활하지 못한 것이다. 사람들은 속에 열이 있으면 소변이 통하지 않는 줄 아는데, 여기서는 열이 방광에 맺혔는데도 소변이 도리어 잘 나오니, 소변은 폐기에서 말미암음을 알아야 한다. 양이 성하면 음이 반드시 허하고 기가 우세하면 혈이 반드시 병든다. 어열이 방광 안에 맺히면 영혈이 반드시 경락으로 넘쳐 나간다. 영기가 손상되므로 맥이 미하고 침하며, 어혈이 쌓이므로 아랫배가 단단하고 그득하다. 혈이 맺혀 운행하지 못하면 심은 주관하지 못하고 간은 저장할 것이 없어 신혼이 불안하므로 발광한다. 혹 몸이 누렇게 되고 맥이 침결한 것 역시 모두 영기가 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직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는 것으로 판단하면 병이 혈분에 있다는 데 잘못이 없다. 어혈이 없어지지 않으면 새 혈이 생기지 않고, 영기가 흐르지 않으면 오장이 통하지 않아 죽음을 곧 보게 된다. 기백은 “혈이 맑고 기가 껄끄러울 때 빨리 사하면 기가 다하고, 혈이 탁하고 기가 껄끄러울 때 빨리 사하면 경이 통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지극히 준렬한 약제를 얻지 않고는 그 소굴에 도달하고 이 중임을 감당하기에 부족하다. 수질은 피를 마시는 데 능한 벌레이고, 맹충은 피를 빠는 데 사나운 날벌레이다. 여기서는 물과 뭍에서 피를 잘 취하는 것들을 취하여 공격하니, 같은 기끼리 서로 구하는 것일 뿐이다. 다시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것을 이르게 하는 도인과, 쓰고 찬 성질로 사열을 씻어 내는 대황을 보좌약으로 삼는다. 저당이라 이름한 것은 마땅히 공격해야 할 곳에 곧바로 도달한다는 말이다. 열은 있으나 아직 발광하지 않고 아랫배가 그득하나 아직 단단하지 않으면, 제형을 작게 하여 환으로 만들어 완만하게 치료해야 한다. 외증은 이미 풀렸는데 아랫배가 맺히고 당기며 그득하고 사람이 미친 듯하면 양명으로 전속된 것이므로, 조위승기탕에 도인과 계지를 넣어 조금 내보내면 위가 조화로워져 낫는다. 어떤 이가 묻기를, 혈은 열을 얻으면 흐르는데 이것은 어찌 도리어 맺히며, 방광에 열이 있으면 소변이 통하지 않는데 이것은 어찌 도리어 잘 나오는가 하였다. 답하건대, 충맥은 혈해이며 아랫배의 위에 자리하고, 방광은 아랫배의 맨 밑에 자리한다. 방광에 열이 있고 혈이 많으면 혈이 저절로 내려가 쌓이지 않고, 방광에 열이 있으나 혈이 적으면 혈이 응결하여 아랫배에 맺힌다. 물은 위로 들어가 위로 비폐에 보내지고 아래로 방광에 보내지는데, 방광은 주도의 관이므로 전적으로 비폐의 기화에 의지해야 진액이 나갈 수 있다. 이 경우 열은 하초에 있고 상초와 중초의 기화는 병들지 않았으므로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온다. 방광이 잘 통하지 않는 것을 융이라 하는 것은 태음이 견고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묶어 두지 못하는 것을 유뇨라 하는 것은 태음이 거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경은 대청룡·대시호·백호탕을 만들어 삼양의 형체 없는 열결을 치료하였다. 삼승기의 열실은 조박이 문제인 것이고, 도인·저당의 실결은 축혈이 해를 끼친 것이니, 형체가 있는 것 가운데에도 기혈의 구분이 있다. 중경이 망초와 대황을 쓰는 것은 열을 씻고 더러운 것을 제거하는 것이지 혈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후인은 오로지 기분과 혈분을 대비하여 논하면서 조박을 혈로 잘못 여겨 마침내 대황을 혈분약으로 밀어붙였으나, 대황의 향기가 비기를 열고 썩고 더러운 것을 제거하기 때문에 처방 이름이 승기임을 알지 못한다. 도인을 더하지 않으면 어찌 혈을 깨뜨릴 수 있겠으며, 수질과 맹충을 더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단단한 것을 공격하겠는가? 이는 혈제 가운데서도 다시 경중을 나눈 것이다. 징가가 흩어지지 않고 오래되어 형체를 이룬 것은 모두 축혈이 일으킨 것이다. 지금 사람들은 그 부류를 구하여 치료하지 않고 도리어 삼릉 같은 기분의 약을 써서 원기를 크게 손상시키니, 원기가 날로 쇠하면 사기는 쉽게 맺힌다. 조박은 기가 운행함으로써 제거되지만, 어혈은 기가 손상됨으로써 도리어 단단해진다는 말이다. 이 이치를 분명히 알면 저당환을 써서 징가를 치료하고 벌레를 몰아내며 독을 공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按 : 水蛭賦體最柔 , 秉性最險 , 暗竊人血而人不知 。 若飲水而誤吞之 , 留戀胃中 , 消耗血液 , 腹中或痛或不痛 , 令人黃瘦而死 。 觀牛肚中有此者必瘦 , 可類推矣 。 虻蟲之體 , 能高飛而遠舉 , 專吮牛血 , 其形氣猛於蒼蠅 。 觀蒼蠅取人血汗最痛 , 誤食入胃 , 即刻腹痛 , 必瀉出而後止 。 可知飛蟲為陽屬 , 專取營分之血 , 不肯停留胃中 , 與昆蟲之陰毒不同也 。 仲景取虻 、 蛭同用 , 使蛭亦不得停留胃中 , 且更有大黃以盪滌之 , 毒物與蓄血俱去 , 而無遺禍 。 然二物以毒攻毒者也 , 若非邪氣固結 , 元氣不虛者 , 二物不可輕用矣 。
살펴보건대 수질은 몸이 가장 부드럽고 성질은 가장 음험하여, 몰래 사람의 피를 훔쳐도 사람이 알지 못한다. 물을 마시다가 잘못 삼키면 위 속에 머물러 혈액을 소모하며, 배 속이 아프기도 하고 아프지 않기도 하면서 사람을 누렇게 마르게 하여 죽게 한다. 소의 배 속에 이것이 있으면 반드시 마르는 것을 보면 유추할 수 있다. 맹충의 몸은 높이 날고 멀리 오를 수 있으며 오로지 소의 피를 빨아, 그 형기와 기세가 파리보다 사납다. 파리가 사람의 피와 땀을 취할 때 매우 아프고, 잘못 먹어 위에 들어가면 즉시 배가 아파 반드시 설사로 나간 뒤에야 멎는 것을 보라. 날벌레는 양에 속하여 오로지 영분의 혈을 취하고 위 속에 머물려 하지 않으므로, 곤충의 음독과 다름을 알 수 있다. 중경은 맹충과 수질을 함께 취하여 수질도 위 속에 머물 수 없게 하고, 또 대황으로 씻어 내어 독물과 축혈이 함께 없어져 후환을 남기지 않게 하였다. 그러나 두 약물은 독으로 독을 공격하는 것이므로, 사기가 굳게 맺히고 원기가 허하지 않은 경우가 아니라면 두 약물을 가볍게 써서는 안 된다.
上共四十六方 , 其桂枝加葛根 、 葛根加半夏等 , 最為易曉 , 故不具論 。 如四逆 、 真武等劑 , 乃太陽所借用 , 其方論各歸本位 , 經論列於後 。
위는 모두 46방이다. 계지가갈근·갈근가반하 등은 가장 쉽게 알 수 있으므로 자세히 논하지 않는다. 사역·진무 등의 약제는 태양이 빌려 쓰는 것이므로, 그 처방에 대한 논의는 각각 본래의 자리에 돌리고 경론은 뒤에 열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