陰毒本因腎氣虛,或因欲事,或食冷物後傷風,內既伏陰,外又感寒,或先感外寒而後伏陰,內外皆陰,則陽氣不守,遂發頭痛腰重,腹痛眼睛疼,身體倦怠而不甚熱,四肢逆冷,額上及手背冷汗不止,或多煩渴,精神恍惚如有所失,或可起行,不甚覺重,診之則六脈俱沉細而疾,尺部短小,寸口或無,六脈俱浮大,或沉取之,大而不甚疾者,非陰證也。
음독(陰毒)은 본래 신기(腎氣)가 허(虛)하여 생기거나, 혹은 성욕을 과도하게 하거나, 찬 음식을 먹은 후에 상풍(傷風)하여, 안에 이미 음(陰)이 잠복하고 밖으로 또 한(寒)을 감촉하거나, 혹은 먼저 외부의 한(寒)을 감촉하고 나중에 음(陰)이 잠복하여, 안과 밖이 모두 음(陰)이면 양기(陽氣)가 지켜지지 않아, 마침내 두통(頭痛)과 요중(腰重), 복통(腹痛), 눈알이 아프고, 몸이 권태(倦怠)로우나 열(熱)이 심하지 않고, 사지(四肢)가 역랭(逆冷)하며, 이마와 손등에 식은땀이 그치지 않고, 혹은 번갈(煩渴)이 많거나, 정신이 황홀(恍惚)하여 잃은 바가 있는 듯하며, 혹은 일어나 걸을 수 있고 무거움을 심히 느끼지 않으며, 진맥(診脈)하면 육맥(六脈)이 모두 침세(沉細)하고 질(疾)하며, 척부(尺部)가 단소(短小)하고 촌구(寸口)가 혹 없으며, 육맥이 모두 부대(浮大)하거나, 침취(沉取)하여 대(大)하나 심히 질(疾)하지 않은 것은 음증(陰證)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