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注 四條皆互文見意也。一雲經水適來;一雲經水適斷。一雲七八日熱除而脈遲身涼;一雲七八日續得寒熱,發作有時。一雲胷脅下滿;一雲邪氣因入,與正氣相摶,結於脅下。一雲如結胷狀;一雲邪高痛下。一雲讝語;一雲晝日明瞭,暮則讝語如見鬼狀。一雲如瘧狀;一雲往來寒熱,休作有時。一雲刺期門;一雲用小柴胡湯;一雲毋犯胃氣及上二焦。皆互文以明大義而自爲腳註也。學者試因此而紬繹全書,思過半矣。又如結胷狀四字,仲景尚恐形容不盡,重以臟腑相連,邪高痛下之語,暢發病情。蓋血室者,衝脈也,下居腹內。厥陰,肝之所主也。而少陽之膽與肝相連,腑邪在上,髒邪在下,胃口逼處二邪之界,所以默默不欲飲食,而但喜嘔耳。期門者,肝之募也。隨其實而瀉之,瀉肝之實也。又刺期門之腳註也。小柴胡湯、洽少陽之正法也。毋犯胃氣及上二焦,則舍期門、小柴胡,更無他法矣。必自愈,見腑邪可用小柴胡湯,而髒邪必俟經水再行,其邪熱乃隨血去,又非藥之所能勝耳。】
【 注 네 조문은 모두 상호 보완하여 뜻을 드러낸 것이다. 한 곳에서는 ‘경수가 마침 왔다’ 하고, 한 곳에서는 ‘경수가 마침 끊겼다’ 한다. 한 곳에서는 ‘7~8일 후 열이 제거되고 맥이 느리며 몸이 차가워진다’ 하고, 한 곳에서는 ‘7~8일 후 이어서 한열이 생기고 발작이 때가 있다’ 한다. 한 곳에서는 ‘흉협 아래가 그득하다’ 하고, 한 곳에서는 ‘사기가 인하여 들어와 정기와 서로 부딪쳐 협 아래에 맺힌다’ 한다. 한 곳에서는 ‘결흉증과 같다’ 하고, 한 곳에서는 ‘사기가 위에 있고 통증이 아래에 있다’ 한다. 한 곳에서는 ‘섬어를 한다’ 하고, 한 곳에서는 ‘낮에는 분명하다가 저녁이 되면 섬어하며 귀신 보는 것 같다’ 한다. 한 곳에서는 ‘학질과 같다’ 하고, 한 곳에서는 ‘한열이 오가며 쉬었다 일어나 때가 있다’ 한다. 한 곳에서는 ‘기문을 침 놓는다’ 하고, 한 곳에서는 ‘소시호탕을 쓴다’ 하고, 한 곳에서는 ‘위기 및 상이초를 범하지 말라’ 한다. 모두 상호 보완하여 큰 뜻을 밝히고 스스로 주석이 된 것이다. 배우는 자들이 이로 인해 전서를 꿰뚫어 살피면 생각의 절반을 넘을 것이다. 또 ‘결흉증과 같다’는 네 글자에 대해, 중경은 오히려 형용이 부족할까 걱정하여 거듭 ‘장부가 서로 이어지고 사기가 높으며 통증이 아래 있다’는 말로 병정을 펼쳐 밝혔다. 대개 혈실은 충맥인데, 아래쪽 복부 내에 자리한다. 궐음은 간이 주관한다. 그리고 소양의 담은 간과 서로 이어져, 부의 사기는 위에 있고 장의 사기는 아래에 있으며, 위구는 두 사기의 경계에 바짝 닿아 있으므로, 잠잠히 음식을 먹고 싶어 하지 않고 다만 구역질만 좋아하는 것이다. 기문은 간의 모혈이다. 그 실함을 따라 사하는 것이 간의 실을 사하는 것이다. 이것이 또 ‘기문에 침 놓는다’는 주석이다. 소시호탕은 소양을 다스리는 올바른 방법이다. ‘위기와 상이초를 범하지 말라’는 것은 기문과 소시호탕을 제외하고는 다른 방법이 더 없음을 말한다. ‘반드시 스스로 낫는다’는 것은 부의 사기는 소시호탕을 쓸 수 있지만, 장의 사기는 반드시 경수가 다시 돌 때를 기다려 그 사열이 피를 따라 가므로, 또 약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