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說
여러 설을 모음
《 說文 》: 暍 , 傷暑也 。《 傷寒論 》: 太陽中熱者暍是也 。 故中熱即中暍 , 中暍即中暑 , 暑熱暍三字 , 並無二義 。 張潔古以動而得之為中熱 , 靜而得之為中暑 。 喻氏駁之云 : 道途中暍之人 , 豈可云靜得 。 動靜二字 , 止可分外感內傷 , 動而得之 , 是外感天日之暑熱 , 靜而得之 , 是避暑熱而反受陰濕風露瓜果生冷之傷 。 觀此可知暑無動靜之分 , 而別有動得靜得之所以然矣 。
《설문》에서 ‘갈(暍)은 더위에 상한 것이다’라고 하였고, 《상한론》에서는 ‘태양중열이 갈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중열은 곧 중갈이고 중갈은 곧 중서이니, 서·열·갈 세 글자는 다른 뜻이 없다. 장결고는 움직이다 얻은 것을 중열, 가만히 있다 얻은 것을 중서라 하였다. 유씨는 이를 논박하여 ‘길에서 중갈한 사람을 어찌 가만히 있다 얻었다고 할 수 있는가? 동정 두 글자는 외감과 내상을 나누는 데만 쓸 수 있다. 움직이다 얻은 것은 하늘과 햇볕의 서열에 외감한 것이고, 가만히 있다 얻은 것은 서열을 피하다가 도리어 음습·풍로·과실·생랭에 상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를 보면 서에는 동정의 구분이 없고, 따로 움직이다 얻고 가만히 있다 얻는 까닭이 있음을 알 수 있다.
喻氏云 : 六氣 , 春主厥陰風木 , 秋主陽明燥金 , 冬主太陽寒水 , 各行其政 。 惟春分後秋分前 , 少陰君火 , 太陰濕土 , 少陽相火 , 三氣合行其事 。 天本熱也 , 而益以日之暑 , 日本烈也 , 而載以地之濕 , 三氣交動 , 時分時合 。 其分也 , 以風動於中 , 勝濕解蒸 , 不覺其若 , 其合也 , 天之熱氣下 , 地之濕氣上 , 人在氣交之中 , 受其炎蒸 , 無隙可避 。 多有體倦神昏 , 肌膚痱起 , 胸肩痤出 , 頭面癤生者矣 , 甚則消渴癰疽吐瀉瘧痢 , 又無所不病矣 。 其不能澹泊滋味 , 屏逐聲色者 , 且以濕熱預傷金水二臟 , 為秋冬發病之根 , 故病之繁且苛者 , 莫如夏月為最 。 此種名論 , 醫家病家 , 皆不可不知 。 至於暑濕名義 , 則暑自暑 , 濕自濕 , 不得謂暑為濕熱合一之病 , 觀仲景於中暍一證 , 分白虎加人參湯治熱 , 一物瓜蒂湯治濕 , 不並為一方 , 意可知矣 。
유씨는 말하였다. ‘육기에서 봄은 궐음풍목이 주관하고 가을은 양명조금이 주관하며 겨울은 태양한수가 주관하여 각각 그 정치를 행한다. 다만 춘분 뒤부터 추분 전까지는 소음군화·태음습토·소양상화 세 기가 함께 그 일을 행한다. 하늘은 본래 뜨거운데 햇볕의 더위를 더하고, 햇볕은 본래 맹렬한데 땅의 습이 실어 주므로 세 기가 서로 움직여 때로 나뉘고 때로 합한다. 나뉠 때에는 풍이 가운데에서 움직여 습을 이기고 찌는 기운을 풀어 그러한 줄을 느끼지 못한다(不覺其若). 합할 때에는 하늘의 열기가 내려오고 땅의 습기가 올라오므로, 사람이 기가 교차하는 가운데에서 그 타는 듯 찌는 기운(炎蒸)을 받아 피할 틈이 없다. 몸이 나른하고 정신이 흐리며 피부에 땀띠가 나고 가슴과 어깨에 뾰루지가 돋으며 머리와 얼굴에 종기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소갈·옹저·토사·학질·이질 등 병들지 않는 것이 없다. 담박한 음식에 만족하지 못하고 성색을 물리치지 못하는 사람은 또 습열이 미리 금수 두 장을 상하게 하여 가을과 겨울에 병이 생길 뿌리가 된다. 그러므로 병이 번다하고 가혹한 것은 여름만큼 심한 때가 없다.’ 이런 이름난 논설은 의가와 병가 모두 알아야 한다. 서습의 명의에 이르면 서는 서로, 습은 습이므로 서를 습열이 합일한 병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 중경이 중갈 한 증에서 백호가인삼탕으로 열을 치료하고 일물과체탕으로 습을 치료하도록 나누어 한 처방으로 합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 뜻을 알 수 있다.
中暑固即中熱 , 而與溫熱病之熱 , 則有不同 。《 內經 》: 氣虛身熱 , 得之傷暑 。 凡暑脈必虛 , 故治暑必兼顧其虛 , 白虎湯若不加人參 , 則不可以治暑 。 或問有據乎 ? 曰 : 有 。 白虎加人參湯 , 仲景屢用於傷寒 , 無人參之白虎湯 , 則不一施於中暍 , 猶不可知暑之所以為暑乎 。 拙擬
중서는 본래 중열이지만 온열병의 열과는 다르다. 《내경》에서는 ‘기가 허하고 몸에 열이 나는 것은 상서에서 얻는다’라고 하였다. 무릇 서의 맥은 반드시 허하므로 서를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그 허함도 돌보아야 한다. 백호탕에 인삼을 더하지 않으면 서를 치료할 수 없다. 혹 ‘근거가 있는가?’라고 물으면 ‘있다’라고 답한다. 중경은 백호가인삼탕을 상한에 여러 번 썼으나 인삼이 없는 백호탕은 중갈에 한 번도 쓰지 않았다. 그래도 서가 서인 까닭을 알 수 없겠는가? 나의 견해.
夏月人身之陽 , 以汗而外泄 , 人身之陰 , 以熱而內耗 , 陰陽兩有不足 , 過用甘溫 , 易竭其陰 , 過用苦寒 , 易亡其陽 。 故仲景於暍病 , 但用一甘一寒 , 陰陽平治之劑 , 此治暑之正病也 。 拙擬
여름에는 사람 몸의 양이 땀으로 밖으로 새고, 사람 몸의 음은 열로 안에서 소모되므로 음양이 모두 부족하다. 감온을 지나치게 쓰면 음이 쉽게 고갈되고, 고한을 지나치게 쓰면 양이 쉽게 망한다. 그러므로 중경은 갈병에 단맛 하나와 한성 하나로 음양을 평하게 다스리는 방제만 썼다. 이는 서의 정병을 치료한 것이다. 나의 견해.
受暑而濕甚於熱者 , 去濕即所以去暑 , 寒涼遏其陽氣而病者 , 無汗亦須透表 , 吐利者 , 急宜和解 , 甚則加以溫藥 , 此治暑之兼病也 。 治病須先識病名 , 故綴此說以示區別 。
서에 상하였으나 습이 열보다 심한 경우에는 습을 제거하는 것이 곧 서를 제거하는 것이다. 한량한 것이 양기를 막아 병든 경우에는 땀이 없으면 역시 표를 투달시켜야 하고, 구토·하리하는 경우에는 급히 화해해야 하며 심하면 온약을 더한다. 이는 서의 겸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병을 치료하려면 먼저 병명을 알아야 하므로 이 설명을 덧붙여 구별을 보인다.
夏月陰氣在內 , 以陽氣發散於外也 。 陰氣非寒氣 , 不得率用熱藥 , 若脾胃自傷寒涼 , 則不在此例 。
여름에 음기가 안에 있는 것은 양기가 밖으로 발산되기 때문이다. 음기는 한기가 아니므로 함부로 열약을 써서는 안 된다. 비위가 스스로 한량한 것에 상한 경우는 이 예에 들지 않는다.
仲景白虎加人參湯 , 喻氏謂是甘寒平治 , 後人得其旨而推廣之 , 厥功偉矣 。 獨其徒徐忠可 , 猶信東垣主蒼朮 、 白虎之說 , 悖師傳而改聖方 , 不知中暍而渴 。 急宜解熱生津 , 蒼朮 、 人參 , 一燥一潤 , 顯然違反 , 豈東垣知暑中有濕 , 而仲景反不知耶 , 亦謬甚矣 。 拙擬
중경의 백호가인삼탕을 유씨는 감한으로 평하게 다스리는 것이라 하였으며, 후인들이 그 뜻을 얻어 넓혔으니 그 공이 위대하다. 유독 그의 제자 서충가만은 여전히 동원이 창출·백호를 주로 한다는 말을 믿어 사승을 어기고 성인의 처방을 고쳤다. 중갈하여 갈증이 나면 급히 열을 풀고 진을 생기게 해야 함을 몰랐다. 창출과 인삼은 하나는 조하고 하나는 윤하니 분명히 반대된다. 어찌 동원은 서 가운데 습이 있음을 알았는데 중경은 도리어 몰랐겠는가? 역시 매우 잘못되었다. 나의 견해.
病有得之一日 , 不發熱而惡寒 。 注家或以為太陽傳經之寒邪 , 或以為陽明自受之寒邪 , 愚謂是陽明自受之熱邪耳 , 上云不惡寒者 , 以身熱汗自出也 。 此云病有得之一日 , 不發熱而惡寒者 , 陽明自受之一日 , 熱鬱於經 , 故不汗出 , 不發熱 。 然不需時 , 即熱發汗出 , 故一日惡寒將自罷 , 二日無不止矣 。 不曰寒將自罷 , 而曰惡寒將自罷 , 義自可見 , 即病有二字 , 亦非間文 。 蓋謂汗出不惡寒者其常 , 汗不出而惡寒者 , 熱病亦有之耳 。 且太陽中熱之惡寒 , 亦豈有寒邪 。 彼汗出者 , 由熱傷其衛 , 熱之甚而氣虛 , 虛氣則惡寒 , 故治以白虎加人參湯 。 此不汗出者 , 由熱鬱於經 , 熱方來而氣阻 , 氣阻則惡寒 , 故不待服藥 , 汗即出而寒已 。 雖愚創論 , 然太陽陽明感受熱邪 , 確有此兩種不同之候 , 俱載於仲景書 , 在人之精心尋繹耳 。 拙擬
병을 얻은 지 하루에 발열하지 않고 오한하는 경우가 있다. 주석가들은 혹 태양에서 전경한 한사라 하고 혹 양명이 스스로 받은 한사라 하지만, 나는 양명이 스스로 받은 열사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앞에서 오한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몸에 열이 나고 땀이 저절로 나기 때문이다. 여기서 병을 얻은 지 하루에 발열하지 않고 오한한다고 한 것은 양명이 스스로 받은 첫날 열이 경에 울체되었으므로 땀이 나지 않고 발열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곧 열이 나고 땀이 나오므로 하루의 오한은 장차 저절로 그치며 이틀이면 그치지 않는 경우가 없다. 한이 저절로 그친다고 하지 않고 오한이 저절로 그친다고 하였으니 뜻을 저절로 알 수 있다. ‘병유(病有)’ 두 글자도 한가한 문구가 아니다. 땀이 나고 오한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땀이 나지 않고 오한하는 것도 열병에 있다는 뜻이다. 또 태양중열의 오한에 어찌 한사가 있겠는가? 저것에서 땀이 나는 것은 열이 위를 상하기 때문이다. 열이 심하여 기가 허해지고 기가 허하면 오한하므로 백호가인삼탕으로 치료한다. 여기서 땀이 나지 않는 것은 열이 경에 울체되었기 때문이다. 열이 막 와서 기가 막히고 기가 막히면 오한하므로 약을 먹기도 전에 곧 땀이 나고 오한이 그친다. 비록 내가 처음 내놓은 논설이지만 태양·양명이 열사를 감수할 때에는 확실히 이런 두 가지 다른 징후가 있으며 모두 중경의 책에 실려 있으니, 사람이 정밀한 마음으로 찾아 풀이하는 데 달렸다. 나의 견해.
《 內經 》 論火熱淫勝之邪 , 必肺先受 。 金為土子 , 肺熱則胃亦熱 , 故肺胃之病 , 往往並見 。 其或肺甚胃微 , 胃甚肺微 , 則人之氣體感受有不同耳 。 拙擬
《내경》에서 화열이 지나치게 이기는 사를 논할 때에는 반드시 폐가 먼저 받는다고 하였다. 금은 토의 자식이므로 폐가 열하면 위도 열하다. 따라서 폐위의 병은 왕왕 함께 나타난다. 혹 폐가 심하고 위가 미약하거나 위가 심하고 폐가 미약한 것은 사람의 기체가 감수하는 바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견해.
肺胃固相通矣 , 而肺主皮毛 , 太陽亦為腠理毫毛之應 , 故肺與太陽又通 。 仲景以中暍為太陽病 , 而治則在肺與陽明 , 其義蓋原於 《 內經 》 也 。 拙擬
폐위는 본래 서로 통한다. 그런데 폐는 피모를 주관하고 태양도 주리와 호모에 응하므로 폐와 태양도 통한다. 중경이 중갈을 태양병이라 하면서도 치료는 폐와 양명에 둔 뜻은 《내경》에 근원을 둔 것이다. 나의 견해.
張石頑云 : 中暑有猝然暈倒如中風者 。 乃酷暑之氣 , 鼓運其痰 , 壅塞心包 , 故喘乏而無痰聲 , 由其人腎水素虧 , 不勝時燔灼也 。
장석완은 ‘중서에는 중풍처럼 갑자기 어지러워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혹서의 기가 담을 고동시켜 심포를 막으므로 숨이 차고 힘이 없되 담소리는 없는 것이다. 그 사람이 신수가 평소 허손되어 당시의 타오르는 열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暑火二氣 , 難分畛域 。 本集以暑病入暑門 , 暑即熱也 。 凡外感之病 , 類於暑者附之 , 溫熱病入火門 , 所謂伏氣之病也 。 凡伏氣之病 , 類於溫熱者附之 。 說詳後火門 。
서와 화 두 기는 경계를 나누기 어렵다. 이 책에서는 서병을 서문에 넣었으니 서는 곧 열이다. 외감의 병 가운데 서와 비슷한 것은 모두 여기에 붙였다. 온열병은 화문에 넣었으니 이른바 복기의 병이다. 복기의 병 가운데 온열과 비슷한 것은 모두 거기에 붙였다. 설명은 뒤의 화문에 자세하다.
風溫濕溫 , 雖為外感溫病 , 以俱有專門 , 故不入於此 。
풍온과 습온은 외감 온병이지만 모두 전용 문이 있으므로 여기에 넣지 않는다.
冬溫者 , 冬感非節之暖而成 , 非伏氣也 。 其證心煩嘔逆 , 身熱頭痛 , 或咳嗽自汗 , 或咽痛下利 , 羅謙甫云 , 宜陽旦湯加桔梗萎蕤 。
동온은 겨울에 계절에 맞지 않는 따뜻함에 감촉되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복기가 아니다. 그 증은 심번·구역·신열·두통이며, 혹 해수·자한하거나 혹 인통·하리한다. 나겸보는 양단탕에 길경·위유를 더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疫癘有濕熱燥熱之分 , 燥熱之疫 , 當與此參觀 , 再詳玩 《 溫熱經緯 》 余師愚疫病篇 。
역려에는 습열과 조열의 구분이 있다. 조열의 역은 이것과 함께 참조하고, 다시 《온열경위》에 실린 여사우의 〈역병편〉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有傷於勞役 , 以致肌熱面赤 , 煩渴引飲 , 脈大而虛 , 按之無力 , 此血虛發熱所謂類中暑也 。 東垣以當歸補血湯治之 。 若誤服白虎湯必斃 。
노역에 상하여 기육에 열이 나고 얼굴이 붉으며 번갈하여 물을 찾고, 맥이 대하면서 허하여 누르면 힘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는 혈허발열로 이른바 중서와 비슷한 것이다. 동원은 당귀보혈탕으로 치료하였다. 잘못하여 백호탕을 복용하면 반드시 죽는다.
方解
처방 풀이
白虎加人參湯 治太陽中熱 , 汗出惡寒 , 身熱而渴 。
백호가인삼탕. 태양중열로 땀이 나고 오한하며 몸에 열이 나고 갈증나는 것을 치료한다.
知母(六兩) 石膏(一斤 , 碎 , 綿裹) 甘草(二兩 , 炙) 粳米(六合) 人參(三兩)
지모 6냥, 석고 1근(부수어 솜에 싼다), 감초 2냥(굽는다), 갱미 6홉, 인삼 3냥.
上五味 , 以水一斗煮 , 米熟湯成 , 去滓 , 溫服一升 , 日三服 。
위의 다섯 가지를 물 1말에 달인다. 쌀이 익으면 탕이 된 것이니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1되씩 하루 세 번 복용한다.
惡寒者 , 熱氣入則腠理開 , 開則灑然寒 , 與傷寒惡寒不同 , 發熱汗出而渴 。 是表裡之熱俱熾 , 與以石膏 、 知母辛寒重滑之品 , 俾表裡兼到 , 足變炎歊為清涼 。 而粳米 、 甘草 , 最與胃氣相得 , 覆載以緩之 。 此於陽明經中之熱 , 已搤其吭而拊其背矣 。 而暑傷其氣 , 至於脈虛津傷 , 則白虎一法 , 尚未能養津而舒困 , 此所以必加人參之大力 , 乃克建消暑之懋績也 。 拙擬
오한하는 것은 열기가 들어오면 주리가 열리고, 열리면 으슬으슬 춥기 때문으로 상한의 오한과는 다르다. 발열하고 땀이 나며 갈증나는 것은 표리의 열이 모두 치성한 것이다. 석고·지모처럼 맵고 차며 무겁고 미끄러운 것을 주어 표리에 함께 이르게 하면 타오르는 더위를 청량함으로 바꾸기에 충분하다. 갱미·감초는 위기와 가장 잘 어울려 덮고 실어 주며 완화한다. 이는 양명경 속의 열에 대해서 이미 목을 움켜쥐고 등을 누른 것이다. 그러나 서가 기를 상하여 맥허·진상에 이르면 백호 한 법만으로는 아직 진을 기르고 곤함을 풀지 못한다. 이것이 반드시 인삼의 큰 힘을 더해야 서를 없애는 큰 공을 세울 수 있는 까닭이다. 나의 견해.
一物瓜蒂湯 治太陽中暍 , 身熱疼重脈微弱 , 由夏月傷冷水 , 水行皮中所致 。
일물과체탕. 태양중갈로 몸에 열이 나고 아프며 무겁고 맥이 미약한 것을 치료한다. 여름에 찬물에 상하여 물이 피부 속을 다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瓜蒂(二十個)
과체 20개.
上銼 , 以水一升 , 煮取五合 , 去滓頓服 。
위를 썰어 물 1되에 달여 5홉을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 뒤 한 번에 복용한다.
尤在涇以白虎加人參湯 , 為治中暑無濕 , 一物瓜蒂湯 , 為治中暑兼濕 , 較喻氏一專治熱 , 一專治濕之說 , 尤為允當 。 瓜蒂苦寒 , 能吐能下 , 去身面四肢水氣 , 不治其暑者 , 水去而暑無所依 , 即自解也 。
우재경은 백호가인삼탕은 중서에 습이 없는 것을 치료하고, 일물과체탕은 중서에 습을 겸한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이는 하나는 열만 치료하고 하나는 습만 치료한다는 유씨의 말보다 더욱 타당하다. 과체는 쓰고 차서 토하게도 하고 내리게도 하며 몸과 얼굴·사지의 수기를 제거한다. 서를 치료하지 않는 것은 물이 없어지면 서가 의지할 곳이 없어 저절로 풀리기 때문이다.
此與下消暑丸 、 香薷飲 , 皆非本門應入之方 , 但欲知治法之所以攸異 , 則非連及之 , 不足以醒目 。 自 《 金匱 》 兩方並峙 , 而孫真人 、 和劑局 , 又各有一方以應之 。 本此意以擴學者之識 , 良為有裨 。 至香薷飲 , 則正俗所謂暑者 , 錄之亦以辨病名也 。
이것과 아래의 소서환·향유음은 모두 본문에 넣어야 할 처방은 아니다. 다만 치료법이 다른 까닭을 알려면 함께 언급하지 않고서는 눈을 깨우치기에 부족하다. 《금궤》에 두 처방이 나란히 선 뒤 손진인과 화제국이 또 각각 한 처방을 두어 응하게 하였다. 이 뜻을 바탕으로 배우는 이의 식견을 넓히는 것은 참으로 도움이 된다. 향유음은 바로 세속에서 이른바 서라고 하는 것이므로 이를 기록한 것도 병명을 분별하기 위해서다.
生脈散 治熱傷元氣 , 體惓懶言 , 汗出脈虛 , 或微喘而渴 。
생맥산. 열이 원기를 상하여 몸이 나른하고 말하기 싫어하며 땀이 나고 맥이 허하거나, 혹 조금 숨이 차고 갈증나는 것을 치료한다.
人參 麥門冬 五味子(各等分)
인삼, 맥문동, 오미자 각 같은 분량.
上三味 , 水煎服 。
위의 세 가지를 물에 달여 복용한다.
此孫真人仿白虎加人參湯之方也 。 熱散肺氣此能補之收之 。 熱鑠胃陰 , 此能滋之生之 。 然必得如方柄無他證者 , 服之始善 , 否則收斂邪氣入內 , 不可不慎 。 他如東垣之清暑益氣湯 , 藥味龐雜 , 依違兩可 , 則不足取矣 。 拙擬
이는 손진인이 백호가인삼탕을 본뜬 처방이다. 열이 폐기를 흩으면 이것으로 보하고 거두며, 열이 위음을 녹이면 이것으로 자윤하고 생기게 한다. 그러나 반드시 처방의 요지(方柄)와 같고 다른 증이 없어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사기를 거두어 안으로 들이므로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밖에 동원의 청서익기탕처럼 약미가 번잡하고 이쪽저쪽 모두 가능하다는 것은 취하기에 부족하다. 나의 견해.
消暑丸 治伏暑引飲 , 發熱頭痛 , 脾胃不和 , 小便不利 。
소서환. 복서로 물을 찾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프고, 비위가 조화롭지 못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半夏(一斤 , 醋五斤 , 煮乾) 甘草(半斤 , 生) 茯苓(半斤)
반하 1근(식초 5근에 넣고 마르도록 달인다), 감초 반 근(생것), 복령 반 근.
上為末 , 薑汁和丸 , 勿見生水 , 如桐子大 , 每服五十丸 , 熱湯送下 , 中暑為患 , 昏懶不醒者 , 研末灌之立蘇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생강즙으로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들되 끓이지 않은 물(生水)에 닿게 하지 않는다. 매번 50환을 뜨거운 물로 복용한다. 중서로 병들어 정신이 흐리고 나른하여 깨어나지 못하면 가루 내어 부어 주면 곧 깨어난다.
此和劑局仿一物瓜蒂湯之方也 。 彼為濕淫於表 , 故以瓜蒂去身面四肢之水 , 濕去而疼重失 。 此為濕盛於裡 , 故以半夏苓草拯脾胃之失職 , 濕去而上下安 。 用醋煮者 , 醋能散水而兼泄熱 , 亦猶瓜蒂湯寓宣發於苦寒 , 皆功有並擅也 。 拙擬
이는 화제국이 일물과체탕을 본뜬 처방이다. 저것은 습이 표에 넘친 것이므로 과체로 몸과 얼굴·사지의 물을 제거하여 습이 없어지면 아프고 무거움이 사라진다. 이것은 습이 이에 성한 것이므로 반하·복령·감초로 비위가 직분을 잃은 것을 구하여 습이 없어지면 위아래가 안정된다. 식초에 삶는 것은 식초가 물을 흩으면서 열을 내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역시 과체탕이 고한 속에 선발을 깃들이는 것과 같아 모두 공효를 겸하여 갖추었다. 나의 견해.
天水散 (俗名六一散) 治傷暑表裡俱熱 , 煩渴引飲 , 小便不通 , 及霍亂吐瀉 。
천수산. (속명은 육일산이다.) 상서로 표리가 모두 열하고 번갈하여 물을 찾으며 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과 곽란으로 토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膩白滑石(六兩 , 水飛) 甘草(一兩)
매끄럽고 흰 활석 6냥(수비한다), 감초 1냥.
上為細末 , 每服三錢 , 溫水或新汲水調下 , 加辰砂少許 , 名益元散 , 加薄荷少許 , 名雞蘇散 , 加青黛少許 , 名碧玉散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3돈을 따뜻한 물이나 새로 길어 온 물에 타서 복용한다. 진사를 조금 더하면 익원산이라 하고, 박하를 조금 더하면 계소산이라 하며, 청대를 조금 더하면 벽옥산이라 한다.
滑石味淡性利 , 色白入肺 , 復以甘草 , 使留連在上 , 肺得行清肅之令 , 故暑濕之邪傷上焦者 , 為效甚速 。 其下清水道 , 蕩熱滲濕之功 , 亦非他藥可及 , 然無濕而津液少者勿服 。
활석은 맛이 담하고 성질이 잘 통하게 하며 색이 희어 폐에 들어간다. 다시 감초로 위에 머물게 하면 폐가 청숙의 명을 행할 수 있으므로, 서습의 사가 상초를 상한 데에는 효험이 매우 빠르다. 아래로 수도를 맑히고 열을 씻어 내며 습을 스며 나가게 하는 공도 다른 약이 미칠 수 없다. 그러나 습이 없고 진액이 적은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香薷飲 治避暑乘涼飲冷 , 陽氣為陰邪所遏 , 發熱惡寒 , 頭痛煩渴 , 腹痛吐瀉 。
향유음. 더위를 피해 서늘한 곳에 있고 찬 것을 마셔 양기가 음사에 막힘으로써 발열·오한·두통·번갈·복통·토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香薷(一斤) 厚朴(薑汁炒) 白扁豆(炒 , 各半斤)
향유 1근, 후박(생강즙에 볶는다), 백편두(볶는다) 각 반 근.
每服五錢 , 水盞半 , 煎八分 , 浸冷服 。
매번 5돈을 물 1잔 반에 달여 8분 분량이 되게 하고 찬물에 담가 식혀 복용한다.
香薷辛溫 , 厚朴苦溫 , 扁豆守中 , 皆與暑熱之旨相戾 。 若非如方柄所列 , 對證施之 , 遺誤非輕 。 香薷為陰邪閉汗夏月解表不可少之藥 , 古方頗多 。 但香薷外 , 餘味可不拘 , 要在斟酌病情 , 以為去取焉耳 。 拙擬
향유는 맵고 따뜻하며 후박은 쓰고 따뜻하고 편두는 중초를 지키므로 모두 서열을 치료하는 뜻과 어긋난다. 처방의 요지(方柄)에 열거한 것처럼 증에 맞추어 쓰지 않으면 잘못되는 해가 가볍지 않다. 향유는 음사가 땀구멍을 닫았을 때 여름에 해표하는 데 빠뜨릴 수 없는 약으로 고방에 꽤 많다. 다만 향유 외의 나머지 약에는 얽매일 필요가 없으며, 요점은 병정을 헤아려 취사하는 데 있다. 나의 견해.
澄火散 (即地榆散) 治中暑昏迷 , 不省人事欲死 。
징화산. (곧 지유산이다.) 중서로 혼미하여 인사를 살피지 못하고 죽으려 하는 것을 치료한다.
地榆 赤芍藥 黃連 青皮(去白 , 各等分)
지유, 적작약, 황련, 청피(흰 부분을 버린다) 각 같은 분량.
上杵為散 , 每用漿水 , 調服三錢 , 若血痢 , 水煎服 。
위의 약을 찧어 산으로 만들고 매번 장수에 3돈을 타서 복용한다. 혈리라면 물에 달여 복용한다.
夏月猝倒無知 , 由於心火暴甚 , 暑熱乘之 , 名曰暑風 。 是熱生之風 , 非外來之風也 。 暑邪深入心臟 , 以致昏迷不省人事 , 證亦險矣 。 知其煎熬陰血 , 而以地榆 、 赤芍 、 黃連直清其心 , 涼其血 , 血熱者必鑠其肝 , 又加青皮銳入之氣 , 引領三物 , 入肝而解之 。 藥不旁驚 , 故效亦至捷 , 錄此以示治暑風之一則 。 拙擬
여름에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없는 것은 심화가 갑자기 매우 심해진 데 서열이 올라탄 것으로, 서풍이라 한다. 이는 열이 낳은 풍이지 밖에서 온 풍이 아니다. 서사가 심장에 깊이 들어가 혼미하여 인사를 살피지 못하게 되었으니 증도 험하다. 그것이 음혈을 졸여 말림을 알고 지유·적작약·황련으로 곧바로 심을 맑히고 혈을 서늘하게 한다. 혈이 열하면 반드시 간을 태우므로, 또 청피의 날카롭게 들어가는 기를 더하여 세 약을 이끌고 간에 들어가 풀게 한다. 약이 곁을 놀라게 하지 않으므로 효험도 지극히 빠르다. 이를 기록하여 서풍을 치료하는 한 법칙을 보인다. 나의 견해.
陽旦湯加桔梗萎蕤 證見前說 。
양단탕가길경위유. 증은 앞의 설명에 보인다.
桂枝湯加黃芩一分為陽旦湯 , 桂枝湯方見前風門 。
계지탕에 황금 1푼을 더한 것이 양단탕이다. 계지탕 처방은 앞의 풍문에 보인다.
冬月當寒而反溫 , 溫則氣泄 , 少陰失閉藏之職 。 故昔人謂冬感溫邪在腎 , 心煩嘔逆 , 咽痛下利 , 與傷寒之邪傳少陰無異 , 何以不用少陰之藥 ? 蓋傷寒由太陽入里 , 已無表證 , 此則溫邪挾少陰之氣擾及心肺肌表 , 又當寒水司令 , 兼有身熱頭痛咳嗽自汗之太陽證 , 自宜散之於外 , 與以陽旦湯 , 正為的對 , 桔梗透肺熱 , 萎蕤化陽邪 , 加此二味 , 又以佐黃芩之不逮也 。 考 《 活人書 》 冬溫用萎蕤湯 , 葉天士謂可用補中益氣帶表藥 , 冬溫為病非一 , 故治療亦無定法 。 愚以羅氏所言 , 方與證極合 , 故錄入而詳釋之 。 拙擬
겨울은 추워야 하는데 도리어 따뜻하면 기가 새어 소음이 폐장하는 직분을 잃는다. 그러므로 옛사람은 겨울에 감촉된 온사가 신에 있다고 하였다. 심번·구역·인통·하리는 상한의 사가 소음에 전한 것과 다르지 않은데 왜 소음약을 쓰지 않는가? 상한은 태양에서 이로 들어가 이미 표증이 없지만, 이것은 온사가 소음의 기를 끼고 심폐와 기표를 어지럽힌 것이다. 또 한수가 사령하는 때라 신열·두통·해수·자한의 태양증을 겸하므로 본래 밖으로 흩는 것이 마땅하다. 양단탕을 주는 것이 바로 꼭 맞으며, 길경은 폐열을 투달시키고 위유는 양사를 변화시키니 이 두 가지를 더하는 것은 다시 황금의 미치지 못함을 돕는 것이다. 살펴보면 《활인서》는 동온에 위유탕을 썼고, 엽천사는 보중익기탕에 표약을 겸하여 쓸 수 있다고 하였다. 동온의 병은 하나가 아니므로 치료에도 정해진 법이 없다. 나는 나씨가 말한 처방과 증이 지극히 들어맞는다고 여겨 여기에 기록하고 자세히 풀이하였다. 나의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