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六難曰 : 脈有三部九候 , 有 陰 陽 , 有輕重 , 有六十首 , 一脈變為四時 。 離聖久遠 , 各自是其法 , 何以別之 ?
열여섯째 난에서 묻는다. 맥에는 삼부구후가 있고 음양이 있으며 경중이 있고 육십수가 있으며 하나의 맥이 사시로 변한다. 성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오래되자 저마다 자기 법이 옳다고 하니 무엇으로 구별하는가?
然 , 是其病有內外證 。
답한다. 그 병에는 내증과 외증이 있다.
其病為之奈何 ?
그 병은 어떠한가?
然 , 假令得肝脈 , 其外證 : 善潔 , 面青善怒 , 其內證 : 齊 ( 意通 「 臍 」, 下同 。 ) 左有動氣 , 按之牢若痛 ; 其病 : 四肢滿 , 閉癃 ( 或作 「 淋 」。 ) , 溲便難 , 轉筋 。 有是者肝也 。 無是者非也 。
답한다. 가령 간맥을 얻었다면 외증은 청결을 좋아하고 얼굴이 푸르며 잘 성내는 것이다. 내증은 배꼽 왼쪽에 동기가 있어 누르면 단단하거나 아픈 것이다. 원문의 ‘제’는 ‘제(臍)’와 뜻이 통하며 아래도 같다. 그 병은 사지가 그득하고 융폐하며 소변과 대변을 보기 어렵고 전근하는 것이다. 어떤 판본에는 ‘융’이 ‘림’으로 되어 있다. 이런 것이 있으면 간이고 이런 것이 없으면 간이 아니다.
假令得心脈 , 其外證 : 面赤 , 口乾 , 喜笑 ; 其內證 : 齊上有動氣 , 按之牢若痛 , 其病 : 煩心 , 心痛 , 掌中熱而啘 。 有是者心也 , 無是者非也 。
가령 심맥을 얻었다면 외증은 얼굴이 붉고 입이 마르며 잘 웃는 것이다. 내증은 배꼽 위에 동기가 있어 누르면 단단하거나 아픈 것이다. 그 병은 마음이 번거롭고 심통이 있으며 손바닥이 뜨겁고 구역질하는 것이다. 이런 것이 있으면 심이고 이런 것이 없으면 심이 아니다.
假令得脾脈 , 其外證 : 面黃 , 善噫 , 善思 , 善味 ; 其內證 : 當齊有動氣 , 按之牢若痛 , 其病 : 腹脹滿 , 食不消 , 體重 , 節痛 , 怠墮 , 嗜 臥, 四肢不收 。 有是者脾也 , 無是者非也 。
가령 비맥을 얻었다면 외증은 얼굴이 누렇고 트림을 잘하며 생각이 많고 맛을 좋아하는 것이다. 내증은 배꼽에 해당하는 곳에 동기가 있어 누르면 단단하거나 아픈 것이다. 그 병은 배가 부르고 그득하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몸이 무거우며 관절이 아프고, 게을러지고 눕기를 좋아하며 사지를 거두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것이 있으면 비이고 이런 것이 없으면 비가 아니다.
假令得肺脈 , 其外證 : 面白 , 善嚏 , 悲愁不樂 , 欲哭 ; 其內證 : 齊右有動氣 , 按之牢若痛 ; 其病 : 喘欬 , 洒淅寒熱 。 有是者肺也 , 無是者非也 。
가령 폐맥을 얻었다면 외증은 얼굴이 희고 재채기를 잘하며 슬프고 근심하여 즐겁지 않고 울고 싶어 하는 것이다. 내증은 배꼽 오른쪽에 동기가 있어 누르면 단단하거나 아픈 것이다. 그 병은 숨이 차고 기침하며 오싹오싹 춥고 열이 나는 것이다. 이런 것이 있으면 폐이고 이런 것이 없으면 폐가 아니다.
假令得腎脈 , 其外證面黑 , 善恐 , 善欠 ( 或作 「 善恐欠 」。 ) , 其內證 : 齊下有動氣 , 按之牢若痛 , 其病 : 逆氣 , 少 ( 或作 「 小 」。 ) 腹急痛 , 泄如下重 , 足脛寒而逆 。 有是者腎也 , 無是者非也 。
가령 신맥을 얻었다면 외증은 얼굴이 검고 잘 두려워하며 하품을 잘하는 것이다. 어떤 판본에는 ‘선공흠’으로 되어 있다. 내증은 배꼽 아래에 동기가 있어 누르면 단단하거나 아픈 것이다. 그 병은 기가 거슬러 오르고 아랫배가 당기며 아프고 설사하며 아래가 무거운 것 같고 발과 정강이가 차며 궐역하는 것이다. 어떤 판본에는 ‘소(少)’가 ‘소(小)’로 되어 있다. 이런 것이 있으면 신이고 이런 것이 없으면 신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