州同韓用之年四十有六,時仲夏,色慾過度,煩熱作渴,飲水不絕,小便淋瀝,大便祕結,唾痰如湧,面目俱赤,滿舌生刺,兩脣燥裂,遍身發熱,或時如芒刺而無定處,兩足心如烙,以冰折之作痛,脈洪而無倫,此腎陰虛,陽無所附而發於外,非火也。
주동 한용지가 나이 마흔여섯 살인데, 때는 중하(仲夏)로, 색욕을 지나치게 하여, 번열(煩熱)이 일어나 갈증이 나서, 물을 마셔도 끊이지 않고, 소변이 똑똑 떨어지며, 대변이 막혀 결리고, 침이 솟아나듯이 나오며, 얼굴과 눈이 모두 붉고, 혀 전체에 가시가 돋아나며, 두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고, 온몸에 열이 나며, 때로는 가시 같아서 정해진 곳이 없고, 두 발바닥이 불에 지지는 듯하며, 얼음을 대면 아프고, 맥이 홍(洪)하여 질서가 없는데, 이것은 신음(腎陰)이 허하여 양(陽)이 붙을 곳이 없어 밖으로 발현한 것이지, 화(火)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