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图书集成医部全录卷二百七十二

古今圖書集成醫部全錄卷二百七十二
고금도서집성 의부전록 권 이백칠십이
血門
혈문
醫學入門 【 明?李梴】
의학입문 【 명나라?이찬】
總論
총론
血乃水谷之精變成,生化於脾,主息於心,藏於肝,佈於肺,施於腎。
혈은 수곡의 정이 변하여 이루어지며, 비장에서 생화하고, 심장에서 주로 쉬며, 간장에 저장되고, 폐에 퍼지며, 신장에 시행된다.
脈絡臟腑,耳目手足,資爲運用。
맥락과 장부, 귀와 눈, 손과 발이 자원으로 활용된다.
然陰道易虧,一有感傷,調理失宜,以致陽盛陰虛,錯經妄行,火載則上升,挾溼則下行。
그러나 음도는 쉽게 손상되며, 한번 감상이 있으면 조리를 잘못하여 양이 성하고 음이 허해져서 경맥이 어긋나고 망령되게 행하며, 불이 실리면 상승하고 습을 끼면 하행한다.
是以上溢清道,從鼻而出爲衄;留滯濁道,從胃脘而出爲咳唾;滲入腸間,從下部而出爲血痢;結於腸胃,則成積而爲血瘕。
이로 인해 위로 청도에 넘쳐서 코로 나오는 것이 뉴혈이고, 탁도에 머물러서 위완으로 나오는 것이 해타이고, 장 사이에 스며들어 아래 부분으로 나오는 것이 혈리이고, 장위에 맺히면 적이 되어 혈가가 된다.
分經言之:嘔吐,胃也;咳、唾、衄,肺也;痰帶血,脾也;咯血絲,腎也;溺血,小腸、膀胱也;下血,大腸也;牙宣,胃與腎虛火上炎也;又血從汗孔出者謂之肌衄,從舌出者謂之舌衄,心與肝也;從委中穴出者,謂之膕血,腎與膀胱也。
경맥을 나누어 말하자면: 구토는 위이고, 해, 타, 뉴혈은 폐이고, 담에 피가 섞인 것은 비이고, 객혈사는 신이고, 요혈은 소장과 방광이고, 하혈은 대장이고, 아선은 위와 신의 허화가 위로 염하는 것이고; 또 피가 땀구멍으로 나오는 것을 기뉴혈이라 하고, 혀로 나오는 것을 설뉴혈이라 하며, 심과 간이고; 위중혈로 나오는 것을 와혈이라 하며, 신과 방광이다.
大概逆行難治,順行易治。
대개 역행은 치료하기 어렵고, 순행은 치료하기 쉽다.
無潮熱者輕,有潮熱者重。
조열이 없는 것은 가볍고, 조열이 있는 것은 무겁다.
潮熱盛,脈大者死。
조열이 성하고 맥이 큰 자는 죽는다.
然瘀血亦能作潮熱,日輕夜重者,血屬陰也。
그러나 어혈도 조열을 일으킬 수 있으며, 낮에 가볍고 밤에 무거운 것은 혈이 음에 속하기 때문이다.
如九竅出血,身熱不臥者,即死。
만약 구규에서 출혈하고, 몸에 열이 나며 눕지 못하는 자는 즉시 죽는다.
人知百病生於氣,而不知血爲百病之胎也。
사람들은 백 가지 병이 기(氣)에서 생긴다는 것을 알지만, 혈(血)이 백 가지 병의 근본이라는 것을 모른다.
凡寒熱、蜷攣、痹痛、癮疹、搔癢、好忘、好狂、驚惕、迷悶、痞塊、疼痛、癃閉、遺溺等證,及婦人經閉,崩中帶下,皆血病也。
무릇 한열(寒熱), 구축(蜷攣), 비통(痹痛), 은진(癮疹), 소양(搔癢), 호망(好忘), 호광(好狂), 경척(驚惕), 미민(迷悶), 피괴(痞塊), 동통(疼痛), 농폐(癃閉), 유닉(遺溺) 등의 증상, 그리고 부인의 경폐(經閉), 붕중대하(崩中帶下)는 모두 혈병(血病)이다.
通用四物湯。
일반적으로 사물탕(四物湯)을 쓴다.
涼血:心加黃連,小腸山梔仁、木通,肺加枯芩,大腸實芩,肝加條芩,膽加黃連,腎、膀胱加黃蘗,脾加生地,胃加大黃,三焦地骨皮,心胞絡牡丹皮;
혈을 식히기 위해: 심(心)에는 황련(黃連)을 가하고, 소장(小腸)에는 산치인(山梔仁), 목통(木通)을 가하고, 폐(肺)에는 고금(枯芩)을 가하고, 대장(大腸)에는 실금(實芩)을 가하고, 간(肝)에는 조금(條芩)을 가하고, 담(膽)에는 황련(黃連)을 가하고, 신(腎), 방광(膀胱)에는 황백(黃蘗)을 가하고, 비(脾)에는 생지(生地)를 가하고, 위(胃)에는 대황(大黃)을 가하고, 삼초(三焦)에는 지골피(地骨皮)를 가하고, 심포락(心胞絡)에는 목단피(牡丹皮)를 가한다.
清氣:心與胞絡加麥門冬,肺加枳殼,肝加青皮、柴胡,脾加白芍,胃加石膏、幹葛,大腸、三焦加連翹,小腸赤茯苓,膀胱滑石、琥珀。
기를 맑게 하기 위해: 심(心)과 포락(胞絡)에는 맥문동(麥門冬)을 가하고, 폐(肺)에는 지각(枳殼)을 가하고, 간(肝)에는 청피(青皮), 시호(柴胡)를 가하고, 비(脾)에는 백작(白芍)을 가하고, 위(胃)에는 석고(石膏), 간갈(幹葛)을 가하고, 대장(大腸), 삼초(三焦)에는 연교(連翹)를 가하고, 소장(小腸)에는 적복령(赤茯苓)을 가하고, 방광(膀胱)에는 활석(滑石), 호박(琥珀)을 가한다.
瘀血加紅花、桃仁、韭汁、童便以行之。
어혈(瘀血)에는 홍화(紅花), 도인(桃仁), 구즙(韭汁), 동변(童便)을 가하여 행하게 한다.
血來暴者加薄荷、元參以散之,血不止者加蒲黃、京墨、茅根;
혈이 갑자기 나오는 경우에는 박하(薄荷), 원삼(元參)을 가하여 흩어지게 하고, 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포황(蒲黃), 경묵(京墨), 모근(茅根)을 가한다.
久不止者,加升麻引血歸經。
오래도록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승마(升麻)를 가하여 혈을 경락으로 돌아가게 한다.
血止後加炒黑乾薑,引血還元。
혈이 멈춘 후에는 초흑건강(炒黑乾薑)을 가하여 혈을 원래 상태로 돌아가게 한다.
血虛加龜板,血燥加人乳。
혈허(血虛)에는 귀판(龜板)을 가하고, 혈조(血燥)에는 인유(人乳)를 가한다.
血病每以胃藥收功,胃氣一復,其血自止。
혈병은 매번 위약으로 공을 거두어, 위기가 한 번 회복되면 그 피가 저절로 멈춘다.
他如嘔吐後發熱,及傷寒汗下後發熱,但用調和胃氣,自然熱退。
다른 예로 구토 후 발열, 및 상한 한하 후 발열은 다만 위기를 조화롭게 하여 쓰면 자연히 열이 물러난다.
可見脾胃能統氣血。
비위가 기혈을 통솔할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汗乃心液,熱則變紅而逆出上竅,陽邪失汗,以致熱毒入髒,化爲瘀血,從口吐出,多屬陽明。
땀은 심액(心液)이니, 열이 있으면 붉게 변하여 거꾸로 위쪽 구멍으로 나가며, 양사(陽邪)가 땀을 내지 못하여 열독이 장부로 들어가 어혈로 변하여 입으로 토해내니, 대부분 양명(陽明)에 속한다.
凡見目紅骨熱,神昏譫狂,胷腹急滿,皆血證也。
무릇 눈이 붉고 뼈가 뜨거우며 정신이 혼미하고 헛소리와 광증이 있으며 가슴과 배가 급히 그득한 것을 보면 모두 혈증(血證)이다.
熱淺者,犀角地黃湯加黃芩、山梔、茅根、藕節,或小柴胡湯、黃連蘗皮湯。
열이 얕은 자는 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에 황금(黃芩), 산치자(山梔), 모근(茅根), 우절(藕節)을 가하거나, 소시호탕(小柴胡湯), 황련백피탕(黃連蘗皮湯)을 쓴다.
熱深者,桃仁承氣湯、三黃湯、抵當湯丸。
열이 깊은 자는 도인승기탕(桃仁承氣湯), 삼황탕(三黃湯), 저당탕환(抵當湯丸)을 쓴다.
陽毒者,升麻湯。
양독(陽毒)인 자는 승마탕(升麻湯)을 쓴다.
作渴者,五苓散,恐水入復吐故也。
갈증이 나는 자는 오령산(五苓散)을 쓰니, 물이 들어가 다시 토할까 두려워서이다.
或竹葉石膏湯皆加川芎調血、炒山梔降火,危哉!
혹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에 모두 천궁(川芎)을 가해 혈을 조절하고 볶은 산치자(炒山梔)를 가해 화를 내리게 하니, 위태롭다!
又有陰證吐血,脈遲腹痛厥逆,嘔吐血紫黑色者,難治。
또 음증(陰證)으로 토혈하여 맥이 느리고 복통이 있으며 궐역(厥逆)하고 토혈이 자흑색인 자는 치료하기 어렵다.
姑以理中湯、甘桔湯、加生薑汁、半夏湯救之。
잠시 이중탕(理中湯), 감길탕(甘桔湯)에 생강즙을 가하고 반하탕(半夏湯)으로 구한다.
又牙牀屬胃,牙齒屬腎,如陽明傳入少陰,二經相併,血出於牙縫如吐者,人多不覺其爲牙血,以涼水漱,血則止,少頃又來者是。
또 잇몸은 위에 속하고 이빨은 신에 속하니, 만약 양명(陽明)이 소음(少陰)으로 전입하여 두 경락이 함께 하여 이빨 사이에서 피가 나와 토하는 것 같으면, 사람들이 대부분 이를 치혈(齒血)인 줄 모르고, 찬물로 양치하면 피가 멈추었다가 잠시 후 또 오는 자이다.
外用綠袍散,內服解毒湯合犀角地黃湯,或生地芩連湯下之。
외용으로 녹포산(綠袍散)을 쓰고, 내복으로 해독탕(解毒湯)에 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을 합하거나 생지금련탕(生地芩連湯)으로 내린다.
輕者,清胃降火而已。
가벼운 자는 청위강화(清胃降火)만 할 뿐이다.
血隨氣行,氣行則行,氣止則止,氣溫則滑,氣寒則凝。
피는 기를 따라 움직이며, 기가 움직이면 피도 움직이고, 기가 멈추면 피도 멈추며, 기가 따뜻하면 피가 매끄럽게 흐르고, 기가 차가우면 피가 엉긴다.
故涼血必先清氣。
그러므로 피를 식히려면 반드시 먼저 기를 맑게 해야 한다.
知血出某經,即用某經清氣之藥,氣涼則血自歸隧。
피가 어느 경락에서 나오는지 알면, 즉시 그 경락의 기를 맑게 하는 약을 사용하며, 기가 식으면 피가 저절로 경락으로 돌아간다.
若有瘀血凝滯,又當先去瘀而後調氣,則其血立止。
만약 어혈이 엉겨 막혀 있다면, 또 마땅히 먼저 어혈을 제거한 후 기를 조절해야 하며, 그러면 그 피가 즉시 멈춘다.
或元氣本虛,又因生冷勞役,損胃失血者,卻宜溫補,斂而降之。
혹은 원기가 본래 허약한데, 또 생냉한 음식과 과로로 인해 위가 손상되어 피를 잃은 자는, 오히려 따뜻하게 보하고, 수렴하여 내려가게 해야 한다.
切忌清涼,反致停瘀,胷膈不散,量之。
청량하게 하는 것을 절대 피해야 하며, 오히려 어혈이 정체되고, 가슴과 횡격막이 흩어지지 않게 하려면, 이를 헤아려야 한다.
暑毒攻心嘔血者,枇杷散去丁香加黃連。
서독이 심을 공격하여 토혈하는 자는, 비파산에서 정향을 빼고 황련을 더한다.
積熱因飲酒炙煿,蓄熱三焦者,黃連解毒湯、黃連枳殼二味湯、龍腦雞蘇丸、四生丸、大金花丸、槐角丸。
음주와 구운 음식으로 인해 열이 쌓여 삼초에 열이 쌓인 경우, 황련해독탕, 황련지각이미탕, 용뇌계소환, 사생환, 대금화환, 괴각환을 사용한다.
內傷七倩,暴喜動心,不能主血;暴怒傷肝,不能藏血;積憂傷肺,過思傷脾,失志傷腎,皆能動血。
내상은 일곱 가지 정서로 인한 것으로, 갑작스러운 기쁨은 심장을 움직여 혈을 주관하지 못하게 하고, 갑작스러운 노여움은 간을 상하게 하여 혈을 저장하지 못하게 하며, 쌓인 근심은 폐를 상하게 하고, 지나친 생각은 비장을 상하게 하며, 뜻을 잃는 것은 신장을 상하게 하여 모두 혈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
治宜開痰行氣,二陳湯加酒紅花、升麻、歸身、黃連。
치료는 담을 열고 기를 행하게 하는 것이 적절하며, 이진탕에 술에 담근 홍화, 승마, 귀신, 황련을 가한다.
虛者,加參、朮及附子一片。
허한 자는 인삼, 백출 및 부자 한 조각을 가한다.
熱者加山梔、牡丹皮、茜草、生地、木香。
열이 있는 자는 산치자, 모단피, 천초, 생지황, 목향을 가한다.
氣急者,加(艹舌)蔞仁、桔梗。
기가 급한 자는 과루인, 길경을 가한다.
勞心無汗者,茯苓補心湯。
마음을 쓰고 땀이 없는 자는 복령보심탕을 쓴다.
有汗者,歸脾湯。
땀이 있는 자는 귀비탕을 쓴다.
素鬱者,清肝解鬱湯。
평소 울체된 자는 청간해울탕을 쓴다.
氣壅者,蘇子降氣湯。
기가 막힌 자는 소자강기탕을 쓴다.
如失血後被七情,四物湯加木香、檳榔。
만약 혈을 잃은 후에 일곱 가지 정서를 겪으면, 사물탕에 목향, 빈랑을 가한다.
陰虛者,去木、檳,加元參、黃蘗、枳殼。
음허한 자는 목향, 빈랑을 제거하고, 원삼, 황백, 지각을 가한다.
內傷勞役,氣虛火盛者,單人蔘湯,或四君子湯,加蒲黃、人乳、藕節。
내상(內傷)으로 인한 노역(勞役)으로 기(氣)가 허(虛)하고 화(火)가 성(盛)한 자는 단인삼탕(單人蔘湯) 또는 사군자탕(四君子湯)에 포황(蒲黃), 인유(人乳), 우절(藕節)을 가(加)한다.
傷力吐血者,豬肝蘸白芨末食,或花蕊石散。
상력(傷力)으로 토혈(吐血)하는 자는 저간(豬肝)에 백급말(白芨末)을 찍어 먹거나 화예석산(花蕊石散)을 쓴다.
內傷氣散,汗出污衣,甚如衃染者,黃芪建中湯、妙香散,或男胎髮燒灰盦之。
내상(內傷)으로 기(氣)가 흩어져 땀이 나서 옷을 더럽히고 심하면 피(衃)로 물들듯한 자는 황기건중탕(黃芪建中湯), 묘향산(妙香散) 또는 남태발(男胎髮)을 태워 재로 만들어 압(盦)한다.
膕血,十全大補湯。
궐혈(膕血)에는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을 쓴다.
內傷思慮色慾,血衰火燥者,滋陰降火湯、加味逍遙散,節齋四物湯、腎氣丸。
내상(內傷)으로 인해 생각과 걱정, 색욕(色慾)으로 혈(血)이 쇠약하고 화(火)가 조(燥)한 자는,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절재사물탕(節齋四物湯), 신기환(腎氣丸)을 쓴다.
內傷外感,及飲食、房勞、墜閃,五臟有傷,血聚膈間,從胃脘出者則爲嘔吐,從鼻出者則爲衄。
내상과 외감, 그리고 음식, 방로, 추락과 번개 같은 충격으로 인해 오장에 상처가 나면, 피가 횡격막 사이에 모여서 위완에서 나오면 구토가 되고, 코에서 나오면 혈(코피)가 된다.
陽盛,身熱多渴;陰盛,身涼不渴。
양이 성하면 몸이 열이 나고 갈증이 많으며, 음이 성하면 몸이 차가워지고 갈증이 없다.
然血陰也,身涼者易愈。
그러나 피는 음이므로 몸이 차가운 사람은 쉽게 낫는다.
陽盛多因飲食辛熱,傷於肺胃,嘔吐出血,大薊飲子主之。
양기가 성한 것은 대개 매운 음식을 먹어서 폐와 위를 상하게 하여 토하고 피를 흘리는 것이니, 대계음자로 주치한다.
因酒者,古葛連丸、小調中湯。
술로 인한 것은 고갈련환, 소조중탕이다.
吐膿血者,名肺疽,桔梗湯。
고름과 피를 토하는 것은 폐저라 이름하니, 길경탕이다.
大怒氣逆上衝,暴甚者,四物湯加蘇子、陳皮、沉香、童便;或茅根煎湯,磨沉香服之。
큰 노여움으로 기가 거슬러 위로 치솟아, 갑작스럽고 심한 경우, 사물탕에 소자, 진피, 침향, 동변을 가한다; 또는 모근을 달인 물에 침향을 갈아 복용한다.
若血聚滿膈間則吐者,蘇子降氣湯加人蔘、阿膠。
만약 피가 횡격막 사이에 가득 모여 토하는 경우, 소자강기탕에 인삼, 아교를 가한다.
或暴吐紫黑成塊者,瘀血也,雖多亦不妨,四物湯合解毒湯調之。
또는 갑자기 자흑색 덩어리를 토하는 경우, 어혈이다, 비록 많아도 방해되지 않으니, 사물탕과 해독탕을 합하여 조절한다.
覺胷中氣塞者,桃仁承氣湯下之。
가슴 속에 기가 막힌 것을 느끼는 경우, 도인승기탕으로 내리게 한다.
五志火動熱者,解鬱湯。
오지의 불이 동하여 열이 나는 경우, 해울탕을 쓴다.
虛者,保命散。
허한 경우, 보명산을 쓴다.
陰盛多因勞力傷氣,吐血鮮紅,心腹絞痛,自汗者,四君子湯加黃芪、柴胡、山藥、百合、前胡,姜棗煎服;
음이 성한 것은 대개 노력으로 기를 상하여, 피를 토하는 것이 선홍색이고, 심복이 조리며 아프며, 스스로 땀을 흘리는 자는, 사군자탕에 황기, 시호, 산약, 백합, 전호를 가하여, 생강과 대추로 달여 복용한다.
或用蓮心、糯米等分爲末,溫酒下。
혹은 연심과 찹쌀을 같은 분량으로 가루를 만들어, 따뜻한 술로 복용한다.
勞傷氣虛挾寒,陰陽不相爲守,血亦錯行,所謂陽虛陰必走者是也。
노상으로 기가 허하고 한기를 겸하여, 음양이 서로 지켜주지 못하니, 혈도 또한 잘못 흐르는 것이니, 이른바 양이 허하면 음이 반드시 달아난다는 것이 이것이다.
外證必有虛冷之狀,法當溫中使血自歸經絡。
외증에는 반드시 허냉의 모습이 있으니, 법은 중초를 따뜻하게 하여 혈이 스스로 경락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
如胃虛不能化食,其氣逆上吐衄者,理中湯加木香。
예를 들어 위가 허하여 음식을 소화하지 못하고, 그 기가 거슬러 올라 토혈이나 코피를 하는 자는, 이중탕에 목향을 가한다.
胃寒不能約血者,甘草乾薑湯,或七氣湯加川芎。
위가 차가워 혈을 거두지 못하는 자는, 감초건강탕, 혹은 칠기탕에 천궁을 가한다.
自汗者,小建中湯、古桂附湯。
자한하는 자는, 소건중탕, 고계부탕이다.
下虛極而氣壅喘嗽,血不歸元者,黑錫丹、金液丹。
하초가 극도로 허하고 기가 막혀 숨이 차고 기침하며, 혈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지 않는 자는, 흑석단, 금액단이다.
勞力傷肺,唾內有血,咽喉不利者,雞蘇散。
노력으로 폐를 상하게 하여, 침 속에 피가 있고, 인후가 불편한 자는 계소산을 쓴다.
如心肺脈破,血若湧泉,口鼻俱出者,不治。
만약 심폐의 맥이 터져, 피가 샘물처럼 솟아나고, 입과 코에서 모두 나오는 자는 치료하지 않는다.
勞心過度,不能統血,反上,令人煩悶倦怠者,茯苓補心湯、歸脾湯。
마음을 지나치게 쓰면 혈을 통솔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로 올라가서 사람으로 하여금 번민하고 권태롭게 하는 자는, 복령보심탕, 귀비탕이다.
古方治血,多以茯苓、茯神爲佐者,心主血故也。
고방에서 혈을 치료할 때, 대부분 복령, 복신을 보조약으로 삼는 것은, 심이 혈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思色強力入房,勞傷心腎,陰虛火動者,加減四物湯。
색욕을 생각하며 무리하게 방에 들어가, 심장과 신장을 피로하게 상하게 하여, 음허로 화가 동하는 자는, 가감사물탕을 쓴다.
凡血越上竅,皆是陽盛陰虛,有升無降,俱宜補陰抑陽,氣降則血自歸經矣。
무릇 혈이 위의 구멍으로 넘치는 것은 모두 양이 성하고 음이 허한 것이며, 오르기만 하고 내리지 않으니, 모두 음을 보하고 양을 억제해야 하며, 기가 내리면 혈이 저절로 경맥으로 돌아간다.
陰盛陽虛者,間有之耳。
음이 성하고 양이 허한 자는 간혹 있을 뿐이다.
先痰嗽後見血,多痰火積熱,化痰降火爲急,不可純用血藥,恐泥痰也,山梔地黃湯。
먼저 담으로 기침하다가 뒤에 피를 보이는 것은 대개 담화가 쌓여 열이 있는 것이므로, 담을 화하고 화를 내리는 것이 급선무이며, 순수하게 혈약을 쓰지 말아야 한다. 담을 진흙처럼 막힐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산치지황탕.
先見血後痰嗽,多陰虛火動,四物湯加貝母、天花粉化痰,山梔、牡丹皮、麥門冬降火。
먼저 피를 보고 나중에 가래와 기침이 나오는 것은 대부분 음허로 인해 화가 동하여 발생하는데, 사물탕에 패모와 천화분을 가하여 가래를 삭히고, 산치자와 모단피, 맥문동을 가하여 화를 내린다.
蓋吐血火病也,雖挾痰者,亦只治火則止。
대체로 토혈은 화병이므로, 비록 가래가 끼어 있는 경우라도 오직 화를 치료하면 그친다.
凡血不可單行單止,蓋血來未多,必有瘀於胷膈,必先消瘀而後涼之止之。
무릇 혈은 단독으로 행하게 하거나 단독으로 멈추게 해서는 안 되니, 대개 혈이 많이 오지 않았으면 반드시 흉격에 어혈이 있으므로, 반드시 먼저 어혈을 소멸시킨 후에 서늘하게 하여 멈추게 해야 한다.
然得熱則行,宜苦寒涼血爲君,辛味行氣開鬱爲臣,升提俾復其位爲佐。
그러나 열을 얻으면 행하므로, 고한(苦寒)으로 혈을 서늘하게 하는 것을 군약으로 삼고, 신미(辛味)로 기를 행하게 하고 울결을 열어주는 것을 신약으로 삼으며, 승제(升提)로 그 자리를 회복하게 하는 것을 좌약으로 삼아야 한다.
酸濇止塞其源,甘溫收補其後。
산삽(酸濇)으로 그 근원을 멈추고 막으며, 감온(甘溫)으로 그 뒤를 거두어 보충한다.
涼血,犀角地黃湯、黃連解毒湯、陶氏生地芩連湯、四生丸。
혈을 서늘하게 하려면, 서각지황탕, 황련해독탕, 도씨생지금련탕, 사생환을 사용한다.
行氣,枳殼湯、二陳湯、枳橘湯、古烏附湯。
기(氣)를 순행시키는 데는 지각탕(枳殼湯), 이진탕(二陳湯), 지귤탕(枳橘湯), 고오부탕(古烏附湯)이 있다.
滋補血虛,加減四物湯;
혈허를 보익하려면 가감사물탕을 사용한다.
昏運,古芎歸湯;
어지러움에는 고궁귀탕을 사용한다.
氣虛,單人蔘湯;
기허에는 단인삼탕을 사용한다.
扶脾,生脈散;
비장을 보하려면 생맥산을 사용한다.
清肺,生脈飲;
폐를 청열하려면 생맥음을 사용한다.
虛甚者,十全大補湯。
허증이 심한 자는 십전대보탕을 사용한다.
止濇,古參蘗糊、狗膽丸、單京墨丸;
지혈과 수렴을 위해, 고삼과 황백 가루 반죽, 개담즙 환, 단순 먹물 환을 사용한다.
或單用炒乾薑爲末,童便調服,善能止血降火。
혹은 단독으로 볶은 말린 생강을 가루로 만들어 동자의 오줌으로 섞어 복용하면, 지혈과 화를 내리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失血多眩運不止,宜生地芩連湯救之,又全生活血湯亦佳。
피를 많이 잃어 어지러움을 멈추지 않으면, 생지황, 황금, 황련을 넣은 탕으로 구제해야 하며, 또 전생활혈탕도 또한 좋다.
久者升提,三黃補血湯、斷根天門冬丸、大阿膠丸、女貞丹。
오래된 것은 기를 끌어올리고, 삼황보혈탕, 단근천문동환, 대아교환, 여정단.
還血歸元,參苓白朮散、四君子湯、腎氣丸、瓊玉膏。
혈을 돌려보내고 원기를 회복시키며, 참령백출산, 사군자탕, 신기환, 경옥고.
抑論血疾陰火,誤用陽燥熱藥,則血枯瘦怯,勞瘵成矣。
또한 혈질(血疾)과 음화(陰火)에 대해 논하자면, 양조열약(陽燥熱藥)을 잘못 사용하면 혈액이 마르고 여위며 겁이 나며, 노채(勞瘵)가 이루어진다.
勞傷誤用寒藥,則胸滿膈痛,血愈鬱矣。
노상(勞傷)에 한약(寒藥)을 잘못 사용하면 가슴이 가득 차고 횡격막이 아프며, 혈액이 더욱 울체된다.
墜墮閃挫,妄行補濇則瘀蓄於胃,乃下脹滿,食入即吐,名曰血逆。
추락하거나 번개처럼 빠르게 손상되었을 때, 함부로 보습(補濇)을 행하면 어혈이 위에 쌓여, 아래가 부풀어 오르고 음식이 들어가면 즉시 토하게 되며, 이를 혈역(血逆)이라 부른다.
古法以二陳湯去茯苓、甘草,加赤芍等分救之。
고법(古法)에서는 이진탕(二陳湯)에서 복령(茯苓)과 감초(甘草)를 제거하고, 적작약(赤芍)을 같은 분량으로 가하여 구제한다.
但此血疾難調,最宜斟酌。
그러나 이 혈질은 조절하기 어려우므로, 가장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嘔血
토혈
成盆無聲者曰吐,成碗有聲者曰嘔。
그릇에 가득 차고 소리가 없는 것을 토(吐)라 하고, 그릇에 가득 차고 소리가 있는 것을 구(嘔)라 한다.
怒氣逆甚,血溢口鼻,當抑怒全陰,熱者解鬱湯,虛者保命散。
노기가 거슬러 심하여 피가 입과 코에서 넘치니, 노기를 억누르고 음을 보전해야 하며, 열이 있는 자는 해울탕을 쓰고, 허한 자는 보명산을 쓴다.
氣虛發熱,咽喉痛,甘桔湯加參、芪、歸、地、荊芥、黃蘗,水煎,入童便、韭汁、薑汁、鬱金少許;
기가 허하여 열이 나고 목구멍이 아프면, 감길탕에 인삼, 황기, 당귀, 숙지황, 형개, 황백을 더하여 물로 달이고, 동자소변, 부추즙, 생강즙, 울금을 조금 넣는다;
或單黃蘗蜜炙爲末,麥門冬煎湯下。
혹은 황백만 꿀에 구워 가루로 만들어 맥문동 달인 물로 복용한다.
血虛熱熾,當滋陰降火,加減四物湯主之。
혈이 허하고 열이 성한 경우, 음을 자양하고 화를 내려야 하며, 가감사물탕으로 치료한다.
欬血
기침하며 피를 토함
嗽痰帶血,本屬脾經,虛者六君子湯加桑白皮、黃芩、枳殼、五味子;有火者,加減逍遙散。
기침하며 가래에 피가 섞이는 것은 본래 비경에 속하는데, 허한 자는 육군자탕에 상백피, 황금, 지각, 오미자를 가한다. 화가 있는 자는 가감소요산을 쓴다.
有欬屬肺,火升痰盛身熱者,龍腦雞蘇丸、雞蘇散、滋陰降火湯、古百花膏、黃連阿膠丸;
기침이 폐에 속하고, 화기가 상승하여 담이 많고 몸에 열이 있는 경우, 용뇌계소환, 계소산, 자음강화탕, 고백화고, 황련아교환을 사용한다.
虛者二陳芎歸湯、八物湯,或二陳湯加嫩桂、桑白皮、杏仁、桔梗、知母、貝母、阿膠、生地、山梔。
허한 경우 이진궁귀탕, 팔물탕, 또는 이진탕에 연계, 상백피, 행인, 길경, 지모, 패모, 아교, 생지, 산치를 가미한다.
蓋嫩桂枝能治上焦故也。
대체로 연계지는 상초를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愈後調理,元霜膏。
병이 나은 후 조리에는 원상고를 사용한다.
欬血咽瘡者不治。
기침에 피가 섞이고 인후에 종기가 생긴 경우는 치료하지 않는다.
血隨唾出,自腎來,滋陰降火湯。
피가 침을 따라 나오니, 신장에서 와서, 음을 자양하고 화를 내리는 탕을 쓴다.
唾中紅絲,乃是肺痿,難治。
침에 붉은 실이 있는 것은 바로 폐위(肺痿)이므로, 치료하기 어렵다.
有血在嚥下咯不出者,甚咯則有之者,此精血竭也。
피가 목구멍에 있어서 기침해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고, 심하게 기침하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정혈이 고갈된 것이다.
四物湯加竹瀝、薑汁、童便、青黛,或聖餅子、地黃膏。
사물탕에 죽력, 생강즙, 동변, 청대를 가미하거나, 성병자, 지황고를 사용한다.
畜血在上,閉塞清道,喜忘者,犀角地黃湯。
혈이 위에 쌓여 청도를 막고, 잘 잊어버리는 자는 서각지황탕을 쓴다.
鼻衄
코피
外感四時,邪傳經絡,誤汗下,以致邪逼,經血妄行。
사시의 외감으로 사기가 경락에 전해지고, 잘못된 발한과 하법으로 인해 사기가 몰려 경혈이 망행한다.
風證色青,多鼻衄者,金沸草散去麻黃,加桔梗、枇杷葉、桑白皮,或參蘇飲加黃芩。
풍증(風證)으로 얼굴빛이 푸르고 코피가 많이 나는 자는 금폐초산(金沸草散)에서 마황(麻黃)을 빼고 길경(桔梗), 비파엽(枇杷葉), 상백피(桑白皮)를 더하거나, 참소음(參蘇飲)에 황금(黃芩)을 더한다.
寒證色黯,鼻衄點滴者,九味羌活湯、麻黃升麻湯。
한증(寒證)으로 얼굴빛이 어둡고 코피가 똑똑 떨어지는 자는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과 마황승마탕(麻黃升麻湯)을 쓴다.
暑熱逼血,色紅甚則黑者,茅花煎湯調五苓散。
더위와 열이 혈을 핍박하여, 색이 붉고 심하면 검은 자는, 띠꽃을 달인 물로 오령산을 타서 먹인다.
傷寒發煩,目瞑甚者,必衄。
상한으로 번조가 나고 눈을 감는 것이 심한 자는 반드시 코피를 낸다.
蓋此血爲熱氣所搏,妄行於上而爲衄,得衄則熱隨血散而解,與麻黃湯,或麻黃升麻湯、九味羌活湯。
대개 이 피가 열기에 부딪혀 위로 함부로 흘러 코피가 나고, 코피를 얻으면 열이 피를 따라 흩어져 해소되니, 마황탕이나 마황승마탕, 구미강활탕을 쓴다.
蓋傷寒衄,爲積血在表,用麻黃羌活者,非治衄也,以解太陽經之邪耳。
대개 상한으로 코피가 나는 것은 피가 표에 쌓인 것이니, 마황강활을 쓰는 것은 코피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수태양경의 사기를 풀기 위함이다.
此與太陽病,其人適失血及下利,宜桂枝湯法同。
이는 수태양병으로 그 사람이 마침 피를 잃거나 설사를 할 때 계지탕을 쓰는 법과 같다.
但衄家最忌發汗。
다만 코피를 자주 내는 사람은 발한을 가장 꺼린다.
邪輕者,犀角地黃湯。
사기가 가벼운 자는 서각지황탕을 쓴다.
經絡中熱盛,逼血從鼻出者,爲衄,多屬太陽,名曰陽血。
경락 중에 열이 성하여 혈을 핍박해 코에서 나오는 것을 '뉴'라고 하며, 대부분 태양경에 속하고, 이름하여 '양혈'이라 한다.
點滴不成流者,表猶未解,當用辛涼之藥解表,九味羌活湯加赤芍,或升麻葛根湯加黃芩,或麻黃升麻湯、雙解散。
점적이 흐름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표증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니, 마땅히 신량한 약으로 표를 풀어야 하며, 구미강활탕에 적작약을 가하거나, 승마갈근탕에 황금을 가하거나, 마황승마탕, 쌍해산을 쓴다.
渴者五苓散,煩者竹葉石膏湯,以散經中之邪。
갈증이 있는 자는 오령산을 쓰고, 번조가 있는 자는 죽엽석고탕을 써서 경락 중의 사기를 흩어지게 한다.
仲景雲:傷寒脈浮緊不發汗因致衄者,麻黃湯主之,是也。
중경이 말하길: 상한으로 맥이 부긴데 땀을 내지 않아 인해 뉴가 생긴 자는 마황탕으로 주치한다, 이것이 옳다.
如無表證,衄血成流,及因汗而得衄,或下又見血者,不治自愈。
만약 표증이 없고, 뉴혈이 흐름을 이루거나, 땀으로 인해 뉴가 생기거나, 하사 후 또 혈이 보이는 자는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다.
不止者,犀角地黃湯、陶氏生地芩連湯、黃芩湯、茅花湯,外用冷水浸紙貼太陽穴,紙熱又換;或用百草霜、胎髮燒灰,吹入鼻中。
그치지 않는 자는 서각지황탕, 도씨생지금련탕, 황금탕, 모화탕을 쓰고, 외용으로 찬물에 적신 종이를 태양혈에 붙이고, 종이가 뜨거워지면 다시 갈아 붙인다; 또는 백초상, 태발을 태운 재를 코 안에 불어 넣는다.
九竅出血,亦效。
구규 출혈에도 또한 효과가 있다.
凡衄不宜即止,恐餘血入胃,着於上焦,爲血結胷證。
무릇 뉴는 즉시 그치는 것이 마땅치 않으니, 남은 혈이 위로 들어가 상초에 머물러 혈결흉증이 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直中少陰證,熱行於裏,先熱後厥無汗,亦陰證似陽也。
직중소음증으로 열이 속에서 행하여 먼저 열이 나고 나중에 궐증이 생겨 땀이 없으니, 또한 음증이 양증과 비슷한 것이다.
醫不能識,強發其汗,必動其經,外則筋惕肉瞤,內則伏熱逼血,從耳目而出,或從口鼻而出,名曰陰血。
의사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억지로 땀을 내게 하면 반드시 경맥을 동요시켜, 밖으로는 근육이 떨리고 피부가 경련하며, 안으로는 잠복한 열이 혈을 몰아내어 귀나 눈에서 나오거나, 혹은 입이나 코에서 나오니, 이름하여 음혈이라 한다.
是謂下厥上竭,不治。
이것을 하궐상갈이라 하여 치료할 수 없다.
但厥爲下厥,血出於上爲上竭。
다만 궐증이 아래에 있으면 하궐이고, 혈이 위에서 나오면 상갈이다.
輕者黃芩湯加生地之類,或當歸四逆湯、黑錫丹救之。
가벼운 자는 황금탕에 생지를 더한 것 따위로, 혹은 당귀사역탕이나 흑석단으로 구한다.
動經與鼻衄,微有不同如此。
경맥을 동요시키는 것과 코피는 이와 같이 약간 다르다.
內傷飲食生冷滯胃,清道氣濁血亂者,理中湯加葛根、川芎。
음식과 생냉(生冷)으로 인해 내상(內傷)이 생겨 위(胃)가 막히고, 청도(清道)의 기(氣)가 탁해지며 혈(血)이 어지러운 자는, 이중탕(理中湯)에 갈근(葛根)과 천궁(川芎)을 가하여 쓴다.
治衄能分陰陽,定血脈。
코피를 치료함에 음양(陰陽)을 분별하고, 혈맥(血脈)을 안정시킬 수 있다.
冷運倒者,加桂附。
냉운(冷運)으로 쓰러진 자는, 계지(桂)와 부자(附)를 가한다.
傷酒吐血者,四君子湯加幹葛、川芎、山梔。
술로 인해 상하여 토혈하는 자는, 사군자탕(四君子湯)에 건갈(幹葛), 천궁(川芎), 산치자(山梔)를 가하여 쓴다.
肺竅於鼻,鼻通於腦,血上溢於肺,又行清道,所以從鼻而出,兼以陽明熱鬱上行,則口鼻俱出,大熱衄血者,用萱草去根搗汁一盞,生薑汁半盞,和勻服。
폐의 구멍은 코에 있고, 코는 뇌와 통하니, 혈이 위로 넘쳐 폐에 이르러, 또 청도(清道)를 따라 흐르므로 코로 나오며, 더불어 양명(陽明)의 열이 울체되어 위로 올라가면 입과 코가 함께 나온다. 대열(大熱)로 인한 코피에는, 원초(萱草)의 뿌리를 제거하고 찧어 즙 한 잔, 생강 즙 반 잔을 섞어 고루 마신다.
涼血行血,治同吐血。
혈을 서늘하게 하고 혈행을 원활히 하며, 치료는 토혈과 같다.
初宜黃芩湯加鬱金或茅花、冬青子止之。
초기에는 황금탕에 울금을 더하거나 띠꽃, 동청자를 더해 이를 멈춘다.
久宜清肺生脈飲、茜梅丸、古天地膠。
오래된 경우에는 청폐생맥음, 천매환, 고천지교가 적합하다.
有鬱者,古沙芎散。
울체가 있는 경우에는 고사궁산을 쓴다.
因鼻流涕久成衄者,防風散,或犀角地黃湯。
코로 콧물이 오래 흘러 코피가 된 경우에는 방풍산, 혹은 서각지황탕을 쓴다.
凡初衄不可遽止,去多恐運,急用百草霜末三錢水調服,仍取一撮吹鼻中;
무릇 초기 코피는 갑자기 멈추지 말고, 너무 많이 나가면 어지러울까 두려우니, 급히 백초상말 3돈을 물에 타서 복용하고, 또 한 줌을 취해 코에 불어넣는다.
或用人中白末調服,更加發灰一錢、麝一字,仍用少許(口畜)鼻立止。
혹은 인중백말을 타서 복용하고, 더하여 발회 1돈, 사향 한 자를 더하며, 또 조금을 코에 흡입시켜 즉시 멈춘다.
或將患人頭髮分開,井水溼紙,頂上搭之亦好。
혹은 환자의 머리카락을 나누고, 우물물에 적신 종이를 정수리에 얹어도 좋다.
如鼻乾燥,以麻油滴入潤之。
만약 코가 건조하면, 참기름을 떨어뜨려 적셔준다.
如吐衄太盛不止,防其血運,用茅根燒煙將酢灑之,令鼻嗅氣,以遏其勢;
만약 토혈이나 코피가 너무 심해 멈추지 않으면, 혈운을 방지하기 위해 띠뿌리를 태워 연기를 내고 식초를 뿌려, 코로 그 기운을 맡게 하여 그 기세를 억누른다.
或驀然以水噴面,使帶驚則止。
혹은 갑자기 물을 얼굴에 뿌려, 놀라게 하면 멈춘다.
此法非特衄血,雖上吐下便,九竅出血者,亦效。
이 방법은 코피뿐만 아니라, 비록 위로 토하고 아래로 변을 보며 구규에서 출혈하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止後,隨證虛實調之。
멈춘 후에는 증상에 따라 허실을 조절한다.
涼血散火藥不效者,屬氣鬱,古沙芎散。
양혈산화약이 효과가 없는 것은 기울에 속하니, 고사궁산이다.
燥者,單天門冬膏。
조증인 경우, 단독으로 천문동고를 쓴다.
牙宣
치은염
牙宣即齒衄,胃與腎虛火上炎也。
치은염은 즉 치은출혈로, 위와 신의 허화가 위로 타오르는 것이다.
以牙牀屬胃,牙齒屬腎,如陽明傳入少陰,二經相併,血出於牙縫如吐者,人多不覺其爲牙血,以涼水漱血則止,少頃又來者是。
치조는 위에 속하고, 치아는 신에 속하는데, 양명경이 소음경으로 전해져 두 경맥이 합쳐지면, 치아 사이에서 피가 나와 토하는 것 같아, 사람들이 대개 이를 치은출혈로 인식하지 못하며, 찬물로 양치하면 피가 멈추었다가 잠시 후 다시 오는 것이 이것이다.
外用綠袍散,內用解毒湯,合犀角地黃湯,或合生地芩連湯下之。
외용으로 녹포산을 쓰고, 내복으로 해독탕을 쓰며, 서각지황탕과 합하거나 생지황금련탕과 합하여 복용한다.
輕者,清胃降火而已。
경증인 경우, 위를 청열하고 화를 내리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舌衄
혀에서 피가 나는 것
血從舌出者,謂之舌衄,心與肝也,宜文蛤散。
피가 혀에서 나오는 것을 설뉵이라 하니, 심과 간에 속하니, 문합산을 써야 한다.
肌衄
피부에서 피가 나는 것
血從汗孔出者,謂之肌衄,由內傷氣散,汗出污衣,甚則如衃染者,黃芪建中湯、妙香散,或男胎髮灰盦之。
피가 땀구멍에서 나오는 것을 근뉵(肌衄)이라고 하는데, 내상으로 기가 흩어져 땀이 나서 옷을 더럽히며 심하면 피가 묻은 것처럼 되는 경우, 황기건중탕(黃芪建中湯)이나 묘향산(妙香散)을 쓰거나, 남자 태아의 머리카락 재를 뿌린다.
九竅出血
구규 출혈
九竅出血,身熱不臥者,即死。
구규(九竅)에서 피가 나고, 몸이 열이 나며 눕지 못하는 자는 즉시 죽는다.
傷寒少陰證,醫者不識,強發其汗,則伏熱逼血,從九竅而出,名爲下厥上竭,不治。
상한 소음증에 의사가 인식하지 못하고 억지로 그 땀을 내게 하면, 잠복한 열이 혈을 몰아 구규로부터 나오게 되어, 이를 하궐상갈이라 부르며 치료할 수 없다.
九竅出血,宜側柏散,又百草霜、油發灰、龍骨末,或吹入,或摻之。
구규(아홉 구멍)에서 피가 나는 경우, 측백산(側柏散)을 쓰는 것이 좋고, 또 백초상(百草霜), 유발회(油發灰), 용골말(龍骨末)을 사용하여, 혹은 불어 넣거나 혹은 뿌린다.
膕血
슬와의 혈
血從委中穴出者,謂之膕血,腎與膀胱也。
혈이 위중혈에서 나오는 것을 슬와혈이라 부르며, 신장과 방광에 관련된다.
膕中出血不止,乃血虛也,宜服十全大補湯。
무릎 뒤 오금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나오는 것은 혈허(血虛) 때문이니, 십전대보탕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溺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血從精竅中來,乃心移熱於小腸,四物湯加山梔、芩、連,單頭髮散入麝香半釐,淡苦酒湯下,單苦蕒菜飲,單琥珀散。
혈이 정소에서 나오는 것은 심장의 열이 소장으로 옮겨진 것이다. 사물탕에 산치자, 황금, 황련을 가미하고, 단두발산에 사향 반 리를 넣어 담고 쓴 술 탕으로 복용하며, 단고매채음, 단호박산을 사용한다.
暴起熱者,山梔一味水煎服。
갑자기 열이 일어나는 자는, 산치자 한 가지를 물로 달여 복용한다.
實熱者,承氣湯加當歸下之,或小薊飲子,後以四物湯加山梔調之。
실열(實熱)인 자는, 승기탕에 당귀를 가하여 설사시키거나, 소계음자를 사용하고, 이후에 사물탕에 산치자를 가하여 조절한다.
心經熱者,導赤散。
심경(心經)에 열이 있는 자는, 도적산을 사용한다.
暑熱者,益元散,升麻煎湯下,或五苓散。
서열(暑熱)인 자는, 익원산을 승마로 달인 탕으로 복용하거나, 오령산을 사용한다.
久虛者,四物湯加山梔、牛膝,或單牛膝膏。
오래 허한 자는 사물탕에 산치자와 우슬을 가하거나 단순히 우슬고를 쓴다.
房勞傷精,火動溺血者,膠艾四物湯、腎氣丸、小菟絲子丸。
방로로 정기를 상하고 화가 동하여 혈뇨가 나는 자는 교애사물탕, 신기환, 소토사자환을 쓴다.
虛甚病久者,鹿角膠丸、秋石固真丸、金櫻膏。
허함이 심하고 병이 오래된 자는 녹각교환, 추석고진환, 금앵고를 쓴다.
痛不可忍者,單豆豉一撮,煎湯溫服甚效。
통증을 견디기 어려운 자는 단순히 된장 한 줌을 달여 따뜻하게 복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此疾日久中幹,非清心靜養,不可救也。
이 병은 오래되면 중간이 마르므로 마음을 맑게 하고 조용히 양생하지 않으면 구제할 수 없다.
下血
혈액이 아래로 나오다
自外感得者曰腸風,隨感隨見,所以色鮮,多在糞前,自大腸氣分來也。
외부 감기로 얻은 것을 장풍이라 하며, 감기와 동시에 나타나므로 색이 선명하고, 대부분 대변 전에 있으며, 대장의 기분에서 온 것이다.
自內傷得者曰髒毒,積久乃來,所以色黯,多在糞後,自小腸血分來也。
내상으로 얻은 것을 장독이라 하며, 오래 쌓여서야 나타나므로 색이 어둡고, 대부분 대변 후에 있으며, 소장의 혈분에서 온 것이다.
又有不拘糞前糞後來者,氣血俱病也。
또한 대변 전후에 구애받지 않고 오는 것은 기와 혈이 모두 병든 것이다.
皆因七情六淫,飲食不節,起居不時,或坐臥溼地,或醉飽行房,或飲冷停寒,或酒面積熱,以致榮血失道,滲入大腸。
모두 칠정과 육음, 음식의 절제 없음, 기거의 시기 맞지 않음, 또는 습한 땅에 앉거나 누움, 또는 취하거나 배부른 상태로 방사, 또는 찬 음식을 마셔서 한기를 멈춤, 또는 술과 면식으로 열을 쌓아, 영혈이 길을 잃고 대장으로 스며들게 된 것이다.
經曰:結陰便血,一陰結一升,二陰結二升,三陰結三升。
경전에 말하길: 음이 맺히면 변혈이 나는데, 일음이 맺히면 일승, 이음이 맺히면 이승, 삼음이 맺히면 삼승이다.
蓋邪幹五臟,則三陰脈絡不和而結聚,血因停留,溢則滲入大腸,而非陰寒之謂也。
대개 사기가 오장을 범하면 삼음의 맥락이 조화되지 않고 맺혀 모이니, 혈이 이에 머물러 넘치면 대장으로 스며들게 되며, 음한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針經》雲:陽絡傷則血外溢而吐衄,陰絡傷則血內溢而便溺血。
《침경》에 말하길: 양락이 상하면 혈이 밖으로 넘쳐 토혈이나 코피가 나고, 음락이 상하면 혈이 안으로 넘쳐 변혈이나 오줌에 피가 난다.
風者色青,或純下清血。
풍병(風病)은 색이 청색이고, 때로는 오로지 맑은 피를 내리게 한다.
實者,人蔘敗毒散加槐花、荊芥;
실증(實證)에는 인삼패독산(人蔘敗毒散)에 회화(槐花)와 형개(荊芥)를 가미한다.
虛者,不換金正氣散;
허증(虛證)에는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을 쓴다.
久虛者胃風湯、古樗參散、苦蔘丸、結陰丹。
오래된 허증(久虛)에는 위풍탕(胃風湯), 고저삼산(古樗參散), 고삼환(苦蔘丸), 결음단(結陰丹)을 쓴다.
熱者鮮紅,用黃芩、秦艽、槐角、升麻、青黛等分,水煎服;酒蒸黃連丸、香連丸、蒼地丸、龜蘗丸。
열이 있어서 붉은 빛이 선명한 경우, 황금, 진교, 괴각, 승마, 청대를 같은 분량으로 하여 물로 달여 복용한다; 주증황련환, 향련환, 창지환, 귀벽환.
挾風者,髒頭丸。
풍이 겸된 경우, 장두환.
暑月感熱,香薷散。
더운 달에 열을 느끼면, 향유산을 쓴다.
熱甚則黑者,解毒湯合四物湯加大黃。
열이 심해 검게 변하면, 해독탕과 사물탕을 합하고 대황을 더한다.
有瘀血者,桃仁承氣湯。
어혈이 있으면, 도인승기탕을 쓴다.
寒者色黯,平胃散合理中湯,加葛根、升麻、益智、神曲、當歸、地榆,姜棗煎服。
한증(寒證)은 얼굴빛이 어둡고, 평위산(平胃散)에 이중탕(理中湯)을 합방하고, 갈근(葛根), 승마(升麻), 익지(益智), 신곡(神曲), 당귀(當歸), 지유(地榆)를 가하여, 생강과 대추로 달여 복용한다.
毒者,病邪蘊久色濁,後重疼墜,四物湯加木香、檳榔,或四味香連丸。
독자는, 병사가 오래 쌓여 색이 탁하고, 후중(뒤가 무거움)과 통증이 쳐지는 증상이 있으면, 사물탕에 목향과 빈랑을 가하거나, 사미향련환을 쓴다.
溼者,直來不痛,白蘗丸;
습(濕)인 경우, 곧바로 오나 아프지 않으면, 백백(白蘗)환(丸)을 쓴다;
溼兼熱者,古連殼丸。
습(濕)이 열(熱)을 겸한 경우, 고련각(古連殼)환(丸)을 쓴다.
原因傷風犯胃飧泄,久而溼毒成痞,注於大腸,傳於少陰,名曰腸癖,詳痢門。
원인은 상풍이 위를 침범하여 순사(飧泄)가 되고, 오래되어 습독이 비(痞)를 이루어 대장에 주입되고, 소음에 전하여, 이름하여 장벽(腸癖)이라 하니, 상세한 것은 이문(痢門)을 참고하라.
內傷飲食,腹必脹滿,糟粕與血同來,平胃散加槐角、枳殼、當歸、烏梅、甘草,或通元二八丹。
내상으로 음식을 상하게 하면, 배가 반드시 부풀어 오르고, 찌꺼기와 피가 함께 나온다. 평위산에 회각, 지각, 당귀, 오매, 감초를 더하거나, 또는 통원이팔단을 쓴다.
虛者,六君子湯加芎、歸、神曲,或六神丸。
허한 자는, 육군자탕에 궁, 귀, 신곡을 더하거나, 또는 육신환을 쓴다.
內傷勞傷,元氣下陷者,補中益氣湯。
내상과 노상으로 원기가 아래로 빠져 내린 자는 보중익기탕을 쓴다.
脫肛者,榆砂湯。
탈항자는 유사탕을 쓴다.
內傷中氣虛弱者,四君子湯,或單人蔘湯加炒乾薑少許、古卷柏散、古烏荊丸、剪紅丸。
내상으로 중기가 허약한 자는 사군자탕, 또는 단인삼탕에 볶은 건강을 조금 가하여 쓰고, 고권백산, 고오형환, 전홍환을 쓴다.
陽虛甚者,礬附丹。
양허가 심한 자는 반부단을 쓴다.
內傷陰虛血弱者四物湯加乾薑,龜蘗丸、活龜丸、腎氣丸。
내상으로 음허하고 혈이 약한 자는 사물탕에 건강을 가하여 쓰고, 귀백환, 활귀환, 신기환을 쓴다.
內傷脈絡下血者,古連殼丸。
내상으로 맥락이 손상되어 피를 흘리는 자는, 고련각환을 쓴다.
虛者,十全大補湯主之。
허한 자는, 십전대보탕으로 주치한다.
內傷憂思怔忡,少寢有汗者,歸脾湯;
내상으로 인해 우려와 생각이 많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잠을 적게 자고 땀이 나는 자는 귀비탕을 쓴다.
或寒熱脅痛,小腹悶墜拘急者,逍遙散、六君子湯,俱加柴胡、山梔,或木香少許。
혹은 오한과 열이 나며 옆구리가 아프고, 아랫배가 답답하게 쳐지고 긴장되는 자는 소요산이나 육군자탕에 모두 시호와 산치를 가하고, 혹은 목향을 조금 가한다.
已上,糞前俱加吳萸,糞後俱加黃連,二味須用熱湯同浸拌溼,再頓滾湯半日久,令藥氣相和方妙。
이상의 처방에서, 대변 전에는 모두 오유를 가하고, 대변 후에는 모두 황련을 가하며, 이 두 가지 약재는 반드시 뜨거운 물에 함께 담가 젖게 하고, 다시 끓는 물에 반나절 동안 담가 두어, 약의 기운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만 좋다.
各揀出,若生則偏寒偏熱。
각각 골라내어, 생약으로 쓰면 한쪽은 지나치게 차갑고 다른 쪽은 지나치게 뜨거워진다.
初起宜和血祛風溼,當歸和血散,或涼血地黃湯。
초기에는 혈을 조화시키고 풍습을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당귀화혈산이나 또는 양혈지황탕을 쓴다.
實者槐角丸、黃連阿膠丸;虛者加味槐角丸、四物坎離丸。
실증에는 회각환, 황련아교환을 쓰고; 허증에는 가미회각환, 사물감리환을 쓴다.
通甩四物湯,祛風加柏葉、防風、荊芥、秦艽、槐花、蝟皮、黃芩、地榆、枳殼、甘草;
통상적으로 사물탕을 쓰고, 풍을 제거하려면 백엽, 방풍, 형개, 진교, 회화, 위피, 황금, 지우, 지각, 감초를 가한다;
久者加升麻、柴胡提之;
오래된 경우에는 승마, 시호를 가하여 끌어올린다;
解毒加槐花、柏葉、荊芥、枳殼、芩、連;
해독에는 회화, 백엽, 형개, 지각, 황금, 황련을 가한다;
近血加檳榔、枳實、槐花、條芩瀉大腸火;
근혈에는 빙랑, 지실, 회화, 조금을 가하여 대장의 화를 사한다;
遠血加木通、吳萸、炒黃連瀉小腸火;
원혈에는 목통, 오유, 초황련을 가하여 소장의 화를 사한다;
熱者加山梔、槐花、黃連;
열증에는 산치자, 회화, 황련을 가한다;
大下不止加血見愁少許,薑汁和服;
크게 하혈하여 그치지 않으면 혈견수 약간을 가하고, 생강즙과 함께 복용한다;
虛者加炒乾薑;
허증에는 초건강을 가한다;
溼熱加蒼朮、秦艽、黃芩、芍藥;
습열에는 창출, 진교, 황금, 작약을 가한다;
挾氣加香附、枳殼,或單香附丸,又古芎歸湯加枳殼;
기체를 동반하면 향부, 지각을 가하거나 또는 단향부환을 쓰고, 또 고궁귀탕에 지각을 가한다;
血熱加茯苓、槐花;
혈열에는 복령, 회화를 가한다;
冷加茯苓、木香。
냉증에는 복령, 목향을 가한다.
凡大小便血,切不可純用涼藥,宜辛味爲佐,兼升舉及酒炒藥。
무릇 대소변에 피가 나오는 경우, 절대 순수하게 냉약만 쓰지 말고, 신미를 보좌로 삼아야 하며, 끌어올림과 술로 볶은 약을 함께 써야 한다.
氣虛,補中益氣湯、參芩白朮散,益氣生精。
기가 허약하면 보중익기탕, 참령백출산으로 기를 보하고 정을 생기게 한다.
蓋氣皆生於谷氣,胃氣一復,血自循經。
대개 기는 모두 곡기에서 생겨나며, 위기가 한 번 회복되면 혈이 저절로 경맥을 따라 순환한다.
下血久者,止濇用香梅丸、腸風黑散。
피를 오래 누는 자는, 지혈과 수렴을 위해 향매환과 장풍흑산을 쓴다.
單方:糞前,酸石榴皮炙爲末,茄子枝煎湯下;
단방: 대변 전에는, 신석류피를 구워 가루로 만들어, 가지 가지를 달인 탕으로 복용한다;
糞後,艾葉爲末,生薑汁下,或幹柿燒灰爲末,米飲下亦好。
대변 후에는, 애엽을 가루로 만들어, 생강즙으로 복용하거나, 말린 감을 태워 재를 가루로 만들어, 미음으로 복용해도 좋다.
腸風髒毒
장풍 장독
腸風髒毒,血自腸臟中來,少血多氣,肛門旁生孔竅,射如血線。
장풍 장독은 혈이 장 속에서 나오며, 혈은 적고 기는 많아, 항문 옆에 구멍이 생겨, 혈선처럼 쏟아진다.
夫肛門既脫,腐血浸淫,化爲蟲蠹,蝕傷腸口,滴血淋瀝,當以蕪荑、艾葉、苦楝根等化蟲,或燒鰻鱺骨燻之,內服黑玉丹。
항문이 이미 탈출하면, 부패한 혈이 스며들어, 벌레로 변하여, 장 입구를 갉아먹고, 피가 뚝뚝 떨어지니, 마땅히 무이, 애엽, 고련근 등으로 벌레를 없애거나, 또는 장어 뼈를 태워 연기로 쐬고, 내복으로 흑옥단을 복용한다.
明醫雜着 【 明?王綸】
명의잡저 【 명나라 왕륜】
血病論
혈병론
凡酒色過度,損傷脾腎真陰,欬嗽吐痰,衄血吐血,欬血咯血等證,誤服參芪等甘溫之藥則病日增,服之過多則不可治。
무릇 술과 색을 지나치게 하여 비장과 신장의 진음(眞陰)을 손상시키고, 기침하며 가래를 토하고, 코피와 토혈, 기침하며 피를 토하고 가래에 피가 섞이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인삼과 황기 같은 감온(甘溫)의 약을 잘못 복용하면 병이 날로 증가하고, 너무 많이 복용하면 치료할 수 없게 된다.
蓋甘溫助氣,氣屬陽,陽旺則陰愈消。
대개 감온(甘溫)은 기(氣)를 돕고, 기는 양(陽)에 속하니, 양이 왕성하면 음(陰)은 더욱 소멸된다.
前項病證,乃陰血虛而陽火旺,宜服苦甘寒之藥以生血降火,世人不識,往往服參芪以爲補,予見服此而死者多矣。
앞서 말한 증상은 음혈(陰血)이 허(虛)하고 양화(陽火)가 왕성하니, 고감한(苦甘寒)의 약을 복용하여 혈을 생기게 하고 화를 내리는 것이 마땅하나, 세상 사람들이 이를 알지 못하고, 종종 인삼과 황기를 복용하여 보(補)한다고 여기니, 내가 이것을 복용하여 죽는 자를 많이 보았다.
人之一身,陰常不足,陽常有餘。
사람의 몸은 음이 항상 부족하고 양이 항상 남아 있다.
況節慾者少,過欲者多。
더욱이 절제하는 사람은 적고 지나치게 욕망을 부리는 사람이 많다.
精血既虧,相火必旺,火旺則陰愈消,而勞瘵欬嗽咯血吐血等證作矣。
정혈이 이미 부족하면 상화가 반드시 왕성해지고, 화가 왕성하면 음이 더욱 소모되어 노채, 기침, 객혈, 토혈 등의 증상이 생긴다.
故宜常補其陰,使陰與陽齊,則水能制火而水升火降,斯無病矣。
그러므로 항상 음을 보충하여 음과 양이 균형을 이루게 하면, 물이 불을 제어하고 물이 오르고 불이 내려가서 이로써 병이 없게 된다.
故丹溪先生髮明補陰之說,謂專補左尺腎水也。
그러므로 단계 선생이 보음의 학설을 밝혀, 좌척의 신수를 전적으로 보충한다고 말했다.
古方滋補藥,皆兼補右尺相火。
고방의 자보약은 모두 우척의 상화를 겸하여 보충한다.
不知左尺原虛,右尺原旺,若左右平補,依舊火勝於水,只補其左制其右,庶得水火相平也。
좌척이 원래 허하고 우척이 원래 왕성함을 모르고, 좌우를 평등하게 보충하면 여전히 불이 물보다 강해지므로, 좌측만 보충하고 우측을 제어해야 비로소 수화가 서로 균형을 이룰 수 있다.
右尺相火固不可衰,若果相火衰者,方宜補火。
우척의 상화는 본래 쇠약해져서는 안 되나, 만약 상화가 진실로 쇠약한 경우에야 비로소 불을 보충하는 것이 적절하다.
但世之人火旺致病者,十居八九;火衰成疾者,百無二三。
그러나 세상 사람들 중 불이 왕성하여 병이 생기는 자는 열에 여덟 아홉이고, 불이 쇠약하여 질병이 생기는 자는 백에 두세 명도 없다.
且少年腎水正旺,似不必補,然欲正熾,妄用太過,至於中年,欲心雖減,以少年斲喪既多,焉得復實,及至老年,天真漸絕,只有孤陽,故補陰之藥,自少至老不可缺也。
또한 젊은이의 신수는 정말 왕성하여 보충할 필요가 없는 것 같으나, 욕망이 정말 강하여 함부로 지나치게 사용하여 중년에 이르면, 욕심은 비록 줄어들지만 젊은 시절에 이미 많이 상했으니 어찌 다시 충실해질 수 있겠는가, 노년에 이르러 천진이 점차 끊어지고 오직 고양만 남으므로, 보음의 약은 젊을 때부터 늙을 때까지 빠질 수 없다.
丹溪先生髮明先聖之旨,以正千載之訛,其功盛哉!
단계 선생이 선성의 뜻을 밝혀 천 년 동안의 오류를 바로잡았으니, 그 공이 성대하도다!
今立補陰丸方,備加減法。
지금 보음환 방을 세우고, 가감법을 갖추었다.
注 按前證設若腎經陰精不足,陽無所化,虛火妄動,以致前證者,宜用六味地黃丸補之,使陰旺則陽化;
주석: 앞의 증상을 살펴보면, 만약 신경의 음정이 부족하여 양이 화생할 수 없어 허화가 함부로 동요하여 앞의 증상을 초래한 경우, 육미지황환으로 보하여 음이 왕성해지면 양이 화생하도록 해야 한다.
若腎經陽氣燥熱,陰無以生,虛火內動而致前證者,宜用八味地黃丸補之,使陽旺則陰生。
만약 신경의 양기가 조열하여 음이 생겨날 수 없어 허화가 내부에서 동요하여 앞의 증상을 초래한 경우, 팔미지황환으로 보하여 양이 왕성해지면 음이 생겨나도록 해야 한다.
若脾肺虛不能生腎,陰陽俱虛而致前證者,宜用補中益氣湯、六味地黃丸,培補元氣,以滋腎水。
만약 비폐가 허하여 신을 생할 수 없어 음양이 모두 허하여 앞의 증상을 초래한 경우, 보중익기탕과 육미지황환으로 원기를 배양 보충하여 신수를 자양해야 한다.
若因陽絡傷血,隨氣泛行,而患諸血證者,宜用四君子加當歸,純補脾氣以攝血歸經。
만약 양락이 상하여 혈이 기를 따라 유행하여 여러 혈증을 앓는 경우, 사군자탕에 당귀를 가하여 순수하게 비기를 보하여 혈을 거두어 경맥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
太僕先生雲:大寒而盛,熱之不熱,是無火也。
태복 선생이 말씀하셨다: 큰 추위가 성한데 따뜻하게 해도 따뜻해지지 않는 것은 화가 없는 것이다.
大熱而盛,寒之不寒,是無水也。
큰 열이 성한데 차갑게 해도 차가워지지 않는 것은 수가 없는 것이다.
又云:倏忽往來,時發時止,是無水也。
또 말씀하셨다: 갑자기 오가며 때때로 발작하고 멈추는 것은 수가 없는 것이다.
晝見夜伏,夜見晝止,不時而動,是無火也。
낮에 나타나고 밤에 숨으며, 밤에 나타나고 낮에 멈추고, 때때로 동요하는 것은 화가 없는 것이다.
當求其屬而主之。
마땅히 그 소속을 찾아 주치해야 한다.
無火者,宜益火之源以消陰翳;
화가 없는 자는 화의 근원을 보익하여 음의 그늘을 소멸시켜야 한다.
無水者,宜壯水之主以鎮陽光。
수가 없는 자는 수의 주체를 강장하여 양광을 진정시켜야 한다.
不可泥用沉寒之劑。
진한한 제제를 고집하여 사용해서는 안 된다.
男子二十前後,色慾過度,損傷精血,必生陰虛火動之病。
남자 나이 스무 살 전후에 색욕을 지나치게 하여 정혈을 손상시키면 반드시 음허화동의 병이 생긴다.
睡中盜汗,午後發熱,哈哈欬嗽,倦怠無力,飲食少進,甚則痰涎帶血,咯吐出血,或欬血吐血衄血,身熱,脈沉數,肌肉消瘦,此名勞瘵。
잠을 자는 동안 도한이 나고 오후에 발열이 있으며 기침을 하고 피곤하여 힘이 없으며 음식을 적게 먹고 심하면 담연에 피가 섞이거나 기침하며 피를 토하거나 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나며 몸에 열이 나고 맥이 침하고 빠르며 근육이 여위는데 이를 노채라 한다.
最重難治。
가장 중하고 치료하기 어렵다.
輕者必用藥數十服,重者期以歲年。
가벼운 자는 반드시 약을 수십 복 복용해야 하고 중한 자는 해를 넘겨야 한다.
然必須病人愛命,堅心定志,絕房室,息妄想,戒惱怒,節飲食,以自培其根,否則雖服良藥,亦無用也。
그러나 반드시 환자가 목숨을 아끼고 마음을 굳게 하여 뜻을 정하며 방실을 끊고 망상을 그치며 노여움을 경계하고 음식을 절제하여 스스로 그 뿌리를 기르지 않으면 비록 좋은 약을 복용해도 소용이 없다.
此病治之於早則易,若到肌肉銷鑠,沉困着牀,脈沉伏細數,則難爲矣。
이 병은 일찍 치료하면 쉽지만 만약 근육이 녹아 없어지고 침침하여 침상에 누워 있으며 맥이 침하고 가라앉아 가늘고 빠르면 어렵다.
又此病大忌服人蔘,若曾服過多者亦難治。
또 이 병은 인삼 복용을 크게 금하며 만약 이전에 너무 많이 복용한 자도 치료하기 어렵다.
今制一方於後,治色慾證,先見潮熱盜汗,欬嗽倦怠,趁早服之。
지금 뒤에 한 처방을 제시하니 색욕증을 치료하며 조열과 도한, 기침과 피곤함이 먼저 나타나면 일찍 복용한다.
生地黃酒洗、甘草炙、乾薑炮各五分,川芎、熟地、知母蜜水浸拌炒、天門冬去心皮各一錢,白芍藥炒、當歸、白朮各一錢三分,陳皮、黃蘗蜜水浸炙各七分,生薑三片,水煎,空心溫服。
생지황을 술로 씻고 감초를 구워 쓰며 건강을 볶아 각각 5푼, 천궁, 숙지황, 지모를 꿀물에 담가 볶고 천문동을 속과 껍질을 제거하여 각각 1돈, 백작약을 볶고 당귀, 백출을 각각 1돈 3푼, 진피, 황백을 꿀물에 담가 구워 각각 7푼, 생강 3쪽을 넣고 물로 달여 공복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注 按前方治火盛陰虛之法也。
주석: 앞의 처방은 화가 성하고 음이 허한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大抵此證屬足三陰虧損,虛熱無火之證,故晝發夜止,夜發晝止,不時而作,當六味地黃丸爲主,以補中益氣湯調補脾胃;
대체로 이 증상은 족삼음(족태음, 족소음, 족궐음)이 손상되어 허열이 있으나 실화가 없는 증상에 속하므로, 낮에 발작하면 밤에 멈추고 밤에 발작하면 낮에 멈추며 때때로 발생하니, 육미지황환을 주로 삼아 보중익기탕으로 비위를 조절하고 보해야 한다.
若脾胃先損者,以補中益氣爲主,以六味地黃丸溫存肝腎,多有得生者。
만약 비위가 먼저 손상된 경우에는 보중익기탕을 주로 삼아 육미지황환으로 간신을 따뜻하게 보존하면 살아나는 경우가 많다.
若誤用黃蘗、知母之類,則復傷脾胃,飲食日少,諸髒愈虛,元氣下陷,腹痞作瀉,則不可救矣。
만약 황백, 지모 따위를 잘못 사용하면 비위를 다시 손상시켜 음식 섭취가 날로 줄고 모든 장기가 더욱 허약해지며 원기가 하함되어 복부가 팽만하고 설사가 생기면 구할 수 없다.
夫衄血吐血之類,因虛火妄動,血隨火而泛行,或陽氣虛不能攝血歸經而妄行,其脈弦洪,乃無根之火浮於外也。
코피나 토혈 따위는 허화가 함부로 움직여 혈이 화를 따라 널리 흐르거나, 양기가 허하여 혈을 거두어 경맥으로 돌아가게 하지 못하고 함부로 흐르기 때문이며, 그 맥이 현하고 홍한 것은 뿌리 없는 화가 밖으로 떠오른 것이다.
大抵此證因四五六月爲火土大旺,金水衰涸之際,不行獨宿淡味,保養二髒,及十一二月火氣潛藏,不遠幃幕,戕賊真元,故至春末夏初,患頭腳軟,食少體熱,注夏之病。
대체로 이 증상은 4, 5, 6월이 화와 토가 크게 왕성하고 금과 수가 쇠약해지는 시기에 독숙하고 담백한 맛을 행하지 않아 두 장(폐와 신)을 보양하지 못하며, 11, 12월에 화기가 잠복할 때 침실을 멀리하지 않고 진원을 해쳐서, 봄 끝과 여름 초에 이르러 머리와 다리가 연약하고 음식이 적으며 몸이 열나는 주하병을 앓게 된다.
或少有老態,不耐寒暑,不勝勞役,四時迭病,皆因氣血方長而勞心虧損,或精血未滿而早斵喪,故其見證難以名狀。
혹은 약간 늙은 모습을 보여 추위와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노역을 감당하지 못하며 사시절에 번갈아 병들는데, 모두 기혈이 막 자라는데 마음을 혹사시켜 손상되거나 정혈이 가득 차지 않았는데 일찍 소모했기 때문이므로 그 증상은 이름 붙이기 어렵다.
若左尺脈虛弱,或細數,是左腎之真陰不足也,用六味丸。
만약 좌척맥이 허약하거나 세하고 빠르면 좌신의 진음이 부족한 것이니 육미환을 사용한다.
右尺脈遲軟,或沉細而數欲絕,是命門之相火不足也,用八味丸。
우척맥이 느리고 연약하거나 침하고 세하며 빠르기가 거의 끊어질 듯하면 명문의 상화가 부족한 것이니 팔미환을 사용한다.
至於兩尺微弱,是陰陽俱虛也,十補丸。
양 척맥이 미약한 데 이르러서는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이니 십보환이다.
此皆滋其化源也,仍參發熱及欬嗽諸證治法用之。
이것들은 모두 그 화원을 자양하는 것이니, 여전히 발열 및 해수 각종 증상 치료법을 참고하여 사용한다.
若兼衄血欬血,出於肺也,加桑白皮一錢,黃芩、山梔各五分炒。
만약 코피와 기침피가 겸하여 나오는데, 이는 폐에서 나오는 것이니, 상백피 한 돈, 황금과 산치 각각 다섯 분을 볶아 넣는다.
若兼嗽血痰血,出於脾也,加桑白皮、貝母、黃連、栝蔞仁各七分。
만약 기침피와 가래피가 겸하여 나오는데, 이는 비에서 나오는 것이니, 상백피, 패모, 황련, 과루인 각각 일곱 분을 넣는다.
若兼嘔吐血,出於胃也,加山梔、黃連、乾薑、蒲黃各一錢炒、韭汁半盞、薑汁少許。
만약 토혈이 겸하여 나오는데, 이는 위에서 나오는 것이니, 산치, 황련, 건강, 포황 각각 한 돈을 볶아 넣고, 부추즉 반 잔, 생강즉 약간을 넣는다.
若兼咯唾血,出於腎也,加桔梗、元參、側柏葉炒各一錢。
만약 가래와 침에 피가 겸하여 나오는데, 이는 신에서 나오는 것이니, 길경, 원삼, 측백엽 볶은 것 각각 한 돈을 넣는다.
注 按前方,惟上古之人,形病俱實者,宜用之。
주석: 앞의 처방은 오직 상고 시대 사람들처럼 형태와 병이 모두 실증인 경우에 적합하다.
今之患者,多屬形病俱虛,治者當求其屬而主之。
지금의 환자는 대부분 형태와 병이 모두 허증에 속하므로, 치료자는 그 속성을 구하여 주된 방법으로 삼아야 한다.
前證鬱熱傷肺而衄血者,用黃芪益氣湯;
앞의 증상 중 울열이 폐를 손상하여 코피가 나는 경우에는 황기익기탕을 사용한다.
肺氣虛熱,不能攝血而衄者,用四君子加芎、歸、五味子;
폐기 허열로 혈을 거두지 못해 코피가 나는 경우에는 사군자탕에 천궁, 당귀, 오미자를 가미한다.
鬱結傷脾而嗽吐血者,用歸脾湯;
울결이 비를 손상하여 기침하며 피를 토하는 경우에는 귀비탕을 사용한다.
胃經有熱而嗽吐血者,用犀角地黃湯;
위경에 열이 있어 기침하며 피를 토하는 경우에는 서각지황탕을 사용한다.
胃氣弱而嗽吐血者,用四君子加芎、歸、升麻;
위기가 약하여 기침하며 피를 토하는 경우에는 사군자탕에 천궁, 당귀, 승마를 가미한다.
腎經虛熱,陰火內動而咯吐血,用六味丸、補中益氣湯;
신경 허열로 음화가 내부에서 움직여 기침하며 피를 토하는 경우에는 육미환, 보중익기탕을 사용한다.
怒動肝火而見血者,用加味逍遙散;
노하여 간화가 움직여 피가 보이는 경우에는 가미소요산을 사용한다.
腎涸肝火動而見血者,用六味丸。
신이 마르고 간화가 움직여 피가 보이는 경우에는 육미환을 사용한다.
雖曰血得熱而錯經妄行,亦有衛氣虛,不能統攝榮血而爲妄行者,不可不察。
비록 혈이 열을 얻어 경맥을 어지럽히고 망령되게 흐른다고 말하지만, 위기가 허하여 영혈을 통섭하지 못해 망령되게 흐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살피지 않을 수 없다.
已上諸證,皆屬足三陰虧損,虛火內動所作。
이상의 여러 증상은 모두 족삼음이 휴손되고 허화가 내부에서 움직여 생긴 것이다.
非外因所致,皆宜六味丸、補中益氣湯,滋其化源,是治本也。
외인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니므로, 모두 육미환, 보중익기탕으로 그 화원을 자양하는 것이 근본을 치료하는 것이다.
其因甚多,不能枚舉,治者當臨證而制宜,庶無誤矣。
그 원인이 매우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으므로, 치료자는 증상을 임상하여 적절히 처방해야 오류가 없을 것이다.
若先見血證,或吐衄盛大者,宜先治血。
만약 먼저 혈증(血證)이 나타나거나 토혈(吐血)이나 뉵혈(衄血)이 심한 경우, 먼저 혈(血)을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다.
治法:輕小者涼血止血;盛大者先消瘀血,次止血涼血。
치법은 다음과 같다: 가볍고 작은 경우는 혈을 식혀서 지혈하고, 심한 경우는 먼저 어혈을 소멸시키고, 다음에 지혈하고 혈을 식힌다.
蓋血來多必有瘀於胸膈,不先消化之,則止之涼之不應也。
대개 혈이 많이 나오면 반드시 흉격(胸膈)에 어혈이 있으므로, 먼저 소화시키지 않으면 지혈하고 식혀도 효과가 없다.
葛可久《十藥神書》方可次第檢用。
갈가구(葛可久)의 《십약신서(十藥神書)》의 방제(方劑)를 차례로 검토하여 사용할 수 있다.
方內惟獨蔘湯止可用於大吐血後,昏倦脈微細氣虛者。
방제 중에서 독삼탕(獨蔘湯)만은 대토혈 후에 혼미하고 피곤하며 맥이 미세하고 기허(氣虛)한 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
氣雖虛而復有火,可加天門冬五錢。
기(氣)가 허하지만 다시 화(火)가 있는 경우, 천문동(天門冬) 5전(錢)을 가할 수 있다.
若如前所云陰虛火動,潮熱盜汗,欬嗽脈數,不可用。
만약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음허(陰虛)로 화가 동하여 조열(潮熱)과 도한(盜汗), 기침과 삭맥(數脈)이 있는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된다.
【 注 按劉宗厚先生雲:榮者,水谷之精也,和調於五髒,灑陳於六腑,乃能入於脈也。
주석: 유종후 선생이 말하기를, 영(榮)은 수곡(水谷)의 정(精)으로, 오장(五臟)에 조화롭게 조절되고, 육부(六腑)에 펼쳐져서야 맥(脈)에 들어갈 수 있다.
源源而來,生化於脾,總統於心,藏受於肝,宣佈於肺,施泄於腎,灌溉一身,是以出入升降濡潤宣通者,由此使然也。
끊임없이 흘러와서 비(脾)에서 생화(生化)되고, 심(心)에서 총괄되며, 간(肝)에서 저장되고 받아들여지며, 폐(肺)에서 선포되고, 신(腎)에서 시설(施泄)되어 온몸에 관개(灌溉)되므로, 출입(出入)과 승강(升降)이 윤택하게 선통(宣通)되는 것은 이로 인해 그러하다.
故經雲:氣主噓之,血主濡之。
그러므로 경(經)에서 말하기를, 기(氣)는 훗(噓)하는 것을 주관하고, 혈(血)은 윤택하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又云:肺朝百脈之氣,肝統諸經之血,氣血爲人身之橐鑰也。
또 말하기를, 폐(肺)는 백맥(百脈)의 기(氣)를 조회(朝)하고, 간(肝)은 제경(諸經)의 혈(血)을 통솔하니, 기혈(氣血)은 인신(人身)의 탁약(橐鑰, 풀무와 열쇠)이다.
觀此多因飲食起居,六淫七情失宜,虧損元氣,以致諸經失職,不能司攝,法當調補脾肺之氣,使血各歸其源,諸病自愈矣。
이를 보면 대부분 음식과 일상생활, 육음(六淫)과 칠정(七情)이 적절하지 않아 원기(元氣)가 손상되어 제경(諸經)이 직무를 잃고, 주관하고 통제할 수 없게 되므로, 법(法)은 비폐(脾肺)의 기(氣)를 조절하고 보충하여 혈(血)이 각각 그 근원으로 돌아가게 하면 제병(諸病)이 저절로 낫는다.
若潮熱欬嗽而脈數者,元氣虛弱,假熱之脈也,尤當用甘溫調補脾胃爲善。】
만약 조열(潮熱)과 해수(咳嗽)가 있고 맥(脈)이 빠르면, 원기(元氣)가 허약하여 가열(假熱)의 맥(脈)이므로, 특히 감온(甘溫)으로 비위(脾胃)를 조절하고 보충하는 것이 좋다.
若病屬火,大便多燥,然須節調飲食,勿令泄瀉。
만약 병이 화(火)에 속하면 대변이 대부분 건조하나, 그러나 반드시 음식을 절제하여 조절하고 설사하지 않게 해야 한다.
若胃氣復壞,泄瀉稀溏,則前項寒涼之藥難用矣。
만약 위기가 다시 나빠져 설사하고 묽고 질척거리면, 앞 항목의 한량(寒涼)한 약을 쓰기 어렵다.
急宜調理脾胃,用白朮、茯苓、陳皮、半夏,神曲、麥芽、甘草等藥,俟胃氣復,然後用前本病藥。
급히 비위를 조리해야 하며, 백출(白朮)、복령(茯苓)、진피(陳皮)、반하(半夏), 신곡(神曲)、맥아(麥芽)、감초(甘草) 등의 약을 쓰고, 위기가 회복되기를 기다린 후, 그런 다음 앞의 본병(本病) 약을 쓴다.
收功保後,可合補陰丸常服之,及用葛可久方。
공을 거두고 후를 보전하려면, 보음환(補陰丸)을 합하여 항상 복용할 수 있고, 및 갈가구(葛可久) 방을 쓴다.
【 注 按《內經》雲:腎開竅於二陰。
주석: 《내경》을 살펴보면, 신(腎)은 두 음(二陰)에 구멍을 열어둔다고 한다.
若腎經津涸者,用六味丸;
만약 신경(腎經)의 진액이 마른 자는, 육미환(六味丸)을 쓴다.
脾肺氣虛者,補中益氣湯;
비(脾)와 폐(肺)의 기가 허한 자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을 쓴다.
脾經鬱結者,加味歸脾湯;
비경(脾經)이 울결된 자는, 가미귀비탕(加味歸脾湯)을 쓴다.
氣血虛者,八珍湯。
기혈이 허한 자는, 팔진탕(八珍湯)을 쓴다.
若發熱作渴飲冷,用竹葉黃芪湯。
만약 열이 나고 갈증이 나서 찬 것을 마시려는 자는, 죽엽황기탕(竹葉黃芪湯)을 쓴다.
若膏粱厚味積熱者,加味清胃散。】
만약 고량후미(膏粱厚味)로 열이 쌓인 자는, 가미청위산(加味清胃散)을 쓴다.
杏仁、白茯苓、橘紅、五味、桔梗、甘草爲勞嗽主方。
행인, 백복령, 귤홍, 오미, 길경, 감초는 노수(勞嗽)의 주방이다.
若見血者,加阿膠、當歸、芍藥、天門冬、知母、貝母、桑白皮,亦於前肺虛陰虛二條擇用。
만약 피를 보는 자는 아교, 당귀, 작약, 천문동, 지모, 패모, 상백피를 더하고, 또한 앞의 폐허 음허 두 조항 중에서 선택하여 사용한다.
大抵欬嗽見血,多是肺受熱邪,氣得熱而變爲火,火盛而陰血不寧,從火上升,故治宜瀉火滋陰,忌用人蔘等甘溫之藥。
대체로 해수에 피를 보는 것은 대부분 폐가 열사(熱邪)를 받아, 기가 열을 얻어 화(火)로 변하고, 화가 성하여 음혈이 편안하지 못하여 화를 따라 상승하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치료는 화를 사하고 음을 자양하는 것이 마땅하며, 인삼 따위의 감온(甘溫)한 약을 쓰는 것을 금한다.
然亦有氣虛而欬血者,則宜用人蔘、黃芪、(艹款)冬花等藥,但此等證不多耳。
그러나 또한 기허(氣虛)로 해혈(欬血)하는 자도 있으니, 그러면 인삼, 황기, 관동화 따위의 약을 쓰는 것이 마땅하나, 다만 이러한 증상은 많지 않을 뿐이다.
注 按前證亦有勞傷元氣,內火妄動而傷肺者;
주석: 앞의 증상에 대하여 살펴보면, 원기를 손상시켜 내화가 함부로 움직여 폐를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亦有勞傷腎水,陰火上炎而傷肺者;
또한 신수를 손상시켜 음화가 위로 타올라 폐를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有因過服天門冬、生地寒藥,損傷脾胃,不能生肺金而不愈者;
천문동, 생지 같은 한약을 과다 복용하여 비위를 손상시켜 폐금을 생성하지 못하여 낫지 않는 경우도 있다.
有因誤用黃蘗、知母之類,損傷陽氣,不能生陰精而不愈者。
황백, 지모 같은 약물을 잘못 사용하여 양기를 손상시켜 음정을 생성하지 못하여 낫지 않는 경우도 있다.
凡此皆脾肺虧損而腎水不足,以致虛火上炎,真髒爲患也。
이 모든 것은 비와 폐가 손상되고 신수가 부족하여 허화가 위로 타올라 진장이 병이 되는 것이다.
須用補中益氣湯補脾土而生肺金,用六味地黃丸滋腎水而生陰精,否則不救。
반드시 보중익기탕으로 비토를 보하여 폐금을 생성하게 하고, 육미지황환으로 신수를 자양하여 음정을 생성하게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구제할 수 없다.
醫宗必讀 【 明?李中梓】
의종필독 【 명나라?이중자】
吐血
토혈
上盛下虛,血隨氣上,法當順氣,氣降則血歸經矣,蘇子降氣湯。
위가 성하고 아래가 허하여, 혈이 기를 따라 위로 올라가니, 법은 기를 순조롭게 해야 하며, 기가 내려가면 혈이 경맥으로 돌아간다, 소자강기탕.
脈來微軟,精神睏倦,是氣虛不能攝血,人蔘飲子,或獨蔘湯。
맥이 미약하고 부드러우며, 정신이 피곤하고 나른한 것은 기가 허하여 혈을 거두지 못하는 것이니, 인삼음자, 또는 독삼탕.
脈洪有力,精神不倦,胷中滿痛,或吐血塊,用生地黃、赤芍藥、當歸、丹皮、丹蔘、桃仁、大黃之屬,從大便導之。
맥이 홍하고 힘이 있으며, 정신이 피곤하지 않고, 가슴이 가득 차고 아프거나, 피를 토하고 덩어리가 나오면, 생지황, 적작약, 당귀, 단피, 단삼, 도인, 대황 따위를 사용하여, 대변으로 이끌어낸다.
血以上出爲逆,下出爲順,苟非大虛泄瀉者,皆當行之以轉逆爲順,此釜底抽薪之妙法。
혈이 위로 나오는 것은 역이고, 아래로 나오는 것은 순이니, 만약 크게 허하여 설사가 아닌 자는, 모두 이를 실행하여 역을 순으로 바꾸어야 하며, 이는 솥 밑의 장작을 빼는 묘한 방법이다.
若吐血已多,睏倦虛乏者,不可行也。
만약 피를 토한 것이 이미 많아, 피곤하고 나른하며 허약한 자는, 실행해서는 안 된다.
吐多而急欲止之,生地黃、當歸,丹皮、赤芍藥煎湯,入藕汁、童便各一鍾、血餘灰二錢、墨灰五分,調勻熱服。
토한 것이 많아 급히 멈추고자 하면, 생지황, 당귀, 단피, 적작약을 달인 물에, 연근즙, 동변 각각 한 잔, 혈여회 두 돈, 먹회 오 분을 넣고, 고루 섞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怒氣傷肝者,丹皮、芍藥、木香之屬;
노기가 간을 상한 자는, 단피, 작약, 목향 따위;
勞心者,蓮子、糯米、柏仁、遠志、棗仁、茯神之屬;
마음을 수고롭게 한 자는, 연자, 찹쌀, 백인, 원지, 조인, 복신 따위;
酒傷者,幹葛、茅花、側柏、荊芥穗之屬;
술로 상한 자는, 갈근, 모화, 측백, 형개수 따위;
飲食傷胃者,白朮、陳皮、甘草、谷糵、砂仁之屬;
음식으로 위를 상한 자는, 백출, 진피, 감초, 곡아, 사인 따위;
吐血色黯,脈遲而寒者,理中湯;
토한 피의 색이 어둡고, 맥이 느리며 추위를 느끼는 자는, 이중탕;
勞力者,蘇子降氣湯加阿膠,或以豬肺煮熟蘸白芨末食之。
힘을 수고롭게 한 자는, 소자강기탕에 아교를 가하거나, 또는 돼지 폐를 삶아 익혀 백급 가루에 찍어 먹는다.
欬嗽咯血
기침하며 피를 뱉는다
涎唾中有少血散漫者,此腎虛火炎之血也,六味地黃湯加童便、阿膠。
침과 침에 적은 피가 흩어져 있는 경우, 이것은 신허(腎虛)로 인해 화염(火炎)이 일어나 생긴 피입니다, 육미지황탕에 동변(童便)과 아교(阿膠)를 가미합니다.
血如紅縷,在痰中嗽出者,此肺血也,二冬、二母、白芨、阿膠、甘草、苡仁、紫菀、百合、桔梗。
피가 붉은 실처럼, 가래 속에서 기침으로 나오는 경우, 이것은 폐혈(肺血)입니다, 이동(二冬), 이모(二母), 백급(白芨), 아교(阿膠), 감초(甘草), 의인(苡仁), 자완(紫菀), 백합(百合), 길경(桔梗)을 사용합니다.
肺傷者,其人勞倦,人蔘救肺散。
폐가 손상된 경우, 그 사람이 피로하고 지친 상태이면, 인삼구폐산(人蔘救肺散)을 사용합니다.
肺痿吐膿血,薏苡仁煮粥,日服半升。
폐위(肺痿)로 농혈(膿血)을 토하는 경우, 의이인(薏苡仁)을 죽으로 끓여, 매일 반 되를 복용합니다.
凡血證既久,古人多以胃藥收功,四君子湯。
대체로 혈증(血證)이 오래되면, 옛사람들은 대부분 위약(胃藥)으로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사군자탕(四君子湯)을 사용합니다.
不嗽而血從咯出,此腎血也,地黃、牛膝、牡丹皮、茯苓、當歸、青黛、元參、童便。
기침하지 않고 피가 가래로 나오는 경우, 이것은 신혈(腎血)입니다, 지황(地黃), 우슬(牛膝), 모단피(牡丹皮), 복령(茯苓), 당귀(當歸), 청대(青黛), 원삼(元參), 동변(童便)을 사용합니다.
證治準繩
증치준승
【 明?王肯堂】
【명나라 왕긍당】
總論
총론
血溢、血泄、諸蓄妄證,其始也,予率以桃仁、大黃行血破瘀之劑折其銳氣,而後區別治之。
혈이 넘치고, 혈이 새며, 여러 축적된 망증(妄證)이 처음에는, 나는 대체로 도인(桃仁), 대황(大黃) 같은 행혈파어(行血破瘀)의 약제로 그 예기(銳氣)를 꺾은 후에 구별하여 치료한다.
雖往往獲中,然猶不得其所以然也。
비록 자주 맞추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까닭을 알지 못한다.
後來四明遇故人蘇伊舉,閒論諸家之術,伊舉曰:吾鄉有善醫者,每治失血蓄妄,必先以快藥下之。
후에 사명(四明)에서 옛 친구 소이거(蘇伊舉)를 만나, 한가로이 여러 집의 술법을 논하니, 이거가 말하길: 우리 고향에 훌륭한 의사가 있는데, 매번 실혈축망(失血蓄妄)을 치료할 때 반드시 먼저 빠른 약으로 설사시킨다.
或問失血復下,虛何以當?
혹자가 묻기를, 실혈(失血)한 후 다시 설사시키면 허(虛)함을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則曰:血既妄行,迷失故道,不去蓄利瘀,則以妄爲常,曷以御之?
그러자 말하길: 혈이 이미 망행(妄行)하여 옛 길을 잃었으니, 축적된 것을 제거하고 어혈(瘀血)을 이롭게 하지 않으면 망행(妄行)을 상식으로 삼게 되어, 어떻게 막겠는가?
且去者自去,生者自生,何虛之有?
또한 가는 것은 저절로 가고, 생기는 것은 저절로 생기니, 무슨 허(虛)함이 있겠는가?
予聞之愕然曰:名言也!昔者之疑,今釋然矣。
내가 듣고 놀라 말하길: 명언이다! 옛날의 의심이 지금 풀렸다.
大抵溲血、淋血、便血三者,雖以前後陰所出之竅血有不同,然於受病則一也,故治分標本亦一也。
대체로 소혈, 림혈, 변혈 세 가지는 비록 앞뒤 음부에서 나오는 구멍의 피가 다르지만, 병을 받는 데 있어서는 같으므로, 치료에서 표본을 나누는 것도 같다.
其散血止血之藥,無越於數十品之間,惟引導佐使,各走其鄉者少異耳。
그 산혈 지혈의 약은 수십 품종을 넘지 않으며, 다만 인도 조사하여 각각 그 고향으로 가는 것이 조금 다를 뿐이다.
醫貫 【 明?趙獻可】
의관 【 명나라?조헌가】
論血證
혈증에 대해 논하다
客有問於餘曰:失血一證,危急駭人,醫療鮮效。
손님이 나에게 묻기를: 실혈이라는 증상은 위급하고 사람을 놀라게 하며, 치료 효과가 드물다.
或暴來而頃刻即逝,或暫止而終亦必亡,敢問有一定之方可獲萬全之效否?
혹은 갑자기 와서 순간에 죽고, 혹은 잠시 멈추더라도 끝내 반드시 죽으니, 감히 묻건대 일정한 처방으로 만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
餘曰:是未可以執一論也。請備言之。
내가 말하길: 이것은 한 가지로 고집하여 논할 수 없다. 자세히 말해 보겠다.
凡血證先分陰陽,有陰虛,有陽虛。
무릇 혈증은 먼저 음양을 나누니, 음허가 있고 양허가 있다.
陽虛補陽,陰虛補陰,此直治之法,人所共知。
양허는 양을 보하고, 음허는 음을 보하니, 이것은 직접 치료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이 모두 안다.
又有真陰真陽,陽根於陰,陰根於陽。
또 진음 진양이 있으니, 양은 음에 뿌리를 두고, 음은 양에 뿌리를 둔다.
真陽虛者,從陰引陽;真陰虛者,從陽引陰。
진양허자는 음으로부터 양을 끌어내고, 진음허자는 양으로부터 음을 끌어낸다.
復有假陰假陽,似是而非,多以誤人。
또 가음 가양이 있으니, 비슷하지만 다르고, 대개 사람을 그르치게 한다.
此真假二字,曠世之所不講,舉世之所未聞,在雜病不可不知,在血證爲尤甚也。
이 진가 두 글자는 오랜 세월 동안 논하지 않고, 세상에서 듣지 못했으니, 잡병에서 알지 않을 수 없고, 혈증에서는 더욱 심하다.
汝知之乎?
너는 아는가?
既分陰陽,又須分三因。
음양을 나누었으면, 또 삼인을 나누어야 한다.
風寒暑溼燥火,外因也;過食生冷,好啖炙煿,醉飽無度,外之因也。
풍한서습조화는 외인이니, 생냉한 것을 지나치게 먹고, 구운 것을 즐겨 먹으며, 취하고 배부름을 무절제하는 것은 외인의 원인이다.
喜、怒、憂、思、恐,內因也;勞心好色,內之因也。
희노우사공은 내인이니, 마음을 피로하게 하고 색을 좋아하는 것은 내인의 원인이다.
跌撲閃肭,傷重瘀蓄者,不內外因也。
넘어지고 부딪히며 삐고 당기는 것, 상처가 심하고 어혈이 쌓이는 것은 불내외인이다.
既分三因,而必以吾身之陰陽爲主,或陰虛而挾內外因也,或陽虛而挾內外因也。
삼인을 나누었으면, 반드시 우리 몸의 음양을 주로 하여, 혹은 음허에 내외인을 끼고, 혹은 양허에 내외인을 끼는 것이다.
蓋陰陽虛者,在我之正氣虛也;三因者,在外之邪氣有餘也。
대개 음양허자는 나의 정기가 허한 것이고, 삼인자는 밖의 사기가 여유 있는 것이다.
邪之所湊,其氣必虛。不治其虛,安問其餘!
사기가 모이는 곳은 그 기가 반드시 허하다. 그 허를 치료하지 않으면, 어찌 그 나머지를 묻겠는가!
客問曰:吐衄血者,從下炎上之火。暑熱燥火,固宜有之,何得有風寒之證?
손님이 묻기를: 토혈과 뉵혈은 아래에서 타올라 위로 오르는 화(火)에서 비롯됩니다. 서열(暑熱)과 조화(燥火)는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어찌 풍한(風寒)의 증후가 있을 수 있습니까?
曰:此六淫之氣,俱能傷人。暑熱者,十之一二,火燥者半,風寒者半,而火燥之後,卒又歸於虛寒矣。
말하길: 이 육음(六淫)의 기운은 모두 사람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서열은 십분의 일이나 이에 해당하고, 화조는 절반, 풍한은 절반이며, 화조 이후에 갑자기 다시 허한(虛寒)으로 돌아갑니다.
《內經》曰:歲火太過,炎暑流行,肺金受刑,民病血溢血泄。
《내경》에 말하길: 세화(歲火)가 지나치면 염서(炎暑)가 유행하고, 폐금(肺金)이 형벌을 받아 백성이 혈일(血溢)과 혈설(血泄)을 앓습니다.
又曰:少陽之復,火氣內發,血溢血泄。是火氣能使人失血也。
또 말하길: 소양(少陽)이 회복되면 화기가 내부에서 발하여 혈일과 혈설이 됩니다. 이것은 화기가 사람으로 하여금 혈을 잃게 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又云:太陽司天,寒淫所勝,血變於中,民病嘔血血泄,鼽衄善悲。
또 말하길: 태양(太陽)이 사천(司天)하면 한음(寒淫)이 이겨 혈이 중에서 변하여 백성이 구혈(嘔血)과 혈설을 앓고, 코피를 흘리며 슬퍼하기를 잘합니다.
又太陽在泉,寒淫所勝,民病血見。是寒氣能使人失血也。
또 태양이 재천(在泉)하면 한음이 이겨 백성이 혈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한기가 사람으로 하여금 혈을 잃게 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又云太陰在泉,溼淫所勝,民病血見。是溼氣使人失血也。
또 말하길 태음(太陰)이 재천하면 습음(溼淫)이 이겨 백성이 혈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습기가 사람으로 하여금 혈을 잃게 함을 말합니다.
又云:少陰司天之政,水火寒熱,持於氣交,熱病生於上,清病生於下,寒熱凌犯而爭於中,民病血溢血泄。
또 말하길: 소음(少陰)이 사천하는 정치에서 수화(水火)와 한열(寒熱)이 기교(氣交)에서 서로 버티고, 열병이 위에서 생기고, 청병이 아래에서 생기며, 한열이 침범하여 중에서 다투어 백성이 혈일과 혈설을 앓습니다.
是寒熱凌犯,能使人失血者也。
이것은 한열이 침범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혈을 잃게 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太陰司天之政,初之氣風溼相薄,民病血溢。是風溼相搏血溢也。
태음이 사천하는 정치에서 초기의 기운은 풍습(風溼)이 서로 얽혀 백성이 혈일을 앓습니다. 이것은 풍습이 서로 부딪혀 혈일이 됨을 말합니다.
又云:歲金太過燥氣流行,民病反側,欬逆甚而血溢。是燥氣亦能使人血溢也。
또 말하길: 세금(歲金)이 지나치면 조기(燥氣)가 유행하여 백성이 몸을 뒤척이고, 해역(欬逆)이 심하여 혈일이 됩니다. 이것은 조기도 사람으로 하여금 혈일을 하게 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六氣俱能使人血溢,何獨火乎?
육기(六氣)가 모두 사람으로 하여금 혈일을 하게 할 수 있는데, 어찌 화만 그러겠습니까?
況火有陰火陽火之不同,日月之火與燈燭之火不同,爐中之火與龍雷之火不同。
하물며 화에는 음화(陰火)와 양화(陽火)의 다름이 있고, 일월(日月)의 화와 등촉(燈燭)의 화는 다르며, 노중(爐中)의 화와 용뢰(龍雷)의 화는 다릅니다.
又有五志過極之火,驚而動血者,火起於心;怒而動血者,火起於肝;憂而動血者,火起於肺;思而動血者,火起於脾;勞而動血者,火起於腎。
또 오지(五志)가 지나친 화가 있어, 놀라 혈을 움직이는 것은 화가 심(心)에서 일어나고; 노하여 혈을 움직이는 것은 화가 간(肝)에서 일어나고; 근심하여 혈을 움직이는 것은 화가 폐(肺)에서 일어나고; 생각하여 혈을 움직이는 것은 화가 비(脾)에서 일어나고; 피로하여 혈을 움직이는 것은 화가 신(腎)에서 일어납니다.
能明乎火之一字,而於血之理思過半矣。
화(火)라는 한 글자를 능히 밝히면 혈의 이치에 대해 생각이 반 이상 이르게 됩니다.
劉河間以五運六氣暑火立論,故端用寒涼以治火,而後人宗之。
유하간은 오운육기와 서화를 근거로 논리를 세웠으므로, 단지 한량한 약으로 화를 치료하는 데에 치중했고, 후세 사람들이 이를 따랐다.
不知河間之論,但欲與仲景《傷寒論》對講,各發其所未發之旨耳,非通論種種不同之火也。
하간의 논리가 단지 장중경의 《상한론》과 대비하여 각자 아직 밝히지 않은 뜻을 발휘하려 한 것일 뿐, 온갖 다른 종류의 화를 통틀어 논한 것이 아님을 알지 못한다.
東垣論脾胃之火必須溫養,始禁用寒涼。
동원은 비위의 화는 반드시 따뜻하게 보양해야 한다고 논하여, 비로소 한량한 약을 금지했다.
丹溪立陰虛火動之論,亦發前人所未發,可惜大補陰丸、補陰丸二丸中,俱以黃蘗、知母爲君,而寒涼之弊又甚行矣。
단계는 음허 화동의 논리를 세워, 역시 앞선 사람들이 아직 밝히지 않은 것을 발휘했으나, 아쉽게도 대보음환과 보음환 두 가지 환 중에 모두 황백과 지모를 주약으로 삼아, 한량한 약의 폐단이 또 크게 유행하게 되었다.
嗟乎!丹溪之書不息,岐黃之道不着。
아아! 단계의 책이 끊이지 않으면, 기황의 도가 드러나지 않는다.
餘特撰陰陽五行之論,以申明火不可以水滅,藥不可以寒攻也。
나는 특별히 음양오행의 논리를 지어, 화는 물로써 없앨 수 없고, 약은 한량함으로써 공격할 수 없음을 밝힌다.
六淫中雖俱能病血,其中獨寒氣致病者居多,何也?
육음 중에 비록 모두 혈을 병들게 할 수 있지만, 그 중에 특히 한기가 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왜인가?
蓋寒傷榮,風傷衛,自然之理。
대개 한기는 영을 상하게 하고, 풍은 위를 상하게 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又太陽寒水,少陰腎水,俱易以感寒,一有所感,皮毛先入,肺主皮毛,水冷金寒,肺經先受。
또 태양한수와 소음신수는 모두 한기를 쉽게 느끼며, 한 번 느끼면 피모가 먼저 들어가고, 폐는 피모를 주관하니, 물이 차고 금이 차가워져 폐경이 먼저 받는다.
血亦水也,故經中之水與血,一得寒氣,皆凝滯而不行,欬嗽帶痰而出。
혈도 물이므로, 경맥 속의 물과 혈이 한기를 얻으면 모두 응체되어 흐르지 못하고, 기침하며 가래를 뱉어낸다.
問其人必惡寒,切其脈必緊,視其血中間必有或紫或黑數點,此皆寒淫之驗也。
그 사람에게 물어보면 반드시 오한을 앓고, 맥을 짚어보면 반드시 긴장하며, 혈을 살펴보면 중간에 반드시 자줏빛이나 검은색 점 몇 개가 있는데, 이것이 모두 한음의 증거이다.
醫者不詳審其證,便以爲陰虛火動,而概用滋陰降火之劑,病日深而死日迫矣。
의사가 그 증상을 자세히 살피지 않고, 곧 음허 화동으로 여겨, 일률적으로 자음강화의 약제를 사용하면, 병은 날로 깊어지고 죽음이 날로 다가온다.
餘嘗用麻黃,桂枝湯而愈者數人,皆一服得微汗而愈。
나는 일찍이 마황계지탕을 사용하여 나은 사람이 몇 명 있었는데, 모두 한 번 복용하여 가벼운 땀을 흘리고 나았다.
蓋汗與血一物也。奪血者無汗,奪汗者無血。
대개 땀과 혈은 같은 것이다. 혈을 빼앗긴 자는 땀이 없고, 땀을 빼앗긴 자는 혈이 없다.
餘讀《蘭室祕藏》而得此意,因備記以廣其傳。
나는 《난실비장》을 읽고 이 뜻을 얻었으므로, 이에 자세히 기록하여 그 전파를 넓힌다.
前人云:獨有傷暑吐衄者,可用河間法。
옛사람이 말하기를: 오직 상서(傷暑)로 인해 토혈(吐血)이나 코피(衄血)가 있는 경우에는 하간법(河間法)을 쓸 수 있다.
必審其人面垢口渴,喜飲乾嘔,腹痛或不痛,發熱或不發熱,其脈必虛大汗出者,黃連解毒湯主之,甚者白虎湯。
반드시 그 사람의 얼굴이 더러워지고 목이 마르며 물을 즐겨 마시고 마른 구역질을 하며, 복통이 있거나 없고, 발열이 있거나 없고, 그 맥이 반드시 허(虛)하며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살펴야 하니,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으로 주치하고, 심한 경우에는 백호탕(白虎湯)으로 한다.
愚按暑傷心,心氣既虛,暑氣故乘而入之;心主血,故吐衄。
내가 생각건대, 서기(暑氣)가 심(心)을 상하게 하면 심기(心氣)가 이미 허해져서 서기가 틈을 타고 들어오고, 심은 혈을 주관하므로 토혈이나 코피가 난다.
心既虛而不能主血,恐不宜過用寒涼以瀉心,須以清暑益氣湯中加丹皮,生地,兼犀角、地黃治之。
심이 이미 허해져서 혈을 주관하지 못하니, 심을 사(瀉)하기 위해 한량(寒涼)한 약을 지나치게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까 두려워, 청서익기탕(清暑益氣湯)에 단피(丹皮)와 생지(生地)를 더하고, 아울러 서각(犀角)과 지황(地黃)으로 치료해야 한다.
蓋暑傷心,亦傷氣,其人必無氣以動,脈必虛,以參、芪助氣,使氣能攝血,斯無弊也。
대개 서기가 심을 상하게 하면 기(氣)도 상하게 하니, 그 사람은 반드시 기가 없어서 움직이지 못하고 맥이 반드시 허하니, 인삼(參)과 황기(芪)로 기를 돕고, 기가 혈을 섭(攝)할 수 있게 하여 이렇게 하면 폐단이 없다.
《金匱》方雲:心氣不足,吐血衄血者,瀉心湯主之。
《금궤》의 처방에서 말한다: 심기가 부족하여 토혈과 뉴혈이 있는 자는 사심탕으로 주치한다.
此正謂手少陰心經之陰氣不足,本經之陽火亢甚無所輔,肺肝俱受其火而病作,以致陰血妄行而飛越,故用大黃泄去亢甚之火,黃芩救肺,黃連救肝,使之和平,則陰血自復而歸經矣。
이는 바로 수소음심경의 음기가 부족하여 본 경의 양화가 항성하여 보조받을 바가 없고, 폐와 간이 모두 그 화를 받아 병이 일어나, 이로 인해 음혈이 망행하여 날아오르게 됨을 말한다. 그러므로 대황을 써서 항성한 화를 사하하고, 황금으로 폐를 구하며, 황련으로 간을 구하여, 그것들을 화평하게 하면, 음혈이 스스로 회복하여 경맥으로 돌아갈 것이다.
客問曰:既雲鬚分陰陽,則吐衄者,陰血受病,以四物湯補血足矣。
손님이 묻기를: 이미 음양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토혈과 뉵혈은 음혈이 병을 받은 것이니, 사물탕으로 혈을 보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參、芪補氣,奚爲用之?而復有謂陽虛補陽之說,何耶?
인삼과 황기는 기를 보하는데, 어찌 그것을 쓰는 것입니까? 그리고 또 양허를 보양한다는 말이 있는데, 어찌 된 것입니까?
曰:子正溺於世俗之淺見也。
말하길: 그대는 바로 세속의 얕은 견해에 빠져 있습니다.
自王節齋制《本草集要》有云:陰虛吐血者忌人蔘,服之則陽愈旺而陰愈消,過服人蔘者死。
왕절재가 편찬한 《본초집요》에서 말하기를: 음허로 토혈하는 자는 인삼을 금해야 하니, 복용하면 양이 더욱 왕성해지고 음이 더욱 소멸되어, 인삼을 과다 복용하면 죽는다고 했습니다.
自節齋一言而世之受病治病者,無問陽虛陰虛而並棄之若砒毒矣,冤哉!冤哉!
절재의 한마디로 세상의 병을 받고 병을 치료하는 자들이, 양허와 음허를 묻지 않고 모두 인삼을 비소 독처럼 버리게 되었으니, 억울하도다! 억울하도다!
蓋天地間之理,陽統乎陰,血隨乎氣。
대개 천지간의 이치로, 양은 음을 통솔하고, 혈은 기를 따릅니다.
故治血必先理氣,血脫必先益氣,古人之妙用也。
그러므로 혈을 치료하려면 반드시 먼저 기를 다스리고, 혈이 탈하면 반드시 먼저 기를 보익하는 것이, 옛사람들의 묘한 활용입니다.
凡內傷暴吐血不止,或勞力過度,其血妄行,出如湧泉,口鼻皆流,須臾不救即死。
대체로 내상으로 갑자기 토혈이 멈추지 않거나, 노력을 지나치게 하여 그 피가 망령되이 흘러, 샘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입과 코가 모두 흐르며, 잠시도 구하지 않으면 즉시 죽는다.
急用人蔘一兩或二兩爲細末,入飛羅面一錢,新汲水調如稀糊,不拘時啜服,或用獨蔘湯亦可。
급히 인삼 한 냥이나 두 냥을 가루로 만들어, 비락면 한 돈을 넣고, 새로 길어온 물로 묽은 풀처럼 개어, 때를 가리지 않고 조금씩 마시거나, 또는 독삼탕을 써도 좋다.
古方純用補氣,不入血藥,何也?
고방에서 순수하게 기를 보하는 약을 쓰고, 혈약을 넣지 않으니, 어째서인가?
蓋有形之血不能速生,無形之氣所當急固,無形自能生有形也。
대개 형체 있는 피는 빨리 생겨나지 못하고, 형체 없는 기가 급히 고정되어야 하니, 형체 없는 것이 저절로 형체 있는 것을 생겨나게 하기 때문이다.
若有真陰失守,虛陽泛上,亦大吐血,又須八味地黃湯固其真陰,以引火歸原,正不宜用人蔘。
만약 진음이 지켜지지 못하고 허양이 위로 넘치면, 또한 크게 토혈하니, 또 팔미지황탕으로 그 진음을 고정시켜, 불을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이끌어야 하며, 바로 인삼을 쓰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
及火既引之而歸矣,人蔘又所不禁。
불이 이미 이끌려 돌아갔으면, 인삼은 또 금지되지 않는다.
陰陽不可不辨,而先後之分,神而明之,存乎人耳!
음양을 분별하지 않을 수 없고, 선후의 구분은 신묘하게 밝히는 것이 사람에게 달려 있을 뿐이다!
凡失血之後,必大發熱,名曰血虛發熱。
무릇 출혈한 뒤에는 반드시 크게 열이 나는데, 이를 혈허 발열이라 부른다.
古方立當歸補血湯,用黃芪一兩,當歸六錢,名曰補血。
고방에서 당귀보혈탕을 세웠는데, 황기 1냥, 당귀 6돈을 사용하여 보혈이라 이름하였다.
而以黃芪爲君,陽旺能生陰血也。
그리고 황기를 군약으로 삼았으니, 양이 왕성하면 음혈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如丹溪於產後發熱,用參、芪、歸、芎、黑姜以佐之。
예를 들어 단계는 산후 발열에 인삼, 황기, 당귀, 천궁, 흑강을 사용하여 보조하였다.
或問曰:乾薑辛熱,何以用之?
어떤 사람이 묻기를: 건강은 맵고 뜨거운데, 어찌 사용하는가?
曰:姜味辛,能引血藥入氣分而生新血,神而明之。
답하길: 강의 맛은 맵아서 혈약을 기분으로 끌어들여 새 혈액을 생성할 수 있으니, 신묘하고 밝게 이해해야 한다.
不明此理,見其大熱,六脈洪大,而誤用發散之劑,或以其象白虎湯證而誤用白虎,立見危殆,慎之哉!
이 이치를 알지 못하고 크게 열이 나며 육맥이 홍대한 것을 보고 발산하는 약제를 잘못 사용하거나, 그 모습이 백호탕 증상과 비슷하다 하여 백호탕을 잘못 사용하면 즉시 위태로움을 보이니, 조심하라!
客又問曰:陽能統陰,聞命矣。傷寒吐血,亦聞命矣。然除傷寒外,或者寒涼之藥不能不少加一二以殺其火勢,至於辛熱之品,以火濟火,恐一入口而直衝不止,奈何?
손님이 또 묻기를, 양이 음을 통솔할 수 있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상한으로 인한 토혈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상한 외에, 혹시 한량한 약을 조금 가미하여 그 화세를 누르지 않을 수 없는데, 신열한 약품은 불로 불을 돕는 것 같아서, 한번 입에 대면 곧바로 치솟아 멈추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어찌해야 합니까?
寧和平守中以免謗怨,何如?若丹溪產後用乾薑者,爲有惡露凝留,故用之以化其瘀,未必可爲典要也。
차라리 평화롭고 중용을 지켜 비난과 원망을 피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단계가 산후에 건강을 사용한 것은 악로가 응체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써서 어혈을 풀기 위함이니, 반드시 법도가 될 수는 없습니다.
餘見先生治血證,不惟不用寒涼,而反嘗用大辛熱之藥,屢以奏功,不亦霸乎!
제가 선생님께서 혈증을 치료하실 때, 한량한 약을 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크게 신열한 약을 자주 사용하여 여러 번 공을 이루셨으니, 또한 패도적이지 않습니까!
曰:子之言,不讀古書、不窮至理、不圖活人之命者也。
말씀하시길, 그대의 말은 고서를 읽지 않고, 지극한 이치를 궁구하지 않으며, 사람의 목숨을 살리려 하지 않는 자의 말이다.
試檢古人已驗之名言以示之。《金匱》方雲:吐血不止,柏葉湯主之。
시험 삼아 옛사람이 이미 검증된 명언을 살펴보여 주겠다. 《금궤》 방에 말하기를, 토혈이 그치지 않으면 백엽탕으로 주치한다.
柏葉、乾薑各二兩,艾三把,以水五升,取馬通一升,合煮取一升,分溫再服。
백엽, 건강 각 2냥, 애 3줌, 물 5승으로, 마통 1승을 취하여 함께 끓여 1승을 취하고, 따뜻하게 나누어 두 번 복용한다.
凡吐血不已,則氣血皆虛,虛則生寒,是故用柏葉。
무릇 토혈이 그치지 않으면 기혈이 모두 허해지고, 허하면 한이 생기므로, 이 때문에 백엽을 사용한다.
柏葉生而西向,乃稟兌金之氣而生,可制肝木。
백엽은 서쪽을 향해 자라니, 곧 태금의 기를 받아 태어나 간목을 제어할 수 있다.
木主升,金主降,取其升降相配,夫婦之道和,則血得以歸藏於肝矣,故用是爲君。
목은 상승을 주관하고, 금은 하강을 주관하니, 그 상승과 하강이 서로 어울리는 것을 취하여, 부부의 도리가 화합하면 혈이 간에 돌아가 감추어지게 되므로, 이것을 군약으로 사용한다.
乾薑性熱,炒黑則止而不走,用補虛寒之血;艾葉之溫,能入內而不炎於上,可使陰陽之氣反歸於裏,以補其寒,用二味爲佐。
건강은 성질이 열하니, 볶아 검게 하면 멈추고 흩어지지 않아 허한한 혈을 보하는 데 사용한다; 애엽의 따뜻함은 안으로 들어가 위로 타오르지 않아 음양의 기가 안으로 돌아가게 하여 그 한을 보하므로, 이 두 약을 좌약으로 사용한다.
取馬通者,爲血生於心,心屬午,於是用午獸之通主降火,消停血,引領而行爲使。
마통을 취하는 것은 혈이 심에서 생기고, 심이 오에 속하므로, 이에 오수의 통을 써서 화를 내리고, 정체된 혈을 없애며, 인도하여 행하게 하는 사약으로 삼는다.
仲景治吐血準繩,可以觸 類而長之。
중경의 토혈 치료 준칙은 유사한 경우에 적용하여 확장할 수 있다.
《三因方》雲:理中湯能止傷胃吐血,以其方最理中脘,分別陰陽,安定氣血。
《삼인방》에 말한다: 이중탕이 상위토혈을 멈출 수 있는 것은, 그 방제가 중완을 가장 잘 다스리고, 음양을 분별하며, 기혈을 안정시키기 때문이다.
按患人果身受寒氣,口受冷物,邪入血分,血得冷而凝,不歸經絡而妄行者,其血必黑黯,其色必白而夭,其脈必微遲,其身必清涼,不用姜、桂而用涼血之劑,殆矣。
환자가 진실로 몸에 한기를 받고, 입으로 찬 물건을 받아, 사기가 혈분에 들어가, 혈이 찬 것을 얻어 응고되어, 경락으로 돌아가지 않고 망령되게 행하는 경우, 그 혈은 반드시 검고 어둡고, 그 얼굴빛은 반드시 희고 창백하며, 그 맥은 반드시 미세하고 느리고, 그 몸은 반드시 청량하니, 생강·계피를 쓰지 않고 양혈제를 쓰면 위태롭다.
臨病之工,宜詳審焉!
병에 임하는 의사는 마땅히 자세히 살펴야 한다!
客又問曰:吐血可用辛熱,爲扶陽抑陰,始聞命矣。
손님이 또 물어 말하길, 토혈에 신열한 약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양을 부양하고 음을 억제하기 위함이라 처음 듣고 명령을 받았습니다.
然復有真陰真陽之說,可得聞乎?
그러나 또 진음 진양의 설이 있는데, 들을 수 있겠습니까?
答曰:世之言陰陽者,氣血盡之矣,豈知火爲陽氣之根,水爲陰血之根乎?
대답하길, 세상에서 음양을 말하는 자는 기혈로 다 말하지만, 어찌 불이 양기의 근본이고 물이 음혈의 근본임을 알겠는가?
吾所謂水與火者,又非心與腎之謂。
내가 말하는 물과 불은 또 심장과 신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人身五行之外,另有一無形之火、無形之水,流行於五臟六腑之間。
인체의 오행 외에 또 하나의 무형의 불, 무형의 물이 있어 오장육부 사이에 유행한다.
惟其無形,故人莫得而知之。
오직 그것이 무형이므로 사람이 알지 못한다.
試觀之天,日爲火之精,故氣隨之;月爲水之精,故潮隨之。
하늘을 시험적으로 보면, 해는 불의 정이므로 기운이 따르고, 달은 물의 정이므로 조수가 따른다.
如星家看五行者,必以太陽、太陰爲主。
별을 보는 자가 오행을 볼 때는 반드시 태양, 태음을 주로 한다.
然此無形之水火,又有一太極爲之主宰,則又微乎微矣。
그러나 이 무형의 수화는 또 하나의 태극이 주재하니, 이는 또 미묘하고 미묘하다.
此天地之正氣,而人得以生者。
이는 천지의 정기로서 사람이 생명을 얻는 것이다.
是立命之門,謂之元神;無形之火,謂之元氣;無形之水,謂之元精。
이는 생명을 세우는 문으로 원신이라 하고, 무형의 불은 원기라 하고, 무형의 물은 원정이라 한다.
俱寄於兩腎中間,故曰五臟之中,惟腎爲真。
모두 두 신장 중간에 기탁하므로, 오장 중에 오직 신장만이 진실하다고 말한다.
此真水真火,真陰真陽之說也。
이것이 진수 진화, 진음 진양의 설이다.
曰:真陰真陽,與血何干乎?
말하길, 진음 진양이 혈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曰:子但知血之爲血,而不知血之爲水也。
말하길, 그대는 다만 혈이 혈임을 알 뿐, 혈이 물임을 알지 못한다.
人身涕唾津液,痰汗便溺,皆水也。
인체의 콧물, 침, 진액, 담, 땀, 대소변은 모두 물이다.
獨血之水隨火而行,故其色獨紅。
오직 혈의 물은 불을 따라 움직이므로 그 색이 홍색이다.
腎中之真水乾,則真火炎,血亦隨火而沸騰矣。
신장 중의 진수가 마르면 진화가 불타오르고, 혈도 불을 따라 끓어오른다.
腎中之真火衰,則真水盛,血亦無附而泛上矣。
신장 중의 진화가 쇠하면 진수가 성하고, 혈도 붙을 곳이 없어 위로 넘친다.
惟水火奠其位,而氣血各順布焉,故其真陰真陽爲要也。
오직 수화가 그 자리를 정하고 기혈이 각각 순조롭게 펼쳐지므로, 진음 진양이 중요하다.
曰:既是火之爲害,正宜以水治之,而先生獨曰火不可水滅,反欲用辛熱,何耶?
말하길, 이미 불이 해를 끼치니 마땅히 물로 다스려야 하는데, 선생님만이 불은 물로 소멸시킬 수 없다고 말하고, 오히려 신열한 약을 쓰려 하시니, 어째서입니까?
曰:子但知火之爲火,而不知火有不同也。
말하길, 그대는 다만 불이 불임을 알 뿐, 불이 다름을 알지 못한다.
有天上之火,如暑月傷暑之病是也,方可以井水沃之,可以寒涼折之。
천상의 불이 있으니, 예를 들어 더운 달에 서병에 걸린 병이 이것이다, 이에야 비로소 우물물로 적시거나 한량한 약으로 꺾을 수 있다.
若爐中之火,得水則滅。
마치 화로 속의 불이 물을 만나면 꺼지는 것과 같다.
在人身即脾胃之火,脾胃之中無火,將以何者蒸腐水谷而分溫四體耶?
인체에서는 비위(脾胃)의 불을 말하는데, 비위 속에 불이 없으면 무엇으로 수곡(水谷)을 쪄서 썩게 하고 사체(四體)에 따뜻함을 나누겠는가?
至於相火者,龍雷之火,水中之火也。
상화(相火)에 이르러서는 용뢰(龍雷)의 불로서, 물 속의 불이다.
龍雷之火得雨而益熾,惟太陽一照而龍雷自息,及秋冬陽氣伏藏,而雷始收聲,龍歸大海矣。
용뢰의 불은 비를 만나면 더욱 세차게 타오르나, 오직 태양이 한 번 비추면 용뢰가 저절로 가라앉고, 가을과 겨울에 양기가 숨으면 비로소 천둥 소리가 멈추고 용이 큰 바다로 돌아간다.
此火不可水滅,而用辛熱之義也。
이 불은 물로 꺼서는 안 되고, 신열(辛熱)한 약을 쓰는 뜻이다.
當今方書,亦知龍雷之火不可水滅,不可直折,但其注皆曰:黃蘗、知母之類是也。
현재의 의서들도 용뢰의 불은 물로 꺼서는 안 되고, 직접 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 주석은 모두 황백(黃蘗), 지모(知母)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若是,依舊是水滅直折矣。
이와 같다면, 여전히 물로 꺼거나 직접 꺼는 것이다.
誤天下蒼生者,此言也。哀哉!
천하의 백성을 그르치게 하는 것이 이 말이다. 슬프도다!
曰:黃蘗、知母,既所禁用,治之將何如?
말하길: 황백, 지모가 이미 금기된다면, 이를 어떻게 치료하겠는가?
若與前所論,理中溫中無異法,何必分真陰真陽乎?
만약 앞서 논한 이중(理中) 온중(溫中)과 다를 바 없는 방법이라면, 어찌 진음(眞陰) 진양(眞陽)을 나눌 필요가 있겠는가?
曰:溫中者,理中焦也,非下焦也。
말하길: 온중은 중초(中焦)를 다스리는 것이지, 하초(下焦)가 아니다.
此係下焦兩腎中先天之真氣,與心肺脾胃後天有形之體毫不相干,且乾薑、當歸、甘草等藥俱入不到腎經,惟仲景八味腎氣丸斯爲對證。
이는 하초의 두 신장 속 선천의 진기(眞氣)에 속하며, 심폐 비위 후천의 유형체와는 전혀 관계없고, 또한 건강(乾薑), 당귀(當歸), 감초(甘草) 등의 약물은 모두 신경(腎經)에 들어가지 못하니, 오직 중경(仲景)의 팔미신기환(八味腎氣丸)이 바로 이에 대응한다.
腎中一水一火,地黃壯水之主,桂、附益火之原,水火既濟之道。
신장 속에는 하나의 물과 하나의 불이 있으니, 지황(地黃)은 물의 주인을 강하게 하고, 계(桂), 부(附)는 불의 근원을 돕는 것으로, 수화기제(水火旣濟)의 도리이다.
蓋陰虛火動者,若腎中寒冷,龍宮無可安之穴宅,不得已而遊行於上,故血亦隨火而妄行。
대개 음허(陰虛)로 불이 동하는 자는, 만약 신장 속이 차갑다면, 용궁에 안착할 수 있는 집이 없어 부득이 위로 떠돌게 되므로, 혈도 불을 따라 망령되게 흐른다.
今用桂附二味純陽之火,加於六味純陰水中,使腎中溫暖,如冬月一陽來複於水土之中,龍雷之火自然歸就於原宅。
이제 계, 부 두 가지 순양(純陽)의 불을, 육미(六味) 순음(純陰)의 물에 더하여, 신장 속을 따뜻하게 하니, 마치 겨울에 하나의 양기가 수토(水土) 속으로 돌아오듯이, 용뢰의 불이 자연히 원래 집으로 돌아간다.
不用寒涼而火自降,不必止血而血自安矣。
한량(寒涼)한 약을 쓰지 않아도 불이 저절로 내려가고, 지혈할 필요 없이 혈이 저절로 안정된다.
若陰中水乾而火炎者,去桂、附而純用六味,以補水配火,血亦自安,亦不必去火。
만약 음 중의 물이 마르고 불이 타오르는 자는, 계, 부를 제거하고 순수하게 육미를 써서, 물을 보하여 불에 맞추면, 혈도 저절로 안정되고, 불을 제거할 필요도 없다.
總之保火爲主,此仲景二千餘年之元祕,豈後人可能筆削一字哉?
총괄하여 불을 보존하는 것이 주된 것이니, 이것은 중경(仲景)이 이천여 년 동안의 근본 비밀이니, 어찌 후인이 한 글자라도 고칠 수 있겠는가?
客又問曰:假寒假熱之說何如?
손님이 또 물어 말하기를: 가한(假寒)과 가열(假熱)의 설은 어떠합니까?
曰:此真病之狀,惑者誤以爲假也。
말하기를: 이것은 진병(眞病)의 상태인데, 미혹된 자가 잘못하여 가병(假病)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經曰:少陰司天之政,水火寒熱,持於氣交,熱病生於上,清病生於下,寒熱凌犯而爭於中,民病血溢血泄。
경에 말하기를: 소음사천(少陰司天)의 정(政)은 수화(水火)와 한열(寒熱)이 기교(氣交)에서 서로 지탱하여, 열병(熱病)은 위에서 생기고, 청병(淸病)은 아래에서 생기며, 한열(寒熱)이 서로 침범하여 중에서 다투니, 백성들이 혈일(血溢)과 혈설(血泄)의 병을 앓는다.
《內經》蓋指人之臟腑而言。
《내경》은 대개 사람의 장부를 가리켜 말한 것입니다.
言少陰司天者,腎經也。
소음사천(少陰司天)을 말하는 것은 신경(腎經)입니다.
凡腎經吐血者,俱是下塞上熱,陰盛於下逼陽於上之假證,世人不識而爲其所誤者多矣!
무릇 신경(腎經)에서 토혈하는 자는 모두 아래가 막히고 위가 열이 나는, 음(陰)이 아래에서 성하여 양(陽)을 위로 몰아내는 가증(假證)인데,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그 때문에 오류를 범하는 자가 많습니다!
吾獨窺其微,而以假寒治之,所謂假對假也。
나는 홀로 그 미세함을 살펴서 가한(假寒)으로 치료하니, 이른바 가(假)로 가(假)를 대함입니다.
但此證有二:有一等少陰傷寒之證,寒氣自下腎經而感,小腹痛或不痛,或嘔或不嘔,面赤口渴,不能飲水,胷中煩躁,此作少陰經外感傷寒看,須用仲景白通湯之法治之,一服即愈,不再作。
다만 이 증상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소음상한(少陰傷寒)의 증상으로, 한기(寒氣)가 아래 신경(腎經)에서 감수되어, 소복통이 있거나 없고, 구토가 있거나 없으며, 얼굴이 붉고 갈증이 나나 물을 마실 수 없고, 흉중(胷中)이 번조(煩躁)하니, 이것을 소음경(少陰經) 외감상한(外感傷寒)으로 보아, 반드시 중경(仲景)의 백통탕(白通湯)의 법으로 치료해야 하며, 한 번 복용하면 곧 나아 다시 발생하지 않습니다.
又有一等真陰失守,命門火衰,火不歸元,水盛而逼其浮游之火於上,上焦欬嗽氣喘,惡熱面紅,嘔吐,痰涎出血,此係假陽之證,須用八味地黃,引火歸元。
또 한 가지는 진음(眞陰)이 지켜지지 못하고, 명문화(命門火)가 쇠약하여, 화(火)가 원(元)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수(水)가 성하여 그 부유(浮游)하는 화(火)를 위로 몰아내니, 상초(上焦)에서 해수와 기천이 나고, 열을 싫어하며 얼굴이 붉고, 구토와 담연(痰涎) 출혈이 있으니, 이것은 가양(假陽)의 증상으로, 반드시 팔미지황(八味地黃)을 사용하여 화(火)를 원(元)으로 돌아가게 해야 합니다.
茲二方俱用大熱之藥,倘有方無法,則上焦煩熱正甚,復以熱藥投之,入口即吐矣。
이 두 방제(方劑)는 모두 대열(大熱)의 약을 사용하는데, 만약 방(方)은 있으나 법(法)이 없으면, 상초(上焦)의 번열(煩熱)이 바로 심한데 다시 열약(熱藥)을 투여하면, 입에 들어가자마자 곧 토합니다.
須以水探冷,假寒騙之,下嗌之後,冷性既除,熱性始發,因而嘔噦皆除。
반드시 물로 차게 하여, 가한(假寒)으로 속여서, 목구멍 아래로 넘어간 후에, 냉성(冷性)이 이미 제거되면 열성(熱性)이 비로소 발휘되어, 이로 인해 구역(嘔噦)이 모두 제거됩니다.
此加人尿、豬膽汁於白通湯下,以通拒格之寒也。
이것은 백통탕(白通湯) 아래에 인뇨(人尿)와 저담즙(豬膽汁)을 가하여, 거격(拒格)하는 한(寒)을 통하게 합니다.
用八味湯者,亦復如是。
팔미탕(八味湯)을 사용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습니다.
倘一服寒涼,頃刻立死,慎之哉!
만약 한 번 한량(寒涼)을 복용하면, 순간에 즉시 죽으니, 삼가야 합니다!
曰:真假之說,至矣精矣。
말하기를: 진가(眞假)의 설은 지극하고 정밀합니다.
吾何以辨其爲假而識之耶?又何以識其爲傷寒與腎虛而辨之耶?
내가 어떻게 그것이 가(假)임을 분별하여 알 수 있습니까? 또 어떻게 그것이 상한(傷寒)과 신허(腎虛)임을 알아 분별할 수 있습니까?
曰:此未可以易言也。
말하기를: 이것은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將慾望而知之,是但可以神遇,而不可以目遇也;
장차 보고자 하여 알려면, 이것은 다만 정신으로 만날 수 있을 뿐, 눈으로 만날 수는 없다.
將欲聞而知之,是可以氣聽,而不可以心符也;
장차 듣고자 하여 알려면, 이것은 기운으로 들을 수 있을 뿐, 마음으로 부합할 수는 없다.
將欲問而知之,可以意會,而不可以言傳也;
장차 묻고자 하여 알려면, 뜻으로 깨달을 수 있을 뿐, 말로 전할 수는 없다.
將欲切而知之,得之心而應之手,巧則在其人,父不能傳之子也。
장차 맥을 짚어 알려면, 마음으로 얻어 손에 응해야 하니, 솜씨는 그 사람에게 달려 있어,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할 수 없다.
若必欲言之,姑妄言乎?餘辨之舌耳。
만약 반드시 말하려면, 일단 망령되이 말해 보겠는가? 나는 혀를 변별한다.
凡有實熱者,舌胎必燥而焦,甚則黑;
무릇 실열이 있는 자는, 설태가 반드시 건조하고 탁하며, 심하면 검다.
假熱者,舌雖有白胎而必滑,口雖渴而不能飲水,飲水不過一二口,甚者少頃亦吐出,面雖赤而色必嬌嫩,身作躁而欲坐臥於泥水中,此爲辨也。
가열이 있는 자는, 설태가 비록 희지만 반드시 미끄럽고, 입이 비록 갈증나지만 물을 마실 수 없으며, 물을 마셔도 한두 모금에 그치고, 심한 자는 잠시 후에도 토해내며, 얼굴이 비록 붉지만 색이 반드시 고와야 하고, 몸이 조급해져 진흙물 속에 앉거나 눕고자 하니, 이것이 변별하는 바이다.
傷寒者,寒從下受之,女人多有此證,大小便閉,一劑即愈,此暴病也。
상한자는, 한기가 아래로부터 받아들여지니, 여자에게 이 증상이 많고, 대소변이 막히며, 한 첩에 곧 나으니, 이것은 급병이다.
陰虛者,大小便俱利,吐痰必多,此陰虛火衰之極,不能以一二藥愈,男女俱有之。
음허자는, 대소변이 모두 잘 나오고, 담을 토함이 반드시 많으니, 이것은 음허 화쇠가 극에 달해, 한두 가지 약으로 나을 수 없으며, 남녀 모두 있다.
縱使引得火歸,又須以參、芪補陽,兼補陰,歲月調理,倘不節慾,終亦必亡而已。
비록 화를 끌어들여 돌아오게 하더라도, 또 인삼, 황기로 양을 보하고, 음을 겸해 보해야 하며, 세월을 두고 조리해야 하고, 만약 욕심을 절제하지 않으면, 끝내 반드시 죽을 뿐이다.
餘所傳如此,此不過糟粕耳。
내가 전하는 것이 이와 같으니, 이것은 다만 찌꺼기일 뿐이다.
所望於吾子者,得意而忘言,斯得之矣。
내 자식에게 바라는 것은, 뜻을 얻어 말을 잊으니, 이것이 얻는 바이다.
凡治血證,前後調理,須按三經用藥。
무릇 혈증을 치료할 때, 전후 조리에는 반드시 세 경락에 따라 약을 써야 한다.
心主血、脾裹血、肝藏血。
심은 혈을 주관하고, 비는 혈을 싸며, 간은 혈을 저장한다.
歸脾湯一方,三經之方也。
귀비탕 한 방은, 세 경락의 방제이다.
遠志、棗仁補肝以生心火,茯神補心以生脾土,參芪、甘草補脾以固肺氣,木香者香先入脾,總欲使血歸於脾,故曰歸脾。
원지, 조인은 간을 보하여 심화를 생기게 하고, 복신은 심을 보하여 비토를 생기게 하며, 인삼 황기, 감초는 비를 보하여 폐기를 고정시키고, 목향은 향기가 먼저 비에 들어가니, 총체적으로 혈이 비로 돌아가게 하고자 하므로 귀비라 한다.
其有鬱怒傷脾,思慮傷脾者,尤宜;
그 중 울노로 비를 상하고, 사려로 비를 상한 자는 특히 적합하다.
火旺者加山梔、丹皮;火衰者加丹皮、肉桂。
화왕자에는 산치자, 단피를 가하고, 화쇠자에는 단피, 육계를 가한다.
又有八味丸,以培先天之根,治無餘法矣。
또 팔미환이 있어, 선천의 뿌리를 배양하니, 치료에 남은 방법이 없다.
客問曰:吐血衄血,同是上炎之火,一出於口,一出於鼻,何也?
손님이 묻기를: 토혈과 뇌혈은 모두 위로 타오르는 화(火)인데, 하나는 입으로 나오고 하나는 코로 나오니, 어찌된 일입니까?
曰:東垣雲,衄血出於肺,從鼻中出也。
답하기를: 동원(東垣)이 말하기를, 뇌혈은 폐에서 나와 코로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嘔血出於胃,吐出,成碗成盆也。
토혈은 위에서 나와 토해내어, 그릇이나 대야 가득 나옵니다.
咯唾血者,出於腎,血如紅縷,在痰中唾中欬咯而出也。
각타혈(咯唾血)은 신에서 나와, 혈이 붉은 실 같아, 담(痰)이나 타액 속에서 기침하며 나옵니다.
痰涎血者,出於脾,涎唾中有少血,散漫而出也。
담연혈(痰涎血)은 비에서 나와, 타액에 약간의 혈이 있어, 흩어져 나옵니다.
東垣論雖如此,然肺不特衄血,亦能欬血唾血,胃不特嘔血,肝亦嘔血。
동원의 논의가 비록 이러하나, 폐는 뇌혈만이 아니라 기침혈과 타액혈도 낼 수 있고, 위는 토혈만이 아니라 간도 토혈을 합니다.
蓋肺主氣,肝藏血。
대개 폐는 기(氣)를 주관하고, 간은 혈(血)을 저장합니다.
肝血不藏,亂氣自兩脅中逆而出之。
간혈이 저장되지 않으면, 어지러운 기가 양협(兩脅)에서 역행하여 나옵니다.
然總之,是腎水隨相火炎上之血也。
그러나 총체적으로, 이는 신수(腎水)가 상화(相火)를 따라 위로 타오르는 혈입니다.
腎主水,水化液爲痰、爲唾、爲血,腎脈上入肺,循喉嚨挾舌本,其支者從肺出,絡心注胷中,故病則俱病也。
신은 물을 주관하고, 물이 액으로 화하여 담, 타액, 혈이 되며, 신맥은 위로 폐에 들어가, 목구멍을 따라 혀뿌리를 끼고, 그 가지는 폐에서 나와, 심에 연결되어 가슴에 주입되므로, 병이 들면 함께 병듭니다.
但衄血出於經,衄行清道;吐血出於胃,吐行濁道。
다만 뇌혈은 경맥에서 나와, 뇌혈은 청도(清道)로 흐르고; 토혈은 위에서 나와, 토혈은 탁도(濁道)로 흐릅니다.
喉與咽二管不同也。
후(喉)와 인(咽) 두 관이 다릅니다.
蓋經者走經之血,走而不守,隨氣而行。
대개 경맥은 경맥을 달리는 혈로, 달리기만 하고 지키지 않으며, 기를 따라 움직입니다.
火氣急,故隨經直犯清道,而出於鼻。
화기가 급하므로, 경맥을 따라 청도를 직접 범하여 코로 나옵니다.
其不出於鼻者,則爲欬咯,從肺竅而出於咽也。
코로 나오지 않는 것은 기침과 각혈이 되어, 폐의 구멍을 통해 인(咽)으로 나옵니다.
胃者守營之血,守而不走,存於胃中,胃氣虛不能攝血,故令人嘔吐,從喉而出於口也。
위는 영(營)을 지키는 혈로, 지키기만 하고 달리지 않으며, 위에 저장되나, 위기가 허하여 혈을 섭렴하지 못하므로, 사람으로 하여금 구토하게 하여 후(喉)를 통해 입으로 나옵니다.
曰:今人一見吐衄,便以犀角地黃爲必用之藥,然耶否耶?
묻기를: 지금 사람들은 토혈과 뇌혈을 보면 곧 서각지황(犀角地黃)을 반드시 써야 할 약으로 여기는데, 옳습니까 그릅니까?
曰:犀角地黃,乃是衄血之的方。
답하기를: 서각지황은 바로 뇌혈의 정확한 처방입니다.
若陰虛火動,吐血與欬咯者,可以借用成功。
만약 음허(陰虛)로 화가 동하여 토혈과 기침혈이 있는 경우, 빌려 써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若陽虛勞力,及脾胃虛者,俱不宜。
만약 양허(陽虛)나 노력(勞力)으로, 및 비위가 허한 경우, 모두 적합하지 않습니다.
蓋犀,水獸也。焚犀可以分水,可以通天。
대개 서각은 물짐승입니다. 서각을 태우면 물을 가를 수 있고, 하늘에 통할 수 있습니다.
鼻衄之血,從任督而至巔頂入鼻中,惟犀角能下入腎水,由腎脈而上引地黃滋陰之品,故爲對證。
코뇌혈의 혈은 임맥과 독맥을 따라 정수리에 이르러 코로 들어가는데, 오직 서각이 아래로 신수에 들어갈 수 있고, 신맥을 따라 위로 지황 같은 음을 자양하는 약재를 끌어올리므로, 증상에 맞습니다.
今方書中所載雲:如無犀角,以升麻代之。
지금 의서에 실린 내용에 이르기를, 만약 서각이 없으면 승마로 대체한다고 한다.
曰:犀角、升麻,氣味形性迥不相同,何以代之?
말하길, 서각과 승마는 기미와 형질이 매우 다르니, 어떻게 대체할 수 있는가?
曰:此又有說焉。
말하길, 이에 또 설명이 있다.
蓋緣任衝二脈,附陽明胃經之脈,亦入鼻中,火鬱於陽明而不得泄,因成衄者,故升麻可代。
대개 임맥과 충맥 두 맥이 양명위경의 맥에 붙어 있어서 역시 코 안으로 들어가는데, 화가 양명에 울체되어 발산되지 못하여 코피가 생기는 경우이므로 승마로 대체할 수 있다.
升麻,陽明藥也。
승마는 양명의 약이다.
非陽明經衄者,不可代。
양명경의 코피가 아닌 경우에는 대체할 수 없다.
衄亦有陰虛火衰者,其血必點滴不成流,須用益火之劑,不可概用犀角。
코피에도 음허로 화가 쇠한 경우가 있는데, 그 피는 반드시 점적이 되어 흐르지 않으니, 화를 보하는 약제를 써야 하며, 서각을 일반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有傷寒病五六日,但頭汗出,身無汗,際頸而還,小便自利,渴飲水漿,此瘀血證也。
상한병이 5~6일 되었을 때, 오직 머리에서만 땀이 나고 몸에는 땀이 없으며 목 부위까지 미치고 그치며, 소변이 저절로 잘 나가고, 물을 마시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어혈 증상이다.
宜犀角地黃湯、桃仁承氣湯、抵當湯丸。
서각지황탕, 도인승기탕, 저당탕환을 써야 한다.
看上下虛實,用犀角地黃湯治上,桃仁承氣湯治中,抵當湯丸治下也。
상하의 허실을 살펴서, 서각지황탕으로 상부를 치료하고, 도인승기탕으로 중부를 치료하며, 저당탕환으로 하부를 치료한다.
陽統乎陰,天包乎地,血隨乎氣,故聖人作《易》,於幹則曰:大哉幹元!乃統天;於坤則曰:至哉坤元,乃順承天。
양이 음을 통솔하고, 하늘이 땅을 감싸며, 혈이 기를 따르니, 성인이 《역경》을 지어, 건괘에 대해서는 이르길: 위대하도다 건원이여! 하늘을 통솔하네; 곤괘에 대해서는 이르길: 지극하도다 곤원이여, 하늘을 순종하여 받드네.
古人善體《易》義,治血必先理氣,血脫益氣,故有補血不用四物湯之論。
옛사람들은 《역경》의 뜻을 잘 체득하여, 혈을 치료할 때 반드시 먼저 기를 다스리며, 혈이 탈진하면 기를 보하니, 그래서 보혈에 사물탕을 쓰지 않는 논의가 있다.
如血虛發熱,立補血湯一方,以黃芪一兩爲君,當歸四錢爲臣,氣藥多而血藥少,使陽生陰長。
예를 들어 혈허로 열이 나면, 보혈탕 한 방을 세워, 황기 한 냥을 군약으로 하고, 당귀 네 돈을 신약으로 하여, 기약이 많고 혈약이 적게 하여 양이 생겨 음이 자라게 한다.
又如失血暴甚欲絕者,以獨蔘湯一兩頓煎服,純用氣藥。
또 예를 들어 실혈이 갑자기 심해져 끊어질 듯한 자는, 독삼탕 한 냥을 단번에 달여 복용하니, 순수하게 기약을 쓴다.
斯時也,有形之血不能速生,幾微之氣所當急固。
이때는, 유형의 혈은 신속히 생길 수 없고, 미미한 기는 마땅히 급히 고정시켜야 한다.
使無形生出有形,蓋陰陽之妙,原根於無也。
무형이 유형을 생겨나게 하니, 대개 음양의 묘함은 원래 무에서 근본을 둔다.
有怒氣傷肝而成吐衄者,其人必脣青面青脈弦,須用柴胡梔子清肝散。
노기가 간을 상하여 토혈을 이루는 자가 있으니, 그 사람은 반드시 입술이 푸르고 얼굴이 푸르며 맥이 현하니, 시호와 치자 청간산을 써야 한다.
有鬱氣傷脾者,須用歸脾湯加丹皮、山梔。
울기가 비를 상하는 자가 있으니, 귀비탕에 단피와 산치를 가하여 써야 한다.
推而廣之,世人因鬱而致血病者多。
미루어 넓혀 보면, 세상 사람들이 울로 인해 혈병에 이르는 자가 많다.
凡鬱皆肝病也。
무릇 울은 모두 간병이다.
木中有火,鬱甚則火不得舒,血不能藏而妄行。
목 속에 화가 있으니, 울이 심하면 화가 펴지지 못하고 혈이 감추지 못하여 함부로 행한다.
但鬱之一字,不但怒爲鬱,憂爲鬱,怒與憂固其一也。
다만 울이라는 한 글자는, 노여움만이 울이 아니고 근심도 울이니, 노여움과 근심이 본래 그 하나이다.
若其人素有陰虛火證,外爲風寒暑溼所感,皮毛閉塞,即爲鬱,鬱則火不得泄,血隨火而妄行,鬱於經絡則從鼻而出,鬱於胃脘則從吐而出。
만약 그 사람이 본래 음허 화증이 있고, 밖으로 풍한서습에 감촉되어 피모가 폐색되면 곧 울이 되니, 울하면 화가 설하지 못하고 혈이 화를 따라 함부로 행하여, 경락에 울하면 코로 나오고, 위완에 울하면 토하여 나온다.
凡系鬱者其脈必濇,其人必惡風惡寒,不知者便以爲虛而溫補之,誤矣!
무릇 울에 속하는 자는 그 맥이 반드시 삽하고, 그 사람은 반드시 풍을 싫어하고 한을 싫어하니, 알지 못하는 자는 곧 허하다 여겨 따뜻하게 보하니, 잘못이다!
須視其面色必滯,必喜嘔,或口苦、或口酸,審有如是證,必當舒散其鬱爲主。
반드시 그 얼굴빛이 막혀 있음을 보고, 반드시 구토를 좋아하며, 혹 입이 쓰거나 혹 입이 시며, 이와 같은 증을 살펴보면, 반드시 그 울을 펴고 흩어주는 것을 주로 삼아야 한다.
木鬱則達之,火鬱則發之是也。
목울하면 달하게 하고, 화울하면 발하게 하는 것이 이것이다.
其方惟逍遙散爲的藥,外加丹皮、茱、連,隨手而應。
그 방은 오직 소요산이 적합한 약이니, 밖으로 단피, 오수유, 황련을 더하면 손을 따라 응한다.
血止後,若不用六味地黃以滋其陰,翌日必發。
혈이 멈춘 후에, 만약 육미지황으로 그 음을 자양하지 않으면, 다음 날 반드시 발한다.
餘於五鬱論中言之詳矣。
내가 오울론에서 말한 것이 자세하다.
有飲酒過多,傷胃而吐血。
술을 지나치게 마셔서 위를 상하여 피를 토하는 경우가 있다.
從吐後出者,以葛花解酲湯,加丹皮倍黃連,使之上下分消,酒病癒,血亦愈矣。
토한 후에 나오는 경우에는 갈화해성탕에 단피를 더하고 황련을 배로 하여, 위아래로 나누어 소멸시키면 술병이 낫고 피도 낫는다.
有過啖炙煿辛熱等物而得者,上焦壅熱,胸腹滿痛,血出紫黑成塊者,可用桃仁承氣湯從大便導之,此釜底抽薪之法。
지나치게 구운 음식이나 매운 뜨거운 음식 등을 먹어서 생긴 경우, 상초가 막혀 열이 나고 가슴과 배가 가득 차 아프며, 피가 나와 자흑색 덩어리가 되는 경우, 도인승기탕을 써서 대변으로 이끌어낼 수 있으며, 이는 솥 밑의 장작을 빼는 방법이다.
已上二證,雖屬內傷,猶作有餘之證,可用前法。
이상 두 증상은 비록 내상에 속하지만, 여전히 유여(有餘)의 증상으로 간주하여, 앞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人之吐血,非陰虛則陽虛,餘備言矣。
사람이 토혈하는 것은 음허가 아니면 양허인데, 내가 이미 자세히 말하였다.
今人一見血證,以爲陰虛者血虛也,舍四物何法乎?
지금 사람들은 혈증을 보면 음허를 혈허로 여기고, 사물탕 외에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火動者熱也,非芩、連、梔、蘗何藥乎?
화동은 열인데, 황금, 황련, 치자, 황백 외에 무슨 약이 있겠는가?
欬嗽者火也,非紫菀、百部、知母、貝母何物乎?
해수는 화인데, 자완, 백부, 지모, 패모 외에 무슨 약이 있겠는가?
丹溪、節齋俱有明訓,豈能外之?
단계와 절재가 모두 명확히 가르쳤는데, 어찌 이를 벗어날 수 있겠는가?
誰知陰虛之證,大抵上熱下寒者多,始而以寒涼進之,上焦非不爽快,醫者病者,無不以爲道在是矣。
누가 알겠는가, 음허의 증상은 대개 상열하한이 많은데, 처음에 한량제를 투여하면 상초가 시원하지 않은 것이 아니니, 의사와 환자가 모두 도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자가 없다.
稍久則食減,又以爲食不化,加神曲、山楂。
조금 지나면 식욕이 감소하고, 또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고 여겨 신곡, 산사를 가한다.
再久而熱愈盛,痰嗽愈多,煩躁愈甚,又以藥力欠到,寒涼增進,而滑泄腹脹之證作矣,乃以枳殼、大腹皮寬中快氣之品進矣。
더 오래 지나면 열이 더욱 성해지고, 담해수가 더욱 많아지며, 번조가 더욱 심해지고, 또 약효가 부족하다고 여겨 한량제를 더 투여하면, 활설 복창의 증상이 생기니, 곧 지각, 대복피 같은 관중쾌기의 약품을 투여한다.
至此不斃,將待何時!
여기까지 와서 죽지 않는다면, 언제를 기다리겠는가!
是故欬嗽吐血,時時發熱,未必成瘵也,服四物、黃蘗、知母之類不已,則瘵成矣。
그러므로 해수 토혈, 때때로 발열하는 것이 반드시 폐결핵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물탕, 황백, 지모 따위를 계속 복용하면 폐결핵이 된다.
胸滿膨脹,悒悒不快,未必成脹也,服山楂、神曲之藥不已,則脹成矣。
흉만 팽창, 울울 불쾌한 것이 반드시 복창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산사, 신곡의 약을 계속 복용하면 복창이 된다.
面浮胕腫,小便祕濇,未必成水也,服滲利之藥不已,則水成矣。
얼굴이 붓고 다리가 부으며, 소변이 비색한 것이 반드시 수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삼리약을 계속 복용하면 수종이 된다.
氣滯膈塞,未必成噎也,服青皮、枳殼寬快之藥不已,則噎成矣。
기체 격색이 반드시 연하곤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청피, 지각 같은 관쾌약을 계속 복용하면 연하곤란이 된다.
成則不可服藥。
이루어지면 약을 복용할 수 없다.
及阽於危,乃曰病犯條款,雖對證之藥,無可奈何也。
위태로움에 이르러서야 병이 조항을 범했다고 말하며, 비록 대증의 약이라도 어쩔 수 없다고 한다.
問吐血多起於欬嗽,欬嗽血者,肺病也。
물음: 토혈은 대개 기침에서 비롯되며, 기침하면서 피를 토하는 것은 폐병이다.
方家多以止嗽藥治肺,兼治血而不效,何也?
방가들은 대개 지해약으로 폐를 치료하고, 혈을 겸하여 치료하나 효과가 없는데, 어째서인가?
曰:諸書雖分欬血、嗽血出於肺,咯血、唾血出於腎。
답한다: 여러 서적에서 비록 해혈과 수혈은 폐에서 나오고, 각혈과 타혈은 신에서 나온다고 구분하지만,
餘謂欬、嗽、咯、唾皆出腎。
나는 기침, 해수, 각혈, 타혈 모두 신에서 나온다고 여긴다.
蓋腎脈入肺,循喉嚨挾舌本,其支者從肺出絡心,注胷中,故二髒相連,病則俱病,而其根在腎。
대개 신맥이 폐로 들어가, 목구멍을 따라 설근을 끼고, 그 가지가 폐에서 나와 심을 연결하고, 흉중에 주입하므로, 두 장부가 서로 연결되어, 병이 들면 함께 병들며, 그 뿌리는 신에 있다.
腎中有火有水,水乾火燃,-陰火刑金,故欬;
신 안에는 화와 수가 있는데, 수가 마르면 화가 타오르고, 음화가 금을 형벌하므로 기침한다.
水挾相火而上,化爲痰入於肺,肺爲清虛之府,一物不容,故嗽;
수가 상화를 끼고 올라가, 담으로 변하여 폐로 들어가는데, 폐는 청허한 부위로, 한 가지 물건도 용납하지 못하므로 해수한다.
中有痰唾帶血而出者,腎水從相火炎上之血也。
그 중에 담이나 침이 피를 띠고 나오는 것은 신수가 상화의 염상에서 나오는 혈이다.
豈可以欬嗽獨歸之肺耶?
어찌 기침과 해수를 폐에만 돌릴 수 있겠는가?
《褚氏遺書》津潤論雲:天地定位,水位乎中。
《저씨유서》 진윤론에 말한다: 천지가 자리를 정하고, 수는 중간에 위치한다.
人肖天地,亦有水焉。
사람은 천지를 본뜨니, 또한 수가 있다.
在上爲痰,在下爲水,伏皮爲血,從毛竅中出爲汗。
위에 있으면 담이 되고, 아래에 있으면 수가 되며, 피부에 잠복하면 혈이 되고, 모공에서 나오면 땀이 된다.
可見痰也、水也、血也,一物也。
보아하니 담도, 수도, 혈도, 하나의 물질이다.
血之帶痰而出者,乃腎水挾相火炎上也。
혈이 담을 띠고 나오는 것은 신수가 상화를 끼고 염상하는 것이다.
又云:服寒涼百不一生,飲溲溺百不一死。
또 말한다: 한량을 복용하면 백 명 중 한 명도 살지 못하고, 오줌을 마시면 백 명 중 한 명도 죽지 않는다.
童便一味,可謂治血之要。
동변 한 가지 약재는 혈을 치료하는 요체라 할 수 있다.
然但暴發之際,用之以爲降火消瘀之急劑則可,若多服亦能損胃。
그러나 다만 갑자기 발작할 때, 그것을 화를 내리고 어혈을 없애는 급제로 사용하면 가능하나, 만약 많이 복용하면 또한 위를 손상시킬 수 있다.
褚氏特甚言寒涼之不可用耳。
저씨는 특히 한량을 사용할 수 없다고 심하게 말한 것이다.
曰:若是則黃蘗、知母既所禁用,童便又不宜多服,治之當如何?
물음: 만약 그렇다면 황백과 지모는 이미 금지되고, 동변은 또 많이 복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으니, 치료는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하는가?
曰:惟六味地黃獨補腎水,性不寒涼,不損脾胃,久服則水升火降而愈。
답한다: 오직 육미지황만이 신수를 보충하며, 성질이 한량하지 않고, 비위를 손상시키지 않으며, 오래 복용하면 수가 오르고 화가 내려가서 낫는다.
又須用人蔘救肺補胃藥收功,使金能生水,蓋滋其上源也。
또 인삼으로 폐를 구하고 위를 보하는 약재를 사용하여 공을 거두어야 하니, 금이 수를 생하게 하여, 그 상원을 자양하게 한다.
又有一等腎水泛上,上侵於肺,水冷金寒,故欬嗽。
또 한 가지는 신수가 위로 넘쳐 올라, 폐를 침범하여, 수가 차고 금이 차가워지므로 기침을 한다.
肺氣受傷,血無所附,故亦吐血。
폐기가 손상되어, 혈이 붙을 곳이 없으므로 또한 토혈을 한다.
醫見嗽血者,火也。以寒折之,病者危而危者,斃矣。
의사가 기침과 피를 보면, 화증이라고 여겨, 한약으로 억누르면, 환자가 위태롭고 위태로운 자는 죽게 된다.
須用八味丸補命門火以引水歸原,次用理中湯補脾胃以補肺之母,使土能克水,則腎水歸源而血復其位矣。
팔미환으로 명문의 화를 보하여 물을 원래대로 돌아가게 해야 하며, 다음으로 이중탕으로 비위를 보하여 폐의 어미를 보충하여, 토가 수를 극하게 하면, 신수가 근원으로 돌아가고 혈이 제자리를 되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