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注 腸澼,下痢也。着至教論曰:三陽者,至陽也。積並則爲驚,病起疾風,至如礔礰,九竅皆塞,陽氣滂溢,幹嗌喉塞,並於陰則上下無常,薄爲腸澼,此三陽並至,幹薄髒陰,乃奇恆之下痢,與外受六淫之邪迫於經絡而爲下利膿血者不同,故病見於髒脈而各有死生之別。脾爲陰髒,位居中央,受三陽陽盛之氣迫而上行,則其脈外鼓,搏而下沉,則爲腸澼下痢,蓋陽氣上下之無常也。脾爲陰中之至陰,故雖受陽熱之氣,其病久而自已。經雲:緩者多熱,小者血氣皆少,此陽熱之氣幹搏髒陰,致肝臟之血氣下泄而虛,故其脈小緩也。肝主藏血,故雖受陽邪,尚爲易治。腸澼下血者,或下痢赤色,或下血也。腎主藏精,爲精血之原,陽熱之氣下搏於腎,故爲腸澼下血。血傷,故脈小。熱邪幹腎,故沉而搏也。夫陰陽相合則生,偏害則死。三陽爲陽,三陰爲陰。氣爲陽,血爲陰。三陽之熱搏於陰血,血受熱傷,故血溫也。身熱者,三陽盛而三陰之氣絕也。夫心主生血,肝主藏血,是以心肝二髒受陽盛之氣而爲腸澼者,亦下血。如二髒同病,則陰血盛而可以對待陽邪,尚爲可治之證。若脈小沉滯者,三陰之氣爲陽薄所傷也,其身熱者陽盛而陰絕也。七日死者,六髒之陰氣終也。】
【 注 腸澼는 이질이다. 《着至教論》에서 말했다: 삼양은 지극한 양이다. 쌓이고 합쳐지면 놀람이 되고, 병이 빠른 바람처럼 일어나고, 이르기는 벽력과 같으며, 아홉 구멍이 모두 막히고, 양기가 넘쳐 흘러 목이 마르고 목구멍이 막히며, 음에 합쳐지면 상하가 일정하지 않고, 부딪쳐 장폐가 된다. 이는 삼양이 함께 이르러 장부의 음을 간섭하고 부딪치니, 곧 기이한 이질로서, 외부에서 육음의 사기를 받아 경락을 핍박하여 이질 농혈이 나오는 것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병이 장맥에 나타나 각각 죽고 사는 차이가 있다. 비는 음장으로서 중앙에 위치하며, 삼양의 성한 양기를 받아 핍박되어 위로 행하면 그 맥이 밖으로 북받치고, 부딪쳐 아래로 가라앉으면 장폐 이질이 된다. 대개 양기가 상하로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는 음 중의 지극한 음이므로 비록 양열의 기를 받아도 그 병이 오래가면 저절로 낫는다. 경에서 말했다: 완만한 것은 열이 많고, 작은 것은 혈기가 모두 적다. 이는 양열의 기가 장음에 간섭하고 부딪쳐, 간장의 혈기가 아래로 설사되어 허해지므로 그 맥이 작고 완만하다. 간은 혈을 저장하는 것을 주관하므로 비록 양사를 받아도 오히려 치료하기 쉽다. 장폐 하혈은 이질로 붉은색을 배출하거나 하혈하는 것이다. 신은 정을 저장하는 것을 주관하며, 정혈의 근원이다. 양열의 기가 아래로 신에 부딪치므로 장폐 하혈이 된다. 혈이 상하므로 맥이 작다. 열사가 신에 간섭하므로 침하고 박동한다. 무릇 음양이 서로 합하면 살고, 치우쳐 해치면 죽는다. 삼양은 양이고, 삼음은 음이다. 기는 양이고, 혈은 음이다. 삼양의 열이 음혈에 부딪치면, 혈이 열을 받아 상하므로 혈이 따뜻해진다. 몸이 열이 나는 것은 삼양이 성하고 삼음의 기가 끊어진 것이다. 무릇 심은 혈을 생하고, 간은 혈을 저장하므로 심과 간 두 장이 양성한 기를 받아 장폐가 된 자도 하혈한다. 만약 두 장이 함께 병들면 음혈이 성하여 양사에 대응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치료할 수 있는 증이다. 만약 맥이 작고 침체된 것은 삼음의 기가 양기에 핍박받아 상한 것이다. 그 몸이 열이 나는 것은 양이 성하고 음이 끊어진 것이다. 7일에 죽는 것은 육장의 음기가 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