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雲:肺之令人欬。又曰:五臟六腑,皆令人欬,非獨肺也。又曰:皮毛先受邪氣,邪氣以從其合也。又曰:五臟各以其時受病,非其時各傳以與之。然則五臟之欬,由肺所傳,則肺爲主髒而五臟其兼者也。故五臟六腑,各有其證,正以辨其兼證耳。既有兼證,則亦當有兼治。雖有兼治,無非以肺爲主也,是固然矣。然愚則猶有說焉。則謂外感之欬,與內傷之欬,其所本不同,而所治亦異。蓋外感之欬,其來在肺,故必由肺以及他髒,此肺爲本而他髒爲標也。內傷之欬,先因傷他髒,故必由他髒以及肺,此他髒爲本而肺爲標也。凡治內傷者,使不知治他髒而單治肺,則真陰何由以復?陰不復則欬終不愈。治外感者,使不知治陽而妄治陰,則邪氣何由以解?邪不解則嗽終不寧。經曰:治病必求其本。何今人之不能察也!
경에 이르기를, 폐가 사람으로 하여금 기침하게 한다. 또 이르기를, 오장육부 모두가 사람으로 하여금 기침하게 하지, 폐만이 그런 것이 아니다. 또 이르기를, 피모가 먼저 사기를 받으면 사기가 그 합하는 곳을 따른다. 또 이르기를, 오장이 각각 그 시기에 병을 받으며, 그 시기가 아니면 각각 전하여 준다. 그렇다면 오장의 기침은 폐로부터 전해지니, 폐가 주장이 되는 장기이고 오장은 그 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장육부가 각각 그 증이 있으니, 바로 그 겸증을 변별하기 위함이다. 이미 겸증이 있으면 또한 마땅히 겸하여 치료해야 한다. 비록 겸하여 치료하더라도 폐를 위주로 하지 않음이 없으니, 이는 당연하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는 또한 말할 것이 있다. 즉 외감의 기침과 내상의 기침은 그 근본이 같지 않고, 치료하는 것 또한 다르다. 대개 외감의 기침은 그 옴이 폐에 있으므로 반드시 폐로부터 다른 장에 미치니, 이것은 폐가 본이 되고 다른 장이 표가 된다. 내상의 기침은 먼저 다른 장을 상하게 하였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장으로부터 폐에까지 미치니, 이것은 다른 장이 본이 되고 폐가 표가 된다. 무릇 내상을 치료하는 사람이 다른 장을 치료할 줄 모르고 홀로 폐만 치료한다면, 진음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회복되겠는가? 음이 회복되지 않으면 기침이 끝내 낫지 않는다. 외감을 치료하는 사람이 양을 치료할 줄 모르고 음을 함부로 치료한다면, 사기가 무엇으로 말미암아 풀리겠는가? 사기가 풀리지 않으면 기침이 끝내 편안하지 않다. 경에 이르기를, 병을 치료함에 반드시 그 근본을 구하라고 하였다. 어찌 지금 사람들이 살피지 못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