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七 引線候脈

世傳 。 翠竹翁引絲診脈 。 此醫書所未言 。 襄陽縣誌 。 載崔真人名孟傳 。 北人關人 。 從族兄授醫學 。 掃云留月 。 直得壺公妙術 。 萬曆朝 。 太后病篤 。 真人應召 。 詔自簾孔引線候脈 。 投劑立愈 。 上賜官賜金 。 皆不受 。 遂賜以真人號 。 後於武當羽化 。 自號樸庵 。 此恐因小說西遊記孫悟空之事傅會者 。 (醫賸下卷)
세상에 전하기를 취죽옹은 실을 끌어 맥을 진찰했다고 하나 의서에는 말한 것이 없다. 《양양현지》에는 최진인의 이름은 맹전이며 북인관 사람으로, 집안 형에게 의학을 배워 구름을 쓸고 달을 머물게 하듯 곧 호공의 묘술을 얻었다고 실려 있다. 만력 연간에 태후가 위독해지자 진인이 부름에 응하였고 조칙으로 발의 구멍에서 실을 끌어 맥을 살피게 하였는데 약을 투여하자 곧 나았다. 황제가 관직과 금을 내렸으나 모두 받지 않자 마침내 진인이라는 호를 내렸다. 뒤에 무당에서 우화하였고 스스로 박암이라 하였다. 이는 아마 소설 《서유기》의 손오공 이야기를 끌어 맞춘 것일 것이다. (《의잉》 하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