予夜寢必覆被沒頭 。 否則不能穩睡 。 數十年以為常矣 。 內典云 。 欲得老壽 。 當溫足露首 。 又應璩詩 。 下叟前致詞云 。 暮眠不覆首 。 嘗日中坐地讀者 。 見頭上有影二三尺 。 蒸蒸如遊絲 。 蓋陽氣之從玄府上騰也 。 方知露首所以得壽 。 而下叟之言不偶然 。 然不能頓止 。 (同上)
나는 밤에 잘 때 반드시 이불을 덮어 머리까지 파묻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편안히 잘 수 없어 수십 년 동안 늘 그렇게 하였다. 불경에는 오래 살려면 발을 따뜻하게 하고 머리를 드러내야 한다고 하였다. 또 응거의 시에는 아래쪽 노인이 앞으로 나와 저녁에 잘 때 머리를 덮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일찍이 한낮에 땅에 앉아 책을 읽을 때 머리 위에 이삼 척의 그림자가 있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것을 보았다. 이는 양기가 현부에서 위로 솟는 것이다. 그제야 머리를 드러내면 장수하는 까닭과 아래쪽 노인의 말이 우연이 아님을 알았으나 갑자기 습관을 그만두지는 못하였다. (위와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