宣劑者湧劑也素問曰高者因而越之木鬱則達之傷寒論曰大法春宜吐以病在上也儒門事親曰世人皆以宣為通劑不知十劑之中已有通劑以宣為泄劑不知十劑之中已有瀉劑宣者升而上之也以君召臣曰宣義或同凡邪氣在上可以搏而躍之者皆宜宣劑
선제는 용제이다. 《소문》에서 높은 것은 인하여 넘겨 내고 목울은 통달시킨다고 하였다. 《상한론》에서 대법은 봄에 토법이 마땅하니 병이 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유문사친》에서 세상은 모두 선을 통제라 여기나 십제에 이미 통제가 있고, 선을 설제라 여기나 이미 사제가 있음을 모른다고 하였다. 선은 올려 위로 보내는 것이며 임금이 신하를 부르는 것을 선이라 하는 뜻과 같을 것이다. 사기가 위에 있어 두드려 뛰어나오게 할 수 있으면 모두 선제가 마땅하다.
通劑者流通之劑也通與瀉相類瀉惟下行通則兼旁行凡辛香流走之屬皆能通儒門事親曰數至圊而不得便宜通因通用湯液序例曰通可去滯故凡病之有氣無質留滯不去者皆宜通劑
통제는 유통시키는 제이다. 통과 사는 비슷하나 사는 아래로만 가고 통은 옆으로도 간다. 맵고 향기로워 흘러 다니는 부류는 모두 통하게 한다. 《유문사친》에서 자주 변소에 가도 대변을 보지 못하면 통인통용해야 한다고 하였고 《탕액서례》에서 통은 체를 제거한다고 하였으니 기는 있으나 형질이 없이 머물러 없어지지 않는 병에는 모두 통제가 마땅하다.
補劑者補益之劑也素問曰因其衰而彰之形不足者溫之以氣精不足者補之以味又曰肝用辛補之心用鹹補之脾用甘補之肺用酸補之腎用苦補之八十一難曰陽氣不足陰氣有餘當先補其陽而後瀉其陰陰氣不足陽氣有餘當先補其陰而後瀉其陽千金方曰人生四十以後宜常服補劑以氣血衰弱也
보제는 보익하는 제이다. 《소문》에서 쇠함에 따라 드러내고 형이 부족하면 기로 따뜻하게 하며 정이 부족하면 미로 보한다고 하였다. 또 간은 신미, 심은 함미, 비는 감미, 폐는 산미, 신은 고미로 보한다고 하였다. 《팔십일난》에서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남으면 먼저 양을 보한 뒤 음을 사하고 음기가 부족하고 양기가 남으면 먼저 음을 보한 뒤 양을 사한다고 하였다. 《천금방》에서 마흔 이후에는 기혈이 쇠약하므로 늘 보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하였다.
瀉劑者泄瀉之謂即下劑也素問曰其下者引而竭之中滿者瀉之於內其實者散而瀉之又曰實則瀉之土鬱則奪之八十一難曰瀉南方火補北方水子能令母實母能令子虛儒門事親曰諸痛皆實痛隨利減湯液序例曰瀉可去閉凡病有氣有質閉塞鬱結者皆宜瀉劑
사제는 설사시킨다는 뜻으로 곧 하제이다. 《소문》에서 아래에 있는 것은 이끌어 다하게 하고 중만은 안에서 사하며 실한 것은 흩어 사한다고 하였다. 또 실하면 사하고 토울은 빼앗는다고 하였다. 《팔십일난》에서 남방의 화를 사하고 북방의 수를 보하며 자는 모를 실하게 하고 모는 자를 허하게 한다고 하였다. 《유문사친》에서 여러 통증은 모두 실하며 통증은 대변이 통함에 따라 줄어든다고 하였다. 《탕액서례》에서 사는 폐를 제거한다고 하였으니 기와 형질이 있어 막히고 울결한 병에는 모두 사제가 마땅하다.
輕劑者輕揚發散之謂即汗劑也素問曰因其輕而揚之其有邪者漬形以為汗其在皮者汗而發之儒門事親曰邪客皮膚宜輕劑湯液序例曰輕可去實以其開發腠理使病外出也
경제는 가볍게 올려 발산하는 것으로 곧 한제이다. 《소문》에서 가벼움에 따라 날리고 사기가 있으면 몸을 적셔 땀내며 피부에 있으면 땀으로 발산한다고 하였다. 《유문사친》에서 사기가 피부에 머물면 경제가 마땅하다고 하였다. 《탕액서례》에서 경은 실을 제거한다고 한 것은 주리를 열어 병이 밖으로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重劑者重鎮之劑也體重而性沉者足以鎮壓亂逆儒門事親曰久病咳嗽涎潮於上形羸不可峻攻以重劑縋之湯液序例曰重可去怯以其有堅勁之力也
중제는 무겁게 진압하는 제이다. 몸체가 무겁고 성질이 가라앉는 것은 어지러운 역을 진압한다. 《유문사친》에서 오래 기침하고 침이 위로 밀려오며 몸이 여위어 준공할 수 없으면 중제로 내려 매단다고 하였다. 《탕액서례》에서 중은 겁을 제거한다고 한 것은 굳세고 강한 힘이 있기 때문이다.
滑劑者滑利之劑也周禮曰以滑養竅鄭氏注曰凡諸滑物通利往來似竅儒門事親曰大便燥結小便淋閉皆宜滑劑凡病澀滯有不宜通與瀉者惟滑劑足以利之
활제는 미끄럽게 이롭게 하는 제이다. 《주례》에서 활로 규를 기른다고 하였고 정씨는 여러 미끄러운 물건은 왕래를 통리하여 규와 같다고 주하였다. 《유문사친》에서 대변이 마르고 맺히거나 소변이 임폐하면 모두 활제가 마땅하다고 하였다. 병이 삽체하되 통제와 사제가 마땅하지 않은 경우에는 활제만이 이롭게 할 수 있다.
澀劑者收澀之劑也素問曰心苦緩急食酸以收之肺欲收急食鹹以收之湯液序例曰澀以固脫凡散脫之症必酸澀之劑使之秘固而後發者可返散者可收
삽제는 수렴하여 삽하게 하는 제이다. 《소문》에서 심이 완을 괴로워하면 급히 산미를 먹어 거두고 폐가 수렴하려 하면 급히 함미를 먹어 거둔다고 하였다. 《탕액서례》에서 삽으로 탈을 굳게 한다고 하였으니 흩어지고 탈한 증에는 반드시 산삽한 제로 비고하게 한 뒤에야 발한 것이 돌아오고 흩어진 것이 거두어진다.
燥劑者燥烈之謂即去濕之劑也素問曰脾苦濕急食苦以燥之儒門事親曰積寒久冷若病濕者宜燥之凡病濕而不可以泄利除者非燥劑不為功
조제는 조열한 것으로 곧 습을 제거하는 제이다. 《소문》에서 비가 습을 괴로워하면 급히 고미를 먹어 말린다고 하였다. 《유문사친》에서 한이 쌓이고 오래 차서 습병이 되면 말려야 한다고 하였다. 습병을 설리로 제거할 수 없으면 조제가 아니고서는 효과를 내지 못한다.
濕劑者柔潤之劑也與滑相類而專於滋養素問曰辛以潤之蓋辛能走氣氣能化液故也儒門事親曰人有枯涸皴竭之病不獨金化為然蓋有火以乘之非濕劑不能愈湯液序例曰濕可去枯故凡津虧血燥之症皆宜濕劑
습제는 부드럽게 윤택하게 하는 제로 활과 비슷하지만 자양을 전문으로 한다. 《소문》에서 신미로 윤택하게 한다고 하였으니 신미가 기를 움직이고 기가 액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유문사친》에서 마르고 갈라지고 고갈되는 병은 금의 변화뿐 아니라 화가 타고들기도 하므로 습제가 아니면 낫지 않는다고 하였다. 《탕액서례》에서 습은 고를 제거한다고 하였으므로 진액이 부족하고 혈이 마른 증에는 모두 습제가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