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图书集成医部全录卷三百十九

古今圖書集成醫部全錄卷三百十九
고금도서집성 의부전록 권 삼백십구
驚悸怔忡健忘門
경계(驚悸), 정충(怔忡), 건망(健忘)에 관한 문
黃帝素問
황제소문
生氣通天論
생기통천론
陽氣者,精則養神,柔則養筋,開闔不得,寒氣從之,乃生大僂。
陽氣은 정미하면 神을 기르고, 부드러우면 筋을 기르는데, 열고 닫음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寒氣가 따라 들어와서 大僂가 생긴다.
陷脈爲瘻,留連肉腠,俞氣化薄,傳爲善畏,及爲驚駭。
脈 속으로 함몰되어 瘻가 되고, 肉과 腠 사이에 머물러 연이어지며, 俞氣가 박박해져서 넘어가면 잘 두려워하게 되고, 또 놀라고 무서워하게 된다.
【 注 背爲陽,陽虛則寒邪痹閉於背,而形體爲之俯僂,《金匱》所謂痹俠背行是也。
【 주해 등은 양(陽)이 되는데, 양이 허하면 한사(寒邪)가 등에 막혀서 몸이 구부러지는데, 《금궤(金匱)》에서 말하는 '비협배행(痹俠背行)'이 이것이다.
如陽虛不能爲榮血之衛,邪陷於脈中而爲瘻,留連於肉腠之間,《金匱》所謂馬刀俠癭是也。
양이 허하여 영혈(榮血)을 지켜주지 못하면 사기(邪氣)가 맥 속에 들어가서 누(瘻)가 되고, 기육과 주리 사이에 머무르는데, 《금궤》에서 말하는 '마도협영(馬刀俠癭)'이 이것이다.
如經俞之氣化虛薄,則傳入於內而幹及髒神矣。心主脈,神傷則恐懼自失。肝主血,故其病發驚駭也。】
경수(經俞)의 기화(氣化)가 허박(虛薄)하면 안으로 전해져서 장신(臟神)에 간섭한다. 심(心)은 맥을 주관하므로 신(神)이 상하면 두려워하며 자제력을 잃는다. 간(肝)은 혈을 주관하므로 그 병이 놀라고 무서워하는 증상으로 발현된다.】
金匱真言論
금궤진언론
東方青色,入通於肝,開竅於目,藏精於肝。
동방의 청색은 간에 통하며, 눈에 구멍을 열고, 정기를 간에 저장한다.
其病發驚駭。
그 병은 놀라고 두려워하는 증상이 발생한다.
【 注 春時陽氣上升,故病如氣之發而爲驚駭也。】
【 주석: 봄철에 양기가 위로 오르므로, 병이 기운이 발산하는 것처럼 나타나 놀라고 두려워하는 증상이 되는 것이다. 】
診要經終論
진찰의 요령과 경맥이 다하는 것에 관한 논의
春刺秋分,筋攣逆氣環爲欬嗽,病不愈,令人時驚又且哭。
봄에 추분의 혈을 찌르면, 힘줄이 오그라들고 기가 치밀어 올라 돌아서 기침이 되고, 병이 낫지 않으며, 사람으로 하여금 때때로 놀라고 또한 울게 한다.
【 注 東方肝木,其病發驚駭。肝藏魂,魂魄不安,故使人邪哭也。】
주석: 동방은 간목에 해당하며, 그 병은 놀라고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간은 혼을 간직하는데, 혼백이 편안하지 못하므로 사람이 비정상적으로 우는 것이다.
秋刺春分,病不已,令人惕然欲有所爲,起而忘之。
가을에 봄의 분수(분수: 오행의 분수穴)를 찌르면, 병이 낫지 않고, 사람으로 하여금 불안해하며 무엇인가를 하려다가 일어나서는 그것을 잊어버리게 한다.
【 注 秋主下降,刺春分,是反導其血氣上行,故令人惕然欲有所爲。刺逆論曰:秋刺經脈,血氣上逆,令人善忘。】
【주석】 가을은 기운이 하강하는 것을 주관하는데, 봄의 기운을 자극하는 것은 반대로 혈기를 위로 상승하게 하므로 사람을 경계심을 갖게 하여 무언가를 하고자 하게 한다. 『자역론』에서 이르길: 가을에 경맥을 침으로 자극하면 혈기가 위로 역류하여 사람을 잘 잊게 한다.
陽明終者,口目動作,善驚妄言,色黃,其上下經盛不仁則終矣。
양명경이 기울 때는 입과 눈이 움직이고, 놀라기를 잘하며 망언을 하고, 얼굴색이 누렇고, 그 위아래의 경맥이 왕성하면서도 불인하면 죽는다.
【 注 手足陽明之脈,皆俠口承目,故口目動作而牽引歪邪。聞木音則惕然而驚,是陽明之善驚也。罵詈不避親疏,是陽明之妄言也。色黃,陽明之土氣外脫也。上下經盛,胃氣絕而無柔和之象也。肌膚不仁者,榮衛之氣絕也。】
주석: 수족양명의 맥이 모두 입가를 끼고 눈을 받들고 있으므로, 입과 눈이 움직일 때 잡아당겨 비뚤어지게 된다. 나무 소리를 들으면 놀라서 두려워하는 것은 양명이 잘 놀라는 것이다. 욕설을 하며 친소를 가리지 않는 것은 양명이 망언하는 것이다. 얼굴색이 누런 것은 양명의 토기(土氣)가 밖으로 빠져나간 것이다. 위와 아래의 경맥이 지나치게 성한 것은 위기(胃氣)가 끊어져 부드럽고 화평한 기운이 없는 것이다. 피부가 감각이 없는 것은 영위(榮衛)의 기가 끊어진 것이다.
經脈別論
경맥별론
有所驚恐,喘出於肺,淫氣傷心。
경악(驚恐)함이 있으면, 천식이 폐에서 나오고, 사기(邪氣)가 심(心)을 손상시킨다.
【 注 驚則氣亂,故喘出於肺。肺爲心蓋,故淫氣傷心。】
깜짝 놀라면 기가 어지러워지므로 숨참이 폐에서 나온다. 폐는 심장의 덮개이므로 어지러운 기가 심장을 상하게 한다.
驚而奪精,汗出於心。
놀라서 정기를 빼앗기면, 땀이 심(心)에서 나온다.
【 注 血乃心之精,汗乃血之液。驚傷心氣,汗出於心,故曰奪精。】
【 주석: 혈은 심(心)의 정(精)이요, 땀은 혈(血)의 액(液)이다. 놀람은 심기(心氣)를 상하게 하고, 땀은 심(心)에서 나오므로 정(精)을 빼앗긴다고 이른다.】
評熱病論
열병을 논평하다
諸水病者,故不得臥,臥則驚,驚則欬甚也。
모든 수병(水病) 환자는 누울 수 없으며, 눕게 되면 놀라고, 놀라면 기침이 심해진다.
【 注 腎邪乘胃,故不得臥。陰陽相薄,故驚恐。心氣上乘於肺,金畏火熱,故欬甚也。】
【 주석: 신장의 사기가 위를 침범하므로 누울 수 없다. 음과 양이 서로 부딪히므로 놀라고 두려워한다. 심기가 위로 폐를 침범하니, 금(肺)이 화열(心火)을 두려워하므로 기침이 심해진다.】
舉痛論
거통론
驚則心無所倚,神無所歸,慮無所定,故氣亂矣。
놀라면 마음이 의지할 데가 없고, 정신이 돌아갈 곳이 없으며, 생각이 정해지지 못하므로 기가 어지러워진다.
【 注 驚則心氣散而無所倚,神志越而無所歸,思慮惑而無所定,故氣亂。】
【 주석】 놀라면 심기가 흩어져 의지할 곳이 없고, 신지가 넘쳐 돌아갈 곳이 없으며, 생각이 혼란스러워 정해진 바가 없으므로 기가 어지러워진다.
痹論
비증(痹證)에 관한 논문
肝痹者,夜臥則驚。
간비(肝痹)는 밤에 누우면 놀란다.
【 注 肝藏魂,臥則神魂不安,故發驚駭。】
주: 간은 혼을 저장하므로, 누워 있으면 신혼이 불안해져서, 그래서 경해가 발생한다.
厥論
궐론
少陽厥逆發腸癰,不可治,驚者死。
소양의 궐역이 일어나 장옹이 발생하면 치료할 수 없으며, 놀라는 증상이 있으면 죽는다.
【 注 少陽相火主氣,火逆於內,故發爲腸癰。不可治者,謂病在氣分,而癰腫在內,非針刺之可能治也。若發驚者,其毒氣幹髒故死。】
주석: 소양상화가 주기(主氣)하는데, 화(火)가 안으로 역행하므로 장옹(腸癰)이 발생한다. 가히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은 병이 기분(氣分)에 있고 옹종이 안에 있어 침으로 치료할 수 없음을 말한다. 만약 경풍(驚風)이 발작하면 독기가 장부를 간섭하기 때문에 죽는다.
陽明厥逆,喘欬身熱,善驚,衄嘔血。
양명경의 기가 거슬러 오르면,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몸에 열이 나고, 잘 놀라며, 코피를 흘리거나 피를 토한다.
注 陽明氣厥則喘,上逆則欬也。
주 : 양명의 기가 궐하면 숨이 차고, 위로 치밀어 오르면 기침을 한다.
陽明之氣主肌肉,故身熱。
양명의 기는 근육을 주관하므로 몸이 열이 난다.
經雲:二陽發病主驚駭。
경에 이르기를: 두 양경(양명)이 병들면 놀라고 두려워함을 주로 한다.
衄血嘔血者,陽明乃悍熱之氣,厥逆則迫血妄行。
코피를 흘리거나 피를 토하는 것은, 양명은 맹렬하고 뜨거운 기운인데, 궐역하면 혈을 핍박하여 멋대로 행하게 하기 때문이다.
陰陽類論
음양류론
三陽一陰,太陰脈勝,一陰不能止,內亂五臟,外爲驚駭。
세 양경과 한 음경이 병들어, 태음맥이 성하면, 한 음경이 이를 제어하지 못하여, 안으로 오장이 혼란해지고, 밖으로는 놀라고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注 三陽主開,一陰主闔,二氣類聚而太陰脈勝,是一陰不能止其開,則內亂五臟,外爲驚駭。
주 : 세 양경(三陽)은 열림을 주관하고, 한 음경(一陰)은 닫힘을 주관하는데, 두 기(二氣)가 무리 지어 모여 태음맥(太陰脈)이 승하면, 이는 하나의 음이 그 열림을 막지 못하므로 안으로 오장을 어지럽히고 밖으로 놀람과 두려움을 일으킨다.
脈解篇
맥해편
陽明所謂甚則厥,惡人與火,聞木音則惕然而驚者,陽氣與陰氣相薄,水火相惡,故惕然而驚也。
양명에서 이른바 심하면 궐(厥)이 되고, 사람과 불을 싫어하며, 나무 소리를 들으면 놀라서 두려워하는 것은, 양기와 음기가 서로 밀치고 수(水)와 화(火)가 서로 미워하기 때문에 놀라서 두려워하는 것이다.
【 注 此陽明經脈病也。】
【 주   이것은 양명경맥병이다.】
五常政大論
오상정대론
委和之紀,其發驚駭。
위화의 기운이 성하는 해에는, 놀라고 두려워하는 증상이 발생한다.
【 注 邪傷肝也。】
주 : 사기가 간을 손상한 것이다.
伏明之紀,其病昏惑悲忘,從水化也。
복명의 시기에는, 그 병이 어둡고 혼미하며 슬퍼하고 망각하는 것이니, 수(水)의 변화를 따르기 때문이다.
【 注 昏惑悲忘,心神不足也。】
어지럽고 혼미하며, 슬퍼하고 건망증이 있는 것은 심신이 부족한 것이다.
太陽司天,寒氣下臨,心氣上從,熱氣妄行,善忘。
수태양이 천기를 주관하면 한기가 아래로 내려오고, 심기가 위로 따르며, 열기가 함부로 행하여 잘 잊어버린다.
【 注 寒氣下臨,髒氣上從,而熱氣妄行,故神傷善忘。】
【 주석: 한기가 아래로 내려오면 장기의 기운이 위로 따르고, 열기가 함부로 돌아다니므로 정신이 상하여 건망증이 생긴다.】
大奇論
대기론
肝雍兩胠滿,臥則驚,不得小便。
간 옹은 양쪽 옆구리가 그득하고, 누우면 놀라며, 소변을 보지 못한다.
注 肝經病,故兩胠滿而不得小便。髒氣雍滿,臥則神魂不安,故發驚也。
주: 간경(肝經)이 병들었으므로, 두 옆구리가 팽만하고 소변을 보지 못한다. 장기(臟氣)가 막혀 가득 차서, 누우면 정신과 혼백이 편안하지 못하므로, 놀람이 발생한다.
肝脈騖暴,有所驚駭。
간맥이 빠르고 급하며, 놀라거나 두려운 일이 있다.
【 注 肝脈之來,疾而暴亂者,必有驚駭。】
【 주석 간맥이 빠르고 어지럽게 오는 자는 반드시 놀라거나 무서워하는 증상이 있다.】
二陽急爲驚。
양명경이 급하면 경증이 된다.
【 注 二陽,陽明土也。土氣虛寒,則陽明脈病,故驚。】
【 주석: 이양은 양명토이다. 토기가 허하고 차면 양명맥이 병들어, 그러므로 놀란다.】
脈至如數,使人暴驚,三四日,自已。
맥이 셀 듯이 빨리 오면 사람을 갑자기 놀라게 하며, 삼사일이면 스스로 낫는다.
注 無形之氣上逆則脈至數疾。
주석: 무형의 기가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맥이 빠르고 급하게 이른다.
邪薄心下,故發驚。
사기가 심하(心下)에 침범하므로, 이에 놀람이 발생한다.
腎肝並小弦欲驚。
신장과 간이 함께 작고 현맥이 있어 놀랄 듯하다.
注 小者血氣皆少,弦則爲減爲寒。
주석: 작은 맥은 혈과 기가 모두 적은 것이고, 현맥은 감소함과 한(寒)을 나타낸다.
肝臟之氣生於腎,脈並小弦,是二髒之氣皆虛而欲發驚也。
간장의 기는 신에서 생기는데, 맥이 작고 현맥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두 장기의 기가 모두 허약하여 경증(驚)이 발하려는 것이다.
至真要大論
지진요대론
太陽之復,甚則入心,善忘善悲。
태양경의 병기가 되돌아오면 심하면 심장에 들어가, 잘 잊고 잘 슬퍼한다.
神門絕,死不治。
신문맥이 끊어지면 죽어서 치료되지 않는다.
【 注 善忘善悲者,從胃而上及於心也。】
잊기를 잘하고 슬퍼하기 잘하는 것은 위로부터 올라가 심장에 미친 것이다.
少陽之勝,熱客於胃,善驚譫妄,復則驚瘈欬衄。
소양(少陽)이 승하면 열이 위(胃)에 머물러, 잘 놀라며 헛소리하고 망령되며, 반복되면 놀라며 경련하고 기침하며 코피를 흘린다.
【 注 熱客於胃,則善驚譫妄,熱乘心肺,則驚瘈欬衄。】
【 주석: 열이 위에 머무르면 잘 놀라고 헛소리하며, 열이 심과 폐를 침범하면 놀라며 경련하고 기침하며 코피를 흘린다.】
陽明之復,甚則入肝,驚駭筋攣。
양명의 복기(復氣)가 심하면 간에 들어가, 놀라 두려워하고 근육이 경련한다.
【 注 如病入肝則幹髒矣。幹髒者,半死半生。】
【 주석: 만약 병이 간에 들어가면 간장을 침범한다. 간장을 침범하는 것은, 반은 죽고 반은 산다.】
諸病驚駭,皆屬於火。
모든 병 중에 놀라고 두려워하는 것은 모두 화(火)에 속한다.
注 火者,少陽包絡之相火也。
주석: 화는 소양포락의 상화이다.
相火甚則心神不安,故驚駭。
상화가 심하면 심신이 불안해지므로, 놀라게 된다.
玉機真髒論
옥기진장론
春脈太過,則令人善忘,忽忽眩冒而巔疾。
봄맥이 지나치면 사람으로 하여금 잘 잊어버리게 하고, 갑자기 어지럽고 눈이 아찔하며 정신병을 일으킨다.
注 春脈太過,則氣並於上。
주석: 봄맥이 지나치면 기가 위로 모인다.
經曰:氣並於上,亂而喜忘。
경전에 말하기를: 기가 위로 모이면 혼란스럽고 잊기를 좋아한다.
氣上盛而與督脈會於巔,故眩冒而巔疾也。
기가 위로 성하여 독맥과 정수리에서 만나므로 어지럽고 정수리 질환이 생긴다.
四時刺逆從論
사시자역종론
秋刺經脈,血氣上逆,令人善忘。
가을에 경맥을 침자하면, 혈기가 위로 역행하여 사람이 잘 잊게 만든다.
【 注 秋主降收而反令其生長,故血氣上逆而善忘。】
【 주석: 가을은 내리고 거두는 것을 주관하는데, 오히려 그 생장을 명령하므로, 혈기가 위로 거슬러 올라가서 잘 잊게 된다.】
冬刺肌肉,陽氣竭絕,令人善忘。
겨울에 근육을 침으로 찌르면 양기가 다하여 끊어져 사람으로 하여금 잘 잊게 만든다.
【 注 冬主閉髒,刺肌肉,是取所藏之氣於肌腠之外,使陽氣竭絕於內,令人善忘也。】
【 주석: 겨울은 장부를 닫는 것을 주관하므로, 근육을 침으로 찌르는 것은 저장된 기를 근육과 피부 사이의 바깥쪽에서 취하여, 양기가 내부에서 다 소진되게 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잘 잊게 만드는 것이다.】
陽明濇則病積,時善驚。
양명경이 막히면 적병이 생기고, 때로는 잘 놀란다.
注 濇者多血少氣,微有寒也。
주석: 맥이 침체된 자는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며, 약간의 한이 있다.
善驚者,病在血也。
잘 놀라는 자는 병이 혈에 있다.
疏五過論
오과를 소통하는 논의
凡未診病者,必間常貴後賤。
대체로 병을 진단하지 않은 자는 반드시 평소 귀하다가 후에 천해진 것을 물어보아야 한다.
雖不中邪,病從內生,名曰脫營。
비록 사기가 침범하지 않았더라도, 병이 내부에서 생기는데, 이름하여 탈영이라 한다.
常富後貧,名曰失精。
평소 부유하다가 후에 가난해지면, 이름하여 실정이라 한다.
五氣留連,病有所並,醫工診之,不在臟腑,不變軀形,診之而疑,不知病名。
오기가 머물러 이어지면, 병이 함께 생기는데, 의공이 진단할 때, 장부에 있지 않고, 몸의 형태가 변하지 않아, 진단하면서 의심하여 병명을 알지 못한다.
身體日減,氣虛無精,病深無氣,灑灑然時驚。
몸이 날로 쇠약해지고, 기가 허하여 정이 없으며, 병이 깊어 기가 없어, 오싹오싹하며 때때로 놀란다.
病深者,以其外耗於衛,內奪於營,良工所失,不知病情,此治之一過也。
병이 깊은 자는, 그가 외부로 위기를 소모하고, 내부로 영기를 빼앗겨, 훌륭한 의공이 실수하여 병정을 알지 못하는데, 이것이 치료의 첫 번째 과실이다.
注 常貴後賤,常富後貧,則傷其志意,故雖不中邪,而病從內生。
주석: 항상 귀하다가 후에 천해지고, 항상 부유하다가 후에 가난해지면 그 뜻과 의지가 상하므로, 비록 사기가 침범하지 않더라도 병이 내부에서 생긴다.
夫脾藏營,營舍意,腎藏精,精舍志,是以志意失而精營脫也。
비장은 영(營)을 저장하고, 영은 의(意)를 거처로 삼으며, 신장은 정(精)을 저장하고, 정은 지(志)를 거처로 삼으니, 이 때문에 뜻과 의지를 잃으면 정과 영이 탈락한다.
五氣留連,謂五臟之神氣,留鬱於內,而不得疏達。
오기(五氣)가 머물러 이어지는 것은, 오장의 신기(神氣)가 내부에 머물러 울체되어 소통되지 못함을 말한다.
並者,謂並病於五髒也。
병(並)이란, 오장에 함께 병이 생김을 말한다.
五臟之氣,外合於皮肉筋骨,是以身體日減。
오장의 기는 외부로 피부, 살, 근육, 뼈와 합하므로, 이 때문에 몸이 날로 쇠약해진다.
氣虛無精,病深無氣,言氣生於精,精生於氣,精氣之並傷也。
기(氣)가 허하여 정(精)이 없고, 병이 깊어 기가 없음은, 기가 정에서 생기고 정이 기에서 생기므로 정과 기가 함께 상함을 말한다.
如久常之富貴,不意失之,故時驚也。
예를 들어 오랫동안 항상 부귀하다가 뜻밖에 그것을 잃으면, 이 때문에 때때로 놀란다.
此病不在臟腑,不在軀形,精氣日虛,營衛日耗,即有良工,不知因名,此治之一過也。
이 병은 장부에 있지 않고, 몸의 형태에 있지 않으며, 정과 기가 날로 허약해지고 영과 위(衛)가 날로 소모되니, 비록 훌륭한 의사가 있더라도 원인과 이름을 알지 못하면, 이것이 치료의 첫 번째 과실이다.
五臟生成篇
오장생성편
白脈之至也,喘而浮,上虛下實,驚。
백맥이 지극하면, 숨이 차고 뜨며, 위가 허하고 아래가 실하며, 놀란다.
注 呼吸急則脈亦急。
주석: 호흡이 급하면 맥도 급하다.
肺主氣,虛故脈浮。
폐는 기를 주관하니, 허하므로 맥이 뜬다.
病氣而不病血,病上而不病下,故脈上虛而下實也。
기(氣)에 병들고 혈(血)에 병들지 않으며, 위에 병들고 아래에 병들지 않으므로, 맥이 위는 허하고 아래는 실하다.
陽氣虛則善爲驚駭。
양기가 허하면 잘 놀란다.
調經論
경락을 조절하는 논의
血並於陰,氣並於陽,故爲驚狂。
혈이 음에 모이고, 기가 양에 모이므로, 놀라 미치게 된다.
注 血並居於陰,則陰盛而血實。
주석: 혈이 음에 함께 머무르면, 음이 성하고 혈이 실해진다.
心主血脈,故陰盛則驚。
심이 혈맥을 주관하므로, 음이 성하면 놀란다.
氣並於陽,則陽盛而氣實,陽盛則發狂也。
기가 양에 함께 있으면, 양이 성하고 기가 실해지며, 양이 성하면 광란을 일으킨다.
血並於下,氣並於上,亂而善忘。
혈이 아래에 모이고, 기가 위에 모여, 혼란하여 잘 잊는다.
【 注 血並於下,則血畜於下而善忘。氣並於上,則氣逆於上而爲悗亂。】
주석: 혈이 아래로 병합되면 혈이 아래에 쌓여 잘 잊게 된다. 기가 위로 병합되면 기가 위로 역행하여 번민과 혼란을 일으킨다.
奇病論
기병론
帝曰:有病龐然如有水狀,切其脈大緊,身無痛者,形不瘦不能食,食少,名爲何病?
황제가 말했다: 병이 있어 몸이 부풀어 오른 듯 물이 찬 것 같고, 맥을 짚어보니 크고 긴장되어 있으며, 몸에 통증이 없고, 체형이 여위지 않았으나 먹지 못하고, 먹어도 적게 먹는 병을 무엇이라 부르는가?
岐伯曰:病生在腎,名爲腎風。
기백이 말했다: 병이 신장에서 생겨나, 신풍이라 부른다.
腎風而不能食善驚。
신풍은 먹지 못하고 잘 놀란다.
驚已,心氣痿者死。
놀라움이 지나간 후, 심기가 쇠약해지면 죽는다.
注 足少陰寒水主氣,脈大則爲風,緊則爲寒。
주: 족소음 한수(寒水)가 주기(主氣)를 맡는데, 맥이 크면 풍(風)이 되고, 긴(緊)하면 한(寒)이 된다.
夫病風水者,外證骨節疼痛,此病在腎。
무릇 풍수병(風水病)에 걸린 자는 외증(外證)으로 뼈마디가 아프고 쑤시는데, 이 병은 신(腎)에 있다.
非外受之風邪,故身無痛。
외부에서 받은 풍사(風邪)가 아니므로 몸에 통증이 없다.
水氣上乘,故形不瘦。
수기(水氣)가 위로 치밀어 올라가므로 형체가 여위지 않는다.
風木水邪,乘侮土氣,故不能食,即食亦不能多也。
풍목(風木)과 수사(水邪)가 토기(土氣)를 치고 모욕하므로 먹지 못하며, 즉시 먹어도 많이 먹지 못한다.
善驚者,水氣乘心也。
잘 놀라는 자는 수기가 심(心)을 친 것이다.
驚已而心氣痿者,心受邪傷也。
놀람이 끝나고 심기가 위축되는 자는 심이 사기(邪氣)를 받아 상한 것이다.
陽明脈解篇
양명맥 해석편
黃帝問曰:足陽明之脈,病惡人與火,聞木音則惕然而驚,鐘鼓不爲動,聞木音而驚,何也?願聞其故!
황제가 묻기를: 족양명의 맥이 병이 나면 사람과 불을 싫어하고, 나무 소리를 들으면 깜짝 놀라며, 종과 북 소리는 움직이지 않는데, 나무 소리를 들으면 놀라는 것은 어째서인가? 그 까닭을 듣고 싶다!
岐伯對曰:陽明者,胃脈也。胃者土也。故聞木音而驚者,土惡木也。
기백이 대답하기를: 양명은 위의 맥입니다. 위는 토입니다. 그러므로 나무 소리를 들으면 놀라는 것은, 토가 목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 注 陽明之脈,乃胃之悍氣,別走陽明,悍熱氣盛,則胃腑氣虛也。】
【 주: 양명의 맥은 위의 한 기로서, 따로 양명으로 흐르는데, 한열기가 성하면 위부의 기가 허해진다.】
氣厥論
기궐론
脾移熱於肝,則爲驚衄。
비장의 열이 간으로 옮겨가면, 놀라서 코피가 나는 증상이 된다.
【 注 東方肝木。其病發驚駭,肝主血,故熱甚則衄。】
주석: 동방의 간은 목에 속한다. 그 병이 발하면 놀라게 되는데, 간은 혈을 주관하므로 열이 심하면 코피가 난다.
六元正紀大論
육원정기대론
少陽之政,寅申之紀也。
소양의 정치는 인신의 기운이 주관하는 것이다.
其病掉眩,支脅驚駭。
그 병은 떨림과 어지러움, 옆구리와 갈비뼈의 통증, 놀람과 두려움이다.
注 諸風眩掉,皆屬於肝。
주석: 모든 풍(風)으로 인한 현기증과 떨림은 모두 간에 속한다.
東方肝木,其病發驚駭。
동방의 간목(肝木)은 그 병이 놀람과 공포를 일으킨다.
少陰所至爲驚惑,少陽所至爲驚躁。
소음이 이르는 곳은 놀람과 혼란을 일으키고, 소양이 이르는 곳은 놀람과 초조함을 일으킨다.
【 注 此夏病之常也。】
주: 이것이 여름 병의 상례이다.
血氣形志篇
혈기형지편
形數驚恐,經絡不通,病生於不仁,治之以按摩醪藥。
형체가 놀라고 두려워하여, 경락이 통하지 않아, 병이 불인에서 생기니, 이를 치료함에 안마와 약술로 한다.
【 注 驚則氣亂,恐則氣下,蓋血隨氣行,氣數亂逆,則經絡不通,榮衛不行,是以病生於不仁,宜按摩醪藥,以行其榮衛血氣焉。】
【 주석: 놀라면 기가 어지럽고, 두려워하면 기가 아래로 내려가니, 대개 혈은 기를 따라 움직이는데, 기가 어지럽고 거슬러 올라가면 경락이 통하지 않고, 영위가 흐르지 않아, 이로 인해 병이 불인(감각이 둔한 상태)에서 생기니, 마사지와 약술로 그 영위와 혈기를 흐르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靈樞經
영추경
百病始生篇
백병시생편
虛邪之中人也,在經之時,灑淅喜驚。
허사가 사람을 칠 때, 경맥에 있을 때는 오한과 깜짝 놀람을 좋아한다.
【 注 足陽明之脈病,故惕然而喜驚也。】
【 주: 족양명의 맥이 병들었으므로, 깜짝 놀라며 놀라기를 좋아한다. 】
經脈篇
경맥편
心主手厥陰心包絡之脈,是動甚則胷脅支滿,心中憺憺大動。
심주 수궐음 심포락의 맥은, 이 맥이 심하게 움직이면 가슴과 옆구리가 가득 차고, 마음 속이 두근거리며 크게 움직인다.
【 注 甚則胷脅支滿,心中憺憺大動,蓋甚則有餘於內也。】
【 주석: 심하면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게 차고, 가슴 속이 두근두근 크게 뛰니, 대개 심하면 안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本神篇
본신편
腎盛怒而不止則傷志,志傷則喜忘其前言,腰脊不可以俛仰屈伸,毛悴色夭,死於季夏。
신장이 심한 노여움을 그치지 않으면 뜻을 상하게 하고, 뜻이 상하면 앞서 말한 것을 자주 잊어버리며, 허리와 척추를 굽히고 펴고 구부리고 펴는 것을 할 수 없고, 털이 시들고 빛이 죽으며, 늦여름에 죽는다.
注 喜忘者,神志皆傷也。
주석: 잘 잊어버리는 것은 정신과 의식이 모두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腰者腎之腑,故腰脊不可以俛仰屈伸。
허리는 신장의 부위이므로, 허리와 척추가 앞으로 굽히고 뒤로 젖히고 구부리고 펴는 것이 불가능하다.
大惑論
대혹론
黃帝曰:人之善忘者,何氣使然?
황제가 말하였다: 사람이 잘 잊어버리는 것은, 어떤 기운이 그렇게 만드는가?
岐伯曰:上氣不足,下氣有餘,腸胃實而心肺虛,虛則榮衛留於下,久之不以時上,故善忘也。
기백이 말하였다: 위쪽 기운이 부족하고 아래쪽 기운이 남아있어, 장위(腸胃)는 실(實)하고 심폐(心肺)는 허(虛)하여, 허하면 영위(榮衛)가 아래에 머물러, 오랫동안 때에 맞추어 위로 올라가지 못하므로, 잘 잊어버리는 것이다.
【 注 上氣不足,下氣有餘,則腸胃實而心肺虛,虛則榮衛留於下,久之不以時上,故善忘也。】
【 주석: 상기의 기운이 부족하고 하기의 기운이 남아 있으면, 장위(腸胃)는 실(實)하고 심폐(心肺)는 허(虛)해지며, 허해지면 영위(榮衛)가 아래에 머물러, 오랫동안 때에 맞추어 위로 올라가지 못하므로, 잊는 것을 잘하게 된다.】
金匱要略 【 漢?張機】
금궤요략 【 한나라?장기】
驚悸證治
경계(驚悸)의 증상과 치료
病有奔豚,有吐膿,有驚怖,有火邪,此四部病,皆從驚發得之。
병에는 분돈(奔豚)이 있고, 토농(吐膿)이 있고, 경포(驚怖)가 있고, 화사(火邪)가 있는데, 이 네 가지 병은 모두 경(驚)으로 인해 발병하여 얻어진다.
師曰:奔豚病從少腹起,上衝咽喉,發作欲死,復還止,皆從驚恐得之。
스승이 말씀하셨다: 분돈병은 소복(少腹)에서 시작하여 위로 후인(咽喉)을 치솟아 오르며, 발작하면 죽을 것 같다가 다시 멈추는데, 모두 경공(驚恐)으로 인해 얻어진다.
病人語聲寂寂然,喜驚呼者,骨節間病。
환자의 말소리가 조용하고 고요한데, 갑자기 놀라서 소리 지르는 것을 좋아하는 자는, 뼈마디 사이의 병이다.
男子面色薄者,主渴及亡血,卒喘悸。
남자의 얼굴빛이 얇은 자는, 주로 갈증과 혈액 손실을 주관하며, 갑자기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脈浮者,裏虛也,虛勞裏急,悸衄,腹中痛,夢失精,四肢痠疼,手足煩熱,咽乾口燥,小建中湯主之。
맥이 뜬 자는, 속이 허한 것이니, 허로로 인해 속이 급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코피가 나며, 배 안이 아프고, 꿈에 정액을 잃으며, 사지가 시큰거리고 아프며, 손발이 번열하고, 목구멍이 마르고 입이 마르니, 소건중탕으로 주치한다.
水在腎,心下悸。
물이 신에 있으면, 심하가 두근거린다.
病人飲水多,必暴喘滿。
환자가 물을 많이 마시면 반드시 갑자기 숨이 차고 가득 찬 느낌이 든다.
凡食少飲多,水停心下,甚者則悸,微者短氣。
대체로 음식을 적게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면 물이 심하(心下)에 정체되어, 심한 경우에는 두근거림이 생기고, 가벼운 경우에는 숨이 짧아진다.
脈雙弦者,寒也,皆大下后里虛。
맥이 양쪽이 현(弦)한 것은 한(寒) 때문이며, 모두 크게 설사한 후에 속이 허약해진 것이다.
脈偏弦者,飲也。
맥이 한쪽이 현(弦)한 것은 음(飲) 때문이다.
卒嘔吐,心下痞,膈間有水,眩悸者,半夏加茯苓湯主之。
갑자기 구토하고, 심하부가 막혀 있으며, 횡격막 사이에 수음이 있고, 현기증과 두근거림이 있는 자는 반하가복령탕으로 주치한다.
寸口脈動而弱,動即爲驚,弱則爲悸。
촌구맥이 동하면서 약한데, 동하는 것은 곧 놀람이고, 약한 것은 곧 두근거림이다.
心下悸者,半夏麻黃圓主之。
가슴 아래가 두근거리는 자는, 반하마황원으로 주치한다.
發汗後,臍下悸者,欲作奔豚,茯苓桂枝甘草大棗湯主之。
땀을 낸 후에 배꼽 아래가 떨리는 자는, 달려드는 돼지(奔豚)가 일어나려는 것이니, 복령계지감초대조탕으로 주치한다.
脈訣 【 晉?王叔和】
맥결 【진나라 왕숙화】
驚病之脈
놀라서 생긴 병의 맥
心臟歌曰:實夢憂驚怪,虛翻煙火明。
심장가에서 말한다: 실증이면 꿈에 근심 놀라움 괴이함이 있고, 허증이면 불꽃 연기가 밝게 뒤집힌다.
心脈歌曰:實大相兼併有滑,舌強心驚語話難。
심맥가에서 말한다: 실하고 크며 서로 겸하여 또 활맥이 있으면, 혀가 굳어지고 마음이 놀라 말하기 어렵다.
虛脈歌曰:恍惚心中多悸驚,三關定息脈難成。
허맥가에서 말한다: 망연자실하며 가슴 속에 두근거림과 놀람이 많고, 삼관에서 호흡을 고정해도 맥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千金方 【 唐?孫思邈】
천금방 【 당나라?손사막】
驚悸
놀람과 두근거림
右手寸口氣口以前脈陰陽俱實者,手太陰與陽明經俱實也。
오른손 촌구 기구 이전의 맥이 음양 모두 실한 것은 수태음과 양명경이 모두 실한 것이다.
病苦頭痛目眩,驚狂,喉痹痛,手臂卷,脣吻不收,名曰肺與大腸俱實也。
병으로 고통스러운 두통과 눈이 어지러움, 놀라서 미침, 목이 막혀 아픔, 팔이 오그라들고, 입술이 오므라지지 않음을, 폐와 대장이 모두 실한 것이라 이름한다.
左手關上脈陰陽俱虛者,足厥陰與少陽經俱虛也。
왼손 관맥의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은 족궐음과 소양경이 모두 허한 것이다.
病苦恍惚,屍厥不知人,妄見,少氣不能言,時時自驚,名曰肝膽俱虛也。
병으로 고통스러워 정신이 흐릿하고, 실궐로 사람을 알지 못하며, 망령되게 보이고, 기운이 적어 말을 못하며, 때때로 스스로 놀라는데, 이를 간담이 모두 허하다고 이름한다.
右手關上脈陰陽俱實者,足太陰與陽明經俱實也。
오른손 관맥의 음양이 모두 실한 것은 족태음경과 양명경이 모두 실한 것이다.
病苦脾脹腹堅,搶脅下痛,胃氣不轉,大便難,時反泄利,腹中痛,上衝肺肝,動五臟,立喘鳴,多驚,身熱汗不出,喉痹精少,名曰脾胃俱實也。
병증으로 비장이 부풀고 배가 단단해지며, 옆구리 아래를 쥐어뜯듯 아프고, 위기가 돌지 않으며, 대변이 나오기 어렵고, 때로 반대로 설사를 하며, 배 안이 아프고, 위로 폐와 간을 치받치며, 오장을 움직이고, 곧바로 숨이 차고 소리 내며, 놀람이 많고, 몸이 열나고 땀이 나지 않으며, 목이 막히고 정기가 적은 것을 비위가 모두 실하다고 이름한다.
右手寸口氣口以前脈陽虛者,手陽明經也。
오른손 촌구 기구 이전 맥이 양허한 것은 수양명경이다.
病苦胷中喘,腸鳴,虛渴,脣乾目急,善驚泄白,名曰大腸虛冷也。
병증으로 가슴 속에서 숨이 차고, 장이 울리며, 허갈증이 나고, 입술이 마르고 눈이 급하며, 잘 놀라며 흰 설사를 하니, 이름하여 대장허냉이라 한다.
左手寸口人迎以前脈陰虛者,手少陰經也。
왼손 촌구 인영 이전 맥이 음허한 것은 수소음경이다.
病苦悸恐不樂,心腹痛,難以言,心如寒,恍惚,名曰心虛寒也。
병이 심계항진, 두려움, 즐겁지 않음, 심복통, 말하기 어려움, 마음이 차가움, 황홀함으로 괴로워하는 것을 심허한이라 이름한다.
夫病人卒飲水多,必暴喘滿。
무릇 환자가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면, 반드시 갑자기 숨이 차고 가득 차게 된다.
凡食少飲多,水停心下,甚者則悸。
대체로 음식을 적게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면, 물이 심하(心下)에 머무르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가슴이 두근거린다.
診得心積沉而芤,時上下無常處,病胷滿悸,腹中熱,面赤咽乾,心煩,掌中熱,甚則唾血,身瘈瘲,主血厥,夏瘥冬劇,色赤也。
진찰하여 심적(心積)이 침(沉)하고 구(芤)한 것을 얻었는데, 때로 위아래로 일정한 곳이 없으며, 병이 흉만(胷滿)하고 두근거리며, 복중이 열이 나고, 얼굴이 붉고 인후가 마르며, 마음이 번거롭고, 손바닥 안이 열이 나며, 심하면 피를 뱉고, 몸이 경련하며, 주로 혈궐(血厥)을 주관하고, 여름에는 낫고 겨울에는 심해지며, 색이 붉다.
徵音人者,主心聲也。
징음인은, 심장의 소리를 주관한다.
心聲笑,其音竽,其誌喜,其經手少陰。
심장의 소리는 웃음이고, 그 소리는 우(竽)와 같으며, 그 뜻은 기쁨이고, 그 경맥은 수소음이다.
厥逆太陽則榮衛不通,陰陽反錯,陽氣外擊,陰氣內傷,傷則寒,寒則虛,虛則驚掣心悸,定心湯主之。
궐역 태양이면 영위가 통하지 않아, 음양이 뒤바뀌고, 양기가 밖에서 치고, 음기가 안에서 상하니, 상하면 차가워지고, 차가우면 허해지고, 허하면 경련과 심계항진이 일어나니, 정심탕으로 주치한다.
健忘
건망
趺陽[趺陽:原作「太陽」,據《千金》卷十七肺臟脈論改。]脈浮緩,少陽脈微緊,微爲血虛,緊爲微寒,此爲鼠乳。
부양맥이 부완(浮緩)하고, 소양맥이 미긴(微緊)하며, 미맥(微脈)은 혈허(血虛)를 나타내고, 긴맥(緊脈)은 미한(微寒)을 나타내니, 이것이 서유(鼠乳)이다.
診得肺積,脈浮而手按之辟易,脅下時時痛逆,背相引痛,少氣善忘,目瞑結癰,皮膚寒,秋愈夏劇,主皮中時痛如蝨緣之狀,甚者如針刺之狀,時癢色白也。
진찰하여 폐적(肺積)을 얻었는데, 맥이 부(浮)하고 손으로 누르면 물러나며, 협하(脅下)가 때때로 아프면서 기가 치밀고, 등이 서로 당기며 아프고, 기력이 적고 건망이 잘 생기며, 눈을 감으면 옹(癰)이 생기고, 피부가 차며, 가을에 낫고 여름에 심하며, 주로 피부 속이 때때로 이가 기어가는 것처럼 아프고, 심한 경우는 바늘로 찌르는 것 같으며, 때때로 가렵고 색이 흰 것을 주관한다.
羽音人,呻而好恚,恚而善忘,恍惚有所思,此爲土克水。
우음인은 신음하고 성내기를 좋아하며, 성내면 잘 잊어버리고, 황홀하게 무언가 생각하는 듯하니, 이것은 토가 수를 극하는 것이다.
陽擊陰,陰氣伏而陽氣起,起則熱,熱則實,實則怒,怒則忘,耳聽無聞,四肢滿急,小便赤黃,言音口動而不出,笑而看人,此爲邪熱傷腎,甚則不可治。
양이 음을 치니, 음기가 숨어 있고 양기가 일어나고, 일어나면 열이 나고, 열이 나면 실증이 되고, 실증이 되면 노하게 되고, 노하면 잊어버리고, 귀가 들리지 않고, 사지가 가득 차고 급하며, 소변이 붉고 누렇고, 말소리가 입이 움직이나 나오지 않고, 웃으며 사람을 보니, 이것은 사열이 신을 상하게 한 것이고, 심하면 치료할 수 없다.
若面黑黃,耳不應,亦可治。
만약 얼굴이 검고 누렇고, 귀가 반응하지 않아도, 또한 치료할 수 있다.
左手尺中神門以後脈陰實者,足少陰經也。
왼손 척부 신문 이후 맥이 음실한 것은 족소음경이다.
病苦舌燥咽腫心煩嗌幹,胷脅時痛,喘欬汗出,小腹脹滿,腰背強急,體重骨熱,小便赤黃,好怒好忘,足下熱痛,四肢黑,耳聾,名曰腎實熱也。
병증으로 혀가 마르고 인후가 붓고 마음이 번거롭고 목이 마르며, 가슴과 옆구리가 때때로 아프고, 숨이 차고 기침하며 땀이 나며, 소복이 부풀고 가득 차며, 허리와 등이 강직하고 급하며, 몸이 무겁고 뼈가 뜨거우며, 소변이 붉고 누렇고, 성내기를 잘하고 잊기를 잘하며, 발바닥이 뜨겁고 아프며, 사지가 검고, 귀가 먹는 것을 신실열이라 한다.
濟生方 【 宋?嚴用和】
제생방 【 송나라 엄용화】
論治
치료에 대해 논하다
夫驚悸者,心虛膽怯之所致也。
무릇 경계(驚悸)는 심허(心虛)와 담겁(膽怯)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다.
且心者君主之官,神明出焉;膽者中正之官,決斷出焉。
또한 심(心)은 군주의 관(官)으로, 신명(神明)이 나오는 곳이고, 담(膽)은 중정(中正)의 관(官)으로, 결단(決斷)이 나오는 곳이다.
心氣安逸,膽氣不怯,決斷思慮,得其所矣。
심기(心氣)가 안일(安逸)하고 담기(膽氣)가 겁내지 않으면, 결단과 사려가 제대로 이루어진다.
或因事有所大驚,或聞虛響,或見異相,登高涉險,驚忤心神,氣與涎鬱,遂使驚悸。
혹은 일로 인해 크게 놀라거나, 혹은 헛소리를 듣거나, 혹은 이상한 모습을 보거나, 높은 곳에 오르거나 위험을 겪어, 심신(心神)을 놀라게 하고, 기(氣)와 연(涎)이 울체(鬱滯)되어, 마침내 경계를 일으킨다.
驚悸不已,變生諸證,或短氣悸乏,體倦自汗,四肢浮腫,飲食無味,心虛煩悶,坐臥不安,皆心虛膽怯之候也。
경계가 그치지 않으면, 여러 증상이 변생(變生)하여, 혹은 숨이 짧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피곤하거나, 몸이 지치고 저절로 땀이 나거나, 사지가 부어오르거나, 음식에 맛이 없거나, 심허(心虛)로 번민하고 답답하거나, 앉아도 눕도 불안한 것이 모두 심허 담겁의 증후이다.
治之之法,寧其心以壯膽氣,無不瘥者矣。
이를 치료하는 방법은 그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담기를 강하게 하면, 낫지 않는 것이 없다.
夫怔忡者,此心血不足也。
대저 정충(怔忡)이란, 이것은 심혈(心血)이 부족한 것이다.
蓋心主於血,血乃心之主,心乃形之君,血富則心君自安矣。
무릇 심(心)은 혈(血)을 주관하고, 혈은 심의 주인이 되며, 심은 몸의 임금이니, 혈이 풍부하면 심군(心君)이 저절로 편안해진다.
多因汲汲富貴,慼慼貧賤,又思所愛,觸事不意,真血虛耗,心帝失輔,漸戍怔忡。
대개 부귀(富貴)를 급히 구하고, 빈천(貧賤)을 걱정하며, 또 사랑하는 것을 생각하고, 뜻밖의 일을 접하여, 진혈(真血)이 허약해지고 소모되어, 심제(心帝)가 보좌를 잃어, 점차 정충(怔忡)이 생긴다.
怔忡不已,變生諸症,舌強恍惚,善憂悲,少顏色,皆心病之候。
정충이 그치지 않으면, 여러 증상이 변하여 생기니, 혀가 뻣뻣하고 정신이 혼미하며, 근심과 슬픔을 잘하고,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이 모두 심병(心病)의 증후이다.
《難經》雲:損其心者益其榮。
《난경(難經)》에 말하기를: 심(心)을 손상하는 자는 그 영(榮)을 보익한다.
法當專補真血。
법은 마땅히 진혈(真血)을 전적으로 보충해야 한다.
真血若富,心帝有輔,無不愈者矣。
진혈이 만약 풍부하면, 심제가 보좌를 얻어, 낫지 않는 자가 없을 것이다.
又有冒風寒暑溼,閉塞諸經,令人怔忡;五飲停畜,堙塞中脘,亦令人怔忡。
또 풍한서습(風寒暑溼)을 맞아, 여러 경맥을 폐색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정충을 일으키게 하고; 오음(五飲)이 정체하고 쌓여, 중완(中脘)을 막히게 하여, 또한 사람으로 하여금 정충을 일으키게 한다.
當隨其證,施以治法。
마땅히 그 증에 따라, 치료법을 시행해야 한다.
夫健忘者,常常喜忘是也。
무릇 건망증은, 자주 잊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蓋脾主意與思,心亦主思,思慮過度,意舍不清,神宮不職,使人健忘。
대개 비장은 의(意)와 사(思)를 주관하고, 심장 또한 사(思)를 주관하는데, 생각과 걱정이 지나치면, 의(意)의 거처가 맑지 못하고, 신(神)의 궁전이 직무를 다하지 못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건망증이 생기게 한다.
洽之之法,當理心脾,使神意寧靜,思則得之矣。
이를 치료하는 방법은, 마땅히 심장과 비장을 다스려, 신(神)과 의(意)를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면, 생각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河間六書 【 金?劉完素】
하간육서 【 금나라 유완소】
驚病之因
경병의 원인
驚,心卒動而不寧也。
놀람은, 심장이 갑자기 움직여 편안하지 못한 것이다.
火主於動,故心火熱甚也。
불은 움직임을 주관하므로, 심화가 열이 심한 것이다.
雖爾,止爲熱極於裏,乃火極似水則喜驚。
비록 그러하지만, 다만 속에서 열이 극에 달하면, 불이 극에 달해 물과 비슷해져서 놀람을 좋아하게 된다.
反兼腎水之恐者,亢則害,承乃制故也。
도리어 신수의 두려움을 겸하는 것은, 왕성하면 해롭고, 이어받아 제어하기 때문이다.
所謂恐則喜驚者,恐則傷腎而水衰,心火自甚,故喜驚也。
소위 두려우면 놀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두려우면 신장을 상하게 하고 물이 쇠약해져, 심화가 저절로 심해지므로, 놀람을 좋아하게 되는 것이다.
一陽一陰病發驚駭背痛噫欠,名風厥。
일양일음병이 발병하여 놀라며 등이 아프고 트림과 하품을 하는 것을 풍궐이라 이름한다.
蓋胃土肝木,爲木克上。
대개 위토와 간목으로, 목이 토를 극하는 것이다.
風勝溼不制腎水,故令上逆。
풍이 습을 이겨 신수를 제어하지 못하므로, 위로 역행하게 만든다.
明理論 【 金?成無己】
명리론 【 김? 성무기】
心悸
심계
傷寒悸者,何以明之?
상한의 동계(悸)란 무엇을 밝히는가?
悸者,心忪是也。
동계(悸)란 마음이 두근거리는 것이다.
築築惕惕然動,怔怔忪忪不能自安者是矣。
뚝뚝하고 조마조마하게 움직이며, 멍하니 두근거려 스스로 편안할 수 없는 것이 이것이다.
心悸之由,不越二種:一者氣虛也,二者停飲也。
심계(心悸)의 원인은 두 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다: 하나는 기허(氣虛)이고, 다른 하나는 정음(停飲)이다.
傷寒二三日,心中悸而煩者,小建中湯主之。
상한이 이삼일 되었을 때, 마음속이 두근거리고 번조하는 자는 소건중탕으로 주치한다.
少陰病四逆,其人或悸者,四逆散加桂五分。
소음병에 사역(四逆)이 있고, 그 사람이 혹 두근거리는 자는 사역산에 계피 5분을 가한다.
是氣虛而悸者也。
이것은 기허로 인해 두근거리는 것이다.
飲水多,必心下悸,是停飲而悸者也。
물을 많이 마시면 반드시 심하(心下)가 두근거리니, 이것은 정음으로 인해 두근거리는 것이다.
其氣虛者,由陽氣內弱,心下空虛,正氣內動而爲悸也。
그 기허인 자는 양기가 내부에서 약해져서 심하가 공허하고, 정기가 내부에서 움직여 두근거림이 되는 것이다.
其停飲者,由水停心下,心爲火而惡水,水既內停,心不自安則爲悸也。
그 정음인 자는 물이 심하에 정체되어, 심장은 화(火)로서 물을 싫어하니, 물이 이미 내부에 정체되면 마음이 스스로 편안하지 못하여 두근거림이 되는 것이다.
又有汗下之後,正氣內虛,邪氣交擊而令悸者,與氣虛而悸者,則又甚焉。
또한 한하(汗下) 이후에 정기가 내부에서 허약해지고 사기가 서로 부딪혀 두근거리게 하는 자가 있는데, 기허로 인해 두근거리는 자와 비교하면 더욱 심하다.
太陽病,發汗過多,其人叉手自冒心,心下悸。
태양병에서 발한을 지나치게 하면, 그 사람이 두 손을 교차하여 스스로 가슴을 감싸고, 심하가 두근거린다.
太陽病若下之,身重心下悸者,不可發汗。
태양병을 만약 하법(下法)으로 치료하면, 몸이 무겁고 심하가 두근거리는 자는 발한해서는 안 된다.
少陽病不可吐下,吐下則悸而驚。
소양병은 토하(吐下)해서는 안 되니, 토하하면 두근거리고 놀란다.
少陽病不可發汗,發汗則譫語,此屬胃,胃和則愈,胃不和則煩而悸。
소양병은 발한해서는 안 되니, 발한하면 섬어(譫語)가 생기고, 이것은 위(胃)에 속하니, 위가 화평하면 낫고, 위가 화평하지 않으면 번조하고 두근거린다.
是數者,皆汗後協邪者,與其氣虛而悸者,有以異也。
이 몇 가지는 모두 발한 후에 사기와 협력하는 자로서, 그 기허로 인해 두근거리는 자와는 다르다.
或鎮固,或化散之,皆須定其氣浮也。
혹은 진정시키고 고정시키거나, 혹은 화해하고 흩어지게 하여, 모두 그 기가 뜨는 것을 안정시켜야 한다.
又飲水過多,水飲不爲宣佈而留心下,甚者則悸。
또한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수음(水飲)이 선포되지 않고 심하에 머물러, 심한 자는 두근거린다.
《金匱要略》曰:食少飲多,水停心下,甚者則悸。
《금궤요략》에서 말한다: 음식을 적게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면, 물이 심하에 정체되어, 심한 자는 두근거린다.
飲之爲悸,甚於他邪,雖有餘邪,必先治悸。
음(飲)으로 인한 두근거림은 다른 사기보다 심하니, 비록 남은 사기가 있더라도 반드시 먼저 두근거림을 치료해야 한다.
何者?以水停心下,若水氣散則無所不之,浸於肺則爲喘爲欬,傳於胃則爲噦爲噎,溢於皮膚則爲腫,漬於腸間則爲利下,不可緩之也。
왜냐하면? 물이 심하에 정체되어, 만약 수기가 흩어지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 폐에 스며들면 천식과 기침이 되고, 위에 전해지면 딸꾹질과 목이 막힘이 되며, 피부에 넘치면 부종이 되고, 장 사이에 스며들면 설사가 되니, 늦추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經曰:厥而心下悸,宜先治水,與茯苓甘草湯,後治其厥。
경(經)에서 말한다: 궐(厥)이 있고 심하가 두근거리면, 마땅히 먼저 물을 치료하여 복령감초탕을 쓰고, 그 후에 그 궐을 치료해야 한다.
不爾,水漬於胃,必作利也。
그렇지 않으면, 물이 위에 스며들어 반드시 설사를 일으킨다.
厥爲邪之深者,猶先治水,況其邪氣淺者乎?
궐은 사기가 깊은 경우인데도 오히려 먼저 물을 치료하니, 하물며 그 사기가 얕은 경우는 어떻겠는가?
丹溪心法
단계심법
【 元?朱震亨】
【원나라 주진형】
總論證治
총론 증치
驚悸者血虛,驚悸有時,以硃砂安神丸。
경계하는 것은 혈허로 인한 것이며, 경계가 때때로 일어날 때는 주사안신환을 쓴다.
痰迷心膈者,痰藥皆可,定志丸加琥珀、鬱金。
담이 심격을 미혹시키는 자는, 담약을 모두 쓸 수 있고, 정지환에 호박과 울금을 가한다.
怔忡者血虛。
정충은 혈허이다.
怔忡無時,血少者多。
정충이 때없이 일어나는 것은 혈이 적은 자가 많다.
有思慮便動,屬虛。
생각을 하면 곧바로 움직이는 것은 허(虛)에 속한다.
時作時止者,痰因火動。
때로 일어나고 때로 멈추는 것은 담(痰)이 화(火)로 인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瘦人多因是血少,肥人屬痰。
마른 사람은 대부분 혈(血)이 적기 때문이고, 살찐 사람은 담(痰)에 속한다.
尋常者多是痰。
보통 사람은 대부분 담(痰)이다.
真覺心跳者是血少,四物、硃砂安神之類。
진짜로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는 것은 혈액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사물탕, 주사안신환 같은 처방을 쓴다.
假如病因驚而得,驚則神出其舍,舍空則痰生也。
만약 병인이 놀라서 얻어진다면, 놀라면 신(神)이 그 거처를 벗어나고, 거처가 비면 담(痰)이 생긴다.
人之所主者心,心之所養者血。
사람이 주관하는 것은 심장이고, 심장이 기르는 것은 혈이다.
心血一虛,神氣不守,此驚悸之所肇端也。
심혈이 한번 허해지면, 신기가 지켜지지 않아, 이것이 경계의 시작이다.
曰驚曰悸,其可無辨乎?
경이라 하고 계라 하는데, 그것을 구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驚者恐怖之謂,悸者怔忡之謂。
경은 공포를 말하는 것이고, 계는 정충을 말하는 것이다.
心虛而鬱痰,則耳聞大聲,目擊異物,遇險臨危,觸事喪志,心爲之忤,使人有惕惕之狀,是則爲驚。
심허하여 울담이 있으면, 귀로 큰 소리를 듣고, 눈으로 이상한 물건을 보며, 위험을 만나고 위급에 처하며, 일을 만나 뜻을 잃어, 심장이 그것에 거슬려, 사람으로 하여금 두려워하는 모습을 가지게 하니, 이것이 곧 경이다.
心虛而停水,則胷中滲漉,虛氣流動,水既上乘,心火惡之,心不自安,使人有怏怏之狀,是則爲悸。
심허하여 정수가 있으면, 가슴 속이 스며들어 흐르고, 허기가 유동하며, 물이 이미 위로 올라가, 심화가 그것을 싫어해, 심장이 스스로 편안하지 못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불만스러운 모습을 가지게 하니, 이것이 곧 계이다.
驚者,與之豁痰定驚之劑;悸者,與之逐水消飲之劑。
경에는, 담을 트이고 경을 진정시키는 처방을 주고; 계에는, 물을 쫓고 음을 없애는 처방을 준다.
所謂扶虛,不過調養心血、和平心氣而已。
소위 허를 부양한다는 것은, 심혈을 조양하고 심기를 평화롭게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健忘由精神短少者多,亦有痰者。
건망증은 정신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담(痰)이 있는 경우도 있다.
此證皆由思憂過度,損其心胞,以致神舍不清,遇事多忘,乃思慮過度,病在心脾。
이 증상은 모두 생각과 걱정을 지나치게 하여 심포(心胞)를 손상시켜, 신사(神舍)가 맑지 못하게 되어 일을 만나면 많이 잊어버리게 되니, 곧 생각이 지나쳐 심비(心脾)에 병이 든 것이다.
又云:思傷脾亦令遺忘,治之以歸脾湯,須兼理心脾,神寧意定,其證自除也。
또 말하길: 생각이 비(脾)를 상하게 하여 또한 건망증을 일으키니, 귀비탕(歸脾湯)으로 치료하며, 반드시 심비를 함께 다스려, 정신이 편안하고 뜻이 안정되면 그 증상이 저절로 사라진다.
醫學正傳 【 明?虞搏】
의학정전 【 명나라?우박】
驚悸怔忡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뛰는 증상
《內經》曰:心者君主之官,神明出焉。
《내경》에 말하기를, 심장은 군주의 관직으로, 정신과 명령이 나오는 곳이다.
夫怔忡驚悸之候,或因怒氣傷肝,或因驚氣入膽,母能令子虛,因而心血爲之不足。
저릉과 경계의 증상은, 혹은 노기가 간을 상하게 하여, 혹은 놀라운 기운이 담에 들어가, 어미가 자식을 허약하게 만들 수 있어, 이로 인해 심혈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又或遇事繁冗,思想無窮,則心君亦爲之不寧,故神明不安,而怔忡驚悸之證作矣。
또는 일이 번잡하고 생각이 끝이 없음을 만나면, 심군주도 이로 인해 불안해져, 정신이 불안정해지므로, 저릉과 경계의 증상이 일어난다.
夫所謂怔忡者,心中惕惕然動搖而不得安靜,無時而作者是也。
소위 저릉이란, 마음속이 두근거리며 흔들려서 안정을 얻지 못하고, 때없이 일어나는 것이다.
驚悸者,驀然而跳躍,驚動而有欲厥之狀,有時而作者是也。
경계란, 갑자기 뛰어오르며, 놀라서 기절할 듯한 모습을 보이고, 때때로 일어나는 것이다.
若夫二證之因亦有清痰積飲,留結於心胞胃口而爲之者,又不可固執以爲心虛,而治宜以脈證參究其的而藥之,毋認非以爲是也。
만약 이 두 증상의 원인이 맑은 담과 쌓인 음이 심포와 위구에 머물러 맺혀서 생기는 것도 있으니, 또 고집스럽게 심허로만 여겨서는 안 되며, 치료는 맥과 증상을 참고하여 그 정확한 것을 연구하여 약을 써야 하고, 아닌 것을 맞다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
證治要訣 【 明?戴思恭】
증치요결 【 명나라?대사공】
總論證治
총론 증치
驚悸者,因事有所大驚,觸忤心神,氣與涎鬱,遂生驚悸,此乃心虛膽怯所致,宜溫膽湯。
농갈이란, 일로 인해 크게 놀라, 마음을 거슬리게 하여, 기와 침이 막혀, 드디어 농갈이 생기니, 이것은 심허와 담겁으로 인한 것이니, 온담탕을 써야 한다.
嘔則以人蔘代竹茹。
구토가 있으면 인삼으로 죽여를 대신한다.
若眠多異夢,隨即驚覺者,宜溫膽湯加酸棗仁、蓮肉各一錢,以金銀煎下十四友丸,或鎮心丹、遠志丸,酒調妙香散。
만약 잠을 자면서 이상한 꿈을 많이 꾸고, 곧바로 놀라 깨는 자는, 온담탕에 산조인과 연육을 각각 한 돈씩 가미하고, 금은으로 달여 십사우환을 복용하거나, 진심단, 원지환, 술로 개어 묘향산을 써야 한다.
怔忡久思所愛,觸事不忘,虛耗真血,心血不足,遂成怔忡,俗謂心忡脈亂是也,宜益榮湯。
정충은 오랫동안 사랑하는 것을 생각하고, 일에 접하면 잊지 않아, 진혈을 허비하고, 심혈이 부족하여, 마침내 정충이 생기니, 속어로 심충맥란이라 이르며, 익영탕을 써야 한다.
怔忡,即忪悸也。
정충은 즉 송계이다.
忪悸與驚悸若相類而實不同。
송계와 경계는 비슷해 보이나 실제로 다르다.
驚悸者,因事有所驚而悸;
경계는 일로 인해 놀라서 계가 생기는 것이고,
忪悸者本無所驚,常心忪而自悸。
송계는 본래 놀랄 일이 없는데, 항상 마음이 송하고 스스로 계가 생긴다.
焉得無辨?
어찌 분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感風寒暑溼閉塞諸經而忪忡,各見本門。
풍한서습을 감수하여 여러 경맥이 막히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은 각각 해당 문항에서 본다.
因痰飲怔忡者,導痰湯加炒酸棗仁,下壽星丸。
담음으로 인해 정충(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는 자는, 도담탕에 볶은 산조인을 가하여 복용하고, 수성환을 아래로 내려준다.
失志者,由所求不遂,或過誤自咎,懊恨嗟嘆不已,獨語書空,若有所失,
실지(失志)는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거나, 과오를 저지르고 스스로 탓하며, 후회하고 한탄함을 그치지 않고, 혼잣말하며 허공에 글씨를 쓰는 것처럼, 무언가 잃어버린 듯한 상태이다.
宜溫膽湯去竹茹,加人蔘、柏手仁各一錢,下定志丸,仍佐以酒調辰砂妙香散。
온담탕(溫膽湯)에서 죽여(竹茹)를 제거하고, 인삼(人蔘)과 백자인(柏手仁)을 각 1전(錢)씩 더하여, 정지환(定志丸)을 내려주고, 아울러 술에 타서 복용하는 진사묘향산(辰砂妙香散)을 보조한다.
有痞塞不飲食,心中常有所怯,愛處暗室,或倚門後,見人則驚避,似失志狀,此名爲卑惵之卑,以血不足故也。
가슴이 막혀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마음속에 항상 두려움이 있으며, 어두운 방을 좋아하거나 문 뒤에 기대어 있고, 사람을 보면 놀라 피하며, 뜻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을 비탁(卑惵) 중의 비(卑)라고 하며, 혈(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穀神嘉禾散加當歸半錢、黃芪半錢。
곡신가화산(穀神嘉禾散)에 당귀(當歸) 반 돈, 황기(黃芪) 반 돈을 가한다.
健忘者,所過之事,轉盼遺忘,此乃思慮過度,病在心脾,宜歸脾湯。
건망증은 지나간 일을 돌아보자마자 잊어버리는 것이니, 이것은 사려가 지나쳐서 병이 심비에 있는 것이니, 귀비탕을 써야 한다.
健忘者,爲事有始無終,言談不知首尾,此乃病之故,非比生成之愚頑不知人事者。
건망증 환자는 일을 시작하고 끝내지 못하며, 말을 할 때 처음과 끝을 알지 못하는데, 이것은 병 때문이며, 타고난 어리석음으로 인해 사람의 일을 알지 못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醫學入門 【 明?李梴】
의학입문 【 명나라?이찬】
總論證治
총론 증치
思慮過度,及因大驚大恐,以致心虛停痰,或耳聞大聲,目見異物,臨危觸事,便覺驚悸,甚則心跳欲厥,脈弦濡者,虛也。
생각과 걱정이 지나치고, 또한 크게 놀라거나 크게 두려워함으로 인해, 심(心)이 허해져 담(痰)이 정체되거나, 혹은 귀로 큰 소리를 듣고, 눈으로 이상한 것을 보고, 위험에 처한 일을 접하면, 곧 놀라고 두려워하며, 심하면 심장이 뛰어 기절할 듯하고, 맥이 현(弦)하고 유(濡)한 것은 허(虛)이다.
血虛,四物湯、茯神湯、妙香散、硃砂安神丸。
혈허(血虛)에는, 사물탕(四物湯)、복신탕(茯神湯)、묘향산(妙香散)、주사안신환(硃砂安神丸)을 쓴다.
氣血俱虛,人蔘養榮湯、養心湯。
기혈이 모두 허(氣血俱虛)하면, 인삼양영탕(人蔘養榮湯)、양심탕(養心湯)을 쓴다.
時作時止者痰也,二陳湯加白朮、黃連、遠志、竹瀝、薑汁。
때때로 일어났다 멈추는 것은 담(痰)이니, 이진탕(二陳湯)에 백출(白朮)、황련(黃連)、원지(遠志)、죽력(竹瀝)、생강즙(薑汁)을 더한다.
怔忡因驚悸久而成,痰在下火在上故也。
정충은 경계가 오래되어 생기는데, 담이 아래에 있고 화가 위에 있기 때문이다.
溫膽湯加黃連、山梔、當歸、貝母。
온담탕에 황련, 산치, 당귀, 패모를 가한다.
氣鬱者,四七湯加茯神、遠志、竹瀝、薑汁,或十味溫膽湯、金箔鎮心丸。
기울이 있는 자는 사칠탕에 복신, 원지, 죽력, 생강즙을 가하거나, 십미온담탕, 금박진심환을 쓴다.
停飲,胷中漉漉有聲,怏怏不安者,二陳湯加茯神、檳榔、麥門冬、沉香,或朱雀丸。
정음으로 가슴 속에서 물소리가 나고 불안한 자는 이진탕에 복신, 빈랑, 맥문동, 침향을 가하거나 주작환을 쓴다.
驚悸二證,通用歸脾湯、仁熟散、夢授天王補心丹、壽星丸、參棗丸。
경계 두 증상에는 귀비탕, 인숙산, 몽수천왕보심단, 수성환, 참조환을 통용한다.
悸,動也,心膈間客邪乘之,築築然觸動,如人將捕,即怔忡意也。
두근거림은 동요하는 것으로, 심격 사이에 외사가 침범하여 두근두근하게 동요하며, 마치 사람이 잡으려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니, 바로 정충의 뜻이다.
有水停心下,頭眩身搖,厥而悸者,滲其水而悸厥自定。
물이 심하에 정체되어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흔들리며, 궐증과 두근거림이 있는 자는 그 물을 스며나가게 하면 두근거림과 궐증이 저절로 안정된다.
有神氣素虛,心中空耗,不能自持者,有汗下後內虛而悸者,比之素虛者尤甚,須先定其氣而後治其悸。
신기가 본래 허약하여 심중이 텅 비어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는 자가 있고, 땀을 내거나 설사한 후 내부가 허약해져 두근거림이 있는 자가 있는데, 본래 허약한 자보다 더 심하니, 반드시 먼저 그 기를 안정시킨 후에 두근거림을 치료해야 한다.
大約先煩後悸者爲虛,小建中湯、真武湯。
대략 먼저 번조증이 있고 나중에 두근거림이 있는 자는 허증이니, 소건중탕, 진무탕을 쓴다.
脈代者,炙甘草湯入酒少許。
맥이 대맥인 자는 자감초탕에 술을 조금 넣는다.
汗後眩冒者,桂枝甘草湯。
땀을 낸 후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는 자는 계지감초탕을 쓴다.
先悸後煩者爲熱,小柴胡湯。
먼저 두근거림이 있고 나중에 번조증이 있는 자는 열증이니, 소시호탕을 쓴다.
喜嘔譫語,大便難者,小柴胡湯加大黃或加芒硝少許。
구역을 잘하고 헛소리를 하며 대변이 나오기 어려운 자는 소시호탕에 대황을 더하거나 망초를 조금 더한다.
譫語小便不利者,柴胡龍骨牡蠣湯。
헛소리를 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자는 시호용골모려탕을 쓴다.
小便赤者,五苓散。
소변이 붉은 자는 오령산을 쓴다.
怔忡久則健忘,皆心脾血少,神虧清氣不足,證屬濁氣上攻,引神歸舍丹主之。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오래되면 건망증이 생기는데, 모두 심장과 비장의 혈이 적고, 정신이 부족하며 맑은 기가 부족하여 증상이 탁한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데 속하니, 인신귀사단으로 주치한다.
亦有所稟,陰魄不足,善忘者,當大補氣血及定志丸。
또한 타고난 바가 있어, 음의 기운이 부족하여 잘 잊는 자는, 마땅히 기혈을 크게 보하고 정지환을 써야 한다.
如老年神衰者,加減固本丸,通用歸脾湯、仁熟散、夢授天王補心丹、壽星丸、參棗丸。
만약 노년에 정신이 쇠약한 자는, 가감고본환을 쓰고, 일반적으로 귀비탕, 인숙산, 몽수천왕보심단, 수성환, 참조환을 쓴다.
醫宗必讀 【 明?李中梓】
의종필독 【 명나라?이중자】
總論證治
총론 증치
按外有危險觸之而驚,心膽強者不能爲害,心膽怯者觸而易驚,氣鬱生涎,涎與氣搏,變生諸證,或短氣,或自汗,並溫膽湯。
외부에 위험이 있어 접촉하여 놀라는데, 심담이 강한 사람은 해가 되지 않지만, 심담이 약한 사람은 접촉하면 쉽게 놀라며, 기가 울체되어 연액이 생기고, 연액과 기가 서로 싸워 여러 증상이 변하여 생기니, 혹은 숨이 짧거나, 혹은 저절로 땀이 나며, 온담탕을 함께 쓴다.
嘔則以人蔘代竹茹。
구토가 있으면 인삼으로 죽여를 대신한다.
眠多異夢,隨即驚覺,溫膽湯加棗仁、蓮子,以金銀煎下,或鎮心丹、遠志丸、妙香散、琥珀養心丹、定志丸。
잠을 자면서 이상한 꿈을 많이 꾸고, 곧바로 놀라 깨면, 온담탕에 조인과 연자를 더하고, 금은으로 달여 복용하거나, 혹은 진심단, 원지환, 묘향산, 호박양심단, 정지환을 쓴다.
臥多驚魘,口中有聲,真珠母丸、獨活湯。
누워서 놀라거나 가위눌림이 많고, 입에서 소리가 나면, 진주모환, 독활탕을 쓴다.
外物卒驚,宜行重鎮,密陀僧細末茶調一錢,或黃連安神丸。
외부 물건에 갑자기 놀라면, 중진을 행하는 것이 마땅하니, 밀타승 가루를 차에 타서 1전을 복용하거나, 혹은 황련안신환을 쓴다.
或熱鬱生痰,寒水石散。
혹은 열이 울체되어 담이 생기면, 한수석산을 쓴다.
或氣鬱生痰,加味四七湯。
혹은 기가 울체되어 담이 생기면, 가미사칠탕을 쓴다.
丹溪曰:驚則神出於舍,舍空得液,痰涎永繫於胞絡之間,控涎丹加辰砂、遠志。
단계가 말하길: 놀라면 신이 집을 나가고, 집이 비어 연액을 얻어, 담연이 포락 사이에 영원히 매달리니, 공연단에 진사와 원지를 더한다.
經曰:心痹者脈不通。
경문에 말하기를, 심비(心痹)는 맥이 통하지 않는다.
煩則心下鼓,蓋閉而不通,病熱鬱而爲涎,涎成則煩,心下鼓動。
번조(煩躁)하면 심하(心下)가 북을 치듯 뛰는데, 이는 막혀 통하지 않아 병열(病熱)이 울체되어 연(涎)이 되고, 연이 형성되면 번조하며 심하가 뛰는 것이다.
鼓者,跳動如擊鼓也。
고(鼓)란, 북을 치듯 뛰는 것이다.
五痹湯加茯神、遠志、半夏。
오비탕(五痹湯)에 복신(茯神), 원지(遠志), 반하(半夏)를 가한다.
按經文及《原病式》雲:水衰火旺,心胷躁動,天王補心丹主之。
경문과 《원병식(原病式)》을 살펴보면, 수(水)가 쇠하고 화(火)가 왕성하여 심흉(心胷)이 조동(躁動)하니,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으로 주치한다.
《傷寒論》曰:心爲火而惡水,水停心下,築築然跳動,不能自安,半夏麻黃丸、茯苓飲子主之。
《상한론(傷寒論)》에 말하기를, 심(心)은 화(火)이므로 수(水)를 싫어하는데, 수가 심하에 정체되면 뚝뚝 뛰어 스스로 편안하지 못하니, 반하마황환(半夏麻黃丸), 복령음자(茯苓飲子)로 주치한다.
亦有汗吐下後,正氣虛而悸不得臥者,宜溫膽湯。
또한 한(汗), 토(吐), 하(下) 후에 정기(正氣)가 허하여 두근거려 눕지 못하는 자는 온담탕(溫膽湯)을 써야 한다.
丹溪責之虛與痰,宜辰砂遠志丸。
단계(丹溪)는 허(虛)와 담(痰)을 책임지워, 진사원지환(辰砂遠志丸)을 써야 한다고 한다.
有飲者控涎丹。
음(飲)이 있는 자는 공연단(控涎丹)을 쓴다.
然證狀不齊,總不外於心傷而火動、火鬱而生涎也。
그러나 증상이 가지각색이지만, 총체적으로 심이 상하여 화가 동하고, 화가 울체되어 연이 생기는 것을 벗어나지 않는다.
若夫虛實之分,氣血之辨,痰與飲,寒與熱,外傷天邪,內傷情志,是在臨證者詳之。
만약 허실(虛實)의 구분, 기혈(氣血)의 변별, 담(痰)과 음(飲), 한(寒)과 열(熱), 외상(外傷) 천사(天邪), 내상(內傷) 정지(情志)는, 임증(臨證)하는 자가 자세히 살펴야 한다.
傷寒悸,乃心中築築然動,怔忡不安也。
상한병으로 인한 두근거림은 마음속이 두근두근 뛰며, 불안하고 안정되지 못하는 것이다.
脈結代心悸,炙甘草湯。
맥이 결대(結代)하고 심계(心悸)가 있으면, 작감초탕을 쓴다.
傷寒三四日心悸而煩,小建中湯。
상한병을 앓은 지 삼사 일이 되었을 때 심계(心悸)가 있고 번조(煩躁)하면, 소건중탕을 쓴다.
發汗過多,心悸喜按,桂枝甘草湯。
발한(發汗)을 지나치게 하여 심계(心悸)가 있고 누르기를 좋아하면, 계지감초탕을 쓴다.
心神不寧,怔忡不臥,安神丸。
심신(心神)이 편안하지 못하고, 불안하여 눕지 못하면, 안신환을 쓴다.
少陰病厥逆,心下悸,四逆散加桂。
소음병(少陰病)으로 궐역(厥逆)이 있고, 심하(心下)가 두근거리면, 사역산에 계지를 더하여 쓴다.
飲水多而悸,雖有他邪,亦先治水,茯苓甘草湯。
물을 많이 마셔서 두근거리면, 다른 사기(邪氣)가 있더라도 먼저 수기(水氣)를 치료하며, 복령감초탕을 쓴다.
寒熱心悸,小便不利,心煩喜嘔,小柴胡湯。
한열(寒熱)이 있고 심계(心悸)가 있으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마음이 번조(煩躁)하며 구역을 좋아하면, 소시호탕을 쓴다.
少陽發汗,譫語悸動,小柴胡湯。
소양병(少陽病)에서 발한(發汗)을 하여, 섬어(譫語)와 두근거림이 있으면, 소시호탕을 쓴다.
寸口脈動爲驚,凡驚者其脈止而復來,其人目睛不轉,不能呼氣。
촌구맥(寸口脈)이 뛰는 것은 놀람(驚)이다, 무릇 놀람을 당한 자는 그 맥이 멈추었다가 다시 오며, 그 사람은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고, 숨을 내쉬지 못한다.
按《內經》健忘之原,俱責之心腎不交,
《내경》에 따르면 건망의 원인은 모두 심장과 신장이 서로 교류하지 않음에 책임이 있으며,
心不下交於腎,濁火亂其神明,
심장이 아래로 신장과 교류하지 않으면 탁한 불이 그 신명을 어지럽히고,
腎不上交於心,精氣因而不用,
신장이 위로 심장과 교류하지 않으면 정기가 이로 인해 쓰이지 않게 되어,
火居上則因而爲痰,水居下則因而生躁,
불이 위에 있으면 이로 인해 담이 생기고, 물이 아래에 있으면 이로 인해 조증이 생겨,
擾擾紜紜,昏而不寧,故補腎而使之時上,養心而使之善下,
어지럽고 분분하며 혼미하고 편안하지 못하므로, 신장을 보하여 때로 위로 올라가게 하고, 심장을 양하여 잘 아래로 내려가게 하면,
則神氣清明,志意常治,而何健忘之有?
신기가 맑고 밝아지며 뜻이 항상 다스려져서, 어찌 건망이 있겠는가?
思慮過度,歸脾湯。
사려가 지나치면 귀비탕을 쓴다.
精神衰倦,人蔘養榮湯、寧志膏。
정신이 쇠약하고 피로하면 인삼양영탕, 영지고를 쓴다.
痰迷心竅,導痰湯送壽星丸。
담이 심규를 미혹시키면 도담탕으로 수성환을 보낸다.
心腎不交,朱雀丸。
심장과 신장이 교류하지 않으면 주작환을 쓴다.
證治準繩
증치준승
【 明?王肯堂】
【 명나라 왕긍당 】
總論證治
총론 증치
或問驚悸怔忡恐怖之別,曰:悸即怔忡也。
어떤 사람이 경계, 정충, 공포의 차이를 묻자, 말하길: 계는 곧 정충이다.
怔忡者,本無所驚,自心動而不寧。
정충이란, 본래 놀랄 일이 없는데 스스로 마음이 움직여 편안하지 못한 것이다.
驚者,因外有所觸而卒動。
경이란, 외부로부터 무엇인가 접촉되어 갑자기 움직이는 것이다.
張子和雲:驚者爲自不知故也;恐者爲自知也。
장자화가 말하길: 경은 스스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고, 공은 스스로 알기 때문이다.
蓋驚者聞響即驚,恐者自知,如人將捕之狀,及不能獨自坐臥,必須人爲伴侶,方不恐懼,或夜必用燈照,無燈燭亦恐懼者是也。
대개 경은 소리를 들으면 즉시 놀라고, 공은 스스로 알며, 마치 사람이 잡으려는 모양과 같아서, 혼자 앉거나 눕지 못하고 반드시 사람이 동반해야 비로소 두려워하지 않으며, 혹은 밤에는 반드시 등불을 켜야 하고, 등불이 없어도 두려워하는 것이 이것이다.
《內經》無有稱驚怖者,始於《金匱要略》奔豚條雲:有驚怖繼之;雲:驚恐由是而見。
《내경》에는 '경포(驚怖)'라고 칭한 것이 없으며, 《금궤요략》의 분돈(奔豚) 조항에서 비롯되어 말하기를: 경포가 이어서 있다고 하였고; 말하기를: 경공(驚恐)이 이로부터 나타난다고 하였다.
驚怖即驚恐怖懼也,恐亦懼也,於義且同。
경포는 곧 놀라 두려워하는 것이며, 공(恐)도 또한 두려워하는 것이니, 의미상 거의 같다.
凡連稱其名以爲提綱者,多是一陰一陽對待而言。
무릇 그 이름을 연이어 칭하여 대강을 삼는 것은, 대부분 하나는 음(陰)이고 하나는 양(陽)으로 대비하여 말하는 것이다.
如喜怒並稱者,喜出於心,心居於陽,怒出於肝,肝居於陰。
예를 들어 희노(喜怒)를 함께 칭하는 것은, 기쁨은 심(心)에서 나오고 심은 양에 거하며, 노여움은 간(肝)에서 나오고 간은 음에 거한다.
志意並稱者,志是靜而不移,意是動而不定。
지의(志意)를 함께 칭하는 것은, 뜻(志)은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고, 의지(意)는 움직여서 정해지지 않는다.
靜則陰也,動則陽也。
고요하면 음이고, 움직이면 양이다.
驚恐並稱者,驚因觸於外事,內動其心,心動則神搖;恐因惑於外事,內慊其志,志慊則精卻。
경공(驚恐)을 함께 칭하는 것은, 놀람은 외부 일에 접촉하여 내적으로 그 마음을 움직이고, 마음이 움직이면 신(神)이 흔들리며; 두려움은 외부 일에 현혹되어 내적으로 그 뜻을 부족하게 하고, 뜻이 부족하면 정(精)이 물러난다.
是故《內經》謂:驚則心無所依,神無所歸,慮無所定,故氣亂矣。
그러므로 《내경》에서 말하기를: 놀라면 마음이 의지할 곳이 없고, 신이 돌아갈 곳이 없으며, 생각이 정해지지 않아, 그러므로 기가 어지럽다고 하였다.
恐則精卻,卻則上焦閉,閉則無氣還,無氣還則下焦脹,故氣不行矣。
두려우면 정이 물러나고, 물러나면 상초(上焦)가 막히며, 막히면 기가 돌아오지 않고, 기가 돌아오지 않으면 하초(下焦)가 부풀어, 그러므로 기가 운행되지 않는다.
又謂:嘗貴後賤,嘗富後貧,悲憂內結,至於脫營失精,病深無氣,則灑然而驚。
또 말하기를: 일찍이 귀했던 후에 천해지고, 일찍이 부유했던 후에 가난해져, 슬픔과 근심이 내적으로 맺혀, 탈영(脫營)하고 정(精)을 잃음에 이르러, 병이 깊어 기가 없으면, 갑자기 놀란다고 하였다.
此類皆是病從外事而動內之心神者也。
이런 종류는 모두 병이 외부 일로부터 내부의 심신(心神)을 움직이는 것이다.
若夫在身之陰陽衰盛,而致驚恐者,驚是火熱爍動其心,心動則神亂,神用無方,故驚之變態,亦不一狀,隨其所之,與五神相應而動。
만약 몸 안의 음양(陰陽)이 쇠약하고 성하여 경공을 일으키는 경우, 놀람은 화열(火熱)이 그 마음을 태워 움직이고, 마음이 움직이면 신이 어지러워지며, 신의 작용이 방향이 없어, 그러므로 놀람의 변태(變態)도 한 가지 모습이 아니고, 그 가는 바에 따라 오신(五神)과 상응하여 움직인다.
肝藏魂,魂不安則爲驚駭,爲驚妄。
간(肝)은 혼(魂)을 간직하고, 혼이 불안하면 경해(驚駭)가 되고, 경망(驚妄)이 된다.
肺藏魄,魄不安則驚躁。
폐(肺)는 백(魄)을 간직하고, 백이 불안하면 경조(驚躁)가 된다.
脾藏意,意不專則驚惑。
비(脾)는 의(意)를 간직하고, 의가 전일하지 않으면 경혹(驚惑)이 된다.
腎藏志,志慊則驚恐,心惕惕然。
신(腎)은 지(志)를 간직하고, 뜻이 부족하면 경공이 되고, 마음이 두근거린다.
胃雖無神,然爲五臟之海,諸熱歸之,則發驚狂,若聞木音,則惕然心欲動也。
위(胃)는 비록 신(神)이 없으나, 그러나 오장(五臟)의 바다가 되어, 여러 열이 이로 돌아가면 경광(驚狂)이 발하고, 만약 나무 소리를 들으면, 두근거리며 마음이 움직이고자 한다.
恐者,則是熱傷其腎,腎傷則精虛,精虛則志不足,志本一定而不移,故恐亦無他狀。
두려움은, 곧 열이 그 신(腎)을 상하게 하고, 신이 상하면 정이 허해지며, 정이 허하면 뜻이 부족해지고, 뜻은 본래 일정하여 움직이지 않으므로, 두려움도 또한 다른 모습이 없다.
《內經》於驚之病邪,有火熱二淫,司天在泉勝復之氣,有各經熱病所致,有三陽積並,有氣並於陽,皆爲諸驚等病。
《내경》에서 놀람의 병사(病邪)에 대해, 화열(火熱) 두 가지 음란(淫)이 있고, 사천재천승복(司天在泉勝復)의 기운이 있으며, 각 경맥의 열병으로 인한 것이 있고, 삼양(三陽)이 쌓여 합쳐진 것이 있고, 기운이 양(陽)에 합쳐진 것이 있으며, 모두 여러 놀람 등의 병이 된다.
故病機統而言曰:諸病驚駭,皆屬於火也。
그러므로 병기를 총괄하여 말하자면, 모든 병의 놀람과 두려움은 모두 화(火)에 속한다.
於恐病之邪者,有精氣並於腎則恐,有血不足則恐,有陰少陽入陰陽相搏則恐,有胃氣熱腎氣微弱則恐,腎是動病則恐。
두려움 병의 사기(邪氣)에 대해, 정기(精氣)가 신장에 합쳐지면 두려워하고, 혈(血)이 부족하면 두려워하며, 음(陰)이 적고 양(陽)이 들어와 음양이 서로 부딪히면 두려워하고, 위기(胃氣)가 열(熱)하고 신기(腎氣)가 미약하면 두려워하며, 신장이 움직이는 병이면 두려워한다.
然於肝之驚恐互相作者,以其髒氣屬陽居陰,納血藏魂,魂不安則神動,神動則驚;血不足則志慊,志慊則恐。
그러나 간(肝)의 놀람과 두려움이 서로 작용하는 것은, 그 장기(臟氣)가 양에 속하나 음에 거처하고, 혈을 받아들이고 혼(魂)을 감추는데, 혼이 불안하면 신(神)이 움직이고, 신이 움직이면 놀람이 생기며, 혈이 부족하면 뜻(志)이 모자라게 되고, 뜻이 모자라면 두려워하게 된다.
故二者肝臟兼而有之。
그러므로 두 가지(놀람과 두려움)를 간장이 겸하여 가지고 있다.
似此之類,於火熱二淫,屬外感之邪。
이와 같은 종류는, 화열 두 가지 음란에 대해, 외감(外感)의 사기에 속한다.
餘者之驚恐,皆因人氣之陰陽所動而內生者也。
나머지의 놀람과 두려움은 모두 인체 기운의 음양이 움직여 내생(內生)하는 것이다.
雖然,亦非獨火熱二淫而已。
비록 그러하나, 또한 오직 화열 두 가지 음란만이 아니다.
於陽明脈急,則亦爲驚矣。
양명맥(陽明脈)이 급(急)하면 또한 놀람이 된다.
曰:驚恐二病,與內外所因,其治法同乎異乎?
말하길, 놀람과 두려움 두 가지 병과 내외의 원인에 대해, 그 치료법이 같은가 다른가?
曰:驚則安其神,恐則定其志,治當分陰陽之別,何得而同也?
말하길, 놀람이면 그 신(神)을 안정시키고, 두려움이면 그 뜻(志)을 고정시키며, 치료는 마땅히 음양의 차이를 나누어야 하니, 어찌 같을 수 있겠는가?
夫易之爲卦,乾坤交,坎離列,坎離交而後爲既濟,而人以五臟應之。
무릇 역(易)의 괘(卦)가 되기를, 건곤(乾坤)이 교차하고, 감리(坎離)가 나열되며, 감리가 교차한 뒤에 기제(既濟)가 되는데, 사람이 오장(五臟)으로 이에 응한다.
心爲離火,內陰而外陽;腎爲坎水,內陽而外陰。
심장은 이화(離火)가 되어, 안은 음이고 밖은 양이며, 신장은 감수(坎水)가 되어, 안은 양이고 밖은 음이다.
內者是主,外者是用。
안은 주(主)가 되고, 밖은 용(用)이 된다.
又主內者五神,外用者五氣。
또한 안을 주관하는 것은 오신(五神)이고, 밖을 쓰는 것은 오기(五氣)이다.
是故心以神爲主,陽爲用;腎以志爲主,陰爲用。
그러므로 심장은 신(神)을 주로 삼고, 양(陽)을 쓰며, 신장은 뜻(志)을 주로 삼고, 음(陰)을 쓴다.
陽則氣也,火也;陰則精也,水也。
양은 곧 기(氣)이고, 화(火)이며, 음은 곧 정(精)이고, 수(水)이다.
及乎水火既濟,全在陰精上奉以養其神,陽氣下藏以定其志。
수화(水火)가 기제(既濟)에 이르러서는, 전적으로 음정(陰精)이 위로 받들어 그 신(神)을 기르고, 양기(陽氣)가 아래로 감추어 그 뜻(志)을 고정시키는 데 있다.
不然,則神搖不安於內,陽氣散於外,志感於中,陰精走於下,既有二髒水火之分,治法安得無少異?
그렇지 않으면, 신(神)이 흔들려 안에서 불안하고, 양기(陽氣)가 밖으로 흩어지며, 뜻(志)이 가운데에서 느껴지고, 음정(陰精)이 아래로 달아나니, 이미 두 장부(臟腑)의 수화(水火)의 구분이 있으니, 치료법이 어찌 조금도 다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所以驚者,必先安其神,然後散亂之氣可斂,氣斂則陽道行矣。
그러므로 놀라는 자는 반드시 먼저 그 신(神)을 안정시켜야 하고, 그런 후에 흩어진 기(氣)를 거둘 수 있으며, 기가 거두어지면 양도(陽道)가 행해진다.
恐者必先定其志,然後走失之精可固,精固則陰氣用矣。
두려워하는 자는 반드시 먼저 그 뜻을 굳게 해야 하고, 그런 후에 흘러나간 정(精)을 고정시킬 수 있으며, 정이 고정되면 음기(陰氣)가 쓰인다.
於藥而有二髒君臣佐使之殊用,內外所感者亦少異焉。
약에 있어서 두 장부(臟腑)의 군신좌사(君臣佐使)의 다른 쓰임이 있으며, 내외(內外)로 느끼는 것도 약간 다르다.
爲外事驚者,雖子和氏謂驚者平之,平常也,使病者時時聞之習熟,自然不驚,固是良法,不若使其平心易氣以先之,而後藥之也。
외부 일로 놀라는 자는, 비록 자화씨(子和氏)가 놀라는 자를 평정한다고 말했고, 평상(平常)이어서, 병자를 항상 듣고 익숙하게 하여 자연스럽게 놀라지 않게 하는 것이 확실히 좋은 방법이지만, 그보다는 먼저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기를 바꾸게 한 후에 약을 쓰는 것이 낫다.
吾謂內氣動其神者,則不可用張氏之法,唯當以藥平其陰陽之盛衰,而後神可安志可定矣。
내가 말하건대 내기(內氣)가 그 신(神)을 움직이는 자는, 장씨(張氏)의 방법을 쓸 수 없고, 오직 약으로 그 음양(陰陽)의 성쇠(盛衰)를 평정해야 하고, 그런 후에 신이 안정되고 뜻이 굳어질 수 있다.
《傷寒明理論》釋悸字雲:悸,心忪也,築築惕惕然動,怔怔忪忪不能自安也。
《상한명리론(傷寒明理論)》이 '悸' 자를 해석하길: '悸'는 심종(心忪)이고, 촉촉(築築)하고 척척(惕惕)하게 움직이며, 정정(怔怔)하고 종종(忪忪)하여 스스로 편안할 수 없는 것이다.
則悸即怔忡。
그러면 '悸'는 바로 정충(怔忡)이다.
而今人分爲兩條,謬矣。
그런데 지금 사람들이 두 가지로 나누는 것은 잘못이다.
心悸之由,不越二種,一者虛也,二者飲也。
심계(心悸)의 원인은 두 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데, 하나는 허(虛)이고, 다른 하나는 음(飮)이다.
氣虛者,由陽氣內虛,心下空虛,火氣內動而爲悸也。
기허(氣虛)자는 양기(陽氣)가 내부에서 허약하여 심하(心下)가 공허하고, 화기(火氣)가 내부에서 움직여 '悸'가 되는 것이다.
血虛者亦然。
혈허(血虛)자도 마찬가지이다.
其停飲者,由水停心下,心爲火而惡水,水既內停,心不自安,故爲悸也。
그 정음(停飮)자는 물이 심하(心下)에 정체되어, 심(心)은 화(火)로서 물을 싫어하므로, 물이 이미 내부에 정체되면 심이 스스로 편안하지 않아, 그러므로 '悸'가 되는 것이다.
有汗吐下後,正氣內虛而悸者;有邪氣交擊而悸者;有榮衛涸流脈結代者,則又甚焉。
땀을 내고 토하고 설사한 후에 정기(正氣)가 내부에서 허약하여 '悸'가 있는 자가 있고; 사기(邪氣)가 서로 부딪혀 '悸'가 있는 자가 있고; 영위(榮衛)가 말라 흐르지 않고 맥(脈)이 결대(結代)하는 자가 있는데, 이는 또 더 심하다.
必生津液益血以實其虛,此從傷寒而論者。
반드시 진액(津液)을 생기게 하고 혈(血)을 보하여 그 허(虛)를 실하게 해야 하니, 이는 상한(傷寒)으로부터 논하는 것이다.
若雜病,則考諸《內經》雲:心痹者,脈不通,煩則心下鼓。
만약 잡병(雜病)이면, 《내경(內經)》을 살펴보면 말하길: 심비(心痹)자는 맥(脈)이 통하지 않고, 번뇌하면 심하(心下)가 두근거린다.
膽病者,口苦嘔宿汁,心下憺憺恐,如人將捕之狀。
담병(膽病)자는 입이 쓰고 묵은 즙을 토하며, 심하(心下)가 담담(憺憺)하게 두려워하여, 마치 사람이 잡으려는 모습과 같다.
足陽明是動,聞木音則惕然而驚;心包絡是動,病心中憺憺大動;腎是動,病善恐,心惕然然如人將捕之。
족양명(足陽明)이 움직이면, 나무 소리를 들으면 척연(惕然)하게 놀라고; 심포락(心包絡)이 움직이면, 병이 심중(心中)이 담담(憺憺)하게 크게 움직이고; 신(腎)이 움직이면, 병이 잘 두려워하며, 심(心)이 척연연(惕然然)하게 마치 사람이 잡으려는 것과 같다.
《原病式》雲:因水衰火旺,其心胷躁動,謂之怔忡。
《원병식(原病式)》이 말하길: 물이 쇠하고 불이 왕성함으로 인해, 그 심흉(心胷)이 조동(躁動)하는 것을 정충(怔忡)이라고 한다.
然後知悸之爲病,是心臟之氣不得其正,動而爲火邪者也。
그런 다음에야 두근거림이 병이 되는 것은 심장의 기운이 바르지 못하여 움직여 화사(火邪)가 되는 것임을 안다.
蓋心爲君火,包絡爲相火。
대개 심은 군화(君火)이고 포락은 상화(相火)이다.
火爲陽,陽主動。
불은 양(陽)이고 양은 주로 움직인다.
君火之下,陰精承之;相火之下,水氣承之。
군화 아래에는 음정(陰精)이 받쳐주고, 상화 아래에는 수기(水氣)가 받쳐준다.
夫如是而動,則得其正,而清淨光明,爲生之氣也。
이와 같이 움직이면 바름을 얻어 청정하고 광명하며 생명의 기운이 된다.
若乏所承,則君火過而不正,變爲煩熱,相火妄動,既熱且動,豈不見心悸之證哉?
만약 받쳐주는 것이 부족하면 군화가 지나쳐 바르지 못하여 번열(煩熱)로 변하고, 상화가 망동하여 이미 뜨겁고 움직이니 어찌 심계(心悸)의 증상을 보이지 않겠는가?
況心者神明居之,經曰兩精相搏謂之神,又曰血氣者人之神,則是陰陽氣血,在心臟未始相離也。
하물며 심은 신명(神明)이 거처하는 곳으로, 경(經)에 이르기를 '두 정(精)이 서로 부딪치면 신(神)이라 한다'고 하고, 또 '혈기(血氣)는 사람의 신(神)이다'라고 하니, 이는 음양 기혈이 심장에서 처음부터 서로 떨어지지 않았음을 말한다.
今失其陰,偏傾於陽,陽亦以失所承而散亂,故精神怔怔忡忡不能自安矣。
지금 음(陰)을 잃어 양(陽)에 치우치니, 양 또한 받침을 잃어 산란해져서 정신이 정정충충(怔怔忡忡)하여 스스로 편안할 수 없다.
如是者,當自心臟中補其不足之心血,以安其神氣;不已,則求其屬以衰之,壯水之主以制陽光也。
이와 같은 경우에는 마땅히 심장 가운데서 부족한 심혈(心血)을 보하여 그 신기(神氣)를 편안하게 해야 한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그 소속을 찾아 약하게 하고, 물의 주인을 강하게 하여 양광(陽光)을 제어해야 한다.
又包絡之火,非惟輔心,而且遊行於五髒,故五臟之氣妄動者,皆火也。
또 포락의 불은 오직 심을 보조할 뿐만 아니라 오장(五臟)을 유행하니, 그러므로 오장의 기운이 망동하는 것은 모두 불이다.
是以各髒有疾,皆能與包絡之火,合動而作悸。
이 때문에 각 장기에 병이 있으면 모두 포락의 불과 합쳐 움직여 두근거림을 일으킬 수 있다.
如是者,當自各髒補瀉其火起之由,而後從包絡調之平之,隨其攸利而治。
이와 같은 경우에는 마땅히 각 장기에서 불이 일어난 원인을 보사(補瀉)하고, 그 후에 포락으로부터 조절하고 평정하여 그 이로운 대로 치료해야 한다.
若各髒移熱於心,而致包絡之火動者,治亦如之。
만약 각 장기가 열을 심으로 옮겨 포락의 불을 움직이게 한 경우에도 치료는 이와 같다.
若心氣不足,腎水陵之,逆上而停心者,必折其逆氣,瀉其水,補其陽。
만약 심기(心氣)가 부족하여 신수(腎水)가 그것을 능멸하여 거슬러 올라 심에 머무르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 역기(逆氣)를 꺾고, 그 물을 사(瀉)하며, 그 양(陽)을 보(補)해야 한다.
若左腎之真水不足,而右腎之火上逆,與包絡合動者,必峻補左腎之陰以制之。
만약 좌신(左腎)의 진수(眞水)가 부족하여 우신(右腎)의 불이 거슬러 올라 포락과 합쳐 움직이는 경우에는 반드시 좌신의 음(陰)을 급히 보하여 그것을 제어해야 한다.
若內外諸邪,鬱其二火,不得發越,隔絕榮衛,不得充養其正氣者,則皆以治邪解鬱爲主。
만약 내외의 여러 사기(邪氣)가 그 두 불을 울체시켜 발월(發越)하지 못하고 영위(榮衛)를 격절시켜 정기(正氣)를 충분히 기르지 못하는 경우에는 모두 사기를 치료하고 울체를 풀어주는 것을 주로 삼아야 한다.
若痰飲停於中焦,礙其經絡,不得舒通,而鬱火與痰相擊於心下,以爲怔忡者,必導去其痰,經脈行則病自已。
만약 담음이 중초에 정체하여 그 경락을 방해하여 펴고 통하게 하지 못하고, 울화와 담이 심하에서 서로 부딪혀서 정충을 일으키는 자는 반드시 그 담을 끌어내어 제거해야 하며, 경맥이 흐르면 병이 저절로 낫는다.
人生氣稟不同,得氣之清則心之知覺者明,得氣之濁則心之知覺者昏。
사람의 생기와 타고난 기질이 다르니, 맑은 기를 얻으면 마음의 지각이 밝고, 탁한 기를 얻으면 마음의 지각이 흐리다.
心之明者,無有限量,雖千百世已往之事,一過目則終身記而不忘,豈得忘其目前者乎?
마음이 밝은 자는 한계가 없어, 비록 수백 세대 지난 일이라도 한 번 보면 평생 기억하여 잊지 않으니, 어찌 현재의 일을 잊을 수 있겠는가?
心之昏者,精神既短,則目前不待於傷心,而不能追憶其事矣。
마음이 흐린 자는 정신이 이미 짧으니, 현재 일이 마음을 상하게 할 필요도 없이 그 일을 추억할 수 없다.
劉河間謂水清明而火昏濁,故上善若水,下愚若火,此稟質使之然也。
유하간은 물은 맑고 밝으며 불은 흐리고 탁하다고 하였으니, 따라서 최상의 선은 물과 같고 최하의 어리석음은 불과 같다, 이것이 타고난 기질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設稟質濁混者,則不耐於事物之擾,擾則失其靈而健忘也。
만약 타고난 기질이 탁하고 혼란스러운 자라면, 사물의 소란을 견디지 못하고, 소란하면 그 영명함을 잃어 건망증이 생긴다.
蓋氣與血,人之神也。
대개 기와 혈은 사람의 신이다.
經曰:靜則神藏,躁則消亡。
경전에 이르되, 고요하면 신이 저장되고, 조급하면 소멸된다.
靜乃水之體,躁乃火之用。
고요함은 물의 본체이고, 조급함은 불의 작용이다.
故性靜則心存乎中,情動則心忘於外,動不已則忘亦不已,忘不已則存乎中者幾希,存乎中者幾希則語後便忘,不俟終日已。
그러므로 성품이 고요하면 마음이 안에 머물고, 정이 움직이면 마음이 밖으로 잊히니, 움직임이 그치지 않으면 잊음도 그치지 않고, 잊음이 그치지 않으면 안에 머무는 것이 거의 없으니, 안에 머무는 것이 거의 없으면 말한 후 곧 잊어, 하루를 기다리지 않는다.
所以世人多忘者,役役擾擾,紛紜交錯,當事於一生,其氣血之陰者將竭,必稟質在中人以上,清明有所守,不爲事物所亂者,百難一人也。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이 건망증이 많은 이유는, 분주하고 소란하며 어지럽고 뒤얽혀, 일생 동안 일에 종사하니, 그 기혈의 음이 다하려 하며, 반드시 타고난 기질이 중인 이상으로, 맑고 밝아 지켜내는 것이 있어, 사물에 의해 어지러워지지 않는 자는 백 명 중에 한 명도 어렵다.
由是言之,藥固有安心養血之功,不若平其心,易其氣,養其在己而已。
이로 말미암아, 약은 본래 마음을 안정시키고 혈을 기르는 공효가 있으나,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기를 바꾸며, 자신 안에서 기르는 것만 못하다.
若夫痰之健忘,乃一時之病,然病忘之邪,非獨痰也。
만약 담으로 인한 건망증은 일시적인 병이지만, 그러나 병으로 인한 잊음의 사기는 담만이 아니다.
凡其心有所寄,與諸火熱傷亂其心者,皆得健忘,如《靈樞》謂:盛怒傷志,志傷善忘。
무릇 그 마음에 의지하는 바가 있고, 여러 화열이 그 마음을 상하게 어지럽히는 자는 모두 건망증을 얻으니, 예를 들어 《영추》에서 이르되, 성한 노여움은 뜻을 상하게 하고, 뜻이 상하면 잘 잊는다.
《內經》謂:血並於下,氣並於上,亂而善忘。
《내경》에서 이르되, 혈이 아래로 모이고, 기가 위로 모이면, 어지러워져 잘 잊는다.
夫如是,豈可不各從所由而爲治耶?
이와 같으니, 어찌 각각 그 원인에 따라 치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景嶽全書 【 明?張介賓】
경악전서 【 명나라?장개빈】
論證
증상을 논하다
怔忡之病,心胷築築振動,惶惶惕惕,無時得寧者是也?
정충의 병은, 가슴이 두근두근 떨리고, 불안하고 두려워하며, 언제나 편안함을 얻지 못하는 것이니, 이것인가?
然古無是名,在《內經》則曰,胃之大絡名曰虛裏,出於左乳下,其動應衣,宗氣泄也。
그러나 옛날에는 이 이름이 없었고, 《내경》에서는 말하길, 위의 큰 락(絡)을 허리(虛裏)라 이름하여, 왼쪽 젖 아래에서 나오며, 그 움직임이 옷에 닿아서, 종기가 새는 것이다.
在越人、仲景則有動氣在上下左右之辨,雲諸動氣皆不可汗下也。
월인(越人)과 중경(仲景)에게는 동기가 상하좌우에 있는 것을 구별하여, 말하길 모든 동기는 모두 땀을 내거나 설사시키지 말아야 한다.
凡此者,即皆怔忡之類。
무릇 이것들은, 즉 모두 정충의 종류이다.
此證惟陰虛勞損之人乃有之。
이 증상은 오직 음허 노손(勞損)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다.
蓋陰虛於下,則宗氣無根,而氣不歸源,所以在上則浮撼於胷臆,在下則振動於臍旁。
대개 아래에서 음이 허하면, 종기가 뿌리가 없어지고, 기가 근원으로 돌아가지 못하므로, 위에서는 가슴을 떠들썩하게 흔들고, 아래에서는 배꼽 옆을 진동시킨다.
虛微者動亦微,虛甚者動亦甚。
허약한 자는 움직임도 미약하고, 허약이 심한 자는 움직임도 심하다.
凡患此者,速宜節慾節勞,切戒酒色。
무릇 이 병을 앓는 자는, 빨리 욕심을 절제하고 노동을 절제하며, 술과 여색을 단호히 경계해야 한다.
凡治此者,速宜養氣養精,滋培根本。
무릇 이것을 치료하는 자는, 빨리 기를 기르고 정을 기르며, 근본을 기르고 배양해야 한다.
若或誤認爲痰火而妄施清利,則速其危矣。
만약 잘못하여 담화(痰火)로 오인하고 함부로 청열(清熱)이나 이수(利水)를 시행하면, 그 위험을 빠르게 할 것이다.
驚有二證:有因病而驚者,有因驚而病者。
경증에는 두 가지 증후가 있다: 병으로 인해 경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경증으로 인해 병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如東方色青,入通於肝,其病發驚駭;及傷寒陽明證,聞木音則惕然而驚之類。
예를 들어 동방의 색이 청색이고, 간에 통하여 들어가면 그 병이 경해를 발한다; 및 상한 양명증에서 나무 소리를 들으면 두려워하며 경증을 일으키는 것과 같은 종류이다.
此則或因歲火之盛,或因歲木之衰,或因風熱之相搏,或因金木之相制,是當察客邪以兼治其標。
이는 혹은 세화(歲火)의 성함 때문이거나, 혹은 세목(歲木)의 쇠함 때문이거나, 혹은 풍열(風熱)이 서로 부딪히기 때문이거나, 혹은 금목(金木)이 서로 제어하기 때문이니, 이는 객사를 살펴 그 표를 겸하여 치료해야 한다.
若因驚而病者,如驚則氣亂而心無所倚,神無所歸,慮無所定之類,此必於聞見奪氣而得之,是宜贍養心神,滋培肝膽,當以專抉元氣爲主。
만약 경증으로 인해 병이 생기는 경우는, 예를 들어 경증이면 기가 어지러워져 마음이 의지할 곳이 없고, 신이 돌아갈 곳이 없으며, 생각이 정해지지 않는 것과 같은 종류인데, 이는 반드시 듣고 보는 것에서 기를 빼앗겨 얻어지는 것이니, 마땅히 심신을 기르고 간담을 자양하며, 원기를 전적으로 보충하는 것을 주로 해야 한다.
治此固有二者之辨,然總之主氣強者不易驚,而易驚者必肝膽之不足者也。
이를 치료함에는 본래 두 가지를 구별하지만, 그러나 전체적으로 주기가 강한 사람은 경증을 일으키기 어렵고, 경증을 쉽게 일으키는 사람은 반드시 간담이 부족한 자이다.
故雖有客邪,亦當知先本後標之義。
그러므로 비록 객사가 있더라도, 또한 먼저 본을 후에 표를 다루는 뜻을 알아야 한다.
又如驚則氣亂,恐則氣下。
또한 놀라면 기운이 어지러워지고, 두려우면 기운이 아래로 떨어진다.
驚恐雖若同類,而不知恐之傷人,尤甚於驚。
놀람과 두려움은 비슷한 종류처럼 보이지만, 두려움이 사람을 해치는 것이 놀람보다 더 심하다는 것을 모른다.
何也?
왜냐하면?
蓋驚出於暫,而暫者即可復;恐積於漸,而漸者不可解。
대체로 놀람은 일시적으로 생기고, 일시적인 것은 곧 회복될 수 있지만, 두려움은 점차 쌓여서 점진적인 것은 풀리지 않는다.
甚至心怯而神傷,精卻則陰痿,日消月縮,不亡不已。
심지어 마음이 겁내고 정신이 상하며, 정기가 쇠약해지면 음위가 생겨, 날이 갈수록 줄어들어 죽지 않으면 그치지 않는다.
此非大勇大斷者,必不能拔去其病根,徒資藥力,不易及也。
이는 큰 용기와 결단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그 병의 뿌리를 뽑아낼 수 없으며, 단지 약의 힘만 의지해서는 쉽게 도달하기 어렵다.
予嘗治暴驚者十愈其八九,治恐懼者十不得其一二。
나는 일찍이 갑작스러운 놀람을 치료하면 열에 여덟 아홉은 낫지만, 두려움을 치료하면 열에 하나 둘도 얻기 어렵다.
論治
치료에 대해 논하다
凡治怔忡驚恐者,雖有心脾肝腎之分,然陽統乎陰,心本乎腎,所以上不寧者未有不由乎下,心氣虛者未有不因乎精,此心肝脾腎之氣,名雖有異,而治有不可離者,亦以精氣互根之宜然,而君相相資之全力也。
모든 정충(怔忡)과 경공(驚恐)을 치료하는 데에는 비록 심(心), 비(脾), 간(肝), 신(腎)의 구분이 있지만, 양(陽)은 음(陰)을 통솔하고, 심(心)은 근본적으로 신(腎)에 근거하므로, 위가 불안한 것은 아래로부터 기인하지 않은 것이 없고, 심기(心氣)가 허(虛)한 것은 정(精)으로 인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 심, 간, 비, 신의 기(氣)는 이름은 비록 다르지만, 치료에 있어서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은, 또한 정(精)과 기(氣)가 서로 근본을 이루는 것이 마땅하고, 군주(君)와 재상(相)이 서로 도와주는 전력(全力)이기 때문이다.
然或宜先氣而後精,或宜先精而後氣,或兼熱者之宜清,或兼寒者之宜暖,此又當因其病情而酌用之。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기(氣)를 먼저 다스리고 나서 정(精)을 다스리는 것이 적합하고, 어떤 경우에는 정(精)을 먼저 다스리고 나서 기(氣)를 다스리는 것이 적합하며, 열(熱)을 겸한 경우에는 청열(淸熱)하는 것이 적합하고, 한(寒)을 겸한 경우에는 따뜻하게 하는 것이 적합하니, 이는 또 그 병정(病情)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故用方者,宜圓不宜鑿也。
그러므로 처방을 사용하는 자는 둥글게(圓) 해야 하고, 깎아내듯(鑿) 해서는 안 된다.
心脾血氣本虛,而或爲怔忡,或爲驚恐,或偶以大驚猝恐,而致神志昏亂者,俱宜七福飲,甚者大補元煎。
심비의 혈기가 본래 허약하여, 혹은 정충이 되거나, 혹은 경공이 되거나, 혹은 우연히 큰 놀람이나 갑작스러운 두려움으로 인해 신지가 혼란에 빠진 자는, 모두 칠복음이 적합하며, 심한 자는 대보원전이 적합하다.
若命門水虧,真陰不足,而怔忡不已者,左歸飲。
만약 명문의 수가 부족하고, 진음이 충족되지 않아 정충이 그치지 않는 자는, 좌귀음이다.
若命門火虧,真陽不足而怔忡者,右歸飲。
만약 명문의 화가 부족하고, 진양이 충족되지 않아 정충이 있는 자는, 우귀음이다.
若三陰精血虧損,陰中之陽不足,而爲怔忡驚恐者,大營煎或理陰煎。
만약 삼음의 정혈이 손상되고, 음 중의 양이 충족되지 않아 정충과 경공이 되는 자는, 대영전이나 리음전이다.
若水虧火盛,煩躁熱渴而怔忡驚悸不寧者,二陰煎,或加減一陰煎。
만약 수가 부족하고 화가 성하여, 번조와 열갈이 있으며 정충과 경계가 불안한 자는, 이음전이거나, 가감일음전이다.
若思鬱過度,耗傷心血,而爲怔忡驚悸者,逍遙飲或益營湯。
만약 사울이 지나쳐 심혈을 소모하고 상하게 하여 정충과 경계가 되는 자는, 소요음이나 익영탕이다.
若寒痰停畜心下而怔忡者,姜朮湯。
만약 한담이 심하에 정체되어 정충이 있는 자는, 강출탕이다.
心虛血少,神志不寧而驚悸者,養心湯或寧志丸或十四友丸。
심이 허하고 혈이 적어서 신지가 편안하지 못하여 놀라고 두근거리는 자는 양심탕이나 영지환 또는 십사우환을 쓴다.
若因驚失志而心神不寧者,寧志膏或遠志丸。
만약 놀람으로 인해 뜻을 잃어서 심신이 편안하지 못한 자는 영지고나 원지환을 쓴다.
心血不足,肝火不清,血熱多驚者,硃砂安神丸,
심혈이 부족하고 간화가 맑지 않아 혈열이 많아 놀람이 많은 자는 주사안신환을 쓴다.
心神虛怯,微兼痰火而驚悸者,八物定志丸。
심신이 허약하고 약간 담화를 겸하여 놀라고 두근거리는 자는 팔물정지환을 쓴다.
心氣鬱滯,多痰而驚者,加味四七湯。
심기가 울체되고 담이 많아 놀람이 있는 자는 가미사칠탕을 쓴다.
痰迷心竅驚悸者,溫膽湯或茯苓飲子;甚者硃砂消痰飲。
담이 심규를 미혹시켜 놀라고 두근거리는 자는 온담탕이나 복령음자를 쓴다; 심한 자는 주사소담음을 쓴다.
風熱生痰,上乘心膈而驚悸者,簡要濟衆方。
풍열이 담을 생겨 심격에 올라타서 놀라고 두근거리는 자는 간요제중방을 쓴다.
若大恐大懼以致傷損心脾腎氣,而神消精卻,飲食日減者,必用七福飲、理陰煎或大營煎或大補元煎之類,酌宜治之。
만약 크게 두려워하고 크게 겁내어 심장, 비장, 신장의 기운이 손상되어 정신이 소모되고 정기가 쇠퇴하며 음식 섭취가 날로 감소하는 자는 반드시 칠복음, 이음전, 대영전, 대보원전 따위를 사용하여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然必洗心滌慮,盡釋病根,則庶可保全也。
그러나 반드시 마음을 씻고 근심을 없애며 병의 근원을 모두 버린다면 거의 보전할 수 있을 것이다.
石室祕籙 【 清?陳士鐸】
석실비록 【 청나라?진사탁】
論治法
치법에 대해 논하다
心驚非心病也,乃肝血虛而不能養心也。
심경은 심병이 아니라, 간혈이 허하여 심을 기를 수 없기 때문이다.
方用白芍、當歸、麥冬、熟地各五錢,生棗仁一兩,茯神三錢,北五味、遠志各一錢,人蔘二錢,水煎服。
방은 백작약, 당귀, 맥문동, 숙지황 각 5전, 생조인 1냥, 복신 3전, 북오미, 원지 각 1전, 인삼 2전을 사용하고, 물로 달여 복용한다.
此方之妙,全不去治心,治肝正所以治心,治肺正所以益心也。
이 방의 묘리는 전혀 심을 치료하지 않고, 간을 치료하는 것이 바로 심을 치료하는 것이며, 폐를 치료하는 것이 바로 심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腎,水髒也;心,火髒也。
신장은 물 장기이고, 심장은 불 장기이다.
是心腎二經爲讎敵,似乎不宜牽連而一治之。
이렇게 심장과 신장 두 경락이 원수처럼 되어, 서로 연관시켜 한꺼번에 치료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듯하다.
不知心腎雖相剋,其實相須。
모르는 것은 심장과 신장이 서로 상극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無心之火則成死灰,無腎之水則成冰炭。
심장의 불이 없으면 죽은 재가 되고, 신장의 물이 없으면 얼음과 숯이 된다.
心必得腎水以滋養,腎必得心火而溫暖。
심장은 반드시 신장의 물을 얻어서 자양해야 하고, 신장은 반드시 심장의 불을 얻어서 따뜻해져야 한다.
如人驚惕不安,豈非心腎不交乎?
예를 들어 사람이 놀라 불안해하는 것은, 어찌 심장과 신장이 서로 소통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人以爲驚惕不安,心之病,我以爲腎之病,非顛倒之也,實至當不易之理。
사람들은 놀라 불안해하는 것을 심장의 병으로 생각하지만, 나는 신장의 병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뒤집은 것이 아니라, 실로 매우 적절하고 변하지 않는 이치이다.
方用白朮、芡實、橘紅、熟地各五兩,人蔘、棗仁、炒山藥、柏子仁去油、茯神、山茱萸、麥冬各三兩,北五味、遠志、菖蒲各一兩,砂仁三錢,各爲末,蜜爲丸,白滾水送下五錢。
처방은 백출, 실, 귤홍, 숙지 각각 5냥, 인삼, 조인, 초산약, 백자인 기름 제거, 복신, 산수유, 맥동 각각 3냥, 북오미, 원지, 창포 각각 1냥, 사인 3돈을 사용하여, 각각 가루로 만들어 꿀로 환을 짓고, 끓인 물로 5돈을 복용시킨다.
此丸之妙,乃治腎之藥,少於治心,蓋心君寧靜,腎氣自安,腎氣既安,何至心動?
이 환의 묘미는 신장을 치료하는 약이 심장을 치료하는 약보다 적은 데 있는데, 이는 심장 군주가 고요해지면 신장 기운이 저절로 안정되고, 신장 기운이 이미 안정되면 어찌 심장이 동요되겠는가?
此治心正所以治腎,而治腎正所以治心也。
이것이 심장을 치료하는 것이 바로 신장을 치료하는 길이고, 신장을 치료하는 것이 바로 심장을 치료하는 길이다.
心經之病,怔忡不寐等證,乃心血少也。
심경의 병증, 즉 정충(가슴이 두근거림)과 불면 등의 증상은 심혈이 부족한 것이다.
方用人蔘、麥冬、茯神、當歸各三錢,丹蔘二錢,生棗仁、熟棗仁各五錢,菖蒲、甘草、五味子各一錢,水煎服。
처방은 인삼, 맥동, 복신, 당귀 각 3돈, 단삼 2돈, 생조인, 숙조인 각 5돈, 창포, 감초, 오미자 각 1돈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此方之妙,妙在生熟棗仁各五錢,而以諸補心之藥爲佐使。
이 처방의 묘함은 생조인과 숙조인 각 5돈을 쓰고, 여러 보심(심을 보함)하는 약을 보조로 사용한 데 있다.
蓋棗仁乃安心治不寐之聖藥,生用使其日間不臥,熟用使其夜間不醒也。
대체로 조인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불면을 치료하는 성약으로, 생으로 쓰면 낮에 눕지 않게 하고, 숙으로 쓰면 밤에 깨지 않게 한다.
日夜既安,則怔忡自定,又何必用虎睛、琥珀、丹砂之多事哉?
낮과 밤이 이미 안정되면 정충은 저절로 진정되니, 또 어찌 호정, 호박, 단사를 쓰는 번거로움이 필요하겠는가?
怔忡之證,擾擾不寧,心神恍惚,驚悸不已,此肝腎之虛而心氣之弱也。
정충의 증상은 마음이 어수선하고 편안하지 못하며, 심신이 흐릿하고, 놀람과 두근거림이 그치지 않는데, 이는 간과 신이 허하고 심기가 약한 것이다.
若作痰治,往往殺人。
만약 담으로 치료하면, 종종 사람을 죽인다.
蓋腎虛以致心氣不交,心虛以致肝氣益耗,不治虛而反攻痰,安得不速死乎?
대개 신허로 인해 심기가 교류하지 못하고, 심허로 인해 간기가 더욱 소모되니, 허를 치료하지 않고 반대로 담을 공격하면 어찌 빨리 죽지 않겠는가?
一方名寧靜湯,生棗仁、麥冬、白朮各五錢,人蔘、白芍、熟地、元參各一兩,白芥子三錢,水煎服。
한 처방을 영정탕이라 이름하는데, 생조인, 맥동, 백출 각 5돈, 인삼, 백작약, 숙지황, 원삼 각 1냥, 백개자 3돈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此方一派補心肝腎之藥,三經同治,則陰陽之氣自交,上下相資,怔忡自定,而驚悸恍惚之證亦盡除矣。
이 처방은 일련의 심, 간, 신을 보하는 약으로, 세 경락을 함께 치료하면 음양의 기가 저절로 교류하고, 상하가 서로 도와 정충이 저절로 안정되며, 놀람, 두근거림, 흐릿함의 증상도 모두 제거된다.
怔忡治之不得法,多致危亡。
정충을 치료하는 데 방법을 얻지 못하면, 대부분 위험하고 죽음에 이른다.
此證乃因泄精之時,又得氣惱,更不慎色而成者也。
이 증상은 정액을 배출할 때, 또 화를 얻고, 더욱 색을 삼가지 않아 이루어진 것이다.
似乎宜治腎爲主,不知愈補腎而心氣愈加怔忡者,何故?
신을 치료하는 것이 주가 되어야 할 듯하나, 신을 더 보할수록 심기가 더욱 정충하는 이유를 모르겠는가?
因肝得氣惱,肝氣大旺,補腎則肝氣更旺,反去增心之火,故愈加怔忡也。
간이 화를 얻어 간기가 크게 왕성해지니, 신을 보하면 간기가 더욱 왕성해져, 반대로 심의 화를 증가시키므로 더욱 정충하게 된다.
然則心不可補乎?心不補則火不能息,補心而又加去火之藥則得生矣。
그렇다면 심은 보할 수 없는가? 심을 보하지 않으면 화가 가라앉지 못하니, 심을 보하면서 또 화를 제거하는 약을 더하면 생명을 얻을 수 있다.
方用化忡丹,人蔘、生棗仁各二錢,麥冬、白芍、元參、茯神各五錢,黃連、白芥子各一錢,甘草五分,水煎服。
처방으로 화충단을 쓰는데, 인삼, 생조인 각 2돈, 맥동, 백작약, 원삼, 복신 각 5돈, 황련, 백개자 각 1돈, 감초 5푼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此方妙在不去定心,反去瀉火;尤妙在不去瀉肝,反去補肝;尤妙在不去補腎,反去補肺。
이 처방의 묘함은 심을 안정시키지 않고, 반대로 화를 사하는 데 있으며, 더욱 묘함은 간을 사하지 않고, 반대로 간을 보하는 데 있고, 더욱 묘함은 신을 보하지 않고, 반대로 폐를 보하는 데 있다.
蓋瀉心火,即所以定心氣也,補肝氣則肝平,肝平則心亦平,補肺氣則肺旺,能制肝經之旺矣。
대개 심화를 사하는 것은 바로 심기를 안정시키는 것이고, 간기를 보하면 간이 평온해지니, 간이 평온하면 심도 평온해지며, 폐기를 보하면 폐가 왕성해져 간경의 왕성을 제어할 수 있다.
制服相宜,自然心氣得養,而怔忡有不全愈者乎?
제어와 보함이 서로 적절하니, 자연히 심기가 기르게 되어 정충이 완전히 낫지 않을 수 있겠는가?
健忘,上病也。
건망증은 상초의 병이다.
方用人蔘、芡實、麥冬、生棗仁、當歸、山茱萸各三兩,五味子、遠志、菖蒲、柏子仁去油各一兩,熟地五兩,蓮鬚二兩,山藥四兩,各爲末,蜜爲丸,
처방은 인삼, 실, 맥문동, 생조인, 당귀, 산수유 각각 3냥, 오미자, 원지, 창포, 박자인(기름을 제거한 것) 각각 1냥, 숙지황 5냥, 연수 2냥, 산약 4냥을 각각 가루로 만들어 꿀로 환을 만든다.
每日早晚,各用白滾水送下各五錢,半料而痊。
매일 아침 저녁으로 각각 끓인 맑은 물로 5전씩 복용하면 반 분량으로 나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