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저씨(褚氏)의 《정혈론(精血論)》에서 이르길: 정(精)이 이미 소모되었는데 다시 다하게 하면, 대소변 길이 잡아당기며 아프고, 더 아프면 더 자고, 더 자면 더 아프니, 반드시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에 승마(升麻)를 배가하여 사신환(四神丸)을 나르게 하고, 또 팔미지황환(八味地黃丸) 재료에 오미자(五味)·오수유(吳茱萸)·보골지(補骨脂)·육두구(肉豆蔻)를 더하여 많이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此等證候以痢藥致損元氣,肢體腫脹而斃者,不可枚舉。
이러한 증후에 이질약(痢疾藥)으로 원기를 손상시켜 지체가 종창(腫脹)하여 죽는 자를 하나하나 셀 수 없다.
腎既主大小便而司開闔,放大小便失職者責之腎。
신(腎)이 이미 대소변을 주관하여 열고 닫는 것을 맡으니, 그러므로 대소변의 기능을 잃은 자는 신(腎)에 책임이 있다.
腑臟瀉利,其證多端,大抵皆因脾胃而作。
장부의 설사병은 그 증상이 다양하나, 대개 모두 비위(脾胃)로 인해 발생한다.
東垣先生制《脾胃論》一篇,專以補中益氣湯升提清氣爲主。
동원 선생이 《비위론》 한 편을 지어, 오로지 보중익기탕으로 청기를 승제하는 것을 주로 삼았다.
其間治脾瀉之證,庶無餘蘊矣,特未及乎腎瀉也。
그 가운데 비설(脾瀉)의 증을 다스리는 것은 거의 남김이 없으나, 다만 신설(腎瀉)에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是故以其溼也,利水以分之;以其風也,助風以平之。
그러므로 습기로 인한 경우는 이수하여 나누고, 풍기로 인한 경우는 풍을 도와 평정한다.
以其實也,下之;以其虛也,補之。
실증이면 하법을 쓰고, 허증이면 보법을 쓴다.
寒則溫之,熱則清之。
한증이면 온하게 하고, 열증이면 서늘하게 한다.
有食者化之,有積者祛之。
식적이 있으면 소화시키고, 적체가 있으면 제거한다.
凡五行之相勝,與六氣之加臨,莫不以生剋制化之法治之。
무릇 오행의 상승과 육기의 가림에도 생극제화의 법으로 다스리지 않음이 없다.
然而經年經月,不得一效者,何邪?
그런데도 해를 넘기고 달을 넘겨도 한 번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은 무슨 잘못인가?
仲景雲:下利不止,醫以理中湯與之,利益甚。
중경이 말하기를, 하리가 멎지 않는데 의사가 이중탕을 투여하면 이질이 더욱 심해진다.
理中者,理中焦。
이중(理中)은 중초를 다스리는 것이다.
此利在下焦,當治以理下焦法則愈矣。
이 이질은 하초에 있으니, 마땅히 하초를 다스리는 법으로 치료하면 낫는다.
昔趙以德有云:予聞先師言泄瀉之病,其類多端,得於六淫五邪飲食所傷之外,復有雜合之邪,似難執法而治。
옛날 조이덕이 말하기를, 내가 선생님께 들으니 설사병은 종류가 많아서, 육음(六淫)과 오사(五邪)와 음식의 상함 외에 다시 잡합된 사기가 있어, 법을 고집하여 치료하기 어렵다.
乃見先師治氣暴脫而虛,頓瀉不知人,口眼俱閉,呼吸甚微,幾欲絕者,急灸氣海,飲人蔘膏十餘斤而愈。
이에 선생님이 기가 급히 탈하여 허해지고 갑자기 설사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 입과 눈이 모두 닫히고 호흡이 매우 미약하여 거의 끊어질 듯한 자를 다스림을 보니, 급히 기해(氣海)에 뜸을 뜨고 인삼고(人蔘膏) 10여 근을 마시게 하여 나았다.
治積痰在肺,致其所合大腸之氣不固者,湧出上焦之痰,則肺氣下降,而大腸之虛自復矣。
폐에 적담(積痰)이 있어 그와 합하는 대장의 기가 견고하지 못한 자를 다스리되, 상초의 담을 토해내게 하면 폐기가 하강하고 대장의 허가 저절로 회복된다.
治憂思太過,脾氣結而不能升舉,陷入下焦而成泄瀉者,開其鬱結,補其脾胃,使谷氣升發也。
근심과 생각이 지나쳐 비기가 결체되어 승거하지 못하고 하초에 함입되어 설사가 된 자를 다스리되, 그 울결을 풀고 그 비위를 보하여 곡기가 승발하게 한다.
治陰虛而腎不能司禁固之權者,峻補其腎而愈也。
음허하여 신이 금고(禁固)의 권한을 주관하지 못하는 자를 다스리되, 그 신을 막강하게 보하여 낫게 한다.
凡此之類甚多。
무릇 이와 같은 류가 매우 많다.
因問先生治病何神也?
이에 묻기를, 선생님께서 병을 다스림이 어찌 이리 신묘합니까?
先生無他,圓機活法,《內經》熟之自得矣。
선생님께서는 다른 것이 아니라 원기활법(圓機活法)으로 《내경》을 숙지하여 스스로 얻은 것입니다.
그 설사는 매번 오경(五更, 새벽 3~5시)에 하늘이 밝아오려 할 때 반드시 설사가 두세 번 있는데, 왜 그런가? 대저 신장은 수(水)에 속하고 그 위치는 북쪽이며, 때로는 해자시(亥子時, 밤 9시~1시)인데, 오경의 때는 바로 해자시에 수(水)가 왕성한 시절이므로 특히 심한 것이다.
惟八味丸以補真陰,則腎中之水火既濟,而開闔之權得宜。
오직 팔미환(八味丸)으로 진음(真陰)을 보하면 신장 안의 수화(水火)가 교제하여 열고 닫는 권한이 적절해진다.
況命門之火旺,火能生土而脾亦強,故古方有椒附丸、五味子散,皆治腎瀉之神方也。
더구나 명문의 불이 왕성해지면 불이 흙(토)을 생하고 비장도 강해지므로, 옛 처방에 초부환(椒附丸)과 오미자산(五味子散)이 있는데, 모두 신장 설사를 치료하는 신방이다.
考之《薛按》雲:脾胃虛寒下陷者,用補中益氣湯加木香、肉果、補骨脂。
《의안(醫案)》을 상고하건대, 비위가 허랭하여 하함된 자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에 목향(木香), 육과(肉果, 육두구), 보골지(補骨脂)를 더하여 쓴다.
若脾氣虛寒不禁者,用六君子湯加炮姜、肉桂。
만약 비기(脾氣)가 허랭하여 조절되지 않는 자는 육군자탕(六君子湯)에 포강(炮薑)과 육계(肉桂)를 더하여 쓴다.
若命門火衰,脾土虛寒者,用八味丸。
만약 명문의 불이 쇠하고 비토(脾土)가 허랭한 자는 팔미환(八味丸)을 쓴다.
若脾腎氣血俱虛者,用十全大補湯吞四神丸。
만약 비신(脾腎)의 기혈이 모두 허한 자는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으로 사신환(四神丸)을 삼킨다.
若大便滑利,小便閉塞,或肢體漸腫,喘嗽唾痰,爲脾腎虧損,宜金匱加減腎氣丸。
만약 대변이 미끄럽고 소변 폐색이 있거나, 사지가 점차 붓고, 숨이 차고 기침하며 가래를 뱉으면 비신(脾腎)이 손상된 것이므로, 금궤가감신기환(金匱加減腎氣丸)을 쓰는 것이 마땅하다.
醫門法律 【 清?喻昌】
의문법률 【 청나라 유창】
論飧泄
飧泄에 대해 논하다.
問:逆秋氣則傷肺,冬爲飧泄,與春傷於風,夏生飧泄有別否?
질문: 가을 기운을 거스르면 폐가 손상되어 겨울에 설사를 하게 되는데, 이는 봄에 바람에 상하여 여름에 설사를 하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까?
풍사(風邪)가 사람을 상하게 하면 반드시 빈 곳(空竅)으로 들어가는데, 빈 곳 중에서는 오직 장위(腸胃)가 가장 큽니다. 바람이 이미 장위에 자리잡으면, 그 이끄는 작용이 순풍에 돛을 단 것 같아서 비(脾)의 운화(運化)를 기다리지 않고 음식이 들어가면 곧 나오므로, 그래서 식사가 끝나자마자 설사를 하는 것입니다.
모르는 사람은 비허(脾虛)로 여겨, 온전한 곡식이 소화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장하(長夏)의 동설(洞泄)·한중(寒中)과 겨울철의 손설(飧泄) 같은 설사에, 도리어 비(脾)를 보하는 강조(剛燥)한 약을 써서 풍성(風性)의 강함을 도와주니, 설사가 그치지 않아 매번 어쩔 줄 몰라 합니다.
儻知從春令治之,用桂枝領風從肌表而出,一二劑而可愈也。
만약 봄철의 법칙에 따라 치료하여 계지(桂枝)로 바람을 이끌어 근육과 피부 밖으로 내보내면, 한두 첩(劑)에 낫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을에 폐가 상하는 것은, 폐의 조(燥)함에 상한 것입니다. '가을에 조(燥)에 상하여 겨울에 기침이 발생한다'는 것과 같은 병입니다. 다만 폐에 있으면 기침이 되고, 대장에 있으면 설사가 됩니다. 이른바 '폐의 열이 대장으로 옮겨져 오래되면 이질이 된다'는 것이 바로 이 병입니다.
또 음한은 성질이 하강하므로 아래로 반드시 신에 미치니, 설사가 많으면 반드시 음을 망한다. 이는 그 음중의 양을 잃음을 말한다. 그러므로 설사가 낫지 않으면 반드시 태음에서 소음으로 전하여 장벽이 되는 것은, 어찌 하강과 설사가 심하여 양기가 상승하지 못하고 장기가 견고하지 못한 병이 아니겠는가?
凡脾胃氣虛,而有不升不固者,若復寒之逐之,則無有不致敗者。
무릇 비위의 기가 허하여 상승하지 못하고 고정되지 못한 자에게, 만약 다시 한약으로 축출한다면 패하지 않는 자가 없다.
此強弱之治大有不同。
이것이 강함과 약함의 치료가 크게 다른 점이다.
故凡治此者,有不可概言清利也。
그러므로 무릇 이를 치료하는 자는 청열이수를 함부로 말할 수 없다.
泄瀉之因,惟水火土三氣爲最。夫水者寒氣也,火者熱氣也,土者溼氣也,此泄痢之本也。
설사의 원인은 수(水), 화(火), 토(土) 세 가지 기(氣)가 가장 중요하다. 물은 한기(寒氣)이고, 불은 열기(熱氣)이며, 흙은 습기(濕氣)이니, 이것이 설사와 이질의 근본이다.
雖曰木亦能瀉,實以土之受傷也。金亦能瀉,實亦金水同氣,因其清而失其燥也。
비록 목(木) 또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지만, 실은 토(土)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금(金) 또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지만, 역시 금과 수(水)는 동기(同氣)이므로, 그 청량함 때문에 조(燥)함을 잃은 것이다.
知斯三者,若乎盡矣。然而三者之中,則又惟水火二氣足以盡之。
이 세 가지를 알면 거의 다 안 것 같다. 그러나 이 세 가지 중에서도 오직 수(水)와 화(火) 두 가지 기(氣)만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蓋五行之性,不病於寒,則病於熱。
대저 오행(五行)의 성질은 한(寒)에 병들지 않으면 열(熱)에 병든다.
大都熱者多實,虛者多寒。
대체로 열(熱)이 있는 경우는 실(實)한 경우가 많고, 허(虛)한 경우는 한(寒)한 경우가 많다.
凡實熱之證,必其脈盛形強,聲音壯亮,食飲裕如,舉動輕捷者,此多陽也。
무릇 실열(實熱)의 증은 반드시 그 맥이 성하고 체격이 강하며, 목소리가 굉장하고, 식욕이 좋으며, 움직임이 민첩한데, 이는 양(陽)이 많은 것이다.
虛寒之證,必其脈息無力,形氣少神,言語輕微,舉動疲倦者,此多陰也。
허한(虛寒)의 증은 반드시 그 맥이 무력하고, 형기(形氣)에 정신이 적으며, 말소리가 약하고, 움직이면 피곤해하는데, 이는 음(陰)이 많은 것이다.
故必察其因,而於初瀉之時,即當辨其有餘不足,則治無不愈,而亦不致有誤矣。
그러므로 반드시 그 원인을 살펴서, 처음 설사할 때부터 그 유여(有餘)와 부족(不足)을 변별해야 하며, 그러면 치료에 낫지 않음이 없고 또한 잘못됨이 없을 것이다.
分利治法
분리하여 이롭게 하는 치료법
凡泄瀉之病,多由水谷不分,故以利水爲上策。
대개 설사병은 물과 곡식이 분리되지 않는 데서 비롯되므로, 이수를 상책으로 삼는다.
然利水之法不同,如溼勝無寒而瀉者,宜四苓散、小分清飲之類主之,但欲分其清濁也。
그러나 이수하는 방법은 같지 않으니, 예를 들어 습기가 성하고 한기가 없이 설사하는 경우에는 사령산, 소분청음 등의 처방을 주로 써서 청탁을 분리하고자 할 따름이다.
如溼挾微寒而瀉者,宜五苓散、胃苓湯之類主之,此以微溫而利之也。
예를 들어 습기에 약간의 한기가 섞여 설사하는 경우에는 오령산, 위령탕 등의 처방을 주로 쓰니, 이것은 약간 따뜻하게 하여 이수하는 것이다.
如溼熱在脾,熱渴喜冷而瀉者,宜大分清飲、茵陳飲、益元散之類主之,此去其溼熱而利之也。
예를 들어 비에 습열이 있어 열이 나고 갈증이 나며 찬 것을 좋아하면서 설사하는 경우에는 대분청음, 인진음, 익원산 등의 처방을 주로 쓰니, 이것은 습열을 제거하여 이수하는 것이다.
泄瀉之病,多見小水不利,水谷分則瀉自止,故曰治瀉不利小水,非其治也。
설사병은 대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보이는데, 물과 곡식이 분리되면 설사가 저절로 멎으므로 '설사를 치료하면서 소변을 잘 통하게 하지 않는 것은 올바른 치료법이 아니다'라고 한다.
然小水不利,其因非一,而有可利者,有不可利者,宜詳辨之。
그러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며, 통하게 해도 되는 경우와 통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자세히 분별해야 한다.
如溼勝作瀉,而小水不利者,以一時水土相亂,並歸大腸而然。
예를 들어 습기가 성하여 설사를 하면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일시적으로 수(水)와 토(土)가 서로 어지러워져 함께 대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有熱勝作瀉,而小水不利者,以火乘陰分,水道閉濇而然。
열이 성하여 설사를 하면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화(火)가 음분(陰分)을 침범하여 수도의 흐름이 막히고 걸리기 때문이다.
有寒瀉而小水不利者,以小腸之火受傷,氣化無權而然。
한랭(寒冷) 설사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소장의 화(火)가 손상되어 기화(氣化)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有脾虛作瀉,而小水不利者,以土不制水,清濁不分而然。
비허(脾虛)로 설사를 하면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토(土)가 수(水)를 제어하지 못하여 청탁(淸濁)이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有命門火衰作瀉,而小水不利者,以真陰虧損,元精枯涸而然。
명문화(命門火)가 쇠하여 설사를 하면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진음(眞陰)이 손상되고 원정(元精)이 말라서 그런 것이다.
그러나 오직 갑자기 쏟아지는 새 병[暴注新病]인 경우는 통하게 할 수 있고, 형기(形氣)가 강장(强壯)한 경우는 통하게 할 수 있으며, 주습(酒濕)이 과도하고 입과 배를 삼가지 않은 경우는 통하게 할 수 있고, 실열(實熱)로 폐색(閉塞)된 경우는 통하게 할 수 있으며, 소복이 창만하고 수도(水道)가 아프고 급한 경우는 통하게 할 수 있다.
又若病久者不可利,陰不足者不可利,脈證多寒者不可利,形虛氣弱者不可利,口乾非渴而不喜冷者不可利。
또한 병이 오래된 경우는 통하게 해서는 안 되고, 음(陰)이 부족한 경우는 통하게 해서는 안 되며, 맥과 증상에 한(寒)이 많은 경우는 통하게 해서는 안 되고, 형체가 허하고 기가 약한 경우는 통하게 해서는 안 되며, 입이 마르나 갈증이 아니고 찬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는 통하게 해서는 안 된다.
蓋虛寒之瀉,本非水有餘,實因火不足;本非水不利,實因氣不行。
대저 허한(虛寒)의 설사는 본래 수(水)가 남아서가 아니라 실제로 화(火)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본래 수(水)가 통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실제로 기(氣)가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夫病不因水而利則亡陰,瀉以火虛而利復傷氣。
무릇 병이 수(水)로 인한 것이 아닌데 이뇨시키면 음(陰)이 망하고, 설사가 화(火) 허(虛)로 인한 것인데 이뇨시키면 다시 기(氣)를 손상시킨다.
倘不察其所病之本,則未有不愈利愈虛而速其危者矣。
만약 그 병의 근본을 살피지 않는다면, 이뇨시킬수록 더욱 허해져서 그 위험을 재촉하지 않는 경우가 없을 것이다.
諸瀉論治
여러 설사에 대한 논변
泄瀉之暴病者,或爲飲食所傷,或爲時氣所犯,不由於口腹,必各有所因,宜察其所因而治之。
갑작스러운 설사병은 혹은 음식에 상하거나 혹은 시기에 따른 외기에 침범되어 생기는데, 입과 배에 의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각각 원인이 있으니, 그 원인을 살펴서 치료해야 한다.
如因食生冷寒滯者,宜抑扶煎、和胃飲之屬以溫之。
만약 생냉하고 찬 음식으로 인해 체한 경우에는 억부탕, 화위음 같은 종류로 따뜻하게 해야 한다.
因溼滯者,宜平胃散、胃苓湯,或白朮芍藥散以燥之利之。
습으로 인해 체한 경우에는 평위산, 위령탕, 혹은 백출작약산으로 습을 제거하고 설사를 멈추게 해야 한다.
因食滯而脹痛有餘者,宜大小和中飲之屬以平之。
음식체로 인해 창만하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대화중음, 소화중음 같은 종류로 조화시켜야 한다.
因氣滯而痛瀉之甚者,宜排氣飲或平胃散之屬以調之。
기체로 인해 통증과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배기음이나 평위산 같은 종류로 조절해야 한다.
因食滯而固結不散,或胃氣之強實者,宜神佑丸、赤金豆、百順丸之屬以行之。
음식체로 인해 단단히 뭉쳐 풀리지 않거나 위기가 강하고 실한 경우에는 신우환, 적금두, 백순환 같은 종류로 내려 보내야 한다.
凡初感者,病氣未深,髒氣未敗,但略去其所病之滯,則胃氣自安,不難愈也。
대체로 처음 감염된 경우, 병기가 깊지 않고 장기의 기운이 아직 손상되지 않았으므로, 다만 병들게 한 체증을 조금 제거하면 위기가 자연히 편안해져서 낫기 어렵지 않다.
凡脾氣稍弱,陽氣素不強者,一有所傷,未免即致泄瀉。
무릇 비기가 약하고 양기가 본래 강하지 않은 자는, 조금이라도 손상을 입으면 곧 설사하게 된다.
此雖爲初病,便當調理元氣,非強盛偶傷者之比。
이는 비록 처음 병이지만, 곧 원기를 조리해야 하며, 강한 자가 우연히 상한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如因瀉而神氣睏倦者,宜養中煎,或溫胃飲,或聖朮煎,或四君子湯,或五君子湯。
만약 설사로 인해 정신과 기운이 피곤하고 나른한 자는 양중전, 혹은 온위음, 혹은 성출전, 혹은 사군자탕, 혹은 오군자탕을 써야 한다.
만약 음식 조절이 잘못되어 갑자기 묽은 설사를 하다가 점점 심해지거나 약간 통증이 있고, 배설물이 시큼하고 냄새나며 색이 엷은 누런색이면, 이는 비허하고 위가 차서 소화되지 않는 증후이니, 곧 오덕환을 써야 한다. 더 심하면 곧 위관전을 써야 하니, 절대 의심하지 말라.
무릇 진음이 부족하여 설사를 겸한 경우에는, 혹은 배꼽 아래 통증이 많거나, 혹은 인묘시(寅卯時, 새벽 3~7시)에 더 심하거나, 혹은 음식물을 먹은 지 오래되었는데도 오히려 많이 소화되지 않고 구역질과 설사를 하거나, 혹은 설사가 심하게 냄새나지 않으면서 완곡(完谷, 소화되지 않은 곡식)이 많이 보이는 등의 증상이 있다.
蓋因丹田不暖,所以尾閭不固;陰中少火,所以中焦易寒。此其咎在下焦,故曰真陰不足也。
대개 단전(丹田)이 따뜻하지 않기 때문에 미려(尾閭, 꼬리뼈 끝)가 단단하지 못하고, 음 중에 화(火)가 적기 때문에 중초(中焦)가 쉽게 차가워진다. 이 허물은 하초(下焦)에 있으므로 진음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本與中焦無涉,故非分利所及,惟胃關煎爲最上一乘。
본래 중초와는 관계가 없으므로 분리(分利, 이수법)로 미치지 못하며, 오직 위관전(胃關煎)이 가장 으뜸이다.
且人之患此者最多,勿謂其爲新病而不可用也,勿謂其爲年少而未宜用也。覺有是證,即宜是藥。
또한 사람들이 이 병을 앓는 경우가 가장 많으니, 새로 생긴 병이라서 쓸 수 없다고 말하지 말고, 나이가 어리다 해서 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지 말라.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느끼면 곧 이 약이 마땅하다.
劑少功多,攸利非小。但知者見其先,昧者見其後。見之後,恐見之遲矣,所以貴先見也。
약을 적게 써도 효과가 많아 이로움이 적지 않다. 다만 아는 자는 그것을 먼저 보고, 어리석은 자는 나중에 본다. 나중에 보면, 보는 것이 늦을까 두려우므로 먼저 보는 것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腎泄者,即前所謂真陰不足證也。
신설(腎泄)은 이전에 말한 진음부족증(眞陰不足證)이다.
每於五更初,或天將明時,即洞泄數次。
매번 오경(五更) 초나 날이 밝으려 할 때 곧 설사가 여러 차례 난다.
有經月連年弗止者,或暫愈而復作者,或有痛有不痛者,何也?
한 달이나 여러 해 동안 그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잠시 나았다가 다시 발작하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가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蓋腎爲胃關,開竅於二陰,所以二便之開闔皆腎臟之所主。
대저 신장은 위(胃)의 관문이요, 두 음(二陰)에 구멍이 열려 있으므로 대소변의 열고 닫음이 모두 신장이 주관한다.
今腎中陽氣不足,則命門火衰而陰寒獨盛,故於子醜五更之後,當陽氣未復,陰氣盛極之時,即洞泄不止也。
지금 신장 속 양기가 부족하면 명문(命門)의 불이 쇠약해져 음한(陰寒)이 홀로 성하므로, 자축(子醜) 오경 이후에 양기가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음기가 가장 성한 때에 곧 설사가 그치지 않는 것이다.
古方有椒附丸,五味子散,皆治此之良方。
옛 처방에 초부환(椒附丸), 오미자산(五味子散)이 있으니, 모두 이를 치료하는 좋은 처방이다.
若必欲陽生於陰,而腎氣充固,則又惟八味地黃丸爲宜。
만약 반드시 음(陰)에서 양(陽)이 생겨나 신기가 충실하고 튼튼해지게 하려면 또 오직 팔미지황환이 알맞다.
然餘嘗用此,則似猶未盡善,故特製胃關煎,一氣丹、九氣丹、復陽丹之屬,斯得其濟者多也。
그러나 내가 일찍이 이것을 사용해 보니 아직 완전히 좋지 않은 듯하여, 특별히 위관전(胃關煎), 일기단(一氣丹), 구기단(九氣丹), 복양단(復陽丹) 등을 지었는데, 이로써 도움을 받은 이가 많다.
或五味子丸亦佳。
혹은 오미자환(五味子丸)도 좋다.
其有未甚者,則如五德丸、四神丸皆其最宜者。
그 중에 심하지 않은 자는 오덕환(五德丸), 사신환(四神丸) 같은 것이 모두 가장 알맞은 것이다.
凡脾泄久泄證,大都與前治脾弱之法不相遠。
대체로 비허로 인한 설사가 오래된 증상은, 앞서 비허를 치료하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但新瀉者可治標,久泄者不可治標。
다만 새로 생긴 설사는 표를 치료할 수 있으나, 오래된 설사는 표를 치료해서는 안 된다.
且久瀉無火,多因脾腎之虛寒也。
또한 오래된 설사는 화(火)가 없고, 대부분 비와 신의 허한(虛寒)으로 인한 것이다.
若止因脾虛者,惟四君子湯、參朮湯、參苓白朮散之屬爲宜。
만약 단지 비허(脾虛) 때문이라면, 오직 사군자탕, 삼출탕, 삼령백출산 등의 종류가 적합하다.
若脾胃兼寒者,宜五君子煎、黃芽丸、五德丸。
만약 비위에 한(寒)이 겸한 경우에는 오군자전, 황아환, 오덕환이 적합하다.
若脾氣虛寒兼滯悶者,宜六味異功煎、溫胃飲、聖朮煎。
만약 비기(脾氣)가 허하고 차며, 체하고 답답한 증상이 겹친 경우에는 육미이공전, 온위음, 성출전이 적합하다.
若脾氣虛寒之甚而飲食減少,神疲氣倦,宜參附湯、朮附湯、十全大補湯。
만약 비기가 매우 허하고 차서 음식 섭취가 줄고 정신이 피곤하며 기운이 권태로운 경우에는 삼부탕, 출부탕, 십전대보탕이 적합하다.
若病在下焦,腎氣虛而微熱者,宜六味地黃丸。
만약 병이 하초에 있고, 신기(腎氣)가 허하면서 약간 열이 있는 경우에는 육미지황환이 적합하다.
微寒者,宜八味地黃湯,或胃關煎。
약간 한(寒)이 있는 경우에는 팔미지황탕이나 위관전이 적합하다.
若脾虛溏泄,久不能愈,或小兒脾泄不止者,止用敦阜糕、粘米固腸糕,亦易見效。
만약 비허로 인한 무른 설사가 오래 낫지 않거나, 소아의 비헐사(脾泄)가 그치지 않는 경우에는 돈부고나 점미고장고를 사용해도 효과를 쉽게 볼 수 있다.
若脾胃寒溼,而溏瀉不止者,蒼朮丸亦佳。
만약 비위가 한습(寒濕)하여 무른 설사가 그치지 않는 경우에는 창출환도 좋다.
若久瀉元氣下陷,大腸虛滑不收者,須於補劑中加烏梅、五味子、粟殼之屬以固之。
만약 오래된 설사로 원기가 하함하고 대장이 허약하여 미끄러져 수렴되지 않는 경우에는 보제(補劑) 가운데 오매, 오미자, 속각(양귀비 껍질) 등의 것을 더하여 고정시켜야 한다.
大瀉如傾,元氣漸脫者,宜速用四味回陽飲,或六味回陽飲主之。
심하게 설사가 쏟아져 내리며 원기가 점차 빠져나가는 경우, 빨리 사미회양음이나 육미회양음을 써서 주치한다.
凡暴瀉用此,無不即效。
무릇 갑작스러운 설사에 이것을 쓰면 그 효과가 곧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없다.
若久瀉者,猶恐無及。
만약 오래된 설사인 경우에는 아직 미치지 못할까 염려스럽다.
蓋五奪之中,惟瀉最急,是不可見之不早也。
대저 오탈(五奪) 가운데에서 설사가 가장 급하니, 이것을 보지 못함이 이르지 않아서는 안 된다.
倘藥未及效,仍宜速灸氣海,以挽回下焦之陽氣,仍須多服人蔘膏。
만약 약효가 미치지 못하면, 여전히 빨리 기해혈(氣海)에 뜸을 떠서 하초의 양기를 구제하고, 또한 인삼고(人蔘膏)를 많이 복용해야 한다.
내가 지금 한 가지 처방을 정하여 이름하여 '절설방'이라 한다. 의이인과 백작 각 2냥, 황련과 인삼 각 3전, 복령 5전, 감초 2전, 산약과 차전자 각 1냥, 계피 3푼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한 첩에 설사가 절반으로 줄고, 두 첩에 설사가 멎으며, 나은 후에는 육군자탕으로 조리한다.
此等證因火盛之極,挾水谷之味,一直下行,不及傳道,所以完谷而出也。
이러한 증상은 화기가 극도로 성하여 물과 곡식의 맛을 끌고 곧바로 아래로 내려가서 전도할 겨를이 없기 때문에 소화되지 않은 곡식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다.
若認作脾氣之虛以止塞之,則脾益旺而勢益急矣。
만약 비기(脾氣)의 허함으로 여겨 막으려 하면 비(脾)는 더욱 왕성해지고 병세는 더욱 급해진다.
我乘其勢而利導之,則水氣分消,火勢自散,所以奏功能神。
내가 그 기세를 타고 이롭게 인도하면 수기가 나뉘어 소멸되고 화세가 저절로 흩어지므로 공효를 이루는 것이 신묘하다.
大瀉之證,往往用止瀉之藥至數兩者,亦一時權宜之計,而不可執之爲經久之法。
심한 설사 증상에, 흔히 지사약을 수 냥까지 사용하는 것은 또한 일시적인 편의 방법일 뿐, 그것을 오래 지속되는 법으로 고집할 수는 없다.
大瀉濇之,始能止瀉。
大瀉에 수렴시켜야 비로소 설사를 멈출 수 있다.
若過於酸收,則大腸細小矣。
만약 지나치게 산성을 수렴하면 대장이 가늘고 작아진다.
下不能出,又返而上,故止瀉之藥,止可一時用之,而不可經久用之也。
아래로 배출되지 못하고 다시 위로 올라가므로, 설사를 멈추는 약은 한때만 사용할 수 있을 뿐 오래도록 사용할 수는 없다.
大瀉方:用白朮、茯苓各一兩,肉桂五分,澤瀉、豬苓各三錢,一劑即止瀉。
대설방(대규모 설사 치료 처방): 백출과 복령 각 한 냥, 계피 오 푼, 택사와 저령 각 세 돈을 사용하는데, 한 첩이면 설사를 멈춘다.
陽證의火瀉로, 완곡불화(소화되지 않은 음식물)하며 음식이 목으로 들어가자마자 나오고, 하루에 열 번 혹은 수십 번, 혹은 밤낮으로 수백 번 설사하는데, 사람들은 열로 여기지만, 열이 생기는 것은 신장의 수(水)가 쇠약해져서 화(火)를 제어하지 못하여 위의 토(土)가 관문(關門)을 위아래로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화설(火瀉)은 화(火)가 사기(邪氣)의 세력을 끼고 방광과 비(脾) 속의 수곡(水谷)을 모두 몰아내어 한 가닥도 남기지 않으려 한 뒤에야 시원해하는 병증으로, 배가 반드시 심하게 아프고 손으로 누를 수 없으며, 소화되지 않은 곡식이 그대로 나오고 음식이 목구멍으로 들어가자마자 나오는데 그 빠름이 달리는 말과 같아서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반드시 잠시 사이에 죽게 된다.
蓋其病得之下秋之暑熱,一遇涼風,便起波濤,乘風拍浪,薄日掀天,直趨海口而下。
대개 그 병은 늦여름의 서열(暑熱)에 얻어져서, 한 번 서늘한 바람을 만나면 파도가 일어나 바람을 타고 물결을 치며 해를 가까이하고 하늘을 뒤집으며 곧장 항문(海口)으로 내려간다.
若不急用大劑治之,而尚王道之遲遲,鮮不敗乃事矣。
만약 급히 큰 용량의 약을 써서 치료하지 않고 왕도(王道)처럼 완만하게만 한다면 일을 그르치지 않는 경우가 드물다.
方當用大黃一兩,人蔘二兩,黃連、車前子各五錢,甘草一錢,水煎服。
처방은 마땅히 대황 한 냥, 인삼 두 냥, 황련과 차전자 각각 다섯 돈, 감초 한 돈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此方之奇,全在用大黃。既已火瀉,何反助其威?
이 처방의 기이함은 전적으로 대황을 쓴 데 있다. 이미 화설(火瀉)인데 어찌 도리어 그 위력을 돕는가?
不知火瀉之證,乃火留於腸胃之間,若不因勢利導,則火不去而水不流,故必用大黃以利之也。
알지 못하는구나, 화설의 증은 화가 장위(腸胃) 사이에 머문 것이니, 만약 형세를 따라 이끌어 내지 않으면 화는 가시지 않고 물도 흐르지 않으므로 반드시 대황을 써서 이롭게 하는 것이다.
然徒用大黃而不多用人蔘,有攻無補,反致損傷真氣矣。
그러나 대황만 쓰고 인삼을 많이 쓰지 않으면 공격만 있고 보함(補함)이 없어 도리어 진기를 손상하게 된다.
至方中又加甘草者,恐大黃過於猛迅,用此緩之也。
처방에 감초를 더한 것은 대황이 너무 맹렬하고 빠를까 염려하여 이것으로 완화시키는 것이다.
更用車前者,分消其水勢也。
또 차전자를 쓴 것은 그 수세(水勢)를 분산시켜 없애기 위해서이다.
水不入於膀胱,則大腸增勢而添流,今得車前,自然引水歸於故道,又何至陸地爲水鄉哉?
물이 방광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대장의 세력이 더해져 흐름이 더해지는데, 차전자를 얻으면 자연히 물을 인도하여 본래의 길로 돌아가게 하니, 어찌 육지가 물 고을이 되겠는가?
此又霸治之妙法也。
이것이 또한 패치(霸治)의 묘법이다.
方
처방
香茸丸 【 《普濟方》】 治飲酒成泄,骨立不能食,但飲酒即泄。
향용환 (《보제방》) 술을 마셔서 설사가 생기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 음식을 먹지 못하고, 술만 마시면 곧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嫩鹿茸酥炙 肉蓯蓉煨,各一兩 麝香五分,另研
어린 녹용을 버터로 굽고, 육종용을 불에 구워 각각 한 냥, 사향을 다섯 푼 따로 간다.
右爲末,陳白米飯丸梧子大,每米飲下五十丸。
위를 가루로 만들어 묵은 흰쌀밥으로 오자 크기의 환을 만들고, 매번 미음으로 오십 환을 복용한다.
위 네 가지 약을 물 한 말에 넣고, 먼저 두 가지 약을 끓여서 다섯 되가 되게 한 후 찌꺼기를 버리고, 대황을 넣어 두 되가 되게 끓인 후 찌꺼기를 버리고, 망초를 넣고 다시 불에 올려 살짝 한두 번 끓인 후 나누어 따뜻하게 하여 두 번 복용하고, 설사가 나오면 복용을 중단한다.
小承氣湯 治下利讝語,此有燥屎也。
소승기탕은 하리와 섬어를 치료하는데, 이는 조사(燥屎)가 있는 것이다.
大黃四兩 厚朴三兩,炙 枳實大者,三枚炙
대황 네 냥, 후박 세 냥(볶은 것), 지실 큰 것 세 개(볶은 것)
右三味,以水四升,煮取一升二合,去滓,分溫二服,得利則止。
위의 세 가지 약재를 물 4되로 달여서 1되 2홉이 되게 하고, 찌꺼기를 버리고 두 번으로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하며, 설사가 나오면 그친다.
梔子豉湯 治下利後更煩,按之心下濡者,爲虛煩也。
치자시탕은 설사 후에 다시 번민하며, 배를 눌러보아 명치 부위가 부드러운 경우를 치료하니, 이는 허번이다.
梔子十四枚 香豉四合,綿裹
치자 열네 개, 시용합 네 홉, 비단에 싼다.
右二味,以水四升,先煮梔子得二升半,內豉,煮取一升半,去滓,分二服,溫進一服,得吐則止。
위의 두 약재를, 물 4되로 먼저 치자를 달여 2되 반이 되게 하고, 콩을 넣어 달여 1되 반을 취하여 찌꺼기를 버리고,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하되, 따뜻하게 하여 한 번 복용하고 토하면 그친다.
通脈四逆湯 治下利清谷,裏寒外熱,汗出而厥者。
통맥사역탕은 설사로 소화되지 않은 곡식이 섞여 나오고, 속은 차가우면서 겉은 열이 나고, 땀이 나면서 손발이 싸늘해지는 것을 치료한다.
附子大者一枚,生用 乾薑三兩,強人可四兩 甘草二兩,炙
부자 큰 것 한 개, 생으로 쓴다. 건강 세 냥, 강한 사람은 네 냥을 쓸 수 있다. 감초 두 냥, 볶는다.
右三味,以水三升,煮取一升二合,去滓,分溫再服。
위의 세 가지 약재를 물 세 되로 끓여 한 되 두 홉이 되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하여 두 번 나누어 복용한다.
黃芩湯 治乾嘔下利。
황금탕은 헛구역질과 설사를 치료한다.
黃芩 人蔘 乾薑各三兩 大棗十二枚 桂枝一兩 半夏半升
황금, 인삼, 건강 각 3냥, 대추 12매, 계지 1냥, 반하 반 되
右六味,以水七升,煮取三升,分溫三服。
위 여섯 가지 약재를, 물 일곱 되에 넣고 달여서 석 되를 취하여, 세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養胃丹 【 《中藏經》,下同】
양위단 【 《중장경》, 이하 같음】
治脾胃不和,全不思食,中脘停寒,嘔逆噁心,髒寒泄痢,腹痛腸鳴。
비위가 조화롭지 못하여 전혀 음식을 생각하지 못하고, 중완에 한사가 머물러 구역질과 메스꺼움이 있으며, 장이 차서 설사와 이질이 있고, 배가 아프며 창자가 울리는 것을 치료한다.
常服溫中養胃,散飲思食。
오래 복용하면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위를 기르며, 담음을 흩뜨리고 음식을 생각하게 한다.
人蔘三分 丁香一兩半 甘草炙 白豆蔻仁 半夏曲各半兩 乾薑三兩,炮。用幹生薑尤佳
인삼 3푼, 정향 1냥 반, 감초(볶은 것), 백두구인, 반하곡 각 반 냥, 건강 3냥(炮). 마른 생강을 쓰면 더욱 좋다.
右同爲細末,煉蜜爲丸,每兩作十丸。
위의 약들을 함께 가루로 만들어 꿀로 반죽하여 환약을 만들되, 한 냥에 열 환씩 만든다.
每服一丸,溫湯化下,空心食前服之,或細嚼湯下亦可。
매번 한 환씩 따뜻한 물에 녹여서 빈속에 식전에 복용하거나, 잘 씹어서 물과 함께 복용해도 좋다.
炙肝散 逐胃中風邪,益脾進食。
간을 구운 가루약은 위 중의 풍사를 몰아내고 비장을 도와 음식을 먹게 한다.
凡人虛弱,用補藥日久,漸至瘦損,食少倦怠,大便頻數,泄漏,服此無不取效。
무릇 사람이 허약하여 보하는 약을 오래 사용하면서 점차 수척해지고, 음식을 적게 먹고 권태로우며, 대변을 자주 보고 설사하는 경우, 이 약을 복용하면 낫지 않는 경우가 없다.
위의 약들을 각각 생것으로 가루 내고, 물에 닿지 않은 거세한 돼지 간 다섯 냥을 작은 조각이나 덩어리로 만들어, 약 열다섯 돈을 섞고, 가늘게 썬 파 흰 부분 두 치와 소금 한 돈을 함께 간에 넣어 고루 섞은 뒤, 대나무 꼬치에 꿰어서 약한 불에 향기롭고 익을 때까지 구워 먹고, 쌀미음으로 내리며, 빈속에 식전에 각각 한 번씩 복용한다.
渴,勿喫冷水,半月必安。
갈증이 나더라도 냉수를 마시지 말라. 보름이면 반드시 편안해진다.
黃連丸 【 《千金方》,下同】 治上焦冷,下痢,腹內不安,食好注下。
황련환 【《천금방》, 아래도 같음】 상초가 냉하여 설사하고, 배 속이 불편하며, 음식을 좋아하지만 곧바로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黃連 烏梅肉各八兩 桂心二兩 乾薑 附子 阿膠各四兩 櫸皮 芎藭 黃蘗各三兩
황련, 오매육 각 8냥, 육계심 2냥, 건강, 부자, 아교 각 4냥, 거피, 궁궁이, 황백 각 3냥
右九味,各爲末,蜜丸如梧子大。
위 아홉 가지 약재를 각각 가루 내어, 꿀로 빚어 오자(梧子)만한 크기의 환으로 만든다.
飲下二十丸,加至三十丸。
미음으로 스무 알을 내려 보내고, 서른 알까지 더한다.
黃連煎 治中焦寒,洞泄下利,或因霍亂後,瀉黃白無度,腹中虛痛。
황련전은 중초의 한사(寒邪)를 치료하며, 심한 설사나 하리를 다스리거나, 혹은 곽란 후에 누렇고 흰 대변을 무한히 설사하고 배 속이 허약하며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黃連 酸石榴皮 地榆 阿膠各四兩 黃蘗 當歸 厚朴 乾薑各二兩
황련, 석류껍질, 지유, 아교 각 4냥, 황백, 당귀, 후박, 건강 각 2냥
右八味(口父)咀,以水九升,煮取三升,去滓 下阿膠,更煎取烊,分三服。
위의 여덟 가지 약을 썰어서, 물 아홉 되로 세 되가 되도록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아교를 넣고 다시 녹을 때까지 달여서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紫蔘湯 【 仲景,下同】 治下利肺痛。
자삼탕 (중경, 이하 같음) 하리와 폐통을 치료한다.
紫參半斤 甘草三兩
자삼 반 근, 감초 세 냥
右二味,以水五升,先煮紫參,取二升,內甘草,煮取一升半,分溫三服。
위의 두 가지 약재를, 물 다섯 되로 먼저 자삼을 달여서 두 되를 취하고, 감초를 넣어서 달여 한 되 반을 취하여, 나누어 따뜻하게 세 번 복용한다.
訶黎勒散 治氣利。
가리륵산은 기리(氣利)를 치료한다.
訶黎勒十枚,煨
가자 열 개를 불에 구워서
右一味爲散,粥飲和頓服。
위의 한 가지 약을 가루 내어, 죽물에 섞어 한 번에 복용한다.
黃蘗止泄湯 【 《千金方》】 治下焦虛冷,大小便洞泄不止。
황백지사탕 【《천금방》】 하초가 허냉하여 대소변이 설사가 멈추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黃蘗 人蔘 地榆 阿膠各三兩
황백, 인삼, 지유, 아교 각 세 냥
黃連五兩
황련 다섯 냥
茯苓 櫸皮各四兩
복령, 거피 각 네 냥
艾葉一斤
애엽 한 근
右八味(口父)咀,以水一斗,煮取三升,去滓,下膠消,分三服。
위 여덟 가지 약재를 썰어서 물 한 말로 달여서 세 되를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 다음 아교를 넣어 녹여 세 번 나누어 복용한다.
調中益氣湯 【 《東垣十書》,下同】 治夏月飧泄,米穀不化。
조중익기탕 (《동원십서》, 이하 같음). 여름철에 설사하고, 소화되지 않은 곡식이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黃芪一錢 人蔘 甘草 蒼朮各五分 柴胡 橘皮 升麻各二分 木香一分或二分
황기 1돈, 인삼, 감초, 창출 각 5푼, 시호, 귤피, 승마 각 2푼, 목향 1푼 혹은 2푼
右件剉麻豆大,都作一服,水二大盞,煎至一盞,去柤帶熱,宿食消盡服之,寧心絕思,藥必神效。
위의 약재들을 마두콩 크기로 썰어, 한 번에 복용할 분량으로 만들어 물 두 큰 잔을 넣고 한 잔이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할 때, 전날 먹은 음식이 소화된 뒤에 복용하되, 마음을 편안히 하고 잡생각을 끊으면 약이 반드시 신통한 효험이 있을 것이다.
蓋病在四肢血脈,空腹在旦是也。
대개 병이 사지와 혈맥에 있으면 아침에 빈속에 복용하는 것이 옳다.
嗽者,減人蔘。
기침이 있는 사람은 인삼을 줄인다.
昇陽除溼防風湯 治前證。
승양제습방풍탕은 앞의 증상을 치료한다.
蒼朮泔浸去皮淨,四兩
창출을 쌀뜨물에 담가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한 것, 4냥
防風二錢
방풍 2돈
白茯苓 白朮 白芍藥各一錢
백복령, 백출, 백작약 각 1돈
右件(口父)咀,除蒼朮另作片子,水一碗半,煮至二大盞,內諸藥同煎至一大盞,去柤稍熱服,空心食前。
위의 약들을 썰어서, 창출만 따로 썰어 넣고, 물 한 그릇 반으로 두 큰 잔이 될 때까지 끓인 후, 다른 약들을 넣어 함께 한 큰 잔이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약간 뜨겁게 하여 빈속에 식사 전에 복용한다.
또 다른 처방:大人과 소아를 치료하는데, 풍한(風冷)이 허(虛)를 타고 침입하여 장위(腸胃)에 머물러 있으면서, 수곡(水穀)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설사가 나며, 배와 옆구리가 허하고 부르며, 창자가 울고(장명) 배가 아프며, 또 장위에 습독(濕毒)이 있어서, 대하(下痢)가 마치 콩물과 같거나, 어혈(瘀血)이 섞여 나오며, 밤낮으로 횟수가 없을 때에 모두 복용하기에 적합하다.
人蔘 白茯苓 芎藭 當歸 桂 白芍藥 白朮各等分
인삼, 백복령, 궁궁, 당귀, 계, 백작약, 백출 각각 같은 양.
右爲粗散,每二錢,水一大盞,入粟米數百粒,同煎至七分,去柤稍熱服,空心食前。
위의 약재들을 거칠게 가루 내어, 한 번에 2돈씩 물 한 대잔에 좁쌀 수백 알을 넣어 함께 70%가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약간 뜨겁게 하여 빈속에 식전에 복용한다.
小兒量力減之。
어린이는 힘에 맞게 줄여서 쓴다.
扶脾丸 治脾胃虛寒,腹中痛,溏瀉無度,飲食不化。
부비환은 비위(脾胃)가 허하고 차가워져 배가 아프고, 설사가 그치지 않으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위풍탕은 위와 장이 허약하여 풍한이 침범하여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설사가 물처럼 쏟아지며, 배 속이 허하고 더부룩하며, 또한 위장이 습기를 받아 대변에 콩물 같은 것이 섞여 나오거나, 어혈이 섞여 나오며, 밤낮으로 횟수가 일정하지 않은 증상을 치료한다. 모두 복용하기에 적합하다.
위의 앞 네 가지 약을 가루 내고, 따로 백초상 두 냥을 넣어 갈아서, 파두와 행인 일곱 가지 약과 함께 고루 섞는다. 좋은 밀랍 여섯 냥을 써서 녹여 즙을 만들고, 여러 겹의 비단으로 찌꺼기를 걸러 낸다. 다시 좋은 술 한 되를 은그릇이나 돌솥에 넣고 밀랍을 몇 번 끓인 후 따라내어 술이 식기를 기다리면 밀랍이 저절로 위에 뜨는데, 그 밀랍을 취해 무게를 단다.
春夏修合,用清油一兩,銚內熬,令沫散香熟,次下酒煮蠟四兩,同化成汗,就銚內乘熱拌和前項藥末。
봄과 여름에 조제할 때는 맑은 기름 한 냥을 써서 약탕관에서 끓여 거품이 흩어지고 향이 나고 익으면, 다음에 술에 삶은 밀랍 네 냥을 넣어 함께 녹여 액체로 만든다. 약탕관에서 뜨거울 때 앞의 약 가루를 섞어 반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