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七 讀醫經秘訣

凡讀書經 。 遇訓義有確據 。 則舉其一二而足矣 。 不必取繁冗也 。
경서를 읽다가 글자의 뜻에 확실한 근거가 있으면 한두 가지만 들어도 충분하며 번거롭게 많은 것을 취할 필요는 없다.
訓詁雖精 。 而其義不切於治術者 。 未為得也 。 訓詁雖不精 。 而施不於疾病 。 必有實效者 。 乃為得經旨矣 。
훈고가 정밀하더라도 그 뜻이 치료 기술에 절실하지 않으면 제대로 얻은 것이 아니다. 훈고가 정밀하지 않더라도 질병에 시행하지 않으면서 반드시 실제 효과가 있으면 경의 뜻을 얻은 것이다.
凡立說者 。 非通貫全經 。 則不可謂之盡理蘊 。 非該盡萬理 。 則不可謂之得經旨 。 矧乃欲以變律常者 。 拘於常而不通變者 。 皆不善讀之故也 。 (同上)
설을 세우는 사람은 경전 전체를 관통하지 않으면 이치의 깊은 뜻을 다했다고 할 수 없고, 온갖 이치를 모두 포괄하지 않으면 경의 뜻을 얻었다고 할 수 없다. 하물며 변화로 상례를 규정하려는 사람과 상례에 얽매여 변화에 통하지 못하는 사람은 모두 잘 읽지 못한 탓이다. (위와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