看疹諸色論

疹色之美惡 , 與痘無異 , 紅活滋潤者吉 。 有一樣色淡而潤 , 是無內症 , 其疹最清 。 若淡而不潤 , 或乾燥 , 或嫩豔 , 此不正之色 。 火毒盛伏 , 當清火解毒為要 。 又有一樣深紅者 , 其色紅而且重 , 是血熱 , 宜清散之 。 又有一種豔紅者 , 其色如胭脂 , 是血熱 , 其內必有火 , 火遇火必發毒 , 大用寒涼 , 以先制其焰 , 否則狂躁喘急立至 。 又有一種乾紅者 , 如紙之礬於紅 , 滯而不活 , 內有伏火 , 血受其瘀 , 顆粒必大 , 嗽而必喘 , 急用攻破 。 又有一種色紫者 , 是熱極將瘀 , 急破血以涼之 , 若帶豔則重甚矣 。 又有一種色黯者 , 其症較紫更重 , 初出急破 , 遲則難救 , 若半靨色黯者無妨 。 又有一種其色白者 , 血瘀之極 , 此是內症 , 急破其瘀 , 遲則倒靨面白 , 故須山楂 、 丹皮 、 紅花 、 大黃 、 生地 、 桃仁等劑 , 如勻淨無內症 , 身不熱 , 不咳嗽 , 是血不足而無火 , 不必多治 , 宜審之 。
진의 색이 좋고 나쁨은 두창과 다르지 않아 붉고 생기가 있으며 윤택하면 좋다. 색이 옅고 윤택한 종류는 내증이 없으며 그 진이 가장 깨끗하다. 옅으면서 윤택하지 않거나 건조하거나 여리고 고우면 바르지 않은 색이다. 화독이 성하게 잠복하므로 화를 맑히고 독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짙은 붉은색은 붉으면서 깊은 것으로 혈열이니 맑히고 흩어야 한다. 또 선홍색으로 연지 같은 것은 혈열이며 그 안에 반드시 화가 있다. 화가 화를 만나면 반드시 독을 발하므로 한량한 약을 많이 써서 먼저 그 불길을 제어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쳐 날뛰고 조급하며 몹시 숨차는 증상이 바로 생긴다. 또 마른 붉은색은 종이에 명반으로 붉은색을 먹인 듯 정체되어 생기가 없는 것으로, 안에 복화가 있고 혈이 그로 인해 어체된 것이다. 알갱이는 반드시 크고 기침하면 반드시 숨차므로 서둘러 공격하여 깨뜨린다. 또 자색인 것은 열이 극하여 어체되려는 것이므로 서둘러 혈을 깨뜨리고 서늘하게 해야 하며, 고운 빛까지 띠면 매우 무겁다. 또 어두운 색은 자색보다 더 무거워 처음 돋을 때 급히 깨뜨려야 하며 늦으면 구하기 어렵다. 절반쯤 가라앉았을 때 색이 어두운 것은 무방하다. 또 흰색인 것은 혈어가 극한 것으로 내증이므로 서둘러 어혈을 깨뜨려야 한다. 늦으면 도엽이 되고 얼굴이 희어지므로 반드시 산사·단피·홍화·대황·생지황·도인 등의 약제를 써야 한다. 만일 고르고 깨끗하며 내증이 없고 몸이 뜨겁지 않으며 기침도 없으면, 혈이 부족하되 화는 없는 것이므로 많이 치료할 필요가 없으니 잘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