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图书集成医部全录卷五十五

古今圖書集成醫部全錄卷五十五
고금도서집성 의부전록 권 오십오
骨度篇第十四
뼈의 크기에 관한 장 제14
馬蒔曰:此言人身之骨,皆有度數,故名篇。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사람 몸의 뼈가 모두 일정한 수치가 있기 때문에 이름을 편으로 삼은 것이다.
黃帝問於伯高曰:脈度言經脈之長短,何以立之?
황제가 백고에게 묻기를: 맥도에서 경맥의 길이를 말하는데, 무엇으로 그것을 정합니까?
伯高曰:先度其骨節之大小廣狹長短,而脈度定矣。
백고가 말하기를: 먼저 그 뼈마디의 크고 작음, 넓고 좁음, 길고 짧음을 재면, 맥도가 정해집니다.
馬蒔曰:此言人身之脈度,由骨度而定也。脈度,脈之度數。下文將言骨之度數,而先以是啓之耳。
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사람 몸의 맥도를 말하는데, 골도에 의해 정해진다. 맥도는 맥의 길이이다.下文에서 골도를 말하려 하여, 먼저 이것으로써 이를 열어 보인 것일 뿐이다.
【 張志聰曰:此言經脈之長短,從骨節之大小廣狹長短,而定其度數,故曰,骨爲幹,脈爲營,如藤蔓之營附於木幹也。】
장지총이 말하였다: 이는 경맥의 길고 짧음이 뼈 마디의 크고 작음, 넓고 좁음, 길고 짧음을 따라 그 도수를 정하므로, 이르기를 뼈는 줄기(幹)가 되고 맥은 영(營)이 되며, 덩굴이 나무줄기에 붙어 자라는 것과 같다고 한 것이다.
黃帝曰:願聞衆人之度。人長七尺五寸者,其骨節之大小長短各幾何?
황제가 말하기를: 여러 사람의 도량을 듣고 싶습니다. 사람의 키가 일곱 자 다섯 치인 자, 그 뼈 마디의 크고 작고 길고 짧음이 각각 얼마입니까?
伯高曰:頭之大骨,圍二尺六寸。
백고가 말하기를: 머리의 큰 뼈, 둘레가 두 자 여섯 치입니다.
馬蒔曰:此言頭之大骨有度也。
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머리의 큰 뼈에 일정한 법도가 있음을 말한다.
張志聰曰:此言頭之大骨度數。衆人,謂天下之大衆。長七尺五寸者,上古適中之人也。適中之人,則頭骨亦適中矣。頭骨適中,通體之骨皆適中矣。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머리의 큰 뼈 크기를 말한다. 무리(衆人)는 천하의 많은 사람들을 이른다. 키가 칠 척 오 촌인 사람은 상고 시대의 적당한 사람이다. 적당한 사람이라면 머리뼈 또한 적당하다. 머리뼈가 적당하면 온몸의 뼈가 모두 적당하다.
胷圍四尺五寸。腰圍四尺二寸。
가슴둘레 네 자 다섯 치. 허리둘레 네 자 두 치.
【 馬蒔曰:此言胷圍、腰圍各有其度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흉위와 요위가 각각 그 법도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 張志聰曰:此胷骨、腰骨圍轉一週之總數也。】
【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흉골과 요골을 한 바퀴 둘러싼 전체의 수이다. 】
發所覆者,顱至項尺二寸。
머리카락이 덮는 부분은 이마에서 목덜미까지 1자 2치이다.
發以下至頤長一尺,君子終折。
머리카락 아래에서 턱까지 길이는 1자이며, 키 큰 사람은 끝까지 재어 조정한다.
結喉以下至缺盆中,長四寸。
후두융기 아래에서 빗장뼈 오목 가운데까지 길이는 4치이다.
缺盆以下至(骨曷)骭,長九寸,過則肺大,不滿則肺小。
빗장뼈 오목 아래에서 (骨曷)骭까지 길이는 9치이며, 이보다 길면 폐가 크고, 이보다 짧으면 폐가 작다.
(骨曷)骭以下至天樞,長八寸,過則胃大,不及則胃小。
(骨曷)骭 아래에서 천추혈까지 길이는 8치이며, 이보다 길면 위가 크고, 이에 미치지 못하면 위가 작다.
天樞以下至橫骨,長六寸半,過則迴腸廣長,不滿則狹短。
천추혈 아래에서 치골까지 길이는 6치 반이며, 이보다 길면 회장이 넓고 길며, 이에 차지 않으면 좁고 짧다.
橫骨,長六寸半。
치골의 길이는 6치 반이다.
橫骨上廉以下,至內輔之上廉,長一尺八寸。
치골의 윗가장자리 아래에서 무릎 안쪽 뼈의 윗가장자리까지 길이는 1자 8치이다.
內輔之上廉以下,至下廉,長三寸半。
무릎 안쪽 뼈의 윗가장자리 아래에서 아랫가장자리까지 길이는 3치 반이다.
內輔下廉,下至內踝,長一尺三寸。
무릎 안쪽 뼈의 아랫가장자리에서 내측 복사뼈까지 길이는 1자 3치이다.
內踝以下至地,長三寸。
내측 복사뼈 아래에서 땅까지 길이는 3치이다.
膝膕以下至跗屬,長一尺六寸。
무릎 오금 아래에서 발등 이음부분까지 길이는 1자 6치이다.
跗屬以下至地,長三寸。
발등 이음부분 아래에서 땅까지 길이는 3치이다.
故骨圍大則太過,小則不及。
그러므로 뼈의 둘레가 크면 지나침이고, 작으면 미치지 못함이다.
【 (骨曷),音結。骭,音幹。】
【 (骨曷)은 음이 '결'이고, 骭은 음이 '간'이다.】
仰人骨度圖
엎드린 사람의 뼈 치수 그림
見圖
그림을 보라.
馬蒔曰:此言仰人之骨度,蓋縱而數之也。
馬蒔說:這裡講的是仰躺的人的骨度,是縱向測量的。
顱,頭顱也。顱之皮生髮,發所覆者即顱也,顱至項,長一尺二寸。
顱,就是頭顱。頭顱的皮膚長頭髮,頭髮覆蓋的地方就是顱,從顱到項,長一尺二寸。
頷下爲U,髮際已下至頤,長一尺,君子終折。
頷下爲U,從髮際向下到頤,長一尺,君子可以分三段。
言士君子之面部三停齊等,可以始中終而三折之也,衆人未必然耳。
是說士君子的面部三停均等,可以從開始、中間、結束分為三段,普通人未必如此。
巨骨上陷中爲缺盆,亦穴名,即足陽明胃經穴也。
巨骨上方的凹陷處是缺盆,也是穴位名稱,即足陽明胃經的穴位。
結喉已下至缺盆中,長四寸。
從結喉向下到缺盆中,長四寸。
(骨曷)骭,骨名,一名尾翳,一名鳩尾。
(骨曷)骭,是骨名,又稱尾翳,又稱鳩尾。
蔽骨之端,在臆前蔽骨下五分,人無蔽骨者,從岐骨際下行一寸。
蔽骨的末端,在胸前蔽骨下五分,沒有蔽骨的人,從岐骨邊際向下行一寸。
缺盆以下至(骨曷)骭,長九寸。
從缺盆向下到(骨曷)骭,長九寸。
若過於九寸而始至(骨曷)骭,則其肺必大;若不滿九寸而即至(骨曷)骭,則其肺必小。
如果超過九寸才到(骨曷)骭,那麼他的肺必然大;如果不到九寸就到達(骨曷)骭,那麼他的肺必然小。
天樞,在臍旁二寸,足陽明胃經穴也。
天樞,在臍旁二寸,是足陽明胃經的穴位。
(骨曷)骭以下至天樞,長八寸。
從(骨曷)骭向下到天樞,長八寸。
若過於八寸而始至天樞,則其胃必大;若不及八寸而即是天樞,則其胃必小。
如果超過八寸才到天樞,那麼他的胃必然大;如果不到八寸就到天樞,那麼他的胃必然小。
然天樞無形,以臍之高下爲驗也。
但天樞沒有固定形狀,以臍的高低來驗證。
橫骨,即曲骨下,蓋臍下四寸爲中極,中極下一寸爲曲骨,曲骨之分爲毛際,毛際下乃橫骨也。
橫骨,就是曲骨下方,臍下四寸是中極,中極下一寸是曲骨,曲骨的分界是毛際,毛際下方就是橫骨。
天樞以下至橫骨,長六寸半。
從天樞向下到橫骨,長六寸半。
若過於六寸半而始至橫骨,則迴腸廣闊而長;若不滿六寸半而即是橫骨,則迴腸狹而且短。
如果超過六寸半才到橫骨,那麼迴腸寬闊而長;如果不到六寸半就到橫骨,那麼迴腸狹窄而且短。
且橫骨之橫,長當有六寸半耳。
而且橫骨的橫長,應當有六寸半。
內輔者,膝內輔骨也。
內輔,就是膝內側的輔骨。
橫骨之上廉以下,至內輔骨之上廉,長一尺八寸。
從橫骨上緣向下,到內輔骨上緣,長一尺八寸。
內輔骨之上廉,以下至外輔骨之下廉,僅長三寸半。
從內輔骨上緣向下,到外輔骨下緣,僅長三寸半。
內踝者,足跟前兩旁起骨爲踝,在外爲外踝骨,而在內爲內踝骨也。
내과는 발뒤꿈치 앞 양쪽에서 일어난 뼈를 가리켜 과(踝)라 하며, 바깥쪽은 외과골, 안쪽은 내과골이다.
內輔骨之下廉,以下至內踝骨,長一尺三寸。
내보골의 아래 가에서 아래로 내과골까지의 길이는 1자 3치이다.
內踝骨以下至地,僅長三寸。
내과골에서 아래로 땅까지는 겨우 3치 길이이다.
腓腸上膝後曲處爲膕,膝在前,膕在後,因至下之長相同,故並及之。
비장(腓腸) 위, 무릎 뒤의 굽은 곳을 국(膕)이라 하며, 무릎은 앞에 있고 국은 뒤에 있으나, 아래로 이르는 길이가 같으므로 함께 말한다.
足面爲跗,跗屬者,自內踝以前而統之,以跗去內踝骨不遠,故膝膕以下至跗屬,則長一尺六寸;跗屬以下至地,僅長三寸。
발등을 부(跗)라 하며, 부속(跗屬)은 내과 이전을 통틀어 이르는데, 부는 내과골과 멀지 않으므로, 슬국(膝膕) 아래에서 부속까지는 길이가 1자 6치이고, 부속 아래에서 땅까지는 겨우 3치이다.
上節頭之大骨爲圍,此節腰骨爲圍者,大則以下之數皆太過,小則以下之數皆不及。
위 절의 머리 큰 뼈를 위(圍)라 하고, 이 절의 허리뼈를 위(圍)라 하는데, 크면 아래의 수가 모두 지나치고, 작으면 아래의 수가 모두 미치지 못한다.
自發所覆者至此,皆仰人之骨度也。
머리카락이 덮인 곳에서부터 여기까지는 모두 바로 누운 사람의 골도(骨度)이다.
張志聰曰:此言頭顱前後上下並仰面之骨度也。發所覆者,謂自前額顱之髮際,上巔頂至後項之髮際,計發所覆者,度一尺二寸。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머리뼈의 앞뒤 위아래와 얼굴을 위로 향했을 때의 뼈 치수를 말한다. 머리카락이 덮는 부분은 이마의 머리카락 경계선에서부터 위로 정수리를 지나 뒤 목덜미의 머리카락 경계선까지이며, 머리카락이 덮는 길이를 재면 한 자 두 치이다.
發以下至頤者,謂從前額顱之髮際以下,至於兩頤,計長一尺。君子終折者,謂從髮際之始,以至髮際之終,可折中而度量。蓋君子之人,面方廣而髮際高,發所覆者,從顱至項,度一尺一寸,發以下至頤,長一尺一寸也。
머리카락 경계선 아래에서 턱까지는 이마의 머리카락 경계선 아래로부터 양쪽 턱까지이며, 길이는 한 자이다. 군자가 끝을 접는다는 것은 머리카락 경계선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중간을 접어서 잴 수 있다는 뜻이다. 대개 군자와 같은 사람은 얼굴이 네모지고 넓으며 머리카락 경계선이 높아서, 머리카락이 덮는 부분은 머리뼈에서 목덜미까지 한 자 한 치이고, 머리카락 경계선 아래에서 턱까지의 길이는 한 자 한 치이다.
此言天下之衆,有君子小人不同,有太過不及不等。結喉下兩旁巨骨陷中爲缺盆,蓋形如缺盆,因以爲名。(骨曷)骭,骨名,一名尾翳,即鳩尾骨也。自兩旁缺盆而下至(骨曷)骭,計長九寸。過則肺大,不滿則肺小,蓋(骨曷)骭之內,心肺所居也。
이것은 천하의 사람들 중에 군자와 소인이 다르고, 지나치거나 모자라는 것이 같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결후 아래 양쪽의 큰 뼈 우묵한 곳을 결분이라 하는데, 그 모양이 마치 그릇이 빠진 것 같아서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 갈한은 뼈 이름이며, 또 다른 이름은 미예이고, 구미뼈이다. 양쪽 결분에서부터 아래로 갈한까지 길이는 아홉 치이다. 이것보다 길면 폐가 크고, 차지 않으면 폐가 작다. 대개 갈한 안에는 심장과 폐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天樞,在臍旁二寸,乃足陽明之穴,從兩旁(骨曷)骭,而下至天樞,計長八寸。過則胃大,不及則胃小。蓋自鳩尾以至於臍,胃腑之所居也。
천추는 배꼽 옆 두 치에 있으며, 족양명경의 혈이다. 양쪽 갈한에서부터 아래로 천추까지 길이는 여덟 치이다. 이것보다 길면 위가 크고, 이에 미치지 못하면 위가 작다. 대개 구미에서 배꼽까지는 위장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橫骨,在毛際橫紋中,自天樞而下至橫骨,計長六寸半。過則迴腸廣大,不滿則狹短,蓋自臍以至少腹,大腸之部分也。橫骨,橫長亦六寸半。
횡골은 음모 경계의 가로 주름 안에 있으며, 천추에서 아래로 횡골까지 길이는 여섯 치 반이다. 이것보다 길면 회장이 넓고 크며, 차지 않으면 좁고 짧다. 대개 배꼽에서부터 작은 배까지는 대장이 분포하는 부분이다. 횡골의 가로 길이도 또한 여섯 치 반이다.
內輔者,內之輔骨也。內輔之上廉,長一尺八寸者,在上之腿度也。內輔之上廉,以下至下廉,長三寸半者,膝之連骸,一名膝蓋骨。內輔下廉,下至內踝,長一尺三寸者,在下之腿度也。
내보는 안쪽의 보조 뼈이다. 내보의 위쪽 모서리에서 위로의 길이가 한 자 여덟 치인 것은 위쪽 다리의 치수이다. 내보의 위쪽 모서리에서 아래로 아래쪽 모서리까지의 길이가 세 치 반인 것은 무릎을 연결하는 뼈로, 다른 이름은 슬개골이다. 내보의 아래쪽 모서리에서 아래로 내과까지의 길이가 한 자 세 치인 것은 아래쪽 다리의 치수이다.
曰內輔,內踝者,以足八字分立,則內骨偏向於面也。
내보라고 하고, 내과라고 하는 것은, 발을 팔자로 벌려 서면 안쪽 뼈가 얼굴 쪽으로 치우치기 때문이다.
踝者,下廉之腿骨,與足骨相連之凹處,在內者爲內踝,在外者爲外踝,內踝以下至地,長三寸者,足跟骨也。
과는 아래쪽 다리 뼈가 발 뼈와 이어지는 오목한 곳으로, 안쪽에 있는 것이 내과, 바깥쪽에 있는 것이 외과이다. 내과에서 아래로 땅까지 길이가 세 치인 것은 발꿈치뼈이다.
膝膕者,膝前下之腿骨,跗者,足面上之跗骨,即足陽明之動脈處,自膝前而下,至於跗面,計長一尺六寸也。
슬괵은 무릎 앞아래의 다리 뼈이고, 부는 발등 위의 부골로, 즉 족양명의 동맥 부위이며, 무릎 앞에서부터 아래로 부면에 이르기까지 길이가 일 척 육 촌이다.
屬者,概足面而言也。
속은 대략 발등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跗屬以下至地,長三寸者,從足面而下,至足底之骨也。
부속 이하에서 땅까지 길이가 세 치인 것은 발등에서 아래로 발바닥의 뼈까지이다.
骨圍大者,骨之粗大也。
뼈의 굵기가 큰 것은 뼈가 굵고 큰 것이다.
小者,骨之細小也。
작은 것은 뼈가 가늘고 작은 것이다.
角以下至柱骨,長一尺。
각(角)에서부터柱骨(척추뼈)까지 길이가 한 자이다.
行腋中不見者,長四寸。
겨드랑이 속을 지나면서 보이지 않는 부분의 길이가 네 치이다.
腋以下至季脅,長一尺二寸。
겨드랑이 아래에서부터 갈비뼈 끝까지 길이가 한 자 두 치이다.
季脅以下至髀樞,長六寸。
갈비뼈 끝에서부터 넓적다리뼈 마디까지 길이가 여섯 치이다.
髀樞以下至膝中,長一尺九寸。
넓적다리뼈 마디에서부터 무릎 가운데까지 길이가 한 자 아홉 치이다.
膝以下至外踝,長一尺六寸。
무릎 아래에서부터 바깥 복사뼈까지 길이가 한 자 여섯 치이다.
外踝以下至京骨,長三寸。
바깥 복사뼈 아래에서부터京骨(발바닥뼈)까지 길이가 세 치이다.
京骨以下至地,長一寸。
京骨에서부터 땅까지 길이가 한 치이다.
馬蒔曰:此言側人之度,亦縱而數之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측면 사람의 도수(度數)를 말한 것이며, 또한 세로로 세어 헤아린 것이다.
耳上之旁爲骨角,肩胛上際會處爲柱骨,挾項後髮際大筋外廉陷中,自角以下至柱骨,長一尺。
귀 위의 옆을 골각(骨角)이라 하고, 견갑 위의 경계가 만나는 곳을 주골(柱骨)이라 하며, 목 뒤의 머리카락 경계를 끼고 있는 큰 힘줄의 바깥쪽 가장자리 우묵한 곳으로, 각골로부터 아래로 주골에 이르기까지 길이가 한 자이다.
肩上脅下際爲腋,自柱骨行於腋下之隱處,長四寸。
어깨 위와 갈비 아래 경계를 액(腋)이라 하며, 주골로부터 액 아래의 숨은 곳에 이르기까지 길이가 네 치이다.
脅骨之下爲季脅,腋以下至季脅,長一尺二寸。
갈비뼈 아래를 계협(季脅)이라 하며, 액 아래로부터 계협에 이르기까지 길이가 한 자 두 치이다.
捷骨之下爲髀樞,一名髀厭,股外爲髀,季脅以下至髀樞,長六寸。
첩골(捷骨) 아래를 비추(髀樞)라 하고, 한 이름은 비염(髀厭)이며, 넓적다리 바깥을 비(髀)라 하며, 계협 아래로부터 비추에 이르기까지 길이가 여섯 치이다.
髀樞以下至膝之中,長一尺九寸。
비추 아래로부터 무릎의 중간까지 길이가 한 자 아홉 치이다.
膝以下至外踝骨,長一尺六寸。
무릎 아래로부터 바깥 복사뼈까지 길이가 한 자 여섯 치이다.
京骨,足太陽膀胱經穴名,在足外側大骨下赤白肉際陷中。
경골(京骨)은 족태양방광경의 혈 이름이며, 발 바깥쪽의 큰 뼈 아래 적백육제(赤白肉際) 우묵한 곳에 있다.
外踝骨以下至京骨,長三寸。
바깥 복사뼈 아래로부터 경골까지 길이가 세 치이다.
京骨已下至地,長一寸。
경골로부터 아래로 땅까지 길이가 한 치이다.
自角以下至此,皆側人之骨度也。
각골 아래로부터 여기까지는 모두 측면 사람의 골도(骨度)이다.
側人骨度圖
측면 인체 골도 그림
見圖
그림을 보라
張志聰曰:耳上之旁爲角,肩胛上之頸骨爲柱骨,自角以下至柱骨,長一尺。
장지총이 말하기: 귀 위의 옆을 각이라 하고, 견갑골 위의 목뼈를 주골이라 하며, 각에서부터 주골까지 길이가 한 자이다.
肋下臑內爲腋,自柱骨至腋中,計長四寸。
갈비 아래 팔 안쪽을 겨드랑이라 하며, 주골에서부터 겨드랑이 가운데까지 길이를 합하여 네 치이다.
脅骨以下爲季脅,自腋以下至季脅,計長一尺二寸。
늑골 아래를 계협이라 하며, 겨드랑이 아래에서부터 계협까지 길이를 합하여 한 자 두 치이다.
捷骨之下爲髀樞,在臀之兩旁,即足少陽之環跳穴處,自季脅以下至髀樞,計長六寸。
첩골 아래를 비추라 하며, 볼기 양 옆에 있는데, 바로 족소양의 환도혈 자리이며, 계협 아래에서부터 비추까지 길이를 합하여 여섯 치이다.
髀樞以下至膝蓋骨內之中分,計長一尺九寸,即上之腿數也。
비추 아래에서부터 슬개골 안쪽의 중간 지점까지 길이를 합하여 한 자 아홉 치이며, 곧 윗다리의 치수이다.
膝以下至外踝,長一尺六寸,即下之腿數也。
무릎 아래에서부터 바깥 복숭아뼈까지 길이가 한 자 여섯 치이며, 곧 아랫다리의 치수이다.
外踝以下至京骨,長三寸。
바깥 복숭아뼈 아래에서부터 경골까지 길이가 세 치이다.
京骨以下至地,長一寸,此側身之骨度也。
경골 아래에서부터 땅까지 길이가 한 치이며, 이는 옆몸의 뼈 치수이다.
按脅骨名扁骨,橫於脅下,有滲理而無髓空。
누르면 늑골 이름은 편골이며, 갈비 아래에 가로로 있으며, 스며드는 이치가 있으나 골수 구멍은 없다.
此節不度脅骨之長短,而止以腋下至季脅長一尺二寸者,蓋以形身之度數,概皮肉脈骨而量其長短,經脈循骨度而直行於上下也。
이 절은 늑골의 길고 짧음을 재지 않고, 다만 겨드랑이 아래에서 계협까지 길이가 한 자 두 치인 것으로 말하니, 대개 형체 몸의 치수로 피부·살·맥·뼈를 대략하여 그 길이를 재며, 경맥이 뼈 치수를 따라 곧바로 위아래로 다니기 때문이다.
耳後當完骨者,廣九寸。
귀 뒤의 완골에 해당하는 부위는 너비가 9치이다.
馬蒔曰:此言左右完骨之相去約有九寸,蓋橫而言之也。耳後高骨曰完骨,入髮際四分,蓋亦承上文側人之狀而備言之耳。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좌우 완골이 서로 떨어진 거리가 약 9치임을 말한 것이니, 대략 가로로 말한 것이다. 귀 뒤의 높은 뼈를 완골이라 하며, 머리카락 경계선 안으로 4푼 들어가 있는데, 이는 또한 위 글의 옆사람 모양을 이어 받아 자세히 말한 것이다.
張志聰曰:廣,橫闊也。耳後當完骨者,從耳以至於腦後也。按手足少陽陽明之脈,縱橫經絡於頭面左右,故復度頭面之廣數。
張志聰이 말하기를: “廣(광)은 가로의 너비이다. 귀 뒤에 完骨(완골)에 해당하는 곳은 귀로부터 뇌후(腦後)에 이르는 것이다. 手足少陽陽明(수족소양양명)의 脈(맥)이 머리와 얼굴 좌우에 종횡으로 經絡(경락)하므로, 다시 머리와 얼굴의 가로 너비 수를 헤아린 것이다.
耳前當耳門者,廣一尺三寸。
귀 앞에서 귀문에 해당하는 곳은 너비가 1자 3치이다.
兩顴之間,相去七寸。
두 광대뼈 사이는 서로 거리가 7치이다.
兩乳之間,廣九寸半。
두 젖꼭지 사이는 너비가 9치 반이다.
馬蒔曰:此又言仰人之骨度,蓋橫而數之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또 사람을 바로 세웠을 때의 뼈의 척도를 말한 것이니, 대개 가로로 재어 숫자를 센 것이다.
左右耳前之耳門,相去一尺三寸。
좌우 귀 앞의 이문(耳門)은 서로의 거리가 1척 3촌이다.
目下高骨爲顴,兩顴之門相去七寸。
눈 아래의 높은 뼈를 광대뼈(顴)라 하며, 두 광대뼈 사이는 서로 7촌 떨어져 있다.
兩乳之間,相去九寸半。
두 유두 사이는 서로 9촌 반 떨어져 있다.
【 張志聰曰:耳前當耳門者,從耳而至於鼻準也。按此當雲,從左耳而至鼻凖,由鼻凖而至於右耳也。若從耳至鼻凖,廣一尺三寸,其度則太過矣。】
장지총이 말하기를: '귀 앞에서 귀문에 해당하는 곳은, 귀로부터 코끝까지 이르는 것이다. 살펴보건대, 이는 마땅히 왼쪽 귀로부터 코끝까지 이르고, 코끝으로부터 오른쪽 귀까지 이르는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만약 귀로부터 코끝까지의 너비가 1자 3치라면, 그 치수가 너무 지나친 것이다.'
兩髀之間,廣六寸半。
두 넓적다리 사이는 너비가 여섯 치 반이다.
馬蒔曰:此又言側人之兩髀,其度數各廣六寸半。
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또 측면 사람의 두 넓적다리, 그 치수가 각각 너비가 여섯 치 반이라고 말한다.
足長一尺二寸,廣四寸半。
발의 길이는 한 자 두 치이고, 너비는 네 치 반이다.
肩至肘,長一尺七寸。
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는 한 자 일곱 치이다.
肘至腕,長一尺二寸半。
팔꿈치에서 손목까지의 길이는 한 자 두 치 반이다.
腕至中指本節,長四寸。
손목에서 가운뎃손가락의 본절까지의 길이는 네 치이다.
本節至其末,長四寸半。
본절에서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는 네 치 반이다.
馬蒔曰:此言手足之度數也。
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손과 발의 치수를 말한 것이다.
自足而言,其長一尺二寸,廣則四寸半。
발로 말하면, 그 길이는 1자 2치이고, 너비는 4치 반이다.
自手而言,肩至肘長一尺七寸。
손으로 말하면,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길이가 1자 7치이다.
肘至於腕,長一尺二寸半。
팔꿈치에서 손목까지 길이가 1자 2치 반이다.
腕至中指之本節,長四寸。
손목에서 가운뎃손가락의 첫마디까지 길이가 4치이다.
本節至指之末,長四寸半。
첫마디에서 손가락 끝까지 길이가 4치 반이다.
伏人骨度圖
엎드린 사람의 뼈 치수 그림
見圖
그림을 보다
張志聰曰:本節者,指掌交接之骨節。末者,指尖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본절이란 손가락과 손바닥이 연결되는 뼈마디를 가리킨다. 말단은 손가락 끝이다.
項發以下至背骨,長二寸半。
목덜미 머리카락 경계에서부터 등뼈까지의 길이는 2치 반이다.
膂骨以下至尾骶二十一節,長三尺,上節長一寸四分分之一,奇分在下,故上七節至於膂骨九寸八分分之七。
척추뼈 아래에서부터 꼬리뼈까지 스물한 마디이며, 길이는 3자이다. 위의 마디는 길이가 1치 4분의 1치이며, 나머지 분수는 아래에 있으므로, 위의 일곱 마디에서 척추뼈에 이르기까지의 길이는 9치 8분의 7치이다.
【 骶,音底。】
【‘骶’는 ‘저’(底)로 읽는다.】
馬蒔曰:此言伏人之骨度也。
馬蒔가 말하기를, 이는 사람의 뼈 치수를 말한 것이다.
項發以下至背骨者,自項後之髮際,至背骨之大椎也,長二寸半。
목덜미 아래에서 등뼈까지는, 목 뒤의 머리카락 경계부터 등뼈의 대추까지이며, 길이가 2치 반이다.
脊骨爲膂,膂骨以下至尾骶,共二十一節,計長三尺,上節每節長一寸四分一釐,其奇分之九釐在下節。
척추뼈를 등뼈라 하며, 등뼈 아래에서 꼬리뼈까지 모두 21마디이며, 전체 길이는 3자이다. 위 마디는 각각 길이가 1치 4푼 1리이며, 그 나머지 9리는 아래 마디에 있다.
故膂骨以下,計有七節,乃自膈俞而上至膂骨之數也。
그러므로 등뼈 아래로 7마디를 세는데, 이는 격수혈에서 위로 등뼈까지의 숫자이다.
每節長一寸四分一釐,則七得七寸,四七二寸八分,共九寸八分。
각 마디 길이가 1치 4푼 1리이므로, 7을 곱하면 7치, 4에 7을 곱하면 2치 8푼, 합쳐서 9치 8푼이다.
又每節一釐,共計九寸八分七釐,故曰九寸八分分之七也。
또 각 마디에 1리씩이면 모두 9치 8푼 7리이므로, 9치 8푼 7리라고 말한 것이다.
張志聰曰:七節之旁,乃膈俞也。臟腑之氣,皆從內隔而出,如逆傷髒氣則死,刺傷腑氣,皆爲傷中,故曰,七節之旁。中有小心,而本經論五臟之背俞,亦兼論上焦之膈俞,不可妄刺者也。
장지총이 말하길: 일곱 번째 척추 옆은 격수혈이다. 장부의 기는 모두 안의 격막에서 나오는데, 만약 거슬러 장기를 상하게 하면 죽고, 찔러 부기를 상하게 하면 모두 가운데를 상하게 하므로, 일곱 번째 척추 옆이라 한다. 그 안에 소심이 있고, 본경에서 오장의 배수혈을 논하면서 또한 상초의 격수혈을 겸하여 논하였으니, 함부로 찌를 수 없는 것이다.
此衆人骨之度也,所以立經脈之長短也。
이것이 보통 사람의 뼈의 척도이며, 경맥의 길이를 정하는 기준이다.
是故視其經脈之在於身也,其見浮而堅,其見明而大者多血,細而沉者多氣也。
그러므로 몸에 있는 경맥을 살펴보아, 나타난 것이 부유하고 단단하며, 나타난 것이 뚜렷하고 큰 것은 혈이 많고, 가늘고 깊은 것은 기가 많다.
馬蒔曰:此結言骨度可以定脈度之長短,而遂言視經脈血氣之法也。
마시(馬蒔)가 말했다: 이것은 결론적으로 골도(骨度)로 맥도(脈度)의 길고 짧음을 정할 수 있음을 말하고, 이어서 경맥(經脈)의 혈기(血氣)를 살피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
顯者多血,微者多氣,多則可瀉,而少則可補矣。
뚜렷한 것은 혈(血)이 많고, 미세한 것은 기(氣)가 많으며, 많으면 사(瀉)할 수 있고, 적으면 보(補)할 수 있다.
張志聰曰:此總結骨之度數,定經脈之長短也。經脈之浮而堅,明而大者多血,細而沉者多氣。此篇論骨氣而結經脈之血氣者,血脈資始於腎骨之精氣,盛則經脈之血氣亦盛矣。
장지총이 말하기: 이것은 뼈의 도수를 총결하여 경맥의 길이를 정하는 것이다. 경맥 중에서 뜨고 단단하며 밝고 큰 것은 피가 많고, 가늘고 무거운 것은 기가 많다. 이 편에서 뼈의 기운을 논하고 경맥의 혈기를 결부시키는 것은 혈맥이 신장과 뼈의 정기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며, 정기가 성하면 경맥의 혈기도 또한 성해진다.
尚御公曰:腎藏精氣而主骨。血者,神氣也。此六篇論筋骨血脈,本於少陰之陰陽。
상어공이 말하기: 신장은 정기를 저장하고 뼈를 주관한다. 피는 신기이다. 이 여섯 편은 근골과 혈맥을 논하는데, 소음의 음양에 근본을 둔다.
張開之曰:腎臟之精液,奉心神化赤而爲血氣者,精氣也。故浮爲陽而主血,沉爲陰而主氣。
장개지가 말하기: 신장과의 정액은 심신을 받들어 붉게 변화하여 혈기가 되는 것은 정기이다. 그러므로 뜨는 것은 양이 되어 피를 주관하고, 가라앉는 것은 음이 되어 기를 주관한다.
五十營篇第十五
오십영편 제십오
馬蒔曰:脈之營行有五十度,故名篇。
馬蒔가 말하기를: 맥의 영기가 운행하는 것이 50도가 있으므로, 이로 인해 편명을 지었다.
黃帝曰:餘願聞五十營奈何?
황제가 말하기를: 내가 듣고 싶은 것은 오십영(五十營)이 무엇인가? 입니다.
岐伯答曰:天週二十八宿,宿三十六分。
기백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하늘은 이십팔수(二十八宿)를 한 주기로 삼고, 각 수는 36분(分)입니다.
人氣行一週,千八分,日行二十八宿。
사람의 기가 한 주기 운행하면 1,800분(分)이고, 해는 이십팔수를 운행합니다.
人經脈上下左右前後二十八脈,周身十六丈二尺,以應二十八宿,漏水下百刻,以分晝夜。
사람의 경맥은 상하좌우전후로 28맥이 있고, 온 몸을 돌면 16장 2척이며, 이십팔수에 응하고, 물시계는 100각(刻)을 내려 주야를 나눕니다.
故人一呼脈再動,氣行三寸;一吸脈亦再動,氣行三寸;呼吸定息,氣行六寸。
그러므로 사람이 한 번 숨을 내쉴 때 맥이 두 번 뛰고 기는 3치를 가고, 한 번 들이쉴 때도 맥이 두 번 뛰고 기는 3치를 가며, 호흡이 한 번 멈추면 기는 6치를 갑니다.
十息氣行六尺,日行二分。
열 번 숨쉬면 기는 6자를 가고, 해는 2분(分)을 갑니다.
二百七十息,氣行十六丈二尺,氣行交通於中,一週於身。
이백칠십 번 숨쉬면 기는 16장 2척을 가고, 기가 가운데에서 교통하여 몸을 한 바퀴 돕니다.
水下二刻,日行二十五分。
물시계는 2각(刻)이 내려가고, 해는 25분(分)을 갑니다.
五百四十息,氣行再周於身。
오백사십 번 숨쉬면 기가 몸을 두 바퀴 돕니다.
水下四刻,日行四十分。
물시계는 4각(刻)이 내려가고, 해는 40분(分)을 갑니다.
二千七百息,氣行十週於身。
이천칠백 번 숨쉬면 기가 몸을 열 바퀴 돕니다.
水下二十刻,日行五宿二十分。
물시계는 20각(刻)이 내려가고, 해는 다섯 수와 20분(分)을 갑니다.
一萬三千五百息,氣行五十營於身。
만 삼천오백 번 숨쉬면 기가 몸을 오십 번 운행합니다.
水下百刻,日行二十八宿。
물시계는 100각(刻)이 내려가고, 해는 이십팔수를 운행합니다.
漏水皆盡,脈終矣。
누수가 모두 다하면 맥이 끝납니다.
所謂交通者,並行一數也,故五十營備得盡天地之壽矣。
이른바 교통(交通)이라는 것은 함께 한 수로 행하는 것이므로, 오십영(五十營)이 갖추어지면 천지의 수명을 다할 수 있습니다.
凡行八百一十丈也。
모두 810장(丈)을 운행합니다.
馬蒔曰:此篇詳言經脈之行,晝夜有五十度之數也。
馬蒔說:此篇詳細說明經脈的運行,晝夜有五十度的數目。
營者,運也。五十營者,謂五十度也。
營,是運行的意思。五十營,就是說五十度。
經脈之行於晝者二十五度,行於夜者二十五度,故曰五十營。
經脈在白晝運行二十五度,在夜間運行二十五度,所以稱為五十營。
伯言人身經脈之行,上合於天星之度,下合於漏水之下者也。
岐伯說人體經脈的運行,在上與天星度數相合,在下與漏水下注度數相合。
天週二十八宿,即角、亢、氏、房、心、尾、箕、鬥、牛、女、虛、危、室、壁、奎、婁、胃、昴、畢、觜、參、井、鬼、柳、星、張、翼、軫也。
天體環繞二十八宿,即角、亢、氏、房、心、尾、箕、鬥、牛、女、虛、危、室、壁、奎、婁、胃、昴、畢、觜、參、井、鬼、柳、星、張、翼、軫。
按本經衛氣行篇雲:歲有十二月,月有十二辰。
根據本經《衛氣行篇》說:一年有十二個月,每月有十二個時辰。
子午爲經,卯酉爲緯。
子午是經線,卯酉是緯線。
天週二十八宿而一面七星,四七二十八宿,房昴爲緯,虛張爲經,是故房至畢爲陽,昴至心爲陰,陽主晝,陰主夜者是也。
天體環繞二十八宿,每一面有七星,四面七共二十八宿,房宿和昴宿是緯線,虛宿和張宿是經線,因此房宿到畢宿為陽,昴宿到心宿為陰,陽主白天,陰主夜晚。
每宿析爲三十六分,積而推之,十宿得三百六十分,二十宿得七百二十分。
每宿分為三十六分,累積計算,十宿得三百六十分,二十宿得七百二十分。
八宿三八得二百四十分,六八得四十八分,共得一千八分。
八宿中三個八得二百四十分,六個八得四十八分,總共一千零八分。
人之脈氣,其晝夜一週,亦合此一千八分之數。
人體的脈氣,晝夜循環一周,也符合這一千零八分的數目。
而日之所行者,已週二十八宿,正以人之經脈,上下升降,左右前後,共二十八脈。
而太陽運行,已經周遍二十八宿,正是因為人體的經脈,上下升降,左右前後,共有二十八條脈。
蓋十二經有十二脈,而左右相同則爲二十四脈,加以陽蹻、陰蹻、督脈、任脈,共計二十八脈。
十二經有十二條脈,而左右相同就有二十四條脈,加上陽蹻、陰蹻、督脈、任脈,總共二十八條脈。
其脈總計長短之數,凡手之三陰三陽,足之三陰三陽;兩蹻督任周身,共有一十六丈二尺,上應天之二十八宿,下應漏水百刻,以分爲晝夜運行之度也。
這些脈總計長短之數,所有手的三陰三陽、足的三陰三陽,以及兩蹻、督脈、任脈周行全身,共有一十六丈二尺,在上與天的二十八宿相應,在下與漏水的百刻相應,用來劃分晝夜運行的度數。
故人一呼脈再動,其脈氣行三寸;
所以人一次呼氣脈搏跳動兩次,脈氣運行三寸;
一吸脈亦再動,其脈氣行三寸。呼吸總爲一息,則其脈氣行六寸。積至十息,則其脈氣行六尺。而天之日,其行爲七釐五毫。按正文雲二分,今細推之,其所謂二分者誤也。假如曰二分,則百息當行二十分,千息當行二百分,萬息當行二千分,加三千五百息,又當行七百分,原數止得一千八分,今反多得一千六百九十二分,想此經向無明注,遂致誤傳未正。今考其會,當雲,日行七釐半,則一萬三千五百息,正合日行一千八分之數也。由是而悉推之,則一百三十五息,脈行八丈一尺,水下一刻,日行十分六釐;二百七十息,脈行十六丈二尺,氣行交通於中,而一週於身。其水下計二刻,日行二十分一釐二毫。按正文曰:二十五分,蓋誤寫一釐二毫爲五分也。若據此數,則下又五百四十息,水下四刻,當雲五十分,不應四十分。且據二十五分而推之,則一萬三千五百息,水下百刻,當得一千二百五十分,比原數多得二百四十二分也。至五百四十息,其脈氣當再周於身,水下四刻,日行四十分二釐二毫。至二千七百息,其脈氣十週於身,水下二十刻,日行五宿二十一分六釐。自此以下。當雲五千四百息,氣行二十週於身,水下四十刻,日行十一宿七分二釐;
一次吸气脉搏也跳动两次,其脉气运行三寸。呼气和吸气合为一次呼吸,则其脉气运行六寸。积累到十次呼吸,则其脉气运行六尺。而天体运行,其速度为七釐五毫。按原文说二分,现在仔细推算,它所说的二分是错误的。假如说是二分,那么一百次呼吸应当运行二十分,一千次呼吸应当运行二百分,一万次呼吸应当运行二千分,加上三千五百次呼吸,又应当运行七百分,原来的数字只有一千零八分,现在反而多出一千六百九十二分,想来这部经文向来没有明确的注释,于是导致错误流传而未能纠正。现在考证其会合之处,应当说:天体运行七釐半,那么一万三千五百次呼吸,正好与天体运行一千零八分的数字相符。由此全部推算,那么一百三十五次呼吸,脉行八丈一尺,漏水下移一刻,天体运行十分六釐;二百七十次呼吸,脉行十六丈二尺,气行在身体中交会运行,并循环全身一周。此时漏水计为二刻,天体运行二十分一釐二毫。按原文说:二十五分,原来是误写一釐二毫为五分。如果根据这个数字,则下文又说五百四十次呼吸,漏水四刻,应当说是五十分,不应该是四十分。而且根据二十五分来推算,则一万三千五百次呼吸,漏水百刻,应当得到一千二百五十分,比原数多出二百四十二分。至于五百四十次呼吸,其脉气应当再次循环全身一周,漏水四刻,天体运行四十分二釐二毫。到二千七百次呼吸,其脉气循环全身十周,漏水二十刻,天体运行五宿二十一分六釐。从此以下,应当说:五千四百次呼吸,气行循环全身二十周,漏水四十刻,天体运行十一宿七分二釐;
又當雲八千二百息,氣行三十週於身,水下六十刻,日行十六宿二十八分八釐。
또 8200회의 숨결 동안 기운이 몸에서 30회 돌고, 물시계는 60각을 내리며, 해는 16숙 28분 8리만큼 움직인다고 말해야 한다.
又當雲一萬八百息,氣行四十週於身,水下八十刻,日行二十二宿一十四分四釐。
또 10800회의 숨결 동안 기운이 몸에서 40회 돌고, 물시계는 80각을 내리며, 해는 22숙 14분 4리만큼 움직인다고 말해야 한다.
積至一萬三千五百息,氣行五十營於身,水下百刻。
13500회의 숨결에 이르러 기운이 몸에서 50회 운행하고, 물시계는 100각을 내린다.
日又行五宿二十一分六釐,則共行二十八宿,其漏水皆盡而脈氣終矣。
해는 또 5숙 21분 6리를 움직이면, 합쳐서 28숙을 움직이며, 그 누수는 모두 다하고 맥기(脈氣)는 끝난다.
吾前所謂氣行交通於中,一週於身者,並五十營而皆如始時一週之數也。
내가 앞서 말한 기운이 가운데서 교통하여 몸에 한 번 돈다는 것은, 50회 운행을 합하여 모두 처음 때 한 번 도는 수와 같다는 것이다.
故五十營備者,必無病而得以盡天地所賦之壽矣。
그러므로 50회 운행이 갖추어진 자는 반드시 병이 없어 천지가 부여한 수명을 다할 수 있다.
否則如根結篇之所謂不應數者名曰狂生也。
그렇지 않으면 근결편(根結篇)에서 말한 '수가 응하지 않는 자를 일컬어 광생(狂生)이라 한다'와 같다.
張志聰曰:按邪客篇曰,宗氣積於胷中,出於喉嚨,以貫心脈而行呼吸焉。營氣者,泌其津液,注之於脈,化而爲血,以榮四末,內注五臟六腑,以應刻數焉。此宗氣上貫於心主之脈,偕營氣榮行於脈中,以應呼吸漏下者也。
장지총이 말한다: 사객편에 이르기를, 종기는 가슴 속에 쌓여서 목구멍으로 나와 심맥을 꿰뚫고 호흡을 행한다. 영기는 그 진액을 배출하여 맥 속에 주입하고 변화하여 피가 되어 사지를 영양하고 안으로 오장육부에 주입하여 시간의 각수에 응한다. 이 종기는 위로 심주(심포)의 맥에 꿰뚫어 올라가 영기와 함께 맥 속에서 영행하며 호흡과 시간의 흐름에 응하는 것이다.
五味篇曰:谷始入於胃,其精微者,出於胃之兩焦,以溉五臟,別出兩行營衛之道,其大氣之摶而不行者,積於胷中,命曰氣海,出於肺,循喉嚨,故呼則出,吸則入。
오미편에 이르기를: 곡식이 처음 위에 들어가면 그 정미한 것은 위의 두 초(상초와 중초)에서 나와 오장을 적시고, 따로 두 갈래로 나뉘어 영위의 길을 내며, 그 대기(큰 기)가 뭉쳐서 행하지 않는 것은 가슴 속에 쌓여 기해라 이름하며, 폐에서 나와 목구멍을 따라가므로, 숨을 내쉬면 나가고 들이쉬면 들어간다.
夫肺主氣而主皮毛,人一呼則八萬四千毛竅皆闔,一吸則八萬四千毛竅皆開。此宗氣之散於脈外之皮毛而行呼吸者也。
무릇 폐는 기를 주관하고 피모를 주관하니, 사람이 한 번 숨을 내쉬면 팔만 사천 모공이 모두 닫히고, 한 번 들이쉬면 팔만 사천 모공이 모두 열린다. 이것은 종기가 맥 밖의 피모에 흩어져서 호흡을 행하는 것이다.
故所謂交通者,謂皮膚經脈之宗氣,外內交通,而並行一百刻之數也。
그러므로 소위 교통이라 함은 피부와 경맥의 종기가 밖과 안으로 서로 통하여 아울러 행하여 백각의 수에 맞춘다는 것이다.
夫天主氣,地主血脈,故五十營而外內之氣行周備,斯得盡天地之壽矣。
무릇 하늘은 기를 주관하고 땅은 혈맥을 주관하므로, 오십 영(五十營)이 되어 밖과 안의 기가 두루 행하여 갖추어지면, 이에 천지의 수명을 다할 수 있다.
凡經脈外內之宗榮,皆行八百一十丈也。
무릇 경맥 밖과 안의 종기와 영기는 모두 팔백일십 장을 행한다.
營氣篇第十六
영기편 제16
馬蒔曰:此篇論營氣運行,故名篇。
마시가 말하기를: 이 편은 영기의 운행을 논하므로 편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
黃帝曰:營氣之道,內谷爲寶。谷入於胃,乃傳之肺,流溢於中,佈散於外,精專者行於經隧,常營無已,終而復始,是謂天地之紀。
황제가 말하길: 영기의 도는 곡물을 받아들이는 것이 보배이다. 곡물이 위로 들어가면, 폐로 전해져서, 가운데에 넘쳐흐르고, 밖으로 펼쳐지며, 정미로운 것은 경맥의 길을 따라 흘러서, 항상 영양을 공급하여 쉬지 않고, 끝나면 다시 시작하니, 이를 천지의 질서라 이른다.
故氣從太陰出注手陽明,上行注足陽明;下行至跗上,注大指間與太陰合;上行抵髀,從髀注心中,循手少陰,出腋下臂,注小指,合手太陽;上行乘腋,出(出頁)內,注目內眥,上巔下項,合足太陽;循脊下尻,下行注小指之端,循足心,注足少陰;上行注腎,從腎注心,外散於胷中;循心主脈,出腋下臂,出兩筋之間,入掌中,出中指之端,還注小指次指之端,合手少陽;上行注膻中,散於三焦;從三焦注膽出脅,注足少陽;下行至跗上,復從跗注大指間,合足厥陰;上行至肝,從肝上注肺;上循喉嚨,入頏顙之竅究於畜門。
그러므로 기가 태음에서 나와 수양명으로 주입되고, 올라가 족양명으로 주입되며; 내려와 등 위에 이르러 엄지발가락 사이에 주입되어 태음과 합쳐지고; 올라가 넓적다리에 이르러 넓적다리로부터 심장에 주입되며, 수소음을 따라 팔을 따라 겨드랑이 아래로 나와 새끼손가락에 주입되어 수태양과 합쳐지고; 올라가 겨드랑이를 따라 뺨 안으로 나와 눈 안쪽에 주입되고, 정수리로 올라가 목 뒤로 내려와 족태양과 합쳐지고; 척추를 따라 엉덩이로 내려가며, 내려가 새끼발가락 끝에 주입되고, 발바닥을 따라 족소음에 주입되며; 올라가 신장에 주입되고, 신장으로부터 심장에 주입되어 밖으로 가슴 속에 퍼지고; 심주맥을 따라 겨드랑이 아래 팔로 나와 두 힘줄 사이로 나오며 손바닥으로 들어가서 가운데손가락 끝으로 나오고, 다시 약지 끝에 주입되어 수소양과 합쳐지며; 올라가 단중에 주입되어 삼초로 퍼지고; 삼초로부터 담으로 주입되어 갈비를 따라 나와 족소양에 주입되며; 내려와 등 위에 이르러 다시 등에서 엄지발가락 사이에 주입되어 족궐음과 합쳐지고; 올라가 간에 이르러 간으로부터 위로 폐에 주입되고; 위로 인후를 따라 목구멍의 구멍으로 들어가 후두에서 끝난다.
其支別者,上額循巔下項中,循脊入骶,是督脈也。絡陰器,上過毛中,入臍中,上循腹裏,入缺盆,下注肺中,復出太陰。此營氣之所行也,逆順之常也。
그 갈래 중에서 다른 가지는 이마로 올라가 정수리를 따라 목 가운데로 내려와, 척추를 따라 엉덩이로 들어가니, 이것이 독맥이다. 음기를 결락하고, 위로 털 가운데를 지나 배꼽 가운데로 들어가며, 위로 배 안을 따라 올라가 결분으로 들어가서, 내려와 폐 속에 주입되고, 다시 태음으로 나온다. 이것이 영기가 행해지는 바이며, 역행과 순행의 정상이다.
馬蒔曰:此言營氣之運行,一如宗氣之所行也。宗氣者,大氣也。大氣積於胸中,出喉嚨,司呼吸,以行經隧,始於手太陰肺經,終於肝經,積至一萬三千五百息,脈行八百一十丈,如前篇五十營之所論者是也。營氣者,陰氣也,由中焦之氣陽中有陰者,隨中焦之氣,以降於下焦,而生此陰氣。故氣之清者爲營,又謂之營氣出於中焦者是也。然此營氣者,必成於水谷所化精微之氣,故曰,營氣之道,內谷爲寶。非谷氣不能生此營氣,非營氣不能生血也。道者,脈氣所由行之經隧也,正以谷入於胃,則精微之氣,即升之而爲宗氣者,由中焦傳肺經之中府以上雲門,而行手太陰肺,遂行手陽明大腸、足陽明胃、足太陰脾、手少陰心、手太陽小腸、足太陽膀胱、足少陰腎、手厥陰心包絡、手少陽三焦、足少陽膽、足厥陰肝,流溢於臟腑之中,佈散於經脈之外。此營氣者,陰性精專,必隨宗氣以運行於經隧之中,始於手太陰肺經,終於足厥陰肝經,終而復始,是謂天地之紀,亙萬古而不易者也。試以其脈氣之行,一如宗氣所行者言之。故氣從太陰肺經,出注手陽明大腸經,上行注足陽明胃經。下行至跗,即足面之衝陽、陷谷、內庭、厲兌等處,皆胃經穴,上注大指間隱白脾經穴,與太陰合,即足太陰脾經。
馬蒔說:這裡講的是營氣的運行,完全如同宗氣的運行一樣。宗氣就是大氣。大氣積聚在胸中,出於喉嚨,主管呼吸,在經隧中運行,開始於手太陰肺經,終止於肝經,總計一萬三千五百次呼吸,脈搏運行八百一十丈,如同前篇《五十營》所論述的那樣。營氣是陰氣,由中焦之氣中陽中有陰的部分,隨中焦之氣降於下焦,而產生這種陰氣。所以氣中清的部分就是營,又說營氣出於中焦就是這個意思。然而這個營氣,必定由水谷所化的精微之氣生成,所以說:營氣運行的道理,以受納水谷為根本。沒有谷氣就不能生成營氣,沒有營氣就不能生成血液。道,就是脈氣所運行的經隧。正是因為水谷進入胃中,精微之氣就上升成為宗氣,由中焦傳到肺經的中府穴再到雲門穴,然後行於手太陰肺經,接著行於手陽明大腸經、足陽明胃經、足太陰脾經、手少陰心經、手太陽小腸經、足太陽膀胱經、足少陰腎經、手厥陰心包絡經、手少陽三焦經、足少陽膽經、足厥陰肝經,流溢於臟腑之中,佈散於經脈之外。這營氣,陰性精專,必定跟隨宗氣在經隧中運行,開始於手太陰肺經,終止於足厥陰肝經,終而復始,這就是所謂的天地之紀,恆久不變。嘗試以它脈氣的運行,完全如同宗氣所運行的來說明。所以氣從太陰肺經出發,注入手陽明大腸經,上行注入足陽明胃經。下行至足背,就是足面的衝陽、陷谷、內庭、厲兌等處,都是胃經的穴位,上行注入大腳趾間的隱白穴(脾經穴),與太陰相合,就是足太陰脾經。
上行抵髀之陰陵泉、血海、箕門等穴,俱在髀之內廉,屬脾經穴,注心中,循手少陰,出腋下臂之極泉青靈等處,注小指少澤穴,此皆屬手少陰心經穴也。
위로 올라가 넓적다리의 음릉천, 혈해, 기문 등의 혈에 이르는데, 모두 넓적다리 안쪽 가장자리에 있으며, 비경의 혈에 속하고, 마음으로 흘러들어가며, 수소음을 따라가며, 겨드랑이 아래 팔의 극천, 청령 등에서 나와, 새끼손가락 소택혈로 흘러드는데, 이는 모두 수소음 심경의 혈에 속한다.
合手太陽,即小指外側,屬小腸經,上行乘腋臑俞等處小腸經穴,出(出頁)即目下顴髎等處小腸經穴也。
수태양과 합쳐지는데, 곧 새끼손가락 바깥쪽이며, 소장경에 속하고, 위로 올라가며 겨드랑이와 견갑골의 견우 등의 소장경 혈을 타고, 나오는데 눈 아래의 권료 등의 소장경 혈이다.
內注目內眥睛明,足太陽膀胱經穴也;上巔之曲差、五處、通天、絡卻等處,足太陽膀胱經穴也;下項之天柱、大杼等穴,亦膀胱經穴也;
안으로 눈 안쪽 눈구석의 정명혈에 흘러드는데, 족태양 방광경의 혈이다. 위로 이마의 곡차, 오처, 통천, 낙각 등의 곳이며, 족태양 방광경의 혈이다. 아래로 목의 천주, 대주 등의 혈 또한 방광경의 혈이다.
合足太陽膀胱而循脊,自背中脊開一寸五分,有大杼至會陽等穴;開三寸,有附分至秩邊等穴,皆屬足太陽膀胱經也;下尻下行注足小指之端,即膀胱經至陰穴,復循指斜趨足心之湧泉穴,而注足少陰腎經。
족태양 방광과 합쳐져서 척추를 따라간다. 등 가운데 척추에서 한 치 오 푼 떨어진 곳에 대주에서 회양 등의 혈이 있고, 세 치 떨어진 곳에 부분에서 질변 등의 혈이 있는데, 모두 족태양 방광경에 속한다. 아래로 꼬리뼈를 따라 내려가 발 새끼손가락 끝에 흘러드는데, 곧 방광경의 지음혈이며, 다시 새끼손가락을 따라 비스듬히 발바닥 중심의 용천혈로 향하여 족소음 신경에 흘러든다.
上行注腎,從腎注心,即手厥陰心包絡經,外散於胷中。
위로 올라가 신장에 흘러들고, 신장을 따라 심장에 흘러드는데, 곧 수궐음 심포락경이며, 밖으로 가슴 속에 흩어진다.
循心主脈,即心包絡經,出腋之天池、天泉等穴,屬心包經;下臂之曲澤、郄門、間使、內關等穴,亦屬心包經也;出兩筋間之太陵穴,入掌中之勞宮,出中指之端中衝穴;皆屬心包經也。
심주맥(심포락경)을 따라가서 겨드랑이의 천지, 천천 등의 혈에서 나오는데 심포경에 속하고, 팔 아래의 곡택, 극문, 간사, 내관 등의 혈도 심포경에 속한다. 두 힘줄 사이의 태릉혈에서 나와 손바닥 중앙의 노궁혈로 들어가고, 가운뎃손가락 끝의 중충혈에서 나오는데, 모두 심포경에 속한다.
還注手小指次指之端,即四指端關衝穴,屬手少陽三焦經也,合手少陽三焦經也。
다시 돌아서 손의 새끼손가락 다음 손가락 끝에 흘러드는데, 곧 네 번째 손가락 끝의 관충혈이며, 수소양 삼초경에 속하고, 수소양 삼초경과 합쳐진다.
此手少陽三焦經,乃手厥陰心包絡經之腑,與右腎爲合者也。
이 수소양 삼초경은 수궐음 심포락경의 부이며, 오른쪽 신장과 합쳐진다.
上行至膻中,散於三焦。
위로 올라가 단중에 이르러 삼초에 흩어진다.
經脈篇雲:循臑外上肩,交出足少陽之後,入缺盆,交膻中,散絡心包下膈,循屬三焦。
경맥편에 이르기를: 팔 위쪽 바깥을 따라 어깨로 올라가며, 족소양의 뒤에서 교차하고, 결분혈로 들어가며, 단중과 교차하고, 심포락에 흩어져서 격막을 내려간 후, 삼초에 속한다고 하였다.
此三焦乃前三焦,非上文手少陽之三焦,即營衛生會篇所謂宗氣出於上焦,營氣出於中焦,衛氣出於下焦之三焦也。
이 삼초는 앞의 삼초이며, 위에서 말한 수소양의 삼초가 아니라, 영위생회편에서 말한 종기가 상초에서 나오고, 영기가 중초에서 나오고, 위기가 하초에서 나오는 삼초이다.
從此三焦注於膽經,出脅注足少陽之京門、帶脈、五樞等處,下行至跗之丘墟、臨泣、地五會等處,皆膽經穴也。
이 삼초로부터 담경에 주입하고, 옆구리로 나와 족소양의 경문, 대맥, 오추 등에 주입하며, 아래로 내려가 발등의 구허, 임읍, 지오회 등에 이르니, 모두 담경의 혈이다.
復從跗上,注大指間,合足厥陰大指之大敦穴,上行至肝,從肝上注肺,復循肺經上循喉嚨,入頏顙之後究於畜門。
다시 발등에서 엄지발가락 사이에 주입하여 족궐음의 엄지에 있는 대돈혈에 합하고, 위로 올라가 간에 이르며, 간에서 위로 올라가 폐에 주입하고, 다시 폐경을 따라 위로 올라가 인후를 따라 목구멍 속으로 들어가 연구개 뒤에서 끝난다.
其支別者,上額之神庭,循巔之上星、顖會、前頂、百會、後頂等處,下項中之強間、腦戶,及風府、瘂門等處,循脊入骶之長強,是皆屬督脈也。
그 지별(支別)은 이마의 신정으로 올라가서 정수리를 따라 상성, 신회, 전정, 백회, 후정 등에 이르고, 목의 강간, 뇌호, 및 풍부, 아문 등으로 내려가며, 척추를 따라 엉치뼈의 장강에 들어가니, 이는 모두 독맥에 속한다.
又絡前之陰器,上過毛中,入臍中之任脈經,自會陰至神闕,上循腹裏,入缺盆,自水分至天突,皆屬任脈也。
또 앞의 음기를 돌고, 위로 음모 속을 지나 배꼽 속의 임맥경에 들어가며, 회음에서 신궐에 이르고, 위로 배 안을 따라 올라가 결분으로 들어가니, 수분에서 천돌까지 모두 임맥에 속한다.
下注肺中,復出於手太陰肺經。此營氣之所行,或逆數,或順數,皆合常脈,其運行之次無相失也。】
아래로 폐 속에 주입하고, 다시 수태음폐경으로 나온다. 이 영기가 행하는 바이며, 혹 거꾸로 세거나 순서대로 세거나 모두 정상 맥에 부합하며, 그 운행하는 차례가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張志聰曰:頏顙,鼻之內竅。畜門,鼻之外竅。究,終也。
張志聰說:頏顙은 코의 안쪽 구멍이고, 畜門은 코의 바깥 구멍이다. 究는 끝이다.
此言營氣所行,外內逆順之常也。
이는 營氣가 행하는 바, 바깥과 안의 逆順의 常道를 말한다.
逆順者,謂經脈內外之血氣,交相逆順而行也。
逆順이란 經脈 안팎의 血氣가 서로 逆順하며 行하는 것을 이른다.
夫營衛者,精氣也,乃中焦水谷之精,生此營衛二氣。
무릇 營衛는 精氣이니, 中焦의 水谷之精이 이 두 氣를 낸다.
清空行於脈中,濁氣行於脈外,此營氣與宗氣,偕行於二十八脈之中,以應呼吸漏下者也。
清氣는 脈 속에서 행하고 濁氣는 脈 밖에서 행하는데, 이 營氣와 宗氣가 함께 二十八脈 속에서 행하여 呼吸과 漏下에 응하는 것이다.
中焦之汁,化赤而爲血,以奉生身,命曰營氣,此獨行於經隧之血,而名營氣,營於十二經脈之中,始於手太陰肺,終於足厥陰肝,此與營衛之營氣,循度應漏之不同也。
中焦의 汁이 赤色으로 화하여 血이 되어 生身을 받들며, 이름하여 營氣라 하는데, 이는 오직 經隧에서 행하는 血이며 營氣라 이름하여 十二經脈 가운데를 營하여 手太陰肺에서 시작하여 足厥陰肝에서 끝나니, 이는 營衛의 營氣가 循度하여 漏에 응하는 것과 다르다.
是以本篇論營氣之行,外榮於十二經脈,內榮於五臟六腑,其支者行於督脈,復注於肺中,而任脈及兩蹻不與焉。
그러므로 이 篇에서 營氣의 行을 논하여, 밖으로 十二經脈에 榮하고 안으로 五臟六腑에 榮하며, 그 支는 督脈에서 행하여 다시 肺 속으로 注하되, 任脈과 두 蹻脈은 참여하지 않는다.
其營氣、宗氣行於脈中,以應呼吸,漏下者行於二十四脈,並任督兩蹻,共二十八脈,以應二十八宿者也。
그 營氣와 宗氣는 脈 속에서 행하여 呼吸에 응하고, 漏下하는 것은 二十四脈에서 행하며, 任脈과 督脈 및 두 蹻脈을 합하여 모두 二十八脈이 되어 二十八宿에 응하는 것이다.
尚御公曰:營氣、宗氣行於脈中者,應呼吸漏下,晝夜而爲五十營也。
상어공이 말하였다: 영기와 종기가 맥 속에서 행하는 것은 호흡과 물시계에 응하여 낮과 밤으로 오십 영을 이룬다.
營衛相將,偕行於皮膚肌腠之間者,日行陽二十五度,夜行陰二十五度,外內出入者也。
영과 위가 서로 거느려 함께 피부와 살결 사이를 행하는 것은 낮에 양을 25도 행하고 밤에 음을 25도 행하여 밖과 안으로 출입하는 것이다.
本篇之營氣,營於脈中,始於手太陰肺,終於足厥陰肝,晝夜止環轉一週,是謂天地之紀。
이 편의 영기는 맥 속에서 영양하여 수태음폐에서 시작하여 족궐음간에서 끝나며, 낮과 밤으로 한 바퀴 돈 후 그치니 이것을 천지의 기강이라 이른다.
蓋天道運行於地之外,晝夜止環轉一週而過一度者也。
대저 천도가 땅 밖에서 운행하여 낮과 밤으로 한 바퀴 돌고 한 도를 지나는 것과 같다.
再按平脈篇曰:營衛不能相將,三焦無所仰。
다시 평맥편에 말하기를: 영위가 서로 거느리지 못하면 삼초가 의지할 곳이 없다.
夫營行脈中,衛行脈外,乃各走其道,外內逆順而行者也。
대저 영은 맥 속을 행하고 위는 맥 밖을 행하니, 각기 그 길을 가며 안팎으로 거슬러와 순하게 행하는 것이다.
相將而行者,乃脈外之營,與衛氣偕行於肌腠之間,故曰三焦無所仰。
서로 거느려 행하는 것은 맥 밖의 영이 위기와 함께 살결 사이를 다니는 것이니, 그러므로 삼초가 의지할 곳이 없다고 말한다.
蓋腠者肌肉之文理,乃三焦通會之處,三焦之氣,仰借營衛而遊行也。
대저 모는 근육의 문리이며, 삼초가 통회하는 곳이니, 삼초의 기는 영위에 의지하여 빌려 유행하는 것이다.
金西銘問曰:營血之不榮於任脈兩蹻者何也?
김서명이 물었다: 영혈이 임맥과 두 교맥에 영양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曰:任脈起於胞中,陽蹻乃足太陽之別脈,陰蹻乃足少陰之別脈,胞中爲血海,膀胱乃津液之腑,腎主藏精,皆有流溢於中之精血貫通,故營血不營焉。
답: 임맥은 포중에서 일어나고, 양교는 족태양의 별맥이며, 음교는 족소음의 별맥이다. 포중은 혈해이고, 방광은 진액의 부이며, 신은 정을 저장하는 주인인데, 모두 그 속에 흘러 넘치는 정혈이 관통하므로 영혈이 영양하지 않는 것이다.
又問曰:營氣之不行於衝脈、帶脈、陽維、陰維者,何也?
또 물었다: 영기가 충맥·대맥·양유·음유에 행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曰:衝任二脈,雖並起於胞中任脈,統任一身之陰,與督脈交通,陰陽環轉者也。
답: 충맥과 임맥 두 맥은 비록 함께 포중에서 일어나고, 임맥은 일신의 음을 통임하며, 독맥과 교통하여 음양이 환전하는 것이다.
衝脈上循背裏,爲經絡之海,其浮而外者,循腹上行至胷中而散,充膚熱肉生毫毛。
충맥은 위로 등을 따라 안쪽을 순행하여 경락의 바다가 되며, 떠서 밖으로 나온 것은 배를 따라 위로 행하여 가슴에 이르러 흩어져서 피부를 채우고 살을 덥히며 털을 낸다.
蓋主行胞中之血,充溢於經脈皮膚之外內,不與經脈循度環轉。
대저 포중의 혈을 주관하여 행하며, 경맥과 피부의 안팎에 충일할 뿐, 경맥의 도수에 따라 환전하지 않는다.
越人曰:陽維陰維者,維絡於身,溢蓄不能環流灌溉諸經者也。
월인이 말하였다: 양유와 음유는 몸을 유락하여 넘치거나 쌓일지언정 모든 경맥에 환류하여 관개하지는 못한다.
故陽維起於諸陽之會,陰維起於諸陰之交。帶脈者有如束帶,圍繞於腰,統束諸脈,此皆不與經脈貫通,故不循度環轉。
그러므로 양유맥은 모든 양경맥의 모임에서 시작하고, 음유맥은 모든 음경맥의 교차에서 시작한다. 대맥은 띠와 같아서 허리를 둘러 감고 모든 맥을 거느려 묶는데, 이들은 모두 경맥과 서로 관통하지 않으므로 규칙적으로 돌지 않는다.
莫雲從問曰:臟腑之氣本於五運六氣之所生,營氣之行,始於手太陰肺,終於足厥陰肝,與五行逆順之理,不相符合,請詳示之!
막운종이 묻기를: 장부의 기는 오운육기에서 생겨나고, 영기의 운행은 수태음 폐에서 시작하여 족궐음 간에서 끝나는데, 이것이 오행의 거스름과 순리의 이치에 부합하지 않으니 자세히 가르쳐 주십시오!
曰:血脈生於後天之水谷,始於先天之陰陽,肺屬天而主脈,其脈環循胃口,是以胃腑所生之精血,先從肺脈而行腹走手,而手走頭,頭走足,而足走腹,臟腑相傳,外內相貫,此後天之道也。
답: 혈맥은 후천의 물과 곡식에서 생겨나고, 선천의 음양에서 시작한다. 폐는 하늘에 속하고 맥을 주관하며, 그 맥은 위의 입구를 따라 돌므로, 위에서 생긴 정혈이 먼저 폐맥을 따라 배에서 손으로 가고, 손에서 머리로 가고, 머리에서 발로 가고, 발에서 배로 가며, 장부가 서로 전하고 안팎이 서로 꿰뚫리니, 이것이 후천의 도이다.
以先天論之,腎主天一之水,心包絡主地二之火,肝主天三之木,肺主地四之金,脾主天五之土,是以腎傳之包絡,包絡傳之肝,肝傳之肺,肺傳之脾,脾復傳於少陰。
선천으로 논하면, 신은 천일의 물을 주관하고, 심포락은 지이의 불을 주관하고, 간은 천삼의 나무를 주관하고, 폐는 지사의 쇠를 주관하고, 비는 천오의 흙을 주관하므로, 신이 포락에 전하고, 포락이 간에 전하고, 간이 폐에 전하고, 폐가 비에 전하고, 비가 다시 소음에 전한다.
少陰之上,君火主之,君火出於先天之水中,後天之太陽也。故復從手少陰心,而傳於足少陰腎,腎主先天之水,肺主後天之氣,督脈環繞於前後上下,應天運之包乎地外,血脈之生始出入,鹹從天氣以流行,故人之所以合於天道也。
소음 위에는 군화가 주관하는데, 군화는 선천의 물속에서 나와 후천의 태양이 된다. 그러므로 다시 수소음 심에서 족소음 신으로 전하며, 신은 선천의 물을 주관하고 폐는 후천의 기를 주관하며, 독맥은 앞뒤 위아래로 돌아 하늘의 운행이 땅 밖을 감싸는 것에 응하니, 혈맥의 나고 들어감이 모두 하늘의 기를 따라 유행하므로, 사람이 천도에 합하는 이유이다.
脈度篇第十七
맥도편 제십칠
馬蒔曰:此言脈之度數,故名篇。
馬蒔가 말하기를:이것은 맥의 도수를 말한 것이므로, 편명을 이렇게 붙인 것이다.
黃帝曰:願聞脈度。
황제가 말하기를: 맥의 길이를 듣고 싶습니다.
岐伯答曰:手之六陽,從手至頭,長五尺,五六三丈。
기백이 대답하기를: 손의 여섯 양맥은 손에서 머리까지 길이가 다섯 자이고, 다섯 자의 여섯 배는 세 길입니다.
手之六陰,從手至胷中,三尺五寸,三六一丈八尺,五六三尺,合二丈一尺。
손의 여섯 음맥은 손에서 가슴 속까지 길이가 석 자 다섯 치이고, 석 자의 여섯 배는 한 길 여덟 자, 다섯 치의 여섯 배는 석 자, 합쳐서 두 길 한 자입니다.
足之六陽,從足上至頭,八尺,六八四丈八尺。
발의 여섯 양맥은 발에서 위로 머리까지 길이가 여덟 자이고, 여덟 자의 여섯 배는 네 길 여덟 자입니다.
足之六陰,從足至胷中,六尺五寸,六六三丈六尺,五六三尺,合三丈九尺。
발의 여섯 음맥은 발에서 가슴 속까지 길이가 여섯 자 다섯 치이고, 여섯 자의 여섯 배는 세 길 여섯 자, 다섯 치의 여섯 배는 석 자, 합쳐서 세 길 아홉 자입니다.
蹻脈從足至目,七尺五寸,二七一丈四尺,二五一尺,合一丈五尺。
교맥은 발에서 눈까지 길이가 일곱 자 다섯 치이고, 일곱 자의 두 배는 한 길 네 자, 다섯 치의 두 배는 한 자, 합쳐서 한 길 다섯 자입니다.
督脈、任脈各四尺五寸,二四八尺,二五一尺,合九尺。
독맥과 임맥은 각각 네 자 다섯 치이고, 네 자의 두 배는 여덟 자, 다섯 치의 두 배는 한 자, 합쳐서 아홉 자입니다.
凡都合一十六丈二尺,此氣之大經隧也。
모두 합쳐 한 길 여섯 자 두 치이며, 이것이 기의 큰 경맥 통로입니다.
馬蒔曰:此言脈有度數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맥에 도수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夫手止有三陽,而今曰六陽者,以左右手各有三陽,故謂之六陽。
무릇 손에는 오직 세 양맥이 있는데, 지금 여섯 양맥이라 말한 것은 좌우 손에 각각 세 양맥이 있기 때문에 여섯 양맥이라 부른다.
下文稱手之六陰,及足之六陽六陰,皆仿此。
아래 글에서 손의 여섯 음맥과 발의 여섯 양맥 여섯 음맥을 말한 것도 모두 이와 같다.
從手至頭者,太陽自小指之少澤,至頭之聽宮;陽明自手次指之商陽,至頭之迎香;少陽自手四指之關衝,至頭之禾髎也。
손에서 머리에 이르는 것은: 태양은 새끼손가락의 소택에서 시작하여 머리의 청궁에 이르고; 양명은 손의 둘째손가락인 상양에서 시작하여 머리의 영향에 이르며; 소양은 손의 넷째손가락인 관충에서 시작하여 머리의 화료에 이른다.
各長五尺,則五六共有三丈也。
각각 길이가 다섯 자이니, 오륙(5×6)하면 모두 세 길이 된다.
手之六陰,太陰自手大指之少商,至胷中之中府;少陰自手小指之少衝,至胷中之極泉;厥陰自手中指之中衝,至胷中之天池。
손의 여섯 음맥: 태음은 손의 엄지손가락인 소상에서 시작하여 가슴 속의 중부에 이르고; 소음은 손의 새끼손가락인 소충에서 시작하여 가슴 속의 극천에 이르며; 궐음은 손의 가운뎃손가락인 중충에서 시작하여 가슴 속의 천지에 이른다.
各長三尺五寸,三六計一丈八尺,五六得三尺,共有二丈一尺也。
각각 길이가 석 자 다섯 치이니, 삼륙(3×6)은 한 길 여덟 자, 오륙(5×6)은 석 자를 얻어 모두 두 길 한 자가 된다.
足之六陽,太陽自足小指之至陰,至頭之睛明;陽明自足次指之厲兌,至頭之頭維;少陽自足四指之竅陰,至頭之瞳子髎。
발의 여섯 양맥: 태양은 발의 새끼발가락인 지음에서 시작하여 머리의 정명에 이르고; 양명은 발의 둘째발가락인 예태에서 시작하여 머리의 두유에 이르며; 소양은 발의 넷째발가락인 규음에서 시작하여 머리의 동자료에 이른다.
各長八尺,六八計四丈八尺也。
각각 길이가 여덟 자이니, 육팔(6×8)하면 네 길 여덟 자가 된다.
足之六陰,太陰自足大指之隱白,至胷中之大包;少陰自足心之湧泉,至胷中之俞府;厥陰自足大指之大敦,至胷中之期門。
발의 여섯 음맥: 태음은 발의 엄지발가락인 은백에서 시작하여 가슴 속의 대포에 이르고; 소음은 발바닥의 용천에서 시작하여 가슴 속의 수부에 이르며; 궐음은 발의 엄지발가락인 대돈에서 시작하여 가슴 속의 기문에 이른다.
各長六尺五寸,六六計三丈六尺,五六得三尺,共有三丈九尺也。
각각 길이가 여섯 자 다섯 치이니, 육륙(6×6)은 서른여섯 자, 오륙(5×6)은 석 자를 얻어 모두 세 길 아홉 자가 된다.
蹻脈從足至目,長七尺五寸,二七計一丈四尺,二五得一尺,共有一丈五尺也。
교맥은 발에서 눈에 이르며, 길이가 일곱 자 다섯 치이니, 이칠(2×7)은 한 길 넉 자, 이오(2×5)는 한 자를 얻어 모두 한 길 다섯 자가 된다.
按蹻脈有陽蹻、陰蹻,陽蹻自足申脈行於目,陰蹻自足照海行於目,然陽蹻左右相同,陰蹻亦左右相同,則蹻脈宜乎有四。
살펴보건대 교맥에는 양교와 음교가 있는데, 양교는 발의 신맥에서 시작하여 눈으로 가고, 음교는 발의 조해에서 시작하여 눈으로 간다. 그러나 양교는 좌우가 같고 음교도 좌우가 같으니, 교맥은 마땅히 네 개가 있어야 한다.
今曰二七一丈四尺,二五一尺,則止二脈者何也?
지금 말하기를 이칠(2×7)은 한 길 넉 자, 이오(2×5)는 한 자라 하여 오직 두 맥이라고 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觀本篇末雲:蹻脈有陰陽,何脈當其數?
이 편의 끝에서 말하기를: 교맥에 음양이 있는데, 어떤 맥이 그 수를 담당하는가? 라고 하였다.
岐伯答曰:男子數其陽,女子數其陰,則知男子之所數者左右陽蹻,女子之所數者左右陰蹻也。
岐伯이 대답하기를: 남자는 그 양맥을 세고, 여자는 그 음맥을 세니, 그러면 남자가 세는 것은 좌우 양교맥이고, 여자가 세는 것은 좌우 음교맥임을 알 수 있습니다.
督脈在後,任脈在前,各長四尺五寸,二四得八尺,二五得一尺,共有九尺也。
독맥은 뒤에 있고, 임맥은 앞에 있으며, 각각 길이가 4자 5치입니다. 2x4=8자, 2x5=1자이므로, 합쳐서 9자가 됩니다.
由上十二經及蹻脈督任,大都共有一十六丈二尺,此乃脈氣之大經隧也。】
위의 십이경맥과 교맥, 독맥, 임맥을 합쳐서 대략 모두 16장 2척이며, 이것이 맥기의 큰 경락 통로입니다.】
張志聰曰:五十營章論氣之流行,此章論脈之度數,故曰,此氣之大經隧,謂營氣、宗氣所容行之大隧,故維脈不與焉。手足六陽六陰者,經脈分循於兩手兩足,三陰三陽分而爲六也。蹻脈亦分循左右而上,故合一丈五尺。夫背爲陽,腹爲陰。督脈主陽,起於目內眥,上額交巔,入絡腦,還出別下項,俠脊抵腰中,下循膂絡腎;任脈主陰,起於中極之下,以上毛際,循腹裏上關元,至咽喉上頤,循面入目。任脈從會陰之分,而上行至目;督脈從目遶頭而下,至脊之十四椎。故各長四尺五寸,蓋氣行於任督二脈,陰陽通貫而行也。
장지총이 말하였다: 五十營 장은 기의 유행을 논하고, 이 장은 맥의 도수를 논하므로, 이를 일러 '이 기의 큰 경락 통로'라 하며, 이는 영기와 종기가 용행하는 큰 통로이므로 유맥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수족 육양과 육음은 경맥이 두 손과 두 발에 나뉘어 순행하는 것이며, 삼음과 삼양이 나뉘어 여섯이 된 것이다. 교맥 또한 좌우로 나뉘어循행하여 위로 올라가므로 합쳐서 한 길 다섯 자이다. 등은 양이고, 배는 음이다. 독맥은 양을 주관하며, 눈 안쪽 구석에서 시작하여 이마로 올라가 정수리에 교차하고, 들어가 뇌로 들어가고, 다시 나와 따로 항문 아래로 내려가 척추를 끼고 허리에 이르며, 아래로 척주를 따라가 신장에 연락한다. 임맥은 음을 주관하며, 중극 아래에서 시작하여 위로 음모의 가장자리에 이르고, 배 안을 따라 올라가 관원에 이르며, 인후에 이르고 턱 위로 올라가 얼굴을 따라 눈에 들어간다. 임맥은 회음에서 나뉘어 위로 올라가 눈에 이르고, 독맥은 눈에서 머리를 돌아 아래로 내려가 척추의 제14椎에 이른다. 그러므로 각각 길이가 네 자 다섯 치이며, 대개 기가 임맥과 독맥에서 운행하여 음양이 서로 통하여貫하면서 행하는 것이다.
尚御公曰:督脈圍遶於周身之前後上下,止言四尺五寸,與任脈相等者。
尚御公이 말하기를: 독맥은 온몸의 앞뒤 위아래를 둘러싸고 있는데, 다만 말하기를 '사 척 오 촌'이라 하여 임맥과 같은 것이라 한다.
二十八脈,皆分陰陽而行,故蹻脈之陰陽,男子數其陽,女子數其陰。
스물여덟 맥은 모두 음양으로 나뉘어 행하므로, 교맥의 음양은 남자는 그 양을 세고 여자는 그 음을 센다.
經脈爲裏,支而橫者爲絡,絡之別者爲孫。盛而血者疾誅之,盛者瀉之,虛者飲藥以補之。
경맥은 속(裏)이 되고, 갈라져서 옆으로 뻗은 것을 낙맥(絡脈)이라 하며, 낙맥에서 갈라져 나온 것을 손맥(孫脈)이라 한다. 성(盛)하고 혈(血)이 있는 것은 빨리 사(瀉)하고, 성한 것은 사(瀉)하며, 허한 것은 약을 먹여서 보(補)한다.
【 馬蒔曰:此承上文而言經絡孫絡之義,及有用針用藥之法也。經脈爲裏者,如手太陰肺經,自中府至少商,乃直行之經在於裏,裏者即上文之所謂經隧也。其支而橫者,即如肺經有列缺穴,橫行手陽明大腸經者爲絡也。其絡之別者爲孫,猶有子而又生孫,較之正絡爲尤盛也。但曰絡曰孫,而血脈盛者急責之。急責之者,正以邪氣盛者當瀉之也。若正氣虛者,則止飲藥以補之耳。】
【 馬蒔가 말하기를: 이는 위의 글을 이어받아 경락과 손락의 뜻, 그리고 침과 약을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것이다. 경맥이 속(裏)이 되는 것은, 예를 들어 수태음 폐경이 중부에서 소상까지 이르는데, 이는 곧게 뻗은 경맥이 속에 있으며, 속은 위의 글에서 말한 경수(經隧)이다. 그 가지가 되어 가로로 뻗은 것은, 폐경에 열결혈이 있어 가로로 수양명 대장경으로 가는 것이 락(絡)이다. 그 락에서 갈라진 것을 손(孫)이라 하니, 마치 자식이 있고 다시 손자를 낳는 것과 같아, 바른 락에 비해 더욱 성하다. 다만 락과 손이라 부르는데, 혈맥이 성한 자는 급히 다스린다. 급히 다스린다는 것은, 사기가 성한 자는 당연히 사(瀉)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정기가 허한 자는 그저 약을 마셔서 보(補)할 뿐이다.】
張志聰曰:此承上文而言脈度之十六丈二尺,止以經脈爲數。支而橫者絡脈孫絡也。夫經脈內營於臟腑,外絡於形身,浮而見於皮部者皆絡脈也。盛而血者,邪盛於外,血留於絡脈,故當疾誅之。盛者邪客於外,故當瀉之。虛者本虛於內,故當飲藥以補之。蓋言血氣本於臟腑之所生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위의 글을 이어 받아 맥도의 16장 2척을 말한 것이며, 오직 경맥만을 숫자로 삼았다. 가지처럼 갈라져서 옆으로 뻗은 것은 낙맥과 손락이다. 무릇 경맥은 안으로 장부를 영양하고, 밖으로 형신에 연결되며, 피부에 떠서 나타나는 것은 모두 낙맥이다. 왕성하여 피가 있는 것은 사기가 밖에서 성하고 피가 낙맥에 머물렀기 때문에, 마땅히 빨리 없애야 한다. 왕성한 것은 사기가 외부에 침입한 것이므로 마땅히 사해야 한다. 허한 것은 본래 내부가 허한 것이므로, 마땅히 약을 마셔서 보해야 한다. 대개 혈기는 본래 장부에서 생겨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五臟常內閱於上七竅也:故肺氣通於鼻,肺和則鼻能知香臭矣;心氣通於舌,心和則舌能知五味矣;肝氣通於目,肝和則目能辨五色矣,脾氣通於口,脾和則口能知五穀矣,腎氣通於耳,腎和則耳能聞五音矣。
오장은 항상 내부에서 위의 일곱 구멍을 살핀다. 그러므로 폐기는 코에 통하고, 폐가 조화로우면 코가 향과 냄새를 알 수 있다. 심기는 혀에 통하고, 심이 조화로우면 혀가 다섯 가지 맛을 알 수 있다. 간기는 눈에 통하고, 간이 조화로우면 눈이 다섯 가지 색을 분별할 수 있다. 비기는 입에 통하고, 비가 조화로우면 입이 다섯 가지 곡식을 알 수 있다. 신기는 귀에 통하고, 신이 조화로우면 귀가 다섯 가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五臟不和則七竅不通,六腑不和則留爲癰。
오장이 조화롭지 못하면 일곱 구멍이 통하지 않고, 육부가 조화롭지 못하면 머물러 옹이 된다.
故邪在腑則陽脈不和,陽脈不和則氣留之,氣留之則陽氣盛矣。陽氣太盛則陰脈不利,陰脈不利則血留之,血留之則陰氣盛矣。陰氣太盛則陽氣不能榮也,故曰關。陽氣太盛,則陰氣弗能榮也,故曰格。陰陽俱盛,不得相榮,故曰關格。關格者,不得盡期而死也。
그러므로 사기가 육부에 있으면 양맥이 조화롭지 못하고, 양맥이 조화롭지 못하면 기가 머무르고, 기가 머무르면 양기가 성해진다. 양기가 너무 성하면 음맥이 이롭지 못하고, 음맥이 이롭지 못하면 피가 머무르고, 피가 머무르면 음기가 성해진다. 음기가 너무 성하면 양기가 영양할 수 없으므로 이를 '관'이라 한다. 양기가 너무 성하면 음기가 영양할 수 없으므로 이를 '격'이라 한다. 음과 양이 모두 성하여 서로 영양하지 못하므로 '관격'이라 한다. 관격인 사람은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는다.
馬蒔曰:此言五臟上通於七竅,遂即臟腑不和者,以決其脈之至於關格而死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오장이 위로 일곱 구멍에 통하며, 이에 장부가 화평하지 않은 자는 그 맥이 관격에 이르러 죽는 것을 판단한다는 말이다.
七竅者,陽竅也。陽竅在於面部,目二,鼻二,耳二,口舌一;若陰竅二,則前陰後陰,乃在下部者也,總名曰九竅。
일곱 구멍은 양의 구멍이다. 양의 구멍은 얼굴 부위에 있는데, 눈 두 개, 코 두 개, 귀 두 개, 입과 혀 한 개이다. 만약 음의 구멍 두 개는 앞음문과 뒤음문으로 아래 부위에 있으며, 총칭하여 아홉 구멍이라 한다.
五臟雖在內而上通於七竅,故鼻爲肺之竅,必肺和而後鼻能知香臭也。
오장은 비록 안에 있으나 위로 일곱 구멍에 통하므로, 코는 폐의 구멍이니 반드시 폐가 화평해야 코가 냄새를 알 수 있다.
舌爲心之竅,必心和而後舌能知五味也。
혀는 심의 구멍이니 반드시 심이 화평해야 혀가 다섯 맛을 알 수 있다.
目爲肝之竅,必肝和而後目能辨五色也。
눈은 간의 구멍이니 반드시 간이 화평해야 눈이 다섯 색을 분별할 수 있다.
口爲脾之竅,必脾和而後口能知五穀也。
입은 비의 구멍이니 반드시 비가 화평해야 입이 오곡을 알 수 있다.
口知五穀,即舌知五味,故分之雖有二,而實爲一竅也。
입이 오곡을 아는 것은 혀가 다섯 맛을 아는 것과 같으므로, 나누면 비록 둘이나 실제로는 하나의 구멍이다.
腎氣通於耳,必腎和而後能聞五音也。
신의 기운은 귀에 통하니 반드시 신이 화평해야 다섯 소리를 들을 수 있다.
若五臟不和,則五臟主內,不能通此七竅矣。
만약 오장이 화평하지 않으면 오장이 안을 주관하니 이 일곱 구멍에 통할 수 없다.
彼六腑不和,則六腑主表,當留結爲癰。
저 육부가 화평하지 않으면 육부가 겉을 주관하니 마땅히 머물러 뭉쳐 옹이 된다.
故邪在六腑,則陽經之脈不和而氣留於表者,陽氣太盛;陽氣太盛,則陰經不能相和而陰脈不利;陰脈不利,則血在於內者,亦已留滯而陰氣太盛。
그러므로 사기가 육부에 있으면 양경의 맥이 화평하지 않고 기가 겉에 머물러 양기가 너무 성하다. 양기가 너무 성하면 음경이 서로 화평하지 못하여 음맥이 이롭지 않다. 음맥이 이롭지 않으면 피가 안에 있는 자도 이미 머물러 막혀 음기가 너무 성하다.
夫此陰經之氣太盛,則手足六陰俱病,而氣口之脈,一盛、二盛、三盛、四盛,其病正在厥陰、少陰、太陰也,致使六陽經之脈氣,不能運而入於內矣,其名曰關。
대저 이 음경의 기가 너무 성하면 수족의 여섯 음경이 모두 병들어 기구의 맥이 한 번 성함, 두 번 성함, 세 번 성함, 네 번 성함이니 그 병이 바로 궐음, 소음, 태음에 있어 여섯 양경의 맥기가 운행되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니 그 이름을 관이라 한다.
關者,關六陽在外,而使之不得入於內也。
관이란 여섯 양경을 밖에서 막아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陽經之氣太盛,則手足六陽經俱病,而人迎之脈,一盛,二盛、三盛、四盛,其病正在少陽、太陽、陽明也,致使六陰經之脈氣,不能運而出外矣,其名曰格。
양경의 기가 너무 성하면 수족의 여섯 양경이 모두 병들어 인영의 맥이 한 번 성함, 두 번 성함, 세 번 성함, 네 번 성함이니 그 병이 바로 소양, 태양, 양명에 있어 여섯 음경의 맥기가 운행되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니 그 이름을 격이라 한다.
格者,拒六陰在內,而使之不得出於外也。
격이란 여섯 음경을 안에서 막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陰脈陽脈俱盛,不得相榮,其名曰關格。
음맥과 양맥이 모두 성하여 서로 영양하지 못하니 그 이름을 관격이라 한다.
關格者,不得盡其壽期而死。
관격은 그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는다.
《難經》三十七難誤以六陰脈盛爲格,六陽脈盛爲關,致後世不曰脈體,而指曰鬲證,尤誤之誤也。
《난경》 37난이 잘못하여 여섯 음맥이 성함을 격이라 하고 여섯 양맥이 성함을 관이라 하여, 후세에 맥체를 말하지 않고 격증을 가리키니 더욱 잘못 중의 잘못이다.
張志聰曰:夫手足之六陽,內通於六腑,六陰內通於六髒。十二經脈之血氣,由臟腑之所生,故虛者飲藥以補之,是臟腑之氣榮於脈內者也。
張志聰이 말하기: 수족의 六陽經은 안으로 六腑에 통하고, 六陰經은 안으로 六臟에 통합니다. 十二經脈의 血氣는 臟腑에서 생성되므로, 허한 자는 약을 마셔서 보충하니, 이는 臟腑의 氣가 脈 안에서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此復論臟腑之氣,通於脈外之皮膚七竅,以應天地之紀。
여기서 다시 臟腑의 氣가 脈 밖의 皮膚와 七竅에 통하여 天地의 紀(법칙)에 응함을 논합니다.
閱,歷也。五臟常內閱於七竅,是以五臟不和則七竅不通矣。
閱은 지난다는 뜻입니다. 五臟은 항상 안으로 七竅를 지나가므로, 五臟이 조화롭지 못하면 七竅가 통하지 않습니다.
在內者六腑爲陽,在外者皮膚爲陽。
안에 있는 것은 六腑가 陽이 되고, 밖에 있는 것은 皮膚가 陽이 됩니다.
本經曰:陽氣有餘,榮氣不行,乃發爲癰。
본경에서 말하기: 陽氣가 남아돌고 榮氣가 운행하지 않으면, 이에 癰이 발생합니다.
是以六腑不和則血氣留滯於皮腠而爲癰,此病從內而外也。
그러므로 六腑가 조화롭지 못하면 血氣가 皮腠에 머물러 막혀서 癰이 되니, 이 병은 안에서부터 밖으로 옵니다.
故邪在腑者,謂邪在於表陽則陽脈不和,謂左之人迎不和也,陽脈不和則氣留之,氣留之則陽氣盛矣。
그러므로 邪氣가 腑에 있는 것은, 邪氣가 表陽에 있으면 陽脈이 조화롭지 못함을 이르니, 왼쪽의 人迎이 조화롭지 못함을 말합니다. 陽脈이 조화롭지 못하면 氣가 머무르고, 氣가 머무르면 陽氣가 성해집니다.
陽氣太盛則陰脈不利,謂右之氣口不利也,陰脈不利則血留之,血留之則陰氣盛矣。
陽氣가 지나치게 성하면 陰脈이 순조롭지 못하니, 오른쪽의 氣口가 순조롭지 못함을 말합니다. 陰脈이 순조롭지 못하면 血이 머무르고, 血이 머무르면 陰氣가 성해집니다.
陰氣太盛則陽氣不能榮也,故曰關,謂關陰於內,陽氣不得以和之。
陰氣가 지나치게 성하면 陽氣가 영양을 공급할 수 없으므로, 關이라 이르니, 이는 陰氣를 안에 가두어 陽氣가 조화롭게 할 수 없음을 말합니다.
陽氣太盛,則陰氣弗能榮也,故曰格,謂格陽於外,陰氣不得以和之。
陽氣가 지나치게 성하면 陰氣가 영양을 공급할 수 없으므로, 格이라 이르니, 이는 陽氣를 밖에서 막아 陰氣가 조화롭게 할 수 없음을 말합니다.
如是則陰陽俱盛,不得相榮,故曰關格,關格者,不得盡期而死也。
이와 같으면 陰陽이 모두 성하여 서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므로 關格이라 이르니, 關格은 기한을 다하지 못하고 죽습니다.
此病因於外也。
이 병은 밖에서 유래하는 것입니다.
夫五臟六腑,應天地之五運六氣,有升降出入之神機,上節論出入於脈中,此論運行於脈外。
무릇 五臟六腑는 天地의 五運六氣에 응하여 오르고 내리고 나고 드는 神機가 있으며, 앞 절에서는 脈 안으로 드고 남을 논하였고, 이 절에서는 脈 밖으로 운행함을 논합니다.
張玉師曰:不得盡期者,不得盡天地之壽,此注當合五十營注參看。
장옥사가 말하기를: '기한을 다하지 못한다는 것은, 천지의 수명을 다하지 못한다는 것이니, 이 주석은 오십영의 주석과 합하여 참고하여 보아야 한다.'
黃帝曰:蹻脈安起安止?何氣榮水?
황제가 말하기를: 교맥은 어디에서 시작하여 어디에서 끝나는가? 어떤 기가 영수(榮水)하는가?
岐伯答曰:蹻脈者,少陰之別,起於然骨之後,上內踝之上,直上循陰股入陰,上循胷裏,入缺盆,上出人迎之前,入頄,屬目內眥,合於太陽陽蹻而上行。
기백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교맥은 족소음경의 별락(別絡)으로, 연골(然骨)의 뒤에서 시작하여 내과(內踝)의 위로 올라가고, 곧바로 음부(陰部)의 안쪽을 따라 들어가 음(陰)으로 들어가며, 올라가 가슴 속을 따라 결분(缺盆)으로 들어가고, 올라가 인영(人迎)의 앞으로 나와 광대뼈[頄]로 들어가서 눈 안쪽[目內眥]에 속하며, 족태양경과 양교맥과 합하여 위로 행한다.
氣並相還則爲濡目,氣不榮則目不合。
기가 함께 서로 돌아가면 눈을 축축하게 하고, 기가 영양하지 못하면 눈이 감기지 않는다.
馬蒔曰:此言陰蹻之起止也。帝問蹻脈起止者陽蹻、陰蹻,而伯止以陰蹻答之,未及於陽蹻也。人身氣血,如水之流,帝遂以蹻脈起止,何氣榮水爲問。伯言陰蹻脈者,乃足少陰腎經之別脈也,起於然骨之下照海穴,出內踝上,又直上而循陰股,以入於陰,上循胷裏,入於缺盆,上出人迎之前,入於目下之頄,屬於目內眥睛明穴,合於足太陽膀胱經之陽蹻而上行。二蹻之氣相併而周旋之,則能潤澤於目,否則目氣不榮,而目不能合矣。
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음교맥의 시작과 끝을 말한 것이다. 황제가 교맥의 시작과 끝을 양교와 음교에 대해 물었으나, 백이(기백)가 음교로만 답하고 양교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람 몸의 기혈은 물이 흐르는 것과 같아서, 황제가 이에 교맥의 시작과 끝, 어떤 기가 물을 영양하는지 물었다. 백이(기백)가 말하기를: 음교맥은 족소음 신경의 별맥으로, 연골 아래의 조해혈에서 일어나서 내과 위로 나와, 또 곧바로 올라가며 음부의 안쪽을 따라 들어가서, 위로 가슴 속을 따라 들어가서 결분혈에 들어가고, 위로 인영혈 앞으로 나와서 눈 아래의 광대뼈로 들어가며, 눈 안쪽의 정명혈에 속하고, 족태양 방광경의 양교맥과 합쳐서 위로 올라간다. 두 교맥의 기가 서로 합쳐져서 순환하면 눈을 윤택하게 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눈의 기가 영양되지 않아서 눈을 감을 수 없게 된다.
【 張志聰曰:此節論流溢之精氣,從蹻脈而佈散於脈外,脈外之血氣,從蹻脈而通貫於脈中,氣並相還,內外交通者也。
【 張志聰이 말하기: 이 절은 흘러넘치는 정기가 교맥을 따라 맥 밖으로 퍼지고, 맥 밖의 혈기가 교맥을 따라 맥 속으로 통관되며, 기가 함께 서로 왕래하여 안팎이 교통하는 것을 논한다.
夫腎爲水髒,受藏水谷之精,水者,流溢於腎臟之精水也。
무릇 신은 물의 장부로서 수곡의 정을 받아 간직하며, 물은 신장에 흘러넘치는 정수이다.
何氣榮水者,謂陰蹻之脈,乃足少陰之別直上循陰股,入於腎陰脈內之榮氣宗氣,而營腎臟之水,上循胷裏,交於手少陰之心神而化赤,上注於目內眥,合於太陽陽蹻而上行。
어떤 기가 수를 영양하는가 하면, 음교맥은 족소음의 별맥으로 곧바로 위로 음부 안쪽을 따라 올라가 신의 음맥 안으로 들어가 영기와 종기가 되어 신장의 수를 영양하고, 위로 가슴 속을 따라 올라가 수소음의 심신과 교접하여 붉게 변화하고, 위로 눈 안쪽 구석에 주입하여 태양과 양교맥과 합하여 위로 행한다.
陰蹻、陽蹻之氣相併,經脈外內之氣交相往還,則爲濡目。
음교와 양교의 기가 서로 합쳐지고, 경맥 안팎의 기가 서로 왕래하면 눈을 적셔준다.
如氣不榮則目不合,謂流溢於脈外之氣不榮於目也。
만약 기가 영양하지 못하면 눈을 감지 못하니, 이는 맥 밖으로 흘러넘친 기가 눈을 영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再按本經大惑篇曰:病有不得臥者,衛氣不得入於陰,常留於陽,留於陽則陽氣滿,陽氣滿則陽蹻盛,不得入於陰,則陰氣虛,故不瞑矣。
다시 본경 대혹편에 이르기를: 병에 누워 잘 수 없는 자는 위기가 음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항상 양에 머무르니, 양에 머무르면 양기가 가득 차고 양기가 가득 차면 양교가 성해지고, 음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음기가 허해지므로 잠들지 못한다.
病有不得視者,衛氣留於陰,不得行於陽,留於陰則陰氣盛,陰氣盛則陰蹻滿,不得入於陽,則陽氣虛,故目閉也。
병에 볼 수 없는 자는 위기가 음에 머물러 양으로 행하지 못하니, 음에 머물면 음기가 성해지고 음기가 성해지면 음교가 가득 차고, 양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양기가 허해지므로 눈을 감는다.
此脈外之衛氣,復內通於蹻脈外內之血氣,相併而往還也。
이는 맥 밖의 위기가 다시 교맥 안팎의 혈기와 내통하여 서로 합쳐져 왕래하는 것이다.
尚御公曰:脈外之陰氣虛則目不瞑,氣不榮則目不合者,脈外之陰氣不榮於目也。
尚御公이 말하기를: 맥 밖의 음기가 허하면 눈을 감지 못하고, 기가 영양하지 못하면 눈을 뜨지 못하는 것은 맥 밖의 음기가 눈에 영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此節始論蹻脈之起止,而復曰氣不榮則目不合,謂脈內之陰氣,流溢於脈外者也。
이 절에서 처음으로 교맥의 시작과 끝을 논하고, 다시 기가 영양하지 못하면 눈을 뜨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맥 안의 음기가 맥 밖으로 흘러 넘치는 것을 이른다.
夫脈度者,乃榮氣、宗氣行於脈中,以應呼吸漏下。
대저 맥도라는 것은 영기와 종기가 맥 속에서 행하여 호흡과 물시계의 물방울에 응하는 것이다.
若夫榮血之流行,始於手太陰肺,終於足厥陰肝,其支者,止環轉督脈一週,而蹻脈不與焉。
영혈의 유행은 수태음 폐에서 시작하여 족궐음 간에서 끝나며, 그 지맥은 독맥을 한 바퀴 돌고 그치는데 교맥은 여기에 참여하지 않는다.
蓋蹻脈主營運腎臟之精水於脈中而爲血者也。
대개 교맥은 신장의 정수를 맥 속에서 운행하여 피가 되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舉足行高曰蹻,蓋取其從下行上之義。
발을 들어 높이 가는 것을 교라 하는데, 대개 아래에서 위로 가는 뜻을 취한 것이다.
黃帝曰:氣獨行五臟,不榮六腑,何也?
황제가 말했다: 기가 오직 오장에만 행하고 육부에는 영양을 주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岐伯答曰:氣之不得無行也,如水之流,如日月之行不休,故陰脈榮其髒,陽脈榮其腑,如環之無端,莫知其紀,終而復始。
기백이 대답했다: 기는 행하지 않을 수 없으니, 물이 흐르는 것과 같고 해와 달이 쉬지 않고 운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음맥은 그 장에 영양을 주고 양맥은 그 부에 영양을 주어, 마치 고리와 같이 끝이 없어 그 기강을 알 수 없으며 끝나면 다시 시작합니다.
其流溢之氣,內溉五臟,外濡腠理。
그 흘러넘치는 기는 안으로 오장을 적시고 밖으로 주리를 촉촉하게 합니다.
馬蒔曰:此言臟腑之氣,流行而不息也。陰脈者,即手足六陰經之脈也,所以運之於五臟也。陽脈者,即手足六陽經之脈也,所以運之於六腑也。陰出之陽,如肺經行於大腸也。陽入之陰,如胃行於脾也。如環無端,流行不已,內溉於臟腑,外濡於腠理,豈曰獨行於五臟,而不榮於六腑者哉?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장부의 기가 흘러서 쉬지 않음을 말한다. 음맥은 손발의 여섯 음경의 맥으로, 오장에 운행되는 것이다. 양맥은 손발의 여섯 양경의 맥으로, 육부에 운행되는 것이다. 음에서 양으로 나옴은 폐경이 대장으로 행하는 것과 같다. 양에서 음으로 들어감은 위가 비로 행하는 것과 같다. 고리와 같이 끝이 없이, 흘러서 그치지 않아, 안으로 장부에 적셔주고, 밖으로 주리에 적셔주니, 어찌 오장에만 홀로 행하고 육부에는 영양을 주지 않는다고 하겠는가?
張志聰曰:此承上文復申明經脈外內之氣,榮於脈中,濡於脈外也。
張志聰이 말하기를, 이는 위의 글을 이어서 다시 경맥의 안과 밖의 기가 맥 속에서 영양을 공급하고 맥 밖에서 적셔줌을 밝힌 것이다.
按衛氣日行於陽二十五度,夜行於陰二十五度,周於五髒,其始入於陰,常從足少陰入於腎,腎注於心,心注於肺,肺注於肝,肝注於脾,脾復注於腎爲一週。
살펴보면, 위기는 낮에는 양을 스물다섯 번 돌고 밤에는 음을 스물다섯 번 돌며 오장을 돈다. 처음 음으로 들어갈 때는 항상 족소음으로부터 신장으로 들어가고, 신장이 심장으로 흐르고, 심장이 폐로 흐르고, 폐가 간으로 흐르고, 간이 비장으로 흐르고, 비장이 다시 신장으로 흘러 한 주기가 된다.
脈外之血氣相將,婦隨夫轉,是止榮於五髒,而不榮於六腑。
맥 밖의 혈과 기는 서로 따르며, 아내가 남편을 따라 도는 것과 같아서 오직 오장에만 영양을 공급하고 육부에는 영양을 공급하지 않는다.
上文論脈外之血氣,則爲濡目,故帝有此問,伯言氣之不得無行於六腑也。
위의 글에서 맥 밖의 혈기를 논하면 눈을 적셔주므로, 황제가 이렇게 묻고, 백이 말하길 기가 육부에 행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榮於脈中者,如水之流,而運於脈外者,如日月之行,隨天道之運行無息,故陰脈榮其髒,陽脈榮其腑,如環之無端,莫知其紀,終而復始。
맥 속에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은 물이 흐르는 것과 같고, 맥 밖에서 운행하는 것은 해와 달이 하늘의 운행을 따라 쉼 없이 도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음맥은 그 장에 영양을 공급하고, 양맥은 그 부에 영양을 공급하여, 고리처럼 끝이 없고 그 기운을 알 수 없으며 끝나면 다시 시작한다.
其流溢之氣,內溉五臟,外濡腠理。
그 흘러 넘치는 기는 안으로 오장을 적시고, 밖으로 주리를 적신다.
腠理者,皮膚肌肉之紋理,五臟募原之肉理也。
주리는 피부와 근육의 무늬와 같고, 오장의 모원(募原)의 살결을 말한다.
張玉師曰:榮氣之行,腎傳於心包絡,包絡傳之肝,肝傳之肺,肺傳之脾,脾傳之心。
장옥사가 말하기를: 영기의 운행은, 신장에서 심포락으로 전하고, 심포락에서 간으로 전하고, 간에서 폐로 전하고, 폐에서 비로 전하고, 비에서 심으로 전한다.
水火木金土,先天之五行也。
수화목금토는 선천의 오행이다.
衛氣之行,腎注於心,心注於肺,肺注於肝,肝注於脾,脾復注於腎,交相勝制,後天之五行也。
위기의 운행은, 신장이 심장에 주입하고, 심장이 폐에 주입하고, 폐가 간에 주입하고, 간이 비에 주입하고, 비가 다시 신장에 주입하여, 서로 승제하는 것이 후천의 오행이다.
故曰,此順逆之常也。
그러므로 말하기를, 이것이 순역의 상도이다.
蓋脈內之氣順行,脈外之氣逆行,有順有逆,斯成天地之紀。
대저 맥 안의 기는 순행하고, 맥 밖의 기는 역행하여, 순함과 거스름이 있음으로써 천지의 기강을 이룬다.
黃帝曰:蹻脈有陰陽,何脈當其數?
황제가 말했다: 교맥에는 음과 양이 있는데, 어떤 맥이 그 수에 해당합니까?
岐伯答曰:男子數其陽,女子數其陰;當數者爲經,不當數者爲絡也。
기백이 대답했다: 남자는 그 양을 세고, 여자는 그 음을 셉니다. 마땅히 세는 것은 경맥이 되고, 세지 않는 것은 낙맥이 됩니다.
【 其數之數,去聲;餘,上聲。】
[그 수의 ‘수’는 거성이고, 나머지는 상성이다.]
馬蒔曰:此承首節而言男子數其陽蹻,女子數其陰蹻,故謂之蹻脈有二也。然男子以陽蹻爲經,陰蹻爲絡,女子以陰蹻爲經,陽蹻爲絡,其有經絡之分者如此。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첫 구절을 이어받아 남자는 그 양교를 세고, 여자는 그 음교를 세므로, 교맥이 둘이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남자는 양교를 경맥으로 삼고 음교를 낙맥으로 삼으며, 여자는 음교를 경맥으로 삼고 양교를 낙맥으로 삼으니, 그 경맥과 낙맥의 구분이 이와 같다.
張志聰曰:陰蹻之脈,從足上行,應地氣之上升,故女子數其陰。
張志聰이 말하기를: 음교의 맥은 발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지기의 상승에 응하므로 여자는 그 음을 센다.
陰蹻屬目內眥,合陽蹻而上行,是陽蹻受陰蹻之氣,復從髮際而下行至足,應天氣之下降,故男子數其陽。
음교는 눈 안쪽 가장자리에 속하고, 양교와 합쳐져서 위로 올라가니, 이는 양교가 음교의 기를 받아 다시 머리카락 자락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 발에 이르며, 천기의 하강에 응하므로 남자는 그 양을 센다.
【 尚御公曰:陰蹻乃足少陰之別,陽蹻乃足太陽之別。男子之宗榮注於太陽之陽蹻,女子之宗榮注於少陰之陰蹻。氣之所注者,故爲大經,隧氣不榮者爲絡脈也。上節論少陰之精水,從陰蹻而上並於陽蹻,此節論榮氣、宗氣之行於蹻脈,有男女陰陽之分,二節是當分看。】
상어공이 말하였다: 음교맥은 족소음경의 별맥이고, 양교맥은 족태양경의 별맥이다. 남자의 종영(종기와 영기)은 태양경의 양교맥으로 흐르고, 여자의 종영은 소음경의 음교맥으로 흐른다. 기가 흐르는 곳이므로 대경(큼 경맥)이 되고, 수(隧)의 기가 흐르지 않는 곳이 낙맥이다. 앞 절에서는 소음경의 정수가 음교맥을 따라 올라가 양교맥에 합해지는 것을 논하였고, 이 절에서는 영기와 종기가 교맥에서 운행하는 데 남녀 음양의 구분이 있음을 논하였으니, 두 절은 나누어 보아야 한다.
營衛生會篇第十八
영위생회편 제십팔
馬蒔曰:論營衛所由生會,故名篇。《難經》將篇內與營俱行之營字下,多一衛字,故後世不知營在脈中,衛在脈外,又不分前後三焦,及不知清者爲營,濁者爲衛之義,惜哉!
마시는 말하기를: 영위가 생겨나고 모이는 바를 논하였기 때문에 편명을 이와 같이 하였다. 《난경》에서는 편 내에 '영과 함께 행한다'는 영 자 아래에 위 자를 더하였으므로, 후세 사람들이 영은 맥 속에 있고 위는 맥 밖에 있음을 알지 못하며, 또 앞뒤 삼초를 분별하지 못하고, 또한 맑은 것이 영이 되고 탁한 것이 위가 된다는 뜻을 알지 못하니 애석하다!
黃帝問於岐伯曰:人焉受氣?陰陽焉會?何氣爲營?何氣爲衛?營安從生?衛於焉會?老壯不同氣,陰陽異位,願聞其會!
황제가 기백에게 묻기를: 사람은 어디에서 기를 받으며, 음양은 어디에서 모이며, 어떤 기가 영이 되고 어떤 기가 위가 되는가? 영은 어디에서 생겨나며, 위는 어디에서 만나는가? 늙은이와 젊은이는 기가 같지 않고 음양의 위치가 다르니, 그 모임에 대해 듣고자 하노라!
岐伯答曰:人受氣於谷,谷入於胃,以傳於肺,五臟六腑,皆以受氣,其清者爲營,濁者爲衛,營在脈中,衛在脈外,營周不休,五十而復大會,陰陽相貫,如環無端。
기백이 대답하기를: 사람은 곡식에서 기를 받으며, 곡식이 위에 들어가서 폐에 전해져 오장육부가 모두 기를 받는데, 그 맑은 것은 영이 되고 탁한 것은 위가 됩니다. 영은 맥 안에 있고 위는 맥 밖에 있으며, 영은 온몸을 쉬지 않고 돌아 오십 도(도)를 지나 다시 크게 만나는데, 음양이 서로 연결되어 고리처럼 끝이 없습니다.
衛氣行於陰二十五度,行於陽二十五度,分爲晝夜,故氣至陽而起,至陰而止。
위기는 음에서 스물다섯 도를 돌고 양에서 스물다섯 도를 돌아, 낮과 밤으로 나뉘므로, 기가 양에 이르면 일어나고 음에 이르면 그칩니다.
故曰,日中而陽隴爲重陽,夜半而陰隴爲重陰。
그러므로 이르기를, 해가 중천에 있을 때는 양이 융성하여 중양이 되고, 한밤중에는 음이 융성하여 중음이 된다고 합니다.
故太陰主內,太陽主外,各行二十五度,分爲晝夜。
그러므로 태음은 안을 주관하고 태양은 밖을 주관하여, 각각 스물다섯 도씩 돌아 낮과 밤으로 나뉩니다.
夜半爲陰隴,夜半後而爲陰衰,平旦陰盡而陽受氣矣。
한밤중은 음이 융성한 때이며, 한밤중 이후에는 음이 쇠퇴하고, 새벽에는 음이 다하여 양이 기를 받습니다.
日中而陽隴,日西而陽衰,日入陽盡而陰受氣矣。
한낮에는 양이 융성하고, 해가 서쪽으로 기울면 양이 쇠퇴하며, 해가 지면 양이 다하여 음이 기를 받습니다.
夜半而大會,萬民皆臥,命曰合陰。
한밤중에 크게 모여, 모든 백성이 다 누우니, 이를 합음이라 합니다.
平旦陰盡而陽受氣,如是無已,與天地同紀。
새벽에 음이 다하고 양이 기를 받으니, 이와 같이 그침이 없어 천지와 운행이 같습니다.
【 隴,同隆。重,並平聲。】
[주] 농(隴)은 융(隆)과 같고, 중(重)은 모두 평성(平聲)으로 읽는다.
【 馬蒔曰:此詳言營衛之生會,與天地之行同其度也。
馬蒔說:這裡詳細論述營氣和衛氣的生發與會合,與天地的運行規律相同。
帝問人身之氣,必有所由受,陰昇陽降,必有所由會,曰營曰衛,各以何氣成之?又生於何所?而會於何所?且老壯之氣不同,男女之位必異,果何自而知其所會?
黃帝問人體之氣,必定有來源,陰氣上升、陽氣下降,必定有會合之處,所謂營氣和衛氣,各自由什麼氣構成?又生於何處?會合於何處?而且老人與壯年的氣不同,男女的位置必然有差異,究竟如何知道它們的會合之處?
伯言人身之氣,受之於谷氣者也。
岐伯說人體之氣,來源於水穀之氣。
始焉谷入於胃,而後能生精微之氣,此氣出於中焦,以傳於肺,而肺傳之五臟六腑,則五臟六腑,皆得以受此精微之氣矣。
開始時水穀進入胃中,之後能夠生成精微之氣,這氣出於中焦,傳輸到肺,而肺再傳輸給五臟六腑,於是五臟六腑都能夠接受這精微之氣。
其大氣積於胷中者爲上焦,所謂宗氣流於海者是也。
那積聚在胸中的大氣稱為上焦,就是所謂的宗氣流於氣海。
上焦即任脈經膻中穴,又名上氣海;臍上四寸曰中脘穴爲中焦;臍下一寸曰陰交穴爲下焦。
上焦就是任脈的膻中穴,又稱為上氣海;臍上四寸的中脘穴為中焦;臍下一寸的陰交穴為下焦。
此三焦者,上焦降於中焦,而中焦降之下焦,下焦升於中焦,而中焦升之上焦,猶天道下濟,地道上行之象也。
這三焦,上焦之氣降於中焦,中焦之氣降於下焦,下焦之氣升於中焦,中焦之氣升於上焦,如同天道下降、地道上升的景象。
上焦爲陽,中焦則上半爲陽,下半爲陰,下焦則爲陰。
上焦為陽,中焦則上半為陽、下半為陰,下焦則為陰。
然中焦之下半爲陰者,由上焦之氣降於中焦,而中焦之氣,隨上焦之氣以降於下焦,而生此營氣。
然而中焦的下半部分屬陰,是由於上焦之氣降於中焦,中焦之氣隨上焦之氣下降至下焦,而生出營氣。
營氣者,陰氣也。
營氣,是陰氣。
故曰,清者爲營,言由上中二焦之清氣,降而生之者也。
所以說,清的稱為營,意思是從上中二焦的清氣下降而生成它。
下焦之爲陰者,陰極陽生,升於中焦,隨中焦之上半爲陽者,以升於上焦,而生此衛氣。
下焦屬陰,陰極則陽生,陽氣升於中焦,隨著中焦的上半部分屬陽,而上升至上焦,生出衛氣。
衛氣者,陽氣也。
衛氣,是陽氣。
始時陽氣甚微,而至此則陽氣甚盛,故曰,陽受氣於上焦,義見《素問》調經論。
開始時陽氣很微弱,到這裡則陽氣很旺盛,所以說,陽氣接受於上焦,其義見於《素問·調經論》。
然此衛氣者,乃下焦之濁氣升而生之,故曰,濁者爲衛。
然而這衛氣,是下焦的濁氣上升而生成它,所以說,濁的稱為衛。
宗氣積於胷中,出喉嚨以司呼吸,而行於十二經隧之中。
宗氣는 가슴에 쌓여서, 목구멍을 통해 나와 호흡을 주관하며, 열두 경맥의 길 속으로 운행한다.
營則陰性精專,隨宗氣以行於經隧之中,所以營之行者,在於經脈之中也。
영(營)은 음의 성질로 정밀하고 전일하여, 종기를 따라 경맥의 길 속으로 운행하니, 영이 운행하는 바는 경맥 속에 있는 것이다.
衛則陽性慓悍滑利,不能入於經脈之隧,故不隨宗氣而行,而自行於各經皮膚分肉之間,所以衛之行者,在於經脈之外也。
위(衛)는 양의 성질로 날쌔고 거침없이 미끄러워서, 경맥의 길 속으로 들어갈 수 없으므로 종기를 따라 운행하지 않고, 각 경맥의 피부와 분육 사이로 스스로 운행하니, 위가 운행하는 바는 경맥 밖에 있는 것이다.
營氣之隨宗氣而行者,一呼脈行三寸,一吸脈行三寸,呼吸定息則脈行六寸,而一刻之中,計一百三十五息,脈行八丈一尺,二刻之中,計二百七十息,脈行十六丈二尺爲一週身,積至一晝一夜爲百刻,則一萬三千五百息,脈行八百一十丈矣。
영기가 종기를 따라 운행하는 것은, 한 번 들이쉬면 맥이 세 치를 가고, 한 번 내쉬면 맥이 세 치를 가며, 숨을 쉬고 고정된 호흡으로 맥이 여섯 치를 가고, 한 각(一刻) 동안에 백삼십오 번의 숨을 세며, 맥이 팔 장 일 자를 가고, 두 각 동안에 이백칠십 번의 숨을 세며, 맥이 십육 장 이 자를 가서 한 번 온몸을 돌고, 쌓아서 하루 낮과 밤이 백 각이 되면 만 삼천오백 번의 숨을 세며, 맥이 팔백십 장을 가는 것이다.
是行於晝者二十五度,行於夜者二十五度,交會手太陰肺經,而終於足厥陰肝經,至五十度而復大會於肺經也。
이에 낮에 운행하는 것이 스물다섯 번, 밤에 운행하는 것이 스물다섯 번이며, 수태음 폐경에서 교회하여 족궐음 간경에서 끝나고, 오십 번에 이르러 다시 폐경에서 크게 모이는 것이다.
陰經行盡,而陽經繼之,陽經行盡,而陰經繼之,陰陽相貫,真如環之無端也。
음경이 다 돌면 양경이 이어지고, 양경이 다 돌면 음경이 이어져서, 음양이 서로 꿰뚫어 참으로 고리와 같이 끝이 없는 것이다.
如肺經行大腸胃行脾經之類,是營氣之行者如此。
예를 들어 폐경이 대장경으로 가고, 위경이 비경으로 가는 따위는 영기의 운행이 이와 같은 것이다.
彼衛氣於平旦之時,遂出於目之睛明穴,以行於足太陽膀胱,遂行於手太陽小腸,又行於足少陽膽,手少陽三焦,足陽明胃,手陽明大腸,行於陽經者二十五度。
저 위기는 평단(平旦, 새벽) 때에 눈의 정명혈(睛明穴)로 나와서, 족태양 방광경으로 운행하고, 이어 수태양 소장경으로 운행하며, 또 족소양 담경, 수소양 삼초경, 족양명 위경, 수양명 대장경으로 운행하여, 양경에서 운행하는 것이 스물다섯 번이다.
至日西而陽盡,則行於足少陰腎,手少陰心,手太陰肺,足厥陰肝,足太陰脾,行於陰經者亦二十五度。
해가 서쪽으로 져서 양이 다하면, 족소음 신경, 수소음 심경, 수태음 폐경, 족궐음 간경, 족태음 비경으로 운행하여, 음경에서 운행하는 것도 스물다섯 번이다.
故衛氣自足太陽膀胱而起,至足太陰脾而止者如此。
그러므로 위기가 족태양 방광경에서 시작하여 족태음 비경에서 끝나는 것이 이와 같다.
故曰,平旦者,天之陽也,至日中則爲陽之陽,乃陽氣之隆盛也,謂之曰重陽。
그러므로 이르기를, 평단은 하늘의 양(陽)이고, 정오에 이르면 양 가운데 양이 되니, 이는 양기가 왕성한 것이며, 이를 중양(重陽)이라 한다.
夜者,陰也,至夜半則爲陰之陰,乃陰氣之隆盛也,謂之曰重陰。
夜晚屬陰,到了夜半則是陰中之陰,乃陰氣最盛之時,稱為重陰。
故營氣隨宗氣以行於經隧之中,始於手太陰,而復大會於手太陰,此太陰之所以主內也。
所以營氣隨宗氣運行於經脈之中,起始於手太陰,又會合於手太陰,這就是太陰主內的緣故。
衛氣不隨宗氣而行,而自行於各經皮膚分肉之間,始於足太陽,而復會於足太陽,此太陽之所以主外也。
衛氣不隨宗氣運行,而是自行於各經皮膚肌肉之間,起始於足太陽,又會合於足太陽,這就是太陽主外的緣故。
營氣、衛氣各行於晝二十五度,各行於夜亦二十五度,分爲晝夜各爲五十度也。
營氣和衛氣白晝各行二十五周,夜晚也各行二十五周,分晝夜各為五十周。
且所謂夜半而陰隆爲重陰者,寧無陽以繼之?須知夜半後而爲陰衰,則至平旦之時,陰氣已盡,而陽復受氣矣。
且所謂夜半陰盛為重陰,難道沒有陽氣接續嗎?須知夜半之後陰氣漸衰,到了平旦之時,陰氣已盡,陽氣又重新受氣了。
所謂日中而陽隆爲重陽者,寧無陰以繼之?須知日已西而爲陽衰,則日入爲陽已盡,而陰復受氣矣。
所謂日中陽盛為重陽,難道沒有陰氣接續嗎?須知太陽西斜陽氣漸衰,到日落陽氣已盡,陰氣又重新受氣了。
此乃天地運行之紀,萬古不磨者也。
這是天地運行的規律,萬古不變。
故至於夜半之時,爲陰氣已盡,陽氣方生,陰陽大會,萬民正於此而皆臥,命曰合陰。
所以到了夜半之時,陰氣將盡,陽氣初生,陰陽大會,人們在此時都臥床休息,稱為合陰。
合陰者,皆靜而臥,真陰勝之候也。
合陰時,人們安靜而臥,這是真陰勝出的表現。
然至於平旦,則陰氣已盡,陽復受氣,營衛之行,如是無已,真與天地同其運行之紀也。
但到了平旦,陰氣已盡,陽氣重新受氣,營衛的運行如此不止,確實與天地運行規律相同。
按李東垣《此事難知集》釋清氣爲營,濁氣爲衛二節,非經旨也。
按:李東垣《此事難知集》解釋清氣為營、濁氣為衛這兩節,不符合經旨。
張志聰曰:此章論營衛之生始會合,因以名篇。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 장은 영위의 생성과 시작, 회합을 논한 것이므로 이로써 편명을 삼았다.
首節論營衛之所生,而各走其道,下節論營衛之會合,相將而行,外內出入,此陰陽離合之道也。
첫 절에서는 영위가 생겨나는 바와 각각 그 길로 가는 것을 논하고, 다음 절에서는 영위의 회합이 서로 인솔하여 행하며 내외로 출입하는 것을 논하니, 이는 음양의 이합하는 도리이다.
谷入於胃,以傳於肺,五臟六腑,皆以受氣者,此營血之榮於五臟六腑十二經脈也。
곡식이 위에 들어가서 폐에 전해지며, 오장육부가 모두 이로써 기를 받는 것은 이 영혈이 오장육부와 십이경맥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其清者爲營,濁者爲衛,乃別出兩行營衛之道,營在脈中,衛在脈外,營周不休,晝夜五十營,而復大會於手太陰。
그 중 맑은 것은 영이 되고 탁한 것은 위가 되어, 별도로 두 줄기 영위의 길로 나가는데, 영은 맥 속에 있고 위는 맥 밖에 있으며, 영은 온몸을 돌며 쉬지 않고 주야로 오십 영을 행하고 다시 수태음에서 크게 모인다.
陰陽相貫,如環無端,此營氣之行於脈中,循度環轉,以應呼吸漏下者也。
음양이 서로 꿰어져 마치 고리와 같아 끝이 없으니, 이는 영기가 맥 속에서 행하며 도수를 따라 돌면서 호흡과 물시계에 응하는 것이다.
衛氣夜行於陰二十五度,日行於陽二十五度,分爲晝夜,故氣至陽則臥起而目張,至陰則休止而目瞑。
위기는 밤에 음에서 25도를 행하고 낮에 양에서 25도를 행하여 주야로 나뉘므로, 기가 양에 이르면 일어나서 눈을 뜨고 음에 이르면 쉬며 눈을 감는다.
日中陽氣隴而衛氣正行於陽,故爲重陽。
한낮에는 양기가 성하여 위기가正好 양에서 행하므로 이를 중양이라 한다.
夜半陰氣隴而衛氣正行於陰,故爲重陰。
한밤중에는 음기가 성하여 위기가正好 음에서 행하므로 이를 중음이라 한다.
太陰主地,太陽主天,衛氣日行於太陽之膚表,而夜行於五臟之募原,乃太陰所主之地中也。
태음은 땅을 주관하고 태양은 하늘을 주관하며, 위기는 낮에 태양의 피부 표면에서 행하고 밤에 오장의 모원에서 행하니, 이는 태음이 주관하는 땅 가운데이다.
外內各行二十五度,分爲晝夜,此衛氣之所行也。
밖과 안이 각각 25도를 행하여 주야로 나뉘니, 이것이 위기가 행하는 바이다.
夜半爲陰隴,夜半後爲陰衰,平旦陰盡而陽受氣矣。
한밤중은 음이 성한 때이고, 한밤중 후는 음이 쇠하며, 새벽에 음이 다하면 양이 기를 받는다.
日中而陽隴,日西而陽衰,日入陽盡而陰受氣矣。
한낮에는 양이 성하고, 해가 서쪽으로 기울면 양이 쇠하며, 해가 지면 양이 다하고 음이 기를 받는다.
夜半而陰陽大會,天下萬民皆臥,命曰合陰,此天氣夜行於陰,而與陰氣會合,天道晝夜之陰陽也。
한밤중에 음양이 크게 모여서 천하 만민이 모두 눕는데, 이를 합음이라 이르니, 이는 천기가 밤에 음에서 행하여 음기와 회합하는 것이니, 천도의 주야 음양이다.
平旦衛氣行於陰盡,而表陽復受此衛氣,如是晝夜出入之無已,與天地陰陽之同紀也。
새벽에 위기가 음에서 다 행하고 표양이 다시 이 위기를 받으니, 이와 같이 주야로 출입함이 그치지 않아 천지 음양과 함께 그 기강을 같이한다.
黃帝曰:老人之不夜瞑者,何氣使然?少壯之人不晝瞑者,何氣使然?
黃帝가 말하기를: 노인이 밤에 잠들지 못하는 것은 무슨 기운이 그렇게 만드는 것인가? 젊고 장성한 사람이 낮에 졸지 않는 것은 무슨 기운이 그렇게 만드는 것인가?
岐伯答曰:壯者之氣血盛,其肌肉滑,氣道通,營衛之行不失其常,故晝精而夜瞑。
岐伯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장성한 사람은 기혈이 왕성하고, 그의 근육이 매끄러우며, 기도가 통하고, 영위의 운행이 그 상도를 잃지 않으므로 낮에 정신이 맑고 밤에 잠을 잡니다.
老者之氣血衰,其肌肉枯,氣道濇,五臟之氣相搏,其營氣衰少而衛氣內伐,故晝不精,夜不瞑。
늙은이는 기혈이 쇠하고, 그의 근육이 거칠며, 기도가 막히고, 오장의 기가 서로 다투며, 그의 영기가 적어지고 위기가 안을 침범하므로 낮에 정신이 맑지 못하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馬蒔曰:上節言老壯不同氣,故此復以老人之夜不瞑,少壯之晝不瞑者而問之。
마시가 말하기를: 앞 절에서 노인과 장년의 기운이 다르다고 말했으므로, 이에 다시 노인이 밤에 잠들지 못하고 젊은이가 낮에 잠들지 못하는 것으로 묻습니다.
氣道通者,脈氣之道也。
기도가 통한다는 것은 맥기(脈氣)의 길입니다.
營衛之行不失其常者,如上節之論營衛是也。
영위(營衛)의 운행이 그 일상(常)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위 절에서 영위를 논한 것과 같습니다.
張志聰曰:此論營與衛合偕行於皮膚肌腠之間,分爲晝夜,而外內出入者也。
장지총이 말한다: 이것은 영기와 위기가 합쳐져 함께 피부와 근육 사이를 다니며, 낮과 밤으로 나뉘고, 밖과 안으로 드나드는 것을 논한 것이다.
血氣者,充膚熱肉澹滲皮毛之血氣,肌肉者,在外皮膚之肌肉,在內募原之肌肉,氣道者,肌肉之紋理,三焦通會元真之處,營衛之所遊行出入者也。
혈기는 피부를 채우고 살을 따뜻하게 하며 터럭과 피부에 스며드는 혈기이고, 근육은 바깥쪽 피부의 근육과 안쪽 막원의 근육이며, 기도는 근육의 무늬와 결, 삼초가 원진과 통회하는 곳으로, 영기와 위기가 유행하며 드나드는 곳이다.
故肌肉滑利,氣道疏通,則營衛之行不失其出入之常度,故晝精明而夜瞑合。
그러므로 근육이 매끄럽고 기도가 소통되면 영기와 위기의 운행이 드나드는 일정한 법도를 잃지 않아서 낮에는 정신이 맑고 밤에는 잘 눈을 감는다.
如肌肉乾枯氣道澀滯,則五臟之氣相搏,而不能通調於外內矣。
만약 근육이 메마르고 기도가 막히면 오장의 기가 서로 부딪혀서 밖과 안으로 통조될 수 없다.
夫營血者,五臟之精氣也。五臟不和則營氣衰少,營氣衰則不能外營於肌肉,而衛氣內伐矣。
대저 영혈은 오장의 정기이다. 오장이 조화롭지 못하면 영기가 쇠약해지고, 영기가 쇠약하면 밖으로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여 위기가 안에서 허비된다.
衛氣內伐而不得循行五臟,故晝不精而夜不瞑也。
위기가 안에서 허비되어 오장을 따라 운행하지 못하므로 낮에는 정신이 맑지 못하고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此言營衛相將,衛隨營行者也。
이것은 영기와 위기가 서로 이끌며 위기가 영기를 따라 운행함을 말한다.
夫經言營行脈中,衛行脈外者。論營衛二氣,分陰陽清濁之道路也。
대저 경전에서 말하기를 영기는 맥 안에서 행하고 위기는 맥 밖에서 행한다고 하니, 이것은 영기와 위기 두 기가 음양과 청탁의 길을 나누는 것을 논한 것이다.
平脈篇曰:營爲血,衛爲氣。
평맥편에 말하기를: 영기는 혈이 되고 위기는 기가 된다.
本經曰:化而爲血,命曰營氣,蓋經脈之外,有充膚熱肉之血氣,皆爲營氣,當知脈外有營,與衛氣相將出入者也。
본경에 말하기를: 변화하여 혈이 되니 이름하여 영기라 한다. 대개 경맥 밖에 피부를 채우고 살을 따뜻하게 하는 혈기가 있어 모두 영기가 되니, 마땅히 맥 밖에 영기가 있어 위기와 서로 이끌며 드나드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是以本經論營衛之生始離合,計五篇有奇,五十營篇論營氣之行於脈中,衛氣行篇論衛氣之行於脈外,營氣篇論營血之營於六髒六腑十二經脈,此篇論營衛之生各有所從來,各走其道,而復會合於皮膚肌腠之間,營衛相將,偕行出入,衛氣篇論脈內之血氣,從氣街而出於膚表,故與衛氣相合而偕行。
이러므로 본경에서는 영기와 위기의 시작과 이별과 합함을 논하는 것이 모두 다섯 편이 넘으며, 오십영편에서는 영기가 맥 안에서 행하는 것을 논하고, 위기행편에서는 위기가 맥 밖에서 행하는 것을 논하며, 영기편에서는 영혈이 육장육부 십이경맥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을 논하고, 이 편에서는 영기와 위기의 발생이 각각 소종래가 있고 각각 그 길로 가다가 다시 피부 근육 사이에서 회합하며, 영기와 위기가 서로 이끌며 함께 드나드는 것을 논하며, 위기편에서는 맥 안의 혈기가 기가에서 나와 피부 표면으로 나오므로 위기와 합쳐 함께 행하는 것을 논한다.
夫脈內之血氣順行,則脈外之氣血逆轉,此陰陽離合外內逆順之常也。
대저 맥 안의 혈기가 순행하면 맥 밖의 기혈은 역전하니, 이것이 음양의 이별과 합함, 밖과 안, 거스름과 순함의 일정한 법칙이다.
陰陽之道,通變無窮,千古而下,皆礙於營行脈中衛行脈外之句,而不會通於全經,以致聖經大義,矇昧久矣。
음양의 도는 통하고 변하여 무궁하나, 천 년 이래로 모두 ‘영행맥중 위행맥외’라는 구절에 막혀 경전 전체에 통달하지 못하여 성경의 큰 뜻이 오래도록 어두웠다.
黃帝曰:願聞營衛之所行,皆何道從來?
황제가 말하기를: 영기와 위기가 행하는 바를 듣고자 하니, 모두 무슨 길로 말미암아 오는가?
岐伯答曰:營出於中焦,衛出於下焦。 【 下當作上。】
기백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영기는 중초에서 나오고 위기는 하초에서 나온다. 【하초는 마땅히 상초로 해야 한다.】
馬蒔曰:此言營衛之所由生也,義見上節注中。
馬蒔가 말하기를: 이는 영위(營衛)가 생겨나는 바를 말한 것이니, 그 뜻은 위 절의 주석 가운데에 보인다.
張志聰曰:帝承上文之義,復問營衛相將之所行,皆何道從來而行於脈外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임금이 윗글의 뜻을 이어받아, 다시 영위가 서로 함께하는 바의 행하는 곳이 모두 무슨 길로 말미암아 와서 맥 밖에 행하는지 묻는다.
夫清者爲營,濁者爲衛,此入胃水谷之精氣,別出兩行營衛之道。
무릇 맑은 것이 영이 되고 탁한 것이 위가 되는데, 이는 위로 들어간 물곡의 정기가 따로 나와 두 길인 영과 위의 길을 이룬다.
營行脈中,衛行脈外,乃精氣也。
영은 맥 속에 행하고 위는 맥 밖에 행하니, 이는 정기이다.
中焦受氣取汁,化而爲血,以奉生身,莫貴於此,故獨行於經隧,命曰營氣。
중초가 기를 받고 즙을 취하여 변화하여 피가 되어서 생신을 받들어 모시는데, 이보다 귀한 것이 없으므로 홀로 경수를 행하며 이름하여 영기라 한다.
此血之氣名營氣,故曰營出中焦,與精氣之少有別也。
이 피의 기를 영기라 이름하므로, 영은 중초에서 나온다고 말하며, 정기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決氣篇曰:上焦開發宣五穀味,燻膚充身澤毛,若霧露之溉,是謂氣。
결기편에서 말하기를: 상초가 열려서 오곡의 맛을 펴서 피부를 쬐고 몸을 채우고 털을 윤택하게 하며 안개 이슬의 댐과 같으니, 이것을 기라 이른다.
五味篇曰:辛入於胃,其氣走於上焦,上焦者,受氣而營諸陽者也。
오미편에서 말하기를: 매운 것이 위에 들어가면 그 기가 상초로 달려가는데, 상초는 기를 받아서 모든 양을 영양하는 것이다.
衛者,陽明水谷之悍氣,從上焦而出,衛於表陽,故曰衛出上焦。
위는 양명의 물곡의 맹렬한 기로서 상초를 따라 나와서 표양을 지키므로, 위는 상초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夫充膚熱肉之血,乃中焦水谷之津液,隨三焦出氣以溫肌肉,充皮膚。
무릇 피부를 채우고 살을 따뜻하게 하는 피는 중초의 물곡의 진액으로서 삼초를 따라 기를 내보내어 근육을 따뜻하게 하고 피부를 채운다.
故癰疽章曰:腸胃受谷,上焦出氣,以溫分肉而養骨節,通腠理;中焦出氣如露,上注溪谷而滲孫脈,津液和調,變化而赤爲血。
그러므로 옹저장에서 말하기를: 장위가 곡식을 받으면 상초가 기를 내보내어 분육을 따뜻하게 하고 골절을 기르며 주리를 통하게 하고, 중초가 이슬 같은 기를 내보내어 위로 계곡에 부어서 손맥에 스며들게 하여 진액이 조화되어 변화하여 붉게 되어 피가 된다.
血和孫脈先滿溢,乃注於絡脈,皆盈乃注於經脈,陰陽已張,因息乃行,行有經紀,周有道理,與天合同,不得休止。
피가 조화되면 손맥이 먼저 가득 차서 넘치고, 이에 낙맥에 부으며, 모두 차면 이에 경맥에 부으며, 음양이 이미 펼쳐져서 숨을 따라 행하며, 행함에 강기가 있고 주행함에 도리가 있어 하늘과 합동하여 쉼이 없다.
夫溪谷者,肌肉之分會也,是津液先和調於分肉孫絡之間,變化而赤爲血,血和而後孫絡滿溢,注於絡脈經脈,故中焦之津液,化而爲血,以奉生身者,謂血榮於身形之肌肉也。
무릇 계곡은 근육의 나뉘어 모이는 곳으로, 이는 진액이 먼저 분육과 손락 사이에서 조화되어 변화하여 붉어져 피가 되고, 피가 조화된 뒤에 손락이 가득 차서 넘쳐서 낙맥과 경맥에 부으므로, 중초의 진액이 변화하여 피가 되어 생신을 받드는 것은 피가 몸의 근육에 영양을 줌을 이른다.
獨行於經隧,命曰營氣,謂血注於孫脈經脈也。
홀로 경수를 행하여 이름하여 영기라 하는 것은 피가 손맥과 경맥에 부음을 이른다.
此血之氣,命曰營氣,與應呼吸漏下之營氣少別,故外與衛氣相將晝夜出入,內注於經脈,因息乃行,與天道之運行於外,而復通貫於中之合同也。
이 혈의 기를 일러 영기라 하는데, 호흡과 물시계에 맞추어 흐르는 영기와는 약간 다르다. 그러므로 밖에서는 위기와 함께 밤낮으로 출입하고, 안에서는 경맥에 주입되어 숨결에 따라 행하니, 이는 하늘의 도가 밖에서 운행하면서 다시 안으로 통관하는 것과 합치된다.
餘伯榮曰:此論營衛出於兩焦,下節論上焦與營,俱行中焦,蒸化營氣。
여백영이 말하기를: 이것은 영위가 두 초(두 초: 상초와 중초)에서 나온다는 것을 논한 것이며, 다음 절에서는 상초가 영과 함께 중초에서 행하여 영기를 증화한다는 것을 논한다.
此節乃承上啓下之文。
이 절은 위를 이어 아래를 여는 글이다.
黃帝曰:願聞三焦之所出。
황제가 말하기를: 삼초가 나오는 곳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岐伯答曰:上焦出於胃上口,並咽以上貫膈,而布胷中,走腋,循太陰之分而行,還至陽明,上至舌,下足陽明,常與營俱行於陽二十五度,行於陰亦二十五度,一週也。故五十度而復大會於手太陰矣。
기백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상초는 위의 위쪽 입구에서 나와, 목구멍을 따라 위로 가로막을 뚫고 가슴에 퍼지며, 겨드랑이로 가고, 태음의 분(分)을 따라 행하며, 돌아서 양명에 이르고, 위로 혀에 이르고, 아래로 족양명에 이르며, 항상 영(營)과 함께 양에서 25도를 행하고 음에서도 25도를 행하여 한 번 돌아서 50도가 된 후에 다시 수태음에 크게 모입니다.
馬蒔曰:此言上焦乃宗氣之所出,與營氣同行於經隧之中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상초가 종기가 나오는 곳이며, 영기와 함께 경맥 속에서 함께 행한다는 것을 말한다.
帝問三焦之所出,而伯先以上焦答之。
황제가 삼초의 근원을 묻자, 백(기백)이 먼저 상초로 답하였다.
上焦者,即膻中也,宗氣積焉。
상초는 바로 단중이며, 종기가 그곳에 쌓인다.
其宗氣受水谷精微之氣,出於胃之上口,即上脘也。
그 종기가 수곡의 정미한 기운을 받아들여 위의 위구(상완)에서 나온다.
並咽以上貫膈,出喉嚨,司呼吸,一呼脈行三寸,一吸脈行三寸,而佈於胷中,即肺經之中府、雲門也。
인후와 함께 위로 가로막을 뚫고, 후두를 나와 호흡을 주관하며, 한 번 숨을 내쉴 때 맥이 세 치 가고, 한 번 들이쉴 때 맥이 세 치 가서, 가슴 가운데에 퍼지니, 곧 폐경의 중부와 운문이다.
走腋之俠白、尺澤,下臂之孔最、列缺、經渠、魚際,又下大指之少商,此正循手太陰經之分而行,還至手陽明大腸經,上至舌,又下足陽明胃經,又行脾、行心、行小腸、行膀胱、行腎、行心包、行三焦、行膽、行肝,常與營氣俱行於晝二十五度,行於夜二十五度,故五十度而復大會於手太陰肺經矣。
겨드랑이의 협백과 척택으로 가고, 팔 아래로 공최, 열결, 경거, 어제로 가며, 또 아래로 엄지의 소상으로 가니, 이는 바로 수태음경의 분을 따라 행하여, 수양명대장경으로 돌아와, 위로 혀에 이르고, 또 아래로 족양명위경으로 가며, 또 비, 심, 소장, 방광, 신, 심포, 삼초, 담, 간을 행하여, 항상 영기와 함께 낮에 25도, 밤에 25도를 행하여, 50도가 되어 다시 수태음폐경에서 크게 모인다.
張志聰曰:此復論三焦之所出,兼證營衛之生會。
張志聰이 말하기를, 이는 다시 삼초의 소출을 논하면서 아울러 영위의 생겨나고 모임을 증명한다.
上焦出於胃上口者,上焦所歸之部署也。
상초가 위의 위 입구에서 나온다는 것은, 상초가 돌아가는 부서이다.
並胃咽以上貫膈而布胷中,出走腋,下循太陰之雲門中府之分而行,還至陽明之天鼎、扶突,而上至舌,復下於足陽明之分,常與營俱行於陽二十五度,行於陰亦二十五度,一週也,故五十度而復大會於手太陰。
위와 인두를 따라 위로 횡격막을 뚫고 가슴 가운데에 펼쳐지며, 달려 나와 겨드랑이로 가고, 아래로 태음의 운문과 중부의 부위를 따라 행하며, 돌아와 양명의 천정과 부돌에 이르고, 위로 혀에 이르며, 다시 아래로 족양명의 부위에 내려가며, 항상 영과 함께 양에서 25도 행하고 음에서도 또한 25도 행하여 한 주회가 되므로, 50도가 되어 손태음에서 다시 크게 모인다.
蓋從胷腋太陰之分而出行,故復大會於太陰也。
대개 가슴과 겨드랑이의 태음 부위로부터 나와 행하므로, 다시 태음에서 크게 모이는 것이다.
夫手之三陰,從髒走手,足之三陰,從足走髒。
무릇 손의 세 음경은 장에서 손으로 가고, 발의 세 음경은 발에서 장으로 간다.
營氣行於二十八脈之中,二百七十息,以應漏下二刻爲一週,則陰陽外內經脈臟腑,俱已循行。
영기가 28맥 가운데를 행하여, 270번의 숨결로써 물시계의 두 각에 응하여 한 주회가 되면, 음양과 외내, 경맥과 장부가 모두 이미 순행한다.
蓋以一日分爲晝夜而爲五十營,非日行於陽而夜行於陰也。
대개 하루를 낮과 밤으로 나누어 50영을 만드는 것이지, 낮에 양에서 행하고 밤에 음에서 행하는 것이 아니다.
凡日行於陽二十五度,行於陰亦二十五度,乃營衛之行於脈外陰陽出入者也。
무릇 낮에 양에서 25도 행하고 음에서도 25도 행하는 것은, 영위가 맥 밖에서 음양으로 출입하는 행함이다.
越人首設問難,即將經義混淆,而後人非之。
월인이 처음에 문난을 설치하면서 곧바로 경의 뜻을 혼동시켰고, 후인들이 그것을 비난하였다.
後人又以營在脈中,行陽二十五度,行陰二十五度,是猶百步五十步相笑之故智耳。
후인들이 또 영이 맥 중에 있어 양에서 25도 행하고 음에서 25도 행한다고 여기니, 이는 백보와 오십보가 서로 비웃는 옛 지혜와 같을 뿐이다.
按《金匱要略》曰:若五臟元真通暢,人即安和,病則無由入其腠理。
《금궤요략》에 이르기를, 오장의 원진이 통창하면 사람이 편안하고 화평하여 병이 그 피부 주름에 들어올 길이 없다.
腠者,是三焦通會元真之處,爲血氣所注。
주름은 삼초가 원진과 통회하는 곳으로, 혈기가 쏟아지는 곳이다.
理者,是皮膚臟腑之紋理也。
리가 피부와 장부의 결을 말한다.
蓋三焦乃初陽之氣運行於上下,通合於肌腠,不入於經俞,是以上焦之氣,常與營俱行陽二十五度,行陰二十五度者,與充膚熱肉之營血,間行於皮膚臟腑之紋理也。
대개 삼초는 처음 양의 기가 상하로 운행하여 기육과 주름에 통합되고, 경수로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상초의 기가 항상 영과 함께 양에서 25도 행하고 음에서 25도 행하는 것은, 피부를 채우고 살을 따뜻하게 하는 영혈과 함께 피부와 장부의 결을 따라 간간이 행하는 것이다.
上焦出胃上口,上貫膈,布胷中,走腋下,至陽明,上至舌,此論上焦氣之所出,與經脈之循臂肘,上肩胛,入缺盆,出耳頰之不同也。
상초가 위의 위 입구에서 나와 위로 횡격막을 뚫고 가슴 가운데에 펴지며 겨드랑이 아래로 가서 양명에 이르고 위로 혀에 이른다는 것은, 상초의 기가 나오는 곳을 논한 것이며, 경맥이 팔꿈치를 따라가고 어깨뼈로 올라가서 결분으로 들어가 귀와 뺨으로 나오는 것과 다르다.
再按三焦乃少陽之相火生於腎陰,從下而上,通會於周身之腠理,臟腑之募原,總屬一氣耳,歸於有形之部署,始分而爲三。
다시 살피건대 삼초는 소양의 상화가 신음에서 생겨나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온몸의 주름과 장부의 모원에 통회하는데, 총체적으로 하나의 기일 뿐이며,有形의 부서에 돌아가서 비로소 나뉘어 셋이 된다.
氣之在上者,即歸於上部,主宣五穀之氣味,即從上而出,燻膚充身澤毛。
기 가운데 위에 있는 것은 곧 상부에 돌아가며, 오곡의 기미를 선통하는 것을 주관하여 곧 위로부터 나와 피부를熏하고 몸을 채우며 털을 윤택하게 한다.
氣之在中者,即歸於中部,主蒸化水谷之津液而爲營血,即從中而出,以奉生身。
기 가운데 가운데 있는 것은 곧 중부에 돌아가며, 수곡의 진액을蒸化하여 영혈을 만드는 것을 주관하여 곧 가운데로부터 나와서 몸을 받든다.
氣之在下者,即歸於下部,主濟泌別汁,即從下而出,以行決瀆。
기 가운데 아래에 있는 것은 곧 하부에 돌아가며, 지비별즙을 주관하여 곧 아래로부터 나와서 결독을 행한다.
此氣由陰而生,從下而上,歸於上中下之三部,即從上中下而分佈流行。
이 기는 음에서 생겨나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가며 상중하의 세 부에 돌아가니, 곧 상중하로부터 분포 유행한다.
馬氏以下焦之氣升於中上,上焦之氣降於中下,誠爲臆說也。
마씨가 하초의 기가 중상으로 승하고 상초의 기가 중하로 강한다고 여긴 것은 참으로 억설이다.
黃帝曰:人有熱飲食下胃,其氣未定,汗即出,或出於面,或出於背,或出於身半,其不循衛氣之道而出,何也?
黃帝가 말하기를: 사람이 뜨거운 음식을 먹어서 胃에 내려가면, 그 氣가 안정되기도 전에 땀이 바로 나오는데, 혹은 얼굴에서 나오기도 하고, 혹은 등에서 나오기도 하며, 혹은 몸의 반쪽에서 나오기도 하니, 그것이 衛氣의 길을 따라가지 않고 나오는 것은 어째서인가?
岐伯曰:此外傷於風,內開腠理,毛蒸理泄,衛氣走之,固不得循其道。
岐伯이 말하기를: 이는 겉으로는 風邪에 상하고, 속으로는 腠理가 열려서 毛竅가 蒸熱되어 腠理가 泄瀉되어, 衛氣가 그곳으로 달려가기 때문에 진실로 그 길을 따를 수 없습니다.
此氣慓悍滑疾,見開而出,故不得從其道,故命曰漏泄。
이 氣는 날쌔고 거침없으며 미끄럽고 빨라서 열린 곳을 보고 나오기 때문에, 그 길을 따를 수 없으므로, 이름하여 漏泄이라고 합니다.
馬蒔曰:此言人用熱飲食而汗出者,以感風邪而開腠理也。
마시(馬蒔)가 말하기를, 이는 사람이 뜨거운 음식을 먹고 땀이 나는 것은 풍사(風邪)에 감촉되어 주리(腠理)가 열리기 때문이다.
飲食之熱者,下於胃中,氣尚未定,汗遂外出,或面或背,或於半身,並無定所。
뜨거운 음식이 위(胃) 속으로 내려가면 기(氣)가 아직 안정되지 못하고 땀이 곧 밖으로 나오는데, 혹은 얼굴이나 등, 혹은 반신(半身)에서 나와 일정한 곳이 없다.
彼衛氣之行於分肉者,自有所行之路,而此汗之出,不循衛氣之道者,正以外傷於風,得熱飲食以致內開腠理,毛蒸理泄,衛氣已循分肉而走出。
저 위기(衛氣)가 분육(分肉)을 행하는 것은 스스로 가는 길이 있는데, 이 땀이 나오는 것이 위기의 길을 따르지 않는 것은 바로 밖으로 풍(風)에 상하고 뜨거운 음식을 얻어 안으로 주리(腠理)가 열리고, 모공이 찌고 주리가 설사(泄)하여 위기가 이미 분육을 따라 나가기 때문이다.
此熱飲食之氣,慓悍滑疾,見腠理之開,而遂出爲汗,不得從衛氣之道也,名之曰漏泄耳。
이 뜨거운 음식의 기는 표박(慓悍)하고 활질(滑疾)하여 주리가 열린 것을 보고 곧 나와 땀이 되고, 위기의 길을 따르지 못하는데, 이름하여 누설(漏泄)이라 이른다.
張志聰曰:此申明衛氣出於上焦,從上焦之氣而分佈於周身者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위기가 상초에서 나와, 상초의 기를 따라 전신에 분포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上焦出於胃上口,上貫膈,布胷中,由腋而出於太陰之分,至手陽明之扶突,下足陽明之人迎,而後佈散於皮腠,常與營俱行陽而行陰,衛氣從上焦之氣而出,所出之道路,從來上未至於面,後未至於背。
상초는 위의 상구에서 나와, 위로 횡격막을 관통하여 가슴에 퍼지고, 겨드랑이를 통해 태음의 부위로 나와, 수양명의 부돌에 이르고, 아래로 족양명의 인영에 이른 다음, 피부와 주리로 퍼져나가며, 항상 영기와 함께 양을 행하고 음을 행한다. 위기는 상초의 기를 따라 나오는데, 나오는 길목은 지금까지 위로는 얼굴에 미치지 못하고, 뒤로는 등에 미치지 못한다.
今飲食下胃,其營衛宗氣,未有定分,而先汗出於面,或出於背,此衛氣之不循道而出也。
지금 음식이 위로 내려가면, 그 영기·위기·종기가 아직 정해진 구분이 없는데도 먼저 땀이 얼굴에서 나거나 혹은 등에서 나오니, 이것은 위기가 길을 따르지 않고 나오는 것이다.
衛氣佈於周身,無所不被其澤,若汗出於身半,此衛氣之偏沮也。
위기가 온몸에 퍼져서 그 윤택함이 입지 않는 곳이 없는데, 만약 땀이 몸의 반쪽에서만 나면 이것은 위기가 치우쳐 새는 것이다.
蓋衛氣者,水谷之悍氣,其性慓悍滑疾,如腠理不密,即見開而出,故不得從其道。
대저 위기는 수곡의 맹렬한 기운으로, 그 성질이 민첩하고 활발하며 빠르다. 만약 주리가 촘촘하지 않으면 곧 열린 곳을 보고 나오므로, 그 길을 따를 수 없다.
此假風邪汗出,以證明衛氣循上焦之道路而出,上焦與營俱行,而營與衛又相將出入於外內者也。
이것은 풍사(風邪)로 인한 땀을 빌려, 위기가 상초의 길을 따라 나온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상초는 영기와 함께 다니고, 영기와 위기는 또 서로 인도하여 안팎으로 출입하는 것이다.
故曰,上焦如霧,謂氣之遊行於膚表,燻膚充身澤毛,若霧露之灌溉也。
그러므로 말하기를 '상초는 안개와 같다'고 하니, 이는 기가 피부 표면을 유행하며, 피부를 따뜻하게 하고 몸을 충실하게 하며 털을 윤택하게 하여, 마치 안개 이슬이 관개하는 것과 같음을 이른다.
張開之曰:此章論衛氣始出之從來,第七十六篇論衛氣晝夜出入之道路,所行不同,各宜體析。
장개지가 말하기를: 이 장은 위기가 처음 나오는 근원을 논하고, 제76편은 위기가 주야로 출입하는 길을 논하니, 가는 바가 같지 않으니 각각 잘 분석해야 한다.
黃帝曰:願聞中焦之所出。
황제가 말하기를: 중초(中焦)가 나오는 곳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岐伯答曰:中焦亦並胃中,出上焦之後。
기백이 대답하기를: 중초는 또한 위(胃) 속에 있으며, 상초(上焦)의 뒤에서 나옵니다.
此所受氣者,泌糟粕,蒸津液,化其精微,上注於肺脈,乃化而爲血,以奉生身,莫貴於此。
이곳에서 받아들인 기운은 찌꺼기를 걸러내고 진액을 찌며, 그 정미로운 것을 변화시켜 위로 폐맥(肺脈)에 주입하고, 이에 변화하여 혈액이 되니, 생명을 받드는 데 이보다 귀한 것이 없습니다.
故獨得行於經隧,命曰營氣。
그러므로 홀로 경수(經隧)를 돌아다니게 하여, 이름하여 영기(營氣)라고 합니다.
【 泌,音必。】
【泌, 음은 필(必)이다.】
馬蒔曰:此言營氣出於中焦,乃化血而行經隧者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영기가 중초에서 나와서 피를 만들고 경수를 따라 간다는 것을 말한다.
營氣者,陰氣也,本屬下焦,而由中焦之氣降以生之,故曰營氣出於中焦。
영기는 음기로서 본래 하초에 속하지만 중초의 기가 내려와서 생겨나므로 영기가 중초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是中焦之氣,亦並胃之中脘,出於上焦之下,此乃營氣之所受也。
이 중초의 기는 또한 위의 중완에 합쳐져서 상초 아래에서 나오니 이것이 영기를 받는 곳이다.
營氣泌別糟粕,蒸其津液,化其精微,隨宗氣以上注於肺,而行於十二經之中。
영기는 찌꺼기를 걸러내고 진액을 찌며 정미로운 것을 화하여 종기를 따라 위로 폐에 주입되고 십이경 중에서 운행한다.
凡心中所生之血,賴此營氣而化,以奉養生身,乃至貴而無以尚焉者也。
무릇 마음에서 생겨나는 피는 이 영기에 의지하여 화생되어 몸을 봉양하니 지극히 귀하여 더할 것이 없다.
但陰性精專,故得獨行於經隧耳。
다만 음의 성질은 정밀하고 전일하므로 홀로 경수를 따라 다닐 수 있는 것이다.
此以衛氣之在外者而較之,則營氣在內,如將之守營,故名之曰營氣者以此。
이것을 밖에 있는 위기와 비교하면 영기는 안에 있어 장수가 진영을 지키는 것과 같으므로 이름하여 영기라 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素問》生氣通天論雲:陰在內,陽之守也。正謂此耳。
소문의 생기통천론에 이르기를: 음이 안에 있어 양의 수호자가 된다. 바로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張志聰曰︰此論營出於中焦,中焦亦並胃中,在胃中脘之分,中焦所歸之部署也。
장지총이 말하였다: 이것은 영(營)이 중초(中焦)에서 나오는 것을 논하는데, 중초는 또한 위(胃)에 아울러 있으며, 위의 중완(中脘) 부위에 있고, 중초가 귀속되는 부서이다.
此所受氣者,主泌水谷之糟粕,蒸精液,化其精微,上注於肺脈,奉心神化赤而爲血,以奉生身,莫貴於此,故獨得行於經隧,命曰營氣,此津液化血而名營氣也。
이곳에서 받은 기(氣)는 물과 곡식의 찌꺼기를 가려내고, 진액(精液)을 찌며, 그 정미(精微)로운 것을 화하여 위로 폐맥(肺脈)에 주입하고, 심신(心神)을 받들어 붉게 변화시켜 혈(血)이 되게 하여, 생신(生身)을 봉양하니, 이보다 귀한 것이 없어, 홀로 경수(經隧)를 다닐 수 있으므로, 영기(營氣)라 이름하니, 이는 진액이 혈로 화하여 영기라고 이름한 것이다.
黃帝曰:夫血之與氣,異名同類,何謂也?
황제가 말하기를: 혈과 기는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종류라고 하는데, 무슨 뜻인가?
岐伯答曰:營衛者,精氣也。
기백이 대답하기를: 영위는 정기이다.
血者,神氣也。
혈은 신기이다.
故血之與氣,異名同類焉。
그러므로 혈과 기는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종류이다.
故奪血者無汗,奪汗者無血。
그러므로 혈을 빼앗긴 자는 땀이 없고, 땀을 빼앗긴 자는 혈이 없다.
故人生有兩死而無兩生。
그러므로 사람은 두 번 죽을 수 있으나 두 번 살 수는 없다.
馬蒔曰:此言血氣本爲同類,而人不可以兩傷之也。
마시(馬蒔)가 말하기를, 이는 혈과 기가 본래 같은 종류인데 사람이 둘 다 상하게 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承上文而言營氣化血,則血之與氣,其名雖異,而其類則同,故古經有是言,而帝乃援以問之。
위 글에 이어서 영기(營氣)가 혈을 변화시킨다고 말하니, 혈과 기는 그 이름은 비록 다르지만 그 종류는 같다. 그러므로 고경(古經)에 이런 말이 있고, 황제께서 이를 인용하여 물으신 것이다.
此氣字兼營衛言,蓋營衛雖分陰陽,皆出於谷氣所化之精氣也。
여기서 '기(氣)' 자는 영과 위(衛)를 겸하여 말한 것이니, 대체로 영과 위는 음양으로 나뉘지만 모두 곡기(谷氣)가 변화된 정기(精氣)에서 나온다.
伯言營爲水谷之精氣,衛爲水谷之悍氣,雖有陰陽之殊,而均之爲水谷之精氣也。
기백(伯)이 말하기를 영은 수곡(水谷)의 정기이고, 위는 수곡의 한기(悍氣)이며, 비록 음양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수곡의 정기라는 점에서는 같다고 하였다.
血則由營氣所生,乃氣之神化者也。
혈은 영기에 의해 생기니, 이는 기의 신묘한 변화이다.
有精氣然後有神氣,故謂之異名同類也。
정기가 있어야 신기가 있으므로,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종류라고 말하는 것이다.
惟其異名同類,則邪在氣者,可傷氣而不可傷血;邪在血者,可傷血而不可傷氣,不可以兩傷也。
그 이름이 다르고 종류가 같기 때문에, 사기가 기에 있으면 기를 상하게 할 수 있지만 혈은 상하게 할 수 없고, 사기가 혈에 있으면 혈을 상하게 할 수 있지만 기는 상하게 할 수 없으며, 둘 다 상하게 할 수 없다.
試觀上文言營氣泌糟粕,蒸津液,化其精微,上注於肺脈,化而爲血,則血以營氣而化,以液而成,汗即心之液,是血與汗亦一物而異名也。
시험삼아 위 글에서 영기가 찌꺼기를 걸러내고 진액을 쪄 내며 그 정미(精微)를 변화시켜 위로 폐맥(肺脈)에 주입하여 변화하여 혈이 된다고 말한 것을 보면, 혈은 영기로써 변화하고 진액으로써 이루어지며, 땀은 곧 심(心)의 진액이니, 혈과 땀 또한 하나의 물건이면서 이름이 다른 것이다.
故奪血而瀉之者,無得再發其汗;奪汗而發之者,無得再去其血。
그러므로 혈을 빼앗겨 설사시키는 자는 다시 땀을 내게 해서는 안 되고, 땀을 빼앗겨 발산시키는 자는 다시 그 피를 빼서는 안 된다.
若奪血者又奪汗,奪汗者又奪血,則兩者受傷,人必有死而無生,故謂之有兩死而無兩生者此也。
만약 혈을 빼앗긴 자가 또 땀을 빼앗기고, 땀을 빼앗긴 자가 또 혈을 빼앗기면, 두 가지가 모두 상하여 사람은 반드시 죽고 살지 못한다. 그러므로 두 번 죽고 두 번 살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張志聰曰:此承上文而言營衛生於水谷之精,皆由氣之宣發。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는 위 글을 이어서, 영위가 수곡의 정에서 생기며 모두 기의 선발에 말미암는다는 것을 말한다.
營衛者,水谷之精氣也。
영위는 수곡의 정기이다.
血者,中焦之精汁,奉心神而化赤,神氣之所化也。
혈은 중초의 정즙으로, 심신을 받들어 붉게 변화시키고, 신기가 변화한 것이다.
血與營衛,皆生於精,故異名而同類焉。
혈과 영위는 모두 정에서 생기므로, 이름은 다르나 같은 종류이다.
汗乃血之液,氣化而爲汗,故奪其血者則無汗,奪其汗者則無血。
땀은 혈의 진액으로, 기화되어 땀이 되니, 그러므로 그 혈을 빼앗기면 땀이 없고, 그 땀을 빼앗기면 혈이 없다.
無血者死,無汗者亦死,故人有兩死而無兩生。
혈이 없는 자는 죽고, 땀이 없는 자도 죽으니, 그러므로 사람에게 두 가지 죽음은 있으나 두 가지 삶은 없다.
無兩生者,謂營衛血汗,總屬於水谷之精也。
두 가지 삶이 없다는 것은, 영위와 혈한이 모두 수곡의 정에 속한다는 것을 말한다.
此言中焦之精汁,皆由氣之所化而爲營爲衛,爲血爲汗,有如水中之漚氣,發於水中,則爲漚泡,氣散則漚亦破泄矣。
이는 중초의 정즙이 모두 기에 의해 변화되어 영과 위가 되고, 혈과 한이 되는 것을 말하며, 마치 물속의 거품 기운이 물속에서 발생하면 거품이 되고, 기가 흩어지면 거품도 깨져서 새는 것과 같다.
黃帝曰:願聞下焦之所生。
황제가 말했다: 아래초(下焦)가 생성되는 곳을 듣고 싶습니다.
岐伯答曰:下焦者,別迴腸,注於膀胱而滲入焉。
기백이 대답했다: 아래초(下焦)는 회장(迴腸)에서 갈라져 나와, 방광(膀胱)으로 주입되고 스며듭니다.
故水谷者,常並居於胃中,成糟粕而俱下於大腸,而成下焦。
그러므로 물과 곡식은 항상 함께 위(胃) 속에 있다가, 찌꺼기(糟粕)가 되어 함께 대장(大腸)으로 내려가며, 아래초(下焦)를 이룹니다.
滲而俱下,濟泌別汁,循下焦而滲入膀胱焉。
스며들어 함께 내려가고, 여과하여 즙(汁)을 나누어(濟泌別汁), 아래초(下焦)를 따라 방광(膀胱)으로 스며듭니다.
【 濟,上聲。】
제(濟)는 상성(上聲)이다.
馬蒔曰:此言下焦之所司,見衛氣之所生也。
마시(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하초(下焦)가 주관하는 바를 말하여, 위기(衛氣)가 생성되는 곳을 보여준다.
下焦者,在臍下一寸陰交之處,由上焦在膻中,中焦在中脘較之,而此則屬下焦也。
하초는 배꼽 아래 1촌 음교(陰交)의 곳에 있으며, 상초가 단중(膻中)에 있고 중초가 중완(中脘)에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것은 하초에 속한다.
胃納水谷,脾乃化之,化已入於小腸,小腸之下口在左,則膀胱相着,但膀胱無上口而有下口,在右則大腸接之。
위(胃)가 수곡(水谷)을 받아들이고, 비(脾)가 이를 소화시키며, 소화된 것이 소장(小腸)으로 들어간다. 소장의 아래쪽 입구는 왼쪽에 있어 방광(膀胱)이 서로 붙어있는데, 방광은 위쪽 입구가 없고 아래쪽 입구만 있으며, 오른쪽에는 대장(大腸)이 이어진다.
按《鍼灸聚英》言迴腸即大腸,當臍右。本經腸胃篇言迴腸當臍左。以義推之,應當臍右,其左字疑誤。
《침구취영(鍼灸聚英)》에 의하면 회장(迴腸)은 곧 대장(大腸)이며, 배꼽 오른쪽에 있다고 한다. 본경(本經)의 「장위편(腸胃篇)」에는 회장이 배꼽 왼쪽에 있다고 한다. 뜻으로 미루어 보면, 마땅히 배꼽 오른쪽에 있어야 하며, '왼쪽'이라는 글자는 의심스럽고 잘못된 것이다.
此下焦之氣渣滓則別入於迴腸,而在後以出之;水液注滲於膀胱,而在前以出之。
이 하초의 기(氣)는 찌꺼기는 따로 회장(迴腸)으로 들어가 뒤로 배출하고, 수액(水液)은 방광(膀胱)으로 흘러 스며들어 앞으로 배출한다.
故知水谷者,常並居於胃中,入小腸成糟粕,以俱下於大腸,其精微之氣,由上中二焦以降大腸而成下焦。
그러므로 수곡(水谷)은 항상 함께 위(胃) 안에 있다가, 소장(小腸)에 들어가 조박(糟粕)이 되어 함께 대장(大腸)으로 내려간다. 그 정미(精微)한 기(氣)는 상초와 중초를 거쳐 대장(大腸)으로 내려가 하초(下焦)를 이룬다.
若水液則滲而俱下濟泌別汁,循此下焦之氣而滲入膀胱焉。
만약 수액(水液)은 스며들어 함께 내려가 제비(濟泌)하여 즙액을 분별하고, 이 하초의 기(氣)를 따라 방광(膀胱)으로 스며든다.
但此下焦之氣,陰中有陽者,升於中上二焦以生陽氣,乃謂之衛氣也。
다만 이 하초의 기(氣)는 음(陰) 가운데 양(陽)이 있어 중초와 상초로 올라가 양기(陽氣)를 생성하니, 이를 일러 위기(衛氣)라 한다.
故曰,衛氣出於下焦。
그러므로 위기가 하초에서 나온다고 말한 것이다.
黃帝曰:人飲酒,酒亦入胃,谷未熟而小便獨先下,何也?
황제가 말하기를: 사람이 술을 마시면, 술도 위에 들어가는데, 곡식이 아직 소화되지 않았는데 소변이 홀로 먼저 내려가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岐伯答曰:酒者,熟谷之液也,其氣悍以清,故後谷而入,先谷而液出焉。
기백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술은 잘 익은 곡식의 즙액이며, 그 기운이 맹렬하고 맑으므로, 곡식보다 나중에 들어가지만 곡식보다 먼저 액체로 나오는 것입니다.
馬蒔曰:此言酒之所以先谷氣而出,乃承上文有滲入膀胱之語,故遂以酒之先谷而下者問之。
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술이 곡기보다 먼저 나오는 까닭을 말한 것이니, 위 글에 방광으로 스며든다는 말이 있음을 이어받아, 그래서 술이 곡기보다 먼저 내려가는 것으로 묻는 것이다.
正以酒爲熟谷之液,其氣至悍而清,故雖後谷而入,必先谷而下,化穢液出也。
바로 술은 익은 곡식의 진액으로, 그 기운이 지극히 사납고 맑기 때문에, 비록 곡식보다 나중에 들어오더라도 반드시 곡식보다 먼저 내려가서, 더러운 진액으로 변화하여 나오는 것이다.
張志聰曰:飲酒者,先行皮膚,則水津四布,而下輸膀胱矣。
장지총이 말하기를: 술을 마신 사람은 먼저 피부로 가서, 즉 수액이 사방으로 퍼져서 아래로 방광에 운반된다.
三焦下俞出於委陽,並太陽之正,入絡膀胱,約下焦,氣化而出,故小便獨先下。
삼초의 하수(下俞)는 위양(委陽)에서 나와, 태양(太陽)의 정맥(正脈)과 나란히 가서 방광에 들어가 그물처럼 엮이고, 하초를 단속하며, 기화(氣化)되어 나오므로, 오줌이 홀로 먼저 나간다.
此承上文而言下焦之氣,主決瀆水液之意也。
이것은 위의 글을 이어받아 하초의 기가 수액(水液)의 통로를 주관한다는 뜻을 말한 것이다.
黃帝曰:善。餘聞上焦如霧,中焦如漚,下焦如瀆,此之謂也。
황제가 말했다: 좋다. 내 듣건대 상초는 안개와 같고, 중초는 거품과 같고, 하초는 도랑과 같다 하니,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로다.
馬蒔曰:此帝述素所聞者而證之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황제가 평소에 들었던 것을 진술하여 증명한 것이다.
宗氣出於上焦,出喉嚨以司呼吸,而行於十二經隧之中,彌淪布濩,如天之有霧也。
종기는 상초에서 나와 후두를 통해 호흡을 주관하며, 십이경맥 속을 돌아 두루 퍼져 마치 하늘에 안개가 있는 것과 같다.
營氣並胃中,出上焦之下,泌別糟粕,蒸爲精微之氣,而心中之血,賴之以生,凝聚浮沉,如水中之有漚也。
영기는 위 속에 머물다가 상초 아래에서 나와, 찌꺼지를 걸러내고 정미한 기운으로 찌고 쪄서 심중의 혈이 이에 의지하여 생기며, 응고되고 떠오르고 가라앉음이 마치 물속에 거품이 있는 것과 같다.
胃納水谷,脾實化之,糟粕入於大腸,水液滲入膀胱,故三焦爲決瀆之官,膀胱爲州都之官,正以下焦如瀆之滲泄乎水也。
위는 음식을 받아들이고 비는 이를 소화하며, 찌꺼기는 대장으로 들어가고 수액은 방광으로 스며드므로, 삼초는 물길을 트는 관장이고 방광은 주도지관이며, 이는 바로 하초가 도랑과 같이 물을 스며내보내기 때문이다.
然下焦之陰中有陽者,從是升中上二焦而衛氣生矣。
그러나 하초의 음 중에 양이 있는 것은 이로부터 중초와 상초로 올라가서 위기가 생겨난다.
此篇清者爲營,濁者爲衛,營在脈中,衛在脈外,一十六字,乃聖神之宗旨也。
이 편의 '청자는 영이 되고 탁자는 위가 되며, 영은 맥 속에 있고 위는 맥 밖에 있다'는 열여섯 글자는 바로 성인의 종지이다.
張志聰曰:按此篇論營衛之生會。夫水谷之精氣,清者爲營,濁者爲衛,營在脈中,衛在脈外,此營衛之生也。陰陽異位,又何會焉。故復論三焦之所出,以明其會焉。衛出上焦,而上焦常與營俱行陽二十五度,行陰亦二十五度。營出中焦,而中焦之津液,隨三焦之氣,以溫肌肉,化赤爲血,以奉生身。營衛之行,不失其常,此營衛之會也。故獨得行於經隧,命曰營氣,言與衛相將於脈外,而又獨得行於經隧之中,是肌腠經脈之外內,皆有此營也。陰陽血氣之離合出入,非熟讀諸經,細心體會,不易悉也。
張志聰이 말하기: 이 편은 營衛의 생성과 회합을 논한다. 무릇 水谷의 精氣 중에서 맑은 것은 營이 되고 탁한 것은 衛가 되며, 營은 脈 안에 있고 衛는 脈 밖에 있으니, 이것이 營衛의 생성이다. 陰陽이 자리가 다른데, 또 어떻게 회합하겠는가? 그러므로 다시 三焦가 나오는 곳을 논하여 그 회합을 밝힌다. 衛는 上焦에서 나오며, 上焦는 항상 營과 함께 陽에서 二十五度를 돌고 陰에서도 二十五度를 돈다. 營은 中焦에서 나오며, 中焦의 津液이 三焦의 氣를 따라 肌肉을 따뜻하게 하고, 붉게 변하여 血이 되어 生身을 받든다. 營衛의 운행이 그 常함을 잃지 않으니, 이것이 營衛의 회합이다. 그러므로 홀로 經隧에서 운행하며 營氣라 이름하니, 이는 衛와 함께 脈 밖에 있으면서도 또한 홀로 經隧 안에서 운행함을 말한다. 즉 肌腠와 經脈의 안팎에 모두 이 營이 있는 것이다. 陰陽血氣의 離合出入은 여러 經을 숙독하고 세심히 체득하지 않으면 쉽게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