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图书集成医部全录卷三百五十

古今圖書集成醫部全錄卷三百五十
고금도서집성 의부전록 권 삼백오십
傷寒門
상한문
醫學入門 【 明?李梴】
의학입문 【 명?이천】
太陽經證
태양경증
頭疼身熱脊強,此太陽正病也。
두통, 발열, 척추 뻣뻣함이 태양병의 주된 증상이다.
以後凡言太陽證,即頭疼身熱脊強也。
이후로 '태양증'이라고 말하는 것은 곧 두통, 발열, 척추 뻣뻣함을 가리킨다.
凡言表證者,亦即太陽證也。
'표증'이라고 말하는 것도 또한 태양증을 가리킨다.
各經仿此。
각 경맥도 이에 준한다.
陽從下起。
양은 아래에서 일어난다.
三陽之長曰太陽,脈尺寸俱浮,浮緊傷寒,浮緩傷風。
삼양 중 우두머리를 태양이라 하며, 맥이 촌관척 모두 부맥(浮脈)이다. 부맥이면서 긴하면 상한이고, 부맥이면서 완하면 상풍이다.
太陽受病,當一二日發,以其脈上連風府,故頭項痛,腰脊強。
태양이 병을 받으면 1~2일 후에 발병하며, 그 맥이 위로 풍부(風府)에 연결되므로 머리와 목덜미가 아프고 허리와 척추가 뻣뻣하다.
頭者諸陽之會,氣病則麻,血病則痛。
머리는 모든 양이 모이는 곳으로, 기가 병들면 저리고 혈이 병들면 아프다.
身熱者,寒客皮毛,鬱閉其陽而後發熱。
몸에 열이 나는 것은 한기가 피모에 머물러 그 양을 울결시킨 후에 발열하는 것이다.
陽雖人身正氣,鬱則爲邪爲熱,熱雖甚不死。
양은 비록 인체의 정기이지만 울결되면 사기가 되어 열이 되며, 열이 비록 심해도 죽지 않는다.
蓋傷寒始於寒而終成於熱也。
대개 상한은 한(寒)에서 시작하여 결국 열(熱)로 이루어진다.
惟不發熱而但惡寒者,邪發於陰也。
오직 발열 없이 오한만 있는 경우는 사기가 음(陰)에서 발병한 것이다.
或熱多寒少,或不大便而泉清頻數,或熱結膀胱溺濇,或汗多溺難,或汗後不解,或汗漏不止,或過經不解,或蓄血發黃,或喘或嘔,皆太陽所主。
혹 열이 많고 한이 적거나, 대변이 나오지 않으면서 소변이 맑고 잦거나, 열이 방광에 맺혀 오줌이 잘 나오지 않거나, 땀이 많으면서 오줌이 잘 나오지 않거나, 땀 낀 후에도 풀리지 않거나, 땀이 새어나와 그치지 않거나, 경을 넘어도 풀리지 않거나, 어혈이 쌓여 황달이 생기거나, 숨이 차거나 구토하는 등 모두 태양이 주관한다.
陽明經證
양명경증
陽明夾於二陽之中,陽氣盛極,故曰陽明。
양명이 두 양경 사이에 끼어 있어 양기가 매우 성하므로 양명이라 한다.
脈尺寸俱長,長而微洪經病,長而沉數腑病。
맥이 촌관척 모두 길며, 길면서 약간 홍하면 경병이고, 길면서 침삭하면 부병이다.
太陽脈靜則不傳。
태양의 맥이 고요하면 전하지 않는다.
如脈數急欲吐者,此寒邪變熱,傳於陽明,當二三日發。
만약 맥이 삭급하고 토하려 하면 이는 한사가 열로 변하여 양명으로 전한 것이므로, 이삼 일 후에 발병한다.
以其經中客邪,故目痛鼻幹。
그 경맥에 객사가 있기 때문에 눈이 아프고 코가 마른다.
身熱者,陽明主肌肉,邪甚則身前皆熱。
몸에 열이 나는 것은 양명이 주관하는 것이 근육이므로 사기가 심하면 몸 앞쪽이 모두 뜨겁다.
不眠者,煩盛津幹,胃氣不和也。
잠을 못 자는 것은 번열이 심하고 진액이 말라 위기가 조화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太陽未罷者,發熱惡寒。
태양이 끝나지 않은 자는 열이 나고 오한이 든다.
太陽已罷者,不惡寒而反惡熱,煩渴作嘔,津幹便硬,或即狂言,謂之正陽明。
태양이 이미 끝난 자는 오한이 없고 도리어 열을 싫어하며, 번갈하고 구토하며, 진액이 말라 대변이 굳어지거나, 혹은 곧바로 광언하는데, 이를 정양명이라 한다.
少陽陽明脅滿不大便而嘔,或瘀血發黃,或下血讝語,或胷煩懊憹,皆此經所主。
소양양명은 옆구리가 그득하고 대변이 나오지 않으며 구토하거나, 어혈로 인해 황달이 생기거나, 하혈하고 섬어하거나, 가슴이 번거롭고 괴로워하는데, 모두 이 경에서 주관한다.
然亦有裏寒下利,或寒氣結積而爲痼瘕者,不可不知。
그러나 또한 이한으로 하리하거나, 한기가 결적되어 고가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少陽經證
소양경 증상
少,初也。陽氣初嫩,亞於陽明,故曰少陽。
少는 처음이다. 양기가 처음 연약하여 양명 다음이므로 소양이라 한다.
脈尺寸俱弦,弦而滑數者陽極發厥,弦而和者病欲散。
맥이 촌구와 척부 모두 현맥이며, 현맥하면서 활삭한 것은 양이 극에 달하여 궐증이 발병하고, 현맥하면서 조화로운 것은 병이 흩어지려는 것이다.
少陽受病,當三四日發。
소양이 병을 받으면 마땅히 3~4일에 발병한다.
以其脈循脅絡於耳,故風熱上壅不利,則耳聾脅痛,寒熱往來,不食,嘔而口苦,咽乾目眩。
그 맥이 협을 따라 귀에 연락하므로, 풍열이 위로 막혀 통하지 못하면 이롱과 협통, 한열이 왕래하고, 먹지 못하며, 구토하면서 입이 쓰고, 인후가 마르고 눈이 어지럽다.
若不嘔吐而能食者,爲三陰不受邪也。
만약 구토하지 않고 능히 먹는 사람은 삼음이 사기를 받지 않은 것이다.
若身無大熱躁悶者,陽去入陰無疑矣。
만약 몸에 큰 열과 조민함이 없으면 양이 가서 음으로 들어간 것이 의심없다.
似瘧,婦人血結,皆此經所主。
학질과 비슷하고, 부인의 혈결은 모두 이 경이 주관한다.
太陰經證
태음경(太陰經)의 증상
陰從天降,首曰太陰。
음이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첫째를 태음이라 한다.
在陽爲表,在陰爲裏。
양에 있으면 표가 되고 음에 있으면 리가 된다.
邪在表則見陽脈;邪在裏則見陰脈,故尺寸俱沉。
사기가 표에 있으면 양맥이 나타나고 사기가 리에 있으면 음맥이 나타나므로, 촌맥과 척맥이 모두 침맥이다.
沉實有力當下,沉細無力當溫。
침맥이 실하고 힘이 있으면 마땅히 설하해야 하고, 침맥이 세하고 힘이 없으면 마땅히 온보해야 한다.
太陰受病,當四五日發。
태음이 병을 받으면, 4~5일쯤에 발병한다.
以其脈布胃中,絡於咽嗌,故腹滿或痛,而嗌喉下乾燥,或大便不通,小便如常。
그 맥이 위중에 퍼지고 인후에 이어져 있기 때문에, 배가 그득하거나 아프고 목구멍 아래가 건조하며, 혹은 대변이 통하지 않고 소변은 평상시와 같다.
或自利手足溫而渴者,爲傳經腑熱;或自利不渴手足冷者,爲直中陰證。
혹 스스로 설사하고 손발이 따뜻하며 갈증이 있는 것은 경을 따라 전해진 부열이고, 혹 스스로 설사하고 갈증이 없으며 손발이 찬 것은 음경에 직중한 증이다.
或因內傷飲食,冷氣入脾,必腹痛胷膈不快。
혹은 내상으로 음식이 상하거나 냉기가 비에 들어가면 반드시 배가 아프고 가슴과 격막이 편치 않다.
然太陰乃三陽之終,三陰之始。
그러나 태음은 삼양의 끝이요 삼음의 시작이다.
陽經表證未盡,宜汗;半表裏胷滿多痰,宜吐;傳經裏熱,宜下;直中陰經,宜溫。
양경의 표증이 끝나지 않았으면 마땅히 땀을 내야 하고, 반표반리로 가슴이 그득하고 담이 많으면 마땅히 토해야 하며, 경을 따라 전해진 리열이면 마땅히 설하해야 하고, 음경에 직중했으면 마땅히 온보해야 한다.
調脾勝邪,正在此關。
비를 조절하여 사기를 이기는 것이 바로 이 관건에 있다.
少陰經證
소음경(少陰經)의 증상
次於太陰,故曰少陰。
다음이 태음이므로 소음이라 이른다.
脈尺寸俱沉,沉實有力當下,沉微無力當溫。
맥이 촌구와 척부 모두 침(沉)하며, 침실(沉實)하고 유력하면 마땅히 하(下)하고, 침미(沉微)하고 무력하면 마땅히 온(溫)한다.
少陰受病,當五六日發。
소음이 병을 받으면, 오륙일에 발병한다.
以其脈起於足心,貫腎絡於肺系,故舌幹口燥而渴,或自利清水,心痛腹脹,或大便閉硬,不欲厚衣者,皆熱入裏之深也。
그 맥이 족심(足心)에서 일어나, 신(腎)을 꿰뚫고 폐계(肺系)에 이어져 있기 때문에, 혀가 마르고 입이 마르며 갈증이 나고, 혹은 스스로 맑은 물을 설사하며, 심통(心痛)과 복창(腹脹)이 있고, 혹은 대변이 폐(閉)하고 경(硬)하며, 두꺼운 옷을 원하지 않는 것은 모두 열(熱)이 이(裏)에 깊이 들어간 것이다.
若厥逆畏寒,欲吐不吐,腹痛自利,小便白色;或乾嘔亡陽,咽痛脈微欲寐者,乃陰毒入髒之深也。
만약 궤역(厥逆)하고 한(寒)을 두려워하며, 토(吐)하려 하면서 토하지 못하고, 복통(腹痛)에 스스로 설사하며, 소변색이 희고, 혹은 건구(乾嘔)하여 망양(亡陽)하고, 인후통(咽痛)에 맥(脈)이 미(微)하여 자려고 하는 것은 음독(陰毒)이 장(藏)에 깊이 들어간 것이다.
或下利體痛欬嘔者,水氣也。
혹은 하리(下利)하고 몸이 아프며 기침하고 구토하는 것은 수기(水氣)이다.
或飲食入口則吐,脈弦遲,厥逆心下實者,不可下也,宜吐之。
혹은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곧 토하며, 맥(脈)이 현(弦)하고 지(遲)하며, 궤역(厥逆)하고 심하(心下)가 실(實)한 자는 하(下)할 수 없으며, 마땅히 토하게 한다.
或脈沉發熱者,汗之。
혹은 맥(脈)이 침(沉)하고 발열(發熱)한 자는 땀을 낸다.
蓋有初得病直攻少陰,不先自太陽傳次而入也。
대저 처음에 병을 얻어 곧바로 소음(少陰)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는데, 먼저 태양(太陽)으로부터 차례로 전하여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厥陰經證
궐음경증
厥陰者,陰盡則變而厥逆生。蓋傳經至此已盡,無復可傳,再傳則逆於手經矣。
궐음은 음이 다하면 변하여 궐역이 생긴다. 대개 경을 전하여 이에 이르러 이미 다하여 다시 전할 수 없고, 다시 전하면 수경에 역행한다.
脈尺寸俱沉,沉實有力當下,沉遲無力當溫。
맥이 촌과 척 모두 침한데, 침실유력하면 마땅히 하법을 쓰고, 침지무력하면 마땅히 온법을 쓴다.
浮緩病自愈。
부완맥이면 병이 저절로 낫는다.
厥陰受病,當六七日發。
궐음이 병을 받으면 6~7일에 발병한다.
以其脈循陰器,絡於肝,故脣青舌卷而煩滿者,胸中氣滿急也。
그 맥이 음기를 따라 간에 연락하기 때문에 입술이 푸르고 혀가 말리며 번민하고 가득 찬 것은 가슴 속에 기가 가득 차서 급한 것이다.
或囊拳者,陰囊縮也。
혹 음낭이 오그라드는 것은 음낭이 축소되는 것이다.
在女子則陰戶急痛,引小腹。
여자에게는 음호가 급하게 아프고 아랫배로 당긴다.
此傳經厥陰風熱,毒深於內也。
이는 경을 전한 궐음의 풍열로 독이 안에 깊이 든 것이다.
肝木移熱克脾,脾受賊邪,五臟六腑皆困,榮衛不通,耳聾囊縮而厥,水漿不入,不知人則死。
간목이 열을 옮겨 비를 극하니 비가 적사(賊邪)를 받아 오장육부가 모두 곤란하며 영위가 통하지 않고 귀가 먹고 음낭이 오그라들며 궐하여 물과 죽도 들어가지 못하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면 죽는다.
速下以救,五死一生。
속히 하법으로 구해야 하나 다섯은 죽고 하나만 살아난다.
或下利讝語者,內有燥屎也,仍宜下之。
혹 하리하면서 섬어하는 것은 안에 조시가 있는 것이니, 역시 하법을 써야 한다.
或嘔而發熱者和之。
혹 구토하고 발열하면 화해시킨다.
或發熱惡寒如瘧,囊不縮,脈微浮微緩,胃之脈。
혹 발열하고 오한이 학질 같으며 음낭이 오그라들지 않고 맥이 약간 부하며 약간 완한 것은 위의 맥이다.
脾氣既全,不受賊邪,榮衛將復,水升火降,寒熱作而大汗解矣。
비기가 이미 온전하여 적사(賊邪)를 받지 않고 영위가 장차 회복되며 수가 오르고 화가 내리며 한열이 생겨 땀을 많이 흘리며 풀린다.
或下利腹脹身疼者,當先救表而後溫裏。
혹 하리하고 배가 부으며 몸이 아픈 것은 마땅히 먼저 표를 구하고 뒤에 리를 온하게 한다.
若下利清谷,大汗出而厥,四肢疼,小腹拘急,或乾嘔吐沫,或氣衝心痛,發熱消渴吐蛔,皆厥陰寒證也,宜溫之。
만약 하리하고 소화되지 않은 곡식이 나오며 땀을 많이 흘리고 궐하여 사지가 아프고 소복이 급하게 당기며, 혹 구역질하고 거품을 토하거나 기가 치밀어 심장이 아프고 발열하여 소갈이 나고 회충을 토하면 모두 궐음의 한증이니, 마땅히 온하게 한다.
已上正文六言,乃萬病之祖,非得之《內經》,不能六言包括無遺如此。
이상의 본문 여섯 구절은 만병의 조상이니, 《내경》에서 얻지 않았다면 여섯 구절로 이렇게 빠짐없이 포괄하지 못했을 것이다.
凡言六經所見之證,即此三陽三陰經證也。雜病亦然。
무릇 육경에서 보이는 증을 말하는 것은 곧 이 삼양삼음의 경증이다. 잡병도 또한 그렇다.
日數
날짜 수
經雲:一日,足太陽膀胱之經;二日,足陽明胃之經;三日,足少陽膽之經;四日,足太陰脾之經;五日,足少陰腎之經;六日,足厥陰肝之經。
경서에 이르길, 첫째 날은 족태양방광경, 둘째 날은 족양명위경, 셋째 날은 족소양담경, 넷째 날은 족태음비경, 다섯째 날은 족소음신경, 여섯째 날은 족궐음간경이다.
又云:傷寒不加異氣,不傳經者,七日足太陽病衰,手太陽受之,頭痛少愈;八日足陽明病衰,手陽明受之,身熱少歇,九日足少陽病衰,手少陽受之,耳聾微聞;十日足太陰病衰,手太陰受之,腹減如故則思飲食;十一日足少陰病衰,手少陰受之,渴止舌幹已而嚏;十二日足厥陰病衰,手厥陰受之,囊縱,少腹微下大氣乃止。
또 이르길, 상한에 다른 사기가 더해지지 않고 경을 전하지 않으면, 7일째 족태양의 병이 쇠하고 수태양이 이를 받아 두통이 조금 낫고, 8일째 족양명의 병이 쇠하고 수양명이 이를 받아 몸의 열이 조금 가라앉고, 9일째 족소양의 병이 쇠하고 수소양이 이를 받아 이명이 약간 들리고, 10일째 족태음의 병이 쇠하고 수태음이 이를 받아 배가 줄어들어 원래대로 되면 음식을 생각하고, 11일째 족소음의 병이 쇠하고 수소음이 이를 받아 갈증이 멈추고 혀가 마른 것이 이미 낫고 재채기를 하며, 12일째 족궐음의 병이 쇠하고 수궐음이 이를 받아 음낭이 늘어지고 소복이 약간 내려가며 대기가 그친다.
病再傳六經有自安者。《活人》雲:一二日可發表而散;三四日宜和解而痊;五六日不解,便實方可議下。
병이 다시 육경으로 전해져서 저절로 편안해지는 경우가 있다. 《활인서》에 이르길, 1~2일에는 표를 발하여 흩어지게 하고, 3~4일에는 화해시켜 낫게 하며, 5~6일에 풀리지 않고 대변이 실하면 비로소 하법을 논의한다.
此皆論其常耳。《解惑論》雲:病人有虛實,邪氣有遲速,豈可拘於日數?
이것은 모두 그 상례를 논한 것이다. 《해혹론》에 이르길, 병인에게는 허실이 있고 사기에는 더디고 빠름이 있으니 어찌 일수에 구애될 수 있겠는가?
日雖多,尚有表證而脈浮數,猶當發汗;日雖少,已有裏證而脈沉細,即當下之。但隨證虛實與脈而汗下之。
날짜가 비록 많아도 아직 표증이 있고 맥이 부삭하면 여전히 발한해야 하며, 날짜가 비록 적어도 이미 이증이 있고 맥이 침세하면 즉시 하법을 써야 한다. 다만 증의 허실과 맥에 따라 발한하고 하법을 써야 한다.
陶節庵雲:但見太陽證,即用麻桂汗;太陽見少陰證,即用四逆溫;少陰見陽明證,即用承氣下;陽明見真寒證,直入陰經,即救真寒。此最活法。
도절암이 이르길, 다만 태양증이 보이면 즉시 마황계지를 써서 발한하고, 태양에 소음증이 보이면 즉시 사역탕으로 따뜻하게 하고, 소음에 양명증이 보이면 즉시 승기탕으로 하법하고, 양명에 진한증이 보여 곧바로 음경으로 들어가면 즉시 진한을 구제한다. 이것이 가장 활발한 법이다.
有循次傳者。天運主氣者,初氣厥陰風木,二氣少陽相火,三氣少陰君火,四氣太陰溼土,五氣陽明燥金,六氣太陽寒水。
차례를 따라 전하는 경우가 있다. 천운의 주기는 첫째 기는 궐음풍목, 둘째 기는 소양상화, 셋째 기는 소음군화, 넷째 기는 태음습토, 다섯째 기는 양명조금, 여섯째 기는 태양한수이다.
人生順受其氣病,則逆其氣而傳變,自下而上,自外而內究其所以然者,陽主動而位外,陰主靜而位內。
人生順應氣機則健康,疾病則是氣機逆亂而傳變,從下向上,從外向內,推究其原因,陽主動而位於外,陰主靜而位於內。
人身膀胱氣血之會,自頭背至足,無所不主,故風寒每先犯之。
人身上的膀胱是氣血匯聚之處,從頭背到足,無所不主管,所以風寒常常首先侵犯它。
其次胃氣流行無息,自鼻腹至足,皆其所主,故太陽行督而交任,必及於陽明也。
其次胃氣流行不息,從鼻腹到足,都是它所主管,所以太陽經運行督脈而交會任脈,必定影響到陽明經。
又其次少陽清氣,主行榮衛,脅肋身側,皆其所主,故胃邪必移於膽部。
再其次是少陽清氣,主管運行營衛,脅肋及身體側面,都是它所主管,所以胃中的邪氣必定轉移到膽部。
此三陽皆身之外而動者,故爲表。
這三陽經都是身體外部而活動的,所以屬於表。
至於太陰,人身五臟,脾爲死陰,至靜不動,其所消食者,全賴胃氣升降,故自少陽脅肋下肚腹,宜乎先入太陰也。
至於太陰,人體五臟中,脾為死陰,極其靜止不動,它消化飲食的功能,完全依賴胃氣的升降,所以從少陽脅肋下到肚腹,自然先傳入太陰。
其次腎,主受水谷之精而至靜,惟子時濁氣一動而已。故自中腹移至臍腹,必及於腎也。
其次是腎,主管受納水穀的精華而極其靜止,只有子時濁氣一動而已。所以從中腹移動到臍腹,必定影響到腎。
又其次肝,惟主散血藏血,而極其凝靜者。此天然之序不可亂者如此。
再其次是肝,主管疏泄血液和儲藏血液,而極其凝聚安靜。這種天然的順序不可紊亂就是這樣。
若夫太陽自傳於太陽者,作渴溺濇,因誤滲也;太陽並傳陽明者,當用麻黃,而反用葛根以引之也;太陽越經傳少陽者,當用麻黃,而反用柴胡以引之也;太陽傳少陰者,當用桂、麻,而反下以陷之也;太陽傳太陰者,當用桂枝,而反下以入之也。
至於太陽經自傳於太陽經,出現口渴、小便澀滯,是因為誤用滲利法;太陽經並傳陽明經,應當用麻黃,卻反而用葛根來引邪內入;太陽經越經傳少陽經,應當用麻黃,卻反而用柴胡來引邪內入;太陽經傳少陰經,應當用桂枝、麻黃,卻反而用下法使邪氣內陷;太陽經傳太陰經,應當用桂枝,卻反而用下法使邪氣內入。
此醫之誤,而亂其傳之序也。
這是醫生的錯誤,擾亂了傳變的順序。
又有太陽即傳厥陰,頭項痛甚。二經脈絡相接,同督脈而上行也。
又有太陽經直接傳入厥陰經,頭項疼痛劇烈。這兩經的脈絡互相連接,共同沿督脈上行。
有太陽傷風,以致陰血自燥,熱蓄膀胱,逆傳小腸與心,謂之寃熱。
有太陽傷風,導致陰血自行乾燥,熱邪積蓄在膀胱,逆傳到小腸與心,稱為冤熱。
有風寒自背入者,直中太陽少陽;自面入者,直中陽明。
有風寒從背部侵入的,直接中傷太陽、少陽經;從面部侵入的,直接中傷陽明經。
有首尾只在太陽經而不傳諸經者,有間傳一二經者,有不傳而罷者,有不罷再傳者,有不自陽經直中陰經者。此邪無定體,不可拘於日數也。《活人》雲:六氣之邪,乘虛之經得之。
有從頭到尾只在太陽經而不傳到其他經的,有間隔傳一兩經的,有不傳而病癒的,有未癒而再傳的,有不從陽經直接中傷陰經的。這邪氣沒有固定形體,不可拘泥於日數。《活人》說:六淫之邪,趁虛侵犯的經絡而發病。
標本
표본
標者梢末,本者根本。以主言之,各經絡爲標,各臟腑爲本。如太陽經爲標,膀胱爲本。餘仿此。以客邪言之,先受病爲本,次受病爲標。標本相傳,治其急者。請詳言之。太陽膀胱爲本,故頭疼脊強;小腸爲標,與心爲表裏,故發熱。冬月麻黃、桂枝,余月九味羌活湯。陽明大腸爲標,與肺爲表裏,故微惡寒發熱,爲經病,葛根解肌湯;渴而有汗不解者,白虎湯;胃爲本,目痛鼻幹,潮汗閉濇,滿渴狂讝爲腑病,調胃承氣湯。少陽三焦相火爲本,遊行一身,故微熱;膽爲標,耳聾脅痛寒熱,嘔而口苦。緣三焦無形,膽無出入之路,故從中治,標本俱小柴胡湯。太陰肺爲標,咽乾身目黃;脾爲本,腹滿痛,謂之腑熱。咽乾腹滿手足溫者,桂枝加大黃湯,或大柴胡湯。身目黃者,茵陳湯。胷滿者,瓜蒂散。如自利不渴或嘔吐者,屬髒病,理中湯丸。少陰心爲本,故舌幹口燥,或繞臍硬痛,或心下硬痛,或下利純清水,或讝語便閉,小承氣湯;腎爲標,面寒如刀刮,脣青不渴,吐利胷腹絞痛,四肢厥逆,指甲黑,蜷臥,身如被杖,古姜附湯。厥陰心胞絡爲標,故舌卷厥逆,冷過肘膝,吐沫嘔逆不渴,小腹絞痛者,爲寒,三味參萸湯、四順湯;
標는 끝이고, 本은 뿌리이다. 주체로 말하면 각 경락이 標가 되고 각 장부가 本이 된다. 예를 들어 태양경이 標이고 방광이 本이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객사(外邪)로 말하면 먼저 병을 받은 것이 本이고 다음으로 병을 받은 것이 標이다. 標와 本이 전해지면 그 급한 것을 치료한다. 자세히 말하겠다. 태양 방광이 本이므로 두통과 척강(등이 뻣뻣함)이 나타나고; 소장이 標이며 심과 표리 관계이므로 발열한다. 겨울에는 마황과 계지, 그 외 계절에는 구미강활탕을 쓴다. 양명 대장이 標이며 폐와 표리 관계이므로 약간 오한과 발열이 있고, 이것은 경병(經病)이므로 갈근해기탕을 쓴다; 갈증이 나고 땀나도 해결되지 않으면 백호탕; 위가 本이므로 목통, 비건, 조한(조수와 땀), 폐색(변비), 창만, 갈증, 광언(헛소리)이 부병(腑病)이므로 조위승기탕을 쓴다. 소양 삼초 상화가 本이므로 온몸을 돌아다녀 약간 열이 나고; 담이 標이므로 이농, 협통, 한열, 구토와 구고가 나타난다. 삼초는 형체가 없고 담은 출입할 길이 없으므로 중치(中治)를 따라 標와 本 모두 소시호탕을 쓴다. 태음 폐가 標이므로 인후 건조, 몸과 눈이 노랗게 되고; 비가 本이므로 복만통(배가 그득하고 아픔)이 나타나는데 이를 부열(腑熱)이라 한다. 인후 건조, 복만, 수족이 따뜻하면 계지가대황탕이나 대시호탕을 쓴다. 몸과 눈이 노란 것은 인진탕을 쓴다. 가슴이 그득한 것은 과체산(瓜蒂散)을 쓴다. 만약 설사에 갈증이 없거나 구토가 있으면 장병(臟病)에 속하므로 이중탕환(理中湯丸)을 쓴다. 소음 심이 本이므로 설건 구조(혀가 마르고 입이 건조함), 또는 배꼽 주위가 딱딱하고 아프거나, 심하(心下)가 딱딱하고 아프거나, 순수한 맑은 물을 설사하거나, 헛소리하며 변비가 있으면 소승기탕을 쓴다; 신이 標이므로 얼굴이 칼로 긁는 듯이 차갑고, 입술이 푸르며 갈증이 없고, 토사(토하고 설사)하며 흉복이 쥐어짜듯 아프고, 사지가 궐역(차가움), 손발톱이 검고, 웅크리고 누우며, 몸이 매 맞은 듯하면 고강부탕(古姜附湯)을 쓴다. 궐음 심포락이 標이므로 설권(혀가 말림), 궐역, 냉기가 팔꿈치와 무릎을 지나고, 거품을 토하며 구역하고 갈증이 없으며, 소복이 쥐어짜듯 아프면 한증(寒證)이므로 삼미삼유탕(三味參萸湯)과 사순탕(四順湯)을 쓴다.
肝爲本,主男子囊縮,女子陰挺乳縮,或手足乍冷乍溫,大便實消渴煩滿者爲熱,大承氣湯。
간은 근본이 되어, 남자는 음낭이 오그라들고 여자는 자궁이 빠지며 유두가 오그라드는 것을 주관한다. 혹은 손발이 갑자기 차가워졌다 따뜻해졌다 하면서 대변이 굳고 소갈이 나며 번민하고 가득 찬 느낌이 있는 것은 열증이므로 대승기탕을 쓴다.
似瘧不嘔,二便自調者,必自愈;不愈,脈遲有汗者小建中湯,脈濇無汗者桂麻各半湯。
학질과 비슷하면서 구토가 없고 대소변이 스스로 조화로운 경우는 반드시 저절로 낫는다. 낫지 않고 맥이 지(遲)하며 땀이 있으면 소건중탕을, 맥이 삽(濇)하며 땀이 없으면 계마각반탕을 쓴다.
其囊乳縮證,寒證亦有之。
그 음낭과 유두가 오그라드는 증후는 한증에도 있다.
學者於此而一悟焉,則病機到手矣。
학자가 이에 대해 한 번 깨달으면 병의 기미를 장악하게 된다.
自非仲景玉函內祕,其孰與於斯乎?
만약 중경의『옥함』에 비밀스럽게 적힌 내용이 아니라면, 누가 이것에 이를 수 있겠는가?
此後汗吐下溫和解諸方,不甚詳載,止言宜汗宜吐宜下宜和,悟之。
이후의 한법, 토법, 하법, 온법, 화해법 등의 여러 처방은 자세히 기록하지 않고, 다만 '마땅히 한법을 써야 한다', '마땅히 토법을 써야 한다', '마땅히 하법을 써야 한다', '마땅히 화법을 써야 한다'고만 말하니, 이를 깨달아야 한다.
榮衛
영위
榮行脈中,在血脈,其病深;衛行脈外,在皮膚,其病淺。
영은 맥 속을 다니며 혈맥에 있어 그 병이 깊고, 위는 맥 밖을 다니며 피부에 있어 그 병이 얕다.
榮血陰也,主閉藏,故寒喜傷榮而無汗;衛氣陽也,主開泄,故風喜傷衛而有汗。
영혈은 음이므로 주로 감추고 간직하니, 추위는 상통적으로 영을 상하게 하여 땀이 없고; 위기는 양이므로 주로 열고 내보내니, 바람은 상통적으로 위를 상하게 하여 땀이 있다.
然豈獨太陽爲榮衛之會,而有風寒之別乎?
그러나 어찌 오직 태양만이 영과 위가 만나는 자리이면서 풍한의 구별이 있겠는가?
陽明善飢爲傷風,不食爲傷寒。
양명병에서 자주 배고픈 것은 상풍이고, 먹지 않는 것은 상한이다.
少陽耳聾胷滿而煩爲傷風,口苦咽乾目眩爲傷寒。
소양병에서 귀가 먹고 가슴이 그득하며 번민하는 것은 상풍이고, 입이 쓰고 목이 마르며 눈이 어지러운 것은 상한이다.
三陰傷風,但四肢煩疼耳,太陽爲之先者。
삼음병의 상풍은 다만 사지가 번거롭고 아플 뿐인데, 태양이 그 선도자가 된다.
傷寒因腎水虧損,至春木無生意,故發爲溫病;至夏絕生化之原,發爲熱病。
상한은 신수의 손상으로 인해 봄이 되어 목(木)이 생기를 얻지 못하므로 온병이 되고, 여름이 되어 생화의 근원이 끊어져 열병이 된다.
所以太陽少陰二經受病,最多最先。
그러므로 태양과 소음 두 경맥이 병에 걸리는 것이 가장 많고 가장 먼저이다.
經腑
경부
表多里少爲在經,宜清肌解表;裏多表少爲在腑,宜和肌通裏。
표증이 많고 이증이 적으면 경에 있는 것이니, 기육을 맑게 하고 표를 풀어야 하며, 이증이 많고 표증이 적으면 부에 있는 것이니, 기육을 조화시키고 이(裏)를 통하게 해야 한다.
蓋陽明標雖主肌,而其本則胃也。
대저 양명의 표는 비록 기육을 주관하지만, 그 본은 위(胃)이다.
然豈獨陽明爲十二經之長而有經腑之異乎?
그러나 어찌 오직 양명만이 십이경의 으뜸이 되어 경과 부의 차이가 있겠는가?
仲景曰:三陽受病,未入於腑,可汗而已;三陰受病,已入於腑,可下而已。
중경이 말하기를, '삼양이 병을 받아 아직 부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땀을 내서 그치게 하고, 삼음이 병을 받아 이미 부에 들어갔으면 하(下)하여 그치게 한다.'
則三陰有在經者,仍宜微汗之。
그러므로 삼음 중에도 경에 있는 경우에는 여전히 약간 땀을 내는 것이 마땅하다.
蓋榮衛屬太陽,主皮毛。
대저 영위(榮衛)는 태양에 속하며, 피모(皮毛)를 주관한다.
胃腑屬陽明,主皮膚之下,肌肉之上,及腸胃也。
위부(胃腑)는 양명에 속하며, 피부 아래, 기육 위, 그리고 장위(腸胃)를 주관한다.
胷脅屬少陽,主血榮百節,流行三部。
흉협(胸脅)은 소양에 속하며, 혈(血)이 백절(百節)을 영양하고 삼부(三部)에 유행함을 주관한다.
髒屬三陰,主筋骨並兩足。
장(臟)은 삼음에 속하며, 근골(筋骨)과 양족(兩足)을 주관한다.
故太陽爲陽之表,胃爲陽之裏。
그러므로 태양은 양의 표(表)가 되고, 위(胃)는 양의 이(裏)가 된다.
若但以臟腑而分表裏,則腑爲表,髒爲裏。
만약 단지 장부(臟腑)로써 표리를 나눈다면, 부(腑)는 표가 되고 장(臟)은 리(裏)가 된다.
若合榮衛臟腑而分表裏,則表者榮衛之所行,裏者胃腑之所主,而髒則又深於裏。
만약 영위와 장부를 합하여 표리를 나눈다면, 표(表)는 영위가 행해지는 곳이고, 리(裏)는 위부가 주관하는 곳이며, 장(臟)은 또 리보다 더 깊은 곳이다.
但病入胃則亦不更傳,不可不知。
다만 병이 위(胃)에 들어가면 다시 전하지 않으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少陽禁汗禁下
소양병은 땀을 내는 것과 설사시키는 것을 금한다.
少陽居太陽陽明之中,半表半里,禁汗恐犯太陽,禁下恐犯陽明,禁滲恐生髮之氣陷入陰中,只宜和之以小柴胡湯。
소양은 태양과 양명의 중간에 위치하며, 반표반리이다. 땀을 내는 것은 태양을 범할까 두려워 금하고, 내리게 하는 것은 양명을 범할까 두려워 금하고, 삼투(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것)는 생발의 기가 음 속으로 빠질까 두려워 금하니, 오직 소시호탕으로 조화시켜야 한다.
犯三禁則變不可勝窮。
세 가지 금기를 범하면 변증이 이루 다 헤아릴 수 없게 된다.
他如太陽經禁下與滲,犯之則動血熱入裏而難解,陽明經禁汗與滲,犯之則竭津液蓄下而如狂。
또 다른 예로 태양경은 내리게 하는 것과 삼투를 금하니, 범하면 혈열이 움직여 안으로 들어가서 풀기 어렵고, 양명경은 땀을 내는 것과 삼투를 금하니, 범하면 진액이 말라서 아래에 쌓여서 미친 듯이 된다.
益津液者,連須蔥白湯是也。
진액을 더하는 것은 연수총백탕이 이것이다.
又下證中治見合病。
또한 하증 중의 치료는 합병에서 볼 수 있다.
三陰有中有傳
삼음(三陰)은 직접 중한 경우와 차례로 전해진 경우가 있다.
三陰最不可執,有宜下者,有宜溫者。
삼음증을 가장 고집해서는 안 되며, 하법이 적합한 경우도 있고 온법이 적합한 경우도 있다.
自三陽氣分傳入三陰,謂之傳經陰證。
삼양의 기분에서 전해져 삼음으로 들어간 것을 전경음증이라고 한다.
傳非傳入脾腎肝也,乃入三陰血分胃與大小腸之腑也。
전(傳)은 비신간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삼음의 혈분인 위와 대장소장의 부로 들어가는 것이다.
故仲景謂:已入於腑可下者是也。
그러므로 중경이 말하기를 '이미 부에 들어간 것은 하법을 써도 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若不自陽經傳來,直中三陰之經:初起厥逆腹痛,自利不渴,太陰自受寒也;
만약 양경에서 전해져 온 것이 아니라 직접 삼음의 경에 중한 경우: 처음에 궐역과 복통, 자리불갈이 나타나면 태음이 스스로 한을 받은 것이며,
上證加之嘔吐,少陰自受寒也;
위 증상에 구토가 더해지면 소음이 스스로 한을 받은 것이며,
又加之小便清利,厥陰自受寒也。
또 소변이 청리한 것이 더해지면 궐음이 스스로 한을 받은 것이다.
熱藥溫之,猶恐或遲,陰陽一差,生死立判。
열약으로 온하게 하여도 오히려 늦을까 두려우며, 음양이 한 번 어긋나면 생사가 즉시 갈린다.
雖然,傳經直中,先賢發之盡矣。
비록 그렇지만, 전경과 직중에 대해 선현들이 이미 다 밝혔다.
然豈無傳變者乎?
그러나 어찌 전변이 없는 것이겠는가?
假如傳經之際輕生者,或被生冷,或犯房欲,或粗工猛施汗下,真氣衰弱,陽證變爲陰證,如俗所謂陽證歸陰,仍宜直中寒證法治。
예를 들어 전경하는 때에 경솔하게 대처하거나, 생랭한 것을 먹거나, 방욕을 범하거나, 조잡한 의원이 함부로 한법과 하법을 가하여 진기가 쇠약해져 양증이 음증으로 변하는 것을, 속칭 양증이 음으로 돌아간다고 하며, 여전히 직중한증법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故《內經》止言傳變而不言直中者,蓋言變則包直中。
그러므로 《내경》에서는 오직 전변만을 말하고 직중을 말하지 않은 것은, 대개 변을 말하면 직중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今《局方》言傳陰傳陽則不是,當言傳陽變陰,庶乎傳經爲裏熱,直中與變爲裏寒。
지금 《국방》에서 전음전양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마땅히 전양변음이라고 말해야, 거의 전경은 이열이고 직중과 변은 이한이 됨이 옳다.
臨證參脈,直中三陽,傳經三陽,病在於表,脈浮長弦。
임증하여 맥을 참고하면, 직중삼양과 전경삼양은 병이 표에 있고 맥은 부장현이다.
傳經三陰,病在於裏,脈沉數實;直中三陰,病在於經,脈沉微緩。
전경삼음은 병이 이에 있고 맥은 침삭실이며, 직중삼음은 병이 경에 있고 맥은 침미완이다.
此表裏虛實之分,非專以陽爲熱陰爲寒也。
이것은 표리허실의 구분이지, 오로지 양을 열로 음을 한으로 삼는 것이 아니다.
論傷足不傷手
발을 다치고 손은 다치지 않는다는 논의
手之六經,主於春夏。
손의 여섯 경맥은 봄과 여름을 주관한다.
足太陽少陽,正司冬令,觸冒之者,則二經受病。
족태양과 족소양은 정확히 겨울 철을 주관하므로, 이를 범하는 자는 이 두 경맥이 병을 받는다.
其次則少陽厥陰,繼冬而司春令,至春分後,方行溫令,故風寒亦能傷之。
그 다음으로 소양과 궐음은 겨울을 이어 봄 철을 주관하다가, 춘분 이후에야 온난한 기운을 행하므로, 풍한(風寒) 또한 이를 상하게 할 수 있다.
足陽明與冬本無與,然寄旺四季,寒熱溫涼之氣皆能傷之。
족양명은 겨울과 본래 관련이 없으나, 사계(四季)에 머물며 성하므로, 한열온량(寒熱溫涼)의 기운이 모두 이를 상하게 할 수 있다.
況表邪傳裏,必歸脾胃而爲燥糞,用湯藥下之而胃和矣。
더구나 표(表)의 사기가 속(裏)으로 전해지면 반드시 비위(脾胃)로 돌아가 조분(燥糞)이 되니, 탕약을 써서 하(下)하면 위(胃)가 화해진다.
辨傳足不傳手
전족불전수(족으로 전해지고 수로 전해지지 않음)를 분별함
人身之氣,每日周行三百六十五骨節,以應周天三百六十五度。血亦隨氣運行腠理,以爲一身動靜,云爲之主。所以一脈愆和,百脈皆病。況風寒中人,先入榮衛,晝夜循環,無所不至,豈間斷於手經哉?
사람 몸의 기는 매일 365개의 뼈마디를 두루 돌아다니며, 하늘의 365도를 응한다. 피도 기를 따라 살갗 사이를 운행하여 온몸의 움직임과 말과 행동의 주인이 된다. 그러므로 하나의 맥이 조화롭지 못하면 모든 맥이 병든다. 하물며 풍한이 사람을 칠 때, 먼저 영위(榮衛)에 들어가 밤낮으로 순환하며 이르지 않는 곳이 없는데, 어찌 수경(手經)에서만 끊어지겠는가?
七日不愈而再傳者,乃足經移熱,傳於手經,如寃家之相摭也。
7일이 되어 낫지 않고 다시 전해지는 것은, 족경(足經)의 열이 옮겨져 수경(手經)에 전해지는 것이니, 마치 원수끼리 서로 붙잡는 것과 같다.
雖然,手足亦推本言耳。上古止分三陰三陽而不分手足,其意甚深。
그렇지만 수족(手足)도 근본을 미루어 말한 것일 뿐이다. 상고시대에는 다만 삼음삼양(三陰三陽)만 나누고 수족을 나누지 않았으니, 그 뜻이 매우 깊다.
況手足三陽,同手走頭至足;手足三陰,同足走胷腹與手。豈有經絡同而受病又有不同者哉?
하물며 수족의 삼양경(三陽經)은 함께 손에서 머리로 가고 발로 가며, 수족의 삼음경(三陰經)은 함께 발에서 가슴·배와 손으로 간다. 어찌 경락이 같은데 병을 받음에 또 다름이 있겠는가?
即如喘欬發熱,分明手太陰太陽病也;狂言讝語,分明手少陰病也;胷滿乾嘔耳聾,分明手厥陰少陽病也。認真五臟六腑,俱有表裏二證。
예를 들어 숨이 차고 기침하며 열이 나는 것은 분명 수태음(手太陰)과 수태양(手太陽)의 병이요, 미친 말을 하고 헛소리를 하는 것은 분명 수소음(手少陰)의 병이요, 가슴이 그득하고 헛구역질하며 귀가 먹는 것은 분명 수궐음(手厥陰)과 수소양(手少陽)의 병이다. 오장육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표리(表裏) 두 가지 증이 있다.
蓋人之情慾,天之淫邪,自然不齊,故病多標本兼見。
대개 사람의 정욕(情慾)과 하늘의 음사(淫邪)는 자연히 같지 않으므로, 병이 많아 표(標)와 본(本)을 겸하여 나타난다.
假令脈弦面青,目痛筋急,善怒心下滿者,兼肝有風也;脈洪面赤,口乾善笑身熱者,兼心有熱也;脈緩面黃,身重肢疼嗜臥者,兼脾有溼也;脈濇面白帶憂,喘嗽下衄者,兼肺有燥也;脈微面黑,善恐,耳閉氣逆而泄,兼腎有寒也。
가령 맥이 현(弦)하고 얼굴이 파랗고 눈이 아프고 힘줄이 뻣뻣하며 잘 화내고 심하(心下)가 그득한 것은 간(肝)에 풍(風)이 겸한 것이요, 맥이 홍(洪)하고 얼굴이 붉으며 입이 마르고 잘 웃고 몸에 열이 있는 것은 심(心)에 열(熱)이 겸한 것이요, 맥이 완(緩)하고 얼굴이 누르며 몸이 무겁고 팔다리가 아프고 잠자기를 좋아하는 것은 비(脾)에 습(濕)이 겸한 것이요, 맥이 삽(濇)하고 얼굴이 희며 근심을 띠고 숨차고 기침하며 코피가 나는 것은 폐(肺)에 조(燥)가 겸한 것이요, 맥이 미(微)하고 얼굴이 검으며 잘 두려워하고 귀가 막히고 기가 치밀어 오르며 설사하는 것은 신(腎)에 한(寒)이 겸한 것이다.
凡邪出於外,則爲腑爲表,入於內,則爲髒爲裏。不拘何髒何腑,表證必同歸於太陽,裏證必同歸於陽明。
무릇 사기가 밖으로 나오면 부(腑)가 되고 표(表)가 되며, 안으로 들어가면 장(臟)이 되고 리(裏)가 된다. 어느 장(臟)이든 부(腑)이든 관계없이, 표증(表證)은 반드시 같이 태양(太陽)으로 돌아가고, 리증(裏證)은 반드시 같이 양명(陽明)으로 돌아간다.
噫!法無定用,病有定體。知此則百病機關,一悟可了,又何疑於手經之不受病耶?
아! 법은 정해진 쓰임이 없고, 병은 정해진 체(體)가 있다. 이것을 알면 온갖 병의 기틀을 한 번 깨달아 알 수 있으니, 또 어찌 수경(手經)이 병을 받지 않는다고 의심하겠는가?
論表裏
표리에 대해 논하다
表證屬太陽。凡見頭疼發熱惡寒,清便自調,腰項脊強,脈浮緊者,即是表證。不拘日數多少,便宜解表,不宜下滲。有汗爲表虛,宜解肌;無汗爲表實,宜發汗。但發汗亦有輕重不同。古謂春夏宜汗者,借天時而喻陽邪在外也。其實春月陽氣尚微,秋月陽氣欲斂,俱不可大汗。夏月天氣熱,元府開,不必大汗;冬月陽氣伏藏,感冒輕者,尤不宜汗。惟傷寒重者,時令嚴慄,皮毛堅緻,非大汗無由得散,不得已而從權也。至於陰證,但厥無汗者,妄汗動經則死。或有表邪,辛熱微汗以散之可也。
표증은 태양에 속한다. 무릇 두통, 발열, 오한, 대소변이 정상이고, 허리와 목과 등이 뻣뻣하며, 맥이 부긴한 것을 보면 바로 표증이다. 날짜 수에 구애받지 말고, 마땅히 표를 풀어야 하며, 하삼(下滲)해서는 안 된다. 땀이 있으면 표가 허한 것이니, 해기(解肌)해야 하고; 땀이 없으면 표가 실한 것이니, 발한해야 한다. 다만 발한에도 가볍고 무거운 차이가 있다. 옛말에 봄여름에는 땀을 내야 한다고 한 것은, 천시(天時)를 빌려 양사(陽邪)가 밖에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 실제로 봄철에는 양기가 아직 미약하고, 가을철에는 양기가 거두어지려 하므로, 모두 크게 땀을 내서는 안 된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더워서 원부(元府, 땀구멍)가 열리므로 반드시 큰 땀을 낼 필요가 없고; 겨울철에는 양기가 숨어 감추어져 있으므로, 가벼이 감기에 걸린 경우는 더욱 땀을 내서는 안 된다. 오직 상한(傷寒)이 중한 경우에, 절기가 매우 추워서 피부와 털이 단단하고 치밀하면, 큰 땀을 내지 않고서는 흩어낼 방법이 없으니, 부득이 권도(權道)를 따르는 것이다. 음증(陰證)에 이르러서는, 팔다리가 싸늘하고 땀이 없는 경우에, 함부로 땀을 내어 경맥을 동요시키면 죽는다. 혹시 표사(表邪)가 있으면, 신열(辛熱)한 약으로 약간 땀을 내어 흩어내는 것은 괜찮다.
裏證始焉脈浮而大,今則沉而數。
裏證이 처음에는 맥이 부(浮)하고 대(大)하다가, 지금은 침(沉)하고 삭(數)하다.
始焉惺而靜,今則躁而動。
처음에는 정신이 맑고 조용하다가, 지금은 조급하고 움직이려 한다.
始焉頭疼發熱惡寒;今則不惡寒反惡熱,煩躁倍加,胷連臍腹滿痛,脅下掌心自汗濈濈,以致胃幹糞燥,大便不通,小便赤濇,口乾,發狂讝語,掀衣揭被,揚手擲足,六脈有力,即是傳經熱證。
처음에는 두통, 발열, 오한이 있다가 지금은 오한이 없고 반대로 열을 싫어하며, 번조(煩躁)가 배가되고, 가슴에서 배꼽과 배까지 그득하고 아프며, 옆구리 아래와 손바닥에 땀이 줄줄 흘러서, 위가 마르고 대변이 굳어져 대변이 통하지 않고, 소변은 붉고 잘 나오지 않으며, 입이 마르고, 미쳐서 헛소리를 하며, 옷을 벗고 이불을 걷어차며, 손을 내두르고 발을 구르며, 여섯 맥이 힘 있으면, 이는 곧 傳經熱證이다.
又謂陽盛誤汗即死。
또 陽盛(양성)에 잘못 땀을 내면 즉시 죽는다고 한다.
或有初病即見此證者,不拘日數多少,便宜通利,失下則血氣不通而發厥矣。
혹 처음 병들었을 때 곧 이 증상이 나타나는 자는, 날짜 수를 가리지 말고 마땅히 잘 통하게 해야 하니, 하(下)하는 시기를 놓치면 혈기가 통하지 않아 궐(厥)이 발생한다.
抑又有說焉。
그런데 또 설이 있다.
純乎表而裏無一毫病者,當解表時勿攻裏。
순전히 표(表)에 있고 리(裏)에 털끝만큼도 병이 없는 자는, 표를 풀 때 리를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
純乎裏而表無一毫病者,當攻裏時勿解表。
순전히 리(裏)에 있고 표(表)에 털끝만큼도 병이 없는 자는, 리를 공격할 때 표를 풀지 말아야 한다.
如表裏俱見,或表多里少,表急裏緩,則先治其表而後攻其裏;或裏多表少,裏急表緩,則先攻其裏而後救其表也。
만약 표와 리가 함께 나타나거나, 혹은 표가 많고 리가 적으며 표가 급하고 리가 완만하면, 먼저 그 표를 치료한 후에 그 리를 공격하고, 혹은 리가 많고 표가 적으며 리가 급하고 표가 완만하면, 먼저 그 리를 공격한 후에 그 표를 구한다.
又表虛裏實則藥宜辛涼,裏虛表實則藥宜辛熱,皆以裏爲主,內氣正而後可以治表。
또 표가 허(虛)하고 리가 실(實)하면 약은 신량(辛涼)이 마땅하고, 리가 허하고 표가 실하면 약은 신열(辛熱)이 마땅하니, 모두 리를 위주로 하여 내기(內氣)가 바른 뒤에 표를 치료할 수 있다.
雖莫急於內,表亦不可緩也。
비록 내(內)보다 급한 것이 없다 하더라도, 표(表) 또한 늦출 수 없다.
表裏虛實而醫之,大分明矣。
표리허실(表裏虛實)을 의거하여 치료하면, 크게 분명해진다.
凡病或渴或不渴,或胷中煩不煩,或嘔不嘔,或腹脅痛不痛,或欬或心下悸,或小便不利,或有爲之證,少陽所主也。
모든 병에 있어서 혹 갈증이 나거나 나지 않거나, 가슴이 번거롭거나 번거롭지 않거나, 구토를 하거나 하지 않거나, 배와 옆구리가 아프거나 아프지 않거나, 기침을 하거나 심장 아래가 두근거리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혹은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소양이 주관하는 것이다.
邪在表則多寒,邪在裏則多熱,邪在半表裏則寒熱往來。
사기가 표에 있으면 한증이 많고, 사기가 리에 있으면 열증이 많으며, 사기가 반표반리에 있으면 한열이 왕래한다.
邪在表則心腹不滿,邪在裏則心腹脹滿,邪在半表半里則胷脅滿。
사기가 표에 있으면 심복이 창만하지 않고, 사기가 리에 있으면 심복이 창만하며, 사기가 반표반리에 있으면 흉협이 창만하다.
邪在表則呻吟不安,邪在裏則狂言亂語,邪在半表裏則欲言不言。
사기가 표에 있으면 신음하며 불안해하고, 사기가 리에 있으면 광언난어하며, 사기가 반표반리에 있으면 말하려다 말지 않는다.
邪在表則小便清而易,邪在裏則小便濁而難,邪在半表裏或利或不利。
사기가 표에 있으면 소변이 맑고 잘 나오며, 사기가 리에 있으면 소변이 탁하고 잘 나오지 않으며, 사기가 반표반리에 있으면 소변이 잘 나오기도 하고 잘 나오지 않기도 한다.
邪在表則不煩不渴不嘔,邪在裏則煩滿而渴。
사기가 표에 있으면 번거롭지 않고 갈증나지 않고 구토하지 않으며, 사기가 리에 있으면 번민하고 창만하며 갈증이 난다.
故或煩或嘔者,邪在表方傳裏也。
그러므로 혹 번거롭거나 구토하는 것은 사기가 표에서 막 리로 전하는 것이다.
若見耳聾脅痛,寒熱嘔而口苦,胷脅緊滿,脈見弦數者,即是半表半里。
만약 이농과 협통, 한열과 구토, 입 쓰고 흉협이 긴장하며 창만하고 맥이 현삭한 것을 보면 곧 반표반리이다.
脈大胷滿多痰者,或挾宿食,可吐。
맥이 대맥이고 가슴이 창만하며 담이 많은 경우, 혹은 숙식이 끼어 있으면 토할 수 있다.
《百問》雲:氣浮上部,填塞心胷,頭痛多涎,此吐證也。
《백문》에서 이르길, 기가 상부에 떠서 심흉을 메우고 막아 두통이 있고 침이 많은 것은 이 토하는 증상이다.
《內經》雲:其高者因而越之。
《내경》에서 이르길, 그 높은 것은 인하여 넘게 한다.
脈雖大,無甚痰者不可吐,只當和解。
맥이 비록 크더라도 심한 담이 없으면 토해서는 안 되며, 오직 화해해야 한다.
古謂春宜吐者,順陽氣發生於上也;秋冬宜下者,順陽氣收斂於內也。
옛날에 봄에는 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한 것은 양기가 위에서 발생하는 것을 따르는 것이고, 가을과 겨울에는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한 것은 양기가 안으로 수렴하는 것을 따르는 것이다.
此亦道其常耳,有病皆當從權。
이 또한 그 상도를 말한 것일 뿐이며, 병이 있으면 모두 임기응변해야 한다.
辨陰陽
음양을 분별하다
概言之,三陽經病即陽證,手之三陽從頭走足,故頭疼身熱云云;三陰經病即陰證,足之三陰從足走腹,故腹痛自利云云。
대체로 말하면, 삼양경의 병은 곧 양증이고, 수삼양은 머리에서 손으로 가므로 두통과 몸열 등이 나타나며; 삼음경의 병은 곧 음증이고, 족삼음은 발에서 배로 가므로 복통과 설사 등이 나타난다.
然陰陽俱有表裏二證:陽證,表裏同歸於熱而已;陰證,表鬱似陽,入裏則有傳經直中之殊。
그러나 음증과 양증 모두 표증과 이증이 있다: 양증은 표와 이가 모두 열에 속할 뿐이고; 음증은 표에 울체되면 양증처럼 보이나, 안으로 들어가면 경으로 전하는 것과 직접 중독되는 것의 차이가 있다.
大抵陽證之表,發熱惡寒,清便自調,面光聲亮,鼻息往來如常,手足溫;陽證之裏,脣焦舌燥,爪甲紅活,身輕易於轉側,煩渴,掀衣,揚手擲足,大便或閉或硬,小便或赤或濇,脈浮洪數,宜汗吐下和四法以治之。
대체로 양증의 표에는 발열과 오한, 대변이 정상이고, 얼굴에 광택이 있고 목소리가 맑으며, 코숨이 정상이고, 손발이 따뜻하다; 양증의 이에는 입술이 타고 혀가 마르며, 손톱이 붉고, 몸이 가벼워 쉽게 뒤척이며, 번갈, 옷을 걷어올리고, 손발을 휘두르며, 대변은 굳거나 막히고, 소변은 붉거나 잘 나오지 않으며, 맥은 부홍삭하니, 한토화하 네 가지 방법으로 다스려야 한다.
陰證之表,無熱惡寒,面慘聲短,鼻息往來氣冷,手足厥逆;陰證之裏,脣紫舌卷,爪甲青黑,身重難於轉側,不渴,引衣臥,多蜷足,大便泄利,小便清白,脈細沉微,每與陽證相反。
음증의 표에는 열이 없고 오한, 얼굴이 창백하고 목소리가 짧으며, 코숨이 차갑고, 손발이 싸늘하다; 음증의 이에는 입술이 자주색이고 혀가 말리며, 손톱이 검푸르고, 몸이 무거워 뒤척이기 어려우며, 갈증이 없고, 옷을 끌어당겨 눕고, 많이 웅크리며, 대변은 묽고 설사하며, 소변은 맑고 희며, 맥은 세침미하여, 항상 양증과 반대이다.
蓋陽證自下而上,故初起有頭疼,陰證則無頭疼也。
대저 양증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므로 처음에 두통이 있고, 음증은 두통이 없다.
陽證自外傳入,故鬱而爲熱,陰證則無身熱而反厥冷也。
양증은 밖에서부터 전해 들어오므로 울체되어 열이 되고, 음증은 몸열이 없고 오히려 궐냉하다.
陽證搖手擲足,陰證則臥多蜷足。
양증은 손을 흔들고 발을 내두르며, 음증은 누워서 많이 발을 웅크린다.
陽證內熱而渴,陰證則不渴。
양증은 속이 열하고 갈증이 있으며, 음증은 갈증이 없다.
陽證二便閉,陰證二便清且利也。
양증은 대소변이 막히고, 음증은 대소변이 맑고 잘 나온다.
惟有腹痛與嘔,陰陽二證俱有,然陰脈沉微。
다만 복통과 구토는 음증과 양증 모두 있으나, 음증의 맥은 침미하다.
凡言陽證,多得之風寒暑溼,邪生於太陽也。
무릇 양증은 대개 풍한서습으로 얻으며, 사기가 태양에서 생긴다.
凡言陰證,多得之飲食起居喜怒,邪生於少陰也。
무릇 음증은 대개 음식, 기거, 희노로 얻으며, 사기가 소음에서 생긴다.
故云:傷寒挾內傷者十居八九。
그러므로 말하기를: 상한에 내상을 겸한 자가 열에 여덟이나 아홉이다.
此陰陽正病也。
이것이 음증과 양증의 본병이다.
陽邪不深,不能至於厥逆;陰邪不甚,不能至於煩躁。此水極似火 火極似水,謂之反化,亢極則害之義也。
陽邪가 깊지 않으면 궐역에 이르지 못하고, 음邪가 심하지 않으면 번조에 이르지 못한다. 이것은 물이 극에 달하면 불과 같고 불이 극에 달하면 물과 같아서, 반화라고 하며, 극에 달하면 해로움이 생긴다는 뜻이다.
陽證,潮汗祕赤,滿渴狂讝,甚則斑血喘急。然熱極忽然熱伏於內,故身寒四肢厥逆,狀若陰證。
양증은 조열, 땀, 변비, 소변 적색, 복부 팽만, 갈증, 광란, 섬망이 나타나고, 심하면 반점, 출혈, 천식, 급박함이 있다. 그러나 열이 극에 달하면 갑자기 열이 안으로 잠복하므로 몸이 차고 사지가 궐역하여 모양이 음증과 같다.
但身雖冷而不欲近衣,神雖昏而氣色光潤,脈必沉滑而有力,此陽極似陰也,宜大柴胡湯下之,或白虎湯、竹葉石膏湯。
다만 몸이 차더라도 옷을 가까이 하려 하지 않고, 정신은 혼미하나 기색이 광택 있고, 맥은 반드시 침활하고 유력하니, 이것은 양이 극에 달하여 음과 같은 것이므로, 대시호탕으로 설사시키거나, 백호탕이나 죽엽석고탕을 써야 한다.
陰證,厥冷吐利,不渴靜蜷,甚則咽痛鄭聲。
음증은 궐랭, 구토, 설사, 갈증 없음, 조용히 웅크림, 심하면 인후통, 정성(중얼거림)이 나타난다.
然寒極忽然火浮於外,發躁擾亂,狀若陽證。然身雖煩躁而引衣自蓋,口雖燥渴而飲水不下,脈必沉細無力,此陰極似陽也,宜通脈四逆湯。
그러나 한이 극에 달하면 갑자기 화가 밖으로 떠올라 조동이 일어나 혼란스러워져 모양이 양증과 같다. 그러나 몸은 번조하지만 옷을 끌어당겨 스스로 덮고, 입은 갈증이 나지만 물을 마시지 못하며, 맥은 반드시 침세하고 무력하니, 이것은 음이 극에 달하여 양과 같은 것이므로, 통맥사역탕을 써야 한다.
從治者,反攻也。熱藥冷飲,冷藥熱飲;或熱藥爲君而佐以涼藥,或冷藥爲君而佐以熱劑,亦非判然如庸醫之差訛也。
종치는 반대로 공격하는 것이다. 열약을 차갑게 먹고, 냉약을 뜨겁게 먹거나, 혹은 열약을 군으로 하고 양약을 좌로 하거나, 혹은 냉약을 군으로 하고 열제를 좌로 하는 것도, 졸장부의 착오처럼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다.
借有熱病服熱藥而癒者,必先服寒藥過多;寒病服寒藥而癒者,必先服熱藥過多故耳。
혹 열병에 열약을 복용하고 나은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먼저 한약을 너무 많이 복용했기 때문이고, 한병에 한약을 복용하고 나은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먼저 열약을 너무 많이 복용했기 때문일 뿐이다.
若夫以寒治熱,以熱治寒,此爲逆治。逆治者,正治也。正治之法,人孰不知之乎?
무릇 한으로 열을 치료하고 열로 한을 치료하는 것은 역치이다. 역치는 바로 정치이다. 정치의 법을 사람 중에 누가 모르겠는가?
表裏俱無
표리(表裏)가 모두 없다.
傷寒頭痛寒熱,表也;口失滋味,腹中不和,或閉或泄,裏也。
상한에 두통과 오한발열이 있으면 표증이고, 입맛을 잃고 배가 편하지 않으며 변비나 설사가 있으면 이증이다.
若四五日後,以至過經十三日,既無表證,又無裏證,身微熱者,虛熱耳,小柴胡湯和之。
만약 4~5일 후부터 경맥을 넘어 13일에 이르기까지 표증도 없고 이증도 없으며 몸에 미열이 있으면 허열이니, 소시호탕으로 조화시킨다.
不可汗吐,以犯上焦清氣;不可大下,以犯下焦腎氣。
땀을 내거나 토하게 하면 안 되니 상초의 청기를 범하기 때문이고, 심하게 하하면 안 되니 하초의 신기를 범하기 때문이다.
身熱,目中不了了,睛不和,大便硬者,乃可大柴胡小承氣下之。
몸에 열이 있고 눈이 흐릿하며 눈동자가 고르지 않고 대변이 굳은 자는 곧 대시호탕이나 소승기탕으로 하하시킨다.
設或已下而脈數,消谷善飢,六七日不大便者,瘀血證也。
만약 이미 하하하였는데 맥이 삭맥하고 음식을 잘 소화하며 자주 배고파하고 6~7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면 어혈증이다.
表裏俱有
표리구유
表裏俱見,必分多少治之。
表證과 裏證이 함께 나타나면, 반드시 그 많고 적음을 나누어 치료한다.
脈浮而大爲表,煩渴尿赤爲裏,五苓散主之。
맥이 부(浮)하고 대(大)한 것은 표증(表證)이고, 번갈(煩渴)하고 소변이 붉은 것은 이증(裏證)이니, 오령산(五苓散)이 주치한다.
頭疼身熱便閉爲裏,小便清利爲表,桂枝湯主之。
두통(頭疼)과 몸에 열이 나고 대변이 폐(閉)한 것은 이증(裏證)이고, 소변이 청리(淸利)한 것은 표증(表證)이니, 계지탕(桂枝湯)이 주치한다.
心滿不食便閉爲裏,惡寒頭汗爲表,小柴胡湯主之。
심만(心滿)하여 식욕이 없고 대변이 폐(閉)한 것은 이증(裏證)이고, 오한(惡寒)과 두한(頭汗)은 표증(表證)이니, 소시호탕(小柴胡湯)이 주치한다.
太陽病因下早而協熱下利,心痞硬者,謂之表裏不解,桂枝人蔘湯。
태양병(太陽病)이 하조(下早)로 인하여 협열(協熱)하고 하리(下利)하며, 심비(心痞)가 단단한 것은 표리(表裏)가 해소되지 않은 것이라 하며, 계지인삼탕(桂枝人蔘湯)을 쓴다.
太陽病因下早而腹痛有積者,謂之太陽太陰,又謂之表傳裏,桂枝加芍藥湯,甚者加大黃。
태양병(太陽病)이 하조(下早)로 인하여 복통(腹痛)하고 적(積)이 있는 것은 태양태음(太陽太陰)이라 하며, 또 표전리(表傳裏)라 하니, 계지가작약탕(桂枝加芍藥湯)을 쓰고, 심한 경우에는 대황(大黃)을 더한다.
太陽病下早利不止,脈促喘而汗出,表未解也,葛根芩連湯。
태양병(太陽病)에 하조(下早)로 이(利)가 그치지 않고, 맥이 촉(促)하며 숨이 차고 땀이 나는 것은 표(表)가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이니, 갈근금련탕(葛根芩連湯)을 쓴다.
脈弦胷滿者,梔豉湯吐之。
맥이 현(弦)하고 흉만(胸滿)한 것은 치시탕(梔豉湯)으로 토하게 한다.
通治表多里少者,白虎湯,或合小柴胡湯。
표(表)가 많고 이(裏)가 적은 것을 통치하는 것은 백호탕(白虎湯)이나 혹은 소시호탕(小柴胡湯)을 합방한다.
裏多表少者,五苓散,或合小柴胡湯。
이(裏)가 많고 표(表)가 적은 것은 오령산(五苓散)이나 혹은 소시호탕(小柴胡湯)을 합방한다.
表裏俱急者,防風通聖散、大柴胡湯。
표(表)와 이(裏)가 모두 급한 것은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과 대시호탕(大柴胡湯)을 쓴다.
當汗
마땅히 땀을 내야 한다
太陽證脈浮緊者,宜汗;汗之不解者,再與汗之。
太陽證에 맥이 부긴한 자는 땀을 내야 하고, 땀을 내도 풀리지 않는 자는 다시 땀을 낸다.
若失其汗,則寒邪傳經。
만약 그 땀을 내지 못하면 한사가 경을 전한다.
當看傳過何經,變出何病。
마땅히 전한 경이 어떤 경인지 보고 변하여 어떤 병이 되는지 본다.
若因汗而反下滲,表邪乘虛內陷,則熱蓄於裏,變爲瘀血、懊憹、痞氣、結胷等證。
만약 땀으로 인하여 도리어 하삼하면 표사가 허한 틈을 타서 안으로 함입되면 열이 안에 저축되어 어혈, 오뇌, 비기, 결흉 등의 증으로 변한다.
當下
즉시 아래로
裏證具而脈沉實者,宜下。
裏證가 갖추어지고 맥이 침실하면, 마땅히 하법을 써야 한다.
若下後熱不退,脈未和者,猶當量虛實再下。
만약 하법을 쓴 후에 열이 물러나지 않고 맥이 조화롭지 않으면, 오히려 허실을 헤아려 다시 하법을 써야 한다.
若失下則邪無從出。
만약 하법을 시기를 놓치면 사기가 나갈 길이 없다.
又或應下而反汗之,則津液內竭,變爲動悸等證。
또 혹은 하법을 써야 하는데 도리어 땀을 내면 진액이 안에서 마르고, 동계 등의 증으로 변한다.
不可汗
땀을 내서는 안 된다
可汗者,脈證全在表也。
발汗해야 하는 경우는 맥과 증상이 모두 표에 있는 것이다.
若太早太過,則津液竭而變生焉。
만약 너무 일찍 혹은 지나치게 하면 진액이 고갈되어 변증이 생긴다.
有不可汗者,諸虛損咽乾口燥咽痛,瘡瘍淋瀝,經水適至,諸失血吐沫欬嗽壞證,臍中上下左右動氣,風溫風溼溼溫脈遲微濇者,或厥而脈緊者,俱宜和解不宜汗。
발汗해서는 안 되는 경우는 여러 허손, 인건 구조 인통, 창양 임력, 경수 적지, 여러 실혈 토말 해수 괴증, 제중 상하 좌우 동기, 풍온 풍습 습온 맥지 미삽, 혹은 궐하고 맥긴한 자는 모두 화해해야 하고 발汗해서는 안 된다.
若強發之,病微者難瘥,劇者言亂目眩而死。
만약 억지로 발汗시키면 병이 가벼운 자는 낫기 어렵고, 심한 자는 말이 어지럽고 눈이 핑글어져 죽는다.
不可下
하(下)를 시켜서는 안 된다
可下者,脈證全在裏也。若太早太過,則水谷脫而變生焉。
하할 수 있는 경우는 맥과 증상이 모두 안에 있다. 만약 너무 이르거나 지나치면 수곡이 빠져나가 변증이 생긴다.
有不可下者,諸虛咽腫嘔吐厥逆結胷,不轉失氣,臍中左右上下動氣,脈浮細浮虛浮濇,帶表惡寒等證,下之則危,隨宜以溫熱藥救之。
하할 수 없는 경우는 여러 허증, 인후종, 구토, 궐역, 결흉, 불전실기, 제중 좌우 상하 동기, 맥부세 부허 부삽, 표증을 띤 오한 등의 증상이 있으면 하하면 위험하므로 상황에 따라 온열약으로 구한다.
不可灸
뜸을 뜰 수 없다
陰陽二毒,及少陰證吐利,及口和背惡寒,脈微濇,屬陽虛者,宜灸;陰虛挾火,脈微數者,不宜灸。
음양 두 가지 독(毒)과 소음증의 토리(吐利), 입이 편하고 등이 오한이 나며 맥이 미삽(微濇)한 것은 양허(陽虛)에 속하므로 뜸을 떠야 한다; 음허(陰虛)에 화(火)를 겸하고 맥이 미삭(微數)한 것은 뜸을 뜨지 말아야 한다.
蓋外火能助內火,灸則下體必重,皮骨焦肉消,或因此遺精潮熱,欬唾見紅,皆火氣之所使也。
대개 외부의 불이 내부의 불을 도울 수 있으므로, 뜸을 뜨면 하체가 반드시 무거워지고 피부와 뼈가 타고 살이 마르며, 혹 이로 인해 유정(遺精)과 조열(潮熱), 기침과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모두 화기(火氣)가 시킨 것이다.
《活人》雲:凡灸後燒針後,證與火邪發狂者同,小柴胡加龍骨牡蠣治之。
《활인서(活人書)》에 이르기를: 무릇 뜸을 뜬 후나 침을 뜨겁게 한 후에 증상이 화사(火邪)가 발광(發狂)하는 것과 같으면, 소시호탕(小柴胡湯)에 용골(龍骨)과 모려(牡蠣)를 더하여 치료한다.
不可吐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膈上寒飲乾嘔,少陰病也。
횡격막 위에 한사(寒邪)가 있어 마른구토를 하는 것은 소음병(少陰病)이다.
四肢冷,胃虧也。
사지가 차가운 것은 위기(胃氣)가 부족한 것이다.
脈微,下虛也。
맥이 미약한 것은 하초(下焦)가 허약한 것이다.
誤吐,內煩損傷元氣,遂致不救者有之。
잘못 토하게 하여 속이 번민하고 원기가 손상되어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若應吐而反溫之,則毒氣鬱結於胃而爲發狂等證。
만약 토해야 할 것을 오히려 따뜻하게 하면 독기가 위(胃)에 울결되어 발광(發狂) 등의 증이 된다.
急下
급하게 아래로 내려간다
傷寒熱氣入髒,流於少陰之經,咽絡焦口燥渴,腎水乾也;
상한병으로 열기가 장부에 들어가, 소음경으로 흘러서, 목구멍이 타고 입이 마르며 갈증이 나는 것은 신수가 마른 것이다.
熱病熱不已,目睛不和,亦腎水乾也,皆急下以救腎水。
열병으로 열이 그치지 않고, 눈동자가 조화롭지 못한 것도 신수가 마른 것이니, 모두 급히 하법을 써서 신수를 구해야 한다.
陽明發熱汗多,或已汗不解,腹滿痛,或讝狂不大便者,皆急下以存胃液。
양명병으로 발열과 땀이 많거나, 이미 땀을 내도 풀리지 않고, 배가 그득하고 아프거나, 섬망하고 미친 듯하며 대변이 없는 자는 모두 급히 하법을 써서 위액을 보존해야 한다.
傷寒脈弦而遲,弦爲寒,遲爲髒;脈大而緊,大爲陽,緊爲寒,俱謂之陽中伏陰,急下以分陰陽。
상한병에 맥이 현하면서 지한 것은, 현한 것은 한이고, 지한 것은 장부에 있음이며; 맥이 크면서 긴한 것은, 큰 것은 양이고 긴 것은 한이니, 모두 양 중에 음이 숨었다고 하며, 급히 하법을 써서 음양을 분별해야 한다.
又下利三部脈平,心下硬者,內實也。
또 하리하여 삼부맥이 평하고, 심하가 딱딱한 것은 내실이다.
下利脈遲而滑或浮大,按之反濇,惡食者,皆胃有宿食也。
하리하여 맥이 지하면서 활하거나 부대하며, 누르면 도리어 삽한 것과, 음식을 싫어하는 것은 모두 위에 숙식이 있는 것이다.
但宿食忌巴霜,只宜用大黃蕩條。
다만 숙식에는 파상(파두)을 꺼리니, 오직 대황을 써서 쓸어내리는 것이 마땅하다.
急溫
급히 데우다
脈沉厥冷,膈上寒飲乾嘔,或時頭痛,皆寒氣上攻也,急溫之,三味參萸湯。
맥이 침(沉)하고 사지가 차가우며, 횡격막 위에 한음(寒飲)이 있어 구역질만 나고 토하지 않으며, 때때로 두통이 있는 것은 모두 한기가 위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급히 따뜻하게 해야 하니, 삼미삼유탕(三味參萸湯)을 쓴다.
內寒已極,厥逆吐利,不渴靜蜷,陽和之氣欲絕,六脈若有若無,急溫之,四逆湯。
내부의 한기가 이미 극에 달하여 사지가 차가워지고 역시가 일어나며 토하고 설사하고, 갈증이 없으며 조용히 웅크리고 있으면 양화(陽和)의 기운이 끊어지려는 것이다. 여섯 맥이 있는 듯 없는 듯 하면 급히 따뜻하게 해야 하니, 사역탕(四逆湯)을 쓴다.
凡言急者病勢已篤,將有變革,非若他病可以緩也。
무릇 '급(急)'이라 말한 것은 병세가 이미 심각하여 장차 변화가 있을 것이며, 다른 병처럼 완만히 할 수 없음을 뜻한다.
他如太陽汗出不止,汗後惡風,汗後煩躁心悸身痛,皆宜急用附子加於桂枝、芍藥之類。
또한 태양병(太陽病)에서 땀이 그치지 않고, 땀 난 후 바람을 싫어하고, 땀 난 후 번조(煩躁)하며 심계(心悸)하고 몸이 아픈 것은 모두 급히 부자(附子)를 계지(桂枝)·작약(芍藥) 등의 약에 더하여 써야 한다.
三陽脈遲腹痛,建中湯當先施也,但一服中病即止。
삼양맥(三陽脈)이 지(遲)하고 배가 아프면 건중탕(建中湯)을 먼저 써야 하되, 한 번 복용하여 병에 맞으면 곧 그친다.
傷寒之藥皆然。
상한(傷寒)의 약은 모두 이와 같다.
過經不解
경(經)을 지나도록 풀리지 않다
傷寒六日,傳經已遍,七日當解,再傳至於十三日以上,不愈,謂之過經。
상한병이 엿새가 되어 경맥 전수가 이미 끝나고, 이레가 되면 풀려야 하는데, 다시 열사흘 이상 전해져 낫지 않는 것을 과경이라고 한다.
汗下失宜,以致邪氣流連不已,神昏讝語,胷滿潮渴,隨其表裏證見而調之,或從輕再汗再下。
땀을 내거나 설사시키는 방법이 적절하지 못하여 사기가 흘러 머물러 그치지 않고, 정신이 혼미하고 헛소리를 하며, 가슴이 그득하고 조갈이 있으면, 표리 증후가 나타나는 대로 조절하거나, 가벼운 방법으로 다시 땀을 내거나 다시 설사시킨다.
如脈亂髮躁,尺寸陷者危。
만약 맥이 어지럽고 조급하며, 촌맥과 척맥이 함몰된 것은 위험하다.
如脈緩安睡,邪未淨者,正未復耳,參胡芍藥湯調之。
만약 맥이 느리고 편안히 자며 사기가 깨끗이 없어지지 않은 것은 바른 기운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이니, 삼호작약탕으로 조절한다.
有大便下利而脈和者,諸醫以丸藥下之,停留餘熱。
대변이 설사하고 맥이 조화로운 경우는, 여러 의사들이 환약으로 설사시켜 남은 열이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凡過經氣虛或加異氣,宜與壞證參看。
무릇 과경으로 기가 허하거나 다른 사기가 더해진 경우에는 괴증과 함께 참고하여 살펴야 한다.
暫補
잠시 보충한다
凡尺寸遲弱,血少也。
무릇 척맥과 촌맥이 지완하고 약한 것은 혈이 부족한 것이다.
不問風寒初證雜證,俱忌汗吐下,宜先以小建中湯,或黃芪建中湯救。
풍한의 초기 증상이나 잡증을 가리지 않고 모두 발한, 토법, 하법을 금하며, 먼저 소건중탕이나 황기건중탕으로 구제해야 한다.
脈如素實者,小柴胡湯亦好。
맥이 평소에 실한 자는 소시호탕도 좋다.
俟脈不遲,方可施治。
맥이 지완하지 않게 된 뒤에야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大法
대법
陰陽病者爲虛,不病者爲實。表病裏和,則邪出於外而爲陽虛陰盛,故發表不遠熱而用辛甘之劑,所以扶陽也。
음양이 병든 것은 허(虛)이고, 병들지 않은 것은 실(實)이다. 표(表)에 병이 들고 리(裏)가 화평하면, 사기(邪氣)가 밖으로 나가 양허(陽虛) 음성(陰盛)이 되므로, 발표(發表)할 때는 열을 멀리하지 않고 신감(辛甘)의 약제를 쓰니, 이는 양(陽)을 돕기 위한 것이다.
裏病表和,則邪入於內而爲陰虛陽盛,故攻裏不遠寒而用酸苦之藥,所以扶陰也。
리(裏)에 병이 들고 표(表)가 화평하면, 사기가 안으로 들어가 음허(陰虛) 양성(陽盛)이 되므로, 공리(攻裏)할 때는 한(寒)을 멀리하지 않고 산고(酸苦)의 약을 쓰니, 이는 음(陰)을 돕기 위한 것이다.
若陰經自受寒邪,則爲髒病。設陰陽氣將脫,急宜辛熱回陽抑陰。
만약 음경(陰經)이 스스로 한사(寒邪)를 받으면, 장부의 병이 된다. 만약 음양의 기(氣)가 장차 탈(脫)하려 하면, 급히 신열(辛熱)한 약으로 양(陽)을 되돌리고 음(陰)을 억제해야 한다.
故曰桂枝下嚥,陽盛則斃;承氣入胃,陰盛乃亡。
그러므로 말하기를, 계지(桂枝)를 목구멍으로 내리면 양(陽)이 성(盛)하여 죽고, 승기(承氣)가 위(胃)에 들어가면 음(陰)이 성하여 망한다고 한다.
實實虛虛,損不足而益有餘,醫殺之耳。此汗下之樞機。
실(實)한 것을 실하게 하고 허(虛)한 것을 허하게 하여, 부족한 것을 덜고 남는 것을 더하는 것이 의사가 죽이는 것이다. 이것이 한(汗)과 하(下)의 중추(樞機)이다.
汗吐下溫解,五法各有不同。
汗법, 토법, 하법, 온법, 해법은 다섯 가지 방법으로 각각 다르다.
汗有大汗發表,微汗解肌,以別輕重。
汗법에는 크게 땀을 내어 표를 풀어주는 것과 약간 땀을 내어 기육을 풀어주는 것이 있어 경중을 구분한다.
下有急下、少與、微和、滲利,以分清濁。
하법에는 급하게 내리는 것, 조금 주는 것, 약간 조화시키는 것, 삼투하여 이뇨시키는 것이 있어 청탁을 분별한다.
溫有兼補者。
온법에는 겸하여 보하는 것이 있다.
吐有宣湧探引,或只寬利而不敢吐者。
토법에는 선발하여 토하게 하거나 탐침으로 유인하거나, 혹은 단지 완화시켜 이롭게 하여 감히 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있다.
和解則一而已。
화해법은 오직 하나일 뿐이다.
或曰:傷寒無補法。
혹자는 말하기를, 상한에는 보법이 없다고 한다.
熱氣得補復盛,更復下之,是重困也。
열기가 보함을 얻어 다시 성해지면 다시 하법을 쓰게 되니, 이는 중복하여 곤란하게 하는 것이다.
惟虛煩裏寒陰證不在此例。
오직 허번과 이한과 음증은 이 예에 속하지 않는다.
得中者,五法動中肯綮;太過者,粗工猛進;不及者,中工從緩從輕。
적중하는 경우는 다섯 방법이 요점을 맞추고, 지나친 경우는 조잡한 의원이 맹렬히 나아가며, 미치지 못하는 경우는 중간 의원이 완만하고 가볍게 한다.
凡傷寒汗下藥一服中病即止,不必盡劑,與雜病不同。
무릇 상한에汗法이나 하법의 약을 한 번 복용하여 병에 맞으면 곧 그치고, 반드시 한 첩을 다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잡병과는 다르다.
傷寒不過汗吐下三證,若用之得當,有何傳變?全在醫者精明審處之耳。
상한은 한법, 토법, 하법 세 증에 지나지 않으며, 만약 사용이 적절하다면 무슨 전변이 있겠는가? 전적으로 의사가 정밀하게 밝혀 심사하여 처리하는 데 달려 있을 뿐이다.
傷寒題目未定之時,不知有無風溼勞役痰食等項相兼,似是而非,最宜詳辨。
傷寒의 정확한 병명이 정해지지 않은 때에는, 풍습·노역·담식 등의 겸병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어, 비슷하면서도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가장 자세히 분별해야 한다.
故不知者,寧可不治。
그러므로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차라리 치료하지 않는 것이 낫다.
班固有言曰:有病不治得中醫。
반고가 말하기를, '병이 있어도 치료하지 않으면 중의(中醫)의 효과를 얻는다'고 하였다.
倘一藥之誤,悔將噬臍。
만약 한 번의 약을 잘못 쓰면, 후회해도 배꼽을 물어뜯을 지경이 될 것이다.
噫!古以醫藥救夭札,今以醫藥治其生。治生可也,而誤人於死,豈不與謀刦者同哉?慎之慎之!
아! 옛날에는 의약으로 요절을 구제했으나, 지금은 의약으로 생명을 다스린다. 생명을 다스리는 것은 괜찮지만,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잘못을 저지른다면, 어찌 도적과 같지 않겠는가?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論正傷寒名義
올바른 상한의 명의를 논함
曰傷寒,曰傷風,曰傷風見寒,曰傷寒見風;曰合病,曰並病,曰兩感;曰中霧露,曰中暑暍;曰熱病,曰晚發,曰痓痙;五種溼病,風溼、溼溫、寒溼、中溼、溼痹;五種溫病,春溫、風溫、溫疫、溫瘧、溫毒發斑;其水證、黃證,乃傷寒之大關鍵也,故並提之。共二十四種,溼溫居半,可見溼熱爲病最多。
상한(傷寒), 상풍(傷風), 상풍견한(傷風見寒), 상한견풍(傷寒見風); 합병(合病), 병병(並病), 양감(兩感); 중무로(中霧露), 중서갈(中暑暍); 열병(熱病), 만발(晚發), 실경(痓痙); 다섯 가지 습병(溼病)인 풍습(風濕), 습온(濕溫), 한습(寒濕), 중습(中濕), 습비(濕痹); 다섯 가지 온병(溫病)인 춘온(春溫), 풍온(風溫), 온역(溫疫), 온학(溫瘧), 온독발반(溫毒發斑); 그리고 수증(水證), 황증(黃證)은 상한의 큰 관건이므로 함께 언급한다. 모두 스물네 가지이며, 습온(濕溫)이 절반을 차지하니, 습열(濕熱)로 인한 병이 가장 많음을 알 수 있다.
傷寒
상한
霜降後,春分前,人有衝斥道途,履霜踢冰,冒犯寒氣,即發爲病,名曰傷寒。
霜降 이후, 춘분 전에 사람이 길을 달리며 서리와 얼음을 밟고 찬 기운을 감수하다가 곧 병이 발병하는 것을 상한이라고 한다.
必先惡寒,頭痛甚,鼻無涕,其聲前輕後重,口中和,雖不食,亦不惡食,手足不熱;病深重者,必身痛發熱。
반드시 먼저 오한이 있고 두통이 심하며 코에 콧물이 없고 목소리가 처음에 가볍다가 나중에 무거워지며 입안이 편안하고 비록 먹지 않아도 음식을 싫어하지 않으며 손발이 뜨겁지 않다. 병이 깊고 중한 경우에는 반드시 몸이 아프고 열이 난다.
冬月,麻黃湯。輕淺者陶氏麻黃湯,虛者人蔘順氣散。三時,羌活沖和湯、小柴胡湯。通用麻黃杏仁飲。
겨울에는 마황탕을 쓴다. 가볍고 얕은 경우에는 도씨마황탕을, 허한 경우에는 인삼순기산을 쓴다. 봄, 여름, 가을에는 강활충화탕과 소시호탕을 쓴다. 통용으로 마황행인음을 쓴다.
此專辨無汗爲傷寒。蓋風暑溼皆有汗,惟寒泣血則無汗。至於初證傳變雜證,詳後。
이것은 오직 무汗을 상한으로 변별한다. 대개 풍, 서, 습은 모두 땀이 있지만 오직 한기가 혈을 수렴하면 땀이 없다. 초증에서 전변된 잡증에 대해서는 뒤에 상세히 설명한다.
傷風
상풍
傷風初證,惟頭疼口和不惡食,與傷寒同。
상풍의 초기 증상은 두통과 입맛이 있고 밥을 싫어하지 않는 것만은 상한과 같다.
緣寒乃陰邪,風乃陽邪。
대개 한은 음사이고, 풍은 양사이다.
所以傷寒鬱而後能發熱,傷風即能發熱;
그러므로 상한은 울결된 후에 열이 나고, 상풍은 곧 열이 난다.
傷寒於足微厥,傷風手足背皆熱;
상한은 발이 약간 냉하고, 상풍은 손발 등이 모두 뜨겁다.
傷寒鼻無涕,傷風鼻流涕,其聲如自甕中出;
상한은 코에 콧물이 없고, 상풍은 코에 콧물이 흐르며, 그 목소리가 항아리 속에서 나오는 듯하다.
傷寒面慘身痛,傷風面光身重;
상한은 안색이 창백하고 몸이 아프며, 상풍은 얼굴에 광택이 있고 몸이 무겁다.
傷寒無汗惡寒不惡風,傷風有汗惡風不惡寒,甚者自汗出不止,灑灑惡風,復嗇嗇惡寒。
상한은 땀이 없고 한을 싫어하며 풍을 싫어하지 않고, 상풍은 땀이 있고 풍을 싫어하며 한을 싫어하지 않으며, 심한 경우 자한이 그치지 않고 삭삭 풍을 싫어하고 또 색색 한을 싫어한다.
冬月,桂枝湯。
겨울에는 계지탕을 쓴다.
自汗小便數者,芍藥甘草湯。
자한에 소변이 잦은 경우는 작약감초탕을 쓴다.
自汗小便利腳蜷急者,桂枝湯加參、附。
자한에 소변이 잘 나오고 다리가 오그라들며 급한 경우는 계지탕에 인삼과 부자를 더한다.
輕者柴胡桂枝湯。
가벼운 경우는 시호계지탕을 쓴다.
自汗渴而小便難者,邪漸傳裏,五苓散。
자한에 갈증이 나고 소변 보기가 어려운 경우는 사기가 점차 속으로 전해진 것이니 오령산을 쓴다.
自汗不渴者,邪在表,茯苓桂甘湯。
자한에 갈증이 없는 경우는 사기가 표에 있으니 복령계감탕을 쓴다.
三時,防風沖和湯、柴胡桂枝湯,或敗毒散去茯苓,鼻塞通關散。
봄·여름·가을에는 방풍충화탕, 시호계지탕, 또는 패독산에 복령을 빼고, 코막힘에는 통관산을 쓴다.
通用柴胡半夏湯。
통용하는 것은 시호반하탕이다.
古立六經傷風湯,但三陰藥皆辛熱,似非傷寒家法。
옛날에 육경상풍탕을 세웠는데, 다만 삼음의 약은 모두 신열하여 상한가의 법이 아닌 듯하다.
仲景治傷寒傷風,表證分有汗無汗,裏證同於和解通利,更無分別。
중경이 상한과 상풍을 치료할 때 표증은 유한과 무한을 나누고, 리증은 화해와 통리에 동일하게 하여 더 나눔이 없다.
今詳桂附八物,恐亦風邪直傷陰分,其人素虛或房室後傷風則可。
지금 계지·부자 등의 여덟 가지 약을 자세히 보니, 아마도 풍사가 직접 음분을 손상한 경우로, 그 사람이 평소 허하거나 방사 후 상풍한 경우에는 써도 된다.
若概作表藥,誤人多矣。
만약 두루 표약으로 삼는다면 사람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蓋傷風發表,辛熱不如辛溫,辛溫不如辛涼也。
대개 상풍에 발표할 때는 신열이 신온만 못하고, 신온이 신량만 못하다.
或疑六淫,仲景獨詳於風寒,而略於暑溼,且不及燥火,何也?
혹자는 육음을 중경이 오직 풍한에만 상세하고, 서습에는 소략하며 또한 조화에 미치지 못한 것을 의심하니, 어째서인가?
蓋暑火同氣,燥溼同源。
대개 서와 화는 같은 기이고, 조와 습은 같은 근원이다.
風寒傳變六經,暑溼性偏着人五臟。
풍한은 전변하여 육경에 미치고, 서습은 성질이 치우쳐 사람의 오장에 착한다.
壯者氣行則已,怯者乃着爲病故耳。
장한 자는 기가 행하면 그치고, 약한 자는 이에 착하여 병이 되기 때문이다.
前所謂嗇嗇,不足也;灑灑,灑淅也。皆惡風之貌。
앞에서 말한 색색은 부족함이고, 삭삭은 산시함이다. 모두 풍을 싫어하는 모양이다.
兩感
양감
兩感者,半入於陽,半入於陰,陰陽兩感,臟腑俱病。
양감(兩感)은 반은 양(陽)에 들어가고 반은 음(陰)에 들어가서 음양이 함께 감염되어 장부(臟腑)가 모두 병드는 것이다.
一日太陽與少陰俱病,頭疼,爲太陽邪甚於表,口乾而渴,爲少陰邪甚於裏。
첫째 날은 태양(太陽)과 소음(少陰)이 함께 병드는데, 두통은 태양의 사기가 표(表)에 성한 것이고, 입이 마르고 갈증은 소음의 사기가 리(裏)에 성한 것이다.
二日陽明與太陰俱病,身熱讝語,爲陽明邪盛於表,不飲食腹滿,爲太陰邪盛於裏。
둘째 날은 양명(陽明)과 태음(太陰)이 함께 병드는데, 몸에 열이 나고 섬어(讝語)하는 것은 양명의 사기가 표에 성한 것이고, 음식을 먹지 않고 배가 더부룩한 것은 태음의 사기가 리에 성한 것이다.
三日,少陽與厥陰俱病,耳聾,爲少陽邪盛於表,囊縮而厥,爲厥陰邪盛於裏也。
셋째 날은 소양(少陽)과 궐음(厥陰)이 함께 병드는데, 귀가 먹는 것은 소양의 사기가 표에 성한 것이고, 음낭이 오그라들고 수족이 싸늘해지는 것은 궐음의 사기가 리에 성한 것이다.
五臟六腑俱病,欲治表而裏急,欲治裏而表急,必死之證。
오장육부가 모두 병들어, 표를 치료하려 하면 리가 급하고, 리를 치료하려 하면 표가 급하여 반드시 죽는 증이다.
但稟厚而感邪淺者,或挾異氣風溫風溼之類,猶可救療。
다만 체질이 강하고 사기를 얕게 감염한 자이거나, 또는 다른 사기인 풍온(風溫)·풍습(風濕) 등이 섞인 경우는 오히려 구제할 수 있다.
所以仲景有治有先後發表攻裏之說,法當審其表裏緩急虛實何如。
그래서 중경(仲景)은 치료에 선후가 있어 발표(發表)와 공리(攻裏)를 하는 설이 있으며, 법은 마땅히 그 표리(表裏)의 완급과 허실(虛實)이 어떠한지 살펴야 한다.
如表裏俱急者,大羌活湯主之。
만약 표리 모두 급한 자는 대강활탕(大羌活湯)으로 주치한다.
如陽證陽經先受病,身體痛而不下利者爲表急,先以葛根、麻黃髮表,後以調胃承氣攻裏。
만약 양증(陽證)으로 양경(陽經)이 먼저 병들어 몸이 아프면서 설사하지 않는 것은 표가 급한 것이니, 먼저 갈근(葛根)·마황(麻黃)으로 발표하고, 후에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으로 공리한다.
如陰證陰經先受病,身體痛而下利不止者爲裏急,先用四逆救裏,後以桂枝救表。
만약 음증(陰證)으로 음경(陰經)이 먼저 병들어 몸이 아프면서 설사가 멎지 않는 것은 리가 급한 것이니, 먼저 사역탕(四逆湯)으로 리를 구하고, 후에 계지탕(桂枝湯)으로 표를 구한다.
陰陽未分者,陶氏沖和湯探之。
음양이 분명하지 않은 자는 도씨(陶氏)의 충화탕(沖和湯)으로 시험한다.
古法:一日太陽少陰,五苓散主之,頭痛加羌活防風,口渴加黃蘗、知母。
고법(古法)에는 첫째 날 태양·소음은 오령산(五苓散)으로 주치하고, 두통이 있으면 강활(羌活)·방풍(防風)을 더하고, 입이 마르면 황백(黃蘗)·지모(知母)를 더한다.
二日陽明太陰,大柴胡湯。
둘째 날 양명·태음은 대시호탕(大柴胡湯)이다.
三日少陽厥陰,危甚,大承氣湯加川芎、柴胡救之。
셋째 날 소양·궐음은 매우 위급하여 대승기탕(大承氣湯)에 천궁(川芎)·시호(柴胡)를 더하여 구한다.
《活人》不分陰陽,專用四逆、桂枝,先輩皆以爲謬。
《활인서(活人書)》에서는 음양을 구분하지 않고 전용으로 사역탕·계지탕을 쓰니, 선배들이 모두 그르다고 여겼다.
大抵兩感脈,從陽可治,從陰難治。
대체로 양감(兩感)의 맥은 양(陽)을 따르면 치료할 수 있고, 음(陰)을 따르면 치료하기 어렵다.
傷風見寒傷寒見風
상풍(傷風)에서 한(寒)이 나타나고, 상한(傷寒)에서 풍(風)이 나타난다.
先傷寒而後傷風者,證傷寒也;而見傷風之脈,先傷風而後傷寒者,證傷風也。
먼저 상한(傷寒)에 걸리고 뒤에 상풍(傷風)에 걸린 경우는 증상이 상한이고, 상풍의 맥이 나타나며, 먼저 상풍에 걸리고 뒤에 상한에 걸린 경우는 증상이 상풍이고, 상한의 맥이 나타난다.
而見傷寒之脈,此乃榮衛俱實,故無汗而煩躁,大青龍湯。
상한의 맥이 나타나면 이는 영위(榮衛)가 모두 실(實)한 것이므로 땀이 나지 않고 번조(煩躁)하며, 대청룡탕(大青龍湯)을 쓴다.
不煩躁者,桂麻各半湯。
번조하지 않는 자는 계마각반탕(桂麻各半湯)을 쓴다.
通用大羌活湯、九味羌活湯加人蔘大棗,或神朮散、香蘇散。
일반적으로 대강활탕(大羌活湯),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에 인삼(人蔘)과 대조(大棗)를 더한 것, 또는 신출산(神朮散), 향소산(香蘇散)을 쓴다.
合病
합병
或一陽先病一陽隨病,或二陽同病,三陽同病,不傳者謂之合病。
혹은 한 양이 먼저 병들고 다른 한 양이 따라 병들거나, 혹은 두 양이 함께 병들고 세 양이 함께 병들되, 전하지 않는 것을 합병이라고 이른다.
自利者,下利溏泄。
自利는, 설사가 묽게 나오는 것이다.
三陽合病,寒邪盛而裏氣不和也。
삼양합병은 한사가 성하고 리기가 조화롭지 못한 것이다.
氣行下則利,氣逆上則嘔。
기가 아래로 내려가면 설사하고, 기가 거슬러 올라가면 구토한다.
太陽合陽明,自利惡寒,升麻葛根湯,惡熱者白虎湯。
태양과 양명이 합병하여 자리에 오한이 있으면 승마갈근탕을, 열을 싫어하면 백호탕을 쓴다.
太陽合少陽自利者,黃芩湯,嘔者並加半夏、生薑。
태양과 소양이 합병하여 자리가 있으면 황금탕을, 구토가 있으면 반하와 생강을 더한다.
陽明合少陽自利最重,小柴胡合升麻葛根湯。
양명과 소양이 합병한 자리가 가장 중하며, 소시호탕에 승마갈근탕을 합친다.
有宜下者。本太陽病,因汗下滲,亡津液胃腑燥實,轉屬陽明,謂之太陽陽明,脾約丸潤之。
하법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 본래 태양병인데,汗下滲으로 인하여 진액이 없어지고 위부가 조실하여 양명으로 전속된 것을 태양양명이라 하며, 비약환으로 윤하게 한다.
本少陽病,因汗滲熱入胃腑,大便燥者,大柴胡微下之。
본래 소양병인데, 땀을 내고 배뇨를 시켜 열이 위부로 들어가서 대변이 조조한 경우는 대시호탕으로 약간 하법을 쓴다.
本陽明經病,熱盛傳入胃腑,謂之正陽陽明,乃本經自病也,宜調胃承氣湯從中治之。
본래 양명경병인데, 열이 성하여 위부로 전입된 것을 정양양명이라 하며, 이는 본경 자체의 병이니, 조위승기탕을 써서 중초를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다.
蓋太陽少氣,少陽少血,惟陽明居二陽之中,氣血俱多,所以從中治陽明,而不敢犯太陽少陽也。
대저 태양은 기가 적고 소양은 혈이 적으며, 오직 양명이 두 양의 가운데에 있어 기와 혈이 모두 많으므로, 중초를 치료하여 양명을 다스리고 태양과 소양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又三陽合病,面垢腹脹痛,身重難轉側,讝語遺溺,口燥不仁,大便難者,白虎加蔘湯主之,不可汗下,亦中治法也。
또 삼양합병으로 얼굴에 때가 끼고 배가 더부룩하며 아프고, 몸이 무거워서 돌아눕기 어렵고, 섬어를 하며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입이 마르고 감각이 없으며, 대변이 굳은 경우는 백호가삼탕으로 주치하며, 한법과 하법을 쓸 수 없는데, 이 또한 중초를 치료하는 법이다.
有宜汗者。表證頭疼惡寒未除,爲太陽尚未過經,尤宜發汗。
汗法이 적합한 경우가 있다. 표증으로 두통과 오한이 없어지지 않은 것은 태양경이 아직 경을 넘지 않은 것이므로, 더욱 발汗하는 것이 마땅하다.
如太陽陽明喘而胷滿者,麻黃湯。
예를 들어 태양과 양명에서 숨이 차고 가슴이 그득한 경우는 마황탕을 쓴다.
太陽少陽,麻黃湯合小柴胡湯。
태양과 소양의 경우는 마황탕과 소시호탕을 합방한다.
通用九味羌活湯加石膏、知母、枳殼。
널리 구미강활탕에 석고, 지모, 지각을 더하여 쓴다.
蓋在經則汗,過經則下也。
대개 경에 있으면 땀을 내고, 경을 지나면 하법을 쓴다.
並病
병병
並者,催併逼迫之意。始初二陽合病,後一陽氣盛,一陽氣衰,並歸一經獨重,初證亦不解罷。
並(병)이라는 것은, 몰아서 합치고 핍박한다는 뜻이다. 처음에 두 양경(陽經)이 합병(合病)하다가, 나중에 한쪽 양의 기운은 성하고 한쪽 양의 기운은 쇠하여, 한 경(經)으로 병들어 합쳐져서 홀로 무거워지고, 처음 증상도 풀리지 않는다.
陽明並太陽者,太陽證未解,陽明證又至,麻黃湯合升麻葛根湯。
양명병태양(陽明並太陽)이라는 것은, 태양증이 풀리지 않았는데 양명증이 또 오는 것이니, 마황탕에 승마갈근탕을 합쳐 쓴다.
如太陽證重加太陽經藥,陽明證重加陽明經藥。後仿此。
만약 태양증이 무거우면 태양경약을 더하고, 양명증이 무거우면 양명경약을 더한다. 뒤에도 이에 따른다.
少陽並太陽者,太陽證未解少陽證又至,麻黃湯合小柴胡湯。
소양병태양(少陽並太陽)이라는 것은, 태양증이 풀리지 않았는데 소양증이 또 오는 것이니, 마황탕에 소시호탕을 합쳐 쓴다.
頭痛項強眩冒,如結胷狀者,亦宜通用九味羌活湯。
두통, 항강, 현모(眩冒), 가슴이 막힌[結胸] 것 같은 증상도 또한 구미강활탕을 두루 쓴다.
少陽並陽明者,爲木克土,難治,小柴胡湯合升麻葛根湯、柴胡升麻湯救之。
소양병양명(少陽並陽明)이라는 것은, 나무가 흙을 극하는 것이라 치료하기 어렵다. 소시호탕에 승마갈근탕, 시호승마탕을 합쳐 구제한다.
是並病在表者皆可汗。
이는 병증이 표(表)에 있는 것이므로 모두 땀을 내리게 할 수 있다.
若太陽證罷,乃入胃腑者,謂之傳經,非並也,宜體量攻下。
만약 태양증이 끝나고 나서 위부(胃腑)로 들어간 것을 전경(傳經)이라 하며, 병(並)이 아니다. 마땅히 헤아려서 공하(攻下)를 써야 한다.
舊雲三陰無合併二病,然三陰亦自有相合並者,但非兩感。
옛말에 삼음(三陰)에는 합병(合病)과 병병(並病)의 두 병이 없다고 했지만, 삼음도 또한 자연히 서로 합병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양감(兩感)은 아니다.
必無陰經與陽經合併之理。
반드시 음경(陰經)과 양경(陽經)이 합병하는 이치는 없다.
疫厲
역려
疫疾如有鬼厲相似,故曰疫厲,又曰時氣。
역질은 귀신의 재앙과 비슷하기 때문에 역려라고 부르고, 또 시기라고 한다.
春應暖而反清,夏應熱而反涼,秋應涼而反大熱,冬應寒而反大溫,非其時而有其氣,凡感之者,即發頭疼身痛寒熱,一方長幼病皆相似。
봄은 따뜻해야 하는데 도리어 서늘하고, 여름은 더워야 하는데 도리어 서늘하며, 가을은 서늘해야 하는데 도리어 매우 덥고, 겨울은 추워야 하는데 도리어 매우 따뜻하여, 그 시기가 아닌데 그 기운이 있어, 무릇 감촉된 자는 곧 두통, 몸 아픔, 한열이 발생하고, 한 지방의 노소가 병이 모두 비슷하다.
治與傷寒微異者,春清責肝,升麻葛根湯;夏熱責心,二香散調中湯;秋溼責肺,白虎加蒼朮湯、茵陳五苓散,冬寒責腎,葳蕤湯、甘桔湯;土旺四季,隨經取之。
치료가 상한과 약간 다른 것은, 봄의 청량함은 간을 탓하여 승마갈근탕을 쓰고, 여름의 더위는 심을 탓하여 이향산, 조중탕을 쓰며, 가을의 습은 폐를 탓하여 백호가창출탕, 인진오령산을 쓰고, 겨울의 추위는 신을 탓하여 위예탕, 감길탕을 쓰며, 토가 사계절에 왕성하니 경맥을 따라 취한다.
治與傷寒同者,表證敗毒散,半表證小柴胡湯,裏證大柴胡湯。
치료가 상한과 같은 것은, 표증에는 패독산, 반표증에는 소시호탕, 리증에는 대시호탕을 쓴다.
挾內傷者宜補宜散宜降,人中黃丸是也。
내상을 겸한 자는 보하고 흩으며 내리는 것이 마땅하니, 인중황환이 그것이다.
經曰:疫氣不拘於診,更當於運氣求之。
경에 이르기를: 역기는 진찰에 구애되지 않으니, 더욱 운기에서 구해야 한다.
凡入疫家,用麻油服之,或紙捻蘸麻油,並雄黃、硃砂末,探入耳鼻內,最能避穢毒之氣。
무릇 역질 집에 들어갈 때는 마유를 복용하거나, 종이꼬챙이에 마유를 찍고 웅황과 주사 가루를 섞어 귀와 코 안에 넣으면, 가장 예독의 기운을 피할 수 있다.
遍滿鄉村者,用如意丹亦妙。
온 마을에 가득한 경우에는 여의단을 써도 또한 좋다.
溫熱病
온열병
經曰:春氣溫和,夏氣暑熱,秋氣清涼,冬氣冷冽。
경에 이르길, 봄 기운은 온화하고, 여름 기운은 더우며, 가을 기운은 서늘하고, 겨울 기운은 차갑다.
以傷寒爲毒者,以其最成殺厲之氣也。
상한을 독하다고 여기는 것은, 그것이 가장 살벌한 기운을 이루기 때문이다.
其有傷於四氣,當在何經而發何病。
사람이 사기에 상했을 때, 어떤 경락에서 어떤 병이 발병하는가.
大概春傷於風,夏必飱泄;夏傷於暑,秋必瘧痢;秋傷於溼,冬必欬嗽;冬傷於寒,春必痎瘧。
대략 봄에 바람에 상하면 여름에 반드시 손설(飱泄)하고, 여름에 더위에 상하면 가을에 반드시 학질과 이질이 생기며, 가을에 습기에 상하면 겨울에 반드시 기침이 나고, 겨울에 추위에 상하면 봄에 반드시 개학(痎瘧)이 생긴다.
痎者二日一發,瘧者一日一發。
개학(痎瘧)은 이틀에 한 번 발작하고, 학질(瘧)은 하루에 한 번 발작한다.
秋傷於溼病欬嗽者,及冬風寒相搏,痰涎生而爲欬嗽;冬傷於寒病痎瘧者,及春溫氣相搏,變爲溫病。
가을에 습기로 인해 기침을 앓는 이는 겨울에 풍한이 서로 부딪쳐 담연이 생겨 기침이 되고, 겨울에 추위로 인해 개학을 앓는 이는 봄에 온기가 서로 부딪쳐 변하여 온병이 된다.
是四時正氣,亦能愆期而發。
이와 같이 사시의 정기(正氣)도 시기를 어기고 발병할 수 있다.
皆因發動之時,逆推致病之源;非受傷之時,預擬今日之病。
모두 발동할 때를 기준으로 거슬러 올라가 병의 근원을 추정하는 것이지, 상한 때에 오늘의 병을 미리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
故有久而消散不成病者,豈可執一論哉?
그러므로 오래되면서 흩어져 병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어찌 한 가지 이론에 고집할 수 있겠는가?
但稍覺氣淫於內,心腹不快者,不換金正氣散加減以正胃氣。
다만 조금이라도 기(氣)가 안에서 넘쳐서 심복이 불편한 자는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을 가감하여 위기를 바로잡는다.
溫病者,春分後有太陽病,發熱欬嗽,身痛口渴不惡寒,其脈弦數不緊,右手反盛於左手,怫熱在內故也。
온병은 춘분 후에 태양병이 나타나며, 발열과 기침, 몸이 아프고 목이 마르며 오한이 없다. 그 맥은 현삭(弦數)하고 긴박(緊)하지 않으며, 오히려 왼손보다 오른손이 더 성하다. 울체된 열이 안에 있기 때문이다.
或散在諸經,各取其經而取之。
혹은 여러 경맥에 흩어져 있으니, 각각 그 경맥을 취하여 치료한다.
熱病即與溫病同,但發在夏至後,脈洪數,熱渴更甚耳。
열병은 온병과 같으나, 다만 하지 후에 발생하며 맥이 홍삭(洪數)하고 열과 갈증이 더 심할 뿐이다.
雖因冬時受寒,伏於肌骨,然人身隨天氣化,春分則寒變爲溫,夏至則寒變爲熱,所以傷寒惡寒而不渴,溫熱不惡寒而渴。
비록 겨울에 한사(寒邪)를 받아 근골에 잠복했다 하더라도, 인체는 천기의 변화를 따르므로 춘분이면 한사가 온(溫)으로 변하고 하지면 한사가 열(熱)로 변한다. 그러므로 상한(傷寒)은 오한이 있고 갈증이 없으며, 온열(溫熱)은 오한이 없고 갈증이 있다.
不惡寒則病非外來,渴則自內達表。
오한이 없으면 병이 외부에서 온 것이 아니고, 갈증이 있으면 안에서부터 표(表)로 통한다.
熱鬱腠理不得外泄乃復還裏,終是裏多表少。
열이 주리(腠理)에 울체되어 밖으로泄(설)하지 못하고 다시 안으로 돌아가니, 결국에는 리(裏)가 많고 표(表)가 적다.
間有惡寒者,乃冒非時暴寒,或溫暑將發,又受暴寒,非冬證之甚也。
간혹 오한이 있는 경우는 철 아닌 갑작스러운 한기를 맞았거나, 온서(溫暑)가 장차 발하려다 다시 폭한(暴寒)을 받은 것이지, 겨울 증상처럼 심한 것은 아니다.
法當治裏熱爲主,而解肌次之。
치법은 마땅히 리열(裏熱)을 다스리는 것을 위주로 하고, 해기(解肌)는 다음으로 한다.
亦有專治裏而表自解者。
또한 오로지 리(裏)를 다스려도 표(表)가 저절로 풀리는 경우도 있다.
誤下猶可,誤汗則變爲嘔噦狂斑而死。
잘못 하법(下法)을 쓰는 것은 괜찮으나, 잘못 한법(汗法)을 쓰면 구역질, 딸꾹질, 광증, 발반(發斑)으로 변하여 죽는다.
蓋溫熱在經而不在表,安可例用傷寒汗法?
대개 온열은 경(經)에 있고 표(表)에 있지 않은데, 어찌 상한의 한법(汗法)을 예로 쓸 수 있겠는가?
惟兼暴寒者,乃可表裏雙解,亦不敢用冬月辛溫之藥。
오직 폭한(暴寒)을 겸한 자라야 표리쌍해(表裏雙解)를 할 수 있지만, 또한 감히 겨울철의 신온(辛溫)한 약을 쓰지는 않는다.
春溫表證:天溫,升麻葛根湯;天寒,柴胡桂枝湯。
봄철 온병의 표증: 날씨가 따뜻하면 승마갈근탕을 쓰고, 날씨가 추우면 시호계지탕을 쓴다.
太陽合少陽,升麻葛根湯合小柴胡湯。
태양과 소양이 합병되면 승마갈근탕과 소시호탕을 합방한다.
半表裏,小柴胡,裏證,大柴胡。
반표반리에는 소시호탕을, 리증에는 대시호탕을 쓴다.
重者一時表裏俱發,防風通聖散。
중한 경우 한꺼번에 표리 모두가 발병하면 방풍통성산을 쓴다.
表裏俱熱,大便自利者,柴苓湯加山梔、木通。
표리 모두 열이 있고 대변이 저절로 설사하는 경우에는 시령탕에 산치와 목통을 더한다.
虛煩,竹葉石膏湯。
허번에는 죽엽석고탕을 쓴다.
變雜證者,治同傷寒。
잡증으로 변한 경우에는 상한과 같이 치료한다.
夏熱表證太陽,九味羌活湯。
여름철 열병으로 표증이 태양경에 있으면, 구미강활탕을 쓴다.
汗後煩渴,脈洪大,背惡寒者,白虎加人蔘湯、益元散。
땀을 낸 후에 번갈하고 맥이 홍대하며 등이 오한이 나는 자는, 백호가인삼탕과 익원산을 쓴다.
裏證,大柴胡。
이증이 있으면, 대시호탕을 쓴다.
重者一時表裏盛發,雙解散。
중한 자는 일시에 표리 모두 성하게 발하면, 쌍해산을 쓴다.
熱病脈細無力,足冷已得汗而躁盛者,此陰脈之極也,必死。
열병에 맥이 세맥하고 무력하며 발이 차고 이미 땀을 얻었는데 조증이 심한 자는, 이는 음맥이 극에 달한 것이니 반드시 죽는다.
詳溫暑門。
자세한 것은 온서문에서 살펴보라.
晚發
늦게 발병함
先輩雲:清明至夏至前太陽病者,謂之晚發。比之溫病稍輕。蓋以感之輕者發之早,感之重者發之遲。從立秋至霜降,有患太陽證者,亦名溫病。治法同溫熱,但加燥劑於解肌藥中;裏證一同傷寒。但既以三月至夏至爲晚發,春分前又爲正傷寒,不知春溫在於何月?更考三月至夏至前名爲春溫,則晚發當屬於秋矣。立秋前後,病因溼熱而發;處暑後病者,因燥熱而發。庶乎四時六氣,備而不混,而治之各隨其時耳。大概表證,九味羌活、梔子升麻湯;裏證,大柴胡湯加生地,或導滯通幽湯。變雜證者,隨宜施治。
선배가 말하기를: 청명부터 하지 전까지 태양병이 있는 것을 만발(晚發)이라고 한다. 온병보다 조금 가볍다. 대개 감염이 경한 자는 발병이 빠르고, 감염이 중한 자는 발병이 늦다. 입추부터 상강까지 태양증을 앓는 자도 온병이라고 한다. 치료법은 온열과 같으나, 해기약에 조제(燥劑)를 더한다. 이증(裏證)은 상한과 동일하다. 그러나 이미 3월부터 하지까지를 만발이라 하고, 춘분 전을 정상한(正傷寒)이라 하니, 춘온(春溫)이 어느 달인지 알 수 없다. 다시 고찰하건대, 3월부터 하지 전까지를 춘온이라 하면, 만발은 가을에 속해야 한다. 입추 전후는 병이 습열로 인해 발병하고, 처서 후에 병든 자는 조열(燥熱)로 인해 발병한다. 이에 사시(四時)와 육기(六氣)가 갖추어져 혼동되지 않으며, 치료는 각각 그 때를 따른다. 대략 표증(表證)에는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 치자승마탕(梔子升麻湯)을 쓰고, 이증(裏證)에는 대시호탕(大柴胡湯)에 생지황을 더하거나 도체통유탕(導滯通幽湯)을 쓴다. 변하여 잡증(雜證)이 된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치료한다.
冬溫
겨울에 발생하는 온병
冬有非時之暖,名曰冬溫。
겨울에 철에 맞지 않는 따뜻함이 있으면, 이를 동온이라 한다.
與春秋暴寒暴溫,總謂之時行氣。
봄가을의 갑작스러운 추위와 더위와 함께, 총칭하여 유행성 질환[시행기]이라 한다.
與傷寒相似,但脈不浮耳。
상한과 비슷하나, 맥이 뜨지[부] 않을 뿐이다.
治法大同春溫。
치료법은 대체로 춘온과 같다.
表證,葳蕤湯、九味羌活湯;入裏,加大黃。
표증에는 위예탕, 구미강활탕을 쓰고; 속으로 들어가면 대황을 더한다.
重者雙解散,輕者加減調中湯。
중한 경우에는 쌍해산을, 가벼운 경우에는 가감조중탕을 쓴다.
暑暍
더위에 쓰러지는 병
暑暍皆自汗煩渴脈虛,面垢昏倦。
暑과 暍은 모두 자한(自汗)과 번갈(煩渴), 맥허(脈虛), 면구(面垢), 혼권(昏倦)이 있다.
靜而熱傷心脾爲中暑,與夏熱病相似。
고요한 상태에서 열이 심비(心脾)를 상하면 중서(中暑)가 되며, 여름 열병과 비슷하다.
但熱病脈洪緊,中暑脈細數而沉。
다만 열병은 맥이 홍긴(洪緊)하고, 중서는 맥이 세삭(細數)하면서 침(沉)하다.
動而熱傷太陽爲中暍,脈浮似夏傷風。
움직이는 상태에서 열이 태양(太陽)을 상하면 중갈(中暍)이 되며, 맥이 부(浮)하여 여름 상풍(傷風)과 비슷하다.
但汗出惡風身熱而不渴者,傷風也;汗出惡寒,身熱而渴者,中暍也。
다만 땀이 나고 오풍(惡風)하며 몸이 뜨겁고 갈증이 없는 것은 상풍(傷風)이고, 땀이 나고 오한(惡寒)하며 몸이 뜨겁고 갈증이 있는 것은 중갈(中暍)이다.
加之身痛且重者,必夏月傷冷,或澡浴水行皮中所致。
여기에 몸이 아프고 무거운 것은 반드시 여름철에 냉기에 상하거나 목욕하여 물이 피부 속에 들어간 까닭이다.
中暍心腹疼痛,霍亂吐瀉轉筋,甚則發厥昏悶,香薷散。
중서(中暍)로 가슴과 배가 아프고 곽란(霍亂)으로 토하고 설사하며 쥐가 나고, 심하면 궐(厥)하여 혼미해지면 향유산(香薷散).
痰逆噁心惡寒者,橘皮竹薷湯。
가래가 치밀어 오르며 메스껍고 오한이 있는 자는 귤피죽여탕(橘皮竹薷湯).
汗多渴而不惡寒者,竹葉石膏湯。
땀이 많고 갈증이 나면서 오한이 없는 자는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
暑溼相搏,身痛頭痛,煩渴噁心尿赤者,五苓散。
서습(暑濕)이 서로 부딪쳐 몸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며 번갈(煩渴)하고 메스껍고 소변색이 붉은 자는 오령산(五苓散).
溼盛胷滿者,瓜蒂散吐之。
습(濕)이 성하여 흉만(胸滿)한 자는 과체산(瓜蒂散)으로 토하게 한다.
若小便已灑灑然毛聳,口開前板齒燥,小有勞,身即熱者,表裏俱病也,白虎加人蔘湯。
만약 소변을 본 후 오싹하면서 털이 곤두서고 입이 벌어지며 앞니가 마르고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곧 뜨거워지면 표리(表裏)가 모두 병든 것이니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
有溼者,白虎加蒼朮湯和之。
습(濕)이 있는 자는 백호가창출탕(白虎加蒼朮湯)으로 조화시킨다.
切忌汗下鍼灸。
절대 땀내는 법(汗法), 내리는 법(下法), 침(鍼)과 뜸(灸)을 금한다.
汗則惡寒,下則內虛變淋,灸則助火發熱。
땀을 내면 오한이 생기고, 내리면 내허(內虛)하여 임증(淋證)으로 변하며, 뜸을 뜨면 화(火)를 도와 발열한다.
中暑發熱,煩躁口渴者,小柴胡湯加香薷。
중서(中暑)로 발열하고 번조(煩躁)하며 목이 마르면 소시호탕(小柴胡湯)에 향유(香薷)를 더한다.
瀉利口渴者,香薷散合四苓散。
설사하고 목이 마른 자는 향유산(香薷散)에 사령산(四苓散)을 합한다.
元氣素弱,脈虛身倦者,清暑益氣湯。
원기가 본래 약하고 맥이 허(虛)하며 몸이 나른한 자는 청서익기탕(清暑益氣湯).
昏憒不蘇者,蔥餅熨臍。
혼미하여 깨어나지 못하는 자는 파병(蔥餅)으로 배꼽을 뜨겁게 찜한다.
寒疫
한역
春分至秋分暴寒日寒疫,非冬月傷寒比也。
춘분부터 추분까지 갑작스러운 추위가 닥치는 것을 한역이라고 하며, 겨울철의 상한과는 비교되지 않는다.
三月四月,或有暴寒,陽氣尚弱,爲寒所折,病熱猶輕;
3월 4월에 혹 갑작스러운 추위가 있으면 양기가 아직 약하여 추위에 꺾여 병의 열이 오히려 가볍다.
五月六月,陽氣已盛,爲寒所折,病熱則重;
5월 6월에는 양기가 이미 성하여 추위에 꺾이면 병의 열이 무겁다.
七月八月,陽氣已衰,爲寒所折,病熱亦微。
7월 8월에는 양기가 이미 쇠하여 추위에 꺾이면 병의 열 또한 미약하다.
傷之者其病與溫暑相似,而治則殊者,蓋溫暑伏寒自內而發,寒疫自外而入。
상한에 걸린 자의 병은 온서와 비슷하나 치료가 다른 것은, 온서는 잠복한 한(寒)이 내부에서 발병하고, 한역은 외부에서 들어오기 때문이다.
宜調中湯爲主,隨時氣候寒熱輕重,而以辛涼辛溫之藥加減。
마땅히 조중탕을 주로 하고, 그때의 기후와 한열의 경중을 따라 신량하고 신온한 약을 가감한다.
蓋折者折抑陽氣,鬱而爲熱也。
대저 꺾인다는 것은 양기를 억눌러 울결하여 열이 되는 것이다.
感之輕而陽氣不爲所折,未至發熱者,當於感冒藥中求之。
감기가 가벼워 양기가 꺾이지 않고 발열에 이르지 않은 자는 마땅히 감모약 중에서 구한다.
春三四月間,暴熱傷之者,亦名溫病。
봄 3~4월 사이에 갑자기 더위에 상한 것도 온병이라 한다.
傷寒汗下過經不解者,亦名溫病。
상한병에 땀을 내거나 설사시켜도 경맥을 지나도록 낫지 않는 것도 온병이라 한다.
但當隨各經見證治之,皆不宜汗下。
다만 각 경맥의 증상을 따라 치료해야 하며, 모두 땀을 내거나 설사시키는 법은 마땅치 않다.
暴溫,梔子升麻湯、九味羌活湯。
갑작스러운 온병에는 치자승마탕, 구미강활탕을 쓴다.
過經,和解散、參胡芍藥湯。
경맥을 지난 온병에는 화해산, 삼호작약탕을 쓴다.
風溫
풍온
太陽病發汗則身涼,如發汗身猶灼熱者,乃風溫也。
태양병에 발한하면 몸이 차가워져야 하는데, 발한 후에도 몸이 여전히 불같이 뜨거운 것은 풍온이다.
當春溫氣大行,又感風邪所致。
봄에 온기가 크게 성행하는 때에 다시 풍사에 감촉되어 생긴 것이다.
惟風傷衛,四肢緩縱不收,若癱瘓然。惟溫傷氣,氣昏而鼻息不利,語言謇濇,身熱自汗,多眠,治在心火肝木二經。
풍은 위를 상하게 하여 사지가 이완되어 거두지 못하고 마비된 것처럼 된다. 온은 기를 상하게 하여 기가 혼미해져 코로 숨쉬기가 순조롭지 못하고 언어가 어눌해지며 몸이 뜨겁고 저절로 땀이 나며 많이 잠을 잔다. 치료는 심화와 간목 두 경에 있다.
忌汗下針。
발한, 하법, 침을 금한다.
誤汗則身必灼熱,甚則煩渴讝黃;下則遺溺;針則耳聾。
잘못 발한하면 몸이 반드시 불 같이 뜨거워지고 심하면 번조 갈증과 섬황이 나타나며, 하법을 쓰면 유뇨, 침을 놓으면 이농이 생긴다.
惟清解肌表爲佳。
오직 기표를 청해 푸는 것이 좋다.
宜葳蕤湯、敗毒散,或小柴胡加桂枝微汗之。
위예탕, 패독산, 또는 소시호탕에 계지를 더해 약간 땀내는 것이 마땅하다.
渴甚者,(艹舌)蔞根湯。
갈증이 심한 자는 과루근탕을 쓴다.
痰喘者,金沸草散加杏仁、細辛、五味子。
담천이 있는 자는 금폐초산에 행인, 세신, 오미자를 더한다.
誤汗,防己黃芪湯救之。
잘못 발한한 경우는 방기황기탕으로 구한다.
讝語獨語,及直視遺尿者,難治。
섬어나 독어, 그리고 두눈을 응시하고 유뇨하는 자는 치료하기 어렵다.
溼溫
습온
夏月先傷溼而後傷暑,名曰溼溫。
여름철에 먼저 습(溼)에 상하고 나중에 서(暑)에 상한 것을 습온(溼溫)이라 한다.
溼與熱搏,兩脛逆冷,甚則遍身亦冷,胷滿頭痛,壯熱自汗。
습(溼)과 열(熱)이 서로 부딪쳐 두 다리가 역랭(逆冷)하고, 심하면 온몸도 차가우며, 흉민(胸滿)과 두통이 있고, 장열(壯熱)과 자한(自汗)이 있다.
若再發汗,令人嘔聾,身變青色,不語,名曰重暍,必死。
만약 다시 발한(發汗)시키면 구토와 이명(耳鳴)이 나고, 몸이 청색(青色)으로 변하며, 말을 못하는데, 이를 중갈(重暍)이라 하며, 반드시 죽는다.
治在心火脾土,茯苓白朮湯。
치료는 심화(心火)와 비토(脾土)에 있으며, 복령백출탕(茯苓白朮湯)을 쓴다.
溼勝溺濇便利者,五苓散、除溼湯。
습(溼)이 성하여 소변不通하고 설사가 있는 자는 오령산(五苓散)과 제습탕(除溼湯)을 쓴다.
髒滑者,朮附湯。
장(臟)이 활(滑)한 자는 출부탕(朮附湯)을 쓴다.
暑勝壯熱二便濇者,香薷散、六合湯。
서(暑)가 성하여 장열(壯熱)이 있고 대소변이 막힌 자는 향유산(香薷散)과 육합탕(六合湯)을 쓴다.
便閉渴讝,白虎加蒼朮湯。
대변이 막히고 갈증이 나며 섬어(譫語)하는 자는 백호가창출탕(白虎加蒼朮湯)을 쓴다.
風溼
풍습
先傷溼而後傷風,風先上受,溼先下受,風溼相搏,風在外而溼在內。
먼저 습(濕)에 상하고 뒤에 풍(風)에 상하면, 풍은 먼저 위로 받고 습은 먼저 아래로 받으며, 풍과 습이 서로 부딪쳐 풍은 밖에 있고 습은 안에 있다.
大汗則其氣暴而內邪不能出,故風去而溼存,溼流入裏則病重。
크게 땀을 내면 그 기운이 사나워져 안의 사기가 나가지 못하므로, 풍은 가고 습은 남으며, 습이 속으로 흘러 들어가면 병이 무거워진다.
微汗則其氣緩而內外之邪俱去;或溼證去而風證未去者,不久自解。
약간 땀을 내면 그 기운이 느슨해져 안팎의 사기가 모두 가며, 혹 습증은 가고 풍증이 아직 가지 않은 것은 오래지 않아 절로 풀린다.
寒熱身痛,麻杏薏甘湯。
한열(寒熱)과 몸이 아프면 마행의감탕(麻杏薏甘湯).
體痛發熱,小便不利,麻黃湯加蒼朮。
몸이 아프고 열이 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마황탕(麻黃湯)에 창출(蒼朮)을 더한다.
肩背脊腰強痛者,羌活勝溼湯。
어깨·등·척추·허리가 뻣뻣하고 아프면 강활승습탕(羌活勝溼湯).
腫痛微喘,杏仁湯。
붓고 아프며 약간 숨이 차면 행인탕(杏仁湯).
汗多,漢防己湯。
땀이 많으면 한방기탕(漢防己湯).
虛者,身重難以轉側,桂枝湯加白朮。
허한 자는 몸이 무거워 돌아눕기 어려우니 계지탕(桂枝湯)에 백출(白朮)을 더한다.
身重昏迷,自汗失音,下利不禁者,白通湯加白朮、甘草。
몸이 무겁고 혼미하며 저절로 땀이 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며 설사가 그치지 않으면 백통탕(白通湯)에 백출과 감초를 더한다.
身痛小便不利者,甘草附子湯。
몸이 아프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감초부자탕(甘草附子湯).
身重走痛者,小續命湯去麻黃、附子。
몸이 무겁고 돌아다니며 아프면 소속명탕(小續命湯)에서 마황과 부자를 뺀다.
熱而重痛煩渴者,敗毒散去柴胡、人蔘加(艹舌)蔞。
열이 나고 무겁고 아프며 번갈(煩渴)하면 패독산(敗毒散)에서 시호(柴胡)와 인삼(人蔘)을 빼고 과루(瓜蔞)를 더한다.
小便自利及下利不止者死。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고 설사가 그치지 않는 자는 죽는다.
寒溼
한습
傷寒無汗。
상한(傷寒)에 땀이 없다.
寒溼相搏而有汗不能周身,惟在頭耳。
한습(寒濕)이 서로 부딪쳐서 땀이 나지만 온몸에 미치지 못하고 오직 머리와 귀에만 있다.
身背強者,表不利也,證與風溼相似,滲溼湯主之。
몸과 등이 뻣뻣한 것은 표(表)가 이롭지 못한 것이니, 증상이 풍습(風濕)과 비슷하며 삼습탕(滲濕湯)으로 다스린다.
帶表,五積交加散;裏寒,理中湯加附子;寒多浮腫,朮附湯妙。
표증(表症)이 겹치면 오적교가산(五積交加散)을 쓰고, 이한(裏寒)이면 이중탕(理中湯)에 부자(附子)를 더하며, 한(寒)이 많고 부종(浮腫)이 있으면 출부탕(朮附湯)이 좋다.
中溼
중습(中濕)
溼即水也,東南窊下,風雨襲虛,山澤蒸氣,人多中溼。
습은 곧 물이며, 동남쪽은 낮고 습하며, 바람과 비가 허한 곳을 치고, 산과 못에서 김이 올라와 사람들이 많이 습에 걸린다.
溼在經則日晡發熱,鼻塞;在關節則一身盡痛;在臟腑則清濁混而大便濡泄,小便反濇,腹或脹滿。
습이 경맥에 있으면 오후에 열이 나고 코가 막히며; 관절에 있으면 온몸이 아프고; 장부에 있으면 청탁이 섞여서 대변이 설사하고, 오히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배가 더부룩하거나 창만하다.
溼熱相搏,則遍身黃如燻色,輕者面目微黃而已。
습열이 서로 부딪치면 온몸이 훈훈한 색깔처럼 누렇게 되며, 가벼운 경우는 얼굴과 눈이 약간 누렇게 될 뿐이다.
誤下則爲喘噦,誤汗則發痓而死。
잘못 내리면 천식과 딸꾹질이 생기고, 잘못 땀을 내면 경련이 일어나 죽는다.
惟利小便爲佳,五苓散、除溼湯主之。
오직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것이 좋으며, 오령산(五苓散)과 제습탕(除濕湯)으로 다스린다.
小便不利,大便反快者,甘草附子湯。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대변이 오히려 묽은 것은 감초부자탕(甘草附子湯)이다.
二便利不發黃者,朮附湯。
대소변이 잘 나오면서 황달이 생기지 않은 것은 출부탕(朮附湯)이다.
身痛鼻塞者,黃芪建中湯。
몸이 아프고 코가 막힌 것은 황기건중탕(黃芪建中湯)이다.
中氣堅滿癃閉者,枳朮湯加葶藶。
속이 단단하고 창만하며 소변 폐쇄가 있는 것은 지출탕(枳朮湯)에 정력(葶藶)을 더한다.
發黃見後。
황달에 대해서는 뒤에 나온다.
溼痹
습비
痹者痛也。
비(痹)는 통증이다.
太陽病,脈沉而細,關節煩疼,皮膚麻木,自汗者,防己黃芪湯;
태양병(太陽病)에서 맥이 침(沈)하면서 세(細)하고, 관절이 아프고, 피부가 저리며, 자한(自汗)이 있는 경우는 방기황기탕(防己黃芪湯)을 쓴다.
無汗者,五積交加散主之。
한출(汗出)이 없는 경우는 오적교가산(五積交加散)을 주치로 쓴다.
然溼氣四時有之,兼風兼熱兼寒者,隨證加減。
그러나 습기(溼氣)는 사시(四時)에 있으므로, 풍(風)을 겸하거나 열(熱)을 겸하거나 한(寒)을 겸한 경우는 증상에 따라 가감한다.
痓痙
급성 경련과 강직
太陽病,純傷風、純傷寒則不發痓。惟先傷風而後又感寒,或先傷風而後又感溼,過汗俱能發痓。重發太陽汗,大發溼家汗,皆能發痓。
태양병에서 순수한 상풍이나 순수한 상한은 경(痓)이 발생하지 않는다. 오직 먼저 상풍하고 나서 다시 한사에 감염되거나, 먼저 상풍하고 나서 다시 습사에 감염되거나, 땀을 과하게 내면 모두 경이 발생할 수 있다. 태양의 땀을 다시 내거나 습병 환자의 땀을 많이 내도 모두 경이 발생할 수 있다.
外證寒熱類傷寒,但脈沉遲弦細,搖頭露眼口噤,手足搐搦,項強背反張如發癎,終日不醒爲異。
외부 증상은 한열이 있어 상한과 비슷하나, 맥이 침지현세(沉遲弦細)하고, 머리를 흔들고 눈을 드러내며 입을 꽉 물고, 손발이 경련하고, 목이 뻣뻣하며 등이 뒤로 젖혀져 간질 발작 같으며, 종일 깨지 않는 것이 다르다.
風性勁,爲剛痓,因重感寒或冷,故無汗宜葛根湯加羌獨活、防風。
풍성은 강하므로 강경(剛痓)이 되는데, 다시 한사나 냉기를 감염했기 때문에 땀이 없으므로 갈근탕에 강활과 독활, 방풍을 더하는 것이 마땅하다.
溼性緩,爲柔痓,因先傷風,故有汗,宜桂枝湯加天花粉、葛根。
습성은 완만하므로 유경(柔痓)이 되는데, 먼저 상풍했기 때문에 땀이 있으므로 계지탕에 천화분과 갈근을 더하는 것이 마땅하다.
其或痰塞氣盛,則南星、半夏、白茯以消痰,枳實、陳皮、紫蘇以順氣,痰消氣順,然後分剛柔治之。
그 혹 담이 막히고 기가 성하면 남성과 반하, 백복령으로 담을 없애고, 지실과 진피, 자소로 기를 순행시킨 후에 강경과 유경을 나누어 치료한다.
通用小續命湯。有熱去附子,自汗去麻黃。
통용으로 소속명탕을 쓴다. 열이 있으면 부자를 빼고, 자한이 있으면 마황을 뺀다.
剛痓二三日,仰面壯熱,胷滿如結胷狀,便閉腳蜷臥不着席者,大承氣湯下之;輕者敗毒散、小柴胡湯。
강경이 이삼 일째, 얼굴을 위로 하고 열이 심하며, 가슴이 그득하여 결흉증 같고, 대변이 막히고 다리를 오그리고 누워도 자리에 닿지 않는 자는 대승기탕으로 설사시키고; 가벼운 자는 패독산이나 소시호탕을 쓴다.
柔痓二三日不瘥,汗多厥冷,筋脈拘急者,附子防風湯;時發時止,危者,附朮散。
유경이 이삼 일째 낫지 않고, 땀이 많으며 사지가 차고, 근맥이 경련하는 자는 부자방풍탕을 쓰고; 때때로 발작하고 멈추며 위중한 자는 부출산을 쓴다.
又有剛柔不分之痓,身熱讝語似剛,微厥便滑似柔,宜小續命湯加生附子。
또 강유불분의 경이 있는데, 몸이 열이 나고 섬어하는 것은 강경 같고, 약간 사지가 차고 대변이 묽은 것은 유경 같으니, 소속명탕에 생부자를 더하는 것이 마땅하다.
有汗下後乍靜乍躁,偏左眼左手足牽搐者,少陽痓也,小柴胡加防風。
땀을 내거나 설사시킨 후 갑자기 조용해졌다가 갑자기 조급해지고, 왼쪽 눈과 왼손발이 당기며 경련하는 것은 소양경(少陽痓)이니, 소시호탕에 방풍을 더한다.
又血虛之人,及產後傷風過汗,破傷風證發痓,俱不可純作風治。四物湯加防風,或八物湯去茯苓加黃芪、羌活、防風救之。
또 혈허한 사람이나 산후 상풍으로 과도하게 땀을 내거나 파상풍 증상으로 경이 발작한 경우, 모두 순전히 풍으로 치료해서는 안 된다. 사물탕에 방풍을 더하거나, 팔물탕에서 복령을 빼고 황기와 강활, 방풍을 더하여 구한다.
凡痓脈如雨濺散出指外者,立死。又戴眼反折,瘈瘲,汗出如珠,或反張離席一掌許,小兒離席二指許者,皆死。
무릇 경의 맥이 비처럼 흩어져 손가락 밖으로 나가는 자는 곧 죽는다. 또 안구가 위로 치우치고 뒤로 젖혀지며, 경련하고, 땀이 구슬처럼 나거나, 등이 뒤로 젖혀져 자리에서 한 뼘 정도 떠오르고, 소아는 자리에서 두 손가락 너비 정도 떠오르는 자는 모두 죽는다.
風熱痰火虛痓,見雜病。
풍열담화허경은 잡병에서 나타난다.
溫瘧
온학
傷寒汗吐下後,餘熱未淨,重感於寒而變瘧;或過經舊熱未解,新感六淫之氣而變瘧。
상한에汗吐下 후에 남은 열이 깨끗이 없어지지 않고 다시 한사에 감촉되어 학질로 변하는 것; 또는 경이 지나도록 옛 열이 풀리지 않은 채 새로운 육음의 기운에 감촉되어 학질로 변하는 것.
皆曰溫瘧者,俱先熱後寒故也。
모두 온학이라고 이르는 것은 모두 먼저 열이 나고 뒤에 한이 나기 때문이다.
寒多熱少,或單寒者,太陽邪變也,柴胡桂薑湯。
한이 많고 열이 적거나, 또는 단순 한증인 것은 태양 사기가 변한 것이니 시호계강탕을 쓴다.
熱多寒少,或單熱骨節煩疼者,陽明邪變也,白虎湯加桂。
열이 많고 한이 적거나, 또는 단순 열증에 뼈마절이 번거롭게 아픈 것은 양명 사기가 변한 것이니 백호탕에 계지를 더한다.
寒熱相等,或先熱者,少陽邪變也,小柴胡湯。
한열이 서로 같거나, 또는 먼저 열이 나는 것은 소양 사기가 변한 것이니 소시호탕을 쓴다.
渴者去半夏,加天花粉、知母。
갈증이 있는 자는 반하를 빼고 천화분과 지모를 더한다.
寒熱大作,戰慄汗出不散者,太陽陽明合病也,桂枝石膏湯。
한열이 크게 일어나고 전율하며 땀이 나도 흩어지지 않는 것은 태양과 양명 합병이니 계지석고탕을 쓴다.
服此後瘧愈甚者,三陽合病也,恐傳入陰經,急用桂枝黃芩湯。
이 약을 복용한 후 학질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삼양 합병이니 음경으로 전입될까 두려워 급히 계지황금탕을 쓴다.
如傳入陰分,從卯至午發而嘔吐,大便閉者,大柴胡湯下之;
만약 음분으로 전입되어 묘시부터 오시까지 발작하며 구토하고 대변이 폐색된 자는 대시호탕으로 설사시킨다.
從午至酉發而腹滿便閉者,大承氣湯下之;
오시부터 유시까지 발작하며 배가 더부룩하고 대변이 폐색된 자는 대승기탕으로 설사시킨다.
從酉至寅,發而欲狂喜忘便黑者,桃仁承氣湯微利之。
유시부터 인시까지 발작하여 미쳐 날뛰고 건망증이 있으며 대변이 검은 자는 도인승기탕으로 조금 설사시킨다.
不敢下者,梔子升麻湯。
감히 설사시키지 못하는 자는 치자승마탕을 쓴다.
傷寒與雜病瘧,不同在此。
상한과 잡병 학질이 다른 점이 여기에 있다.
間有挾痰與食積,嘔吐不食者,二陳湯、對金飲子。
간혹 담과 식적을 끼고 구토하며 식사를 못하는 자는 이진탕이나 대금음자를 쓴다.
尿濇煩渴,或因瘴氣不伏水土者,五苓散俱加黃芩、柴胡。
소변이 막히고 번갈이 있거나, 또는 장기로 인해 수토에 적응하지 못한 자는 오령산에 모두 황금과 시호를 더한다.
此等瘧與雜病無大異,日久勢發稍緩則截之。
이런 학질은 잡병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날이 오래되어 발작하는 기세가 조금 느슨해지면 끊어버린다.
痰飲在上膈,欲吐不吐者,瓜蒂、赤小豆、雄黃等分爲末,水調五分服之,以吐爲度。
담음이 상격에 있어 토하려고 해도 토하지 못하는 자는 과체, 적소두, 웅황을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어 물에 타서 오분 복용하여 토할 때까지 한다.
或祛邪丸亦好。
또는 거사환도 좋다.
久不愈者,勝金丹、老瘧丸以消之。
오래 낫지 않는 자는 승금단, 노학환으로 소멸시킨다.
霧露
안개와 이슬
陰脈緊者,霧露濁邪,中於下焦少陰之分,故曰渾。
음맥(陰脈)이 긴(緊)한 것은, 안개와 이슬의 탁한 사기가 하초 소음(少陰)의 부위를 침범했기 때문에 '혼(渾)'이라 한다.
因表虛裏微,遂使邪中於陰爲慄,令人足脛逆冷,便溺妄出,或腹痛下利,宜理中湯、四逆湯熱藥以散其邪。
표가 허하고 리가 미약하기 때문에 사기가 음(陰)을 침범하여 전율(慄)을 일으키며, 사람으로 하여금 다리 정강이가 거꾸로 차가워지고 대소변이 마음대로 나오며, 혹은 배가 아프고 설사하게 하니, 이중탕(理中湯)과 사역탕(四逆湯) 같은 뜨거운 약으로 그 사기를 흩어야 한다.
陽脈緊或帶濇者,霧露清邪,中於上焦太陽之分,故曰潔。
양맥(陽脈)이 긴하거나 혹은 삽(濇)한 것은, 안개와 이슬의 청한 사기가 상초 태양(太陽)의 부위를 침범했기 때문에 '결(潔)'이라 한다.
令人發熱頭痛,項強頸攣,腰痛脛酸,宜九味羌活湯加藁本。
사람으로 하여금 열이 나고 두통이 있으며, 목이 뻣뻣하고 경련이 나며, 허리 아프고 정강이가 시큰거리게 하니,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에 고본(藁本)을 더하는 것이 마땅하다.
或惡寒欲吐者,藿香正氣散、五積散,仍量加藁本。
혹은 오한이 나고 토하려는 자는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과 오적산(五積散)을 쓰되, 아울러 적당량 고본(藁本)을 더한다.
陰陽脈俱緊者,上下二焦俱中邪也,必吐利,後脈不緊,手足溫則愈。
음양맥이 모두 긴(緊)한 것은 상하 이초(二焦)가 모두 사기에 중(中)한 것이니, 반드시 토하고 설사하며, 후에 맥이 긴하지 않고 수족이 따뜻하면 낫는다.
若吐利後脈遲不食者,脾胃虛而內停水飲也。
만약 토하고 설사한 후에 맥이 지(遲)하고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은 비위(脾胃)가 허(虛)하여 안에 수음(水飲)이 정체된 것이다.
若陰陽脈俱緊,口中氣出,脣口乾燥,蜷臥足冷,鼻涕出,舌上苔滑,勿妄治也。
만약 음양맥이 모두 긴하고, 입에서 기운이 나오며, 입술과 입이 마르고, 웅크리고 누우며 발이 차고, 콧물이 나오며, 혀 이끼가 미끈하면, 함부로 치료하지 말라.
又有陽病上行極而下,陰病下行極而上,上下必幹中焦,於是三焦溷亂,內外氣塞,以致口糜嗢嚏,下爲小便黃,大便血凝如豬肝,熱氣勝而脾胃不運,榮衛凝滯則生瘡癰,虛寒甚者,脾胃獨弱,下焦不約,清便下重,臍築湫痛而死。
또 양병은 위로 올라가다 극에 달하면 아래로 내려가고, 음병은 아래로 내려가다 극에 달하면 위로 올라가니, 상하는 반드시 중초(中焦)에 간섭하게 되어 이에 삼초가 혼란해지고, 안팎의 기가 막혀서 입이 헐고 트림하며, 아래로는 소변이 누렇고, 대변에 피가 엉겨 돼지 간과 같으며, 열기가 성하여 비위가 운화하지 못하고, 영위가 응체되면 창옹(瘡癰)이 생기며, 허한이 심한 자는 비장과 위가 홀로 약해지고, 하초가 수렴하지 못하여 맑은 변을 누면서 뒤가 무겁고, 배꼽 주변이 두근거리며 그득하고 아프다가 죽는다.
蓋臍爲生氣之源,築痛乃生氣已絕。
대개 배꼽은 생기(生氣)의 근원이니, 두근거리며 아픈 것은 생기가 이미 끊어진 것이다.
水證
수증
水,陰也,寒也。
물은 음이고 차갑다.
或因飲食生冷,或洗浴過度。
혹은 음식을 생랭하게 먹거나 목욕을 지나치게 하여 생긴다.
內熱者,得之即自消爍;內寒者,得之即自停蓄。
속에 열이 있는 사람은 물을 얻으면 저절로 소멸되고, 속에 한이 있는 사람은 물을 얻으면 저절로 정체된다.
傷寒表熱與水氣相合者,發熱怔忡,乾嘔喘嗽,小腹滿,小便不利,小青龍湯。
상한에 표열과 수기가 합해진 경우, 열이 나고 가슴 두근거리며, 마른 기침과 천식, 아랫배가 그득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소청룡탕을 쓴다.
半表裏證,但頭汗出,身無大熱,心下滿,揉之汨汨有聲者,謂之水結胷,小半夏湯,甚者大陷胷丸下之。
반표반리증으로, 머리에만 땀이 나고 몸에는 큰 열이 없으며, 명치 밑이 그득하고 눌러보면 물소리가 나는 것을 수결흉이라 하며, 소반하탕을 쓰고, 심하면 대함흉환으로 내린다.
或傷寒厥而心下悸,乾嘔(食戹)逆者,茯苓桂甘湯、赤茯苓湯。
혹 상한에 수족이 차고 명치 밑이 두근거리며, 마른 기침과 트림이 있는 경우, 복령계감탕이나 적복령탕을 쓴다.
裏寒與水氣相合者,四肢疼痛腹痛,嘔泄,小便不利,真武湯。
이한과 수기가 합해진 경우, 사지가 아프고 배가 아프며, 구토와 설사,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진무탕을 쓴다.
甚則成癖,脅硬者,十棗湯。
심하면 비증이 되어 옆구리가 딱딱해지면, 십조탕을 쓴다.
表裏俱見,渴欲飲水,水入即吐者,名曰水逆,五苓散滲之。
표리증이 모두 나타나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 하지만 물을 마시면 곧 토하는 것을 수역이라 하며, 오령산으로 삼투시킨다.
若病在陽,宜汗而反以水噀面閉熱,肉上粟起,欲飲水而不渴者,單用文蛤爲末,沸湯調服方寸匕。
만약 병이 양에 있어 땀을 내야 하는데 오히려 물을 뿜어 얼굴에 열을 막아 피부에 좁쌀 같은 것이 돋고, 물을 마시려 하지만 갈증이 없는 경우, 문합 가루를 끓는 물에 타서 방촌비만 복용한다.
流入皮膚浮腫者,牡蠣澤瀉湯、五苓散、防己黃芪湯、朮附湯選用。
물이 피부로 흘러 들어가 부종이 생긴 경우, 모려택사탕, 오령산, 방기황기탕, 출부탕을 선택하여 쓴다.
黃疸
황달
經曰:溼熱相交,民病癉。癉即黃,單陽而無陰也。
경에 이르길, 습열이 서로 사귀면 백성이 황달에 걸린다. 황달은 곧 누런색으로, 순수한 양기만 있고 음기가 없는 것이다.
傷寒發黃雖不一,皆因內熱而誤用溫藥,或被火攻太甚,或失汗下與滲,以致陽明經中血熱,而見真色於肌膚,謂之瘀熱發黃。
상한으로 인해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는 비록 일정하지 않으나, 모두 내열로 인해 온약을 잘못 쓰거나, 화공을 너무 심하게 하거나, 땀을 내거나 설사시키거나 이수하는 것을 잘못하여 양명경에 혈열이 생겨 피부에 진짜 색이 나타나는 것이니, 이를 어혈열로 인한 황달이라 한다.
頭汗作渴,小便不利,色黃而明,茵陳湯、茵陳三物湯、陶氏茵陳湯。
머리에 땀이 나고 갈증이 있으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색이 누렇고 선명하면 인진탕, 인진삼물탕, 도씨인진탕을 쓴다.
有溼熱鬱而發黃者,身痛發熱,色黃而晦,茵陳五苓散。
습열이 쌓여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는 몸이 아프고 열이 나며, 색이 누렇고 침침하면 인진오령산을 쓴다.
有寒溼發黃者,太陽病寒溼在裏,發汗過多,則寒去而溼在,麻黃連軺赤小豆湯。
한습으로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는 태양병으로 한습이 속에 있고, 땀을 너무 내면 한은 가고 습만 남으니, 마황연초적소두탕을 쓴다.
身痛鼻塞者,急用後瓜蒂(口畜)鼻法,內服茵陳五苓散。
몸이 아프고 코가 막힌 경우는 급히 뒤에 나오는 과체취비법을 쓰고, 속으로 인진오령산을 복용한다.
頭痛甚者,神朮散加茵陳。
두통이 심한 경우는 신출산에 인진을 더한다.
有中溼發黃者,一身盡痛,誤汗則眼目俱黃,茵陳五苓散、梔子蘗皮湯、防己黃芪湯。
중습으로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는 온몸이 다 아프고, 잘못 땀을 내면 눈동자까지 모두 누래지니, 인진오령산, 치자벽피탕, 방기황기탕을 쓴다.
身體煩疼者,麻黃湯加蒼朮。
몸이 번거롭게 아픈 경우는 마황탕에 창출을 더한다.
有傷風發黃者,易飢鼻幹,腹痛潮熱欬嗽,小柴胡加茵陳。
상풍으로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는 쉽게 배고프고 코가 마르며, 배가 아프고 조열이 나며 기침을 하니, 소시호탕에 인진을 더한다.
如噦加茯苓,甚者用大柴胡。
딸꾹질이 있으면 복령을 더하고, 심하면 대시호탕을 쓴다.
兼之往來寒熱者,小柴胡加山梔、茵陳。
겸하여 한열이 오가는 경우는 소시호탕에 산치자와 인진을 더한다.
有內傷中寒發黃者,脾胃素虛,或傷冷物停滯不散,或嘔逆腹滿,或大便自利,理中湯加茵陳、枳實、青皮。
내상으로 중한이 되어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는 비위가 본래 허약하거나, 찬 음식을 상하여 정체되어 흩어지지 않거나, 구역질하고 배가 그득하거나, 대변이 저절로 설사하니, 이중탕에 인진, 지실, 청피를 더한다.
腹脹食不敢飽,欲作谷疸者,五苓散。
배가 창만하여 음식을 배불리 먹지 못하고 곡달이 되려는 경우는 오령산을 쓴다.
有陰證發黃者,四肢逆冷,脈沉或陰盛發躁,四逆湯。
음증으로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는 사지가 역랭하고 맥이 침하며, 혹은 음이 성하여 조열이 발하면 사역탕을 쓴다.
有結胷發黃者,心胷滿硬,按之痛不可近,大陷胷湯。
결흉으로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는 가슴이 그득하고 딱딱하며, 누르면 통증이 있어 가까이할 수 없으니, 대함흉탕을 쓴다.
有痞氣發黃者,心下滿硬,按之不痛,半夏瀉心湯。
비기로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는 명치 아래가 그득하고 딱딱하며, 눌러도 아프지 않으니, 반하사심탕을 쓴다.
已上並加茵陳,則痞結消而黃自愈。
위의 경우에 모두 인진을 더하면 비결이 사라지고 황달이 저절로 낫는다.
大抵發黃與治溼相似,輕則滲利和解,重則大下,水利黃自退矣。
대체로 황달을 치료하는 것은 습을 다스리는 것과 비슷하여, 가벼우면 삼리와 화해하고, 중하면 크게 설사시키면 물이 잘 통하고 황달이 저절로 물러간다.
但寸口無脈,鼻氣冷,爲不治。
다만 촌구에 맥이 없고, 코의 숨결이 차가우면 치료가 불가능하다.
形變煙燻黑色,搖頭直視,環口黧黑,柔汗發黃,脾臟氣絕也。
형체가 연기에 그을린 듯 검게 변하고, 머리를 흔들며 곧게 응시하고, 입 주위가 검고, 부드러운 땀이 나며 황색이 발현되면 비장의 기가 끊어진 것이다.
凡初發黃,先以口含水,用瓜蒂末一字(口畜)入鼻中,吐出黃水;
무릇 처음 황달이 발병하면 먼저 입에 물을 머금고, 과체말 한 치를 코 속에 불어 넣어 누런 물을 토하게 한다.
內服茵陳五苓散,或酒蒸黃連丸;
내복으로 인진오령산이나 주증황련환을 사용한다.
外用生薑同茵陳搗爛,遍身擦之。
외용으로 생강과 인진을 함께 찧어 온몸에 문지른다.
諸發黃皆小便不利,惟瘀血發黃,小便自利。
모든 황달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데, 오직 어혈로 인한 황달만은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온다.
且瘀血與瘀熱外證,俱頭汗作渴,脈浮數。
또한 어혈과 어열의 외증은 모두 이마에 땀이 나고 갈증이 있으며 맥이 부삭하다.
但熱結下焦,則熱耗津液,而小便不利;血結下焦則熱,但耗血而不耗津液,故小便自利。
다만 열이 하초에 맺히면 열이 진액을 소모하여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혈이 하초에 맺히면 열이 있으나 혈만 소모하고 진액은 소모하지 않으므로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온다.
治詳血門。
치료는 혈문에 상세히 실려 있다.
冒風
바람을 맞다
肺主皮毛,通膀胱,最易感冒。
폐는 피모를 주관하고 방광과 통하며, 가장 감기에 걸리기 쉽다.
新欬嗽惡風,鼻塞聲重噴嚏是也,柴胡半夏湯、參蘇飲,寒月麻黃杏仁飲。
새로 기침하고 바람을 싫어하며, 코막히고 목소리가 무겁고 재채기가 나는 것이 그것인데, 시호반하탕, 삼소음, 추운 달에는 마행음(마황행인음)을 쓴다.
重者頭疼身痛,寒熱咽乾音啞,柴胡桂枝湯、防風沖和湯。
심하면 두통과 몸이 아프고, 한열이 나며 목이 마르고 목소리가 쉬는데, 시호계지탕, 방풍충화탕을 쓴다.
頭痛甚者,川芎茶調散。
두통이 심하면 천궁차조산을 쓴다.
痰多者,金沸草散。
담(가래)이 많으면 금비초산을 쓴다.
挾熱,人蔘敗毒散、升麻葛根湯。
열이 겹치면 인삼패독산, 승마갈근탕을 쓴다.
挾寒,十神湯。
한(추위)이 겹치면 십신탕을 쓴다.
挾寒溼,消風百解散。
한습이 겹치면 소풍백해산을 쓴다.
挾溼,神朮散。
습이 겹치면 신출산을 쓴다.
挾暑,香葛湯。
더위가 겹치면 향갈탕을 쓴다.
時行,柴胡升麻湯。
유행성일 때는 시호승마탕을 쓴다.
服食過厚,素有痰火,時常鼻塞流涕,聲重欬嗽,略被外感則甚者,防風通聖散,或大黃、黃芩等分爲丸,白水下。
음식을 지나치게 기름지게 먹어서 평소에 담화(痰火)가 있고, 항상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흐르며 목소리가 무겁고 기침을 하다가, 조금만 외감(外感)에 걸리면 더 심해지는 경우에는,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을 쓰거나, 혹은 대황(大黃)과 황금(黃芩)을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환을 만들어 흰물(白水)로 복용한다.
素虛者,只用防風、羌活、川芎,隨宜加入補藥痰藥中。
평소에 허약한 사람은 다만 방풍(防風), 강활(羌活), 천궁(川芎)만을 써서, 상황에 따라 보약(補藥)과 담약(痰藥)에 더하여 넣는다.
傷食,加白朮、陳皮、青皮、山楂、麥芽。
식적(食積)이 있는 경우에는, 백출(白朮), 진피(陳皮), 청피(青皮), 산사(山楂), 맥아(麥芽)를 더한다.
挾形寒飲冷,加薑桂。
형한(形寒)과 음랭(飲冷)이 겹친 경우에는, 건강(乾薑)과 계피(肉桂)를 더한다.
挾房勞,加參、朮、歸、地。
방로(房勞)가 겹친 경우에는, 인삼(人蔘), 백출(白朮), 당귀(當歸), 숙지황(熟地黃)을 더한다.
挾勞役傷氣者,補中益氣湯加羌活、防風。
노역(勞役)으로 기(氣)를 손상한 것이 겹친 경우에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에 강활(羌活)과 방풍(防風)을 더한다.
風虛甚者,羌活丸、加味烏金丸。
풍허(風虛)가 심한 사람은 강활환(羌活丸)이나 가미오금환(加味烏金丸)을 쓴다.
風中傳裏,一同傷寒治法。
풍(風)이 속(裏)으로 전변(傳變)한 경우에는, 상한(傷寒)의 치법(治法)과 동일하게 치료한다.
風能燥血散氣,故古用桂附八物等湯。
풍사는 혈을 조고 기를 흩뜨리므로, 옛사람들은 계지부자팔물탕 등을 사용했다.
久不愈者,只宜三白湯加減斂之,切忌疏泄。
오래 낫지 않는 자는 오직 삼백탕을 가감하여 수렴시켜야 하며, 소설시키는 것을 절대 금한다.
雖初起非寒月,無汗麻黃禁用。
비록 처음 발병한 것이 추운 달이 아니더라도, 땀이 없을 때 마황을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醫貫 【 明?趙獻可】
의관 【 명나라?조헌가】
論傷寒
상한에 대해 논하다
傷寒專祖仲景,凡讀仲景書,須將傷寒與中寒分爲兩門,始易以通曉。
상한(傷寒)은 오로지 중경(仲景)을 조상으로 삼으니, 무릇 중경의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상한과 중한(中寒)을 두 문(門)으로 나누어야 비로소 쉽게 통달할 수 있다.
爲因年久殘缺,補遺註釋者,又多失次錯誤,幸歷代考證者漸明,逮陶節庵《六書》,吳綬《蘊要》二書刊行,而傷寒之理始着。
오래되어 결손되고, 보충하고 주석한 이도 차례를 잃고 오류가 많았으나, 다행히 역대 고증하는 이들이 점차 밝혀 도절암의 《육서》, 오수(吳綬)의 《온요(蘊要)》 두 책이 간행되면서 상한의 이치가 비로소 드러났다.
餘於至理,未暇詳辨,先將傷寒中寒,逐一辨明,庶不使陰陽二證混亂。
나는 지극한 이치에 대해 자세히 분변할 겨를이 없어, 먼저 상한과 중한을 낱낱이 변명하여 음양 두 증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겠다.
夫傷寒治之得其綱領,不難也。若求之多歧則支離矣。
무릇 상한은 치료할 때 그 강령을 얻으면 어렵지 않으나, 여러 갈래로 구하면 지리해진다.
先以陽證言之。
먼저 양증(陽證)으로 말하겠다.
夫既雲傷寒,則寒邪自外入內而傷之也。
무릇 이미 상한이라고 말하면, 한사(寒邪)가 밖에서 안으로 들어와 상하게 하는 것이다.
其入則有淺深次第,自表達裏,先皮毛,次肌肉,又次筋骨腸胃,此其漸入之勢然也。
그 침입에는 얕고 깊음의 차례가 있어, 표에서 리로 스며들어 먼저 피모, 다음으로 근육, 또 다음으로 근골과 장위(腸胃)이니, 이것이 점차 들어가는 형세가 그러한 것이다.
若夫風寒之初入,必先太陽寒水之經,便有惡風惡寒,頭痛脊痛之證,寒鬱皮毛,是爲表證,若在他經則無此證矣。
대저 풍한이 처음 들어올 때는 반드시 먼저 태양한수(太陽寒水)의 경(經)에 들어가니, 곧 오풍오한(惡風惡寒), 두통, 척통(脊痛)의 증이 있고, 한기가 피모에 막혀서 이것이 표증(表證)이니, 만약 다른 경에 있으면 이러한 증이 없다.
脈若浮緊無汗爲傷寒,以麻黃湯發之,得汗爲解;浮緩有汗爲傷風,而桂枝湯散邪,汗止爲解。
맥이 부긴(浮緊)하고 무한(無汗)하면 상한이니, 마황탕(麻黃湯)으로 발한(發汗)하여 땀이 나면 해소되고, 부완(浮緩)하고 유한(有汗)하면 상풍(傷風)이니 계지탕(桂枝湯)으로 사기를 흩어 땀이 그치면 해소된다.
若無頭疼惡寒,脈又不浮,此爲表證罷而在中,中者何?表裏之間也,乃陽明少陽之分,脈不浮不沉,在乎肌肉之間,謂皮膚之下也。
만약 두통과 오한이 없고 맥도 부하지 않으면, 이것은 표증이 끝나고 중(中)에 있는 것이니, 중이란 무엇인가? 표리(表裏)의 사이로, 곧 양명(陽明)과 소양(少陽)의 구분이며, 맥이 부하지도 않고 침하지도 않은 채, 기육(肌肉) 사이에 있으니 피부 아래를 말한다.
然有二焉,若微洪而長,即陽明脈也,外證鼻幹不眠,用葛根湯以解肌;脈弦而數,少陽脈也,其證脅痛耳聾,寒熱往來而口苦,以小柴胡湯和之。
그러나 두 가지가 있으니, 약간 홍(洪)하고 장(長)하면 이는 양명맥(陽明脈)이고, 외증(外證)은 비간(鼻乾)과 불면(不眠)이니 갈근탕(葛根湯)으로 해기(解肌)하고, 맥이 현(弦)하고 삭(數)하면 소양맥(少陽脈)이고, 그 증은 협통(脅痛), 이롱(耳聾), 한열왕래(寒熱往來)와 구고(口苦)이니 소시호탕(小柴胡湯)으로 화(和)한다.
蓋陽明少陽,不從標本從乎中治也。
대개 양명과 소양은 표본(標本)을 따르지 않고 중치(中治)를 따른다.
若有一毫惡寒,尚在表,雖入中還當兼散邪。
만약 털끝만큼이라도 오한이 있으면 아직 표(表)에 있으니, 비록 중(中)에 들어갔더라도 또한 겸하여 사기를 흩어야 한다.
過此而邪入裏爲實熱,脈不浮不沉,沉則按之筋骨之間方是。
이것을 지나 사기가 리(裏)로 들어가 실열(實熱)이 되면, 맥이 부하지도 않고 침하지도 않은데, 침(沈)하면 안마(按之)하여 근골 사이에 있어야 비로소 옳다.
若脈沉實有力,外證不惡風寒而反惡熱,讝語大渴,六七日不大便,明其熱入裏而腸胃燥實也,輕則大柴胡湯,重則三承氣湯,大便通而熱愈矣。
만약 맥이 침실유력하고, 외증이 풍한을 싫어하지 않고 도리어 열을 싫어하며, 섬어와 대갈이 있고,六七일 동안 대변이 나오지 않으면, 이는 열이 안으로 들어가 장위가 조실한 것이 명백하니, 가벼우면 대시호탕을, 중하면 삼승기탕을 써서 대변이 통하면 열이 낫는다.
又以陰證言之:若初起便怕寒,手足厥冷,或戰慄蜷臥不渴,兼之腹痛嘔吐泄瀉,或口出涎沫,面如刀刮,不發熱而脈沉遲無力,此爲陰證,不從陽經傳入熱證治例,更當看外證如何,輕則理中湯,重則姜附湯、四逆湯以溫之。
또 음증으로 말하자면: 만약 초기에 바로 한을 두려워하고, 수족이 궐냉하며, 혹 전율하고 웅크리고 누워서 갈증이 없고, 겸하여 복통, 구토, 설사가 있거나, 혹 입에서 연말이 나오고, 얼굴이 칼로 긁은 듯하며, 발열이 없고 맥이 침지무력하면, 이는 음증이니, 양경에서 전입된 열증 치료의 예를 따르지 말고, 마땅히 외증이 어떤지를 더 살펴, 가벼우면 이중탕을, 중하면 강부탕, 사역탕으로 온하게 한다.
由此觀之,可見傷寒者,由皮毛而後入臟腑,初雖惡寒發熱,而終爲熱證,其人必素有火者。
이로써 살펴보면, 상한은 피모로부터 후에 장부로 들어가니, 처음에는 오한발열이 있지만 끝내는 열증이 되며, 그 사람은 반드시 본래 화가 있는 자이다.
中寒者,直入臟腑,始終惡寒,而並無發熱等證,其人必無火者。
중한은 직접 장부로 들어가, 시종 오한이 있고 아울러 발열 등의 증이 없으며, 그 사람은 반드시 화가 없는 자이다.
一則發表攻裏,一則溫中散寒,兩門判然明白,何致混雜於中而使後人疑誤耶?
한쪽은 발표공리하고, 한쪽은 온중산한하니, 두 문이 확연히 분명한데, 어찌하여 그 가운데 뒤섞여 후인으로 하여금 의혹하고 잘못하게 하는가?
寒傷榮,風傷衛。
한(寒)은 영(榮)을 상하게 하고, 풍(風)은 위(衛)를 상하게 한다.
衛陽也,風亦陽也,陽從陽之類,故風能傷衛。
위(衛)는 양(陽)이고, 풍(風) 또한 양이니, 양은 양의 무리를 따르므로 풍이 위를 상하게 할 수 있다.
榮陰也,寒亦陰也,陰從陰之類,故寒能傷榮。
영(榮)은 음(陰)이고, 한(寒) 또한 음이니, 음은 음의 무리를 따르므로 한이 영을 상하게 할 수 있다.
辛甘發散爲陽,風宜辛散,寒宜甘發。
맵고 단 것은 발산(發散)하여 양(陽)이 되니, 풍에는 매운 것으로 흩어야 하고 한에는 단 것으로 발산해야 한다.
桂枝辛而熱者,故能發散衛中之風邪;麻黃甘而熱者,故能發散榮中之寒邪。
계지(桂枝)는 맵고 뜨거우므로 위(衛) 속의 풍사(風邪)를 발산할 수 있고, 마황(麻黃)은 달고 뜨거우므로 영(榮) 속의 한사(寒邪)를 발산할 수 있다.
又桂枝、麻黃氣味俱輕,陽中之陽,故能入太陽經,散皮膚間之風寒也。
또 계지와 마황은 기미(氣味)가 모두 가벼워 양중지양(陽中之陽)이므로 태양경(太陽經)에 들어가 피부 사이의 풍한(風寒)을 흩는다.
此二方者,乃治冬月正傷寒之的方。
이 두 처방은 겨울철의 정상한(正傷寒)을 치료하는 적확한 방제(方劑)이다.
霜降後至春分前,此時太陽寒水用事,房勞辛苦之人,其太陽寒水之氣乘虛而入,客於太陽經,同氣相求,故易以傷也。
상강(霜降) 후부터 춘분(春分) 전까지는, 이때 태양한수(太陽寒水)가 주관하므로, 방로(房勞)와 고생하는 사람은 그 태양한수의 기운이 허(虛)를 틈타 들어와 태양경에 머무르니, 같은 기운이 서로 구하여 쉽게 상하게 되는 것이다.
仲景特以殺氣最重,故詳言之。
중경(仲景)이 특히 살기(殺氣)가 가장 무겁기 때문에 자세히 말한 것이다.
其餘時月則無傷寒,則二方不可用也。
그 외의 시기에는 상한(傷寒)이 없으므로, 이 두 처방은 사용할 수 없다.
《活人》言頭痛如破者,連須蔥白湯,不可便與升麻葛根湯。
《활인서(活人書)》에 이르기를, 두통이 터질 듯한 자는 연수총백탕(連須蔥白湯)을 쓰고,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을 함부로 주지 말라 하였다.
恐太陽流入陽明,是太陽邪氣引入陽明不能解也。
태양(太陽)이 양명(陽明)으로 흘러들어갈까 두려워함이니, 이는 태양의 사기(邪氣)를 양명으로 끌어들여 풀지 못하기 때문이다.
未至少陽者,不可便與柴胡湯。
아직 소양(少陽)에 이르지 않았으면 시호탕(柴胡湯)을 함부로 주지 말아야 한다.
太陽經,表之表也,行身之背。
태양경은 표 중에서도 표에 속하며, 몸의 등 쪽으로 행한다.
陽明經,表之裏也,行身之前。
양명경은 표의 리에 속하며, 몸의 앞쪽으로 행한다.
少陽經,半表半里也,行乎兩脅之旁。
소양경은 반표반리에 속하며, 두 옆구리 옆으로 행한다.
過此則太陰少陰厥陰,俱入髒而爲裏。
이를 지나면 태음·소음·궐음이 모두 장부로 들어가 리가 된다.
大凡傷寒之證,邪熱傳裏結實,須看熱氣淺深用藥。
대체로 상한의 증은 사열이 속으로 전해져 결실하니, 반드시 열의 깊고 얕음을 보고 약을 써야 한다.
今之醫不分當急下、可少與、宜微和胃氣之論,一概用大黃、芒硝,亂投湯劑下之,因茲枉死者多矣。
지금 의사들은 마땅히 급하게 하해야 하는 것, 적게 주어야 하는 것, 마땅히 위기를 조금 화해야 한다는 논의를 분별하지 않고, 한결같이 대황·망초를 써서 함부로 탕제를 투여하여 아래로 내리게 하므로, 이로 인해 억울하게 죽는 자가 많다.
餘謂傷寒之邪傳來非一,治之則殊耳。
내가 말하기를, 상한의 사기가 전해져 오는 것이 한 가지가 아니니, 치료하는 법이 다를 뿐이다.
病有三焦俱傷者,則痞滿燥實堅俱全,宜大承氣湯。
병에 삼초가 모두 손상된 경우는 비만·조실·견이 모두 갖추어져 있으니, 마땅히 대승기탕을 써야 한다.
厚朴苦溫以去痞,枳實苦寒以泄滿,芒硝鹹寒以潤燥軟堅,大黃苦寒以泄實去熱,病斯愈矣。
후박은 쓰고 따뜻하여 비를 없애고, 지실은 쓰고 차가워서 만을 설하고, 망초는 짜고 차가워서 조를 윤하게 하고 견을 무르게 하며, 대황은 쓰고 차가워서 실을 설하고 열을 없애니, 병이 이에 낫는다.
邪在中焦,則有燥實堅三證,故用調胃承氣湯。
사기가 중초에 있으면 조·실·견 세 가지 증이 있으므로, 조위승기탕을 쓴다.
以甘草和中,芒硝潤燥,大黃泄實。
감초로 화중하고, 망초로 조를 윤하게 하며, 대황으로 실을 설한다.
不用枳實、厚朴,恐傷上焦元氣。
지실과 후박을 쓰지 않는 것은 상초의 원기를 상하게 할까 염려해서이다.
調胃之名由此立矣。
조위라는 이름이 이로부터 세워졌다.
上焦受傷,則痞而實,用小承氣湯。
상초가 손상되면 비하고 실하므로, 소승기탕을 쓴다.
枳實、厚朴之能除痞,大黃之泄實。
지실과 후박은 비를 제거할 수 있고, 대황은 실을 설한다.
去芒硝,不傷下焦真陰,謂不伐其根本之法也。
망초를 빼서 하초의 진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은, 그 근본을 베지 않는 법이다.
若夫大柴胡則有表證尚未除,而裏證又急,不得不下者,只可以此湯通表裏而緩治之。
대시호탕 같은 경우는 표증이 아직 제거되지 않았고 이증이 또 급하여 하지 않을 수 없는 자에게, 오직 이 탕으로 표리를 통하게 하여 완만하게 치료할 수 있다.
尤有老弱及血氣兩虛之人,不宜用此。
또 노약자 및 혈기 양허한 사람은 이 약을 쓰기에 적합하지 않다.
故經雲:轉藥孰緊,有芒硝者緊也。
그러므로 경에 이르기를, 전약 중에 어느 것이 급한가 하면, 망초가 있는 것이 급하다.
大承氣最緊,小承氣次之,大柴胡又次之。
대승기가 가장 급하고, 소승기가 그 다음이며, 대시호탕이 또 그 다음이다.
其大柴胡加芒硝,方爲轉藥,蓋爲病輕者設也。
대시호탕에 망초를 더한 것이 바로 전약이니, 대개 병이 가벼운 자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仲景雲:盪滌傷寒熱積,皆用湯藥,切不可用丸藥。
중경이 이르기를, 상한 열적을 씻어 없앨 때는 모두 탕약을 쓰고, 절대로 환약을 써서는 안 된다.
不可不知。
알지 않으면 안 된다.
如欲用此三方,須以手按病人,自胷至小腹果有硬處,手不可近,方敢下手。
만약 이 세 가지 방을 쓰고자 하면, 반드시 손으로 환자를 눌러서 가슴부터 작은배까지 과연 단단한 곳이 있어 손이 가까이 닿지 못하는지를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감히 하약을 쓴다.
然至妙處,尤須辨舌苔燥滑若何,此《金鏡錄》三十六舌,不可不細玩也。
그러나 지극히 묘한 곳은 더욱이 설태의 건조하고 미끄러운 것이 어떠한지를 분별해야 하니, 이 《금경록》의 삼십육설을 자세히 음미하지 않을 수 없다.
初病無熱,便四肢厥冷,或胷腹中滿,或嘔吐腹滿痛,下利,脈細無力,此自陰經受寒,即真陰證,非從陽經傳來,便宜溫之,不宜少緩。
처음 병이 났을 때 열이 없고, 바로 사지가 궐랭하거나, 가슴과 배가 그득하거나, 구토와 복만통이 있거나, 하리가 있고, 맥이 세맥무력하면, 이는 저절로 음경이 한을 받은 것이니, 곧 진음증이며, 양경에서 전해져 온 것이 아니므로, 마땅히 온법을 써야 하며, 조금도 늦추어서는 안 된다.
經雲:發熱惡寒者,發於陽也;無熱惡寒者,發於陰也。
경에 이르기를: 발열하고 오한이 있는 것은 양에서 발병한 것이고, 열이 없이 오한만 있는 것은 음에서 발병한 것이라고 하였다.
治宜四逆湯。
치료는 사역탕이 마땅하다.
腹滿腹痛皆陰證,只有微甚不同,治難一概。
복만과 복통은 모두 음증인데, 다만 경하고 심함의 차이가 있을 뿐이므로, 치료를 한결같이 하기 어렵다.
腹痛不大便,桂枝芍藥湯。
복통이 있고 대변이 나오지 않으면, 계지작약탕을 쓴다.
腹痛甚,桂枝大黃湯。
복통이 심하면, 계지대황탕을 쓴다.
若自利腹痛,小便清白,宜溫中,理中、四逆,看微甚用。
만약 스스로 하리가 있고 복통이 있으며, 소변이 청백하면, 온중해야 하니, 이중탕과 사역탕을 경하고 심함에 따라 쓴다.
輕者五積散,重者四逆湯,無脈者通脈四逆湯,使陰退而陽復也。
가벼운 자는 오적산, 무거운 자는 사역탕, 맥이 없는 자는 통맥사역탕을 써서, 음이 물러나고 양이 회복되게 한다.
陰毒病,手足指甲皆青,脈沉細而急者,四逆湯。
陰毒病,手足指甲都發青,脈象沉細而急促的,用四逆湯。
無脈者,通脈四逆湯、陰毒甘草湯。
沒有脈象的,用通脈四逆湯、陰毒甘草湯。
臍中蔥熨,氣海、關元着艾,可灸二三百壯;乃用溫和補氣之藥,通其內外以復陽氣。
用蔥熨臍中,在氣海、關元穴施灸,可灸二三百壯;然後用溫和補氣的藥物,通達內外以恢復陽氣。
若俱不效,死證也。
如果都不見效,就是死證。
此屬真陰證,人皆知之。
這屬於真陰證,人們都知道。
至於反常則不易曉。
至於反常的情況就不容易明瞭了。
有發熱面赤煩躁,揭去衣被飲冷脈大,誤認爲陽證,投寒藥,死者多矣。
有發熱、面紅、煩躁,掀去衣被、喝冷水、脈象大的,誤認為陽證,用寒涼藥,導致死亡的很多。
必須憑脈下藥,不問浮沉,但指下無力,按至筋骨全無力者,必有伏陰,不可與涼藥。
必須根據脈象用藥,不論浮沉,只要指下無力,按到筋骨都完全無力的,必定有伏陰,不可用涼藥。
若曾已服過涼藥,脈必鼓指而有力,脈又難憑矣。
如果已經服用過涼藥,脈象必定鼓指而有力,脈又難以作為依據了。
若一應茶湯及寒熱藥俱吐者,此陰盛格陽,急用白通湯加人尿豬膽汁,以通拒格之寒。
如果一切茶水以及寒熱藥物都嘔吐的,這是陰盛格陽,急用白通湯加人尿、豬膽汁,以疏通格拒的寒邪。
所以仲景《傷寒論》中傳經與直中並論者,正謂有陽證似陰,陰證似陽,所宜詳辨。
所以仲景《傷寒論》中將傳經與直中並論,正是說有陽證似陰、陰證似陽的情況,應當詳細辨別。
但年久散亂,後人誤相補集,致使不明。
但是年久散亂,後人錯誤地相互補充彙集,導致不明確。
如太陽證頭痛發熱脈當浮而反沉,又似少陰矣,故用麻黃附子細辛湯;如少陰證脈沉應無熱,而反發熱者,又似太陽矣,須用乾薑附子甘草湯。
比如太陽證頭痛發熱,脈象應當浮而反沉,又像少陰證了,所以用麻黃附子細辛湯;比如少陰證脈沉應當沒有發熱,反而發熱的,又像太陽證了,須用乾薑附子甘草湯。
如陰證四肢厥逆,而陽證亦有厥逆者,此四逆湯與四逆散不同;又如陰證下利,而陽證又有漏底者,此理中湯與黃龍湯不同。
比如陰證四肢厥逆,而陽證也有厥逆的,這時四逆湯與四逆散不同;又比如陰證下利,而陽證也有漏底的,這時理中湯與黃龍湯不同。
若此之類,疑似難明,幸陶節庵《六書》已分明矣。
像這一類情況,疑似難明,幸好陶節庵《六書》已經分辨清楚了。
予又有說焉。
我又有話要說。
若讀傷寒書而不讀東垣書,則內傷不明而殺人多矣。
如果讀傷寒書而不讀東垣書,則內傷不明而誤殺很多人。
讀東垣書而不讀丹溪書,則陰虛不明而殺人多矣。
讀東垣書而不讀丹溪書,則陰虛不明而誤殺很多人。
讀丹溪書而不讀薛氏書,則真陰真陽不明而殺人亦多矣。
丹溪의 책만 읽고 설씨의 책을 읽지 않으면, 진음과 진양이 분명하지 않아 사람을 죽이는 경우도 많다.
東垣曰:邪之所湊,其氣必虛。世間內傷者多,外感者間而有之。此一間字,當作五百年間出之間,甚言其無外感也。
동원이 말하기를, "사기가 모이는 곳은 그 기가 반드시 허하다." 세상에 내상이 많고 외감은 드물다. 이 '간'자는 '오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의 간자로, 외감이 거의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東垣《脾胃論》與夫《內感外傷辨》,深明飢飽勞逸發熱等證,俱是內傷,悉類傷寒,切戒汗下。
동원의 《비위론》과 《내감외상변》은 배고픔과 포만, 노동과 휴식으로 인한 발열 등의 증상이 모두 내상이며, 모두 상한과 유사하므로 땀내기와 설사법을 철저히 금해야 한다고 밝혔다.
以爲內傷多外感少,只須溫補,不必發散。
내상이 많고 외감이 적으므로, 온보만 하면 되고 발산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다.
外感多而內傷少,溫補中少加發散,以補中益氣湯一方,加減出入。
외감이 많고 내상이 적으면 온보하는 가운데 약간의 발산을 더하되, 보중익기탕 한 방을 가감하여 운용한다.
如內傷兼傷寒者,以本方加麻黃;兼傷風者,本方加桂枝;兼傷暑者,本方加黃連;兼傷溼者,本方加羌活。
예를 들어 내상에 상한을 겸하면 본방에 마황을 더하고, 상풍을 겸하면 계지를 더하고, 상서를 겸하면 황련을 더하고, 상습을 겸하면 강활을 더한다.
實萬世無窮之利。東垣特發明陽虛發熱之一門也。
실로 만세에 무궁한 이익이다. 동원은 특히 양허발열의 한 문을 밝혔다.
然世間真陰虛而發熱者十之六七,亦與傷寒無異,反不及論,何哉?
그러나 세상에 진음이 허하여 발열하는 자가 열에 여섯이나 일곱이며, 또한 상한과 다름이 없는데 오히려 논급하지 못한 것은 어째서인가?
今之人一見發熱則曰傷寒,須用發散,發散而斃,則曰傷寒之書法已窮,奈何?
요즘 사람들은 발열만 보면 상한이라 하고 반드시 발산해야 한다고 하여, 발산하다 죽으면 '상한의 서법이 다했다'고 하니, 어찌할 것인가?
豈知丹溪發明之外,尚有不盡之旨乎?
어찌 단계가 밝힌 것 외에 아직 다하지 못한 뜻이 있음을 알겠는가?
予常於陰虛發熱者,見其大熱面赤,口渴煩躁,與六味地黃大劑一服即愈。
나는 항상 음허발열 환자에게 대열이 나고 얼굴이 붉으며 구갈과 번조가 있으면, 육미지황을 대량으로 한 번 복용하면 곧 낫는 것을 보았다.
如見下部惡寒足冷,上部渴甚躁極,或欲飲而反吐,即以六味湯中加肉桂、五味,甚則加附子,冷飲下嚥即愈。
만약 하부에 오한이 있고 발이 차며, 상부에 갈증이 심하고 조급함이 극에 달했거나, 마시려다 도리어 토하면, 육미탕에 육계와 오미자를 더하고, 심하면 부자를 더하여 냉음하여 목으로 넘기면 즉시 낫는다.
予常以此活人多矣,敢以私祕乎?
내가 항상 이로써 많은 사람을 살렸으니, 감히 사사로이 비밀로 하겠는가?
因制《補天要論》一卷,以補前人之不逮,所望於高明者,再加裁奪,幸甚幸甚!
이에 《보천요론》 한 권을 지어, 전인들이 미치지 못한 것을 보충하고자 한다. 바라건대 고명한 이들이 다시 재탁해 주시기를 바라니, 매우 다행이겠다.
且舉傷寒口渴一證言之。
또 상한의 구갈 증거 하나를 들어 말하자.
邪熱入於胃腑,消耗津液故渴,恐胃汁幹,急下之以存津液。
사열이 위장에 들어가 진액을 소모하므로 갈증이 나며, 위액이 마를까 걱정되어 급하게 하법을 써서 진액을 보존한다.
其次者,但云欲飲水者,不可不與,不可多與,並無治法。
其次的說,只是說想要飲水的,不可以不給,不可以多給,並沒有治療方法。
縱有治者,徒知以芩、連、梔、蘗、麥冬、五味、天花粉,甚則石膏、知母以止渴,此皆有形之水,以沃無形之火,安能滋腎中之真陰乎?
即使有治療的,只知道用黃芩、黃連、梔子、黃柏、麥冬、五味子、天花粉,甚至石膏、知母來止渴,這都是用有形的水,來澆無形的火,怎能滋養腎中的真陰呢?
若以六味地黃大劑服之,其渴立愈,何至傳至少陰而成燥實堅之證乎?
如果服用大劑量的六味地黃丸,口渴立刻就好了,怎麼會傳到少陰而形成燥實堅的證候呢?
既成燥實堅之證,仲景不得已而以承氣湯下之,此權宜之霸術。
已經形成燥實堅的證候,張仲景不得已而用承氣湯攻下,這是權宜的霸道治法。
然諄諄有虛人老弱人之禁,故以大柴胡代之,陶氏以六一順氣湯代之,豈以二湯爲平易乎?
然而諄諄告誡有虛弱之人、年老體弱之人的禁忌,所以用大柴胡湯代替,陶氏用六一順氣湯代替,難道認為這兩個湯方是平和的嗎?
代之而愈,所喪亦多矣,況不愈者十之八九哉。
代替而治癒,損失也很多了,何況不癒合的有十之八九呢。
當時若多用六味地黃飲子大劑服之,取效雖緩,其益無窮。
當時如果多用大劑量的六味地黃飲子服用,取效雖然緩慢,但益處無窮。
況陰虛發熱者,小便必少,大便必實,其上證口渴煩躁,與傷寒無異。
何況陰虛發熱的人,小便必然減少,大便必然堅硬,其症狀口渴煩躁,與傷寒沒有差別。
彼之承氣者,不過因亢則害,下之以承真陰之氣也。
那個承氣湯,不過是因為亢盛就會造成損害,攻下以承續真陰之氣。
予今直探其真陰之源而補之,如亢旱而甘霖一施,土木皆濡,頃刻爲清涼世界矣,何不可哉?
我現在直接探求其真陰之源而補益它,如同大旱而甘霖一降,土木都濕潤,片刻就變成清涼世界了,有什麼不可以呢?
況腎水既虛矣,復經一下之後,萬無可生之理。慎之慎之!
何況腎水已經虛了,再經過一次攻下之後,絕對沒有生存的道理。要謹慎啊!謹慎啊!
吾爲此懼,故於《補天要論》中詳言。
我為此感到恐懼,所以在《補天要論》中詳細論述。
陶節庵亦悟此理,有云,自氣而至血,血而復之氣者,大承氣湯下之。
陶節庵也領悟了這個道理,有說,從氣分到血分,從血分又回到氣分的,用大承氣湯攻下。
自血而之氣,氣而復之血者,生地黃、黃連主之。
從血分到氣分,從氣分又回到血分的,用生地黃、黃連主治。
二者俱不大便,此是承氣湯對子,又與三黃石膏湯相表裏,是皆三焦包絡虛火之用也。
兩者都大便不通,這是承氣湯的對偶方,又與三黃石膏湯相表裡,這些都是三焦心包絡虛火的運用。
病既危急,只得以此湯降血中之火。
病情既然危急,只得用此湯來降血中的火。
陶公以血爲陰,故有此論,惜乎其不識真陰真陽之至理也。
도공은 혈을 음으로 여겼기에 이러한 논의가 있으나, 애석하게도 그는 진음과 진양의 지극한 이치를 알지 못하였다.
合而言之,真知其爲陽虛也,則用補中益氣湯;
종합하여 말하면, 진실로 그것이 양허(陽虛)인 줄 알면, 곧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을 쓴다.
真知其爲陽虛直中也,則用附子理中湯;
진실로 그것이 양허가 직접 중초를 공격한 것임을 알면, 부자이중탕(附子理中湯)을 쓴다.
真知其爲陰虛也,則用六味腎氣湯;
진실로 그것이 음허(陰虛)인 줄 알면, 육미신기탕(六味腎氣湯)을 쓴다.
真知其爲陰虛無火也,則用八味腎氣湯。
진실로 그것이 음허(陰虛)로 불이 없는 것임을 알면, 팔미신기탕(八味腎氣湯)을 쓴다.
其間有似陰似陽之假證也,則用寒因熱用之法從之,不可少誤。
그 사이에 음과 양을 닮은 거짓 증후가 있으면, 한인열용(寒因熱用)의 방법으로 따르되, 조금도 틀려서는 안 된다.
惟以補正爲主,不可攻邪。
오직 정기를 보충하는 것을 위주로 하고, 사기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
正氣得力,自然推出寒邪,汗出而愈。
정기가 힘을 얻으면 자연히 한사(寒邪)를 밀어내고, 땀이 나서 낫는다.
攻之一字,仁人之所惡也。
'공격'이라는 글자는, 어진 사람이 싫어하는 것이다.
百戰百勝,戰之善者也。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은 싸움을 잘하는 것이다.
不戰而屈人之兵,善之善者也。
싸우지 않고도 적의 군사를 굴복시키는 것이, 잘하는 가운데서도 잘하는 것이다.
故曰,善戰者服上刑。
그러므로, '싸움을 잘하는 자는 윗사람의 형벌을 받는다'고 말한다.
溫病論
온병론
夫傷寒二字,蓋冬時嚴寒而成殺厲之氣,觸冒之而實時病者,乃名傷寒;不即發者,寒毒藏於肌膚,至春變爲溫病,至夏變爲暑病。暑病者,熱極重於溫也。既變爲溫,則不得復言其爲寒,不惡寒而渴者是也,此仲景經文也。其麻黃、桂枝爲即病之傷寒設,與溫熱何與?受病之源雖同,所發之時則異。仲景治之,當別有方。緣皆遺失而無徵,是以各家議論紛紛,至今未明也。劉守真謂欲用麻黃、桂枝,必加涼藥於其中,以免發黃之病;張子和六神通解散,以石膏寒藥中加麻黃、蒼朮,皆非也。蓋麻黃、桂枝辛熱,乃冬月表散寒邪所宜之藥,不宜用於春夏之時。陶氏欲以九味羌活湯,謂一方可代三方,亦非也。羌活湯,易老所制之方,乃治感四時不正之氣,如春宜溫而反寒,夏宜熱而反涼,秋宜涼而反熱,冬宜寒而反溫。又有春夏秋三時,爲暴寒所折,雖有惡寒發熱之證,不若冬時肅殺之氣爲甚,故不必麻黃、桂枝以散寒,惟宜辛涼之藥,通內外而解之。況此方須按六經加減之法,不可全用也。不若消遙散爲尤妙,真可一方代三方也。然則欲治溫者將如何?餘有一法,請申而明之!經曰:不惡寒而渴者是也。不惡寒,則知其表無寒邪矣;曰渴,則知腎水乾枯矣。蓋緣其人素有火者,冬時觸冒寒氣,雖傷而亦不甚。
傷寒這兩個字,大抵是冬天嚴寒而形成的肅殺之氣,觸犯它而即時發病的,就叫做傷寒;沒有立即發作的,寒毒潛藏在肌膚,到了春天變為溫病,到了夏天變為暑病。暑病,是熱極比溫病更重的。既然變為溫病,就不能再稱它為寒,不惡寒而口渴的就是這樣,這是張仲景的經文。那些麻黃、桂枝是為即時發病的傷寒而設,與溫熱病有什麼關係?受病的根源雖然相同,發病的時節卻不同。張仲景治療它,應當另外有方劑。因為都遺失而沒有證據,所以各家議論紛紛,至今沒有明確。劉守真說想用麻黃、桂枝,必須在其中加入涼藥,以免發生發黃的病;張子和的六神通解散,在石膏等寒藥中加入麻黃、蒼朮,這些都不對。因為麻黃、桂枝辛熱,是冬天發表散寒邪適宜的藥,不適宜用在春夏之時。陶氏想用九味羌活湯,說一個方可以代替三個方,也不對。羌活湯,是易老制定的方劑,是治療感受四季不正之氣,比如春天應該溫暖卻反而寒冷,夏天應該炎熱卻反而涼爽,秋天應該涼爽卻反而炎熱,冬天應該寒冷卻反而溫暖。又有春夏秋三季,被暴寒所傷,雖然有惡寒發熱的症狀,但不如冬天肅殺之氣那麼嚴重,所以不必用麻黃、桂枝來散寒,只適宜用辛涼的藥物,溝通內外而解除。況且這個方必須按照六經加減的方法,不可以全部使用。不如逍遙散更為奇妙,真的可以一個方代替三個方。既然如此,那麼想治療溫病的人該怎麼辦?我有一個方法,請讓我申述明白!經文說:不惡寒而口渴的就是這樣。不惡寒,就知道體表沒有寒邪了;說口渴,就知道腎水乾枯了。這是因為那個人本來有火,冬天觸犯寒氣,雖然受傷也不很嚴重。
惟其有火在內,寒亦不能深入,所以不即發而寒氣伏藏於肌膚,自冬至三四月,歷時既久,火爲寒鬱於中亦久,將腎水熬煎枯竭。
다만 그 내부에 화(火)가 있기 때문에 한(寒)도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그래서 바로 발병하지 않고 한기가 피부에 잠복하여 겨울부터 이듬해 3~4월까지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화가 한에 의해 울체된 기간도 길어져 신수를 달여서 고갈시킨다.
蓋甲木陽木也,借癸水而生。腎水既枯,至此時強木旺無以爲發生滋潤之本,故發熱而渴,非有所感冒也。
대개 갑목(甲木)은 양목(陽木)인데 계수(癸水)를 빌려서 생장한다. 신수가 이미 고갈되었으니 이때에 이르러 목기가 강성해져도 발생하고 자윤할 근본이 없기 때문에 발열과 갈증이 생기는 것이지, 감모(感冒)에 걸린 것이 아니다.
海藏謂:新邪喚出舊邪,非也。若復有所感,表又當惡寒矣。
해장(海藏)이 말하기를 '새로운 사기가 옛 사기를 불러낸다'고 했는데, 그것은 틀렸다. 만약 다시 감사(感邪)가 있다면 표증에서 또 오한이 있어야 할 것이다.
餘以六味地黃滋其水,以柴胡辛涼之藥舒其木,隨手而應,此方活人多矣。
나는 육미지황(六味地黃)으로 그 수(水)를 자양하고, 시호(柴胡) 같은 신량(辛涼)한 약으로 그 목(木)을 소통시켰더니 손쉽게 효과를 보았으며, 이 처방으로 많은 사람을 살렸다.
予又因此而推廣之。
내가 또 이로 인하여 확장시켰다.
凡冬時傷寒者,亦是鬱火證,若其人無火則爲直中矣。
무릇 겨울철 상한(傷寒) 환자도 역시 울화증(鬱火證)인데, 만약 그 사람에게 화(火)가 없다면 직중(直中)이 되는 것이다.
惟其有火,故由皮毛而肌肉,肌肉而腑臟。
오직 화(火)가 있기 때문에 피모(皮毛)에서 근육(肌肉)으로, 근육에서 부장(腑臟)으로 전해진다.
今人皆曰寒邪傳裏,寒變爲熱。既曰寒邪,何故入內而反爲熱?又何爲而能變熱耶?
요즘 사람들은 모두 '한사(寒邪)가 속으로 전해져서 한(寒)이 변하여 열(熱)이 된다'고 말하는데, 이미 한사라고 하면서 어째서 안으로 들어가서 도리어 열이 되는가? 또 어떻게 변하여 열이 될 수 있는가?
不知即是本身中之火,爲寒所鬱,而不得泄,一步反歸一步,日久則純熱而無寒矣。
알지 못하는 것은 이것이 바로 자신의 몸 속에 있는 화(火)가 한(寒)에 막혀서 설사되지 못하고, 한 걸음 한 걸음 되돌아가며 오래되면 순전히 열만 있고 한이 없다는 것이다.
所以用三黃解毒,解其火也;升麻葛根,即火鬱發之也;三承氣,即土鬱則奪之也;小柴胡湯,木鬱達之也。
그래서 삼황사심탕(三黃瀉心湯)을 써서 그 화를 해독하고,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은 곧 '화울(火鬱)을 발산시키는 것'이며, 삼승기탕(三承氣湯)은 '토울(土鬱)을 빼앗는 것'이고, 소시호탕(小柴胡湯)은 '목울(木鬱)을 통하게 하는 것'이다.
此理甚簡而易,只多了傳經六經諸語,支離多歧。
이 이치는 매우 간단하고 쉬운데, 다만 전경(傳經)과 육경(六經)에 대한 여러 말들이 많아서 산만하고 갈래가 많다.
凡雜證有發熱者,皆有頭疼項強,目痛鼻幹,脅痛口苦等證,何必拘爲傷寒,局傷寒方以治之也。
무릇 잡증(雜證)에 발열이 있는 경우는 모두 두통, 항강(項强), 목통, 비건(鼻乾), 협통, 구고(口苦) 등의 증상이 있으니, 어찌 꼭 상한(傷寒)으로 국한하여 상한방(傷寒方)으로만 치료하겠는가?
餘於冬月正傷寒,獨麻黃、桂枝二方作寒鬱治;其餘不惡寒者,俱作鬱火治。
나는 겨울철 정상한(正傷寒)에 대해서는 오직 마황탕(麻黃湯)과 계지탕(桂枝湯) 두 방만을 한울(寒鬱)로서 치료하고, 그 나머지 오한이 없는 경우는 모두 울화(鬱火)로 치료한다.
此不佞之創論也,聞之者孰不駭然吐舌。
이것은 나의 독창적인 이론인데, 듣는 자 누가 놀라서 혀를 내두르지 않겠는가.
及閱虞天民《醫學正傳》傷寒篇雲:有至人傳曰,傳經傷寒是鬱病。
그러다가 우천민(虞天民)의 《의학정전(醫學正傳)》 상한편을 보니 말하기를 '지인(至人)이 전하기를, 전경상한(傳經傷寒)은 울병(鬱病)이다'라고 하였다.
餘見之不覺竊喜,以爲先得我心之同然。
나이것보고저도모르게은근히기뻐하며,먼저내마음과같은뜻을얻었다고여겼다.
及考之《內經》,帝曰:人傷於寒而傳爲熱,何也?
그리고《내경》을살펴보니,황제가말하기를:사람이한에상하여열로전해짐은어째서인가?라고했다.
岐伯曰:寒氣外凝內鬱之理,腠理堅緻,元府閉密,則氣不宣通,溼氣內結,中外相薄,寒盛熱生,故人傷於寒轉而爲熱,汗之則愈。
기백이말하기를:한기가밖에서응결되고안에서울결되는이치로,주리가단단하고촘촘해지며,원부가닫히고밀폐되어,기가잘통하지않고,습기가안에서맺히며,안과밖이서로부딪쳐,한이성해열이생기므로,사람이한에상하여돌아서열이되며,땀을내면낫는다.라고했다.
則外凝內鬱之理可知。
그러면밖에서응결되고안에서울결되는이치를알수있다.
觀此而餘以傷寒爲鬱火者,不爲無據矣。
이것을보고내가상한을울화라고여긴것이근거가없는것이아니다.
故特着鬱論一篇。
그러므로특별히울론한편을저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