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右(八月十五日) 體稟陰虛 , 水不涵木 , 肝膽氣火偏旺 , 木火凌金 , 肺失清肅 , 時在燥金司氣 , 加以秋燥 , 風邪乘虛襲入 , 風燥相搏 , 金受火刑 , 咳嗽見紅 , 咯痰色青 , 胸脅引痛 , 乍寒乍熱 , 內熱為甚 , 今但燥咳烘熱汗溢 , 明是陰虛陽浮之徵 , 脈濡小數右寸關獨大於諸部 , 舌苔光紅中後微有黃胎 。 以脈參證恐其陽絡血溢 , 現近霜降節候 , 慎防加劇 , 謹擬喻氏清燥救肺出入為法 , 冀其退機 , 附方請政 。
고씨 여자(8월 15일). 체질이 음허하여 수가 목을 적셔 주지 못하고 간담의 기화가 치우쳐 왕성하다. 목화가 금을 업신여겨 폐가 맑히고 숙강하는 기능을 잃었다. 지금 조금이 기를 주관하는 때인데, 여기에 가을의 조함이 더해지고 풍사가 허한 틈을 타 침입하여 풍과 조가 서로 다투고 금이 화의 형벌을 받았다. 기침할 때 피가 보이고 푸른 담을 뱉으며 가슴과 옆구리가 당겨 아프고, 갑자기 춥다가 갑자기 열이 나되 내열이 더 심하다. 지금은 다만 마른기침을 하고 후끈후끈 열이 나며 땀이 넘치니, 분명 음허하여 양이 뜬 징후이다. 맥은 유소삭하나 우촌과 관맥만은 다른 부위보다 크다. 혀는 매끈하고 붉으며 가운데 뒤쪽에는 약간 누런 태가 있다. 맥과 증상을 함께 살펴보면 양락에서 혈이 넘칠까 염려된다. 지금 상강 절기가 가까우니 더욱 심해지는 것을 신중히 경계해야 한다. 삼가 유씨의 청조구폐법을 가감하여 병세가 물러나기를 바란다. 처방을 붙여 교정을 청한다.
西洋參 杷葉 炙甘草 冰糖水炒石膏 玫瑰花 連心麥冬 真川貝 陳阿膠 鴨血炒絲瓜絡 北杏仁 火麻仁 東白芍 經霜桑葉
서양삼, 파엽, 자감초, 빙당수로 볶은 석고, 매괴화, 심을 남긴 맥동, 진천패, 묵은 아교, 오리 피로 볶은 사과락, 북행인, 화마인, 동백작, 서리 맞은 뽕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