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图书集成医部全录卷七十六

古今圖書集成醫部全錄卷七十六
고금도서집성 의부전록 권칠십육
脈法
맥법
脈經 【 晉?王叔和】
맥경 【 진나라 왕숙화】
肝膽部第二十
간담부(肝膽部) 제이십(第二十)
肝象木, 【 肝於五行象木。】
간은 나무에 비유된다. 【 간은 오행 중에서 나무에 해당한다.】
與膽合爲腑。 【 瞻爲清淨之腑。】
쓸개와 합하여 부(腑)를 이룬다. 【 쓸개는 청정한 부(腑)이다.】
其經足厥陰, 【 厥陰肝脈也。】
그 경맥은 족궐음이다. 【 궐음은 간의 맥이다.】
與足少陽爲表裏。 【 少陽膽脈也,髒陰腑陽,故爲表裏。】
족소양과 표리 관계를 이룬다. 【 소양은 쓸개의 맥이며, 장은 음이고 부는 양이므로 표리가 된다.】
其脈弦, 【 弦,肝脈之大形也。】
그 맥은 현(弦)하다. 【 현(弦)은 간맥의 큰 형상이다.】
其相冬三月, 【 冬水王木相。】
그 상(相)은 겨울 석 달이다. 【 겨울에는 수(水)가 왕(旺)하고 목(木)은 상(相)이 된다.】
王春三月,
왕(旺)은 봄 석 달이다.
廢夏三月, 【 夏火王木廢。】
폐(廢)는 여름 석 달이다. 【 여름에는 화(火)가 왕(旺)하고 목(木)은 폐(廢)가 된다.】
囚季夏六月, 【 季夏土王木囚。】
수(囚)는 늦여름 유월이다. 【 늦여름에는 토(土)가 왕(旺)하고 목(木)은 수(囚)가 된다.】
死秋三月。 【 秋金王木死。】
사(死)는 가을 석 달이다. 【 가을에는 금(金)이 왕(旺)하고 목(木)은 사(死)가 된다.】
其王日甲乙,王時平旦日出; 【 並木也。】
그 왕(旺)하는 날은 갑을(甲乙)이고, 왕(旺)하는 시는 새벽 해 뜰 때이다. 【 모두 목(木)에 속한다.】
其困日戊己,困時食時日昳;  【 並土也;】
그 곤(困)하는 날은 무기(戊己)이고, 곤(困)하는 시는 아침 식시(食時)와 해 질 녘(日昳)이다. 【 모두 토(土)에 속한다.】
其死日庚辛,死時晡時日入。 【 並金也。】
그 죽는 날은 경신(庚辛)이고, 죽는 시는 해 저물 때(晡時)와 해 질 때(日入)이다. 【 모두 금(金)에 속한다.】
其神魂, 【 肝之所藏者魂。】
그 신(神)은 혼(魂)이다. 【 간이 간직하는 것은 혼이다.】
其主色,
그 주관하는 것은 색(色)이다.
其養筋, 【 肝氣所養者筋。】
그 기르는 것은 힘줄(筋)이다. 【 간기가 기르는 것은 힘줄이다.】
其候目, 【 肝候在目,故肝實則目赤。】
그 증후는 눈에 나타난다. 【 간의 증후는 눈에 있으며, 그러므로 간이 실하면 눈이 붉어진다.】
其聲呼,
그 소리는 부르짖음(呼)이다.
其色青,
그 빛깔은 청(靑)색이다.
其臭臊, 【 《月令》雲:其臭羶。】
그 냄새는 비린내(臊)이다. 【 《월령》에 이르기를: 그 냄새는 양 냄새(羶)라고 했다.】
其液泣, 【 泣出肝。】
그 진액은 눈물(泣)이다. 【 눈물은 간에서 나온다.】
其味酸,
그 맛은 시다(酸).
其宜苦, 【 苦,火味也。】
그 알맞은 것은 쓴맛(苦)이다. 【 쓴맛은 화(火)의 맛이다.】
其惡辛。 【 辛,金味。】
그 싫어하는 것은 매운맛(辛)이다. 【 매운맛은 금(金)의 맛이다.】
肝俞在背第九椎,募在期門; 【 直兩乳下二肋端。】
간의 배수혈(肝俞)은 등 아홉 번째 척추에 있고, 복모혈(募)은 기문(期門)에 있다. 【 두 유방 아래 두 번째 갈비뼈 끝에 해당한다.】
膽俞在背第十椎,募在日月。 【 穴在期門下五分。】
담의 배수혈(膽俞)은 등 열 번째 척추에 있고, 복모혈(募)은 일월(日月)에 있다. 【 그 혈(穴)은 기문 아래 오푼(五分)에 있다.】
右,新撰。 【 並出《素問》諸經,昔人撰集,或混雜相涉,煩而難了;今抄事要,分別五臟,各爲一部。】
右, 새로 지음. 【 모두 《素問》 여러 경에서 나왔는데, 옛 사람이 편집하여 모은 것이 혹 뒤섞여서 관련되어 번거롭고 알기 어렵다; 이제 요점을 뽑아서 오장을 나누어 각각 한 부로 삼는다.】
冬至之後,得甲子少陽,起於夜半,肝家王。 【 冬至者,歲終之節。甲子日者,陰陽更始之數也。少陽膽也,膽者木也,生於水,故起夜半。其氣常微少,故言少陽雲夜半。子者,水也。】
冬至 이후에 갑자일이 되면 소양이 시작되어 야반에 일어나며, 간이 왕성해진다. 【冬至는 한 해의 마지막 절기이다. 갑자일은 음양이 새로 시작하는 숫자이다. 소양은 담이며, 담은 목에 속하고 물에서 생겨나므로 야반에 일어난다. 그 기운이 항상 미약하므로 소양이 야반에 운행한다고 말한다. 자는 물이다.】
肝者,東方木。 【 肝與膽,爲臟腑,故王東方,應木行也。】
간은 동방의 목이다. 【간과 담은 장부를 이루므로 동방에서 왕성하며 목의 행에 응한다.】
萬物始生,其氣來軟而弱,寬而虛, 【 春少陽氣溫和軟弱,故萬物日生焉。】
만물이 처음 생겨날 때 그 기운은 부드럽고 약하며 너그럽고 허하다. 【봄의 소양 기운은 온화하고 부드럽고 약하므로 만물이 날로 생겨난다.】
故脈爲弦。 【 肝氣養於筋,故其脈弦強,亦法木體強也。】
그러므로 맥이 현하다. 【간 기운은 근육을 기르므로 그 맥이 현하고 강하며, 또한 목의 체질이 강함을 본받는다.】
軟即不可發汗,弱即不可下。寬者開,開者通,通者利,故名曰寬而虛。 【 言少陽始起尚軟弱,人榮衛腠理開通,發即汗出不止;不可下,下之而泄利不禁,故言寬虛通利也。】
부드러우면 발한해서는 안 되고, 약하면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너그럽다는 것은 열린다는 뜻이고, 열린다는 것은 통한다는 뜻이며, 통한다는 것은 이롭다는 뜻이므로 너그럽고 허하다고 이름한다. 【소양이 처음 일어날 때 아직 부드럽고 약하여 사람의 영위와 주리가 열려 통하면 발한하면 땀이 그치지 않고, 하법을 쓰면 설사가 그치지 않으므로 너그럽고 허하여 통리한다고 말한다.】
春以胃氣爲本,不可犯也。 【 胃者土也,萬物稟土而生,胃亦養五臟,故肝王,以胃氣爲本也。不可犯者,不可傷也。】
봄에는 위기를 근본으로 삼아 범해서는 안 된다. 【위는 토이며, 만물이 토를 받아 태어나고 위 또한 오장을 기르므로 간이 왕성할 때 위기를 근본으로 삼는다.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右,四時經。
이상은 사시경이다.
黃帝問曰:春脈如弦,何如而弦?
황제가 물었다: 봄의 맥은 현(弦)과 같다는데, 어떤 것이 현한 것입니까?
岐伯曰:春脈肝也,東方木也,萬物之所以始生也,故其氣來濡弱輕虛而滑,端直以長,故曰弦。
기백이 대답했다: 봄의 맥은 간(肝)에 해당하며, 동방의 목(木)이니 만물이 시작하여 생겨나는 바입니다. 그러므로 그 기가 와서 부드럽고 약하며 가볍고 헛되고 미끄러우며, 곧고 길어서 현(弦)이라 합니다.
反此者病。
이에 반하는 것은 병입니다.
黃帝曰:何如而反?
황제가 말했다: 어떻게 하면 반하는 것입니까?
岐伯曰:其氣來實而強,此謂太過,病在外;其氣來不實而微,此謂不及,病在中。
기백이 말했다: 그 기가 와서 실하고 강하면 이를 태과(太過)라 하여 병이 바깥에 있고, 그 기가 와서 실하지 않고 미약하면 이를 불급(不及)이라 하여 병이 가운데에 있습니다.
黃帝曰:春脈太過與不及,其病皆何如?
황제가 말했다: 봄의 맥이 태과와 불급인 경우, 그 병은 각각 어떠합니까?
岐伯曰:太過則令人善忘 【 忘當作怒,】 忽忽弦冒而癲疾;不及則令人胷脅痛引背,下則兩脅胠滿。
기백이 말했다: 태과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잘 잊게 하고(잊음은 마땅히 성냄으로 해야 함) 문득 어지럽고 현(弦)하며 눈에 핏발이 서고 간질이 생깁니다. 불급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고 등까지 당기며 아래로 두 옆구리가 그득하게 합니다.
黃帝曰:善!
황제가 말했다: 좋습니다!
肝脈來濡弱,招招如揭竿末梢,曰平。
간맥이 오유약하여 느리고 부드럽기가 마치 장대 끝을 들어 올리는 것과 같으면 평(정상)이라고 한다.
【 《巢源》雲:綽綽如按琴瑟之弦,如揭長竿,曰平。】
【 《제병원후론》에서 이르길: 느릿느릿하여 마치 금슬의 줄을 누르는 것 같고, 긴 장대를 들어 올리는 듯하면 평(정상)이라고 한다.】
春以胃氣爲本。
봄에는 위기가 근본이다.
肝脈來盈實而滑,如循長竿,曰肝病。
간맥이 와서 영실하고 활하여, 마치 긴 장대를 따라가는 듯하면 간병이라고 한다.
肝脈急而益勁,如新張弓弦,曰肝死。
간맥이 급하고 더욱 강해져서 마치 새로 시위를 당긴 활과 같으면 간의 죽을 맥이라고 한다.
真肝脈至,中外急如循刀刃,責責然 【 《巢源》雲:賾賾然】 如按琴瑟弦,色青白不澤,毛折乃死。
진간맥이 오면, 안팎이 급하여 칼날을 따르는 듯하고, 책책然【《제병원후론》에서는 '색색然'이라고 한다】 거문고와 비파의 줄을 누르는 듯하며, 얼굴색이 청백하고 윤택이 없으며, 털이 꺾이면 죽는다.
春胃微弦曰平
봄에 위기(胃氣)가 있고 약간 현맥(弦脈)을 띠는 것을 평(平)이라 한다.
弦多胃少曰肝病
현맥이 많고 위기가 적으면 간병(肝病)이라 한다.
但弦無胃曰死
오직 현맥만 있고 위기가 없으면 사(死)라 한다.
有胃而毛曰秋病
위기는 있으나 모맥(毛脈)을 띠면 가을에 병이 난다.
毛甚曰今病
모맥이 심하면 지금 곧 병이 난다.
肝藏血,血舍魂,悲哀動中則傷魂,魂傷則狂妄不精,不敢正當人 【 不精不敢正當人,一作其精不守,令人陰縮,】 陰縮而筋攣,兩脅骨不舉,毛悴色夭,死於秋。
간은 혈을 저장하고, 혈은 혼이 깃드는 곳이다. 슬픔이 마음을 움직이면 혼이 상하고, 혼이 상하면 광망해지고 정신이 없어지며, 정면으로 사람을 마주하지 못한다 [정신이 없어 정면으로 사람을 마주하지 못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정이 지켜지지 않아 음낭이 수축된다고 한다.] 음낭이 수축되고 근육이 경련하며, 양쪽 갈비뼈가 들리지 않고, 털이 마르고 안색이 나빠져 가을에 죽는다.
春肝木王,其脈弦細而長,名曰平脈也。
봄에는 간목이 왕성하니, 그 맥이 현세이장하면 평맥이라 한다.
反得浮濇而短者 【 《千金》雲:微濇而短】 是肺之乘肝,金之剋剋 原作刻,據文意改。木,爲賊邪大逆,十死不治。 【 一本雲:日月年數至三,忌庚辛。】
도리어 부삽이단한 맥을 얻으면(『천금』에 이르길 미삽이단), 이는 폐가 간을 침범한 것이니, 금이 목을 극함이며, 도적사라 하여 크게 거스르니 열에 죽어 다스리지 못한다. (한 본에 이르길 일월년 수가 셋에 이르고, 경신을 꺼린다.)
反得洪大而散者 【 《千金》雲:浮大而洪,】 是心之乘肝,子之扶母,爲實邪,雖病自愈。
도리어 홍대이산한 맥을 얻으면(『천금』에 이르길 부대이홍), 이는 심이 간을 침범한 것이니, 자식이 어미를 돕는 것이며 실사가 되어 비록 병들어도 저절로 낫는다.
反得沉濡而滑者,是腎之乘肝,母之歸子,爲虛邪,雖病易治。
도리어 침유이활한 맥을 얻으면, 이는 신이 간을 침범한 것이니, 어미가 자식에게 돌아가는 것이며 허사가 되어 비록 병들어도 쉽게 다스린다.
反得大而緩者,是脾之乘肝,土之陵木,爲微邪,雖病即差。
도리어 대이완한 맥을 얻으면, 이는 비가 간을 침범한 것이니, 토가 목을 침범함이며 미사가 되어 비록 병들어도 곧 낫는다.
肝脈來,濯濯如倚竿,如琴瑟之弦,再至曰平,三至曰離經病,四至脫精,五至死,六至命盡,足厥陰脈也。
간맥이 오는 것이, 씻은 듯이 장대에 기댄 듯하며, 금슬의 현과 같아 두 번 이르면 평이라 하고, 세 번 이르면 이경병이라 하며, 네 번 이르면 탈정, 다섯 번 이르면 죽고, 여섯 번 이르면 명이 다하니, 족궐음맥이다.
肝脈急甚爲惡言,微急爲肥氣在脅下,若覆杯。
간맥이 급심하면 악언이 되고, 미급하면 비기가 협하에 있어 술잎을 엎은 듯하다.
緩甚爲善嘔,微緩爲水瘕痹。
완심하면 잘 토하고, 미완하면 수가비가 된다.
大甚爲內癰善嘔衂,微大爲肝痹縮欬引少腹。
대심하면 내옹이 되어 잘 토하고 코피 흘리며, 미대하면 간비가 되어 줄어들며 기침하고 소복을 끌어당긴다.
小甚爲多飲,微小爲消癉。
소심하면 많이 마시고, 미소하면 소단이 된다.
滑甚爲頹疝,微滑爲遺溺。
활심하면 퇴산이 되고, 미활하면 유뇨가 된다.
濇甚爲痰飲,微濇爲瘈瘲攣筋。
삽심하면 담음이 되고, 미삽하면 간질과 힘줄이 오그라든다.
足厥陰氣絕則筋縮,引卵與舌。
족궐음의 기가 끊어지면 힘줄이 줄어들어 불알과 혀를 끌어당긴다.
厥陰者,肝脈也。肝者筋之合也。
궐음은 간맥이다. 간은 힘줄의 합이다.
筋者聚於陰器而脈絡於舌本,故脈弗營則筋縮急,筋縮急則引舌與卵,故脣青舌卷,卵縮則筋先死,庚篤辛死,金勝木也。
힘줄은 음기에 모이고 맥은 혀뿌리에 이어지므로, 맥이 영양하지 못하면 힘줄이 줄어들고 급해지며, 힘줄이 줄어들고 급해지면 혀와 불알을 끌어당기므로 입술이 푸르고 혀가 오그라들며 불알이 오그라들면 힘줄이 먼저 죽은 것이니, 경신에 중하고 신해에 죽으며, 금이 목을 이긴다.
肝死髒浮之脈弱,按之中如索不來,或曲如蛇行者死。
간의 사장(죽은 장부)은 뜨게 잡으면 맥이 약하고, 누르면 가운데가 노끈 같아서 오지 않거나, 또는 구불구불 뱀이 가는 것 같은 맥이면 죽는다.
右,《素問》、《針經》、張仲景。
이상은 《소문》, 《침경》, 장중경이다.
心小腸部第二十一
심장과 소장 부위 스물한 번째
心象火,與小腸合爲腑。 【 小腸爲受盛之腑也。】
심장은 불에 비유되며, 소장과 합하여 부(腑)를 이룬다. 【소장은 음식을 받아 간직하는 부(腑)이다.】
其經手少陰, 【 手少陰心脈也。】 與手太陽爲表裏。 【 手太陽小腸脈也。】
그 경맥은 수소음(手少陰)이며, 【수소음은 심장의 맥이다.】 수태양(手太陽)과 표리 관계를 이룬다. 【수태양은 소장의 맥이다.】
其脈洪, 【 洪,心脈之大形。】
그 맥은 홍맥(洪脈)이다. 【홍(洪)은 심장맥의 큰 형상이다.】
其相春三月, 【 木王火相。】 王夏三月,廢季夏六月,囚秋三月, 【 金王火囚,】 死冬三月。 【 水王火死。】
그 상(相)하는 때는 봄 석 달이고, 【목(木)이 왕(旺)하면 화(火)가 상(相)한다.】 왕(王)하는 때는 여름 석 달이며, 폐(廢)하는 때는 계하(季夏) 유월이고, 수(囚)하는 때는 가을 석 달이며, 【금(金)이 왕하면 화(火)가 수(囚)한다.】 사(死)하는 때는 겨울 석 달이다. 【수(水)가 왕하면 화(火)가 사(死)한다.】
其王日丙丁,王時禺中日中;其困日庚辛,困時晡時日入;其死日壬癸,死時人定夜半。
그 왕하는 날은 병정(丙丁)이고, 왕하는 때는 우중(禺中)과 일중(日中)이며;그 곤(困)하는 날은 경신(庚辛)이고, 곤하는 때는 포시(晡時)와 일입(日入)이며;그 죽는 날은 임계(壬癸)이고, 죽는 때는 인정(人定)과 야반(夜半)이다.
其藏神, 【 心之所藏者,神也。】
그것(심장)은 신(神)을 간직한다. 【심장이 간직하는 것은 신(神)이다.】
其主臭,其養血, 【 心氣所養者血。】
그것은 냄새를 주관하고, 피를 기른다. 【심기(心氣)가 기르는 것은 피이다.】
其候舌,其聲言, 【 言由心出,故主言。】
그것은 혀로 살피고, 그 소리는 말이다. 【말은 마음에서 나오므로 말을 주관한다.】
其色赤,其臭焦,其液汗,其味苦,其宜甘, 【 甘,脾味也。】 其惡鹹。 【 鹹,腎味也。】
그 색은 붉고, 그 냄새는 타는 냄새이며, 그 진액은 땀이고, 그 맛은 쓰며, 마땅한 맛은 단맛이고, 【단맛은 비장(脾)의 맛이다.】 싫어하는 맛은 짠맛이다. 【짠맛은 신장(腎)의 맛이다.】
心俞在背第五椎, 【 或雲第七椎。】 募在巨闕; 【 在心下一寸。】
심수(心兪)는 등 다섯째 척추에 있고, 【혹은 일곱째 척추라고도 한다.】 모(募)는 거궐(巨闕)에 있다. 【심장 아래 한 치에 있다.】
小腸俞在背第十八椎,募在關元。 【 臍下三寸。】
소장수(小腸兪)는 등 열여덟째 척추에 있고, 모(募)는 관원(關元)에 있다. 【배꼽 아래 세 치에 있다.】
右,新撰。
위는 새로 편찬한 것이다.
心者,南方火。 【 心主血,其色赤,故以夏王於南方,應火行。】 萬物洪盛,垂枝布葉,皆下垂如曲,故名曰鉤。 【 心王之時,太陽用事,故草木茂盛,枝葉布舒,皆下垂曲,故謂之鉤也。】 心脈洪大而長,洪則衛氣實,實則氣無從出。 【 脈洪者,衛氣實,衛氣實,則腠理密,密則氣無從出。】 大則榮氣萌,萌洪相薄,可以發汗,故名曰長。 【 榮者血也,萌當爲明字之誤耳。血王故明且大也。榮明衛實,當鬚髮動,通其津液也。】 長洪相得,即引水漿溉灌經絡,津液皮膚。 【 夏熱陽氣盛,故其人引水漿潤灌肌膚,以養皮毛,猶草木須雨澤以長枝葉。】 太陽洪大,皆是母軀。辛得戊己,用牢根株。 【 太陽夏火,春木爲其母,陽得春始生,名曰少陽,到夏洪盛,名曰太陽,故言是母軀也。戊己土也,土爲火子,火王即土相,故用牢根株也。】 陽氣上出,汗見於頭,五月枯葌,胞中空虛,醫反下之,此爲重虛也。 【 月當爲內,葌當爲幹,枯燥也,皆字誤耳。內字似月,由來遠矣,遂以傳焉。人頭者諸陽之會,夏時飲水漿上出爲汗,先從頭流於身軀,以實其表,是以五內乾枯,燥則胞中空虛,津液少也。胞者膀胱,津液之腑也。愚醫不曉,故反下之,令重虛也。
心은 남방의 불이다. 【心이 혈을 주관하고, 그 색이 붉으므로 여름에 남방에서 왕성하며, 화행에 응한다.】 만물이 번성하여 가지를 늘어뜨리고 잎을 펴는데, 모두 아래로 늘어져 굽은 것 같으므로 이름하여 구(鉤)라 한다. 【심이 왕성할 때는 태양이 일을 주관하므로 초목이 무성하고 가지와 잎이 펼쳐져 모두 아래로 늘어져 굽으므로 구(鉤)라 이른다.】 심맥이 홍대(洪大)하고 장(長)하며, 홍(洪)하면 위기가 실하고, 실하면 기가 나올 곳이 없다. 【맥이 홍하면 위기가 실하고, 위기가 실하면 주리가 치밀해지고, 치밀해지면 기가 나올 곳이 없다.】 대하면 영기가 맹(萌)하는데, 맹(萌)과 홍(洪)이 서로 부딪쳐서 땀을 발할 수 있으므로 장(長)이라 이름한다. 【영(榮)은 혈이며, 맹(萌)은 마땅히 명(明)자의 오기이다. 혈이 왕성하므로 밝고도 크다. 영이 밝고 위가 실하면 마땅히 발동시켜 그 진액을 통하게 해야 한다.】 장(長)과 홍(洪)이 서로 얻으면 곧 물을 끌어다 경락에 관개하고, 피부에 진액을 공급한다. 【여름에 더워 양기가 성하므로 그 사람이 물을 끌어다 기육을 적셔 털과 피부를 기르니, 마치 초목이 비와 이슬을 필요로 하여 가지와 잎을 자라게 하는 것과 같다.】 태양이 홍대한 것은 모두 어미의 몸이다. 신(辛)이 무기(戊己)를 얻어서 뿌리와 줄기를 튼튼하게 한다. 【태양은 여름의 불이고, 봄의 목이 그 어미가 되니, 양이 봄을 얻어 비로소 생겨 소양이라 이름하고, 여름에 이르러 홍대하므로 태양이라 이름하니, 그러므로 어미의 몸이라 말한다. 무기(戊己)는 토이며, 토는 불의 아들이니, 불이 왕성하면 토가 상이 되므로 뿌리와 줄기를 튼튼하게 쓴다.】 양기가 위로 나와서 땀이 머리에 나타나고, 오월에는 마르고 시들며, 포중이 공허해지는데, 의사가 도리어 하법(下法)을 쓰니, 이것은 거듭 허하게 하는 것이다. 【월(月)은 마땅히 내(內)여야 하고, 간(葌)은 마땅히 간(幹)이니, 마르고 건조함이며, 모두 자획이 잘못된 것이다. 내(內)자가 월(月)과 비슷하여 내려온 지 오래되어서 전해졌다. 사람의 머리는 모든 양의 모임이며, 여름에 물을 마시면 위로 나와 땀이 되어 먼저 머리로부터 몸에 흘러서 그 표면을 실하게 하므로, 이로 인해 오장이 마르고 건조하며, 건조하면 포중이 공허해져 진액이 적어진다. 포(胞)는 방광이며 진액의 부(腑)이다. 어리석은 의사가 알지 못하여 도리어 하법을 쓰니, 거듭 허하게 하는 것이다.】
脈浮,有表無裏,陽無所使。
맥이 부(浮)하면, 증상이 표(表)에 있고 이(裏)가 없어서, 양(陽)이 통솔하는 바가 없다.
【 陽盛脈浮,宜發其汗,而反下之,損於陰氣,陽爲表,陰爲裏,經言陽爲陰使,陰爲陽守,相須而行,脈浮故無裏也。治之錯逆,故令陰陽離別,不能復相朝使。】
[양(陽)이 왕성하면 맥이 부(浮)하니, 마땅히 그 땀을 내야 하는데, 도리어 하(下)하게 되면 음기(陰氣)를 손상시킨다. 양(陽)은 표(表)가 되고 음(陰)은 이(裏)가 되니, 경(經)에 '양(陽)은 음(陰)의 사자(使者)가 되고, 음(陰)은 양(陽)의 지킴이가 되어 서로 의지하며 운행한다'고 하였다. 맥이 부(浮)하므로 이(裏)가 없는 것이다. 치료를 잘못하여 거꾸로 하였으므로, 음양(陰陽)이 이별(離別)하여 다시 서로 사자(使者)가 되어 조회(朝會)할 수 없게 한다.]
不但危身,並中其母。
몸을 위태롭게 할 뿐만 아니라, 아울러 그 어미를 상하게 한다.
【 言下之,不但傷心,並復中肝。】
[이는 하(下)하면 심장을 상할 뿐만 아니라, 아울러 간(肝)도 상하게 된다는 말이다.]
右,四時經。
위는, 사시경이다.
黃帝問曰:夏脈如鉤,何如而鉤?
황제가 묻기를: 여름철 맥이 갈고리와 같다고 하는데, 어떻게 갈고리와 같습니까?
岐伯曰:夏脈心也,南方火也,萬物之所以盛長也,故其氣來盛去衰,故曰鉤。
기백이 답하기를: 여름철 맥은 심장에 속하며, 남쪽의 불에 해당하여 만물이 성장하는 이유이므로, 그 기운이 올 때는 성하고 갈 때는 쇠약하여 갈고리와 같다고 합니다.
反此者病。
이와 반대되는 것은 병입니다.
黃帝曰:何如而反?
황제가 말하기를: 어떻게 반대됩니까?
岐伯曰:其氣來盛,去亦盛,此謂太過,病在外;其氣來不盛,去反盛,此謂不及,病在中。
기백이 말하기를: 그 기운이 올 때 성하고 갈 때도 성하면 이를 태과라 하여 병이 외부에 있고, 그 기운이 올 때 성하지 않고 갈 때 도리어 성하면 이를 불급이라 하여 병이 내부에 있습니다.
黃帝曰:夏脈太過與不及,其病皆何如?
황제가 말하기를: 여름철 맥의 태과와 불급은 그 병이 각각 어떠합니까?
岐伯曰:太過則令人身熱而膚痛,爲浸淫;不及則令人煩心,上見欬唾,下爲氣泄。
기백이 말하기를: 태과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몸이 열나고 피부가 아프며,浸淫이 생기고; 불급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이 번거롭고, 위로는 기침과 침을 뱉으며, 아래로는 방귀가 나옵니다.
帝曰:善。
황제가 말하기를: 좋습니다.
心脈來,累累如連珠,如循琅玕曰平。夏以胃氣爲本。
심맥이 오는데, 주렁주렁하여 마치 이어진 구슬 같고, 낭간(아름다운 옥)을 만지는 듯한 것을 평상(정상)이라고 한다. 여름에는 위기를 근본으로 삼는다.
心脈來喘喘 【 《甲乙》作累累】 連屬,其中微曲,曰心病。
심맥이 오는데, 숨찬 듯 (갑을경에는 '주렁주렁'이라 함) 이어져 있으며, 그 가운데가 약간 굽은 것을 심병이라고 한다.
心脈來前曲後居,如操帶鉤,曰心死。
심맥이 오는데 앞은 굽고 뒤는 곧아 마치 띠 갈고리를 쥔 듯한 것을 심사(죽음)이라고 한다.
真心脈至,堅而搏,如循薏苡子,累累然,其色赤黑不澤,毛折乃死。
진심의 맥이 이르면, 단단하면서 박동하고, 마치 율무쌀을 더듬는 것 같으며, 주렁주렁 매달린 듯하다. 그 색깔은 붉고 검으며 윤택하지 않고, 털이 꺾이면 죽는다.
夏胃微鉤曰平,
여름에 위기가 약간 현맥(鉤脈)을 띠는 것을 평(平)이라 하고,
鉤多胃少曰心病,
현맥이 많고 위기가 적은 것을 심병(心病)이라 하며,
但鉤無胃曰死,
오직 현맥만 있고 위기가 없는 것을 사(死)라 하며,
胃而有石曰冬病,
위기가 있고 석맥(石脈)을 띠는 것을 겨울에 병이 난다 하고,
石甚曰今病。
석맥이 심한 것을 지금 병이 난다 한다.
心藏脈,脈舍神,怵惕思慮則傷神,神傷則恐懼自失,破??囷脫肉,毛悴色夭,死於冬。
심장은 맥을 간직하고, 맥은 신을 머무르게 한다. 놀라고 두려워하며 생각하고忧虑하면 신을 상하게 하고, 신이 상하면 두려워하고 스스로를 잃으며, 근육이 무너지고 살이 빠지며, 털이 시들고 얼굴색이 해로워져, 겨울에 죽는다.
夏心火王,其脈洪 【 《千金》作浮大而洪】 大而散,名曰平脈。
여름에는 심장이 화(火)의 기운이 왕성하므로, 그 맥이 홍(洪)하고 크면서 흩어지는데, 이것을 평맥(平脈)이라고 한다.
反得沉濡而滑者,是腎之乘心,水之克火,爲賊邪大逆,十死不治。 【 一本雲:日月年數至二,忌壬癸。】
반대로 침(沈)하고 유(濡)하며 활(滑)한 맥이 나타나면, 이는 신장이 심장을 침범한 것으로, 수(水)가 화(火)를 제압하는 것이며, 적사(賊邪)요 대역(大逆)으로서, 열 번 죽으면 치료하지 못한다. (한 본에는 말하기를: 일월년(일, 월, 해)의 수가 둘에 이르렀으며, 임계(壬癸)를 꺼린다.)
反得大而緩者,是脾之乘心,子之扶母,爲實邪,雖病自愈。
반대로 대(大)하고 완(緩)한 맥이 나타나면, 이는 비장이 심장을 침범한 것으로, 자식이 어머니를 돕는 것이며, 실사(實邪)가 되어 비록 병이 있어도 저절로 낫는다.
反得弦細而長者,是肝之乘心,母之歸子,爲虛邪,雖病易治。
반대로 현세(弦細)하고 장(長)한 맥이 나타나면, 이는 간장이 심장을 침범한 것으로, 어머니가 자식을 돌보는 것이며, 허사(虛邪)가 되어 비록 병이 있어도 치료하기 쉽다.
反得浮 【 《千金》浮作微】 濇而短者,是肺之乘心,金之陵火,爲微邪,雖病即差。
반대로 부(浮)(《천금》에는 부(浮)를 미(微)로 한다)하고 삽(濇)하며 단(短)한 맥이 나타나면, 이는 폐장이 심장을 침범한 것으로, 금(金)이 화(火)를 능멸하는 것이며, 미사(微邪)가 되어 비록 병이 있어도 곧 낫는다.
心脈來累累如貫珠滑利,再至曰平,三至曰離經病,四至脫精,五至死,六至命盡,手少陰脈。
심맥(心脈)이 오는 것이 주렁주렁 구슬을 꿴 것처럼 활리(滑利)하고, 두 번 박동에 이르면 평맥이라 하고, 세 번이면 이경(離經)으로 병이며, 네 번이면 탈정(脫精)이고, 다섯 번이면 죽으며, 여섯 번이면 명이 다하는 것이니, 수소음(手少陰)의 맥이다.
心脈急甚爲瘈瘲;微急爲心痛引背,食不下。
심맥이 급한 것이 심하면 경련이 일고, 조금 급하면 심통이 등까지 뻗치고 음식을 삼키지 못한다.
緩甚爲狂笑;微緩爲伏梁在心下,上下行時唾血。
완만한 것이 심하면 미친 듯이 웃고, 조금 완만하면 복량이 심하에 있어 위아래로 다닐 때 피를 토한다.
大甚爲喉介;微大爲心痹引背,善淚出。
큰 것이 심하면 목구멍에 무엇이 낀 듯하고, 조금 크면 심비로 등까지 당기고 눈물이 잘 난다.
小甚爲善噦;微小爲消癉。
작은 것이 심하면 딸꾹질이 잦고, 조금 작으면 소단이 된다.
滑甚爲善渴;微滑爲心疝,引臍少腹鳴。
활한 것이 심하면 잘 목마르고, 조금 활하면 심산으로 배꼽과 소복을 당기며 소리가 난다.
濇甚爲瘖;微濇爲血溢維厥,耳鳴巔疾。
삽한 것이 심하면 말을 못 하고, 조금 삽하면 혈일과 유궐, 이명, 전질이 된다.
手少陰氣絕則脈不通。
수소음의 기가 끊어지면 맥이 통하지 않는다.
少陰者心脈也,心者脈之合也,脈不通則血不流,血不流則髮色不澤,故其面黑如漆柴者,血先死。
소음은 심맥이고, 심장은 맥의 합이다. 맥이 통하지 않으면 피가 흐르지 않고, 피가 흐르지 않으면 머리칼 색깔이 윤택하지 않다. 그러므로 얼굴이 칠흑처럼 검은 것은 피가 먼저 죽은 것이다.
壬篤癸死,水勝火也。
임일에 중하면 계일에 죽으니, 물이 불을 이기기 때문이다.
心死髒浮之脈,實如豆麻擊手,按之益躁疾者死。
심장이 죽은 장부의 부맥은, 실해서 콩이나 삼씨처럼 손을 치고, 누르면 더욱 조급하고 빠른 것은 죽는다.
右,《素問》、《針經》、張仲景。
위는 《素問》, 《針經》, 張仲景의 내용이다.
脾胃部第二十二
비위부 제이십이
脾象土,與胃合爲俯 【 胃爲水谷之腑。】
脾는 土에 해당하며, 胃와 합쳐져 腑를 이룬다 [胃는 水谷의 腑이다.]
其經足太陰 【 太陰脾之脈也,】 與足陽明爲表裏 【 陽明胃脈。】
그 經絡은 足太陰이다 [太陰은 脾의 脈이다.] 足陽明과 表裏가 된다 [陽明은 胃의 脈이다.]
其脈緩 【 緩,脾脈之大形也。】
그 脈은 緩하다 [緩은 脾脈의 大形이다.]
其相夏三月 【 火王土相,】 王季夏六月,廢秋三月,囚冬三月,死春三月。
그 相은 夏三月이고 [火가 旺하면 土가 相이 됨,] 王은 季夏六月이며, 廢는 秋三月, 囚는 冬三月, 死는 春三月이다.
其王日戊己,王時食時日昳;困日壬癸,困時人定夜半;其死日甲乙,死時平旦日出 【 並木時也。】
그 旺한 날은 戊己日이고, 旺한 때는 食時와 日昳이다; 困한 날은 壬癸日이고, 困한 때는 人定과 夜半이다; 그 死한 날은 甲乙日이고, 死한 때는 平旦과 日出이다 [모두 木의 때이다.]
其神意,其主味,其養肉,其候口,其聲歌,其色黃,其臭香,其液涎,其味甘,其宜辛,其惡酸。
그 神은 意이고, 그 主는 味이며, 그 養은 肉이고, 그 候는 口이며, 그 聲은 歌이고, 그 色은 黃이며, 그 臭은 香이고, 그 液은 涎이며, 그 味는 甘이고, 그 宜는 辛이며, 그 惡은 酸이다.
脾俞在背第十一椎,募在章門 【 季肋端是;】 胃俞在背第十二椎,募在太倉。
脾兪는 등의 第十一椎에 있고, 募는 章門에 있다 [季肋의 끝이 이것이다;] 胃兪는 등의 第十二椎에 있고, 募는 太倉에 있다.
右,新撰。
위의 내용은 새로撰集한 것이다.
脾者土也,敦而福。敦者厚也,萬物衆色不同。 【 脾主水谷,其氣微弱,水谷不化。脾爲土行,王於季夏,土性敦厚,育養萬物,當此之時,草木備具,枝葉茂盛,種類衆多,或青黃赤白黑,色各不同矣。】 故名曰德福者廣也。  【 土生養萬物,當此之時,脾則同稟諸髒,故其德爲廣大。】 萬物懸根住莖,其葉在巔,蜎蜚蠕動,蚑蠷喘息,皆蒙土恩。 【 懸根住莖,草木之類也,其次則蛾蚋幾微之蟲,因陰陽氣變化而生者也。喘息,有血脈之類也,言普天之下,草木昆蟲,無不被蒙土之恩福也。】 德則爲緩,恩則爲遲,故令太陰脈經而遲,尺寸不同。 【 太陰脾也,言脾王之時,脈緩而遲,尺寸不同者,尺遲而寸緩也。】 酸鹹苦辛,大 【 一作太】 沙 【 一作涉又作妙】 而生,元行其時,而以各行,皆不羣行,儘可常服。 【 肝酸,腎鹹,心苦,肺辛濇,皆四髒之味也。脾主調和五味以稟四髒,四髒受味於脾,脾王之時,其脈沙,一作涉,又作妙,達於肌肉之中,元元 疑作充。行人身軀,及復各行,隨其四肢,使其氣周匝榮諸臟腑,以養皮毛,皆不羣行至一處,故言儘可常服也。】 土寒則溫,土熱則涼。 【 冬陽氣在下,土中溫暖;夏陰氣在下,土中清涼。脾氣亦然。】
脾는 土에 속하며, 敦厚하고 福德을 베푼다. 敦은 厚함이니, 만물의 여러 색깔이 같지 않다. 【 脾는 水谷을 주관하며, 그 氣가 미약하면 水谷이 化하지 않는다. 脾는 土行으로 季夏에 旺하며, 土의 性은 敦厚하여 만물을 育養한다. 이 때에 草木이 갖추어져 枝葉이 茂盛하고 種類가 많아, 혹 靑黃赤白黑으로 色이 각각 같지 않다.】 그러므로 이름하여 德福者는 廣함이다. 【 土는 만물을 生養하니, 이 때에 脾는 여러 臟과 함께 稟受하므로 그 德이 廣大하다.】 만물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붙잡으며, 그 잎은 巔에 있고, 蜎蜚蠕動하고 蚑蠷喘息하며, 모두 土의 恩惠를 입는다. 【 懸根住莖은 草木의 類이며, 그 다음은 蛾蚋과 같은 미세한 벌레로 陰陽氣의 變化로 인하여 生한다. 喘息은 血脈의 類이다. 普天之下 草木昆蟲이 土의 恩福을 입지 않음이 없다고 말한 것이다.】 德은 곧 緩함이 되고, 恩은 곧 遲함이 되므로, 太陰脈을 遲緩하게 하여 尺寸이 같지 않다. 【 太陰은 脾이니, 脾가 旺할 때 脈이 緩而遲하며, 尺寸이 같지 않음은 尺은 遲하고 寸은 緩함이다.】 酸鹹苦辛이 크게 【 一作太】 沙하여 【 一作涉又作妙】 生하며, 元行其時하여 各行하되, 모두 羣行하지 않으니, 가히 常服할 만하다. 【 肝은 酸, 腎은 鹹, 心은 苦, 肺는 辛澁이니, 이는 四臟의 味이다. 脾는 五味를 調和하여 四臟에 稟受하며, 四臟은 脾로부터 味를 받는다. 脾가 旺할 때 그 脈은 沙하여, 一作涉又作妙, 肌肉之中에 達하고, 元元(疑作充)하여 人身軀를 行하며, 또 다시 各行하여 그 四肢를 따라 그 氣를 周匝하게 하여 諸臟腑를 榮養하고 皮毛를 養하니, 모두 한 곳에 羣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盡可常服이라 말한 것이다.】 土가 寒하면 溫暖하고, 土가 熱하면 涼冷하다. 【 冬에는 陽氣가 아래에 있어 土中이 溫暖하고, 夏에는 陰氣가 아래에 있어 土中이 清涼하다. 脾氣도 또한 그러하다.】
土有一子,名之曰金。懷挾抱之,不離其身。金乃畏火,恐熱來燻。遂棄其母,逃歸水中。水自金子,而藏火神。閉門塞戶,內外不通。此謂冬時也。 【 陽氣在中,陽爲火行,金性畏火,故恐燻之。金歸水中,而避火也。母子相得,益盛,閉塞不通者,言水氣充實,金在其中,此爲強固,火無復得往克之者,神密之類也。】
土有一個兒子,名叫金。抱著金不放,不離其身。金卻害怕火,擔心熱氣來燻烤。於是拋棄了母親,逃到水中。水本是金的兒子,而藏匿了火神。關門堵窗,內外不通。這叫作冬時。 【 陽氣在內,陽為火行,金性畏火,所以怕燻烤。金歸於水中,以避火。母子相得,更加旺盛,閉塞不通,是說水氣充實,金在其中,這就很堅固,火不能再來克它,是神祕之類。】
土亡其子,其氣衰微。水爲洋溢,浸漬爲池 【 一作其地。】 走擊皮膚,面目浮腫,歸於四肢。 【 此爲脾之衰,損土以防水,今土弱而水強,故水得陵之而妄行。】
土失去了兒子,它的氣就衰微了。水於是洋溢,浸漬成池 【 一作其地。】 衝擊皮膚,面目浮腫,蔓延到四肢。 【 這是脾的衰弱,本應損土以防水,現在土弱而水強,所以水能欺凌它而妄行。】
愚醫見水,直往下之。虛脾空胃,水逐居之。肺爲喘浮, 【 脾胃已病宜扶養其氣,通利水道。愚醫不曉,而往下之,此爲重傷,水氣遂更陵之上,侵胷中,肺得水而浮,故言喘浮。】
愚醫見到水,就直接用下法。使脾胃空虛,水便佔據那裡。肺出現喘浮, 【 脾胃已病,應扶養其氣,通利水道。愚醫不明,而用下法,這是重傷,水氣於是更向上侵襲,侵犯胸中,肺得水而浮,所以說喘浮。】
肝反畏肺,故下沉沒。 【 肺金肝木,此爲相剋。肺浮則實,必復克肝,故畏之,沉沒於下。】
肝反而畏懼肺,所以下沉潛伏。 【 肺金肝木,這是相剋。肺浮則實,必然又克肝,所以肝畏懼它,沉沒於下。】
下有荊棘,恐傷其身。避在一邊,以爲水流。 【 荊棘,木之狀,肝爲木,今沒在下,則爲荊棘。其身脾也。脾爲土,土畏木,是以避在下一邊,避木也。水流者,水之流路也。土本克水,而今微弱,又復觸水,無複製水,故水得流行。】
下面有荊棘,恐怕傷害其身。躲避在一邊,作為水流。 【 荊棘,是木的形狀,肝為木,現在沉沒在下,就是荊棘。其身是脾。脾為土,土畏木,所以躲避在下一邊,避開木。水流,是水的流路。土本克水,但現在微弱,又接觸水,沒有能力制服水,所以水得以流行。】
心衰則伏,肝微則沉,故令脈伏而沉。
心衰就伏,肝微就沉,所以使脈搏伏而沉。
心火肝木,火則畏水,而木畏金,金水相得,其氣則實,克於肝心,故令二髒衰微,脈爲沉伏也。
심장은 불, 간장은 나무에 해당한다. 불은 물을 두려워하고 나무는 쇠를 두려워한다. 쇠와 물이 서로 만나면 그 기운이 실해져서 간과 심장을 침범하므로 두 장부가 쇠약해지고 맥이 침복하게 된다.
工醫來佔,固轉孔穴。利其溲便,遂通水道。甘液下流,亭其陰陽。喘息則微,汗出正流。肝着其根,心氣因起。陽行四肢,肺氣亭亭,喘息則安。
의사가 와서 치료하여 굳게 경혈을 돌리게 한다. 소변과 대변을 잘 통하게 하여 수도를 통하게 한다. 감액이 아래로 흘러 음양을 고르게 한다. 숨쉬기가 미약해지고 땀이 바르게 흐른다. 간이 그 뿌리에 붙고 심기가 일어난다. 양기가 사지로 행하고 폐기가 평온해져서 숨쉬기가 편안해진다.
轉孔穴者,諸髒之榮井,轉治其順。甘液,脾之津液,亭其陰陽,得復其常所,故榮衛開通,水氣消除,肝得還着其根株。肝心爲母子,肝着則心氣得起,肺氣平調,故言亭亭。此爲端好之類。
경혈을 돌린다는 것은 여러 장부의 영혈과 정혈을 돌려 치료하여 순조롭게 하는 것이다. 감액은 비장의 진액으로, 음양을 고르게 하여 원래의 자리를 회복하게 하므로 영위가 열리고 통하며 수기가 소멸되고 간이 제자리로 돌아와 뿌리에 붙는다. 간과 심장은 모자 관계이므로 간이 붙으면 심기가 일어나고 폐기가 평조를 이루므로 ‘亭亭’이라고 말한다. 이는 단정하고 아름다운 종류이다.
腎爲安聲,其味爲鹹。
신장은 편안한 소리를 내고 그 맛은 짠맛이다.
肺主聲,腎爲其子,助於肺,故言安聲。鹹腎味也。
폐는 소리를 주관하고 신장은 그 자식이 되어 폐를 도우므로 편안한 소리라고 말한다. 짠맛은 신장의 맛이다.
倚坐母敗,洿臭如腥。
기대어 앉으면 어미가 패하고 더러운 냄새가 비린내 같다.
金爲水母,而歸水中,此爲母住從子,脾氣反虛,五臟猶此而相剋賊倚倒,致敗宅洿臭而腥,故云然也。
쇠는 물의 어미인데 물 속으로 돌아가니, 이는 어미가 자식을 따라가는 것이며 비기가 도리어 허해진다. 다섯 장부가 이와 같아서 서로 침범하고 해쳐 기대어 넘어져서 집이 패하고 더러운 냄새가 나며 비린내가 나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土得其子,則成爲山。金得其母,名曰丘矣。
흙이 그 자식을 얻으면 산을 이루고, 쇠가 그 어미를 얻으면 언덕이라고 이름한다.
右,四時經。
위는, 사시경(사계절의 경맥)이다.
黃帝曰:四時之序,逆順之變異也。然脾脈獨何主?
황제가 말하기를: 사시의 순서는 순역(順逆)의 변화이다. 그런데 비맥(脾脈)은 홀로 무엇을 주관하는가?
岐伯曰:脾者土也,孤髒以灌四旁者也。
기백이 말하기를: 비(脾)는 토(土)에 해당하며, 홀로 사방을 관장하는 장기입니다.
曰:然則脾善惡,可得見乎?
말하기를: 그러면 비(脾)의 선악(善惡)을 볼 수 있습니까?
曰:善者不可得見,惡者可見。
말하기를: 좋은 것은 볼 수 없고, 나쁜 것은 볼 수 있습니다.
曰:惡者何如?
말하기를: 나쁜 것은 어떤 모습입니까?
曰:其來如水之流者,此謂太過,病在外;如烏之喙,此謂不及,病在中。
말하기를: 그 맥이 오는 것이 물이 흐르는 듯한 것은 태과(太過)라 하여 병이 표(表)에 있고, 까마귀 부리 같은 것은 불급(不及)이라 하여 병이 리(裏)에 있습니다.
太過則令人四肢沉重不舉;其不及則令人九竅壅塞不通,名曰重強。
태과(太過)하면 사람의 사지(四肢)가 무거워 들어 올리지 못하고, 불급(不及)하면 사람의 구규(九竅)가 막혀 통하지 않으며, 이름을 중강(重強)이라 합니다.
脾脈來而和柔相離,如雞足踐地,曰平。
비맥이 오면서 부드럽고 고르며 흩어짐이 마치 닭의 발이 땅을 디디는 듯하면, 이를 평(平)이라 한다.
長夏以胃氣爲本。
장하는 위기(胃氣)를 근본으로 삼는다.
脾脈來實而盈數,如雞舉足,曰脾病。
비맥이 오면서 가득 차고 자주 뛰며, 마치 닭이 발을 드는 듯하면, 이를 비병(脾病)이라 한다.
脾脈來堅兌如烏之喙,如鳥之距,如屋之漏,如水之溜,曰脾死。
비맥이 오면서 단단하고 뾰족하기가 까마귀의 부리 같고, 새의 발톱 같고, 집에서 물이 새는 듯하고, 물이 흐르는 듯하면, 이를 비사(脾死)라 한다.
真脾脈至弱,而乍疏乍散,色青黃不澤,毛折乃死。
진비맥이 이르러 약하고, 갑자기 성기게 갑자기 흩어지며, 빛이 푸르고 누렇게 윤택하지 않으며, 털이 꺾이면 죽는다.
長夏胃微濡弱曰平
장하에 위기가 미세하고 유약하면 평(정상)이라 한다.
弱多胃少曰脾病
유약함이 많고 위기가 적으면 비병(脾病)이라 한다.
但代無胃曰死
오직 대맥(代脈)만 있고 위기가 없으면 사(죽음)라 한다.
濡弱有石曰冬病
유약하면서 석맥(石脈)이 있으면 겨울에 병이 난다.
石甚曰今病
석맥이 심하면 지금 병이 난다.
脾藏榮,榮舍意,愁憂不解則傷意,意傷則悶亂,四肢不舉。毛悴色夭,死於春。
비장은 영을 저장하고, 영은 뜻을 머물게 한다. 근심과 걱정이 풀리지 않으면 뜻을 상하게 하고, 뜻이 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우며, 사지가 들리지 않는다. 털이 마르고 얼굴빛이 상하며 봄에 죽는다.
六月季夏建未,坤未之間土之位。
6월 장하(季夏)는 미(未)월에 해당하며, 곤(坤)과 미(未) 사이는 토(土)의 자리이다.
脾王之時,其脈大,阿阿而緩,名曰平脈。
비(脾)가 왕성한 때이며, 그 맥이 크고 부드럽게 완만한 것을 평맥(平脈)이라 이름한다.
反得弦細而長者,是肝之乘脾,木之克土,爲賊邪大逆,十死不治。
도리어 현세이장(弦細而長)한 맥을 얻으면 이는 간(肝)이 비(脾)를 침범한 것으로, 목(木)이 토(土)를 극하는 것이니 적사대역(賊邪大逆)이 되어 열 번 죽으면 살지 못하여 치료하지 못한다.
反得浮 【 《千金》浮作微】 濇而短者,是肺之乘脾,子之扶母,爲實邪,雖病自愈。
도리어 부(浮) 【 《천금》에는 부(浮)를 미(微)로 한다】 삘이단(濇而短)한 맥을 얻으면 이는 폐(肺)가 비(脾)를 침범한 것으로, 자(子)가 모(母)를 도우니 실사(實邪)가 되어 비록 병들어도 저절로 낫는다.
反得洪大而散者 【 《千金》作浮大而洪】 是心之乘脾,母之歸子,爲虛邪,雖病易治。
도리어 홍대이산(洪大而散)한 맥을 얻으면 【 《천금》에는 부대이홍(浮大而洪)으로 한다】 이는 심(心)이 비(脾)를 침범한 것으로, 모(母)가 자(子)에게 돌아가니 허사(虛邪)가 되어 비록 병들어도 쉽게 치료한다.
反得沉濡而滑者,腎之乘脾,水之陵土,爲微邪,雖病即差。
도리어 침유이활(沉濡而滑)한 맥을 얻으면 신(腎)이 비(脾)를 침범한 것으로, 수(水)가 토(土)를 능멸하니 미사(微邪)가 되어 비록 병들어도 곧 낫는다.
脾脈萇萇 【 《千金》作長長】 而弱,來疏去數,再至曰平,三至曰離經病,四至脫精,五至死,六至命盡,足太陰脈也。
비맥이 길고 약하며, 오는 것은 성기고 가는 것은 빠르다. 두 번 오는 것을 평(平)이라 하고, 세 번 오는 것을 이경병(離經病)이라 하며, 네 번 오는 것을 탈정(脫精), 다섯 번 오는 것을 사(死), 여섯 번 오는 것을 명진(命盡)이라 하니, 이것이 족태음맥이다.
脾脈急甚爲瘈瘲;微急爲膈中滿,食飲入而還出,後沃沫。
비맥이 급한 것이 심하면 경련이 되고, 약간 급하면 격중만(膈中滿)이 되어 음식물을 먹으면 토해내고 뒤에 거품을 토한다.
緩甚爲痿厥;微緩爲風痿,四肢不用,心慧然若無病。
완만한 것이 심하면 위궐(痿厥)이 되고, 약간 완만하면 풍위(風痿)가 되어 사지를 쓰지 못하나 마음은 총명하여 병이 없는 듯하다.
大甚爲擊僕;微大爲痞氣,裹大膿血在腸胃之外。
큰 것이 심하면 타박으로 넘어지는 병이 되고, 약간 크면 비기(痞氣)가 되어 큰 농혈이 창자와 위의 밖에 싸여 있다.
小甚爲寒熱;微小爲消癉。
작은 것이 심하면 한열(寒熱)이 되고, 약간 작으면 소단(消癉)이 된다.
滑甚爲(疒頹)癃;微滑爲蟲毒,蚘腸鳴熱。
활한 것이 심하면 퇴륭(㿉癃)이 되고, 약간 활하면 충독(蟲毒)이 되어 회충이 창자에서 울고 열이 난다.
濇甚爲腸(疒頹);微濇爲內潰,多下膿血也。
삽한 것이 심하면 장퇴(腸㿉)가 되고, 약간 삽하면 내궤(內潰)가 되어 많이 농혈을 쏟는다.
足太陰氣絕,則脈不營其口脣。
족태음의 기가 끊어지면 맥이 그 입술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한다.
口脣者,肌肉之本也。
입술은 근육의 근본이다.
脈不營則肌肉濡,肌肉濡則人中滿,人中滿則脣反,脣反者肉先死。
맥이 영양하지 못하면 근육이 축축해지고, 근육이 축축해지면 인중이 가득 차며, 인중이 가득 차면 입술이 뒤집히는데, 입술이 뒤집히는 것은 살이 먼저 죽은 것이다.
甲篤乙死,木勝土也。
갑일에 위독하면 을일에 죽으니, 목이 토를 이기기 때문이다.
脾死髒浮之脈大緩 【 一作堅,】 按之中如覆杯,絜絜狀如搖者死。 【 一雲漐漐狀如炙肉。】
비장이 죽은 장부(臟腑)의 맥은 뜨면서 크고 느리며, 【한 번은 ‘堅’(견, 단단하다)이라고 한다】 누르면 가운데가 마치 엎어놓은 잔과 같고, 깨끗한 모양이 마치 흔들리는 것 같은 자는 죽는다. 【한 번은 ‘漐漐(습기 찬 모양)하여 구운 고기와 같다’고 이른다.】
右,《素問》、《針經》、張仲景。
이상은 《소문》, 《침경》, 장중경의 내용이다.
肺大腸部第二十三
폐와 대장에 관한 스물셋째 장
肺象金,與大腸合爲腑。 【 大腸爲傳導之腑也。】
폐는 금에 해당하며, 대장과 합하여 부(腑)를 이룬다. 【대장은 전도(傳導)하는 부(腑)이다.】
其經手太陰, 【 手太陰肺脈也。】 與手陽明爲表裏。 【 手陽明大腸脈也。】
그 경맥은 수태음(手太陰)이며, 【수태음은 폐맥(肺脈)이다.】 수양명(手陽明)과 표리(表裏) 관계를 이룬다. 【수양명은 대장맥(大腸脈)이다.】
其脈浮, 【 浮,肺脈之大形也。】
그 맥은 부(浮)하다. 【부(浮)는 폐맥의 큰 형상이다.】
其相季夏六月, 【 季夏土王金相。】 其王秋三月,廢冬三月,囚春三月,死夏三月。 【 夏火王金死。】
그 상(相)은 늦여름(季夏) 6월이며, 【늦여름은 토(土)가 왕(王)하고 금(金)이 상(相)이다.】 그 왕(王)은 가을 석 달, 폐(廢)는 겨울 석 달, 수(囚)는 봄 석 달, 사(死)는 여름 석 달이다. 【여름은 화(火)가 왕(王)하고 금(金)이 사(死)한다.】
其王日庚辛,王時晡時日入;其困日甲乙,困時平旦日出;其死日丙丁,死時禺中日中。
그 왕(王)하는 날은 경신(庚辛)이며, 왕하는 때는 포시(晡時)와 일입(日入)이다. 그 곤(困)하는 날은 갑을(甲乙)이며, 곤하는 때는 평단(平旦)과 일출(日出)이다. 그 사(死)하는 날은 병정(丙丁)이며, 사하는 때는 우중(禺中)과 일중(日中)이다.
其神魄,其主聲,其養皮毛,其候鼻,其聲哭,其色白,其臭腥,其液涕,其味辛,其宜鹹,其惡苦。
그 신(神)은 백(魄)이며, 그 주(主)하는 것은 성(聲)이며, 그 기르는 것은 피모(皮毛)이며, 그 후(候)하는 것은 비(鼻)이며, 그 성(聲)은 곡(哭)이며, 그 색(色)은 백(白)이며, 그 취(臭)는 비린내[腥]이며, 그 액(液)은 눈물[涕]이며, 그 미(味)는 신(辛)이며, 그 알맞은 것은 함(鹹)이며, 그 싫어하는 것은 고(苦)이다.
肺俞在背第三椎, 【 或雲第五椎也。】 募在中府; 【 直兩乳上下肋間。】 大腸俞在背第十六椎,募在天樞。 【 挾臍旁各一寸半。】
폐수(肺俞)는 등 셋째 척추에 있으며, 【혹은 다섯째 척추라고도 한다.】 모(募)는 중부(中府)에 있다. 【두 젖꼭지를 기준으로 위아래 늑간 사이에 있다.】 대장수(大腸俞)는 등 열여섯째 척추에 있으며, 모(募)는 천추(天樞)에 있다. 【배꼽 옆으로 각각 한 치 반에 있다.】
右,新撰。
위는 새로 편찬한 것이다.
肺者西方金,萬物之所終。 【 金性剛,故王西方。割斷萬物,萬物是以皆終於秋也。】
폐는 서방의 금이며, 만물이 끝나는 곳이다. 【금의 성질은 강하므로 서방을 주관한다. 만물을 끊어내므로, 만물이 이로써 모두 가을에 끝난다.】
宿葉落柯,萋萋枝條,其杌然獨在。其脈爲微浮毛。衛氣遲, 【 萋萋者,零落之貌也,言草木宿葉得秋隨風而落,但有枝條杌然獨在,此時陽氣則遲,脈爲虛微如毛也。】
묵은 잎은 가지에서 떨어져 나고, 시들시들한 나뭇가지가 뻣뻣이 홀로 남아 있다. 그 맥은 미세하게 뜨면서 가볍다. 위기는 느리다. 【萋萋는 떨어져 흩어지는 모양이다. 풀과 나무의 묵은 잎이 가을을 만나 바람을 따라 떨어지고, 오직 나뭇가지가 뻣뻣하게 홀로 있는데, 이때 양기는 느리고 맥은 허하고 미세하여 털과 같다.】
榮氣數,數則在上,遲則在下,故名曰毛。 【 諸陽脈數,諸陰脈遲。榮爲陰,不應數反言榮氣數,陰得秋節,而升轉在陽位,故一時數而在上也。此時陰始用事,陽即下藏,其氣反遲,是以肺脈數散如毛也。】
영기는 빠르다. 빠르면 위에 있고 느리면 아래에 있으므로, 이름하여 모(毛)라고 한다. 【모든 양맥은 빠르고, 모든 음맥은 느리다. 영은 음인데, 마땅히 빠르지 않아야 하나 반대로 영기가 빠르다고 말한 것은, 음이 가을의 절기를 얻어 올라가 양의 자리로 전환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빠르면서 위에 있는 것이다. 이때 음이 일을 시작하고 양은 곧 아래로 감추어져 그 기운이 도리어 느리므로, 폐맥이 빠르면서 흩어져 털과 같은 것이다.】
陽當陷而不陷,陰當升而不升,爲邪所中。 【 陰陽交易,則不以時定。一氣感激,故爲風寒所中。】
양이 마땅히 함몰되어야 하나 함몰되지 않고, 음이 마땅히 올라야 하나 올라가지 않으면, 사기에 감염된다. 【음양이 서로 바뀔 때는 일정한 때가 없다. 한 기운이 격동하므로 풍한에 감염된다.】
陽中邪則卷,陰中邪則緊。卷則惡寒,緊則爲慄,寒慄相薄,故名曰瘧。弱則發熱,浮乃來出。 【 卷者其人拘卷也,緊者脈緊也。此謂初中風寒之脈,脈緊其人則寒,寒止而脈更微弱,弱則其人發熱,熱止則脈浮,浮者瘧解王脈出也。】
양이 사기에 감염되면 오그라들고, 음이 사기에 감염되면 긴장한다. 오그라들면 오한이 나고, 긴장하면 떨린다. 한기와 떨림이 서로 부딪치므로 이름하여 학질이라 한다. 약하면 열이 나고, 뜨면 밖으로 나온다. 【卷은 사람이 오그라드는 것이고, 緊은 맥이 팽팽한 것이다. 이는 처음 풍한에 감염된 맥을 말한다. 맥이 팽팽하면 그 사람은 춥고, 추위가 멈추면 맥은 더욱 미약해진다. 미약하면 그 사람은 열이 나고, 열이 멈추면 맥이 뜨는데, 뜬 것은 학질이 풀려 왕맥이 나오는 것이다.】
旦中旦發,暮中暮發。 【 言瘧發,皆隨其初中風邪之時也。】
아침에 감염되면 아침에 발병하고, 저녁에 감염되면 저녁에 발병한다. 【학질 발병이 모두 그 처음 풍사에 감염된 때를 따른다는 말이다.】
髒有遠近,脈有遲疾。周有度數,行有漏刻。 【 髒謂人五臟,肝心脾肺腎也。心肺在膈上,呼則其氣出,是爲近。呼爲陽,其脈疾。腎肝在膈下,吸則其氣入,是爲遠也。吸爲陰,其脈遲。度數謂經脈之長短。】
장기에는 가깝고 먼 것이 있고, 맥에는 느리고 빠른 것이 있다. 순환에는 도수가 있고, 운행에는 물시계의 각도가 있다. 【장기는 사람의 오장, 간 심 비 폐 신을 말한다. 심과 폐는 가로막 위에 있고, 숨을 내쉬면 그 기운이 나가므로 가깝다. 내쉬는 것은 양이고 그 맥은 빠르다. 신과 간은 가로막 아래에 있고, 숨을 들이쉬면 그 기운이 들어오므로 멀다. 들이쉬는 것은 음이고 그 맥은 느리다. 도수는 경맥의 길고 짧음을 말한다.】
周身行者,榮衛之行也。行陰陽各二十五度,爲一週,水應漏下百刻也。】
周身氣血運行,就是榮衛的運行。運行陰陽經脈各二十五周,成為一周,與漏水下百刻相應。
遲在上,傷毛採。數在下,傷下焦。中焦有惡則見,有善則匿。 【
脈遲在上部,則損傷毛髮。脈數在下部,則損傷下焦。中焦有邪惡則顯現,有平和則隱藏。
秋則陽氣遲,陰氣數,遲當在下,數當在上。隨節變,故言傷毛採也。人之皮毛,肺氣所行。下焦在臍下,陰之所治也。其脈應遲,今反數,故言傷下焦。中焦脾也,其平善之時,脈常自不見,衰乃見耳,故云有惡則見也。】
秋季陽氣遲,陰氣數,遲應當在下,數應當在上。隨節氣變化,所以說損傷毛髮。人的皮毛,是肺氣所行之處。下焦在臍下,是陰氣所主之處。其脈應遲,現在反而數,所以說損傷下焦。中焦是脾,它平和之時,脈常自隱而不見,衰敗時才顯現,所以說有邪惡則顯現。
陽氣下陷,陰氣則溫。 【
陽氣下陷,陰氣就會溫和。
言陽氣下陷,溫養諸髒。】
是說陽氣下陷,溫養各臟腑。
陽反在下,陰反在巔,故名曰長而且留。 【
陽氣反而在下,陰氣反而在上,所以叫做長而且留。
陰陽交代,各順時節,人血脈和平,言可長留竟一時。】
陰陽交替,各順應時節,人體血脈平和,是說可以長久停留完成一個時節。
右,四時經。
위는 사시경이다.
黃帝問曰:秋脈如浮,何如而浮?
황제가 물었다: 가을의 맥은 부유한 것과 같다는데, 어떻게 부유한 것인가?
岐伯對曰:秋脈肺也,西方金也,萬物之所以收成也。
기백이 대답했다: 가을의 맥은 폐에 속하니, 서방의 금(金)이며, 만물이 수확되는 것을 주관합니다.
故其氣來輕虛而浮。其氣來急去散,故曰浮。反此者病。
그러므로 그 기운이 가볍고 허하며 부유하게 옵니다. 그 기운이 올 때는 급하고 갈 때는 흩어지니, 이를 부(浮)라고 합니다. 이와 반대되는 것은 병입니다.
黃帝曰:何如而反?
황제가 말했다: 어떻게 해야 반대되는 것인가?
岐伯曰:其氣來毛而中央堅,兩旁虛,此謂太過,病在外;其氣來毛而微,此謂不及,病在中。
기백이 말했다: 그 기운이 털처럼 오면서 가운데는 단단하고 양 옆은 허하면, 이를 태과(太過)라 하며 병이 외부에 있고; 그 기운이 털처럼 오면서 미세하면, 이에 불급(不及)이라 하며 병이 내부에 있습니다.
黃帝曰:秋脈太過與不及,其病何如?
황제가 말했다: 가을 맥의 태과와 불급, 그 병은 어떠합니까?
岐伯曰:太過則令人氣逆,而背痛溫溫 【 《內經》作慍慍】 然;不及則令人喘,呼吸少氣而欬,上氣見血,下聞病音。
기백이 말했다: 태과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기가 거슬러 오르고 등이 아프며 울적하게 하고; 불급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숨이 차고 호흡이 적어 기침을 하며, 기가 위로 올라가 피를 보게 하고 아래에서는 병의 소리가 들리게 합니다.
肺脈來厭厭聶聶如落榆莢,曰肺平。秋以胃氣爲本。 【 《難經》雲:厭厭聶聶,如循榆葉,曰春平脈。藹藹如車蓋,按之益大,曰秋平脈。】 肺脈來不上 【 《巢源》無不字】 不下,如循雞羽,曰肺病。肺脈來如物之浮,如風吹毛,曰肺死。
폐맥이 오는 것이 염염섭섭하여 마치 느릅나무 열매가 떨어지는 듯하면, 이를 폐의 평맥이라 한다. 가을은 위기를 근본으로 삼는다. 【 《난경》에 이르기를: 염염섭섭하여 느릅나무 잎을 따라가는 듯하면, 이를 봄의 평맥이라 한다. 아담하여 수레 덮개와 같으며, 누르면 더욱 커지면, 이를 가을의 평맥이라 한다.】 폐맥이 올라가지도 【 《제병원후론》에는 '불(不)'자가 없다】 내려가지도 않고, 마치 닭의 깃털을 따라가는 듯하면, 이를 폐병이라 한다. 폐맥이 와서 물건이 뜨는 듯하고, 바람이 털을 부는 듯하면, 이를 폐사증이라 한다.
真肺脈至,大而虛,如以毛羽中人膚,色赤白不澤,毛折乃死。
진폐맥이 이르면, 크면서 허하고, 마치 털과 깃털로 사람의 피부를 치는 듯하며, 색깔이 붉고 희면서 윤기가 없고, 털이 꺾이면 죽는다.
秋胃微毛,曰平,毛多胃少曰肺病,但毛無胃曰死,毛而有弦曰春病,弦甚曰今病。
가을에 위기가 미세하게 모맥을 띠면 이를 평(平)이라 하고, 모맥이 많고 위기가 적으면 폐병(肺病)이라 하며, 오직 모맥만 있고 위기가 없으면 죽음이라 하며, 모맥에 현맥이 끼면 봄에 병이 들고, 현맥이 심하면 지금 병이 든다.
肺藏氣,氣舍魄,喜樂無極則傷魄,魄傷則狂,狂者意不存人,皮革焦,毛悴色夭,死於夏。
폐는 기를 저장하고 기는 백을 머무르게 하며, 기쁨과 즐거움이 지나치면 백이 상하고 백이 상하면 광증이 생기며, 광증이 있는 사람은 의지가 사람에게 있지 않고 피부가 타며 털이 마르고 빛이 상하여 여름에 죽는다.
秋金肺王。
가을은 금이고 폐가 왕성하다.
其脈浮 【 《千金》作微】 濇而短曰平脈。
그 맥은 부(『천금』에서는 미)하고 삽하며 짧은 것을 평맥이라 한다.
反得洪大而散者 【 《千金》作浮大而洪,】 是心之乘肺,火之克金,爲賊邪大逆,十死不治。
반대로 홍대하고 산한 맥을 얻은 것은(『천금』에서는 부대하고 홍함) 심이 폐를 침범한 것이며 화가 금을 극하는 것이니 적사대역이 되어 열 번 죽어도 치료하지 못한다.
【 一本雲:日月年數至四,忌丙丁。】
(한 본에는 말하기를: 일월년수가 넷에 이르면 병정을 꺼린다.)
反得沉濡而滑者,是腎之乘肺,子之扶母,爲實邪,雖病自愈。
반대로 침유하고 활한 맥을 얻은 것은 신이 폐를 침범한 것이며 자식이 어머니를 도우니 실사가 되어 비록 병이 있어도 저절로 낫는다.
反得大而緩者,是脾之乘肺,母之歸子,爲虛邪,雖病易治。
반대로 대하고 완한 맥을 얻은 것은 비가 폐를 침범한 것이며 어머니가 자식에게 돌아가니 허사가 되어 비록 병이 있어도 쉽게 치료된다.
反得弦細而長者,是肝之乘肺,木之陵金,爲微邪,雖病即差。
반대로 현세하고 긴 맥을 얻은 것은 간이 폐를 침범한 것이며 목이 금을 능가하니 미사가 되어 비록 병이 있어도 곧 낫는다.
肺脈來泛泛,輕如微風吹鳥背上毛,再至曰平,三至曰離經病,四至脫精,五至死,六至命盡。
폐맥이 오는 것이 부유하고 가벼워서 마치 미풍이 새 등의 털을 스치는 듯하며, 두 번 이르는 것을 평이라 하고 세 번 이르는 것을 이경병이라 하며 네 번 이르는 것을 탈정이라 하고 다섯 번 이르는 것을 사라 하며 여섯 번 이르는 것을 명이 다했다고 한다.
手太陰脈也。
수태음맥이다.
肺脈急甚爲癲疾;微急爲肺寒熱,怠墮,欬唾血,引腰背胷苦,鼻息肉不通。
폐맥이 급한 것이 심하면 전광병이 되고, 조금 급하면 폐한열이 되며 게으르고 늘어지며 기침하고 피를 뱉으며 허리·등·가슴이 끌어당기는 듯 아프고 코에 용종이 생겨 통하지 않는다.
緩甚爲多汗;微緩爲痿偏風 【 一作漏風,】 頭以下汗出不可止。
완만한 것이 심하면 땀이 많아지고, 조금 완만하면 위증·편풍(또는 누풍)이 되어 머리 아래로 땀이 나서 그치지 않는다.
大甚爲脛腫;微大爲肺痹引胷背起腰內。
큰 것이 심하면 정강이가 붓고, 조금 크면 폐비가 되어 가슴·등을 끌어당기고 허리 안쪽에서 일어난다.
小甚爲飧泄;微小爲消癉。
작은 것이 심하면 손설이 되고, 조금 작으면 소갈병이 된다.
滑甚爲息賁上氣;微滑爲上下出血。
매끄러운 것이 심하면 식비·상기가 되고, 조금 매끄러우면 위아래로 출혈한다.
濇甚爲嘔血;微濇爲鼠瘻在頸支掖之間。下不勝其土,其能善酸。
거친 것이 심하면 토혈이 되고, 조금 거칠면 서루가 목과 겨드랑이 사이에 생긴다. 아래가 그 흙을 이기지 못하니, 그 능히 시큼함을 좋아한다.
手太陰氣絕,則皮毛焦。太陰者,行氣溫皮毛者也。氣弗營則皮毛焦,皮毛焦則津液去,津液去則皮節傷,皮節傷者則爪【一作皮】枯毛折,毛折者則氣【一作毛】先死。丙篤丁死,火勝金也。
수태음의 기가 끊어지면 피모가 마른다. 태음은 기를 운행하여 피모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기가 영양하지 못하면 피모가 마르고, 피모가 마르면 진액이 떠나가고, 진액이 떠나가면 피부와 관절이 손상되며, 피부와 관절이 손상되면 손톱이 메마르고 털이 부러지며, 털이 부러지면 기가 먼저 죽는다. 병오일에는 중하고 정미일에는 죽으니, 화가 금을 이기기 때문이다.
肺死髒浮之虛,按之弱如蔥葉,下無根者死。
폐의 죽는 장부는 뜨게 짚으면 허하고, 누르면 약하기가 파 잎사귀 같으며, 아래에 뿌리가 없는 것은 죽는다.
右,《素問》、《針經》、張仲景。
위는 《소문》, 《침경》, 장중경이다.
腎膀胱部第二十四
신방광부(腎膀胱部) 제24
腎象水,與膀胱合爲腑 【 膀胱爲津液之腑。】 其經足少陰, 【 足少陰腎脈也。】 與足太陽爲表裏。其脈沉 【 沉,腎脈之大形也。】 其相秋三月, 【 秋金王水相。】 其王冬三月,廢春三月,囚夏三月,其死季夏六月。其王日壬癸,王時人定夜半;其困日丙丁,困時禺中日中;其死日戊己,死時食時日昳。其神志,其主液,其養骨,其候耳,其聲呻,其色黑,其臭腐,其液唾,其味鹹,其宜酸,其惡甘。腎俞在背第十四椎,募在京門;膀胱俞在第十九椎,募在中極。 【 橫骨上一寸,在臍下五寸,前陷者中。】
腎臟象水,와 膀胱이 합하여 腑를 이룬다. 【膀胱은 津液의 腑이다.】 그 경맥은 足少陰이며, 【足少陰은 腎의 脈이다.】 足太陽과 表裏를 이룬다. 그 맥은 沈하다. 【沈은 腎脈의 큰 형태이다.】 그 相은 秋三月이며, 【秋는 金이 王하고 水가 相한다.】 그 王은 冬三月이고, 廢는 春三月이며, 囚는 夏三月이고, 그 死는 季夏六月이다. 그 王日은 壬癸이며, 王時는 人定과 夜半이고; 그 困日은 丙丁이며, 困時는 禺中과 日中이며; 그 死日은 戊己이고, 死時는 食時와 日昳이다. 그 神은 志이며, 그 主는 液이고, 그 養은 骨이며, 그 候는 耳이고, 그 聲은 呻이며, 그 色은 黑이고, 그 臭는 腐이며, 그 液은 唾이고, 그 味는 鹹이며, 그 宜는 酸이고, 그 惡는 甘이다. 腎俞는 등 第十四椎에 있고, 募는 京門에 있다; 膀胱俞는 第十九椎에 있고, 募는 中極에 있다. 【橫骨 위 一寸, 臍 아래 五寸, 앞쪽 陷中에 있다.】
右,新撰。
위는 새로 지은 것이다.
腎者北方水,萬物之所藏, 【 冬則北方用事,王在三時之後。腎在四藏之下,故王北方也。萬物春生,夏長,秋收,冬藏。】 百蟲伏蟄。 【 冬伏蟄,不食之蟲,言有百種也。】 陽氣下陷,陰氣上升。陽氣中出,陰氣烈爲霜。遂不上升,化爲雪霜。猛獸伏蟄,蜾蟲匿藏。 【 陽氣下陷者,謂降於土中也,其氣猶越而升出。陰氣在上,寒盛,陽氣雖升出,而不能自致,因而化作霜雪。或謂陽氣中出,是十月,則霜降。猛獸伏蟄者,蓋謂龍蛇,冬時而潛處。蜾蟲無毛甲者,得寒皆伏蟄,逐陽氣所在,如此避冰霜,自溫養也。】 其脈爲沉,沉爲陰,在裏,不可發汗,發則蜾蟲出,見其霜雪。 【 陽氣在下,故冬脈沉,溫養於臟腑,此爲裏實而表虛。復從外發其汗,此爲逆治,非其法也。猶百蟲伏蟄之時而反出土,見於冰霜,必死無疑。逆治者死,此之謂也。】 陰氣在表,陽氣在髒,慎不可下。下之者傷脾,脾土弱,即水氣妄行。 【 陽氣在下,溫養諸髒,故不可下也。下之既損於陽氣,而脾胃復傷,土以防水而今反傷之,故令水得盈溢,而妄行也。】 下之者,如魚出水,蛾入湯。 【 言治病逆則殺人,如魚出水,蛾入湯火之中,立死。】 重客在裏,慎不可燻,燻之逆客,其息則喘。
腎은 북방의 물로서, 만물이 저장되는 곳이다. 【겨울에는 북방이 주관하고, 왕은 세 시 이후에 있다. 신은 네 장부의 아래에 있으므로 북방에서 왕이 된다. 만물은 봄에 생겨나고, 여름에 자라며, 가을에 거두고, 겨울에 저장한다.】 백충은 엎드려 숨는다. 【겨울에 엎드려 숨어 먹지 않는 벌레, 말하기에 백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양기가 아래로 빠지고, 음기가 위로 오른다. 양기가 가운데서 나오고, 음기가 세차게 되어 서리가 된다. 이에 위로 오르지 못하고, 설상으로 변한다. 맹수는 엎드려 숨고, 과충은 숨겨진다. 【양기가 아래로 빠진다는 것은 땅속으로 내려간다는 뜻인데, 그 기운이 오히려 넘쳐 올라 나온다. 음기가 위에 있고, 추위가 성하여, 양기가 비록 올라 나오지만 스스로 도달하지 못하고, 인하여 서리와 눈으로 변한다. 혹자는 양기가 가운데서 나오는 것은 10월이니, 곧 서리가 내린다고 말한다. 맹수가 엎드려 숨는 것은 대개 용과 뱀이 겨울에 잠복하는 것을 말한다. 과충 가운데 털이나 겉껍질이 없는 것은 추위를 만나면 모두 엎드려 숨어서 양기가 있는 곳을 따라가며, 이렇게 얼음과 서리를 피하여 스스로 따뜻하게 길러진다.】 그 맥은 침(沉)이 되는데, 침은 음이요, 속에 있으니, 땀을 내서는 안 된다. 땀을 내면 과충이 나와서 그 얼음과 서리를 보게 된다. 【양기가 아래에 있으므로 겨울맥은 침하며, 장부를 따뜻하게 길러서, 이는 속은 실하고 겉은 허한 것이다. 다시 밖에서 그 땀을 내게 하는 것은 이는 역치(逆治)요, 그 법이 아니다. 마치 백충이 엎드려 숨은 때에 도리어 흙 위로 나와서 얼음과 서리를 보게 되면 반드시 죽음이 의심 없는 것과 같다. 역치하면 죽는다는 것이 이것을 말한다.】 음기가 겉에 있고, 양기가 속에 있으니, 조심하여 아래로 내리게 해서는 안 된다. 아래로 내리게 하는 것은 비를 상하게 하고, 비토(脾土)가 약해지면 즉 수기가 함부로 행한다. 【양기가 아래에 있어 모든 장부를 따뜻하게 기르므로, 아래로 내리게 해서는 안 된다. 아래로 내리게 하면 이미 양기를 손상시키고, 더구나 비위를 다시 상하게 하며, 흙은 물을 막는데 지금 도리어 상하게 하므로, 물로 하여금 넘쳐 흐르게 하고 함부로 행하게 한다.】 아래로 내리게 하는 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에서 나오고, 나방이 끓는 물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치료를 거꾸로 하면 사람을 죽이는 것을 말하니, 물고기가 물에서 나오고 나방이 끓는 물이나 불 속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 곧 죽는다.】 중객(重客)이 속에 있으니, 조심하여 찜질해서는 안 된다. 찜질하면 객을 거스르니, 그 숨이 헐떡이게 된다.
【 重客者,猶陽氣也。重者,尊重之貌也。陽位尊處於上,今一時在下,非其當所,故言客也。燻謂燒針及以湯火之輩,燻發其汗,如此則客氣從外入,與陽氣相薄,是爲逆也。氣上燻胷中,故令喘息。】
重客,如同陽氣。重,是尊重的樣子。陽的位置尊貴處於上方,現在一時在下方,不是它應當所在之處,所以稱為客。燻是指燒針以及用湯火之類,燻蒸使其出汗,這樣則客氣從外進入,與陽氣相互搏擊,這是逆的表現。氣上蒸燻胸中,所以使人喘息。
無持客熱,令口爛瘡。 【 無持者,無以湯火發燻其汗也;燻之則火氣入裏,爲客熱,故令其口生瘡。】
不要持守客熱,使口生糜爛瘡瘍。無持,是不要用湯火發汗燻蒸;燻蒸則火氣進入裏面,成為客熱,所以使口生瘡。
陰脈且解,血散不通。正陽遂厥,陰不往從。  【 血行脈中,氣行脈外,五十週而復會,如環之無端也。血爲陰,氣爲陽,相須而行。發其汗,使陰陽離別,脈爲解散,血不得通。厥者逆也,謂陽氣逆,而不復相朝,使治病失所,故陰陽錯逆,可不慎也?】
陰脈將要解散,血散而不通。正陽於是厥逆,陰不能跟從。血行於脈中,氣行於脈外,五十周而再會合,如同圓環沒有端點。血為陰,氣為陽,相互依賴而行。發其汗,使陰陽離別,脈為之解散,血不得流通。厥是逆的意思,指陽氣逆亂,不再相互朝會,使治病失去所在,所以陰陽錯亂逆亂,怎能不謹慎呢?
客熱狂入,內爲結胷。 【 陰陽錯亂,外熱狂入,留結胷中也。】
客熱狂亂進入,在內成為結胸。陰陽錯亂,外熱狂亂進入,停留結聚在胸中。
脾氣遂弱,清溲痢通。  【 脾主水谷,其氣微弱,水谷不化,下痢不息。清者廁也,溲從水道出而反清。溲者是謂下痢至廁也。】
脾氣於是虛弱,清溲痢通。脾主運化水穀,其氣微弱,水穀不消化,下痢不止。清是指廁所,溲從水道排出而反清。溲是說下痢到廁所。
右,四時經。
위는 사시경이다.
黃帝問曰:冬脈如營,何如而營?
황제가 묻길: 겨울의 맥이 마치 영(營)과 같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서 영과 같은 것입니까?
岐伯對曰:冬脈腎也,北方水也。
기백이 대답하길: 겨울의 맥은 신(腎)에 해당하며, 북방의 수(水)에 속합니다.
萬物之所以合藏,故其氣來沉以搏 【 《甲乙》作濡,】 故曰營。
만물이 이에 합장(合藏)되므로, 그 기가 오면 침(沉)하고 박(搏)합니다. 【 《갑을경》에는 유(濡)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영(營)이라고 말합니다.
反此者病。
이와 반대되면 병입니다.
黃帝曰:何如而反?
황제가 말하길: 어떻게 반대된다는 것입니까?
岐伯曰:其氣來如彈石者,此謂太過,病在外;
기백이 말하길: 그 기가 와서 탄석(彈石)과 같은 것이, 이를 태과(太過)라 하며 병이 외(外)에 있습니다.
其去如數者,此謂不及,病在中。
그 기가 가는 것이 삭(數)한 것 같은 것을 불급(不及)이라 하며 병이 중(中)에 있습니다.
黃帝曰:冬脈太過與不及,其病皆如何?
황제가 말하길: 겨울의 맥이 태과하거나 불급한 경우, 그 병은 모두 어떠합니까?
岐伯曰:太過則令人解(亻亦),脊脈痛而少氣,不欲言;
기백이 말하길: 태과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해태(懈惰)하게 하고, 척맥(脊脈)이 아프며 기운이 적어 말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不及則令人心懸如病飢,(月少)中清,脊中痛,少腹滿,小便黃赤。
불급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이 매달린 듯하여 병들어 배고픈 것 같고, 요중(脇中)이 시리며, 척중(脊中)이 아프고, 소복(少腹)이 창만하며, 소변이 누렇고 붉습니다.
腎脈來喘喘累累如鉤,按之而堅,曰腎平。
신맥이 숨차고 많으며 갈고리 같고 누르면 단단한 것을 신평이라고 한다.
冬以胃氣爲本。
겨울에는 위기를 근본으로 삼는다.
腎脈來如引葛,按之益堅,曰腎病。
신맥이 칡덩굴을 끌 듯하고 누를수록 더 단단한 것을 신병이라고 한다.
腎脈來發如奪索,闢辟如彈石,曰腎死。
신맥이 발하여 밧줄을 빼앗듯 하고 짝짝 하며 돌을 튀기듯 하는 것을 신사라고 한다.
真腎脈至,搏而絕,如以指彈石闢辟然,色黃黑不澤,毛折乃死。
진신맥이 이르면, 박동하면서 끊어지고, 마치 손가락으로 돌을 튕기듯 팽팽하게 부딪치는 것 같으며, 색깔이 누렇고 검으면서 윤기가 없고, 털이 꺾이면 죽는다.
冬胃微石曰平,
겨울에 위(胃) 기운이 약간 돌(石)처럼 단단한 것은 평(平)하다고 한다.
石多胃少曰腎病,
돌(石) 같은 맥이 많고 위(胃) 기운이 적으면 신병(腎病)이라고 한다.
但石無胃曰死,
오직 돌(石) 같고 위(胃) 기운이 없으면 죽음이라고 한다.
石而有鉤曰夏病,
돌(石) 같으면서 갈고리(鉤)와 같은 맥이 있으면 여름에 병이 난다고 한다.
鉤甚曰今病。
갈고리(鉤)가 심하면 지금 병이 있다고 한다.
凡人以水谷爲本,故人絕水谷則死,脈無胃氣亦死。
모든 사람은 물과 곡식을 근본으로 삼으므로, 사람이 물과 곡식이 끊기면 죽고, 맥에 위기가 없어도 죽는다.
所謂無胃氣者,但得真髒脈,不得胃氣也。
이른바 위기가 없다는 것은, 오직 진장맥만 얻고 위기를 얻지 못한 것이다.
所謂脈不得胃氣者,肝不弦,腎不石也。
이른바 맥이 위기를 얻지 못했다는 것은, 간맥이 현맥(弦脈)이 아니고 신맥이 석맥(石脈)이 아닌 것이다.
腎藏精,精舍志。盛怒而不止,則傷志,志傷則善忘其前言,腰脊痛不可以俛仰屈伸。毛悴色夭,死於季夏。
신장은 정을 저장하고, 정은 의지를 간직한다. 몹시 성내는 것을 그치지 않으면 의지를 상하고, 의지가 상하면 그 이전의 말을 잘 잊으며, 허리와 척추가 아파서 구부리거나 펴거나 숙이거나 젖히지 못한다. 털이 메마르고 안색이 상하며, 늦여름에 죽는다.
冬腎水王,其脈沉濡而滑,曰平脈。
겨울은 신장의 수기가 왕성한 때로, 그 맥이 침윤하고 활하면 평맥이라 한다.
反得大而緩者,是脾之乘腎,土之克水,爲賊邪大逆,十死不治。 【 一本雲:日月年數至一,忌戊己。】
도리어 크고 완만한 맥을 얻으면 이것은 비(脾)가 신(腎)을 침범한 것으로, 토(土)가 수(水)를 극하는 것이니 적사(賊邪)요 대역(大逆)이라, 열에 아홉은 죽어 치료하지 못한다. (한 책에서는 말하기를, '일월년수가 일(一)에 이르면 기피한다.')
反得弦細而長者,是肝之乘腎,子之扶母,爲實邪,雖病自愈。
도리어 현세하고 긴 맥을 얻으면 이것은 간(肝)이 신(腎)을 침범한 것으로, 자(子)가 모(母)를 돕는 것이니 실사(實邪)라, 비록 병들었어도 저절로 낫는다.
反得浮 【 《千金》作微】 濇而短者,是肺之乘腎,母之歸子,爲虛邪,雖病易治。
도리어 부(『천금』에는 미(微)라 함) 삽하고 짧은 맥을 얻으면 이것은 폐(肺)가 신(腎)을 침범한 것으로, 모(母)가 자(子)에게 돌아가는 것이니 허사(虛邪)라, 비록 병들었어도 쉽게 치료된다.
反得洪大而散者 【 《千金》作浮大而洪】 是心之乘腎,火之陵水,爲微邪,雖病即差。
도리어 홍대하고 산맥을 얻으면(『천금』에는 부대하고 홍맥이라 함) 이것은 심(心)이 신(腎)을 침범한 것으로, 화(火)가 수(水)를 능가하는 것이니 미사(微邪)라, 비록 병들었어도 곧 낫는다.
腎脈沉細而緊,再至曰平,三至曰離經病,四至脫精,五至死,六至命盡。足少陰脈也。
신맥이 침세하고 긴박하며, 두 번 뛰면 평맥이라 하고, 세 번 뛰면 이경병(離經病)이라 하며, 네 번 뛰면 탈정(脫精)이라 하고, 다섯 번 뛰면 죽으며, 여섯 번 뛰면 목숨이 다한다. 이것이 족소음맥이다.
腎脈急甚爲骨痿癲疾;微急爲奔豚沉厥,足不收,不得前後。
腎脈急甚하면 骨痿와 癲疾이 되고, 미급(微急)하면 奔豚과 沉厥, 발을 거두지 못하고 앞뒤로 나가지 못한다.
緩甚爲折脊;微緩爲洞下,洞下者食不化,入咽還出。
완甚(緩甚)하면 折脊이 되고, 미완(微緩)하면 洞下가 되니, 동하는 것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목으로 들어가면 도로 나오는 것이다.
大甚爲陰痿;微大爲石水,起臍下以至小腹腫垂垂然,上至胃管,死不治。
대심(大甚)하면 陰痿가 되고, 미대(微大)하면 石水가 되니, 제기(臍下)에서부터 일어나 소복(小腹)까지 종창하고 처지는 모양이며 위로 위관(胃管)까지 이르면 죽어서 다스리지 못한다.
小甚爲洞泄;微小爲消癉。
소심(小甚)하면 洞泄이 되고, 미소(微小)하면 消癉가 된다.
滑甚爲癃(疒頹);微滑爲骨痿,坐不能起,目無所見,視見黑花。
활심(滑甚)하면 癃(疒頹)이 되고, 미활(微滑)하면 骨痿가 되어 앉아서 일어나지 못하고 눈이 보지 못하며 검은 꽃이 보인다.
濇甚爲大癰;微濇爲不月,沉痔。
삽심(濇甚)하면 大癰이 되고, 미삽(微濇)하면 不月과 沉痔가 된다.
足少陰氣絕,則骨枯。
족소음의 기가 끊어지면 뼈가 마른다.
少陰者冬脈也,伏行而濡骨髓者也。
소음은 겨울의 맥으로, 잠복하여 흐르면서 골수를 적셔주는 것이다.
故骨不濡,則肉不能着骨也。
그러므로 뼈가 적셔지지 않으면 살이 뼈에 붙을 수 없다.
骨肉不相親,則肉濡而卻。
뼈와 살이 서로 친하지 않으면 살이 물러져서 뒤로 물러난다.
肉濡而卻,故齒長而垢 【 《難經》作枯】 發無澤。
살이 물러져 뒤로 물러나므로 이가 길어지고 때가 끼며[《난경》에는 '마른다'고 되어 있다]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다.
發無澤者,骨先死。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는 것은 뼈가 먼저 죽은 것이다.
戊篤己死,土勝水也。
무일에는 중하고 기일에는 죽으니, 토가 수를 이기기 때문이다.
腎死髒浮之堅,按之亂如轉丸,益下入尺中者死。
신장이 죽은 장부의 맥은, 가볍게 짚으면 단단하고, 세게 누르면 뒤죽박죽하여 구르는 환(丸)과 같으며, 더욱 아래로 들어가 척중에 이르면 죽는다.
右,《素問》、《針經》、張仲景。
위의 내용은 《소문》, 《침경》, 장중경의 것이다.
辨三部九候脈證第二十五
삼부구후 맥증을 분별함 제이십오
經言所謂三部者,寸關尺也。九候者,每部中有天地人也。上部主候,從胷以上至頭;中部主候,從膈以下至氣衝;下部主候,從氣衝以下至足。浮沉牢結,遲疾滑濇,各自異名,分理察之,勿怠觀變。所以別三部九候,知病之所起,審而明之。鍼灸亦然也。故先候脈寸中 【 一作寸中於九。】 浮在皮膚,沉細在裏。昭昭天道,可得長久。上部之候,牢結沉滑,有積氣在膀胱;微細而弱,臥引裏急,頭痛欬嗽,逆氣上下,心膈上有熱者,口乾渴燥。病從寸口邪入上者,名曰解。脈來至狀如琴絃,苦少腹痛,女子經月不利,孔竅生瘡;男子病痔,左右脅下有瘡。上部不通者,苦少腹痛,腸鳴。寸口中虛弱者,傷氣,氣不足,大如桃李實,苦痹也。寸口直上者,逆虛也。如浮虛者,泄利也。中部脈結者,腹中積聚,若在膀胱兩脅下,有熱。脈浮而大,風從胃管入,水脹乾嘔,心下澹澹,如有桃李核,胃中有寒,時苦煩痛不食,食即心痛,胃脹支滿,膈上積,脅下有熱,時寒熱,淋露。脈橫出上者,脅氣在膀胱,病即着。右橫關入寸口中者,膈中不通,喉中咽難,刺關元,入少陰。下部脈者,其脈來至浮大者脾也,與風集合,時上頭痛,引腰背。
경전에서 말하는 삼부(三部)란 촌관척(寸關尺)이다. 구후(九候)는 각 부(部) 안에 천지인(天地人)이 있다. 상부는 가슴 위에서 머리까지를 주관하고, 중부는 가로막 아래에서 기충(氣衝)까지를 주관하며, 하부는 기충 아래에서 발까지를 주관한다. 부침(浮沈), 노결(牢結), 지질(遲疾), 활삽(滑濇)은 각각 다른 이름이니, 이치를 나누어 살피고 변화를 게을리 관찰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삼부구후를 구별하여 병이 일어난 곳을 알고 신중히 밝히는 방법이다. 침구(鍼灸)도 또한 그러하다. 그러므로 먼저 촌중(寸中)의 맥을 살피는데 [일설에는 촌중어구(寸中於九)라 한다], 부(浮)하면 피부에 있고, 침세(沉細)하면 속에 있다. 밝은 천도(天道)를 따르면 오래갈 수 있다. 상부의 후(候)에 맥이 노(牢)하고 결(結)하며 침활(沉滑)하면 방광에 적기(積氣)가 있다. 미세하고 약하며 누워서 이끌면 리급(裏急)하고, 두통과 해수(欬嗽)가 있으며, 역기(逆氣)가 오르내리고, 심격(心膈) 위에 열이 있으면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난다. 병이 촌구(寸口)에서 사기(邪氣)가 위로 들어오면 이름하여 해(解)라 한다. 맥이 와서 형상이 거문고 줄 같으면 소복(少腹)이 아프고, 여자는 월경이 불리하고, 구규(孔竅)에 생창(生瘡)하며, 남자는 치질(痔)에 걸리고, 좌우 협하(脅下)에 창(瘡)이 있다. 상부가 통하지 않으면 소복이 아프고 장명(腸鳴)이 난다. 촌구중에서 허약하면 기를 상하여 기가 부족하고, 복숭아나 자씨(李實)처럼 크면 고비(苦痹)하다. 촌구가 곧바로 위로 올라가면 역허(逆虛)다. 부허(浮虛)하면 설리(泄利)다. 중부에 맥이 결(結)하면 복중에 적취(積聚)가 있고, 방광과 양협(兩脅) 아래에 열이 있다. 맥이 부(浮)하고 대(大)하면 풍(風)이 위관(胃管)으로 들어와 수창(水脹)하고 건구(乾嘔)하며, 심하(心下)가 담담(澹澹)하여 복숭아나 오얏씨 같은 것이 있고, 위중에 한(寒)이 있어 때로 번통(煩痛)하고 식욕이 없으며, 먹으면 곧 심통(心痛)하고, 위창지만(胃脹支滿)하며, 격상(膈上)에 적(積)이 있고, 협하에 열이 있으며, 때로 한열(寒熱)이 있고, 임로(淋露)한다. 맥이 가로로 위로 나오면 협기(脅氣)가 방광에 있어 병이 바로 붙는다. 오른쪽 가로 관(關)이 촌구(寸口) 안으로 들어가면 격중(膈中)이 통하지 않고 후중(喉中)에 삼키기 어려우니, 관원(關元)을 침으로 찌르고 소음(少陰)에 들어간다. 하부의 맥은 그 맥이 와서 부대(浮大)한 것은 비(脾)이며, 풍(風)과 합쳐져 때로 두통이 위로 올라 허리와 등으로 당긴다.
小滑者厥也,足下熱,煩滿,逆上搶心,上至喉中,狀如惡肉,脾傷也,病少腹下在膝諸骨節間,寒清不可屈伸。
小滑脈是厥逆之症,足底發熱,胸中煩悶脹滿,氣逆上衝心胸,上到喉嚨,形狀像腐肉,這是脾臟受傷了,病在小腹下方、膝蓋骨的關節間,寒冷凝滯不能屈伸。
脈急如弦者,筋急足攣結者,四肢重。
脈象緊急如弓弦的,是筋脈拘急、腳部攣縮結硬,四肢沉重。
從尺邪入陽明者,寒熱也。
病邪從尺部侵入陽明經的,會出現寒熱症狀。
大風邪入少陰,女子漏白下赤,男子溺血,陰萎不起,引少腹痛。
大風邪氣侵入少陰經,女子則白帶漏下、赤帶下流,男子則小便出血、陰莖萎軟不能勃起,牽引少腹疼痛。
人有三百六十脈,法三百六十日。三部者,寸關尺也。尺脈爲陰,陰脈常沉而遲;寸關爲陽,陽脈俱浮而速。氣出爲動,入爲息。故陽脈六息七息十三投,陰脈八息七息十五投,此其常也。
사람에게는 삼백육십 맥이 있어 삼백육십 일을 본받는다. 세 부위는 촌, 관, 척이다. 척맥은 음이므로 음맥은 항상 침하고 지체되며, 촌과 관은 양이므로 양맥은 모두 부하고 빠르다. 기가 나오는 것을 동이라 하고 들어가는 것을 식이라 한다. 그러므로 양맥은 여섯 식과 일곱 식에 열세 번 뛰고, 음맥은 여덟 식과 일곱 식에 열다섯 번 뛰니, 이것이 그 상규이다.
二十八脈相逐上下,一脈不來知疾所苦。
스물여덟 맥이 서로 위아래로 따르는데, 한 맥이 오지 않으면 질병이 괴롭히는 곳을 안다.
尺勝治下,寸勝治上,尺寸俱平治中央。臍以上陽也,法於天;臍以下陰也,法於地。臍爲中關。頭爲天,足爲地。
척맥이 왕성하면 아래를 다스리고, 촌맥이 왕성하면 위를 다스리며, 촌과 척이 모두 평탄하면 중앙을 다스린다. 배꼽 위는 양이니 하늘을 본받고, 배꼽 아래는 음이니 땅을 본받는다. 배꼽은 중관이 된다. 머리는 하늘이고 발은 땅이다.
有表無裏,邪之所止得鬼病。
겉은 있고 속은 없으면 사기가 머물러 귀병을 얻는다.
何謂表裏?寸尺爲表,關爲裏。兩頭有脈,關中絕不至也。尺脈上不至關爲陰絕,寸脈下不至關爲陽絕。陰絕而陽微,死不治。
무엇을 표리라 하는가? 촌과 척을 표라 하고 관을 리라 한다. 두 끝에 맥이 있고 관 가운데는 끊어져 이르지 않는다. 척맥이 위로 관에 이르지 못하는 것을 음절이라 하고, 촌맥이 아래로 관에 이르지 못하는 것을 양절이라 한다. 음절되고 양이 미약하면 죽어서 다스리지 못한다.
三部脈或至或不至,冷氣在胃中,故令脈不通也。上部有脈,下部無脈,其人當吐;不吐者死。上部無脈,下部有脈,雖困無所苦。
세 부위의 맥이 혹 이르기도 하고 혹 이르지 않기도 하며, 냉기가 위중에 있어서 맥이 통하지 않게 한다. 위쪽에 맥이 있고 아래쪽에 맥이 없으면 그 사람이 마땅히 토해야 하며, 토하지 않으면 죽는다. 위쪽에 맥이 없고 아래쪽에 맥이 있으면 비록 곤란해도 괴로움이 없다.
所以然者,譬如人之有尺,樹之有根;雖枝葉枯槁,根本將自生,木有根本,即自有氣,故知不死也。
그런 까닭은 비유하자면 사람에게 척이 있는 것과 나무에 뿌리가 있는 것과 같아서, 비록 가지와 잎이 말랐어도 뿌리와 줄기는 장차 스스로 살아나며, 나무에 뿌리와 줄기가 있으면 곧 스스로 기가 있으므로 죽지 않음을 아는 것이다.
寸口脈平而死者,何也?然。諸十二經脈者,皆繫於生氣之原。所謂生氣之原者,非謂十二經之根本也,謂腎間動氣也。此五臟六腑之本,十二經之根,呼吸之門,三焦之原,一名守邪之神也。故氣者,人根本也,根絕則莖枯矣。寸口脈平而死者,生氣獨絕於內也 【 腎間動氣,謂左爲腎,右爲命門。命門者,精神之所舍,原氣之所繫也,一名守邪之神。】
촌구맥이 평탄한데도 죽는 것은 무엇인가? 그렇다. 모든 십이경맥은 모두 생기지원에 매여 있다. 이른바 생기지원이라는 것은 십이경의 근본을 이르는 것이 아니라 신간동기를 이른다. 이것은 오장육부의 근본이요 십이경의 뿌리이며, 호흡의 문이요 삼초의 근원이니, 일명 수사지신이라 한다. 그러므로 기는 사람의 근본이며, 뿌리가 끊어지면 줄기가 마른다. 촌구맥이 평탄한데도 죽는 것은 생기가 안에서 홀로 끊어졌기 때문이다. 【신간동기는 왼쪽을 신이라 하고 오른쪽을 명문이라 한다. 명문은 정신이 머무는 곳이고 원기가 매여 있는 곳이니, 일명 수사지신이라 한다.】
以命門之神,固守邪氣,不得妄入,入則死矣。此腎氣先絕於內,其人便死,其脈不復,反得動病也。】
用命門的神氣固守,使邪氣不能隨意侵入,一旦侵入就會死亡。這是腎氣在內部先衰竭,這個人就會死亡,他的脈搏不再恢復,反而出現動盪的疾病。】
岐伯曰:形盛脈細,少氣不足以息者死;形瘦脈大,胷中多氣者死;形氣相得者生;參伍不調者病。
岐伯說:形體盛大而脈搏細小,氣短呼吸不暢的會死;形體消瘦而脈搏粗大,胸中氣滿的會死;形體與氣機協調的生存;參差不齊的生病。
三部九候皆相失者死。下上左右之脈,相應如參舂者病甚;上下左右相失,不可數者死。中部之候,雖獨調,與衆髒相失者死;中部之候,相減者死。目內陷者死。
三部九候的脈象都相互失常的會死。上下左右的脈搏,相互呼應像舂杵一樣參差不齊的,病情嚴重;上下左右脈象紊亂,無法計數的會死。中部脈候雖然單獨調和,但與其他臟腑脈象不一致的會死;中部脈候與其他相比減弱的會死。眼窩內陷的會死。
黃帝曰:冬陰夏陽奈何?岐伯曰:九候之脈,皆沉細懸絕者,爲陰主冬,故以夜半死。
黃帝說:冬為陰夏為陽,是怎麼回事?岐伯說:九候的脈象都沉細而懸絕的,屬於陰,主冬,所以在半夜死亡。
盛躁喘數者,爲陽主夏,故以日中死。是故寒熱者,平旦死,熱中及熱病者日中死,病風者以日夕死,病水者以夜半死。
脈象盛大躁動、喘息急促而頻數的,屬於陽,主夏,所以在中午死亡。因此,寒熱往來的,在清晨死亡;內熱及熱病的,在中午死亡;風病的,在傍晚死亡;水病的,在半夜死亡。
其脈乍數乍疏,乍遲乍疾者,以日乘四季死。形肉已脫,九候雖調猶死。七診雖見,九候皆順者,不死。
脈象時快時慢、時遲時速的,在日辰屬辰戌丑未的時候死亡。形體肌肉已經脫削,即使九候脈象調和,還是會死。即使出現七診的病脈,但九候脈象都順應的,不會死。
所言不死者,風氣之病,及經月之病,似七診之病而非也,故言不死。若有七診之病,其脈候亦敗者死矣,必發噦噫。
所說不死的,是指風氣所致的病,以及經月的慢性病,雖然類似七診的病脈但實際上並不是,所以說不死。如果有七診的病脈,而脈象又衰敗的,就會死亡,並且一定會出現呃逆噯氣。
必審問其所始病,與今之所方病,而後各切循其脈,視其經絡浮沉,以上下逆順循之。
必須仔細詢問他最初發病的情況,以及現在正在發生的疾病,然後分別切按循摸他的脈搏,觀察經絡的浮沉,沿著上下逆順的方向進行診察。
其脈疾者不病,其脈遲者病,脈不往來者死,皮膚著者死。
脈搏急促的是無病,脈搏遲緩的是有病,脈搏不往來的會死,皮膚乾枯附著於骨的會死。
兩手脈結上部者濡,結中部者緩,結三里者豆起。弱反在關,濡反在巔,微反在上,濇反在下。微則陽氣不足,沾熱汗出。濇則無血,厥而且寒。
兩手脈象,結於上部者爲濡脈,結於中部者爲緩脈,結於三里部位者爲豆起脈。弱脈反見於關部,濡脈反見於寸部,微脈反見於上部,濇脈反見於下部。微脈主陽氣不足,故沾熱汗出。濇脈主無血,故四肢厥冷而且寒。
黃帝問曰:餘每欲視色,持脈獨調其尺,以言其病,從外知內,爲之奈何?
黃帝問道:我每次想觀察面色,診脈時只調其尺部,來說明疾病,從外而知內,該怎麼做呢?
岐伯對曰:審其尺之緩急,小大滑濇,肉之堅脆,而病形變定矣。
岐伯回答說:審察尺膚的緩急、大小、滑濇,以及肌肉的堅脆,那麼病形變化就可以確定了。
調之何如?對曰:脈急者,尺之皮膚亦急;脈緩者,尺之皮膚亦緩。脈小者,尺之皮膚減而少;脈大者,尺之皮膚亦大。脈滑者,尺之皮膚亦滑;脈濇者,尺之皮膚亦濇。
怎樣調呢?回答說:脈急的,尺部皮膚也急;脈緩的,尺部皮膚也緩。脈小的,尺部皮膚也減而少;脈大的,尺部皮膚也大。脈滑的,尺部皮膚也滑;脈濇的,尺部皮膚也濇。
凡此六變,有微有甚。故善調尺者,不待於寸;善調脈者,不待於色。能參合行之,可爲上工。
凡此六種變化,有輕有重。所以善於調察尺部的人,不必等待寸口;善於調察脈象的人,不必等待面色。能參合而運用,可稱爲上等醫生。
尺膚滑以淖澤者,風也。尺內弱解(亻亦)安臥脫肉者,寒熱也。尺膚濇者,風痹也。尺膚粗如枯魚之鱗者,水泆飲也。
尺膚滑而潤澤的,是風病。尺內肌膚軟弱,懈怠安臥,肌肉脫落的,是寒熱病。尺膚粗糙如枯魚鱗的,是水飲病。
尺膚熱甚,脈盛躁者,病溫也;其脈盛而滑者,汗且出。尺膚寒甚,脈小 【 一作急】 者,泄少氣。
尺膚熱甚,脈盛大而躁的,是溫病;脈盛大而滑的,汗將出。尺膚寒甚,脈小(一作急)的,是泄瀉而少氣。
尺膚炬然, 【 炬然《甲乙》作熱炙人手。】 先熱後寒者,寒熱也。尺膚先寒,久持之而熱者,亦寒熱也。
尺膚灼熱(《甲乙經》作熱炙人手),先熱後寒的,是寒熱病。尺膚先寒,久按之而熱的,也是寒熱病。
尺炬然熱,人迎大者,當奪血。尺緊人迎脈小,甚則少氣,色白有加者,立死。
尺膚灼熱,人迎脈大的,當失血。尺膚緊,人迎脈小,嚴重的則少氣,面色白而加重者,立即死亡。
肘所獨熱者,腰以上熱。肘前獨熱者,膺前熱。肘後獨熱者,肩背熱。肘後粗,以下三四寸熱者,腸中有蟲。手所獨熱者,腰以下熱。臂中獨熱者,腰腹熱。
肘部獨熱的,腰以上熱。肘前獨熱的,胸膺前熱。肘後獨熱的,肩背熱。肘後粗大,以下三四寸熱的,腸中有蟲。手部獨熱的,腰以下熱。臂中獨熱的,腰腹熱。
掌中熱者,腹中熱。
손바닥이 뜨거우면 뱃속이 뜨겁다.
掌中寒者,腹中寒。
손바닥이 차가우면 뱃속이 차갑다.
魚上白肉有青血脈者,胃中有寒。
어제(엄지손가락 아래 두둑한 부위)의 흰 살에 푸르스름한 혈맥이 있으면 위 속에 한(차가움)이 있다.
諸浮、諸沉、諸滑、諸濇、諸弦、諸緊,若在寸口,膈以上病;若在關上,胃以下病;若在尺中,腎以下病。
모든 부맥(浮脈), 침맥(沉脈), 활맥(滑脈), 색맥(濇脈), 현맥(弦脈), 긴맥(緊脈)이 만약 촌구(寸口)에 있으면 횡격막 위의 병을 나타내고, 만약 관상(關上)에 있으면 위(胃) 아래의 병을 나타내며, 만약 척중(尺中)에 있으면 신(腎) 아래의 병을 나타낸다.
寸口脈滑而遲,不沉不浮,不長不短,爲無病。左右同法。
寸口의 맥이 활하면서 지하고, 침하지도 부하지도 않으며, 길지도 짧지도 않으면, 병이 없는 것이다. 좌우도 같은 법이다.
寸口太過與不及。寸口之脈,中手短者曰頭痛,中手長者曰足脛痛,中手促上擊者曰肩背痛。
寸口의 맥이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함.寸口의 맥이 손에 닿아 짧은 것은 두통을 말하고, 손에 닿아 긴 것은 족경통을 말하며, 손에 닿아 촉박하고 위로 치받치는 것은 견배통을 말한다.
寸口脈浮而盛者,病在外。
寸口의 맥이 부하고 왕성한 것은, 병이 외부에 있다.
寸口脈沉而堅者,病在中。寸口脈沉而弱者,曰寒熱, 【 一作氣,又作中。】 及疝瘕少腹痛。
寸口의 맥이 침하고 견고한 것은 병이 내부에 있다.寸口의 맥이 침하고 약한 것은, 한열을 말하며, 【일설에는 기, 또는 중이라고 한다.】 및 산가와 소복통을 말한다.
寸口脈沉而弱,發必墮落。寸口脈沉而緊,苦心下有寒,時痛,有積聚。
寸口의 맥이 침하고 약하면, 반드시 머리카락이 빠진다.寸口의 맥이 침하고 긴하면, 심하에 한이 있어 때때로 아프고, 적취가 있다.
寸口脈沉,胷中短氣。
寸口의 맥이 침하면, 흉중에 단기(숨이 참)가 있다.
寸口脈沉而喘者,寒熱。
寸口의 맥이 침하고 천식이 있는 것은, 한열이다.
寸口脈但實者,心勞。
寸口의 맥이 다만 실한 것은, 심로이다.
寸口脈緊或浮,膈上有寒,肺下有水氣。
寸口의 맥이 긴하거나 부하면, 격상에 한이 있고, 폐하에 수기가 있다.
脈緊而長過寸口者,注病。
맥이 긴장(緊)하고 길어서 촌구(寸口)를 넘은 것은 주병(注病)이다.
脈緊上寸口者,中風。
맥이 긴장(緊)하여 촌구(寸口)에 이른 것은 중풍(中風)이다.
風頭痛亦如之。 【 《千金翼》雲:亦爲傷寒頭痛。】
풍두통(풍으로 인한 두통)도 또한 그와 같다. 【 《천금익(千金翼)》에 이르기를: 또한 상한(傷寒)의 두통이다. 】
脈弦上寸口者,宿食,降者頭痛。
맥이 현하면서 촌구까지 올라온 것은 숙식(積滯된 음식)이 있고, 맥이 하강하는 것은 두통이 있다.
脈來過寸入魚際者,遺尿。
맥이 와서 촌구를 지나 어제에 들어가는 자는 유뇨(오줌을 지림)이다.
脈出魚際,逆氣喘息。
맥이 어제로 나오는 것은 기가 거슬러 올라가 숨이 가쁜 것이다.
寸口脈潎潎如羹上肥,陽氣微;連連如蜘蛛絲,陰氣衰。
촌구맥이 펄럭이며 국 위에 뜬 기름과 같으면 양기가 미약하고, 가늘게 이어지며 거미줄과 같으면 음기가 쇠약하다.
寸口脈偏絕,則臂偏不遂。其人兩手俱絕者,不可治。
촌구맥이 한쪽만 끊어지면 팔이 한쪽으로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한다. 그 사람이 두 손이 모두 끊어지면 치료할 수 없다.
兩手前部陽絕者,苦心下寒毒,喙中熱。
두 손의 앞부분에서 양맥이 끊어진 사람은 심하에 한독이 괴롭고, 부리 안이 뜨겁다.
關上脈浮而大,風在胃中,張口肩息,心下澹澹食慾嘔。
관상맥이 뜨면서 크면, 풍이 위중에 있어, 입을 벌리고 어깨로 숨쉬며, 심하가 두근거리고 먹으려 하다가 토한다.
關上脈微浮,積熱在胃中,嘔吐蚘蟲,心健忘。
관상맥이 약간 뜨면, 적열이 위중에 있어, 토하면서 회충을 토해내고, 마음이 건망한다.
關上脈滑而大小不勻, 【 《千金》雲:必吐逆。】 是爲病方欲進,不出一二日復欲發動。其人慾多飲,飲即注利。如利止者生,不止者死。
관상맥이 활하면서 크고 작음이 고르지 않으면, 《천금》에 이르길: 반드시 토역한다. 이는 병이 막 나아가려 하다가, 일이일을 넘기지 않고 다시 발동하려 함이다. 그 사람이 많이 마시려 하여, 마시면 곧 설사가 쏟아진다. 만약 설사가 그치면 살고, 그치지 않으면 죽는다.
關上脈緊而滑者,蚘動。
관상맥이 긴하면서 활한 자는, 회충이 움직인다.
關上脈濇而堅大而實,按之不減有力,爲中焦實,有伏結在脾,肺氣塞實,熱在胃中。
관상맥이 색하면서 견대이실하고, 누르면 줄지 않고 유력하면, 중초가 실하여, 복결이 비에 있고, 폐기가 색실하며, 열이 위중에 있다.
關上脈襜襜,大而尺寸細者,其人必心腹冷積,症瘕結聚,欲熱飲食。
관상맥이 편편하고, 크면서 촌척맥이 세한 자는, 그 사람이 반드시 심복에 냉적이 있고, 징가가 결취하며, 뜨거운 음식을 원한다.
關上脈時來時去、乍大乍小、乍疏乍數者,胃中寒熱羸劣,不欲飲食,如瘧狀。
관상맥이 때로 오고 때로 가며, 갑자기 크고 갑자기 작으며, 갑자기 성기고 갑자기 잦은 자는, 위중에 한열이 있어 파리하고, 음식을 먹고 싶지 않으며, 학질과 같다.
尺脈浮者,客陽在下焦。
尺脈浮한 것은, 客陽이 下焦에 있음이다.
尺脈細微,溏泄下冷利。
尺脈이 細微하면, 溏泄하고 下冷利함이다.
尺脈弱寸強,胃絡脈傷。
尺脈이 弱하고 寸脈이 強하면, 胃絡脈이 傷함이다.
尺脈虛小者,足脛寒痿痹腳疼。
尺脈이 虛小한 者는, 足脛이 寒하고 痿痹하며 腳이 疼함이다.
尺脈濇,下血不利多汗。 【 《素問》又云:尺濇脈滑,謂之多汗。】
尺脈이 濇하면, 下血하고 不利하며 多汗함이다. 【《素問》에 또 이르길: 尺濇하고 脈滑한 것을 多汗이라 이른다.】
尺脈滑而疾,爲血虛。
尺脈이 滑而疾하면, 血虛이다.
尺脈沉而滑者,寸白蟲。
尺脈이 沉而滑한 者는, 寸白蟲이다.
尺脈細而急者,筋攣痹不能行。
尺脈이 細而急한 者는, 筋攣痹하여 能히 行하지 못함이다.
尺脈粗,常熱者,謂之熱中,腰胯疼,小便赤熱。
尺脈이 粗하고, 常熱한 者를 熱中이라 이르며, 腰胯이 疼하고 小便이 赤熱함이다.
尺脈偏滑疾,面赤如醉,外熱則病。
尺脈이 偏滑疾하고, 面赤如醉하며, 外熱하면 病이다.
早雜病脈第二十六
조잡병맥 제26
滑爲實爲下, 【 又爲陽氣衰。】
맥이 활하면 실증이고 하증이며, 또한 양기가 쇠한 것이다.
數爲虛爲熱,
맥이 삭하면 허증이고 열증이며,
浮爲風爲虛,
맥이 부하면 풍증이고 허증이며,
動爲痛爲驚。
맥이 동하면 통증이고 놀란 것이다.
沉爲水爲實, 【 又爲鬼疰。】 弱爲虛爲悸。
침맥은 수기(水氣)나 실증(實證)을 나타내며, 또한 귀주(鬼疰)를 나타낸다. 약맥(弱脈)은 허증(虛證)이나 계동(悸動)을 나타낸다.
遲則爲寒,濇則少血,緩則爲虛,洪則爲氣, 【 一作熱。】 緊則爲寒,弦數爲瘧。
지맥(遲脈)은 한증(寒證)을 나타내고, 삽맥(濇脈)은 혈(血)이 부족함을 나타내며, 완맥(緩脈)은 허(虛)함을 나타내고, 홍맥(洪脈)은 기(氣)가 있음을 나타내며, 【한편으로는 열(熱)이라고 한다.】 긴맥(緊脈)은 한증(寒證)을 나타내고, 현삭맥(弦數脈)은 학질(瘧疾)을 나타낸다.
瘧脈自弦,弦數多熱,弦遲多寒。
학질의 맥은 본래 현맥이다. 현맥이면서 삭맥이면 열이 많고, 현맥이면서 지맥이면 한이 많다.
微則爲虛,代散則死。
맥이 미약하면 허증이며, 대맥이나 산맥이 나오면 죽는다.
緊爲痛痹, 【 一作浮爲風疰。】 偏弦爲飲,雙弦則脅下拘急而痛,其人濇濇惡寒。
긴맥(緊脈)은 통비(痛痹)를 나타내고, 【한편으로는 부맥(浮脈)이 풍주(風疰)를 나타낸다.】 편현맥(偏弦脈)은 음증(飲證)을 나타내며, 쌍현맥(雙弦脈)은 협하(脅下)가 구급(拘急)하고 아프며, 그 사람은 삽삽(濇濇)하게 오한(惡寒)을 느낀다.
脈大,寒熱在中。
맥이 크고, 한열이 가운데에 있다.
伏者霍亂。
잠복하는 것은 곽란이다.
安臥脈盛,謂之脫血。
안와맥성, 위지탈혈.
凡亡汗,肺中寒,飲冷水,欬嗽下痢,胃中虛冷。此等其脈並緊。
대체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폐에 한사가 있거나, 찬 물을 마시거나, 기침과 설사를 하거나, 위가 허하고 차가운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 맥이 모두 긴하다.
浮而大者風。
맥이 뜨면서 큰 것은 풍이다.
浮而大者,中風,頭重鼻塞。
맥이 뜨면서 큰 것은 중풍이며, 머리가 무겁고 코가 막힌다.
浮而緩,皮膚不仁,風寒入肌肉。
맥이 뜨면서 느리면 피부가 저리고 감각이 없으며, 풍한이 근육에 들어간 것이다.
滑而浮散者,癱瘓風。
맥이 활하고 부양산한 것은, 반신불수와 중풍이다.
滑者鬼疰。
맥이 활한 것은 귀주이다.
濇而緊,痹散。
맥이 색(濇)하고 긴(緊)하면, 비증(痹證)이 흩어진다.
浮洪大長者,風眩癲疾。
맥이 부유하고 홍대하며 긴 것은 풍현과 전질(간질)이다.
大堅疾者癲病。
맥이 크고 단단하면서 빠른 것은 전병(癲病)이다.
弦而鉤,脅下如刀刺,狀如蜚屍,至困不死。
맥이 현하고 구하며, 옆구리 아래가 칼로 찌르는 듯하고, 모양이 시체가 나는 듯하며, 매우 곤란해도 죽지 않는다.
緊而急者遁屍。
맥이 긴급한 것은 둔시(遁屍)이다.
洪大者,傷寒熱病。
맥이 홍대한 것은 상한열병이다.
浮洪大者,傷寒,秋吉,春成病。
맥이 부홍대하면 상한이고, 가을에는 길하며 봄에는 병이 된다.
浮而滑者宿食。
맥이 부(浮)하면서 활(滑)한 것은 체한 음식물이 있는 것이다.
浮滑而疾者,食不消,脾不磨。
맥이 부양하고 활하며 빠른 경우는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비(脾)가 소화 작용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短疾而滑,酒病。
맥이 짧고 빠르면서 매끄러우면, 술병이다.
浮而細滑,傷飲。
맥이 부(浮)하고 세활(細滑)하면, 음료에 상한 것이다.
遲而濇,中寒有癥結。
맥이 지(遲)하고 삽(濇)하면, 중한(中寒)에 징결(癥結)이 있다.
快而緊,積聚有擊痛。
맥이 빠르고 긴박하며, 적취가 있어 두드리면 아프다.
弦急疝瘕小腹痛,又爲癖病。 【 一作痹病。】
맥이 현급하고 산가(疝瘕)가 있으며 소복이 아프고, 또 벽병(癖病)이 된다. 【일명 비병(痹病)이라고도 한다.】
遲而滑者脹。
맥이 지완(遲緩)하며 활맥(滑脈)인 것은 창만(脹滿)이다.
盛而緊者脹。
맥이 성하면서 팽팽한 것은 창만(脹)이다.
弦小者寒癖。
맥이 현하고 작은 것은 한벽(寒癖)이다.
沉而弦者,懸飲內痛。
맥이 침(沉)하면서 현(弦)한 것은, 현음(懸飲)으로 안쪽이 아픈 것이다.
弦數有寒飲,冬夏難治。
맥이 현하고 삭하며 한음이 있으면 겨울과 여름에 치료하기 어렵다.
緊而滑者吐逆。
맥이 긴(緊)하고 활(滑)한 자는 토역(吐逆)한다.
小弱而濇,胃反。
맥이 소(小)하고 약(弱)하며 삽(濇)하면 위반(胃反)이다.
遲而緩者有寒。
느리고 완만한 것은 한(寒)이 있다.
微而緊者有寒。
맥이 미세하고 긴박하면 한증이 있다.
沉而遲,腹髒有冷病。
맥이 침하고 지면, 복장에 냉병이 있다.
微弱者,有寒,少氣。
맥이 미약한 것은 한사(寒邪)가 있고 기가 적은 것이다.
實緊胃中有寒,苦不能食,時時利者,難治。 【 一作時時嘔,稽留難治。】
맥이 실하고 긴(緊) 것은 위중에 한(寒)이 있어서 괴로워하며 먹지 못하고, 때때로 설사하는 자는 치료하기 어렵다. 【 일설에는 때때로 토하며, 오래 머물러 낫기 어렵다.】
滑數,心下結,熱盛。
맥이 활하고 삭하면, 심하(心下)가 결체(結滯)되고, 열이 성하다.
滑疾,胃中有熱。
맥이 활하고 질(疾)하면, 위중(胃中)에 열이 있다.
緩而滑曰熱中。
맥이 완만하고 활하면 열중(熱中)이라 한다.
沉 【 一作浮】 而急,病傷寒,暴發虛熱。
맥이 침(침체)(일설에는 부유)하고 급박하면, 상한병에 걸려 허열이 갑자기 발생한다.
浮而絕者氣。
맥이 뜨면서 끊어지는 것은 기(氣)가 허한 것이다.
闢大而滑,中有短氣。
맥이 확실히 크고 미끄러우면서, 가운데에 숨이 짧은 증상이 있다.
浮短者,其人肺傷,諸氣微少,不過一年死,法當嗽也。
맥이 뜨면서 짧은 것은 그 사람이 폐가 손상되어 모든 기운이 미약해져서,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으며, 법대로 마땅히 기침을 한다.
沉而數,中水,冬,不治自愈。
맥이 침하고 삭하며, 안에 물이 들었으나, 겨울에는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다.
短而數,心痛心煩。
맥이 짧고 자주 뛰며, 가슴이 아프고 번거롭다.
弦而緊,脅痛髒傷,有瘀血。 【 一作有寒血。】
맥이 현하면서 긴하고, 옆구리가 아프며 장부가 손상되고, 어혈이 있다. (한편 어떤 판본에는 한혈이 있다고 한다.)
沉而滑爲下重,亦爲背膂痛。
맥이 침(沈)하고 활(滑)하면 하중(下重)이 되고, 또한 등과 척추의 통증이 된다.
脈來細而滑,按之能虛,因急持直者。僵仆,從高墮下,病在內。
맥이 가늘고 미끄럽게 오며, 누르면 허(虛)하면서, 급히 힘주어 펴는 자는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 안에 병이 있다.
微浮秋吉,冬成病。
맥이 약간 부유하면 가을에는 좋지만, 겨울에는 병이 된다.
微數雖甚,不成病,不可勞。
微數함이 비록 심하나 병이 되지는 않으니, 힘들게 하지 말아야 한다.
浮滑疾緊者,以合百病久易愈。
맥이 부활질긴(浮滑疾緊)한 자는, 모든 병이 오래되었더라도 쉽게 나을 수 있다.
陽邪來見浮洪。
양사(陽邪)가 오면 맥이 부유(浮)하고 홍(洪)하다.
陰邪來見沉細。
음사(陰邪)가 오면 침맥(沈脈)과 세맥(細脈)이 나타난다.
水谷來見堅實。
물과 곡식이 와서 견실하게 보인다.
脈來乍大乍小、乍長乍短者,爲祟。
맥이 왔다가 갑자기 커졌다 작아졌다, 갑자기 길어졌다 짧아졌다 하는 것은 귀신의 장애이다.
脈來洪大嫋嫋者,社祟。
맥이 오면서 크고 부드럽게 흐르는 것은 사직신의 장애이다.
脈來沉沉澤澤,四肢不仁而重,土祟。
맥이 오면서 무겁고 진득하며, 사지가 마비되고 무거운 것은 토신의 장애이다.
脈與肌肉相得,久持之至者,可下之。
맥이 살과 서로 조화를 이루어 오래 눌러도 맥이 뚜렷이 오는 것은, 하법을 써도 된다.
弦小緊者,可下之。
맥이 현하고 소긴한 것은 하법을 쓸 수 있다.
緊而數,寒熱俱發,必下乃愈。
맥이 긴(緊)하면서 삭(數)하고, 한열(寒熱)이 함께 발작하면, 반드시 하(下)한 뒤에야 낫는다.
弦遲者,宜溫藥。
맥이 현맥(弦脈)이고 지맥(遲脈)인 경우, 따뜻한 성질의 약을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緊數者,可發其汗。
맥이 긴하고 삭한 자는, 그 땀을 발할 수 있다.
診五臟六腑氣絕證候第二十七
진찰하여 오장육부의 기가 끊어지는 증후를 진단함 제27
病人肝絕,八日死。何以知之?面青但欲伏眠,目視而不見人,汗 【 一作泣】 出如水,不止。 【 一曰二日死。】
환자의 간기능이 끊어지면 8일 후에 죽는다. 어떻게 아는가? 얼굴이 푸르고 오직 엎드려 자려 하며, 눈은 보아도 사람을 보지 못하며, 땀(또는 눈물)이 물처럼 나오며 멈추지 않는다. (또는 이틀 후에 죽는다고 한다.)
病人膽絕,七日死。何以知之?眉爲之傾。
환자의 담기가 끊어지면, 7일에 죽는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가? 눈썹이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病人筋絕,九日死。何以知之?手足爪甲青,呼罵不休。 【 一曰八日死。】
환자가 근육이 끊어지면(근절), 9일 만에 죽는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손발의 손톱이 퍼래지고, 계속 고함치고 욕한다. 【일설에는 8일 만에 죽는다.】
病人心絕,一日死。何以知之?肩息回視立死。 【 一曰目亭亭,一日死。】
환자가 심기가 끊어지면 하루 만에 죽는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어깨로 숨을 쉬고 눈동자가 돌아가면 즉시 죽는다. (일설에는 눈이 멍하니 고정되면 하루 만에 죽는다.)
病人腸 【 一雲小腸】 絕,六日死。何以知之?發直如干麻,不得屈伸,自汗不止。
환자의 장(일설에는 소장)이 끊어지면, 6일 후에 죽는다. 어떻게 아는가? 머리카락이 마른 삼과 같이 곧게 서고, 구부리거나 펴지 못하며, 스스로 땀이 그치지 않는다.
病人脾絕,十二日死。何以知之?口冷,足腫,腹熱,臚脹,泄利不覺,出無時度。 【 一曰五日死。】
환자가 비기가 끊어지면 12일 만에 죽는다. 어떻게 그것을 아는가? 입이 차가워지고, 발이 붓고, 배가 뜨거워지며, 배가 더부룩하게 부르고, 설사를 자각하지 못하며, 배출이 시간과 정도가 없다. 【어떤 이는 5일 만에 죽는다고 한다.】
病人胃絕,五日死。何以知之?脊痛,腰中重,不可反覆。 【 一曰腓腸平,九日死。】
환자가 위기(胃氣)가 끊어지면 5일 만에 죽는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척추가 아프고 허리가 무거우며, 뒤집을 수 없다. [혹은 장딴지가 평평해지면 9일 만에 죽는다.]
病人肉絕,六日死。何以知之?耳幹,舌皆腫,溺血,大便赤泄。 【 一曰足腫,九日死。】
환자가 살이 빠져 쇠약해지면 6일 후에 죽는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귀가 마르고, 혀가 모두 부으며,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고, 대변이 붉게 설사한다. 【다른 말로는 발이 붓고 9일 후에 죽는다.】
病人肺絕,三日死。何以知之?口張,但氣出而不還。
환자가 폐기가 끊어지면 사흘 만에 죽는다. 어떻게 아는가? 입이 벌어지고, 숨만 나가고 들어오지 않는다.
【 一曰鼻口虛張短氣。】
【한편으로는 코와 입이 헛되이 벌어지고 숨이 짧다고 한다.】
病人大腸絕,不治。何以知之?泄利無度,利絕則死。
환자가 대장이 끊어졌으면, 치료하지 못한다. 어떻게 아는가? 설사가 끝이 없고, 설사가 그치면 죽는다.
病人腎絕,四日死。何以知之?齒爲暴枯,面爲正黑,目中黃色,腰中欲折,自汗出如流水。 【 一曰人中平七日死。】
환자가 신기가 끊어지면 4일 후에 죽는다. 어떻게 그것을 아는가? 이빨이 갑자기 메마르고, 얼굴이 완전히 검어지며, 눈에 누런색이 나타나고, 허리가 부러지려는 듯 아프며, 저절로 땀이 물 흐르듯 난다. (한편으로는 인중이 평평해지면 7일 후에 죽는다고도 한다.)
病人骨絕,齒黃落,十日死。
환자의 골기가 끊어져서 이가 누렇게 되고 빠지면, 열흘 만에 죽는다.
諸脈浮無根者,皆死。
모든 맥이 뜨면서 뿌리가 없는 것은 모두 죽는다.
已上五臟六腑爲根也。
이상으로 오장육부가 뿌리가 된다.
診四時相反脈證第二十八
사계절의 반대 맥을 진찰하는 증상 스물여덟 번째
春三月木王,肝脈治當先至,心脈次之,肺脈次之,腎脈次之,此爲四時王相順脈也。
봄 석 달은 목(木)이 왕성하므로 간맥(肝脈)이 치료할 때 먼저 도달하고, 심맥(心脈)이 그 다음, 폐맥(肺脈)이 그 다음, 신맥(腎脈)이 그 다음이다. 이것이 사시(四時)의 왕상(王相)에 따른 순맥(順脈)이다.
到六月土王,脾脈當先至,而反不至,反得腎脈,此爲腎反脾也,七十日死。
여름 석 달은 화(火)가 왕성하므로 심맥(心脈)이 먼저 도달하고, 폐맥(肺脈)이 그 다음인데, 도리어 신맥(腎脈)을 얻는 것이니, 이것을 일컬어 신반비(腎反脾)라 한다. 기한은 오월 유월이며, 병정(丙丁)을 꺼린다.
何謂腎反脾?夏火王,心脈當先至,肺脈次之,而反得腎脈,是謂腎反脾。期五月六月,忌丙丁。
무엇을 신반비(腎反脾)라 하는가? 여름은 화(火)가 왕성하므로 심맥(心脈)이 마땅히 먼저 도달하고 폐맥(肺脈)이 그 다음인데, 도리어 신맥(腎脈)을 얻는 것이니, 이것을 신반비라 한다. 기한은 오월과 유월이며, 병정일(丙丁日)을 꺼린다.
脾反肝,三十日死。何謂脾反肝?春肝脈當先至,而反不至,脾脈先至,是謂脾反肝。期正月二月,忌甲乙。
비가 간을 반하면, 30일 후에 죽는다. 무엇이 비가 간을 반하는 것인가? 봄에는 간맥이 먼저 도달해야 하는데, 반대로 도달하지 않고 비맥이 먼저 도달하는 것을 비가 간을 반한다고 이른다. 그 시기는 정월과 이월이며, 갑과 을(날)을 꺼린다.
腎反肝,三歲死。
신장이 간장을 침범하면, 3년 후에 죽는다.
何謂腎反肝?
무엇을 신장이 간장을 침범한다고 하는가?
春肝脈當先至,而反不至,腎脈先至,是謂腎反肝也。
봄에는 간맥이 먼저 도달해야 하는데, 도리어 도달하지 않고 신맥이 먼저 도달하는 것이, 이것을 신장이 간장을 침범한다고 이른다.
期七月八月,忌庚辛。
예정된 시기는 7월과 8월이며, 경신일(庚辛日)을 꺼린다.
腎反心,二歲死。
신장이 심장을 반역하면 2년 후에 죽는다.
何謂腎反心?
무엇을 신장이 심장을 반역한다고 하는가?
夏心脈當先至,而反不至腎脈先至,是謂腎反心也。
여름에 심장의 맥이 먼저 도달해야 하는데, 오히려 도달하지 않고 신장의 맥이 먼저 도달하는 것, 이것을 신장이 심장을 반역한다고 이른다.
期六月,忌戊己。
기한은 6개월이며, 기피하는 날은 무기일(戊己日)이다.
林億按《千金》雲:此中不論肺金之氣,疏略未諭,《指南》又推五行,亦頗顛倒,待求《別錄》也。
임억이 《천금》을 살펴 말하기를: 여기에서 폐금(肺金)의 기운을 논하지 않았으니 소략하여 깨닫지 못하였고, 《지남》에서 또 오행을 추론한 것도 또한 매우 전도되었으니, 《별록》을 구하여 기다려야 한다.
診損至脈第二十九
손상되고 도달하는 맥을 진단함 제29
脈有損至,何謂也?然。至之脈一呼再至曰平,三至曰離經,四至曰奪精,五至曰死,六至曰命絕,此至之脈也。何謂損?一呼一至曰離經,二呼一至曰奪精,三呼一至曰死,四呼一至曰命絕,此損之脈也。至脈從下上,損脈從上下也。
맥에 손(損)과 지(至)가 있다고 하는데, 무엇을 말하는가? 그렇다. 지맥(至脈)은 한 번 숨 쉴 때 두 번 뛰는 것을 평(平)이라 하고, 세 번 뛰는 것을 이경(離經)이라 하며, 네 번 뛰는 것을 탈정(奪精)이라 하고, 다섯 번 뛰는 것을 사(死)라 하며, 여섯 번 뛰는 것을 명절(命絕)이라 하니, 이것이 지맥이다. 무엇을 손(損)이라 하는가? 한 번 숨 쉴 때 한 번 뛰는 것을 이경(離經)이라 하고, 두 번 숨 쉴 때 한 번 뛰는 것을 탈정(奪精)이라 하며, 세 번 숨 쉴 때 한 번 뛰는 것을 사(死)라 하고, 네 번 숨 쉴 때 한 번 뛰는 것을 명절(命絕)이라 하니, 이것이 손맥(損脈)이다. 지맥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고, 손맥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다.
損脈之爲病奈何?然。一損損於皮毛,皮聚而毛落;二損損於血脈,血脈虛少,不能榮於五臟六腑也;三損損於肌肉,肌肉痟瘦,食飲不爲肌膚;四損損於筋,筋緩不能自收持;五損損於骨,骨痿不能起於牀。反此者至於收病也。從上下者,骨痿不能起於牀者死。從下上者,皮聚而毛落者死。
손맥이 병이 되는 것은 어떠한가? 그렇다. 첫째 손(損)은 피모(皮毛)에 손상되어 피부가 오그라들고 털이 빠지며, 둘째 손은 혈맥(血脈)에 손상되어 혈맥이 허소(虛少)해져 오장육부를 영양하지 못한다. 셋째 손은 기육(肌肉)에 손상되어 기육이 삭수(痟瘦)해지고 음식이 기육(肌膚)이 되지 않는다. 넷째 손은 근(筋)에 손상되어 근이 이완되어 스스로 움켜쥐거나 유지하지 못한다. 다섯째 손은 골(骨)에 손상되어 뼈가 위축되어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이와 반대되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병에 이른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는 골위(骨痿)로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하면 죽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경우는 피부가 오그라들고 털이 빠지면 죽는다.
治損之法奈何?然。損其肺者,益其氣;損其心者,調其榮衛;損其脾者,調其飲食,適其寒溫;損其肝者,緩其中;損其腎者,益其精氣。此治損之法也。
손상을 치료하는 법은 어떠한가? 그렇다. 폐(肺)가 손상된 경우에는 기(氣)를 보익하고, 심(心)이 손상된 경우에는 영위(榮衛)를 조화시키며, 비(脾)가 손상된 경우에는 음식을 조절하고 한온(寒溫)을 적절히 하며, 간(肝)이 손상된 경우에는 중(中)을 완화시키고, 신(腎)이 손상된 경우에는 정기(精氣)를 보익한다. 이것이 손상을 치료하는 법이다.
脈有一呼再至,一吸再至;一呼三至,一吸三至;一呼四至,一吸四至;一呼五至,一吸五至;一呼六至,一吸六至;一呼一至,一吸一至;再呼一至,再吸一至;呼吸再至。脈來如此,何以別知其病也?
맥에 한 번 들숨에 두 번 뛰고, 한 번 날숨에 두 번 뛰며; 한 번 들숨에 세 번 뛰고, 한 번 날숨에 세 번 뛰며; 한 번 들숨에 네 번 뛰고, 한 번 날숨에 네 번 뛰며; 한 번 들숨에 다섯 번 뛰고, 한 번 날숨에 다섯 번 뛰며; 한 번 들숨에 여섯 번 뛰고, 한 번 날숨에 여섯 번 뛰며; 한 번 들숨에 한 번 뛰고, 한 번 날숨에 한 번 뛰며; 두 번 들숨에 한 번 뛰고, 두 번 날숨에 한 번 뛰고; 들숨 날숨에 두 번 뛰는 것이 있다. 맥이 이와 같이 오거늘, 무엇으로 그 병을 구별하여 알겠는가?
然。脈來一呼再至,一吸再至,不大不小,曰平。
그렇다. 맥이 와서 한 번 들숨에 두 번 뛰고, 한 번 날숨에 두 번 뛰며,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것을 평(平)이라 이른다.
一呼三至,一吸三至,爲適得病,前大後小即頭痛目眩,前小後大即胷滿短氣。
한 번 들숨에 세 번 뛰고, 한 번 날숨에 세 번 뛰는 것은 막 병을 얻은 것이니, 앞이 크고 뒤가 작으면 곧 두통과 현기증이고, 앞이 작고 뒤가 크면 곧 가슴이 그득하고 숨이 짧다.
一呼四至,一吸四至,病適欲甚,脈洪大者苦煩滿,沉細者腹中痛,滑者傷熱,濇者中霧露。
한 번 들숨에 네 번 뛰고, 한 번 날숨에 네 번 뛰는 것은 병이 막 심해지려는 것이니, 맥이 홍대(洪大)하면 번민과 그득함을 괴로워하고, 침세(沉細)하면 배 속이 아프고, 활(滑)하면 열에 상하고, 삽(澁)하면 안개 이슬에 맞은 것이다.
一呼五至,一吸五至,其人當困,沉細即夜加,浮大即晝加。
한 번 들숨에 다섯 번 뛰고, 한 번 날숨에 다섯 번 뛰는 것은 그 사람이 곤궁해져야 하는데, 침세하면 밤에 더하고, 부대(浮大)하면 낮에 더한다.
不大小,雖困可治;其有大小者,爲難治。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으면 비록 곤궁해도 다스릴 수 있고, 그 크거나 작음이 있으면 다스리기 어렵다.
一呼六至,一吸六至,爲十死脈也,沉細夜死,浮大晝死。
한 번 들숨에 여섯 번 뛰고, 한 번 날숨에 여섯 번 뛰는 것은 열의 죽을 맥이니, 침세하면 밤에 죽고, 부대하면 낮에 죽는다.
一呼一至,一吸一至,名曰損。人雖能行,猶當 【 一作猶未】 着牀,所以然者,血氣皆不足故也。
한 번 들숨에 한 번 뛰고, 한 번 날숨에 한 번 뛰는 것을 이름하여 손(損)이라 한다. 사람이 비록 걸을 수 있으나, 오히려 【또는 ‘猶未’】 침상에 누워야 하니, 그러한 까닭은 혈기가 모두 부족하기 때문이다.
再呼一至,再吸一至,名曰無魂,無魂者,當死也。人雖能行,名曰行屍。
두 번 들숨에 한 번 뛰고, 두 번 날숨에 한 번 뛰는 것을 이름하여 무혼(無魂)이라 하니, 무혼은 마땅히 죽는다. 사람이 비록 걸을 수 있으나, 이름하여 행시(行屍)라 한다.
扁鵲曰:脈一出一入,曰平;再出一入,少陰;三出一入,太陰;四出一入,厥陰;再入一出,少陽;三入一出,陽明;四入一出,太陽。
扁鵲說:脈搏一次出一次入,叫做平脈;兩次出一進入,是少陰;三次出一進入,是太陰;四次出一進入,是厥陰;兩次入一次出,是少陽;三次入一出,是陽明;四次入一出,是太陽。
脈出者爲陽,入者爲陰,故人一呼而脈再動,氣行三寸,一吸而脈再動,氣行三寸,呼吸定息,脈五動,一呼一吸爲一息,氣行六寸。
脈搏出來的是陽,進去的是陰,所以人一次呼氣脈搏跳動兩次,氣行三寸,一次吸氣脈搏跳動兩次,氣行三寸,呼吸一次平定為一息,脈搏跳動五次,一呼一吸為一息,氣行六寸。
人十息,脈五十動,氣行六尺。二十息,脈百動,爲一備之氣,以應四時。
人十息,脈搏跳動五十次,氣行六尺。二十息,脈搏跳動一百次,為一備之氣,以對應四季。
天有三百六十五日,人有三百六十五節,晝夜漏水下百刻,一備之氣,脈行丈二尺,一日一夜,行於十二辰。
天有三百六十五日,人有三百六十五節,晝夜漏水下百刻,一備之氣,脈行一丈二尺,一日一夜,運行於十二時辰。
氣行盡,則周遍於身,與天道相合,故曰平。平者無病也,一陰一陽是也。
氣行完畢,就周遍全身,與天道相合,所以叫做平。平就是無病,一陰一陽就是這樣。
脈再動爲一至,再至而緊即奪氣。一刻百三十五息,十刻千三百五十息,百刻萬三千五百息。二刻爲一度,一度氣行一週身。晝夜五十度。
脈搏跳動兩次為一至,兩次而至並且脈緊就會奪氣。一刻鐘一百三十五息,十刻鐘一千三百五十息,百刻鐘一萬三千五百息。二刻為一度,一度氣行一週身。晝夜五十度。
脈三至者,離經。一呼而脈三動,氣行四寸半。人一息,脈七動,氣行九寸,十息脈七十動,氣行九尺。一備之氣,脈百四十動,氣行一丈八尺,一週於身,氣過百八十度,故曰離經。
脈搏三至的,是離經。一呼而脈搏跳動三次,氣行四寸半。人一息,脈搏跳動七次,氣行九寸,十息脈搏跳動七十次,氣行九尺。一備之氣,脈搏跳動一百四十次,氣行一丈八尺,一週於身,氣超過百八十度,所以叫做離經。
離經者,病一陰二陽是也。三至而緊,則奪血;脈四至則奪精。
離經,就是一陰二陽的病。三至而脈緊,就會奪血;脈搏四至就會奪精。
一呼而脈四動,氣行六寸。人一息,脈九動,氣行尺二寸,人十息,脈九十動,氣行一丈二尺。一備之氣,脈百八十動,氣行二丈四尺,一週於身,氣過三百六十度。再遍於身,不及五節,一時之氣而重至。
一呼而脈搏跳動四次,氣行六寸。人一息,脈搏跳動九次,氣行一尺二寸,人十息,脈搏跳動九十次,氣行一丈二尺。一備之氣,脈搏跳動一百八十次,氣行二丈四尺,一週於身,氣超過三百六十度。再遍於身,不到五節,一時之氣而重複到來。
諸脈浮濇者,五臟無精,難治,一陰三陽是也。
여러 맥이 뜨[浮]면서 색[濇]한 것은 오장에 정(精)이 없는 것이니, 치료하기 어렵다. 이는 일음삼양(一陰三陽)의 맥이다.
四至而緊則奪形,脈五至者死。
맥이 사지(四至)에 긴(緊)하면 형(形)을 앗기고, 오지(五至)면 죽는다.
一呼而脈五動,氣行六寸半。 【 當行七寸半。】
한 번 숨을 내쉴 때 맥이 다섯 번 뛰면, 기(氣)가 6치 5푼을 간다. (마땅히 7치 5푼을 가야 한다.)
人一息,脈十一動,氣行尺三寸; 【 當行尺五寸。】
사람이 한 번 쉴 때(숨을 들이쉬고 내쉼) 맥이 11번 뛰면, 기가 1자 3치를 간다. (마땅히 1자 5치를 가야 한다.)
人十息,脈百一十動,氣行丈三尺, 【 當行丈五寸。】
사람이 열 번 쉴 때 맥이 110번 뛰면, 기가 1장 3자를 간다. (마땅히 1장 5치를 가야 한다.)
一備之氣,脈二百二十動,氣行二丈六尺, 【 當行三丈。】
한 차례의 기(一備之氣, 일정한 주기의 기)에 맥이 220번 뛰면, 기가 2장 6자를 간다. (마땅히 3장을 가야 한다.)
一週於身,三百六十五節,氣行過五百四十度,再周於身,過百七十度,一節之氣,而至此氣。
몸을 한 바퀴 도는 것(一週於身)은 365개의 혈(節)이며, 기는 540도를 지나서 다시 몸을 한 바퀴 도는데 170도를 넘는다. 한 혈의 기(一節之氣)가 이 기에 이른다.
浮濇經行,血氣竭盡,不守於中,五臟痿痟,精神散亡。
맥이 뜨[浮]면서 색[濇]하고 경맥이 행하면, 혈기(血氣)가 다하여 속(中)을 지키지 못하고 오장이 위축[痿痟]되며 정신이 흩어져 없어진다.
脈五至而緊則死,三陰 【 一作二。】 三陽是也。
맥이 오지(五至)에 긴(緊)하면 죽는다. 이는 삼음(三陰) 삼양(三陽)의 맥이다. (一作二: 한 책에는 삼음이 이음(二陰)으로 되어 있다.)
雖五猶未如之何也。
비록 오지(五至)라도 오히려 어찌할 수 없다.
脈一損一乘者,人一呼而脈一動,人一息而脈再動,氣行三寸。
맥이 일손(一損) 일승(一乘)인 것은, 사람이 한 번 숨을 내쉴 때 맥이 한 번 뛰고, 한 번 쉴 때 맥이 두 번 뛰며, 기가 3치를 간다.
十息,脈二十動,氣行三尺。
열 번 쉬면 맥이 20번 뛰고, 기가 3자를 간다.
一備之氣,脈四十動,氣行六尺,不及周身百八十節,氣短不能周遍於身,苦少氣,身體懈墮矣。
한 차례의 기에 맥이 40번 뛰고, 기가 6자를 가며, 온몸의 180개 혈에 미치지 못한다. 기가 짧아 몸에 두루 미치지 못하여, 숨이 차고 몸이 나른하다.
脈再損者,人一息而脈一動,氣行一寸五分,人十息,脈十動,氣行尺五寸。
맥이 재손(再損)인 것은, 사람이 한 번 쉴 때 맥이 한 번 뛰고, 기가 1치 5푼을 가며, 열 번 쉬면 맥이 10번 뛰고 기가 1자 5치를 간다.
一備之氣,脈二十動,氣行三尺,不及周身二百節, 【 疑】 氣血盡經中不能及,故曰離經。
한 차례의 기에 맥이 20번 뛰고, 기가 3자를 가며, 온몸의 200개 혈에 미치지 못한다. (疑: 의심스럽다.) 혈기가 경맥 안에서 다하여 미치지 못하므로 이경(離經)이라 한다.
血去不在其處,小大便皆血也。
피가 그 자리에 있지 않고 흘러가므로, 소변과 대변에 모두 피가 섞인다.
脈三損者,人一息復一呼而脈一動,十息脈七動,氣行尺五寸; 【 當行尺五分。】
맥이 삼손(三損)인 것은, 사람이 한 번 쉬고 다시 한 번 숨을 내쉴 때 맥이 한 번 뛰고, 열 번 쉬면 맥이 7번 뛰며, 기가 1자 5치를 간다. (마땅히 1자 5푼을 가야 한다.)
一備之氣,脈十四動,氣行三尺一寸, 【 當行二尺三寸。】 不及周身二百九十七節,故曰爭;
한 차례의 기에 맥이 14번 뛰고, 기가 3자 1치를 간다. (마땅히 2자 3치를 가야 한다.) 온몸의 297개 혈에 미치지 못하므로 쟁(爭)이라 한다.
氣行血留,不能相與俱微,氣閉,實則胷滿髒枯,而爭於中,其氣不朝,血凝於中,死矣。
氣行而血滯留,不能相互協同而俱衰微,氣機閉塞,實則胸滿臟腑枯竭,邪氣爭鬥於內,其氣不能朝會,血液凝滯於中,則死亡。
脈四損者,再息而脈一動,人十息,脈五動,氣行七寸半。一備之氣,脈十動氣行尺五寸,不及周身三百六十五節,故曰亡血。
脈象四損的,兩次呼吸脈搏跳動一次,人呼吸十次,脈搏跳動五次,氣行七寸半。一備之氣,脈搏跳動十次,氣行一尺五寸,不能遍及全身三百六十五個穴位,所以叫做亡血。
亡血者,亡失其度,身羸疲,皮裹骨,故氣血俱盡,五臟失神,其死明矣。
亡血的人,亡失其常度,身體瘦弱疲憊,皮膚包裹骨頭,所以氣血都耗盡,五臟失去神氣,其死亡是明顯的。
脈五損者,人再息復一呼,而脈一動,人十息,脈四動,氣行六寸。一備之氣,脈八動,氣行尺二寸,不及周身三百二十四節,故曰絕。
脈象五損的,人兩次呼吸後再有一次呼氣,脈搏跳動一次,人呼吸十次,脈搏跳動四次,氣行六寸。一備之氣,脈搏跳動八次,氣行一尺二寸,不能遍及全身三百二十四個穴位,所以叫做絕。
絕者氣急不下牀,口氣寒,脈俱絕死矣。
氣絕的人呼吸急促不能下床,口氣寒冷,脈搏都斷絕就會死亡。
岐伯曰:脈失四時者爲至啓,至啓者,爲損至之脈也。
岐伯說:脈象失去與四時相應的,叫做至啟,至啟就是損至的脈象。
損之爲言,少陰主骨爲重,此志損也;飲食衰減肌肉消者,是意損也;身安臥,臥不便利,耳目不明,是魂損也;呼吸不相通,五色不華,是魄損也;四肢皆見脈爲亂,是神損也。
損的意思,少陰主骨而骨沉重,這是志損;飲食減少肌肉消瘦,這是意損;身體安臥,臥床時活動不便,耳目不明,這是魂損;呼吸不順暢,面色沒有光澤,這是魄損;四肢都出現脈象紊亂,這是神損。
大損三十歲,中損二十歲,下損十歲。
大的損傷減壽三十年,中等的損傷減壽二十年,下的損傷減壽十年。
損各以春夏秋冬,平人人長脈短者,是大損三十歲;人短脈長者,是中損二十歲;手足皆細,是下損十歲。
損傷各與春夏秋冬相對應,平常人身體高大而脈象短的,是大損三十年;身體矮小而脈象長的,是中損二十年;手足都細小的,是下損十年。
失精氣者一歲而損,男子左脈短右脈長,是爲陽損半歲;女子右脈短左脈長,是爲陰損半歲。
失去精氣的人一年而損,男子左手脈短右手脈長,這是陽損半年;女子右手脈短左手脈長,這是陰損半年。
春脈當得肝脈,反得脾肺之脈,損;夏脈當得心脈,反得腎肺之脈,損;秋脈當得肺脈,反得肝心之脈,損;冬脈當得腎脈,反得心脾之脈,損。
春天脈象應當出現肝脈,反而出現脾脈或肺脈,則是損;夏天脈象應當出現心脈,反而出現腎脈或肺脈,則是損;秋天脈象應當出現肺脈,反而出現肝脈或心脈,則是損;冬天脈象應當出現腎脈,反而出現心脈或脾脈,則是損。
當審切寸口之脈,知絕不絕。前後去爲絕。
應當仔細診察寸口的脈象,以知道脈氣斷絕與否。脈象前後都不見的,是為絕脈。
掌上相擊,堅如彈石,爲上脈虛盡,下脈尚有,是爲有胃氣;上脈盡,下脈堅如彈石,爲有胃氣。上下脈皆盡者,死;不絕不消者,皆生。是損脈也。
手掌上互相敲擊,堅硬如彈石,如果上脈虛弱已盡,下脈尚有,這是有胃氣;上脈已盡,下脈堅硬如彈石,也是有胃氣。上下脈都盡的,死;脈不絕、不消失的,都生。這是損脈。
至之爲言,言語音深,遠視憒憒,是志之至也;身體粗大,飲食暴多,是意之至也;語言妄見,手足相引,是魂之至也;蘢蔥華色,是魄之至也;脈微小不相應,呼吸自大,是神之至也。
至脈的含義:言語聲音深沉,遠視模糊不清,這是志的至;身體粗大,飲食突然增多,這是意的至;語言妄亂、幻視,手足相引,這是魂的至;面色華麗如蔥蘢,這是魄的至;脈微小不相應,呼吸自大,這是神的至。
是至脈之法也。死生相應,病各得其氣者生,十得其半也。黃帝曰:善。
這是至脈的法則。死生相應,病各得其氣的則生,十中得半。黃帝說:好。
診脈動止投數疏數死期年月第三十
맥이 움직이고 멈추고, 투(投)와 삭(數), 소(疏)와 삭(數)을 진단하여 죽는 시기와 연월을 진찰함 제삼십
脈一動一止,二日死。 【 一經雲一日死。】
맥이 한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이틀 만에 죽는다. 【한 경전에서는 하루 만에 죽는다고 말한다.】
二動一止,三日死。
두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사흘 만에 죽는다.
三動一止,四日死或五日死。
세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나흘 만에 죽거나 닷새 만에 죽는다.
四動一止,六日死。
네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엿새 만에 죽는다.
五動一止,五日死或七日死。
다섯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닷새 만에 죽거나 이레 만에 죽는다.
六動一止,八日死。
여섯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여드레 만에 죽는다.
七動一止,九日死。
일곱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아흐레 만에 죽는다.
八動一止,十日死。
여덟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열흘 만에 죽는다.
九動一止,九日死,又云十一日死。 【 一經雲十三日死,若立春死。】
아홉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아흐레 만에 죽으며, 또 어떤 말로는 열하루 만에 죽는다. 【한 경전에서는 열사흘 만에 죽거나, 입춘에 죽는다고 말한다.】
十動一止,立夏死。 【 一經雲立春死。】
열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입하에 죽는다. 【한 경전에서는 입춘에 죽는다고 말한다.】
十一動一止。夏至死。 【 一經雲立夏死,一經雲立秋死。】
열한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하지에 죽는다. 【한 경전에서는 입하에 죽는다고 말하고, 또 다른 경전에서는 입추에 죽는다고 말한다.】
十二、十三動一止,立秋死。 【 一經雲立冬死。】
열두 번이나 열세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입추에 죽는다. 【한 경전에서는 입동에 죽는다고 말한다.】
十四、十五動一止,立冬死。 【 一經雲立夏死。】
열네 번이나 열다섯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입동에 죽는다. 【한 경전에서는 입하에 죽는다고 말한다.】
二十動一止。一歲死,若立秋死。
스무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한 해 만에 죽거나, 입추에 죽는다.
二十一動一止,二歲死。
스물한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두 해 만에 죽는다.
二十五動一止,立冬死。 【 一經雲一歲死或二歲死。】
스물다섯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입동에 죽는다. 【한 경전에서는 한 해 만에 죽거나 두 해 만에 죽는다고 말한다.】
三十動一止,二歲若三歲死。
서른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두 해나 세 해 만에 죽는다.
三十五動一止,三歲死。
서른다섯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세 해 만에 죽는다.
四十動一止,四歲死。
마흔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네 해 만에 죽는다.
五十動一止,五歲死。
쉰 번 뛰고 한 번 멈추면, 다섯 해 만에 죽는다.
不滿五十動一止,五歲死。
쉰 번을 채우지 못하고 한 번 멈추면, 다섯 해 만에 죽는다.
脈來五十投而不止者,五臟皆受氣,即無病。
맥이 오십 번 뛰어도 멈추지 않는 것은 오장이 모두 기를 받은 것이니 곧 병이 없다.
【 《千金方》雲:五行氣畢,陰陽數同,榮衛出入,經脈通流,晝夜百刻,五德相生。】
【 《천금방》에서 말하기: 오행의 기가 끝나고 음양의 수가 같으며, 영위가 출입하고 경맥이 통류하며, 주야로 백각이 되고 오덕이 서로 생한다. 】
脈來四十投而一止者,一髒無氣,卻後四歲,春草生而死。
맥이 와서 40번 뛰고 한 번 멈추는 것은, 한 장부에 기가 없음이며, 물러난 후 4년, 봄풀이 나서 죽는다.
脈來三十投而一止者,二髒無氣,卻後三歲,麥熟而死。
맥이 올 때 30번 뛰고 한 번 멈추는 것은 두 장부(臟腑)에 기운이 없음이며, 그 후 3년이 지나 밀이 익을 때 죽는다.
脈來二十投而一止者,三髒無氣,卻後二歲,桑椹赤而死。
맥이 스무 번 뛰면서 한 번 멈추는 것은, 세 장부에 기운이 없음이며, 그 후 이 년이 지나 뽕나무 열매가 붉어질 때 죽는다.
脈來十投而一止者,四髒無氣,歲中死;得節不動,出清明日死,遠不出穀雨死矣。
맥이 열 번 뛰고 한 번 멈추는 것은 네 장부에 기운이 없어 한 해 안에 죽습니다; 절기를 만나도 멈추지 않으면 청명일에 죽고, 멀어도 곡우를 넘기지 못하고 죽습니다.
脈來五動而一止者,五臟無氣,卻後五日而死。
맥이 다섯 번 뛰고 한 번 멎는 것은 오장에 기운이 없음이며, 그로부터 닷새 후에 죽는다.
脈一來而久住者,宿病在心主中治。
맥박이 한 번 오고 오래 머무는 것은 오래된 병이 심주(心主) 가운데 있는 것을 치료하는 것이다.
脈二來而久住者,病在肝支中治。
맥이 두 번 오고 오래 머무는 것은, 병이 간의 지중에 있어 치료한다.
脈三來而久住者,病在脾下中治。
맥이 세 번 오고 오래 머무는 것은, 병이 비 아래 중초에 있다.
脈四來而久住者,病在腎閒中治。
맥이 네 번 오고 오래 멈추는 것은, 병이 신간(腎閒)에 있으며 치료한다.
脈五來而久住者,病在肺支中治。
맥이 다섯 번 오고 오래 머무는 것은, 병이 폐의 지중(支中)에 있는 것이다.
五脈病虛羸人得此者死,所以然者,藥不得而治,針不得而及。
오맥(五脈)에 병이 들어 허약하고 파리한 사람이 이러한 증상을 얻으면 죽는다. 그 까닭은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고 침으로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盛人可治,氣全故也。
건장한 사람은 치료할 수 있으니, 기(氣)가 온전하기 때문이다.
診百病死生訣第三十一
진백병사생결 제삼십일
診傷寒熱盛脈,浮大者生,沉小者死。
傷寒熱盛한 脈을 診斷할 때, 浮大하면 살고 沉小하면 죽는다.
傷寒已得汗脈,沉小者生,浮大者死。
상한병에 이미 땀이 났는데, 맥이 침소(沉小)하면 살고, 부대(浮大)하면 죽는다.
溫病三四日以下不得汗,脈大疾者生,脈細小難得者死不治。
온병에 걸려 사흘 나흘 이하에 땀이 나지 않고, 맥이 크면서 빠른 사람은 살고, 맥이 가늘고 작아서 잡기 어려운 사람은 죽어서 치료할 수 없다.
溫病穰穰 【 《千金》作時行】 大熱,其脈細小者死。
온병이 많은데(《천금》에는 시행이라 한다) 큰 열이 나고, 그 맥이 세소한 자는 죽는다.
溫病下利腹中痛甚者,死不治。
온병으로 설사와 배가 매우 아픈 경우는 죽어서 치료되지 않는다.
溫病汗不出,出不至足者死。
온병(溫病)에서 땀이 나지 않거나, 땀이 나도 발까지 이르지 않으면 죽는다.
厥逆汗出,脈堅強急者生,虛緩者死。
궐역(厥逆)에 땀이 나고, 맥이 견강(堅强)하고 급(急)하면 살고, 허완(虛緩)하면 죽는다.
溫病二三日,身體熱,腹滿頭痛,食飲如故,脈直而疾者,八日死;
온병이 이삼 일째 되어 몸이 열이 나고, 배가 그득하며 머리가 아프고, 식음이 평소와 같으며, 맥이 곧고 빠른 사람은 팔 일에 죽는다.
四五日,頭痛腹痛,而吐,脈來細強,十二日死;
사오 일째 되어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며 구토하고, 맥이 가늘면서 강하게 오는 사람은 십이 일에 죽는다.
八九日,頭不疼,身不痛,目不赤,色不變而反利,脈來牒牒,按之不彈手,時大,心下堅,十七日死。
팔구 일째 되어 머리가 아프지 않고 몸이 아프지 않으며 눈이 붉지 않고 안색이 변하지 않으면서 도리어 이질이 나고, 맥이 겹겹이 오며 누르면 손가락을 튕기지 않고 때때로 크며, 심하가 단단한 사람은 십칠 일에 죽는다.
熱病七八日,脈不軟 【 一作喘】 不散 【 一作數】 者,當瘖,瘖後三日,溫汗不出者死。
熱病이七八日이 되었을 때, 맥이 부드럽지 않고 【혹은 ‘喘’이라고도 함】 흩어지지 않으면 【혹은 ‘數’라고도 함】, 반드시 목이 쉰다. 목이 쉰 후 三日이 지나도록 땀이 나지 않으면 죽는다.
熱病七八日,其脈微細,小便不利,加暴口燥,脈代,舌焦乾黑者死。
열병이 7~8일째에, 그 맥이 미세하고 소변이 불리하며, 갑자기 입이 마르고 맥이 대맥(代脈)이며, 혀가 타서 마르고 검게 된 자는 죽는다.
熱病未得汗,脈盛躁疾,得汗者生,不得汗者難差。
열병에 땀이 나지 않고 맥이 성하고 조급하며 빠르면, 땀이 나는 자는 살고 땀이 나지 않는 자는 낫기 어렵다.
熱病已得汗,脈靜安者生,脈躁者難治。
열병에 이미 땀을 얻었는데, 맥이 고요하고 편안한 자는 살고, 맥이 조급한 자는 치료하기 어렵다.
熱病已得汗,常 【 一作專】 大熱不去者,亦死。
열병에 이미 땀이 났는데, 항상 큰 열이 없어지지 않는 자도 죽는다.
熱病已得汗,熱未去,脈微躁者,慎不得刺治。
열병에 이미 땀이 났으나 열이 없어지지 않고 맥이 미세하면서 조동하는 경우는 삼가서 침으로 치료하지 말아야 한다.
熱病發熱,熱甚者,其脈陰陽皆竭,慎勿刺,不汗出必下利。
열병에 열이 나고 열이 심한 사람은 그 맥이 음양이 모두 다하고, 삼가 찌르지 말며, 땀이 나지 않으면 반드시 하리가 온다.
診人被風,不仁痿蹶,其脈虛者生,堅急疾者死。
진찰하여 사람이 풍사에 걸려, 마비가 오고 위약하며 다리가 저는 경우, 그 맥이 허하면 살고, 맥이 견급질하면 죽는다.
診癲病,虛則可治,實則死。
진찰하여 전병(癲病)을 진단할 때, 허하면 치료할 수 있고 실하면 죽는다.
癲疾脈實堅者生,脈沉細小者死。
전광(癲疾) 환자의 맥이 실하고 견고하면 살고, 맥이 침세소(沉細小)하면 죽는다.
癲疾脈搏大滑者,久久自已;
간질병에 맥이 박동이 크고 활한 자는 오래지 않아 절로 나으며,
其脈沉小急實,不可治;
그 맥이 침소급실하면 치료할 수 없고,
小堅急,亦不可療。
소견급한 것도 또한 치료할 수 없다.
診頭痛目痛,久視 【 一作卒視】 無所見者死。
진찰하여 두통과 눈이 아프면서, 오래 보거나 갑자기 보아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자는 죽는다.
診人心腹積聚,其脈堅強急者生,虛弱者死。
사람의 심복에 적취가 있을 때 진단하건대, 그 맥이 견강하고 급한 자는 살고, 허약한 자는 죽는다.
又實強者生,沉者死。
또한 실하고 강한 자는 살고, 침맥인 자는 죽는다.
其脈大,腹大脹,四肢逆冷,其人脈形長者死。
그 맥이 크고, 배가 크게 창만하며, 사지가 역랭하고, 그 사람의 맥형이 긴 자는 죽는다.
腹脹滿,便血,脈大時絕,極下血,脈小疾者死。
복부가 창만하고, 변혈이 있으며, 맥이 크다가 때때로 끊기고, 심하게 하혈하며, 맥이 작고 빠른 자는 죽는다.
心腹痛,痛不得息,脈細小遲者生,堅大疾者死。
심복통(心腹痛)으로 통증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이며, 맥이 세소(細小)하고 지(遲)한 자는 살고, 견대(堅大)하고 질(疾)한 자는 죽는다.
腸澼便血身熱則死,寒則生。
장벽(이질)에 피가 섞인 대변을 보면서 몸에 열이 있으면 죽고, 몸이 차가우면 산다.
腸澼下白沫,脈沉則生,浮則死。
장벽하여 흰 거품을 배설하는데, 맥이 침하면 살고 부유하면 죽는다.
腸澼下膿血,脈懸絕則死,滑大則生。
이질로 고름과 피가 섞인 대변을 보는데, 맥이 끊어질 듯 가늘면 죽고, 활하고 크면 산다.
腸澼之屬身熱,脈不懸絕滑大者生,懸濇者死,以髒期之。
적리(이질)와 같은 병으로 몸에 열이 있고, 맥이 현절(懸絶)하지 않고 활대(滑大)하면 살고, 맥이 현절하고 색(濇)하면 죽으며, 장부의 기운으로 그 기한을 예측한다.
腸澼下膿血,脈沉小流連者生,數疾且大有熱者死。
이질로 농혈이 나오면서 맥이 침소유련하면 살고, 삭질하고 크며 열이 있으면 죽는다.
腸澼筋攣,其脈小細安靜者生,浮大緊者死。
이질로 힘줄이 경련하면서 맥이 소세안정하면 살고, 부대긴하면 죽는다.
洞泄食不化,不得留,下膿血,脈微小遲者生,緊急者死。
급성 설사로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머물지 못하며, 농혈이 섞인 대변이 나오고, 맥이 미세하고 지체하면 살고, 긴박하면 죽는다.
泄注,脈緩時小結者生,浮大數者死。
설사가 멎지 않고 계속 나오는데, 맥이 완만하고 때때로 작게 결박된 듯한 것은 살고, 맥이 뜨고 크며 빠른 것은 죽는다.
(上匿下蟲)蝕陰疰,其脈虛小者生,緊急者死。
음부를 좀먹는 주증(疰症)은 그 맥이 허하면서 작은 경우는 살고, 긴박한 경우는 죽는다.
欬嗽脈沉緊者死,浮直者生;浮軟者生,小沉伏匿者死。
기침에 맥이 침긴하면 죽고, 부직하면 살며; 부연하면 살고, 소침복익하면 죽는다.
欬嗽羸瘦,脈形堅大者死。
기침을 하고 여위며 맥의 형상이 단단하고 큰 사람은 죽는다.
欬脫形,發熱,脈小堅急者死,肌瘦下 【 一本雲不】 脫形,熱不去者死。
기침으로 몸이 여위고 열이 나며, 맥이 작고 굳으면서 빠르면 죽는다. 살이 빠지고 아래로 【한 책에서는 '아니(不)'라 한다】 탈형[몸이 여윔]이 있고 열이 가시지 않으면 죽는다.
欬而嘔,腹脹且泄,其脈弦急欲絕者死。
기침을 하면서 구토를 하고, 배가 부르고 설사까지 하며, 그 맥이 현급(弦急)하여 끊어지려 하면 죽는다.
吐血衂血,脈滑小弱者生,實大者死。
토혈과 코피가 나는데 맥이 활소약하면 살고, 실대하면 죽는다.
汗出若衂,其脈小滑者生,大躁者死。
땀이 나거나 코피가 나는데, 그 맥이 작고 활한 경우는 살고, 크고 조조한 경우는 죽는다.
唾血,脈緊強者死,滑者生。
객혈(입에서 피를 뱉음)에 맥이 긴급하고 강한 것은 죽고, 맥이 활(滑)한 것은 산다.
吐血而欬,上氣,其脈數有熱,不得臥者死。
吐血하면서 기침하고, 숨이 차오르며, 맥이 빠르고 열이 있으며, 눕지 못하는 사람은 죽는다.
上氣,脈數者死,謂其形損故也。
上氣(숨이 차오름)에 맥이 빠른 자는 죽는데, 이는 그 형체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上氣喘息低昂,其脈滑,手足溫者生;脈濇、四肢寒者死。
上氣로 인해 숨이 차고 숨쉬기가 오르내리며, 맥이 활하고 손발이 따뜻하면 살고; 맥이 삽하고 사지가 차가우면 죽는다.
上氣,面浮腫,肩息,其脈大不可治,加利必死。 【 一作又甚。】
上氣(숨이 차서 올라가고), 얼굴이 붓고,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쉬며, 그 맥이 크면 치료할 수 없고, 게다가 설사가 있으면 반드시 죽는다. 【다른 판본에는 ‘又甚’이라고 한다.】
上氣注液,其脈虛,寧寧伏匿者生,堅強者死。
上氣注液(상기주액), 그 맥이 허하고 편안히 숨어 있으면 살고, 견강하면 죽는다.
寒氣上攻,脈實而順滑者坐,實而逆濇則死。
한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데 맥이 실하고 순조로우면서 활한 자는 살고, 실하고 거슬리면서 색한 자는 죽는다.
【 《太素》雲:寒氣暴上脈滿實何如?曰:實而滑則生,實而逆則死矣。其形盡滿何如?曰:舉形盡滿者,脈急大堅,尺滿而不應,如是者,順則生,逆則死。何謂順則生,逆則死?曰:所謂順者,手足溫也;謂逆者,手足寒也。】
【《태소》에서는 말하기를, 한기가 갑자기 치밀어 올라 맥이 차고 실하면 어떠한가? 답하기를, 실하면서 활하면 살고, 실하면서 거슬리면 죽는다. 그 형체가 가득 찬 것은 어떠한가? 답하기를, 온몸이 가득 찬 자는 맥이 급하고 크며 단단하고, 척맥이 가득 차고 응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자는 순하면 살고, 거슬리면 죽는다. 무엇을 순하여 살고 거슬려 죽는다고 하는가? 답하기를, 이른바 순하다는 것은 손발이 따뜻한 것이고, 거슬린다는 것은 손발이 차가운 것이다.】
消癉,脈實大,病久可治;脈懸小,堅急,病久不可治。
소갈병(消癉)은 맥이 실대(實大)하면 병이 오래되어도 치료할 수 있고, 맥이 현소(懸小)하고 견급(堅急)하면 병이 오래되어 치료할 수 없다.
消渴,脈數大者生,細小浮短者死。
소갈증은 맥이 삭대(數大)하면 살고, 세소(細小)하면서 부단(浮短)하면 죽는다.
消渴,脈沉小者生,實堅大者死。
소갈증, 맥이 침소한 자는 살고, 실견대한 자는 죽는다.
水病,脈洪大者可治,微細者不可治。
수종병은 맥이 홍대하면 치료 가능하고, 미세하면 치료 불가능하다.
水病脹閉,其脈浮大軟者生,沉細虛小者死。
수병(水病)으로 창만(脹滿)하고 폐색(閉塞)된 경우, 그 맥이 부대연(浮大軟)하면 살고, 침세허소(沉細虛小)하면 죽는다.
水病,腹大如鼓,脈實者生,虛者死。
수병(水病)은 배가 북처럼 부르고, 맥이 실(實)한 자는 살고 허(虛)한 자는 죽는다.
卒中惡吐血數升,脈沉數細者死,浮大疾快者生。
갑자기 나쁜 기운을 맞아 토혈이 수升이나 되고, 맥이 침삭세(沉數細)한 자는 죽고, 부대질쾌(浮大疾快)한 자는 산다.
卒中惡腹大,四肢滿,脈大而緩者生,緊大而浮者死,緊細而微者亦生。
졸중하여 악독한 병으로 배가 부르고 사지가 창만하며, 맥이 크고 완만한 자는 살고, 긴장되면서 크고 부유한 자는 죽으며, 긴장되면서 가늘고 미약한 자도 산다.
病瘡,腰脊強急瘈瘲者,皆不可治。
병창(病瘡)에 허리가 뻣뻣하고 경련이 있는 경우는 모두 치료할 수 없다.
寒熱瘈瘲,其脈代絕者死。
한열이 있고 경련이 일어나며 맥이 대맥(代脈)이나 절맥(絕脈)이면 죽는다.
金瘡血出太多,其脈虛細者生,數實大者死。
금창(金瘡)으로 피가 너무 많이 나왔을 때, 그 맥이 허세(虛細)하면 살고, 삭실대(數實大)하면 죽는다.
金瘡出血,脈沉小者生,浮大者死。
금창(金瘡)으로 출혈이 있을 때, 맥이 침소(沉小)하면 살고, 부대(浮大)하면 죽는다.
斫瘡出血一二石,脈來大,二十日死。
칼에 베인 상처에서 피가 한두 석(石)씩 나오고, 맥이 크게 오면 이십 일 후에 죽는다.
斫刺俱有病多少,血出不自止,斷者其脈止,脈來大者七日死,滑細者生。
斫刺 모두 병이 있으면 많고 적음이 있으며, 피가 나와 스스로 멎지 않고, 맥이 끊어지면 그 맥이 멎으며, 맥이 크게 오는 자는 7일 만에 죽고, 매끄럽고 가느다란 자는 살아난다.
從高頓僕,內有血,腹脹滿,其脈堅強者生,小弱者死。
從 높은 곳에서 떨어져 넘어져 안에 피가 있고 배가 그득하며 맥이 굳세면 살고, 작고 약하면 죽는다.
人爲百藥所中傷,脈浮濇而疾者生,微細者死,洪大而遲者生。 【 《千金》遲作速。】
사람이 여러 가지 약에 중독되었을 때, 맥이 부삽하고 빠른 자는 살고, 미세한 자는 죽으며, 홍대하고 지체된 자는 산다. 【 《천금》에서는 '지'를 '속'으로 한다.】
人病甚,而脈不調者難差。
사람이 병이 심한데 맥이 고르지 못하면 낫기 어렵다.
人病甚,而脈洪者易差。
사람이 병이 심하지만, 맥이 홍맥이면 쉽게 낫는다.
人內外俱虛,身體冷而汗出,微嘔而煩擾,手足俱逆,體不得安靜者生。
사람의 내외가 모두 허하고, 몸이 차며 땀이 나고, 약간 구토하며 번조롭고, 손발이 모두 차며, 몸이 편안하지 못한 것은 산다.
脈實滿,手足寒,頭熱,春秋生,冬夏死。
맥이 실하고 넘치며, 손발이 차고, 머리는 뜨거우며, 봄가을에는 살고 겨울여름에는 죽는다.
老人脈微,陽羸陰強者生;脈焱大加息 【 一作如急】 者死。
노인의 맥이 미약하나 양이 허약하고 음이 강하면 살고, 맥이 불같이 크고 빨라지면서 조급해지면 죽는다.
陰弱陽強,脈至而代,奇 【 一作寄】 月而死。
음이 약하고 양이 강하며, 맥이 이르러 대맥이 나타나면 기이한 달에 죽는다.
尺脈濇而堅,爲血實氣虛也。
尺脈이 떫고 단단하면, 이는 혈실기허(血實氣虛)이다.
其發病,腹痛逆滿,氣上行,此爲婦人胞中絕傷有惡血,久成結瘕得病,以冬時黍穄赤而死。
그 병이 발작하면, 배가 아프고, 기운이 거슬러 차며, 기가 위로 올라간다. 이는 부인의 포중(胞中)이 손상되어 나쁜 피가 있고, 오래되어 결가(結瘕)를 이루어 병이 되며, 겨울철에 기장과 메기장이 붉을 때 죽는다.
尺脈細而微者,血氣俱不足。
척맥이 가늘고 약한 것은 혈기(血氣)가 모두 부족한 것이다.
細而來有力者,是谷氣不充,病得節輒動,棗葉生而死,此病秋時得之。
가늘면서 박동이 힘 있는 것은 곡기(谷氣)가 충실하지 못한 것이며, 병이 절기에 따라 곧 발동하고, 대추나무 잎이 나면 죽는데, 이 병은 가을철에 얻은 것이다.
左手寸口脈偏動,乍大乍小不齊,從寸口至關、關至尺三部之位,處處動搖,各異不同,其人病,仲夏得之,此脈桃花 【 一作葉】 落而死。
왼손 촌구의 맥이 치우쳐 움직이며, 갑자기 크고 작기가 고르지 않고, 촌구에서 관까지, 관에서 척까지 세 부위의 자리가 곳곳마다 동요하여 각각 달라 같지 않으며, 그 사람이 병들어 중하(仲夏)에 이 맥을 얻으면 이 맥은 복숭아꽃(혹은 잎)이 떨어질 때 죽는다.
右手寸口脈偏沉伏,乍小乍大,朝來浮大,暮夜沉伏。
오른쪽 수구맥이 치우쳐 침복하고, 갑자기 작아졌다 커졌다 하며, 아침에는 부대하게 오고, 저녁에는 침복하다.
浮大即太過,上出魚際;沉伏即下,不至關中,往來無常,時時復來者,榆葉 【 一作英】 枯落而死。
부대하면 즉 태과하여 위로 어제까지 나가고, 침복하면 즉 아래로 내려가 관중에 이르지 못하며, 왕래가 무상하여 때때로 다시 오는 것은 느릅나무 잎이 시들어 떨어져 죽는 것과 같다.
右手尺部脈三十動一止,有頃,更還二十動一止,乍動乍疏,連連相因,不與息數相應,其人雖食谷,猶不愈,蘩草生而死。
오른손 척부의 맥이 서른 번 뛰다가 한 번 멈추고, 잠시 후 다시 스무 번 뛰다가 한 번 멈추며, 갑자기 빨라졌다 느려졌다 하면서 연달아 이어져 호흡 수와 맞지 않는다. 그 사람이 비록 곡식을 먹더라도 낫지 않고, 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죽는다.
左手尺部脈四十動而一止,止而復來,來逆如循直木,如循張弓弦,絚絚然如兩人共引一索,至立冬死。 【 《千金》作至立春而死。】
왼손 척부 맥이 마흔 번 뛰고 한 번 멈추며, 멈췄다가 다시 오는데, 오는 것이 거슬러 마치 곧은 나무를 더듬는 듯하고, 활시위를 당긴 듯하며, 팽팽하게 마치 두 사람이 함께 한 줄을 당기는 듯하다. 입동에 죽는다. 【《천금》에는 입춘에 죽는다고 되어 있다.】
診三部脈虛實決死生第三十二
진단 삼부맥 허실 결사생 제32
三部脈調而和者死。
세 부위의 맥이 조화롭고 화평한 자는 죽는다.
三部脈廢者生。
삼부맥이 끊어진 자는 살아난다.
三部脈虛,其人長病得之死;
삼부맥이 허한데, 그 사람이 오랜 병을 앓다가 이 맥을 얻으면 죽는다.
虛而濇,長病亦死;
허하면서 삽한 맥은 오랜 병에도 죽는다.
虛而滑亦死;
허하면서 활한 맥도 죽는다.
虛而緩亦死;
허하면서 완만한 맥도 죽는다.
虛而弦急癲病亦死。
허하면서 현급한 맥은 전병에도 죽는다.
三部脈實而大,長病得之死;
세 부위의 맥이 실(實)하고 큰데, 오래된 병에 이 맥을 얻으면 죽는다.
實而滑,長病得之生;
맥이 실하고 활(滑)하면, 오래된 병에 이 맥을 얻으면 산다.
卒病得之死;
갑자기 생긴 병에 이 맥을 얻으면 죽는다.
實而緩亦生;
맥이 실하고 완(緩)하여도 산다.
實而緊亦生;
맥이 실하고 긴(緊)하여도 산다.
實而緊急癲癎可治。
맥이 실하고 긴급한 것은 전간(癲癎)이면 치료할 수 있다.
三部脈強,非稱其人,病便死。
삼부맥이 강하면서 그 사람의 체질에 맞지 않으면, 병이 들면 바로 죽는다.
三部脈羸,非其人 【 一作脈】 得之死。
삼부맥이 약해지면, 그 사람에게 맞지 않은 맥을 얻으면 죽는다.
三部脈粗,長病得之死,卒病得之生。
세 부위의 맥이 거칠면, 오래된 병에 걸린 사람이 이를 얻으면 죽고, 갑작스러운 병에 걸린 사람이 이를 얻으면 산다.
三部脈細而軟,長病得之生
세 부위의 맥이 가늘고 부드러우며, 오래된 병에 이러한 맥이 나타나면 살아난다.
細而數亦生
가늘고 빠른 맥도 살아난다.
微而緊亦生
미세하고 긴박한 맥도 살아난다.
三部脈大而數,長病得之生,卒病得之死。
세 부위의 맥이 크고 빠르면, 오래된 병에 걸린 사람에게서는 살고, 갑작스러운 병에 걸린 사람에게서는 죽는다.
三部脈微而伏,長病得之死。
삼부맥이 미세하면서 복맥(伏脈)인데, 오래된 병에서 이러한 맥이 나타나면 죽는다.
三部脈軟 【 一作濡】 長病得之不治自愈,治之死;卒病得之生。
三部脈軟 【一說濡】 長病에 이 맥을 얻으면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고, 치료하면 죽는다;갑자기 생긴 병에 이 맥을 얻으면 산다.
三部脈浮而結,長病得之死;
세 부위의 맥이 뜨면서 막히면, 오래된 병에 걸린 사람이 이 맥을 얻으면 죽는다.
浮而滑,長病亦死;
뜨면서 미끄러우면, 오래된 병도 죽는다.
浮而數,長病風得之生;
뜨면서 빠르면, 오래된 병 중 풍병을 얻은 사람은 살고,
卒病得之死。
갑자기 생긴 병을 얻은 사람은 죽는다.
三部脈芤,長病得之生,卒病得之死。
三部脈이 결여된 것 같은데, 오래된 병에 이러한 맥이 나타나면 살 수 있고, 갑자기 생긴 병에 이러한 맥이 나타나면 죽는다.
三部脈弦而數,長病得之生,卒病得之死。
세 부위의 맥이 현하고 삭한 것은, 오래된 병에 나타나면 살고, 갑자기 생긴 병에 나타나면 죽는다.
三部脈革,長病得之死,卒病得之生。
세 부위의 맥이 혁맥(革脈)이면, 오래된 병에 걸렸을 때는 죽고, 갑작스러운 병에 걸렸을 때는 살아난다.
三部脈堅而數,如銀釵股,蠱毒病必死;數而軟,蠱毒病得之生。
三部脈(寸關尺)이 단단하고 빠르며, 은비녀 같으면, 독충에 중독된 병은 반드시 죽는다. 빠르지만 부드러우면, 독충에 중독된 병은 살 수 있다.
三部脈潎潎如羹上肥,長病得之死,卒病得之生。
삼부맥이 펄럭이며 마치 국 위의 기름처럼 부유하면, 오래된 병에서 얻으면 죽고, 갑작스러운 병에서 얻으면 산다.
三部脈連連如蜘蛛絲,長病得之死,卒病得之生。
세 부위(寸·關·尺)의 맥이 이어지면서 거미줄처럼 가늘고, 오래된 병에 이 맥이 나타나면 죽고, 갑작스러운 병에 이 맥이 나타나면 산다.
三部脈如霹靂,長病得之死,三十日死。
세 부위의 맥이 벼락과 같으면, 오래된 병에서 이런 맥이 나타나면 죽고, 30일 안에 죽는다.
三部脈如弓弦,長病得之死。
세 부위의 맥이 활시위와 같으면, 오래된 병에 얻으면 죽는다.
三部脈累累如貫珠,長病得之死。
세 부위의 맥이 주렁주렁 엮인 구슬과 같으면, 오래 앓은 병에서 이런 맥이 나타나면 죽는다.
三部脈如水淹然流,長病不治自愈,治之反死。 【 一雲:如水淹者,長病七十日死;如水不流者,長病不治自愈。】
삼부맥이 마치 물에 잠긴 듯 흐르면, 오래된 병은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고, 치료하면 오히려 죽는다. 【 한 이르길: 물에 잠긴 듯한 맥은 오래된 병이 칠십 일에 죽고; 물이 흐르지 않는 듯한 맥은 오래된 병이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다.】
三部脈如屋漏,長病十日死。 【 《千金》雲十四日死。】
삼부맥이 지붕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듯 끊어지며 느린 것은, 오래 앓은 병이면 열흘 만에 죽는다. 【《천금》에서는 열나흘 만에 죽는다고 한다.】
三部脈如雀啄,長病七日死。
삼부맥이 참새가 쪼는 듯하면, 오래된 병은 7일 만에 죽는다.
三部脈如釜中湯沸,朝得暮死,夜半得日中死,日中得夜半死。
세 부위의 맥이 가마솥의 물이 끓는 듯하면, 아침에 얻으면 저녁에 죽고, 한밤중에 얻으면 낮에 죽으며, 낮에 얻으면 한밤중에 죽는다.
三部脈急切,腹間病,又婉轉腹痛,針上下差。
삼부맥이 급하게 박동하며, 복부에 병이 있고, 또한 배가 꼬이는 듯 아프면, 침으로 상하를 치료하면 낫는다.
平姙娠分別男女將產脈證第三十三
평임신분별남녀장산맥증 제삼십삼
脈平而虛者,乳子法也。
맥이 평온하고 허하면, 유산(乳子)하는 법입니다.
經雲:陰搏陽別,謂之有子。
경서에 이르길: 음이 양을 이기고 양이 분리되면, 임신이라고 합니다.
此是血氣和調,陽施陰化也。
이것은 혈기가 조화롭게 되고, 양이 베풀고 음이 변화함입니다.
診其手少陰脈動甚者,姙子也。
그 수소음맥이 매우 동하는 진찰하면, 임신입니다.
少陰心脈也,心主血脈。
소음은 심맥이고, 심은 혈맥을 주관합니다.
又腎名胞門子戶。
또 신은 포문자호라 이름합니다.
尺中腎脈也,尺中之脈按之不絕,法姙娠也。
척중의 신맥에서, 척중의 맥을 누르면 끊이지 않으면, 임신의 법입니다.
三部脈沉浮正等,按之無絕者,有娠也。
삼부맥이 침과 부가 바르게 같고, 눌러도 끊김이 없으면, 임신이 있습니다.
姙娠初時,寸微小,呼吸五至,三月而尺數也。
임신 초기에는 촌맥이 약간 작고, 호흡에 다섯 번 뛰며, 석 달이 되면 척맥이 삽니다.
脈滑疾,重以手按之散者,胎已三月也。
맥이 활하고 빠르며, 손으로 세게 누르면 흩어지는 것은, 태아가 이미 석 달입니다.
脈重手按之不散,但疾不滑者,五月也。
맥을 손으로 세게 눌러도 흩어지지 않고, 다만 빠르고 활하지 않음은, 다섯 달입니다.
婦人姙娠四月,欲知男女法:
부인이 임신 넉 달에, 남녀를 알고자 하는 방법:
左疾爲男,右疾爲女,俱疾爲生二子。
왼쪽이 빠르면 아들이고, 오른쪽이 빠르면 딸이며, 모두 빠르면 두 아이를 낳습니다.
又法:得太陰脈爲男;得太陽脈爲女。
또 다른 방법:태음맥이 잡히면 남자이고;태양맥이 잡히면 여자이다.
太陰脈沉,太陽脈浮。
태음맥은 침(沉)하고,태양맥은 부(浮)하다.
又法:左手沉實爲男;右手浮大爲女。左右手俱沉實,猥生二男;左右手俱浮大,猥生二女。
또 다른 방법: 왼손이 침실하면 남자이고, 오른손이 부대하면 여자이다. 왼손과 오른손 모두 침실하면 두 명의 남자를 낳고, 왼손과 오른손 모두 부대하면 두 명의 여자를 낳는다.
又法:尺脈左偏大爲男,右偏大爲女;左右俱大,產二子。大者如實狀。
또 다른 방법: 척맥(尺脈)이 왼쪽이 치우쳐 크면 아들이고, 오른쪽이 치우쳐 크면 딸이며, 좌우 모두 크면 두 아이를 낳는다. 큰 것은 실한 상태와 같다.
又法:左右尺俱浮爲產二男,不爾則女作男生;
또 다른 방법: 좌우의 척맥이 모두 부(浮)하면 두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여자가 남자로 태어난다.
左右尺俱沉爲產二女,不爾則男作女生也。
좌우의 척맥이 모두 침(沉)하면 두 딸을 낳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남자가 여자로 태어난다.
婦人懷娠離經,其脈浮。
부인이 임신하여 맥이 경맥을 벗어나면 그 맥이 뜨다.
設腹痛引腰脊,爲今欲生也。
만약 배가 아프고 허리와 등까지 당기면, 지금 곧 해산하려는 것이다.
但離經者不病也。
다만 경맥을 벗어난 것은 병이 아니다.
又法:婦人慾生,其脈離經,夜半覺,日中則生也。
또 다른 방법: 부인이 해산하려 할 때, 그 맥이 경맥을 떠나며, 한밤중에 느끼면 한낮에 낳는다.
平姙娠胎動血分水分吐下腹痛證第三十四
평소 임신 중 태동, 혈분, 수분, 토하, 복통에 대한 증상 第三十四
婦人懷娠三月而渴,其脈反遲者,欲爲水分;復腹痛者必墮胎。
여자가 임신 3개월에 갈증이 나고 맥이 도리어 지체한 것은 수분(水分)이 되려는 것이며, 또 배가 아프면 반드시 유산한다.
脈浮汗出者必閉,其脈數者必發癰膿。
맥이 뜨고 땀이 나는 경우 반드시 변비가 있고, 그 맥이 빠른 경우 반드시 옹저와 농이 발생한다.
五月六月脈數者必向壞,脈緊者必胞漏,脈遲者必腹滿而喘,脈浮者必水壞爲腫。
오월 유월에 맥이 빠른 자는 반드시 병이 나빠지고, 맥이 긴한 자는 반드시 포루가 생기며, 맥이 지완한 자는 반드시 복만과 천식이 있고, 맥이 부한 자는 반드시 수습으로 인해 붓는다.
問曰:有一婦人,年二十所,其脈浮數,發熱嘔欬持下利,不欲食,脈復浮,經水絕。何也?
問:한 부인이 있는데, 나이가 스무 살쯤 되었습니다. 그 맥이 부삭(浮數)하고, 열이 나며 구토하고 기침을 하며 설사를 동반하고, 음식을 먹고 싶어 하지 않으며, 맥이 다시 부(浮)하고, 경수가 끊어졌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師曰:法當有娠。何以故?此虛家,法當微弱而反浮數,此爲戴陽。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법으로는 응당 임신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이 허한 체질인데, 법으로는 미약(微弱)해야 하는데 도리어 부삭(浮數)하니, 이는 대양(戴陽)입니다.
陰陽和合,法當有娠,到立秋熱當自去。何以知然?
음양이 화합하면 법으로는 응당 임신이 있습니다. 입추(立秋)에 이르러 열이 저절로 사라질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을 아는가?
數則爲熱,熱者是火。火是木之子,死於未。
삭(數)은 곧 열이고, 열은 곧 불입니다. 불은 목(木)의 자식인데, 미(未)에서 죽습니다.
未爲六月,位土王,火休廢,陰氣生。
미(未)는 6월로서, 위치가 토(土)가 왕성하고 불은 쉬고 폐하며, 음기가 생깁니다.
秋節氣至,火氣當罷,熱自除去,其病即愈。
가을 절기가 이르면 화기(火氣)가 마땅히 그치고, 열이 저절로 제거되어 그 병이 곧 낫습니다.
師曰:乳後三月有所見,後三月來脈無所見,此便是。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젖을 뗀 후 석 달이 지나서 볼 것이 있고, 그 후 석 달이 지나서 맥에 볼 것이 없으면, 이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軀有兒者護之,恐病利也。何以故?
몸에 아이가 있는 사람은 보호해야 하니, 병이 설사할까 두렵습니다. 왜냐하면?
懷娠陽氣內養,乳中虛冷,故令兒利。
임신하면 양기가 안에서 기르고, 젖 속이 허냉(虛冷)하므로 아이로 하여금 설사하게 합니다.
婦人懷娠六月七月,脈弦發熱,其胎踰腹,腹痛惡寒。
부인이 임신 6, 7개월에 맥이 현(弦)하고 열이 나며, 태가 배를 넘고 배가 아프며 추위를 싫어한다.
寒者,小腹如扇之狀。
추위를 타는 것은, 아랫배가 부채로 부치는 듯한 상태이다.
所以然者,子髒閉故也。
그렇게 되는 이유는, 자궁이 닫혀 있기 때문이다.
當以附子湯溫其髒。
마땅히 부자탕으로 그 자궁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婦人姙娠七月,脈實大牢強者生,沉細者死。
부인이 임신한 지 일곱 달이 되었을 때, 맥이 실대뢰강하면 살고, 침세하면 죽는다.
婦人姙娠八月,脈實大牢強,弦緊者生,沉細者死。
부인이 임신 8개월에 맥이 실대뢰강하고 현긴한 자는 살고, 침세한 자는 죽는다.
師曰:寸口脈洪而濇,洪則爲氣,濇則爲血。氣動丹田,其形即溫。濇在於下,胎冷若冰。陽氣胎活,陰氣必終。欲別陰陽,其下必殭。假令陽終,蓄然若杯。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촌구의 맥이 홍(洪)하고 삽(濇)한데, 홍하면 기(氣)가 되고 삽하면 혈(血)이 된다. 기(氣)가 단전(丹田)에서 움직이면 그 형체가 곧 따뜻해진다. 삽(濇)함이 아래에 있으면 태아가 얼음처럼 차갑다. 양기(陽氣)가 태아를 살리면 음기(陰氣)는 반드시 끝난다. 음양(陰陽)을 구별하려면 그 아래가 반드시 굳어져야 한다. 만약 양(陽)이 끝나면 갑자기 술잔처럼 된다.
問曰:婦人姙娠病,師脈之,何以知此婦人雙胎,其一獨死,其一獨生?而爲下其死者其病即愈,然後竟免軀,其脈何類?何以別之?
질문: 부인이 임신 중 병이 들었을 때, 선생님께서 맥을 보시고 어떻게 이 부인이 쌍둥이를 임신했으며 그중 하나는 죽고 하나는 살아 있는 것을 아셨습니까? 그리고 죽은 태아를 내려보내자 병이 곧 나았고, 그 후에야 면역되었는데, 그 맥은 어떤 종류입니까? 어떻게 구별합니까?
師曰:寸口脈,衛氣平調,榮氣和暢,陽施陰化,精盛有餘,陰陽俱盛,故成雙軀。
선생이 말하기를: 촌구맥(寸口脈)이 위기(衛氣)가 평조롭고 영기(榮氣)가 화창하여 양이 베풀고 음이 변화하여 정(精)이 성하고 여유가 있으며 음양이 모두 왕성하기 때문에 쌍둥이가 된다.
今少陰微緊,血即濁凝,經養不周,胎則偏夭,少腹冷滿,膝臏疼痛,腰重起難,此爲血理,若不早去,害母失胎。
지금 소음맥(少陰脈)이 미세하게 긴(緊)하면 혈이 즉시 탁해져 응고되고 경맥의 영양이 두루 미치지 못하여 태아가 치우쳐 일찍 죽으며, 소복이 냉하고 창만하며 슬개골이 아프고 허리가 무거워 일어나기 어려우니, 이것이 혈병(血病)의 이치이다. 만약 일찍 제거하지 않으면 어머니를 해치고 태아를 잃는다.
問曰:婦人病,經水斷一二月而反經來,今脈反微濇,何也?
질문: 부인이 병들어, 월경이 한두 달 끊겼다가 도리어 월경이 나왔는데, 지금 맥이 도리어 미삽(微濇)합니다. 어째서입니까?
師曰:此前月中若當下利,故令妨經;利止,月經當自下。此非軀也。
스승이 말씀하시길: 이전 달에 만약 이질(下利)을 앓았으면, 그로 인해 월경을 방해한 것입니다. 이질이 멈추면, 월경이 마땅히 저절로 내려올 것입니다. 이것은 태아(軀)가 아닙니다.
婦人經自斷而有軀,其脈反弦。恐其後必大下,不成軀也。
婦人이 月經이 저절로 끊기고 妊娠하였는데, 그 脈이 도리어 弦하다. 걱정되니 그 후에 반드시 크게 下血하여 胎兒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脈來近去遠,故曰反。
맥이 올 때 가깝고 갈 때 멀다. 그러므로 반(反)이라고 한다.
以爲有軀而反斷,此爲有陽無陰故也。
형체가 있는 것으로 여기면서 오히려 끊어지니, 이는 양만 있고 음이 없기 때문이다.
婦人經月下,但爲微少,師脈之,反言有軀,其後審然。其脈何類?何以別之?師曰:寸口脈陰陽俱平,榮衛調和,按之滑,浮之則輕。陽明少陰,各如經法。身反灑淅,不欲食飲。頭痛心亂,嘔噦欲吐。呼則微數,吸則不驚。陽多氣溢,陰滑氣盛。滑則多實,六經養成。所以月見,陰見陽精。汁凝胞散,散者損墮。設復陽盛,雙姙二胎。今陽不足,故令激經也。
부인이 월경이 나오는데 아주 적고, 의사가 맥을 보았더니 도리어 임신했다고 말하였고, 이후에 확인되었다. 그 맥은 어떤 종류인가? 어떻게 구별하는가? 의사가 말하기를: 촌구맥이 음양이 모두 평탄하고, 영위가 조화로우며, 누르면 활하고, 뜨면 가볍다. 양명과 소음이 각각 경법에 맞다. 몸이 오히려 오싹오싹 추워하고, 음식을 먹고 마시려 하지 않는다. 두통하고 마음이 혼란하며, 구역질하고 토하려 한다. 내쉬면 약간 빠르고, 들이쉬면 놀라지 않는다. 양이 많으면 기가 넘치고, 음이 활하면 기가 성하다. 활하면 실증이 많고, 육경이 기르고 이룬다. 월경이 보이는 이유는 음이 양의 정을 보기 때문이다. 진액이 응고되고 포(胞)가 흩어지며, 흩어지면 손상되어 떨어진다. 만약 다시 양이 성하면 쌍태아를 임신한다. 지금 양이 부족하므로 경혈이 자극되어 월경이 나오게 하는 것이다.
師曰:有一婦人來診 【 一作脈,】 自道經斷不來。
선생이 말하기를, 어떤 부인이 진찰을 받으러 와서 스스로 월경이 끊기고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師言一月爲衃,二月爲血,三月爲居經,是定作軀也,或爲血積。
선생이 말하기를, 한 달이면 어혈이 되고, 두 달이면 피가 되며, 석 달이면 경수가 머무는 것이니, 이는 분명 임신한 것이거나 혹은 혈적(血積)이다.
譬如雞乳子,熱者爲祿,寒者多濁。
비유하자면 닭이 알을 품는 것과 같아서, 따뜻하면 새끼가 되고 차면 탁해진다.
且當須後月復來。
또한 마땅히 다음 달에 다시 와야 한다.
經當入月幾日來。
월경이 들어올 달의 며칠에 오는가?
假令以七日所來,因言且須後月十日所來相間。
만약 7일에 온다면, 다음 달 10일쯤에 올 것으로 말하고 서로 간격을 둔다.
設其主復來者,因脈之,脈反沉而濇。
만약 그 주인이 다시 오면, 곧 맥을 보니 맥이 도리어 침(沉)하고 삽(澁)하다.
因問曾經半生。若漏下亡血者,定爲有軀。
이에 묻기를, 일찍이 반산(半産)한 적이 있는가? 만약 누하(漏下)나 망혈(亡血)이 있었다면 반드시 임신한 것이다.
其人言實有是。宜當護之。
그 사람이 말하기를, 실제로 그러하다. 마땅히 보호해야 한다.
今經微弱,恐復不安,設言當奈何?當爲合藥治之。
지금 월경맥이 미약하니, 다시 불안해질까 두렵다. 만약 말한다면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마땅히 약을 합하여 치료해야 한다.
師曰:脈婦人得平脈,陰脈小弱,其人渴不能食,無寒熱,名爲軀,桂枝主之。
선생이 말하기를, 부인의 맥이 평맥을 얻고, 음맥이 약하며, 그 사람이 갈증이 나서 먹지 못하고, 한열이 없으면, 이를 임신이라 하며, 계지탕으로 치료한다.
法六十日當有娠。
법으로 60일이면 임신이 되어야 한다.
設有醫治逆者,卻一月加吐下者,則絕之,方在傷寒中。
만약 의사가 잘못 치료하여, 한 달이 지나 구토와 설사가 더해지면, 임신이 중단된다. 그 처방은 상한론에 있다.
婦人脈平而虛者,乳子法也。
부인의 맥이 평하고 허한 것은 젖을 먹이는 법이다.
平而微者,實奄續法也。
평하고 미세한 것은 실하면서 갑자기 이어지는 법이다.
而反微濇,其人不亡血,下利而反甚,其脈虛,但坐乳大兒及乳小兒,此自其常,不能令甚虛竭,病與亡血虛等,必眩冒而短氣也。
도리어 미세하고 삽삽한데, 그 사람이 혈을 잃지 않고, 하리가 도리어 심하며, 그 맥이 허하되, 다만 큰 아이와 작은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것에 기인한 것이니, 이는 스스로 그런 상례라서 심하게 허탈하게 할 수 없는데, 병이 혈을 잃고 허한 것과 같으면 반드시 현모(어지러움)와 단기(숨가쁨)가 있을 것이다.
師曰:有一婦人好裝衣來診,而得脈濇,因問曾乳子下利,乃當得此脈耳。
선생이 말하기를: 어떤 부인이 옷을 잘 차려입고 와서 진찰을 받았는데, 맥이 삽(濇)하게 나타났다. 이에 물으니, 아이를 젖먹인 적이 있고 설사했다 하니, 그래서 이 맥이 나타난 것이다.
曾半生漏下者,可。
일찍이 유산하여 출혈이 있던 자라면, 괜찮다.
設不者,經斷三月六月,設乳子漏下可爲奄續,斷小兒勿乳,須利止,復來相問脈之。
만약 그렇지 않다면, 월경이 끊긴 지 석 달 또는 여섯 달이 되었을 것이다. 만약 아이를 젖먹여서 하혈(漏下)이 있다면, 그것은 간신히 이어지는 것이다. 아이를 떼고 젖을 먹이지 말아야 하며, 설사가 멎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와서 맥을 물어보아야 한다.
師曰:寸口脈微遲,尺微於寸,寸遲爲寒,在上焦,但當吐耳。今尺反虛,復爲強下之,如此發胷滿而痛者,必吐血。少腹痛,腰脊痛者,必下血。
스승이 말하기를: "寸口脈이 미세하고 늦으며, 尺脈이 寸脈보다 미세하고, 寸脈이 늦은 것은 寒이 上焦에 있는 것이니, 마땅히 토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尺脈이 도리어 허하고, 다시 억지로 하법을 써서 아래로 내리면, 이렇게 하여 가슴이 그득하고 아픈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토혈한다. 아랫배가 아프고 허리와 등뼈가 아프면 반드시 하혈한다."
師曰:寸口脈微而弱,氣血俱虛,若下血嘔吐汗出者,可;不者,趺陽脈微而弱。春以胃氣爲本,吐利者,可。不者,此爲水氣,其腹必滿,小便則難。
스승이 말하기를: "寸口脈이 미세하고 약하면 氣血이 모두 허한 것이다. 만약 하혈, 구토, 땀흘림이 있으면 좋다. 그렇지 않으면 趺陽脈이 미세하고 약하다. 봄에는 胃氣를 근본으로 하므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은 좋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은 水氣이니, 그 배가 반드시 그득하고 오줌누기가 어렵다."
師曰:寸口脈沉而遲,沉則以水,遲則爲寒;寒水相搏,趺陽脈伏。水谷不化,脾氣衰則鶩溏,胃氣衰則身體腫。少陽脈卑,少陰脈細,男子則小便不利,婦人則經水不通。經爲血,血不利則爲水,名曰血分。 【 一作水分。】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촌구맥이 침하고 지한데, 침한 것은 수(水)를 나타내고 지한 것은 한(寒)을 나타내니, 한과 수가 서로 싸우면 부양맥이 복(伏)한다. 수곡(水穀)이 소화되지 않고 비기(脾氣)가 쇠하면 오리 배설물 같은 설사(鶩溏)가 생기고, 위기(胃氣)가 쇠하면 몸이 붓는다. 소양맥이 나약하고 소음맥이 세(細)하며, 남자라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여자라면 월경이 통하지 않는다. 경(經)은 혈(血)이니, 혈(血)이 잘 통하지 않으면 수(水)가 되니, 이름하여 혈분(血分)이라고 한다. 【한편으로는 수분(水分)이라고 한다.】
師曰:寸口脈沉而數,數則爲出,沉則爲入。出則爲陽實,入則爲陰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촌구맥이 침(沉)하고 삭(數)한데, 삭한 것은 곧 나가는 것이고, 침한 것은 곧 들어오는 것이다. 나가는 것은 곧 양실(陽實)이고, 들어오는 것은 곧 음결(陰結)이다.
趺陽脈微而弦,微則無胃氣,弦則不得息。
부양맥이 미(微)하고 현(弦)한데, 미한 것은 곧 위기(胃氣)가 없음이고, 현한 것은 곧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함이다.
少陰脈沉而滑,沉則爲在裏,滑則爲實,沉滑相搏,血結胞門,其髒不瀉,經絡不通,名曰血分。
소음맥이 침(沉)하고 활(滑)한데, 침한 것은 곧 속(裏)에 있고, 활한 것은 곧 실(實)이며, 침과 활이 서로 부딪쳐 혈이 포문(胞門)에 결체되고, 그 장부가 설사하지 않으며, 경락이 통하지 않으니, 이름하여 혈분(血分)이라 한다.
脈濡而弱,弱反在關,濡反在巔。
맥이 유(濡)하고 약(弱)한데, 약맥은 도리어 관(關)에 있고 유맥은 도리어 정(巔)에 있다.
遲在上,緊在下。
지맥(遲脈)은 위에 있고 긴맥(緊脈)은 아래에 있다.
遲則爲寒,名曰渾陽。
지맥은 한(寒)을 의미하며, 이름하여 혼양(渾陽)이라 한다.
濁則溼,名曰霧。
탁(濁)은 습(濕)을 의미하며, 이름하여 무(霧)라 한다.
緊則陰氣慄,脈反濡弱。
긴맥은 음기(陰氣)가 떨리는 것이며, 맥이 도리어 유약(濡弱)하다.
濡則中溼,弱則中寒,寒溼相搏,名曰痹。
유맥은 속에 습이 있고, 약맥은 속에 한이 있으며, 한과 습이 서로 부딪쳐 이름하여 비(痹)라 한다.
腰脊骨節苦煩,肌爲不仁。
허리와 척추, 뼈 마디가 괴롭고 번거로우며, 살이 불인(不仁)하다.
此當爲痹,而反懷軀。
이것이 마땅히 비(痹)가 되어야 하는데, 도리어 임신하였다.
遲歸經,體重以下腳爲胕腫,按之沒指,腰冷不仁,此爲水懷。
지맥이 경맥으로 돌아가고, 몸이 무겁고 아래로 발이 부종(胕腫)되어 누르면 손가락이 빠지며, 허리가 차고 불인한데, 이것이 수태(水懷)이다.
喘則倚息,小便不通。
숨이 차서 기대어 숨 쉬고, 소변이 통하지 않는다.
緊脈爲嘔,血氣無餘,此爲水分。
긴맥은 구토를 의미하며, 혈기가 남음이 없으니, 이것이 수분(水分)이다.
榮衛乖亡,此爲非軀。
영위(榮衛)가 어그러져 없어지니, 이것은 태아가 아니다.
平帶下絕產無子亡血居經脈證第三十五
평대하절산무자망혈거경맥증 제삼십오
師曰:婦人帶下,六極之病,脈浮則爲腸鳴腹滿;緊則爲腹中痛;數則爲陰中有痛,則生瘡;弦則陰疼掣痛。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부인대하(婦人帶下)와 육극(六極)의 병은, 맥이 부(浮)하면 장명복만(腸鳴腹滿)이 되고, 긴(緊)하면 복중통(腹中痛)이 되고, 삭(數)하면 음중유통(陰中有痛)이 되어 창(瘡)이 생기고, 현(弦)하면 음가철통(陰疼掣痛)이 된다.
師曰:帶下有三門,一曰胞門,二曰龍門,三曰玉門。已產屬胞門,未產屬龍門,未嫁女屬玉門。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대하증에는 세 가지 문이 있는데, 첫째를 포문이라 하고, 둘째를 용문이라 하며, 셋째를 옥문이라 한다. 이미 출산한 여성은 포문에 속하고, 출산하지 않은 여성은 용문에 속하며, 결혼하지 않은 여자는 옥문에 속한다.
問曰:有一婦人年五十所,病但苦背痛,時時腹中痛,少食多厭,喜(月真)脹,其脈陽微,關尺小緊,形脈不相應,願知所說?
묻길: 어떤 부인이 나이 쉰 살쯤에, 병이 오직 등이 아프고, 때때로 배 속이 아프며, 적게 먹고 많이 싫어하며, 창만(더부룩하고 배가 부른 것)을 좋아하고, 그 맥이 양맥(寸)은 미약하고 관맥과 척맥은 약간 긴박하며, 형(몸)과 맥이 서로 응하지 않는데, 그 설명을 알고자 합니다?
師曰:當問病者飲食何如?
스승이 말씀하길: 마땅히 병자의 음식 섭취가 어떠한지 물어야 한다.
假令病者言,我不欲飲食,聞谷氣臭者,病乃在上焦;
만약 병자가 말하기를, '나는 음식을 먹고 싶지 않고, 곡식 냄새를 맡으면 구역질이 난다'고 하면, 병이 바로 상초에 있는 것이다.
假令病者言,我少多爲欲食,不食亦可,病爲在中焦;
만약 병자가 말하기를, '나는 조금 먹고 싶기도 하고, 먹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면, 병이 중초에 있는 것이다.
假令病者言,我自飲食如故,病爲在下焦,爲病屬帶下,當以帶下治之。
만약 병자가 말하기를, '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예전과 같다'고 하면, 병이 하초에 있고, 병이 대하 증에 속하니, 마땅히 대하로 치료해야 한다.
婦人帶下脈浮,惡寒漏下者,不治。
부인대하가 맥이 부(浮)하고 오한(惡寒)이 있으며 누하(漏下)가 있는 것은 치료할 수 없다.
師曰:脈微弱而濇,年少得此爲無子,中年得此爲絕產。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맥이 미약하고 삽한 것이, 젊은 나이에 이와 같으면 아들을 얻지 못하고, 중년에 이와 같으면 생산이 끊긴다.
師曰:少陰脈浮而緊,緊則疝瘕腹中痛,半產而上傷,去則亡血,絕產惡寒。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소음맥이 뜨고 긴박한데, 긴박하면 산가와 나력으로 배 속이 아프고, 유산하여 위로 상하며, 배출되면 혈액을 잃고, 생산이 끊기며 오한이 든다.
師曰:肥人脈細,胞有寒,故令少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살찐 사람의 맥이 가늘면, 자궁에 한사(寒邪)가 있어서 아이를 적게 낳게 한다.
其色黃者,胷上有寒。
그 얼굴색이 누런 사람은, 가슴 위에 한사가 있다.
師曰:寸口脈微而濇,微則衛氣不足,濇則血氣無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촌구맥이 미세(微)하고 삽(濇)한데, 미세하면 위기(衛氣)가 부족한 것이고, 삽하면 혈기(血氣)가 남음이 없는 것이다.
衛不足,其息短,其形燥;血不足,其形逆。
위기가 부족하면 그 숨이 짧고 그 형체가 건조하며, 혈이 부족하면 그 형체가 거스른다.
榮衛俱虛,言語謬誤。
영기(榮氣)와 위기가 모두 허하면 언어가 잘못된다.
趺陽脈浮而濇,濇則胃氣虛,虛則短氣咽燥而口苦,胃氣濇則失液。
부양맥(趺陽脈)이 부(浮)하고 삽(濇)한데, 삽하면 위기(胃氣)가 허한 것이고, 허하면 숨이 짧고 목이 마르며 입이 쓰고, 위기가 삽하면 진액을 잃는다.
少陰脈微而遲,微則無精,遲則陰中寒,濇則血不來,此爲居經,三月一來。
소음맥(少陰脈)이 미(微)하고 지(遲)한데, 미하면 정(精)이 없고, 지하면 음중(陰中)이 차며, 삽하면 혈이 오지 않는다. 이것이 거경(居經)이며, 석 달에 한 번 온다.
師曰:脈微血氣俱虛,年少者亡血也。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맥이 미약하고 혈기(血氣)가 모두 허(虛)한 경우, 젊은 이는 혈(血)을 잃은 것이다.
乳子下利爲可;不者此爲居經,三月一來。
젖먹이를 기르거나 설사하는 경우는 괜찮다. 그렇지 않다면 이는 거경(居經, 월경이 멈춤)이며, 석 달에 한 번 온다.
問曰:婦人姙娠三月,師脈之,言此婦人非軀,今月經當下。其脈何類?何以別之?
질문: 부인이 임신 삼 개월째인데, 의사가 맥을 보고 이 부인은 임신이 아니라 지금 월경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맥은 어떤 모양이며, 어떻게 구별합니까?
師曰:寸口脈,衛浮而大,榮反而弱。
의사가 말하기: 촌구맥에 위맥은 뜨고 크며, 영맥은 도리어 약합니다.
浮大則氣強,反弱則少血。
뜨고 크면 기가 강하고, 도리어 약하면 혈이 적습니다.
孤陽獨呼,陰不能吸。
외로운 양이 홀로 부르짖고, 음은 들이쉴 수 없습니다.
二氣不停,衛降榮竭。
두 기가 머물지 못하여, 위는 내려가고 영은 다합니다.
陰爲積寒,陽爲聚熱。
음은 쌓인 한이 되고, 양은 모인 열이 됩니다.
陽盛不潤,經絡不足。
양이 성하여 적셔주지 못하므로, 경락이 부족합니다.
陰虛陽往 【 一作實,】 故令少血。
음이 허하고 양이 가서(한편에서는 실하여) 그러므로 혈을 적게 합니다.
時發灑淅,咽燥汗出。
때때로 오한이 나고, 목이 마르며 땀이 납니다.
或溲稠數,多唾涎沫。
혹은 소변이 진하고 잦으며, 침과 거품을 많이 뱉습니다.
此令重虛,津液漏泄。
이것으로 거듭 허하게 되어, 진액이 새어 나갑니다.
故知非軀,蓄煩滿洫。
그러므로 임신이 아님을 알 수 있으며, 답답하고 가득 차서 혈맥이 막힙니다.
月稟一經,三月一來。
달마다 한 경맥을 받아, 삼 개월에 한 번 옵니다.
陰盛則泄,名曰居經。
음이 성하면 설사하니, 이름하여 거경이라고 합니다.
婦人月經一月再來者
부인의 월경이 한 달에 두 번 오는 경우
經來其脈欲自如常而反微
월경이 올 때 맥이 평상시와 같아야 하는데 도리어 미약하다
不利不汗出者
설사도 없고 땀도 나지 않는 자는
其經二月必來
그 월경이 두 달 만에 반드시 온다
平鬱冒五崩漏下脈證第三十六
울울하고 어지러우며 다섯 가지 붕증과 누하의 맥증을 논함 제삼십육
問曰:婦人病如癲疾鬱冒,一日二十餘發。師脈之,反言帶下,皆如師言。其脈何類?何以別之?
問: 부인이 병들어 간질과 같고 어지럽고 정신이 혼미하여 하루에 스무 번 이상 발작합니다. 선생님께서 맥을 보시고 도리어 대하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모두 선생님의 말씀과 같았습니다. 그 맥은 어떤 종류입니까? 어떻게 구별합니까?
師曰:寸口脈濡而緊,濡則陽氣微,緊則榮中寒。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촌구맥이 부드럽고 긴박한데, 부드러우면 양기가 미약하고, 긴박하면 영분에 한기가 있습니다.
陽微衛氣虛,血竭凝寒,陰陽不和,邪氣舍於榮衛。
양기가 미약하면 위기가 허하고, 혈이 고갈되어 한기가 응결되며, 음양이 조화롭지 못하여 사기가 영위에 머뭅니다.
疾 【 疾一作候】 起年少時,經水來以合房室,移時過度,精感命門開,經下血虛,百脈皆張。
이 병은 젊었을 때 월경 중에 방사를 하여 시간을 옮기며 지나치게 하여, 정이 감응하여 명문이 열리고, 월경으로 혈이 허해져 모든 맥이 긴장됩니다.
中極感陽動,微風激成寒。因虛舍榮衛,冷積于丹田。
중극이 양의 움직임에 감응하고, 미세한 바람이 자극하여 한증이 됩니다. 허함으로 인해 영위에 머물고, 냉기가 단전에 쌓입니다.
發動上衝,奔在胷膈。津液掩口入,涎唾湧溢出。
발동하여 위로 치밀어 가슴과 격막으로 달려갑니다. 진액이 입을 덮고 들어가며, 침과 타액이 솟아 넘쳐 나옵니다.
眩冒狀如厥,氣衝髀裏熱。粗醫名爲癲,灸之因大劇。
어지럽고 정신이 혼미한 모양이 궐증과 같고, 기가 치밀어 넓적다리 안쪽이 뜨겁습니다. 조잡한 의사가 간질이라고 이름하여 뜸을 뜨니 이로 인해 크게 심해집니다.
問曰:婦人病苦,氣上衝胷,眩胃吐涎沫,髀裏氣衝熱。師脈之,不名帶下。其脈何類?何以別之?
묻는다: 부인이 병들어 괴로워하며, 기운이 위로 가슴에 치밀고,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우며 침을 토하고, 넓적다리 안쪽으로 기운이 치밀어 오르며 열이 난다. 선생님께서 맥을 짚으시고, 대하증(帶下)이라 하지 않으셨다. 그 맥은 어떤 종류입니까? 어떻게 구별합니까?
師曰:寸口脈沉而微,沉則衛氣伏,微則榮氣絶。陽伏則爲疹,陰絕則亡血。病當小便不利,津液閉塞。今反小便通,微汗出,沉變爲寒,欬逆嘔沫,其肺成痿,津液竭少,亡血損經絡。因寒爲血厥,手足苦痹,氣從丹田起,上至胷脅。沉寒怫鬱於上,胷中窒塞,氣歷陽部,面翕如醉,形體似肥,此乃浮虛。醫反下之,長針復重虛榮衛,久發眩冒,故知爲血厥也。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다: 촌구맥이 침(沉)하고 미(微)한데, 침하면 위기(衛氣)가 엎드리고, 미하면 영기(榮氣)가 끊긴다. 양(陽)이 엎드리면 진(疹)이 되고, 음(陰)이 끊기면 혈(血)을 잃는다. 병이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진액이 막혀야 하는데, 지금은 도리어 소변이 통하고 미세하게 땀이 나며, 침(沉)이 한(寒)으로 변하여 기침이 나고 거꾸로 숨이 차며 침을 토하고, 폐가 위(痿)가 되어 진액이 고갈되고 혈을 잃어 경락이 손상된다. 한(寒)으로 인하여 혈궐(血厥)이 되어 손발이 저리고 아프며, 기가 단전(丹田)에서 일어나 위로 가슴과 옆구리에 이른다. 침한(沉寒)이 위에 울체되어 가슴 속이 막히고 기가 양부(陽部)를 지나 얼굴이 취한 듯하며 몸이 살찐 듯하나 이는 부허(浮虛)한 것이다. 의사가 도리어 하법(下法)을 쓰고 장침(長針)으로 다시 영위(榮衛)를 허하게 하여 오래도록 현모(眩冒)가 발생하므로, 이로써 혈궐(血厥)인 줄 안다.
師曰:有一婦人來脈反得微濇,法當吐,若下利而言不。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어떤 부인이 와서 맥을 보니 도리어 미삽(微濇)한 맥이 나타났는데, 법으로는 토해야 하나 만약 하리(下利)가 있다면 그렇지 않다.
因言夫人年幾何?夫人年七七四十九,經水當斷,反至今不止,以故致此虛也。
이어서 말씀하셨다: 부인의 나이가 몇인가? 부인의 나이가 칠칠사십구(七七四十九)이므로 경수(經水)가 끊어져야 하는데, 도리어 지금까지 멎지 않으므로 이로 인해 이 허증(虛證)에 이르렀다.
寸口脈弦而大,弦則爲減,大則爲芤。
寸口의 맥이 현(弦)하면서 대(大)한데, 현(弦)하면 곧 감(減)이 되고 대(大)하면 곧 구(芤)가 된다.
減則爲寒,芤則爲虛。
감(減)하면 곧 한(寒)이 되고 구(芤)하면 곧 허(虛)가 된다.
寒虛相搏,脈則爲革。
한(寒)과 허(虛)가 서로 부딪치면 맥이 곧 혁(革)이 된다.
婦人則半產漏下。
부인에게는 곧 반산(半産)이나 누하(漏下)가 생긴다.
旋覆花湯主之。
선복화탕(旋覆花湯)으로 주치한다.
平陰吹陰瘡脫下脈證第三十七
평음취음창탈하맥증(평음과 음창, 탈항, 하리)의 맥증 제삼십칠
師曰:脈得浮緊,法當身軀疼痛。設不痛者,當射。云何因當射?言若腸中痛,腹中鳴,欬者因失便,婦人得此脈者,法當陰吹。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맥이 부긴(浮緊)하게 잡히면, 법상 몸이 아파야 한다. 만약 아프지 않다면, 마땅히 설사(사출)해야 한다. 무엇 때문에 설사해야 하는가? 말하자면 만약 창자 속이 아프고 배에서 끓는 소리가 나며 기침하는 자는 대변을 보게 되고, 부인이 이 맥을 얻으면 법상 음부에서 방귀 같은 소리가 난다.
師曰:寸口脈浮而弱,浮則爲虛,弱則無血。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촌구맥이 부(浮)하면서 약(弱)한데, 부하면 허(虛)하고 약하면 혈(血)이 없다.
浮則短氣,弱則有熱而自汗出。
부하면 숨이 짧고, 약하면 열이 있어 저절로 땀이 난다.
趺陽脈浮而濇,浮則氣滿,濇則有寒。
부양맥이 부(浮)하면서 삽(濇)한데, 부하면 기(氣)가 가득하고 삽하면 한(寒)이 있다.
喜噫吞酸,其氣而下,少腹而寒。
트림을 잘하고 신물을 삼키며, 그 기가 아래로 내려가고 소복(少腹)이 차갑다.
少陰脈弱而微,微則少血,弱則生風,微弱相搏,陰中惡寒,胃氣下泄,吹而正喧。
소음맥이 약(弱)하면서 미(微)한데, 미하면 혈이 적고 약하면 풍(風)이 생기며, 미약(微弱)함이 서로 다투면 음중(陰中)이 심하게 차고 위기(胃氣)가 아래로 새어 나가면서 방귀가 끊이지 않는다.
師曰:胃氣下泄,吹而正喧,此谷氣之實也,膏發導之。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위기가 아래로泄하면, 방귀가 나오면서 소리가 나는데, 이는 곡기가 실한 것이니, 고발(膏發)로 유도하라.
少陰脈滑而數者,陰中則生瘡。
少陰脈이 滑하고 數하면, 음중에 창이 생긴다.
少陰脈數,則氣淋,陰中生瘡。
소음맥이 빠르면 기림이 생기고 음부에 헌데가 생긴다.
少陰脈弦者,白腸必挺核。
少陰脈이 현맥을 나타내면 白腸(직장)이 반드시 핵처럼 돌출된다.
少陰脈浮而動,浮則爲虛,動則爲痛,婦人則脫下。
소음맥이 뜨고(浮) 움직이는데(動), 뜨면 허(虛)가 되고, 움직이면 통증(痛)이 되며, 부인에게는 하혈(脫下)이 나타난다.
平婦人病生死脈證第三十八
부인의 병과 사생을 판단하는 맥증에 대해 논함
診婦人漏血下赤白,日下血數升,脈急疾者死,遲者生。
부인의 누혈(漏血)로 붉고 흰 것이 나오며, 하루에 피가 몇 되씩 나오고 맥이 빠르고 급한 경우는 죽고, 맥이 느린 경우는 산다.
診婦人漏下赤白不止,脈小虛滑者生,大緊實數者死。
부인의 붉고 흰 대하가 멈추지 않는 것을 진찰할 때, 맥이 작고 허하며 활하면 살고, 크고 긴하며 실하고 삭하면 죽는다.
診婦人新生乳子,脈沉小滑者生,實大堅弦急者死。
진찰하여 부인이 갓 아이를 낳은 후, 맥이 침소활하면 살고, 실대견현급하면 죽는다.
診婦人疝瘕積聚,脈弦急者生,虛弱小者死。
婦人의 疝瘕積聚를 진찰할 때, 맥이 현급한 자는 살고, 허약하고 작은 자는 죽는다.
診婦人新生乳子,因得熱病,其脈懸小,四肢溫者生,寒清者死。
진찰하건대, 부인이 갓 아이를 낳고 젖을 먹이는 중에 열병에 걸렸는데, 그 맥이 현소(懸小)하고 사지가 따뜻하면 살고, 사지가 차가우면 죽는다.
診婦人生產,因中風、傷寒、熱病,喘鳴而肩息,脈實大浮緩者生,小急者死。
부인이 해산할 때, 중풍·상한·열병으로 인하여 숨이 가쁘고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쉬는데, 맥이 실하고 크면서 부유하며 완만하면 살고, 작고 급하면 죽는다.
診婦人生產之後,寸口脈焱疾不調者死,沉微附骨不絕者生。
진찰하여 부인이 해산한 뒤에, 촌구맥이 타는 듯이 빠르고 고르지 못한 자는 죽고, 침미하여 뼈에 붙은 듯 끊이지 않는 자는 산다.
金瘡在陰處出血不絕,陰脈不能至陽者死,接陽而復出者生。
금속에 의한 상처가 음부(생식기)에 있어 출혈이 멎지 않고, 음맥이 양에 도달하지 못하는 자는 죽고, 양에 접하여 다시 나오는 자는 살아난다.
平小兒雜病脈證第三十九
소아 잡병의 맥과 증상을 평론함 제39
小兒脈呼吸八至者平,九至者傷,十至者困。
소아의 맥은 호흡 한 번에 여덟 번 이르는 것이 평상이고, 아홉 번 이르는 것은 손상이며, 열 번 이르는 것은 곤란하다.
診小兒脈法多雀鬬,
소아의 맥을 진단하는 방법은 대개 참새가 싸우는 듯한 맥이 많으며,
要以三部脈爲主,
요컨대 세 부위의 맥을 위주로 삼는다.
若緊爲風癎,
만약 팽팽한 맥이면 풍간(경련)이고,
沉者乳不消,
침맥이면 젖이 소화되지 않는 것이며,
弦急者客忤氣。
팽팽하고 급한 맥은 객오기(갑작스러운 놀람으로 인한 기)이다.
小兒是其日數應變蒸之時,身熱而脈亂,汗不出,不欲食,食輒吐哯者,脈亂無苦也。
아이는 그 날수가 변증에 해당하는 때에, 몸이 뜨겁고 맥이 혼란하며, 땀이 나지 않고, 먹기를 싫어하며, 먹으면 곧 토하는 것은, 맥이 혼란해도 괴롭지 않다.
小兒脈沉而數者,骨間有熱,欲以腹按冷清也。
아이의 맥이 침(沉)하고 삭(數)한 것은 뼈 사이에 열이 있어서 배를 차가운 데에 대고자 하는 것이다.
小兒大便赤,青瓣飧泄,脈小手足寒難已,脈小手足溫易已。
소아가 대변을 붉게 보거나, 푸른 덩어리 섞인 설사를 하며, 맥이 작고 손발이 차면 낫기 어렵고, 맥이 작지만 손발이 따뜻하면 낫기 쉽다.
平三陰三陽三部脈證第四十
삼음삼양 삼부맥증을 논함 제40
經言:肺者人之五臟華蓋也,上以應天,解理萬物,主行精氣,法五行四時,知五味。寸口之中,陰陽交會,中有五部,前後左右,各有所主。上下中央,分爲九道,浮沉結散,知邪所在,其道奈何?岐伯曰:脈大而弱者,氣實血虛也。脈大而長者,病在下。候浮直上下交通者,陽脈也。堅在腎,急在肝,實在肺。前如外者,足太陽也;中央如外者,足陽明也;後如外者,足少陽也。中央直前者,手少陰也;中央直中者,手心主也;中央直後者,手太陰也。前如內者,足厥陰也;中央如內者,足太陰也;後如內者,足少陰也。前部左右彈者,陽蹻也;中部左右彈者,帶脈也;後部左右彈者,陰蹻也。從少陽之厥陰者,陰維也;從少陰之太陽者,陽維也。來大時小者,陰絡也;來小時大者,陽絡也。
경전에서 말하기를: 폐는 인체 오장의 화개(덮개)로서 위로는 하늘에 응하고, 만물을 분별하며, 정기를 주관하고, 오행과 사시를 본받으며, 오미를 안다. 촌구(寸口) 속에서 음양이 교회하며, 그 안에 다섯 부위가 있고, 전후좌우가 각각 주관하는 바가 있다. 위아래와 중앙은 아홉 길로 나뉘며, 부침(浮沈)과 결산(結散)으로 사기가 있는 곳을 아는데, 그 도리는 어떠한가? 기백이 말하길: 맥이 크면서 약한 것은 기가 실하고 혈이 허한 것이다. 맥이 크면서 긴 것은 병이 아래에 있다. 부(浮)하면서 곧게 위아래로 교통하는 것은 양맥이다. 견(堅)한 것은 신(腎)에 있고, 급(急)한 것은 간(肝)에 있고, 실(實)한 것은 폐(肺)에 있다. 앞이 바깥쪽과 같은 것은 족태양(足太陽)이다. 중앙이 바깥쪽과 같은 것은 족양명(足陽明)이다. 뒤가 바깥쪽과 같은 것은 족소양(足少陽)이다. 중앙에서 곧게 앞으로 나간 것은 수소음(手少陰)이다. 중앙에서 곧게 가운데로 나간 것은 수심주(手心主)이다. 중앙에서 곧게 뒤로 나간 것은 수태음(手太陰)이다. 앞이 안쪽과 같은 것은 족궐음(足厥陰)이다. 중앙이 안쪽과 같은 것은 족태음(足太陰)이다. 뒤가 안쪽과 같은 것은 족소음(足少陰)이다. 앞 부위에서 좌우로 탄(彈)하는 것은 양교(陽蹻)이다. 중간 부위에서 좌우로 탄하는 것은 대맥(帶脈)이다. 뒤 부위에서 좌우로 탄하는 것은 음교(陰蹻)이다. 소양(少陽)에서 궐음(厥陰)으로 가는 것은 음유(陰維)이다. 소음(少陰)에서 태양(太陽)으로 가는 것은 양유(陽維)이다. 올 때 크고 때로 작은 것은 음락(陰絡)이다. 올 때 작고 때로 큰 것은 양락(陽絡)이다.
前如外者,足太陽也,動苦頭項腰痛。
앞쪽이 바깥쪽과 같은 경우는 족태양이다. 동하면 머리, 목, 허리가 아프다.
浮爲風,濇爲寒熱,緊爲宿食。
부맥은 풍, 삽맥은 한열, 긴맥은 숙식이다.
前如外者,足太陽也,動苦目眩,頭頸項腰背強痛也。
앞이 바깥쪽과 같은 것은 족태양경맥이다. 움직이면 현기증이 나고, 머리·목·항·허리·등이 뻣뻣하고 아프다.
男子陰下溼,女子月水不利,少腹痛引命門,陰中痛,子髒閉。
남자는 음낭이 축축하고, 여자는 월경이 순조롭지 못하며, 소복이 아파서 명문까지 당기고, 음부 안이 아프며, 자궁이 폐색된다.
浮爲風,濇爲寒血,滑爲勞熱,緊爲宿食。
부맥은 풍사이고, 삽맥은 한사와 혈병이며, 활맥은 노열이고, 긴맥은 체한 음식이다.
針入九分,卻至六分。
침은 9푼을 찌르고, 다시 6푼까지 찌른다.
中央如外者,足陽明也,動苦頭痛面赤。
가운데가 바깥쪽과 같은 것은 족양명이다. 움직이면 두통과 얼굴이 붉어짐을 앓는다.
微滑,苦大便不利,腸鳴不能食,足脛痹。
약간 활맥이면 대변이 잘 나오지 않고, 창자가 울며 음식을 먹지 못하고, 종아리가 저린 증상을 앓는다.
中央如外者,足陽明也,動苦頭痛面赤。熱浮微滑,苦大便不利,喜氣滿。滑者爲飲,濇爲嗜臥,腸鳴不能食,足胻痹。針入九分,卻至六分。
中앙이 밖과 같은 것은 족양명이다. 동하면 괴로워하며 두통이 있고 얼굴이 붉다. 열이 부微滑하면 대변이 잘 나오지 않아 괴롭고, 기가 가득 차기를 좋아한다. 활한 것은 음료가 있는 것이고, 삽한 것은 누워 있기를 좋아하며, 창명이 나고 음식을 먹지 못하며, 다리 정강이가 저린다. 침을 구푼 찌르고, 다시 육푼에 이른다.
後如外者,足少陽也,動苦腰背胻股肢節痛。
뒤쪽에 해당하면서 바깥쪽에 해당하는 것은 족소양이다, 움직이면 허리, 등, 정강이, 넓적다리, 팔다리 마디가 아프다.
後如外者,足少陽也,浮爲氣濇,濇爲風血,急爲轉筋,弦爲勞。
뒤가 바깥쪽과 같은 것은 족소양에 속하며, 부맥은 기가 색하다는 뜻이고, 색맥은 풍과 혈에 관련되며, 급맥은 전근(쥐)이 들었음을 나타내고, 현맥은 노권(피로)을 의미한다.
針入九分,卻至六分。
침은 9푼을 찌르고, 다시 6푼까지 들어간다.
右,右三陽脈。
오른쪽은 오른쪽의 삼양맥이다.
前如內者,足厥陰也,動苦少腹痛,月經不利,子髒閉。
앞쪽 안쪽에 해당하는 것은 족궐음이며, 움직이면 아랫배가 아프고, 월경이 잘 통하지 않으며, 자궁이 닫힌다.
前如內者,足厥陰也,動苦少腹痛,與腰相連,大便不利,小便難,莖中痛;女子月水不利,陰中寒,子門壅絕,內少腹急。男子疝氣,兩丸上入淋也。針入六分,卻至三分。
앞쪽이 안으로 들어간 것은 족궤음경이다. 움직이면 아랫배가 아프고 허리까지 이어지며, 대변이 잘 나오지 않고 소변보기가 어려우며 음경 안이 아프다. 여성은 월경이 순조롭지 못하고 음부가 차며 자궁구가 막혀 안쪽 아랫배가 급박하다. 남성은 산기로 두 고환이 위로 올라가 임증이 된다. 침은 6푼 깊이로 놓고 3푼까지 뺀다.
中央如內者,足太陰也,動苦胃中痛,食不下,欬唾有血,足脛寒,少氣,身重,從腰上狀如居水中。
中央如內한 것은 족태음이다. 움직이면 괴로워하며 위 속이 아프고, 음식이 내려가지 않으며, 기침하여 침에 피가 섞이고, 발과 정강이가 차며, 기운이 적고, 몸이 무거우며, 허리 위가 물 속에 있는 것과 같다.
中央如內者,足太陰也,動苦腹滿,上管有寒,食不下,病以飲食得之。
중앙이 안쪽으로 함몰된 것은 족태음에 속하며, 움직이면 배가 더부룩하고 아프며, 윗배에 한기가 있어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병이 음식으로 인해 생긴다.
沉濇者,苦身重,四肢不動,食不化,煩滿不能臥,足脛痛,苦寒,時欬血泄利黃。
맥이 침삽하면 몸이 무겁고, 사지가 움직이지 않으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번민하고 가득 차서 누울 수 없으며, 발과 정강이가 아프고, 추위를 심하게 타며, 때때로 기침을 하며 피를 토하고 황색 설사를 한다.
針入六分,卻至三分。
침을 6푼 찔렀다가 3푼까지 뺀다.
後如內者,足少陰也,動苦少腹痛,與心相引,背痛,淋,從高墮下,傷於內,小便血。
後如內는 足少陰經에 속하며, 움직이면 少腹痛으로 고생하고 心과 서로 이끌며, 背痛, 淋病,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안이 상하고, 小便에 피가 섞여 나온다.
後如內者,足少陰也,動苦小腹痛,與心相引,背痛,淋,從高墮下,傷於尻內,便血裏急,月水來,上搶心胷脅滿拘急,股裏急也。針入六分,卻至三分。
後如內는 족소음에 속하며, 움직이면 아랫배가 아프고 심장과 서로 이끌리며 등이 아프고 임이 있으며, 높은 곳에서 떨어져 꼬리뼈 안쪽을 다쳐서 피를 누고 속이 급하며, 월경이 오면 위로 심장과 가슴을 치받고 옆구리가 그득하며 당기고, 넓적다리 안쪽이 급하다. 침은 육푼을 찌르고, 다시 삼푼을 찌른다.
右,足三陰脈。
오른쪽은 족삼음맥이다.
前部左右彈者,陽蹻也,動苦腰背痛,微濇爲風癎,取陽蹻。
앞쪽 좌우에서 탄력이 있는 것은 양교맥이다. 움직이면 요배통으로 고생하고, 약간 삽하면 풍간이 되니, 양교맥을 취한다.
前部左右彈者,陽蹻也,動苦腰痛,癲癎,惡風,偏枯,僵仆,羊鳴,(疒帬)痹,皮膚身體強 【 一作淫】 痹。
앞쪽 좌우에서 뛰는 것은 양교맥이다. 움직이면 요통, 전간, 오풍, 편고, 강박, 양명(양의 울음소리), 군비(종기 비증), 피부와 몸이 강직한 비증이 괴롭다(일설에는 음비라고 한다).
直取陽蹻,在外踝上三寸,直絕骨是。
곧바로 양교맥을 취하니, 바깥 복사뼈 위 3치, 절골(絶骨)의 위에 있는 혈이다.
中部左右彈者,帶脈也,動苦少腹痛引命門,女子月水不來,絕繼復下,止陰闢寒,令人無子;男子苦少腹拘急,或失精也。
중부에서 좌우로 튀는 것은 대맥이다. 움직임이 괴로우면 소복통이 명문까지 이끌리고, 여자는 월경이 오지 않고, 끊겼다가 다시 내리며, 음부를 막고 추위를 막으며, 사람으로 하여금 자식이 없게 한다. 남자는 소복이 당기고 긴장하며, 혹은 정액을 잃는다.
後部左右彈者,陰蹻也,動苦癲癎寒熱,皮膚強 【 一作淫】 痹。
후부 좌우에서 탄력이 있는 것은 음교맥이다. 움직이면 간질과 한열로 괴로워하며, 피부가 뻣뻣하거나(또는 음란하다고도 하며) 마비된다.
後部左右彈者,陰蹻也,動苦少腹痛,裏急,腰及髖髎下相連,陰中痛,男子陰疝,女子漏下不止。
후부 좌우에서 탄력이 있는 것은 음교맥이다. 움직이면 아랫배가 아프고, 속이 급하며, 허리와 골반 아래가 서로 연결되어 아프고, 음부 안이 아프며, 남자는 음산, 여자는 하혈이 멎지 않는 괴로움이 있다.
右,陽蹻、陰蹻、帶脈。
오른쪽은 양교맥, 음교맥, 대맥이다.
中央直前者,手少陰也,動苦心痛微堅,腹脅急實。
가운데 곧게 앞으로 나간 맥(中央直前者)은 수소음(手少陰)이다. 움직이면 심통(心痛)에 약간 딱딱하고, 배와 옆구리가 급하게 실(實)한 증상이 괴롭다.
堅者爲感忤,純虛者爲下利腸鳴,滑者爲有娠,女子陰中癢痛,痛出玉門上一分前。
딱딱한 것은 감오(感忤)이고, 순허(純虛)한 것은 하리(下利)와 장명(腸鳴)이며, 활맥(滑脈)은 임신이며, 여자의 음중(陰中)이 가렵고 아프며, 통증이 옥문(玉門) 위로 일 분(一分) 앞에서 나온다.
中央直中者,手心主也,動苦心痛面赤,食苦咽多,喜怒。
중앙의 바로 가운데 맥은 수궐음심포경이다. 움직이면 심통, 안면 홍조, 고통스러운 음식 섭취, 잦은 인후통, 과민 반응이 괴롭다.
微浮者,苦悲傷,恍惚不樂也。
약간 부유맥이면 비애, 심신불안, 즐겁지 않음이 괴롭다.
濇爲心下寒。
삽맥은 심하한을 나타낸다.
沉爲恐怖,如人捕之狀也。
침맥은 공포, 마치 사람이 잡으러 오는 듯한 상태를 나타낸다.
時寒熱有血氣。
때때로 한열이 있고 혈기가 있다.
中央直後者,手太陰也,動苦欬逆,氣不得息。浮爲內風,緊濇者胷中有積熱,時欬血也,有沉熱。
정중앙의 직후맥은 수태阴에 속한다. 움직이면 기침과 역기로 고생하며 기운이 숨쉬기 어렵다. 부맥은 내풍이고, 긴삽맥은 흉중에 적열이 있어 때때로 피를 기침하며, 침열이 있다.
右,手三陰脈。
오른쪽은 수삼음맥이다.
從少陰斜至太陽,是陽維也,動苦肌肉痹癢。
從少陰에서 斜으로 太陽에 이르면, 이는 陽維脈이다. 움직이면 肌肉이 저리고 가려운 괴로움을 겪는다.
從少陰斜至太陽,是陽維也,動苦癲,僵仆,耳鳴,手足相引,甚者失音不能言。
少陰에서 太陽으로 비스듬히 이르는 것은 陽維脈이다. 움직이면 癲癇으로 고생하며, 쓰러지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손발이 서로 당기고, 심하면 소리를 잃고 말을 하지 못한다.
癲疾直取客主人,兩陽維脈在外踝絕骨下二寸。
癲疾은 곧바로 客主人穴을 취하고, 두 陽維脈은 바깥쪽 복사뼈 絕骨 아래 2寸에 있다.
從少陽斜至厥陰,是陰維也
소양에서 사선으로 궐음에 이르는 것이 음유맥이다
動苦癲疾僵仆
발작하면 경련과 쓰러짐으로 고통받는다
從少陽斜至厥陰,是陰維也,動苦僵仆,失音,肌肉淫癢痹,汗出惡風。
少陽에서 厥陰으로 비스듬히 이어지는 맥을 陰維脈이라 하는데, 발작하면 몸이 굳어져 넘어지고, 말을 하지 못하며, 근육이 저리고 가려우며,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한다.
脈來暫大暫小,是陰絡也 【 一作結】 動苦肉痹,應時自發,身洗洗也。
맥이 잠시 크고 잠시 작게 오는 것은 음락(陰絡)이다(한편으로는 결(結)이라고 한다). 움직이면 살이 저리는 증상(肉痹)이 괴롭고, 때에 따라 스스로 발작하며, 몸이 오싹오싹 떨린다.
脈來暫小暫大者,是陽絡也 【 一作結,】 動苦皮膚痛,下部不仁,汗出而寒也。
맥이 왔다가 잠시 작아졌다 잠시 커지는 것은 양락(陽絡)이다(一作結). 떨리면 피부가 아프고, 하체가 마비되며, 땀이 나고 추위를 느낀다.
肺脈之來也,如循榆葉曰平;如風吹毛曰病;狀如連珠者死。期丙丁日,禺中日中。
폐맥이 오는 것이, 느릅나무 잎을 따라가는 듯하면 평(정상)이라 하고; 바람에 털이 날리는 듯하면 병(病)이라 하며; 형태가 구슬을 이은 듯하면 사망한다. 이는 병정일(丙丁日), 우중(禺中)과 일중(日中)에 해당한다.
心脈之來也,如反筍莞大曰平;
심맥이 오는 것이, 마치 뒤집힌 순관처럼 크면 평맥이라 한다.
如連珠曰病;
마치 이어진 구슬 같으면 병맥이라 한다.
前曲後居如帶鉤者死。
앞이 굽고 뒤가 구부러져 마치 띠쇠고리 같으면 죽는다.
期壬癸日,人定夜半。
그 기한은 임계일(壬癸日)이며, 인정(人定)과 야반(夜半) 때이다.
肝脈之來也,搏而弱曰平;
간맥이 올 때, 박동하면서 약한 것을 평(정상)이라고 한다.
如張新弓弦曰病;
새 활시위를 당긴 것 같은 것을 병이라고 한다.
如雞踐地者死。
닭이 땅을 밟는 것 같은 것은 죽는다.
期庚辛日,晡時日入。
예측하는 날은 경신일, 저녁 때 해가 질 무렵이다.
脾脈之來也,阿阿如緩曰平;來如雞舉足曰病;如鳥之啄、如水之漏者死。期甲乙日,平旦日出。
비맥(脾脈)이 오는 것이, 느릿느릿하게 완만한 것을 평(平)이라 하고; 오는 것이 닭이 발을 드는 것 같은 것을 병(病)이라 하며; 새가 쪼는 듯하고, 물이 새는 듯한 것은 죽음이다. 예정된 때는 갑을일(甲乙日)의 해 뜰 무렵이다.
腎脈之來也,微細以長曰平;來如彈石曰病;去如解索者死。期戊己日,食時日昳,黃昏雞鳴。
신맥이 오는 것이 미세하고 길면 평(정상)이라 하고, 오는 것이 돌을 튕기는 듯하면 병이라 하며, 가는 것이 풀린 새끼줄 같으면 죽는다. 기일은 무기일에 식시, 일질, 황혼, 계명이다.
寸口中脈躁竟尺,關中無脈應,陽幹陰也。
寸口의 맥이 성하여 자(尺)부에까지 미치고, 관중(關中)에 맥이 없어 응하지 않는 것은 양이 음을 간섭하는 것이다.
動苦腰背腹痛,陰中若傷,足寒。
動하면 요배복통이 괴롭고, 음중(陰中)이 상한 듯하며, 발이 차갑다.
刺足太陽少陰,直絕骨入九分;灸太陰五壯。
足太陽과 足少陰을 찌르되, 直絶骨에 九分 깊이로 찌르고, 太陰에 五壯을 뜬다.
尺中脈堅實竟尺,寸口無脈應,陰乾陽也。
척중의 맥이 견실하여 끝까지 척부에 이르고, 촌구에 맥이 응하지 않으면, 음이 마르고 양이 마른 것이다.
動苦兩脛腰重,少腹痛,癲疾。
움직이면 괴로워하며 두 다리와 허리가 무겁고, 소복이 아프며, 전질이 있다.
刺足太陰,踝上三寸,針入五分。
족태음경을 찌르는데, 복사뼈 위 세 치, 침을 오푼 찌른다.
又灸太陽陽蹻,在足外踝上三寸,直絕骨是也。
또 태양경과 양교맥을 뜨뜸하는데, 발 바깥쪽 복사뼈 위 세 치, 절골과 나란한 곳이다.
寸口脈緊直至魚際下,小按之,如持維幹 【 一作雞毛】 狀。
寸口 맥이 긴박하여 어제 아래까지 이르고, 가볍게 누르면 마치 비녀 자루(또는 닭털)를 쥔 것 같다.
其病腸鳴,足痹痛酸,腹滿不能食,得之寒溼。
그 병은 창명(腸鳴), 족비통산(足痹痛酸), 복만(腹滿)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며, 한습(寒濕)으로 인해 생긴다.
刺陽維,在外踝上三寸間也,入五分,此脈出魚 【 一作原】 際。
양유(陽維)를 침자하는데, 외과(外踝) 위 3촌 간에 있으며, 5푼 깊이로 찌른다. 이 맥은 어제(魚際, 또는 原際)에서 나온다.
寸口脈沉着骨,反仰其手乃得之,此腎脈也。
寸口의 맥이 뼈에 가라앉아서, 손을 뒤로 젖혀야 얻어지는데, 이것은 신맥(腎脈)이다.
動苦少腹痛,腰體酸,癲疾。
발동하면 소복(少腹)이 아프고, 허리와 몸이 시며, 전질(癲疾)이 생긴다.
刺腎俞入七分,又刺陰維入五分。
신수(腎俞)에 침을 놓되 7푼 깊이로 찌르고, 또한 음유(陰維)에 침을 놓되 5푼 깊이로 찌른다.
初持寸口中,脈如細堅狀,久按之大而深。
처음에 촌구(寸口)를 짚으면 맥이 가늘고 단단한 모양 같다가, 오래 누르면 크고 깊다.
動苦心下有寒,胷脅苦痛,陰中痛不欲近丈夫也,此陰逆。
발동하면 심하(心下)에 한(寒)이 있고, 흉협(胷脅)이 아프며, 음중(陰中)이 아파서 남편과 가까이하기를 원하지 않는데, 이것은 음역(陰逆)이다.
刺期門入六分,又刺腎俞入五分;可灸胃管七壯。
기문(期門)에 침을 놓되 6푼 깊이로 찌르고, 또한 신수(腎俞)에 침을 놓되 5푼 깊이로 찌른다. 또 위관(胃管)에 뜸을 7장(壯) 뜰 수 있다.
初持寸口中脈如躁狀洪大,久按之細而牢堅。
처음에 촌구(寸口)의 맥을 잡으면 조급한 모양으로 크게 뜨고, 오래 누르면 가늘면서 단단하고 억세다.
動苦腰腹相引痛,以下至足胻重也,不能食。
움직이면 허리와 배가 서로 당기는 듯 아프고, 아래로 발과 정강이가 무거우며, 음식을 먹지 못한다.
刺腎俞入四分至五分,亦可灸胃管七壯。
신수(腎兪)에 4분에서 5분 깊이로 침을 놓고, 또한 위관(胃管)에 7장(壯) 뜸을 뜰 수 있다.
尺寸俱沉,但有關上脈,苦寒,心下痛。
대체로 맥이 침(沈)하며, 관상맥(關上脈)만 있을 경우에, 한(寒)으로 괴로워하고 심하(心下)가 아프다.
尺寸俱沉,關上無有者,苦心下喘。
尺部와 寸部가 모두 침맥(沈脈)이며, 관부(關部)에는 맥이 없는 경우, 심하(心下)가 괴롭고 숨이 차다.
尺寸俱數有熱,俱遲有寒。
손목의 촌맥과 척맥이 모두 빠르면 열이 있고, 모두 느리면 한이 있다.
尺寸俱微,厥,血氣不足,其人少氣。
寸口와 척부가 모두 미맥(微脈)이고 사지가 냉하며, 혈기가 부족하여 그 사람은 기운이 적다.
尺寸俱濡弱,發熱惡寒汗出。 【 一雲內蘊熱,手足逆冷汗出。】
寸口와 척부가 모두 유약하며, 열이 나고 오한이 나며 땀이 난다. 【일설에는 내부에 열이 쌓여 있고, 손발이 차갑고 식은땀이 난다고 한다.】
寸口沉,胷中痛引背。 【 一雲短氣。】
寸口脈이 침(沉)하면, 가슴 안의 통증이 등까지 이끈다. 【일설에는 숨이 짧다고 한다.】
關上沉,心痛上吞酸。
관상(關上)의 맥이 침(沉)하면, 심통(心痛)과 위로 신물이 올라옴[吞酸]이 있다.
尺中沉,引背痛。
척맥 부위에서 침맥이 나타나며, 등 쪽으로 당기는 듯한 통증이 있다.
寸口伏,胷中有逆氣。
寸口에 복맥(伏脈)이 나타나면, 가슴 속에 역기(逆氣)가 있는 것이다.
關上伏,有水氣,泄溏。
관상(關上)이 복맥(伏脈)이면, 수기(水氣)가 있고, 설사와 묽은 변이 있다.
尺中伏,水谷不消。
尺에서 중(中)이 복(伏)맥이면 수곡(水谷)이 소화되지 않는다.
寸口弦,胃中拘急。 【 一作心下愊愊。】
촌구맥이 현맥이면 위중에 구급이 있다. 【일설에는 심하가 창만하다고 한다.】
關上弦,胃中有寒,心下拘急。
관부(關部)의 맥이 현(弦)하면, 위(胃) 속에 한(寒)이 있고, 심하(心下)가 구급(拘急)하다.
尺中弦,少腹臍下拘急。
척부맥이 현맥이면, 소복과 제 아래가 당기고 급박하다.
寸口緊,頭痛逆氣。
촌구(寸口)의 맥이 긴(緊)하면 두통과 기가 치미는 증상이다.
關上緊,心下痛。
관상맥이 긴박하고, 명치 아래가 아프다.
尺中緊,臍下少腹痛。
척중맥이 긴하면 배꼽 아래 아랫배가 아프다.
寸口濇,無陽少氣。
寸口脈이 색(濇)하면, 양기(陽氣)가 없고 기(氣)가 적은 것이다.
關上濇,無血厥冷。
관상(關上)이 삽맥(濇脈)이면 혈액이 부족하여 궐랭(厥冷)이 생긴다.
尺中濇,無陰厥冷。
척중(尺中)이 삽맥(濇脈)이면, 무음궐랭(無陰厥冷)이다.
寸口微,無陽外寒。
촌구맥이 미약하면, 양기가 없어서 외부에 한기가 있다.
關上微,中實 【 一作胃虛】 能食,故里急。 【 一作無胃氣。】
관상맥이 미(微)하고, 중실(中實)이며 [일설에는 위허(胃虛)] 음식을 잘 먹으므로 안이 급박하다. [일설에는 위기(胃氣)가 없다.]
尺中微,無陰厥冷,腹中拘急。
尺부위의 맥이 미약하고, 음이 없어 사지가 차가우며, 배 속이 경련하며 당긴다.
寸口滑,胷滿逆。
寸口맥이 활하면, 가슴이 그득하고 구역질이 난다.
關上滑,中實逆。
관상맥이 활하다면, 중초에 실하여 기가 거슬린 것이다.
尺中滑,下利少氣。
尺맥 부위에서 활맥이 나타나며, 설사와 숨이 차는 증상이 있다.
寸口數,即吐。
寸口脈이 遲하면 곧 嘔吐한다.
關上數,胃中有熱。
관상(關上)에서 삭맥(數脈)이 나타나면, 위(胃)에 열이 있는 것이다.
尺中數,惡寒,小便赤黃。
척부맥이 삭맥(數脉)이고, 오한이 있으며, 소변이 붉고 누렇다.
寸口實即生熱,虛即生寒。
촌구가 실하면 열이 생기고, 허하면 한이 생긴다.
關上實即痛,虛即脹滿。
관상(關上)이 실하면 바로 통증이 있고, 허하면 바로 창만(脹滿)하다.
尺中實即小便難、少腹牢痛,虛即閉濇。
척맥(尺脈)이 실하면 곧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아랫배가 뭉치며 아프며, 허하면 곧 폐색(閉塞)되고 떨어진다.
寸口芤吐血
寸口脉芤한 것은 토혈(吐血)을 나타내고
微芤衄血
맥이 미세하면서 결(芤)한 것은 비출혈(衄血)을 나타낸다.
關上芤,胃中虛。
관상맥이 부의 맥이면 위중이 허하다.
尺中芤下血
尺 중부가 규맥이면 하혈한다.
微芤小便血
미세하면서 규맥이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寸口浮其人中風,發熱頭痛。
寸口 맥이 부(浮)하면 그 사람이 중풍에 걸려서 발열과 두통이 있다.
關上浮,腹痛心下滿。
관부(關部)가 부(浮)하면, 배가 아프고 심하(心下)가 그득하다.
尺中浮,小便難。
尺中脈浮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을 의미한다.
寸口遲,上焦有寒。
寸口맥이 지체되면, 상초에 한기가 있다.
關上遲弱,無胃氣,有熱。
관상(關上)에서 맥이 지완(遲)하고 무력(弱)하며, 위기(胃氣)가 없고, 열(熱)이 있다.
尺中遲,下焦有寒,背痛。
척맥이 지완하면, 하초에 한사가 있고 등이 아프다.
寸口濡,陽弱自汗出。
촌구맥이 부드러우면서 양이 약하면 저절로 땀이 난다.
關上濡,下重。
관상맥이 부드럽고 하초에 중감이 있다.
尺中濡,少血,發熱,惡寒。
尺부위의 맥이 유(濡)하며, 혈이 부족하고, 열이 나며, 오한이 난다.
寸弱,陽氣少。
寸脈가 약하면, 陽氣가 적다.
少關。 【 闕】
소관. 【궐】
尺弱,少血。
尺脈가 약하면,혈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