師曰:病人脈微而濇者,此爲醫所病也。大發其汗,又數大下之,其人亡血,病當惡寒,後乃發熱,無休止時。夏月盛熱,欲着復衣。冬月盛寒,欲裸其身。所以然者,陽微則惡寒,陰弱則發熱。此醫發其汗使陽氣微,又大下之令陰氣弱。五月之時,陽氣在表,胃中虛冷,以陽氣內微不能勝冷,故欲着復衣。十一月之時,陽氣在裏,胃中煩熱,以陰氣內弱,不能勝熱,故欲裸其身。又陰脈遲濇,故知亡血也。
스승이 말씀하시길: 환자의 맥이 미세하고 삽한 것은, 이는 의사가 병을 잘못 다스린 것입니다. 크게 땀을 내고, 또 여러 번 크게 설사시켜서, 그 사람이 피를 잃었습니다. 병이 마땅히 오한이 나고, 후에는 발열이 생겨 쉬는 때가 없습니다. 여름철에 매우 더워도 겹옷을 입으려 하고, 겨울철에 매우 추워도 몸을 벗으려 합니다. 그 이유는, 양기가 미약하면 오한이 나고, 음기가 약하면 발열이 나기 때문입니다. 이 의사가 그 땀을 내어 양기를 미약하게 하고, 또 크게 설사시켜 음기를 약하게 하였습니다. 오월(五月) 때는 양기가 표(表)에 있고, 위중(胃中)이 허냉(虛冷)한데, 양기가 안에서 미약하여 냉(冷)을 이기지 못하므로 겹옷을 입으려 합니다. 십일월(十一月) 때는 양기가 리(裏)에 있고, 위중이 번열(煩熱)한데, 음기가 안에서 약하여 열을 이기지 못하므로 몸을 벗으려 합니다. 또 음맥이 지체되고 삽한즉, 피를 잃은 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