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图书集成医部全录卷五十八

古今圖書集成醫部全錄卷五十八
고금도서집성 의부전록 권 오십팔
病本篇第二十五
병본편 제25
張志聰曰:內無問答辭,乃申明上下文厥逆之義。
장지총이 말하기를: 본문에 문답이 없으며, 이는 앞뒤 문맥의 궐역(厥逆) 뜻을 밝힌 것이다.
先病而後逆者,治其本。
먼저 병이 들고 나서 역증(逆證)이 생긴 경우에는 근본을 치료한다.
先逆而後病者,治其本。
먼저 역증이 있고 나서 병이 생긴 경우에는 근본을 치료한다.
先寒而後生病者,治其本。
먼저 한증(寒證)이 있고 나서 병이 생긴 경우에는 근본을 치료한다.
先病而後生寒者,治其本。
먼저 병이 들고 나서 한증이 생긴 경우에는 근본을 치료한다.
先熱而後生病者,治其本。
먼저 열증(熱證)이 있고 나서 병이 생긴 경우에는 근본을 치료한다.
先泄而後生他病者,治其本。
먼저 설사가 있고 나서 다른 병이 생긴 경우에는 근본을 치료한다.
必且調之,乃治其他病。
반드시 우선 그것(근본)을 조절한 뒤에 다른 병을 치료한다.
先病而後中滿者,治其標。
먼저 병이 들고 나서 중만(中滿, 가슴과 배가 그득한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표(標)를 치료한다.
先病而後泄者,治其本。
먼저 병이 들고 나서 설사가 생긴 경우에는 근본을 치료한다.
先中滿而後煩心者,治其本。
먼저 중만이 있고 나서 번심(煩心, 마음이 번거로운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근본을 치료한다.
有客氣,有同氣,大小便不利,治其標。
객기(客氣)가 있거나 동기(同氣)가 있을 때, 대소변이 불리한 경우에는 표를 치료한다.
大小便利,治其本。
대소변이 잘 통하는 경우에는 근본을 치료한다.
病發而有餘,本而標之,先治其本,後治其標。
병이 발현하여 실증(有餘)인 경우에는 근본을 위주로 표를 겸하여, 먼저 근본을 치료하고 나중에 표를 치료한다.
病發而不足,標而本之,先治其標,後治其本。
병이 발현하여 허증(不足)인 경우에는 표를 위주로 근본을 겸하여, 먼저 표를 치료하고 나중에 근본을 치료한다.
謹詳察間甚,以意調之。
신중하고 자세하게 병이 간완(間甚, 가벼움과 심함)을 살펴서 의사(醫意)로써 조절한다.
間者並行,甚爲獨行。
병이 가벼운 경우에는 표리(標本)를 함께 치료하고, 심한 경우에는 하나만을 단독으로 치료한다.
先大小便不利,而後生他病者,治其本也。
먼저 대소변이 불리하고 나서 다른 병이 생긴 경우에는 근본을 치료한다.
【 間,去聲。】
[간(間)은 거성(去聲)으로 읽는다.]
馬蒔曰:此言凡病皆當先治其本,唯中滿及大小便不利者,則不分爲本爲標而先治之也。
馬蒔說:這是在說凡是疾病都應當先治療其根本,只有中滿和大小便不利的情況,則不分是本還是標而先治療它們。
夫先病曰本,後病曰標。
先發生的病叫做本,後發生的病叫做標。
故凡先生初病,而後病勢逆者,必先治其初病之爲本。
所以凡是先發生初病,而後病勢逆亂的,必定先治療其初病作為根本。
若先病勢逆而後生他病者,則必以病勢逆之爲本而先治之也。
如果先有病勢逆亂而後產生其他病的,則必定以病勢逆亂為根本而先治療它。
凡先生寒病而後生他病者,必先治寒病之爲本,若先生他病而後生寒病者,則又以他病之爲本而先治之也。
凡是先發生寒病而後產生其他病的,必定先治療寒病作為根本;如果先發生其他病而後產生寒病的,則又以其他病為根本而先治療它。
凡先生熱病而後生他病者,必先治熱病之爲本。
凡是先發生熱病而後產生其他病的,必定先治療熱病作為根本。
若先生泄病而後生他病者,則亦以泄病之爲本而先治之也。
如果先發生泄病而後產生其他病的,則也以泄病為根本而先治療它。
蓋病有不同,必且先調其本,乃治其他病耳。
因為疾病有不同,必定先調理其根本,然後再治療其他病。
唯有先生他病而後中滿者,則不治其本,而必先治中滿之爲標。
只有先發生其他病而後出現中滿的,則不治療其根本,而必定先治療中滿這個標。
至於先生他病而後生泄病者,則亦治其他病之爲本,而不治其泄病之爲標也。
至於先發生其他病而後產生泄病的,則也治療其他病作為根本,而不治療泄病這個標。
然不唯中滿爲標者之當治,雖先生中滿而後生煩心之病,則中滿爲本亦必先治中滿矣。
然而不僅是中滿作為標的需要治療,即使先發生中滿而後產生煩心的病,那麼中滿作為本也必定先治療中滿。
夫不分爲本爲標,而必先治中滿者,何也?
那種不分是本還是標,而必定先治療中滿的原因是什麼呢?
正以人之病氣有二,病本不相同,而乃彼此相傳者,謂之客氣也。
正是因為人的病氣有兩種,病本來不相同,卻彼此相傳的,叫做客氣。
有二病之氣,本相同類,而乃彼此相傳者,謂之同氣也。
有兩種病的氣,本來是同類的,卻彼此相傳的,叫做同氣。
即如先中滿而後大小便不利者,乃病之同氣也。
比如先中滿而後大小便不利的,就是病的同氣。
正以有中滿之病者,必至於大小便之不利耳。
正是因為有中滿病的人,必然會導致大小便不利。
此則必先治大小便不利者之爲標,而不治中滿之爲本也。
這種情況就必定先治療大小便不利這個標,而不治療中滿這個本。
若大小便利者,則先治中滿之爲本,而不必治大小便之利者矣。
如果大小便通利的,則先治療中滿這個本,而不必治療大小便通利的問題了。
且百病之標本當分,而虛實之大勢宜審,即如病發而有餘,則邪氣勝也,當先治其本以瀉其邪,而後治其標,則諸病可漸平矣。所謂本而標之也。
또한 모든 병의 표본(標本)을 분별해야 하며, 허실(虛實)의 대세를 잘 살펴야 한다. 즉 병이 발생하여 여유가 있으면 사기(邪氣)가 성한 것이니, 마땅히 먼저 그 본(本)을 치료하여 사기를 설사하고, 그 뒤에 표(標)를 치료하면 여러 병이 점차 평안해질 수 있다. 이것이 이른바 '본이면서 표로 한다'는 것이다.
此凡病先治其本之謂也。
이것은 모든 병에서 먼저 그 본을 치료한다는 말이다.
病發而不足,則正氣虛也,當先治其標以去他病,而後治其本,則本體自可補,所謂標而本之也。
병이 발생하여 부족하면 정기(正氣)가 허한 것이니, 마땅히 먼저 그 표를 치료하여 다른 병을 없애고, 그 뒤에 본을 치료하면 본체가 저절로 보해질 수 있다. 이것이 이른바 '표이면서 본으로 한다'는 것이다.
此中滿大小便不利,先治其標之謂也。
이것은 중만(中滿)과 대소변 불리(大小便不利)에 대해 먼저 그 표를 치료한다는 말이다.
且百病之生也,有五臟相剋,而病勢日甚者謂之甚,如肝克脾,脾克腎之類是也。
또한 모든 병의 발생에 있어 오장(五臟)이 서로 극(剋)하여 병세가 날로 심해지는 것을 '심(甚)'이라 하니, 간이 비를 극하고 비가 신을 극하는 따위가 그것이다.
有五臟間傳而病勢未甚者,謂之間,如肝傳心,心傳脾之類是也。
오장이 간전(間傳)하여 병세가 아직 심하지 않은 것을 '간(間)'이라 하니, 간이 심으로 전하고 심이 비로 전하는 따위가 그것이다.
謹當察其間甚,以意調之。
삼가 마땅히 그 간(間)과 심(甚)을 살펴 뜻으로써 조절해야 한다.
間者,病證並行而勢輕;甚者,病證獨行而勢重。
간(間)은 병증(病證)이 함께 행해져 세력이 가볍고, 심(甚)은 병증이 홀로 행해져 세력이 무겁다.
所謂中滿與大小便不利者,即並行之病也。
이른바 중만(中滿)과 대소변 불리(大小便不利)는 바로 함께 행해지는 병이다.
故先大小便不利,而後生他病者,亦治大小便不利之爲本,而後治他病之爲標也。
그러므로 먼저 대소변이 불리하고 뒤에 다른 병이 생긴 경우에도 대소변 불리를 치료하는 것이 본이 되고, 뒤에 다른 병을 치료하는 것이 표가 된다.
蓋以中滿對別病而言,固必先治中滿,若以中滿對大小便不利而言,則又先治大小便之不利也。
대체로 중만을 다른 병에 대비하여 말하면 진실로 반드시 먼저 중만을 치료해야 하지만, 중만을 대소변 불리에 대비하여 말하면 또 먼저 대소변 불리를 치료해야 한다.
此與《素問》標本病傳論相同,乃治病者之樞要也。
이것은 《소문(素問)》의 '표본병전론(標本病傳論)'과 같으며, 병을 치료하는 이의 중심 요체이다.
【 張志聰曰:此承前數章之義,分別標本外內先後之治法焉。
張志聰說:此承接前面幾章的內容,分別標本、外內、先後的治法。
先逆先寒先熱者,先病天之六氣也。
先逆、先寒、先熱,是先天之六氣為病。
先病者,先病人之經氣也。
先病,是病人之經氣先病。
先病而後逆者,人之形體先病,而後致氣之厥逆,故當先治其本病。
先病而後逆者,人形體先病,而後導致氣機厥逆,所以應當先治其本病。
先逆而後病者,先感天之六氣,病吾身之陰陽,以致氣逆而爲病者,故當先治其天之本氣。
先逆而後病者,先感受天之六氣,使人體陰陽失調,導致氣逆而為病,所以應當先治其天之根本氣。
先寒而後生病者,先感天之寒邪,而致生六經之病,故當先治其本。
先寒而後生病者,先感受天之寒邪,而導致六經之病,所以應當先治其本。
寒先病而後生寒者,吾身中先有其病,而後生寒者,當先治其本。
寒先病而後生寒者,人體先有疾病,而後產生寒象,應當先治其本。
病先熱而後生病者,先感天之熱邪,而致生形身之病。
病先熱而後生病者,先感受天之熱邪,而導致形體之病。
故當先治其天之本熱。
所以應當先治其天之根本熱。
天之六氣,風寒熱溼燥火也。
天之六氣,是風、寒、熱、濕、燥、火。
人之六氣,六經三陰三陽也。
人之六氣,是六經三陰三陽。
人之陰陽,與天之六氣相合,故有病本而及標者,有病標而及本者。
人之陰陽,與天之六氣相合,所以有病本而及標者,有病標而及本者。
此節以先病爲本,後病爲標。
此節以先病為本,後病為標。
泄者,脾胃之病也,脾屬四肢,而主肌肉他病者,因脾病於內,而生四肢形體之病,故當先治其本病,必且調其脾胃,而後治其他病焉。
泄瀉,是脾胃之病,脾屬四肢,而主肌肉,其他病證,是因脾病於內,而產生四肢形體之病,所以應當先治其本病,必定要調理其脾胃,而後治療其他病證。
中滿者,腹中脹滿,脾胃之所生也。
中滿,是腹中脹滿,由脾胃所生。
先病而後中滿者,因病而致中滿也。
先病而後中滿者,是因疾病而導致中滿。
則當先治中滿之標病,而後治其本病。
則應當先治中滿之標病,而後治其本病。
先病而後泄者,因病而致飧泄也,當先治其本病而泄自止矣。
先病而後泄者,是因疾病而導致飧泄,應當先治其本病則泄瀉自止。
脾所生病者,上走心爲噫,先中滿而後煩心者,脾病上逆於心也,故當治其本病。
脾所生之病,上走心為噫氣,先中滿而後煩心者,是脾病上逆於心,所以應當治其本病。
夫人之臟腑形骸經脈血氣,皆本於脾胃之所生,上節論天之客氣,與人之陰陽外內交感而爲病,此論人之本氣爲病,又當以脾胃爲根本也。
사람의 장부, 형체, 경맥, 혈기는 모두 비위에서 생겨나며, 앞 절에서는 하늘의 객기와 사람의 음양이 안팎으로 교감하여 병이 되는 것을 논했고, 이 절에서는 사람의 본기가 병이 되는 것을 논하니, 또 마땅히 비위를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所謂先病先逆先寒先熱先泄中滿之爲病,有客氣而有同氣者也。
이른바 먼저 병들고, 먼저 거스르고, 먼저 차고, 먼저 뜨겁고, 먼저 설사하고, 중만(中滿)이 병이 되는 것은, 객기가 있는 경우와 동기가 있는 경우이다.
客氣者,天之六氣也。同氣者,吾身中亦有此六氣,與天氣之相同也。
객기(客氣)는 하늘의 육기(六氣)이고, 동기(同氣)는 우리 몸속에도 이 육기가 있어 하늘의 기와 동일한 것이다.
有客氣之爲病者,有本氣之爲病者,皆傷人之正氣。
객기가 병이 되는 경우와 본기(本氣)가 병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 사람의 정기를 손상시킨다.
傷則氣不化而二便不利矣。
손상되면 기가 화(化)하지 않아 대소변이 불리해진다.
故大小便不利者治其標,大小便利者治其本。
그러므로 대소변이 불리한 자는 그 표(標)를 치료하고, 대소변이 편리한 자는 그 본(本)을 치료한다.
蓋客氣之病,從外而內,本氣之病,從內而外,大小便不利者,病氣皆入於內,故當治其標而從下解大小便利者,病氣皆在於外,故當治其外之本病。
대저 객기의 병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고, 본기의 병은 안에서 밖으로 나가며, 대소변이 불리한 자는 병기가 모두 안으로 들어갔으므로 마땅히 그 표를 치료하여 아래로 풀어야 하고, 대소변이 편리한 자는 병기가 모두 밖에 있으므로 마땅히 그 밖의 본병을 치료해야 한다.
六微旨論曰:少陽之上,火氣治之;陽明之上,燥氣治之;太陽之上,寒氣治之;厥陰之上,風氣治之;少陰之上,熱氣治之;太陰之上,溼氣治之。所謂本也。
육미지론(六微旨論)에 이르기를: 소양(少陽) 위에는 화기(火氣)가 다스리고, 양명(陽明) 위에는 조기(燥氣)가 다스리고, 태양(太陽) 위에는 한기(寒氣)가 다스리고, 궐음(厥陰) 위에는 풍기(風氣)가 다스리고, 소음(少陰) 위에는 열기(熱氣)가 다스리고, 태음(太陰) 위에는 습기(濕氣)가 다스린다. 이것이 이른바 본이다.
本之下,氣之標也。
본의 아래는 기의 표(標)이다.
蓋以風寒暑溼燥火六氣爲本,以三陰三陽六氣爲標。
대저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의 육기를 본으로 하고, 삼음삼양(三陰三陽)의 육기를 표로 한다.
有餘者,邪氣之有餘,不足者,正氣之不足。
유여(有餘)한 것은 사기의有余이고, 부족(不足)한 것은 정기의 부족이다.
故病發而有餘,本而標之,先治其風寒暑溼之本氣,而後調其三陰三陽之標,謂當先散其邪而後調其正氣,如病發而不足,標而本之,當先調其陰陽,而後治其本氣,此標本邪正虛實之治要也。
그러므로 병이 발하여 유여하면 본에서 표로 하여, 먼저 그 풍한서습의 본기를 치료한 후에 그 삼음삼양의 표를 조절하니, 이는 먼저 그 사를 흩뜨린 후에 그 정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며, 만약 병이 발하여 부족하면 표에서 본으로 하여, 마땅히 먼저 그 음양을 조절한 후에 그 본기를 치료하니, 이것이 표본 사정 허실의 치료 요점이다.
再當謹察其間甚,以意調之,問者,邪正虛實之相間,故當並行其治。
또 다시 마땅히 그 간(間)과 심(甚)을 삼가 살펴 뜻으로 조절하니, 간(間)이란 사정(邪正)과 허실(虛實)이 서로 섞인 것이므로 마땅히 그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蓋以散邪之中,兼補其正,補正之內,兼散其邪。甚者謂邪氣獨盛,或正氣獨虛,又當獨行其治。如邪氣甚者獨瀉其邪;正虛甚者,獨補其正,此補瀉間甚之要法也。如先大小便不利,而後生他病者,當治其二便之本。
대개 사기를 흩는 가운데 겸하여 그 바름을 보하고, 바름을 보하는 안에 겸하여 그 사기를 흩는다. 심한 경우는 사기가 홀로 성하거나 정기가 홀로 허하면 또 마땅히 홀로 그 치료를 행한다. 예를 들어 사기가 심한 자는 홀로 그 사기를 사하고, 정허가 심한 자는 홀로 그 바름을 보하니, 이것이 보사 간격이 심한 중요한 법이다. 만약 먼저 대소변이 불리하고 뒤에 다른 병이 생긴 자는 마땅히 그 이변의 근본을 치료한다.
雜病篇第二十六
잡병편 제26
馬蒔曰:內論雜病不一,故名篇。
마시(馬蒔)가 말하기를: 안에 여러 가지 병을 논하여 일정하지 않으므로, 편명을 이렇게 붙였다.
厥挾脊而痛至頂,頭沉沉然,目(目巟)(目巟)然,腰脊強,取足太陽膕中血絡。
궐증이 등뼈를 끼고 아프며 정수리까지 이르고, 머리가 무겁고, 눈이 흐릿하며, 허리와 등뼈가 뻣뻣하면, 족태양경의 오금 속 혈락에서 취한다.
厥胸滿面腫,脣漯漯然,暴言難,甚則不能言,取足陽明。
궐증으로 가슴이 그득하고 얼굴이 붓고, 입술이 떨리고, 갑자기 말하기 어렵고, 심하면 말을 못하면, 족양명경에서 취한다.
厥氣走喉而不能言,手足清,大便不利,取足少陰。
궐증으로 기가 목구멍으로 달려가 말을 못하고, 손발이 차며, 대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족소음경에서 취한다.
厥而腹響響然多寒氣,腹中(榖去木改水)(榖去木改水),便溲難,取足太陰。 【 (榖去木改水),音谷。】
궐증으로 배가 고동치듯 울리고 한기가 많으며, 뱃속에서 물소리가 나고, 대소변이 어려우면, 족태음경에서 취한다. 【(榖去木改水), 음은 곡.】
馬蒔曰:此言刺厥病諸證之法也。厥逆爲病,挾脊而痛至於其頂,頭則昏沉而不能舉,目則(目巟)(目巟)然而不明,腰脊皆強而不能屈伸,此乃足太陽膀胱有邪也,當取其膕中之穴曰委中者,以去其血絡也。
마시왈: 이것은 궐병의 여러 증후에 침 놓는 방법을 말한다. 궐역이 병이 되면, 척추를 끼고 아프면서 그 정수리까지 이르고, 머리는 혼침하여 들지 못하며, 눈은 황홀하여 밝지 못하고, 허리와 척추가 모두 굳어서 굴신하지 못하니, 이는 족태양 방광에 사기가 있는 것이다. 마땅히 그 오금 속의 혈인 위중을 취하여 그 혈락을 제거해야 한다.
厥逆爲病,胷滿面腫,其脣則漯漯然而有涎出唾下之意,猝暴難言,甚則全不能言,此乃足陽明胃經有邪也,當取胃經之穴以刺之。
궐역이 병이 되면, 가슴이 그득하고 얼굴이 붓으며, 그 입술은 축축하여 침이 나오고 침을 삼키려는 뜻이 있으며, 갑자기 말하기 어렵고 심하면 전혀 말하지 못하니, 이는 족양명 위경에 사기가 있는 것이다. 마땅히 위경의 혈을 취하여 침을 놓아야 한다.
厥逆爲病,其氣上走於喉而不能言,手足皆冷,大便不利,當取足少陰腎經之穴以刺之。
궐역이 병이 되면, 그 기가 위로 후두로 올라가서 말하지 못하며, 손발이 모두 차고, 대변이 잘 통하지 않으니, 마땅히 족소음 신경의 혈을 취하여 침을 놓아야 한다.
厥逆爲病,腹中響響然而氣善走布,且多有寒氣,又(榖去木改水)(榖去木改水)然而有聲,大小便甚難,當取足太陰脾經之穴以刺之。
궐역이 병이 되면, 배 속이 울렁거리고 기가 잘 흩어지며, 또한 한기가 많고, 또 꾸르륵 소리가 나며, 대소변이 매우 어려우니, 마땅히 족태음 비경의 혈을 취하여 침을 놓아야 한다.
張志聰曰:此論客氣厥逆於經而爲雜病也。足太陽之脈,起於目內眥上額交巔,從巔入絡腦,還出別下項,挾脊抵腰中。太陽之氣主於膚表,客氣始傷太陽,則經氣厥逆而爲頭目項脊之病,故當取足太陽膕中血絡以瀉其邪。
장지총이 말했다: 이것은 객기가 경맥에 역행하여 잡병이 되는 것을 논한 것이다. 족태양의 맥은 눈 안쪽 끝에서 시작하여 이마로 올라가 정수리에 이르고, 정수리에서 들어가 뇌에 연결되고, 다시 나와 목으로 내려가며, 척추를 끼고 허리에 이른다. 태양의 기는 피부 표면을 주관하는데, 객기가 처음 태양을 상하게 하면 경기의 역행으로 두목항척의 병이 생기므로, 마땅히 족태양의 오금 혈락을 취하여 그 사기를 사하여야 한다.
足陽明之脈,起於鼻,交頞中,挾口環脣,循喉嚨,入缺盆,下膈。本經曰:中於面則下陽明。蓋中於面之皮膚則面腫,下於陽明之經則爲胷滿脣漯漯諸證。喉嚨者,氣之所以上下也。陽明之脈循喉嚨,逆則氣機不利,故暴難言,甚則不能言也。當取足陽明之經以瀉其邪。
족양명의 맥은 코에서 시작하여 이마 중간에서 교차하고, 입을 끼고 입술을 돌며, 목구멍을 따라, 빗장뼈 위로 들어가, 가로막을 내려간다. 본경에서 말하기를: 얼굴에 맞으면 양명으로 내려간다. 대개 얼굴의 피부에 맞으면 얼굴이 붓고, 양명의 경맥으로 내려가면 가슴이 그득하고 입술이 축축해지는 여러 증상이 된다. 목구멍은 기가 오르내리는 곳이다. 양명의 맥이 목구멍을 따르는데, 역행하면 기의 움직임이 순조롭지 못하여 갑자기 말하기 어렵고, 심하면 말을 못한다. 마땅히 족양명의 경맥을 취하여 그 사기를 사하여야 한다.
足少陰腎脈,循喉嚨,挾舌本,厥氣上逆於喉,故不能言。腎爲生氣之原,氣逆故手足清。腎開竅於二陰,故大便不利,當取足少陰以通其逆氣。
족소음 신맥은 목구멍을 따라 혀뿌리를 끼는데, 궐기가 위로 목구멍에 역행하므로 말을 못한다. 신은 생기의 근원이므로, 기가 역행하여 손발이 차가워진다. 신은 두陰에 구멍이 열려 있으므로 대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마땅히 족소음을 취하여 그 역기를 통하게 하여야 한다.
腹乃脾土之郛廓,氣厥於內,故腹響響然。太陰溼土主氣,爲陰中之至陰,故寒氣多而(榖去木改水)(榖去木改水)然如水溼之聲也。地氣不升,則天氣不降,故溲便難,取足太陰以散厥逆。
배는 비토의 외곽인데, 기가 안에서 치밀어 올라 배가 울리는 소리가 난다. 태음습토가 기를 주관하며, 음 중의 지음이므로 한기가 많고 물소리처럼 찰찰거린다. 땅의 기가 오르지 못하면 하늘의 기가 내리지 못하므로 소변과 대변이 어렵다. 족태음을 취하여 궐역을 흩어야 한다.
嗌幹,口中熱如膠,取足少陰。
목구멍이 마르고, 입 안이 뜨거워 아교 같으면, 족소음경(足少陰經)의 혈을 취한다.
馬蒔曰:此言刺嗌幹口熱之法也。嗌咽乾燥,口中甚熱,其津液如膠之稠,當取足少陰腎經之穴以補之,水王則火衰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목구멍이 마르고 입이 뜨거운 증상을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 목구멍과 인후가 건조하고 입 안이 매우 뜨거우며, 그 진액이 아교처럼 끈적하므로, 족소음신경의 혈을 취하여 보해야 하니, 수가 왕성하면 화가 쇠약해지기 때문이다.
【 張志聰曰:夫所謂厥者,有病在下而氣厥於下者,有病在下而厥氣上逆者。如上節之厥氣走喉而不能言,乃少陰之氣上逆於喉也。此邪病少陰之氣而氣厥於下也。蓋心腎水火之氣上下時交,少陰之氣厥逆於下,而不上交於心,則火熱甚而嗌幹,口中熱如膠矣。取足少陰以散逆氣,而通水陰之上濟。】
【 張志聰曰:무릇 이른바 궐(厥)이란, 병이 아래에 있어서 기가 아래에서 궐하는 경우가 있고, 병이 아래에 있어서 궐기가 위로 역상(逆上)하는 경우가 있다. 위 절에서 궐기가 목으로 달려가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이는 소음(少陰)의 기가 위로 목에 역상한 것이다. 이것은 사기가 소음의 기에 병들게 하여 기가 아래에서 궐하는 것이다. 대개 심(心)과 신(腎)의 수화(水火)의 기는 위아래로 때때로 교류하는데, 소음의 기가 아래에서 궐역(厥逆)하여 위로 심에 교류하지 않으면, 화열(火熱)이 심하여 목구멍이 마르고 입 안이 뜨거워 아교 같다. 족소음(足少陰)을 취하여 역기를 흩고 수음(水陰)의 위로 올라감을 통하게 한다.】
膝中痛,取犢鼻,以員利針,發而間之。針大如犛,刺膝無疑。
무릎 안쪽이 아플 때는 독비혈을 취하여 원예침으로 자극하고 발침한 후 간격을 두고 다시 시술한다. 침은 털끝만큼 가늘며 무릎을 찌르는 데 의심이 없다.
馬蒔曰:此言膝痛者,有當刺之穴,當用之針也。膝中痛,當取足陽明胃經之犢鼻穴以刺之。其所用之針,則第六曰員利針者,必發其針而又間刺之,非止一刺而已也。此針取法於犛針,微大其末,反小其身,令可深納,長一寸六分,刺膝用之而無疑也。
마시왈: 차언슬통자, 유당자지혈, 당용지침야. 슬중통, 당취족양명위경지독비혈이자지. 기소용지침, 칙제육왈원리침자, 필발기침이우간자지, 비지일사이이야. 차침취법어리침, 미대기말, 반소기신, 영가심납, 장일촌육분, 자슬용지이무의야.
【 張志聰曰:按以上乃邪客陰陽之氣而爲氣厥,即有見經證者,乃邪在氣而迫及於經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위에서는 사기가 음양의 기에 침범하여 기궐이 된 것이니, 비록 경증이 나타나더라도 이는 사기가 기에 있고 경맥에 미친 것이다.
此以下復論邪入於經,而經脈之厥逆,故曰針大如犛,刺膝無疑。
이 아래에서는 다시 사기가 경맥에 들어가서 경맥의 궐역을 논하므로, 침이 털가죽 같아야 무릎을 찌름에 의심이 없다고 말한다.
九針論曰:六者,律也。律者,調陰陽四時而合十二經脈。
구침론에 말하기를: 여섯 번째는 율이다. 율은 음양과 사시를 조절하여 십이경맥에 합하는 것이다.
虛邪客於經絡而爲暴痹者也,故爲之治針,必令尖如犛,且圓且銳,中身微大,以取暴氣。
허사가 경락에 침범하여 급성 비증이 된 것이므로, 치료 침을 만들 때 반드시 끝이 털가죽 같고, 둥글면서도 날카롭고, 몸통 중간이 약간 크게 하여 급한 기를 취한다.
此邪客於足陽明之經而爲膝中痛者,當以如犛之針而刺膝痛之無疑也。
이는 사기가 족양명경에 침범하여 무릎 안이 아픈 것이니, 마땅히 털가죽 같은 침으로 무릎 통증을 찌름에 의심이 없다.
意言邪在氣而致氣厥者,當取之氣穴,邪客於經絡而爲經痛者,當取之經穴無疑也。
뜻은 사기가 기에 있어 기궐을 일으키면 기혈을 취하고, 사기가 경락에 침범하여 경통이 되면 경혈을 취하는 것이 의심이 없다는 것이다.
張開之曰:暴痹者,不從氣而轉入,乃直中於脈而爲脈痹也。
장개지가 말하기를: 급성 비증은 기를 따라 전입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맥에 중독되어 맥비가 되는 것이다.
犢鼻乃足陽明胃經穴,不因於氣,故曰取犢鼻,而不曰陽明。
독비는 족양명 위경의 혈이니, 기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독비를 취한다고 말하고 양명이라 말하지 않는다.
以下取手足之三陽者,經氣之合病也。】
이하에서 수족의 삼양을 취하는 것은 경기(經氣)의 합병(合病)이다.
喉痹,不能言,取足陽明;能言,取手陽明。
喉痹로 말을 못 하면 족양명경을 취하고, 말을 할 수 있으면 수양명경을 취한다.
馬蒔曰:此言喉痹者,當審其能言不能言,而分經以刺之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후비(喉痹)에 대해 말한 것으로, 마땅히 그 말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서 경맥을 나누어 침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張志聰曰:喉痹者,邪閉於喉而腫痛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후비는 사기가 목구멍에 막혀서 붓고 아픈 것이다.
足陽明之脈,循喉嚨挾於結喉之旁,故邪閉則不能言矣,當取之足陽明。
족양명의 맥이 목구멍을 따라 결후의 옆에 끼었으므로, 사기가 막히면 말을 하지 못하니, 마땅히 족양명을 취해야 한다.
手陽明之脈,在喉旁之次,故能言者取手陽明。
수양명의 맥은 목구멍 옆의 다음에 있으므로, 말을 할 수 있는 자는 수양명을 취한다.
瘧,不渴間日而作,取足陽明;
학질에 갈증이 없고 이틀에 한 번 발작하면 족양명경을 취한다.
渴而日作,取手陽明。
갈증이 있고 매일 발작하면 수양명경을 취한다.
馬蒔曰:此言瘧證者,當審其渴不渴,間作日作,而分經以刺之也。
馬蒔가 말하기를: 이는 학질 증상을 말한 것으로, 마땅히 그 갈증의 유무와 격일 발작 혹은 매일 발작을 살펴서 경맥을 나누어 침으로 치료해야 한다.
張志聰曰:瘧氣隨經絡,沉以內薄,間日而作者,其氣舍深內薄於陰而不得出。足陽明之脈,屬胃絡脾,應地氣之在下,其道遠,故間日而作。地爲陰,故不渴。手陽明之脈,屬大腸絡肺,應天氣之在上,其道近,故日作。天爲陽,故渴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학질의 기운이 경락을 따라 깊이 들어가 내부에 박혀서, 이틀에 한 번씩 발작하는 것은 그 기운이 깊이 자리 잡아 음(陰)에 내박혀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족양명맥은 위(胃)에 속하고 비(脾)에 연결되며, 땅의 기운이 아래에 있는 것에 응하여 그 길이 멀기 때문에 이틀에 한 번씩 발작한다. 땅은 음(陰)이므로 갈증이 나지 않는다. 수양명맥은 대장(大腸)에 속하고 폐(肺)에 연결되며, 하늘의 기운이 위에 있는 것에 응하여 그 길이 가깝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씩 발작한다. 하늘은 양(陽)이므로 갈증이 난다.
沈亮宸曰:按《素問》瘧論雲:其間日者,邪氣與衛氣客於六腑,而有時相失,不能相得,故休數日乃作。夫手陽明者肺之腑,手太陽者心之腑,手少陽者心主包絡之腑,此三腑者,主氣主火而應於上,故渴而日作。足陽明者脾之腑,足太陽者腎之腑,足少陽者肝之腑,此三腑者,主血主水而在下,故不渴而間日作。獨取手足陽明者,身半以上手陽明皆主之,身半以下足陽明皆主之。
심량신이 말하기를: 《소문》 학론에 이르기를: 그 이틀에 한 번씩 발작하는 것은 사기와 위기가 육부(六腑)에 머무르면서 때로 서로 어긋나서 합치되지 못하기 때문에 며칠을 쉬었다가 발작하는 것이다. 수양명은 폐의 부(腑)이고, 수태양은 심의 부(腑)이며, 수소양은 심주포락의 부(腑)이니, 이 세 부(腑)는 기(氣)와 화(火)를 주관하고 위에 응하므로 갈증이 나면서 하루에 한 번씩 발작한다. 족양명은 비의 부(腑)이고, 족태양은 신의 부(腑)이며, 족소양은 간의 부(腑)이니, 이 세 부(腑)는 혈(血)과 수(水)를 주관하고 아래에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으면서 이틀에 한 번씩 발작한다. 오직 수족양명을 취하는 것은 몸의 반 이상은 수양명이 주관하고, 몸의 반 이하는 족양명이 주관하기 때문이다.
齒痛,不惡清飲,取足陽明;惡清飲,取手陽明。 【 惡,去聲。】
치통에 찬 음료를 싫어하지 않으면 족양명경을 취하고, 찬 음료를 싫어하면 수양명경을 취한다. 【 惡, 거성으로 읽는다.】
【 馬蒔曰:此言齒痛者,當審其惡冷飲不惡冷飲,而分經以刺之也。胃經惡熱不惡寒,大腸惡寒不惡熱,故刺之者如此。】
마시왈: 이는 치통에 대해 말한 것으로, 차가운 음료를 싫어하는지 싫어하지 않는지를 살펴서 경락에 따라 침을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위경은 더위를 싫어하고 추위를 싫어하지 않으며, 대장경은 추위를 싫어하고 더위를 싫어하지 않으므로 침을 놓는 것이 이와 같다.
張志聰曰:手足陽明之脈,徧絡於上下之齒。足陽明主悍熱之氣,故不惡寒飲,手陽明主清秋之氣,故惡寒飲。
張志聰이 말하기: 손과 발의 양명맥이 위아래 치아에 두루 연결된다. 족양명은 맹렬한 열의 기운을 주관하므로 찬 음료를 싫어하지 않고, 수양명은 맑은 가을의 기운을 주관하므로 찬 음료를 싫어한다.
莫雲從曰:齒痛,病在手足陽明之脈,惡清飲不惡清飲,手足陽明之氣也。此因脈以論氣,因氣以取脈,脈氣離合之論,蓋可忽乎哉!
莫雲從이 말하기: 이통은 손과 발의 양명맥에 병이 있는 것이며, 찬 음료를 싫어하거나 싫어하지 않는 것은 손과 발 양명의 기운이다. 이것은 맥으로써 기를 논하고, 기로써 맥을 취하니, 맥과 기의 이합에 관한 논의를 어찌 소홀히 하겠는가!
聾而不痛者,取足少陽;聾而痛者,取手陽明。
귀가 먹고 아프지 않은 것은 족소양경을 취하고, 귀가 먹고 아픈 것은 수양명경을 취한다.
馬蒔曰:此言耳聾者,當審其痛與不痛,而分經以刺之也。
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귀가 먹은 경우, 그 아픔과 아프지 않음을 살펴서 경맥을 나누어 침을 놓아야 한다는 말이다.
【 張志聰曰:手足少陽之脈,皆絡於耳之前後,入耳中。手少陽秉三焦之相火,故聾而痛。手陽明當作手少陽。】
【 장지총이 말하기를: 손과 발의 소양맥은 모두 귀의 앞뒤로 돌며 귀 속으로 들어간다. 수소양은 삼초의 상화를 품었으므로 귀가 먹고 아프다. 수양명은 수소양으로 고쳐야 한다.】
衂而不止,衃血流,取足太陽;
코피가 멎지 않고, 피가 응어리져 흐르면 족태양 경혈을 취한다.
衃血,取手太陽。
피가 응어리지면 수태양 경혈을 취한다.
不已,刺宛骨下;
낫지 않으면 완골 아래를 침으로 찌르고,
不已,刺膕中出血。
또 낫지 않으면 오금 가운데를 찔러 출혈시킨다.
【 宛,同腕。衃,鋪杯切。】
【 완(宛)은 완(腕)과 같다. 배(衃)는 포배절(鋪杯切)로 읽는다.】
【 馬蒔曰:此言衂血者,當審其血之多寡,病之難易,而分經以刺之也。鼻中出血曰衂血。至敗惡凝聚,其色赤黑者曰衃。衃血成流,則血去多而不止於衃血也,當取足太陽膀胱經以刺之。其膕中出血,仍是膀胱經之委中穴也。若止曰衃血則不成流,而去之似少也,當取手太陽小腸經穴以刺之。其腕骨下即手少陰心經之通裏穴,正以心與小腸爲表裏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코피가 나는 경우에 그 피의 많고 적음과 병의 어렵고 쉬움을 살펴서 경락에 따라 침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에서 피가 나는 것을 ‘衂血’이라 한다. 썩고 나쁜 피가 응집되어 그 색깔이 붉고 검은 것을 ‘衃’라 한다. 衃血이 흘러내리면 피가 많이 나가서 衃血에 그치지 않으니, 마땅히 족태양방광경의 혈을 취하여 침으로 치료해야 한다. 그 오금에서 피를 빼는 것은 여전히 방광경의 위중혈이다. 만약 단지 衃血이라 말하면 흘러내리지 않으므로 나가는 피가 적은 듯하니, 마땅히 수태양소장경의 혈을 취하여 침으로 치료해야 한다. 그 완골 아래는 곧 수소음심경의 통리혈이니, 이는 심장과 소장이 표리 관계이기 때문이다.
張志聰曰:陽絡傷則衂血,手足太陽之脈,交絡於鼻上。足太陽主水,故衃血流;手太陽主火,故衃血而不流。
장지총이 말하기를: 양락이 손상되면 코피가 나는데, 수족태양의 맥이 코 위에서 서로 교차하여 이어집니다. 족태양은 수를 주관하므로 어혈이 흐르고, 수태양은 화를 주관하므로 어혈이 흘러도 흐르지 않습니다.
此邪薄於皮毛之氣分而迫於絡脈也。故取手足太陽以行氣,不已,刺手之經脈於腕骨下;不已,刺足之經脈於膕中。
이는 사기가 피모의 기분에 박박하여 낙맥을 핍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족태양을 취하여 기를 행하고, 낫지 않으면 손의 경맥을 완골 아래에서 자침하며, 낫지 않으면 발의 경맥을 슬중에서 자침합니다.
莫雲從曰:取氣先足而手,取經脈先手而足,經氣上下環轉之不息。
莫雲從이 말하기를:기를 취할 때는 먼저 발에서 시작하여 손으로 가고, 경맥을 취할 때는 먼저 손에서 시작하여 발로 가며, 경기의 흐름이 위아래로 끊임없이 순환한다.
腰痛,痛上寒,取足太陽陽明;痛上熱,取足厥陰;不可以俛仰,取足少陽。
허리가 아프고 아픈 부위가 차가우면 족태양과 족양명을 취하고; 아픈 부위가 열이 나면 족궐음을 취하고; 몸을 구부리거나 젖힐 수 없으면 족소양을 취한다.
馬蒔曰:此言腰痛者,當審其痛處之冷熱,及不可以俛仰,而分經以刺之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요통을 말한 것으로, 마땅히 그 아픈 곳의 차고 더운 것과, 또 구부리거나 젖힐 수 없는 것을 살펴서, 경맥을 나누어 침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張志聰曰:足太陽陽明少陽厥陰之脈,皆循腰脊而上行太陽。
장지총이 말하기를: 족태양, 양명, 소양, 궐음의 맥은 모두 허리와 척추를 따라 올라가 태양으로 간다.
陽明主寒水清金之氣,故痛上寒者,取足太陽陽明。
양명은 한수와 청금의 기를 주관하므로, 아픈 위쪽이 차가운 자는 족태양과 양명을 취한다.
厥陰風木主氣,秉中見少陽之火化,故痛上熱者,取足厥陰。
궐음은 풍목이 기를 주관하며, 가운데에서 소양의 화화를 겸하므로, 아픈 위쪽이 뜨거운 자는 족궐음을 취한다.
不可以俯仰者,少陽之樞折也,故取之少陽。
구부리거나 젖힐 수 없는 자는 소양의 지도리가 부러진 것이므로, 소양을 취한다.
沈亮宸曰:腰脊者,身之大關節也。
심량신이 말하기를: 허리와 척추는 몸의 큰 관절이다.
厥陰主春,少陽主夏,陽明主秋,太陽主冬。
궐음은 봄을 주관하고, 소양은 여름을 주관하며, 양명은 가을을 주관하고, 태양은 겨울을 주관한다.
寒暑往來之氣,厥逆則爲腰脊之病,故獨取此四經焉。
한서가 왕래하는 기가 궐역하면 허리와 척추의 병이 되므로, 오직 이 네 경맥을 취하는 것이다.
中熱而喘,取足少陰膕中血絡。
몸 안에 열이 있고 숨이 차면, 족소음경의 오금에 있는 혈락을 취한다.
馬蒔曰:此言刺熱喘之法也。足少陰,腎經也。膕中血絡,足太陽膀胱經委中穴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열이 있는 천식을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 족소음은 신경이고, 슬와의 혈락은 족태양방광경의 위중혈이다.
張志聰曰:足少陰之脈,上行者,貫膈,注胷中,入肺絡心;下行者,循陰股內廉,斜入膕中。
장지총이 말하기를: 족소음의 맥, 위로 올라가는 것은, 가로막을 뚫고, 가슴 속으로 흘러들어가, 폐로 들어가 심에 연락하며;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음부와 허벅지 안쪽을 따라, 비스듬히 오금 속으로 들어간다.
中熱而喘者,厥逆於下,而不得上交於心,故取足厥陰膕中血絡。
가슴 속이 열이 나고 숨이 차는 것은, 아래에서 역기(逆氣)가 치밀어 올라, 위로 심에 교류하지 못하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족궐음 오금 속의 혈락(血絡)을 취한다.
莫雲從曰:嗌幹,口中熱如膠,乃水火之氣上下不濟,故曰取足少陰。
막운종이 말하기를: 목구멍이 마르고, 입 안이 아교처럼 열이 나는 것은, 물과 불의 기운이 위아래로 서로 도와주지 못하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족소음을 취한다고 말한다.
中熱而喘,乃上下之經脈不交,故取膕中血絡。
가슴 속이 열이 나고 숨이 차는 것은, 위아래의 경맥이 교류하지 않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오금 속의 혈락을 취한다.
喜怒而不欲食,言益小,取足太陰;怒而多言,取足少陽。
기쁘고 화나면서 먹고 싶지 않고 말이 점점 적어지면 족태음경을 취하고, 화내면서 말이 많으면 족소양경을 취한다.
馬蒔曰:此言善怒者,當審其欲食不食,難言多言,而分經以刺之也。
마시(馬蒔)가 말하기를, 이는 잘 노하는 자에 대해 말한 것으로, 마땅히 그 먹고자 함과 먹지 않음을 살피고, 말하기 어려워함과 말 많음을 살펴서 경맥을 분별하여 침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張志聰曰:此下論陰陽喜怒飲食居處,而成內因厥逆之雜病也。
張志聰이 말하기를: 이 아래는 음양과 기쁨과 분노, 음식과 거처가 내인(內因)이 되어 궐역(厥逆)의 잡병(雜病)을 이루는 것을 논한다.
暴喜傷心,暴怒傷肝。
갑작스러운 기쁨은 심(心)을 상하게 하고, 갑작스러운 분노는 간(肝)을 상하게 한다.
食氣入胃,散精於心肝,食飲不節,肝心氣逆,故不欲食也。
음식의 기운이 위(胃)로 들어가 정미(精微)를 심(心)과 간(肝)에 흩뜨리는데, 음식 섭취를 절도 있게 하지 않으면 간과 심의 기가 치밀어 올라서 먹고자 하지 않는다.
音主長夏,肝心氣逆,則中氣不舒,故言益小也,當取足太陰以疏脾氣,則食氣得以轉輸,而音聲益彰矣。
소리는 장하(長夏)를 주관하는데, 간과 심의 기가 치밀어 오르면 중기(中氣)가 펴지지 않으므로 말소리가 더욱 작아진다. 마땅히 족태음(足太陰)을 취하여 비기(脾氣)를 소통시키면 음식의 기운이 전수(轉輸)될 수 있고, 음성이 더욱 밝아질 것이다.
肝主語而在志爲怒,怒而多言,厥陰之逆氣太甚,故當取中見之少陽,以疏厥陰之氣。
간(肝)은 언어를 주관하고 뜻은 분노인데, 분노하여 말이 많으면 궐음(厥陰)의 역기(逆氣)가 너무 심한 것이므로, 마땅히 중견(中見)의 소양(少陽)을 취하여 궐음의 기를 소통시켜야 한다.
頷痛,刺手陽明與顑之盛脈出血。
턱이 아플 때는 수양명경과 광대뼈 부위의 넘치는 맥[盛脈]을 침으로 찔러 피를 빼낸다.
【 馬蒔曰:此言刺顑痛之法也。手陽明當是商陽穴。顑之盛脈,是胃經頰車穴。】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광대뼈 부위 통증을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설명한 것이다. 수양명은 마땅히 상양혈이다. 광대뼈 부위의 맥이 성한 곳은 위경의 협차혈이다.
張志聰曰:此言手足陽明之經氣厥逆,皆能爲頷痛也。手陽明之脈,從缺盆上頸貫頰。足陽明之氣,上走空竅,循眼系,出顑下客主人,循牙車,合陽明,並下人迎。頷在顋之下,人迎之上,此病陽明之氣,下合陽明之經而爲頷痛,故不曰取足陽明,而曰顑之盛脈,蓋氣逆於顑而致脈盛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수족양명의 경기가 역하여 모두 턱이 아플 수 있음을 말한다. 수양명의 맥은 쇄골오목에서 위로 목을 지나 뺨을 뚫는다. 족양명의 기는 위로 빈공으로 가서 눈의 계통을 따라, 광대뼈 아래로 나와 객주인에 이르고, 치아를 따라 내려가 양명에 합하여 함께 인영으로 내려간다. 턱은 뺨 아래, 인영 위에 있는데, 이 병은 양명의 기가 아래로 양명의 경에 합하여 턱이 아픈 것이므로, 족양명을 취한다고 말하지 않고 광대뼈의 왕성한 맥이라고 말한 것이니, 대개 기가 광대뼈에서 역하여 맥이 성해지기 때문이다.
莫雲從曰:足陽明之脈,起於鼻交頞中,入齒中,挾口環脣,交承漿,循頰車,上耳前,從大迎,下人迎。陽明之氣,上衝於頭,走空竅,循眼系,入絡腦,出顑下客主人,循牙車而下,始與陽明之脈相合,而並下人迎。
막운종이 말하기를: 족양명의 맥은 코에서 일어나 코뼈 속에서 교차하고, 이 속으로 들어가며, 입을 끼고 입술을 돌아 승장에서 교차하고, 협거를 따라, 귀 앞으로 올라가, 대영에서부터 인영으로 내려간다. 양명의 기는 위로 머리에 충돌하여 빈공으로 가고, 눈의 계통을 따라, 뇌의 낙맥으로 들어가며, 광대뼈 아래로 나와 객주인에 이르고, 치아를 따라 내려가서 비로소 양명의 맥과 합하여 함께 인영으로 내려간다.
項痛,不可俛仰,刺足太陽;不可以顧,刺手太陽也。
목이 아파서 숙이거나 젖힐 수 없으면 족태양을 침으로 찌르고, 돌아볼 수 없으면 수태양을 침으로 찌른다.
馬蒔曰:此言項痛者,當審其不可俛仰,不可顧,而分經以刺之也。按俛仰屬背與腰,故曰足太陽;而顧則屬肩與項,故曰手太陽也。
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목이 아픈 경우, 그 엎드리거나 젖힐 수 없음과 돌아볼 수 없음을 살펴서 경맥을 나누어 침을 놓아야 함을 말한다. 살펴보건대 엎드리거나 젖히는 것은 등과 허리에 속하므로 족태양이라 하고, 돌아보는 것은 어깨와 목에 속하므로 수태양이라 한다.
張志聰曰:手足太陽之脈,皆循項而上,故皆能爲項痛。
張志聰이 말하기를: 수족태양의 맥은 모두 목을 따라 올라가므로, 모두 목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足太陽之脈,挾脊抵腰中,故不可俛仰者,取足太陽。
족태양의 맥은 척추를 끼고 허리 속에 이르므로, 구부렸다 폈다 할 수 없는 자는 족태양을 취한다.
手太陽之脈,繞肩胛,故不可以顧者,取手太陽也。
수태양의 맥은 견갑골을 감싸므로, 돌아볼 수 없는 자는 수태양을 취한다.
小腹滿大,上走胃至心,淅淅身時寒熱,小便不利,取足厥陰。
소복이 팽만하고 커지며, 위로 올라가 위에 이르고 심장에 이르며, 몸에 오한이 들고 때때로 한열이 나며, 소변이 불리하다. 족궐음을 취한다.
腹滿,大便不利,腹大,亦上走胷嗌,喘息喝喝然,取足少陰。
복만하고, 대변이 불리하며, 배가 크고, 또한 위로 가슴과 목구멍으로 올라가며, 숨이 가쁘게 헐떡인다. 족소음을 취한다.
腹滿,食不化,腹響響然,不能大便,取足太陰。
복만하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으며, 배에서 소리가 나고, 대변을 보지 못한다. 족태음을 취한다.
馬蒔曰:此言小大腹滿者,當審其諸證而分經以刺之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소복과 대복이 팽만한 경우에, 그 여러 증상을 살펴 경맥을 나누어 침으로 치료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小腹滿者,小腹也。
소복이 팽만한 것은 아랫배이다.
腹滿者,大腹也。
복부가 팽만한 것은 큰 배이다.
小腹滿者,小便不利,大腹滿者,大便不利。
소복이 팽만한 것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대복이 팽만한 것은 대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小腹滿者,其滿大,上走胃至心,不及胷咽也。
소복이 팽만한 것은 그 팽만이 커서 위로 올라가 위에 이르고 심에 이르지만, 가슴과 목까지는 미치지 않는다.
身若淅淅然,時發寒熱,當取足厥陰肝經以刺之。
몸이 오싹오싹 떨리며 때때로 한열이 발생하면, 마땅히 족궐음간경의 혈을 취하여 침으로 치료한다.
大腹滿者,其滿大,亦上走胷咽,不止胃與心也。
대복이 팽만한 것은 그 팽만이 커서 또한 위로 올라가 가슴과 목까지 미치며, 위와 심에만 그치지 않는다.
故喘息喝喝然,此則當取足少陰腎經以刺之。
그러므로 숨이 차서 헐떡거리며 숨소리가 나는데, 이는 마땅히 족소음신경의 혈을 취하여 침으로 치료한다.
又有大腹滿者,其所食不化,腹中響響然布氣,此當取足太陰脾經以刺之。
또 대복이 팽만한 경우 중에, 먹은 것이 소화되지 않고 배 속에서 우르릉거리며 기가 퍼지면, 이는 마땅히 족태음비경의 혈을 취하여 침으로 치료한다.
然凡大腹滿者,其大便不利則一也。
그러나 무릇 대복이 팽만한 자는 그 대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한가지이다.
【 張志聰曰:此三陰之經氣厥逆於下,而皆能爲腹滿也。口問篇曰:夫百病之始生也,皆生於風雨寒暑,陰陽喜怒,飲食居處,大驚卒恐,則血氣分離,陰陽破散,經絡厥絕,脈道不通,陰陽相逆,血氣不次,乃失其常。如驚怒則傷足厥陰肝,卒恐則傷足少陰腎,飲食不節則傷足太陰脾,髒氣傷則經絡厥絕,脈道不通,而皆爲脹滿也。足厥陰肝脈,抵小腹,挾胃,上貫膈。厥陰之經脈厥逆,故小腹滿大;厥氣上逆,則走胃至心。厥陰者,陰極而一陽初生,故身淅淅然時有寒熱之變。肝主疏泄,小便不利者,厥陰之氣逆也。夫腎者,胃之關也,開竅於二陰。腹脹滿而大便不利者,腎氣逆而關門不利也。足少陰之脈,上貫肝膈,入肺中,循喉嚨,氣逆則及於經,故亦上走胷嗌,而喘息喝喝然,此少陰之氣逆也。足太陰主輸運水谷,脾氣厥逆,故腹滿而食飲不化。足太陰是動則病腹脹善噫,得後氣則快然如衰。腹響響然不能大便者,氣逆於中也。故當取足三陰之經以通厥逆之氣。】
【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삼음의 경기(經氣)가 아래에서 궐역(厥逆)하여 모두 복만(腹滿)을 초래할 수 있다. <구문편(口問篇)>에서 말하기를: 모든 병의 발생은 모두 풍우한서(風雨寒暑), 음양희노(陰陽喜怒), 음식거처(飲食居處), 대경졸공(大驚卒恐)으로 인해 혈기가 분리되고 음양이 파산되며 경락이 궐절(厥絕)하고 맥도가 통하지 않으며 음양이 서로 거스르고 혈기가 순서가 맞지 않아 그 상도를 잃음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놀라고 화내면 족궐음간(足厥陰肝)을 상하고, 갑자기 두려워하면 족소음신(足少陰腎)을 상하며, 음식이 절도가 없으면 족태음비(足太陰脾)를 상하여 장기가 손상되면 경락이 궐절하고 맥도가 통하지 않으며 모두 창만(脹滿)이 된다. 족궐음간맥(足厥陰肝脈)은 소복(小腹)에 닿고 위(胃)를 끼고 가로막을 뚫고 올라간다. 궐음의 경맥이 궐역하면 소복이 팽창하고 크게 부르며, 궐기(厥氣)가 위로 역행하면 위(胃)로 달려가 심(心)에 이른다. 궐음은 음이 극에 달하여 한 양이 처음 생기는 곳이므로 몸이 차갑게 떨리다가 때때로 한열(寒熱)의 변화가 있다. 간(肝)은 소설(疏泄)을 주관하므로 소변이 불리한 것은 궐음의 기가 역행하기 때문이다. 무릇 신(腎)은 위(胃)의 관문(關門)이며, 이음(二陰)에 구규(竅)가 열려 있다. 복부가 창만하고 대변이 불리한 것은 신기가 역행하여 관문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족소음의 맥은 위로 간(肝)과 횡격막을 뚫고 폐(肺) 속으로 들어가 후두(喉嚨)를 따라간다. 기가 역행하면 경맥에 미치므로 또한 위로 가슴과 목구멍으로 달려가며, 숨을 씨근거리며 헐떡이는데 이것은 소음의 기가 역행한 것이다. 족태음은 수곡(水谷)의 수운(輸運)을 주관하며, 비기(脾氣)가 궐역하면 복부가 창만하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 족태음은 동(動)하면 병이 들어 복부가 창만하고 트림을 잘하며, 후기(後氣)를 얻으면 편안해지며 쇠약해진 듯하다.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고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것은 기가 가운데서 역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족삼음(足三陰)의 경(經)을 취하여 궐역한 기를 통해야 한다.】
心痛,引腰脊,欲嘔,取足少陰。
심장 부위의 통증이 허리와 척추로 이어지고, 구역질이 나려 하면 족소음경의 혈을 취한다.
心痛腹脹,嗇嗇然,大便不利,取足太陰。
심장 부위의 통증과 복부 팽만이 있고, 답답하며, 대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족태음경의 혈을 취한다.
心痛,引背不得息,刺足少陰;不已,取手少陽。
심장 부위의 통증이 등으로 이어져 숨을 쉴 수 없으면 족소음경을 자침하고, 낫지 않으면 수소양경의 혈을 취한다.
心痛,引小腹滿,上下無定處,便溲難,刺足厥陰。
심장 부위의 통증이 아랫배로 이어져 팽만하고, 통증이 위아래로 일정하지 않으며, 대소변이 어려우면 족궐음경을 자침한다.
心痛,但短氣不足以息,刺手太陰。
심장 부위의 통증이 있고, 단지 숨이 차서 숨을 충분히 쉬지 못하면 수태음경을 자침한다.
心痛,當九節次之,按已刺,按之立已;不已,上下求之,得之立已。
심장 부위의 통증에는 아홉 번째 척추뼈의 극돌기 아래에 있는 혈을 취하되, 먼저 누르고 나서 자침하며, 누르면 곧 멎는다. 낫지 않으면 위아래로 찾아서 혈을 찾으면 곧 멎는다.
馬蒔曰:此言心痛者,當審其諸證,而分經以刺之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심통에 대해 말한 것으로, 마땅히 그 여러 증상을 살펴서 경맥을 나누어 침으로 치료해야 한다.
有心痛者,其痛後則引之於腰脊前則欲嘔,當取足少陰腎經以刺之。
심통이 있는 자는 그 통증이 뒤로는 요추와 등뼈까지 당기고 앞으로는 구역질이 나려 하니, 마땅히 족소음 신경을 취하여 침으로 치료한다.
有心痛者,其腹中脹滿,嗇嗇然,大便爲之不利,當取足之太陰脾經以刺之。
심통이 있는 자는 그 배 속이 창만하고 셀셀하며 대변이 잘 나오지 않으니, 마땅히 족태음 비경을 취하여 침으로 치료한다.
有心痛者,其痛後引至背前,則不得喘息,當取足少陰腎經以刺之。
심통이 있는 자는 그 통증이 뒤로 등까지 당기고 앞에서는 숨을 쉬지 못하니, 마땅히 족소음 신경을 취하여 침으로 치료한다.
如不已,又取手少陽三焦經以刺之。
만약 낫지 않으면 또 수소양 삼초경을 취하여 침으로 치료한다.
有心痛者,其痛引至小腹而滿,或上或下,痛無定處,大小便皆難,當取足厥陰肝經以刺之。
심통이 있는 자는 그 통증이 소복까지 당기면서 창만하고, 혹은 위로 혹은 아래로 통증이 일정한 곳이 없으며, 대소변이 모두 어렵다. 마땅히 족궐음 간경을 취하여 침으로 치료한다.
有心痛者,短氣不足以息,當取手太陰肺經以刺之。
심통이 있는 자는 숨이 짧아 호흡하기에 부족하니, 마땅히 수태음 폐경을 취하여 침으로 치료한다.
有心痛者,其痛當背第九節以刺之,乃督脈經筋縮穴之處也。
심통이 있는 자는 그 통증이 등뼈 아홉 번째 마디에 해당하니, 그것을 침으로 치료하는데, 이는 독맥의 경수혈 부위이다.
宜先按之,按已而刺,刺後按之,其痛當立已。
마땅히 먼저 누르고, 누른 후에 침으로 찌르고, 찌른 후에 다시 누르면 그 통증이 곧 그쳐야 한다.
如不已,則上而八椎,下而十椎,又復求之,其痛必立已矣。
만약 낫지 않으면 위로 여덟 번째 마디, 아래로 열 번째 마디를 다시 찾아 치료하면, 그 통증이 반드시 곧 그칠 것이다.
張志聰曰:腰脊,腎之外腑也。腎與胃戊癸合化,心痛引腰脊而欲嘔者,腎氣上逆而爲心痛也,當取之足少陰。嗇嗇,畏寒貌。太陰爲陰中之至陰,陰寒故腹脹而嗇嗇然。大便不化者,土氣不化也。此足太陰之氣厥而爲心痛,故當取本經以疏逆氣。腎脈從腎貫膈,入肺中,出絡心。心痛引背不得息,少陰之經脈厥逆於上而爲心痛也,故當刺足少陰。不已者,腎臟之氣逆也。少陽屬腎三焦之氣,發源於腎臟,上佈於胷中,故當取手少陽以瀉腎氣之逆。足厥陰肝脈,抵小腹,別貫膈,上注肺。心痛引小腹滿者,厥陰之經絡上逆也。上下無定處,溲便難者,厥陰之氣逆也。此經氣並逆,當刺足厥陰之經,經脈通則氣亦疏利矣。肺主氣而司呼吸,心繫上連於肺,心痛但短氣不足以息者,但逆在肺而爲心痛也,當刺手太陰以通肺氣之逆。夫足太陰少陰厥陰而爲心痛者,髒氣上逆而爲痛也。肺乃心之蓋,故但短氣不足以息。此病在本髒而應於心也,四髒皆然,故無真心痛之死證。然五種心痛,因髒氣之上乘而爲痛也。次者,俞穴之旁也。九節次之者,肝俞次旁之魂門也。肝臟之魂,心臟之神,相隨而往來出入,故取之魂門以通心氣。按已而刺,出針而覆按之,導引氣之疏通,故心痛立已。
張志聰이 말하기를: 허리와 척추는 신장의 외부 腑이다. 신장과 위는 戊癸가 합하여 화하며, 심장 아픔이 허리와 척추로 당기고 구역질을 하려는 것은 신장 기운이 위로 역류하여 심장 아픔이 된 것이니, 마땅히 족소음을 취할 것이다. 색색은 두려워 추워하는 모양이다. 태음은 음 가운데 지극한 음이니, 음한 때문에 배가 부르고 색색하다. 대변이 소화되지 않는 것은 토기운이 화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족태음의 기운이 궐역하여 심장 아픔이 된 것이니, 마땅히 본경을 취하여 역기운을 소통시킬 것이다. 신맥은 신장을 따라 가로막을 뚫고 폐로 들어가며, 나와서 심장에 이어진다. 심장 아픔이 등으로 당기고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은 소음의 경맥이 위로 궐역하여 심장 아픔이 된 것이니, 마땅히 족소음을 자침하여야 한다. 낫지 않는 것은 신장의 기운이 역류한 것이다. 소양은 신장의 삼초 기운에 속하며, 신장에서 발원하여 가슴에 위로 퍼지니, 마땅히 수소양을 취하여 신장 기운의 역류를 사할 것이다. 족궐음 간맥은 작은 배에 이르며, 따로 가로막을 뚫고 위로 폐에 주입한다. 심장 아픔이 작은 배로 당기며 그득함을 이끄는 것은 궐음의 경락이 위로 역류한 것이다. 위아래로 일정한 곳이 없고 소변이나 대변이 어려운 것은 궐음의 기운이 역류한 것이다. 이는 경과 기운이 함께 역류한 것이니, 마땅히 족궐음의 경을 자침할 것이며, 경맥이 통하면 기운 또한 소통될 것이다. 폐는 기운을 주관하고 호흡을 맡으며, 심장의 계통이 위로 폐에 연결된다. 심장 아픔이 단지 숨이 짧아 숨을 충분히 쉬지 못하는 것은 다만 폐에 역류하여 심장 아픔이 된 것이니, 마땅히 수태음을 자침하여 폐기운의 역류를 통하게 할 것이다. 무릇 족태음과 족소음과 족궐음이 심장 아픔이 되는 것은 장기 기운이 위로 올라가 아픔이 된 것이다. 폐는 심장의 덮개이므로 다만 숨이 짧아 숨을 충분히 쉬지 못한다. 이 병은 본장에 있으면서 심장에 응하는 것이니, 네 장이 모두 그러하므로 진심통의 사증은 없다. 그러나 다섯 가지 심장 아픔은 장기 기운이 위로 타고 올라가 아픔이 된 것이다. 다음이란 俞穴의 옆이다. 아홉 마디 다음이란 간수 다음 옆의 魂門이다. 간장의 혼과 심장의 신이 서로 따라 출입하며 오가므로 혼문을 취하여 심기운을 통하게 한다. 누른 뒤에 자침하고, 침을 빼고 다시 눌러서 기운의 소통을 인도하므로 심장 아픔이 곧 그친다.
九節之上,乃膈俞旁之膈關,下乃膽俞次之陽綱。
第九椎棘突之上,是膈俞穴旁邊的膈關穴,下方是膽俞穴之後的陽綱穴。
心氣從內膈而通於外,故不已當求之上以通心神,求之下以舒魂氣。
心氣從內部膈膜通達於外,因此疼痛不止時,應當向上尋求以暢通心神,向下尋求以舒散魂氣。
得之者,得其氣也。
所謂得氣,就是獲得經氣感應。
《金匱玉函》曰:經絡受邪,入臟腑,爲內所因。
《金匱玉函》說:經絡感受邪氣,傳入臟腑,成為內在的致病因素。
前章之厥心痛,乃五臟之血脈相乘,故有真心痛之死證。
前一章所說的厥心痛,是五臟血脈相互侵犯,因此有真心痛這樣的死證。
此因氣而痛,故按摩導引可立已也。
此處是因氣機不暢而疼痛,所以按摩導引可以立即止住。
前章刺血脈,曰崑崙、然谷、魚際、太淵;此取髒氣,曰太陰、厥陰、少陰、少陽。
前一章刺血脈,取崑崙、然谷、魚際、太淵;此處取臟氣,取太陰、厥陰、少陰、少陽。
沈亮宸曰:七節之旁,中有小心。如逆傷心氣者,環死,故取之魂門,以通心氣,不得已而求之膈關也。
沈亮宸이 말했다: 일곱 번째 척추뼈 옆에는 작은 심장이 있다. 만약 심기를 거슬러 상하게 하면 순환하며 죽게 되므로, 혼문혈을 취하여 심기를 통하게 하고, 부득이하면 격관혈을 구한다.
餘伯容曰:前章之厥心痛,論經脈相乘,而有兼乎氣者。此厥氣爲痛,而有及於經者。
餘伯容이 말했다: 앞 장의 궐심통은 경맥이 서로 침범한 것을 논하면서 기가 겸한 경우가 있다. 이는 궐기가 통증을 일으키면서 경맥에 미친 것이다.
頷痛,刺足陽明曲周動脈,見血立已;不已,按人迎於經,立已。
턱이 아프면 족양명경의 곡주동맥을 침으로 찔러 피가 나면 곧 낫는다. 낫지 않으면 경맥상의 인영혈을 누르면 곧 낫는다.
馬蒔曰:此言刺頷痛之法也。頷痛者,當取足陽明胃經頰車穴以刺之,此穴在耳下曲頰端動脈,環遶一週,故曰曲周也。如見血,其病立已。如不已,當按人迎穴於本經以刺之,其病必已也。
馬蒔가 말하기를, 이는 턱 아픔을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 턱이 아프면, 족양명위경의 협차혈을 취하여 침을 놓는데, 이 혈은 귀 아래 굽은 턱 끝의 동맥에 있으며, 한 바퀴 돌아 둘러 있기 때문에 곡주라고 한다. 만약 피가 나오면 그 병이 곧 낫는다. 만약 낫지 않으면, 본경의 인영혈을 눌러 침을 놓으면 그 병이 반드시 낫는다.
張志聰曰:頷痛,當作顑痛。
장지총이 말하기를: “頷痛(함통)은 마땅히 顑痛(감통)으로 써야 한다.
顑,面也。
顑(감)은 얼굴이다.
顑痛者,邪傷陽明之氣也。
顑痛(감통)은 사기가 양명의 기를 상하게 한 것이다.
陽明之脈曲折於口鼻頤頰之間,故取陽明曲周動脈,見血立已。
양명의 맥은 입과 코, 턱과 뺨 사이에 굽어 있으므로, 양명의 곡주동맥(曲周動脈)을 취하여 피를 보면 곧 낫는다.
此氣分之邪,隨血而解,如不已,按人迎於經立已。
이는 기분(氣分)의 사기가 피를 따라 풀리는 것이니, 만약 낫지 않으면 경맥의 인영(人迎)을 눌러 주면 곧 낫는다.
前三句,論經氣之相通,所謂中於面則下陽明是也。
앞의 세 구절은 경기의 상통(相通)을 논한 것이니, 이른바 얼굴에 맞으면 곧 양명으로 내려간다는 것이다.
後二句,論陽明之氣上衝於頭,而走空竅,出顑循牙車,而下合於陽明之經,並下人迎,言如不從曲折之絡脈而解,當導之入人迎而下行,其痛可立已也。
뒤의 두 구절은 양명의 기가 머리로 치밀어 올라 공규(空竅)로 달려가서, 顑(감)으로 나와 치거(牙車)를 따라 내려가서 양명의 경맥과 합쳐지고, 아울러 인영으로 내려가는 것을 논한 것이니, 만약 구불구불한 낙맥을 따라 풀리지 않으면 마땅히 그것을 인영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게 하면 그 통증이 곧 낫는다는 말이다.
蓋陽明居中土,爲萬物之所歸,邪入於經,則從腸胃而出矣。
대저 양명은 중토(中土)에 자리하여 만물이 돌아가는 곳이 되니, 사기가 경맥으로 들어가면 곧 위장을 따라 나오게 되는 것이다.
餘伯榮曰:如寒傷太陽劇者,必衂,衂乃解,此皆氣分之邪,可隨血而愈。
餘伯榮이 말하기를: 추위가 태양을 심하게 상하게 하면 반드시 코피가 나고, 코피가 나야 풀리니, 이는 모두 기분(氣分)의 사기(邪氣)로서 피를 따라 낫는다.
氣逆上,刺膺中陷者與下胷動脈。
기가 치밀어 올라갈 때에는 가슴 중간의 함몰된 부위와 아래 가슴의 동맥 부위를 침으로 찌른다.
馬蒔曰:此言刺氣逆之法也。凡氣逆者,上刺膺中陷者中,即足陽明胃經膺牕穴也。及下胷前之動脈,當是任脈經之膻中穴也。蓋在中謂之胷,胷之旁爲膺耳。
馬蒔가 말하기를, 이는 기역(氣逆)을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 무릇 기가 거슬러 오르는 자는 위로는 가슴 옆의 우묵한 곳, 즉 족양명위경의 영창혈을 찌르고, 아래로는 가슴 앞의 동맥, 즉 임맥경의 단중혈을 찌르는 것이 마땅하다. 대체로 가운데를 가슴(胷)이라 하고, 가슴의 옆을 가슴(膺)이라 한다.
張志聰曰:氣逆上者,氣逆於上而不下行也。
張志聰이 말하기를: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은, 기가 위로 치밀어 내려가지 않는 것이다.
膺胷間,乃足陽明經脈之所循,刺之使在上之逆氣,下通於經也。
가슴과 명치 사이는 족양명경맥이 지나는 곳이니, 침을 놓아 위에 있는 치받은 기를 아래로 내려 경맥에 통하게 하는 것이다.
此言陽明之氣,從人迎而下循於膺,從膺以下胷,從胷而下臍也。
이는 양명의 기가 인영에서부터 내려와 가슴을 따라 흐르고, 가슴에서부터 명치로, 명치에서부터 배꼽으로 내려간다는 것을 말한다.
腹痛,刺齊左右動脈,已刺,按之立已;不已,刺氣街,已刺,按之立已。
배가 아프면 제(齊, 배꼽) 좌우의 동맥을 침으로 찌르고, 찌른 후에 누르면 곧 멎는다. 낫지 않으면 기가(氣街)를 찌르고, 찌른 후에 누르면 곧 멎는다.
馬蒔曰:此言腹痛者,當刺足陽明胃經天樞穴。如不已,又刺本經之氣衝也。
馬蒔가 말하기를: 여기서 말하는 복통은, 마땅히 족양명위경의 천추혈을 찔러야 한다. 만약 낫지 않으면, 또 같은 경맥의 기충혈을 찌른다.
張志聰曰:此承上文而言陽明之氣,循經而下行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는 위의 글을 이어받아 양명의 기가 경맥을 따라 아래로 내려간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足陽明之脈,從膺胷而下挾齊,入氣街中。
족양명의 맥은 가슴에서부터 내려와 배꼽을 끼고 기가 거리에 들어간다.
腹痛者,陽明之經厥也,故當刺齊左右之動脈。
배가 아픈 것은 양명의 경맥이 거꾸로 오른 것이니, 마땅히 배꼽 좌우의 동맥을 침으로 찔러야 한다.
不已,刺氣街,按之立已。
낫지 않으면 기가 거리를 찌르고 누르면 곧 낫는다.
夫腹氣有街與衝脈於齊左右之動脈間,刺氣街而按之者,使經脈之逆氣,從氣街而出於膚表也。
무릇 배의 기에는 거리가 있고 충맥이 배꼽 좌우의 동맥 사이에 있으니, 기가 거리를 찌르고 누르는 것은 경맥의 거슬러 오른 기를 기가 거리에서부터 피부 표면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다.
此論陽明之氣,上衝於頭而走空竅,出顑循牙車而下合陽明經,並下人迎,循膺胷而下出於齊之氣街。
이는 양명의 기가 위로 머리에 치받으며 빈 구멍으로 달려가고, 뺨으로 나와 턱뼈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 양명경과 합쳐지며, 함께 인영으로 내려가고 가슴을 따라 아래로 내려와 배꼽의 기가 거리로 나온다는 것을 논한 것이다.
是陽明氣出入於經脈之外內,環轉無端,少有留滯,則爲痛爲逆矣。
이것은 양명의 기가 경맥의 안팎으로 나고 들며 끝없이 돌아다니는데, 조금이라도 머물러 막히면 아프고 거꾸로 오르는 것이다.
沈亮宸曰:陽明之氣,從人迎而直下於足跗,通貫於十二經脈,故上之人迎,與下之衝陽,其動也若一。
심량신이 말하기를, 양명의 기는 인영에서부터 곧바로 아래로 발등까지 내려가며 십이경맥에 통틀어 꿰뚫기 때문에 위의 인영과 아래의 충양은 그 움직임이 하나와 같다.
氣街者,氣之徑路也,蓋絡絕不通,然後從別徑而出,非竟出於氣街也。
기가 거리는 기의 지름길인데, 대체로 낙맥이 끊겨 통하지 않은 뒤에야 다른 길을 따라 나오는 것이지, 곧바로 기가 거리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故先刺挾齊左右之動脈,不已,而後取之氣街。
그러므로 먼저 배꼽 좌우의 동맥을 찌르고, 낫지 않으면 그 뒤에 기가 거리를 취한다.
痿厥爲四末束悗,乃疾解之,日二。
위厥로 인해 사지가 묶인 듯 답답하고 저리면, 빨리 풀어주되 하루에 두 번 한다.
不仁者,十日而知。
감각이 없는 자는 열흘이 지나면 알게 된다.
無休,病已,止。
쉬지 않고 하다가 병이 낫으면 그친다.
噦,以草刺鼻,嚏,嚏而已。
딸꾹질에는 풀로 코를 찔러 재채기를 하게 하면, 재채기를 하면 곧 그친다.
無息而疾迎引之,立已。
숨을 멈추고 급히 맞이하여 끌어들이면 곧 그친다.
大驚之,亦可已。
크게 놀라게 해도 또한 그칠 수 있다.
【 嚏,音帝。】
[嚏는 음이 ‘제’다.]
馬蒔曰:此言刺痿厥病在四末者之法也。
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위증과 궐증이 사지에 있는 경우를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
四末,四肢也。
사말은 사지를 말한다.
凡痿病厥病,而手足四肢攣束悗亂,當刺四肢之穴以速解之。
무릇 위병과 궐병으로 손발 사지가 경련하고 답답하며 어지러우면, 사지의 혈을 찔러 빨리 풀어주어야 한다.
每日解之者,必二次。
매일 풀어주는 것은 반드시 두 번씩 해야 한다.
甚有不仁而無知者,切其肉不痛者是也。
심하게 불인하여 감각이 없는 것은, 그 살을 찔러도 아프지 않은 것이다.
解之至於十日,則二十次矣,其肉亦當有知。
이것을 풀어주기를 열흘이 되면 스무 번이 되고, 그 살도 감각이 있어야 한다.
此法行之無休,候病既已而止針。
이 방법을 그치지 않고 시행하다가 병이 이미 나으면 침을 멈춘다.
歲疑作髒,謂每髒以草刺鼻,必嚏,如嚏既已,當自屏其氣,無得呼吸以成息,而急以原草,迎其氣以引出之,其病可立已。
세자는 장으로 의심되는데, 매 장에 풀로 코를 찌르면 반드시 재채기를 하게 되고, 재채기가 이미 끝나면 스스로 그 기를 멈추어 숨을 쉬어 호흡을 이루지 말고, 급히 원래의 풀로 그 기를 맞이하여 이끌어 내면 그 병이 곧 그칠 수 있다.
設以大驚之事驚之,其病亦可已也。
만약 크게 놀라게 하는 일로 놀라게 하면, 그 병도 또한 그칠 수 있다.
張志聰曰:此復論陽明之氣,不能分佈於四末而爲痿厥也。
張志聰說:這裡再次論述陽明之氣不能分佈到四肢而導致痿厥的病證。
痿者,手足痿棄而不爲我所用。厥者,手足清冷也。
痿,是手足痿廢而不能爲我所用。厥,是手足清冷。
夫陽明爲闔,氣不通則闔折,闔折則氣無所止息,而痿疾起矣。
陽明主闔,氣不通則闔的功能受損,闔受損則氣無所止息,於是痿病發生。
陽受氣於四末,陽明之氣不行,故手足逆冷也。
陽氣接受於四肢,陽明之氣不行,所以手足逆冷。
陽明居中土,爲水穀之海,海之所以行雲氣於天下也,是以上文論陽明之氣,不能升降於上下,此論不得分佈於四方。
陽明位於中土,是水穀之海,如同大海運行雲氣於天下,所以上文論述陽明之氣不能升降於上下,此處論述其不能分佈於四方。
按悗,悶也。爲四末束悗者,束縛其手足,使滿悶而疾解之,導其氣之通達也。
按悗,是悶的意思。所謂四末束悗,是束縛其手足,使其滿悶然後迅速解開,以引導氣的通達。
夫按之束之,皆導引之法,猶尺蠖之慾信而先屈也。
按壓和束縛,都是導引的方法,如同尺蠖想要伸展而先彎曲。
身半以上爲陽,身半以下爲陰。晝已前爲陽,晝已後爲陰。
身體上半部爲陽,下半部爲陰。白天之前爲陽,白天之後爲陰。
日二者,使上下陰陽之氣,表章而交通也。
每日做兩次,是使上下陰陽之氣彰顯而相互交通。
不仁者,榮血不行也。十日者,陰數之周也。
不仁,是榮血運行不暢。十日,是陰數的週期。
歲當作噦,呃逆也。言其發聲如車鑾之聲而有倫序,故名曰噦。
歲應當作噦,即呃逆。說它的發聲像車鑾的聲音而有條理,所以稱爲噦。
此陽明所受之谷氣,欲從肺而轉達於膚表,肺氣逆還於胃,氣並相逆,復出於胃,故爲噦。
這是陽明所受的水穀之氣,想要從肺轉達到皮膚表面,但肺氣逆而還於胃,氣相互逆亂,又從胃中出來,所以形成噦。
故以草刺鼻,取嚏以通肺氣,肺氣疏通,則谷氣得以轉輸而呃逆止矣。
所以用草刺激鼻孔,取嚏以疏通肺氣,肺氣疏通,則水穀之氣得以轉輸而呃逆停止。
無息,鼻息不通也。疾迎引之,連取其嚏也。
無息,是鼻息不通。迅速迎而引之,連續取嚏。
夫谷入於胃,散精於心肝,大驚則肝心之氣分散,胃之逆氣亦可從之而外達也。
水穀入胃,散精於心和肝,受到大驚則肝和心之氣分散,胃的逆氣也可以隨之向外發散。
按胃絡上通於心,肝臟之脈挾胃,此言陽明之氣,從肺氣而出於氣分,亦可從肝心而出於血分也。
按胃的絡脈上通於心,肝臟的經脈挾行於胃旁,這是說陽明之氣,可從肺氣而出於氣分,也可從肝心而出於血分。
此章論雜病之因,有因於氣者,有厥在經脈者,有經氣之並逆者。
이 장에서는 잡병의 원인을 논하니, 기에 인한 것이 있고, 경맥에 궐(厥)이 있는 것이 있으며, 경기(經氣)가 함께 역행하는 것이 있다.
首論太陽而末結陽明,蓋太陽爲諸陽主氣,陽明乃血氣之生原,故行於上下四旁氣分血分。
처음에 태양(太陽)을 논하고 마지막에 양명(陽明)으로 마무리하니, 대저 태양은 모든 양의 주기(主氣)이고, 양명은 혈기의 생성 근원이므로, 위아래 사방의 기분(氣分)과 혈분(血分)에 행한다.
夫人之百病,不越外內二因,外內之病,皆能令血氣厥逆,是以凡病多本於鬱逆也。
무릇 사람의 온갖 병은 외인(外因)과 내인(內因) 두 가지 원인을 벗어나지 않으며, 외내의 병이 모두 혈기를 궐역(厥逆)하게 하니, 이로써 모든 병은 대개 울역(鬱逆)에 근본한다.
周痹篇第二十七
주비편 제27
【 馬蒔曰:痹病之痛,隨脈以上下,則周身而爲痹,故名。】
馬蒔가 말하기를: 비병의 통증은 맥을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며, 온몸에 걸쳐 비증이 되므로 이름 붙인 것이다.
黃帝問於岐伯曰:周痹之在身也,上下移徙隨脈,其上下左右相應,間不容空。
황제가 기백에게 묻기를 : 주비가 몸에 있을 때, 위아래로 옮겨가며 맥을 따라 다니고, 그 위아래·좌우가 서로 응하며, 사이가 조금도 비지 않습니다.
願問此痛在血脈之中耶?將在分肉之間乎?何以致是?
묻고 싶은 것은 이 통증이 혈맥 속에 있는 것입니까? 혹은 분육 사이에 있는 것입니까?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입니까?
其痛之移也,間不及下針,其慉痛之時,不及定治,而痛已止矣。何道使然?願聞其故!
그 통증이 옮겨감은, 잠시도 침을 내리기까지 미치지 못하고, 그 통증이 발생할 때 치료를 결정하기도 전에 통증이 이미 그쳤습니다. 어떤 도리로 그런 것입니까? 그 까닭을 듣고 싶습니다!
岐伯答曰:此衆痹也,非周痹也。
기백이 대답하기를 : 이는 여러 비증이며, 주비가 아닙니다.
黃帝曰:願聞衆痹!
황제가 말하기를 : 여러 비증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岐伯對曰:此各在其處,更發更止,更居更起,以右應左,以左應右,非能周也,更發更休也。
기백이 대답하기를 : 이는 각각 그 자리에 있으며, 번갈아 발작하고 그치며, 번갈아 머물고 일어나며, 오른쪽으로 왼쪽에 응하고 왼쪽으로 오른쪽에 응하지만, 두루 퍼지지는 못하며, 번갈아 발작하고 쉬는 것입니다.
黃帝曰:善刺之奈何?
황제가 말하기를 : 좋다. 침으로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岐伯對曰:刺此者,痛雖已止,必刺其處,勿令復起。
기백이 대답하기를 : 이것을 침으로 치료할 때는, 통증이 비록 이미 그쳤더라도 반드시 그 자리를 찔러서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馬蒔曰:此因帝問周痹而伯指之爲衆痹也。周痹者,周身上下爲痹也。衆痹者,痹在各所爲痛也。帝問周痹上下移徙隨脈其上下左右相應,但不知痛在血脈之中,抑在分肉之間?及其痛之移而去也,不及下針,針其蓄聚痛處之時,不及定治而痛已止。其痛也何由,而其去也何路?伯言此衆痹也,非周痹也。蓋衆痹者,病在一處,則痛亦在一處,隨發隨止,隨止隨起,特以左右之脈相同,故左可應右,右可應左耳,非能周身而痛也。刺之者,痛雖已止,亦當刺其原痛之處,勿令復起可也。
馬蒔가 말하기를, 이는 황제가 周痹에 대해 묻자 伯이 이를 가리켜 衆痹라고 한 것이다. 周痹는 온몸 위아래가 저린 병이다. 衆痹는 痹가 각 부위에 있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황제가 周痹가 위아래로 옮겨 다니며 맥을 따라 그 위아래 좌우가 서로 응하는데, 다만 통증이 血脈 속에 있는지, 分肉 사이에 있는지 알지 못하겠다고 물었다. 또 통증이 옮겨가 없어질 때 침을 내리기 미치지 못하고, 그 통증이 모인 곳에 침을 놓을 때에도 定治를 미치지 못하고 통증이 이미 그친다. 그 통증은 무엇에서 오며, 그 없어짐은 어떤 길인가? 伯이 말하기를 이는 衆痹이지 周痹가 아니라고 했다. 대저 衆痹는 병이 한 곳에 있으면 통증도 한 곳에 있고, 일어났다 그쳤다 하며, 그쳤다가 다시 일어나되, 다만 좌우의 맥이 같기 때문에 왼쪽이 오른쪽에 응하고 오른쪽이 왼쪽에 응할 뿐, 온몸에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침을 놓을 때는 통증이 이미 그쳤더라도 마땅히 원래 통증이 있던 곳에 침을 놓아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
【 張志聰曰:此篇論經脈與絡脈之繆處也。經脈者,臟腑之十二經脈,循行於上下者也。絡脈者,臟腑之十二大絡,陰走陽而陽走陰,左之右而右之左者也。痹者,風寒溼邪,雜合於皮膚分肉之間,邪在於皮膚而流溢於大絡者爲衆痹,在於分肉而厥逆於經脈者爲周痹。帝以上下左右血脈分肉概而問之,然雖總屬於陰陽血氣,而有皮膚肌肉之淺深,經脈絡脈之繆處,故伯有周痹衆痹之分焉。慉痛,動而痛也。不及定治者,邪客於左則右病,右盛則左病,左右移易,故不及下針也。按玉版篇曰:人之所受氣者谷也,谷之所注者胃也,胃者水谷血氣之海也,海之所以行雲氣者天下也。胃之所以出血氣者經隧也,經隧者五臟六腑之大絡也。此言胃腑所出之血氣,從大絡而佈於皮膚,猶海之行雲氣於天下,故邪客於皮膚,流溢於大絡者,名曰衆痹,謂邪在天下之廣衆也。各在其處者,邪溢於大絡與經脈繆處也。更發更止更居更起者,左痛未已而右脈先病也。以右應左以左應右者,左盛則右病右盛則左病也。更發更休,故非能周也。病在左而右痛,病在右而左痛,故刺其痛處,而病雖已止,然必刺其所病之處,而勿令復起也。】
【 張志聰이 말하기: 이 편은 경맥과 낙맥의 착오된 곳을 논한다. 경맥은 장부의 십이경맥으로, 위아래로 순행하는 것이다. 낙맥은 장부의 십이대락으로, 음이 양으로 가고 양이 음으로 가며, 왼쪽이 오른쪽으로 가고 오른쪽이 왼쪽으로 가는 것이다. 비(痹)는 풍한습사(風寒濕邪)가 피부와 분육 사이에 섞여 합한 것인데, 사기가 피부에 있어 대락으로 흘러 넘치는 것을 중비(衆痹)라 하고, 분육에 있어 경맥으로 역행하는 것을 주비(周痹)라 한다. 황제가 상하좌우 혈맥과 분육을 포괄하여 질문하였으나, 비록 음양혈기에 총괄적으로 속하지만 피부와 근육의 깊고 얕음, 경맥과 낙맥의 착오된 곳이 있기 때문에, 기백이 주비와 중비의 구분을 둔 것이다. 췌통(慉痛)은 움직일 때 아픈 것이다. 부정치(不及定治)란 사기가 왼쪽에 머물면 오른쪽이 병들고, 오른쪽이 성하면 왼쪽이 병들며, 좌우가 옮겨지기 때문에 침을 내리기 어려운 것이다. 《옥판편》을 살펴보면: 사람이 받는 기는 곡식이며, 곡식이 주입되는 곳은 위(胃)이며, 위는 수곡혈기의 바다이며, 바다가 운기를 행하는 것은 천하와 같다. 위에서 혈기를 내보내는 것은 경수(經隧)이며, 경수는 오장육부의 대락이다. 이는 위부에서 나오는 혈기가 대락을 따라 피부에 펴지는 것이, 마치 바다가 운기를 천하에 행하는 것과 같아서, 사기가 피부에 머물러 대락으로 흘러 넘치는 것을 이름하여 중비라 하니, 사기가 천하의 광대한 곳에 있음을 말한다. 각각 그 곳에 있다는 것은 사기가 대락에 넘쳐 경맥과 착오된 곳에 있는 것이다. 다시 발하고 다시 멈추고 다시 머물고 다시 일어난다는 것은, 왼쪽 통증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오른쪽 맥이 먼저 병든 것이다. 오른쪽으로 왼쪽에 응하고 왼쪽으로 오른쪽에 응한다는 것은, 왼쪽이 성하면 오른쪽이 병들고 오른쪽이 성하면 왼쪽이 병드는 것이다. 다시 발하고 다시 쉬기 때문에, 두루 미칠 수 없는 것이다. 병이 왼쪽에 있는데 오른쪽이 아프고, 병이 오른쪽에 있는데 왼쪽이 아프므로, 그 아픈 곳을 찌르면 병이 비록 멎지만, 반드시 그 병든 곳을 찔러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 】
帝曰:善。願聞周痹何如?岐伯曰:周痹者,在於血脈之中,隨脈以上,隨脈以下,不能左右,各當其所。
황제가 말했다: 좋다. 주비에 대해 듣고 싶다. 기백이 말했다: 주비는 혈맥 속에 있어 맥을 따라 위로 가고 맥을 따라 아래로 가며 좌우로 움직이지 못하고 각각 그 자리에 머문다.
黃帝曰:刺之奈何?岐伯對曰:痛從上下者,先刺其下以過之,後刺其上以脫之。痛從下上者,先刺其上以過之,後刺其下以脫之。
황제가 말했다: 침으로 어떻게 치료하는가? 기백이 대답했다: 통증이 위에서 아래로 가는 경우 먼저 그 아래를 침으로 자극하여 통증을 지나가게 하고, 나중에 그 위를 자극하여 없앤다. 통증이 아래서 위로 가는 경우 먼저 그 위를 자극하여 통증을 지나가게 하고, 나중에 그 아래를 자극하여 없앤다.
馬蒔曰:此言刺周痹之有法也。周痹者,在於血脈之中,隨脈以上,或隨脈以下,非比衆痹之在於左右,各當一處者之有定所也。故刺之者,其脈從上而下,當先刺其下之痛處以遏絕之,後乃刺其上之痛處,以脫痛根而不使之復下。其痛從下而上,當先刺其上之痛處以遏絕之,後乃刺其下之痛處,以脫病根而不使之覆上。此則求之上下,而不求之左右,乃治周痹之法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주비를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말한 것이다. 주비는 혈맥 속에 있어 맥을 따라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맥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기도 하니, 여러 비증이 좌우에 각각 한 곳에 정해진 자리가 있는 것과는 같지 않다. 그러므로 침을 놓을 때, 그 통증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먼저 그 아래의 아픈 곳을 찔러 차단하고, 그런 뒤에 그 위의 아픈 곳을 찔러 통증의 뿌리를 제거하여 다시 내려가지 못하게 한다. 통증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 먼저 그 위의 아픈 곳을 찔러 차단하고, 그런 뒤에 그 아래의 아픈 곳을 찔러 병의 뿌리를 제거하여 다시 올라가지 못하게 한다. 이것은 상하를 구하고 좌우를 구하지 않는 것이니, 곧 주비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張志聰曰:手足三陰三陽之脈,從下而上,從上而下,交相往還,故周痹在於血脈之中,隨脈氣上下,而不能左之右而右之左也。各當其所者,與絡脈各居其所也。過者,使邪氣過在分肉皮膚以外出;脫者,使病本之更脫於脈中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수족삼음삼양의 맥이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서로 왕래하므로, 주비(周痹)가 혈맥 속에 있어 맥기를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지만 좌우로 옮겨 다니지 못합니다. 각기 제 자리에 해당한다는 것은, 낙맥(絡脈)이 각각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음을 이릅니다. '과(過)'란 사기(邪氣)가 분육(分肉)과 피부 밖으로 지나가게 하는 것이고, '탈(脫)'이란 병의 근본이 맥 속에서 더욱 빠져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沈亮宸曰:經脈之上下,絡脈之左右,應司天在泉左右間氣,蓋臟腑之經脈絡脈,總合於天之六氣也。後刺以脫之,與必刺其處同義。
심량신이 말하기를: 경맥의 상하와 낙맥의 좌우는 사천(司天)과 재천(在泉)의 좌우간기(左右間氣)에 응하니, 장부의 경맥과 낙맥이 하늘의 여섯 기운에 총합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침으로 빼내는 것은 반드시 그 자리를 찌르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黃帝曰:善。此痛安生?何因而有名?
황제가 말했다: 좋다. 이 통증은 어디서 발생하는가? 무슨 까닭으로 이름이 있는가?
岐伯對曰:風寒溼氣,客於外分肉之間,迫切而爲沫,沫得寒則聚,聚則排分肉而分裂也,分裂則痛,痛則神歸之,神歸之則熱,熱則痛解,痛解則厥,厥則他痹發,發則如是。
기백이 대답했다: 풍한습기가 밖의 분육 사이에 침입하여, 서로 밀치며 진액이 되고, 진액이 찬 기운을 만나면 뭉치고, 뭉치면 분육을 밀어내어 쪼개지고, 쪼개지면 아프고, 아프면 신이 그곳으로 가고, 신이 가면 열이 나고, 열이 나면 통증이 풀리고, 통증이 풀리면 궐이 되고, 궐이 되면 다른 비증이 발작하며, 발작하면 이와 같다.
馬蒔曰:此言邪氣聚於分肉之間,故周痹發於血脈之中也。帝問周痹之病,從何而生?又何因而有周痹之名?伯言風寒溼三氣雜至合而爲痹者是也。蓋以三氣始客於外分肉之間,迫於分肉而爲沫,沫得寒則聚,聚則排分肉而各分裂之。惟分裂則痛,痛則心專在痛處,而神亦歸之,神歸即氣歸也,所以痛處作熱,熱則痛散而暫解,雖時暫解,其氣尚逆而爲厥,厥則三氣隨血脈以上下者,或痛從上而下,或痛從下而上,則彼之爲痹,發於血脈之中,非衆痹之發於一處者可同也。故不發則已,發則大略如是而已。此非痛之所由生,而周痹之所以有名乎?
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사기가 분육 사이에 모이기 때문에 주비가 혈맥 가운데서 발생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황제가 묻기를 주비의 병이 어디에서 생기며 또 무슨 까닭으로 주비라는 이름이 있느냐 하니, 백성이 말하기를 풍한습 세 가지 기가 섞여서 함께 와서 합하여 비증이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대개 세 가지 기가 처음에 바깥의 분육 사이에 침입하여 분육을 핍박하여 거품이 되고, 거품이 찬 것을 만나면 뭉치고, 뭉치면 분육을 밀어내어 각각 갈라지게 한다. 갈라지면 아프고, 아프면 마음이 아픈 곳에 집중되고 신도 그곳으로 돌아가니, 신이 돌아간다는 것은 기가 돌아간다는 것이므로 아픈 곳에 열이 나고, 열이 나면 통증이 흩어져 잠시 풀리지만, 비록 잠시 풀리더라도 그 기가 아직 역행하여 궐이 되고, 궐이 되면 세 가지 기가 혈맥을 따라 위아래로 움직여 혹은 통증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고 혹은 통증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니, 저것이 비증이 됨은 혈맥 가운데서 발생하는 것이지 여러 비증이 한 곳에서 발생하는 것과 같을 수 없다. 그러므로 발생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발생하면 대략 이와 같을 뿐이다. 이것이 통증이 생기는 원인이 아니며 주비라는 이름이 있는 까닭이 아니겠는가?
張志聰曰:此言周痹之因,乃邪客於分肉之間,而厥逆於脈也。
장지총이 말한다: 이것은 주비의 원인이 사기가 분육 사이에 머물러 맥 속으로 역행하는 것임을 말한 것이다.
分肉,肌肉之腠理。
분육은 근육의 주리이다.
沫者,風溼相搏,迫切而爲涎沫也。
말(沫)은 풍과 습이 서로 부딪쳐 절박하여 진액과 거품이 된 것이다.
沫得寒則聚,聚則排分肉而分裂其腠理,故痛。
거품이 찬 것을 만나면 뭉치는데, 뭉치면 분육을 밀어내고 그 주리를 찢어지게 하므로 아프다.
痛則心專在痛處,而神亦歸之,神歸之則熱,熱則痛解,解則厥逆於脈中。
아프면 마음이 아픈 곳에 집중되고 신도 거기로 돌아가는데, 신이 돌아가면 열이 나고 열이 나면 통증이 풀리며, 풀리면 맥 속으로 역행한다.
厥於脈中則彼之周痹發,發則如是之隨脈上下也。
맥 속에서 역행하면 그 주비가 발작하는데, 발작하면 이와 같이 맥을 따라 위아래로 움직인다.
此內不在髒,而外未發於皮,獨居分肉之間,真氣不能周,故命曰周痹。
이는 안으로 장에 있지 않고, 밖으로 피부에 발현되지 않으며, 홀로 분육 사이에 머물러 진기가 두루 돌지 못하므로 주비라고 이름한다.
帝曰:善。予已得其意矣。 【 此句衍文。】 此內不在髒,而外未發於皮,獨居分肉之間,真氣不能周,故命曰周痹。故刺痹者,必先切循其下之六經,視其虛實,及大絡之血,結而不通,及虛而脈陷空者而調之,熨而通之。其瘛堅,轉引而行之。黃帝曰:善,予已得其意矣,亦得其事也。九者,經巽之理,十二經脈陰陽之病也。
황제가 말하기를: 좋다. 나는 이미 그 뜻을 알았다. 【이 구절은 연문이다.】 이것이 안으로는 장부에 있지 않고, 밖으로는 피부에 나타나지 않으며, 홀로 분육 사이에 거처하여 진기가 두루 돌지 못하기 때문에 주비라고 이름한다. 그러므로 비증을 침치료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아래의 여섯 경맥을 살펴서, 그 허실과 대락의 피가 뭉쳐 통하지 않는 것, 그리고 허하여 맥이 함몰되어 빈 곳을 살펴서 조절하고, 뜸질하여 통하게 한다. 그 경직된 것은 돌려 당겨서 운행하게 한다. 황제가 말하기를: 좋다. 내가 이미 그 뜻을 알았고, 또한 그 일도 알았다. 아홉 가지는 경맥이 순응하는 이치와 십이경맥의 음양 병증이다.
馬蒔曰:此承上文而又詳周痹所以有名之義,遂及刺之之法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위의 글을 이어받아 또 주비가 이름을 가지게 된 뜻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어서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에까지 미친 것이다.
伯言此周痹者,內不在於五臟,而外不發於皮膚,獨居於分肉之間,所謂迫切爲沫,沫聚爲痛,神歸爲熱,痛解爲厥,厥逆而痹發也。
백이 말하기를, 이 주비라는 것은 안으로 오장에 있지 않고, 밖으로 피부에 나타나지 않으며, 홀로 분육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른바 압박하여 진액이 되고, 진액이 뭉쳐 통증이 되며, 신기가 돌아와 열이 되고, 통증이 풀리면 궐이 되며, 궐이 거꾸로 치밀어 올라 비증이 발병하는 것이다.
蓋由真氣不能周於身,而邪氣隨脈以上下,故命曰周痹。
대개 진기가 몸에 두루 돌지 못하고, 사기가 맥을 따라 오르내리기 때문에 주비라고 이름한 것이다.
刺此者,必先切循其足之三陰三陽,視其虛實,及大絡之血,結而不通,及虛而脈陷空中者,或補或瀉而調之,又且熨而通之。
이를 침으로 치료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발의 삼음삼양을 살펴서 허실을 보고, 또 대락의 피가 맺혀 통하지 않는 곳과 허하여 맥이 함몰된 곳을 살펴서, 보하거나 사하여 조절하고, 또 뜨겁게 찜질하여 통하게 한다.
其有瘛且堅者,乃轉引而行之,此乃治周痹之法也。
그 중에 경련이 있고 단단한 곳은 돌려서 끌어당겨 기혈을 행하게 하니, 이것이 주비를 치료하는 법이다.
帝則通其意而又通其事,知九針爲用最大,故嘆九者,乃至恆至順之理,凡十二經之病,不可不用者。
황제는 그 뜻을 통달하고 또 그 일에도 통달하여, 구침의 쓰임이 가장 크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탄식하며 말하기를, 아홉 가지는 지극히 항상되고 지극히 순리로운 이치이니, 모든 십이경의 병에는 쓰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張志聰曰:夫邪之客於形也,必先舍於皮毛,留而不去,則腠理開,開則抵深而入於分肉,留而不去,入舍於絡脈,留而不去,入舍於經脈,內連五臟。此邪在於分肉而厥逆於脈中,故內不在髒,而外未出於皮,獨居分肉之間,真氣不能周,故命曰周痹。真氣者,五臟元真之氣,三焦通會於肌腠之間,所受於天,與谷氣並而充身者也。邪沫凝聚於腠理,則真氣不能充身故曰周。謂因痹而不周也。下之六經,謂臟腑十二經脈,本於足而合於六氣也。夫邪在於分肉,則分肉實而經脈虛,厥逆於脈中,則經脈實而分肉虛,故當視其虛實而取之,此刺周痹之法也。大絡之血,結而不通,邪在於大絡也。及虛而脈陷空者,絡氣虛而陷於內也。熨而通之,啓其陷下之氣通於外也。瘛堅者,絡結而掣瘲堅實,故當轉引而行之,此調治衆痹之法也。按邪在分肉,內則入於脈中,外則出於皮膚,故曰外未發於皮,謂經脈分肉之邪,當仍從皮毛而出也。事者,謂揆度奇恆之事。蓋邪在於皮膚,留而不去,不得入於經,流溢於大絡,而生奇恆之病。故帝曰,餘已得其意矣,謂得其邪在分肉經脈之意矣。亦得其事也,言亦得知其邪在大絡之事也。九針者,乃經常巽順之理,所以明十二經脈陰陽之病也。
張志聰이 말하기를, 대저 사기가 형체에 침입할 때는 반드시 먼저 피모에 머물러 있고, 머물러서 떠나지 않으면 주리(腠理)가 열리고, 열리면 깊이까지 이르러 분육(分肉)에 들어가며, 머물러서 떠나지 않으면 낙맥(絡脈)에 들어가 머물고, 머물러서 떠나지 않으면 경맥(經脈)에 들어가 안으로 오장(五臟)에 연결된다. 이는 사기가 분육에 있어서 맥 속으로 치밀어 올라 거슬러 가므로, 안으로는 장(臟)에 있지 않고 밖으로는 피부에 나오지 않아 홀로 분육 사이에 머물러서 진기(眞氣)가 두루 돌지 못하므로 '주비(周痹)'라 이름한다. 진기란 오장의 원진지기(元真之氣)로, 삼초(三焦)가 기육과 주리 사이에서 통합하고 모여, 하늘로부터 받아 곡기(谷氣)와 합쳐져서 몸을 충만하게 하는 것이다. 사기가 주리에 엉기어 응결되면 진기가 몸을 충만하게 하지 못하므로 '주(周)'라 한다. 비(痹)로 인해 두루 돌지 못함을 이른다. 아래의 육경(六經)은 장부의 십이경맥을 말하는데, 발에서 근원하여 육기(六氣)에 합쳐진 것이다. 대저 사기가 분육에 있으면 분육이 실하고 경맥이 허해지며, 맥 속으로 치밀어 올라 거슬러 가면 경맥이 실하고 분육이 허해지므로, 그 허실을 살펴서 취하는 것이니, 이것이 주비를 자침하는 법이다. 대락(大絡)의 피가 엉켜 통하지 않는 것은 사기가 대락에 있기 때문이다. 또 허하여 맥이陷空(陷空)한 것은 낙기(絡氣)가 허하여 안으로 함몰된 것이다. 뜸질하여 통하게 함은 함몰된 기를 열어 밖으로 통하게 하는 것이다. 瘛堅(瘛堅)한 것은 낙(絡)이 맺히고 당기면서 굳어 있으므로, 돌려 당겨서 행하게 해야 하니, 이것이 중비(衆痹)를 조절하여 치료하는 법이다. 살펴보건대, 사기가 분육에 있으면 안으로는 맥 속으로 들어가고 밖으로는 피부로 나오므로, '밖으로 피부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은 경맥과 분육의 사기가 마땅히 여전히 피모(皮毛)를 따라 나와야 함을 이른다. '사(事)'란 기항(奇恆)을 헤아리는 것을 이른다. 대개 사기가 피부에 있어 머물러 떠나지 않고 경맥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대락에 넘쳐흘러 기항의 병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황제께서 '내가 이미 그 뜻을 얻었다'고 말씀하셨으니, 이는 사기가 분육과 경맥에 있는 뜻을 얻었음을 이른다. '또한 그 일을 얻었다'는 것은 또한 사기가 대락에 있는 일을 알게 되었음을 이른다. 구침(九針)은 항상 순순한 이치이므로, 십이경맥의 음양 병을 밝히는 것이다.
口問篇第二十八
입문편 제이십팔
【 王芳侯曰:此篇論先後天之陰陽爲病。】
【 왕방후가 말하기를: 이 편은 선천과 후천의 음양이 병이 됨을 논한다.】
黃帝閒居,闢左右而問於岐伯曰:予已聞九針之經,論陰陽逆順六經已畢,願得口問。
黃帝 한가로이 있을 때, 좌우를 물리치고 岐伯에게 물어 말했다: 나는 이미 九針의 經에 대해 듣고, 陰陽의 逆順과 六經에 대한 논의를 마쳤으니, 입으로 전하는 것을 듣고 싶소.
岐伯避席再拜曰:善乎哉問也!此先師之所口傳也。
岐伯 자리에서 물러나 두 번 절하며 말했다: 훌륭한 질문이십니다! 이것은 선배 스승께서 입으로 전하신 것입니다.
黃帝曰:願聞口傳!
黃帝 말했다: 입으로 전하는 것을 듣고 싶소!
岐伯答曰:夫百病之始生也,皆生於風雨寒暑,陰陽喜怒,飲食居處,大驚卒恐,則血氣分離,陰陽破散,經絡厥絕,脈道不通,陰陽相逆,衛氣稽留,經脈虛空,血氣不次,乃失其常。
岐伯 대답했다: 모든 병의 시작은 모두 風雨寒暑, 陰陽喜怒, 飮食居處, 큰 놀람과 갑작스러운 두려움에서 생기는데, 그러면 血氣가 분리되고 陰陽이 흩어지며, 經絡이 끊어지고 脈道가 통하지 않으며, 陰陽이 서로 거스르고 衛氣가 정체되며, 經脈이 비고 血氣가 순서를 잃어, 마침내 그 정상을 잃습니다.
論不在經者,請道其方。
經에 기록되지 않은 논의는, 그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馬蒔曰:此言有當口傳者,以其不着於經中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마땅히 구전으로 전해야 할 말이 있으니, 그것이 경전에 실려 있지 않기 때문이다.
張志聰曰:九針之經,謂上古之《針經》。
장지총이 말하기를: 구침의 경은 상고 시대의 《침경》을 말한다.
帝欲於經傳之外,而有口傳心受者。
황제께서 경전과 전수 외에 입으로 전하고 마음으로 받는 것이 있기를 바라셨다.
陰陽六經之外,有別走其道者,外因內因之外,有奇邪之爲病者,故設此問。
음양 육경 외에 따로 그 길을 달리하는 것이 있고, 외인과 내인 외에 기이한 사기가 병이 되는 것이 있으므로, 이렇게 질문을 설정하셨다.
闢左右者,此上帝之所貴,非其人勿傳也。
좌우를 물리치는 것은 이 상제께서 귀히 여기는 바이니, 그 사람이 아니면 전하지 말라.
伯言百病之生,不出外內二因,外因者,因於風雨寒暑。
백이 말하기를 백병의 발생은 외인과 내인 두 가지 원인을 벗어나지 않으며, 외인은 풍우한서에 인한 것이다.
內因者,因於喜怒驚恐飲食居處。
내인은 기쁨, 노여움, 놀람, 두려움, 음식, 거처에 인한 것이다.
皆傷營衛血氣,陰陽經脈,若論不在經者,請言其所在之病。
모두 영위와 혈기, 음양 경맥을 상하게 하는데, 만약 경맥에 있지 않은 것을 논한다면, 그 있는 곳의 병을 말씀드리겠습니다.
黃帝曰:人之欠者,何氣使然?
황제가 말하기를: 사람의 하품은 어떤 기가 그렇게 만드는가?
岐伯答曰:衛氣晝日行於陽,夜半則行於陰。
기백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위기는 낮에는 양쪽으로 돌고, 한밤중에는 음쪽으로 돕니다.
陰者主夜,夜者臥。陽者主上,陰者主下。
음은 밤을 주관하고, 밤에는 눕습니다. 양은 위를 주관하고, 음은 아래를 주관합니다.
故陰氣積於下,陽氣未盡,陽引而上,陰引而下,陰陽相引,故數欠。
그러므로 음기가 아래에 쌓이고, 양기가 다하지 않아 양이 위로 끌어당기고 음이 아래로 끌어당겨 음과 양이 서로 끌어당기므로 자주 하품을 합니다.
陽氣盡,陰氣盛,則目瞑。陰氣盡,而陽氣盛,則寤矣。
양기가 다하고 음기가 성하면 눈을 감습니다. 음기가 다하고 양기가 성하면 깨어납니다.
瀉足少陰,補足太陽。
족소음을 사하고 족태양을 보합니다.
馬蒔曰:此言人之所以欠,及所以寐與寤,而有刺之之法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사람이 하품하는 이유와 잠자는 것과 깨어 있는 이유를 말하고, 침을 놓는 방법이 있는 것이다.
欠,氣相引也。
하품은 기가 서로 당기는 것이다.
人之所以欠者,正以衛氣晝日行於陽經,夜半則行於陰經,陰經專主於夜而行之。
사람이 하품하는 이유는 바로 위기가 낮에는 양경을 운행하고, 한밤중에는 음경을 운행하는데, 음경이 밤을 전적으로 주관하여 운행하기 때문이다.
夜之時,則必臥。
밤이 되면 반드시 눕는다.
惟衛氣之爲陽者,主於上行;營氣之爲陰者,主於下行。
위기가 양이 되는 것은 위로 올라가는 것을 주관하고, 영기가 음이 되는 것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주관한다.
茲以陰氣積於下,陽氣以夜半之時,亦在於下而未得盡上,故陽氣乘夜半之後,乃相引而上,陰氣則相引而下,陰陽相引,故數數爲欠也。
이에 음기가 아래에 쌓이고 양기가 한밤중에 또한 아래에 있어서 완전히 위로 오르지 못하므로, 양기가 한밤중 이후를 타서 서로 당기며 위로 올라가고 음기는 서로 당기며 아래로 내려가며, 음양이 서로 당기므로 자주 하품을 하는 것이다.
至人之所以寤寐者,以夜半之時,萬民皆臥,命曰合陰。
지극한 사람이 잠자고 깨는 이유는 한밤중에 만백성이 모두 누워 자는데, 이를 합음이라고 이른다.
斯時衛氣已盡,營氣方盛,故目瞑而寐。
이때 위기가 이미 다하고 영기가 한창 성하므로 눈을 감고 잠을 잔다.
至夜半之後,則陰氣已盡,陽氣方盛,當從此而寤矣。
한밤중 이후가 되면 음기가 이미 다하고 양기가 한창 성하므로 이때부터 깨어나게 된다.
彼不寐而多爲欠者,以足少陰腎經有邪,故不能寐,宜瀉其照海穴。
저 잠을 이루지 못하고 하품을 많이 하는 것은 족소음 신경에 사기가 있기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으니, 마땅히 그 조혈혈을 사해야 한다.
陽蹻虛故多欠,宜補足太陽膀胱經之申脈穴也。
양교맥이 허하기 때문에 하품을 많이 하니, 마땅히 족태양 방광경의 신맥혈을 보해야 한다.
張志聰曰:此論陰陽之氣,上下出入。陽者,天氣也,主外主上;陰者,地氣也,主內主下。然又有升降出入之機,而人亦應之。
張志聰이 말하기를: 이는 음양의 기운이 위아래로 출입하는 것을 논한 것이다. 양은 하늘의 기운으로, 밖과 위를 주관하고 음은 땅의 기운으로, 안과 아래를 주관한다. 그러나 또한 승강출입의 기틀이 있어 사람도 이에 응한다.
人之衛氣,日行於陽,夜行於陰,行於陰則陽氣在內,陰氣在外,陽氣在下,陰氣在上。
사람의 위기는 낮에는 양에서 돌고 밤에는 음에서 도는데, 음에서 돌면 양기는 안에 있고 음기는 밖에 있으며 양기는 아래에 있고 음기는 위에 있다.
夜半一陽初升,至天明衛行於陽而寤,然在下之陽氣,未盡行於上,陽欲引而上,陰欲引而下,陰陽相引,故數欠。
한밤중에 한 양이 처음으로 올라와 새벽이 되어 위기가 양에서 돌며 깨지만, 아래에 있는 양기가 모두 위로 올라가지 못하여 양은 끌어올리려 하고 음은 끌어내리려 하여 음양이 서로 끌어당기므로 자주 하품한다.
此陰陽之上下也。
이것이 음양의 상하이다.
日暮在外之陽氣將盡,而陰氣漸盛,則目瞑而臥。
해가 저물면 밖에 있는 양기가 장차 다하고 음기가 점차 성해져서 눈을 감고 눕는다.
平旦在外之陰氣將盡,而陽氣漸盛則寤矣。
새벽에는 밖에 있는 음기가 장차 다하고 양기가 점차 성해지면 깬다.
此陰陽之外內也。
이것이 음양의 밖과 안이다.
當補足太陽以助陽引而上,瀉足少陰以引陰氣而下。
마땅히 족태양을 보하여 양을 도와 끌어올리고 족소음을 사하여 음기를 끌어내린다.
少陰太陽標本相合,爲陰陽之主宰。
소음과 태양은 표본이 서로 합하여 음양의 주재가 된다.
黃帝曰:人之噦者,何氣使然?岐伯曰:谷入於胃,胃氣上注於肺,今有故寒氣與新谷氣俱還入於胃,新故相亂,真邪相攻,氣並相逆,復出於胃,故爲噦。補手太陰,瀉足少陰。 【 噦,於月切。】
황제가 말하기를, 사람의 딸꾹질은 어떤 기운이 그렇게 만드는가? 기백이 말하기를, 곡식이 위로 들어가면 위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 폐로 들어가는데, 지금 오래된 한기와 새로운 곡식 기운이 함께 다시 위로 들어가서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이 서로 어지럽히고, 진기와 사기가 서로 공격하며, 기운이 함께 모여 서로 거슬러 올라가 다시 위에서 나오므로 딸꾹질이 됩니다. 수태음경을 보하고 족소음경을 사합니다. 【噦, 於月切.】
馬蒔曰:此言人之所以噦而有刺之之法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사람이 딸꾹질하는 이유와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설명한 것이다.
人之谷氣入於胃,胃得谷氣而化之,遂成精微之氣,以上注於肺,而行之五臟六腑。
사람의 곡기가 위에 들어가면, 위가 곡기를 받아서 화하여 정미로운 기를 만들어 위로 폐에 주입하고, 오장육부로 행하게 한다.
今有寒氣之故者在於胃中,而又有谷氣之新者以入於胃,則新故相亂,真氣與邪氣相攻,彼此之氣並而相逆,所以復出於胃而爲噦也。
지금 한기가 위 속에 있는 까닭이 있고, 또 새로운 곡기가 위로 들어가면, 새것과 옛것이 서로 어지럽히고, 진기와 사기가 서로 공격하며, 두 기가 함께 모여 서로 거슬러 오르므로, 다시 위에서 나와서 딸꾹질이 되는 것이다.
應補手太陰肺經,及瀉足少陰腎經可也。
마땅히 수태음 폐경을 보하고, 족소음 신경을 사하는 것이 좋다.
張志聰曰:此言人之所受谷氣,由胃海之佈散於天下者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사람이 받는 곡기가 위해에서 천하에 포산되는 것을 말한다.
胃爲水穀之海,肺屬天而外主皮毛。
위는 수곡의 바다이고, 폐는 하늘에 속하며 밖으로 피모를 주관한다.
谷入於胃,乃傳之肺,肺朝百脈,輸精於皮毛,毛脈合精,行氣於腑,五臟六腑,皆以受氣,是入胃之水谷,借肺氣轉輸於皮毛,行於臟腑,如肺有故寒氣而不能輸布,寒氣與新谷氣俱還入於胃,新故相亂,真邪相攻,氣並相逆於胃,而胃腑不受,復出於胃,故呃逆也。
곡식이 위에 들어가면 폐로 전해지고, 폐는 백맥을 조회하며 피모에 정을 수송하고, 모맥이 정을 합하여 기를 부에 행하며, 오장육부가 모두 기를 받는다. 이는 위에 들어간 수곡이 폐기를 빌려 피모에 전수되고 장부에 행해지는 것이다. 만약 폐에 옛 한기가 있어 수포하지 못하면, 한기와 새 곡기가 함께 위로 되돌아가고, 새 것과 옛 것이 서로 어지럽히고, 진기와 사기가 서로 공격하며, 기가 함께 위에서 거슬러, 위부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시 위에서 나오므로 딸꾹질을 한다.
夫腎者,至陰也。至陰者,盛水也。
대저 신은 지음이다. 지음은 물이 성함이다.
肺者,太陰也。
폐는 태음이다.
少陰者,冬脈也。
소음은 겨울 맥이다.
故其本在腎,其末在肺,皆積水也。
그러므로 그 근본은 신에 있고, 그 말단은 폐에 있으며, 모두积水이다.
是在下之寒水,上通於天者也。
이는 아래의 한수가 위로 하늘에 통하는 것이다.
故當補手太陰以助天之陽氣,瀉足少陰以下肺之寒邪。
그러므로 마땅히 수태음을 보하여 하늘의 양기를 돕고, 족소음을 사하여 폐의 한사를 내린다.
肺之寒者,乃腎水之寒氣也。
폐의 한은 신수의 한기이다.
此篇論人身之應天地陰陽,奇邪之走空竅,非外因之形寒,亦非飲冷之寒氣也。
이 편은 인신이 천지음양에 응하고 기사가 공규로 달리는 것을 논한 것이지, 외인의 형한도 아니고 음랭의 한기도 아니다.
姚士因曰:按《金匱玉函》雲,噦逆者,橘皮竹茹湯主之。蓋橘之色黃臭香,味甘而辛,乃中土之品也。辛味走肺,皮性走皮,是助胃氣走肺,而外出於皮毛者也。竹性寒而凌冬不凋,得冬令寒水之氣,用茹者,助水氣之運行於膚表,不凝聚於肺中,配人蔘、甘草、生薑、大棗,以助中土之氣。先聖立方之法,鹹從經得之。學者引而伸之,天下之能事畢矣。
姚士因이 말하기를: 《금궤옥함》을 살펴보면, 딸꾹질하는 자에게는 귤피죽여탕이 주치가 된다. 대저 귤은 색이 노랗고 냄새가 향기로우며 맛이 달고 매운데, 이는 중토에 속하는 품목이다. 매운 맛은 폐로 가고, 껍질 성질은 피부로 가니, 이는 위기를 도와 폐로 가게 하고 밖으로 피모까지 나가게 하는 것이다. 대나무는 성질이 차갑고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아 겨울철 한수의 기운을 얻었으며, 껍질을 쓰는 것은 수기를 도와 피부 표면을 운행하게 하고 폐 속에 응결되지 않게 하며, 인삼, 감초, 생강, 대조를 배합하여 중토의 기운을 돕는다. 옛 성인이 처방을 세운 법은 모두 경전에서 얻은 것이다. 배우는 이가 이를 인용하여 확장한다면 천하의 능사가 끝날 것이다.
黃帝曰:人之唏者何氣使然?
黃帝가 말하기를: 사람이 흐느끼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만드는가?
岐伯曰:此陰氣盛而陽氣虛,陰氣疾而陽氣徐,陰氣盛而陽氣絕,故爲唏。
岐伯이 말하기를: 이는 음기가 성하고 양기가 허하며, 음기가 빠르고 양기가 느리며, 음기가 성하고 양기가 끊어졌기 때문에 흐느끼게 됩니다.
補足太陽,瀉足少陰。
족태양을 보하고 족소음을 사합니다.
馬蒔曰:此言人之所以唏而有刺之之法也。哀痛不泣曰唏。人之所以唏者,以陰氣盛且疾,陽氣虛且徐且絕,故爲唏耳。治之者,宜補陽而瀉陰,當於足太陽膀胱經陽蹻脈氣所出者補之,足少陰腎經陰蹻脈氣所出者瀉之。
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사람이 흘수(唏)하는 이유와 침치료의 방법을 말한 것이다. 슬프고 아파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을 흘(唏)이라 한다. 사람이 흘하는 이유는 음기(陰氣)가 성하고 빠르며, 양기(陽氣)는 허하고 느리며 끊어지기 때문이다. 치료하는 자는 양(陽)을 보하고 음(陰)을 사해야 하며,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의 양교맥(陽蹻脈)의 기가 나오는 곳을 보하고,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의 음교맥(陰蹻脈)의 기가 나오는 곳을 사해야 한다.
張志聰曰:此論陰陽之不相和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음양이 서로 조화롭지 못함을 논한 것이다.
太陽少陰,乃水火陰陽之本,雌雄相合,標本互交。
태양과 소음은 수화음양의 근본으로, 암수가 서로 합하고 표본이 서로 교차한다.
若陰氣盛而陽氣虛,則陰氣疾而陽氣徐矣;陰氣疾而陽氣徐,則陰陽不能相將而陰與陽絕矣。
만약 음기가 성하고 양기가 허하면, 음기는 빠르고 양기는 느려진다; 음기가 빠르고 양기가 느리면, 음양이 서로 이끌지 못하여 음과 양이 절단된다.
故當補足太陽之陽,瀉足少陰之陰,以和其陰陽焉。
그러므로 마땅히 족태양의 양을 보하고 족소음의 음을 사하여 그 음양을 조화시켜야 한다.
唏者,欷歔悲咽也。
희(唏)는 흠흡하고 슬피 목멤이다.
蓋陽氣盛則多喜笑,陰氣盛則多悲哀。
대개 양기가 성하면 기쁨과 웃음이 많고, 음기가 성하면 슬픔과 애통함이 많다.
黃帝曰:人之振寒者,何氣使然?
황제가 말하기를: 사람이 떨며 추워하는 것은 어떤 기운이 그렇게 만드는 것인가?
岐伯曰:寒氣客於皮膚,陰氣盛,陽氣虛,故爲振寒寒慄。
기백이 말하기를: 찬 기운이 피부에 머물러 음기가 왕성하고 양기가 허해지므로 떨며 추워하고 떠는 것입니다.
補諸陽。
모든 양경(陽經)을 보합니다.
馬蒔曰:此言人之所以振寒而有刺之之法也。振寒者,身寒而振動也。蓋以寒氣客於皮膚,其陰氣盛,陽氣虛,故陰盛則爲寒,且寒而戰慄。當補諸陽經以溫之,則陽勝而陰衰矣。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사람이 떨며 추워하는 까닭과 그에 대한 침법을 말한 것이다. 진한(振寒)은 몸이 차고 떨리는 것이다. 대개 한기가 피부에 머무르면 그 음기가 성하고 양기가 허약해져, 음이 성하면 차가워지고, 또한 추워서 떨게 된다. 마땅히 모든 양경(陽經)을 보하여 따뜻하게 하면 양이 이기고 음이 쇠약해진다.
張志聰曰:此言陽氣之在外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양기가 외부에 있음을 말한다.
諸陽之氣,主於肌表,故寒氣客於皮膚,借陽氣以化熱,若陰氣盛而陽氣虛,則爲振寒戰慄,當補諸陽。
여러 양의 기운은 피부 표면을 주관하므로, 한기가 피부에 머물면 양기를 빌려 열을 만들지만, 만약 음기가 성하고 양기가 허하면 떨고 오한이 나니, 마땅히 모든 양을 보해야 한다.
諸陽者,謂三陽也。
여러 양이라는 것은 세 양맥을 이른다.
吳懋先曰:寒氣即太陽寒水之氣,故當補諸陽。
오무선이 말하기를, 한기는 곧 태양한수의 기이므로, 마땅히 모든 양을 보해야 한다.
黃帝曰:人之噫者,何氣使然?
황제가 말했다: 사람이 트림하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만드는가?
岐伯曰:寒氣客於胃,厥逆從下上,散復出於胃,故爲噫。
기백이 말했다: 한기가 위에 머물러, 궐역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와 흩어졌다가 다시 위에서 나오므로 트림이 된다.
補足太陰陽明。
족태음과 족양명을 보한다.
一曰補眉本也。
또는 미본(眉本)을 보한다고도 한다.
【 馬蒔曰:此言人之所以噫而有刺之之法也。噫,不平聲也。蓋以寒氣客於胃中,厥逆之氣,後下而上,其氣之散也,復出於胃,故爲噫。當補足太陰脾經足陽明胃經以溫之。一曰,取足太陽膀胱經之在眉本名攢竹者以刺之。】
【 馬蒔가 말했다:이는 사람이 트림하는 이유와 침을 놓는 방법을 말한다. 트림은 평탄하지 않은 소리이다. 대개 한기가 위에 머물러 있으면,厥逆之氣가 아래로 내려갔다가 위로 올라오는데, 그 기가 흩어져 다시 위에서 나오므로 트림이 된다. 마땅히 족태음 비경과 족양명 위경을 보하여 따뜻하게 해야 한다. 한 가지 설로는, 족태양 방광경의 미간(眉本)에 있는 찬죽(攢竹)이라는 혈을 취하여 침을 놓는다. 】
張志聰曰:此言土位中央,而氣出於上下也。
장지총이 말하길: 이는 토(土)가 중앙에 위치하면서 기가 위아래에서 나오는 것을 말한다.
寒氣客於胃,厥逆之氣上走心爲噫,得後氣則快然如衰,是厥氣出於胃,從脾氣而上下散,故當補足太陰陽明以助其分散焉。
한기가 위에 침입하여 궐역(厥逆)한 기가 올라가 심장으로 가서 트림이 되고, 후기(後氣)를 얻으면 쾌然히 쇠약해지니, 이는 궐기(厥氣)가 위에서 나와 비기(脾氣)를 따라 상하로 흩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족태음과 양명을 보하여 그 분산을 도와야 한다.
眉本,乃足太陽之經。
미모(眉本; 눈썹 뿌리)는 족태양경(足太陽經)이다.
寒氣客於胃者,乃太陽寒水之氣也。
한기가 위에 침입한 것은 태양한수(太陽寒水)의 기(氣)이다.
一曰,補太陽之陽氣於上,而客中之寒氣可散矣。
또 다른 설은, 위에서 태양의 양기를 보하면 침입한 가운데의 한기가 흩어질 수 있다.
姚士因曰:腎爲水髒,太陽之上,寒氣主之。
요사인이 말하길: 신장은 수장(水臟)이고, 태양의 위는 한기가 주관한다.
噦者寒氣在於肺,噫者寒氣在胃中。
딸꾹질은 한기가 폐에 있고, 트림은 한기가 위 속에 있다.
一瀉少陰之寒,一補太陽之陽,補瀉雖別,其義則同。
하나는 소음(少陰)의 한을 사하고, 하나는 태양의 양을 보하니, 보와 사는 다르나 그 뜻은 같다.
黃帝曰:人之嚏者,何氣使然?
황제가 말했다: 사람이 재채기하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만드는가?
岐伯曰:陽氣和利滿於心,出於鼻,故爲嚏。
기백이 말했다: 양기가 조화롭게 이익되어 마음에 가득 차서 코로 나오므로 재채기가 됩니다.
補足太陽榮眉本,一曰眉上也。
족태양경의 영혈인 미본(眉本)을 보하며, 한편으로는 미상(眉上)이라고도 합니다.
馬蒔曰:此言人之所以嚏而有刺之之法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사람이 재채기를 하는 이유와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
嚏,噴嚏也。
嚏는 재채기다.
蓋以人之陽氣,平和順利,滿溢於心,故上升於鼻而爲嚏。
대체로 사람의 양기가 평화롭고 순조로워 심장에 가득 차면 위로 코로 올라가서 재채기가 된다.
當補足太陽膀胱經曰攢竹者以刺之。
마땅히 족태양방광경의 찬죽이라는 혈을 취혈하여 침으로 치료해야 한다.
一曰在眉近於上者是也。
혹은 눈썹 가까이 위쪽에 있는 것이 그것이다.
張志聰曰:此言太陽之氣,與心氣之相和也。
장지총이 말하였다: 이것은 태양의 기와 심기가 서로 화합함을 말한 것이다.
太陽之上,寒水主之;少陰之上,君火主之。
태양의 위는 한수가 주관하고, 소음의 위는 군화가 주관한다.
陰陽互交,標本相合,故心爲陽中之太陽,太陽與心氣之相合也。
음양이 서로 교차하고 표본이 서로 합치하므로, 심은 양 중의 태양이며 태양이 심기와 서로 합하는 것이다.
是以陽氣和利,則上滿於心,出鼻而爲嚏。
이 때문에 양기가 조화롭고 이로우면 위로 심에 가득 차 코로 나와서 재채기가 된다.
鼻乃肺之竅,肺乃心之蓋也。
코는 폐의 구멍이고, 폐는 심의 덮개이다.
太陽之氣生於膀胱,膀胱乃津液之腑,陽氣和利上滿於心,則陽氣盛矣,故當取足太陽之榮於眉本,使津液上資,則陰陽相平矣。
태양의 기는 방광에서 생기는데, 방광은 진액의 부(腑)이다. 양기가 조화롭고 이로워 위로 심에 가득 차면 양기가 성해지므로, 마땅히 족태양의 영혈을 미간의 본 자리에서 취하여 진액이 위로 공급되게 하면 음양이 서로 평형을 이루게 된다.
夫太陽之氣,主於膚表。一曰補眉上以取太陽之氣,使氣行於外,則不滿於心矣。
무릇 태양의 기는 피부 표면을 주관한다. 한 가지 설은 눈썹 위를 보하여 태양의 기를 취하게 하여 기가 밖으로 행하게 하면 심에 가득 차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黃帝曰:人之嚲者,何氣使然?
황제가 말했다: 사람이 팔다리를 축 늘어뜨리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만드는 것인가?
岐伯曰:胃不實則諸脈虛,諸脈虛則經脈懈惰,筋脈懈惰則行陰用力,氣不能復,故爲嚲。
기백이 대답했다: 위가 충실하지 않으면 모든 맥이 허해지고, 모든 맥이 허해지면 경맥이 나른해지며, 근맥이 나른해지면 음을 행하는 데 힘을 쓰지만 기가 회복되지 못하므로 축 늘어지는 것입니다.
因其所在,補分肉間。 【 嚲,音多,上聲。】
그 부위에 따라 분육(分肉) 사이를 보한다. 【嚲, 음은 다(多)이며, 상성(上聲)이다.】
【 馬蒔曰:此言人之所以嚲而有刺之之法也。蓋以胃者,五臟六腑之海也。胃虛則諸脈虛而筋脈懈惰,復乃強力入房,所以氣不能復而爲嚲也。當因其所在,以補其分肉間耳。】
마시가 말하길: 이는 사람이 중풍(嚲)에 걸리는 이유와 침을 놓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 대저 위는 오장육부의 바다이니, 위가 허하면 모든 맥이 허해지고 근맥이 해태해지며, 다시 억지로 방사를 행하므로 기가 회복되지 못하여 중풍이 되는 것이다. 마땅히 그 병든 부위에 따라 그 분육(分肉) 사이를 보해야 한다.
張志聰曰:此言筋脈皆本於胃腑之所生也。
장지총이 말했다: 이것은 근맥이 모두 위에서 생겨남을 말한 것이다.
嚲者,垂首斜傾懈惰之態。
타는 고개를 숙이고 비스듬히 기울어져 게으른 모양이다.
筋脈皆本於水谷之所資養,故胃不實則諸脈虛,諸脈虛則筋脈懈惰,蓋經脈者,所以濡筋骨而利關節者也。
근맥은 모두 물과 곡식이 자양분을 제공하는 데 근본하므로, 위가 충실하지 않으면 모든 맥이 허해지고, 모든 맥이 허하면 근맥이 해태해진다. 대저 경맥은 근골을 적셔 관절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夫陽明主潤宗筋,陽明虛則宗筋縱,是以筋脈懈惰,則陽明之氣行於宗筋,而用力於陰器,行陰用力,則陽明氣不能復養於筋脈,故爲嚲。
대저 양명은 종근을 적시는데, 양명이 허하면 종근이 늘어지므로, 근맥이 해태하면 양명의 기가 종근으로 행해져 음기에 힘을 쓰게 되고, 음에 행해 힘을 쓰면 양명의 기가 다시 근맥을 기를 수 없으므로 타가 된다.
因其所在行陰,故補分肉間,以取陽明之氣外出。
그가 있는 곳이 음에 행해지기 때문에 분육 사이를 보하여 양명의 기가 밖으로 나가도록 취한다.
黃帝曰:人之哀而泣涕出者,何氣使然?
황제가 묻습니다. 사람이 슬퍼서 눈물과 콧물을 흘리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까?
岐伯曰:心者,五臟六腑之主也。
기백이 대답합니다. 마음은 오장육부의 주인입니다.
目者,宗脈之所聚也,上液之道也。
눈은 종맥이 모이는 곳이며, 위로 액체가 흐르는 길입니다.
口鼻者,氣之門戶也。
입과 코는 기의 문호입니다.
故悲哀愁憂則心動,心動則五臟六腑皆搖,搖則宗脈感,宗脈感則液道開,液道開故泣涕出焉。
그러므로 슬프고 걱정하고 근심하면 마음이 움직이고, 마음이 움직이면 오장육부가 모두 흔들리며, 흔들리면 종맥이 감응하고, 종맥이 감응하면 액도가 열리며, 액도가 열리므로 눈물과 콧물이 나옵니다.
液者,所以灌精濡空竅者也。
액체는 정기를 주입하고 빈 구멍을 적셔주는 것입니다.
故上液之道開則泣,泣不止則液竭,液竭則精不灌,精不灌則目無所見矣,故命曰奪精。
그러므로 위로 액체가 흐르는 길이 열리면 울게 되고, 울음이 그치지 않으면 액체가 마르며, 액체가 마르면 정기가 주입되지 않고, 정기가 주입되지 않으면 눈이 보지 못하게 되니, 이를 일러 정기를 빼앗긴다(탈정)고 합니다.
補天柱,經挾頸。
치료는 천골(天柱) 혈을 보하며, 경혈은 목을 끼고 있습니다.
【 馬蒔曰:此言人之所以泣涕而有刺之之法也。蓋人泣涕出於目,本於心,形於口鼻,正以心爲五臟六腑之主,目爲宗脈之所聚,又爲液氣上升之道路,口鼻爲氣之門戶,故凡悲哀愁憂者,則心主動而五臟六腑隨之以搖,搖則宗脈動而液道開,泣涕之所以出也。且此液者,所以灌精濡空竅者也,故上液之道一開,則泣不止而液竭,精不灌而目盲,其名曰奪精。當補足太陽膀胱經之天柱穴,此經乃挾於後之項頸者是也。】
馬蒔가 말하기를, 이는 사람이 울고 눈물을 흘리는 까닭과 침을 놓는 방법에 대해 말한 것이다. 대저 사람이 울고 눈물을 흘리는 것은 눈에서 나오며, 근본은 마음에 있고, 입과 코에 나타나는데, 바로 마음이 오장육부의 주인이 되고, 눈은 온 몸의 맥이 모이는 곳이며, 또한 진액과 기가 올라가는 통로이고, 입과 코는 기의 문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릇 슬픔과 근심이 있으면 마음이 주동하여 오장육부가 따라서 흔들리고, 흔들리면 온 몸의 맥이 움직여서 진액이 통하는 길이 열리게 되니, 울고 눈물이 나는 이유이다. 또한 이 진액은 정기를 관개하여 빈 구멍을 적셔주는 것이므로, 위쪽 진액의 통로가 한 번 열리면 울음이 그치지 않고 진액이 다하여 정기가 관개되지 못하면 눈이 멀게 되니, 그 이름을 '정기를 빼앗김'이라 한다. 마땅히 족태양방광경의 천주혈을 보해야 하는데, 이 경맥은 뒤쪽 목덜미와 목에 끼어 있는 것이다.
張志聰曰:此言五臟之液,內濡百脈,膀胱之津,外濡空竅。
장지총이 말하기: 이것은 오장의 진액이 안으로는 모든 맥을 적시고, 방광의 진액이 밖으로는 빈 구멍을 적신다는 것을 말한다.
夫水谷入胃,津液各走其道,酸先入肝,苦先入心,甘先入脾,辛先入肺,鹹先入腎,五臟主藏水谷之津者也。
무릇 물과 곡식이 위로 들어가면, 진액이 각각 그 길을 따라 가는데, 신맛은 먼저 간으로 들어가고, 쓴맛은 먼저 심장으로 들어가고, 단맛은 먼저 비장으로 들어가고, 매운맛은 먼저 폐로 들어가고, 짠맛은 먼저 신장으로 들어가니, 오장은 물과 곡식의 진액을 저장하는 주체이다.
膀胱者,州都之官,津液藏焉。
방광은 주도(州都)의 관으로, 진액이 여기에 저장된다.
復還入胃中以資臟腑,是臟腑膀胱之津,交相資益者也。
다시 위로 돌아 들어가서 장부를 도우니, 이것은 장부와 방광의 진액이 서로 도와 이롭게 하는 것이다.
是故泣不止則液竭,液竭則精不灌。
그러므로 울음이 그치지 않으면 진액이 마르고, 진액이 마르면 정이 흘러 들어가지 않는다.
蓋液者,又所以灌精濡空竅者也。
대개 진액은 또한 정을 흘려 보내어 빈 구멍을 적시는 것이다.
宗脈者,上液之道也。
종맥(宗脈)은 위로 진액이 가는 길이다.
液道開而泣不止,則液竭,而濡空竅之精不能灌於目,而目不明矣,故命曰奪精,謂奪其外濡空竅之精也。
진액의 길이 열려 울음이 그치지 않으면 진액이 마르고, 빈 구멍을 적시는 정이 눈에 흘러 들어가지 못하여 눈이 밝지 못하게 되니, 그러므로 이름하여 '탈정(奪精)'이라 하니, 이는 밖으로 빈 구멍을 적시는 정을 빼앗긴 것을 말한다.
當補膀胱經之天柱於挾頸間,以資津液上灌,蓋液隨氣行者也。
마땅히 방광경의 천혈(天柱)을 목 옆에서 보충하여, 진액이 위로 흘러 들어가게 도우니, 대개 진액은 기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夫口鼻耳目皆爲空竅,故曰口鼻者,氣之門戶也。
무릇 입, 코, 귀, 눈은 모두 빈 구멍이므로, 입과 코는 기의 문호라고 말한다.
謂津液隨氣而上濡空竅,故精不灌則目不明。
진액이 기를 따라 위로 올라가 빈 구멍을 적시므로, 정이 흘러 들어가지 않으면 눈이 밝지 못한 것이다.
黃帝曰:人之太息者,何氣使然?
황제가 말했다: 사람이 한숨을 쉬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하는 것인가?
岐伯曰:憂思則心繫急,心繫急則氣道約,約則不利,故太息以伸出之。
기백이 말했다: 근심과 생각이 많으면 심계가 긴장하고, 심계가 긴장하면 기도가 좁아지며, 좁아지면 통하지 않으므로, 한숨을 내쉬어 펼쳐 내는 것이다.
補手少陰心主,足少陽留之也。
수소음 심주와 족소양을 보하고 유침한다.
馬蒔曰:此言人之所以太息而有刺之之法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사람이 한숨을 쉬는 이유와 그 침 놓는 방법에 대해 말한 것이다.
人之心皆有系,唯憂思則心繫緊急,而氣道斂約,約則出氣不利,故太息以伸出之。
사람의 마음은 모두 매여 있는데, 근심과 생각이 있으면 마음의 매임이 긴박해지고 기도가 수축되어 조여든다. 조여들면 기운을 내보내는 것이 순조롭지 못하므로, 한숨을 쉬어서 그것을 펴내는 것이다.
當補手少陰心經、手厥陰心包經絡,及足少陽膽經,皆留其針以補之也。
마땅히 수소음심경과 수궐음심포경의 낙맥, 그리고 족소양담경을 보해야 하며, 모두 침을 오래 꽂아 두어서 보하는 것이다.
【 張志聰曰:此言上焦之宗氣,與下焦之生氣相通而行呼吸者也。夫宗氣積於胷中,出於喉嚨,以貫心脈而行呼吸。憂思則心繫急,心繫急則氣道斂約,約則不利,故太息以伸出之,當補手少陰心主、足少陽留之。留之者,候氣之至也。蓋腎爲生氣之原,少陽屬腎,乃腎中所生之初陽,上通於心主包絡,故補手少陰心主,以通上焦之氣,補足少陽留之,以候下焦之生氣以上交。 王芳侯曰:本經凡曰手少陰心主,乃包絡之經以相而代行君令者也。凡曰足少陽,乃兼手少陽而言。蓋六腑皆出於足之三陽,上合於手者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상초의 종기와 하초의 생기가 서로 통하여 호흡을 행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종기는 가슴 속에 쌓여 목구멍으로 나와서 심맥을 꿰뚫고 호흡을 행한다. 근심과 생각이 많으면 심계가 급해지고, 심계가 급해지면 기도가 수렴되어 좁아지며, 좁아지면 이롭지 못하므로 태호(깊은 한숨)를 내어 펴는 것이니, 마땅히 수소음심주와 족소양을 보하고 오래 머물러야 한다. 오래 머문다는 것은 기가 도착함을 기다리는 것이다. 대저 신은 생기의 근원이고, 소양은 신에 속하니, 신중에서 생겨난 처음의 양이 위로 심주포락에 통하므로, 수소음심주를 보하여 상초의 기를 통하게 하고, 족소양을 보하여 오래 머물러 하초의 생기가 위로 교류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왕방후가 말하기를: 본경에서 무릇 수소음심주라고 한 것은 포락의 경맥이 상(재상)의 역할로 군왕의 명령을 대신 행하는 것이다. 무릇 족소양이라고 한 것은 수소양을 겸하여 말한 것이다. 대저 육부는 모두 족의 삼양에서 나와 위로 손에 합하기 때문이다.
黃帝曰:人之涎下者,何氣使然?
황제가 말하길: 사람의 침이 흐르는 것은, 어떤 기운이 그렇게 만드는가?
岐伯曰:飲食者,皆入於胃,胃中有熱則蟲動,蟲動則胃緩,胃緩則廉泉開,故涎下。
기백이 말하길: 음식물은 모두 위(胃)로 들어가는데, 위 속에 열이 있으면 벌레가 움직이고, 벌레가 움직이면 위가 이완되며, 위가 이완되면 염천(廉泉)이 열리므로 침이 흐릅니다.
補足少陰。
족소음(足少陰)을 보합니다.
馬蒔曰:此言人之所以涎下而有刺之之法也。人之涎何自而下,正以飲食入胃,則胃緩而蟲動,胃氣之在上脘者,勢緩而不下降,所以在上之廉泉開而涎下也。當取足少陰腎經以補之。蓋補陰則任脈下盛,而上之廉泉通,廉泉通而涎下於內,不下於外矣。
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사람이 침을 흘리는 원인과 그에 대한 침법을 말한 것이다. 사람의 침이 어찌하여 흘러내리는가? 이는 음식을 위(胃)에 들이면 위가 느슨해지고 충(蟲)이 움직이며, 위의 기운이 상완(上脘)에 있을 때 그 기운이 느슨하여 내려가지 못하므로, 위의 렴천(廉泉)이 열려 침이 흘러내리는 것이다. 마땅히 족소음(足少陰) 신경(腎經)을 취하여 보(補)해야 한다. 음(陰)을 보하면 임맥(任脈)이 아래에서 충만해져 위의 렴천이 통하고, 렴천이 통하면 침이 안으로 흘러내려 밖으로 흘러내리지 않는다.
張志聰曰:此言足少陰之氣,上與陽明相合,而主化水谷者也。
장지총이 말했다: 이것은 족소음의 기가 위로 양명과 합하여 수곡을 소화하는 주관을 말한 것이다.
蟲者,陰類也。
벌레는 음의 무리이다.
陰類動,則腎氣不交於陽明而胃氣緩矣。
음의 무리가 움직이면 신기가 양명과 교류하지 못하여 위기가 느슨해진다.
氣不上交,則水邪反從任脈而上出於廉泉,故涎下。
기가 위로 교류하지 못하면 수사(水邪)가 도리어 임맥을 따라 올라와 염천(廉泉)으로 나오므로 침이 흐른다.
當補足少陰以助下焦之生氣上升,而水邪自下矣。
마땅히 족소음을 보하여 하초의 생기가 상승하는 것을 돕고, 수사가 스스로 내려가게 해야 한다.
姚士因曰:少陰陽明戊癸相合,而後能化水谷之精微。
요사인이 말했다: 소음과 양명, 무(戊)와 계(癸)가 서로 합한 뒤에야 수곡의 정미(精微)를 소화할 수 있다.
故曰,飲食者,皆入於胃,謂不合則胃緩,緩則不能化飲食矣。
그러므로 말하기를, 음식은 모두 위(胃)로 들어간다. 합하지 못하면 위가 느슨해지고, 느슨해지면 음식을 소화할 수 없다고 한다.
不合則熱,熱則蟲動矣。
합하지 못하면 열이 나고, 열이 나면 벌레가 움직인다.
上節論少陰之氣,上與宗氣相合以行呼吸,此論與陽明相合,以化飲食之精微,下節論與宗脈相合,而通會於百脈。
윗 절에서는 소음의 기가 위로 종기(宗氣)와 합하여 호흡을 행하는 것을 논하고, 이 절에서는 양명과 합하여 음식의 정미를 소화하는 것을 논하며, 아랫 절에서는 종맥(宗脈)과 합하여 백맥(百脈)에 통회(通會)하는 것을 논한다.
蓋榮衛血氣,本於後天水谷之所資生,然必借下焦先天之氣以合化。
대개 영위(榮衛)와 혈기(血氣)는 후천의 수곡에서 자생하지만, 반드시 하초의 선천지기(先天之氣)를 빌려 합하여 소화한다.
黃帝曰:人之耳中鳴者,何氣使然?
황제가 말했다: 사람의 귀에서 울리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만드는가?
岐伯曰:耳者,宗脈之所聚也。
기백이 말했다: 귀는 종맥이 모이는 곳입니다.
故胃中空則脈虛,虛則下溜,脈有所竭者,故耳鳴。
그러므로 위 속이 비면 맥이 허해지고, 허하면 아래로 흘러내리며, 맥이 고갈되는 곳이 있으므로 귀에서 울리는 것입니다.
補客主人,手大指爪甲上與肉交者也。
보하는 혈은 객주인(상관)과 엄지손톱 위와 살이 맞닿은 곳입니다.
馬蒔曰:此言人之所以耳鳴而有刺之之法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사람이 이명이 생기는 이유와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
耳爲宗脈之所聚,胃爲宗脈之所生,唯胃中空則宗脈虛而下流,其在上之脈氣隨竭,耳遂爲之鳴也。
귀는 종맥이 모이는 곳이고, 위는 종맥이 생겨나는 곳이다. 위 속이 비게 되면 종맥이 허해져 아래로 흐르고, 위에 있는 맥기가 따라서 다하여 귀가 이명이 생기는 것이다.
當補足少陽膽經之客主人穴,及手大指爪甲上之少商,蓋此乃手太陰肺經穴也。
마땅히 족소양담경의 객주인혈과 엄지손톱 위의 소상을 보해야 하니, 이것은 수태음폐경의 혈이다.
張志聰曰:此言經脈之血氣,資生於胃而資始於腎也。夫肺朝百脈,宗脈者,百脈所宗,肺所主也。耳者,宗脈之所聚也,百脈之血氣水谷之所生也。故胃中空則宗脈虛,虛則脈氣下溜矣。脈中之血氣有所竭,故耳鳴也。當補客主人,與手太陰之少商。客主人乃足少陽之脈,補之以引下溜之脈氣上行。
張志聰이 말하기를: 이는 경맥의 혈기가 위에서 자생하고 신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말한다. 무릇 폐는 백맥을 조회하며, 종맥은 백맥의 종주가 되는 것으로 폐가 주관한다. 귀는 종맥이 모이는 곳이며, 백맥의 혈기는 수곡에서 생겨난다. 그러므로 위가 비면 종맥이 허해지고, 허하면 맥기가 아래로 흘러내린다. 맥 중의 혈기가 다하여 이명이 생긴다. 마땅히 객주인과 수태음의 소상을 보해야 한다. 객주인은 족소양의 맥이니, 보하여 아래로 흐르는 맥기를 끌어올려 위로 행하게 한다.
王芳侯曰:客主人者,謂經脈爲客脈中之主人。在腎下溜者,下陷於腎中也,故取在上之脈以引啓之。
왕방후가 말하기를: 객주인이라는 것은, 경맥이 객맥 중의 주인이 됨을 이른다. 신 아래로 흐르는 것은, 신 중으로 함몰되기 때문이므로, 위에 있는 맥을 취하여 이끌어 열어 준다.
黃帝曰:人之自囓舌者,何氣使然?
황제가 말했다: 사람이 스스로 혀를 깨무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만드는 것인가?
【 缺岐伯曰。】 此厥逆走上,脈氣輩至也。
【기백의 대답이 빠져 있다.】 이것은 궐역(厥逆)이 위로 올라가 맥기의 무리가 이르기 때문이다.
少陰氣至則囓舌,少陽氣至則囓頰,陽明氣至則囓脣矣。
소음(少陰)의 기가 이르면 혀를 깨물고, 소양(少陽)의 기가 이르면 볼을 깨물고, 양명(陽明)의 기가 이르면 입술을 깨문다.
視主病者,則補之。 【 囓,音業。】
주된 병을 살펴서 보(補)한다. 【囓는 음이 업(業)이다.】
馬蒔曰:此言人之所以囓舌而遂及囓頰囓脣者,各有刺之之法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사람이 혀를 깨물고 나아가 뺨과 입술을 깨무는 까닭에 각각 침을 놓는 방법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凡人之囓舌者,皆氣逆走上所致也。
무릇 사람이 혀를 깨무는 것은 모두 기가 거슬러 위로 올라가서 생기는 것이다.
且各經脈氣以輩而至,故手少陰心經之氣至則囓舌,以舌爲心經之竅也。
또 각 경맥의 기가 무리를 지어 이르므로, 수소음심경의 기가 이르면 혀를 깨무는데, 이는 혀가 심경의 구멍이기 때문이다.
手少陽三焦之氣至則囓頰,以頰爲三焦經之脈路也。
수소양삼초의 기가 이르면 뺨을 깨무는데, 이는 뺨이 삼초경의 맥이 지나는 길이기 때문이다.
手陽明大腸經之氣至則囓脣,以脣爲大腸經之脈路也。
수양명대장경의 기가 이르면 입술을 깨무는데, 이는 입술이 대장경의 맥이 지나는 길이기 때문이다.
各視主病之經以補之耳。
각각 주된 병의 경맥을 보고서 보하는 것이다.
張志聰曰:此總結脈氣生於中焦後天之水谷,本於下焦先天之陰陽,中下之氣相合而行者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맥기가 중초의 후천적인 물과 곡식에서 생겨나고, 하초의 선천적인 음양에 근본하여, 중초와 하초의 기가 서로 합쳐져서 행해지는 것을 총결한 것이다.
齒者,腎氣之所生也,少陰之脈,挾舌本,少陽之脈循於頰,陽明之脈挾口環脣下。
이는 신기(腎氣)가 생겨난 것이며, 소음(少陰)의 맥은 혀뿌리를 끼고, 소양(少陽)의 맥은 뺨을 따라 돌며, 양명(陽明)의 맥은 입을 끼고 입술을 돌아 아래로 간다.
如腎臟之生氣厥逆走上,與中焦所生之脈氣相輩而至,則舌在齒之內而反向外矣,脣在齒之外而反向內矣,頰在齒之旁而反向中矣,此蓋假囓舌囓脣以明陽明所生之血脈,本於先天之生氣相合而偕行者也。
만약 신장의 생기가 치밀어 올라서 거슬러 올라가며, 중초에서 생겨난 맥기와 나란히 도달하면, 혀가 이의 안에 있으면서 반대로 밖으로 향하고, 입술이 이의 밖에 있으면서 반대로 안으로 향하고, 뺨이 이의 곁에 있으면서 반대로 가운데로 향하게 되니, 이는 대개 혀를 깨물고 입술을 깨무는 것을 빌려서 양명에서 생겨난 혈맥이 본래 선천의 생기와 서로 합쳐져 함께 행해진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凡此十二邪者,皆奇邪之走空竅者也。
이 모든 열두 가지 사악은 모두 기이한 사기가 빈 구멍으로 달려드는 것이다.
故邪之所在,皆爲不足。
그러므로 사기가 있는 곳은 모두 부족한 것이다.
故上氣不足,腦爲之不滿,耳爲之苦鳴,頭爲之苦傾,目爲之眩。
그러므로 상초의 기가 부족하면 뇌가 차지 못하고, 귀가 울리는 괴로움을 겪으며, 머리가 기울어지는 괴로움을 겪고, 눈이 어지러워진다.
中氣不足,溲便爲之變,腸爲之苦鳴。
중초의 기가 부족하면 소변과 대변이 변하고, 창자가 울리는 괴로움을 겪는다.
下氣不足,則乃爲痿厥心悗。
하초의 기가 부족하면 위증과 궐증 및 심번이 발생한다.
補足外踝下留之。
족외과 아래를 보하고 오래 머문다.
馬蒔曰:此承上文而言十二邪之走空竅者,以正氣不足而然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위의 글을 이어서 열두 가지 사기가 빈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은 정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이다.
由上文十二項觀之,皆不正之邪,走於空竅者也。
위의 열두 가지 항목으로 보면, 모두 바르지 못한 사기가 빈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故邪之所在,皆由正氣不足,而邪得以乘之。
그러므로 사기가 있는 곳은 모두 정기가 부족하여 사기가 그 틈을 타서 들어간 것이다.
惟上氣不足,則腦空耳鳴頭傾目眩矣。
위의 기가 부족하면 뇌가 비고 이명이 나며 머리가 기울고 어지러워진다.
中氣不足,則便變腸鳴矣。
중초의 기가 부족하면 대변이 변하고 창자가 울린다.
下氣不足,則爲痿爲厥而心爲之悗矣。
아래의 기가 부족하면 위증과 궐증이 생기고 마음이 답답해진다.
皆當補足外踝下留之,即足太陽膀胱經崑崙穴是也。
모두 족 외과 아래를 보하고 오래 유침해야 하니, 즉 족태양방광경의 곤륜혈이다.
張志聰曰:此總結十二邪者,皆緣膀胱所藏之津液,不能灌精濡空竅故也。
張志聰이 말하기를: 이것은 열두 가지 사기를 종합한 것으로, 모두 방광에 저장된 진액이 정기를 관개하고 빈 규를 적시지 못하기 때문이다.
所謂奇邪者,外不因於風雨寒暑,內不因於陰陽喜怒飲食居處,皆緣津液不足而空竅虛無。
이른바 기이한 사기는 밖으로는 풍우한서에 말미암지 않고 안으로는 음양희노음식거처에 말미암지 않으며, 모두 진액이 부족하여 빈 규가 허무한 데서 말미암는다.
故邪之所在,皆爲之不足,蓋因正氣不足,而生奇邪之證也。
그러므로 사기가 있는 곳이 모두 부족하게 되니, 대개 정기가 부족하여 기이한 사기의 증후가 생기는 것이다.
故上氣不足者,腦爲之不滿,耳爲之苦鳴,頭爲之苦傾,目爲之眩。
그러므로 상기가 부족한 자는 뇌가 차지 못하고, 귀가 괴로이 울리며, 머리가 괴로이 기울고, 눈이 어지럽다.
中氣不足者,溲便爲之變,腸爲之苦鳴。
중기가 부족한 자는 소변과 대변이 변하고, 창자가 괴로이 울린다.
下氣不足者,則爲痿厥心悗,蓋不足於下則爲痿厥,不得上交於心,則心悗矣。
하기가 부족한 자는 위증과 궐증, 심번이 되니, 대개 아래가 부족하면 위증과 궐증이 되고, 위로 심에 교류하지 못하면 심번이 된다.
補足外踝下留之,乃取太陽之崑崙穴,候太陽之氣至也。
足外踝 아래를 보하고 머무르는 것은, 이에 태양경의 곤륜혈을 취하여 태양의 기가 이르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蓋太陽者,三陽也,三陽者,天之業。
대개 태양은 삼양이니, 삼양은 하늘의 업이다.
膀胱之津水,隨氣運行以濡空竅,故取之崑崙。
방광의 진액과 물은 기를 따라 운행하여 빈 규를 적시므로, 곤륜혈을 취한다.
崑崙乃津水之發原,上通於天者也。
곤륜은 진액과 물의 발원이며, 위로 하늘에 통하는 곳이다.
黃帝曰:治之奈何?
황제가 묻기를: 어떻게 치료합니까?
岐伯曰:腎主爲欠,取足少陰。
기백이 답하기를: 신은 하품을 주관하니 족소음경을 취합니다.
肺主爲噦,取手太陰足少陰。
폐는 딸꾹질을 주관하니 수태음경과 족소음경을 취합니다.
唏者陰與陽絕,故補足太陽,瀉足少陰。
훌쩍이는 것은 음과 양이 끊어진 것이므로 족태양경을 보하고 족소음경을 사합니다.
振寒者補諸陽。
떨며 추워하는 자는 모든 양경을 보합니다.
噫者補足太陰、陽明。
트림하는 자는 족태음경과 족양명경을 보합니다.
嚏者補足太陽眉本。
재채기하는 자는 족태양경의 미본(眉本)을 보합니다.
嚲因其所在,補分肉間。
늘어짐은 그 부위에 따라 분육(分肉) 사이를 보합니다.
泣出補天柱經俠頸,俠頸者頭中分也。
눈물이 나는 것은 천주경(天柱經)의 힐경(俠頸)을 보하니, 힐경은 머리 가운데의 분(分)입니다.
太息補手少陰、心主、足少陰留之。
한숨을 깊이 쉬는 것은 수소음경, 심주(心主), 족소음경을 보하고 유침합니다.
涎下補足少陰。
침이 흐르는 것은 족소음경을 보합니다.
耳鳴補客主人、手大指爪甲上與肉交者。
귀울림은 객주인(客主人)과 엄지손가락 손톱 위에서 살과 맞닿는 곳을 보합니다.
自囓舌視主病者則補之。
스스로 혀를 깨무는 것은 주병(主病)을 보고 그 경맥을 보합니다.
目眩頭傾,補足外踝下留之。
눈이 어지럽고 머리가 기우는 것은 족태양경의 외과(外踝) 아래를 보하고 유침합니다.
痿厥心悗,刺足大指間上二寸留之,一曰足外踝下留之。
위증과 궐증으로 마음이 답답한 것은 엄지발가락 사이 위로 2치 되는 곳을 자침하고 유침하며, 혹은 족외과 아래를 유침한다고도 합니다.
馬蒔曰:上文各項所治之經既條答矣,而此復因帝問治法,遂重言以申之也。
마시(馬蒔)가 말하기를: 위 글에서 여러 가지 치료하는 경맥을 이미 조목조목 대답하였는데, 여기서 다시 황제가 치료법을 묻자, 이에 거듭 말하여 그것을 펼친 것이다.
張志聰曰:上節總論膀胱之津液,不能灌濡空竅,以致上中下氣皆爲之不足,此復分論十二邪者,各有補瀉陰陽之法。蓋膀胱者,津液之腑,受臟腑之津而藏之,復還入胃中以資益臟腑,互相交通者也。故各因其邪之所在而補瀉之。
張志聰이 이르기를:앞 절에서는 방광의 진액이 구멍을 적셔주지 못하여 상중하의 기가 모두 부족해짐을 총론하였고, 이어서 열두 가지 사기에 대해 각각 음양을 보사하는 방법이 있음을 나누어 논하였다. 대저 방광은 진액의 창고로서 장부의 진액을 받아 저장하였다가 다시 위 속으로 돌려보내 장부를 자양하며 서로 교통한다. 그러므로 각각 그 사기가 있는 곳에 따라 보사하는 것이다.
足大指間上二寸,乃足太陰之太白,脾臟之土俞也。此篇論太陽之津水,隨氣運行於膚表,復從中土而上交於心,應司天在泉之氣,運行於地之外,復貫通於地中,是以上氣不足,補足太陽之崑崙。下氣不足,不得從中而上通於心者,刺足太陰之俞以通土氣。然本於足太陽之津氣貫通,故一曰足外踝下留之,仍取太陽之津氣也。
足大指 사이 위로 두 치에 있는 것은 족태음의 태백인데, 비장의 토수이다. 이 편에서는 태양의 진수가 기를 따라 피부 표면을 운행하고 다시 중토로부터 위로 올라가 심에 교류하며, 사천재천의 기에 응하여 땅 밖에서 운행하고 다시 땅 속을 꿰뚫음을 논한다. 그러므로 상기가 부족하면 족태양의 곤륜을 보하고, 하기가 부족하여 중토로부터 올라가 심에 통하지 못하는 자는 족태음의 수를 찔러 토기를 통하게 한다. 그러나 근본이 족태양의 진기 관통에 있으므로, 한 번은 족외과 아래에 머물게 하여 태양의 진기를 취하는 것이다.
姚士因曰:欠者,足太陽少陰之氣相引而上下也。噦者,少陰寒水之氣客於肺也。唏者,太陽與少陰之氣不和也。振寒者,寒水之氣客於皮膚,而太陽之陽氣虛於表也。噫者,太陽寒水之氣客於胃也。嚏者,太陽之陽氣滿於心也。嚲者,筋脈之氣行陰用力前陰者,足少陰太陽之會也。哀泣者,太陽之津液竭也。太息者,下焦之生氣不交於上也。涎下者,膀胱之水邪上溢也。耳鳴者,宗脈之氣溜陷於下焦也。自囓者,下焦之氣厥逆走上也。此皆足太陽與少陰之津氣爲病。太陽之氣生於膀胱,少陽之氣發於腎臟,腎與膀胱,雌雄相合,皆爲水髒而爲生氣之原。
姚士因이 이르기를:하품하는 것은 족태양과 소음의 기가 서로 당겨 상하로 움직이는 것이다. 딸꾹질하는 것은 소음 한수의 기가 폐에 머문 것이다. 흐느끼는 것은 태양과 소음의 기가 화합하지 못한 것이다. 오한이 나는 것은 한수의 기가 피부에 머물고 태양의 양기가 표에서 허한 것이다. 트림하는 것은 태양 한수의 기가 위에 머문 것이다. 재채기는 태양의 양기가 심에 가득 찬 것이다. 늘어지는 것은 근맥의 기가 음을 행하는 데 힘을 써서 앞陰에 이른 것이니 족소음과 태양의 모임이다. 슬피 우는 것은 태양의 진액이 고갈된 것이다. 한숨 쉬는 것은 하초의 생기가 위로 교류하지 못한 것이다. 침 흘리는 것은 방광의 수사가 위로 넘친 것이다. 귀 울리는 것은 종맥의 기가 하초로 미끄러져陷한 것이다. 스스로 깨무는 것은 하초의 기가 역하여 위로 달려간 것이다. 이는 모두 족태양과 소음의 진기가 병이 된 것이다. 태양의 기는 방광에서 생기고, 소음의 기는 신장에서 발생하며, 신과 방광은 자웅이 서로 합하여 모두 수장이면서 생기의 근원이 된다.
膀胱之津水,隨太陽之氣運行於膚表,以濡空竅,應六氣之旋轉,腎臟之精氣,貫通於五臟,應五運之神機,此皆不在六經陰陽逆順之論,故帝闢左右而問曰,願聞口傳。
방광의 진액과 수액이 수태양의 기를 따라 피부 표면을 운행하여 빈 구멍을 적시고, 여섯 기의 회전에 응하며, 신장의 정기가 오장을 꿰뚫어 다섯 운의 신묘한 작용에 응하니, 이 모두는 여섯 경맥의 음양 순역 논의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황제가 좌우를 물리치고 묻기를, '구전으로 듣고자 합니다.' 하였다.
師傳篇第二十九
스승이 전한 편(篇) 제二十九
黃帝曰:予聞先師有所心藏,弗着於方,予願聞而藏之,則而行之,上以治民,下以治身,使百姓無病,上下和親,德澤下流,子孫無憂,傳於後世,無有終時,可得聞乎?
黃帝가 말했다: 나는 선생께서 마음에 간직하신 것이 있어 문서에 기록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내 듣고 그것을 간직하여 본보기로 삼아 이를 행하여 위로는 백성을 치료하고 아래로는 자신을 치료하며, 백성으로 병 없게 하고, 위아래 화목 친애하며, 덕택이 아래로 흐르고, 자손이 근심 없으며, 후세에 전하여 끝이 없게 하고자 하오. 들을 수 있겠소?
岐伯曰:遠乎哉問也!夫治民與自治,治彼與治此,治大與治小,治國與治家,未有逆而能治之也。夫惟順而已矣。順者非獨陰陽脈論氣之逆順也,百姓人民,皆欲順其志也。
岐伯이 말했다: 아득하도다 그 물음이여! 백성을 치료함과 자신을 치료함, 저를 치료함과 이를 치료함, 큰 것을 치료함과 작은 것을 치료함, 나라를 다스림과 집을 다스림에 거스르면서도 잘 다스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오직 순할 뿐입니다. 순함이란 음양맥과 기의 역순만이 아니라, 백성과 사람들이 모두 그 뜻을 따르게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黃帝曰:順之奈何?岐伯曰:入國問俗,入家問諱,上堂問禮,臨病人問所便。
黃帝가 말했다: 순하게 한다는 것은 어떻게 합니까? 岐伯이 말했다: 나라에 들어가면 풍속을 묻고, 집에 들어가면 꺼리는 것을 묻고, 당에 오르면 예를 묻고, 환자를 대하면 편한 것을 묻습니다.
黃帝曰:便病人奈何?岐伯曰:夫中熱消癉則便寒,寒中之屬則便熱。胃中熱則消谷,令人懸心善飢,臍已上皮熱。腸中熱則出黃如糜,臍已下皮寒。胃中寒則腹脹,腸中寒則腸鳴飧泄。胃中寒,腸中熱,則脹而且泄。胃中熱,腸中寒,則疾飢小腹痛脹。
黃帝가 말했다: 환자를 편하게 한다는 것은 어떻게 합니까? 岐伯이 말했다: 속에 열이 있어 소갈병인 경우에는 찬 것을 편하게 여기고, 한증의 부류는 더운 것을 편하게 여깁니다. 위 속에 열이 있으면 음식을 소화시켜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이 허전하고 자주 배고프게 하며, 배꼽 위의 피부가 뜨겁습니다. 창자 속에 열이 있으면 노란 설사를 묽게 하고, 배꼽 아래의 피부가 차갑습니다. 위 속이 차면 배가 부르고, 창자 속이 차면 창자가 울고 소화되지 않은 설사를 합니다. 위 속이 차고 창자 속에 열이 있으면 배가 부르면서 설사합니다. 위 속에 열이 있고 창자 속이 차면 자주 배고프고 아랫배가 아프고 부릅니다.
黃帝曰:胃欲寒飲,腸欲熱飲,兩者相逆,便之奈何?且夫王公大人血食之君,驕恣縱慾,輕人而無能禁之,禁之則逆其志,順之則加其病,便之奈何?治之何先?
黃帝가 말했다: 위는 찬 마시기를 원하고 창자는 더운 마시기를 원하여 둘이 서로 거스르는데, 편하게 하려면 어떻게 합니까? 또 왕공대인과 혈식하는 군주는 교만하고 방종하여 욕심을 부리며 사람을 업신여기고 그것을 금할 수 없는데, 금하면 그 뜻을 거스르고, 순하게 하면 그 병을 더하게 하니, 편하게 하려면 어떻게 합니까? 치료는 무엇을 먼저 합니까?
岐伯曰:人之情莫不惡死而樂生。告之以其敗,語之以其善,導之以其所便,開之以其所苦,雖有無道之人,惡有不聽者乎?
岐伯이 말했다: 사람의 정은 죽음을 싫어하고 삶을 즐거워하지 않는 이가 없습니다. 그에게 실패할 것을 알려주고, 그 이로움을 말해주며, 그 편한 것으로 인도하고, 그 괴로운 것을 열어주면, 비록 도리 없이 행하는 사람일지라도 어찌 듣지 않는 이가 있겠습니까?
黃帝曰:治之奈何?岐伯曰:春夏先治其標,後治其本;秋冬先治其本,後治其標。
黃帝가 말했다: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岐伯이 말했다: 봄과 여름에는 먼저 그 표를 치료하고 후에 그 본을 치료하며, 가을과 겨울에는 먼저 그 본을 치료하고 후에 그 표를 치료합니다.
黃帝曰:便其相逆者奈何?岐伯曰:便此者,飲食衣服亦欲適寒溫。
黃帝가 말했다: 그 서로 거스르는 경우를 편하게 하려면 어떻게 합니까? 岐伯이 말했다: 이것을 편하게 하는 것은 음식과 의복도 또한 추위와 더위에 알맞게 해야 합니다.
寒無悽愴,暑無出汗。
추위에 떨지 않고, 더위에 땀을 흘리지 않는다.
食飲者熱無灼灼,寒無滄滄。
음식을 먹을 때는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게 한다.
寒溫中適,故氣將持,乃不致邪僻也。
차가움과 따뜻함이 알맞아야 기운이 유지되어 사기가 침범하지 못한다.
【 惡死之惡,去聲。惡有之惡,音烏。】
‘惡死’의 ‘惡’은 거성(去聲)으로 읽고, ‘惡有’의 ‘惡’은 오음(烏音)으로 읽는다.
馬蒔曰:此詳言便病人之法也。病有中熱消癉,則以寒爲便,中寒之屬,則以熱爲便也。
馬蒔說:這裡詳細說明順應病人的方法。病有內熱消渴,就以寒爲順應;內寒之類,就以熱爲順應。
如胃中熱則消谷,令人懸心而善飢,其臍已上之皮當熱。
比如胃中有熱就會消化水穀,使人心中懸空而容易飢餓,肚臍以上的皮膚應當發熱。
若腸中有熱,則後出黃色如糜,而臍已下之皮則當冷也。
如果腸中有熱,就會大便出黃色稀粥狀,而肚臍以下的皮膚則應當發冷。
又如胃中寒則腹當爲脹,若腸中寒,則腸中鳴而爲飧泄也。
又如胃中有寒則腹部會脹滿,如果腸中有寒,就會腸鳴而爲完穀不化的泄瀉。
又如胃中寒而腸中熱,則胃中寒者當脹,而腸中熱者必泄也。
又如胃中有寒而腸中有熱,那麼胃寒的人會脹滿,而腸熱的人必定泄瀉。
又如胃中熱而腸中寒,則胃中熱者當速飢,而腸中寒者小腹必痛且脹也。
又如胃中有熱而腸中有寒,那麼胃熱的人會容易飢餓,而腸寒的人小腹必定疼痛且脹滿。
此腸胃之寒熱不同,似爲難便,帝之所以有胃欲寒飲,腸欲熱飲爲問,則胃有寒時,當飲之以熱,而熱奈非其性,腸有熱時,當飲之以寒,而寒奈非其性,兩者相逆,便之甚難。
這腸胃的寒熱不同,似乎難以順應,所以黃帝問胃要寒飲、腸要熱飲的情況:胃有寒時,應當飲用熱的,但熱飲並非其本性;腸有熱時,應當飲用冷的,但冷飲並非其本性;兩者相逆,順應起來非常困難。
況王公大人血食之君,禁其欲則其志逆,順其欲則其病加,固難於便而治法難於先也。
何況王公貴族、食肉爲生的君王,禁止他們的慾望則他們的意志違逆,順從他們的慾望則他們的病情加重,本就難以順應,而治法也難於先行。
殊不知人情惡死而樂生,凡致死之事,告之以其敗,開之以其所苦,凡致生之事,語之以其善,導之以其所便,則逆之者未有不樂從者也。
卻不知人之常情厭惡死亡而樂於生存,凡是導致死亡的事,告訴他那會失敗,用他所痛苦的事情開導他;凡是導致生存的事,告訴他那有好處,用他所便利的事情引導他,那麼違逆他的人沒有不樂意聽從的。
且治有所先,法不容貶。春夏陽氣在外,病亦在外,故先治其後病之標,而後治其先病之本。
而且治療有先後,治法不容貶損。春夏陽氣在外,病也在外,所以先治後發病的標,而後治先發病的本。
秋冬陽氣在內,病亦在內,故先治其先病之本,而後治其後病之標。
秋冬陽氣在內,病也在內,所以先治先發病的本,而後治後發病的標。
此治之者必有所先,不得以順其志而可舍法以徇之也。
這是治療必須有先後,不能爲了順從患者的意志而捨棄治法去順從他。
至於飲食衣服之類,則彼固有所便,而吾亦可以曲全之耳。
至於飲食衣服這類,他本來就有他所便利的,而我們也可以委婉地成全他罷了。
故飲食衣服,必欲其適乎寒溫。
所以飲食衣服,一定要使其適合寒溫。
彼之衣服,欲寒而法不可寒,但使之寒不至於悽愴;暑熱而法不可熱,但使之熱不至於出汗可也。
그의 의복은 추위를 원하지만 법적으로는 추워서는 안 되며, 다만 추위가 슬프고 애처로운 지경에 이르지 않게 하고, 더위를 원하지만 법적으로는 더워서는 안 되며, 다만 더위가 땀을 흘릴 지경에 이르지 않게 하면 된다.
又彼食飲,欲熱而法不可熱,但使之熱無灼灼;欲寒而法不可寒,但使之寒無滄滄可也。
또 그의 음식은 뜨거움을 원하지만 법적으로는 뜨거워서는 안 되며, 다만 뜨거움이 불에 끓는 듯하지 않게 하고, 차가움을 원하지만 법적으로는 차가워서는 안 되며, 다만 차가움이 차갑고 쓸쓸하지 않게 하면 된다.
寒溫中適,則正氣自持,乃不致有邪僻矣。
차가움과 따뜻함이 알맞게 조절되면 정기가 스스로 지켜져서 사특함이 생기지 않게 된다.
凡此者,皆所以便病人也。
이 모든 것은 모두 병환자를 편안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否則治民與自治,治彼與治此,治小與治大,治國與治家,入國則問俗,入家則問諱,上堂則問禮,未有可以逆而治之者,而獨於臨病人之際,可不問其所便也哉?】
그렇지 않으면 백성을 다스리는 것과 자신을 다스리는 것, 저것을 다루는 것과 이것을 다루는 것, 작은 것을 다루는 것과 큰 것을 다루는 것, 나라를 다스리는 것과 집을 다스리는 것, 나라에 들어가면 풍속을 묻고 집에 들어가면 금기를 묻고 마루에 오르면 예절을 묻는 것처럼, 거슬러서 다스릴 수 있는 것은 없는데, 오직 환자를 대할 때에 그 편한 것을 묻지 않을 수 있겠는가?
吳懋先曰:氣之逆順者,陰陽寒暑之往來也。
오무선이 말하기를: 기의 역순이란 음양과 한서의 왕래이다.
志者,心之所之也。
지는 마음이 가는 바이다.
驕恣縱慾,惡死樂生,意之所發也。
교만하고 방자하며 욕심을 부리고 죽음을 싫어하고 삶을 즐기는 것은 뜻이 발현된 것이다.
便者,所以更人之逆也。
편리는 사람의 역함을 바꾸는 것이다.
熱者更之寒,寒者更之熱也。
열한 것은 다시 차게 하고, 차가운 것은 다시 덥게 한다.
熱中寒中者,寒熱之氣,皆由中而發內而外也。
열중과 한중은 한열의 기가 모두 중에서 발하여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臍以上皮熱者,腸中熱,臍以下皮寒者,胃中寒,寒熱外內之相應也。
배꼽 위의 피부가 뜨거운 것은 창자 속이 뜨겁고, 배꼽 아래 피부가 차가운 것은 위 속이 차가우니, 한열이 외부와 내부가 서로 응하는 것이다.
寒熱者,陰陽之氣也。
한열은 음양의 기이다.
姚士因曰:本標者,內爲本而外爲標也。春夏之氣,發越於外,故當先治其標,後治其本;秋冬之氣,收藏於內,故當先治其本,後治其標。知本末之先後,氣可令調,爲萬民式,天之道畢矣。
姚士因이 말하기를: 본표(本標)라는 것은, 안이 본이 되고 밖이 표가 된다. 봄과 여름의 기운은 밖으로 발산되므로, 먼저 그 표를 치료하고 뒤에 그 본을 치료해야 한다. 가을과 겨울의 기운은 안에 감추어지므로, 먼저 그 본을 치료하고 뒤에 그 표를 치료해야 한다. 본말(本末)의 선후를 알면 기를 조화롭게 할 수 있으며, 만민의 모범이 되어 하늘의 도가 끝난다.
若飲食衣服,乃日用平常之事,所當適其和平,則陰陽之氣可以持平,不致邪僻之所生也。
만약 음식과 의복은 일용에 평상시의 일로, 마땅히 그 화평함에 적응시켜야 하며, 그러면 음양의 기를 지탱하여 올바르게 할 수 있어, 사기(邪氣)가 생기지 않게 할 수 있다.
便其相逆者,謂胃欲寒飲,腸欲熱飲,兩者相逆,便之奈何?
그 서로 거스르는 것을 편하게 한다는 것은, 위(胃)는 찬 음료를 원하고 장(腸)은 뜨거운 음료를 원하여, 둘이 서로 거스르는데, 이를 어떻게 편하게 할까?
夫胃中熱,腸中寒,則胃欲寒飲,腸欲熱飲矣。如胃中寒,腸中熱,則胃欲熱飲,腸欲寒飲矣。此寒熱之在內也。
대저 위가 뜨겁고 장이 차면, 위는 찬 음료를 원하고 장은 뜨거운 음료를 원한다. 만약 위가 차고 장이 뜨거우면, 위는 뜨거운 음료를 원하고 장은 찬 음료를 원한다. 이것이 한열(寒熱)이 안에 있는 것이다.
故飲食者熱無灼灼,寒無滄滄,則在內之寒熱可調矣。四時之氣,寒暑在外也,時值涼寒,無使其悽愴,時值暑熱,無使其汗出,則在外之陰陽可調矣。
그러므로 음식은 뜨거움에 지나치게 뜨겁지 않고, 차가움에 지나치게 차갑지 않아야 하며, 그러면 안의 한열을 조절할 수 있다. 사시의 기운은 찬 것과 더운 것이 밖에 있는 것이니, 때가 서늘하고 차가우면 그로 하여금 쓸쓸하지 않게 하고, 때가 덥고 뜨거우면 그로 하여금 땀을 내지 않게 하면, 밖의 음양을 조절할 수 있다.
黃帝曰:本髒以身形支節膕肉,候五臟六腑之小大焉。今夫王公大人臨朝即位之君而問焉,誰敢捫循之而後答乎?
황제가 말했다: 본래 장부는 신체의 지체와 오금살로 오장육부의 크기를 살핀다. 지금 왕공대인이나 조정에 나아가 즉위한 군주가 묻는다면, 누가 감히 만져 본 후에 대답하겠는가?
岐伯曰:身形支節者,臟腑之蓋也,非面部之閱也。
기백이 말했다: 신체와 지절은 장부의 덮개이지, 얼굴 부위를 살피는 것이 아닙니다.
黃帝曰:五臟之氣,閱於面者,予已知之矣。以支節知而閱之奈何?
황제가 말했다: 오장의 기운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은 내가 이미 알고 있다. 지절로 알면서 살피는 것은 어떠한가?
岐伯曰:五臟六腑者,肺爲之蓋,巨肩陷咽,候見其外。
기백이 말했다: 오장육부 중 폐는 덮개가 되며, 큰 어깨와 움푹 들어간 인후로 그 외형을 살핍니다.
黃帝曰:善。岐伯曰:五臟六腑,心爲之主,缺盆爲之道, (骨舌)骨有餘以候(骨曷)骭。
황제가 말했다: 좋다. 기백이 말했다: 오장육부 중 심은 주인이 되며, 결분은 길이 되고, (골설)골이 여유 있으면 (골갈)간을 살핍니다.
黃帝曰:善。岐伯曰:肝者主爲將,使之候外,欲知堅固,視目小大。
황제가 말했다: 좋다. 기백이 말했다: 간은 장수의 역할을 주관하여 밖을 살피게 하니, 견고함을 알려면 눈의 크기를 봅니다.
黃帝曰:善。岐伯曰:脾者主爲衛,使之迎糧,視脣舌好惡,以知吉凶。
황제가 말했다: 좋다. 기백이 말했다: 비는 위의 역할을 주관하여 양식을 맞이하게 하니, 입술과 혀의 좋고 싫음을 보고 길흉을 압니다.
黃帝曰:善。岐伯曰:腎者主爲外,使之遠聽,視耳好惡以知其性。 【 (骨舌),音括。好,惡,並去聲。】
황제가 말했다: 좋다. 기백이 말했다: 신은 밖을 주관하여 멀리 듣게 하니, 귀의 좋고 싫음을 보고 그 성질을 압니다. ( (골설)은 음이 괄이고, 좋고 싫음은 모두 거성이다.)
【 馬蒔曰:此言身形支節,可以候五臟也。本髒,本經篇名。帝問本髒以身形支節膕肉,候五臟六腑之小大,則王公大人臨朝即位之君,分至尊也。從而問之,誰敢捫循其支節膕肉而後答之。捫之固難,答之無據。伯言支節爲臟腑之蓋,非比面部易閱,故五臟之氣閱於面,帝雖知之,然支節亦有可閱而知,不必手捫循之也。肺爲臟腑之蓋,凡巨肩陷咽者,肺之小大高下堅脆偏正可候矣。心爲臟腑之主,而氣之升降,其道在於缺盆,即其(骨曷)骭之骨端曰 (骨舌)骨者,有餘以形於外,則可以驗 (骨舌)骭,而知其心之堅脆小大高下偏正矣。肝爲將軍之官,使之候視乎外,故欲知肝之小大高下堅脆偏正,當視其目之小大耳。脾主爲衛,使之在外以迎糧,故視脣舌好惡而知脾之小大高下堅脆偏正矣。腎主爲外,使之遠聽,故視耳之好惡,而知腎之小大高下堅脆偏正矣。】
【 馬蒔가 말하기를: 이 글은 신체의 가지와 마디로 오장을 살필 수 있음을 말한다. 본장(本髒)은 본경(本經)의 편명이다. 황제가 본장에서 신체의 가지와 마디, 슬개골, 살 등으로 오장육부의 크고 작음을 살핀다고 물으니, 이는 왕공대인이나 조정에 나아가 즉위한 군주로서 지극히 존귀한 분이다. 따라서 묻자니, 누가 감히 그들의 가지와 마디, 슬개골, 살을 더듬어 살핀 후에 대답하겠는가. 더듬는 것도 어렵고, 대답할 근거도 없다. 기백이 말하기를 가지와 마디는 장부의 덮개와 같아서 얼굴과 같이 쉽게 살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오장의 기운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은 비록 폐하께서 아시지만, 가지와 마디 또한 살펴서 알 수 있으니 반드시 손으로 더듬을 필요는 없다. 폐는 장부의 덮개이니, 무릇 어깨가 크고 목구멍이 움푹 들어간 자는 폐의 크고 작음, 높고 낮음, 단단하고 약함, 치우침과 바름을 살필 수 있다. 심은 장부의 주인이며, 기의 승강(升降)은 그 길이 결분(缺盆)에 있다. 그 (骨曷)骭(알관)의 뼈 끝을 (骨舌)骨(설골)이라 하는데, 여유가 있어 밖으로 드러나면 (骨舌)骭(설한)을 검사하여 그 심의 단단하고 약함, 크고 작음, 높고 낮음, 치우침과 바름을 알 수 있다. 간은 장군의 관직이니 밖을 살피게 하므로, 간의 크고 작음, 높고 낮음, 단단하고 약함, 치우침과 바름을 알려면 그 눈의 크고 작음을 보아야 한다. 비는 위(衛)를 주관하여 밖에서 양식을 맞이하므로, 입술과 혀의 좋고 싫음을 보고 비의 크고 작음, 높고 낮음, 단단하고 약함, 치우침과 바름을 안다. 신은 밖을 주관하여 멀리 듣게 하므로, 귀의 좋고 싫음을 보고 신의 크고 작음, 높고 낮음, 단단하고 약함, 치우침과 바름을 안다. 】
張志聰曰:此言望而知之者。斯可謂國士也。夫人生於地,懸命於天,天地合氣,命之曰人。在天主氣,在地成形,此天之生命,所以立形定氣,而視壽夭者,必明乎此。是以五臟之氣見於色,臟腑之體應乎形,既能閱於面而知五臟之氣,又當閱其形以知臟腑之形。知氣知形,斯可謂望知之神。(骨曷)骭,胸骨也。肝乃將軍之官,故主爲將。脾乃轉運之官,故主爲衛。腎開竅於耳,故主爲外,言其聽之遠也。堅固者,五臟之有堅脆也。吉凶者髒安則吉,髒病則兇也。性者,五臟有端正偏傾之性也。
張志聰이 말하기를, 이는 망진으로 환자를 알 수 있는 자를 말한 것이니, 이는 가히 나라의 선비라 할 수 있다. 사람은 땅에서 태어나지만 목숨은 하늘에 매달려 있고, 하늘과 땅의 기운이 합쳐져 사람이라 이름한다. 하늘은 기를 주관하고 땅은 형체를 이루니, 이는 하늘이 생명을 주는 바로서 형체를 세우고 기를 정하여 수명을 살피는 자는 반드시 이를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오장의 기가 얼굴색에 나타나고, 장부의 체형은 형체에 응하니, 얼굴을 살펴 오장의 기를 알고 또한 그 형체를 살펴 장부의 형을 알아야 한다. 기를 알고 형을 알면 이에 망진의 신묘함을 이룰 수 있다. (骨曷)骭은 가슴뼈이다. 간은 장군의 관직이므로 장수를 주관하고, 비는 운반하는 관직이므로 위를 주관한다. 신은 귀에 구멍이 열려 있으므로 외부를 주관하며, 그 청각이 멀리까지 들린다는 뜻이다. 견고함이란 오장의 단단함과 약함이요, 길흉이란 장이 편안하면 길하고 장이 병들면 흉함이다. 성이란 오장의 단정하고 치우친 성질이다.
黃帝曰:善。願聞六腑之候。
황제가 말했다: 좋습니다. 원하건대 여섯 장부의 징후에 대해 듣고자 합니다.
岐伯曰:六腑者,胃爲之海,廣骸、大頸、張胷,五穀乃容。
기백이 말했다: 여섯 장부 중에서 위는 창고가 되며, 광대뼈가 넓고 목이 크며 가슴이 펼쳐져야 오곡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鼻隧以長,以候大腸。
콧구멍이 길면, 그것으로 대장을 살핍니다.
脣厚、人中長,以候小腸。
입술이 두껍고 인중이 길면, 그것으로 소장을 살핍니다.
目下果大,其膽乃橫。
눈 아래가 크면, 그 담이 가로로 납니다.
鼻孔在外,膀胱漏泄。
콧구멍이 밖으로 드러나면, 방광이 새거나 설사합니다.
鼻柱中央起,三焦乃約。
콧등 중앙이 솟으면, 삼초가 절약됩니다.
此所以候六腑者也。上下三等,髒安且良矣。
이것이 여섯 장부를 살피는 방법입니다. 위아래가 세 등급으로 같으면, 오장이 편안하고 좋습니다.
馬蒔曰:此言身形可以候六腑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몸의 형태로써 여섯 부를 살필 수 있음을 말한다.
三焦乃約,三焦爲決瀆之官,約而不漏也。
삼초는 수렴하니, 삼초는 물길을 트는 관으로, 수렴하여 새지 않는다.
身形上中下三停相等,則臟腑在內者安且善矣。
몸의 형태가 위, 가운데, 아래 세 부분이 같으면, 속에 있는 장부가 편안하고 좋다.
張志聰曰:鼻乃肺之竅,大腸者肺之腑,故鼻以候大腸。
장지총이 말하기를: 코는 폐의 구멍이고, 대장은 폐의 부(腑)이므로, 코로 대장을 살핀다.
口乃脾之竅,小腸受盛脾胃之濁,而上屬於胃,故脣與人中以候小腸。
입은 비(脾)의 구멍이고, 소장은 비위(脾胃)의 탁한 것을 받아서 위(胃)에 속하므로, 입술과 인중으로 소장을 살핀다.
目乃肝之竅,故目下以候膽。
눈은 간의 구멍이므로, 눈 아래로 쓸개를 살핀다.
膀胱者津液之腑,氣化則出,鼻孔在外,謂鼻孔之氣出在外,則膀胱漏泄,蓋上竅通而下竅泄也。
방광은 진액의 부(腑)로서, 기화(氣化)되면 나오는데, 콧구멍이 밖에 있어서 콧구멍의 기가 밖으로 나가면 방광이 새어 나오니, 이는 위의 구멍이 통하면 아래 구멍이 새는 것이다.
三焦者決瀆之官水道出焉,氣約則止,不約則遺。
삼초는 물길을 맡은 관청으로 물길이 나오는데, 기가 조여지면 멈추고 조여지지 않으면 새어 나간다.
鼻柱中央起者,謂鼻之吸氣,從中央而起,則三焦乃約。
코의 중간 기둥이 일어난다는 것은, 코가 숨을 들이쉴 때 중앙에서부터 일어나면 삼초가 조여진다는 뜻이다.
蓋上氣吸入則下約,上氣呼出則下通,上下開闔之相應也。
대개 위의 기가 들이마시면 아래가 조여지고, 위의 기가 내쉬면 아래가 통하니, 위아래가 열리고 닫힘이 서로 응하는 것이다.
此言臟腑之形,外內相應者,亦由氣之所感也。
이는 장부의 형체가 밖과 안이 서로 응하는 것도 또한 기가 감응하는 바에 의함을 말한 것이다.
上下三等,謂天地人三部之相等也。
상하 3등(等)은 천지인(天地人) 세 부(部)가 같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