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人隨師受教時 。 崇之如天 。 親之如父 。 而及其開業立門也 。 昂然自得 。 如有生知之德而不思師恩之厚 。 甚則至於有誹議師說 。 蔑如重恩者 。 噫 。 人情之偷薄 。 禮儀之壞亂 。 何夫至於斯也 。 (同上)
사람들은 스승을 따라 가르침을 받을 때에는 하늘처럼 높이고 아버지처럼 친근하게 여기다가, 개업하여 문호를 세우면 의기양양하고 스스로 만족하여 마치 태어날 때부터 아는 덕이 있는 듯하며 스승의 두터운 은혜를 생각하지 않는다. 심하면 스승의 설을 비방하고 논박하여 큰 은혜를 업신여기기까지 한다. 아, 인정이 야박해지고 예의가 무너져 어지러운 것이 어찌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위와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