宗氣衛氣營氣病 · 第四篇

宗 、 衛 、 營三氣解
종기·위기·영기 세 기의 풀이
孫一奎曰 : 人與天地生生不息者 , 皆一氣之流行耳 。 是氣也 , 具於身中 , 名曰宗氣 , 又曰大氣 , 經營晝夜 , 無或間斷 。《 靈 》、《 素 》 載之而後人莫之言也 。 後人知有營衛 , 而不知營衛無宗氣 , 曷能獨循於經隧 , 行呼吸以應息數而溫分肉哉 。 此宗氣者 , 當與營衛並稱 , 以見三焦上 、 中 、 下 , 皆此氣為之統宗也 。《 靈樞 · 五味篇 》 曰 : 谷始入於胃 , 其精微者 , 先出胃之兩焦(中下焦也) , 以溉五藏 , 別出兩行營衛之道 , 其大氣之搏而不行者 , 積於胸中 , 命曰氣海(大氣即宗氣 , 氣海即膻中) 。 又 《 邪客篇 》 曰 : 五穀入胃 , 其糟粕(下焦) 、 津液(中焦) 、 宗氣(上焦)分為三隧 。 故宗氣積於胸中 , 出於喉嚨 , 以貫心脈而行呼吸焉(此出上焦為一隧也) ; 營氣者 , 泌其津液 , 注之於脈 , 化以為血 , 以營四末 , 內注五藏六府 , 以應刻數焉(此出中焦為一隧也) ; 衛氣者 , 出其悍氣之慓疾 , 而先行四末 、 分肉 、 皮膚之間而不休者也 , 晝日行於陽 , 夜行於陰 , 常從足少陰之分間 , 行於五藏六府(此出下焦為一隧也) 。《 營衛生會篇 》: 黃帝曰 : 願聞營衛之所行 , 皆何道從來 ? 歧伯曰 : 營出於中焦 , 衛出於下焦 。《 衛氣篇 》 曰 : 其浮氣之不循經者為衛氣 , 其精氣之行於經者為營氣 。 講明此三氣者 , 自秦越人而後 , 惟馬玄臺 《 難經正義 》 考究極詳 。 論宗氣則曰 : 自夫飲食入胃 , 其精微之氣積於胸中 , 謂之宗氣 。 宗氣會於上焦 , 即八會之氣會於膻中也 。 惟此宗氣主呼吸而行脈道 。 論營氣則曰 : 營氣者 , 乃陰精之氣也 , 即宗氣之所統 , 猶太極之分而為陰也 。 此氣行於晝二十五度 , 行於夜二十五度 , 始於手太陰 , 五十度而復會於手太陰 , 而行晝 、 行夜 , 十二經之陰陽皆歷焉 。 所謂太陰主內者 , 此也 。 論衛氣則曰 : 衛氣者 , 陽精之氣也 , 亦宗氣之所統 , 猶太極之分而為陽也 ; 晝日行於陽二十五度 , 夜行於陰二十五度 , 始於足太陽 , 五十度而復會於足太陽 。 復引 《 靈樞 · 歲露篇 》 曰 : 衛氣一日一夜常大會於風府 。 風府者 , 足太陽 、 督脈 、 陽維之會 , 所謂太陽主外者 , 此也 。 蓋營氣行陽 、 行陰 , 主晝夜言 ; 衛氣行陰 、 行陽 , 主陽經 、 陰經言 。 營氣之行於晝者 , 陽經中有陰經 ; 行於夜者 , 陰經中亦有陽經(指衛氣) 。 故行陰 、 行陽 , 主晝夜言也 。 衛氣則晝必只行於陽(行三陽經)夜必只行於陰 , 是陰陽不指晝夜言也 。
손일규는 말하였다. 사람과 천지가 끊임없이 생겨나는 것은 모두 하나의 기가 유행하는 것일 뿐이다. 이 기는 몸속에 갖추어져 종기라고 하고 대기라고도 하며, 밤낮으로 운행하여 잠시도 끊어지지 않는다. 《영추》와 《소문》에 실려 있지만 후대 사람들은 말하지 않는다. 후대 사람들은 영위가 있는 줄은 알면서도, 영위가 종기 없이 어떻게 홀로 경수로를 따라 돌고 호흡을 행하여 숨의 수에 응하며 분육을 따뜻하게 할 수 있겠는지는 알지 못한다. 종기는 마땅히 영위와 나란히 일컬어 삼초의 상·중·하가 모두 이 기에 통솔됨을 드러내야 한다. 《영추·오미편》에서는 ‘곡식이 처음 위에 들어가면 정미로운 것은 먼저 위의 두 초(중초와 하초이다)에서 나와 오장에 대주며, 따로 두 줄의 영위의 길로 나간다. 그 대기 가운데 모여 움직이지 않는 것은 가슴속에 쌓이니 기해라 이름한다’고 하였다(대기는 곧 종기이고, 기해는 곧 전중이다). 또 《사객편》에서는 ‘오곡이 위에 들어가면 찌꺼기(하초)·진액(중초)·종기(상초)가 세 통로로 나뉜다. 그러므로 종기는 가슴속에 쌓이고 목구멍으로 나와 심맥을 관통하여 호흡을 행한다(이것은 상초에서 나오는 한 통로이다). 영기는 진액을 가려 맥에 주입하고 혈로 변화시켜 사지를 영양하며, 안으로 오장육부에 주입하여 각수에 응한다(이것은 중초에서 나오는 한 통로이다). 위기는 사나운 기 가운데 날쌔고 빠른 것이 나와 먼저 사지와 분육·피부 사이를 쉬지 않고 운행하는 것으로, 낮에는 양을 운행하고 밤에는 음을 운행하며, 늘 족소음의 틈을 따라 오장육부를 운행한다(이것은 하초에서 나오는 한 통로이다)’고 하였다. 《영위생회편》에서 황제가 ‘영위가 운행하는 것은 모두 어떤 길을 따라 오는지 듣고 싶습니다’라고 하자 기백은 ‘영은 중초에서 나오고 위는 하초에서 나옵니다’라고 하였다. 《위기편》에서는 ‘떠 있는 기 가운데 경맥을 따르지 않는 것은 위기이고, 정기 가운데 경맥을 운행하는 것은 영기이다’라고 하였다. 이 세 기를 밝힌 것은 진월인 이후 오직 마현대의 《난경정의》가 가장 자세히 고찰하였다. 종기를 논하면서는 ‘음식이 위에 들어가면 그 정미로운 기가 가슴속에 쌓이니 종기라 한다. 종기는 상초에 모이니, 곧 팔회의 기가 전중에 모인다는 것이다. 오직 이 종기가 호흡을 주관하여 맥도를 운행한다’고 하였다. 영기를 논하면서는 ‘영기는 음정의 기로서 종기가 통솔하는 것이며, 태극이 나뉘어 음이 되는 것과 같다. 이 기는 낮에 스물다섯 번, 밤에 스물다섯 번 운행하며 수태음에서 시작하여 쉰 번 운행하면 다시 수태음에서 만난다. 낮에나 밤에나 운행하면서 십이경의 음양을 모두 지난다. 이른바 태음이 안을 주관한다는 것이 이것이다’라고 하였다. 위기를 논하면서는 ‘위기는 양정의 기로서 역시 종기가 통솔하는 것이며, 태극이 나뉘어 양이 되는 것과 같다. 낮에는 양에서 스물다섯 번, 밤에는 음에서 스물다섯 번 운행하며 족태양에서 시작하여 쉰 번 운행하면 다시 족태양에서 만난다’고 하였다. 다시 《영추·세로편》의 ‘위기는 하루 낮과 하룻밤 동안 늘 풍부에서 크게 만난다’는 말을 인용하였다. 풍부는 족태양·독맥·양유가 만나는 곳이니, 이른바 태양이 밖을 주관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영기가 양을 운행하고 음을 운행한다는 것은 주로 낮과 밤을 두고 말하며, 위기가 음을 운행하고 양을 운행한다는 것은 주로 양경과 음경을 두고 말한다. 영기가 낮에 운행할 때에는 양경 속에 음경이 있고, 밤에 운행할 때에는 음경 속에도 양경이 있다(위기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음을 운행하고 양을 운행한다는 것은 주로 낮과 밤을 두고 말한다. 위기는 낮에는 반드시 양만 운행하고(삼양경을 운행한다), 밤에는 반드시 음만 운행하므로, 여기서 음양은 낮과 밤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宗氣
종기
謙按 : 宗氣者 , 大氣之搏聚者也 , 積於胸中 , 出於喉嚨 , 司呼吸以行經隧 。 因營氣常並之而行 , 故宗氣所行之次序與營氣運行無異 。 詳見 《 靈樞 · 經脈篇 》。
겸이 살펴보건대, 종기는 대기가 모인 것으로 가슴속에 쌓이고 목구멍으로 나와 호흡을 맡아 경수로를 운행한다. 영기가 늘 나란히 운행하므로 종기가 운행하는 순서는 영기의 운행과 다르지 않다. 자세한 것은 《영추·경맥편》에 보인다.
《 素 · 平人氣象論 》: 胃之大絡 , 名曰虛里 , 貫膈絡肺 , 出左乳下 , 其動應衣 , 脈宗氣也 。 盛喘數絕者 , 則病在中結而橫有結矣 。 絕不至 , 曰死 。 乳之下 , 其動應衣 , 宗氣泄也 。
《소문·평인기상론》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위의 대락을 허리라 하며, 횡격막을 관통하고 폐를 얽어 왼쪽 젖 아래로 나온다. 그 박동이 옷에 응하는 것은 맥의 종기이다. 성하면서 헐떡이듯 자주 끊어지는 것은 병이 안에서 맺히고 가로로도 맺힌 것이다. 끊어져 이르지 않는 것은 죽는다고 한다. 젖 아래의 박동이 옷에 응할 정도이면 종기가 새는 것이다.
《 靈 · 邪客篇 》: 宗氣積於胸中 , 出於喉嚨 , 以貫心脈而行呼吸焉 。
《영추·사객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종기는 가슴속에 쌓이고 목구멍으로 나와 심맥을 관통하여 호흡을 행한다.
《 邪氣藏府病形篇 》: 宗氣上出於鼻而為臭 。
《사기장부병형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종기는 위로 코에서 나와 냄새를 맡는 작용을 한다.
衛氣
위기
謙按 : 肺主氣 , 氣為衛 , 與營氣同出於中焦 。 若探其源 , 則在丹田 、 氣海之中 , 實先天之氣生化而出 , 故又曰衛出下焦 。 常考其自下而升 , 出上焦也 。 每天明時 , 目張 , 出自睛明穴 , 上行於頭 , 盡行手足六陽經 , 至夜行手足六陰經 , 不隨宗氣 、 營氣行 , 而獨行於皮膚 、 分肉之間 , 故曰衛行脈外 。
겸이 살펴보건대, 폐는 기를 주관하고 기는 위가 되며 영기와 함께 중초에서 나온다. 그 근원을 찾으면 단전과 기해 속에 있으니, 실제로 선천의 기가 생겨나고 변화하여 나온 것이므로 위가 하초에서 나온다고도 한다. 늘 살펴보니 아래에서 올라가 상초로 나오는 것이다. 매일 동틀 무렵 눈이 뜨이면 정명혈에서 나와 머리로 올라가 수족의 여섯 양경을 두루 운행하고, 밤이 되면 수족의 여섯 음경을 운행한다. 종기와 영기를 따라가지 않고 홀로 피부와 분육 사이를 운행하므로 위가 맥 밖에서 운행한다고 한다.
《 素 · 痹論 》: 衛者 , 水穀之悍氣也 , 其氣慓疾滑利 , 不能入脈也 , 故循皮膚之中 , 分肉之間 , 熏於肓膜 , 散於胸腹 。 逆其氣則病 , 從其氣則愈 。
《소문·비론》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위는 수곡의 사나운 기이다. 그 기는 날쌔고 빠르며 매끄럽고 원활하여 맥에 들어가지 못하므로, 피부 속과 분육 사이를 따라가 황막을 훈증하고 가슴과 배에 흩어진다. 그 기를 거스르면 병들고 그 기를 따르면 낫는다.
《 靈 · 衛氣篇 》: 其浮氣之不能循經者 , 為衛氣 。
《영추·위기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떠 있는 기 가운데 경맥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위기이다.
《 本藏篇 》: 衛氣者 , 所以溫分肉 , 充皮膚 , 肥腠理 , 司開合者也(節) 。 衛氣和 , 則分肉解利 , 皮膚調柔 , 腠理致密 。
《본장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위기는 분육을 따뜻하게 하고 피부를 충실하게 하며, 주리를 살찌우고 개합을 맡는 것이다(발췌). 위기가 조화로우면 분육이 풀려 원활하고, 피부가 고르고 부드러우며 주리가 치밀하다.
《 邪客篇 》: 衛氣者 , 晝行於陽 , 夜行於陰 。 常從足少陰之分間行於五藏六府 。
《사객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위기는 낮에는 양을 운행하고 밤에는 음을 운행한다. 늘 족소음의 틈을 따라 오장육부를 운행한다.
《 衛氣行篇 》: 衛氣之行 , 一日一夜 , 五十周於身 , 晝日行於陽二十五周 , 夜行於陰二十五周 , 周於五藏 。 是故平旦陰盡 , 陽氣出於目 , 目張則氣上行於頭 , 循項下足太陽 , 循背下至小指之端 ; 其散者 , 別於目銳眥 , 下手太陽 , 至手小指之間外側 , 下足少陽 , 注小指次指之間 , 以上循手少陽之分 。 側別者 , 以上至耳前 , 合於頷 , 脈注足陽明 , 以下行至跗上 , 入五指之間 ; 其散者 , 從耳下下手陽明 , 入大指之間 ; 其至於足也 , 入足心 , 出外踝 , 復合於目 , 故為一周(節) 。 陽盡於陰 , 陰受氣矣 。 其始入於陰 , 常從手足少陰注於腎 , 腎注於心 , 心注於肺 , 肺注於肝 , 肝注於脾 , 脾復注於腎 , 為一周(節) , 亦如陽行之二十五周而復合於目 。
《위기행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위기의 운행은 하루 낮과 하룻밤에 몸을 쉰 바퀴 도는데, 낮에는 양을 스물다섯 바퀴 돌고 밤에는 음을 스물다섯 바퀴 돌면서 오장을 두루 돈다. 그러므로 새벽에 음이 다하면 양기가 눈에서 나오며, 눈이 뜨이면 기가 머리로 올라가 뒷목을 따라 족태양으로 내려가고, 등을 따라 아래로 새끼발가락 끝에 이른다. 흩어지는 것은 눈초리에서 갈라져 수태양으로 내려가 손 새끼손가락 사이의 바깥쪽에 이르고, 족소양으로 내려가 새끼발가락과 그 옆 발가락 사이에 주입되며, 위로 수소양의 부위를 따른다. 옆으로 갈라지는 것은 위로 귀 앞에 이르러 턱에서 합하고, 맥은 족양명에 주입되어 아래로 발등에 이르며 다섯 발가락 사이로 들어간다. 흩어지는 것은 귀 아래에서 수양명으로 내려가 엄지손가락 사이로 들어간다. 발에 이른 것은 발바닥 가운데로 들어가 바깥 복사뼈로 나오고 다시 눈에서 합하므로 한 바퀴가 된다(발췌). 양이 다하여 음에 이르면 음이 기를 받는다. 처음 음으로 들어갈 때에는 늘 수족소음에서 신으로 주입되고, 신에서 심으로, 심에서 폐로, 폐에서 간으로, 간에서 비로 주입되며, 비에서 다시 신으로 주입되어 한 바퀴가 된다(발췌). 역시 양을 스물다섯 바퀴 운행하는 것과 같으며 다시 눈에서 합한다.
以上論衛氣 , 以下論衛氣病 。
이상은 위기를 논하였고, 이하는 위기의 병을 논한다.
《 靈 · 衛氣失常篇 》: 衛氣之留於腹中 , 蓄積不行 , 苑蘊不得常所 , 使人支脅 , 胃中滿 , 喘 , 呼 , 逆 。
《영추·위기실상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위기가 뱃속에 머물러 쌓이고 운행하지 못하며, 울체되어 늘 있어야 할 곳을 얻지 못하면, 옆구리가 버티고 위 속이 그득하며 숨이 차고 소리를 내며 기가 거스르게 한다.
《 傷寒論 》: 脈浮而汗出如流珠者 , 衛氣衰也 。
《상한론》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맥이 부하고 땀이 구슬처럼 흘러나오는 것은 위기가 쇠한 것이다.
營氣
영기
謙按 : 心生血 , 血為營 。 非營氣固 , 不能生血 ; 非穀氣充 , 亦不能生此營氣 。 營氣者 , 陰精之氣也 , 故曰營出中焦 , 是後天清氣所化而出也 。 清者為營 , 清濁以剛柔言 , 謂陰氣柔和為清 , 陽氣剛悍為濁 。 此皆古人之說 , 非臆斷也 。 喻嘉言謂 : 營氣根於中焦陽中之陰 , 行至上焦 , 隨上焦之宗氣降於下焦 , 以生陰氣 。 是營氣本濁陰之氣 , 以其根出於上焦之清陽 , 故謂清者為營也 。 此亦一解 。 又喻解濁者為衛一句 , 謂衛氣根於下焦陰中之微陽 , 行至中焦 , 升於上焦 , 以生陽氣 , 是衛本清陽 , 以其根出於下焦之濁陰 , 故謂濁者為衛也 。 究之 《 經 》 言營出中焦 , 衛出下焦二句 , 即有清濁之別矣 。 細審自知 。
겸이 살펴보건대, 심은 혈을 만들고 혈은 영이 된다. 영기가 견고하지 않으면 혈을 만들 수 없고, 곡기가 충실하지 않아도 이 영기를 만들 수 없다. 영기는 음정의 기이므로 영이 중초에서 나온다고 하며, 후천의 맑은 기가 변화하여 나온 것이다. 맑은 것은 영이 되는데, 청탁은 강유를 두고 말한 것으로, 음기가 부드럽고 온화한 것은 청이고 양기가 굳세고 사나운 것은 탁이라는 뜻이다. 이는 모두 옛사람의 말이지 억측이 아니다. 유가언은 ‘영기는 중초의 양 속에 있는 음에 뿌리를 두고, 상초에 이르러 상초의 종기를 따라 하초로 내려가 음기를 만든다. 그러므로 영기는 본래 탁음의 기이지만 그 뿌리가 상초의 청양에서 나오므로 맑은 것은 영이 된다고 한다’고 하였다. 이것도 하나의 해석이다. 또 유씨는 ‘탁한 것은 위가 된다’는 구절을 풀이하여, 위기는 하초의 음 속에 있는 미약한 양에 뿌리를 두고 중초에 이르러 상초로 올라가 양기를 만든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위는 본래 청양이지만 그 뿌리가 하초의 탁음에서 나오므로 탁한 것은 위가 된다고 한다는 것이다. 따져보면 《경》의 ‘영은 중초에서 나오고 위는 하초에서 나온다’는 두 구절에 이미 청탁의 구별이 있다. 자세히 살피면 저절로 알 수 있다.
《 靈 · 經脈篇 》: 脈為營 。
《영추·경맥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맥은 영이 된다.
《 衛氣篇 》: 經氣之行於經者 , 為營氣 。
《위기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경기가 경맥을 운행하는 것이 영기이다.
《 邪客篇 》: 營氣者 , 泌其津液 , 注之於脈 , 化以為血 , 以榮四末 , 內注五藏六府 , 以應刻數焉 。
《사객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영기는 진액을 가려 맥에 주입하고 혈로 변화시켜 사지를 영양하며, 안으로 오장육부에 주입하여 각수에 응한다.
《 營氣篇 》: 營氣之道 , 內谷為寶 。 谷入於胃 , 乃傳之肺 , 流溢於中 , 布散於外 , 精專者行於經隧 , 常營無已 , 終而復始 , 是謂天地之紀 。 故氣從太陰出 , 注手陽明 , 上行注足陽明 , 下行至跗上 , 注大指間 , 與太陰合 , 上行抵脾 , 從脾注心中 , 循手少陰出腋 , 下臂 , 注小指 , 合手太陽 , 上行乘腋出䪼內 , 注目內眥 , 上巔下項 , 合足太陽 , 循脊下尻 , 下行注小指之端 , 循足心注足少陰 , 上行注腎 , 從腎注心 , 外散於胸中 , 循心主脈出腋下臂 , 出兩筋之間 , 入掌中 , 出中指之端 , 還注小指次指之端 , 合手少陽 , 上行注膻中 , 散於三焦 , 從三焦注膽 , 出脅 , 注足少陽 , 下行至跗上 , 復從跗注大指間 , 合足厥陰 , 上行至肝 , 從肝上注肺 , 上循喉嚨 , 入頏顙之竅 ; 其支別者 , 循巔下項 , 循脊入骶 , 是督脈也 , 絡陰器 , 過毛入臍中 , 上循腹裡 , 入缺盆 , 下注肺中 , 復出太陰 。 此營氣順逆之常也 。
《영기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영기의 도리는 곡식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배로 삼는다. 곡식이 위에 들어가면 폐로 전해져 안으로 흘러넘치고 밖으로 퍼지며, 정순한 것은 경수로를 운행하여 늘 쉬지 않고 돌고 끝나면 다시 시작하니, 이것이 천지의 기율이다. 그러므로 기는 태음에서 나와 수양명에 주입되고, 위로 운행하여 족양명에 주입되며, 아래로 발등에 이르러 엄지발가락 사이에 주입되어 태음과 합한다. 위로 비에 이르고, 비에서 심 속에 주입되며, 수소음을 따라 겨드랑이로 나와 팔로 내려가 새끼손가락에 주입되고 수태양과 합한다. 위로 운행하여 겨드랑이를 타고 광대뼈 안으로 나와 눈 안쪽 모서리에 주입되며, 정수리로 올라가 뒷목으로 내려가 족태양과 합한다. 척추를 따라 엉덩이로 내려가고, 아래로 운행하여 새끼발가락 끝에 주입되며, 발바닥을 따라 족소음에 주입된다. 위로 운행하여 신에 주입되고, 신에서 심으로 주입되어 밖으로 가슴속에 흩어진다. 심주의 맥을 따라 겨드랑이로 나와 팔로 내려가 두 힘줄 사이로 나오고, 손바닥에 들어갔다가 가운데손가락 끝으로 나온다. 돌아서 새끼손가락 옆 손가락 끝에 주입되어 수소양과 합하며, 위로 운행하여 전중에 주입되고 삼초에 흩어진다. 삼초에서 담에 주입되어 옆구리로 나와 족소양에 주입되며, 아래로 발등에 이른다. 다시 발등에서 엄지발가락 사이에 주입되어 족궐음과 합하며, 위로 간에 이르고 간에서 위로 폐에 주입된다. 위로 목구멍을 따라 항상의 구멍에 들어간다. 그 가지는 정수리를 따라 뒷목으로 내려가고 척추를 따라 천골에 들어가니, 이것이 독맥이다. 생식기를 얽고 음모를 지나 배꼽 속으로 들어가며, 위로 배 안을 따라 결분에 들어가 아래로 폐 속에 주입되고 다시 태음으로 나온다. 이것이 영기가 순행하고 역행하는 일정한 도리이다.
以上論營氣 , 以下論營氣病 。
이상은 영기를 논하였고, 이하는 영기의 병을 논한다.
《 傷寒論 》: 其脈沉 , 其營氣微也 。 營氣微者 , 加燒針 , 則血流不行 , 更發熱而躁煩也 。
《상한론》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 맥이 침한 것은 영기가 미약한 것이다. 영기가 미약한 데 달군 침을 더하면 혈류가 운행하지 못하여 다시 열이 나고 번조한다.
營氣總論(補錄) :
영기 총론(보충 기록):
《 靈 · 營衛生會篇 》: 穀氣入於藏府 , 清者為營 , 濁者為衛(清者 , 即動脈中新血 ; 濁者 , 回血管之濁血) , 營在脈中(發血管均在血脈之裡層) , 衛在脈外(回血管在脈之外面) , 營周不休 , 五十而復大會 , 陰陽相貫 , 如環無端(由心藏排出 , 行於周身者 , 曰發血管 、 曰動脈 ; 行至四支之末 , 仍回覆於全身者 , 曰回血管 , 亦曰靜脈 , 其血液經肺以入心房 , 再發出而行於發血管中 , 循環不已 。 現今生理學中稱為循環系統是也) 。 衛氣行於陰二十五度 , 行於陽二十五度 , 分為晝夜 。 故氣至陽而起 , 至陰而止 。
《영추·영위생회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곡기가 장부에 들어가면 맑은 것은 영이 되고 탁한 것은 위가 된다(맑은 것은 곧 동맥 속의 새 혈이며, 탁한 것은 회혈관의 탁한 혈이다). 영은 맥 속에 있고(발혈관은 모두 혈맥의 안쪽 층에 있다), 위는 맥 밖에 있다(회혈관은 맥의 바깥쪽에 있다). 영은 쉬지 않고 돌며 쉰 번 돌면 다시 크게 만나고, 음양이 서로 관통하여 끝없는 고리와 같다(심장에서 내보내 온몸을 운행하는 것은 발혈관이라 하고 동맥이라고도 한다. 사지의 끝까지 갔다가 다시 온몸에서 돌아오는 것은 회혈관이라 하고 정맥이라고도 한다. 그 혈액은 폐를 거쳐 심방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발혈관 속을 운행하며 끊임없이 순환한다. 오늘날 생리학에서 말하는 순환계통이 이것이다). 위기는 음을 스물다섯 번, 양을 스물다섯 번 운행하여 낮과 밤으로 나뉜다. 그러므로 기가 양에 이르면 일어나고 음에 이르면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