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活人書 》: 陰毒 , 脈疾七至八至以上 , 疾不可數者 , 正是陰毒已深也 , 六脈沉細而疾 , 尺部斷小 , 寸口或大 。 若誤服涼藥 , 則渴轉甚 , 躁轉急 。 有此二證者 , 便急服辛熱之藥 , 一日或二日便安 。 若陰毒漸深 , 其候沉重 , 四肢首冷 , 腹痛轉甚 , 或咽喉不利 , 心下脹滿 , 結硬燥渴 , 虛汗不止 , 六脈但沉細而疾 , 一息七至以來 。 有此證者 , 速於氣海關元二穴灸三百壯 , 以手足和暖為效 , 仍兼服正陽散 。 守真云 : 然既脈疾 , 至七八至以上 , 疾不可數者 , 正是陽熱極甚之脈也 。 世俗妄傳陰毒諸證 , 以 《 素問 》 驗之 , 皆陽熱亢極之證 , 但熱於內 , 在裡極深 , 身表似其陰寒者也 。 及夫經云亢則害 , 承乃制也 , 謂五行之道 , 實甚則過極 , 則反似克己者也 , 是謂兼化 。 如萬物熱極 , 反出水液 , 以火鍊金 , 熱極而反化為水 , 是以火極而反以水化也 。《 素問 · 脈要精微論 》: 長則氣治 , 短則氣病 , 數則心煩 , 大則病進 。 (注曰 : 數急則熱 , 故煩心也 。 )又 , 六節藏象論 : 人迎一盛 , 病在少陽 , 二盛病在太陽 , 三盛病在陽明 , 四盛以上為格陽 。 (注云 : 謂人迎大於寸口脈一倍 。 余盛同法 。 又云 : 俱盛 , 謂大於平常之脈四倍也 。 )四倍以上為關格 , 關格之脈羸 , 不能極於天地之精氣 , 則死矣 。
《활인서》에 말하였다. “음독은 맥이 빨라 일곱여덟 번 이상 뛰며 헤아릴 수 없이 빠른 것이 바로 음독이 깊은 것이다. 육맥이 침세하고 빠르며 척부는 끊어질 듯 작고 촌구는 크기도 하다. 서늘한 약을 잘못 먹으면 갈증이 더욱 심하고 조급함이 더욱 급해진다. 이 두 증이 있으면 곧 맵고 뜨거운 약을 급히 먹어 하루나 이틀이면 편안해진다. 음독이 점점 깊어 징후가 무겁고 사지와 머리가 차며 복통이 더 심해지거나 인후가 순조롭지 않고 명치가 부풀고 그득하며 맺혀 단단하고 마르며 목마르고 허한이 그치지 않으며 육맥이 다만 침세하고 빨라 한 호흡에 일곱 번쯤 뛰면, 빨리 기해·관원 두 혈에 뜸 300장을 뜨고 손발이 따뜻해지는 것을 효과로 삼으며 정양산도 먹는다.” 수진이 말하였다. “이미 맥이 빨라 일곱여덟 번 이상 뛰고 헤아릴 수 없이 빠르면 바로 양열이 지극히 심한 맥이다. 세속에서 함부로 전하는 음독의 여러 증을 《소문》으로 검증하면 모두 양열이 극도로 항성한 증이다. 다만 열이 안에 매우 깊이 있어 몸의 겉이 음한과 비슷할 뿐이다. 경에서 ‘항성하면 해치고 받들어 이으면 제어한다’고 한 것은 오행의 도에서 실함이 매우 심하여 극도를 넘으면 도리어 자신을 극하는 것과 비슷해진다는 말이며 이를 겸화라 한다. 만물이 열이 극하면 도리어 수액이 나오는 것과 같으니, 불로 쇠를 단련하여 열이 극하면 도리어 물로 변하는 것은 화가 극하여 도리어 수의 변화를 따르는 것이다.” 《소문·맥요정미론》에 “장하면 기가 다스려지고 단하면 기가 병들며 삭하면 마음이 번거롭고 대하면 병이 진행한다”고 하였다. 주석은 “삭급하면 열이므로 마음이 번거롭다”고 하였다. 또 〈육절장상론〉에 “인영이 일성하면 병이 소양에 있고 이성하면 태양에 있으며 삼성하면 양명에 있고 사성 이상이면 격양이다”라고 하였다. 주석은 인영이 촌구맥보다 한 배 큰 것을 말하며 나머지도 같은 법이라고 하였다. 또 구성이란 평상 맥보다 네 배 큰 것이라 하였다. 네 배 이상이면 관격이며 관격의 맥이 여위어 천지의 정기에 이르지 못하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