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图书集成医部全录卷二百二十九

古今圖書集成醫部全錄卷二百二十九
고금도서집성 의부전록 권 이백이십구
痹門
비증(痺症) 부문
鍼灸
침구
《素問》曰:病在筋,筋攣節痛,不可以行,名曰筋痹。
《소문》에서 말한다: 병이 근에 있으면, 근이 경련하고 관절이 아파서, 걸을 수 없으며, 이름하여 근비라 한다.
刺筋上爲故,刺分肉間,不可中骨也。
침을 근 위에 놓는 것이 원칙이며, 침을 분육 사이에 놓고, 뼈에 맞추어서는 안 된다.
病起筋炅,病已止。
병이 일어나면 근이 뜨거워지고, 병이 이미 멈추면 그친다.
病在肌膚,肌膚盡痛,名曰肌痹,傷於寒溼。
병이 근육과 피부에 있으니, 근육과 피부가 모두 아프고, 이름하여 근비(肌痹)라 하며, 한습(寒溼)에 상함이다.
刺大分小分,多髮針而深之,以熱爲故。
큰 분육(大分)과 작은 분육(小分)을 찌르되, 여러 번 침을 놓고 깊이 찌르되, 열감이 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無傷筋骨。
근골(筋骨)을 상하지 않게 한다.
傷筋骨,癰發若變。
근골을 상하면, 종기가 발생하거나 변증이 생긴다.
諸分盡熱,病已止。
모든 분육이 모두 뜨거워지면, 병이 이미 멈춘다.
病在骨,骨重不可舉,骨髓痠痛,寒氣至,名曰骨痹。
병이 뼈에 있으면, 뼈가 무거워 들어 올릴 수 없고, 골수가 시리고 아프며, 한기가 이르러, 이름하여 골비(骨痹)라 한다.
深者,刺無傷脈肉爲故。
깊은 경우에는, 침을 놓을 때 맥과 살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其道大分小分,骨熱,病已止。
그 경로는 큰 분절과 작은 분절을 따라가며, 뼈가 열이 나면, 병이 이미 멈춘다.
凡痹往來,行無常處者,在分肉間而刺之,以月生死爲數。
무릇 비(痺)가 오가며, 움직임이 일정한 곳이 없는 것은, 분육(分肉) 사이에서 침으로 찌르되, 달의 생사(生死)를 수(數)로 삼는다.
用針者,隨氣盛衰,以爲痏數。
침을 쓰는 자는, 기(氣)의 성쇠(盛衰)에 따라, 이를 위(痏)의 수(數)로 삼는다.
針過其日數則脫氣,不及日數則氣不瀉。
침이 그 날 수를 넘으면 기(氣)가 탈(脫)하고, 날 수에 미치지 못하면 기(氣)가 사(瀉)하지 않는다.
左刺右,右刺左,病已止。
왼쪽을 찌르면 오른쪽을, 오른쪽을 찌르면 왼쪽을 찌르되, 병이 이미 멈추면 그친다.
不已,復刺之如法。
그치지 않으면, 다시 법(法)대로 찌른다.
月生一日一痏,二日二痏,漸多之;十五日十五痏,十六日十四痏,漸少之。
달이 생(生)하는 첫날에는 한 위(痏), 둘째 날에는 두 위(痏), 점점 많게 한다; 열닷새 날에는 열다섯 위(痏), 열여섯째 날에는 열네 위(痏), 점점 적게 한다.
《靈樞經》曰:病在陽者名曰風,病在陰者名曰痹,陰陽俱病,命曰風痹。
《영추경》에서 말한다: 병이 양에 있는 것을 풍이라 이름하고, 병이 음에 있는 것을 비라 이름하며, 음양이 모두 병든 것을 풍비라 명명한다.
病有形而不痛者,陽之類也;無形而痛者,陰之類也。
병이 형체가 있으면서 아프지 않은 것은 양의 부류이고, 형체가 없으면서 아픈 것은 음의 부류이다.
無形而痛者,其陽完而陰傷之也。
형체가 없으면서 아픈 것은, 그 양이 온전하고 음이 상한 것이다.
急治其陰,無攻其陽。
급히 그 음을 치료하고, 양을 공격하지 않는다.
病九日者,三刺而已;病一月者,十刺而已。
병이 아흐레 된 자는, 세 번 찌르면 그만이고; 병이 한 달 된 자는, 열 번 찌르면 그만이다.
多少遠近,以此衰之。
많고 적음과 멀고 가까움을, 이에 따라 감소시킨다.
久痹不去身者,視其血絡,盡出其血。
오래된 비가 몸에서 떠나지 않는 자는, 그 혈락을 살펴, 그 피를 모두 내보낸다.
黃帝曰:餘聞刺有三變,何謂三變?
황제가 말했다: 내가 들으니 침(刺)에 세 가지 변(變)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을 세 가지 변이라고 하는가?
伯高答曰:有刺營者,有刺衛者,有刺寒痹之留經者。
백고가 대답했다: 영(營)을 찌르는 것이 있고, 위(衛)를 찌르는 것이 있고, 한비(寒痹)가 경맥에 머무는 것을 찌르는 것이 있습니다.
黃帝曰:刺三變者奈何?
황제가 말했다: 세 가지 변을 찌르는 방법은 어떠한가?
伯高答曰:刺營者出血,刺衛者出氣,刺寒痹者內熱。
백고가 대답했다: 영을 찌르는 것은 피를 나오게 하고, 위를 찌르는 것은 기를 나오게 하고, 한비를 찌르는 것은 내부를 따뜻하게 합니다.
黃帝曰:營衛寒痹之爲病奈何?
황제가 말했다: 영, 위, 한비가 병이 되는 것은 어떠한가?
伯高答曰:
백고가 대답했다:
營之生病也,寒熱少氣,血上下行。
영(營)이 병이 되면, 한열(寒熱)이 있고 기운이 적으며, 혈(血)이 위아래로 흐른다.
衛之生病也,氣痛,時來時去,怫愾賁響,風寒客於腸胃之中。
위(衛)가 병이 되면, 기(氣)가 아프고, 때로 오고 때로 가며, 분노와 가슴 답답함이 울리고, 풍한(風寒)이 장위(腸胃) 안에 머문다.
寒痹之爲病也,留而不去,時痛而皮不仁。
한비(寒痹)가 병이 되는 것은, 머물러서 가지 않고, 때때로 아프고 피부가 감각이 없다.
黃帝曰:刺寒痹內熱奈何?
황제가 말하였다: 한비(寒痹)를 침으로 찌르고 내열(內熱)을 하는 방법은 어떠한가?
伯高答曰:刺布衣者,以火焠之;刺大人者,以藥熨之。
백고가 대답하였다: 서민을 침으로 찌를 때는 불로 달구어서 하며, 귀인을 침으로 찌를 때는 약으로 찜질을 한다.
黃帝曰:藥熨奈何?
황제가 말하였다: 약으로 찜질하는 방법은 어떠한가?
伯高答曰:用淳酒二十斤,蜀椒一升[一升:原作「一斤」,據《靈樞?壽夭剛柔》改。],乾薑一斤,桂心一斤。
백고가 대답하였다: 순수한 술 스무 근, 촉나라 고추 한 되[한 되: 원문은 '한 근'이었으나, 《영추·수요강유》에 따라 고쳤다.], 마른 생강 한 근, 계심(桂心) 한 근을 사용한다.
凡四種皆(口父)咀,漬酒中。
네 가지 약재를 모두 씹어서 부수어 술에 담근다.
用綿絮一斤,細白布四丈,井內酒中,置酒馬矢熅中,蓋封塗,勿使泄。
솜 한 근, 가는 흰 천 네 길을 사용하여, 우물 안에 술에 넣고, 술을 말똥으로 따뜻하게 하는 곳에 놓고, 뚜껑을 덮어 봉하고 바르며, 새지 않게 한다.
五日五夜,出布綿絮曝幹之,幹復漬,以盡其汁。
닷새 낮과 닷새 밤 동안, 천과 솜을 꺼내 말리고, 말린 후 다시 담가 그 즙을 다하게 한다.
每漬必睟其日,乃出幹。
매번 담글 때 반드시 그 날을 다 채워야, 그제야 꺼내 말린다.
幹,並用滓與綿絮,復布爲復巾,長六七尺,爲六七巾。
말린 후, 찌꺼기와 솜을 함께 사용하여, 다시 천으로 겹쳐진 수건을 만들되, 길이 여섯 일곱 자로, 여섯 일곱 개의 수건을 만든다.
則用之生桑炭炙巾,以熨寒痹所刺之處,令熱入至於病所。
그러면 생 뽕나무 숯으로 수건을 달구어, 한비를 침으로 찌른 곳에 찜질하여, 열이 병소에까지 들어가게 한다.
寒,復炙巾以熨之,三十遍而止。
차가워지면, 다시 수건을 달구어 찜질하며, 서른 번을 하고 멈춘다.
汗出,以巾拭身,亦三十遍而止。
땀이 나면, 수건으로 몸을 닦으며, 또한 서른 번을 하고 멈춘다.
起步內中,無見風。
방 안에서 걷기 시작하며, 바람을 보지 않게 한다.
每刺必熨。
매번 침을 찌를 때 반드시 찜질을 한다.
如此病已矣。
이렇게 하면 병이 낫는다.
此所謂內熱也。
이것이 이른바 내열(內熱)이다.
病在經絡痼痹者,取以鋒針。
병이 경락에 있고 고질적인 비증(痺)인 자는 봉침(鋒針)으로 취한다.
病痹氣暴發者,取以圓利針。
병의 비기(痺氣)가 갑자기 발작하는 자는 원리침(圓利針)으로 취한다.
病痹氣痛而不去者,取以毫針。
병의 비기가 아프고 가시지 않는 자는 호침(毫針)으로 취한다.
瀉於井榮分俞,取以四時。
정혈(井穴)과 영혈(榮穴) 및 분유혈(分俞穴)에 사(瀉)하고, 사계절에 따라 취한다.
凡刺有十二節,以應十二經。
모든 침법에는 열두 가지 절차가 있어 열두 경맥에 응한다.
一曰偶刺。偶刺者,以手直心若背,直痛所,一刺前,一刺後,以治心痹。
첫째는 우자(偶刺)라 한다. 우자란 손으로 심장이나 등에 직접 가서, 통증이 있는 곳에 직접 가서, 앞에 한 번 찌르고 뒤에 한 번 찌르는 것으로 심비(心痹)를 치료한다.
刺此者,旁針之也。
이것을 찌를 때는 옆으로 침을 놓는다.
二曰報刺。報刺者,刺痛無常處也。
둘째는 보자(報刺)라 한다. 보자란 통증이 일정한 곳이 없는 것을 찌르는 것이다.
上下行者,直內,無拔針,以左手隨病所按之,乃出針復刺之也。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은 직접 안으로 넣고, 침을 뽑지 않고, 왼손으로 병소를 따라 누른 다음, 침을 빼서 다시 찌르는 것이다.
三日恢刺。恢刺者,直刺旁之,舉之前後,恢筋急,以治筋痹也。
셋째는 회자(恢刺)라 한다. 회자란 직접 옆을 찌르고, 앞뒤로 들어 올려, 긴장된 근육을 풀어서 근비(筋痹)를 치료하는 것이다.
四曰齊刺。齊刺者,直入一,旁入二,以治寒氣小深者。
넷째는 제자(齊刺)라 한다. 제자란 직접 한 번 들어가고, 옆으로 두 번 들어가는 것으로, 한기가 조금 깊은 것을 치료한다.
或曰三刺,三刺者,治痹氣小深者也。
혹은 삼자(三刺)라 하는데, 삼자란 비기(痹氣)가 조금 깊은 것을 치료하는 것이다.
五曰揚刺。揚刺者,正內一,旁內四而浮之,以治寒氣之博大者也。
다섯째는 양자(揚刺)라 한다. 양자란 정면으로 한 번 안으로 넣고, 옆으로 네 번 안으로 넣어 떠오르게 하는 것으로, 한기가 넓고 큰 것을 치료한다.
六曰直針刺。直針刺者,引皮乃刺之,以治寒氣之淺者也。
여섯째는 직침자(直針刺)라 한다. 직침자란 피부를 당겨서 찌르는 것으로, 한기가 얕은 것을 치료한다.
七曰輸刺。輸刺者,直入直出,稀髮針而深之,以治氣盛而熱者也。
일곱째는 수자(輸刺)라 한다. 수자란 직접 들어가서 직접 나오고, 침을 드물게 놓아 깊게 하는 것으로, 기가 성하고 열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八曰短刺。短刺者,刺骨痹,稍搖而深之,致針骨所,以上下摩骨也。
여덟째는 단자(短刺)라 한다. 단자란 골비(骨痹)를 찌르고, 조금 흔들어 깊게 하여, 침이 뼈에 이르게 하고, 위아래로 뼈를 문지르는 것이다.
九曰浮刺。浮刺者,旁入而浮之,以治肌急而寒者也。
아홉째는 부자(浮刺)라 한다. 부자란 옆으로 들어가서 떠오르게 하는 것으로, 근육이 긴장하고 한기가 있는 것을 치료한다.
十曰陰刺。陰刺者,左右率刺之,以治寒厥。
열째는 음자(陰刺)라 한다. 음자란 좌우를 따라 찌르는 것으로, 한궐(寒厥)을 치료한다.
中寒厥,足踝後少陰也。
한궐을 중하게 할 때는 발목 뒤 소음(少陰)이다.
十一曰旁針刺。旁針刺者,直入旁刺各一,以治留痹久居者也。
열한째는 방침자(旁針刺)라 한다. 방침자란 직접 들어가고 옆으로 찌르는 것을 각각 한 번씩 하는 것으로, 유비(留痹)가 오래 머무는 것을 치료한다.
十二曰贊刺。贊刺者,直入直出,數髮針而淺之出血,是謂治癰腫也。
열두째는 찬자(贊刺)라 한다. 찬자란 직접 들어가서 직접 나오고, 침을 여러 번 놓아 얕게 하여 피를 내는 것으로, 이를 옹종(癰腫)을 치료한다고 한다.
凡刺有五,以應五臟。
대체로 침법에는 다섯 가지가 있어, 오장에 응한다.
一曰半刺。
첫째는 반침이라 한다.
半刺者,淺內而疾髮針,無針傷肉,如拔毛狀,以取皮氣,此肺之應也。
반침이란, 얕게 넣고 빠르게 침을 빼며, 침으로 살을 상하지 않게 하고, 털을 뽑는 모양과 같아, 피부의 기를 취하는 것이니, 이것은 폐에 응한다.
二曰豹文刺。
둘째는 표문침이라 한다.
豹文刺者,左右前後針之,中脈爲故,以取經絡之血者,此心之應也。
표문침이란, 좌우 전후로 침을 놓되, 맥을 맞추는 것을 본으로 삼아, 경락의 혈을 취하는 것이니, 이것은 심에 응한다.
三曰關刺。
셋째는 관침이라 한다.
關刺者,直刺左右盡筋上,以取筋痹,慎無出血,此肝之應也。
관침이란, 좌우의 근육 끝까지 곧게 찌르되, 근비를 취하며, 조심하여 출혈이 없게 하는 것이니, 이것은 간에 응한다.
或曰淵刺;一曰豈刺。
혹은 연침이라 하기도 하고, 혹은 기침이라 하기도 한다.
四曰合谷刺。
넷째는 합곡침이라 한다.
合谷刺者,左右雞足,針於分肉之間,以取肌痹,此脾之應也。
합곡침이란, 좌우로 닭발 모양으로, 분육 사이에 침을 놓되, 근비를 취하는 것이니, 이것은 비에 응한다.
五曰輸刺。
다섯째는 수침이라 한다.
輸刺者,直入直出,深內之至骨,以取骨痹,此腎之應也。
수침이란, 곧게 들어가 곧게 나오며, 깊이 넣어 뼈까지 이르러, 골비를 취하는 것이니, 이것은 신에 응한다.
黃帝曰:諸絡脈皆不能經大節之間,必行絕道而出入,複合於皮中,其會皆見於外。
황제가 말했다: 모든 낙맥은 큰 관절 사이를 지나지 못하고, 반드시 끊어진 길을 따라 드나들며, 다시 피부 속에서 합쳐지고, 그 모임이 모두 겉으로 나타난다.
故諸刺絡脈者,必刺其結上。
그러므로 모든 낙맥을 자를 때는 반드시 그 결 위를 찌른다.
甚血者,雖無結,急取之,以瀉其邪而出其血,留之發爲痹也。
피가 심한 자는 비록 결이 없더라도 급히 취하여, 그 사기를 사출하고 그 피를 내보내며, 남겨두면 비증이 발생한다.
着痹不去,久寒不已,卒取其三里。
착비가 가시지 않고, 오랜 한랭이 그치지 않으면, 갑자기 그 족삼리를 취한다.
邪在腎則病骨痛陰痹。
사기가 신에 있으면 골통과 음비를 앓는다.
除痹者,按之而不得,腹脹腰痛,大便難,肩背頸項痛,時眩,取之湧泉、崑崙,視有血者盡取之。
비를 제거하려면, 눌러도 얻지 못하고, 복부가 부르며 허리가 아프고, 대변이 나오기 어렵고, 어깨와 등과 목과 목덜미가 아프며, 때때로 현기증이 나면, 용천과 곤륜을 취하고, 피가 있는 것을 보고 모두 취한다.
頭痛不可刺者,大痹爲惡,日作者可令少愈,不可已。
두통이 침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것은 큰 비증(痺症)이 악화되어서이며, 매일 발생하는 것은 약간 나아지게 할 수 있지만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다.
黃帝問於岐伯曰:周痹之在身也,上下移徙隨脈,其上下左右相應,間不容空。願聞此痛在血脈之中耶,將在分肉之間乎?何以致是?其痛之移也,間不及下針;其搐痛之時,不及定治而痛已止矣。何道使然?願聞其故!
황제가 기백에게 물었다: 주비(周痹)가 몸에 있을 때, 상하로 이동하여 맥을 따라 움직이고, 그 상하 좌우가 서로 응하며, 사이에 빈틈이 없습니다. 이 통증이 혈맥(血脈) 가운데 있는 것인지, 아니면 분육(分肉) 사이에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런 것입니까? 그 통증이 이동할 때는 사이에 침을 놓을 겨를이 없고, 그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있을 때는 치료를 정하기도 전에 통증이 이미 멈춥니다. 어떤 도리로 그렇게 됩니까? 그 까닭을 듣고 싶습니다!
岐伯答曰:此衆痹也。黃帝曰:願聞衆痹。岐伯對曰:此各在其處,更發更止,更居更起;以右應左,以左應右。非能周也,更發更休也。
기백이 대답했다: 이것은 중비(衆痹)입니다. 황제가 말했다: 중비를 듣고 싶습니다. 기백이 대답했다: 이것은 각기 그 자리에 있어, 번갈아 발작하고 번갈아 멈추며, 번갈아 머물고 번갈아 일어납니다; 오른쪽으로 왼쪽에 응하고, 왼쪽으로 오른쪽에 응합니다. 두루 퍼지는 것이 아니고, 번갈아 발작하고 번갈아 쉬는 것입니다.
黃帝曰:善。刺之奈何?岐伯對曰:刺此者,痛雖已止,必刺其處,勿令復起。帝曰:善。願聞周痹何如?
황제가 말했다: 좋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침으로 치료합니까? 기백이 대답했다: 이것을 침으로 치료할 때는 통증이 이미 멈추었더라도 반드시 그 자리를 찔러서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황제가 말했다: 좋습니다. 주비는 어떠합니까?
岐伯曰:周痹者,在於血脈之中,隨脈以上,隨脈以下,不能左右各當其所。
기백이 말했다: 주비는 혈맥 가운데 있어, 맥을 따라 위로 올라가고 맥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며, 좌우로 각기 그 자리에 머물지 못합니다.
黃帝曰:刺之奈何?岐伯對曰:痛從上下者,先刺其下以過之,後刺其上以脫之。痛從下上者,先刺其上以過之,後刺其下以脫之。
황제가 말했다: 이것을 어떻게 침으로 치료합니까? 기백이 대답했다: 통증이 위에서 아래로 오는 자는 먼저 그 아래를 찔러서 지나가게 하고, 나중에 그 위를 찔러서 벗어나게 합니다. 통증이 아래에서 위로 오는 자는 먼저 그 위를 찔러서 지나가게 하고, 나중에 그 아래를 찔러서 벗어나게 합니다.
黃帝曰:善。此痛安生?何因而得名?
황제가 말했다: 좋습니다. 이 통증은 어떻게 생깁니까? 무슨 인연으로 그 이름을 얻었습니까?
岐伯對曰:風寒溼氣客於外分肉之間,迫切而爲沫,沫得寒則聚,聚則排分肉而分裂也。分裂則痛,痛則神歸之,神歸之則熱,熱則痛解,痛解則厥,厥則他痹發,發則如是。
기백이 대답했다: 풍한습기(風寒溼氣)가 외부 분육 사이에 머물러, 급박하게 눌려 거품이 되고, 거품이 한기를 만나면 모이며, 모이면 분육을 밀어내어 갈라집니다. 갈라지면 통증이 생기고, 통증이 생기면 신(神)이 그곳으로 돌아가며, 신이 돌아가면 열이 나고, 열이 나면 통증이 풀리며, 통증이 풀리면 궐(厥)이 생기고, 궐이 생기면 다른 비(痹)가 발작하며, 발작하면 이와 같습니다.
此內不在髒,而外未發於皮,獨居分肉之間,真氣不能周,故命曰周痹。
이것은 내부로는 장(髒)에 있지 않고, 외부로는 피부에 발현되지 않으며, 홀로 분육 사이에 머물러, 진기(眞氣)가 두루 퍼지지 못하므로, 주비라고 이름합니다.
故刺痹者,必先切循其下之六經,視其虛實,及大絡之血結而不通,及虛而脈陷空者而調之,熨而通之,其瘈堅轉引而行之。
그러므로 비를 침으로 치료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아래의 육경(六經)을 눌러 따라가며, 그 허실(虛實)을 살피고, 및 대락(大絡)의 혈이 맺혀 통하지 않는 것, 및 허하여 맥이 꺼져 빈 것을 조절하며, 다듬어서 통하게 하고, 그 경련이 단단하게 돌아가는 것을 이끌어 행합니다.
黃帝曰:善。餘已得其意矣,亦得其事也。
황제가 말했다: 좋습니다. 나는 이미 그 뜻을 얻었고, 또한 그 일도 얻었습니다.
九者經巽之理,十二經脈陰陽之病也。
아홉 번째는 경맥의 순리로, 열두 경맥의 음양의 병이다.
陰陽相得而合爲痹者,此爲內溢於經,外注於絡。
음양이 서로 맞아 합쳐져 비증이 되는 것은, 이것이 안으로 경맥에 넘치고 밖으로 낙맥에 주입되는 것이다.
如是者,陰陽俱有餘,雖多出血而弗能虛也。
이와 같은 자는, 음양이 모두 유여하여, 비록 많이 출혈하더라도 허약해질 수 없다.
人迎緊則爲痛痹,代則乍甚乍間。
인영맥이 긴하면 통비가 되고, 대하면 갑자기 심해졌다가 갑자기 멎는다.
盛則瀉之,虛則補之。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한다.
緊痛則取之分肉,代則取血絡且飲藥。
긴하고 아프면 분육을 취하고, 대하면 혈락을 취하고 또 약을 마신다.
陷下則灸之,不盛不虛以經取之,名曰經刺。
함하되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않고 허하지도 않으면 경락으로 취하는데, 이를 경자라 부른다.
寸口緊則痛痹,代則乍痛乍止。
촌구의 맥이 긴하면 통비가 있고, 대하면 갑자기 아프다가 멈춘다.
盛則瀉之,虛則補之。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한다.
緊則先刺而後灸之,代則取血絡而後調之。
긴하면 먼저 침을 놓고 후에 뜸을 뜨고, 대하면 혈락을 취한 후에 조절한다.
陷下則徒灸之。
함하하면 오직 뜸만 뜬다.
陷下者,脈血絡於中,中有着血,血寒,故宜灸之。
함하한 것은 맥혈락이 그 안에 있고, 안에 혈이 정체되어 있으며, 혈이 차가우므로, 그러므로 뜸을 뜨는 것이 적합하다.
不盛不虛,以經取之,名曰經刺。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경락을 취하여 치료하는데, 이를 경자라고 부른다.
黃帝曰:刺其諸陰陽奈何?
황제가 말하였다: 여러 음양을 어떻게 침으로 찌르는가?
岐伯曰:按其寸口人迎,以調陰陽,切循其經絡之凝濇,結而不通者,此於身皆有痛痹,甚則不行,故凝濇。
기백이 말하였다: 촌구와 인영을 눌러 음양을 조절하고, 경락의 응색(응체하고 막힌) 부분을 자세히 따라가며 만져보니, 맺혀서 통하지 않는 것은, 이는 몸에 모두 동비(통증과 마비)가 있어, 심하면 움직이지 못하므로 응색하게 된다.
凝濇者,致氣以溫之,血和乃止。
응색한 자는 기를 이끌어 따뜻하게 하면, 혈이 조화를 이루어야 그친다.
其結絡者,脈結血不行,決之乃行。
그 결락(맺힌 띠)한 자는 맥이 맺혀 혈이 흐르지 않으니, 터뜨려야 흐른다.
故曰,氣有餘於上者,導而下之。
그러므로 말하길, 기가 위에 남아 있는 자는 이끌어 아래로 내린다.
氣不足於上者,推而休之。
기가 위에 부족한 자는 밀어서 쉬게 한다.
其稽留不至者,因而迎之。
그 머물러 오지 않는 자는 인하여 맞이한다.
必明於經隧,乃能持之。
반드시 경수(경락의 통로)를 밝히 알아야, 비로소 그것을 잡을 수 있다.
寒與熱爭者,導而行之。
한(차가움)과 열(뜨거움)이 다투는 자는 이끌어 행하게 한다.
其宛陳血不結者,則而予之。
그 완진(응어리지고 쌓인) 혈이 맺히지 않는 자는 법칙에 따라 주어진다.
必先明知二十五人,則血氣之所在,左右上下,刺約畢也。
반드시 먼저 25종의 사람을 밝히 알아야, 혈기가 있는 곳, 좌우 상하를 알게 되어, 침의 요약이 끝난다.
黃帝曰:持針縱舍奈何?
황제가 말하였다: 침을 잡고 놓는 방법은 어떠한가?
岐伯曰:必先明知十二經脈之本末,皮膚之寒熱,脈之盛衰滑濇。
기백이 말하였다: 반드시 먼저 명확히 알아야 할 것은 십이경맥의 시작과 끝, 피부의 차가움과 뜨거움, 맥의 왕성함과 쇠약함, 미끄러움과 거침이다.
其脈滑而盛者病日進,虛而細者久以持,大以濇者爲痛痹,陰陽如一者病難治。
그 맥이 미끄럽고 왕성한 자는 병이 날로 나아가고, 허약하고 가는 자는 오래도록 지속되며, 크고 거친 자는 통비(痛痹)가 되고, 음양이 하나와 같은 자는 병이 치료하기 어렵다.
其本末尚熱者病尚在,其熱已衰者其病亦去矣。
그 시작과 끝이 아직 뜨거운 자는 병이 아직 남아 있고, 그 뜨거움이 이미 쇠퇴한 자는 그 병 또한 떠나갔다.
持其尺,察其肉之堅脆大小滑濇寒溫燥溼,因視目之五色,以知五臟而決死生;
그 척부를 잡고, 그 살의 단단함과 부서짐, 크기와 작음, 미끄러움과 거침, 차가움과 따뜻함, 마름과 습함을 살펴, 이에 따라 눈의 다섯 빛깔을 보아, 오장을 알고 죽음과 삶을 결정한다.
視其血脈,察其色,以知其寒熱痛痹。
그 혈맥을 보고, 그 빛깔을 살펴, 그 차가움과 뜨거움, 통비를 안다.
圓利針取法於犛針,微大其末,反小其身,令可深內也,長一寸六分,主取癰痹者也。
원리침은 모침에서 취한 법으로, 끝을 약간 크게 하고 몸체는 반대로 작게 하여 깊이 넣을 수 있게 하였으며, 길이는 1촌 6푼으로, 주로 옹비(종기와 마비)를 취하는 데 사용한다.
毫針取法於毫毛,長一寸六分,主寒熱痛痹在絡者也。
호침은 털에서 취한 법으로, 길이는 1촌 6푼으로, 주로 경락에 있는 한열통비(추위와 열, 통증과 마비)를 취하는 데 사용한다.
長針取法於綦針,長七寸,主取深邪遠痹者也。
장침은 기침에서 취한 법으로, 길이는 7촌으로, 주로 깊은 사기와 먼 마비를 취하는 데 사용한다.
《甲乙經》曰:骨痹舉節不用而痛,汗注煩心,取三陰之經補之。
《갑을경》에서 말한다: 골비는 관절을 움직이지 못하고 아프며, 땀이 흐르고 마음이 번거롭다면, 삼음경을 취하여 보한다.
厥痹者,厥氣上及腹,取陰陽之絡,視主病者,瀉陽補陰經也。
궐비(厥痹)란, 궐기(厥氣)가 위로 올라가 복부에 미치는 것이니, 음양의 락(絡)을 취하고, 주병(主病)을 살펴서, 양(陽)을 사(瀉)하고 음(陰)을 보(補)하는 경(經)이다.
風痹注病不可已者,足如履冰,時如入湯中,肢脛淫濼,煩心頭痛,時嘔時悶,嘔已汗出,久則目眩,悲以喜怒,短氣不樂,不出三年死。
풍비주병이 낫지 않는 자는 발이 얼음을 밟는 것 같고 때로는 끓는 물에 들어간 것 같으며, 팔다리와 정강이가 축축하게 젖고, 마음이 번거롭고 머리가 아프며, 때로는 토하고 때로는 답답하고, 토한 뒤에 땀이 나고, 오래되면 눈이 어지럽고, 슬픔과 기쁨과 노여움을 겪으며, 숨이 짧고 즐겁지 않아,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
足痹不可舉,側而取之,在樞閤中,以圓利針,大針不可。
족비(足痹)로 다리를 들 수 없으면, 옆으로 눕혀 취혈하여, 슬관절(樞閤) 가운데에서, 원리침(圓利針)으로 시술하고, 대침(大針)은 사용할 수 없다.
風寒從足小指起,脈痹上下帶胷脅痛無常處,至陰主之。
풍한이 발 작은 발가락에서 시작하여, 맥이 막히고 위아래로 가슴과 옆구리 통증이 일정한 곳이 없으니, 지음이 주관한다.
足下熱痛不能久坐,溼痹不能行,三陰交主之。
발바닥이 뜨겁고 아파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으며, 습비(濕痹)로 걸을 수 없으면, 삼음교(三陰交)가 주치한다.
骨痹煩滿,商丘主之。
골비(骨痹)로 인해 번민하고 가득 차는 증상은 상구(商丘)가 주관한다.
膚痛痿痹,外丘主之。
피부가 아프고 위약하며 저리고 마비되는 것은 외구혈이 주관한다.
寒氣在分肉間痛,上下痹不仁,中瀆主之。
한기가 분육 사이에 있어 아프고, 위아래가 저리고 감각이 없으면 중독혈이 주관한다.
《千金方》曰:掖門,主手臂痛。
《천금방》에서 말하길, 액문은 팔과 손의 통증을 주관한다.
肩貞,主手麻木不舉。
견정혈은 손이 저리고 마비되어 들지 못하는 것을 주관한다.
陰交,主手足拘攣。
음교(陰交)는 손과 발의 경련을 주관한다.
少商,主手不仁。
소상은 손이 무감각한 것을 주관한다.
前腋,主臂裏攣急,手不上舉。
전액은 팔 안쪽의 경련과 긴급함을 주관하며, 손을 위로 들지 못하게 한다.
尺澤,主掣痛手不伸。
척택은 주로 손이 당기고 아파서 펴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
曲池,主手不可舉重,腕急,肘中痛難屈伸。
곡지는 손으로 무거운 것을 들 수 없고, 손목이 급하게 아프며, 팔꿈치 안쪽이 아파서 굽히고 펴기가 어려운 것을 주치한다.
又云,主手不仁。
또한 손이 저리고 감각이 없는 것을 주치한다고 말한다.
陽溪,主臂重痛肘攣。
양계는 팔이 무겁고 아프며 팔꿈치가 구부러지는 것을 주관한다.
臑會、支溝、曲池、腕骨、肘髎,主肘節痹,臂酸重,腋急痛,肘難屈伸。
노회, 지구, 곡지, 완골, 주료는 주관절의 마비, 팔의 시큰거림과 무거움, 겨드랑이의 급한 통증, 팔꿈치를 굽히고 펴기 어려움을 주치한다.
天井,主肩痛痿痹不仁,不可屈伸,肉麻木。
천정(天井)은, 어깨 통증과 위비(痿痹)로 감각이 없어지고, 굽히고 펴는 것이 불가능하며, 살이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것을 주치한다.
曲垣,主肩胛周痹。
곡원은 견갑 주위의 비증을 주관한다.
陰陵泉,主足痹痛。
음릉천은 발의 저림과 통증을 주치한다.
風府、腰腧,主足不仁。
풍부와 요유는 다리가 감각이 없는 것을 주관한다.
陽輔、陽交、陽陵泉,主髀樞膝骨痹不仁。
양보, 양교, 양릉천은 넓적다리 관절과 무릎 뼈의 마비와 감각이 둔해지는 것을 주치한다.
至陰,主風寒從足小指起脈痹上下。
지음(至陰)은 풍한(風寒)이 발의 작은 발가락에서 시작하여 맥이 막히는 것이 위아래로 퍼지는 것을 주관한다.
內庭、環跳,主脛痛不可屈伸。
내정과 환도는 정강이 통증으로 굽히고 펴지 못하는 것을 주치한다.
陽間、環跳、承筋,主脛痹不仁。
양간, 환도, 승근은 정비불인을 주치한다.
湧泉、然谷,主五趾盡痛,足不踐地。
용천혈과 연곡혈은 다섯 발가락이 모두 아프고 발이 땅을 밟지 못하는 것을 주치한다.
凡髀樞中痛不可舉,以毫針寒而留之,以月生死爲息數,立已。
무릎 관절 안쪽이 아파서 들 수 없는 경우, 가는 침을 차갑게 하여 꽂아두고, 달의 생사(초승달에서 보름까지, 보름에서 그믐까지)를 숨쉬는 횟수로 삼으면, 곧 낫는다.
太沖,主膝內踝前痛。
태충혈은 무릎 안쪽과 발목 앞쪽의 통증을 주치한다.
梁丘、曲泉、陽關,主筋攣膝不得屈伸,不可以行。
양구, 곡천, 양관은 근육이 경련하여 무릎을 굽히거나 펴지 못하고 걸을 수 없는 것을 주치한다.
犢鼻,主膝中痛不仁。
독비는 무릎 속의 통증과 감각이 없는 것을 주관한다.
又云,主膝不仁難跪。
또 말하기를, 무릎이 감각이 없어서 꿇기 어려운 것을 주관한다.
髀關,主膝寒不仁,痿痹不得屈伸。
비관(髀關)은 무릎의 냉증과 감각이 둔한 증상, 위축과 마비로 인해 굽히고 펴지 못하는 것을 주관한다.
風市,主緩縱,痿痹,腨腸痛,冷不仁。
풍시는 주로 늘어나고 느슨해짐, 위축되고 마비됨, 장딴지가 아픔, 차가워져 감각이 없어짐을 다스린다.
中瀆,主寒氣在分肉間,痛苦痹不仁。
중독은 한기가 분육 사이에 있어서, 고통스럽고 저리고 감각이 없는 것을 주관한다.
陽關,主膝外廉痛不可屈伸,脛痹不仁。
양관은 무릎 바깥쪽 가장자리가 아파서 굽히고 펴지 못하며 정강이가 저리고 감각이 둔한 것을 주치한다.
懸鐘,主溼痹流腫,髀筋急瘈脛痛。
현종은 습비(습한 기운으로 인한 마비)와 유종(부종이 흐르는 것), 넓적다리 근육이 급하게 경련하고 정강이가 아픈 것을 주치한다.
曲泉,主卒痹病,引臏下節。
곡천은 갑자기 생긴 비병을 주관하며, 슬개골 아래 관절을 이끈다.
陽陵泉,主髀痹引膝股外廉痛不仁,筋急。
양릉천은 넓적다리 마비가 무릎과 허벅지 바깥쪽 가장자리로 이끌어져 아프고 감각이 없으며, 근육이 긴장하는 것을 주관한다.
絕骨,主髀樞痛,脛膝骨搖酸痹不仁,筋縮,諸節酸折。
절골은 넓적다리 관절의 통증, 정강이와 무릎 뼈가 흔들리고 시리고 저리며 감각이 없어지는 것, 근육이 수축하는 것, 모든 관절이 시리고 부러지는 것을 주치한다.
漏谷,主久溼痹不能行。
누곡은 오랜 습비(濕痺)로 걸을 수 없는 것을 주치한다.
商丘,主骨痹煩滿。
상구는 골비와 번만을 주관한다.
臨泣,主身痹灑淅振寒。
임읍(臨泣)은, 몸의 저림과 오한을 주관한다.
凡身體不仁,先取京骨,後取中封、絕骨,皆瀉之。
무릇 몸이 무감각하면 먼저 경골을 취하고, 뒤에 중봉과 절골을 취하며, 모두 사법으로 한다.
歷節疼痛,但於痛處灸二七壯,佳。
역절(歷節)으로 인한 통증이 있으면, 다만 통증이 있는 곳에 뜸을 14장(壯) 뜨는 것이 좋다.
《醫學綱目》曰:白虎歷節風痛,取兩踝尖。
《의학강목》에서 말한다: 백호역절풍통(관절통)은 양쪽 발목뼈 끝을 취한다.
在內外兩踝尖灸之。
안쪽과 바깥쪽 두 발목뼈 끝에 뜸을 뜬다.
渾身疼痛,往來上下無常,取陽輔。
온몸이 아프고, 오르내리며 위아래로 일정하지 않으면, 양보를 취한다.
渾身疼痛,但於痛處針,不拘經穴,須避筋骨,穴名天應穴。
온몸이 아프면, 다만 아픈 곳에 침을 놓고, 경혈에 구애받지 않으며, 반드시 근육과 뼈를 피해야 한다. 혈 이름은 천응혈이다.
臂膊疼痛,取肩髃、手三里、外關。
팔뚝이 아프면, 견유, 수삼리, 외관을 취한다.
臂膊疼痛,並麻痹,取肩髃、肩井、曲池。
팔뚝이 아프고, 또한 저리며 마비되면, 견유, 견정, 곡지를 취한다.
臂膊麻痹疼痛,取肩髃、曲池、手上廉、合谷;
팔과 어깨가 저리고 아프면, 견유, 곡지, 수상렴, 합곡을 취한다;
不應,再取肩井、列缺。
효과가 없으면, 다시 견정, 열결을 취한다.
臂痛連腕,取液門沿皮向後透陽池,瀉之;
팔이 아프고 손목까지 이어지면, 액문을 취하여 피부를 따라 뒤로 양지까지 통하게 하고, 사법을 시행한다.
又取中渚沿皮透腕骨,瀉之。
또 중저를 취하여 피부를 따라 완골까지 통하게 하고, 사법을 시행한다.
臂內廉痛,取經渠,一分,忌灸;
팔 안쪽이 아프면, 경거혈을 취하고, 1분 깊이로, 뜸은 금한다;
靈道,一分,臥針,向前三分;
영도혈은, 1분 깊이로, 누워서 침을 놓고, 앞으로 3분 깊이로;
少海,五分。
소해혈은, 5분 깊이로.
臂酸攣,取肘髎、竅陰、尺澤、前谷、後溪。
팔이 시리고 경련이 일어나면, 주료, 교음, 척택, 전곡, 후계를 취한다.
腕痛,取陽溪、曲池。
손목이 아프면, 양계와 곡지를 취한다.
腕無力並痛,取腕骨,橫針入三分,痛則瀉,無力則補;曲池,補瀉同上。
팔목에 힘이 없고 아프면, 완골을 취하여 가로로 침을 삼푼 들어가게 하고, 아프면 사하고, 힘이 없으면 보한다. 곡지도 보사는 위와 같다.
五指拘攣,取三間,一分,先瀉後補,灸之;
다섯 손가락이 구부러지고 경련이 일어나면, 삼간을 취하여, 1푼 깊이로, 먼저 사법을 시행한 후 보법을 시행하고, 뜸을 뜬다;
前谷,一分,瀉之,灸。
전곡을, 1푼 깊이로, 사법을 시행하고, 뜸을 뜬다.
五指皆痛,取陽池、外關、合谷。
다섯 손가락이 모두 아프면, 양지(陽池), 외관(外關), 합곡(合谷)을 취한다.
胯痛腿支風,取環跳,在髀樞中,側臥,伸下足屈上足方可,針可入三寸半,補少瀉多,留八吸;居髎,一寸二分,留八吸,瀉之;委中,出血。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바람이 막히는 병증에는 환도혈을 취한다. 환도혈은 비추(엉덩이 관절) 가운데에 있다. 옆으로 누워 아래쪽 다리는 펴고 위쪽 다리는 굽혀야 한다. 침은 3.5촌까지 넣을 수 있고, 보법은 적게 사법은 많이 하며, 8회 숨 쉴 동안 침을 꽂아둔다. 거료혈은 1.2촌 깊이로 침을 놓고, 8회 숨 쉴 동안 침을 꽂아둔 후 사법을 한다. 위중혈에서는 피를 뺀다.
胯痛足蹷,取環跳、懸鐘 【 《摘英》作丘墟,】 針五分,留三呼,灸三壯。
허벅지가 아프고 발이 저리면 환도와 현종을 취한다. 【 《적영》에서는 구허라고 한다.】 침은 5푼을 놓고, 3호를 머물게 하며, 뜸은 3장을 뜬다.
胯痛腿支風,不能轉側,舉動艱難,取環跳,三寸半,灸七七壯;風市,灸二七壯;居髎,三寸半,灸五七壯;委中、崑崙、三里、陽陵泉。
허벅지가 아프고 다리가 바람에 지지듯 아파서 몸을 돌리지 못하며, 움직임이 어려우면 환도혈을 취하되, 삼촌 반 깊이로 침을 놓고, 칠칠 장으로 뜸을 뜬다; 풍시혈은 이칠 장으로 뜸을 뜬다; 거료혈은 삼촌 반 깊이로 침을 놓고, 오칠 장으로 뜸을 뜬다; 위중혈, 곤륜혈, 삼리혈, 양릉천혈을 취한다.
不已,取五樞、陽輔。
낫지 않으면 오추혈, 양보혈을 취한다.
腰腳痛,取委中、崑崙、人中。
허리와 다리가 아프면, 위중, 곤륜, 인중을 취한다.
側腳風,取絕骨、太沖。
측각풍은 절골과 태충을 취한다.
髀樞痛,足脛寒熱,足外廉皮骨痛,取臨泣,一分;足三陰,寸半;陽輔。
넓적다리 관절이 아프고, 다리와 정강이가 차갑고 뜨거우며, 다리 바깥쪽 피부와 뼈가 아프면, 임읍 혈을 취하되, 1푼 깊이로 찌르고; 족삼음 혈을 취하되, 1치 반 깊이로 찌르고; 양보 혈을 취한다.
髀筋急,脛痛,縱緩,痿痹,腨疼,膝冷,外廉不可屈伸,溼痹流腫,取風市、中瀆、陽關、懸鐘。
넓적다리 근육이 긴장하고, 정강이가 아프며, 느슨해지고, 위축되고 마비되며, 종아리가 아프고, 무릎이 차갑고, 바깥쪽 가장자리가 굽히거나 펴지 못하며, 습비(濕痹)로 부종이 흐르니, 풍시(風市), 중독(中瀆), 양관(陽關), 현종(懸鐘)을 취한다.
腿痛,取陽陵泉、三里、伏兔、陰市。
다리가 아프면, 양릉천, 삼리, 복토, 음시를 취한다.
腿膝拘攣痛引脅,或青或焦,或黧或枯,如腐木狀,風市灸之,又取陽陵泉、曲泉、崑崙。
다리와 무릎이 뻣뻣하게 오그라들고 아픔이 옆구리까지 끌어당기며, 때로는 푸르거나 검거나, 때로는 검푸르거나 마르거나, 썩은 나무 모양과 같다면, 풍시혈에 뜸을 뜨고, 또 양릉천, 곡천, 곤륜혈을 취한다.
腿膝外廉痛,股腫胻酸,轉筋痿痹,或膝脛熱不能行動,取俠溪,五分;髀關、光明,各一寸。
다리와 무릎의 바깥쪽이 아프고, 허벅지가 붓고 정강이가 시큰거리며, 근육이 뒤틀리고 위축되거나 마비되거나, 또는 무릎과 정강이가 뜨거워서 움직일 수 없으면, 협계를 취하되 5푼 깊이로 찌르고, 비관과 광명은 각각 1촌 깊이로 찌른다.
髀痹引膝,股外廉急痛,脛酸搖動有聲,諸節酸不能行,取陽陵泉、絕骨、中封。
넓적다리 비증이 무릎을 끌어당기고, 허벅지 바깥쪽이 급하게 아프며, 정강이가 시큰거리며 흔들리며 소리가 나고, 모든 관절이 시큰거려 걸을 수 없으면, 양릉천, 절골, 중봉을 취한다.
腿膝內廉痛引臏,不可屈伸,連腹,引咽喉痛,取太沖,五分;中封、膝關。
다리와 무릎 안쪽이 아프며 슬개골까지 이끌어, 굽히고 펴지 못하고, 배까지 연결되며, 인후통을 이끈다. 태충을 취하되, 5푼 깊이로; 중봉과 슬관을 취한다.
脛酸寒,足下熱,不能久立,溼痹不仁,取中都、衝陽、承山、承筋。
정강이가 시리고 차며, 발바닥이 뜨겁고, 오래 서 있을 수 없으며, 습비(濕痹)로 감각이 없어지면, 중도(中都), 충양(衝陽), 승산(承山), 승근(承筋)을 취한다.
脛寒,四肢重,少氣難言,不得臥,取至陽、三陰交。
정강이가 차고, 사지가 무겁고, 기운이 적어 말하기 어렵고, 눕지 못하면, 치양과 삼음교를 취한다.
草鞋風,取崑崙,瀉之,留六呼;
초혜풍(草鞋風)은 곤륜(崑崙)을 취하여 사법(瀉法)을 시행하고, 여섯 번 호흡을 머무른다;
太溪,瀉之,留六呼;
태계(太溪)를 취하여 사법(瀉法)을 시행하고, 여섯 번 호흡을 머무른다;
申脈,五分,補少瀉多,留二吸,忌灸。
신맥(申脈)은 오분(五分) 깊이로 자침하고, 보법(補法)은 적게, 사법(瀉法)은 많이 시행하며, 두 번 숨을 머무르고, 뜸은 금한다.
草鞋風,足腕痛,取崑崙,透太溪;
짚신풍(草鞋風)으로 발목이 아프면, 곤륜(崑崙)을 취하여 태계(太溪)로 통하게 한다;
丘墟、商丘各寸半,瀉,灸之。
구허(丘墟)와 상구(商丘)는 각각 1.5촌(寸半)으로, 사법(瀉)을 쓰고 뜸을 뜬다.
又法:取崑崙、丘墟、商丘、照海;不已,取太沖、解溪。
또 다른 방법: 곤륜, 구허, 상구, 조해를 취한다; 낫지 않으면, 태충, 해계를 취한다.
足腕不用,痿躄坐不起,髀腳痛,取光明,沿皮五分;丘墟,直五分。
발목이 쓰이지 않고, 다리가 쇠약하여 앉았다 일어나지 못하며, 허벅지와 다리가 아프면, 광명혈을 취하되, 피부를 따라 5푼 깊이로 찌르고, 구허혈은 곧바로 5푼 깊이로 찌른다.
外踝紅腫痛,取申脈,半寸,瀉之。
외과가 붉게 붓고 아프면, 신맥을 취하여, 반 치에, 사한다.
繞踝風,取曲池。
발목을 감싸는 바람병(풍증)은 곡지(曲池)를 취한다.
如繞外踝痛,兼刺孫絡,足少陽小指間三分;
만약 바깥발목을 감싸며 아프면, 손락(孫絡)을 겸하여 찌르고, 족소양경(足少陽)의 작은 발가락 사이 3푼(分)을 찌른다.
如繞內踝痛,兼刺大都三分;
만약 안쪽발목을 감싸며 아프면, 대도(大都) 3푼(分)을 겸하여 찌른다.
如繞前廉痛,刺行間六分。
만약 앞쪽 가장자리를 감싸며 아프면, 행간(行間) 6푼(分)을 찌른다.
大拇指本節前骨疼,取太沖,彈針出血。
엄지손가락 본절 앞쪽 뼈가 아프면, 태충혈을 취하고, 침을 튕겨 피를 낸다.
足五指盡痛不得踐地,取湧泉,二分;然谷,一分。
발의 다섯 발가락이 모두 아파서 땅을 밟을 수 없을 때, 용천혈을 취하고, 2분을 시술한다;연곡혈을 취하고, 1분을 시술한다.
百節痛,實無所知,取絕骨,三棱針出血。
백절(몸의 모든 관절)이 아프고, 실제로 알 수 없을 때, 절골(혈위)을 취하고, 삼릉침으로 출혈시킨다.
《醫學入門》曰:冷風溼痹,針環跳、陽陵、三陽尻尾;
《의학입문》에서 말한다: 찬 바람과 습한 기운으로 인한 비증(風溼痹)에는 환도(環跳), 양릉(陽陵), 삼양구미(三陽尻尾)를 침으로 찌른다;
不知痛癢者,用艾粟米大,於針尾上燒三五炷,知痛即止。
아프거나 가려움을 느끼지 않는 자는, 쌀알만한 크기의 쑥을 사용하여, 침의 끝 위에서 세 다섯 대를 태우고, 아픔을 알게 되면 즉시 멈춘다.
導引
도인
《古今醫統》曰:以右踵拘左足拇指,除風痹;
《古今醫統》에서 말한다: 오른쪽 발뒤꿈치로 왼쪽 발 엄지발가락을 잡아당기면, 풍비(風痹)를 제거한다;
以左踵拘右足拇指,除厥痹;
왼쪽 발뒤꿈치로 오른쪽 발 엄지발가락을 잡아당기면, 궐비(厥痹)를 제거한다;
以兩手更引足趺至膝上,除體痹。
양손으로 번갈아 발등을 무릎 위로 끌어당기면, 체비(體痹)를 제거한다.
又法:踞坐伸腰,兩手引兩踵,鼻內氣,自拯七息布兩膝頭,除痹。
또 다른 방법: 쪼그려 앉아 허리를 펴고, 두 손으로 두 발뒤꿈치를 잡아당기며,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스스로 일곱 번 숨을 쉬어 두 무릎 위에 퍼지게 하면, 비증을 제거한다.
又法:凡人常覺腰脊拘急,手足舉動不遂,以左右手朝拱迎面,呵氣三口,足立直,蹬七數,踞坐,左右手抱膝搖二七遍,納氣七息,愈周身之痹。
또 다른 방법: 사람들이 항상 허리와 척추가 긴장되고, 손과 발의 움직임이 순조롭지 않을 때, 양손을 모아 얼굴을 향해 공손히 하여, 세 번 숨을 내쉬고, 발을 곧게 세워, 일곱 번 차고, 쪼그려 앉아, 양손으로 무릎을 안고 스물네 번 흔들고, 일곱 번 숨을 들이마시면, 온몸의 저림을 낫게 한다.
《保生祕要》曰:手足麻痹導引法,將左足搭右膝上,以右手扳左腳,左手託腳跟,扳向右,頭即轉左;右亦如之。
《보생비요》에서 말한다: 손과 발이 마비되는 것을 다스리는 도인법으로, 왼발을 오른쪽 무릎 위에 얹고, 오른손으로 왼발을 잡아당기며, 왼손으로 발뒤꿈치를 받쳐, 오른쪽으로 잡아당기면, 머리는 즉시 왼쪽으로 돌린다; 오른쪽도 또한 이와 같이 한다.
兼運功法,氣脈自朝。
운공법을 겸하면, 기맥이 저절로 순환한다.
運功氣血兩虛之證,起于歸元會意運法,漸行患處,多旋百回,以還原位。
운공 기혈 양허의 증상은 귀원회의운법에서 시작하여, 점차 환처로 나아가, 여러 번 백 번 돌려, 원위치로 돌아온다.
行住坐臥,得閒皆可運用。
걷고 머물고 앉고 누운 상태에서, 한가한 때마다 모두 운용할 수 있다.
或時以指甲捻麻處,捻之覺疼,使血來朝之意。
때로는 손톱으로 저린 곳을 비비고, 비벼서 아픔을 느끼게 하여, 피가 모여드는 뜻을 만든다.
遍身痹痛,外法用火推至尾閭,令人以手跪指摩熱,至溼出如汗,即愈。
온몸에 저리고 아픈 증상이 있을 때, 외치법으로 불을 사용하여 꼬리뼈까지 밀어 올리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손으로 무릎을 꿇고 손가락으로 문질러 뜨겁게 하여, 습기가 땀처럼 나올 때까지 하면, 즉시 낫는다.
行痹,須摩湧泉及崑崙相交,又背膊處摩熱,無論時刻,用此法漸解。
행비(行痹)는 반드시 용천(湧泉)과 곤륜(崑崙)을 서로 교차하여 문지르고, 또 등과 팔뚝 부위를 문질러 뜨겁게 하며, 시간에 관계없이 이 방법을 사용하면 점차 해소된다.
手足風痹,念臍行通關法,或念背再推散四肢去,於骨節疼處,想火燒之。
손발에 풍비가 있으면 배꼽을 생각하며 통관법을 행하거나, 등을 생각한 후 사지를 밀어 흩어지게 하여 가고, 뼈마디 아픈 곳에서는 불로 태운다고 생각한다.
溼痹,於筋骨疼痛處,行發汗法,次行通關法。
습비(濕痹)는, 근골(筋骨)의 아픈 곳에서, 발한법(發汗法)을 행하고, 다음으로 통관법(通關法)을 행한다.
手足不仁:目轉臍輪並氣海,夜翻背水溉崑崙。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없는 증상: 눈을 돌려 배꼽 주위와 기해혈을 살피고, 밤에 등을 뒤집어 물을 끼얹어 곤륜혈을 적신다.
遍身汗出四肢瘥,要在勤行是妙功。
온몸에 땀이 나고 사지가 낫는 것은, 부지런히 행하는 것이 묘한 공력임에 있다.
還宜兩足交相擦,更有三陰穴處同。
또한 두 발을 서로 비비는 것이 좋고, 삼음혈 부위도 마찬가지로 한다.
醫案
의안
《史記》倉公傳曰:齊王故爲陽虛侯,時病甚,衆醫皆以爲蹷。
《사기》 창공전에 이르기를, 제왕이 예전에 양허후였을 때, 병이 심하여 많은 의사들이 모두 궐증이라고 여겼다.
臣意診脈以爲痹,根在右脅下,大如覆杯,令人喘,逆氣不能食。
신 의가 맥을 진단하여 비증이라고 여겼는데, 뿌리가 오른쪽 옆구리 아래에 있고, 크기가 엎은 잔과 같아서 사람을 숨차게 하고, 기가 역행하여 음식을 먹을 수 없게 한다.
臣意即以火齊粥且飲,六日氣下,即令更服丸藥,出入六日,病已。
신 의가 곧 화제죽을 마시게 하고, 6일 만에 기가 내려가자, 곧 다시 환약을 복용하게 하여, 6일 동안 나가고 들어오니, 병이 나았다.
病得之內,診之時,不能識其經解,大識其病所在。
병은 안에서 얻었고, 진단할 때, 그 경락의 해석을 알지 못했으나, 병의 소재를 크게 알았다.
《唐書》許胤宗傳:胤宗仕陳,爲新蔡王外兵參軍。
《당서》 허윤종전: 허윤종은 진나라에서 벼슬하여 신채왕의 외병참군이 되었다.
王太后病風不能言,脈沉難對,醫家告術窮。
왕태후가 중풍에 걸려 말을 할 수 없었고, 맥이 가라앉아 대응하기 어려워 의사들이 치료법이 다했다고 말했다.
胤宗曰:餌液不可進,即以防風黃芪煮湯數十斛置牀下,氣如霧燻薄之,是夜語。
허윤종이 말했다: 약물을 복용할 수 없으니, 즉시 방풍과 황기를 달인 물 수십 휴를 침상 아래에 두고, 기운이 안개처럼 피어오르게 하여 쐬게 하였다, 그날 밤 말을 하였다.
《儒門事親》曰:郾城梁賈人年六十餘,忽曉起梳髮,覺左手指麻,斯須半臂麻,又一臂麻,斯須頭一半麻,比及梳畢,從脅至足皆麻,大便二三日不通。
《儒門事親》에 이르길: 언성의 양고인(梁賈人)이 나이 60여 세에,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빗는데, 왼손 손가락이 저린 것을 느꼈고, 잠시 후 반쪽 팔이 저렸으며, 또 다른 팔이 저렸고, 잠시 후 머리 반쪽이 저렸으며, 머리를 다 빗을 때쯤에는, 옆구리에서 발까지 모두 저렸고, 대변이 2~3일 동안 통하지 않았다.
往問他醫,皆雲風也,或藥或針皆不解。
다른 의사에게 가서 물었는데, 모두 풍(風)이라고 말했고, 약이나 침을 써도 모두 풀리지 않았다.
求治於戴人。
대인(戴人)에게 치료를 구했다.
戴人曰:左手三部脈皆伏,比右手小三倍,此枯濇痹也。
대인이 말했다: 왼손의 세 부위 맥이 모두 숨었고, 오른손보다 세 배 작으니, 이는 고삽비(枯濇痹)이다.
不可純歸之風,亦有火燥相兼。
순전히 풍(風)으로만 돌릴 수 없으며, 화(火)와 조(燥)가 서로 겸한 것이다.
乃命一湧一泄一汗,其麻立已。
이에 한 번 토하게 하고, 한 번 설사하게 하며, 한 번 땀내게 하니, 그 저림이 즉시 멈추었다.
後以辛涼之劑調之,潤燥之劑濡之,惟小指次指尚麻。
이후 신량(辛涼)의 약제로 조절하고, 윤조(潤燥)의 약제로 적셔주니, 오직 새끼손가락과 그 다음 손가락만 아직 저렸다.
戴人曰:病根已去,此餘烈也,方可針溪谷。
대인이 말했다: 병의 뿌리는 이미 제거되었고, 이는 남은 영향이니, 이제야 계곡(溪谷)에 침을 놓을 수 있다.
溪谷者,骨空也。
계곡이란, 골공(骨空)이다.
一日晴和往針之,用《靈樞》中雞足法,向上臥針,三進三引訖。
하루는 날씨가 맑고 따뜻할 때 가서 침을 놓았는데, 《영추》 중의 계족법(雞足法)을 사용하여, 위로 누워 침을 놓고, 세 번 나아가고 세 번 끌어내었다.
復卓針起,向下臥針送入指間皆然,手熱如火,其麻全去。
다시 침을 세워 올리고, 아래로 누워 침을 놓아 손가락 사이로 모두 보내니, 손이 불처럼 뜨거워졌고, 그 저림이 모두 사라졌다.
昔劉河間作《原病式》,常以麻與濇同歸燥門中,真知病機者也。
예전에 유하간(劉河間)이 《원병식(原病式)》을 지으면서, 항상 저림과 삽(濇)을 조(燥) 문(門)에 함께 돌렸으니, 진실로 병의 기전을 아는 자이다.
常仲明病溼痹五七年,戴人湧之,後瀉五七次。
상중명이 습비병을 앓은 지 오칠 년이 되었는데, 대인이 구토법을 시행한 후 설사를 오칠 차례 하였다.
其藥則舟車、浚川、通經、神佑、益腎,自春及秋,必十餘次方能愈。
그 약은 주차산, 준천산, 통경산, 신우산, 익신산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반드시 십여 차례를 해야 낫는다.
公之病,不必鍼灸,與令嗣皆宜湧,但臘月非其時也。
당신의 병은 침구가 필요 없고, 당신과 자식 모두 구토법이 적합하나, 납월은 그 시기가 아니다.
欲候春時,恐予東適,今姑屏病之大勢,至春和時人氣在上,可再湧之以去其根,卒如所論矣。
봄을 기다리려 하나 내가 동쪽으로 갈까 두려우니, 지금 일단 병의 큰 기세를 억누르고, 봄 따뜻할 때 인기가 상부에 있으니 다시 구토법을 시행하여 그 뿌리를 제거할 수 있으리라, 마침내 그 말대로 되었다.
一稅官風寒溼痹,腰腳沉重浮腫,夜則痛甚,兩足惡寒,經五六月間,猶綿脛靴足;
한 세금 관리가 풍한습비(風寒溼痹)를 앓아 허리와 다리가 무겁고 부었으며, 밤이면 통증이 심해지고 두 발이 심하게 차가워, 5,6월 사이에도 여전히 다리에 솜을 감고 부츠를 신었다.
腰膝皮膚少有跣露則冷風襲入,流入經絡,其病轉劇,走註上下,往來無定;
허리와 무릎 피부를 조금이라도 드러내면 찬 바람이 스며들어 경락으로 흘러 들어가 병이 더욱 심해지고, 통증이 위아래로 옮겨 다니며 일정하지 않았다.
其痛極處,便攣極而腫起,肉色不變,腠理如蟲行。
통증이 극심한 곳은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며 부어오르고, 살색은 변하지 않았으나 주리(腠理)가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았다.
每遇風冷,病必轉增。肌體瘦乏,須人扶掖稍能行立。
바람과 추위를 만날 때마다 병이 반드시 더 심해졌다. 몸이 여위고 쇠약해져,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아야 조금 걸을 수 있었다.
所服者,烏、附、姜、桂,種種燥熱,燔針着灸,莫知其數,前後三年不愈。
복용한 것은 오약(烏藥), 부자(附子), 생강, 계피 등 여러 가지 조열(燥熱)한 약이었고, 뜸과 침 치료도 셀 수 없이 많았으나, 전후 3년 동안 낫지 않았다.
一日,餘脈之,其兩手皆沉滑有力。
어느 날, 내가 그의 맥을 짚어보니 두 손의 맥이 모두 침활(沉滑)하고 힘이 있었다.
先以導水丸、通經散各一服,是夜瀉三十餘行,痛減半,漸服赤茯苓湯、防風湯。
먼저 도수환(導水丸)과 통경산(通經散)을 각각 한 첩씩 복용하게 하였더니, 그날 밤 30여 번 설사를 하고 통증이 반으로 줄었으며, 점차 적복령탕(赤茯苓湯)과 방풍탕(防風湯)을 복용하게 하였다.
此三方在《宣明論》中治痹方是也。
이 세 처방은 《선명론(宣明論)》에 있는 비증(痹證) 치료 처방이다.
日三服,煎七八錢,漐漐然汗出。
하루에 세 번 복용하고, 7,8전(錢)을 달여서 땀이 조금씩 나게 하였다.
餘又作玲瓏竈法燻蒸,血熱病必增劇。
나는 또 영롱조법(玲瓏竈法)으로 훈증(燻蒸)을 하였는데, 혈열병(血熱病)은 반드시 더 심해진다.
諸汗法,古方多有之。惟以吐發汗者,世罕知之。
여러 발한법(汗法)은 고방(古方)에 많이 있으나, 토법(吐法)으로 땀을 내는 것은 세상에서 드물게 알려져 있다.
故餘嘗曰:吐法兼汗,良以此夫。
그래서 내가 일찍이 말하길, 토법이 발한을 겸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李杲十書》曰:杜彥達左手右腿麻木,右手大指次指亦常麻木至腕,已三四年矣。
《이고십서》에서 말한다: 두언달은 왼손과 오른쪽 다리가 저리고,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도 항상 손목까지 저렸는데, 이미 삼사 년이 되었다.
諸醫不效,求治明之。
여러 의사들이 효과가 없어, 명지에게 치료를 구했다.
明之遂制人蔘益氣湯,服二日,覺手心熱,手指中間如氣滿脹。
명지가 마침내 인삼익기탕을 제조하여, 이틀 동안 복용하자, 손바닥이 뜨겁고 손가락 사이에 기운이 가득 차 부풀어 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三日後,覺兩手指中間皮肉如不敢觸,似癢痛滿脹之意,指上瑟瑟,不敢用手觸之,此真氣遍至矣。
삼일 후, 양손 손가락 사이 피부와 살이 감히 만지지 못할 듯하고, 가려움과 통증이 가득 차 부풀어 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손가락 위에 살살 떨려, 손으로 감히 만지지 못했는데, 이것이 진기가 두루 도달한 것이다.
遂於兩手指甲旁,各以三棱針一刺之,微見血如黍米許,則痹自息。
마침내 양손 손톱 옆에 각각 삼릉침으로 한 번 찔러, 기장알만한 피가 살짝 보이자, 저림이 저절로 멎었다.
又爲處第二第三服之,大效。
또 두 번째와 세 번째 처방을 제조하여 복용하게 하니, 큰 효과가 있었다.
《丹溪心法》曰:朱宅閫內,年近三十,食味甚厚,性躁急。
《단계심법》에서 말한다: 주씨 집안 안에 있는 사람으로, 나이가 거의 서른에 가깝고, 음식 맛이 매우 진하며, 성질이 조급하다.
患痛風攣縮,數月,醫禱不應。
통풍과 경련 수축을 앓아서, 수개월 동안, 의사가 기도를 해도 응답이 없었다.
予視之曰:此挾痰與氣證,當和血疏氣導痰,病自安。
내가 살펴보고 말했다: 이것은 담과 기가 끼어 있는 증상이니, 혈을 조화시키고 기를 소통시키며 담을 끌어내야 하며, 병이 저절로 안정될 것이다.
遂以潛行散,入生甘草、牛膝、炒枳殼、通草、陳皮、桃仁、薑汁煎服,半年而安。
마침내 잠행산에, 생감초·우슬·볶은 지각·통초·진피·도인·생강즙을 넣어 달여 복용하게 하니, 반년 만에 안정되었다.
鄰鮑子年二十餘,因患血痢,用濇藥取效。
이웃에 사는 포씨의 아들 나이 스무 살 남짓이, 피가 섞인 설사를 앓아서, 수렴제를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다.
後患痛風,叫號撼鄰。
이후 통풍을 앓아서, 고통에 울부짖는 소리가 이웃을 뒤흔들었다.
予視之曰:此惡血入經絡證。
내가 그를 살펴보고 말하길, 이는 나쁜 피가 경락으로 들어간 증상이다.
血受溼熱,久必凝濁。
피가 습열을 받아, 오래되면 반드시 응고되고 탁해진다.
所下未盡,留滯隧道,所以作痛。
내려보낸 것이 다하지 않아, 경락에 머물러 막히니, 그래서 통증이 생긴다.
經久不治,恐成偏枯。
오래도록 치료하지 않으면, 반신불수가 될까 두렵다.
遂與四物湯,加桃仁、紅花、牛膝、黃芩、陳皮、生甘草,煎入生薑,研潛行散,入少酒飲之,數十貼;
마침내 사물탕을 주고, 도인, 홍화, 우슬, 황금, 진피, 생감초를 더하여, 생강을 넣고 달여, 잠행산을 갈아, 약간의 술을 넣어 마시게 하였고, 수십 첩을 복용시켰다.
又與刺委中出黑血近三合而安。
또 위중혈을 찔러 검은 피를 거의 삼 합 가량 내어 안정시켰다.
一男子年十四歲,因感風溼,得白虎歷節風證,遍身抽掣疼痛,足不能履地者三年,百方不效,身體羸瘦骨立,自分於死。
한 남자 나이 열네 살, 풍습을 감수하여 백호력절풍증을 얻었는데, 온몸이 경련하며 아프고 발이 땅을 밟지 못한 지 삼 년, 온갖 방법이 효과가 없어, 몸이 쇠약해져 뼈만 남아, 스스로 죽음을 각오하였다.
一日,夢以木通湯服愈。
하루는 꿈에 목통탕을 복용하면 낫는다고 하였다.
遂以四物湯加木通服,不效;
이에 사물탕에 목통을 가하여 복용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
後以木通二兩,剉細,長流水煎汁頓服。
이후 목통 이량을 잘게 썰어, 긴 흐름의 물로 달인 즙을 단번에 복용하였다.
服後一時許,遍身癢甚,上體發紅丹如小豆大粒。
복용한 후 한 시간쯤 지나, 온몸이 심하게 가렵고, 상체에 작은 콩 크기 같은 붉은 단이 발현하였다.
舉家驚惶。
온 집안이 놀라며 두려워하였다.
隨手沒去,出汗至腰而止,上體不痛矣。
손으로 따라 없어지며, 허리까지 땀이 나고 멈추니, 상체가 아프지 않았다.
次日,又以前煎服,身體又發紅丹,方出汗至足底,汗幹後,遍身舒暢而無痛矣。
다음 날, 또 이전처럼 달여 복용하니, 몸에 또 붉은 단이 발현하고, 비로소 발바닥까지 땀이 나고, 땀이 마른 후, 온몸이 편안하고 아프지 않았다.
一月後,人壯氣復,步履如初。
한 달 후, 사람이 건강해지고 기운이 회복되어, 걸음이 처음과 같았다.
後以此法治數人皆驗。
이후 이 방법으로 여러 사람을 치료하니 모두 효과가 있었다.
故錄於此,以示後學。
그러므로 여기에 기록하여, 후학들에게 보여준다.
李正臣夫人病,診得六脈俱中得弦,洪緩相合,按之無力,弦在上,是風熱下陷入陰中,陽道不行。
이정신 부인의 병을 진단하니, 여섯 맥이 모두 가운데에서 현맥을 얻고, 홍맥과 완맥이 서로 합쳐져, 눌러보면 힘이 없으며, 현맥이 위에 있으니, 이는 풍열이 아래로 함몰되어 음중에 들어가서, 양도가 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其證閉目則渾身麻木,晝減而夜甚;覺而開目,則麻木漸退,久則絕止;常開其目,則此證不作。
그 증상은 눈을 감으면 온몸이 저리고 마비되며, 낮에는 감소하고 밤에는 심해지고, 깨어서 눈을 뜨면 저리고 마비됨이 점차 물러나고, 오래되면 완전히 멈추며, 항상 눈을 뜨고 있으면 이 증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懼其麻木不敢閤眼,致不得眠。身體皆重,時有痰嗽,覺胷中常似有痰而不利,時煩躁,氣短促而喘,肌膚充盛,飲食不減,大小便如常,惟畏其麻木,不敢閤眼爲最苦。
저리고 마비됨을 두려워하여 감히 눈을 감지 못해,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몸이 모두 무겁고, 때때로 담이 나와 기침하며, 가슴 속에 항상 담이 있는 듯하나 잘 나오지 않고, 때때로 번조하고, 숨이 짧고 가빠서 헐떡이며, 피부와 살이 충실하고, 음식 섭취는 줄지 않으며, 대소변이 평상시와 같으나, 오직 저리고 마비됨을 두려워하여 감히 눈을 감지 못하는 것이 가장 괴롭다.
觀其色脈,形病相應而不逆。《內經》曰:陽盛瞑目而動輕,陰病閉目而動重。又云:諸脈皆屬於目。
그 색과 맥을 관찰하니, 형상과 병이 서로 응하고 역행하지 않는다. 《내경》에 이르되: 양이 성하면 눈을 감고 움직임이 가볍고, 음병은 눈을 감고 움직임이 무겁다. 또 이르되: 모든 맥은 모두 눈에 속한다.
《靈樞經》雲:開目則陽道行,陽氣遍佈周身,閉目則陽道閉而不行,如晝夜之分,知其陽衰而陰旺也。
《영추경》에 이르되: 눈을 뜨면 양도가 행하고, 양기가 온몸에 두루 퍼지며, 눈을 감으면 양도가 막혀 행하지 못하니, 낮과 밤의 구분과 같아서, 그 양이 쇠하고 음이 왕성함을 안다.
且麻木爲風,三尺之童,皆以爲然。細校之,則有區別耳。久坐而起,亦有麻木,如爲繩縛之久,釋之覺麻作而不敢動,良久則自已。
또 저리고 마비됨은 풍으로, 삼척 동자도 모두 그렇게 여긴다. 자세히 살펴보면, 구별이 있다. 오래 앉았다가 일어나도 저리고 마비됨이 있으며, 마치 오랫동안 줄로 묶였다가 풀면 저리고 마비됨이 일어나 감히 움직이지 못하고, 오래 지나면 저절로 멈춘다.
以此驗之非有風邪,乃氣不行。治之當補其肺中之氣,則麻木自去矣。如經脈中陰火乘其陽分,火動於中爲麻木也,當兼去其陰火則愈矣。
이것으로 검증하니 풍사가 있는 것이 아니고, 기가 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치료할 때 마땅히 그 폐중의 기를 보하면, 저리고 마비됨이 저절로 없어진다. 만약 경맥 중의 음화가 그 양분을 타고, 화가 중에서 움직여 저리고 마비됨이 되면, 마땅히 겸하여 그 음화를 제거하면 나을 것이다.
時痰嗽者,秋涼在外在上而作也,當以溫劑實其皮毛。身重脈緩者,溼氣伏匿而作也,時見躁作,當昇陽助氣益血,微瀉其火與溼,通行經脈,調其陰陽則已矣,非五臟六俯之本有邪也。
때때로 담이 나와 기침하는 것은, 가을 서늘함이 밖에 위에 있어 일어나는 것이니, 마땅히 온제로 그 피모를 실하게 해야 한다. 몸이 무겁고 맥이 완한 것은, 습기가 숨어 있어 일어나는 것이니, 때때로 번조함이 나타나면, 마땅히 양을 올리고 기를 도우며 혈을 보하며, 그 화와 습을 약간 사하하고, 경맥을 통행시키며, 그 음양을 조절하면 그만이니, 오장육부의 본래 사기가 있는 것이 아니다.
補氣昇陽和中湯主之。
보기승양화중탕으로 주치한다.
《衛生寶鑑》曰:中書左丞張仲謙年五十二歲,至元戊辰春正月,在大都患風證,半身麻木。
《위생보감》에서 말하였다: 중서좌승 장중겸 나이 쉰두 살, 지원 무진년 봄 정월, 대도에서 풍증을 앓아, 반신이 마비되었다.
一醫欲汗之,未決可否,命予決之。
한 의사가 땀을 내려 하였으나, 가능한지 결정하지 못하고, 나에게 결정하도록 명하였다.
予曰:治風當通因通用,汗之可也。
내가 말하였다: 풍을 치료할 때는 통인통용으로, 땀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然北地此時,雖交春令,寒氣尤存。
그러나 북쪽 지역 이때, 비록 봄철에 접어들었으나, 한기가 아직 남아 있다.
汗之則虛其表,必有惡風寒之證。
땀을 내면 그 표를 허약하게 하여, 반드시 풍한을 싫어하는 증상이 있을 것이다.
仲謙欲速差,遂汗之,身體輕快。
중겸이 빨리 낫기를 원하여, 드디어 땀을 내니, 몸이 가볍고 상쾌해졌다.
後數日,再邀予視。
며칠 후, 다시 나를 불러 보게 하였다.
曰:果如君言,官事繁劇,不敢出門,當如之何?
말하였다: 과연 그대 말대로, 관사가 번거롭고 심하여, 감히 문을 나서지 못하니, 어떻게 해야 하는가?
予曰:仲景雲,大法夏宜汗,陽氣在外故也。
내가 말하였다: 중경이 말하길, 큰 법칙으로 여름에는 땀을 내는 것이 마땅하니, 양기가 밖에 있기 때문이다.
今時陽氣尚弱,初出於地,汗之則使氣亟奪,衛氣失守,不能肥實腠理,表上無陽,見風必大惡矣。
지금 시기 양기는 아직 약하여, 처음 땅에서 나오는데, 땀을 내면 기를 급히 빼앗아, 위기가 지키지 못하여, 주리를 살찌고 실하게 할 수 없어, 표에 양기가 없어, 바람을 보면 반드시 크게 싫어할 것이다.
《內經》曰:陽氣者衛外而爲固也。
《내경》에서 말하였다: 양기는 밖을 지키고 견고하게 하는 것이다.
又云:陽氣者若天與日,失其所則折壽。
또 말하였다: 양기는 하늘과 해와 같아, 그 자리를 잃으면 수명이 줄어든다.
而不以當汗之時,尤有過汗之戒,況不當汗而汗者乎?
그리고 땀을 내야 할 때가 아닌데도, 특히 땀을 지나치게 내는 것을 경계하거늘, 하물며 땀을 내야 할 때가 아닌데 땀을 내는 것은 어떠한가?
遂以黃芪建中湯加白朮服之,滋養脾胃,生髮榮衛之氣。
드디어 황기건중탕에 백출을 더하여 복용하게 하여, 비위를 자양하고, 영위의 기를 생발하게 하였다.
又以溫粉撲其皮膚,待春氣盛,表氣漸實,即愈矣。
또 온분으로 그 피부에 뿌려, 봄 기운이 성해지기를 기다려, 표기가 점차 실해지면, 곧 나을 것이다.
《內經》曰:心不可伐,時不可違,此之謂也。
《내경》에서 말하였다: 마음을 해치지 말고, 때를 어기지 말라,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醫學綱目》曰:王檢正患鼻額間痛,或麻痹不仁,如是數年。
《의학강목》에서 말한다: 왕검정이 코와 이마 사이가 아프거나, 혹은 마비되어 감각이 없었는데, 이렇게 수년이 지났다.
忽一日,連口脣頰車髮際皆痛,不開口,雖言語飲食亦妨。
갑자기 하루는, 입술, 뺨, 관자놀이, 머리카락 경계까지 모두 아프고, 입을 열지 못하며, 비록 말이나 음식 섭취도 방해되었다.
在額與頰上,常如糊,手觸之則痛。
이마와 뺨 위에는, 항상 풀처럼 끈적거리며, 손으로 만지면 아프다.
予作足陽明經絡受風毒,傳入經絡,血凝滯而不行故也。
내가 생각하건대 족양명 경락이 풍독을 받아, 경락으로 전입되어, 혈이 응체되어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或以排風、小續命、透髓丹之類與之,皆不效。
혹은 배풍탕, 소속명탕, 투수단 따위를 주었으나, 모두 효과가 없었다.
予制犀角升麻湯贈之而愈。
내가 서각승마탕을 만들어 주어 나았다.
夫足陽明,胃也。
무릎 족양명은 위이다.
經雲:腸胃爲市。
경전에서 말한다: 장위는 시장과 같다.
又云:陽明多血多氣。
또 말한다: 양명은 혈이 많고 기가 많다.
胃之中腥羶五味無所不納,如市廛無所不有;六經中此爲血氣俱多者,能腐熟飲食,故其毒聚焉。
위 안에는 비린내와 냄새, 오미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없어, 시장처럼 없는 것이 없으며; 육경 중에 이것이 혈과 기가 모두 많은 자로서, 음식을 썩어 익게 할 수 있으므로 그 독이 여기에 모인다.
此方以犀角爲主,解飲食之毒也。
이 방은 서각을 주로 하여, 음식의 독을 풀어준다.
陽明經絡,環脣挾舌,起於鼻,合頞中,循頰車,上耳前,過客主人,循髮際,至額顱。
양명 경락은 입술을 돌고 혀를 끼며, 코에서 시작하여, 미간 중앙에서 합쳐지고, 관자놀이를 따라, 귀 앞으로 올라가, 객주인을 지나, 머리카락 경계를 따라, 이마 두개골에 이른다.
王公所患,皆一經絡,故以升麻佐之。
왕공이 앓은 것은 모두 하나의 경락이므로, 승마로써 보좌한다.
餘藥皆滌除風熱。
나머지 약은 모두 풍열을 씻어 제거한다.
升麻、黃芩專入胃。
승마, 황금은 전적으로 위에 들어간다.
歙州一貴家婦,病遍身走注疼痛,夜則發如蟲齧,其肌多作鬼邪,治曰:此正歷節病也,以麝香丸三服愈。
섭주의 한 귀한 집 부인이, 병이 온몸에 돌아다니며 아프고, 밤이면 벌레가 쏘는 것처럼 발작하며, 그 살갗이 대부분 귀신의 사악함으로 여겨졌는데, 치료하여 말하길: 이것이 바로 역절병이다, 사향환으로 세 번 복용하여 나았다.
《薛己醫案》曰:大尹劉孟春素有痰,兩臂頑麻,兩目流淚。
《설기의의안》에서 말한다: 대윤 유맹춘은 평소에 담이 있었고, 두 팔이 완고하게 저리며, 두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服祛風化痰藥,痰愈甚,臂反痛不能伸,手指俱攣。
풍을 제거하고 담을 삭이는 약을 복용했더니, 담이 더욱 심해지고, 팔이 오히려 아파서 펴지 못하며, 손가락이 모두 경련을 일으킨다.
餘曰:麻屬風虛。
내가 말한다: 저림은 풍허에 속한다.
誤服前藥,肝火熾盛,肝血乾涸,筋無所養,故虛攣耳。
이전 약을 잘못 복용하여, 간화가 맹렬하게 성해지고, 간혈이 말라서, 힘줄이 기를 곳이 없으므로, 허한 경련이 일어난 것이다.
當補脾肺滋腎水則風自息,熱自退,痰自清。
비폐를 보하고 신수를 자양하면 풍이 저절로 멎고, 열이 저절로 물러나며, 담이 저절로 맑아질 것이다.
遂用六味地黃丸、補中益氣湯,三月而痊。
이에 육미지황환과 보중익기탕을 사용하여, 석 달 만에 나았다.
知州韓廷儀先患風證,用疏風化痰養血之藥而痊。
지주 한정의가 먼저 풍증을 앓았는데, 풍을 흩어내고 담을 없애며 혈을 보하는 약을 써서 나았다.
其腿膝骨內發熱作痛,服十味固本丸、天麻丸,益甚。
그의 다리와 무릎 뼈 안에서 열이 나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 십미고본환과 천마환을 복용하니 더욱 심해졌다.
兩尺脈數而無力。
양쪽 척맥이 빠르고 힘이 없다.
餘以爲腎水虛不能生肝木,虛火內動而作,非風邪所致也。
내가 생각하건대 신수가 허하여 간목을 생할 수 없어 허화가 안에서 움직여 발생한 것이지, 풍사로 인한 것이 아니다.
不信,又服羌活愈風丹之類,四肢痿軟,遍身麻木,痰涎上湧神思不清。
믿지 않고, 또 강활유풍단 같은 것을 복용하니 사지가 연약해지고 온몸이 저리며 담연이 위로 솟아나고 정신이 맑지 않았다.
餘曰:皆脾氣虧損,不能營養周身,又不能歸源。
내가 말하길: 모두 비기가 손상되어 온몸을 영양할 수 없고, 또 근원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이다.
先用六君子加芎、歸、木香數劑,壯其脾氣以攝涎歸源;
먼저 육군자탕에 궁귀와 목향을 더한 몇 첩을 써서, 그 비기를 강하게 하여 연액을 거두어 근원으로 돌아가게 하였다.
又以八珍湯數劑,以助五臟生化之氣,以榮養周身,而諸證漸愈。
또 팔진탕 몇 첩을 써서, 오장의 생화의 기를 돕고 온몸을 영양하게 하니, 여러 증상이 점차 나았다.
乃朝以補中益氣湯培養脾肺,夕以六味地黃丸滋補肝腎,如此三月餘而安。
이에 아침에는 보중익기탕으로 비폐를 배양하고, 저녁에는 육미지황환으로 간신을 자보하니, 이렇게 세 달 남짓하여 편안해졌다.
一婦人肢節作痛,不能轉側,惡見風寒,自汗盜汗,小便短少,雖夏亦不去衣,其脈浮緊。
한 부인이 사지 관절이 아파서, 몸을 돌릴 수 없고, 바람과 추위를 싫어하며, 스스로 땀을 흘리고 도한(도둑 땀)이 나며, 소변이 짧고 적고, 비록 여름이라도 옷을 벗지 않으며, 그 맥이 부하고 긴장되어 있다.
此風寒客於太陽經,用甘草附子湯一劑而瘥。
이는 바람과 추위가 태양경에 머물러 있어서, 감초부자탕 한 첩을 써서 나았다.
秀才劉允功形體魁梧,素不慎酒色,因勞怒氣,頭運仆地,痰涎上湧,手足麻痹,時或面赤,口乾引飲,六脈洪而無力,甚數。
유생 유윤공은 체격이 우람하나 평소 술과 여색을 조심하지 않아, 노동과 노기로 인해 머리가 어지러워 땅에 쓰러지고, 담연이 위로 솟아오르며, 손발이 마비되고, 때때로 얼굴이 붉어지며, 입이 마르고 물을 마시려 하며, 여섯 맥이 홍하고 무력하며, 매우 빠르다.
餘曰:肺主氣,腎藏氣。今腎虛不能納氣歸源,陽獨居上,故作頭運。
내가 말하길: 폐는 기를 주관하고, 신은 기를 저장한다. 지금 신이 허하여 기를 받아들여 근원으로 돌아가게 할 수 없어, 양이 홀로 위에 머물러, 이로 인해 머리가 어지럽다.
又不能攝水歸源,飲停於中,故化而爲痰。
또한 물을 받아들여 근원으로 돌아가게 할 수 없어, 음료가 중간에 정체되므로, 이로 인해 담으로 변한다.
陽氣虛熱而麻痹,虛火上炎而作渴,當滋化源,用補中益氣合六味地黃丸料,一服而愈。
양기가 허열하여 마비되고, 허화가 위로 타올라 갈증을 일으키니, 마땅히 화원을 자양하고, 보중익기합육미지황환료를 사용하여, 한 번 복용하고 나았다.
後勞役或入房即作,用前藥隨愈。
후에 노역하거나 방에 들어가면 즉시 발생하나, 앞의 약을 사용하여 따라 나았다.
一婦人元氣素虛,勞則體麻發熱,痰氣上攻。
한 부인이 원기가 본래 허약하여, 노동하면 몸이 저리고 열이 나며, 담기가 위로 치솟는다.
或用烏藥順氣散、祛風化痰丸之類,肢體痿軟,痰涎自出,面色痿黃,形體倦怠,而脾肺二脈虛甚,此虛而類風也。
혹은 오약순기산, 거풍화담환 따위를 사용하니, 사지가 위약해지고 연약해지며, 담연이 저절로 나오고, 얼굴빛이 위황하며, 형체가 권태로워지고, 비폐 두 맥이 심히 허약하니, 이는 허증으로 풍증과 유사한 것이다.
朝用補中益氣湯,夕用十全大補湯,漸愈。
아침에는 보중익기탕을 쓰고, 저녁에는 십전대보탕을 써서 점차 나았다.
又用加味歸脾湯調理,尋愈。
또 가미귀비탕으로 조리하여, 곧 나았다.
一男子飲食勞倦而發寒熱,右手麻木。
한 남자가 음식과 피로로 인해 오한과 열이 나고, 오른손이 저렴하다.
或誤以爲疔毒,敷服皆寒涼敗毒,腫脹重墜,面色痿黃,肢體倦怠,六脈浮大,按之如無,此脾胃之氣虛也。
어떤 사람이 잘못하여 종기 독으로 오인하고, 바르고 복용한 약이 모두 차가운 약으로 독을 제거하려 했으나, 부어오르고 무겁게 쳐지며, 얼굴빛이 누렇고 쇠약해지며, 사지가 피로하고 나른하며, 여섯 맥이 뜨고 크며, 누르면 없는 것 같으니, 이는 비위의 기가 허한 것이다.
詢之,果是銷銀匠,因熱手入水挴銀,寒凝隧道,前藥益傷元氣故耳。
물어보니, 과연 은을 녹이는 장인이었고, 뜨거운 손으로 물에 들어가 은을 만지며, 추위가 경락에 응고되었고, 앞서의 약이 더욱 원기를 손상시켰기 때문이다.
遂用補中益氣,及溫和之藥煎湯漬手而愈。
드디어 보중익기탕과 온화한 약을 써서 달인 물로 손을 담그고 나았다.
太宜人年七十五,遍身作痛,筋骨尤甚,不能伸屈,口乾目赤,頭眩痰湧,胸膈不利,小便赤濇而短少,夜間痰熱殊甚,遍身作癢如蟲行。
태의인(太宜人) 나이 칠십오 세에, 온몸에 통증이 생기고, 뼈와 근육이 특히 심하여, 펴거나 굽힐 수 없으며, 입이 마르고 눈이 붉으며, 머리가 어지럽고 담(痰)이 넘쳐나며, 가슴과 횡격막이 불편하고, 소변이 붉고 거칠며 적고 짧으며, 밤에 담열(痰熱)이 매우 심하고, 온몸에 가려움이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다.
此肝經氣燥而風動也,用六味地黃丸料加山梔、柴胡治之而愈。
이는 간경(肝經)의 기(氣)가 조(燥)하고 풍(風)이 동(動)한 것이니,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재료에 산치(山梔)와 시호(柴胡)를 더하여 치료하여 나았다.
一男子時瘡,愈後遍身作痛,服愈風丹,半身不遂,痰涎上湧,夜間痛甚。
한 남자가 때때로 부스럼이 나서, 낫은 후에 온몸이 아프게 되었고, 풍을 낫게 하는 약(愈風丹)을 복용했더니, 반신불수가 되고, 담연(痰涎)이 위로 솟구쳐 올라오며, 밤에 통증이 심해졌다.
此風客淫氣,治以地黃丸而愈。
이는 풍사(風邪)가 음기(淫氣)에 머물러 있는 것이므로, 지황환으로 치료하여 나았다.
一老婦兩臂不遂,語言蹇濇,服祛風之藥,筋攣骨痛。
한 노부인이 양팔이 마비되고 언어가 더듬거리며, 풍을 제거하는 약을 복용하자, 근육이 경련하고 뼈가 아프다.
此因風藥虧損肝血。
이는 풍약이 간혈을 손상시켰기 때문이다.
用八珍湯補氣血,用地黃丸補腎水,仍佐以愈風丹而愈。
팔진탕으로 기혈을 보충하고, 지황환으로 신수를 보충하며, 아울러 울풍단을 보조 약으로 사용하여 나았다.
州判蔣大用,形體魁偉,中滿吐痰,勞則頭運指麻,所服皆清痰理氣藥。
주판 장대용은 체격이 크고 장대하며, 중만(복부 팽만)과 가래를 토하고, 피로하면 어지러움과 손가락 저림이 있으며, 복용한 약은 모두 가래를 제거하고 기를 다스리는 약이었다.
餘曰:中滿者,脾氣虧損也。
내가 말하길, 중만은 비기(비장의 기)가 손상된 것이다.
痰盛者,脾氣不能運也。
가래가 심한 것은 비기가 운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頭運者,脾氣不能升也。
어지러움은 비기가 상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指麻者,脾氣不能周也。
손가락 저림은 비기가 온몸에 돌지 못하기 때문이다.
遂以補中益氣,加茯苓、半夏以補脾土,用八味地黃以補土母而愈。
그리하여 보중익기탕에 복령과 반하를 더해 비토(비장의 토기)를 보하고, 팔미지황환으로 토모(비장의 근원)를 보하여 나았다.
後惑於《乾坤生意》方雲:凡人手指麻軟,三年後有中風之疾,可服搜風天麻二丸以預防之。
후에 《건곤생의》 처방에 의혹을 품어 말하길, 사람이 손가락이 저리고 무력하면, 3년 후에 중풍의 병이 있으니, 수풍천마환 두 알을 복용하여 예방할 수 있다고 하였다.
乃朝餌暮服,以致大便不禁,飲食不進而歿。
그리하여 아침저녁으로 복용하여, 대변을 참지 못하고 음식을 먹지 못하여 죽었다.
錦衣楊永興形體豐厚,筋骨軟痛,痰盛作渴,喜飲冷水。
금의 양영흥은 체형이 풍후하고, 뼈와 힘줄이 연약하며 아프며, 담이 많아 갈증이 나고, 찬 물을 마시기를 좋아했다.
或用愈風湯、天麻丸等藥,痰熱益甚;服牛黃清心丸,更加肢體麻痹。
어떤 사람이 울풍탕, 천마환 등의 약을 사용하자, 담열이 더욱 심해졌다; 우황청심환을 복용하자, 더욱 사지가 마비되었다.
餘以爲脾腎俱虛,用補中益氣湯、加減八味丸,三月餘而痊。
나는 비와 신이 모두 허하다고 생각하여, 보중익기탕과 가감팔미환을 사용하니, 세 달 남짓하여 나았다.
已後連生七子,壽踰七旬。
이후에 연달아 일곱 아들을 낳았고, 수명이 칠십을 넘었다.
《外科精要》雲:凡人久服加減八味丸,必肥健而多子。
《외과정요》에서 말한다: 사람이 오래 가감팔미환을 복용하면, 반드시 살찌고 건강하며 자식을 많이 낳는다.
信哉!
참으로 그렇구나!
一婦人善怒,舌本強,手麻痹。
한 부인이 성내기를 잘하고, 혀뿌리가 뻣뻣하며, 손이 저리다.
餘曰:舌本屬土,被木剋制故耳。
내가 말하길: 혀뿌리는 토(土)에 속하는데, 목(木)에 억제당했기 때문이다.
當用六君子,如柴胡、芍藥治之。
마땅히 육군자탕을 사용하고, 시호와 작약을 더하여 치료해야 한다.
《醫宗必讀》曰:文學陸文湖,兩足麻木,自服活血藥不效,改服攻痰劑又不效。
《의종필독》에서 말하길, 문학 육문호가 두 발이 저리고 마비되어, 스스로 활혈약을 복용했으나 효과가 없었고, 공담제로 바꾸어 복용했으나 또 효과가 없었다.
經半載後,兩手亦麻,左脅下有尺許不知痛癢。
반년이 지난 후, 두 손도 저리고 마비되었으며, 왼쪽 옆구리 아래에 한 자쯤 되는 부위가 아픔과 가려움을 알지 못했다.
餘曰:此經所謂着痹也。
내가 말하길, 이것은 경서에서 말하는 착비이다.
六脈大而無力,氣血皆損。
육맥이 크고 힘이 없어, 기혈이 모두 손상되었다.
用神效黃芪湯,加茯苓、白朮、當歸、地黃,十劑後小效。
신효황기탕을 사용하고, 복령, 백출, 당귀, 지황을 가하여, 열 제제 후 약간 효과가 있었다.
更用十全大補五十餘劑始安。
더 나아가 십전대보탕을 오십 여 제제 사용하여 비로소 안정되었다.
孝廉王春卿,久患流火,靡藥弗嘗,病勢日迫。
효렴 왕춘경은 오랫동안 유화병을 앓아, 약을 먹지 않은 것이 없었으나, 병세가 날로 급해졌다.
商之餘曰:尚可療否?
나에게 의논하며 말했다: 아직 치료할 수 있겠는가?
餘曰:經年之病,且痛傷元氣,非大補血氣不可。
내가 말했다: 여러 해 된 병이고, 또 통증이 원기를 상하게 했으니, 크게 혈기를 보하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
卿曰:數月前曾服參少許,痛勢大作,故不敢用。
그가 말했다: 몇 달 전에 인삼을 조금 복용했더니, 통증이 크게 심해져서, 감히 쓰지 못하겠다.
餘曰:病有新久之不同。
내가 말했다: 병에는 새롭고 오래된 것이 다르다.
今大虛矣,而日從事於散風清火,清火則脾必敗,散風則肺必傷。
지금 크게 허약해졌는데, 날마다 풍을 흩뜨리고 화를 청하는 데에 종사하면, 화를 청하면 비가 반드시 망가지고, 풍을 흩뜨리면 폐가 반드시 상한다.
言之甚力,竟不能決,遂致不起。
말을 매우 힘주어 했으나, 끝내 결정하지 못하여, 마침내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鹽賈葉作舟,遍體疼痛,尻髀皆腫,足膝攣急。
염상 엽작주가 전신에 통증이 있고, 엉덩이와 넓적다리가 모두 부어오르며, 발과 무릎이 경련을 일으켜 긴장되었다.
餘曰:此寒傷營血,筋脈爲之引急,《內經》所謂痛痹也。
내가 말했다: 이것은 한기가 영혈을 손상시켜, 근맥이 이로 인해 긴장된 것이니, 《내경》에서 말하는 통비이다.
用烏藥順氣散七劑而減,更加白朮、桂枝,一月而愈。
오약순기산을 일곱 첩 써서 감소시키고, 더하여 백출과 계지를 가하여, 한 달 만에 나았다.
《古今醫鑑》曰:一婦人患骨節疼痛,嘔吐,心痛脅脹,遍身浮腫,經年不愈。
《古今醫鑑》에서 말한다: 한 부인이 뼈마디가 아프고, 구토하며, 가슴이 아프고 옆구리가 부풀며, 온몸이 부어오르는 병을 앓았는데, 여러 해 동안 낫지 않았다.
以五積散全料,加羌活獨活柴胡而愈。
오적산 전량에, 강활·독활·시호를 더하여 낫게 하였다.
寒門
한문
黃帝素問
황제소문
生氣通天論
생기통천론
陽氣者,若天與日,失其所則折壽而不彰,故天運當以日光明。
양기는 하늘과 태양과 같아서, 그 자리를 잃으면 수명이 줄어들고 빛나지 않으니, 그러므로 하늘의 운행은 태양의 빛으로 밝아져야 한다.
是故陽因而上,衛外者也。
이 때문에 양기는 그 기운으로 위로 올라가서, 외부를 지키는 것이다.
因於寒,欲如運樞,起居如驚,神氣乃浮。
한기에 인하여, 마치 문지도리를 돌리듯 하고자 하며, 일어나고 눕는 것이 놀란 듯하면, 신기가 떠오른다.
【 注 人之陽氣如天與日,然生於至陰,由樞轉而外出。
주석: 사람의 양기는 하늘과 해와 같으나, 지극한 음에서 생겨나서, 추축을 통해 돌아 밖으로 나간다.
風寒之邪,皆始傷皮毛氣分。
풍한의 사기들은 모두 먼저 피모와 기분을 상하게 한다.
是故因於寒,而吾身之陽氣,當如運樞以外應。
그러므로 한기에 의해서, 우리 몸의 양기는 마치 추축을 돌리듯 밖으로 응해야 한다.
陽氣司表,邪客在門,故起居如驚,而神氣乃浮出以應之。
양기는 표를 주관하고, 사기가 문에 머물러 있으므로, 일상생활이 놀란 듯하고, 신기가 떠올라 그것에 응한다.
神氣,神髒之陽氣也。】
신기는 신장의 양기이다.
開闔不得,寒氣從之,乃生大僂。
열고 닫는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한기가 이를 따라 들어와, 마침내 큰 구부러짐을 생긴다.
陷脈爲瘻,留連肉腠;
맥이 함몰되어 누창이 되고, 살과 살 사이에 머물러 이어진다.
俞氣化薄,傳爲善畏,及爲驚駭。
수혈의 기가 약해져, 전해져서 잘 두려워하게 되고, 또한 놀라게 된다.
榮氣不從,逆於肉理,乃生癰腫。
영기가 순종하지 않고, 살의 이치를 거슬러, 마침내 옹종을 생긴다.
注 開者,一日而主外;闔者,暮而收引也。
주석: 개(開)는 낮에 외부를 주관하고, 합(闔)은 저녁에 수렴하고 끌어당기는 것이다.
如失其開闔之機,則寒氣從而內薄矣。
만약 그 개합(開闔)의 기회를 잃으면, 한기가 따라 내부로 침범한다.
背爲陽,陽虛則寒,邪痹閉於背而形體爲之俯僂,《金匱》所謂痹俠背行是也。
등은 양(陽)이므로, 양이 허하면 차가워지고, 사기가 등에 막혀 몸이 구부러지게 되니, 《금궤》에서 말하는 비협배행(痹俠背行)이 이것이다.
如陽虛不能爲榮血之衛,邪陷於脈中而爲瘻,留連於肉腠之間,《金匱》所謂馬刀俠癭是也。
만약 양이 허하여 영혈(榮血)을 보호하지 못하면, 사기가 맥 속에 빠져 누창(瘻)이 되고, 고기 사이에 머무르니, 《금궤》에서 말하는 마도협영(馬刀俠癭)이 이것이다.
如經俞之氣化虛薄,則傳入於內而幹及髒神矣。
만약 경수(經俞)의 기화(氣化)가 허약하고 약하면, 내부로 전달되어 장신(髒神)에 영향을 미친다.
心主脈,神傷則恐懼自失;肝主血,故其病發驚駭也。
심(心)은 맥을 주관하므로, 신(神)이 상하면 공포와 자괴감을 느끼고, 간(肝)은 혈을 주관하므로, 그 병이 발하면 놀라게 된다.
如邪逆於肉理氣分,而陰陽不和,則生癰腫。
만약 사기가 육리(肉理)와 기분(氣分)에 역행하여 음양이 조화되지 않으면, 옹종(癰腫)이 생긴다.
冬傷於寒,春必病溫。
겨울에 한사(寒邪)에 상하면, 봄에는 반드시 온병(溫病)을 앓는다.
【 注 冬傷於寒,邪不即發,寒氣伏藏,春時陽氣外出,邪隨氣而化熱,發爲溫病。】
【 주: 겨울에 한사(寒邪)에 상하여 사기가 즉시 발병하지 않고 한기가 잠복하여 숨었다가, 봄철에 양기가 밖으로 나가면 사기가 기를 따라 열로 변화하여 온병(溫病)으로 발병한다.】
寒傷形。
추위가 형체를 상하게 한다.
注 陽化氣,陰成形。寒則陰甚,故傷形。
주석: 양은 기를 화생시키고, 음은 형체를 이룬다. 추우면 음이 심해지므로 형체를 손상시킨다.
寒勝則浮。
한기가 이기면 뜬다.
【 注 寒氣傷陽,故神氣乃浮也。】
【 주석: 한기가 양기를 상하게 하므로, 신기가 이에 떠오르게 된다.】
通評虛實論
통평허실론
帝曰:寒氣暴上,脈滿而實,何如?
황제가 말했다: 한기가 갑자기 위로 치솟아, 맥이 가득 차고 실한 경우는 어떠한가?
岐伯曰:實而滑則生,實而逆則死。
기백이 말했다: 실하면서도 미끄러우면 살고, 실하면서도 거스르면 죽는다.
注 腎臟主水,在氣爲寒。
주석: 신장은 물을 주관하고, 기운으로는 추위에 해당한다.
寒氣暴上者,水寒之氣暴上而滿於脈也。
한기가 갑자기 치솟는 것은, 물과 추위의 기운이 갑자기 치솟아 맥에 가득 차는 것이다.
實而滑者,得陽明之氣相和,故生。
실하고 미끄러운 것은, 양명의 기운과 조화를 얻었기 때문에 생존한다.
逆者,少陰之生氣已絕,故死。
역하는 것은, 소음의 생기가 이미 끊어졌기 때문에 죽는다.
逆調論
역조론
帝曰:人身非衣寒也,中非有寒氣也,寒從中生者何?
황제가 말했다: 사람의 몸이 옷이 차갑지도 않고, 안에 찬 기운이 있는 것도 아닌데, 추위가 안에서 생기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岐伯曰:是人多痹氣也。
기백이 말했다: 이 사람은 기가 막힌 경우가 많습니다.
陽氣少,陰氣多,故身寒如從水中出。
양기가 적고 음기가 많기 때문에, 몸이 차가워 마치 물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注 身非衣寒,表無寒也。
주석: 몸이 옷이 없어서 추운 것이 아니니, 표면에 추위가 없는 것이다.
中非有寒氣,裏無寒也。
속에 한기가 있는 것이 아니니, 내부에 추위가 없는 것이다.
寒從中生者,謂寒從陰中而生也。
추위가 안에서 생기는 것은, 추위가 음에서 생긴다는 것을 말한다.
陽氣少而陰氣多者,因是人多痹氣故也。
양기가 적고 음기가 많은 것은, 이 사람이 많은 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病在陰者名曰痹。
병이 음에 있는 것을 비라고 이름한다.
寒溼之氣,閉於裏陽,則火熱不得下交於陰而陰氣盛,陰氣盛,則陽氣少而陰寒之氣過多,故身寒如從水中出。
한습의 기가 내부의 양을 막으면, 화열이 아래로 내려가 음과 교류하지 못해 음기가 성하고, 음기가 성하면 양기가 적어지고 음한의 기가 과다해지므로, 몸이 추워 물에서 나온 것 같다.
蓋寒出於陰水,故如從水中出。
대개 추위가 음수에서 나오므로, 물에서 나온 것 같다.
氣廠?朔論
기창?삭론
腎移寒於肝腎移寒於肝 《素問?氣厥論》新校正雲:按金元起本雲,腎移寒於脾。《甲乙經》同,當是。,癰腫少氣。 【 肝當作脾。】
신장이 한기를 간으로 옮긴다. 신장이 한기를 간으로 옮긴다. 《소문·기궐론》의 새로운 교정에서 말하길: 김원기의 본에 따르면, 신장이 한기를 비장으로 옮긴다고 한다. 《갑을경》도 같으니, 이게 맞을 것이다. 종기와 부종이 생기고 기운이 적어진다. 【 간은 비장으로 바꿔야 한다.】
注 脾主肌肉,寒氣化熱,則腐肉而爲癰膿。
주석: 비장은 근육을 주관하는데, 한기가 열로 변하면 근육을 썩게 하여 옹종과 농을 만든다.
脾統攝元真之氣,脾臟受邪,故少氣也。
비장은 원진의 기를 통섭하는데, 비장이 사기를 받으면 기가 적어진다.
脾移寒於肝,癰腫筋攣。
비(脾)가 한(寒)을 간(肝)으로 옮기면, 옹종(癰腫)과 근련(筋攣)이 생긴다.
【 注 肝主血,寒,則血凝注。經曰:榮氣不行,乃發爲癰。肝主筋,故筋攣也。】
주석: 간은 혈을 주관하니, 한사가 있으면 혈이 응체하여 정체된다. 경서에 이르기를: 영기가 운행하지 않으면 곧 옹이 발생한다. 간은 근을 주관하니, 그러므로 근이 경련한다.
肝移寒於心,狂,隔中。
간이 한기를 심장으로 옮기면, 광증이 생기고, 가슴이 막힌다.
注 肝爲陽髒,而木火主氣,陽並於陽故狂。
주석: 간은 양장(陽臟)이며, 목화(木火)가 기를 주관하니, 양이 양에 합쳐지므로 광증(狂)이 생긴다.
心居膈上,肝處膈下,母子之氣上下相通,肝邪上移於心,留於心下,故爲隔中。
심은 횡격막 위에 있고, 간은 횡격막 아래에 있으며, 모자(母子)의 기운이 위아래로 서로 통하니, 간의 사기(邪氣)가 위로 심으로 옮겨가서 심 아래에 머물므로, 격중(隔中)이 된다.
心移寒於肺,肺消。
심(心)이 한(寒)을 폐(肺)로 옮기면, 폐가 소모된다.
肺消者,飲一溲二,死不治。
폐가 소모된 자는, 한 번 마시고 두 번 소변을 보니, 죽어서 치료되지 않는다.
注 肺受心邪,則不能通調水液而惟下泄矣。
주석: 폐가 심의 사기를 받으면, 수액을 통조하여 조절하지 못하고 오직 아래로 설사하게 된다.
肺爲金水之原,寒隨心火,消爍肺精,是以飲一溲二者,肺液並消,故爲不治之死證。
폐는 금과 물의 근원이므로, 한기가 심화를 따라 폐의 정기를 소모하고 소멸시킨다. 이 때문에 한 번 마시면 두 번 소변을 보는 것은 폐액이 함께 소멸되기 때문이니, 고로 치료할 수 없는 사증이다.
肺移寒於腎,爲湧水。
폐가 한기를 신으로 옮기면, 용수가 된다.
湧水者,按腹不堅,水氣客於大腸,疾行則嗚濯濯,如囊裏漿,水之病也。
용수란, 배를 눌러도 단단하지 않고, 수기가 대장에 머물며, 빨리 걷으면 우탁탁 소리가 나며, 주머니 속에 걸쭉한 액체가 든 것 같으니, 수병이다.
【 注 腎爲水髒,肺主生原。
주석: 신장은 물의 장기이고, 폐는 생명의 근원을 주관한다.
是以肺之寒邪移於腎下,則腎之水氣上湧於肺。
그러므로 폐의 한사가 신장 아래로 옮겨가면, 신장의 수기가 위로 솟아 폐로 올라간다.
水氣客於大腸,疾行則鳴,濯濯有聲,如以囊裹漿者,水不沾濡,流走腸間也。】
수기가 대장에 머물러 있으면, 빨리 걸으면 소리가 나고, 쏴쏴 소리가 나며, 마치 주머니에 물을 싸놓은 것과 같으니, 물이 적셔지지 않고 장 사이로 흘러다니기 때문이다.
舉痛論
통증을 논하다
岐伯曰:寒氣客於脈外則脈寒,脈寒則縮蜷,縮蜷則脈絀急,則外引小絡,故卒然而痛。
기백이 말했다: 한기가 맥의 바깥에 머물면 맥이 차가워지고, 맥이 차가워지면 오그라들고 움츠러들며, 오그라들고 움츠러들면 맥이 긴장하고 급해져서, 바깥쪽의 작은 낙맥을 끌어당기므로, 갑자기 아프게 된다.
得炅則痛立止。
따뜻함을 얻으면 통증이 즉시 멈춘다.
因重中於寒,則痛久矣。
한기에 다시 중독되면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
注 寒則血凝泣,故脈縮蜷,縮蜷則絀急而外引小絡,外內引急,故卒然而痛。
주석: 추우면 혈액이 응고하여 막히므로, 맥이 수축하고 움츠러들고, 수축하고 움츠러들면 긴장하여 바깥쪽으로 작은 맥락을 끌어당기고, 바깥과 안쪽이 긴장하여 끌어당기므로, 갑자기 아프다.
脈寒而得陽熱之氣,則縮絀即舒,故其痛立止。
맥이 추워서 양열의 기운을 얻으면, 수축하고 긴장한 것이 즉시 펴지므로, 그 아픔이 즉시 멈춘다.
若復感於寒,則陽氣受傷,故痛久而不止。
만약 다시 추위를 느끼면, 양기가 상하므로, 아픔이 오래 지속되어 멈추지 않는다.
寒氣客於經脈之中,與炅氣相薄則脈滿,滿則痛而不可按也。
한기가 경맥 속에 머무르면, 열기와 서로 부딪혀 맥이 가득 차게 되고, 가득 차면 아프게 되어 눌러서는 안 된다.
寒氣稽留,炅氣後上,則脈充大而氣血亂,故痛甚不可按也。
한기가 머물러 있고, 열기가 뒤따라 올라가면, 맥이 충만해지고 기혈이 어지러워지므로, 아픔이 심해져 눌러서는 안 된다.
【 注 寒邪在脈,與陽氣相搏,則血氣淖澤而脈滿矣。
주석: 한사가 맥에 있으면서 양기와 서로 싸우면, 혈기가 흐르고 맥이 가득 찬다.
脈滿,故痛而不可按也。
맥이 가득 차므로, 아프고 누를 수 없다.
寒氣稽留於脈中,陽氣惟升而從上,血氣不能相將而循行,則亂矣。】
한기가 맥 가운데 머물러 있고, 양기는 오직 올라가서 위를 따르니, 혈기가 서로 이끌고 순행하지 못하면, 어지럽게 된다.
寒氣客於腸胃之間,膜原之下,血不得散,小絡急引,故痛。
한기가 장위 사이와 막원 아래에 머물러, 혈이 흩어지지 못하고 작은 혈락이 급하게 당겨지므로, 통증이 생긴다.
按之則血氣散,故按之痛止。
누르면 혈기가 흩어지므로, 누르면 통증이 멈춘다.
注 寒氣客於腸胃膜原之間,則內引小絡,故痛者。
주석: 한기가 장위막원 사이에 머무르면, 안으로 작은 낙을 끌어당기므로, 아픈 자이다.
夫痛也,陰也。
무릇 아픔은 음이다.
氣爲陽,經絡爲陰。
기는 양이고, 경락은 음이다.
邪在膜原之氣分,牽引小絡而痛,故按之即止。
사기가 막원의 기분에 있어, 작은 낙을 끌어당겨 아프므로, 눌러주면 즉시 멈춘다.
寒氣客於俠脊之脈則深,按之不能及,故按之無益也。
한기가 척추 양쪽의 경맥에 침입하면 깊어서, 눌러도 미치지 못하므로, 눌러도 이롭지 않다.
注 俠脊之脈,伏衝之脈也。
주석: 척추 옆의 맥은 복충의 맥이다.
伏衝之脈,上循背裏,邪客之則深,按之不能及,故按之無益也。
복충의 맥은 위로 등 안쪽을 따라 흐르는데, 사기가 침범하면 깊어져서 눌러서 미치지 못하므로, 눌러도 이롭지 않다.
寒氣客於衝脈。
한기가 충맥에 머문다.
衝脈起於關元,隨腹直上。
충맥은 관원에서 시작하여, 배를 따라 곧게 올라간다.
寒氣客則脈不通,脈不通則氣因之,故喘動應手矣。
한기가 머물면 맥이 통하지 않고, 맥이 통하지 않으면 기가 그로 인해 막히므로, 숨이 차고 움직임이 손에 응하는 것이다.
注 衝脈之循於背者注於經,其浮而外循於腹者,至胷中而散於脈外之氣分。
주: 충맥이 등에 따라 흐르는 것은 경맥에 주입되고, 그 부유하여 밖으로 배를 따라 흐르는 것은 가슴 중앙에 이르러 맥 밖의 기분에 흩어진다.
故脈不通,則氣因之而喘動應手。
그러므로 맥이 통하지 않으면, 기가 이로 인해 숨이 차고 움직임이 손에 응한다.
謂脈逆於胷之下,而氣因病於胷之上。
맥이 가슴 아래에서 역행하고, 기가 가슴 위에서 병으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것을 말한다.
喘動應手者,人迎氣口喘急應手也。
숨이 차고 움직임이 손에 응하는 것은, 인영과 기구가 숨이 급하게 손에 응하는 것이다.
寒氣客於背俞之脈則脈濇,脈濇則血虛,血虛則痛。
한기가 등쪽의 수혈 경맥에 머물면 맥이 막히고, 맥이 막히면 혈이 허해지며, 혈이 허해지면 통증이 생긴다.
其俞注於心,故相引而痛。
그 수혈이 심장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서로 이끌려 통증이 생긴다.
按之則熱氣至,熱氣至則痛止矣。
그것을 누르면 열기가 이르고, 열기가 이르면 통증이 멎는다.
注 背俞之脈者,足太陽之脈也。
주석: 등에 있는 수혈의 경맥은 족태양경맥이다.
髒俯之血氣皆注於俞,故寒客之則脈濇而血虛,血虛則痛矣。
장부의 혈기가 모두 수혈에 주입되므로, 한사가 침범하면 맥이 막히고 혈이 허해지며, 혈이 허하면 통증이 생긴다.
夫心主血脈,五臟六腑之俞,皆注於心,故相引心而痛。
심은 혈맥을 주관하므로, 오장육부의 수혈이 모두 심에 주입되어, 서로 끌어당겨 심에 통증이 생긴다.
心爲陽中之太陽,蓋與太陽之氣,標本相合,是以按之則熱氣至而痛止矣。
심은 양 중의 태양으로, 태양의 기와 표본이 서로 합하므로, 눌러주면 열기가 이르러 통증이 멎는다.
寒氣客於厥陰之脈。
한기가 궐음의 맥에 머문다.
厥陰之脈者,絡陰器,繫於肝。
궐음의 맥은 음기를 연결하고 간에 매여 있다.
寒氣客於脈中,則血濇脈急,故脅肋與少腹相引痛矣。
한기가 맥 속에 머물면 혈액이 막히고 맥이 급해져서, 그러므로 옆구리와 아랫배가 서로 당겨 아프다.
注 肝主血,故寒氣客於厥陰之脈,則血濇脈急。
주석: 간은 혈을 주관하므로, 한기가 궐음의 맥에 침범하면 혈이 막히고 맥이 급해진다.
肝脈布胷肋,循陰器,故胷肋與少腹相引而痛。
간맥은 가슴과 옆구리에 퍼져 있고, 음기를 따라가므로, 가슴과 옆구리가 소복과 서로 당겨 아프다.
厥陰客於陰股,寒氣上及少腹,血濇在下相引,故腹痛引陰股。
궐음이 음부와 허벅지에 침범하여, 한기가 위로 소복에 미치고, 혈액이 아래에서 응체되어 서로 끌어당기므로, 복통이 음부와 허벅지로 뻗친다.
注 厥陰之脈,上抵少腹,下循陰股,故腹痛引陰股。
주: 궐음의 맥은 위로 소복에 이르고, 아래로 음고를 따라가므로, 복통이 음고를 끌어당긴다.
蓋經氣上下相通,故邪正相引而爲痛。
대개 경기가 위아래로 서로 통하므로, 사기와 정기가 서로 끌어당겨 통증이 된다.
寒氣客於小腸膜原之間,絡血之中,血濇不得注於大經,血氣稽留不得行,故宿昔而成積矣。
한기가 소장과 막원 사이에 머물러, 혈맥 속에 들어가, 혈액이 막혀 대경으로 흘러들지 못하고, 혈기가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므로, 오래되어 적취가 생긴다.
【 注 邪在外內之絡脈者,必轉入於大經,而後乃代謝。
사기가 외부와 내부의 낙맥에 있는 것은 반드시 대경으로 전입되어야만 대사된다.
如血氣稽留於絡脈,則宿昔而成積矣。】
만약 혈기가 낙맥에 정체되면 오래되어 적취가 된다.
寒氣客於五髒,厥逆上泄,陰氣竭,陽氣未入,故卒然痛,死不知人。
한기가 오장에 머물러, 기가 거꾸로 올라가 새어나가고, 음기가 다하며, 양기가 들어오지 않아, 갑자기 아프며, 죽어 사람을 알지 못한다.
氣復反則生矣。
기가 다시 돌아오면 살게 된다.
【 注 寒氣客於五髒,髒陰之氣厥逆於上而從上泄,則陰氣內竭矣。
【 주석: 한기가 오장에 머물면, 장음의 기가 위로 궐역하여 위로 새어나가면, 음기가 내부에서 고갈된다.
陽熱之氣未入於內,則裏氣虛傷,故卒然痛死。
양열의 기가 내부에 들어가지 않으면, 이기(裏氣)가 허약해져 상하므로, 갑자기 아파서 죽는다.
得陰陽之氣復反於內,則生矣。】
음양의 기가 내부로 다시 돌아오면, 살게 된다.】
寒氣客於腸胃,厥逆上出,故痛而嘔也。
한기가 장위에 머물러, 기가 거슬러 위로 올라가므로, 아프고 토하게 된다.
【 注 寒氣客於腸胃之間,從胃上出,故痛而嘔。】
【 주석: 한기가 장과 위 사이에 머물러, 위로부터 올라가므로, 아프고 토한다.】
寒氣客於小腸,小腸不得成聚,故後泄腹痛矣。
한기가 소장에 머물러, 소장이 모아 모으지 못하므로, 이에 설사와 복통이 생긴다.
注 寒氣客於小腸之間,轉入於腸內,故不成積聚,而爲後泄腹痛也。
주석: 한기가 소장 사이에 머물러, 장 내로 전이하여 들어가므로, 적취를 이루지 못하고, 후사(설사)와 복통이 된다.
氣穴論
기혈론
積寒留舍,榮衛不居,蜷肉縮筋,肋肘不能伸,內爲骨痹,外爲不仁,命曰不足,大寒流於溪谷也。
쌓인 한기가 머물러 있으면서 영위가 자리를 잡지 못해, 살이 오그라들고 힘줄이 수축하며, 갈비뼈와 팔꿈치가 펴지지 못한다. 안으로는 골비가 되고, 밖으로는 불인이 되어, 이를 부족이라 이름하며, 큰 한기가 계곡에 흐르는 것이다.
注 積寒留舍,致榮衛不能居其間,寒邪凝滯,又不得正氣以和之,以致肉卷而筋縮也。
주석: 쌓인 한기가 머물러 있어 영위가 그 사이에 머무르지 못하게 하고, 한사가 응체되어 정기가 화합하지 못하여, 이로 인해 살이 말리고 힘줄이 수축하게 된다.
肋肘乃筋骨之機關,故不得伸舒。
늑골과 팔꿈치는 골격과 힘줄의 관절이므로, 이로 인해 펴지지 못한다.
邪閉於外,故內爲骨痹。
사기가 외부에 막혀 있으므로, 내부에 골비가 생긴다.
榮衛內逆,故外爲不仁。
영위가 내부에서 역행하므로, 외부에 무감각이 생긴다.
命曰不足,蓋熱邪淫溢,是屬有餘;寒性凝濇,故爲不足。
부족이라고 이름 붙인 것은, 열사가 넘쳐나는 것은 유여에 속하고, 한성은 응체되므로 부족이 되기 때문이다.
此大寒之邪,流於豀谷之間,以致筋骨皆爲病也。
이 큰 한사의 사기가 계곡 사이에 흘러들어, 이로 인해 골격과 힘줄이 모두 병이 되게 한다.
調經論
경맥을 조절하는 논의
帝曰:陰盛生內寒奈何?
황제가 말했다: 음이 성하여 내한이 생기는 것은 어찌 된 일인가?
岐伯曰:厥氣上逆,寒氣積於胷中而不瀉,不瀉則溫氣去,寒獨留則血凝泣,凝則脈不通,其脈盛大以濇,故中寒。
기백이 말했다: 궐기가 위로 거슬러 올라가서, 한기가 가슴 속에 쌓여서 배설되지 않으면, 배설되지 않으면 따뜻한 기운이 사라지고, 한기만 남아서 혈액이 응고하여 막히고, 응고하면 맥이 통하지 않아, 그 맥이 성대하고 가파르므로, 중한이 된다.
注 厥氣上逆,下焦之陰氣厥逆於上也。
주석: 궐기가 위로 역행하는 것은, 하초의 음기가 위로 궐역하는 것이다.
陰寒之氣積於胷中而不瀉,則中上二焦之陽氣消,而寒氣獨留於上,寒則血凝泣而脈不通矣。
음한의 기가 흉중에 쌓여서 사라지지 않으면, 중초와 상초의 양기가 소멸하고, 한기가 홀로 위에 남아, 한하면 혈이 응고하여 맥이 통하지 않는다.
陰盛則脈大,血凝泣故脈濇也。
음이 성하면 맥이 크고, 혈이 응고하므로 맥이 삽하다.
陽熱去而寒獨留,故中寒也。
양열이 사라지고 한기만 남으므로, 중한이다.
標本病傳論
표본병전론
先寒而後生病者治其本,先病而後生寒者治其本。
먼저 추위가 있고 나중에 병이 생긴 자는 그 근본을 치료하고, 먼저 병이 있고 나중에 추위가 생긴 자는 그 근본을 치료한다.
注 先寒者,寒淫所勝也。
주석: 먼저 오한이 있는 것은 한사(寒邪)가 승한 것이다.
以吾身感之而生病者,是當治其寒邪。
내 몸이 그것을 감수하여 병이 생긴 자는, 이는 마땅히 그 한사를 치료해야 한다.
如先病而後生寒者,當治其身之本病,而寒氣自解矣。
만약 먼저 병이 있고 뒤에 오한이 생긴 자는, 마땅히 그 몸의 본병을 치료하면, 한기가 저절로 풀린다.
氣交變大論
기운이 교차하여 크게 논하다
歲水太過,寒氣流行,邪害心火。
해의 수기(水氣)가 지나치면, 한기가 유행하여 사기가 심화(心火)를 해롭게 한다.
民病身熱,煩心躁悸,陰厥,上下中寒,譫妄,心痛,寒氣早至。
백성들은 몸에 열이 나고, 마음이 번거롭고 조급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음궐(陰厥)이 생기며, 상하중(上下中)이 차갑고, 섬망(譫妄)을 하며, 심통(心痛)이 생기고, 한기가 일찍 도래한다.
注 六丙歲水運太過,寒氣流行,故邪害心火。
주석: 육병년에 수운이 지나치면 한기가 유행하므로 사기가 심화를 해롭게 한다.
寒氣上乘,迫其火氣外炎,故身熱。
한기가 위로 올라가 그 화기를 밖으로 타오르게 하므로 몸이 열이 난다.
心煩心悸者,水氣上凌於心也。
심번과 심계가 있는 것은 수기가 위로 올라 심을 침범하기 때문이다.
躁者,火氣不交於陰也。
조는 것은 화기가 음과 교류하지 않기 때문이다.
陰氣寒甚,故厥逆於上。
음기가 매우 차갑기 때문에 궐역이 위로 일어난다.
上下中寒者,三焦之火衰也。
위아래와 중간이 차가운 것은 삼초의 화가 쇠약하기 때문이다.
心神不寧,故譫妄也。
심신이 편안하지 못하므로 섬망이 일어난다.
寒主冬令,此歲氣流行,故寒氣早至。
한기는 겨울을 주관하는데 이 세기가 유행하므로 한기가 일찍 이른다.
歲火不及,寒乃大行。
해마다 화(火)가 부족하면, 한(寒)이 크게 행한다.
復則病鶩溏腹滿,食飲不下,寒中腸鳴,泄注腹痛,暴攣痿痹,足不任身。
회복되면 병으로 오리처럼 설사하고 배가 부르며, 음식과 음료를 내리지 못하고, 한(寒)이 중에 있어 장이 울리고, 설사와 주사(泄注)로 배가 아프며, 갑자기 경련하고 위비(痿痹)하며, 발이 몸을 지탱하지 못한다.
上應鎮星、辰星。
위로는 진성(鎮星)과 진성(辰星)에 응한다.
【 注 六癸歲,歲火不及,水反乘之,故寒乃大行。
주석: 육계세(六癸歲)는 세화(歲火)가 부족하여 수(水)가 도리어 이를 제압하므로, 한(寒)이 크게 행해진다.
鶩溏腹滿,足不任身,皆寒溼之證。
오리똥 같은 설사와 복만(腹滿), 발이 몸을 지탱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 한습(寒溼)의 증상이다.
蓋水寒太甚,而又溼土復之,故爲此諸病也。】
대개 수한(水寒)이 너무 심하고, 또 습토(溼土)가 이를 다시 덮으므로, 이 여러 병이 생기는 것이다.
六元正紀大論
육원정기대론
太陽司天之政,三之氣,寒氣行。
태양이 하늘을 주관하는 정(政)에서, 세 번째 기(氣)에, 한기(寒氣)가 행한다.
民病寒反熱中,癰疽,注下,心熱瞀悶,不治者死。
백성들이 병들어 추위가 오히려 열증(熱中)으로 변하고, 옹저(癰疽)가 생기며, 설사(注下)를 하고, 심열(心熱)과 어지러움(瞀悶)이 생기니, 치료하지 않으면 죽는다.
注 司天寒水之氣,加臨於三氣而寒氣行。
주석: 사천(司天)의 한수(寒水) 기운이 삼기(三氣)에 가림(加臨)하여 한기가 행한다.
夏時應熱而反爲寒氣加臨,故民病寒而內反熱。
여름철에는 더워야 하는데 반대로 한기가 가림하므로 백성들이 한병(寒病)을 앓고 안에서는 반대로 열이 난다.
癰疽瞀悶,皆火鬱之病,不治將自焚矣。
옹저(癰疽)와 모민(瞀悶)은 모두 화울(火鬱)의 병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장차 스스로 불타게 될 것이다.
太陰司天之政,終之氣,寒大舉。
태음이 하늘을 주관하는 정기에서, 마지막 기운은 추위가 크게 일어난다.
感於寒則病人關節禁固,腰脽痛。
추위를 느끼면 환자의 관절이 굳어지고,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다.
注 終之主客,乃在泉寒水之氣,故寒大舉。
주석: 끝의 주객은 재천의 한수 기운에 있으므로 한기가 크게 일어난다.
腎爲冬藏而主骨,關節禁固,骨節不利也。
신은 겨울에 저장하는 것이고 뼈를 주관하므로, 관절이 단단히 막혀 뼈마디가 유리하지 않다.
厥陰司天之政,初之氣,寒始肅。民病寒於右之下。
궐음이 하늘을 주관하는 정(政)에서, 초지(初之氣)에 추위가 비로소 엄숙해진다. 백성들이 오른쪽 아래에서 추위로 병이 난다.
注 初之氣,乃陽明清金司令,故寒始肅。
주석: 초지기는 양명경의 청금(清金)이 사령하므로 추위가 비로소 엄숙해진다.
民病寒於右之下,謂陽明之間氣,在在泉少陽之右也。
백성들이 오른쪽 아래에서 추위로 병들었으니, 양명경의 간기(間氣)가 재천(在泉) 소양경의 오른쪽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水鬱之發,陽氣乃闢,陰氣暴舉,大寒乃至。
물 울체가 발작하면 양기가 물러나고 음기가 갑자기 일어나서 큰 추위가 이르게 된다.
民病寒客心痛,腰脽痛,大關節不利,屈伸不便,善厥逆,痞堅腹滿。
백성들은 한사가 침범하여 심통이 생기고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며 큰 관절이 불리하고 굽히고 펴는 것이 불편하며, 잘 궐역이 생기고 비색하고 단단한 복만이 생긴다.
【 注 關節屈伸,乃筋骨之病,腎主骨而筋屬於節也。
관절의 굴신(屈伸)은 근골(筋骨)의 병으로, 신(腎)은 뼈를 주관하고 근(筋)은 관절에 속한다.
厥逆痞堅腹滿者,陽氣下藏,中氣塞也。】
궐역(厥逆)과 비견(痞堅)과 복만(腹滿)은 양기(陽氣)가 아래로 감추어져 중기(中氣)가 막힌 것이다.
至真要大論
지진요대론
太陽司天,寒淫所勝,則寒氣反至,民病厥心痛,嘔血,血泄,鼽衄,善悲,時眩僕,胷腹滿,手熱肘攣,掖腫,心澹澹大動,胷脅胃脘不安,面赤目黃,善噫嗌幹,甚則色炲,渴而欲飲,病本於心,神門絕,死不治。
태양이 하늘을 주관할 때, 한사가 지나치게 이겨서 한기가 거꾸로 이르면, 백성들이 궐심통(차가워 심장이 아픈 병)을 앓고, 피를 토하며, 피를 설사하고, 코피가 나며, 슬픔을 잘 타고, 때때로 어지러워 쓰러지며, 가슴과 배가 그득하고, 손이 뜨겁고 팔꿈치가 땅기며, 겨드랑이가 붓고, 마음이 두근거리며 크게 뛰고, 가슴과 옆구리와 위완이 편안하지 않으며, 얼굴이 붉고 눈이 누렇고, 트림을 잘하고 목구멍이 마르며, 심하면 얼굴빛이 검어지고, 목마르고 물을 마시고 싶어하며, 병의 근본은 심장에 있고, 신문맥이 끊어지면 죽어서 치료되지 않는다.
注 寒氣反至者,謂太陽爲諸陽之首,即君火之陽。
주석: 한기가 거꾸로 이르는 것은, 태양경이 모든 양의 으뜸이니, 즉 군화의 양을 말한다.
嘔血鼽衄腹滿,乃陽熱中盛之證。
토혈과 코피와 복만은, 양열이 중간에서 성한 증상이다.
如心痛眩僕,面赤目黃,色炲善噫,乃寒凌心火,逼其火熱上炎,水火寒熱交爭,而神門脈絕,心氣滅矣。
만약 심통과 현기증으로 쓰러지고, 얼굴이 붉고 눈이 누르며, 얼굴빛이 검고 트림을 잘하는 것은, 한기가 심화를 침범하여 그 화열을 위로 타오르게 몰아, 수와 화, 한과 열이 서로 다투어, 신문맥이 끊어지니, 심기가 소멸한 것이다.
太陽之勝,凝凓且至。
태양(경맥)이 승하면, 추위가 몰려온다.
痔瘧發,寒厥入胃則內生心痛,陰中乃瘍,隱曲不利,互引陰股,筋肉拘苛,血脈凝泣,絡滿色變,或爲血泄,皮膚否腫,腹滿食減,熱反上行,頭頂囟頂腦戶中痛,目如脫,寒入下焦,傳爲濡瀉。
치질과 학질이 발생하고, 한궐이 위로 들어가면 내적으로 심통이 생기며, 음부에 종기가 나고, 은밀한 곳이 불편하며, 음부와 허벅지가 서로 당기고, 근육이 경련하며, 혈맥이 응결되고, 락맥이 가득 차서 색이 변하며, 혹은 혈사가 되고, 피부가 부풀고, 복부가 가득 차서 음식이 줄고, 열이 반대로 위로 올라가며, 머리 정수리와 뇌호(뇌문) 안이 아프고, 눈이 빠질 것 같으며, 한기가 하초로 들어가, 전하여 수사(설사)가 된다.
注 太陽寒水氣勝,故凝凓且至。
주석: 태양한수(太陽寒水)의 기운이 성하여, 응결과 차가움이 이르게 된다.
痔瘧者,太陽寒熱之邪也。
치질과 학질은 태양한열(太陽寒熱)의 사기(邪氣)이다.
厥逆而入於胃者,水侮土也。
궐역(厥逆)하여 위(胃)로 들어가는 것은 수(水)가 토(土)를 능멸하는 것이다.
胃絡上通於心,故心痛也。
위의 낙맥(絡脈)이 위로 통하여 심(心)에 이르므로, 심통(心痛)이 일어난다.
陰中乃瘍,是以隱曲不利而互引陰股。
음부(陰部)에 종기가 생기므로, 은밀한 곳이 불편하고 음부와 허벅다리가 서로 당겨진다.
足太陽主筋,故筋肉拘苛也。
족태양(足太陽)은 근(筋)을 주관하므로, 근육이 경련하고 괴롭다.
血脈凝泣,絡滿色變,或爲血泄,邪入於經也。
혈맥이 응결하여 막히고, 낙맥이 가득 차 색이 변하며, 때로는 혈사(血泄)가 되는데, 사기가 경맥(經脈)에 들어간 것이다.
皮膚否腫者,太陽之氣主表也。
피부가 막히고 붓는 것은 태양의 기운이 표(表)를 주관하기 때문이다.
腹滿食減者,水氣乘脾也。
복만(腹滿)하고 식욕이 줄어드는 것은 수기(水氣)가 비(脾)를 침범하기 때문이다.
熱反上行者,太陽經脈起於目內眥,故目如脫。
열이 반대로 상행하는 것은 태양경맥이 눈 안쪽 구석에서 시작하므로, 눈이 빠질 듯한 느낌이 든다.
寒入下焦者,太陽標陽而本寒,是以陽熱上行而陰寒下行也。
한(寒)이 하초(下焦)로 들어가는 것은 태양이 표(標)는 양(陽)이고 본(本)은 한(寒)이므로, 양열(陽熱)은 상행하고 음한(陰寒)은 하행하는 것이다.
太陽司天,客勝則胷中不利,出清涕,感寒則欬;主勝則喉嗌中鳴。
태양이 하늘을 주관할 때, 객기가 이기면 가슴 속이 불편하고 맑은 콧물이 나오며, 추위를 느끼면 기침한다; 주기가 이기면 목구멍과 인후에서 소리가 난다.
【 注 太陽之氣在表,而肺主皮毛,是以受司天之客氣,即爲胷中不利,出清涕而欬。】
태양의 기운이 표면에 있고, 폐는 피모를 주관하므로, 천지의 객기를 받으면 곧 가슴이 불편해지고, 맑은 콧물이 나오며 기침을 한다.
諸病水液,澄澈清冷,皆屬於寒。
모든 병에서 나오는 수액이 맑고 차가운 것은 모두 한(寒)에 속한다.
【 注 此五臟之氣,發見於形氣也。】
【 주석: 이는 오장의 기가 형기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靈樞經
영추경
經脈篇
경맥편
凡診絡脈,脈色青則寒且痛。
무릇 낙맥을 진찰할 때, 맥의 색이 청색이면 한증이며 또한 통증이 있다.
胃中寒,手魚之絡多青矣。
위 중에 한증이 있으면, 손바닥의 어구 부위 낙맥이 대부분 청색이다.
注 凡診絡脈色青則寒,蓋浮絡之血氣,皆見於皮之部。
주석: 무릇 경락의 맥을 진찰할 때 색이 청색이면 한증(寒證)인데, 부유하는 경락의 혈기가 모두 피부 부위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胃中寒,手魚之絡多青,蓋皮絡之氣血,本於胃腑所生,從手陽明少陽,注於尺膚而上魚也。
위(胃)에 한(寒)이 있으면 손바닥의 어금니 부위(手魚)의 경락이 대부분 청색인데, 피부 경락의 기혈이 본래 위장에서 생겨나서 수양명(手陽明)과 수소양(手少陽)을 따라 척부(尺膚)에 주입되어 어금니 부위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師傳篇
사전편
黃帝曰:便病人奈何?
황제가 말하였다: 병자를 편안하게 하는 방법은 어떠한가?
岐伯曰:夫中熱消癉則便寒,寒中之屬則便熱,
기백이 말하였다: 중열(中熱)과 소담(消癉)이 있으면 차가운 것을 편안하게 여기고, 한중(寒中)에 속하는 것들은 따뜻한 것을 편안하게 여긴다.
胃中熱則消谷,令人懸心善飢,臍已上皮熱,
위 중에 열이 있으면 곡식을 소화시켜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이 불안하고 자주 배고프게 하며, 배꼽 위의 피부가 뜨겁다.
腸中熱則出黃如糜,臍以下皮寒,
장 중에 열이 있으면 누런 것이 죽처럼 나오며, 배꼽 아래의 피부가 차갑다.
胃中寒則腹脹,腸中寒則腸鳴飧泄。
위 중에 한(寒)이 있으면 복부가 팽창하고, 장 중에 한이 있으면 장이 울리고 설사한다.
胃中寒,腸中熱,則脹而且泄。
위 중에 한이 있고 장 중에 열이 있으면 팽창하면서 설사한다.
胃中熱,腸中寒,則疾飢,小腹痛脹。
위 중에 열이 있고 장 중에 한이 있으면 빨리 배고프며, 소복부가 아프고 팽창한다.
注 便者,所以更人之逆也。
주: 변(便)이란, 사람의 역(逆)을 바로잡는 것이다.
熱者更之寒,寒者更之熱也。
열(熱)한 것을 차갑게(寒) 바꾸고, 차가운 것을 뜨겁게(熱) 바꾼다.
熱中寒中者,寒熱之氣,皆由中而發,內而外也。
열중(熱中)과 한중(寒中)이란, 한열(寒熱)의 기운이 모두 중(中)에서 발하여, 내(內)에서 외(外)로 나가는 것이다.
臍以上皮熱者腸中熱,臍以下皮寒者胃中寒,寒熱外內之相應也。
배꼽 이상의 피부가 뜨거운 것은 장(腸) 안에 열이 있고, 배꼽 이하의 피부가 차가운 것은 위(胃) 안에 한(寒)이 있는 것이니, 한열(寒熱)이 외(外)와 내(內)가 서로 응(應)하는 것이다.
五癃津液別篇
오림 진액별 편
天寒則腠理閉,氣溼不行,水下流於膀胱,則爲溺與氣。
날씨가 추우면 주리(腠理)가 닫히고, 기운과 습기가 흐르지 못하여, 물이 아래로 흘러 방광에 이르면, 그것이 오줌과 기(氣)가 된다.
注 天寒則腠理閉,三焦之氣因溼而不行,津水下流於膀胱,則爲溺與氣。
주석: 날씨가 추우면 주리(腠理)가 닫히고, 삼초(三焦)의 기운이 습(濕)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며, 진액(津液)이 아래로 흘러 방광(膀胱)으로 가면, 그것이 오줌(溺)과 기(氣)가 된다.
氣化而出者爲溺。
기운이 변화하여 나오는 것이 오줌이다.
論疾診尺篇
질병을 논하고 척도를 진단하는 편
掌中寒者,腹中寒。
손바닥이 차가운 자는, 배 안이 차가운 것이다.
魚上白肉有青血脈者,胃中有寒。
어상백육에 푸른 혈맥이 있는 자는, 위 안에 차가움이 있는 것이다.
注 掌中魚上,乃手臂之正面。
주석: 손바닥 가운데와 물고기살 위는 팔의 정면이다.
背面爲陽,故候形身之外。
등면은 양이므로 몸의 외부를 살핀다.
正面主陰,故候腰腹腸胃之內。
정면은 음을 주관하므로 허리, 배, 장위의 내부를 살핀다.
九宮八風篇
구궁팔풍편
風從北方來,名曰大剛風。
바람이 북쪽에서 오는 것을 이름하여 대강풍이라 한다.
其傷人也,內舍於腎,外在於骨與肩背之膂筋,其氣主爲寒也。
그것이 사람을 상하게 하면, 안으로는 신에 거하고, 밖으로는 뼈와 어깨 및 등쪽의 척추 근육에 있으며, 그 기운은 주로 한기를 이룬다.
五色篇
오색편
青黑爲痛,黃赤爲熱,白爲寒。
푸르거나 검은 색은 통증을 나타내고, 누르거나 붉은 색은 열을 나타내며, 흰 색은 한(寒)을 나타낸다.
注 青黑者,風寒之色,故爲痛。
주: 푸르고 검은 것은 풍한의 색이므로 통증이 된다.
黃赤者,火土之色,故爲熱。
누르고 붉은 것은 화토의 색이므로 열이 된다.
白者,清肅之色,故爲寒。
흰 것은 청숙의 색이므로 한이 된다.
金匱要略
금궤요략
【 漢?張機】
【한나라?장기】
中寒
중한
肺中寒,吐濁涕。
폐에 한사가 있으면, 탁한 콧물을 토한다.
肝中寒者,兩臂不舉,舌本燥,喜太息,胷中痛,不得轉側,食則吐而汗出也。
간에 한사가 있는 자는, 두 팔을 들지 못하고, 혀뿌리가 마르며, 한숨을 자주 쉬고, 가슴 속이 아프며, 몸을 돌리지 못하고, 음식을 먹으면 토하고 땀이 난다.
心中寒者,其人苦病,心如噉蒜狀,劇者心痛徹背,背痛徹心,譬如蠱注,其脈浮者,自吐乃愈。
심에 한사가 있는 자는, 그 사람이 병을 괴로워하며, 마음이 마늘을 씹는 듯한 모양이고, 심한 자는 심통이 등까지 뚫고, 등통이 심까지 뚫으며, 마치 고주와 같고, 그 맥이 부한 자는, 스스로 토하면 곧 낫는다.
腹滿時減,復如故,此爲寒,當與溫藥。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이 때로는 줄어들었다가 다시 예전처럼 되는 것은 한(寒) 때문이니, 따뜻한 약을 써야 한다.
夫中寒家喜欠,其人清涕出,發熱色和者,善嚏。
대저 한사에 중독된 사람은 하품하기를 좋아하고, 그 사람이 맑은 콧물이 나오며, 열이 나고 얼굴빛이 온화한 자는 재채기를 잘 한다.
中寒,其人下利,以裏虛也。
중한(中寒)으로, 그 사람이 설사를 하는 것은, 이는 속이 허(虛)하기 때문이다.
欲嚏不能,此人肚中寒。
재채기를 하고 싶으나 할 수 없는 것은, 이 사람의 배 속이 차갑기 때문이다.
【 一雲痛。】
【 한 가지 말로는 아프다고도 한다. 】
腹中寒氣,雷鳴切痛,胷脅逆滿,嘔吐,附子粳米湯主之。
복중에 한기가 있어, 우르르 소리 나며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고, 흉협이 역만하여 구토를 하면, 부자경미탕으로 다스린다.
心胷中大寒痛,嘔不能飲食,腹中寒,上衝皮起,出見有頭足上下,痛而不可觸近,大建中湯主之。
가슴 속에 큰 한(寒)이 있어 아프고, 구토하여 음식을 먹을 수 없으며, 배 속이 차가워, 위로 치밀어 올라 피부가 불거져 나와 머리와 다리가 위아래로 보이고, 아파서 만질 수 없으면, 대건중탕으로 주치한다.
脅下偏痛,發熱,其脈緊弦,此寒也,以溫藥下之,宜大黃附子湯。
옆구리 아래쪽이 한쪽으로 아프고, 열이 나며, 맥이 긴장하고 현맥인데, 이것은 한사(寒邪) 때문이다. 따뜻한 약으로 하사(下瀉)시키는 것이 좋으며, 대황부자탕이 적합하다.
寒氣厥逆,赤圓主之。
한기(寒氣)가 궐역(厥逆)하면, 적원(赤圓)으로 주치한다.
千金方 【 唐?孫思邈】
천금방 【 당나라?손사막】
痼冷
고냉
凡人中寒者喜欠。
무릇 한사에 중된 사람은 하품하기를 좋아한다.
其人清涕出,發熱色和者,善嚏。
그 사람이 맑은 콧물이 나오고, 열이 나며 얼굴빛이 화평한 자는 재채기를 잘한다.
凡覘病者,未脈望之。
무릇 병을 살피는 자는 맥을 짚기 전에 관찰한다.
口燥清涕出,善嚏欠,此人中寒。
입이 마르고 맑은 콧물이 나오며, 재채기와 하품을 잘하는 이 사람은 한사에 중되었다.
其人下利,以裏虛故也。
그 사람이 설사하는 것은 속이 허하기 때문이다.
欲嚏不能,此人腹中痛,畏寒。
재채기를 하고 싶으나 할 수 없는 이 사람은 배 안이 아프고 추위를 두려워한다.
脈沉弦、脈雙弦者,寒也。
맥이 침하고 현하며, 맥이 쌍현한 것은 한(寒)이다.
弦脈狀如張弓弦,按之不移。
현맥의 모양은 활시위를 당긴 것 같고, 눌러도 움직이지 않는다.
脈數弦者當下其寒。
맥이 삭하고 현한 자는 마땅히 그 한(寒)을 아래로 내려야 한다.
脈雙弦而遲者心下堅。
맥이 쌍현하고 지한 자는 심하가 견고하다.
脈大而緊者陽中有陰,可下之。
맥이 대하고 긴한 자는 양 가운데 음이 있으니, 아래로 내릴 수 있다.
右手寸口脈弦者,即脅下拘急而痛,其人濇濇惡寒。
오른손 촌구맥이 현한 자는 즉 옆구리 아래가 긴급하게 아프고, 그 사람이 삽삽하게 오한을 앓는다.
師曰:遲者謂寒,濇爲無血,寸口脈微,尺中緊而濇。
스승이 말씀하셨다: 지(遲)한 것은 한(寒)을 말하고, 삽(濇)한 것은 혈(血)이 없음을 말하며, 촌구맥이 미(微)하고, 척중이 긴(緊)하며 삽(濇)하다.
緊即爲寒,微即爲虛,濇即爲血不足,故知發汗而復下之。
긴(緊)한 것은 즉 한(寒)이고, 미(微)한 것은 즉 허(虛)이며, 삽(濇)한 것은 즉 혈(血)이 부족함이니, 그러므로 땀을 내고 다시 아래로 내리는 것을 안다.
大露宿丸,主寒冷百病。
대로숙환은 한냉(寒冷) 백병(百病)을 주치한다.
東垣十書 【 元?李杲】
동원십서 【 원나라?이고】
治寒以熱
한(寒)을 치료함에 열(熱)을 사용한다.
治寒以熱,涼而行之,有三:
한(寒)을 치료함에 열(熱)을 쓰되, 서늘하게(涼) 시행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北方之人,爲大寒所傷,其足脛腫,乃寒勝則浮也。
북방의 사람이 큰 한(大寒)에 상처를 입어, 그 발과 정강이가 붓는 것은 한(寒)이 승하면 부어 오르기 때문이다.
若火炙湯浴,必脫毛見骨。
만약 불로 지지거나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반드시 털이 빠져 뼈가 드러날 것이다.
須先以新汲水浴之,則時見完復。
반드시 먼저 새로 길어온 물로 목욕하면, 때때로 완전히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更有大寒凍其而或耳,若近火湯,必脫毛成瘡,須先於涼處浴之。
또한 큰 한(大寒)이 그를 얼리거나 귀를 얼리면, 만약 불이나 뜨거운 물에 가까이하면, 반드시 털이 빠져 상처가 될 것이니, 반드시 먼저 서늘한 곳에서 목욕해야 한다.
少時,以溫水熨烙,必能完復。
잠시 후, 따뜻한 물로 찜질하면, 반드시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
此涼而行之,除其大寒之理。一也。
이것이 서늘하게(涼) 시행하여 그 큰 한(大寒)을 제거하는 이치이다. 첫 번째이다.
大寒之氣,必令母實,乃地道左遷入肺,逆行於天,投以涼藥,使天道右遷而順天令,諸病得天令行而必愈。二也。
큰 한(大寒)의 기운은 반드시 모(母)를 실하게 하여, 지도(地道)가 좌천(左遷)하여 폐(肺)로 들어가 하늘(天)을 역행하니, 서늘한 약(涼藥)을 투여하여 천도(天道)가 우천(右遷)하게 하여 천령(天令)을 따르게 하면, 모든 병이 천령이 행해져 반드시 낫는다. 두 번째이다.
況大寒在外,其大熱伏於地中者,乃三焦包絡天真之氣所居之根蒂,熱伏於中,元氣必傷。
하물며 큰 한(大寒)이 밖에 있고, 그 큰 열(大熱)이 땅속에 잠복해 있는 것은 삼초(三焦)와 포락(包絡)의 천진(天真)의 기운이 머무는 근본이니, 열(熱)이 그 안에 잠복하면 원기(元氣)가 반드시 상한다.
在人之身,乃胃也。
사람의 몸에서 이것은 위(胃)이다.
和以涼藥,則元氣充盛而不傷。三也。
서늘한 약(涼藥)으로 조화를 이루면, 원기가 충성하고 상하지 않는다. 세 번째이다.
丹溪心法 【 元?朱震亨】
단계심법 【 원나라 주진형】
中寒
중한
中寒宜主乎溫散。
중한(中寒)은 온산(溫散)을 주로 삼아야 한다.
然有卒中天地之寒氣者,有口得寒物者,從補中益氣湯中加發散藥,屬內傷者十居八九。
그러나 천지의 한기에 갑자기 중독된 자가 있고, 입으로 찬 것을 얻은 자가 있으니,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에 발산약을 더하여, 내상(內傷)에 속하는 자가 열에 여덟 아홉을 차지한다.
其法:邪之所湊,其氣必虛,只用前湯中從所見之證出入加減,必先用參芪托住正氣。
그 방법은 사(邪)가 모이는 곳은 그 기(氣)가 반드시 허(虛)하니, 다만 앞의 탕(湯) 중에서 보이는 증(證)에 따라 출입(出入)하여 가감(加減)하고, 반드시 먼저 인삼(參)과 황기(芪)로 정기(正氣)를 받쳐야 한다.
氣虛甚者,少加附子以行參芪之功。
기허(氣虛)가 심한 자는 부자(附子)를 조금 더하여 인삼과 황기의 공능(功)을 행하게 한다.
如果氣虛者,方可用此法。
만약 기허(氣虛)한 자라야 비로소 이 방법을 쓸 수 있다.
胃氣大虛,必當溫散。
위기가 매우 허약하면 반드시 따뜻하게 흩어져야 한다.
理中湯相宜,甚者加附子。
이중탕이 적합하며, 심한 경우 부자를 가한다.
倉卒感受大寒之氣,其病即發,非若傷寒之邪,循經以漸而深也。
갑자기 큰 한기를 받아들여 그 병이 즉시 발병하는 것은, 상한의 사기가 경락을 따라 점차 깊어지는 것과 같지 않다.
已上治法,宜用於南,不宜北。
이상의 치료법은 남쪽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고, 북쪽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正治溫散,宜桂枝湯、四逆湯輩。
정치로 따뜻하게 흩어지게 하니, 계지탕과 사역탕 따위가 마땅하다.
甚者三建湯、霹靂散。
심한 자는 삼건탕과 벽력산이다.
從治用熱藥,加涼劑引之,或熱藥須俟冷飲,最妙。
종치로는 열약을 쓰되, 냉제를 더해 이끌거나, 혹은 열약을 반드시 식혀서 마시게 하니 가장 묘하다.
經曰:從而逆之,此之謂也。
경에 이르기를, 따르면서 거스르는 것이니, 이것을 이른다.
若反攻,用烏頭煎之類。
만약 반공으로는 오두전 따위를 쓴다.
證治要訣 【 明?戴思恭】
증치요결 【 명나라?대사공】
中寒
중한
中寒之證,身體強直,口噤不語,或四肢戰掉,或灑灑惡寒,或翕翕發熱,或卒然眩運,身無汗者,此爲寒毒所中。
중한(中寒)의 증상은, 몸이 강직하고, 입을 다물어 말하지 못하며, 혹은 사지가 떨리고, 혹은 살살 오한이 나며, 혹은 흡흡히 발열이 나며, 혹은 갑자기 현운(眩暈)이 나고, 몸에 땀이 없는 자는, 이것이 한독(寒毒)에 중독된 것이다.
宜先用酒調蘇合香丸,輕則五積散加香附一錢、麝香少許,重則姜附湯。
마땅히 먼저 술로 조제한 소합향환(蘇合香丸)을 쓰고, 가벼우면 오적산(五積散)에 향부(香附) 1전과 사향(麝香) 약간을 가하며, 중하면 강부탕(姜附湯)을 쓴다.
若人漸蘇,身體回暖,稍能言語,須問其別有何證。
만약 사람이 점차 소생하여, 몸이 따뜻해지고, 조금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반드시 그에게 다른 어떤 증상이 있는지 물어야 한다.
挾氣攻刺,姜附湯加木香半錢;
기(氣)를 겸하여 공격하고 찌르는 증상이 있으면, 강부탕에 목향(木香) 반 전을 가한다.
挾氣不仁,加防風一錢;
기(氣)를 겸하여 불인(不仁)이 있으면, 방풍(防風) 1전을 가한다.
挾溼腫滿者,加白朮一錢;
습(溼)을 겸하여 종만(腫滿)이 있으면, 백출(白朮) 1전을 가한다.
筋脈牽急者,加木瓜一錢;
근맥(筋脈)이 견급(牽急)하면, 목과(木瓜) 1전을 가한다.
肢節疼痛者,加桂二錢。
지절(肢節)이 동통하면, 계(桂) 2전을 가한다.
醫學入門 【 明?李梴】
의학입문 【 명나라?이찬】
中寒
중한
傷寒循經漸入,中寒不問冬夏,或當風取涼,或坐地受冷,肅殺之氣,自皮膚卒入臟腑,昏倒、四肢拘攣、強直厥冷與中風相似,牙緊四肢不動爲異耳。
상한은 경락을 따라 서서히 들어가지만, 중한은 겨울이나 여름을 가리지 않고, 혹은 바람을 맞으며 시원함을 취하거나, 혹은 땅에 앉아 추위를 받아, 살벌한 기운이 피부에서 갑자기 장부로 들어가, 기절하고, 사지가 경련하며, 강직하고 궐냉하여 중풍과 비슷하나, 이를 악물고 사지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 다릅니다.
急用蔥餅熨臍,並灸氣海,手足溫暖則生。
급히 파이로 만든 떡으로 배꼽을 찜질하고, 기해혈에 뜸을 뜨면, 손발이 따뜻해지면 살 수 있습니다.
如極冷脣青,厥逆無脈,舌卷囊縮者,須臾死。
만약 몹시 차가워 입술이 푸르고, 궐역하여 맥이 없으며, 혀가 말리고 음낭이 오그라들면, 잠시 후 죽습니다.
若倉卒難分經絡,急煎姜附理中救之。
만약 갑작스러워 경락을 구분하기 어렵다면, 급히 강부이중탕을 달여 구합니다.
次審中脘疼痛中太陰者,理中湯;脈沉足冷中少陰者,四逆湯加吳萸;或臍腹疼痛,五積散加吳萸;小腹疼痛中厥陰者,當歸四逆湯加吳萸或五味子。
다음으로 중완이 아파서 중태음에 걸린 경우, 이중탕을 쓰고; 맥이 가라앉고 발이 차가워 중소음에 걸린 경우, 사역탕에 오유를 가하고; 혹은 배꼽과 배가 아파서, 오적산에 오유를 가하고; 소복이 아파서 중궐음에 걸린 경우, 당귀사역탕에 오유나 오미자를 가합니다.
如陰盛煩躁,熱藥冷飲,或加些涼藥爲引。
만약 음이 성하여 번조하면, 뜨거운 약을 차갑게 마시거나, 혹은 약간의 냉약을 인도약으로 더합니다.
溫中散冷,補暖下元,陽氣復而寒自消矣。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냉기를 흩어지게 하며, 하원을 보하고 따뜻하게 하면, 양기가 회복되어 냉기가 저절로 사라집니다.
切忌吐下。
토하거나 설사시키는 것을 절대 피해야 합니다.
西北苦寒,中傷者多;東南溫和,中傷者少。
서북 지역은 춥고 혹독하여 중상하는 자가 많고, 동남 지역은 따뜻하고 온화하여 중상하는 자가 적다.
尋常感冒表證見者,九味羌活湯、芎芷香蘇散。
보통 감기에 표증이 나타나는 자는 구미강활탕, 궁지향소산을 쓴다.
寒入腸胃者,霍亂轉筋,洞泄下利,乾嘔吐逆,藿香正氣散,或五積散。
한기가 장위에 들어간 자는 곽란 전근, 동설 하리, 건구 토역이 있어 곽향정기산, 또는 오적산을 쓴다.
挾食停痰者,人蔘養胃湯。
식체와 담이 끼인 자는 인삼양위탕을 쓴다.
夏秋暴寒折熱於裏者,調中湯微下之。
여름과 가을에 갑작스러운 한기가 속의 열을 꺾은 자는 조중탕으로 약간 설사시킨다.
凡帶漏、遺精、痎瘧、疝瘕、腳氣、腰膝冷、虛勞、陰痿諸痛,皆寒也。
무릇 대루, 유정, 해학, 산가, 각기, 요슬냉, 허로, 음위 여러 통증은 모두 한이다.
挾痰,眩運不仁;挾溼,四肢腫痛。
담이 끼이면 현운 불인이 있고, 습이 끼이면 사지 종통이 있다.
內傷勞役,感寒睏倦,補中益氣湯加姜附。
내상 노역으로 한기를 감수하여 곤곤하면 보중익기탕에 강부를 가한다.
如內傷生冷,感寒腹痛,脈脫,附子理中湯。
만약 내상 생냉으로 한기를 감수하여 복통이 있고 맥이 탈하면 부자이중탕을 쓴다.
如內傷房室,感寒厥冷,四逆湯。
만약 내상 방실로 한기를 감수하여 궐냉이 있으면 사역탕을 쓴다.
脈脫,三建湯、煉臍法。
맥이 탈하면 삼건탕, 연제법을 쓴다.
古今醫鑑 【 明?龔信】
고금의감 【 명나라?공신】
中寒
중한
中寒者,寒邪直中三陰也。
중한(中寒)은 한사(寒邪)가 직접 삼음(三陰)을 침범하는 것이다.
寒爲天地殺厲之氣。
한(寒)은 천지의 살려(殺厲)하는 기운이다.
多由氣體虛弱之人,或調護失節,衝斥道途,一時爲寒氣所中,則昏不知人,口噤失音,四肢強直,拘急疼痛者,
대부분 기체(氣體)가 허약한 사람이거나, 조호(調護)를 잘못하거나, 길을 가다가 갑자기 한기(寒氣)에 침범당하면, 혼미하여 사람을 알지 못하고, 입이 다물어지고 목소리가 나지 않으며, 사지가 강직하고, 긴장하여 아픈 자는,
先用熱酒、薑汁各半盞灌服,稍醒,後用理中湯。
먼저 뜨거운 술과 생강즙 각 반 잔을 복용시켜, 조금 깨어나면, 뒤에 이중탕(理中湯)을 쓴다.
如寒中太陰,則中脘疼痛,宜理中湯,或加藿香正氣散同服。
만약 한사가 태음에 중하면, 중완이 아프고, 이증탕을 써야 하며, 또는 곽향정기산을 더해 함께 복용한다.
寒甚脈沉細手足冷者,附子理中湯。
한사가 심하여 맥이 침세하고 수족이 차가운 자는, 부자이증탕을 쓴다.
寒中少陰,則臍腹疼痛,宜五積散加吳茱萸。
한기가 소음에 침범하면 배꼽과 복부가 아프므로, 오적산에 오수유를 가하여 써야 한다.
寒甚脈沉細手足冷者,四逆湯加吳茱萸。
한기가 심하고 맥이 침세하며 손발이 차가운 자는, 사역탕에 오수유를 가한다.
寒中厥陰,則少腹疼痛,宜當歸四逆湯加吳茱萸,甚者倍附子。
한기가 궐음에 침습하면, 소복이 아프고, 당귀사역탕에 오수유를 가하는 것이 적합하며, 심한 경우에는 부자를 배로 늘린다.
此中寒比傷寒尤甚,若不急治,死在旦夕。
이 중한은 상한보다 더욱 심하니, 만약 급히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이 아침저녁에 이르게 된다.
冷極脣青,厥逆無脈,陰囊縮者,急用蔥熨法,或吳茱萸熨法,並艾灸臍中與氣海、關元二三十壯,佳。
추위가 극심하여 입술이 푸르고, 사지가 차가워지며 맥이 없고, 음낭이 오그라드는 경우, 급히 파(蔥)로 찜질하는 방법을 쓰거나, 오수유(吳茱萸)로 찜질하는 방법을 쓰고, 또한 배꼽 가운데와 기해(氣海), 관원(關元)에 뜸을 20~30장 지워야 좋다.
中寒雖燥熱煩渴,可煎理中湯,水中頓冷服之。
중한(中寒)으로 인해 비록 조열(燥熱)과 번갈(煩渴)이 있어도, 이중탕(理中湯)을 달여서 물에 담가 갑자기 식혀 복용할 수 있다.
此寒因寒用之法也。
이는 한인한용(寒因寒用)의 법칙이다.
若以寒涼治之,立死。
만약 한량(寒涼)한 약으로 치료하면, 즉시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