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图书集成医部全录卷二百六十八

古今圖書集成醫部全錄卷二百六十八
고금도서집성의부전록 권 이백육십팔
淋濁遺精門
임탁유정문
黃帝素問
황제소문
六元正紀大論
육원정기대론
陽明司天之政,初之氣,小便黃赤,甚則淋。
양명이 하늘을 주관하는 정치에서, 초기의 기운은 소변이 누렇고 붉으며, 심하면 임질이 된다.
【 注 陰凝於外,則陽鬱於內,故民病便赤及淋等證。】
【 주석: 음이 밖에서 응결되면 양이 안에서 울체되므로, 백성들이 변이 붉고 및 임질 등의 증상을 앓는다.】
生氣通天論
생기통천론
陰者,藏精而起亟者也。
음은 정기를 저장하고 급히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陽者,衛外而爲固者也。
양은 외부를 방어하고 견고하게 하는 것이다.
風客淫氣,精乃亡,邪傷肝也。
바람이 침입하여 기가 넘치면 정기가 소멸되고 사기가 간을 상하게 한다.
注 風爲陽邪,客於膚表,則淫傷於氣矣。
주석: 바람은 양사(陽邪)로, 피부 표면에 머물면 기(氣)를 침범하여 상하게 한다.
陽氣傷,則陰寒精自出矣。
양기가 상하면 음한(陰寒)이 정(精)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風木之邪,內通肝氣,肝主藏血,肝氣受邪,則傷其血矣。
풍목(風木)의 사기는 내부로 간기(肝氣)와 통하고, 간은 혈을 주관하여 저장하므로 간기가 사기를 받으면 그 혈을 상하게 한다.
靈樞經
영추경
本神篇
본신편
恐懼而不解則傷精,精傷則骨酸痿厥,精時自下。
공포를 느끼고 해소하지 못하면 정(精)을 상하게 하며, 정이 상하면 뼈가 시큰거리고 무력해지며 차가워지고, 정이 때때로 저절로 빠져나간다.
是故五臟主藏精者也,不可傷,傷則失守而陰虛,陰虛則無氣,無氣則死矣。
그러므로 오장(五臟)은 정을 저장하는 주체이므로, 상하게 해서는 안 되며, 상하면 지켜내지 못해 음허(陰虛)가 되고, 음허하면 기(氣)가 없어지며, 기가 없어지면 죽게 된다.
注 恐傷腎,故恐懼不解,則傷腎臟之精。
주석: 두려움은 신장을 상하게 하므로, 두려움이 해소되지 않으면 신장의 정기를 상하게 한다.
腎主骨,故精傷則骨酸痿厥。
신장은 뼈를 주관하므로, 정기가 상하면 뼈가 시리고 쇠약하며 차가워진다.
精時自下者,髒氣傷而不能藏也。
정기가 때때로 저절로 내려오는 것은 장기의 기운이 상하여 감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神氣生於精,故五臟之精不可傷,傷則失守而陰虛,陰虛則神氣絕而死矣。
신기는 정에서 생기므로, 오장의 정기는 상해서는 안 되며, 상하면 지켜내지 못하고 음허해지며, 음허하면 신기가 끊어져 죽게 된다.
金匱要略
금궤요략
【 漢?張機】
【한나라?장기】
淋
임
五臟篇曰:熱在上焦者,因欬爲肺痿。
오장편에서 말하기를, 열이 상초에 있으면 기침 때문에 폐위가 된다.
熱在中焦者則爲堅。
열이 중초에 있으면 단단해진다.
熱在下焦者則尿血,亦令淋祕不通。
열이 하초에 있으면 오줌에 피가 나고, 또한 임비가 통하지 않게 한다.
淋病篇曰:淋之爲病,小便如粟狀,小腹弦急,痛引臍中。
임병편에서 말한다: 임병이란 병은, 소변이 기장알과 같고, 소복이 긴장하고 급하며, 통증이 배꼽으로 이어진다.
淋家不可發汗,發汗則必便血。
임가(淋家)는 발한(發汗)을 해서는 안 되며, 발한하면 반드시 변혈(便血)이 생긴다.
失精
정을 잃다
血痹篇曰:勞之爲病,其脈浮大,手足煩。
혈비편에서 말한다: 노병이 병이 되면, 그 맥이 뜨고 크며, 손발이 번거롭다.
春夏劇,秋冬瘥。
봄과 여름에 심해지고, 가을과 겨울에 나아진다.
陰寒精自出,酸削不能行。
음한으로 정이 저절로 나오고, 시큰거리며 쇠약하여 걸을 수 없다.
男子脈浮弱而濇,爲無子,精氣清冷。
남자의 맥이 부약하고 삽한 것은 자식이 없는 것이니, 정기가 맑고 차다.
夫失精家少腹弦急,陰頭寒,目眩,發落。
정액을 잃는 사람은 아랫배가 줄처럼 긴장되고, 음경의 머리가 차갑고, 눈이 어지럽고, 머리털이 빠진다.
脈極虛芤遲,爲清谷亡血失精。
맥이 매우 허약하고 공허하며 느리면, 설사를 하고 피를 잃고 정액을 잃는 것이다.
脈得諸芤動微緊,男子失精,女子夢交,桂枝龍骨牡蠣湯主之。
맥이 여러 가지로 공허하고 움직이며 약간 긴장되면, 남자는 정액을 잃고, 여자는 꿈속에서 교합하니, 계지용골모려탕으로 주치한다.
脈弦而大,弦則爲減,大則爲芤,減則爲寒,芤則爲虛,虛寒相搏,此名爲革。
맥이 현하고 크다, 현하면 감이 되고, 크면 공이 되며, 감은 한이 되고, 공은 허가 되니, 허와 한이 서로 부딪치면, 이것을 혁이라 이름한다.
婦人則半產漏下,男人則亡血失精。
부인은 반산과 누하가 되고, 남자는 망혈과 실정이 된다.
虛勞裏急,悸,衄,腹中痛,夢失精,四肢痠疼,手足煩熱,咽乾口燥,小建中湯主之。
허로로 인해 속이 급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코피가 나고, 배가 아프며, 꿈에 정액을 잃고, 사지가 시리고 아프며, 손발이 번열하고, 목이 마르고 입이 마르니, 소건중탕으로 다스린다.
中藏經 【 漢?華佗】
중장경 【 한나라?화타】
論淋瀝小便不利
임력(淋瀝)과 소변불리(小便不利)에 대해 논하다
諸淋者,五臟不通,六腑不和,三焦痞濇,榮衛耗失,胃熱飲酒,過醉入房,竭散精神,勞傷血氣。
모든 임질은 오장이 통하지 않고, 육부가 화합하지 않으며, 삼초가 막히고 걸리며, 영위가 소모되고 상실되며, 위열로 술을 마시고, 지나치게 취하여 방에 들어가, 정신을 다 써서 흩어지게 하고, 혈기를 피로하게 상하게 한다.
或因色興而敗精不出,或因迷寵而真髓多輸,或驚惶不定,或憂思不寧,或飢飽過時,或奔馳不定,或隱忍大小便,或寒入膀胱,或發泄久興,或暑中胞囊,傷茲不遘慎,致起斯疾。
혹은 색욕이 일어나서 썩은 정액이 나오지 않거나, 혹은 총애에 미혹되어 진수를 많이 빼앗기거나, 혹은 놀라 두려워 불안정하거나, 혹은 근심 생각으로 편안하지 않거나, 혹은 굶주림과 배부름이 때를 지나거나, 혹은 달리기를 멈추지 않거나, 혹은 대소변을 참고 참거나, 혹은 한기가 방광에 들어가거나, 혹은 오래 일어난 것을 발설하거나, 혹은 더위가 포낭에 중독되어, 이에 조심하지 않아 상하게 되어, 이 병을 일으킨다.
狀候變異,名亦不同,則有冷、熱、氣、勞、膏、砂、虛、實之八種耳。
증상과 징후가 변하고 다르며, 이름도 같지 않아, 차가운 것, 뜨거운 것, 기운, 피로한 것, 기름진 것, 모래, 허한 것, 실한 것의 여덟 가지가 있다.
冷者,小便數而色白如泔。
차가운 것은 소변이 자주 나오고 색이 희어 쌀뜨물 같다.
熱者,小便濇而赤色如血。
뜨거운 것은 소변이 걸리고 붉은 색이 피 같다.
氣者,臍腹滿悶,小便不通利而痛。
기운은 배꼽과 배가 가득 차고 답답하며, 소변이 통하지 않고 아프다.
勞者,小便淋瀝不絕,如水滴漏而不斷絕。
피로한 것은 소변이 똑똑 떨어져 끊이지 않으며, 물방울이 새듯이 끊이지 않는다.
膏者,小便中出物如脂膏。
기름진 것은 소변 중에 나오는 것이 기름 같다.
砂者,臍腹隱痛,小便難,其痛不可忍須臾,如小便中下如砂石之類,有大如皁角子,或赤或白,色澤不定,此因腎氣弱,貪於女色,閉而不泄,泄而不止,虛傷真氣,邪熱漸深,結聚成砂。
모래는 배꼽과 배가 은은히 아프고, 소변이 나오기 어려우며, 그 아픔을 잠시도 참을 수 없어, 소변 중에 내려오는 것이 모래나 돌 같으며, 비누콩씨만큼 크거나, 붉거나 희거나, 색깔이 일정하지 않다. 이것은 신기가 약하여 여색을 탐내고, 막혀서 배설하지 않거나, 배설해도 멈추지 않아, 허하여 진기를 상하게 하고, 사열이 점점 깊어져, 뭉쳐 모래가 된다.
又如水煮鹽,火大水少,鹽漸成石之類。
또한 물에 소금을 끓이는 것 같아, 불이 크고 물이 적으면 소금이 점점 돌이 되는 것과 같다.
蓋腎者,水也。鹹歸於腎,鹹積於腎,水留於下,虛熱日甚,煎結而生,又非一時之作也。
대개 신은 물이다. 짠 것은 신에 돌아가고, 짠 것이 신에 쌓이며, 물이 아래에 머물고, 허열이 날로 심해져, 달여 뭉쳐 생기며, 또 한때의 작용이 아니다.
蓋遠火乃發,成五歲,敗即三年,壯人五載禍必來,宜乎急攻。
대개 멀리 불이 있어야 발병하며, 다섯 해에 이루어지고, 쇠퇴하면 곧 삼 년이며, 장정은 다섯 해에 재앙이 반드시 오니, 급히 공격하는 것이 마땅하다.
八淋之中,惟此最爲危矣。
여덟 가지 임질 중에서 오직 이것이 가장 위험하다.
其脈盛大而實者可治,虛小而濇者不可治。
그 맥이 성대하고 실한 것은 치료할 수 있고, 허하고 작으며 걸리는 것은 치료할 수 없다.
虛者,腎與膀胱俱虛,精滑夢泄,小便不禁者也。
허한 것은 신과 방광이 모두 허하여, 정액이 미끄러져 꿈에 새고, 소변을 참지 못하는 자이다.
實者謂經絡閉塞,水道不利,莖痛腿痠者也。
실한 것은 경락이 막히고, 수도가 불리하며, 자루가 아프고 다리가 시큰거리는 자를 말한다.
又諸淋之病,與脈相從者活,反者死。
또한 모든 임질의 병은 맥과 서로 따르는 자는 살고, 반대되는 자는 죽는다.
治療之法,亦在詳酌耳。
치료하는 방법도 또한 자세히 헤아리는 데 있다.
脈訣 【 晉?王叔和】
맥결 【진나라 왕숙화】
遺精淋病脈
유정(遺精)과 임병(淋病)의 맥(脈)
腎脈歌曰:實滑小便濇,淋痛濇騂騂。
신맥가에서 말한다: 실하고 미끄러우면 소변이 막히고, 임통이 막히고 붉다.
脈濇精頻漏,恍惚夢魂多。
맥이 거칠고 정액이 자주 새며, 정신이 흐릿하고 꿈과 혼이 많다.
芤脈歌曰:指下尋之中且虛,邪風透入小腸居,病時淋瀝兼疼痛,大作湯圓必自除。
공맥가에서 말하길, 손가락 아래에서 찾으면 중간이 허하고, 사기가 작은창자에 스며들어 머무르니, 병이 있을 때는 오줌이 똑똑 떨어지고 아픔을 겸하니, 크게 탕약을 만들어 반드시 스스로 없어진다.
尺部見芤虛在腎,小便遺瀝血凝膿。
척부에서 공맥이 나타나면 허증이 신장에 있고, 소변이 새고 혈이 응고하여 고름이 된다.
千金方 【 唐?孫思邈】
천금방 【 당나라?손사막】
淋閉
임폐
熱結中焦則爲堅,熱結下焦則爲溺血,令人淋閉不通。
열이 중초에 맺히면 단단해지고, 열이 하초에 맺히면 피오줌이 나와, 사람으로 하여금 오줌이 막혀 나오지 않게 한다.
此多是虛損之人服大散,下焦客熱所爲。
이는 대부분 허손된 사람이 대산(大散)을 복용하여 하초에 객열이 생긴 때문이다.
亦有自然下焦熱者,但自少,可善候之。
또한 자연적으로 하초에 열이 있는 경우도 있으나, 스스로 적으니 잘 살펴보아야 한다.
凡氣淋之爲病,溺難濇,常有餘瀝。
무릇 기림(氣淋)의 병증은 오줌이 나오기 어렵고 끊어지며, 항상 남은 물방울이 있다.
石淋之爲病,莖中痛,溺不得卒出。
석림(石淋)의 병증은 음경 안이 아프고, 오줌이 갑자기 나오지 못한다.
膏淋之爲病,尿似膏自出。
고림(膏淋)의 병증은 오줌이 고약처럼 스스로 나온다.
勞淋之爲病,勞倦即發,痛引氣衝下。
노림(勞淋)의 병증은 피로하면 즉시 발작하고, 통증이 기충(氣衝) 아래로 이끌린다.
熱淋之爲病,熱即發,甚則尿血。
열림(熱淋)의 병증은 열이 있으면 즉시 발작하고, 심하면 피오줌이 난다.
治之皆與氣淋同。
이것들을 치료하는 것은 모두 기림과 같다.
河間六書 【 金?劉完素】
하간육서 【 금?유완소】
淋
임
淋是小便濇痛,乃熱客膀胱,鬱結不能滲泄故也。
임은 소변이 삽통(막히고 아픈)한 것으로, 열이 방광에 머물러 울결되어 스며나가 배설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或曰:小便濇而不通者爲熱,遺尿不禁者爲冷。
혹자는 말하기를, 소변이 삽하고 통하지 않는 것은 열 때문이고, 요실금하여 금하지 못하는 것은 냉 때문이라고 한다.
豈知熱甚客於腎部,幹於足厥陰之經,廷孔鬱結極甚,而氣血不能宣通,則痿痹而神無所用,故液滲入膀胱,而溲溺遺失,不能收禁。
어찌 알겠는가, 열이 심하여 신부에 머물러 족궐음경을 침범하면, 정공이 극심하게 울결되어 기혈이 선통하지 못하면, 위비(위축되고 마비되어) 신(神)이 쓸모가 없어지므로, 액이 방광으로 스며들어 소변이 실실히 빠져나가 수금(수렴하고 금함)하지 못한다는 것을.
經曰:目得血而能視,耳得血而能聽,手得血而能攝,掌得血而能握,足得血而能步,髒得血而能液,腑得血而能氣。
경에 이르기를, 눈은 혈을 얻어 능히 보며, 귀는 혈을 얻어 능히 듣고, 손은 혈을 얻어 능히 잡으며, 손바닥은 혈을 얻어 능히 쥐고, 발은 혈을 얻어 능히 걷고, 장은 혈을 얻어 능히 액(액체)을 만들며, 부는 혈을 얻어 능히 기를 만든다.
夫血隨氣運,氣血宣行則其中神自清利,而應機能爲用矣。
무릇 혈은 기를 따라 운행하니, 기혈이 선행하면 그 가운데 신이 저절로 맑고 날카로워져, 응기(기능에 응함)하여 능히 쓰임이 된다.
又曰血氣者,人之神,不可不謹養也。
또 이르기를 혈기는 사람의 신이니, 삼가 기르지 않을 수 없다.
故諸所運用,時習之則氣血通利而能爲用,閉壅之則氣血行微而其道不通利,故劣弱也。
그러므로 모든 쓰임에 있어, 때로 익히면 기혈이 통리하여 능히 쓰임이 되고, 막혀 막히면 기혈이 행미(운행이 미약하여) 그 길이 통리하지 못하므로 열약(약하고 나쁨)하다.
若病熱極甚,則鬱結而氣血不能宣通,神無所用而不遂其機,隨其鬱結之微甚焉。
만약 병열이 극심하면, 울결되어 기혈이 선통하지 못하고, 신이 쓸모가 없어 그 기(기능)를 따르지 못하니, 그 울결의 미심(약함과 심함)에 따른다.
是故目鬱則不能視色,耳鬱則不能聽聲,鼻鬱則不能聞香臭,舌鬱則不能知味。
이 때문에 눈이 울결되면 색을 보지 못하고, 귀가 울결되면 소리를 듣지 못하며, 코가 울결되면 향취를 맡지 못하고, 혀가 울결되면 맛을 알지 못한다.
至如筋痿骨痹,諸所出不能爲用,皆熱甚鬱結之所致也。
근위(근육이 위축됨)와 골비(뼈가 마비됨)에 이르러, 모든 나오는 것이 쓰임이 되지 못하는 것은 모두 열이 심하여 울결된 데서 기인한 것이다.
故仲景論少陰病熱極,曰溲便遺失,狂言,目反直視者,腎先絕也。
그러므로 중경이 소음병 열극을 논하여 말하기를, 소변을 실실히 빠뜨리고, 광언(미친 말)하며, 눈이 반대로 직시하는 것은 신이 먼저 끊어진 것이라고 하였다.
《靈樞經》曰:腎主二陰。
《영추경》에서 말하기를, 신장은 두 음을 주관한다.
然水虛衰,而怫熱客其部分,二陰鬱結,則痿痹而神無所用,故溲便遺失,而不能禁止,是熱證明矣。
그러나 수(신장의 정기)가 허약해지고, 울열이 그 부위에 침범하면, 두 음이 울결되어 위비(무력하고 마비됨)하고 정신이 쓸모없어지므로, 소변과 대변이 유실되어 제지할 수 없게 되니, 이것은 열증이 분명하다.
是故世傳方論雖曰冷淋,複用榆皮、黃芩、瞿麥、茯苓、通草、雞蘇、(木鬱)李仁、梔子之類寒藥治之而已。
그러므로 세상에 전해지는 처방 논의에서 비록 냉림(차가운 임증)이라고 말하지만, 다시 느릅나무 껍질, 황금, 구맥, 복령, 통초, 계소, 목울(울금) 이인, 치자 따위의 한약으로 치료할 뿐이다.
其說雖妄,其方乃是。
그 말은 비록 잘못되었지만, 그 처방은 옳다.
由不明氣運變化之機,宜乎認是爲非也。
기운의 운행 변화의 기틀을 분명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마땅히 옳은 것을 그르다고 여긴 것이다.
或謂患淋而服茴香、益智、滑石、醇酒溫藥而癒者,然則非冷歟?
어떤 사람은 임증을 앓아 회향, 익지, 활석, 순주 따위의 온약을 복용하고 나은 자가 있다고 말하니, 그렇다면 냉증이 아닌가?
殊不知此皆利小便之要藥。
모르는 것은 이것들이 모두 소변을 이롭게 하는 중요한 약물이라는 것이다.
蓋醇酒、益智之性雖熱,而茴香之性溫,滑石之性寒,故能開發鬱結,使氣液宣通,熱散而愈也。
대체로 순주와 익지의 성질은 비록 뜨겁지만, 회향의 성질은 따뜻하고, 활석의 성질은 차갑기 때문에, 울결을 개발하여 기운과 액체가 선통하게 하고, 열이 흩어져 나을 수 있는 것이다.
小便渾濁
소변이 혼탁하다
小便渾濁:天氣熱則水渾濁,寒則清潔,水體清而火體濁故也。
소변이 혼탁하다: 날씨가 뜨거우면 물이 혼탁해지고, 추우면 맑아지니, 물의 본체는 맑고 불의 본체는 혼탁하기 때문이다.
又如清水爲湯,則自然濁也。
또한 맑은 물을 끓여 국물로 만들면 자연히 혼탁해진다.
虛勞爲白淫
허로는 백음이 된다.
思想無窮,所願不得,意淫於外,入房太甚,筋縱發爲筋痿,及爲白淫。
생각이 끝없이 이어지고, 바라는 바를 얻지 못하며, 뜻이 밖으로 음란해지고, 방사(房事)를 너무 심하게 하면, 힘줄이 늘어나서 근위(筋痿)가 발생하고, 또 백음(白淫)이 된다.
太過者,白物爲淫隨溲而下,故爲勞弱。
너무 심한 자는, 흰 물질이 음란함이 되어 오줌을 따라 내려가므로, 고로 노약(勞弱)이 된다.
祕真丸主之。
비진환(祕真丸)이 이것을 주관한다.
東垣十書
동원십서
【 元?李杲】
【 원나라?이고】
小便淋閉論
소변 임폐론
《難經》雲:病有關有格。
《난경》에서 말한다: 병에는 관(關)과 격(格)이 있다.
關則不得小便。
관(關)은 소변을 못 보는 것이다.
又云:關,無出之謂,皆邪熱爲病也。
또 말한다: 관(關)은 나오지 못함을 말하는데, 모두 사열(邪熱)이 병이 되는 것이다.
分在氣在血而治之,以渴與不渴而辨之。
기(氣)에 있는지 혈(血)에 있는지 나누어 치료하며, 갈증이 있는지 없는지로 구분한다.
如渴而小便不利者,是熱在上焦肺之分,故渴而小便不利也。
만약 갈증이 있고 소변이 불리(不利)한 자는, 열이 상초 폐(肺)의 분야에 있기 때문에 갈증이 있고 소변이 불리한 것이다.
夫小便者,是足太陽膀胱經所主也,長生於申,申者西方金也。
무릇 소변은 족태양 방광경(膀胱經)이 주관하는 것으로, 신(申)에서 장생(長生)하는데, 신은 서방 금(金)이다.
肺合生水,若肺中有熱,不能生水,是絕其水之源。
폐는 합하여 물을 생기게 하는데, 만약 폐 중에 열이 있어 물을 생기게 하지 못하면, 이것은 그 물의 원천을 끊는 것이다.
經雲:虛則補其母。
경전에서 말한다: 허(虛)하면 그 모(母)를 보(補)한다.
宜清肺而滋其化源也。
마땅히 폐를 청(清)하고 그 화원(化源)을 자양(滋養)해야 한다.
故當從肺之分,助其秋令,水自生焉。
그러므로 마땅히 폐의 분야를 따라 그 추령(秋令)을 돕으면, 물이 저절로 생겨난다.
又如雨如露如霜,皆從天而降下也,乃陽中之陰,明秋氣自天而降下也。
또 비와 이슬과 서리와 같아서, 모두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니, 양 중의 음(陰)으로, 밝은 추기(秋氣)가 하늘에서 내려옴을 밝힌다.
且藥有氣之薄者,乃陽中之陰,是感秋清肅殺之氣而生,可以補肺之不足,淡味滲泄之藥是也。
또 약에는 기(氣)가 엷은 것이 있는데, 양 중의 음으로, 추청숙살(秋清肅殺)의 기운을 감응하여 생긴 것으로, 폐의 부족을 보(補)할 수 있으니, 담미(淡味) 삼설(滲泄)의 약이 이것이다.
茯苓、澤瀉、琥珀、燈心、通草、車前子、木通、瞿麥、篇蓄之類,以清肺之氣,泄其火,資水之上源也。
복령(茯苓), 택사(澤瀉), 호박(琥珀), 등심(燈心), 통초(通草), 차전자(車前子), 목통(木通), 구맥(瞿麥), 편축(篇蓄) 따위로, 폐의 기운을 청(清)하고 그 불(火)을 설(泄)하여, 물의 상원(上源)을 자양(資養)한다.
如不渴而小便不通者,熱在下焦血分,故不渴而大燥,小便不通也。
만약 갈증이 없고 소변이 통하지 않는 자는, 열이 하초 혈분(血分)에 있기 때문에 갈증이 없고 매우 조(燥)하며, 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熱閉於下焦者,腎與膀胱也。
열이 하초에 폐색(閉塞)된 것은 신(腎)과 방광(膀胱)이다.
乃陰中之陰,陰受熱,邪閉塞其上流,易老雲,寒在胸中,遏絕不入;熱在下焦,填塞不便。
이는 음 중의 음(陰)으로, 음이 열을 받아 사기(邪氣)가 그 상류(上流)를 폐색하니, 역로(易老)가 말한다, 한(寒)이 흉중(胸中)에 있으면 억절(遏絶)하여 들어가지 못하고; 열이 하초에 있으면 전색(填塞)하여 불편(不便)하다.
須用感北方寒水之化,氣味俱陰之藥,以除其熱,泄其閉塞。
마땅히 북방 한수(寒水)의 화(化)를 감응한, 기미(氣味)가 모두 음(陰)인 약을 써서 그 열을 제거하고, 그 폐색을 설(泄)해야 한다.
《內經》雲:無陽則陰無以生,無陰則陽無以化。
《내경》에서 말한다: 양(陽)이 없으면 음(陰)이 생겨날 수 없고, 음이 없으면 양이 화생(化生)할 수 없다.
若服淡滲之藥,其性乃陽中之陰,非純陽之劑,陽無以化,何能補重陰之不足也?
만약 담삼(淡滲)의 약을 복용하면, 그 성질은 양 중의 음으로, 순양(純陽)의 제(劑)가 아니니, 양이 화생할 수 없어, 어찌 중음(重陰)의 부족을 보(補)할 수 있겠는가?
須用感地之水運而生太苦之味,感天之寒藥而生大寒之氣,此氣味俱陰,乃陰中之陰也。
마땅히 땅의 수운(水運)을 감응하여 생긴 태고(太苦)의 맛과, 하늘의 한약(寒藥)을 감응하여 생긴 대한(大寒)의 기운을 써야 하니, 이 기미가 모두 음으로, 음 중의 음이다.
大寒之氣,人稟之生膀胱;寒水之運,人感之生腎。
큰 추위의 기운은 사람이 타고나서 방광을 생성하고, 찬 물의 운행은 사람이 감응하여 신장을 생성한다.
此藥能補腎與膀胱。
이 약은 신장과 방광을 보할 수 있다.
受陽中之陽,熱火之邪,而閉其下焦,使小便不通也。
양 중의 양, 뜨거운 불의 사기를 받아서 그 하초를 막아, 소변이 통하지 않게 한다.
夫用大苦寒之藥,治法當寒因熱用。
대체로 매우 쓰고 찬 약을 사용할 때, 치료법은 찬 것을 뜨거운 것 때문에 사용해야 한다.
又云必伏其所主而先其所因,其始則氣同,其終則氣異也。
또 말하기를 반드시 그 주된 것을 제압하고 그 원인을 먼저 해야 하며, 그 시작은 기운이 같고, 그 끝은 기운이 다르다.
丹溪心法 【 元?朱震亨】
단계심법 【 원나라 주진형】
淋
임
淋有五,皆屬乎熱。
임(淋)에는 다섯 가지가 있으며, 모두 열(熱)에 속한다.
解熱利小便,山梔子之類。
열을 풀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것은 산치자(山梔子) 같은 것이다.
山梔子去皮一合,白湯送下。
산치자를 껍질을 벗겨 한 홉(一合)을 백탕(白湯)으로 복용한다.
淋者,小便淋瀝,欲去不去,不去又來,皆屬於熱也。
임(淋)은 소변이 똑똑 떨어지며, 가려고 하면 가지 않고, 가지 않으면 또 오는 것으로, 모두 열(熱)에 속한다.
諸淋所發,皆腎虛而膀胱生熱也。
모든 임(淋)이 발생하는 것은 모두 신(腎)이 허(虛)하고 방광(膀胱)이 열(熱)을 생기기 때문이다.
水火不交,心腎氣鬱,遂使陰陽乖舛,清濁相干,蓄在下焦,故膀胱裏急,膏、血、砂、石從小便道出焉。
수(水)와 화(火)가 교류하지 않고, 심(心)과 신(腎)의 기(氣)가 울체되어, 마침내 음양(陰陽)이 어긋나고, 청(清)과 탁(濁)이 서로 간섭하여, 하초(下焦)에 쌓이므로, 방광(膀胱)이 안에서 급박해져서, 고(膏), 혈(血), 사(砂), 석(石)이 소변길로 나오게 된다.
於是有欲出不出,淋瀝不斷之狀,甚者窒塞其間則令人悶絕矣。
이에 나오려고 해도 나오지 않고, 임력(淋瀝)하여 끊이지 않는 모습이 있으며, 심한 자는 그 사이가 막혀서 사람을 답답하게 하여 기절하게 한다.
大凡小腸有氣則小便脹,小腸有血則小便濇,小腸有熱則小便痛。
대체로 소장(小腸)에 기(氣)가 있으면 소변이 부풀고, 소장(小腸)에 혈(血)이 있으면 소변이 삽(濇)하고, 소장(小腸)에 열(熱)이 있으면 소변이 아프다.
痛者爲血淋,不痛者爲尿血,敗精結者爲沙,精結散者爲膏,金石結者爲石,小便濇常有餘瀝者爲氣。
아픈 자는 혈림(血淋)이고, 아프지 않은 자는 요혈(尿血)이며, 패정(敗精)이 뭉친 자는 사(沙)이고, 정(精)이 뭉쳐 흩어진 자는 고(膏)이며, 금석(金石)이 뭉친 자는 석(石)이고, 소변이 삽(濇)하여 항상 남은 물방울이 있는 자는 기(氣)이다.
揣本揆原,各從其類也。
근본을 헤아리고 원인을 살펴, 각각 그 종류에 따른다.
執劑之法,並用流行滯氣、疏利小便、清解邪熱,其於調平心火,又三者之綱領焉。
처방을 잡는 법은, 함께 울체된 기(氣)를 유행하게 하고, 소변을 소리(疏利)하게 하며, 사열(邪熱)을 청해(清解)하는 것을 쓰고, 그 중 심화(心火)를 조화롭게 평정하는 것이 또 이 세 가지의 강령이다.
心清則小便自利,心平則血不妄行。
심(心)이 맑으면 소변이 저절로 이롭고, 심(心)이 평온하면 혈(血)이 함부로 행하지 않는다.
最不可用補氣之藥,氣得補而愈脹,血得補而愈濇,熱得補而愈盛。
가장 보기(補氣)의 약을 써서는 안 되니, 기(氣)가 보(補)를 얻으면 더욱 부풀고, 혈(血)이 보(補)를 얻으면 더욱 삽(濇)하며, 열(熱)이 보(補)를 얻으면 더욱 성(盛)해진다.
水竇不行,加之穀道閉遏,未見其有能生者也。
수두(水竇)가 행하지 않아, 더하여 곡도(穀道)가 막혀서, 그 능히 살아나는 자가 있음을 보지 못한다.
雖然腎氣虛弱,囊中受寒,亦有挾冷而小便淋濇,其狀先寒戰而後溲便,蓋冷氣與正氣交爭,冷氣盛則寒戰而成淋,正氣盛則寒戰解而得便溺也。
비록 신기(腎氣)가 허약하고, 낭중(囊中)이 한(寒)을 받아, 또한 냉(冷)을 끼고 소변이 임력(淋濇)하는 자가 있으니, 그 모습은 먼저 한전(寒戰)하고 뒤에 수변(溲便)하며, 대개 냉기(冷氣)와 정기(正氣)가 서로 다투어, 냉기(冷氣)가 성(盛)하면 한전(寒戰)하여 임(淋)이 되고, 정기(正氣)가 성(盛)하면 한전(寒戰)이 풀려 변뇨(便溺)를 얻는다.
又有胞系轉戾之不通者,是不可不辨。
또 포계(胞系)가 전려(轉戾)하여 통하지 않는 자가 있으니, 이것은 분별하지 않을 수 없다.
胞轉證,臍下急痛,小便不通。
포전(胞轉) 증상은, 제하(臍下)가 급통(急痛)하고, 소변이 통하지 않는다.
凡強忍小便,或尿急疾走,或飽食忍尿、飽食走馬、忍尿入房,使水氣上逆,氣迫於胞,故屈戾而不得舒張也。
대체로 소변을 억지로 참거나, 혹은 오급(尿急)하여 빨리 걷거나, 혹은 포식(飽食)하고 소변을 참거나, 포식(飽食)하고 말을 타거나, 소변을 참고 방(房)에 들어가, 수기(水氣)가 상역(上逆)하게 하여, 기(氣)가 포(胞)에 핍박되므로, 굴려(屈戾)하여 펴지지 못한다.
胞落則殂。
포(胞)가 떨어지면 죽는다.
癃者,罷也。
폐(癃)란, 그치다(罷)이다.
不通爲癃,不約爲遺。
통하지 않는 것을 폐(癃)라 하고, 제어되지 않는 것을 유뇨(遺)라 한다.
小便滴瀝濇痛者謂之淋,小便急滿不通者謂之閉。
소변이 똑똑 떨어지고 아픈 것을 임(淋)이라 하고, 소변이 급하고 가득 차서 통하지 않는 것을 폐(閉)라 한다.
宜五苓散,燈心湯調服。
오령산(五苓散)을 쓰는 것이 좋으며, 등심탕(燈心湯)으로 복용한다.
若臍下脹滿,更加琥珀末一錢,甚效。
만약 배꼽 아래가 부풀고 가득 차면, 호박말(琥珀末) 한 돈을 더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有淋病,下諸通利藥不能通者,用木香流氣飲,或別用通氣香劑才愈者,此氣淋,出於冷熱淋之外也。
임병이 있어, 여러 가지 통리약을 복용해도 통하지 않는 경우, 목향유기음을 사용하거나, 다른 통기향제를 사용해야 비로소 낫는 것은, 이 기림이, 냉림과 열림 밖에 있는 것이다.
血淋一證,須看血色分冷熱。
혈림(血淋)이라는 증상은 반드시 혈색을 보고 냉과 열을 구분해야 한다.
色鮮者,心、小腸實熱;
색이 선명한 것은 심장과 소장의 실열(實熱)이다;
色瘀者,腎、膀胱虛冷。
색이 어두운 것은 신장과 방광의 허냉(虛冷)이다.
若的是冷淋及下元虛冷,血色瘀者,並宜漢椒根剉碎,不以多少,白水煎,候冷服。
만약 진실로 냉림(冷淋) 및 하원(下元)의 허냉이고 혈색이 어두운 경우, 모두 한초근(漢椒根)을 잘게 썰어, 양을 가리지 않고, 백수(白水)로 끓여서, 식혀서 복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若熱極成淋,服藥不效者,宜減桂五苓散加木通、滑石、燈心、瞿麥各少許,蜜水調下。
만약 열이 극심하여 임(淋)이 되고,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자는, 계지(桂)를 줄인 오령산(五苓散)에 목통(木通), 활석(滑石), 등심(燈心), 거맥(瞿麥)을 각각 조금씩 더하고, 꿀물로 조절하여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諸淋皆屬於熱。
모든 임(淋)은 열에 속한다.
餘每用黃蘗滋腎丸,每百丸用四物湯、加甘草梢、杜牛膝、木通、桃仁、滑石、木香煎湯,空心吞服,兼灸三陰交,如鼓應桴,累試累效者。
나는 항상 황백자신환(黃蘗滋腎丸)을 사용하는데, 매 100환마다 사물탕(四物湯)에 감초초(甘草梢), 두우슬(杜牛膝), 목통(木通), 도인(桃仁), 활석(滑石), 목향(木香)을 더하여 달인 탕으로, 공복에 삼키고, 삼음교(三陰交)에 뜸을 겸하면, 북채가 북에 맞는 것처럼, 여러 번 시험해도 여러 번 효과가 있다.
赤白濁
붉고 흰 탁한 것
濁主溼熱,有痰有虛。
탁(濁)은 습열(溼熱)이 주가 되며, 담(痰)이 있고 허(虛)가 있다.
赤屬血,白屬氣。
붉은 것은 혈(血)에 속하고, 흰 것은 기(氣)에 속한다.
痢帶同治。
이질(痢)과 대하(帶)는 같은 방법으로 치료한다.
寒則堅凝,熱則流通。
차가우면 굳고 응결되며, 뜨거우면 유통되고 흐른다.
大率皆是溼痰流注,宜燥中宮之溼,用二陳加蒼朮、白朮,燥去其溼。
대개 모두 습담이 흘러 고인 것이니, 중궁의 습을 마르게 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진탕에 창출과 백출을 더하여 습을 마르게 하여 제거한다.
赤者,乃是溼傷血也,加白芍藥。
붉은 것은 곧 습이 혈을 상하게 한 것이니, 백작약을 더한다.
仍用珍珠粉丸加臭椿根、白皮、滑石、青黛作丸藥。
여전히 진주분환에 취춘근, 백피, 활석, 청대를 더하여 환약을 만든다.
虛勞用補陰藥,大概不宜熱。
허로에 음을 보하는 약을 쓰면 대개 열을 쓰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
【 一作涼藥。】
【 어떤 판본에는 '양약'이라고 한다. 】
肥白人必多痰,以二陳湯去其溼熱。
살찐 흰 사람은 반드시 담이 많으니, 이진탕으로 그 습열을 제거한다.
胃弱兼用人蔘,以柴胡、升麻升其胃中之氣。
위가 약한 경우 인삼을 함께 사용하고, 시호와 승마로 위 안의 기운을 올린다.
丸藥用黃蘗炒褐色、乾薑炒微黑、滑石、蛤粉、青黛,糊丸服。
환약은 황백을 갈색이 되도록 볶고, 건강을 약간 검게 볶으며, 활석, 합분, 청대를 사용하고, 풀로 반죽해 환을 만들어 복용한다.
胃中濁氣下流,爲赤白濁。
위 속의 탁기가 아래로 흘러, 적백탁이 된다.
用二陳加柴胡、升麻、蒼朮、白朮。
이진탕에 시호, 승마, 창출, 백출을 가하여 쓴다.
丸藥用樗皮末、蛤粉炒、乾薑炒、黃蘗。
환약은 저피말, 해분초, 건강초, 황백을 쓴다.
胃中濁氣下流,滲入膀胱,青黛、蛤粉。
위 속의 탁기가 아래로 흘러, 방광으로 스며들면, 청대, 해분을 쓴다.
肝脈弦者,用青黛以瀉肝。
간맥이 현한 자는, 청대로 간을 사한다.
又方用炒黃蘗一兩、生蘗一兩、滑石三兩、神曲半兩爲末,滴水丸。
또 다른 처방은 초황백 일량, 생백 일량, 활석 삼량, 신곡 반량을 말로 하여, 물방울로 환을 만든다.
燥溼痰,南星、半夏、蛤粉、青黛爲末,神曲糊丸,青黛爲衣。
습담을 말리기 위해, 남성, 반하, 합분, 청대를 가루로 하여, 신국풀로 환을 만들고, 청대로 옷을 입힌다.
有熱者,青黛、滑石、黃蘗之類,水丸。
열이 있는 자는 청대, 활석, 황백 따위로 물환을 만든다.
人之五臟六腑,俱各有精。
사람의 오장육부는 모두 각각 정(精)을 가지고 있다.
然腎爲藏精之腑而聽命於心,貴乎水火升降,精氣內持。
그러나 신(腎)은 정을 저장하는 장부로서 심(心)의 명령을 받으며, 수화(水火)의 승강(升降)이 중요하고 정기가 내부에 유지되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若調攝失宜,思慮不節,嗜慾過度,水火不交,精元失守,由是而爲赤白濁之患。
만약 조절과 보살핌이 적절하지 못하고, 생각과 걱정이 절제되지 않으며, 욕망이 지나치면, 수화가 교류하지 못하고 정원(精元)이 지켜지지 않아, 이로 인해 적백탁(赤白濁)의 병이 생긴다.
赤濁是心虛有熱,因思慮得之。
적탁(赤濁)은 심허(心虛)에 열(熱)이 있어, 생각과 걱정으로 인해 얻어진다.
白濁腎虛有寒,過於淫慾而得之。
백탁(白濁)은 신허(腎虛)에 한(寒)이 있어, 음욕이 지나쳐서 얻어진다.
其狀漩白如油,光彩不定,漩腳澄下,凝如膏糊。
그 모습은 소변에 흰 것이 기름처럼 흐르고, 광채가 일정하지 않으며, 소변의 밑바닥에 가라앉아, 고약처럼 굳는다.
治法:赤者,當清心調氣。
치법: 적탁은 마땅히 심을 맑게 하고 기를 조절해야 한다.
白者,溫補下元。
백탁은 하원(下元)을 따뜻하게 보충해야 한다.
又當清上,使水火既濟,陰陽協和,精氣自固矣。
또한 상부를 맑게 하여, 수화가 서로 돕게 하고, 음양이 조화를 이루게 하면, 정기가 저절로 견고해질 것이다.
二陳湯治濁,能使大便潤而小便長。
이진탕은 탁한 것을 치료하여, 대변을 윤택하게 하고 소변을 길게 할 수 있다.
濁氣只是溼痰。
탁기는 단지 습담이다.
又有白濁人服元兔丹不愈,服附子八味丸即愈者,不可不知。
또 백탁 환자가 원토단을 복용해 낫지 않다가 부자팔미환을 복용하니 곧 나은 경우가 있으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亦有小便如常,停久才方漩濁者。
또 소변이 평상시와 같다가 오래 멈추어 두어야 비로소 소변이 탁해지는 경우도 있다.
夢遺
몽정
夢遺一證,專主乎熱,與帶下脫精同。
몽유(夢遺)라는 증상은 전적으로 열(熱)에 기인하며, 대하(帶下)와 탈정(脫精)과 같다.
治法用青黛、海石、黃蘗。
치료법으로 청대(青黛), 해석(海石), 황백(黃蘗)을 사용한다.
內傷氣血虛,不能固守,常服八物湯,加服吞樗樹根丸。
내상(內傷)으로 기혈(氣血)이 허(虛)하여 고수(固守)하지 못하면, 항상 팔물탕(八物湯)을 복용하고, 추가로 훈저수근환(吞樗樹根丸)을 복용한다.
思想成病,其病在心,安神丸帶補藥。
사상이 병을 이루니, 그 병이 심(心)에 있으니, 안신환(安神丸)에 보약(補藥)을 더한다.
熱則流通,宜用知母、黃蘗、蛤粉、青黛爲丸服。
열이 있으면 흐르게 되니, 지모, 황백, 합분, 청대를 알약으로 만들어 복용하는 것이 좋다.
蓋精滑專主溼熱,黃蘗、知母降火,牡蠣粉、蛤粉燥溼故也。
대개 정활은 주로 습열을 다스리는데, 황백과 지모는 화를 내리고, 모려분과 합분은 습을 말리기 때문이다.
然得病之因有四:有用心過度,心不攝腎,以致失精者;有因思色慾不遂,精乃失位,輸精而出者;有欲太過,滑泄不禁者;有年壯氣盛,久無色慾,精氣滿泄者。
그러나 병을 얻는 원인은 네 가지가 있다: 마음을 지나치게 써서 심이 신을 거두지 못해 정을 잃는 경우가 있고, 색욕을 생각하다 이루지 못해 정이 제자리를 잃고 정액을 내보내는 경우가 있고, 욕구가 너무 지나쳐 활설을 참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나이 젊고 기운이 왕성하여 오랫동안 색욕이 없어 정기가 가득 차서 새는 경우가 있다.
然其狀不一,或小便後出多不可禁者,或不小便而自出,或莖中出而癢痛,常如欲小便者。
그러나 그 모습은 다양하여, 어떤 경우는 소변 후에 많이 나와 참을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어떤 경우는 소변을 보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나오는 경우가 있고, 어떤 경우는 음경에서 나오면서 가려움과 통증이 있어 항상 소변을 보고 싶은 것 같은 경우가 있다.
並宜先服辰砂妙香散,或威喜丸,或分清飲,別以綿裹龍骨同煎。
모두 먼저 진사묘향산, 혹은 위희환, 혹은 분청음을 복용하고, 따로 솜에 싼 용골을 함께 달여야 한다.
又或分清飲半貼,加五倍子、牡蠣粉、白茯苓、五味子各半錢,煎服。
또는 분청음 반 첩에 오배자, 모려분, 백복령, 오미자를 각각 반 돈씩 더해 달여 복용한다.
夢遺,俗謂之夜夢鬼交。
몽정은 속어로 야몽귀교라고 부른다.
宜溫膽湯去竹茹,加人蔘、遠志、蓮肉、酸棗仁、炒茯神各半錢。
온담탕에서 죽여를 제거하고, 인삼, 원지, 연육, 산조인, 초복신을 각각 반 돈씩 가하는 것이 좋다.
證治要訣 【 明?戴思恭】
증치요결 【 명나라?대사공】
淋
임
五淋者,血、石、氣、膏、勞是也。
오림은 혈림, 석림, 기림, 고림, 노림이다.
血淋,溺中有血。
혈림은 오줌에 피가 있다.
石淋,溺中有砂石之狀,其溺於盆也有聲,此即是精氣結成砂石,與溺俱出。
석림은 오줌에 모래와 돌 같은 모양이 있고, 그 오줌을 대야에 받으면 소리가 나는데, 이것이 정기가 모여서 모래와 돌이 되어 오줌과 함께 나오는 것이다.
氣淋,氣鬱所致,小腹有若膀胱氣之狀。
기림은 기운이 막혀서 생기며, 아랫배에 방광 기운 같은 모양이 있다.
膏淋,溺與精混,或沉在漩下如糊狀,或浮在漩上如脂膏狀。
고림은 오줌과 정액이 섞여서, 또는 소용돌이 아래에 가라앉아 풀 같은 모양이 되거나, 또는 소용돌이 위에 떠서 기름 같은 모양이 된다.
勞淋,病在多色,下元虛憊,清濁不分,腎氣不行,鬱結而爲淋。
노림은 병이 색욕이 많음에 있고, 하원이 허약하여 맑고 탁한 것을 구분하지 못하며, 신기가 돌지 않아 막혀서 림이 된다.
或勞心過度,火不得其養,小腸爲心之腑,髒病而腑與俱病,或心腎不交,腎氣不溫,津道閉塞,或出汗太過,或失血太多,津道欲枯竭,皆成勞淋。
또는 마음을 지나치게 써서 불이 제대로 기르지 못하고, 소장은 심장의 부이므로 장이 병들면 부도 함께 병들거나, 또는 심신이 교류하지 않아 신기가 따뜻하지 못하고 진액 통로가 막히거나, 또는 땀을 너무 많이 흘리거나, 또는 피를 너무 많이 잃어 진액 통로가 거의 고갈되면 모두 노림이 된다.
五者得名,而不及熱與冷,何哉?
다섯 가지가 이름을 얻었는데, 열과 냉에 미치지 않았으니 어째서인가?
蓋五者皆有冷、有熱。
대개 다섯 가지 모두 냉이 있고 열이 있다.
血有熱血、有瘀血,氣有熱氣、有冷氣,勞有虛冷、有虛熱。
혈림에는 열혈이 있고 어혈이 있으며, 기림에는 열기가 있고 냉기가 있고, 노림에는 허냉이 있고 허열이 있다.
若與湯藥過瘥,精不由其道,妄行不禁,與溺俱出,此乃熱劑之傷,未可概以爲冷也。
만약 탕약을 잘못 쓰면 정액이 그 길을 따르지 않고 함부로 흘러 멈추지 않아 오줌과 함께 나오는데, 이것은 열제로 인한 상처이므로 대체로 냉이라고 할 수 없다.
治法除的然虛冷之外,其餘諸證,若用本題藥不效,便宜施以調氣之劑。
치법은 확실한 허냉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증상은 본래의 약을 사용해 효과가 없으면 마땅히 기를 조화시키는 약제를 시행해야 한다.
蓋津道之逆順,皆一氣之通塞爲之。
대개 진액의 통로가 거스르거나 순조로운 것은 모두 한 기의 통함과 막힘으로 이루어진다.
如木香流氣飲,卻爲的當,其中自有木通、麥冬、腹皮輩。
예를 들어 목향유기음은 오히려 적절한데, 그 안에는 목통, 맥문동, 복피 등이 있다.
此如不效,但宜投以益血之方,蓋小便者血之餘也,血既充滿,則滋腴下潤,自然流通。
이것이 효과가 없다면, 오직 혈을 보하는 방제를 투여해야 하는데, 대개 소변은 혈의 나머지이므로, 혈이 이미 충만하면 윤택하게 아래를 적셔 자연히 유통된다.
如火府丹卻爲的當,其中有地黃輩。
예를 들어 화부단은 오히려 적절한데, 그 안에는 지황 등이 있다.
然此非特言血淋、氣淋,一應淋皆可用,獨不可用之虛冷耳。
그러나 이것은 특별히 혈림, 기림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림병에 다 쓸 수 있으나, 오직 허냉에는 쓸 수 없다.
淋病小便之色,多是見赤,未可便以赤爲熱,氣道蘊結,故如此爾。
림병의 소변 색깔은 대부분 붉음을 보이는데, 곧바로 붉음을 열로 여겨서는 안 되며, 기도가 맺혀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것이다.
有淋病,下諸通便劑愈,不通用木香流氣飲,或別用通氣香劑才愈者。
림병이 있어, 여러 변통제를 내려서 낫지 않으면, 목향유기음을 쓰거나, 또는 따로 통기향제를 써야 비로소 낫는 자가 있다.
此乃氣淋,出於冷熱淋之外。
이는 곧 기림으로, 냉림과 열림 밖에 나온 것이다.
有似淋非淋,小便色如米泔,或有如鼻涕之狀,此乃精尿俱出,精塞竅道,故便欲出不能而痛。
淋證과 비슷하지만 아닌 것이 있어, 소변 색이 쌀뜨물 같거나, 혹은 콧물 같은 모양인데, 이것은 정액과 소변이 함께 나오고, 정액이 요도(구멍길)를 막아, 그래서 소변이 나오려 해도 나오지 못하고 아픈 것이다.
宜大菟絲子丸、鹿茸丸之類。
대두사자환, 녹용환 따위를 써야 한다.
然此即膏淋,謂其非淋亦不可。
그러나 이것이 바로 고린(膏淋)이니, 이것이 비린(非淋)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血淋一證,須看血色分冷熱:色鮮者,心小腸實熱。色瘀者,腎膀胱虛冷。
혈림(血淋)이라는 증상은 반드시 혈색을 보고 냉열(冷熱)을 구분해야 한다: 색이 선명한 것은 심(心)과 소장(小腸)의 실열(實熱)이다. 색이 어두운 것은 신(腎)과 방광(膀胱)의 허냉(虛冷)이다.
若的是冷淋及下元虛冷,血色瘀者,並宜漢椒根剉碎,不拘多少,白水煎,候冷服。
만약 확실히 냉림(冷淋) 및 하원(下元) 허냉(虛冷)으로 혈색이 어두운 경우에는 모두 한초근(漢椒根)을 잘게 썰어, 양에 구애하지 않고 백수(白水)로 달여, 식혀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小便濇痛,常急欲溺,及去點滴,莖中痛不可忍者,此五淋病。
소변이 거칠고 아프며, 항상 급히 소변을 보고 싶어하고, 가서 떨어뜨릴 때, 음경 안이 아파서 견딜 수 없는 자, 이것이 오림병이다.
生料五苓散加阿膠七分,或五苓散加車前子末少許,或五苓散和益元散等分,或五苓散,並可吞火府丹,佐以導赤散。
생료오령산에 아교 칠분을 가하거나, 오령산에 차전자말 약간을 가하거나, 오령산과 익원산을 등분으로 섞거나, 또는 오령산을 쓰고, 모두 화부단을 삼킬 수 있으며, 도적산으로 보조한다.
若熱極成淋,服藥不效者,宜減桂五苓散加木通、滑石、燈心、瞿麥各少許,仍令其研麥門冬草連根、車前草、白龍草,蜜水調下。
만약 열이 극심하여 임(淋)이 되고,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자는, 계지오령산에서 계지를 감하고 목통(木通)、활석(滑石)、등심(燈心)、구맥(瞿麥)을 각각 조금씩 가하여야 하며, 또한 그로 하여금 맥문동초(麥門冬草) 뿌리째、차전초(車前草)、백룡초(白龍草)를 갈아서 꿀물에 타서 복용하게 한다.
若淋瀝有血者,宜加味五苓散,或生料五苓散和五淋飲,或導赤散,仍研地錦草水解服。
만약 오줌이 떨어지듯 나오면서 피가 있는 자는, 가미오령산을 써야 하며, 또는 생료오령산과 오림음을 함께 쓰거나, 또는 도적산을 써야 하고, 여전히 지금초를 갈아 물에 타서 복용한다.
進冷劑愈甚者,此是冷淋,宜地髓湯下附子八味丸。
냉제를 복용하면 더욱 심해지는 자는, 이것은 냉림이니, 지수탕으로 부자팔미환을 내려야 한다.
有因服五苓散等藥不效者,用生料鹿茸丸卻愈,此證病於下元虛冷之故。
오령산 등의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자가 있는데, 생료녹용환을 쓰면 도리어 낫는다, 이 증상은 하원이 허냉한 까닭에 병이 난 것이다.
有小便艱濇如淋,不痛而癢者,此亦屬虛,宜八味丸、生料鹿茸丸之類。
소변이 어렵고 막힘처럼 나오며, 아프지 않고 가려운 자는, 이것 또한 허(虛)에 속하니, 팔미환(八味丸)이나 생료록용환(生料鹿茸丸) 따위를 써야 한다.
若因思慮用心過度致淋,辰砂妙香散吞威喜丸,或妙香散和五苓散。
만약 생각하고 마음을 쓰는 것이 지나쳐서 임(淋)이 생긴다면, 진사묘향산(辰砂妙香散)으로 위희환(威喜丸)을 삼키게 하거나, 묘향산(妙香散)에 오령산(五苓散)을 섞어 쓴다.
白濁
백탁
有白濁人服元兔丹不愈,服附子八味丸即愈者,不可不知。
백탁(白濁)이 있는 사람이 원토단(元兔丹)을 복용하여 낫지 않다가 부자팔미환(附子八味丸)을 복용하면 즉시 낫는 경우가 있으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有小便如常,停久才方澱濁,有小便出即如泔,若小兒疳病者,並宜分清飲加白茯苓半錢。
소변이 평소와 같다가 오래 멈추어 두었다가야 비로소 침전물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고, 소변이 나오자마자 즉시 쌀뜨물과 같은 경우가 있으며, 만약 소아 감병(疳病)인 자는, 모두 분청음(分清飲)에 백복령(白茯苓) 반 돈을 가하여 써야 한다.
如服藥未效,宜四七湯,吞青州白丸子,及辰砂妙香散,吞元兔丹及小菟絲子丸、山藥丸。
만약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으면, 사칠탕을 쓰는 것이 좋으며, 청주백환자를 삼키고, 진사묘향산을 삼키며, 원토단과 소토사자환, 산약환을 삼킨다.
如白濁甚,下澱如泥,或稠粘如膠,頻逆而濇痛異常,此非是熱淋,此是精濁窒塞竅道而結,宜五苓妙香散,吞八味丸、小菟絲子丸。
만약 백탁이 심하여 아래로 침전된 것이 진흙 같거나, 또는 걸쭉하고 끈적거리는 것이 아교 같으며, 자주 역류하고 삽통이 비정상적으로 심하면, 이것은 열림이 아니고, 이것은 정탁이 구도를 막아 결한 것이므로, 오령묘향산을 쓰는 것이 좋으며, 팔미환과 소토사자환을 삼킨다.
精者血之所化,有濁去太多,精化不及,赤未變白,故成赤濁,此虛之甚也。
정은 혈이 변화한 것이므로, 탁이 너무 많이 가서 정이 변화하기에 미치지 못하면, 붉은 것이 흰 것으로 변하지 못하여, 적탁이 되니, 이것은 허가 심한 것이다.
何以知之?有人天癸未至,強力好色,所泄半精半血。
어떻게 이것을 알겠는가? 어떤 사람이 천계가 이르지 않았는데, 힘을 강하게 쓰고 색을 좋아하여, 배설된 것이 반은 정이고 반은 혈이다.
若溺不赤,無他熱證,縱雖赤濁,不可以赤爲熱,只宜以治白濁施之。
만약 소변이 붉지 않고, 다른 열증이 없다면, 비록 붉고 탁하더라도 붉음을 열로 여겨서는 안 되며, 다만 백탁을 치료하는 방법을 시행해야 한다.
若溺赤,下濁亦赤,口渴時發熱者,辰砂妙香散吞靈砂丹,或清心蓮子飲。
만약 소변이 붉고, 아래 탁한 것도 붉으며, 목마름과 때때로 열이 나는 자는, 진사묘향산으로 영사단을 삼키거나, 또는 청심연자음으로 한다.
發熱不退,口燥舌幹之甚者,此乃精虧內燥,腎枯不潤,四物湯,吞元兔丹,和八味丸,久服乃效。
열이 나서 물러나지 않고, 입이 마르고 혀가 마름이 심한 자는, 이것은 정기가 부족하여 내부가 마르고, 신이 마르고 윤택하지 않음이니, 사물탕으로 원토단을 삼키고, 팔미환을 함께 하여, 오래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遺精
유정
遺精得之有四:有用心過度,心不攝腎,以致失精者;有因思色慾不遂,精已失位,輸瀉而出者;有欲太過,滑泄不禁者;有年壯氣盛,久無色慾,精氣滿泄者。
정액이 새는 병이 생기는 데는 네 가지가 있다: 마음을 지나치게 쓰는 데서, 마음이 신장을 거두지 못해 정액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고, 색욕을 생각하다 이루지 못해 정액이 이미 제자리를 잃어 흘러 나오는 경우가 있고, 욕망이 너무 지나쳐 미끄러지듯 새어 나가 금할 수 없는 경우가 있고, 나이 젊고 기운이 왕성하여 오랫동안 색욕이 없어 정기가 가득 차 새어 나오는 경우가 있다.
然其狀不一,或小便後去多不可禁者;或不小便而自出,或莖中出而癢痛,常如欲小便者。
그러나 그 모양이 같지 않아, 혹은 소변 후에 많이 나가 금할 수 없는 경우가 있고, 혹은 소변을 보지 않아도 저절로 나오는 경우가 있고, 혹은 음경에서 나오면서 가렵고 아파 항상 소변을 보고 싶은 듯한 경우가 있다.
並宜先用辰砂妙香散,吞玉華白丹,佐以威喜丸,或分清飲,別以綿裹龍骨同煎,或分清飲半貼,加五倍、牡蠣粉、白茯苓、五味子各半錢。
모두 먼저 진사묘향산을 쓰고, 옥화백단을 삼키며, 위희환으로 보조하거나, 혹은 분청음으로 하고, 따로 솜으로 싼 용골을 함께 달이거나, 혹은 분청음 반 첩에 오배자, 모려분, 백복령, 오미자를 각각 반 돈씩 더한다.
失精夢泄,亦有經絡熱而得者。
정액을 잃고 꿈에 사정하는 것도 경락의 열로 얻는 경우가 있다.
若以虛冷用熱劑,則精愈失。
만약 허냉으로 열제를 사용하면 정액이 더욱 잃게 된다.
本事方清心丸,用黃皮腦子者,最良。
본사방 청심환은 황피뇌자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然亦必恍惚膈熱,乃驗其熱證也。
그러나 반드시 혼황하고 격열해야 그 열증을 검증할 수 있다.
以此見赤濁,亦有自熱而得,方可用此。
이로써 적탁도 스스로 열로 얻는 경우가 있음을 보아야 이 약을 사용할 수 있다.
若是用心過度得之,宜遠志丸,用交感湯加蓮子肉、五味子吞下,仍佐以靈砂丹。
만약 마음을 지나치게 써서 얻은 것이라면 원지환을 사용하고, 교감탕에 연자육과 오미자를 더해 삼키며, 아울러 영사단을 보조한다.
若審是思色慾不遂得之,且以四七湯吞白丸子。
만약 색욕을 생각하여 이루지 못해 얻은 것임을 살펴보면, 잠시 사칠탕으로 백환자를 삼킨다.
甚者耳聞目見,其精即出,名曰白淫,妙香散吞玉華白丹。
심한 경우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면 그 정액이 즉시 나오는데, 백음이라 이름하며, 묘향산으로 옥화백단을 삼킨다.
若審是色慾過度,下元虛憊,泄滑無禁,宜正元飲加牡蠣粉、肉蓯蓉各半錢,吞養氣丹或靈砂丹,仍佐以鹿茸丸、山藥丸、大菟絲子丸、固陽丸之類。
만약 색욕이 지나치고 하원이 허패하여 설활하고 금지가 없음을 살펴보면, 정원음에 모려분과 육종용 각 반 전을 더하고, 양기단이나 영사단을 삼키며, 아울러 녹용환, 산약환, 대토사자환, 고양환 따위를 보조한다.
審是壯盛滿溢者,本事方清心丸,仍服黃芪六一湯,便雖非對,緣精髓滿溢,姑以此燥之。
장성하여 충만하고 넘치는 자임을 살펴보면, 본사방 청심환을 사용하고, 아울러 황기육일탕을 복용하며, 비록 대변은 맞지 않지만, 정수가 넘쳐나므로 잠시 이것으로 조습한다.
遺瀝比之遺精稍少,小便有數點稠粘,莖頭微痛,或小便已停止時,方有一二滴沾裩,其病不出前所因,宜審用前藥。
유력은 유정에 비해 조금 적고, 소변에 몇 점의 끈적한 것이 있으며, 음경 끝에 약간 아픔이 있고, 혹은 소변이 이미 멈췄을 때에야 비로소 한두 방울이 속옷에 묻으며, 그 병은 앞서 말한 원인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마땅히 앞의 약을 살펴 사용해야 한다.
夢遺,俗謂之夜夢鬼交。
몽정은 속칭 밤에 꿈속에서 귀신과 교합하는 것이라 한다.
宜溫膽湯去竹茹,加人蔘、遠志、蓮肉、棗仁、茯神各半錢,吞玉華白丹並固陽丸。
온담탕에서 죽여를 제거하고, 인삼, 원지, 연육, 조인, 복신 각 반 돈을 가미하여, 옥화백단과 고양환을 함께 삼키는 것이 좋다.
夢遺亦備前四證,宜審其所感用前藥。
몽유(夢遺) 또한 앞의 네 가지 증상을 갖추고 있으니, 그 감응(所感)을 살펴서 앞의 약을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治小便注杆甘瘡,用腦子二錢半,雁爪黃連一錢半,蘆甘石一錢,蔥頭七個,陳荷葉一片,花椒一撮,先以蔥頭、荷葉、花椒煎湯二碗,待溫時留瓶內浸洗,小便乾淨,將前蘆甘石用火煅紅,於煎黃連水內浸溼,又燒又浸,燒烊爲度,安於冷地上,以碗(匚贛)之,候冷研末,入腦子和勻,將前湯洗淨,用藥不過二三度即愈。
소변 주간 감창을 치료하는 데, 뇌자 이전 반, 안조황련 일전 반, 로감석 일전, 총두 일곱 개, 진하엽 한 조각, 화초 한 줌을 사용한다. 먼저 총두, 하엽, 화초를 달여 두 그릇의 탕을 만들고, 따뜻할 때 병에 담아 담가 씻는다. 소변이 깨끗해지면, 앞서의 로감석을 불로 달구어 붉게 만들고, 달인 황련 물에 담가 적신 후, 다시 태우고 담그기를 녹아 없어질 정도로 한다. 차가운 땅에 두고, 그릇으로 덮어, 차가워질 때까지 기다려 가루로 간다. 뇌자를 넣고 고루 섞는다. 앞서의 탕으로 깨끗이 씻고, 약을 쓰면 두세 번을 넘지 않아 곧 낫는다.
醫學綱目 【 明?樓英】
의학강목 【 명나라? 누영】
遺精
정액이 새어 나오는 것
白淫夢遺,先賢治法有五:
백음몽유(白淫夢遺)에 대해 선현들의 치료법은 다섯 가지가 있다:
其一,古法用辰砂、磁石、龍骨之類,鎮墜神之浮游是也。
첫째, 고법(古法)으로 진사(辰砂), 자석(磁石), 용골(龍骨) 따위를 사용하여 신(神)의 부유(浮游)를 진압(鎮壓)하는 것이다.
其二,思想結成痰飲,迷於心竅而遺者,許學士用豬苓丸之類,導引其痰是也。
둘째, 사상(思想)이 담음(痰飲)을 이루어 심규(心竅)에 미혹(迷惑)되어 유정(遺精)하는 자는 허학사(許學士)가 저령환(豬苓丸) 따위를 사용하여 그 담(痰)을 도인(導引)하는 것이다.
其三,思想傷陰者,潔古珍珠粉丸,用蛤粉、黃蘗,降火補陰是也。
셋째, 사상(思想)이 음(陰)을 상(傷)하는 자는 결고(潔古)의 진주분환(珍珠粉丸)을 사용하여 합분(蛤粉), 황백(黃蘗)으로 화(火)를 내리고 음(陰)을 보(補)하는 것이다.
其四,思想傷陽者,謙甫鹿茸、蓯蓉、菟絲子等,補陽是也。
넷째, 사상(思想)이 양(陽)을 상(傷)하는 자는 겸보(謙甫)가 녹용(鹿茸), 종용(蓯蓉), 토사자(菟絲子) 등으로 양(陽)을 보(補)하는 것이다.
其五,陰陽俱虛者,丹溪治一形瘦人,便濁夢遺,作心虛治,用珍珠粉丸、定志丸服之。
다섯째, 음양(陰陽)이 모두 허(虛)한 자는 단계(丹溪)가 한 형수(形瘦)한 사람을 치료하여 변탁(便濁)과 몽유(夢遺)를 심허(心虛)로 치료하여 진주분환(珍珠粉丸)과 정지환(定志丸)을 복용하게 한 것이다.
定志丸者,遠志、菖蒲、茯苓、人蔘是也。
정지환(定志丸)은 원지(遠志), 창포(菖蒲), 복령(茯苓), 인삼(人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治夢遺有數種:下元虛憊,精不禁者,宜服茴香丸;年壯氣盛,久節淫慾,經絡壅滯者,宜服清心丸;有情慾淫動,經謂所願不得,名曰白淫,宜良方茯苓散。
몽유를 치료하는 데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하원이 허약하여 정액을 금하지 못하는 자는 회향환을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나이가 젊고 기운이 성하여 오랫동안 음욕을 절제하여 경락이 막혀 있는 자는 청심환을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정욕이 음란하게 움직여 경서에서 말하는 바 소원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이름하여 백음이라 하니, 양방 복령산을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正如瓶中煎湯,氣盛盈溢者,如瓶中沸湯而溢;欲動心邪者,如瓶傾側而出;憊虛不禁者,如瓶中有罅而漏。
마치 병 안에 탕을 끓이는 것과 같아서, 기운이 성하여 가득 차 넘치는 자는 병 안에 끓는 탕이 넘치는 것과 같고; 욕망이 움직여 마음이 사악해진 자는 병이 기울어져 나오는 것과 같고; 허약하여 금하지 못하는 자는 병 안에 틈이 있어 새는 것과 같다.
不可一概用藥也。
일률적으로 약을 쓸 수 없다.
經曰:腎氣閉即精泄。
경서에 말하기를: 신기가 막히면 곧 정액이 새어 나온다.
《素問》曰:腎者作強之宮,伎巧出焉。
《소문》에 말하기를: 신은 작강의 궁전으로, 기교가 여기서 나온다.
又曰:腎藏精。
또 말하기를: 신은 정을 저장한다.
蓋腎能攝精氣以生育人倫者也,或育或散,皆主於腎。
대개 신은 정기를 거두어 인륜을 생육하는 자이니, 혹은 기르거나 혹은 흩어지거나 모두 신이 주관한다.
今腎氣衰,則一身之精氣無所管攝,故妄行而出不時也。
지금 신기가 쇠하면 온몸의 정기가 관할하여 거두어들이는 바가 없으므로, 함부로 행하여 때에 맞지 않게 나오는 것이다.
豬苓丸一方,正爲此設。
저령환 한 방은 바로 이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明醫雜着 【 明?王綸】
명의잡저 【 명나라 왕륜】
夢遺精滑
꿈속에서 정액이 흘러나오고 정액이 미끄러지듯 빠져나감
夢遺精滑,世人多作腎虛治,而用補腎濇精之藥不效。
몽유정활은 세상 사람들이 대부분 신허로 치료하여 신을 보하고 정을 삽하게 하는 약을 쓰나 효과가 없다.
殊不知此證多屬脾胃,飲酒厚味,痰火溼熱之人多有之。
모르는 것은 이 증상이 대부분 비위에 속하며, 술을 마시고 진한 맛을 즐기는 담화습열의 사람에게 많다는 것이다.
蓋腎藏精,精之所生,甘脾胃飲食化生而輸歸於腎。
대개 신은 정을 저장하니, 정이 생기는 것은 비위가 음식을 달게 하여 화생하여 신으로 수송되어 돌아간다.
今脾胃傷於濃厚,溼熱內鬱,中氣濁而不清,則其所化生之精亦得濁氣。
지금 비위가 진한 음식으로 상하여 습열이 내부에 울체되고 중기가 탁하여 맑지 않으면, 그 화생하는 정도 탁기를 얻는다.
腎主閉藏,陰靜則寧,今所輸之精既有濁氣,則邪火動於腎中,而水不得寧靜,故遺而滑也。
신은 폐장을 주관하니 음이 고요하면 편안한데, 지금 수송되는 정에 탁기가 이미 있으니 사화가 신 중에서 동요하여 수가 편안히 고요하지 못하므로 유정하고 활한다.
此證與白濁同。
이 증상은 백탁과 같다.
丹溪論白濁爲胃中濁氣下流,滲入膀胱,而云無人知此也。
단계는 백탁을 논하여 위 중의 탁기가 아래로 흘러 방광에 스며든다고 하였으며,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其有色心太重,妄想過用,而致遺滑者,自從心腎治。
그 중에 색심이 너무 중하여 망상이 과도하게 쓰여 유정활을 초래하는 자는 마땅히 심신으로부터 치료한다.
但兼脾胃者多,須要審察。
다만 비위를 겸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살펴야 한다.
【 注 按遺精有四:有用心過度,心不攝腎而致者;有因色慾不遂,精氣失位,輸精而出者;有色慾太過,滑泄不禁者;有年壯氣盛,久無色慾,精氣滿溢者。
【 주석: 유정에는 네 가지가 있다: 마음을 지나치게 써서 심이 신을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색욕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기가 제자리를 잃고 정액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색욕이 너무 심해 미끄러져 새어 나오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나이가 젊고 기운이 왕성하여 오랫동안 색욕이 없어 정기가 가득 차 넘치는 경우가 있다.
有小便出多不禁者,或不出小便而自出者,或莖中出而癢痛,常如欲小便者。
소변이 많이 나와 참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소변을 보지 않아도 저절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음경에서 나와 가려움과 아픔이 있고 항상 소변을 보고 싶은 듯한 경우가 있다.
宜辰砂妙香散,或威喜丸。】
진사묘향산이나 위희환을 써야 한다.】
醫學入門 【 明?李梴】
의학입문 【 명나라?이천】
五淋
다섯 가지 임증
淋,小便濇痛,欲去不去,不去又來,滴滴不斷。
임(淋)은 소변이 삽통(濇痛)하며, 가려고 하면 가지 않고, 가지 않으면 또 오며, 똑똑 떨어져 끊이지 않는다.
氣淋必濇滯,餘瀝不盡,沉香散或益元散加茴香、木香、檳榔。
기린은 반드시 삽체가 있고, 남은 물기가 다하지 않으니, 침향산이나 익원산에 회향·목향·빈랑을 가한다.
血淋必濇痛,遇熱則發,白薇、赤芍等分爲末,酒調服二錢,或犀角地黃湯、單車前飲、四物湯加知、蘗選用。
혈림(血淋)은 반드시 삽통(濇痛)하며, 열을 만나면 발작한다. 백미(白薇)와 적작(赤芍)을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어, 술에 타서 2전(錢)을 복용하거나, 혹은 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 단차전음(單車前飲), 사물탕(四物湯)에 지모(知母)와 황백(黃蘗)을 가하여 선택하여 사용한다.
色鮮者,心與小腸虛熱也,導赤散去甘草,加黃芩。
색이 선명한 것은 심(心)과 소장(小腸)의 허열(虛熱)이다. 도적산(導赤散)에서 감초(甘草)를 빼고 황금(黃芩)을 가한다.
色如豆汁者,腎與膀胱火也,五淋散。
색이 콩국물 같은 것은 신(腎)과 방광(膀胱)의 화(火)이다. 오림산(五淋散)을 사용한다.
又有一種小便見血而不痛者,爲溺血,非淋也。
또 한 가지 소변에 피가 보이나 아프지 않은 것은 요혈(溺血)이며, 림(淋)이 아니다.
四物湯加山梔、滑石、牛膝,或單苦蕒菜飲、單發灰散、單琥珀散。
사물탕(四物湯)에 산치자(山梔子), 활석(滑石), 우슬(牛膝)을 가하거나, 혹은 단고매채음(單苦蕒菜飲), 단발회산(單發灰散), 단호박산(單琥珀散)을 사용한다.
石淋則溺有砂石,莖強痛甚,單牛膝膏、單鱉甲爲末,酒調服。
석림(石淋)은 소변에 모래와 돌이 있고, 음경이 뻣뻣하고 아픔이 심하니, 단우슬고(單牛膝膏)와 단별갑(單鱉甲)을 가루로 만들어 술에 타서 복용한다.
膏淋者,血淋如膏,用黑豆一百二十粒,甘草一寸,水煎,臨熟入滑石末一錢,空心調服。
고림은 혈림이 고처럼 되는 것으로, 검은콩 120알, 감초 1촌을 물에 달여, 익기 직전에 활석말 1돈을 넣고, 공복에 타서 복용한다.
或海金砂散。
또는 해금사산을 사용한다.
勞淋者,痛引氣衝,遇勞則發,痛墜及尻,透膈散。
노림은 통증이 기충으로 이끌려, 노동을 만나면 발작하며, 통증이 내려가서 꼬리뼈까지 미치니, 투격산을 쓴다.
勞傷,四物湯加知、蘗、滑石、琥珀;
노상에는 사물탕에 지모, 황백, 활석, 호박을 더한다.
虛甚者,鹿角霜丸。
허함이 심한 자는 녹각상환을 쓴다.
熱淋者,暴淋痛甚,八正散或五苓散、合敗毒散,加味石膏湯。
열림은 갑자기 나오는 소변에 통증이 심한 것으로, 팔정산이나 오령산, 합패독산, 가미석고탕을 쓴다.
急痛者六一散二錢,加木香、檳榔、小茴各一錢爲末,服。
급통증이 있는 경우 육일산 2돈에 목향, 빈랑, 소회향 각 1돈을 가루로 만들어 복용한다.
冷淋,乃先寒慄而後溲便濇數,竅中腫痛,生附散、二朮散。
냉림은 먼저 오한이 나고 이후에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대변이 막히고, 구멍이 붓고 아프며, 생부산, 이출산을 쓴다.
淋皆屬熱,間有冷者。
임(淋)은 모두 열(熱)에 속하나, 간혹 차가운 것도 있다.
外因當風取涼,冒暑溼熱鬱滯,胞內痿痹,神不應用;
외인(外因)은 바람을 맞으며 시원함을 취하거나, 더위와 습열(溼熱)을 무릅쓰고 울체(鬱滯)되어, 방광(胞) 안이 위비(痿痹)하고 신(神)이 응용되지 않는 것이다.
內因七情心腎氣鬱,小腸膀胱不利,或忿怒房勞忍溺,酒肉溼熱,下流膀胱,幹於肝經,挺孔鬱結,
내인(內因)은 칠정(七情)으로 심신(心腎)의 기(氣)가 울체되고, 소장과 방광이 불리(不利)하거나, 분노와 방로(房勞)로 소변을 참거나, 술과 고기의 습열이 아래로 흘러 방광에 이르러, 간경(肝經)을 건드리고, 정공(挺孔)이 울결(鬱結)되는 것이다.
初則熱淋血淋,久則火爍爲砂石淋,如湯礶煎久則生鹼。
초기에는 열림(熱淋)과 혈림(血淋)이 되고, 오래되면 불이 쇠락하여 사석림(砂石淋)이 되니, 마치 주전자를 오래 끓이면 알칼리가 생기는 것과 같다.
熱在上焦,氣分渴而小便不利者,肺中伏熱,水不能降,宜氣薄淡滲之藥,清金瀉火,以滋水之上源,清肺飲子。
열이 상초에 있고, 기분에서 갈증이 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자는, 폐에 잠복한 열이 있어 물이 내려가지 못하니, 기가 얇고 담담하게 스며드는 약을 써서, 금(폐)을 맑게 하고 화를 사하되, 물의 상부 원천을 자양하게 하여, 청폐음자를 쓴다.
熱在下焦,血分不渴而小便不利者,腎與膀胱無陰而陽氣不化,水枯火升,宜氣味俱陰之藥,除熱瀉閉,以滋水之下源,滋腎丸、腎氣丸。
열이 하초에 있고, 혈분에서 갈증이 없으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자는, 신과 방광에 음이 없어 양기가 화하지 못하고, 물이 마르고 화가 올라가니, 기와 맛이 모두 음인 약을 써서, 열을 제거하고 막힘을 사하되, 물의 하부 원천을 자양하게 하여, 자신환, 신기환을 쓴다.
其消渴以渴爲主而分氣血,故血分亦有渴者。
그 소갈은 갈증을 주로 하여 기혈을 나누므로, 혈분에도 갈증이 있는 자가 있다.
此以淋爲主而分氣血,故血分有不渴者。
이는 임을 주로 하여 기혈을 나누므로, 혈분에도 갈증이 없는 자가 있다.
但渴而多汗亡津,又未可以輕滲也。
다만 갈증이 나고 땀을 많이 흘려 진액이 없어지면, 또 가볍게 스며드는 약을 쓸 수 없다.
治暑淋、熱淋、血淋、山桅仁一味足矣;若發汗則死。
더위로 인한 오줌소태, 열로 인한 오줌소태, 피가 섞인 오줌소태를 치료하려면 산지인 한 가지 약재로 충분하다; 만약 땀을 내게 하면 죽는다.
治膏淋、石淋,鬱金、琥珀開鬱,青皮、木香行氣,蒲黃、牛膝破血,黃蘗、生地滋陰。
膏淋과 石淋을 치료하는 데, 鬱金과 琥珀은 鬱을 열어주고, 青皮와 木香은 氣를 행하게 하며, 蒲黃과 牛膝은 血을 파괴하고, 黃蘗과 生地는 陰을 자양한다.
東垣用藥,凡例小腹痛,用青皮疏肝,黃蘗滋腎,蓋小腹小便,乃肝腎部位。
東垣의 약물 사용에서, 일반적으로 小腹痛에는 青皮를 사용하여 肝을 소통시키고, 黃蘗을 사용하여 腎을 자양하는데, 이는 小腹과 小便이 肝과 腎의 부위이기 때문이다.
小腹脹滿甚者,瀉腎湯,火府丹。
소복이 팽만하여 심한 자는 사신탕, 화부단을 쓴다.
凡小腸有氣則脹,有血則濇,有熱則痛。
무릇 소장에 기가 있으면 팽만하고, 혈이 있으면 삽하며, 열이 있으면 아프다.
又土燥火濁,宜四君子湯加滑石、澤瀉、麥冬、竹葉;
또 토조화탁이면 사군자탕에 활석, 택사, 맥동, 죽엽을 가하는 것이 좋다.
痛者,六君子湯加知、蘗、石葦、琥珀。
아픈 자는 육군자탕에 지모, 백모, 석위, 호박을 가한다.
肝經氣滯有熱者,用甘草梢五錢,青皮、黃蘗、澤瀉各一錢,水煎服。
간경의 기가 막히고 열이 있는 자는, 감초 5돈, 청피, 황백, 택사 각 1돈을 사용하여 물로 달여 복용한다.
或三味葶藶散。
또는 삼미정력산을 사용한다.
莖痛引脅者,參苓琥珀湯。
음경이 아프며 옆구리까지 뻗치는 자는, 삼령호박탕을 사용한다.
腸痛引腰背者,磁石湯。
장이 아프며 허리와 등까지 뻗치는 자는, 자석탕을 사용한다.
虛者,清肝解鬱湯,清肝益榮湯。
허한 자는, 청간해울탕, 청간익영탕을 사용한다.
腎虛淋瀝,莖中濇痛者,加減八味丸以補陰。
신허로 인해 오줌이 자주 마렵고, 오줌줄기 안이 아프고 막히는 자는, 가감팔미환으로 음을 보한다.
小便頻而黃者,四物湯加參、朮、麥門冬、五味子以滋肺腎。
소변이 자주 마렵고 누런 자는, 사물탕에 인삼, 백출, 맥문동, 오미자를 더하여 폐와 신을 자양한다.
小便短而黃者,補中益氣湯加麥門冬、五味子、山藥以補脾腎。
소변이 짧고 누런 자는, 보중익기탕에 맥문동, 오미자, 산약을 더하여 비와 신을 보한다.
熱結膀胱者,五苓散以清熱。
열이 방광에 맺힌 자는, 오령산으로 열을 청한다.
脾肺氣燥者,芩、梔二味以清肺。
비와 폐의 기가 조한 자는, 황금과 치자 두 약재로 폐를 청한다.
若膀胱陰虛,陽無以生者,滋腎丸。
만약 방광이 음허하여 양이 생겨나지 못하는 자는, 자신환이다.
膀胱陽虛,陰無以化者,腎氣丸。
방광이 양허하여 음이 화생하지 못하는 자는, 신기환이다.
精敗竭者,童男精未盛而御女,老人陰已痿而思色,以降其精,則精不出而內敗,莖中痛濇爲淋者,八味丸料加車前子、牛膝煎服。
정기(精氣)가 쇠하고 고갈된 자는, 동남(童男)은 정기(精氣)가 아직 성하지 않은데 여자를 섬기고, 노인은 음부가 이미 위축되었는데 색욕을 생각하여, 그 정기(精氣)를 내리게 하면, 정기(精氣)가 나오지 않고 안에서 쇠하며, 음경 안이 아프고 막혀 임질이 되는 자는, 팔미환(八味丸) 재료에 차전자(車前子)와 우슬(牛膝)을 더하여 달여 복용한다.
若精已竭而復耗之,則大小便中牽痛,愈痛則愈欲大小便,愈便則愈痛,倍附子救之。
만약 정기(精氣)가 이미 고갈되었는데 다시 소모하면, 대소변 중에 당기는 통증이 있고, 더 아프면 더욱 대소변을 보고 싶어하며, 더 대소변을 보면 더욱 아프니, 부자(附子)를 배로 늘려 구제한다.
凡此當滋化源,不可誤用知蘗淡滲等劑,既瀉真陽,復損真陰。
무릇 이는 화생(化生)의 근원을 자양(滋養)해야 하며, 지모(知母)와 황백(蘗) 같은 담삼(淡滲)하는 약제를 잘못 사용해서는 안 되니, 진양(眞陽)을 이미 설사시키고, 또 진음(眞陰)을 손상시킨다.
中氣既弱,不能運通水道,下輸膀胱者,補中益氣湯。
중기가 이미 약해져서 수도를 운통하지 못하고 아래로 방광에 수송하지 못하는 자는 보중익기탕을 쓴다.
凡汗多亡津,瀉久胃幹,諸瘡失血,俱宜滋補,不可過利小便。
무릇 땀을 많이 흘려 진액을 잃거나, 설사를 오래 하여 위가 마르거나, 여러 상처로 피를 잃은 경우는 모두 자보해야 하며, 소변을 지나치게 이롭게 해서는 안 된다.
積痰在肺,以致膀胱不通,譬之水壺上竅閉則下竅不出,宜二陳湯探吐,或灸百會穴,皆以開上竅也。
담이 폐에 쌓여, 이로 인해 방광이 통하지 않으니, 비유컨대 물주전자의 위쪽 구멍이 막히면 아래쪽 구멍에서 나오지 않는 것과 같다. 이진탕으로 토하게 하거나, 백회혈에 뜸을 뜨는 것이 마땅하니, 모두 위쪽 구멍을 열기 위한 것이다.
蓋膀胱雖主水道,而肺金爲水之化源也。
대개 방광이 비록 수도를 주관하지만, 폐금은 물의 변화 근원이기 때문이다.
脬系轉戾,臍下並急而痛,小便不通,名曰轉脬。
방광의 줄기가 뒤틀리고, 배꼽 아래가 함께 급하고 아프며, 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을 이름하여 전포(轉脬)라 한다.
有因熱逼,或強忍小便,氣逆脬轉者,二石散加車前子、木通等分,水煎;
열이 몰려서, 혹은 소변을 억지로 참아서 기가 역류하여 방광이 뒤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석산(二石散)에 차전자(車前子)와 목통(木通)을 같은 분량으로 더하여 물로 달여 복용한다.
外用炒鹽熨臍,冷即易之。
외용으로는 소금을 볶아 배꼽을 찜질하고, 식으면 즉시 바꾼다.
因氣者,先用良姜、蔥白、蘇葉煎湯,燻洗小腹、外腎、肛門,拭乾伸腳仰臥,
기(氣)로 인한 경우, 먼저 양강(良姜), 총백(蔥白), 소엽(蘇葉)을 달인 물로, 소복(小腹), 외신(外腎), 항문을 씻고 훈증한 후, 닦아 말리고 다리를 펴고 누워,
後用葵子、赤茯苓、赤芍、白芍等分,入鹽一字,煎調蘇合香丸服之。
후에 규자(葵子), 적복령(赤茯苓), 적작약(赤芍), 백작약(白芍)을 같은 분량으로, 소금 한 자(字)를 넣고, 달여 소합향환(蘇合香丸)을 타서 복용한다.
忍尿疾走及忍尿飽食者,二陳湯探吐。
오줌을 참고 급히 달리거나 오줌을 참고 배부르게 먹은 자는, 이진탕으로 토하게 한다.
忍尿入房者,補中益氣湯提之。
오줌을 참고 방에 들어가는 자는, 보중익기탕으로 끌어올린다.
陰虛兩尺脈絕,服諸滑利藥不效者,腎氣丸。
음허로 양쪽 척맥이 끊어지고, 여러 활리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자는, 신기환이다.
陽虛者,八味丸;或附子、澤瀉等分,燈心煎服。
양허인 자는, 팔미환이다; 혹은 부자, 택사 등을 같은 분량으로, 등심으로 달여 복용한다.
此危證也,體薄性急人多有之。
이것은 위험한 증상으로, 몸이 약하고 성격이 급한 사람에게 많다.
胞痹即寒淋,小便痛引臍腹,上有清涕,腎着湯;熱者,瀉腎湯。
포비는 한림이며, 소변이 아프고 배꼽과 배로 이끌리며, 위에 맑은 콧물이 있으면 신착탕을 쓴다. 열이 있는 경우에는 사신탕을 쓴다.
赤白濁
붉고 흰 탁한 것
脾胃溼熱,中焦不清,濁氣滲入膀胱爲濁,如夏月天熱,則萬木流津。
비위 습열로 중초가 맑지 않아 탁기가 방광에 스며들어 탁한 것이 되니, 여름철 날씨가 더우면 만물이 진액을 흘리는 것과 같다.
赤者,血分溼熱甚,心與小腸主之,導赤散、四物二陳湯,加樗白皮、青黛、滑石。
붉은 것은 혈분의 습열이 심한 것으로, 심과 소장이 주관한다. 도적산, 사물이진탕에, 가하여 털옻나무껍질, 청대, 활석을 더한다.
白者,氣分溼熱微,肺與大腸主之,清心蓮子飲,或五積散合四君子湯。
백색은 기분 습열이 미약한 것으로, 폐와 대장이 주관한다. 청심연자음 또는 오적산 합 사군자탕을 사용한다.
肥人多溼痰,二陳湯加蒼朮、白朮。
비만한 사람은 습담이 많으니, 이진탕에 창출과 백출을 가한다.
赤濁加白芍,氣虛加參、芪,傷暑加澤瀉、麥門冬、人蔘,傷風加防風,挾寒加姜、桂,甚則加附子。
적탁에는 백작약을 가하고, 기허에는 인삼과 황기를 가하며, 상서에는 택사와 맥문동과 인삼을 가하고, 상풍에는 방풍을 가하며, 한사를 동반하면 생강과 계피를 가하고, 심하면 부자를 가한다.
有熱加黃蘗、知母、山梔,或星半蛤粉丸。
열이 있으면 황백과 지모와 산치자를 가하거나, 성반합분환을 사용한다.
因七情生痰者,四七湯。
칠정으로 담이 생긴 자는 사칠탕을 사용한다.
瘦人多溼火,加味逍遙散、四物湯加知母、黃蘗,或真珠粉丸、樗蘗丸。
마른 사람은 습화가 많으니, 가미소요산, 사물탕에 지모와 황백을 가미하거나, 또는 진주분환, 저백환을 쓴다.
虛挾痰火,腎氣丸、補陰丸。
허한 데 담화가 겸한 경우, 신기환, 보음환을 쓴다.
不可純寒藥以傷血,亦不可純僭藥以助火。
순수한 한약으로 혈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되며, 또한 순수한 건약으로 화를 돕게 해서는 안 된다.
蓋寒則堅凝,熱則流通,俱宜清上固下。
대개 한하면 견응하고, 열하면 유통하니, 모두 상부를 맑게 하고 하부를 굳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思慮勞心虛者,妙香散、十味溫膽湯、金蓮丸。
사려와 노심으로 심허한 자는 묘향산, 십미온담탕, 금련환을 쓴다.
房欲傷腎虛者,萆薢分清飲、小菟絲子丸、腎氣丸、八味丸。
방욕으로 신허한 자는 벽해분청음, 소토사자환, 신기환, 팔미환을 쓴다.
心腎俱虛無火者,還少丹。
심과 신이 모두 허하고 화가 없는 자는 환소단을 쓴다.
虛冷小腹,痛不可忍者,酒煮當歸丸。
허냉으로 소복이 아파 참을 수 없는 자는 주자당귀환을 쓴다.
土燥水清,思亦傷脾,精生於谷,故久則宜升胃補脾,二陳湯加升麻、柴胡,以升胃氣。
토(脾)가 건조하고 수(腎)가 맑으며, 생각도 비(脾)를 상하게 하니, 정(精)은 곡식에서 생기므로 오래되면 위를 올리고 비를 보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진탕에 승마와 시호를 더하여 위기를 올린다.
素有痰火,恐升動痰火胸滿者,再加枳殼、香附、神曲、白朮,或用此吐以提之。
평소 담화(痰火)가 있어, 위기를 올려 담화를 움직여 흉만(胸滿)을 일으킬까 염려되면, 다시 지각, 향부, 신곡, 백출을 더하거나, 또는 이 약으로 토하게 하여 끌어올린다.
如虛勞者,補中益氣湯。
허로(虛勞)인 자는 보중익기탕을 쓴다.
脾溼不斂者,蒼朮難名丹、四妙固真丹、白朮膏、威喜丸,久甚古龍蠣丸、石蓮散、遠志丸。
비습(脾溼)이 수렴되지 않는 자는 창출난명단, 사묘고진단, 백출고, 위희환을 쓰고, 오래 심하면 고용려환, 석련산, 원지환을 쓴다.
夢遺
몽정
交感之精,雖常有一點白膜裹藏於腎,而元精亦爲此精之本者,實在乎心,日有所思,夜夢而失之矣。
교감의 정은 비록 항상 조금의 흰 막으로 신장에 싸여 감춰져 있지만, 원정 또한 이 정의 근본이 되는 것은 실로 마음에 있으니, 낮에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밤 꿈에 이를 잃게 된다.
治宜黃連清心飲,或十味溫膽湯、妙香散、定志丸。
치료에는 황련청심음, 또는 십미온담탕, 묘향산, 정지환을 써야 한다.
人身之精,貴於金寶。
사람 몸의 정(精)은 금보(金寶)보다 귀하다.
初因君火不寧,久則相火擅權。
처음에는 군화(君火)가 편안하지 않아서, 오래되면 상화(相火)가 권력을 휘두른다.
精元一於走而不固,甚則夜失連連,日亦滑溜不已,宜坎離丸。
정원(精元)이 한결같이 흘러나가고 굳건하지 못하여, 심하면 밤에 연달아 잃고, 낮에도 미끄러워 그치지 않으니, 감리환(坎離丸)을 써야 한다.
有火盛,精中多有紅絲,令溺於桶,澄視之便見,後雖生子,一歲身生紅絲瘤,不救。
화(火)가 성한 경우가 있어, 정(精) 속에 붉은 실이 많으니, 오줌을 통에 누고 가만히 보면 곧 보인다. 뒤에 비록 자식을 낳더라도, 한 살에 몸에 붉은 실 혹(瘤)이 생겨 구제되지 못한다.
宜救陰丸,腎氣丸。
구음환(救陰丸), 신기환(腎氣丸)을 써야 한다.
氣宜降,精宜升。
기(氣)는 내려가는 것이 마땅하고, 정(精)은 올라가는 것이 마땅하다.
欲心一動,精隨念去,凝滯久則莖中癢痛,常如欲小便。
욕심이 한번 움직이면, 정(精)이 생각을 따라 가고, 응체(凝滯)가 오래되면 음경 속에 가려움과 통증이 생겨, 항상 소변을 보고 싶은 것 같다.
然或從小便而出,或不從便出而自流者,謂之遺精,比之夢遺尤甚。
그러나 때로는 소변을 따라 나오거나, 소변을 따라 나오지 않고 스스로 흐르는 것을 일러 유정(遺精)이라 하며, 몽유(夢遺)보다 더 심하다.
宜萆薢分清飲,或八物湯、真珠粉丸。
마땅히 벽해분청음(萆薢分清飲)을 쓰거나, 팔물탕(八物湯), 진주분환(真珠粉丸)을 쓴다.
日久爲有虛無寒,若水虧火益燥者,滋陰降火湯。
오래되면 허하고 차가움은 없으며, 만약 수(水)가 부족하고 화(火)가 더해져 조(燥)해진 자는, 자음강화탕을 쓴다.
若君火失權,而相火乘脾,溼與熱合,脾土全是死陰,少運飲食,易於侵犯,宜樗蘗丸。
만약 군화(君火)가 권한을 잃고, 상화(相火)가 비(脾)를 타고 올라가 습(溼)과 열(熱)이 합쳐져, 비토(脾土)가 모두 죽은 음(死陰)이 되어, 음식 운화가 적어 쉽게 침범당하니, 저백환을 써야 한다.
脾虛弱者,三灰樗蘗丸、豬肚丸。
비허약(脾虛弱)한 자는, 삼회저백환, 저두환을 쓴다.
如原非心腎不交,果因飲酒厚味,乃溼熱內鬱,中氣不清,所化之精,亦皆濁氣,歸於腎中,而水不寧靜,故遺而滑也。
만약 원래 심신불교(心腎不交)가 아니라, 과연 술과 진한 맛을 먹어 습열(溼熱)이 내부에 울체되고, 중기(中氣)가 맑지 않아서 변화된 정(精)도 모두 탁기(濁氣)가 되어, 신(腎) 속으로 돌아가고, 수(水)가 고요하지 못하므로, 유정(遺精)하고 미끄러지는 것이다.
宜補陰藥中加人蔘、升麻、柴胡,以升胃中清氣,更宜節飲食以固命根也。
보음약(補陰藥) 중에 인삼, 승마, 시호를 더해 위(胃) 중의 청기(清氣)를 올리고, 더욱 음식을 절제하여 명근(命根)을 견고히 해야 한다.
噫!精字從米從青,生於谷之清氣也。養生者味之!
아! 정(精) 자는 쌀 미(米)와 푸를 청(青)에서 나와, 곡식의 청기(清氣)에서 생긴다. 양생하는 자는 이를 음미하라!
四十以後,勞傷氣血,不能固守者,養榮湯加減,吞單樗皮丸,或小菟絲子丸。
40세 이후에 노동으로 기혈이 손상되어 고수하지 못하는 자는 양영탕을 가감하여 복용하고 단저피환을 삼키거나 소토사자환을 복용한다.
如早年欲過陽脫者,究源心腎丸、青蛾丸、黑錫丹、縮泉丸、金鎖正元丹。
만약 젊은 나이에 욕심이 지나쳐 양이 탈진된 자는 구원심신환, 청아환, 흑석단, 축천환, 금쇄정원단을 복용한다.
氣陷者,神芎湯。
기운이 함몰된 자는 신궁탕을 복용한다.
有曰,年壯久不御女,精滿而溢者,深爲可笑。
말하기를, 젊고 건강한 나이에 오랫동안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아 정이 가득 차서 넘치는 것은 매우 우스운 일이다.
人之臟腑,惟氣與血,神則主宰其中,而無形跡。
사람의 장부는 오직 기와 혈뿐이며, 신(神)이 그 안에서 주재하지만 형체가 없다.
可見精乃一時交感三焦之火,吸撮而成,豈先有蓄積於中耶?
정(精)은 일시적으로 삼초(三焦)의 불이 교감하여 흡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지, 어찌 먼저 그 안에 쌓여 있는 것이겠는가?
惟節色,氣血漸盛而精不清薄,理也。
다만 색욕을 절제하면 기혈이 점차 왕성해져 정이 맑고 얇지 않게 되는 것이 이치이다.
其不御女而漏者,或聞淫事,或見美色,或思想無窮,所願不得,或曾入房太甚,宗筋弛縱,發爲筋痿,而精自出者,謂之白淫。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으면서 새는 자는, 혹은 음란한 일을 듣거나, 혹은 아름다운 색을 보거나, 혹은 생각이 끝이 없어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하거나, 혹은 일찍이 방에 들어가는 것이 지나쳐 종근(宗筋)이 늘어나고 풀려서 근위(筋痿)가 발하여 정이 스스로 나오는 것을 백음(白淫)이라고 한다.
蓋腎藏天一,以慳爲事,至意內治則精全而固,去思外淫,居室太甚,宜乎滲漏而不振也。
대개 신(腎)은 천일(天一)을 감추고 인색함을 일삼으니, 지극한 뜻으로 내부를 다스리면 정이 온전하고 견고해지고, 생각을 버리고 외부의 음란함을 멀리하며, 거실 생활이 지나치면 새고 흐트러지는 것이 마땅하다.
用單黃蘗丸最妙。
단황백환(單黃蘗丸)을 쓰는 것이 가장 좋다.
亦有清心靜坐,養精神者,但好色種子,猶不免有時發露,或被盲人指示房中補益之說,謂可以止精不漏,然對景忘情,實際不復戀乎猥褻之事矣。
또한 마음을 맑게 하고 고요히 앉아 정신을 기르는 사람도 있지만, 호색의 씨앗은 여전히 때때로 드러나지 않을 수 없으며, 또는 맹인이 방중 보익의 설을 지시하여 정이 새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경치를 대하면 정을 잊고 실제로는 더 이상 음란한 일을 사모하지 않게 된다.
故曰:學仙不斷淫,蒸砂飯不成。
그러므로 말하길: 신선을 배우면서 음욕을 끊지 않으면 모래를 쪄서 밥을 만들 수 없다.
養生者慎之!
양생하는 자는 이것을 조심하라!
通用單五味子膏、金櫻膏、水陸二仙丹、金鎖思仙丹、芡實丸、秋石固真丸、固精丸、單韭子散、威喜丸、石蓮散、金櫻丸。
통용으로 단오미자고, 금앵고, 수륙이선단, 금쇄사선단, 실실환, 추석고진환, 고정환, 단구자산, 위희환, 석련산, 금앵환.
醫宗必讀 【 明?李中梓】
의종필독 【 명나라?이중자】
諸淋證治
여러 가지 뇨증의 증상과 치료
按《內經》言淋,溼與熱兩端而已。
《내경》에 따르면, 임(淋)은 습(溼)과 열(熱) 두 가지 측면일 뿐이다.
《病源論》謂膀胱與腎爲表裏,俱主水,水入小腸與胞,行於陰爲溲便也。
《병원론》에서는 방광과 신장이 표리 관계로, 모두 물을 주관하며, 물이 소장과 방광으로 들어가 음부로 흘러 소변과 대변이 된다고 말한다.
若飲食不節,喜怒不時,虛實不調,臟腑不和,致腎虛而膀胱熱。
만약 음식을 절제하지 않고, 기쁨과 노여움을 때에 맞추지 않으며, 허실이 조화되지 않고, 장부가 화합하지 않으면, 신허(腎虛)와 방광열(膀胱熱)을 초래한다.
腎虛則小便數,膀胱熱則水下濇,數而且濇,則淋瀝不宣,小腹弦急,痛引於臍,分石淋、勞淋、血淋、氣淋、膏淋、冷淋六種。
신허하면 소변 횟수가 많아지고, 방광열하면 물이 아래로 흐르지 못하며, 횟수가 많으면서도 흐르지 못하면 임력(淋瀝)이 원활하지 않고, 소복이 긴장하며, 통증이 배꼽까지 뻗어, 석림(石淋), 노림(勞淋), 혈림(血淋), 기림(氣淋), 고림(膏淋), 냉림(冷淋) 여섯 가지로 나뉜다.
石淋者,有如沙石,膀胱畜熱而成,正如湯瓶久在火中,底結白鹼也。
석림은 모래나 돌과 같으며, 방광에 열이 쌓여 형성되는데, 마치 솥이 오랫동안 불 속에 있어 바닥에 흰 염기가 생기는 것과 같다.
勞淋者,因勞倦而成,多屬脾虛。
노림은 피로로 인해 생기며, 대부분 비허(脾虛)에 속한다.
血淋者,心主血,乃遺熱於小腸,搏於血脈,血入胞中,與溲俱下。
혈림은 심장이 혈을 주관하여, 열이 소장으로 전이되고, 혈맥과 부딪혀, 혈이 방광으로 들어가 소변과 함께 내려간다.
氣淋者,肺主氣,氣化不及州都,胞中氣脹,少腹滿堅,溺有餘瀝。
기림은 폐가 기를 주관하여, 기화가 주도(州都)에 미치지 못하고, 방광에 기가 부풀어, 소복이 가득 차고 단단하며, 오줌에 남은 물방울이 있다.
膏淋者,滴下肥液,極類脂膏。
고림은 기름진 액체가 떨어지는데, 지방과 기름과 매우 비슷하다.
冷淋者,寒客下焦,水道不快,先見寒戰,然後成淋。
냉림은 한기(寒氣)가 하초에 침입하여, 수도가 원활하지 않고, 먼저 오한이 나타난 후 임이 생긴다.
更有過服金石,入房太甚,敗精強閉,流入胞中,亦有溼痰日久,注滲成淋。
또한 금석(金石)을 과도하게 복용하거나, 방사(房事)를 너무 심하게 하여, 쇠퇴한 정액이 강제로 막혀 방광으로 흘러 들어가기도 하고, 습담(溼痰)이 오래되어 스며들어 임이 되기도 한다.
由是則致淋之故殆有多端,若不求其本,未有獲痊者也。
이로 인해 임을 초래하는 원인은 거의 여러 가지가 있으니, 만약 그 근본을 찾지 않으면, 치유되는 일이 없다.
石淋清其積熱,滌去沙石,則水道自利,宜神效琥珀散、如聖散、獨聖散,隨證選用。
석림(石淋)은 그 쌓인 열을 청소하고, 모래와 돌을 씻어내면, 수도(水道)가 저절로 이롭게 되니, 신효호박산(神效琥珀散), 여성산(如聖散), 독성산(獨聖散)을 증상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勞淋有脾勞、腎勞之分。
노림(勞淋)에는 비노(脾勞)와 신노(腎勞)의 구분이 있다.
多思多慮,負重遠行,應酬紛擾,勞於脾也,宜補中益氣湯與五苓散分進。
생각과 걱정이 많고, 무거운 것을 지고 먼 길을 가며, 접대와 분란으로 인해 비(脾)가 지친 경우에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과 오령산(五苓散)을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좋다.
專因思慮者,歸脾湯。
오로지 생각과 걱정으로 인한 경우에는 귀비탕(歸脾湯)을 쓴다.
若強力入房,或施泄無度,勞於腎也,宜生地黃丸、或黃芪湯。
만약 힘써 방에 들어가거나, 또는 사정(施泄)을 무절제하게 하여 신(腎)이 지친 경우에는, 생지황환(生地黃丸) 또는 황기탕(黃芪湯)을 쓰는 것이 좋다.
腎虛而寒者,金匱腎氣丸。
신허(腎虛)하고 한(寒)한 경우에는 금궤신기환(金匱腎氣丸)을 쓴다.
血淋有血瘀、血虛、血冷、血熱之分。
혈림(血淋)에는 혈어(血瘀), 혈허(血虛), 혈냉(血冷), 혈열(血熱)의 구분이 있다.
小腹硬滿,莖中作痛欲死,血瘀也。
소복이 단단하고 가득 차며, 음경 안에 통증이 생겨 죽을 것 같으면, 혈어(血瘀)이다.
一味牛膝煎膏酒服,大效。
우슬(牛膝) 한 가지 약재를 달여 고(膏)로 만들어 술에 타서 복용하면, 큰 효과가 있다.
但虛人能損胃耳,宜四物湯加桃仁、通草、紅花、牛膝、丹皮。
다만 허약한 사람은 위(胃)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사물탕(四物湯)에 도인(桃仁), 통초(通草), 홍화(紅花), 우슬(牛膝), 단피(丹皮)를 가하는 것이 좋다.
血虛者,六味丸加側柏葉、車前子、白芍藥,或八珍湯送益元散。
혈허(血虛)인 자는, 육미환(六味丸)에 측백엽(側柏葉), 차전자(車前子), 백작약(白芍藥)을 가하거나, 팔진탕(八珍湯)으로 익원산(益元散)을 복용시킨다.
血色鮮紅,心與小腸實熱,脈必數而有力,柿蒂、側柏葉、黃連、黃蘗、生地黃、牡丹皮、白芍藥、木通、澤瀉、茯苓。
혈색이 선홍색이면, 심(心)과 소장(小腸)의 실열(實熱)로, 맥은 반드시 빠르고 힘이 있으며, 시체(柿蒂), 측백엽(側柏葉), 황련(黃連), 황백(黃蘗), 생지황(生地黃), 단피(牡丹皮), 백작약(白芍藥), 목통(木通), 택사(澤瀉), 복령(茯苓)을 쓴다.
血色黑黯,面色枯白,尺脈沉遲,下元虛冷也,金匱腎氣丸,或用漢椒根四五錢,水煎冷服。
혈색이 검고 어둡고, 얼굴빛이 마르고 희며, 척맥(尺脈)이 침(沉)하고 느리면, 하원(下元)이 허냉(虛冷)이니, 금궤신기환(金匱腎氣丸)을 쓰거나, 한초근(漢椒根) 4~5돈을 물로 달여 차갑게 복용한다.
然有內熱過極,反兼水化而色黑者,未可便以爲冷也。
그러나 내열(內熱)이 지나치게 심하여, 오히려 수(水)화(化)를 겸하여 색이 검은 자가 있으니, 곧바로 냉(冷)으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
須以脈證詳辨之。
반드시 맥(脈)과 증(證)으로 자세히 분별해야 한다.
氣淋有虛實之分。
기림에는 허실의 구분이 있다.
如氣滯不通,臍下妨悶而痛,沉香散、石葦散、瞿麥湯。
만약 기체로 통하지 않아 배꼽 아래가 답답하고 아프면, 침향산, 석위산, 구맥탕을 쓴다.
氣虛者,八珍湯加杜仲、牛膝,倍茯苓。
기허인 경우, 팔진탕에 두충, 우슬을 더하고 복령을 배로 한다.
膏淋者,似淋非淋,小便色如米泔,或如鼻涕,此精溺俱出,精塞溺道,故欲出不快而痛,鹿角霜丸、大沉香散、沉香丸、海金沙散、菟絲子丸,隨證選用。
고림은 임 같으면서도 임이 아니며, 소변 색깔이 쌀뜨물 같거나 혹은 콧물 같다. 이것은 정액과 오줌이 함께 나오고, 정액이 오줌길을 막기 때문에 나오려 해도 잘 나오지 않으며 아프다. 녹각상환, 대침향산, 침향환, 해금사산, 토사자환을 증상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한다.
冷淋多是腎虛,肉蓯蓉丸、澤瀉散、金匱腎氣丸。
냉림(冷淋)은 대부분 신허(腎虛)로 인한 것이니, 육종용환(肉蓯蓉丸), 택사산(澤瀉散), 금궤신기환(金匱腎氣丸)을 쓴다.
胞痹,膀胱者,州都之官,津液藏焉,氣化則能出矣。
포비는 방광이 주도지관으로서 진액을 저장하며, 기화가 이루어져야 나올 수 있다.
風寒溼邪氣,客於胞中,則氣不能化出,故胞滿而水道不通。
풍한습사기가 포중에 침범하면 기가 화출되지 못하므로 포가 가득 차고 수도가 통하지 않는다.
小腹膀胱,按之內痛,若沃以湯,濇於小便,以足太陽經其直行者,上額交巔,入絡腦,下灌鼻則爲清涕也。
소복 방광을 누르면 안쪽이 아프고, 마치 뜨거운 물을 부은 것 같으며, 소변이 막힌다. 족태양경의 직행하는 경맥은 이마 위로 올라가 정수리에서 교차하고, 뇌에 들어가 연결되며, 아래로 코에 흘러들어가면 맑은 콧물이 된다.
腎着湯、腎瀝湯、巴戟丸。
신착탕, 신력탕, 파극환.
脈候
맥후
少陰脈數,婦人則陰中生瘡,男子則氣淋。
소음맥이 빠르면, 여자는 음부에 종기가 생기고, 남자는 기림이 된다.
盛大而實者生,虛小而濇者死。
맥이 크고 실하면 살고, 허약하고 작으며 막히면 죽는다.
遺精
정액이 새어 나오는 것
按古今方論,皆以遺精爲腎氣衰弱之病,若與他髒不相干涉。
고금의 방론을 살펴보면, 모두 유정을 신기 쇠약의 병으로 여기며, 다른 장기와는 상관이 없는 것처럼 한다.
不知經言五臟六腑各有精,腎則受而藏之。
경전에서 말하는 오장육부 각각이 정을 가지고 있고, 신장은 그것을 받아 저장한다는 것을 모른다.
以不夢而自遺者,心腎之傷居多;夢而後遺者,相火之強爲害。
꿈 없이 스스로 유정하는 자는 심신의 손상이 많고, 꿈을 꾼 후 유정하는 자는 상화의 강함이 해를 끼친다.
若乎五臟各得其職,則精藏而治。
만약 오장이 각각 그 직분을 얻으면, 정이 저장되어 다스려진다.
苟一髒不得其正,甚則必害心腎之主精者焉。
만일 한 장기가 바르지 못하면, 심하면 반드시 정을 주관하는 심신을 해친다.
治之之法,獨因腎病而遺者,治其腎。
치료하는 방법은, 오로지 신병으로 인해 유정하는 자는 그 신장을 치료한다.
由他髒而致者,則他髒與腎兩治之。
다른 장기로 인해 발생한 자는, 그 다른 장기와 신장을 함께 치료한다.
如心病而遺者,必血脈空虛,本縱不收;
예를 들어 심병으로 유정하는 자는 반드시 혈맥이 공허하고, 근본이 늘어나 거두지 못한다.
肺病而遺者,必皮革毛焦,喘急不利;
폐병으로 유정하는 자는 반드시 피부가 거칠고 털이 마르며, 숨이 차고 불리하다.
脾病而遺者,色黃肉消,四肢懈惰;
비병으로 유정하는 자는 얼굴빛이 누르고 살이 빠지며, 사지가 게으르다.
肝病而遺者,色青而筋痿;
간병으로 유정하는 자는 얼굴빛이 푸르고 근육이 위축된다.
腎病而遺者,色黑而髓空。
신병으로 유정하는 자는 얼굴빛이 검고 골수가 비어 있다.
更當以六脈參詳,昭然可辨、然所因更自多端。
더욱이 육맥을 참고하여 자세히 살펴야 분명히 구별할 수 있으나, 그 원인은 더욱 다양하다.
有用心過度,心不攝腎,而失精者,宜遠志丸、佐以靈砂丹。
마음을 쓰는 것이 지나쳐 심이 신을 거두지 못하고 정을 잃는 자가 있으니, 원지환을 쓰고 영사단으로 돕는다.
有色慾不遂,而致精泄者,四七湯吞白丸子;
색욕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이 새는 자가 있으니, 사칠탕으로 백환자를 삼킨다.
甚者耳聞目見,其精即出,名曰白淫,妙香散吞玉華白丹。
심한 자는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면 그 정이 즉시 나오니, 이름하여 백음이라 하고, 묘향산으로 옥화백단을 삼킨다.
有色慾過度,精竅虛滑,正元散加牡蠣粉、肉蓯蓉各半錢,吞靈砂丹,仍佐以鹿茸丸、山藥丸、大菟絲子丸、固陽丸之類。
색욕이 지나쳐 정구가 허하고 미끄러운 자가 있으니, 정원산에 굴려분과 육종용 각각 반 돈을 더하고, 영사단을 삼키며, 또한 녹용환, 산약환, 대토사자환, 고양환 따위로 돕는다.
有壯年久曠,精滿而溢,清心丸。
장년이 오랫동안 비워 정이 가득 차 넘치는 자가 있으니, 청심환을 쓴다.
有飲酒厚味,痰火溼熱,擾動精府,蒼朮、白朮、半夏、橘紅、茯苓、甘草、升麻、柴胡,俾清升濁降,脾胃健運,則遺滑自止。
술과 진한 맛을 마시고 담화 습열이 있어 정부를 어지럽히는 자가 있으니, 창출, 백출, 반하, 귤홍, 복령, 감초, 승마, 시호를 써서 청기가 오르고 탁기가 내리며 비위가 건강히 운행하게 하면, 유정과 미끄러움이 저절로 멈춘다.
有脾虛下陷者,補中益氣湯。
비허로 아래로 함몰된 자가 있으니, 보중익기탕을 쓴다.
有腎虛不固者,五倍子二兩,茯苓四兩,爲丸服之神驗。
신허로 견고하지 못한 자가 있으니, 오배자 이 량, 복령 사 량으로 환을 만들어 복용하면 신기롭게 효험이 있다.
然其證狀,亦復不同。
그러나 그 증상 또한 다시 다르다.
或小便後出多不可禁者,或不小便而自出,或莖中癢痛常如欲小便者,或夢女交者,並從前法,分別施治。
혹은 소변 후에 많이 나와서 참을 수 없는 자, 혹은 소변을 보지 않는데도 저절로 나오는 자, 혹은 음경 안에 가려움과 통증이 있어 항상 소변을 보고 싶은 듯한 자, 혹은 여자와 교합하는 꿈을 꾸는 자는 모두 앞의 방법에 따라 각각 시술하여 치료한다.
或實有鬼魅相感,其狀不欲見人,如有對晤,時獨言笑,時常悲泣,脈息乍大乍小,乍有乍無,及脈來綿綿不知度數,而顏色不變,乃其候也。
혹은 실제로 귀매가 서로 감응하여 그 모습이 사람을 보기 싫어하고, 마치 대화하는 듯하며, 때로 혼자 말하고 웃고, 자주 슬피 울며, 맥박이 갑자기 크고 작아지고, 갑자기 있고 없으며, 및 맥이 이어져 오는 것이 도수를 알 수 없는데 얼굴빛이 변하지 않는 것이 바로 그 증후이다.
宜硃砂、雄黃、麝香、鬼箭、虎頭骨之類,或但服蘇合丸,神效。
주사, 웅황, 사향, 귀전, 호두골 따위를 써야 하며, 혹은 다만 소합환을 복용하면 신효하다.
更有久曠之人,或縱慾之人,與女交合,泄而不止,謂之走陽。
또한 오래 혼자 지낸 사람, 혹은 욕망을 방종한 사람이 여자와 교합하여 사정이 멈추지 않는 것을 주양이라 한다.
其女須抱定,勿使陰莖出戶,急呵熱氣於口中,以指捻住尾閭即救矣。
그 여자는 꼭 붙잡아서 음경이 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며, 입에 급히 뜨거운 숨을 불어넣고, 손가락으로 미려를 꼬집어 잡으면 즉시 구한다.
女人驚而脫去者,十有九死,亟以童女接氣,灌以大劑獨蔘湯,亦有活者。
여자가 놀라서 떨어져 나가면 열에 아홉은 죽으니, 급히 동녀로 하여금 기를 이어받게 하고, 대용량의 독삼탕을 부어 넣어도 살아나는 자가 있다.
總其大綱言之,精滑宜濇之;濇而不效,即瀉心火;瀉而不效,即以補中益氣用升麻、柴胡至一二錢,舉其氣上而不下,往往有功。
그 대강을 총괄하여 말하면, 정활은 삽하게 해야 하며, 삽하게 해도 효과가 없으면 즉시 심화를 사해야 하고, 사해도 효과가 없으면 즉시 보중익기에 승마, 시호를 일이전까지 써서 그 기를 위로 올리고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하면 종종 공효가 있다.
詎可補之不效,濇之無靈,遂委之命也哉?
어찌 보하는 것이 효과가 없고, 삽하게 하는 것이 영험하지 않다고 해서 마침내 명에 맡길 수 있겠는가?
濁
탁하다
按經文及細考前哲諸方論,而知濁病即精病,非溺病也。
경문을 살피고 선철들의 여러 방론을 자세히 고찰하여, 탁병이 곧 정병이지 요병이 아님을 알았다.
故患濁者,莖中如刀割火灼,而溺自清,惟竅端時有穢物,如瘡之膿,如目之眵,淋漓不斷,與便溺絕不相混。
그러므로 탁병을 앓는 자는 음경 안이 칼로 베는 듯 불로 지지는 듯하고, 오줌은 저절로 맑으나, 구멍 끝에 때때로 더러운 물질이 있어, 종기의 고름 같고 눈의 눈곱 같으며, 흘러 끊이지 않고, 대소변과는 절대로 섞이지 않는다.
大抵由精敗而腐者十之六七,由溼熱流注與虛者十之二三。
대체로 정이 썩어 부패함으로 인한 것이 십중 육칠이고, 습열이 흘러 주입됨과 허로 인한 것이 십중 이삼이다.
其有赤白之分者,何也?
그것에 적백의 구분이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精者,血之所化,濁去太多,精化不及,赤未變白,故成赤濁,此虛之甚也。
정은 혈이 변화한 것이니, 탁이 너무 많이 나가 정이 변화하기 미치지 못하여, 붉은 것이 흰색으로 변하지 못하므로 적탁이 되니, 이것은 허가 심한 것이다.
所以少年天癸未至,強力行房,所泄半精半血。
그러므로 소년은 천궤가 이르지 않았는데도 강제로 방사를 하여, 배설하는 것이 반은 정이고 반은 혈이다.
壯年施泄無度,亦多精血雜出。
장년은 시사에 절도가 없어서도 정혈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다.
則知丹溪以赤屬血、白屬氣者,未盡然也。
그러면 단계가 적은 혈에 속하고 백은 기에 속한다고 한 것이 반드시 그렇지 않음을 안다.
又以赤爲心虛有熱,由思慮而得;白爲腎虛有寒,因嗜慾而得,亦非確論。
또 적탁을 심허에 열이 있어 사려로 얻는다고 하고, 백탁을 신허에 한이 있어 사욕으로 얻는다고 한 것도 확실한 논의가 아니다.
總之心動於欲,腎傷於色,或強忍房事,或多服淫方,敗精流溢,乃爲白濁;處滑者血不及變,乃爲赤濁。
총괄하면 마음이 욕망에 움직이고 신이 색으로 상하거나, 강제로 방사를 참거나, 음방을 많이 복용하여, 패정이 흘러 넘치면 곧 백탁이 되고, 처활자는 혈이 변화하기 미치지 못하면 곧 적탁이 된다.
挾寒則脈來沉遲無力,小便清白,萆薢分清飲、八味丸、內補鹿茸丸之類。
한을 끼면 맥이 침지하고 무력하며, 소변이 청백하니, 비해분청음, 팔미환, 내보녹용환 따위이다.
挾熱則口渴便赤,脈必滑數有力,清心蓮子飲、香苓散。
열을 끼면 입이 마르고 대변이 붉으며, 맥이 반드시 활삭하고 유력하니, 청심연자음, 향령산이다.
有胃中溼痰流注,蒼白二陳湯加升麻、柴胡。
위 중에 습담이 흘러 주입하는 경우가 있으니, 창백이진탕에 승마, 시호를 가한다.
有屬虛勞者,六味丸加蓮鬚、芡實、菟絲、五味、龍骨、牡蠣。
허노에 속하는 경우가 있으니, 육미환에 연수, 실, 토사자, 오미자, 용골, 모려를 가한다.
有因伏暑,四苓散加香薷、麥門冬、人蔘、石蓮肉之類。
복서로 인한 경우가 있으니, 사령산에 향유, 맥문동, 인삼, 석연육 따위를 가한다.
有稠粘如膠,濇痛異常,乃精塞竅道,香苓散送八味丸、或金匱腎氣丸。
진득하고 끈적거려 아교 같으며, 삽통이 비상한 경우가 있으니, 이는 정이 구도를 막은 것이니, 향령산으로 팔미환을 보내거나 혹은 금궤신기환이다.
有熱者,萆薢分清飲、茯菟丸。
열이 있는 경우는 비해분청음, 복토환이다.
有思想太過,心動煩擾,則精敗下焦,加味清心飲、瑞蓮丸之類,此其大略也。
사상이 지나치고 마음이 움직여 번뇌하면 정이 하초에서 패하니, 가미청심음, 서련환 따위이다, 이것이 그 대략이다.
若夫五臟之傷,六淫之變,難以枚舉,臨證之頃,慎無輕忽!
만약 오장의 손상과 육음의 변화를 말한다면,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우니, 임증하는 순간에 조심하여 가볍게 소홀히 하지 말라!
證治準繩 【 明?王肯堂】
증치준승 【 명나라 왕긍당】
淋
임
淋之爲病,嘗觀《病源論》謂由腎虛而膀胱熱也。
임(淋)이라는 병은, 일찍이 《병원론》을 보니 신허(腎虛)와 방광열(膀胱熱)에 의한 것이라고 하였다.
膀胱與腎爲表裏,俱主水,水入小腸,與胞行於陰爲溲便也。
방광과 신은 표리 관계로, 모두 물을 주관하며, 물이 소장으로 들어가 방광과 함께 음부로 가서 소변과 대변이 된다.
若飲食不節,喜怒不時,虛實不調,臟腑不和,致腎虛而膀胱熱,腎虛則小便數,膀胱熱則水下濇,數而且濇,則淋瀝不宣,故謂之淋。
만약 음식과 음주를 절제하지 않고, 기쁨과 노여움을 적절히 조절하지 않아 허실이 조화되지 않고 장부가 화합하지 않으면, 신허와 방광열을 초래하여 신허는 소변을 자주 보게 하고 방광열은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을 막아, 자주 보면서도 막히면 임력(淋瀝)하여 잘 나가지 않으므로 이를 임(淋)이라고 한다.
其狀小腹弦痛,引於臍下,便出少氣,及分石淋、勞淋、血淋、氣淋、膏淋、冷淋。
그 증상은 소복이 당기듯 아프며 배꼽 아래로 뻗치고, 소변이 나올 때 기운이 적으며, 석림(石淋), 노림(勞淋), 혈림(血淋), 기림(氣淋), 고림(膏淋), 냉림(冷淋)으로 나눈다.
其石淋者,有如砂石;勞淋者,勞倦即發;血淋者,心主血氣,通小腸,熱甚則搏於血,脈血得熱則流行入胞中,與溲俱下;膏淋者,肥液若脂膏,又名肉淋;氣淋者,胞內氣脹,小腹堅滿,出少喜數,尿有餘瀝;冷淋者,冷氣客於下焦,邪正交爭,滿於胞內,水道不宣,先寒戰,然後便數成淋,可謂悉病情矣。
석림은 모래나 돌 같은 것이 있는 것이고, 노림은 피로하면 즉시 발생하며, 혈림은 심이 혈기를 주관하여 소장과 통하고 열이 심하면 혈과 싸워 맥의 혈이 열을 받으면 방광으로 흘러 들어가 소변과 함께 내려가고, 고림은 기름기 있는 액체가 지방 같아 육림(肉淋)이라고도 하며, 기림은 방광 내에 기가 부풀어 소복이 단단하고 가득 차며 소변이 적게 나오고 자주 보기를 좋아하며 소변이 남아 떨어지고, 냉림은 냉기가 하초에 머물러 사기와 정기가 서로 다투어 방광에 가득 차 수도가 잘 나가지 않아 먼저 오한이 나고 그 후 소변을 자주 보아 임이 되니, 병정을 자세히 말한 것이라 할 수 있다.
考之《內經》,則淋病之因,又不止此。
《내경》을 고찰해 보면, 임병의 원인은 또 이것만이 아니다.
大綱有二:曰溼、曰熱。
대강은 두 가지가 있다: 습(溼)과 열(熱)이다.
謂太陰作初氣,病中熱脹,脾受積溼之氣,小便黃赤,甚則淋。
태음이 초기를 이루어 병 중에 열이 부풀고 비가 습기가 쌓인 기운을 받으면 소변이 누렇고 붉으며 심하면 임이 된다고 한다.
少陽作二氣,風火鬱於上,主熱,其病淋。
소양이 2기를 이루어 풍화가 위에 울체되면 열을 주관하여 그 병이 임이 된다.
蓋五臟六腑十二經脈氣皆相通移,是故太陽主表,上行則統諸陽之氣,下行則入膀胱。
대체로 오장육부 십이경맥의 기는 모두 서로 통하여 이동하므로, 태양이 표를 주관하여 위로 올라가면 모든 양의 기를 통솔하고 아래로 내려가면 방광으로 들어간다.
又肺者通調水道,下輸膀胱。
또 폐는 수도를 통조하여 아래로 방광에 수송한다.
脾胃消化水谷,或在表在上在中,凡有熱則水液皆熱,轉輸下行,然後膀胱得之而熱矣。
비위는 수곡을 소화하며, 표에 있거나 위에 있거나 중에 있거나, 무릇 열이 있으면 수액이 모두 열이 나서 전수하여 아래로 내려가면 그 후 방광이 그것을 얻어 열이 난다.
且小腸是心之腑,主熱者也。
또 소장은 심의 부(腑)로 열을 주관하는 것이다.
其水必自小腸滲入膀胱胞中,諸熱應於心者,其小腸必熱,胞受其熱,經謂胞移熱於膀胱者則癃溺血是也。
그 물은 반드시 소장에서 방광과 포중(胞中)으로 스며들며, 여러 열이 심장에 응하는 자는 그 소장이 반드시 뜨거워져, 포(胞)가 그 열을 받는데, 경서에서 말하기를 포가 열을 방광으로 옮기면 요폐(癃)와 요혈(溺血)이 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由此而言,初起之熱邪不一,其因皆得傳於膀胱而成淋。
이로 말미암아, 처음 일어난 열사(熱邪)가 다양하나, 그 원인이 모두 방광으로 전해져 임(淋)이 된다.
若不先治其所起之本,止從末流胞中之熱施治,未爲善也。
만약 먼저 그 일어난 근본을 치료하지 않고, 다만 말단인 포중의 열만 따라 치료를 시행한다면, 좋은 방법이 아니다.
予嘗思之:淋病必由熱甚生溼,溼生則水液渾,凝結而爲淋。
내가 일찍이 생각하건대: 임병은 반드시 열이 심해져 습을 생기게 하고, 습이 생기면 수액이 혼탁해져, 응결되어 임이 된다.
不獨此也,更有人服金石藥者,入房太甚,敗精流入胞中,及飲食痰積滲入者,則皆成淋。
이것만이 아니라, 더욱이 금석약(金石藥)을 복용하는 자가 방사(房事)를 지나치게 하여 패정(敗精)이 포중으로 흘러들어가거나, 음식과 담(痰)이 쌓여 스며드는 경우도 모두 임이 된다.
丹溪嘗治一小兒在胎,受久服金石藥之餘毒,病淋一十五年,以紫雪治癒。
단계(丹溪)가 일찍이 한 아이를 치료했는데, 태중에서 오랫동안 금석약을 복용한 나머지 독을 받아, 임병을 15년 동안 앓았으나, 자설(紫雪)로 치료하여 낫게 하였다.
凡治病不求其本,可乎?
무릇 병을 치료함에 그 근본을 구하지 않는다면, 가능하겠는가?
赤白濁
붉고 흰 탁함
溺與精所出之道不同:淋病在溺道,故《綱目》列之肝膽部;濁病在精道,故《綱目》列之腎膀胱部。
오줌과 정액이 나오는 길은 다르다: 임병은 오줌길에 있으므로 《강목》에서 간담부에 열거하였고; 탁병은 정액길에 있으므로 《강목》에서 신방광부에 열거하였다.
今患濁者,雖便時莖中如刀割火灼,而溺自清,惟竅端時有穢物,如瘡膿目眵,淋漓不斷,初與便溺不相混淆,猶河中之濟焉,至易辨也。
지금 탁병을 앓는 자는, 비록 배설할 때 음경 안이 칼로 베는 듯 불로 지지는 듯하나, 오줌은 저절로 맑고, 오직 구멍 끝에 때때로 더러운 물질이 있어, 상처의 고름이나 눈곱 같으며, 흘러 떨어져 끊이지 않고, 처음에는 오줌과 섞이지 않으니, 마치 강 가운데의 제수와 같아서, 매우 쉽게 분별할 수 있다.
每見時醫以淋法治之,五苓、八正,雜投不已,而增劇者,不可勝數,予每正之而難以戶曉也。
매번 당대 의사들이 임병의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을 보니, 오령산, 팔정산을 섞어 투여함이 그치지 않고, 증세가 심해지는 자가 셀 수 없이 많으니, 내가 매번 바로잡으려 하나 집집마다 알리기 어렵다.
蓋由精敗而腐者什九,由溼熱流注與虛者什一。
대개 정액이 썩어 부패한 데서 비롯된 것이 십 중 아홀이고, 습열이 흘러 들어가거나 허약한 데서 비롯된 것이 십 중 하나이다.
遺精
정액이 새어 나오는 것
丹溪書分夢遺、精滑爲二門。
단계서는 몽유와 정활을 두 가지 범주로 나누었다.
蓋夢與鬼交爲夢遺,不因夢感而自遺者爲精滑,然總之爲遺精也。
대개 꿈에서 귀신과 교합하는 것을 몽유라 하고, 꿈의 감응 없이 스스로 유출되는 것을 정활이라 하나, 모두 정액이 유출되는 것이다.
其治法無二,故合之。
그 치료법은 다르지 않으므로 합친다.
或問精滑何因得之?
혹자가 묻기를 정활(精滑)은 무슨 까닭으로 얻어지는가?
曰:《金匱要略》謂虛勞之病,脈浮大,手足煩,陰寒精自出。
말하길 《금궤요략》에서 허로(虛勞)의 병은 맥이 부대(浮大)하고, 손발이 번조(煩躁)하며, 음한(陰寒)하여 정(精)이 스스로 나온다고 하였다.
又謂脈弦而大,此名革,亡血失精。
또 맥이 현(弦)하고 대(大)한 것을 혁(革)이라 이름하여, 혈을 잃고 정을 잃는다고 하였다.
又謂小腹弦急,陰頭寒,脈動微緊,男子失精,女子夢交。
또 소복(小腹)이 현급(弦急)하고, 음두(陰頭)가 차며, 맥의 움직임이 미긴(微緊)하면, 남자는 실정(失精)하고, 여자는 몽교(夢交)한다고 하였다.
通巢氏《病源》以虛勞病分出五勞、七傷、六極、二十三蒸之名,於七傷中精連連精連連:原作「精連」,據《諸病源候論》虛勞候改。,蒸病中玉房蒸,男則遺瀝漏精,與尿精、聞見精出,及失精等候皆混同,仍類虛勞門。
소씨(巢氏)의 《병원(病源)》을 통하여 허로병을 오로(五勞), 칠상(七傷), 육극(六極), 이십삼증(二十三蒸)의 이름으로 나누었는데, 칠상 중에 정련련(精連連)이 있고, 증병 중에 옥방증(玉房蒸)이 있어, 남자는 유력루정(遺瀝漏精)하고, 요정(尿精), 문견정출(聞見精出), 및 실정(失精) 등의 증후를 모두 혼동하여, 여전히 허로문(虛勞門)에 유사하게 분류하였다.
爲腎主藏精,故盡作腎氣衰弱之病,似若他髒無損焉。
신(腎)이 정을 주장하여 저장하기 때문에, 모두 신기(腎氣)가 쇠약한 병으로 삼아, 마치 다른 장부(臟腑)는 손상이 없는 것 같다.
豈其然哉?
어찌 그럴 수 있겠는가?
夫五臟皆藏精者也。
무릇 오장(五臟)은 모두 정을 저장하는 것이다.
嘗考《靈樞》本神篇,首謂天之在我者德也。
일찍이 《영추(靈樞)》 본신편(本神篇)을 고찰하니, 먼저 하늘이 나에게 있는 것은 덕(德)이라고 하였다.
地之在我者氣也,德流氣薄而生者也。
땅이 나에게 있는 것은 기(氣)라고 하였고, 덕이 흐르고 기가 엷어져 생겨나는 것이다.
故生之來謂之精,兩精相搏謂之神。
그러므로 생명이 오는 것을 정(精)이라 하고, 두 정이 서로 부딪치는 것을 신(神)이라 한다.
如是者通言主一身主宰之精神也。
이와 같은 것은 통틀어 말하면 한 몸을 주재하는 정신(精神)을 말한다.
因心腎是水火之髒,法天地施化生成之道,故藏精神爲五臟之宗主。
심(心)과 신(腎)은 수화(水火)의 장부이므로, 천지(天地)가 시화(施化)하여 생성하는 도(道)를 본받아, 정신을 저장하는 것이 오장의 종주(宗主)가 된다.
其次言所以任物者謂之心,心有所憶謂之意,意有所存謂之志,因志而存變謂之思,因思而遠慕謂之慮,因慮而處物謂之智。
다음으로 사물을 담당하는 것을 심(心)이라 하고, 심에 기억하는 것이 있음을 의(意)라 하며, 의에 저장하는 것이 있음을 지(志)라 하고, 지에 따라 저장하고 변화하는 것을 사(思)라 하며, 사에 따라 멀리 사모하는 것을 려(慮)라 하고, 려에 따라 사물을 처리하는 것을 지(智)라 한다.
如是者皆因心神隨物所感變而分之,是謂五志,遂有五神髒之名。
이와 같은 것은 모두 심신(心神)이 사물에 따라 감응하고 변화하여 나뉘는 것으로, 이를 오지(五志)라 하고, 마침내 오신장(五神臟)의 이름이 있다.
五神既分,則於德化、政令、性味,各司其屬者之用,於是心腎之水火,亦俯從五神之列。
오신(五神)이 이미 나뉘면, 덕화(德化), 정령(政令), 성미(性味)에 있어, 각각 그 소속된 자의 용(用)을 맡아, 이에 심신의 수화도 오신의 열에 굽혀 따른다.
然而所主之精神則並行,未始相離,而五神五變者,分之如此,則精亦從神之所變,隨處與之合矣。
그러나 주재하는 정신은 나란히 행하여, 처음부터 서로 떨어지지 않으며, 오신과 오변(五變)은 이와 같이 나뉘니, 정도 신이 변화하는 바에 따라, 곳곳에서 그것과 합한다.
故五臟各得藏其精神以行其用,是之謂髒真。
그러므로 오장이 각각 그 정신을 간직하여 그 기능을 행하는 것을 장진이라 한다.
主所以屬本氣之生化者也。
주인은 본기의 생화에 속하는 것이다.
苟有一髒之真不得其正,則一髒之病作矣。
만약 한 장기의 진기가 바르지 못하면, 그 장기의 병이 일어난다.
苟一髒之精神傷之甚者,則必害其心腎之主精神者也。
만약 한 장기의 정신이 심하게 상하면, 반드시 정신을 주관하는 심장과 신장을 해친다.
如所謂怵惕思慮則傷神,神傷則恐懼,流淫而不止;
예를 들어, 두려워하고 생각하고 걱정하면 신이 상하고, 신이 상하면 공포심이 생기며, 유음이 멈추지 않는다.
喜樂恐懼則傷精,精傷則骨酸痿厥而不舉;
기쁨과 공포는 정을 상하게 하고, 정이 상하면 뼈가 시리고 위약하여 일어나지 못한다.
喜樂者憚散而不藏,恐懼者蕩憚而不收。
기쁨은 두려워하여 흩어지고 간직하지 못하며, 공포는 흔들리고 두려워하여 거두지 못한다.
是故主藏精者不可傷,傷則失守而陰虛,陰虛則無氣,無氣則死矣。
그러므로 정을 간직하는 것을 주관하는 것은 상해서는 안 되며, 상하면 지킴을 잃고 음허가 되며, 음허하면 기가 없고, 기가 없으면 죽는다.
如是者精神之在五臟,傷之則淫邪立至。
이와 같이 정신이 오장에 있는데, 상하면 음사가 즉시 이른다.
心之在志爲喜,在氣爲火爲熱;腎之在志爲恐,在氣爲水爲寒。
심장은 지(志)에서 기쁨이 되고, 기에서 불과 열이 된다; 신장은 지에서 공포가 되고, 기에서 물과 한이 된다.
於是怵惕思慮傷其神,神傷則火動不止,火動不止則腎水恐懼之志者並矣。
이에 두려워하고 생각하고 걱정하여 그 신을 상하게 하면, 신이 상하면 불이 움직여 멈추지 않고, 불이 움직여 멈추지 않으면 신장의 물과 공포의 지가 함께한다.
恐,其不解則動中而腎自傷,腎主藏精,與所受五臟六腑所輸至之精皆不得藏而時自下矣。
공포는, 그것이 풀리지 않으면 중(中)을 움직여 신장이 스스로 상하고, 신장은 정을 간직하는 것을 주관하므로, 받은 오장육부에서 수송되어 온 정을 모두 간직하지 못하고 때로 스스로 내려간다.
此乃以心腎主宰精神者言也。
이는 심장과 신장이 정신을 주관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至若他髒之精各得而泄,有所據乎?
다른 장기의 정이 각각 얻어져서 새어나가는 데는 근거가 있는가?
曰:《內經》所謂思想無窮,所願不得,意淫於外,入房太甚,宗筋弛縱,發爲白淫,其病筋痿。
답하길: 《내경》에서 이른 바 생각이 끝이 없고, 소원을 이루지 못하며, 뜻이 밖으로 음란해지고, 방사가 너무 심하여 종근이 늘어나고, 백음이 발생하며, 그 병이 근위이다.
筋痿者,生於肝使內也。
근위는 간에서 생겨 내(內)를 부리는 것이다.
王注以白淫是白物淫衍如精之狀,因溲而下。
왕주는 백음이 흰 물질이 정과 같은 모양으로 음란하게 퍼져, 소변으로 인해 내려간다고 한다.
雖雲如精,殆非將化未成之精而徑出者乎?
비록 정과 같다고 말하지만, 아마도 변화하려다 이루지 못한 정이 곧장 나오는 것이 아닌가?
何以言之?
어떻게 말하는가?
精有謂生來之精者,先身生之精也;
정에는 태어날 때부터의 정이라 하는 것이 있는데, 몸이 생기기 전의 정이다.
有謂食氣入胃,散精於五臟者,
식기가 위에 들어가서 정을 오장에 흩뿌린다고 하는 것이 있다.
有謂水飲自脾肺,輸腎而四布,五經並行之精者,此水谷日生之精也。
음수가 비폐에서 나와 신장으로 수송되어 사방에 퍼지고, 오경이 함께 행하는 정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는 수곡이 날마다 생기는 정이다.
然飲食日生之精,皆從生來元精之所化,而後分佈,其髒盈溢則輸之於腎,腎乃元氣之本,生成之根,以始終化之養之之道也。
그러나 음식으로 날마다 생겨나는 정(精)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온 원정(元精)에서 변화한 것이고, 그 후에 분포하여, 그 장(臟)이 가득 차면 신(腎)으로 수송되니, 신은 원기(元氣)의 근본이요, 생성의 뿌리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변화하고 기르는 도리이다.
若飲食之精遇一髒有邪,則其髒之食味化之不全,不得入與元精俱藏而竟泄出,與夫所謂脾移熱於腎,少腹冤熱而痛出白者,義亦如之。
만약 음식의 정이 한 장에 사기(邪氣)가 있으면, 그 장의 식미(食味)가 완전히 변화하지 못하여, 원정과 함께 저장되지 못하고 결국 새어 나가는데, 이른바 비(脾)가 열을 신(腎)으로 옮겨, 소복(少腹)이 답답하고 열이 나며 아프고 흰 것이 나오는 것도 뜻이 이와 같다.
王注雖謂消脂爍肉,無乃消其腎所藏之精歟?
왕주(王注)가 비록 지방을 소모하고 살을 태운다고 말했으나, 어찌 신이 저장한 정을 소모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蓋使二髒無病,則此白物其不爲精乎?
대개 두 장이 병이 없으면, 이 흰 것이 정이 아니겠는가?
使二髒有病,則所藏之精其不變爲白物而出之乎?
두 장에 병이 있으면, 저장된 정이 흰 것으로 변하여 나오지 않겠는가?
以此比例,則肺脾二髒之精,寧不有似肝臟之傷神動氣,致精失守而走泄者乎?
이것을 비유하면, 폐(肺)와 비(脾) 두 장의 정이 어찌 간장(肝臟)이 신(神)을 상하고 기(氣)를 움직여 정이 지키지 못하고 새어 나가는 것과 비슷하지 않겠는가?
然則治當何如?
그렇다면 치료는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하는가?
曰:獨腎泄者治其腎,由他髒而致腎之泄者則兩治之,在他髒自泄者治其本髒,必察四屬以求其治。
말하길: 오직 신이 새는 것은 그 신을 치료하고, 다른 장으로 인해 신이 새는 것은 두 장을 함께 치료하며, 다른 장에서 스스로 새는 것은 그 본래 장을 치료하되, 반드시 사속(四屬)을 살펴 치료를 구해야 한다.
大抵精自心而泄,則血脈空虛,本縱不收;自肺而泄者,皮革毛焦,喘急不利;自脾而泄者,色黃肉消,四肢懈惰;自肝而泄者,色青而筋痿;自腎而泄者,色黃黑髓空而骨惰,即脈亦可辨也。
대개 정이 심(心)에서 새면 혈맥이 공허하고 근본이 늘어나 거두지 못하며, 폐에서 새면 피부가 거칠고 털이 마르며 숨이 차고 불리(不利)하고, 비에서 새면 빛이 누렇고 살이 빠지며 사지가 게으르고, 간에서 새면 빛이 푸르고 힘줄이 위축되며, 신에서 새면 빛이 누렇고 검으며 골수가 비고 뼈가 게으르니, 즉 맥(脈)으로도 분별할 수 있다.
或問夜夢交接之理何如?
혹자가 묻기를, 밤에 꿈에서 교접하는 이치는 어떠한가?
曰:《內經》曰,腎者主水,受五臟六腑之精而藏之。
대답하길, 《내경》에서 말하기를, 신은 물을 주관하며, 오장육부의 정기를 받아서 저장한다.
又曰:主蟄,封藏之本,精之處也。
또 말하기를, 동면을 주관하며, 봉장의 근본으로, 정기가 있는 곳이다.
又曰:陰陽之要,陽密乃固。
또 말하기를, 음양의 요점은 양이 밀실해야 견고해진다.
陽強不能密,陰氣乃絕。
양이 강해서 밀실하지 못하면 음기가 끊어진다.
陰平陽祕,精神乃治;陰陽離決,精氣乃絕。
음이 평탄하고 양이 밀실하면 정신이 다스려지며, 음양이 떨어져 결단나면 정기가 끊어진다.
又曰:陰陽總宗筋之會,會於氣街。
또 말하기를, 음양이 총괄적으로 종근이 모이는 곳이며, 기가에 모인다.
《靈樞》淫邪發夢篇曰:厥氣客於陰器,則夢接內。
《영추》 음사발몽편에서 말하기를, 궐기가 음기에 머물면 꿈에 교접한다.
蓋陰器者,宗筋之所繫也,而足太陰、陽明、少陰、厥陰之筋,皆結聚於陰器,與衝、任、督三脈之所會。
대개 음기는 종근이 매달린 곳이며, 족태음, 양명, 소음, 궐음의 근이 모두 음기에 결집하며, 충, 임, 독 삼맥이 모이는 곳이다.
然厥陰主筋,故諸筋皆統屬於厥陰也。
그러나 궐음이 근을 주관하므로 모든 근이 모두 궐음에 통속된다.
腎爲陰,主藏精。
신은 음에 속하며, 정기를 저장하는 것을 주관한다.
肝爲陽,主疏泄。
간은 양에 속하며, 소설을 주관한다.
陰器乃泄精之竅,是故腎之陰虛則精不藏,肝之陽強則氣不固。
음기는 정기를 배설하는 구멍이므로, 그러므로 신의 음이 허하면 정기가 저장되지 않고, 간의 양이 강하면 기가 견고하지 못하다.
若遇陰邪客於其竅,與所強之陽相感,則精脫出而成夢矣。
만약 음사가 그 구멍에 머물러, 강한 양과 서로 감응하면 정기가 탈출하여 꿈이 이루어진다.
所謂陽強者,非髒之真陽強也,乃肝臟所寄之相火強耳。
소위 양이 강하다는 것은 장의 진양이 강한 것이 아니라, 간장에 기탁된 상화가 강한 것이다.
蓋水爲陰,火爲陽,故統言火爲陽,然分言之則爲二。
대개 물은 음이고, 불은 양이므로 통틀어 불을 양이라고 말하지만, 나누어 말하면 둘이다.
若火盛不已,反消亡其髒之真陽也。
만약 불이 성하여 그치지 않으면, 오히려 그 장의 진양을 소멸시킨다.
肝乃魂之居,髒之真陽虛則遊魂爲變,變則爲夢,與肝虛病者多夢亡人無異。
간은 혼이 거처하는 곳이며, 장의 진양이 허하면 유혼이 변하여, 변하면 꿈이 되며, 간허병자가 죽은 사람을 많이 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曰:如子所言,夢遺則從肝腎得之乎?
묻기를, 그대가 말한 대로라면, 몽유는 간과 신에서 얻는 것인가?
曰:不然。
대답하길, 그렇지 않다.
病之初起,亦有不在腎、肝,而在心、肺、脾、胃之不足者。
병이 처음 일어날 때, 신과 간에 있지 않고, 심, 폐, 비, 위의 부족함에 있는 경우도 있다.
然必傳於肝、腎而後精方走也,蓋有自然相傳之理存焉。
그러나 반드시 간과 신에 전달된 후에야 정기가 달아나니, 대개 자연스러운 전달의 이치가 존재한다.
何則?宗筋者,上絡胷腹,挾臍,下合橫骨。
어째서인가? 종근은 위로 흉복을 연결하며, 배꼽을 끼고, 아래로 횡골에 합한다.
故《內經》謂其總陰陽之會,會於氣街,主束骨而利機關也。
그러므로 《내경》에서 그를 음양이 총괄적으로 모이는 곳이라고 말하며, 기가에 모여, 뼈를 묶고 관절을 이롭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夫五臟俱有火,其相火之寄於肝者,善則發生,惡則爲害,獨甚於他火。
무릇 오장(五臟) 모두에 화(火)가 있으니, 그 상화(相火)가 간(肝)에 기탁(寄託)된 것은 선(善)하면 발생(發生)하고 악(惡)하면 해(害)가 되어, 다른 화(火)보다 특히 심(甚)하다.
故平人肝氣之剛勇,充於筋而爲罷極之本也。
그러므로 평인(平人)의 간기(肝氣)의 강용(剛勇)이 근(筋)에 충만(充滿)하여 피로(疲勞)의 근본(根本)이 된다.
其陰器既宗筋之所聚,乃強於作用,皆相火充其力也。
그 음기(陰器)는 이미 종근(宗筋)이 모이는 곳이니, 작용(作用)에 강(強)한 것은 모두 상화(相火)가 그 힘을 충만(充滿)시키기 때문이다.
若遇接內得陰氣與合,則三焦上下內外之火,翕然而下從,百體元府悉開,其滋生之精,盡趨會於陰器以躍出,豈止腎之所藏者而已哉?
만약 접내(接內)하여 음기(陰氣)와 합(合)하게 되면, 삼초(三焦)의 상하(上下) 내외(內外)의 화(火)가 합심(合心)하여 아래로 따르고, 백체(百體)의 원부(元府)가 모두 열리니, 그 증생(滋生)하는 정(精)이 모두 음기(陰器)로 모여 뛰어나오니, 어찌 신(腎)이 저장(貯藏)하는 것에 그칠 뿐이겠는가?
所謂厥氣客於陰器則夢者,其厥氣亦身中陰分所逆之氣,與接內之氣同是陰類,故夢猶接內之精脫也。
소위 궐기(厥氣)가 음기(陰器)에 객(客)하면 꿈을 꾸는 것은, 그 궐기(厥氣) 또한 신중(身中)의 음분(陰分)에서 역(逆)한 기(氣)로, 접내(接內)의 기(氣)와 같은 음류(陰類)이므로, 꿈은 접내(接內)의 정(精)이 탈(脫)하는 것과 같다.
若思欲不已,精氣已客於陰器,至臥故成夢而泄矣。
만약 사욕(思欲)을 그치지 않으면, 정기(精氣)가 이미 음기(陰器)에 객(客)하여, 누워서 꿈을 꾸게 되어 설사(泄瀉)하게 된다.
但夢者因真陽虛而得之,故精脫之後,其氣未能卒復,未免形體衰憊,不比平人接內之氣,一二時便可復也。
다만 꿈을 꾸는 자는 진양허(眞陽虛)로 인해 얻으니, 정(精)이 탈(脫)한 후 그 기(氣)가 갑자기 회복되지 못하여, 형체(形體)가 쇠패(衰憊)함을 면치 못하니, 평인(平人)의 접내(接內) 기(氣)와 같지 않아서 한두 시간이면 회복될 수 있다.
曰:治法當何如?
말하길: 치료법(治療法)은 마땅히 어떠해야 하는가?
曰:病從他髒而起,則以初感病者爲本,腎、肝聚病處爲標。
말하길: 병(病)이 다른 장(臟)에서 일어나면, 처음 병(病)을 감(感)한 자를 본(本)으로 삼고, 신(腎)·간(肝)이 병(病)이 모인 곳을 표(標)로 삼는다.
若由腎、肝二髒自得者,獨治腎、肝。
만약 신(腎)·간(肝) 두 장(臟)에서 스스로 얻은 것이라면, 신(腎)·간(肝)만을 치료한다.
由陰陽離決,水火不交通者,則既濟之。
음양(陰陽)이 이결(離決)하고 수화(水火)가 교통(交通)하지 않는 자는, 기제(旣濟)시킨다.
陰陽不相抱負者,則因而和之。
음양(陰陽)이 서로 포부(抱負)하지 않는 자는, 인(因)하여 화(和)하게 한다.
陽虛者補其氣,陰虛者補其血,陽強者瀉其火。
양허(陽虛)한 자는 그 기(氣)를 보(補)하고, 음허(陰虛)한 자는 그 혈(血)을 보(補)하며, 양강(陽強)한 자는 그 화(火)를 사(瀉)한다.
火有正治反治,從多從少,隨其攸利。
화(火)에는 정치(正治)와 반치(反治)가 있으며, 많음을 따르고 적음을 따르며, 그 이익(利益)에 따른다.
經曰:思想無窮,所願不得,意淫於外,入房太甚,宗筋弛縱,發爲白淫夢遺等證。
경(經)에 말하길: 사상(思想)이 무궁(無窮)하고 소원(所願)을 얻지 못하며, 의(意)가 외(外)에 음란(淫亂)하고, 입방(入房)이 태심(太甚)하여, 종근(宗筋)이 이종(弛縱)하여, 백음(白淫) 몽유(夢遺) 등의 증(證)이 발생한다.
先賢治法有五:其一,用辰砂、磁石、龍骨之類,鎮墜神之浮游,河間祕真丸、本事八仙丹之屬是也。
선현(先賢)의 치료법(治療法)에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 진사(辰砂)·자석(磁石)·용골(龍骨) 따위를 사용하여 신(神)의 부유(浮游)를 진추(鎭墜)하는 것이니, 하간비진환(河間祕眞丸)·본사팔선단(本事八仙丹)의 속(屬)이 이것이다.
其二,思想結成痰飲,迷於心竅而遺者,許學士用豬苓丸之類,導利其痰是也。
둘째, 사상(思想)이 결성(結成)하여 담음(痰飮)이 되어 심규(心竅)에 미혹(迷惑)하여 유(遺)하는 자는, 허학사(許學士)가 저령환(豬苓丸) 따위를 사용하여 그 담(痰)을 도리(導利)하는 것이 이것이다.
其三,思想傷陰者,潔古珍珠粉丸、海藏大鳳髓丹、本事清心丸,丹溪用海蛤粉、青黛、香附、黃蘗、知母之類降火升陰是也。
셋째, 생각으로 음(陰)을 상한 자는, 결고(潔古)의 진주분환(珍珠粉丸), 해장(海藏)의 대봉수단(大鳳髓丹), 본사(本事)의 청심환(清心丸)이며, 단계(丹溪)는 해합분(海蛤粉), 청대(青黛), 향부(香附), 황백(黃蘗), 지모(知母) 따위로 화(火)를 내리고 음(陰)을 올리는 것이다.
其四,思想傷陽者,謙甫鹿茸、蓯蓉、菟絲子等補陽是也。
넷째, 생각으로 양(陽)을 상한 자는, 겸보(謙甫)의 녹용(鹿茸), 종용(蓯蓉), 토사자(菟絲子) 등으로 양(陽)을 보하는 것이다.
其五,陰陽俱虛者,丹溪治一形瘦人便濁夢遺,作心虛治,用珍珠粉丸、定志丸是也。
다섯째, 음양(陰陽)이 모두 허(虛)한 자는, 단계(丹溪)가 한 체형이 여윈 사람의 변탁(便濁)과 몽유(夢遺)를 치료할 때, 심허(心虛)로 치료하여, 진주분환(珍珠粉丸)과 정지환(定志丸)을 사용한 것이다.
大智禪師雲:夢遺不可全作虛冷,亦有經絡熱而得之者。
대지선사가 말씀하셨다: 몽유는 모두 허냉으로만 여겨서는 안 되며, 경락에 열이 있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嘗治一男子,至夜脊心熱夢遺,用珍珠粉丸、豬苓丸,遺止,終服紫雪,脊熱始除。
일찍이 한 남자를 치료했는데, 밤이 되면 척추 중심에 열이 나고 몽유가 있었으므로, 진주분환과 저령환을 사용하여 몽유를 멈추게 하고, 마지막으로 자설을 복용시켜 척추 열이 비로소 제거되었다.
又一男子脈洪腰熱遺精,用沉香和中丸下之,導赤散治其火而愈。
또 한 남자는 맥이 홍하고 허리에 열이 나며 유정이 있었으므로, 침향화중환으로 하게 하고, 도적산으로 그 불을 치료하여 나았다.
於此知身有熱而遺者,皆熱遺也。
이로써 몸에 열이 있어서 생기는 유정은 모두 열유임을 알 수 있다.
若是用心過度而得之,宜遠志丸,用交感湯加蓮肉、五味吞下,仍佐以靈砂丹。
만약 마음을 지나치게 써서 생긴 것이라면, 원지환을 사용하고, 교감탕에 연육과 오미를 더해 삼키게 하며, 아울러 영사단을 보조한다.
若是思色慾不遂得之,宜以四七湯吞白丸子,甚者耳聞目見,其精即出,名曰白淫,妙香散吞玉華白丹。
만약 색욕을 생각하다 이루지 못해 생긴 것이라면, 사칠탕으로 백환자를 삼키게 하며, 심한 경우는 귀로 듣고 눈으로 보기만 해도 정액이 즉시 나오는데, 이를 백음이라 하며, 묘향산으로 옥화백단을 삼키게 한다.
初虞世治精滑不禁,用青州白丸子,辰砂爲衣,服之甚效。
초우세가 정활을 금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할 때, 청주백환자를 사용하고, 진사로 옷을 입혀 복용시키니 매우 효과가 있었다.
若審是色慾過度,下元虛憊,泄滑無禁,宜正元飲加牡蠣粉、肉蓯蓉各半錢,吞養氣丹或靈砂丹,仍佐以鹿茸丸、山藥丸、大菟絲子丸、固陽丸之類。
만약 색욕이 지나치고 하원이 허약하여 설사와 활이 금하지 못하는 것임을 살펴보면, 정원음에 모려분과 육종용을 각각 반 돈씩 더하고, 양기단이나 영사단을 삼키게 하며, 아울러 녹용환, 산약환, 대토사자환, 고양환 따위를 보조한다.
然此項藥太僭燥,若妄用過劑,則陰水耗竭,壯火獨炎,枯脂消肉,骨立筋痿,而成不救之疾矣,用者審之!
그러나 이러한 약들은 너무 건조하고 조잡하므로, 만약 함부로 과다하게 사용하면 음수가 고갈되고, 장화만이 홀로 타올라 지방이 마르고 살이 소모되며, 뼈만 남고 힘줄이 위축되어 구제할 수 없는 병이 되니, 사용자는 살펴야 한다!
醫家大法曰:嘗治脫真不止者,以濇劑收止之,則不能收、不能止,不若瀉心火;
의학의 큰 법칙에 이르기를, 일찍이 진기가 탈진하여 그치지 않는 자를 치료할 때, 수렴제로 거두어 그치게 하면, 거두지 못하고 그치지 못하니, 심화를 사하는 것만 못하다;
若瀉心火不能止者,不若用昇陽之劑,加風藥之類止之。
만약 심화를 사해도 그치지 못하는 자는, 양기를 승발시키는 약제를 쓰고, 풍약 따위를 더하여 그치게 하는 것만 못하다.
非此能止之也,舉其氣上而不下也。
이것이 그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기를 위로 올려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
醫貫 【 明?趙獻可】
의관 【 명나라?조헌가】
夢遺精滑論
몽유정활론
治以腎肝爲主。
치료는 신장과 간장을 위주로 한다.
經曰:陰陽之要,陽密乃固。
경전에 이르기를, 음양의 요점은 양이 밀폐되어야 견고해진다.
陽強不能密,陰氣乃絕。
양이 강하여 밀폐하지 못하면 음기가 끊어진다.
陰平陽祕,精神乃治;陰陽離決,精氣乃絕。
음이 평온하고 양이 밀폐되면 정신이 다스려지고, 음양이 떨어져 끊어지면 정기가 끊어진다.
夫所謂陽強者,乃肝腎所寄之相火強也;所謂陰絕者,乃腎中所藏之真陰絕也。
무릇 이른바 양이 강한 것은 간장과 신장에 기탁된 상화가 강한 것이고, 이른바 음이 끊어지는 것은 신장 속에 저장된 진음이 끊어지는 것이다.
腎爲陰,主藏精。
신장은 음에 속하며, 정기를 저장하는 것을 주관한다.
肝爲陽,主疏泄。
간장은 양에 속하며, 소사를 주관한다.
是故腎之陰虛則精不藏,肝之陽強則火不祕。
그러므로 신장의 음이 허하면 정기가 저장되지 않고, 간장의 양이 강하면 화가 밀폐되지 않는다.
以不祕之火,如臨不藏之精,有不夢,夢即泄矣。
밀폐되지 않은 화를 가지고, 저장되지 않은 정기에 임하면 꿈이 없을 수 없고, 꿈을 꾸면 곧 사정한다.
或問曰:何故不爲他夢而偏多淫夢耶?
혹자가 묻기를, 어찌하여 다른 꿈을 꾸지 않고 편향적으로 음란한 꿈을 많이 꾸는가?
曰:《靈樞經》淫邪發夢篇雲:厥氣客於陰氣,則夢接內。
말하길, 《영추경》 음사발몽편에 이르기를, 궐기가 음기에 머물면 꿈에 내접을 한다.
蓋陰器者,泄精之竅,主宗筋,足太陰、陽明、少陰、厥陰之筋,與夫衝、任、督三脈之所會,諸筋皆結聚於陰器,而其中有相火寄焉。
대개 음기는 정기를 사정하는 구멍으로, 종근을 주관하며, 족태음, 양명, 소음, 궐음의 근과 무릇 충맥, 임맥, 독맥 세 맥이 모이는 곳으로, 모든 근이 음기에 결집하며, 그 속에 상화가 기탁되어 있다.
凡平人入房,而強於作用者,皆此相火充其力也。
무릇 평범한 사람이 방에 들어가 작용을 강하게 하는 것은 모두 이 상화가 그 힘을 채우기 때문이다.
若不接內,不與陰氣合,則精不泄。
만약 내접하지 않고 음기와 합하지 않으면 정기가 사정되지 않는다.
一接內與陰相合,則三焦上下內外之火,翕然而下從,百體元府悉開,其滋生之精,盡趨於陰器以泄,而腎不藏矣。
한 번 내접하여 음과 합하면 삼초 상하 내외의 화가 합심하여 아래로 따르고, 온몸의 원부가 모두 열리며, 그 증식하는 정기가 모두 음기로 달려가 사정하고, 신장이 저장하지 않게 된다.
若其人元精堅固者,淫氣不能搖,久戰而尚不泄,況於夢乎?
만약 그 사람의 원정이 견고하면 음기가 흔들 수 없고, 오래 싸워도 아직 사정하지 않는데, 하물며 꿈에야 어떻겠는가?
縱相火動而成宵夢,夢亦不遺,此謂陰平陽祕無病人也。
비록 상화가 움직여 밤꿈을 이루더라도 꿈에도 사정하지 않으니, 이를 음이 평온하고 양이 밀폐된 무병자라 이른다.
今人先天稟賦原虛,兼之色慾過度,以致腎陰衰憊,陰虛則相火動,相火之繫上繫於心,爲君火感物而動,動則相火翕然而隨,雖不交會,而精已離其位,即客於陰器間矣。
지금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바가 원래 허약하고, 더욱이 색욕이 과도하여 신음이 쇠약해지니, 음이 허하면 상화가 움직이고, 상화의 계통은 위로 심장에 연결되어, 군화가 사물을 감동하여 움직이면 움직임에 상화가 합심하여 따르니, 비록 교합하지 않더라도 정기가 이미 그 자리를 떠나 곧 음기 사이에 머문다.
夜臥時當所寄之相火,一遇與內接時,與陰氣相合同,故臥而即夢,夢而即遺也。
밤에 누울 때 기탁된 상화가 한 번 내접할 때를 만나 음기와 합동하므로 누워서 곧 꿈을 꾸고, 꿈을 꾸고 곧 사정한다.
若腎不虛,則無復是夢,夢亦不遺矣。
만약 신(腎)이 허하지 않으면, 다시 이런 꿈이 없으며, 꿈에서도 정액이 새지 않는다.
故治是證者,先以腎肝爲主。
그러므로 이 증상을 치료할 때는 먼저 신(腎)과 간(肝)을 중심으로 한다.
或問曰:陰虛火動而夢遺,服丹溪補陰丸以滋陰降火,則證與藥相對,每依法服之而不效,何也?
어떤 사람이 묻기를, 음허(陰虛)로 화(火)가 동하여 꿈에 정액이 새는 경우, 단계(丹溪)의 보음환(補陰丸)을 복용하여 음을 자양하고 화를 내리게 하면, 증상과 약이 서로 맞는데도 매번 법에 따라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것은 왜인가?
曰:此未得丹溪滋陰之本意也。
대답하길, 이는 단계의 음을 자양한다는 본뜻을 얻지 못한 것이다.
蓋《丹溪心法》第一方,原以腎氣丸爲滋陰之要藥也。
대개 《단계심법(丹溪心法)》의 첫 번째 처방은 원래 신기환(腎氣丸)을 음을 자양하는 중요한 약으로 삼았다.
今人不會其意,以黃蘗、知母爲君,概用坎離丸固本之類。
지금 사람들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황백(黃蘗)과 지모(知母)를 군약(君藥)으로 삼아, 대개 감리환(坎離丸)이나 고본(固本)류를 사용한다.
凡此俱是沉寒瀉火之劑,苦寒極能瀉水,腎有補而無瀉,焉能有裨於陰哉?
이 모든 것은 침한(沉寒)하여 화를 사하는 약제로, 고한(苦寒)이 물을 사하는 데 극히 능하지만, 신(腎)은 보(補)할 뿐 사(瀉)할 수 없으니, 어찌 음(陰)에 도움이 되겠는가?
獨薛立齋發明丹溪之所未發,專用六味地黃以補腎而治夢遺,屢效。
오직 설립재(薛立齋)만이 단계가 발명하지 못한 것을 발명하여, 전적으로 육미지황(六味地黃)을 사용하여 신(腎)을 보하고 꿈에 정액이 새는 것을 치료하여, 여러 번 효과를 보았다.
縱有相火,水能滋木,水升而木火自息矣。
비록 상화(相火)가 있다 하더라도, 물(水)이 나무(木)를 자양하니, 물이 오르면 나무의 화가 저절로 가라앉는다.
倘有脾胃不足,溼熱下流者,以前丸爲主,煎服補中益氣以升提之。
만약 비위(脾胃)가 부족하고 습열(溼熱)이 아래로 흐르는 자가 있으면, 앞의 환(丸)을 중심으로 하여,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을 달여 복용하여 끌어올린다.
有用心過度,心不能主令而相火代事者,亦以前丸爲主,仍兼用歸脾湯。
마음을 지나치게 써서 심(心)이 명령을 주관하지 못하고 상화(相火)가 대신 일하는 자가 있으면, 역시 앞의 환(丸)을 중심으로 하여, 여전히 귀비탕(歸脾湯)을 겸용한다.
有命門火衰,元精脫陷,玉關不約者,急用八味丸,或金鎖正元丹,以壯真陽,使之涵乎真精而不泄,此其大略也。
명문화(命門火)가 쇠약하고 원정(元精)이 탈함하여 옥관(玉關)이 억제하지 못하는 자가 있으면, 급히 팔미환(八味丸)이나 금쇄정원단(金鎖正元丹)을 사용하여 진양(眞陽)을 강하게 하여, 진정(眞精)을 함양하게 하여 새지 않게 하는데, 이것이 그 대략이다.
如鄭魯叔、吳茭山二按,皆以腎爲主,而兼治心脾者。
예를 들어 정로숙(鄭魯叔)과 오교산(吳茭山)의 두 안(按)은 모두 신(腎)을 중심으로 하여, 심(心)과 비(脾)를 겸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獨有一等腎不虛而肝經溼熱火旺者,莖中作痛,筋急縮,或作癢或腫,或挺縱不收,白物如精,隨溺而下,此筋疝也,用龍膽瀉肝湯主之。
오직 한 부류는 신(腎)이 허하지 않고 간경(肝經)에 습열(溼熱)로 화(火)가 왕성하여, 음경 안에 통증이 생기고, 근육이 급하게 수축하며, 때로 가려움증이나 부종이 생기거나, 발기가 곧게 서서 거두어지지 않으며, 정액 같은 흰 물질이 오줌을 따라 내려가는데, 이것이 근산(筋疝)이다.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을 주로 사용하여 치료한다.
張子和曰:遺溺閉癃,陰痿脬痹,精滑白淫,皆男子之疝也。
장자화(張子和)가 말하길, 오줌을 실수하거나 폐쇄되고 막히며, 음위증이나 방광이 막히고, 정액이 미끄러지거나 흰 음루(淫漏)가 나는 것은 모두 남자의 산(疝)이다.
若血涸不月,月罷腰膝上熱,足躄,嗌幹,癃閉,小腹有塊,或定或移,前陰突出,後陰痔漏,皆女子之疝也。
만약 혈(血)이 마르고 월경이 없으며, 월경이 끝난 후 허리와 무릎 위가 뜨겁고, 다리가 절며, 목구멍이 마르며, 오줌이 막히고, 소복(小腹)에 덩어리가 있어 고정되거나 이동하며, 앞 음부가 돌출되고, 뒤 항문에 치루(痔漏)가 생기는 것은 모두 여자의 산(疝)이다.
惟女子不曰疝而曰瘕。
오직 여자는 산(疝)이라고 하지 않고 가(瘕)라고 한다.
景嶽全書 【 明?張介賓】
경악전서 【 명나라?장개빈】
淋濁論證
임탁(淋濁)에 대한 논증
便濁證有赤白之分,有精溺之辨。
변탁증은 적색과 백색으로 나뉘며, 정액과 오줌으로 구별된다.
凡赤者多由於火,白者寒熱俱有之。
대체로 적색은 화(火)로 인한 경우가 많고, 백색은 한(寒)과 열(熱) 모두에서 나타난다.
由精而爲濁者,其動在心腎;
정액으로 인해 탁해지는 것은 그 움직임이 심장과 신장에 있다.
由溺而爲濁者,其病在膀胱肝脾。
오줌으로 인해 탁해지는 것은 그 병이 방광, 간장, 비장에 있다.
赤濁之證,有溺之赤色者,有帶血而赤者。
적탁의 증상은, 소변이 붉은 색인 경우가 있고, 피를 띠어 붉은 경우가 있다.
若見鮮血,則當從血證門溺血條下治之。
만약 선혈을 보면, 혈증문의 요혈 조항 아래에서 치료해야 한다.
若溺之黃赤者,此固多有火證,然必赤而痛濇,乃別有火脈火證,方可以火證赤濁論治。
만약 소변이 누렇고 붉은 경우, 이것은 본래 화증이 많은 경우이지만, 반드시 붉으면서 통증과 삽함이 있어야, 별도의 화맥과 화증이 있는 것이니, 비로소 화증 적탁으로 논치할 수 있다.
或以勞倦久病,酒色耗傷真陰,或以素服清涼等藥,愈服愈赤,愈見短少,而且無痛濇等證者,此係水虧液涸,全非赤濁之比。
혹은 노권과 오랜 병으로, 주색이 진음을 소모하고 손상시키거나, 혹은 평소 청량 등의 약을 복용하여, 더 복용할수록 더 붉어지고, 더 적어지며, 또한 통증과 삽함 등의 증상이 없는 경우, 이것은 수기 부족과 액체 고갈에 해당하니, 전혀 적탁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經曰:中氣不足,溲便謂之變,即此類也。
경전에 말하기를, 중기가 부족하면 소변이 변한다고 하니, 바로 이 부류이다.
但當溫補下元,使之氣化,水必自清,切不可因小便黃赤,一概皆從火治。
다만 하원을 온보하여, 그 기화를 이루게 하면, 물이 반드시 저절로 맑아질 것이니, 결코 소변이 누렇고 붉다는 이유로, 일률적으로 모두 화증으로 치료해서는 안 된다.
白濁證有濁在溺者,其色白如泔漿。
백탁증에는 탁이 소변에 있는 것이 있고, 그 색이 희어서 쌀뜨물 같다.
凡肥甘酒醴辛熱炙煿之物,用之過當,皆能致濁,此溼熱之由內生者也。
무릇 기름지고 달콤한 술과 매운 뜨거운 구운 음식들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모두 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것은 습열이 내부에서 생기는 것이다.
又有炎熱溼蒸,主客時令之氣,侵及臟腑,亦能致濁,此溼熱之由外入者也。
또한 더운 열과 습기가 찌는 것, 주객 시령의 기운이 장부를 침범하여도 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것은 습열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이다.
然自外而入者少,自內而生者多。
그러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은 적고, 내부에서 생기는 것이 많다.
總之必有熱證熱脈,方是火證,清去其火,則濁無不愈矣。
요컨대 반드시 열증과 열맥이 있어야 화증이며, 그 불을 제거하면 탁이 낫지 않는 것이 없다.
有濁在精者,必由相火妄動,淫慾逆精,以致精離其位,不能閉藏,則源流相繼,淫溢而下,移熱膀胱,則溺孔濇痛,清濁並至,此皆因於熱也。
탁이 정액에 있는 것은 반드시 상화가 함부로 움직이고 음욕이 정을 거슬러서 정이 그 자리를 떠나 감추고 저장하지 못하여, 원류가 서로 이어져 넘쳐 흘러 내려가 열이 방광으로 옮겨지면 오줌구멍이 아프고 막히며, 맑은 것과 탁한 것이 함께 오는데, 이것은 모두 열 때문이다.
及其久也,則有脾氣下陷,土不制溼而水道不清者;
그것이 오래되면 비기가 아래로 꺼져서 토가 습을 제어하지 못하여 수도가 맑지 않은 것이 있다.
有相火已殺,心腎不交,精滑不固而遺濁不止者,此皆無熱證也。
상화가 이미 사라져서 심신이 교류하지 않고 정이 미끄러워 단단하지 못하여 탁이 멈추지 않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모두 열증이 없는 것이다.
有熱者當辨心腎而清之,無熱者當求脾腎而固之、舉之。
열이 있는 자는 마땅히 심신을 분별하여 제거하고, 열이 없는 자는 마땅히 비신을 구하여 단단하게 하고 올려야 한다.
治濁之法,無出此矣。
탁을 치료하는 방법은 이것을 벗어나지 않는다.
淋之爲病,小便痛濇滴瀝,欲去不去,欲止不止者是也。
淋의 병증은, 소변이 아프고 거칠며 똑똑 떨어지고, 가려고 하면 가지 않고, 멈추려고 하면 멈추지 않는 것이 이것이다.
是亦便濁之類,而實濁之甚者。
이것 또한 변탁(便濁)의 종류이지만, 실제로 탁(濁)이 심한 것이다.
但濁出於暫,久而不已則爲淋證。
다만 탁(濁)은 잠시 나오는 것이지만, 오래되어 그치지 않으면 이가 바로 루증(淋證)이다.
其證則或有流如膏液者,或出如砂石而痛不可當者,或有如筋條者,或時爲溺血血條者。
그 증상은 혹은 고액(膏液)처럼 흐르는 것이 있는가 하면, 혹은 모래나 돌처럼 나와서 아픔을 견딜 수 없는 것이 있는가 하면, 혹은 힘줄처럼 생긴 것이 있는가 하면, 혹은 때로는 혈뇨(溺血)나 혈조(血條)가 되는 것이 있다.
此淋之與濁,誠有不同。
이 루(淋)와 탁(濁)은 진실로 다르다.
故嚴氏有五淋之辨,曰氣、石、血、膏、勞是也。
그러므로 엄씨(嚴氏)가 오루(五淋)를 구별하였으니, 기(氣), 석(石), 혈(血), 고(膏), 노(勞)가 이것이다.
氣淋爲病,小便濇,常有餘瀝;
기루(氣淋)의 병증은, 소변이 거칠고, 항상 남은 방울이 있다.
石淋莖中痛,溺如砂石,不得卒出;
석루(石淋)는 음경 안이 아프고, 소변이 모래나 돌 같으며, 갑자기 나오지 못한다.
膏淋溺如膏出;
고루(膏淋)는 소변이 고액(膏液)처럼 나온다.
勞淋勞倦,即發痛引氣衝;
노루(勞淋)는 피로하면, 즉시 아픔이 발작하여 기(氣)가 치밀어 오른다.
血淋遇熱即發,甚則溺血,候其鼻頭色黃者,小便難也。
혈루(血淋)는 열(熱)을 만나면 즉시 발작하고, 심하면 혈뇨(溺血)가 되며, 그 코끝 색깔이 누런 것을 관찰하면, 소변이 어렵다는 것이다.
大抵此證多由心腎不交,積蘊熱毒,或酒後房勞,服食燥熱,七情鬱結所致,此嚴氏之說固已盡之。
대체로 이 증상은 대부분 심(心)과 신(腎)이 서로 통하지 않아, 열독(熱毒)이 쌓이고 쌓인 것이나, 혹은 술 마신 후 방로(房勞)를 하거나, 조열(燥熱)한 음식을 복용하거나, 칠정(七情)이 울결(鬱結)되어 생긴 것으로, 이 엄씨(嚴氏)의 설이 본래 이미 다 말한 것이다.
然淋之初病,則無不由乎熱劇,無容辨矣。
그러나 루(淋)의 초기 병증은, 모두 열(熱)이 심한 데서 비롯되지 않은 것이 없으니, 변별할 여지가 없다.
但有久服寒涼而不愈者,又有淋久不止,及痛濇皆去,而膏液不已如白濁者,此爲中氣下陷,及命門不固之證,必以脈證而察其寒熱與虛,庶乎無誤。
다만 오랫동안 한량(寒涼)한 약을 복용해도 낫지 않는 자가 있고, 또 루(淋)가 오래 그치지 않고, 아픔과 거침이 모두 사라졌으나 고액(膏液)이 그치지 않고 백탁(白濁)과 같은 자가 있는데, 이것은 중기(中氣)가 하함(下陷)하고, 및 명문(命門)이 견고하지 못한 증상으로, 반드시 맥증(脈證)으로 그 한열(寒熱)과 허(虛)를 살펴야 하니, 거의 오류가 없을 것이다.
論治
치료를 논하다
熱畜膀胱,溺赤熱甚,而或痛或濇者,必當專去其火,宜先用抽薪飲、大分清飲、七正散之類主之。
열이 방광에 쌓여, 소변이 붉고 열이 심하며, 때로는 아프거나 막히는 자는, 반드시 그 불을 전적으로 제거해야 하니, 마땅히 먼저 추신음, 대분청음, 칠정산 따위로 주치한다.
若小水不利,而煩熱難解者,惟菉豆飲爲最妙。
만약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번열이 풀리기 어려운 자는, 오직 녹두음이 가장 묘하다.
若兼大便燥結者,宜八正散主之。
만약 대변이 마르고 막히는 것을 겸하는 자는, 마땅히 팔정산으로 주치한다.
若微熱不甚,或熱勢稍退者,宜加減一陰煎,或導赤散、火府丹、清心蓮子飲之類主之。
만약 미열이 심하지 않거나, 열세가 조금 물러난 자는, 마땅히 가감일음전, 또는 도적산, 화부단, 청심연자음 따위로 주치한다.
若小水不利者,宜清肺飲子主之。
만약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자는, 마땅히 청폐음자로 주치한다.
溺白證,凡如泔如漿者,亦多屬膀胱水道之熱,宜導赤散、徙薪飲之類以清之。
소변 희탁증은, 대개 쌀뜨물이나 장액 같은 것은, 또한 대부분 방광 수도의 열에 속하니, 도적산이나 이신음 따위로써 그것을 청열하는 것이 마땅하다.
若無內熱而溺白者,多由飲食溼滯,宜小分清飲,或苓朮二陳湯,減去幹姜以燥之利之。
만약 내열이 없으면서 소변이 희탁한 것은, 대부분 음식 습체로 인한 것이니, 소분청음이나, 또는 영출이진탕에서 건강을 빼서 그것을 조습하고 이수하는 것이 마땅하다.
大都溼在腸胃,或在膀胱者,宜二陳湯或半夏丸丹之類,皆可擇用。
대개 습이 장위에 있거나, 또는 방광에 있는 경우에는, 이진탕이나 반하환단 따위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若胞氣不固,而液濁不清者,亦敗精之屬,宜祕元煎或水陸二仙丹以固之。
만약 포기(방광의 기)가 견고하지 못하여, 액체가 흐려 맑지 않은 것은, 또한 패정에 속하니, 비원전이나 수륙이선단으로써 그것을 고정하는 것이 마땅하다.
濁在精分者,必因相火妄動,或逆精而然,以致精溺並至。
탁이 정분에 있는 것은, 반드시 상화가 망동하거나, 또는 역정으로 인하여 그렇게 되어, 정액과 소변이 함께 나오게 된다.
若兼濇痛之甚者,亦宜抽薪飲、大分清飲之類,先去其火,然後再安精氣。
만약 삽통이 심하게 겸하는 경우에는, 또한 추신음이나 대분청음 따위로써, 먼저 그 화를 제거한 후에, 그 다음에 정기를 안정시키는 것이 마땅하다.
及其稍久,痛濇俱去,而惟精濁不止者,當用寧心固腎等劑,宜祕元煎、菟絲煎,或人蔘丸、定志丸。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 통증과 삽감이 모두 사라지고, 오직 정탁만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신장을 고정시키는 등의 처방을 사용해야 하니, 비원전이나 토사전, 또는 인삼환이나 정지환이 마땅하다.
心虛,白濁飲之類主之。
심허한 경우에는, 백탁음 따위로써 주치한다.
命門虛寒,陽氣不固,則精濁時見,而久不能愈者,但當培補命門,宜右歸丸、益志湯、石刻安腎丸、八味地黃丸之類主之。
명문이 허하고 차가우며 양기가 견고하지 못하면 정액이 탁해지는 것이 때때로 나타나고 오래 낫지 못하는 자는 다만 명문을 보하고 보충해야 하니, 우귀환, 익지탕, 석각안신환, 팔미지황환 따위로 주치한다.
若虛本不甚,而胞氣微寒不攝者,宜萆薢分清飲主之。
만약 허함이 본래 심하지 않으나 포기가 약간 차가워서 거두지 못하는 자는 비해분청음으로 주치한다.
治淋之法,大都與治濁相同。
임을 치료하는 방법은 대체로 탁을 치료하는 것과 같다.
凡熱者宜清,濇者宜利,下陷者宜升提,虛者宜補,陽氣不固者宜溫補命門。
무릇 열이 있는 자는 청열하는 것이 마땅하고, 막힌 자는 이뇨하는 것이 마땅하며, 하함된 자는 승제하는 것이 마땅하고, 허한 자는 보하는 것이 마땅하며, 양기가 견고하지 않은 자는 명문을 온보하는 것이 마땅하다.
但當以前法通用,無他技也。
다만 앞의 방법을 두루 적용할 뿐, 다른 기술은 없다.
血淋證,若在男子,則凡便血不痛者,即爲溺血;血來而痛者,即曰血淋。
혈림증은, 만약 남자에게 있으면, 대체로 변에 피가 나오면서 아프지 않은 것은 곧 요혈(溺血)이고, 피가 나오면서 아픈 것은 곧 혈림이라고 한다.
然無非逆血證耳,治法具詳血證門。
그러나 역혈증(逆血證)이 아닌 것이 없으니, 치료법은 혈증문(血證門)에 자세히 있다.
惟婦人之血淋,則多由衝、任經脈之病,大與男子不同,婦人門另有正條。
다만 부인의 혈림은 대충 임맥의 병으로 인한 것이 많아, 남자와 크게 다르므로, 부인문(婦人門)에 따로 정조(正條)가 있다.
遺精論證
유정(遺精)에 대한 논증
夢遺、精滑,總皆失精之病,雖其證有不同,而所致之本則一。
몽정과 정활은 모두 정을 잃는 병으로, 비록 그 증상이 다르지만, 이르게 된 근본은 하나이다.
蓋遺精之始,無不病由乎心。
대개 유정의 시작은 모두 마음에서 병이 생긴다.
正以心爲君火,腎爲相火,乃有所動,腎必應之。
바로 마음이 군화이고 신이 상화이므로, 무언가 움직임이 있으면 신이 반드시 응한다.
故凡以少年多欲之人,或心有妄思,或外有妄遇,以致君火搖於上,相火熾於下,則水不能藏而精隨以泄。
그러므로 대개 젊고 욕심이 많은 사람은, 마음에 망념이 있거나 밖에서 망령된 만남이 있어, 군화가 위에서 흔들리고 상화가 아래에서 타올라, 물이 감추지 못하고 정이 따라 새어나간다.
初泄者不以爲意,至再至三,漸至不已,及其久而精道滑,則隨觸皆遺,欲遏不能矣。
처음 새어나갈 때는 개의치 않다가, 두 번 세 번에 이르러 점점 멈추지 않게 되고, 오래되어 정도가 미끄러워지면, 접촉할 때마다 모두 새어나가, 막으려 해도 할 수 없게 된다.
斯時也,精竭則陰虛,陰虛則無氣,以致爲勞爲損,去死不遠也。
이때, 정이 고갈되면 음허가 되고, 음허가 되면 기가 없어져, 노고와 손상이 되고, 죽음에서 멀지 않게 된다.
蓋精之藏制雖在腎,而精之主宰則在心,故精之畜泄無非聽命於心。
대개 정의 저장과 제어는 비록 신에 있지만, 정의 주재는 마음에 있으므로, 정의 쌓임과 새어나감은 모두 마음의 명령을 따른다.
凡少年初省人事,精道未實者,苟知惜命,先須惜精,苟欲惜精,先宜靜心。
대개 젊은이들이 처음 세상일을 알게 되고, 정도가 아직 굳건하지 못한 자는, 만약 목숨을 아끼고자 하면 먼저 정을 아껴야 하고, 만약 정을 아끼고자 하면 먼저 마음을 고요히 해야 한다.
但見伶俐乖巧之人,多有此病,而田野愚魯之夫,多無此病,其故何也?
다만 영리하고 교묘한 사람들은 이 병이 많고, 들판의 어리석고 거친 사람들은 이 병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亦總由心之動靜而已。
또한 모두 마음의 움직임과 고요함 때문일 뿐이다.
此少年未病之前所當知也。
이는 젊은이들이 병나기 전에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
及其既病而求瘥,則尤以持心爲先,然後隨證調理,自無不愈。
그리고 이미 병이 나서 낫기를 구할 때는, 특히 마음을 지키는 것을 먼저 하고, 그 후에 증상에 따라 조리하면, 자연히 낫지 않는 것이 없다.
使不知求本之道,全恃藥餌而慾望成功者,蓋亦幾希矣。
근본을 구하는 방법을 모르고, 오로지 약물에만 의지하여 성공을 바라는 자는, 대개 거의 드물 것이다.
遺精之證有九:凡有所注變而夢者,此精爲神動也,其因在心。
정액이 저절로 흘러나오는 증상에는 아홉 가지가 있다: 무언가에 집착하여 변하여 꿈을 꾸는 경우, 이것은 정액이 정신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며, 그 원인은 심장에 있다.
有欲事不遂而夢者,此精失其位也,其因在腎。
성욕이 이루어지지 않아 꿈을 꾸는 경우, 이것은 정액이 그 자리를 잃은 것이며, 그 원인은 신장에 있다.
有值勞倦即遺者,此筋力有不勝,肝脾之氣弱也。
피로할 때 즉시 정액이 흘러나오는 경우, 이것은 근력이 견디지 못하는 것이며, 간과 비의 기가 약한 것이다.
有因用心思索過度輒遺者,此中氣有不足,心脾之虛陷也。
마음을 쓰고 생각을 과도하게 하여 자주 정액이 흘러나오는 경우, 이것은 중기가 부족한 것이며, 심장과 비가 허약하여 함몰된 것이다.
有因溼熱下流,或相火妄動而遺者,脾腎之火不清也。
습열이 아래로 흐르거나 상화가 함부로 움직여 정액이 흘러나오는 경우, 비와 신장의 불이 맑지 않은 것이다.
有無故滑而不禁者,此下元之虛,肺腎之不固也。
아무 이유 없이 미끄러져 멈추지 않는 경우, 이것은 하원이 허약한 것이며, 폐와 신장이 견고하지 못한 것이다.
有素稟不足而精易滑者,此先天元氣之單薄也。
본래 타고난 것이 부족하여 정액이 쉽게 미끄러지는 경우, 이것은 선천적인 원기가 약한 것이다.
有久服冷利等劑,以致元陽失守而滑泄者,此誤藥之所致也。
차가운 이뇨제 등을 오래 복용하여 원양이 지켜지지 못하고 미끄러져 새는 경우, 이것은 잘못된 약물로 인한 것이다.
有壯年氣盛,久節房欲而遺者,此滿而溢者也。
장년기에 기가 왕성하여 오랫동안 방사를 절제하다가 정액이 흘러나오는 경우, 이것은 가득 차서 넘치는 것이다.
凡此之類,是皆遺精之病。
이 모든 종류는 모두 정액이 저절로 흘러나오는 병이다.
然心主神,肺主氣,脾主溼,肝主疏泄,腎主閉藏,則凡此諸病五臟皆有所主,故治此者亦當各求所因也。
그러나 심장은 정신을 주관하고, 폐는 기를 주관하며, 비는 습을 주관하고, 간은 소사를 주관하며, 신장은 폐장을 주관하니, 이 모든 병은 오장이 각각 주관하는 바가 있으므로, 이것을 치료하는 자도 또한 각각 원인을 찾아야 한다.
若滿而溢者則去者自去,生者自生,勢出自然,無足爲意也。
만약 가득 차서 넘치는 경우라면, 가는 것은 저절로 가고, 생기는 것은 저절로 생기니, 형세가 자연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마음 쓸 필요가 없다.
因夢而出精者,謂之夢遺;不因夢而精自出者,謂之滑精。
꿈 때문에 정액이 나오는 것을 몽유라 하고, 꿈 없이 정액이 스스로 나오는 것을 활정이라 한다.
夢遺者,有情有火,有虛有溢。
몽유는 정과 화가 있고, 허와 일이 있다.
有因情動而夢者,有因情動而夢者。
정이 움직여 꿈을 꾸는 경우가 있고, 정이 움직여 꿈을 꾸는 경우가 있다.
情動者當清其心,精動者當固其腎。
정이 움직이는 자는 마음을 맑게 해야 하고, 정이 움직이는 자는 신을 견고히 해야 한다.
滑精者無非腎氣不守而然。
활정은 신기가 지키지 못해서 그러하다.
若暴滑而兼痛者,則是赤白濁。
만약 갑자기 활정하고 아픔을 겸하면, 이는 적백탁이다.
論治
치료에 대해 논하다
精道滑而常夢常遺者,此必始於慾念,成於不謹,積漸日深,以致腎氣不固而然。
정도가 미끄러워 자주 꿈을 꾸고 자주 유정하는 자는, 이것은 반드시 욕념에서 시작하여, 부주의함으로 이루어져, 점차 쌓여 날로 깊어져, 신기가 견고하지 못하게 되어 그러한 것이다.
惟苓朮菟絲丸爲最佳;其次則小菟絲子丸、金鎖思仙丹之類,皆可擇用。
오직 영출토사환(苓朮菟絲丸)이 가장 좋고; 그 다음으로는 소토사자환(小菟絲子丸), 금쇄사선단(金鎖思仙丹) 따위의 것들로, 모두 선택하여 쓸 수 있다.
君火不清,神搖於上,則精遺於下,
군화가 맑지 않으면, 정신이 위에서 동요하여, 정이 아래로 새어나간다,
火甚者宜先以二陰煎之類,清去心火;
화가 심한 자는 마땅히 먼저 이음전 따위로써, 심화를 맑게 제거해야 한다;
火不甚者宜先以柏子養心丸、天王補心丹,或人蔘丸、遠志丸之類,收養心氣,
화가 심하지 않은 자는 마땅히 먼저 백자양심환, 천왕보심단, 또는 인삼환, 원지환 따위로써, 심기를 거두어 기르고,
然後用苓朮菟絲丸之類固之。
그런 후에 영출토사환 따위로써 그것을 고정시킨다.
若相火易動,肝腎多熱而易於疏泄者,
만약 상화가 쉽게 동요하고, 간과 신이 열이 많아 쉽게 소설되는 자는,
宜經驗豬肚丸爲最,或固精丸之類主之。
마땅히 경험저두환이 가장 좋고, 또는 고정환 따위로써 주치한다.
然須察其火之微甚,宜清者,亦當先清其火。
그러나 반드시 그 화의 미세함과 심함을 살펴, 맑게 해야 할 자는, 또한 마땅히 먼저 그 화를 맑게 해야 한다.
凡思慮勞倦每觸即遺者,但培補心脾,勿得誤爲清利。
무릇 사려와 노권으로 인해 매번 자극을 받으면 유정하는 자는 다만 심비를 배양 보충해야 하며, 청리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惟壽脾煎或歸脾湯減去木香,或用祕元煎主之,皆其宜也。
오직 수비전이나 귀비탕에서 목향을 빼거나, 또는 비원전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모두 적합하다.
其有氣分稍滯,不堪芪、朮者,宜菟絲煎主之,或以人蔘湯吞苓朮菟絲丸亦妙。
그 중에 기분이 약간 체하여 황기나 백출을 감당하지 못하는 자는 토사전을 주로 사용해야 하며, 또는 인삼탕으로 복령백출토사환을 삼키는 것도 좋다.
先天素稟不足,元陽不固,每多遺滑者,當以命門元氣爲主,如左歸、右歸、六味、八味等丸,五福飲、固陰煎、菟絲煎之類,隨宜用之。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운이 부족하고 원기가 약해져서 자주 유정이 흐르는 사람은 명문의 원기를 주로 다스려야 하니, 예를 들어 좌귀환, 우귀환, 육미지황환, 팔미지황환 등의 환약, 오복음, 고음전, 토사전 같은 처방을 적절히 사용한다.
或經驗祕真丸亦可酌用。
또는 경험적으로 비진환을 사용할 수도 있다.
溼熱下流,火伏陰中而遺者,宜四苓散,或大小分清飲之類主之。
습열이 아래로 흘러 화기가 음분에 잠복하여 유정이 생기는 사람은 사령산, 또는 대소분청음 같은 처방으로 주로 다스린다.
過服寒涼冷利等藥,以致陽氣不固,精道滑而遺泄不止者,速當溫補脾腎,宜五君子煎、壽脾煎,或右歸丸、八味地黃丸、家韭子丸之類主之。
한랭하고 차가운 이뇨제 등의 약물을 과도하게 복용하여 양기가 견고하지 못하고 정도가 미끄러워져 유정이 그치지 않는 자는, 신속히 비와 신을 따뜻하게 보해야 하며, 오군자전, 수비전, 또는 우귀환, 팔미지황환, 가구자환 따위의 처방으로 주치한다.
治遺精法:凡心火盛者,當清心降火;
정액이 새는 것을 치료하는 방법: 무릇 심화가 성한 자는 마음을 맑게 하고 화를 내리는 것이 마땅하며;
相火盛者,當壯水滋陰;
상화가 성한 자는 물을 튼튼히 하고 음을 자양하는 것이 마땅하며;
氣陷者,當升舉;
기가 함몰된 자는 기를 올리고 거두어들이는 것이 마땅하며;
滑泄者,當固濇;
활설된 자는 고정하고 수렴하는 것이 마땅하며;
溼熱相乘者,當分利;
습열이 서로 승하는 자는 나누어 이롭게 하는 것이 마땅하며;
虛寒冷利者,當溫補下元;
허한 차가움으로 이롭게 하는 자는 따뜻하게 보하여 하원을 보하는 것이 마땅하며;
元陽不足,精氣兩虛者,當專培根本。
원양이 부족하고 정기와 기가 모두 허한 자는 근본을 전적으로 길러야 한다.
今人之治遺泄,動以黃蘗、知母爲君,或專用固本丸、坎離丸之類,
현대 사람들이 정액이 새는 것을 치료할 때, 흔히 황백과 지모를 군약으로 삼거나, 또는 오로지 고본환, 감리환 따위를 전용하는데,
不知苦寒之性,極能沉降瀉水,腎虛者尤非所宜。
고한의 성질이 지극히 침강시켜 물을 설사시킬 수 있어 신허한 자는 특히 적합하지 않음을 알지 못한다.
腎有補而無瀉,此輩亦何裨於腎?
신은 보할 뿐 설사할 수 없으니, 이러한 약들이 신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而凡用於非火滑泄者,適足爲腎之害耳。
그리고 무릇 화가 아닌 활설에 사용하는 자는 오히려 신에 해로울 뿐이다.
石室祕籙 【 清?陳士鐸】
석실비록 【 청나라?진사탁】
石淋
석림
人有小便中溺五色之石,未溺之前痛甚,已溺之後少少寬快,此即石淋也。
사람이 소변 중에 오색의 돌을 배설하는데, 배설하기 전에는 통증이 심하고, 배설한 후에는 조금씩 편안해지니, 이것이 바로 석림(石淋)이다.
交感之後入水,或入水之後交感,皆有此證。
교감(交感) 후에 물에 들어가거나, 물에 들어간 후에 교감을 하면, 모두 이 증상이 있다.
方用熟地、山茱萸、澤瀉各三兩,茯苓、意仁、車前子、麥冬各五兩,青鹽一兩,骨碎補二兩,芡實八兩,肉桂三錢爲末,蜜丸,早晚白滾水吞下各一兩,十日必無溺石之苦矣。
방(方)은 숙지(熟地), 산수유(山茱萸), 택사(澤瀉) 각 삼 냥, 복령(茯苓), 의인(意仁), 차전자(車前子), 맥동(麥冬) 각 오 냥, 청염(青鹽) 일 냥, 골쇄보(骨碎補) 이 냥, 실(芡實) 팔 냥, 계피(肉桂) 삼 돈을 가루로 만들어, 꿀을 섞어 환으로 하고, 아침저녁으로 백탕수(白滾水)로 각 일 냥씩 삼키면, 십 일 안에 반드시 돌 배설의 고통이 없어질 것이다.
此證成之最苦,欲溺而不溺,不溺而又欲溺,尿管中痛如刀割,用盡氣力,止溺一塊,其聲錚然,見水不化,乃膀胱之火熬煎而成,此異病也。
이 증상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고통스러워, 배설하고 싶으면서도 배설하지 못하고, 배설하지 못하면서 또 배설하고 싶어하며, 요관 중의 통증이 칼로 베는 것 같고, 기력을 다 써서, 한 덩어리만 배설하니, 그 소리가 쟁쟁하고, 물을 보아도 녹지 않으니, 이는 방광의 불이 달여서 이루어진 것이니, 이는 이상한 병이다.
其色或紅、或白、或黃、或青、或黑不一,總皆水鬱而火煎之也。
그 색이 혹은 붉거나, 혹은 희거나, 혹은 누르거나, 혹은 푸르거나, 혹은 검은 등 다양하니, 모두 물이 울체되고 불이 달여서 생긴 것이다.
此方之妙,全不去治石淋而徑去補腎水之不足,水足而火自消,火消而水自化,其中有妙旨也。
이 방(方)의 묘함은, 전혀 석림을 치료하지 않고 곧바로 신수(腎水)의 부족을 보충하니, 물이 충족하면 불이 저절로 사라지고, 불이 사라지면 물이 저절로 녹으니, 그 중에 묘한 뜻이 있다.
倘治膀胱,則氣不能出,又何以化水哉?
만약 방광을 치료하면, 기(氣)가 나갈 수 없으니, 또 어떻게 물을 녹이겠는가?
遺精
정액을 흘리는 것
夢遺之病,多成於讀書飄蕩之子,或見色而思,或已泄而戰,或用心作文,以取快於一時,或夜臥不安而漁色,遂至風情大勝,心氣不寧,操守全無,玉關不閉,往往少年坐困也。
몽정의 병은, 대부분 공부하는 데 정신이 흐트러진 자제들에게서 생기는데, 혹은 색을 보고 생각하거나, 혹은 이미 사정하고도 싸우거나, 혹은 마음을 써서 글을 지어, 한때의 쾌락을 취하거나, 혹은 밤에 누워 불안하여 색을 탐하니, 마침내 풍류가 크게 이겨, 심기가 편안하지 못하고, 절개가 전혀 없으며, 옥관이 닫히지 않아, 흔히 젊은이들이 곤경에 처하게 된다.
今立一方,熟地、芡實、白朮、山藥各八兩,山茱萸、炒棗仁各四兩,北五味、麥冬、茯苓、車前子各三兩,遠志一兩,各爲末,蜜爲丸,每日白滾水送下一兩,一料全愈,不再發。
지금 한 처방을 세우니, 숙지, 실, 백출, 산약 각 8냥, 산수유, 초조인 각 4냥, 북오미, 맥동, 복령, 차전자 각 3냥, 원지 1냥, 각각 가루로 만들어, 꿀로 환을 만들고, 매일 흰 끓인 물로 1냥을 복용하면, 한 번에 완치되어 다시 발작하지 않는다.
此方妙在用芡實、山藥爲君,而以熟地、山茱萸之類爲佐,直補其心腎之陰,而又以白朮利其腰臍,而元精自不外泄。
이 처방의 묘미는 실과 산약을 군약으로 쓰고, 숙지와 산수유 따위를 좌약으로 하여, 직접 그 심과 신의 음을 보하며, 또 백출로 허리와 배꼽을 이롭게 하니, 원정이 저절로 밖으로 새지 않는다.
況夢遺原無止法,愈止而愈泄。
하물며 몽정은 원래 멈추는 법이 없어, 멈추려 할수록 더 사정한다.
不若補其陰氣,總或走失亦不狼狽,何必補濇而後不走失乎?
차라리 그 음기를 보하는 것이, 설령 잃더라도 난처하지 않으니, 어찌 반드시 보하고 수렴한 뒤에야 잃지 않겠는가?
然則不閉之閉,正深於閉,又何必牡蠣、金櫻子之爲得哉?
그렇다면 닫지 않는 닫음이, 오히려 닫는 것보다 깊으니, 또 어찌 반드시 모려나 금앵자가 옳겠는가?
車前利小便而不走氣,利其水則必存其精,又不可不知其功。
차전자는 소변을 이롭게 하되 기를 잃지 않아, 그 물을 이롭게 하면 반드시 정을 보존하니, 또 그 공능을 알지 않을 수 없다.
夢遺之證,久則玉關不閉,精盡而亡,人往往用濇精之藥,所以不救。
몽유의 증상은 오래되면 옥관이 닫히지 않아 정이 다하여 죽게 되는데, 사람들이 흔히 정을 수렴하는 약을 쓰기 때문에 구제되지 못한다.
倘於未曾太甚之時,大用補精補氣之藥,何至於此?
만약 아직 심하지 않을 때에 정과 기를 보하는 약을 크게 쓰면 어찌 이 지경에 이르겠는가?
方用芡實、山藥各一兩,蓮子五錢,炒棗仁三錢,茯神二錢,人蔘一錢,水煎服。
처방은 실과 산약 각 한 냥, 연자 다섯 돈, 초조인 세 돈, 복신 두 돈, 인삼 한 돈을 쓰고 물로 달여 복용한다.
此方名保精湯。
이 처방은 보정탕이라 이름한다.
先將湯飲之後,加白糖五錢,拌勻連滓同服,每日如此,不須十日即止矣。
먼저 탕을 마신 후에 백설탕 다섯 돈을 넣어 골고루 섞어 찌꺼기와 함께 복용하고, 매일 이렇게 하면 열흘도 채 되지 않아 그친다.
藥味平淡,收功獨神者,蓋芡實、山藥固精添髓,蓮子清心止夢,茯神、棗仁安魂利水,得人蔘以運用於無爲,不必止夢而夢自無,不必止精而精自斷,又何至玉關不閉,至於夭亡哉!
약맛이 평담하나 효과가 홀로 신묘한 것은, 실과 산약이 정을 고정시키고 골수를 보충하며, 연자가 심을 맑게 하고 꿈을 그치게 하며, 복신과 조인이 혼을 안정시키고 이수를 도와, 인삼을 얻어 무위로 운용되니, 꿈을 그칠 필요 없이 꿈이 저절로 없어지고, 정을 그칠 필요 없이 정이 저절로 끊어져, 또 어찌 옥관이 닫히지 않아 요절에 이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