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志聰曰:五輸者,五臟五輸,五五二十五輸;六腑六輸,六六三十六輸。本經雲,因其氣之實虛疾徐而取之,故明知五輸之實虛,則知疾徐之所在矣。其臟腑之十二經脈,屈伸出入,皆有循度之條理也。言陰與陽,合於五行者,言五臟六腑,合於天之陰陽,地之五行也。五臟六腑,亦有所藏者,五臟藏五神志,六腑傳導水谷,膽爲中精之腑,膀胱爲津液之所藏也。四時八風,盡有陰陽,各得其位,合於明堂者,五色篇之所謂黃赤爲風,青黑爲痛,白爲寒,五色各見其部,察其浮沉,以知淺深,視色上下以知病處也。五臟六腑,察其所痛,在身形之左右上下,則知寒溫之邪,在於臟腑之何經也。審皮膚之寒溫滑濇,知其所苦者,邪氣臟腑篇之所謂脈滑者,尺之皮膚亦滑,脈濇者,尺之皮膚亦濇,心脈滑甚爲善渴,濇甚爲瘖是也。膈有上下,知其氣所在者,膈上爲宗氣之海,上焦開發,宣五穀味,燻膚充身澤毛者也。膈下乃胃腑中焦之分,三焦出氣,以溫肌肉,充皮膚者也。故知其氣之所在,先得其所出之道路,稀而疏之,以導氣之出也。稍深以留,以致谷氣,知谷氣已至,故能徐而入之,復使氣之入也。身半以上爲陽,身半以下爲陰,大熱在上,故當推而下之,使下和於陰也。從下上者,熱厥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오수(五輸)란 오장에 각각 다섯 개의 수혈이 있어 오장은 다섯 오수, 오五二十五수이며, 육부에 각각 여섯 개의 수혈이 있어 육육삼십육수이다. 본경에 이르기를, 그 기의 허실과 급서에 따라 취한다고 하였으니, 그러므로 오수의 허실을 분명히 알면 급서가 있는 곳을 알게 된다. 그 장부의 십이경맥은 굴신출입하며 모두 순행하는 법도와 조리가 있다. 음과 양을 말함은 오행에 합하는 것이니, 오장육부가 하늘의 음양과 땅의 오행에 합하는 것을 말한다. 오장육부 또한 간직하는 바가 있으니, 오장은 오신지를 간직하고 육부는 수곡을 전도하며, 담은 중정지부이고 방광은 진액이 간직되는 곳이다. 사시팔풍이 모두 음양이 있어 각각 그 자리를 얻고 명당에 합한다는 것은 오색편에서 이른바 황적색은 풍, 청흑색은 통증, 백색은 한이라 하여 오색이 각각 그 부위에 나타나니, 그 부침을 살펴 깊고 얕음을 알고 색의 상하를 보아 병든 곳을 안다는 것이다. 오장육부에 있어 그 아픈 곳을 살펴 형체의 좌우상하에 있으면 한온의 사기가 장부의 어떤 경에 있는지를 안다. 피부의 한온활삽을 살펴 그 괴로워하는 바를 안다는 것은 사기장부편에서 이른바 맥이 활하면 자의 피부도 활하고, 맥이 삽하면 자의 피부도 삽하며, 심맥이 지나치게 활하면 잘 목마르고 지나치게 삽하면 말 못 한다는 것이다. 격에 상하가 있어 그 기가 있는 곳을 안다는 것은 격 위는 종기(宗氣)의 바다로 상초가 열려 오곡의 맛을 펴고 피부를熏(熏)하여 몸을 충만케 하고 모발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다. 격 아래는 위부 중초의 부분으로 삼초가 기를 내보내어 근육을 따뜻하게 하고 피부를 충만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기가 있는 곳을 알려면 먼저 그 나오는 도로를 얻어 드물게 소하게 하여 기의 나감을 인도한다. 조금 깊게 하여 머물게 하여 곡기를 이르게 하고, 곡기가 이미 이르렀음을 알면 능히 서서히 들어가게 하여 다시 기가 들어가게 한다. 몸의 반 이상은 양이고 몸의 반 이하는 음인데, 큰 열이 위에 있으면 마땅히 아래로 밀어 내려 아래로 음과 화합하게 한다. 아래에서 위로 오는 것은 열궐(熱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