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諸百邪之病,源起多途,其有種種形相,示表癲邪之端而見其病,或有默默而不聲,或復多言而謾說,或歌或哭,或吟或笑,或眠坐溝渠,噉食糞穢,或裸形露體,或晝夜遊走,或嗔罵無度,或是蜚蟲精靈,手亂目急,如斯種類癲狂之人,今鍼灸與方藥並主之。
모든 여러 가지 사기(邪氣)의 병은 근원이 여러 가지 길에서 일어나는데, 그에 갖가지 형태와 모습이 있어, 미친 사기(癲邪)의 징조를 나타내어 그 병을 보이니, 혹은 조용히 말이 없고, 혹은 또 말이 많아 거짓말을 하며, 혹은 노래하거나 울고, 혹은 읊거나 웃고, 혹은 도랑에 앉아 자거나, 똥과 더러운 것을 먹고, 혹은 벌거벗고 몸을 드러내거나, 혹은 밤낮으로 돌아다니고, 혹은 분노하고 욕을 마구 하며, 혹은 날아다니는 벌레나 정령(精靈)이어서, 손이 어지럽고 눈이 급한, 이러한 종류의 미친 사람들을 지금 침구와 방약(方藥)이 함께 다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