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图书集成医部全录卷六十四

古今圖書集成醫部全錄卷六十四
고금도서집성 의부전록 권육십사
五味篇第六十三
오미편 제63
【 馬蒔曰:內論五味,各有所走,故名篇。】
마시(馬蒔)가 말하기를: 이 편에서는 다섯 가지 맛이 각기 가는 곳이 있음을 논하였기 때문에, 편명을 '오미(五味)'라고 하였다.
黃帝問於少俞曰:五味入於口也,各有所走,各有所病。酸走筋,多食之令人癃;鹹走血,多食之令人渴;辛走氣,多食之令人洞心;苦走骨,多食之令人變嘔;甘走肉,多食之令人悗心。餘知其然也,不知其何由,願聞其故。
황제가 소유에게 물었다: 오미가 입에 들어가면 각각 가는 곳이 있고 각각 병이 있다. 신맛은 힘줄로 가고, 많이 먹으면 사람을 오줌못누게 만든다. 짠맛은 피로 가고, 많이 먹으면 사람을 목마르게 만든다. 매운맛은 기로 가고, 많이 먹으면 사람을 가슴이 뻥 뚫린 듯하게 만든다. 쓴맛은 뼈로 가고, 많이 먹으면 사람을 구토하게 만든다. 단맛은 살로 가고, 많이 먹으면 사람을 마음이 답답하게 만든다. 나는 그것이 그러함을 알지만, 그 이유를 알지 못하니, 그 까닭을 듣고 싶다.
馬蒔曰:此帝即五味各有所走,而多食各有所病者問之也。癃,小便不通也。洞心者,心內空也。悗心者,心內悶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황제가 오미가 각각 가는 곳이 있고, 많이 먹으면 각각 병이 생기는 것에 대해 묻는 것이다. 융(癃)은 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동심(洞心)은 심장 내부가 빈 것이다. 만심(悗心)은 심장 내부가 답답한 것이다.
任谷庵曰:按五運行大論雲,東方生風,風生木,木生酸,酸生肝,肝生筋。南方生熱,熱生火,火生苦,苦生心,心生血。是五臟本於五味之所生,而生外合之筋骨血肉也。
임곡암이 말하기를: 오운행대론에 이르기를, 동방에서 바람이 생기고, 바람이 나무를 생기게 하며, 나무가 신맛을 생기게 하고, 신맛이 간을 생기게 하며, 간이 힘줄을 생기게 한다. 남방에서 열이 생기고, 열이 불을 생기게 하며, 불이 쓴맛을 생기게 하고, 쓴맛이 심장을 생기게 하며, 심장이 피를 생기게 한다. 이는 오장이 오미로부터 생겨나고, 밖으로 합해지는 근골혈육을 생기게 하는 것이다.
是以五味入口,而各有所走。夫心主血,腎主骨,苦乃火之味,鹹乃水之味,苦走骨而鹹走血者,陰陽水火之交濟也。肺主氣,故辛走氣。
그러므로 오미가 입에 들어가면 각각 가는 곳이 있다. 무릇 심장은 피를 주관하고, 신장은 뼈를 주관하며, 쓴맛은 불의 맛이고, 짠맛은 물의 맛이다. 쓴맛이 뼈로 가고 짠맛이 피로 가는 것은 음양 수화가 서로 교제하기 때문이다. 폐는 기를 주관하므로 매운맛은 기로 간다.
少俞答曰:酸入於胃,其氣濇以收,上之兩焦,弗能出入也。不出即留於胃中,胃中和溫,則下注膀胱。膀胱之脆薄以懦,得酸則縮綣,約而不通,水道不行,故癃。陰者,積筋之所終也,故酸入而走筋矣。
소유가 대답했다: 신맛이 위에 들어가면, 그 기운이 막히고 수렴되어 위로는 상초와 중초에 이르러도 출입하지 못한다. 나오지 못하면 위 속에 머무는데, 위가 조화롭고 따뜻하면 아래로 방광으로 흘러간다. 방광은 연약하고 여리므로 신맛을 만나면 오그라들고 수축되어 막혀 통하지 않으며, 수도의 길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소변 폐색이 생긴다. 음기(陰器)는 여러 근육이 모이는 곳이므로, 신맛이 들어가면 근육으로 달아난다.
馬蒔曰:此答言酸之多食令人癃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신 맛을 많이 먹으면 사람이 오줌이 잘 나오지 않게 된다는 것을 답한 것이다.
蓋酸之氣味,濇滯而收斂,既入於胃之中脘,則上兩焦,即上中二焦也。
대저 신 맛의 기미는 떫고 막히며 수렴하는 성질이 있어, 이미 위의 중완에 들어가면 위쪽의 두 초(상초와 중초)에 이른다.
其氣味弗遽能出入,乃留於胃中,久則胃中和溫,而下注膀胱。
그 기미가 갑자기 출입하지 못하고 위 속에 머무르다가, 오래되면 위가 온화해져서 아래로 방광에 주입된다.
膀胱爲胞之室,胞在其中,其體薄,其氣懦,得此酸味,則縮而且綣,所以約而不通,水道不行而爲癃也。
방광은 포의 방이 되는데, 포가 그 안에 있고, 그 몸은 엷고 그 기는 약하여, 이 신 맛을 얻으면 오그라들고 움츠러들어서, 막혀 통하지 않게 되고, 수도의 길이 행하지 않아서 임(癃)이 되는 것이다.
至於外而爲陰器者,乃一身之筋,於此而終。
밖으로 음기가 되는 것은 온몸의 힘줄이 여기서 끝난다.
彼肝既主筋,又主於酸,故酸入則走筋,其陰器亦有所約而小便不利矣,豈特膀胱之在內者爲然哉?
그 간은 이미 힘줄을 주관하고 또 신 맛을 주관하므로, 신 맛이 들어가면 힘줄로 달려가서, 그 음기도 막히게 되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되니, 어찌 오직 안에 있는 방광만 그런 것이겠는가?
【 任谷庵曰:五味陰陽之用,辛甘發散爲陽,酸苦湧泄爲陰,鹹味湧泄爲陰,淡味滲泄爲陽,六者或收或散,或緩或急,或燥或潤,或軟或堅,是發散湧泄之中,又有收散緩急之性矣。】
【 임곡암(任谷庵)이 말하였다: 다섯 가지 맛이 음양에 작용하는 것은, 맵고 단 것은 발산(發散)하는 것이므로 양(陽)이 되고, 시고 쓴 것은 용출(湧泄)시키는 것이므로 음(陰)이 되며, 짠 맛도 용출시키는 것이므로 음(陰)이 되고, 담담한 맛은 삼투(滲泄)시키는 것이므로 양(陽)이 된다. 이 여섯 가지는 어떤 것은 수렴하고 어떤 것은 발산하며, 어떤 것은 완만하게 하고 어떤 것은 급하게 하며, 어떤 것은 조습(燥濕)하고 어떤 것은 윤택하게 하며, 어떤 것은 연하게 하고 어떤 것은 단단하게 하니, 이는 발산과 용출 가운데에 또 수렴하고 발산하며 완만하고 급한 성질이 있음을 말한다. 】
【 上焦開發,宣五穀味;中焦出氣如露,以行水谷之津。酸氣收濇,故弗能出於上之兩焦,不出則留於胃而溜於下焦,注於膀胱矣。】
【 상초(上焦)가 열리면 오곡(五穀)의 맛을 발산하고, 중초(中焦)에서 기(氣)가 이슬처럼 나와서 수곡(水穀)의 진액을 운행한다. 신(酸)의 기운은 수렴하고 막히게 하므로 위의 두 초(焦)로 나갈 수 없고, 나가지 못하면 위(胃)에 머물렀다가 하초(下焦)로 흘러내려 방광(膀胱)으로 들어간다. 】
【 膀胱爲脬之室,脬居於中,故膀胱之體質脆薄以懦,得酸則易於縮綣,縮則約而不通,水道不行,故爲癃閉。】
【 방광(膀胱)은 포(脬)의 방이고, 포는 그 가운데에 있으므로 방광의 체질은 연약하고 부드럽다. 신(酸)을 만나면 쉽게 오그라들고, 오그라들면 조여져 통하지 않아 수도의 길이 통하지 않으므로 뇨폐(癃閉)가 된다. 】
【 陰者前陰,積筋者宗筋也,宗筋者筋之主也。酸入於宗筋,故走筋也。】
【 음(陰)은 앞 음부(前陰)이고, 적근(積筋)은 종근(宗筋)이며, 종근은 근육의 주인이다. 신(酸)이 종근으로 들어가므로 근육으로 달려간다. 】
【 按經筋篇雲:足厥陰之筋,上循陰股,結於陰器,絡諸筋,其病陰股痛轉筋,陰器不用,傷於內則不起,傷於寒則陰縮入,傷於熱則縱挺不收。是足厥陰肝經主宗筋,而外合於通體之筋。】
【 ≪경근편(經筋篇)≫에 이르기를: 족궐음(足厥陰)의 근(筋)은 위로 음부 안쪽을 따라 올라가 음기(陰器)에 결합하고 여러 근에 연결되는데, 그 병은 음부 안쪽이 아프고 쥐가 나며, 음기가 쓰이지 못하고, 안으로 상하면 발기하지 못하며, 한(寒)에 상하면 음낭이 안으로 들어가고, 열(熱)에 상하면 음경이 늘어져서 오그라들지 않는다. 이것이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이 종근을 주관하면서 온몸의 근육과도 합쳐진 까닭이다. 】
黃帝曰:鹹走血,多食之令人渴,何也?
황제가 말했다: 짠맛은 혈(血)으로 가는데, 많이 먹으면 사람이 목마르게 하니, 왜 그런가?
少俞曰:鹹入於胃,其氣上走中焦,注於脈,則血氣走之。
소유가 대답했다: 짠맛이 위(胃)에 들어가면, 그 기(氣)가 위로 중초(中焦)로 가서 맥(脈)에 주입되면, 혈기(血氣)가 그곳으로 간다.
血與鹹相得則凝,凝則胃中汁注之,注之則胃中竭,竭則咽路焦,故舌本幹而善渴。
혈(血)과 짠맛이 서로 만나면 응고되고, 응고되면 위중(胃中)의 진액(汁)이 그곳으로 주입되며, 주입되면 위(胃)가 마르고, 마르면 인후(咽喉) 통로가 타서, 혀뿌리가 마르고 자주 목마르다.
血脈者,中焦之道也,故鹹入而走血矣。
혈맥(血脈)은 중초(中焦)의 길이므로, 짠맛이 들어가면 혈(血)로 간다.
馬蒔曰:此言多食鹹之令人渴也。
마시가 말한다: 이것은 소금을 많이 먹으면 사람이 목마르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蓋鹹入於胃,其氣上走於中焦。
대개 짠 맛이 위로 들어가면, 그 기운이 위로 올라가 중초로 간다.
人之爲脈,必由中焦而始。
사람의 맥은 반드시 중초로부터 시작된다.
今鹹走中焦,則必注於脈,脈行而血氣隨之以走,惟血與鹹味相得則凝,凝則血燥,而胃中之汁,注以潤之,由是胃中之汁竭,竭則咽路枯焦,故舌根幹而善渴也。
이제 짠 맛이 중초로 가면 반드시 맥으로 들어가고, 맥이 흘러 혈기가 그것을 따라 가는데, 피와 짠 맛이 서로 만나면 엉기고, 엉기면 피가 마르며, 위 속의 즙이 흘러 들어가 그것을 적시지만, 이로 인해 위 속의 즙이 고갈되고, 고갈되면 인두가 메마르므로, 혀뿌리가 마르면서 쉽게 목마르게 된다.
血脈爲中焦之路,故鹹入而走於血耳。
혈맥은 중초의 길이 되므로, 짠 맛이 들어가서 피로 가는 것이다.
任谷庵曰:中焦並胃,出上焦之後,此所受氣者,泌糟粕,蒸津液,化其精微,上注於肺脈,乃化而爲血。
任谷庵이 말하기를: 중초는 위와 함께하며 상초의 뒤에서 나오는데, 이곳에서 받은 기운은 찌꺼기를 걸러내고 진액을 찌며 그 정미로운 것을 변화시켜 위로 폐맥에 주입한 후에 변화하여 피가 된다.
鹹入於胃,其氣上走中焦,注於脈者,鹹性之上湧也,注於脈則走於血氣矣。
짠맛이 위로 들어가면 그 기운이 위로 중초로 달려가 맥에 주입되는데, 이는 짠맛의 성질이 위로 솟아오르기 때문이다. 맥에 주입되면 혈기로 달려간다.
血者中焦之汁,奉心神而化赤,鹹乃寒水之味,故血於鹹相得則凝,凝則燥結,而胃中之汁以滋之,胃中汁竭,則咽路焦枯,故舌本幹而善渴。
피는 중초의 진액으로 심신을 받들어 붉게 변화하는데, 짠맛은 한수의 맛이므로 피가 짠맛과 만나면 응고되고, 응고되면 건조하게 맺히며, 위 속의 진액으로 이를 적셔준다. 위 속의 진액이 다하면 목구멍 통로가 메말라 타므로 혀뿌리가 마르고 자주 목마르게 된다.
血脈者,中焦之道路,鹹氣上走於中焦,故走血。
혈맥은 중초의 길이므로 짠 기운이 위로 중초로 달려가기 때문에 혈로 달려간다.
王子方曰:胃腑水谷之精汁,化而爲赤,營於脈中,人一呼一吸,脈行六寸者,血氣之流行也。
왕자방이 말하기를: 위장의 물과 곡식의 정진액이 변화하여 붉은색이 되고 맥 속에서 영양을 공급하는데, 사람이 한 번 들이쉬고 한 번 내쉴 때 맥이 여섯 치를 가는 것은 혈기의 흐름이다.
呼吸不已,血氣之行無少停息,故血凝則胃中之汁注之,以資其流行。
호흡이 그치지 않으므로 혈기의 행함이 조금도 멈춤이 없다. 따라서 피가 응고되면 위 속의 진액이 이를 부어서 그 흐름을 돕는다.
黃帝曰:辛走氣,多食之令人洞心,何也?
황제가 말하기를: 매운맛은 기를 주행하는데, 많이 먹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심장이 뻥 뚫린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少俞曰:辛入於胃,其氣走於上焦。
소유가 말하기를: 매운맛이 위로 들어가면 그 기운이 상초로 달려갑니다.
上焦者,受氣而營諸陽者也。
상초는 기를 받아 모든 양기를 영양하는 곳입니다.
姜韭之氣燻之,營衛之氣不時受之,久留心下,故洞心。
생강과 부추의 기운이 그곳을 쐬면, 영위의 기가 때를 맞추어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래도록 심하에 머무르기 때문에 심장이 뻥 뚫린 듯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辛與氣俱行,故辛入而與汗俱出。
매운맛은 기와 함께 다니므로, 매운맛이 들어가면 땀과 함께 나옵니다.
馬蒔曰:此言多食辛者,令人洞心也。
마시가 말했다: 이것은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사람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蓋辛入於胃,其氣必走於上焦,上焦者,受氣而運諸陽者也。
대개 매운 맛이 위로 들어가면 그 기운이 반드시 상초로 달려가는데, 상초는 기를 받아서 여러 양기를 운행하는 곳이다.
故辛味既走於上焦,則不得不走於氣耳。
그러므로 매운 맛이 상초로 달려가면 기운으로 달려가지 않을 수 없다.
即如姜韭者,氣味之辛者也,營氣由中焦而生,必上隨宗氣以行於徑隧之中,衛氣由下焦而生,亦必出而行於分肉之間,所以不時有此辛味之氣也。
즉 생강과 부추 같은 것은 기미가 매운 것인데, 영기는 중초에서 생겨나 반드시 위로 종기를 따라 경맥 속을 행하고, 위기는 하초에서 생겨나 반드시 나가서 분육 사이를 행하므로 때때로 이 매운 기운이 있게 된다.
惟此姜韭之氣,久留心下,則物在心下,而氣燻於上焦,上焦氣湊,心內似空,故多食辛者,必洞心也。
이 생강과 부추의 기운이 오래心下에 머무르면, 물체가 심하에 있고 기운이 상초를熏蒸하여 상초의 기운이 모여들어 심장 안이 텅 빈 듯하므로, 매운 것을 많이 먹는 사람은 반드시 洞心하게 된다.
且此辛氣與心中之氣,相得而俱行,辛入則汗必出,汗之出者,以氣之出也,其心安得而不洞?
또한 이 매운 기운이 심장의 기운과 서로 합쳐져 함께 행하므로, 매운 것이 들어가면 반드시 땀이 나는데, 땀이 나는 것은 기운이 나가기 때문이니, 그 마음이 어찌 洞하지 않겠는가?
任谷庵曰:上焦開發,宣五穀味,燻膚,充身,澤毛,若霧露之溉,是謂氣。
임곡암이 말하기를: 상초가 열리며 발산하여 오곡의 맛을 퍼뜨리고, 피부를熏하고, 몸을 채우고, 털을 윤택하게 하며, 안개와 이슬이 적셔주는 것과 같으니, 이를 기라고 한다.
辛走氣,故其氣走於上焦。
매운맛은 기로 가므로, 그 기가 상초로 간다.
上焦者,受中焦之氣,而營諸表陽者也。
상초는 중초의 기를 받아서 여러 표양을 영양하는 것이다.
夫營衛之氣,生於中焦,皆從上而出,故姜韭之氣上燻,則營衛之氣不時受之,久留心下,則爲洞心。
대저 영위의 기는 중초에서 생겨나서 모두 위로부터 나오므로, 생강과 부추의 기가 위로熏하면 영위의 기가 때를 맞춰 그것을 받는데, 오래心下에 머물면 속이 빈 느낌이 든다.
辛與上焦之氣,俱行於表陽,則開發皮腠而汗出。
매운맛과 상초의 기가 모두 표양에서 함께 운행되면 피부와 주리를 열어서 땀이 난다.
俞伯榮曰:辛氣留於心下,而上燻則爲洞心,與氣俱行,則與汗共並而出,蓋汗乃中焦水谷之液也。
유백영이 말하기를: 매운 기운이 심하에 머물러서 위로熏하면 심장이 빈 상태가 되고, 기와 함께 행하면 땀과 함께 나오는데, 땀은 중초의 수곡의 액이기 때문이다.
黃帝曰:苦走骨,多食之令人變嘔,何也?
황제가 말했다: 쓴 맛은 뼈로 가는데, 많이 먹으면 사람이 구토를 하게 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少俞曰:苦入於胃,五穀之氣,皆不能勝苦。
소유가 말했다: 쓴 맛이 위에 들어가면 오곡의 기운이 모두 쓴 맛을 이기지 못합니다.
苦入下脘,三焦之道,皆閉而不通,故變嘔。
쓴 맛이 하완에 들어가면 삼초의 길이 모두 막혀 통하지 않으므로 구토가 발생합니다.
齒者,骨之所終也,故苦入而走骨,故入而復出,知其走骨也。
이는 뼈가 끝나는 곳이므로, 쓴 맛이 들어가 뼈로 가고,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니, 그 뼈로 감을 알 수 있습니다.
馬蒔曰:此言多食苦者,令人嘔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쓴 것을 많이 먹으면 구토를 일으킨다는 뜻이다.
蓋苦入於胃,而胃中五穀之氣,皆不能勝其苦味,故苦入下脘,則上中下焦之氣,皆閉而不通,所以變而爲嘔也。
대저 쓴맛이 위에 들어가면 위 속의 오곡의 기운이 모두 그 쓴맛을 견디지 못하므로, 쓴맛이 하완에 들어가면 상초·중초·하초의 기가 모두 막혀 통하지 않아서 변하여 구토가 되는 것이다.
況齒者,乃骨之所終,故苦入則走骨,走骨則走齒,今入而復出者,即從齒出也,此可以知苦之必走骨矣。
더욱이 이는 뼈가 끝나는 곳이므로, 쓴맛이 들어가면 뼈로 달려가고, 뼈로 달려가면 이로 달려간다. 지금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것은 곧 이로 나오는 것이니, 이것으로 쓴맛이 반드시 뼈로 달려감을 알 수 있다.
任谷庵曰:炎上作苦,君主之味也,故五穀之氣,皆不能勝之。苦性下泄,故入於下脘。
任谷庵이 말하기: 불이 위로 오르는 성질이 쓴맛을 만들며, 이는 군주의 맛이므로 오곡의 기운이 모두 이를 이기지 못합니다. 쓴맛의 성질은 아래로 내려가泄하므로 아래쪽 下脘으로 들어갑니다.
三焦者,少陽相火也。苦性寒,故三焦之道,皆閉塞不通。
三焦는 少陽의 相火입니다. 쓴맛의 성질은 차가우므로 三焦의 길이 모두 막혀 통하지 않게 됩니다.
三焦不通,則入胃之水谷,不得通調佈散,故變而爲嘔也。
三焦가 통하지 않으면 위로 들어온 물과 곡식이 고루 퍼지지 못하여 변해서 구토가 됩니다.
夫腎主骨,腎爲寒水之髒,苦性寒,故走骨,同氣相感也。
무릇 腎은 뼈를 주관하고, 腎은 寒水의 장기이며, 쓴맛의 성질은 차가우므로 뼈로 달려가는데, 같은 기운이 서로 감응하기 때문입니다.
然苦乃火味,故入於下而復出於上,以其性下泄而上湧也。
그러나 쓴맛은 불의 맛이므로 아래로 들어갔다가 다시 위로 나오는데, 그 성질이 아래로 설사시키면서도 위로 치밀어 오르기 때문입니다.
俞伯榮曰:少陰之上,君火主之,標陽而本寒也。
俞伯榮이 말하기: 少陰의 위에 君火가 주관하며, 標는 陽이고 本은 寒입니다.
炎上作苦,而苦寒下泄,此少陰之味也,故能從本從標。
불이 위로 오르면서 쓴맛을 만들고, 쓴맛은 차며 아래로泄하니, 이것은 少陰의 맛이므로 本을 따르기도 하고 標를 따르기도 합니다.
天食人以五氣,地食人以五味,地之五行,上呈天之六氣,是以味合五行,氣合三陰三陽之六氣。
하늘은 사람에게 五氣를 먹이고, 땅은 사람에게 五味를 먹입니다. 땅의 五行이 위로 하늘의 六氣를 드러내므로 味는 五行에 합하고 氣는 三陰三陽의 六氣에 합합니다.
黃帝曰:甘走肉,多食之令人悗心,何也?
황제가 말했다: 단맛은 살로 가는데, 많이 먹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이 답답하게 하니, 왜 그런가?
少俞曰:甘入於胃,其氣弱小,不能上至於上焦,而與谷留於胃中者,令人柔潤者也。
소유가 말했다: 단맛이 위에 들어가면 그 기운이 약하고 작아서 위로 상초에 이르지 못하고 곡식과 함께 위 속에 머물게 하는데, 이는 사람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하는 것입니다.
胃柔則緩,緩則蠱動,蠱動則令人悗心。
위가 부드러우면 느슨해지고, 느슨해지면 벌레가 움직이며, 벌레가 움직이면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이 답답하게 합니다.
其氣外通於肉,故甘走肉。 【 蠱,當作蟲。】
그 기운이 밖으로 살과 통하므로 단맛이 살로 가는 것입니다. 【 '고'는 '충(벌레)'으로 써야 한다.】
馬蒔曰:此言多食甘者,令人悗心也。蓋甘入於胃,則甘本屬土,其性主柔,故甘味之氣最弱而小,不能上至於上焦,而與五穀留於中脘,所以胃氣亦柔潤也。胃柔則氣緩,氣緩則蟲因味甘而動,蟲動則心自悶耳。且所謂甘走肉者,甘既屬土,土主於肉,肉在於外,甘味之氣,必走而聚之也,內與外不相通,其心安得而不悶乎?
馬蒔가 말했다: 이것은 여러 가지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사람이 마음이 답답해진다는 말이다. 대개 단맛은 들어가면 위에 이르는데, 단맛은 본래 토(土)에 속하고 그 성질은 부드러움을 주관하므로 단맛의 기운이 가장 약하고 작아서 위로 상초(上焦)에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오곡과 함께 중완(中脘)에 머물러 있으므로 위기도 부드럽고 윤택해진다. 위가 부드러우면 기가 느슨해지고, 기가 느슨해지면 벌레가 단맛 때문에 움직이며, 벌레가 움직이면 마음이 자연히 답답해진다. 또 이른바 단맛은 살로 간다는 것은, 단맛이 이미 토에 속하고 토는 살을 주관하며 살은 밖에 있는데, 단맛의 기운이 반드시 가서 모이기 때문이다. 안과 밖이 서로 통하지 않으니 그 마음이 어찌 답답하지 않겠는가?
任谷庵曰:稼穡作甘,坤土之味也。坤德柔順,故其氣弱小。太陰溼土,主氣,故令人柔潤。柔者土之性,潤乃溼之氣也。夫蟲乃陰類,胃秉陽明燥熱之氣,若胃柔而緩,則蟲動而上入於胃矣。蟲上食,故令人悗心。土氣外主於肌肉,故甘走肉。
任谷庵이 말하기를: 농사지어 얻은 곡식이 단맛을 내니, 이는 곤토(坤土)의 맛이다. 곤(坤)의 덕은 유순하므로 그 기가 약하고 작다. 태음습토(太陰濕土)가 기를 주관하므로 사람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든다. 부드러움은 토(土)의 성질이고, 촉촉함은 습(濕)의 기운이다. 무릇 벌레는 음(陰)의 무리인데, 위(胃)는 양명(陽明)의 조열(燥熱)한 기운을 타고난다. 만약 위가 부드럽고 느슨해지면 벌레가 움직여 올라가 위로 들어간다. 벌레가 올라와 먹으므로 사람이 마음이 답답해진다. 토기(土氣)는 밖으로는 기육(肌肉)을 주관하므로 단맛이 기육으로 간다.
陰陽二十五人篇第六十四
음양이십오인편 제육십사
馬蒔曰:內有陰陽二十五人之別,故名篇。
마시가 말하기를: 내용에 음양 이십오인의 구별이 있으므로, 이로 인해 편명을 붙인 것이다.
黃帝曰:餘聞陰陽之人何如?伯高曰:天地之間,六合之內,不離於五,人亦應之。故五五二十五人之政,而陰陽之人不與焉。其態又不合於衆者五,餘已知之矣。願聞二十五人之形,血氣之所生,別而以候,從外知內,何如?岐伯曰:悉乎哉問也!此先師之祕也,雖伯高猶不能明之也。黃帝避席遵循而卻曰:餘聞之,得其人弗教,是謂重失。得而泄之,天將厭之。餘願得而明之,金匱藏之,不敢揚之。岐伯曰:先立五形,金木水火土,別其五色,異其五形之人,而二十五人具矣。黃帝曰:願卒聞之。岐伯曰:慎之慎之,臣請言之。 【 與,去聲。】
황제가 말했다: 내가 듣기로 음양 사람에 대해 어떠한가? 백고가 말했다: 천지 사이와 육합 안에서 오(五)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사람도 이에 응합니다. 그러므로 오오(五五) 이십오인이 제도가 있으나 음양 사람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 체태가 또 무리와 맞지 않는 다섯 가지가 있어 내가 이미 알았습니다. 원하건대 이십오인의 형태와 혈기가 생겨나는 바, 분별하여 살피고, 밖에서부터 안을 알게 함은 어떠한가? 기백이 말했다: 자세하도다 질문이여! 이것은 선사의 비밀이니, 비록 백고라도 오히려 밝힐 수 없습니다. 황제가 자리에서 일어나 물러서며 말했다: 내가 듣기에, 그 사람을 얻고 가르치지 않음을 중실(重失)이라 합니다. 얻고도 누설하면 하늘이 싫어할 것입니다. 나는 원하건대 얻어 밝히고, 금궤에 간직하여 감히 드러내지 않겠습니다. 기백이 말했다: 먼저 오형(五形)을 세우니, 금·목·수·화·토이며, 그 오색을 분별하고 그 오형 사람을 달리하면 이십오인이 갖추어집니다. 황제가 말했다: 원하건대 마침내 듣겠습니다. 기백이 말했다: 삼가고 삼가소서, 신이 청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여(與)는 거성(去聲)으로 읽는다.】
馬蒔曰:此帝述伯高之言,以問五行之人,而岐伯遂舉其端以言之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황제가 백고의 말을 인용하여 오행의 사람에 대해 묻자, 기백이 그 단서를 들어 말한 것이다.
帝以天地之道,曰陰與陽,而人身應之,故嘗以人之爲陰爲陽者,問之於伯高。
황제가 천지의 도는 음과 양이라 이르고, 인신이 이에 응하므로 일찍이 사람이 음이 되고 양이 되는 것을 백고에게 물었다.
彼謂天地之間,太極分爲陰陽,陰陽分爲五行,故五行一陰陽,陰陽一太極,所以天地人之理,舉不外乎五行,而人身與之相應。
그가 말하기를: 천지 사이에 태극이 음양으로 나뉘고 음양이 오행으로 나뉘니, 그러므로 오행은 하나의 음양이요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라, 천지인의 이치가 모두 오행을 벗어나지 않아 인신이 이에 상응한다.
五行之中,各有其五,即如屬木者爲主,而木分左之上下,右之上下,則爲五矣。
오행 가운데 각각 다섯이 있으니, 곧 목에 속한 자가 주가 되고 목이 좌의 상하, 우의 상하로 나뉘면 다섯이 된다.
五行各五,計有二十五人之式,而彼陰陽和平之人不與也。
오행이 각각 다섯이니 모두 스물다섯 사람의 형식이 있고, 저 음양화평한 사람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大凡五行各有體態,衆人不能相合,但其形之所以異,血氣之所以生別,而欲由外知內,此伯高之所未及,而帝之所以復問也。
대체로 오행이 각각 체태가 있어, 여러 사람이 서로 합하지 못하나, 그 형이 다르고 혈기가 생겨나 구별되는 까닭을 밖에서 안을 알고자 함은, 이것이 백고가 미치지 못한 바요 황제가 다시 묻는 이유이다.
伯言先立五形,有金木水火土之異,而別其五色,異其五等,則二十五等之人可知矣。
백고가 말하기를 먼저 오형을 세우니, 금목수화토의 다름이 있고, 그 오색을 구별하고 오등을 달리하면, 스물다섯 등급의 사람을 알 수 있다.
仇汝霖曰:天地之間,不離於五者,天有五色、五氣、五時、五音,地有五方、五行、五運、五味也。
구여림이 말하기를: 천지 사이에 오(五)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있으니, 하늘에는 오색, 오기, 오시, 오음이 있고 땅에는 오방, 오행, 오운, 오미가 있다.
五運行論曰:東方生風,風生木,木生酸,酸生肝,在髒爲肝,在體爲筋;南方生熱,熱生火,火生苦,苦生心,在髒爲心,在體爲脈;中央生溼,溼生土,土生甘,甘生脾,在髒爲脾,在體爲肉;西方生燥,燥生金,金生辛,辛生肺,在髒爲肺,在體爲皮毛;北方生寒,寒生水,水生鹹,鹹生腎,在髒爲腎,在體爲骨。
오운행론에 이르기를: 동방에서 바람이 생기고 바람이 나무를 생하며 나무가 신맛을 생하고 신맛이 간을 생하니, 장부에서는 간이 되고 체에서는 힘줄이 된다. 남방에서 열이 생기고 열이 불을 생하며 불이 쓴맛을 생하고 쓴맛이 심장을 생하니, 장부에서는 심장이 되고 체에서는 맥이 된다. 중앙에서 습기가 생기고 습기가 흙을 생하며 흙이 단맛을 생하고 단맛이 비장을 생하니, 장부에서는 비장이 되고 체에서는 살이 된다. 서방에서 건조함이 생기고 건조함이 쇠를 생하며 쇠가 매운맛을 생하고 매운맛이 폐를 생하니, 장부에서는 폐가 되고 체에서는 피모가 된다. 북방에서 추위가 생기고 추위가 물을 생하며 물이 짠맛을 생하고 짠맛이 신장을 생하니, 장부에서는 신장이 되고 체에서는 뼈가 된다.
風寒熱溼燥,天之五氣也。木火土金水,地之五行也。
바람, 추위, 열, 습기, 건조함은 하늘의 오기이다. 나무, 불, 흙, 쇠, 물은 땅의 오행이다.
在天成氣,在地成形,天地合氣,命之曰人。
하늘에서는 기를 이루고 땅에서는 형체를 이루며, 하늘과 땅의 기가 합하여 그것을 사람이라고 이름한다.
人之形體,秉在地五行之所生,然本於天之五氣,是以形合五行,而氣合五色五音也。
사람의 형체는 땅의 오행이 낳은 바를 타고나지만, 그러나 하늘의 오기에 근본하므로 형체는 오행에 합하고 기는 오색 오음에 합한다.
五陰而合五陽者,在地之陰而合天之陽也。五五二十五者,合天之數也。
오음이 오양과 합하는 것은 땅의 음이 하늘의 양에 합하는 것이다. 오오이십오는 하늘의 수에 합하는 것이다.
陰陽之人不與者,通天論之所謂少陰太陰少陽太陽之人也。其態又不合於衆者,不合五行全備之人也。
음양의 사람이 참여하지 않는 것은 통천론에서 말하는 소음, 태음, 소양, 태양의 사람이다. 그 태도가 또 무리와 합하지 않는 것은 오행이 완전히 갖추어진 사람과 합하지 않는 것이다.
夫三陰三陽者,天之陰陽也。五人之形者,地之所成也。
무릇 삼음삼양은 하늘의 음양이다. 다섯 사람의 형체는 땅이 이루는 바이다.
是以此篇論形合五行,而上應天之五氣。下篇論陰陽之人,應天氣之所生,故篇名通天論。
그러므로 이 편은 형체가 오행에 합하고 위로 하늘의 오기에 응함을 논하며, 다음 편은 음양의 사람이 하늘의 기가 낳은 바에 응함을 논하므로 편 이름을 통천론이라 한다.
木形之人,比於上角,似於蒼帝。
목형(木形)의 사람은 상각(上角)에 비교되며, 창제(蒼帝)를 닮았다.
其爲人,蒼色,小頭,長面,大肩背,直身,小手足。
그 사람됨은 푸른 빛이며, 작은 머리, 긴 얼굴, 큰 어깨와 등, 곧은 몸, 작은 손발이다.
好有才,勞心少力,多憂勞於事。
재주를 좋아하고, 마음을 쓰며 힘은 적고, 일에 근심과 수고가 많다.
能春夏不能秋冬,感而病生,足厥陰佗佗然。
봄과 여름을 잘 견디고 가을과 겨울을 견디지 못하여, 감촉되어 병이 생기며, 족궐음(足厥陰)이 타타연(佗佗然)하다.
太角之人,比於左足少陽,少陽之上遺遺然。
태각(太角)의 사람은 왼쪽 족소양(足少陽)에 비교되며, 소양(少陽)의 위쪽이 유유연(遺遺然)하다.
左角之人,比於右足少陽,少陽之下隨隨然。
좌각(左角)의 사람은 오른쪽 족소양(足少陽)에 비교되며, 소양(少陽)의 아래쪽이 수수연(隨隨然)하다.
釱角之人,比於右足少陽,少陽之上推推然。
체각(釱角)의 사람은 오른쪽 족소양(足少陽)에 비교되며, 소양(少陽)의 위쪽이 퇴퇴연(推推然)하다.
判角之人,比於左足少陽,少陽之下栝栝然。
판각(判角)의 사람은 왼쪽 족소양(足少陽)에 비교되며, 소양(少陽)의 아래쪽이 괄괄연(栝栝然)하다.
【 能,音耐。釱,音第。】
【능(能)은 음이 내(耐)와 같고, 체(釱)는 음이 제(第)와 같다.】
馬蒔曰:此言木形人有五,有全偏之分也。木形之人,木氣之全者也,下文四股則偏也。木主東方,其音角,其色蒼,故木形之人,當比之上角,似於上天之蒼帝。色蒼者,木之色蒼也。頭小者,木之巔小也。面長者,木之體長也。肩背大者,木之枝葉繁生,其近肩之所闊大也。身直者,木之體直也。小手足者,木之枝細而根之分生者小也。此自其體而言耳。好有才者,木隨用而可以成材也。力少者,木易動搖也。內多憂而外勞於事者,木不能靜也。耐春夏者,木春生而夏長也。不耐秋冬者,木至秋冬而雕落也。此自其時而言耳。故秋冬有感於邪,則病易生。肝經屬足厥陰爲根幹,故足厥陰經之分肉形體佗佗然者,安重之義。此以髒言,主也,全也;下以腑言,用也,偏也。蓋足少陽膽經,與足厥陰肝經爲表裏,此以上文言音之全,故曰上角。下言太角、少角、釱角、判角,乃陰陽之生爲太少四象也。足少陽者,膽經之分肉腑脈也。後有足少陽之上,氣血盛則通髯美長,血多氣少則通髯美短,血少氣多則少須,血氣皆少則無須髯發也。此足少陽之上者,正指膽經之脈,幾經脈穴道之行於上體者是也。其曰左足少陽之上者,蓋太角爲左之上耳。下文以判角爲左足少陽之下,則又以左之上下而分之也。
馬蒔說:這裡所說木形人有五種,有完全和偏頗的區別。木形的人,是木氣完全的人,下文四種就是偏頗的。木主東方,其音為角,其色為蒼,所以木形的人,應當比類於上角,類似於上天的蒼帝。面色蒼青,是木的顏色蒼青。頭小,是木的頂端小。面長,是木的形體長。肩背大,是木的枝葉繁茂,其靠近肩的部位寬闊大。身體直,是木的形體直。手足小,是木的枝條細而根的分生小。這是從其形體而言。喜好有才華,是木隨使用而可以成材。力氣少,是木容易動搖。內心多憂慮而外表勞碌於事務,是木不能安靜。耐春夏,是木春天生長夏天長大。不耐秋冬,是木到秋冬就凋落。這是從其時令而言。所以秋冬感受邪氣,則疾病容易產生。肝經屬於足厥陰經作為根本主幹,所以足厥陰經的分肉形體佗佗然,是安穩厚重的意思。這裡以臟腑而言,是主,是完全;下文以腑而言,是用,是偏頗。足少陽膽經,與足厥陰肝經互為表裡,這以上文字說音之完全,所以叫上角。下文說太角、少角、釱角、判角,是陰陽所生為太少四象。足少陽,是膽經的分肉腑脈。後面有足少陽之上,氣血盛則通髯美長,血多氣少則通髯美短,血少氣多則少須,血氣皆少則無須髯發。這足少陽之上,正是指膽經的脈,那些經脈穴位運行於上體的部分。它說左足少陽之上,是因為太角為左之上。下文以判角為左足少陽之下,則又以左的上下而區分。
以人擬角,故曰比。
사람을 뿔에 비유했기 때문에 ‘비(比)’라고 한다.
遣遺然者,如有所遺失然,行之不驟而馴也。
견유연(遣遺然)하다는 것은 무언가를 잊어버린 듯이 행동이 급하지 않고 순하다는 뜻이다.
少角之人者,以右比左,故謂之少。
소각(少角)의 사람은 오른쪽을 왼쪽에 비유하여 적다고 하여 소(少)라 한다.
後言足少陽之下,血氣壯盛,脛毛美長,外踝肥;血多氣少則脛毛美短,外踝皮厚而強;血少氣多則胻毛少,外踝皮薄而軟;血氣皆少,則無毛,外踝瘦無肉等語。
뒤에서 말하는 족소양(足少陽) 아래는 기혈이 왕성하면 정강이 털이 아름답고 길며 외측 복사뼈가 살지고,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정강이 털이 아름답지만 짧고 외측 복사뼈 피부가 두껍고 강하며,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정강이 털이 적고 외측 복사뼈 피부가 얇고 부드러우며, 혈과 기가 모두 적으면 털이 없고 외측 복사뼈가 야위고 살이 없다는 등의 말이다.
則此足少陽之下者,正指膽經之脈,凡經脈穴道之行於下體者是也。
그러므로 이 족소양 아래는 바로 담경(膽經)의 맥을 가리키며, 모든 경맥과 혈도가 하체에 행하는 것을 말한다.
夫在上則曰鬚髯發,在下則曰脛胻毛踝,此上下之所由辨也。
위에 있으면 수염과 머리털이라 하고 아래에 있으면 정강이와 종아리 털, 복사뼈라 하니, 이것이 상하를 구분하는 기준이다.
隨隨然者,言相隨以行,而亦有安重之義也。
수수연(隨隨然)하다는 것은 서로 따라 행동하며 또한 안정되고 무거운 뜻이 있다.
釱角者,即少角之右生者也,一本謂之右角者是也。
체각(釱角)은 소각의 오른쪽에서 생긴 것이며, 어떤 책에서는 우각(右角)이라 한다.
推推然者,比之隨隨然者,似有向前之義耳。
추추연(推推然)하다는 것은 수수연한 것에 비하면 앞으로 나아가는 뜻이 있는 듯하다.
判角者,太角之下也。
판각(判角)은 태각(太角)의 아래이다.
左足少陽之下,即膽之經脈穴道行於下體者是也。
왼쪽 족소양 아래는 곧 담경의 경맥과 혈도가 하체에 행하는 것이다.
栝栝然者,其體有度也。
괄괄연(栝栝然)하다는 것은 그 체격에 법도가 있음을 말한다.
張志聰曰:足厥陰風木主氣。佗佗,美也,如木之美材也。比,量也,和也。
장지총이 말하길: 족궐음 풍목이 주기한다. 타타는 아름다움으로, 나무의 아름다운 재목과 같다. 비는 헤아림과 조화이다.
夫五音主五運之化氣,三陽應六氣之司天,五音之合於三陽者,應歲運之干支相合也。
대저 오음은 오운의 화기를 주관하고, 삼양은 육기의 사천에 응하며, 오음이 삼양에 합하는 것은 세운의 간지가 서로 합함에 응한다.
足厥陰與足少陽相合,以一陰而合左右太少之四陽者,應地居天之中,而天運於上下左右也。
족궐음과 족소양이 서로 합하여, 하나의 음으로 좌우의 태소 네 양에 합하는 것은 땅이 하늘 가운데에 있고 하늘이 상하좌우로 운행함에 응한다.
大謂之釱,即太角也。太角之人,比於左足少陽,釱角之人,比於右足少陽,少陽之上,遺遺推推然者,下文之所謂足少陽之上,血氣盛則通髯美長也。
큰 것을 태라 이르니, 곧 태각이다. 태각인 사람은 왼쪽 족소양에 비하고, 태각인 사람은 오른쪽 족소양에 비하며, 소양 위는 유유추추한 것으로, 아래 글에서 이른바 족소양 위에 혈기가 성하면 수염이 나고 아름답고 긴 것이다.
遺遺,謙下之態,如枝葉之下垂也。推推,上進之態,如枝葉之上達也。
유유는 겸손하여 아래로 하는 태도로, 가지와 잎이 아래로 드리운 것과 같다. 추추는 위로 나아가는 태도로, 가지와 잎이 위로 뻗음과 같다.
半謂之判,即少角也。左角之人,比於右足少陽,判角之人,比於左足少陽,少陽之下,隨隨栝栝然者,下文所謂足少陽之下,血氣盛則脛毛美長外踝肥也。
반을 판이라 이르니, 곧 소각이다. 좌각인 사람은 오른쪽 족소양에 비하고, 판각인 사람은 왼쪽 족소양에 비하며, 소양 아래는 수수괄괄한 것으로, 아래 글에서 이른바 족소양 아래에 혈기가 성하면 정강이 털이 아름답고 길며 외과가 살찐 것이다.
隨隨,從順之態,如木體之委曲也。栝栝,正直之態,如木體之挺直也。
수수는 순종하는 태도로, 나무의 몸이 굽은 것과 같다. 괄괄은 정직한 태도로, 나무의 몸이 곧게 뻗은 것과 같다.
仇汝霖曰:左右手足,即陰陽系日月論之手合十幹,足合十二支也。
구여림이 말하기를: 왼쪽과 오른쪽의 손발은, 곧 『음양계일월론』에서 손이 십간에 합하고 발이 십이지에 합한다는 것이다.
火形之人,比於上徵,似於赤帝。
화형(火形)의 사람은 상징(上徵)에 비유되며, 적제(赤帝)를 닮았다.
其爲人,赤色,廣(月引),銳面,小頭,好肩背髀腹,小手足,行安地,疾心,行搖肩,背肉滿,有氣;輕財,少信,多慮,見事明,好顏,急心,不壽暴死。
그 사람의 생김새는 붉은 빛깔에, 넓은 인당(印堂)과 뾰족한 얼굴, 작은 머리, 좋은 어깨·등·넓적다리·배, 작은 손발, 걸음걸이는 땅에 안정되며, 마음이 급하고, 걸을 때 어깨를 흔들며, 등살이 많고, 기운이 있다. 재물을 가볍게 여기고, 신의가 적으며, 걱정이 많고, 일을 보는 것이 명석하며, 얼굴을 좋아하고, 마음이 급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갑자기 죽는다.
能春夏不能秋冬,秋冬感而病生,手少陰核核然。
봄·여름을 견디고 가을·겨울을 견디지 못하여, 가을·겨울에 감촉되면 병이 생기며, 수소음(手少陰)이 단단하다.
質徵之人,比於左手太陽,太陽之上肌肌然。
질징(質徵)의 사람은 왼손 태양(左手太陽)에 비유되며, 태양의 위는 살결이 고르다.
少徵之人,比於右手太陽,太陽之下慆慆然。
소징(少徵)의 사람은 오른손 태양(右手太陽)에 비유되며, 태양의 아래는 느긋하다.
右徵之人,比於右手太陽,太陽之上鮫鮫然。
우징(右徵)의 사람은 오른손 태양(右手太陽)에 비유되며, 태양의 위는 날카롭다.
質判之人,比於左手太陽,太陽之下支支頤頤然。
질판(質判)의 사람은 왼손 태양(左手太陽)에 비유되며, 태양의 아래는 분주하고 편안하다.
【 (月引),音印。慆,音滔。】
【 (월인)은 음이 인(印)이다. 도(慆)는 음이 도(滔)이다.】
馬蒔曰:此言火形之人有全偏之分也。火主南方,其音徵,其色赤,故火形之人,似於上天之赤帝。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화형의 사람에게 전(全)과 편(偏)의 구분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화(火)는 남방을 주관하며, 그 음(音)은 징(徵)이고, 그 색은 적(赤)이므로, 화형의 사람은 하늘의 적제(赤帝)와 닮았다.
色赤者,火之色赤也。
색이 붉은 것은 불의 색이 붉기 때문이다.
(月引)者,脊肉也。
(월인)은 등살(脊肉)이다.
廣(月引)者,火之中勢熾而廣大也。
광(월인)은 불의 중간 형세가 성하고 넓고 큼을 말한다.
面銳頭小者,火之炎上者必銳且小也。
얼굴이 뾰족하고 머리가 작은 것은 불이 위로 타오르는 것이 반드시 뾰족하고 작기 때문이다.
好肩背髀腹者,火之自下而上,漸大而狹,故謂之好也。
어깨, 등, 넓적다리, 배가 좋은 것은 불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커졌다가 좁아지기 때문에 좋다고 말하는 것이다.
手足小者,火之旁及之勢小也。
손발이 작은 것은 불이 옆으로 미치는 형세가 작기 때문이다.
行安地者,火必着地而起也。
걸을 때 땅에 안정된 것은 불이 반드시 땅에 닿아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疾心者,火勢猛也。
마음이 빠른 것은 불의 형세가 맹렬하기 때문이다.
行搖肩者,火之勢搖也。
걸을 때 어깨를 흔드는 것은 불의 형세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背肉滿者,即廣(月引)之義也。
등의 살이 가득한 것은 곧 광(월인)의 뜻이다.
有氣者,火有氣勢也。
기가 있는 것은 불에 기세가 있기 때문이다.
此自其體而言耳。
이것은 그 체(體)에 대해 말한 것일 뿐이다.
輕財者,火性義發而不聚也。
재물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불의 성질이 의(義)를 발하여 모으지 않기 때문이다.
少信者,火性不常也。
신의가 적은 것은 불의 성질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多慮而見事明者,火性通明而旁燭也。
생려가 많고 사물을 보는 것이 밝은 것은 불의 성질이 통명(通明)하여 두루 비추기 때문이다.
好顏者,火色光明也。
얼굴색을 좋아하는 것은 불의 색이 광명하기 때문이다.
急心者,火性急也。
마음이 급한 것은 불의 성질이 급하기 때문이다.
不壽暴死者,火勢不久也。
장수하지 못하고 갑자기 죽는 것은 불의 형세가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耐春夏者,火令行於暑時也。
봄과 여름을 견디는 것은 불의 기운이 더운 때에 행해지기 때문이다.
不耐秋冬者,火畏水也。
가을과 겨울을 견디지 못하는 것은 불이 물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此自其性而言耳。
이것은 그 성(性)에 대해 말한 것일 뿐이다.
故秋冬有感於邪,則病易生。
그러므로 가을과 겨울에 사기에 감동하면 병이 쉽게 생긴다.
手少陰心經屬火,其經脈穴道之行於分部者,若核核然有真實之義。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은 화(火)에 속하며, 그 경맥과 혈도가 분부(分部)에 행하는 것은 핵핵(核核)하여 진실(真實)의 뜻이 있다.
下文言手太陽小腸經者,以心與小腸爲表裏耳。
아래 글에서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을 말한 것은 심(心)과 소장(小腸)이 표리(表裏)이기 때문이다.
質徵之人者一本之,所謂太徵之人者是也。
질징(質徵)의 사람은 하나에 근본한 것이니, 이른바 태징(太徵)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後有手太陽之上,血氣盛則多須而多肉以平,血氣皆少則面瘦惡色等語,
뒤에 수태양(手太陽)의 위(上)에서 혈기가 왕성하면 수염이 많고 살이 많아서 평탄하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얼굴이 여위고 색이 나쁘다는 등의 말이 있다.
則此手太陽之上,即指小腸經之脈,幾經脈穴道之行於上體者是也。
그러면 이 수태양(手太陽)의 위(上)는 곧 소장경(小腸經)의 맥을 가리키며, 경맥과 혈도가 상체(上體)에 행하는 것이다.
肌肌然者,此經分部有肌肉充滿之義也。
기기연(肌肌然)하다는 것은 이 경의 분부에 근육이 충만한 뜻이다.
少徵之人者,生爲太徵,而此當爲少徵也。
소징(少徵)의 사람은 태어나서 태징(太徵)이 되지만, 이는 마땅히 소징(少徵)이 된다.
後有手太陽之下,血氣盛則掌肉先滿,血氣皆少則掌瘦以寒等語,則此手太陽之下,如小腸經之脈,凡經脈穴道之行於下體者是也。
뒤에 '수태양의 아래에서, 혈기가 왕성하면 손바닥 살이 먼저 가득 차고, 혈기가 모두 부족하면 손바닥이 여위고 차가워진다' 등의 말이 있으니, 이 '수태양의 아래'는 마치 소장경의 맥과 같이, 모든 경맥과 혈도가 하체에 행해지는 것을 말한다.
滔滔者,饒治之義也。
도도(滔滔)는 많고 조리 있음의 뜻이다.
右徵之人者,以其居右之下也。
우치(右徵)의 사람은, 그가 오른쪽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鮫鮫者,踊躍之義也。
교교(鮫鮫)는 뛰어오르고 약동함의 뜻이다.
質判之人者,以其居質徵之下,故曰質判。
질판(質判)의 사람은, 그가 질치(質角徵)의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질판이라 이른다.
判亦半之義也。
판(判)은 또한 절반의 뜻이다.
支支者,支持之義。
지지(支支)는 지탱한다는 뜻이다.
頤頤者,垂下之義也。
이이(頤頤)는 드리워진다는 뜻이다.
張志聰曰:耐春夏者,木火相生之時,不耐秋冬者,火畏涼寒也,故秋冬感而病生焉。
장지총이 말하기를: 봄과 여름을 견디는 것은 목화가 서로 생하는 때이고, 가을과 겨울을 견디지 못하는 것은 불이 서늘하고 추움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므로, 가을과 겨울에 감촉되어 병이 생긴다.
手少陰君火主氣,核核如火之神明正直也。
수소음 군화가 기를 주관하는데, 핵핵함은 불의 신명이 정직한 것과 같다.
手少陰與手太陽相合。質者,火之形質也。質徵即太徵,質判即少徵也。
수소음과 수태양이 서로 합한다. 질은 불의 형질이다. 질치(質徵)는 바로 태치(太徵)이고, 질판(質判)은 바로 소치(少徵)이다.
質徵之人,比於左手太陽,右徵之人,比於右手太陽,太陽之上,肌肌鮫鮫然者,下文之所謂手太陽之上,血氣盛則有多須面多肉以平也。
질치인은 왼손 태양에 비유되고, 우치인은 오른손 태양에 비유된다. 태양의 위는 기육이 성하고 피부가 거친 것은 아래 글에서 이른바 손태양의 위는 혈기가 왕성하면 수염이 많고 얼굴에 살이 많아 평평하다는 것이다.
少徵之人,比於右手太陽,質判之人,比於左手太陽。太陽之下慆慆支支然者,下文之所謂手太陽之下,血氣盛則掌肉充滿也。
소치인은 오른손 태양에 비유되고, 질판인은 왼손 태양에 비유된다. 태양의 아래가 도도하고 지지한 것은 아래 글에서 이른바 손태양의 아래는 혈기가 왕성하면 손바닥 살이 충만하다는 것이다.
慆慆,喜悅之態。支支頤頤,上下之相應也。
도도는 기쁘고 즐거운 태도이다. 지지이이는 위와 아래가 서로 응하는 것이다.
土形之人,比於上宮,似於上古黃帝。
토형의 사람은 상궁에 비유되며, 상고 시대 황제와 닮았다.
其爲人,黃色,圓面,大頭,美肩背,大腹,美股脛,小手足,多肉,上下相稱,行安地,舉足浮。
그 사람됨은 피부색이 누렇고, 둥근 얼굴, 큰 머리, 아름다운 어깨와 등, 큰 배, 아름다운 허벅지와 종아리, 작은 손발, 살집이 많으며, 상하가 서로 어울리고, 걸음이 안정적이며, 발을 들 때 가볍다.
安心,好利人,不喜權勢善附人也。
마음이 편안하고, 사람을 이롭게 하기를 좋아하며, 권세를 좋아하지 않고 남에게 잘 붙는다.
能秋冬不能春夏,春夏感而病生,足太陰敦敦然。
가을과 겨울을 잘 견디고 봄과 여름을 견디지 못하여 봄여름에 감염되어 병이 생기며, 족태음이 돈돈하다.
太宮之人,比於左足陽明,陽明之上婉婉然。
태궁의 사람은 좌족양명에 비유되며, 양명 위는 완완하다.
加宮之人,比於左足陽明,陽明之下坎坎然。
가궁의 사람은 좌족양명에 비유되며, 양명 아래는 감감하다.
少宮之人,比於右足陽明,陽明之上樞樞然。
소궁의 사람은 우족양명에 비유되며, 양명 위는 추추하다.
左宮之人,比於右足陽明,陽明之下兀兀然。
좌궁의 사람은 우족양명에 비유되며, 양명 아래는 올올하다.
【 稱、好,並去聲。】
【칭과 호는 모두 거성으로 읽는다.】
馬蒔曰:此言土形之人,有全偏之分也。中央主土,其音宮,其色黃,故土形之人,比於上宮,似於上古之黃帝。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토형의 사람에게 전(전체)과 편(부분)의 구분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중앙은 토를 주관하며, 그 음은 궁, 그 색은 황이므로, 토형의 사람은 상궁에 비유되며, 상고의 황제와 닮았다.
曰:上古者,以別於本帝也。色黃者,土之色黃也。面圓者,土之體圓也。頭大者,土之體平也。肩背美者,土之體厚也。腹大者,上之體闊大也。股脛美者,土之體肥也。小手足者,土本大亦可以小也。多肉者,土主肉也。上下相稱者,土自上而下,其體如一也。行安地者,土體安重也。舉足浮者,土揚之則浮也。此自其體而言耳。
말하기를: 상고라 한 것은 본래의 황제와 구별하기 위함이다. 색이 황색인 것은 토의 색이 황색이기 때문이다. 얼굴이 둥근 것은 토의 형체가 둥글기 때문이다. 머리가 큰 것은 토의 형체가 평평하기 때문이다. 어깨와 등이 아름다운 것은 토의 형체가 두텁기 때문이다. 배가 큰 것은 토의 형체가 넓고 크기 때문이다. 넓적다리와 정강이가 아름다운 것은 토의 형체가 살찌기 때문이다. 손발이 작은 것은 토가 본래 크지만 또한 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살이 많은 것은 토가 살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위아래가 서로 어울리는 것은 토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 그 형체가 하나와 같기 때문이다. 걸음이 땅에 안정된 것은 토의 형체가 편안하고 무겁기 때문이다. 발을 들어 올리면 뜨는 것은 토를 흩뜨리면 뜨기 때문이다. 이는 그 형체에 대해 말한 것일 뿐이다.
安心者,土不輕動也。好利人者,土以生物爲德也。不喜權勢善附人者,土能容垢納污,不棄賤趨貴也。耐秋冬者,土喜滋潤也,不耐春夏者,土畏亢燥也。故春夏有感於邪,則病易生,此自其性而言耳。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은 토가 가벼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을 이롭게 하기를 좋아하는 것은 토가 만물을 생육함을 덕으로 삼기 때문이다. 권세를 좋아하지 않고 사람에게 잘 붙는 것은 토가 더러움을 용납하고 받아들이며, 천한 이를 버리고 귀한 이를 쫓지 않기 때문이다. 가을과 겨울을 견디는 것은 토가 촉촉함을 좋아하기 때문이고, 봄과 여름을 견디지 못하는 것은 토가 심한 건조함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봄과 여름에 사기에 감촉되면 병이 생기기 쉬우니, 이는 그 성질에 대해 말한 것일 뿐이다.
足太陰者,脾經也,其經脈穴道所行之分部,皆敦敦然有敦重之義,猶《素問》五常政大論篇之所謂敦阜也。
족태음은 비경인데, 그 경맥과 혈도가 행하는 분부(분포 부위)가 모두 돈돈하여 돈중(무거움)의 뜻이 있으니, 마치 《소문》 오상정대론편에서 이른바 돈부(두텁고 큼)와 같다.
下文言足陽明胃經者,以脾與胃爲表裏耳。
아래 글에서 족양명 위경을 말한 것은 비와 위가 표리이기 때문일 뿐이다.
太宮之人者,居左之上,當爲太宮也,後有足陽明之上,血氣盛則髯美長,血少氣多則髯短,故氣少血多則髯少,血氣皆少則無髯兩吻多畫等語,則此足陽明之上,乃胃經之脈,凡經脈穴道之行於上體者是也。
태궁의 사람은 왼쪽 위에 거하니, 마땅히 태궁이 된다. 뒤에 ‘족양명지상, 혈기성즉염미장, 혈소기다즉염단, 고기소혈다즉염소, 혈기개소즉무염양문다화’ 등의 말이 있으니, 이 족양명지상은 위경의 맥으로, 무릇 경맥과 혈도가 상체에 행하는 것이다.
婉婉者,有委曲之義也。加宮者,居左太宮之下也。
완완은 굽고 휘는 뜻이 있다. 가궁은 왼쪽 태궁의 아래에 거함이다.
後有足陽明之下,血氣盛則下毛美長至胸,血多氣少則下毛美短至臍,血少氣多則肉而善瘃,血氣皆少則無毛,有則稀,枯悴善痿厥足痹等語,則此足陽明之下,乃胃經之脈,凡經脈穴道之行於下體者是也。
뒤에 족양명의 아래에서, 혈기가 왕성하면 아래 털이 아름답고 길어 가슴에 닿고,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아래 털이 아름답고 짧아 배꼽에 닿고,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살이 찌고 잘 얼어 터지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털이 없거나 있어도 드물고, 메마르며 잘 쇠약하고 다리가 저리는 등의 말이 있으니, 이 족양명의 아래는 위경의 맥으로, 모든 경맥과 혈도가 하체에 행하는 것이다.
坎坎者,亦持重之義。
감감은 또한 무거움을 지닌다는 뜻이다.
少宮居於右,故曰少。
소궁은 오른쪽에 거하므로 적다고 말한다.
樞樞者,有拘守之義。
추추는 구속되어 지킨다는 뜻이 있다.
左宮之人當爲右宮之人。
왼쪽 궁의 사람은 마땅히 오른쪽 궁의 사람이 된다.
兀兀者,獨立不搖之義也。
올올은 홀로 서서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張志聰曰:頭大者,土之高阜也。腹大者,土之闊充也。股脛美者,充於四體也。小手足者,土溉四旁,至四末而土氣漸微也。上下相稱者,土豐滿也。安心者,土性靜也。耐秋冬者,土得令也。不耐春夏者,受木克而土燥也。故春夏感而病生焉。足太陰溼土主氣,敦敦然者,有敦厚之道也。足太陰與足陽明相合。太宮之人,比於左足陽明,少宮之人,比於右足陽明,陽明之上,婉婉樞樞然者,下文之所謂足陽明之上,血氣盛則髯美長也。婉婉,和順之態,土之德也。樞樞,如樞轉之持重,土之體也。加宮,土之加厚,比上宮也。加宮之人,比於左足陽明;左宮之人,比於右足陽明。陽明之下,坎坎兀兀然者,下文之所謂足陽明之下,血氣盛則下毛美長至胷也。坎坎然者,行地之或安或浮,如山路之不平也。兀兀,不動貌,如平陸之安夷也。
張志聰이 말하기를: 머리가 큰 것은 흙이 높은 언덕인 것이요. 배가 큰 것은 흙이 넓게 충실한 것이요. 넓적다리와 정강이가 아름다운 것은 사지에 충실한 것이요. 손발이 작은 것은 흙이 사방에 물을 대어 끝에 이르러서 흙의 기운이 점차 미약해지기 때문이요. 위아래가 서로 맞는 것은 흙이 풍만한 것이요. 마음이 편안한 것은 흙의 성질이 고요한 것이요. 가을과 겨울을 견디는 것은 흙이 시령을 얻은 것이요. 봄과 여름을 견디지 못하는 것은 나무가 흙을 극하여 흙이 건조해지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봄여름에 감응하여 병이 생기느니라. 족태음습토가 주기하며, 돈돈연한 것은 돈후한 도가 있는 것이니라. 족태음은 족양명과 합하여 있느니라. 태궁인은 왼쪽 족양명에 비교하고, 소궁인은 오른쪽 족양명에 비교하니, 양명의 위는 완완추추연한 것은 아래 글에서 이른바 족양명 위는 혈기가 왕성하면 구레나룻이 아름답고 길다고 한 것이니라. 완완은 화순한 모양이니 흙의 덕이요, 추추는 지도리처럼 돌며 무거운 것을 잡음과 같으니 흙의 체이니라. 가궁은 흙이 더 두꺼워짐이니 위의 궁에 비하니라. 가궁인은 왼쪽 족양명에 비교하고, 좌궁인은 오른쪽 족양명에 비교하니라. 양명의 아래는 감감올올연한 것은 아래 글에서 이른바 족양명 아래는 혈기가 왕성하면 아래 털이 아름답고 길어 가슴에 이른다고 한 것이니라. 감감연한 것은 땅을 밟음에 편안하거나 뜨는 것이 있음이 산길의 평탄하지 않음과 같음이요, 올올은 움직이지 않는 모양이니 평탄한 육지가 편안하고 평탄함과 같음이니라.
仇汝霖曰:東南爲左,西北爲右。
구여림이 말하기를: 동남쪽은 왼쪽이 되고, 서북쪽은 오른쪽이 된다.
天闕西北,地陷東南。
하늘은 서북쪽이 모자라고, 땅은 동남쪽이 꺼졌다.
加宮者,右宮也。
가궁(加宮)은 오른쪽 궁(宮)이다.
蓋西北之地,高厚而多山嶽,故曰加宮。
대개 서북쪽 땅은 높고 두터우며 산악이 많기 때문에, 가궁(加宮)이라 이른다.
金形之人,比於上商,似於白帝。
금형(金形)의 사람은 상상(上商)에 비유되며, 백제(白帝)와 닮았다.
其爲人,方面,白色,小頭,小肩背,小腹,小手足,如骨發踵外,骨輕。
그 사람됨은 네모진 얼굴, 흰 피부, 작은 머리, 작은 어깨와 등, 작은 배, 작은 손과 발, 마치 뼈가 발꿈치 밖으로 나온 듯하며 뼈가 가볍다.
身清廉,急心,靜悍,善爲吏。
몸가짐이 청렴하고, 마음이 급하며, 조용하면서도 사나우며, 관리가 되기를 잘한다.
能秋冬不能春夏,春夏感而病生,手太陰敦敦然。
가을과 겨울을 잘 견디나 봄과 여름을 견디지 못하여 봄여름에 감염되어 병이 생기며, 수태음(手太陰)이 돈돈(敦敦)하다.
釱商之人,比於左手陽明,陽明之上廉廉然。
체상(釱商)의 사람은 왼손 양명(陽明)에 비유되며, 양명 위쪽은 염렴(廉廉)하다.
右商之人,比於左手陽明,陽明之下脫脫然。
우상(右商)의 사람은 왼손 양명에 비유되며, 양명 아래쪽은 탈탈(脫脫)하다.
左商之人,比於右手陽明,陽明之上監監然。
좌상(左商)의 사람은 오른손 양명에 비유되며, 양명 위쪽은 감감(監監)하다.
少商之人,比於右手陽明,陽明之下嚴嚴然。
소상(少商)의 사람은 오른손 양명에 비유되며, 양명 아래쪽은 엄엄(嚴嚴)하다.
馬蒔曰:此言金形之人,有全偏之分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금형(金形)의 사람에게 전(全)과 편(偏)의 구분이 있음을 말한다.
西方生金,其音商,其色白,故金形之人,比於上商,似於上天之白帝。
서방에서 금이 생기며, 그 음은 상(商)이고 그 색은 흰색이므로, 금형의 사람은 상상(上商)에 비유되어 하늘의 백제(白帝)와 같다.
面方者,金之體方也。
얼굴이 네모난 것은 금의 체(體)가 네모나기 때문이다.
色白者,金之色白也。
얼굴색이 흰 것은 금의 색이 희기 때문이다.
頭肩背腹俱小者,金體沉重而不浮大也。
머리, 어깨, 등, 배가 모두 작은 것은 금의 체질이 무겁고 침착하여浮大하지 않기 때문이다.
手足小如骨發踵外者,金之旁生者必小,而其足跟之外,如另有小骨發於踵外也。
손발이 작고 뼈가 발꿈치 밖으로 나온 것 같은 것은 금의 옆으로 생긴 것이 반드시 작고, 그 발꿈치 밖에 마치 또 다른 작은 뼈가 발꿈치 밖에 나온 것과 같기 때문이다.
骨輕者,金無骨,故其骨則輕也。
뼈가 가벼운 것은 금은 뼈가 없으므로 그 뼈가 가벼운 것이다.
身清廉者,金之體冷而廉靜,不染他污也。
몸이 청렴하고 깨끗한 것은 금의 체질이 차고 청렴하여 다른 더러움에 물들지 않기 때문이다.
此自其體而言耳。
이것은 그 체(體)로써 말한 것이다.
急心者,金性至急也。
마음이 급한 것은 금의 성질이 지극히 급하기 때문이다.
靜悍者,金之性不動則靜,動之則悍也。
고요하면서도 사나운 것은 금의 성질이 움직이지 않으면 고요하고, 움직이면 사나워지기 때문이다.
善爲吏者,金主肅殺有威也。
관리가 되기를 잘하는 것은 금이 숙살(肅殺)을 주관하여 위엄이 있기 때문이다.
耐秋冬者,金令王於涼寒之候也。
가을과 겨울을 견디는 것은 금의 기운이 서늘하고 추운 시기에 왕성하기 때문이다.
不耐春夏者,金畏火也。
봄과 여름을 견디지 못하는 것은 금이 불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故春夏有感於邪,則病易生。
그러므로 봄과 여름에 사기에 감염되면 병이 쉽게 생긴다.
此自其性而言耳。
이것은 그 성(性)으로써 말한 것이다.
手太陰肺經屬金,凡其經脈穴道所行之分部,敦敦然者,有敦重之義也。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은 금에 속하며, 그 경맥과 혈도가 행하는 분부(分部)가 돈돈연(敦敦然)한 것은 돈중(敦重)한 뜻이 있다.
下文言手陽明大腸經者,以肺與大腸爲表裏耳。
아래 글에서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을 말한 것은 폐와 대장이 표리(表裏) 관계이기 때문이다.
釱商之人,上文以釱角屬右,則此當雲太商之人也。
체상(釱商)의 사람은 위 글에서 체각(釱角)이 오른쪽에 속하므로, 이것은 마땅히 태상(太商)의 사람이라고 말해야 한다.
後有手陽明之上,血氣盛則髭美,血少氣多則髭惡,血氣皆少則無髭等語,則此手陽明之上,凡經脈穴道之行於上體者是也。
뒤에 수양명지상(手陽明之上)에 대해 '혈기가 왕성하면 수염이 아름답고,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수염이 나쁘고, 혈기 모두 적으면 수염이 없다'는 등의 말이 있으니, 이 수양명지상은 경맥과 혈도가 상체에 행하는 것이다.
廉廉然者,有棱角之義也。
렴렴연(廉廉然)한 것은 모서리가 있다는 뜻이다.
右商之人,疑是左商之人,後有手陽明之下,血氣盛則腋下毛美,手魚肉以溫,血氣皆少,則手瘦以寒等語,則此手陽明之下,乃大腸經之經脈穴道行於下體者是也。
우상(右商)의 사람은 아마도 좌상(左商)의 사람일 것이다. 뒤에 수양명지하(手陽明之下)에 대해 '혈기가 성하면 겨드랑이 털이 아름답고 손의 어육(魚肉)이 따뜻하며, 혈기 모두 적으면 손이 여위고 차다'는 등의 말이 있으니, 이 수양명지하는 대장경의 경맥과 혈도가 하체에 행하는 것이다.
脫脫然者,無累之義也。
탈탈연(脫脫然)한 것은 걸림이 없다는 뜻이다.
左商之人,當是右商之人。
좌상(左商)의 사람은 마땅히 우상(右商)의 사람이다.
監監然者,有所制也。
견고한 것은 제약이 있는 것이다.
嚴嚴然者,不敢肆也。
엄숙한 것은 감히 방자하지 않는 것이다.
張志聰曰:頭腹肩背俱小者,金質收斂而不浮大也。小手足如骨發踵外骨輕者,金體堅剛而骨勝也。急心靜悍者,金質靜而性銳利也。善爲吏者,有斧斷之才也。秋冬者,金水相生之時。不能春夏者,受木火之制也,故春夏感而病生焉。手太陰燥金主氣,敦敦然者,如金體之敦重也。手太陰與手陽明相合。釱商之人,比於左手陽明,左商之人,比於右手陽明,陽明之上,廉廉監監然者,下文之所謂手陽明之上,血氣盛則髭美也。廉廉,如金之潔而不污;監監,如金之鑑而明察也。右商之人,比於左手陽明;少商之人,比於右手陽明,陽明之下。脫脫嚴嚴然者,下文之所謂手陽明之下,血氣盛則腋下毛美,手魚肉以溫也。脫脫,如金之堅白,涅而不緇。嚴嚴,如金之整肅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머리와 배와 어깨와 등이 모두 작은 것은 금의 질(質)이 수렴하여 부유하고 크지 않은 것입니다. 손발이 작고 뼈가 발꿈치 밖으로 나오며 뼈가 가벼운 것은 금의 체(體)가 견강하여 뼈가 우세한 것입니다. 마음이 급하고 고요하며 사나운 것은 금의 질이 고요하고 성질이 날카롭기 때문입니다. 관리가 잘 되는 것은 도끼로 끊는 재주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과 겨울은 금과 수가 서로 생하는 때입니다. 봄과 여름을 능하지 못하는 것은 목과 화의 제약을 받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봄과 여름에 감촉하여 병이 생깁니다. 수태음조금(手太陰燥金)이 기를 주관하는데, 돈돈연(敦敦然)한 것은 금의 체가 돈중(敦重)한 것과 같습니다. 수태음은 수양명과 서로 합합니다. 체상(釱商)의 사람은 왼쪽 수양명에 비유되고, 좌상(左商)의 사람은 오른쪽 수양명에 비유되며, 양명의 위는 염렴감감연(廉廉監監然)한데, 이는 아래 글에서 이른바 '수양명의 위에 혈기가 성하면 수염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염렴(廉廉)은 금의 깨끗하여 더럽혀지지 않음과 같고, 감감(監監)은 금의 거울처럼 밝게 살핌과 같습니다. 우상(右商)의 사람은 왼쪽 수양명에 비유되고, 소상(少商)의 사람은 오른쪽 수양명에 비유되며, 양명의 아래는 탈탈엄엄연(脫脫嚴嚴然)한데, 이는 아래 글에서 이른바 '수양명의 아래에 혈기가 성하면 겨드랑이 털이 아름답고 손의 어육이 따뜻하다'는 것입니다. 탈탈(脫脫)은 금의 굳고 희어서 검게 물들여도 검어지지 않음과 같고, 엄엄(嚴嚴)은 금의 정숙(整肅)함과 같습니다.
仇汝霖曰:五行五音,上應五星。故曰似於蒼帝者,上應歲星也;似於白帝者,上應太白也。
구여림이 말하기를: 오행과 오음은 위로 오성에 응한다. 그러므로 푸른 제왕을 닮은 자는 위로 목성에 응하고, 흰 제왕을 닮은 자는 위로 금성에 응한다고 말한 것이다.
水形之人,比於上羽,似於黑帝。
수형(水形)의 사람은 상우(上羽)에 비유되며, 흑제(黑帝)와 같다.
其爲人,黑色,面不平,大頭,廉頤,小肩,大腹,動手足,發行搖身,下尻長,背延延然。
그 사람 됨됨이는 검은 빛이며, 얼굴이 평평하지 않고, 큰 머리, 각진 턱, 작은 어깨, 큰 배, 손발을 잘 움직이며, 걸을 때 몸을 흔들며, 아래 꼬리가 길고 등이 길쭉하다.
不敬畏,善欺紿人,戮死。
공경하지 않고 남을 잘 속이며 죽임을 당한다.
能秋冬不能春夏,春夏感而病生,足少陰污污然,太羽之人,比於右足太陽,太陽之上頰頰然。
가을과 겨울을 견디고 봄과 여름을 견디지 못하여 봄여름에 감염되어 병이 생기며, 족소음(足少陰)이 오염된 듯하다. 태우(太羽)의 사람은 우족태양(右足太陽)에 비유되며, 태양(太陽) 위쪽이 볼록하다.
小羽之人,比於左足太陽,太陽之下紆紆然。
소우(小羽)의 사람은 좌족태양(左足太陽)에 비유되며, 태양(太陽) 아래쪽이 굽어 있다.
衆之爲人,比於右足太陽,太陽之下潔潔然。
중(衆)의 사람은 우족태양(右足太陽)에 비유되며, 태양(太陽) 아래쪽이 깨끗하다.
桎之爲人,比於左足太陽,太陽之上安安然。
질(桎)의 사람은 좌족태양(左足太陽)에 비유되며, 태양(太陽) 위쪽이 편안하다.
馬蒔曰:此言水形之人,有全偏之分也。北方主水,其音羽,其色黑,故水形之人,比於上羽,似於上天之黑帝。
馬蒔說:這裡論述水形之人,有完全與偏頗的不同。北方主管水,其音為羽,其色為黑,因此水形之人,比類於上羽,類似於天上的黑帝。
色黑者,水之色黑也。面不平者,水上有波也。頭大者,水面不銳也。頤廉有角者,水流四達也。肩小者,水之自高而瀉下者,其高處不大也。腹大者,水之腹大而善藏物也。手足動及發行必搖身者,水流而達也。下尻長者,水流必長也。背延延然,亦長意。此自其體而言耳。
面色黑,是水的顏色黑。面部不平整,是水上有波紋。頭大,是水面不尖銳。下巴稜角分明,是水流向四方。肩小,是水從高處瀉下,高處不大。腹大,是水的腹部大而善於藏物。手足活動及行走時必搖動身體,是水流動通達。臀部以下長,是水流必長。背部延展的樣子,也是長的意思。這是從形體而言。
不敬畏者,水決而不可遏也。善欺紿者,水性不實也。戳死者,水滅體消也。耐秋冬者,水以秋冬不虧也。不耐春夏者,水以火而沸也。此自其性而言耳。
不敬畏,是水決堤而不可遏止。善於欺騙,是水性不實在。戮死,是水滅身消。耐秋冬,是水在秋冬不虧損。不耐春夏,是水遇火而沸騰。這是從性情而言。
故春夏有感於邪,則病易生。足少陰腎經屬水,故其經脈分部,皆污污然如有所依着也。
所以春夏感受邪氣,則容易生病。足少陰腎經屬水,因此其經脈分部,都污濁的樣子如同有所依附。
下文言足太陽膀胱經者,以腎與膀胱爲表裏耳。
下文說足太陽膀胱經,是因為腎與膀胱為表裡關係。
太羽之人,比於右足太陽者,當爲左足太陽,後有足太陽之上,血氣盛則美眉,眉有毫毛,血多氣少則惡眉面多少理,血少氣多則面多肉,血氣和則美色等語,則此足太陽之上者,凡膀胱經經脈穴道之行於上體者是也。
太羽之人,比類於右足太陽,應當是左足太陽,後面有足太陽之上,血氣盛則眉毛美,眉有毫毛,血多氣少則眉毛惡、面部多細紋,血少氣多則面部多肉,血氣和則面色美等語,那麼這足太陽之上,是膀胱經經脈穴位運行於上體的部分。
頰頰然者,其盈滿如兩頰也。小羽者,少羽也,比於左足太陽,後有足太陽之下,血氣盛則跟肉滿,踵堅,氣少血多則瘦,跟空,血氣皆少則善轉筋踵下痛等語,則此足太陽之下,凡膀胱經經脈穴道之行於下體者是也。
頰頰然,是充盈飽滿如同兩頰。小羽,即少羽,比類於左足太陽,後面有足太陽之下,血氣盛則腳跟肉滿,足跟堅實,氣少血多則消瘦,足跟空虛,血氣皆少則容易轉筋、足跟下痛等語,那麼這足太陽之下,是膀胱經經脈穴位運行於下體的部分。
紆紆然者,有周旋之義也。
紆紆然이라는 것은, 두루 잘 돌아다닌다는 뜻이다.
衆之爲人,桎之爲人未詳,意水形之人爲戮死,則此曰衆者常人也,曰桎者,受桎梏之人也。
衆이 사람됨과 桎이 사람됨은 자세하지 않으나, 생각건대 수형(水形)의 사람이 죽임을 당한다면, 여기서 말하는 衆은 보통 사람이고, 桎은 형틀을 받는 사람이다.
潔潔然者,獨行之義也。
潔潔然은 홀로 행동한다는 뜻이다.
安安然者,自如之義也。
安安然은 스스로 그러하다는 뜻이다.
張志聰曰:頭大者,水面平闊也。頤乃腎之部,廉頤者,如水之清濂也。小肩大腹者,水體之在下也。動手足者,水流於四旁也。發行身搖者,水動而不靜也。下尻長者,足太陽之部,如水之長也。背主督脈,背延延然,太陽之水上通於天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머리가 큰 것은 수면이 평평하고 넓은 것이다. 턱은 신(腎)의 부위로, 턱이 깨끗한 것은 물이 맑고 깨끗한 것과 같다. 어깨가 작고 배가 큰 것은 물의 형체가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손발을 움직이는 것은 물이 사방으로 흐르는 것이다. 행동할 때 몸을 흔드는 것은 물이 움직여 고요하지 않은 것이다. 아래 꼬리가 긴 것은 족태양(足太陽)의 부위로, 물이 길게 흐르는 것과 같다. 등은 독맥(督脈)을 주관하며, 등이 길게 뻗은 것은 태양의 물이 위로 하늘에 통하는 것이다.
水懦弱,民狎而玩之,則多死焉,故人不敬畏而善欺紿人也。戮死者,少因戮力勞傷而死,蓋水質柔弱而不宜過勞也。
물은 부드럽고 약하여 백성이 가까이하여 가지고 놀면 많이 죽으므로,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잘 속이는 것이다. '육사(戮死)'란 적은 힘을 다하여 노동으로 상하여 죽는 것인데, 대개 물의 성질이 부드럽고 약하여 과로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秋冬者,金水相生之時,春時木泄水氣,夏時火熯水涸也,故春夏感而病生焉。
가을과 겨울은 금(金)과 수(水)가 서로 생하는 때이고, 봄에는 목(木)이 수기를 설(泄)하며, 여름에는 화(火)가 물을 말리므로 봄과 여름에 감염되어 병이 생기는 것이다.
足少陰寒水主氣,污污然者,卑下之態,如川澤之納污也。足少陰與足太陽相合。
족소음(足少陰) 한수(寒水)가 주기(主氣)하며, '오오연(污污然)'이란 낮고 낮은 모양으로, 내(川)와 못(澤)이 더러움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족소음은 족태양과 서로 합한다.
太羽之人,比於右足太陽,桎之爲人,比於左足太陽,太陽之上,頰頰安安然者,下文之所謂足太陽之上,血氣盛則美眉,眉有毫毛也。頰,俠輔也。頰頰然者,謂太陽在上,如有俠輔而尊貴也。安安然者,安然而不動也。
태우(太羽)인은 오른쪽 족태양에 비유되고, 질(桎)인은 왼쪽 족태양에 비유된다. 태양의 위에서 '협협안안연(頰頰安安然)'이란 아래 글에서 말하는 '족태양의 위에서 혈기가 성하면 아름다운 눈썹을 가지며 눈썹에 털이 있다'는 것이다. '협(頰)'은 협부(俠輔)이다. '협협연(頰頰然)'은 태양이 위에 있어 마치 협부를 옆에 두어 존귀한 것과 같다는 뜻이다. '안안연(安安然)'은 편안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少羽之人,比於左足太陽,衆羽之人,比於右足太陽,太陽之下,紆紆潔潔然者,下文之所謂足太陽之下,血氣盛則跟肉滿踵堅也。紆紆,紆洄之態,如水之洄旋也。潔潔,如水之清潔也。
소우(少羽)인은 왼쪽 족태양에 비유되고, 중우(衆羽)인은 오른쪽 족태양에 비유된다. 태양의 아래에서 '우우결결연(紆紆潔潔然)'이란 아래 글에서 말하는 '족태양의 아래에서 혈기가 성하면 발뒤꿈치 살이 차고 발꿈치가 단단해진다'는 것이다. '우우(紆紆)'는 굽이쳐 흐르는 모양으로, 물이 소용돌이치는 것과 같다. '결결(潔潔)'은 물이 맑고 깨끗한 것과 같다.
曰衆之爲人者,謂居海濱平陸之大衆,如水之在下而形體清潔也。桎之爲人者,謂居岡陵山谷之人民,如山之在上安然而不動也。
'중(衆)인'이라 함은 해변 평지에 사는 대중으로, 물이 아래에 있어 형체가 청결한 것과 같다. '질(桎)인'이라 함은 구릉 산골짜기에 사는 백성으로, 산이 위에 있어 편안하게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다.
蓋水性動而不靜,故水形之人,動手足,發行搖身,如居於高陵山谷之中,受加宮之所勝制,則手足如桎梏而安然不動矣。
대개 물의 성질은 움직이고 고요하지 않으므로, 수형(水形)의 사람은 손발을 움직이고 걸을 때 몸을 흔들며, 마치 높은 언덕과 산골짜기에 살면서 가궁(加宮)의 승제(勝制)를 받으면 손발이 차꼬와 같아서 편안히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다.
蓋言五形之人,有居海濱傍水者,有居山陵高阜者,有居平原污下者,五方雜處之不同也。
대개 오형(五形)의 사람 중에는 해변에서 물가에 사는 자가 있고, 산릉(山陵)과 높은 언덕에 사는 자가 있고, 평원과 낮고 진흙땅에 사는 자가 있어, 오방(五方)이 섞여 사는 것이 같지 않음을 말한다.
又如釱角之人,居於東方,質徵之人,生於南土,則木火之性更偏甚矣。
또 예를 들어 체각(釱角)의 사람은 동방에 살고, 질치(質徵)의 사람은 남쪽 땅에서 태어나면 목(木)과 화(火)의 성질이 더욱 치우쳐 심해진다.
如少商之人,居於南土,少羽之人,處於加宮之山陵高阜,又各有所調製矣。
예를 들어 소상(少商)의 사람이 남쪽 땅에 살고, 소우(少羽)의 사람이 가궁(加宮)의 산릉과 높은 언덕에 처하면 또 각각 조제(調製)되는 바가 있다.
蓋人之五形,本於五方五行之所生,故各因其所居之處,而又有生制之甚衰,故以此義申明於五形之末。
대개 사람의 오형(五形)은 오방(五方)과 오행(五行)에서 생겨난 것에 근본하므로, 각각 그 거주하는 곳에 따라 또 생기고 제어되는 것이 심하고 쇠함이 있어, 이 뜻으로써 오형(五形)의 끝에 밝힌다.
倪仲宣曰:不曰左羽右羽,而曰衆之爲人,桎之爲人,此即以衆桎而爲左右也。東南爲左而地土卑下,西北爲右而土阜山高也。
예중선이 말했다: '좌우(左右)'라고 하지 않고 '중(衆)이 사람을 위함'과 '질(桎)이 사람을 위함'이라고 한 것은, 바로 이 중(衆)과 질(桎)을 좌우로 삼은 것이다. 동남쪽은 왼쪽이 되어 땅이 낮고, 서북쪽은 오른쪽이 되어 언덕과 산이 높다.
是故五形之人二十五變者,衆之所以相欺者是也。
그러므로 다섯 형태의 사람에게 스물다섯 가지 변형이 있는 것은, 뭇 사람들이 서로 속이는 까닭이다.
馬蒔曰:此聰結上文五行之人,有二十五等之異者,乃衆人之難辨而易欺者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위 문장의 오행에 따른 사람을 총결하여, 스물다섯 가지 등급의 차이가 있으니, 이는 뭇 사람들이 분별하기 어렵고 속이기 쉬운 것이다.
仇汝霖曰:言此五行之人二十五變者,乃衆人中之所以相偏欺者也。衆人者,謂平常之人,得五行五音之全者也。
仇汝霖이 말하기를, '이 오행(五行)의 사람이 25가지 변화가 있다는 것은, 무리 가운데 서로 편벽되고 속이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무리(衆人)라는 것은 평범한 사람을 이르며, 오행과 오음(五音)을 온전히 갖춘 사람입니다.'
倪仲宣曰:下文曰形色相得者,富貴大樂,謂木形之人,其色蒼,火形之人,其色赤,此偏欺之人也。
倪仲宣이 말하기를, '아랫글에서 형(形)과 색(色)이 서로 맞는 자는 부귀하고 크게 즐거운 것을 말하며, 목형(木形)의 사람은 그 색이 청색(蒼)이고, 화형(火形)의 사람은 그 색이 적색(赤)인데, 이는 편벽되고 속이는 사람입니다.'
黃帝曰:得其形不得其色,何如?
황제가 말했다: 그 형(形)은 얻었으나 그 색(色)을 얻지 못한 경우는 어떠한가?
岐伯曰:形勝色、色勝形者,至其勝時年加,感則病行,失則憂矣。
기백이 말했다: 형이 색을 이기거나 색이 형을 이기는 경우, 그 상극하는 시기와 나이가 더해져서 감촉되면 병이 생기고, 잃으면 근심이 있다.
形色相得者,富貴大樂。
형과 색이 서로 얻은 자는 부귀하고 크게 즐겁다.
黃帝曰:其形色相勝之時,年加可知乎?
황제가 말했다: 그 형색이 상극하는 때에 나이의 더해짐을 알 수 있는가?
岐伯曰:凡年忌下上之人,大忌常加。
기백이 말했다: 무릇 나이의 금기란 아래와 위의 사람에게 큰 금기가 항상 더해진다.
七歲、十六歲、二十五歲、三十四歲、四十三歲、五十二歲、六十一歲,皆人之大忌,不可不自安也。
일곱 살, 열여섯 살, 스물다섯 살, 서른네 살, 마흔셋 살, 쉰두 살, 예순한 살은 모두 사람의 큰 금기이니 스스로 편안하지 않을 수 없다.
感則病行,失則憂矣。
감촉되면 병이 생기고, 잃으면 근심이 있다.
當此之時,無爲奸事,是謂年忌。
이 때에 간사한 일을 하지 말아야 하니, 이것을 나이의 금기라 이른다.
馬蒔曰:此言形色貴於相得,或有相勝者,而復加年忌,則輕者病而重者憂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형색이 서로 맞는 것이 귀중함을 말한 것이며, 혹 서로 이기는 경우가 있고 다시 연기(年忌)가 더해지면 가벼운 자는 병들고 중한 자는 근심하게 된다고 하였다.
下文言五行之形,則已得其形也,但形與色必有相得,若得其形而猶未得其色,帝之所以疑也。
아래 글에서 오행의 형을 말하니, 이미 그 형을 얻은 것이나, 다만 형과 색이 반드시 서로 맞아야 하는데, 형을 얻었으나 아직 그 색을 얻지 못한 것이 황제께서 의심하는 바이다.
伯言人有形勝色者,如木形人而黃色現也。
백이 말하기를, 사람 중에 형이 색을 이기는 경우가 있으니, 예를 들어 목형인(木形人)인데 황색이 나타나는 것이다.
有色勝形者,如木形人而白色現也。
색이 형을 이기는 경우도 있으니, 예를 들어 목형인인데 백색이 나타나는 것이다.
但此等之人,不以本形之本色以見,而有他色來見,至其形色相勝之時,值有年忌相加,則感之而病行,倘有疏失,則甚可憂矣。
다만 이러한 사람들은 본래 형의 본색으로 나타나지 않고 다른 색이 나타나며, 그 형색이 서로 이기는 때에 이르러 연기가 더해짐을 만나면 감동하여 병이 생기고, 만약 소홀함이 있으면 심히 근심할 만하다.
如得本形本色相得者,其年當富貴大樂也。
만약 본래 형과 본래 색이 서로 맞는 경우에는 그 해에 부귀하고 크게 즐거울 것이다.
帝又以形色相勝之時,年忌相加者爲問,伯言凡所謂年忌者,乃各經下上之人大忌,其常加也,如太角之人,比於左足少陽之上,判角之人,比於左足少陽之下,是屬木之人也,遇下文所值之年而其色青,是謂形色相得者,富貴大樂。
황제가 또 형색이 서로 이기는 때에 연기가 더해진 것에 대해 묻자, 백이 말하기를, 무릇 이른바 연기라는 것은 각 경의 아래위 사람들의 큰 금기로서, 그것이 항상 더해지는 것이니, 예를 들어 태각(太角)의 사람은 좌족소양(左足少陽) 위에 비유되고, 판각(判角)의 사람은 좌족소양 아래에 비유되니, 이는 목(木)에 속한 사람인데, 아래 글에서 해당하는 해를 만나 그 색이 푸르면 이를 형색이 서로 맞는 자라 하여 부귀하고 크게 즐거울 것이다.
其色黃者,是謂形勝色,其色白者,是謂色勝形,而復有年忌相加,此感則病行,而失則可憂也。
그 색이 누르면 이를 형이 색을 이긴다 하고, 그 색이 희면 이를 색이 형을 이긴다 하며, 또 연기가 더해지면 이에 감동하여 병이 생기고, 잃으면 근심할 만하다.
年忌何如?大凡人方七歲是陽之少也,再加九歲,乃十六歲,再加九歲,乃二十五歲,再加九歲,乃三十四歲,再加九歲,乃四十三歲,再加九歲,乃五十二歲,再加九歲,乃六十一歲,蓋九爲老陽,而陽極必變,故此皆爲人之大忌,不可不自安其分也。
연기가 어떠한가? 무릇 사람이 일곱 살은 양이 적은 때이고, 다시 아홉 살을 더하면 열여섯 살이 되고, 다시 아홉 살을 더하면 스물다섯 살이 되고, 다시 아홉 살을 더하면 서른네 살이 되고, 다시 아홉 살을 더하면 마흔세 살이 되고, 다시 아홉 살을 더하면 쉰두 살이 되고, 다시 아홉 살을 더하면 예순한 살이 되니, 대개 아홉은 노양(老陽)이라 양이 극하면 반드시 변하므로, 이 모두가 사람의 큰 금기가 되니, 스스로 그 분수를 편안히 하지 않을 수 없다.
當此各年之時,毋爲姦淫之事,猶可自免,否則形色不相得而相勝,值此年忌加之斯,感則病行而失則憂矣。
이 각각의 나이 때에 간음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스스로 면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형색이 서로 맞지 않고 서로 이기며, 이 연기가 더해짐을 만나면 감동하여 병이 생기고 잃으면 근심하게 된다.
仇汝霖曰:形勝色者,如太角之人,其色黃,色勝形者,如太宮之人,其色青也。
仇汝霖이 말하기를: 형체가 색을 이긴다는 것은, 예를 들어 태각(太角)에 해당하는 사람이 황색을 띠는 것이고, 색이 형체를 이긴다는 것은, 예를 들어 태궁(太宮)에 해당하는 사람이 청색을 띠는 것이다.
夫形者,五行之體也,色者,五形之氣也,形氣相得,感天地之生成,故主富貴大樂。
무릇 형체는 오행의 바탕이고, 색은 오행의 기운이며, 형체와 기운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 천지의 생성에 감응하므로, 부귀와 큰 즐거움을 주관한다.
下上之人者,謂左右太少之上下,合手足三陽之人,而三陰之人不與焉。
하상(下上)의 사람이란, 좌우와 태소(太少)의 상하를 말하며, 수족삼양(手足三陽)의 사람에 해당하고 삼음(三陰)의 사람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年加者,始於七歲,每加九年,乃形色不相得者之所大忌也。
년가(年加)라는 것은, 일곱 살에서 시작하여 매번 9년을 더하는 것이니, 이는 형체와 색이 서로 조화되지 않는 사람이 크게 꺼리는 것이다.
夫七歲者,少陽也,加九年乃十六歲,再加九年乃二十五歲,蓋以手足三陽之人,始於七歲之少陽,再加窮九之老陽,陽亢極而有悔矣。
무릇 일곱 살은 소양(少陽)이고, 9년을 더하면 열여섯 살이며, 다시 9년을 더하면 스물다섯 살이니, 이는 수족삼양의 사람이 일곱 살의 소양에서 시작하여, 다시 아홉이 다한 노양(老陽)을 더하니, 양이 극도로 치성하여 후회가 있게 된다.
凡此相加之年,皆爲斯人之大忌,不可不自安其分也,如感之則病形,有所疏失,失則憂矣。
무릇 이와 같이 더해지는 해들은 모두 그 사람이 크게 꺼리는 것이니, 스스로 그 분수를 편안히 여기지 않을 수 없으며, 만약 감응하면 형체에 병이 들고, 소홀히 하여 잘못이 있으면 근심이 생긴다.
倪仲宣曰:五形合手足之三陰,故雖逢陽九,不以爲忌,若變而爲太少左右者,此手足之三陽,故爲大忌也。
예중선이 말하기를: 다섯 가지 형태는 손발의 세 음경(三陰)과 합치하므로, 비록 양구(陽九)를 만나더라도 꺼리지 않는다. 만약 변하여 태소좌우(太少左右)가 된다면, 이는 손발의 세 양경(三陽)이므로, 크게 꺼리는 바이다.
黃帝曰:夫子之言脈之上下,血氣之候,以知形氣,奈何?岐伯曰:足陽明之上,血氣盛則髯美長;血少氣多則髯短;故氣少血多則髯少;血氣皆少則無髯,兩吻多畫。
황제가 말하기를: 선생님께서 맥의 상하와 혈후(血候)를 말씀하시어 형기(形氣)를 알 수 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그렇습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족양명(足陽明)의 위쪽으로, 혈기가 성하면 구레나룻이 아름답고 길며;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구레나룻이 짧고; 그러므로 기가 적고 혈이 많으면 구레나룻이 적으며; 혈기(血氣)가 모두 적으면 구레나룻이 없고, 두 입가에 주름이 많습니다.
足陽明之下,血氣盛則下毛美長至胷;血多氣少則下毛美短至臍,行則善高舉足,足指少肉,足善寒;血少氣多則肉而善瘃;血氣皆少則無毛,有則稀,枯瘁,善痿厥,足痹。 【 瘃,音祝。吻,音刎。】
족양명(足陽明)의 아래쪽으로, 혈기가 성하면 아래털이 아름답고 길어 가슴까지 닿으며;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아래털이 아름답고 짧아 배꼽까지 닿으며, 걸으면 잘 다리를 높이 들고, 발가락에 살이 적고, 발이 차가우며;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살이 많고 동상이 잘 걸리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털이 없고, 있더라도 드물고, 메마르고, 위증(痿證)과 궐증(厥證)이 잘 생기며, 발이 저립니다. 【瘃는 음이 ‘축’이고, 吻은 음이 ‘문’이다.】
馬蒔曰:此言足陽明之體有上下,而氣血多少必見於外形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족양명의 체가 상하가 있고, 기혈의 많고 적음이 반드시 외형에 나타난다는 것을 말한다.
足陽明胃之上,凡經脈穴道之行於上體者,如巨窌穴挾鼻旁,地倉穴挾口吻,皆謂之上而髯之所生者也。
족양명 위의 위쪽은, 모든 경맥과 혈도가 상체에 행하는 것들, 예를 들어 거료혈은 코 옆에 끼고, 지창혈은 입가에 끼니, 모두 위쪽이라 이르며 구레나룻이 생기는 곳이다.
上脣之所生者爲髯,故血氣皆盛,則髯美且長;如血之氣多,則髯雖有而必短;若氣少血多,則髯雖有而必少,至於血氣皆少,則其髯全無,止兩吻多畫耳。
윗입술에 생기는 것을 구레나룻이라 하니, 그러므로 혈기가 모두 왕성하면 구레나룻이 아름답고 길며; 만약 혈의 기가 많으면 구레나룻이 있으나 반드시 짧고; 만약 기가 적고 혈이 많으면 구레나룻이 있으나 반드시 적으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그 구레나룻이 전혀 없고, 다만 두 입가에 주름이 많을 뿐이다.
吻者,口旁也。
문(吻)은 입가이다.
足陽明胃之下,凡經脈穴道之行於下體者,如歸來穴在水道之下,氣衝穴在鼠鼷之上,乃下毛之所生也。
족양명 위의 아래쪽은, 모든 경맥과 혈도가 하체에 행하는 것들, 예를 들어 귀래혈은 수도혈 아래에 있고, 기충혈은 서혜부 위에 있으니, 곧 음모가 생기는 곳이다.
故血氣皆盛,則下毛必美且長,至胷亦有之。
그러므로 혈기가 모두 왕성하면 음모가 반드시 아름답고 길며, 가슴까지도 있다.
如血多氣少,則下毛雖美必短,僅生至於臍耳。
만약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음모가 비록 아름다워도 반드시 짧고, 겨우 배꼽까지 날 뿐이다.
且行則舉足必高,其足指少肉,且多冷而不溫。
또한 걸으면 발을 드는 것이 반드시 높고, 그 발가락에 살이 적으며, 또한 많이 차갑고 따뜻하지 않다.
若血少氣多,則其分肉善生寒瘡,至於血氣皆少,則下毛全無,有亦稀少,枯瘁,而善成痿、厥、痹之三證也。
만약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그 분육에 한창이 잘 생기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음모가 전혀 없고, 있어도 드물고 메말라서, 잘 위(痿), 궐(厥), 비(痹)의 세 증후를 이룬다.
張志聰曰:以下八節,申明形者乃皮脈肉筋骨,然借皮肉經脈之血氣,以生養此形,而有上下盛衰之不同也。
張志聰說:以下八節,說明形是皮脈肉筋骨,但依賴皮肉經脈的血氣來生養此形,而有上下盛衰的不同。
夫生長鬚毛者,乃充膚熱肉澹滲皮毛之血氣,然手足三陽之氣血,各因本經之經脈所循之處,而各分皮部,故帝問脈之上下血氣之候,以知形氣,蓋以各經脈絡所循之上下候之,以知形中之氣血也。
生長鬚毛的,是充實皮膚、溫熱肌肉、滲灌皮毛的血氣,但手足三陽的氣血,各自根據本經經脈循行的部位,而分別皮部,所以黃帝問脈的上下血氣之候,以知形氣,這是根據各經脈絡所循行的上下來診候,以知形中的氣血。
形者,謂皮肉筋骨也。
形,指的是皮肉筋骨。
足陽明之脈,其上行者挾口環脣,下交承漿,是以皮膚之血氣盛,則髯美而長,血少氣多而髯短,氣少血多則髯少,氣血皆少則無髯,蓋血盛則澹滲皮膚而生毫毛。
足陽明經脈,其上行者挾口環脣,下交承漿,所以皮膚的血氣盛,則髯美而長;血少氣多則髯短;氣少血多則髯少;氣血皆少則無髯。因為血盛則滲灌皮膚而生毫毛。
氣者,所以燻膚充身澤毛者也,是以在上之鬚眉,在下之毫毛,皆借皮膚之氣血以生長,故氣少則髯少,血少則髯短,血氣皆少則無髯矣。
氣,是用來溫煦皮膚、充實身體、潤澤毛髮的,所以在上面的鬚眉,在下面的毫毛,都依靠皮膚的氣血來生長,因此氣少則鬚少,血少則鬚短,氣血皆少則無鬚了。
血氣少而不能充皮膚,肥腠理,故兩吻多畫,蓋肌肉不得充滿而多瘦紋也。
血氣少而不能充實皮膚,使腠理肥厚,所以兩口角多紋路,這是因為肌肉不得充滿而多瘦紋。
足陽明之脈,其下行者,循膺胷,下臍腹,從膝臏而至足跗,故在下皮膚之血氣盛,則下毛美而長至胸,血多氣少則下毛美短至臍,血氣皆少則無毛,雖有亦稀而枯瘁也。
足陽明經脈,其下行者,循行膺胸,下至臍腹,從膝臏而至足背,所以在下面皮膚的血氣盛,則下毛美而長至胸;血多氣少則下毛美短至臍;血氣皆少則無毛,即使有也稀少而枯瘁。
足指少肉,足善寒者,氣之所以燻膚充身澤毛者也。
足指少肉,足易寒的,是氣溫煦皮膚、充實身體、潤澤毛髮的功能不足。
瘃者,手足寒冷之凍瘡。
瘃,是手足寒冷的凍瘡。
血少則肉而善瘃者,血之所以溫膚熱肉者也。
血少則肌肉容易生凍瘡,因為血是用來溫煦皮膚、溫熱肌肉的。
痿厥足痹者,血氣少而不能榮養筋骨也。
痿厥足痹,是血氣少而不能榮養筋骨。
此言二十五人之形者,皮脈肉筋骨也,然皮肉筋骨之間,又借血氣之所資益,而有上下盛衰之不同也。
이는 스물다섯 가지 사람의 형체를 말하는데, 피부, 맥, 살, 뼈, 힘줄을 말한다. 그러나 피부, 살, 뼈, 힘줄 사이에는 또한 혈기의 도움을 받아 위아래로 성하고 쇠함의 차이가 있다.
足少陽之上,氣血盛則通髯美長;血多氣少則通髯美短;血少氣多則少須;血氣皆少則無須;感於寒溼,則善痹骨痛爪枯也。
족소양의 위쪽은 기혈이 성하면 구레나룻이 아름답고 길며,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구레나룻이 아름답지만 짧고,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수염이 적고, 혈기가 모두 적으면 수염이 없으며, 한습에 감촉되면 비증(痹證)과 뼈아픔과 손발톱이 마르는 것을 잘한다.
足少陽之下,血氣盛則脛毛美長,外踝肥;血多氣少則脛毛美短,外踝皮堅而厚;血少氣多則胻毛少,外踝皮薄而軟;血氣皆少則無毛,外踝瘦無肉。
족소양의 아래쪽은 혈기가 성하면 정강이 털이 아름답고 길며, 외과가 살지고,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정강이 털이 아름답지만 짧고, 외과의 피부가 단단하고 두꺼우며,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정강이 털이 적고, 외과의 피부가 얇고 부드러우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털이 없고, 외과가 여위고 살이 없다.
馬蒔曰:此言足少陽之體有上下,而血氣多少,必見於外形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족소양의 몸에 상하가 있고, 혈기의 많고 적음이 반드시 외형에 나타난다는 것을 말한다.
足少陽者,膽經也。
족소양은 담경이다.
足少陽之上,凡經脈穴道之行於上者,如風池、腦空、正靈之類,皆行於耳後者,今曰通髯,有關於膽經,所謂通髯者,乃連鬢而生者也,其氣脈本相貫耳。
족소양의 위쪽에서, 경맥과 혈도가 위로 행하는 것들, 예를 들어 풍지, 뇌공, 정령 같은 것들은 모두 귀 뒤로 행하는데, 지금 말하는 통염은 담경과 관계가 있으며, 이른바 통염은 구레나룻에 이어져서 나는 것이며, 그 기맥이 본래 서로 관통한다.
故氣血盛則通髯美而且長,血多氣少則通髯雖美而短,若血少氣多,則雖有須而少,至於血氣皆少,則其須全無,下脣所生者爲須,感於寒溼則善成痹病,其骨必痛,爪必枯。
그러므로 기혈이 성하면 통염이 아름답고 길며,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통염이 비록 아름답지만 짧고, 만약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비록 수염이 있지만 적으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그 수염이 전혀 없고, 아랫입술에서 나는 것을 수염이라 하며, 한습에 감촉되면 쉽게 비병이 되고, 그 뼈는 반드시 아프며, 손발톱은 반드시 마른다.
足少陽之下,如陽陵泉以至下之絕骨者是也。
족소양의 아래쪽은, 양릉천에서부터 아래의 절골까지 이르는 것이다.
故血氣盛則足脛之毛,美而且長,外踝必肥,蓋膽經之脈行於外踝也。
그러므로 혈기가 성하면 정강이의 털이 아름답고 길며, 외과는 반드시 살찌는데, 대개 담경의 맥이 외과로 행하기 때문이다.
若血多氣少,則足脛之毛,美而必短,其外踝之皮,必堅而厚。
만약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정강이의 털이 아름답지만 반드시 짧고, 그 외과의 피부는 반드시 단단하고 두껍다.
若血少氣多,則足胻之毛必少,其外踝之皮薄而且軟。
만약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정강이의 털이 반드시 적고, 그 외과의 피부는 얇고 부드럽다.
至於血氣皆少,則脛胻必皆無毛,其外踝亦瘦而無肉也。
혈기가 모두 적으면 정강이에는 반드시 털이 없고, 그 외과도 야위고 살이 없다.
張志聰曰:足少陽之經脈,其上行者,循於耳之前後,加頰車,下頸項,是以皮膚之血氣盛,則通髯美長,血多氣少,則通髯美短。
장지총이 말하기를, 족소양의 경맥이 위로 올라가는 것은 귀의 앞뒤로 순행하고 협차에 더해져 목과 항으로 내려오니, 이로써 피부의 혈기가 왕성하면 수염이 아름답고 길며,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수염이 아름답고 짧다.
蓋鬚髮乃血之餘,是以血多氣少,雖短而亦美也。
무릇 수염과 머리카락은 피의 여분이니, 이 때문에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비록 짧아도 또한 아름답다.
在外者,皮膚爲陽,筋骨爲陰。病在陽者名曰風,病在陰者名爲痹。
바깥에 있는 것은 피부가 양이 되고 근골이 음이 된다. 병이 양에 있으면 이름하여 풍이라 하고, 병이 음에 있으면 이름하여 비라 한다.
爪者筋之餘,血氣皆少,不能榮養筋骨,以致寒溼之邪,留痹而爲骨痛爪枯也。
손톱은 힘줄의 여분인데, 혈기가 모두 적으면 근골을 영양하지 못하여 한습의 사기가 머물러 비증이 되어 뼈가 아프고 손톱이 마른다.
其經脈之下行者,循膝外廉下輔骨之前,抵絕骨之端,下出外踝之前,循足跗上,是以在下皮膚分肉之血氣盛,則脛毛美長,外踝肥,血多則皮堅而厚,血少則皮薄而軟,蓋血之所以澹滲於皮膚者也。
그 경맥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무릎 바깥쪽을 따라 보조골 앞으로 내려와 절골의 끝에 이르고, 아래로 외과 앞으로 나와 족부 위를 따라가니, 이로써 아래의 피부와 분육의 혈기가 왕성하면 정강이 털이 아름답고 길며, 외과가 두텁고, 혈이 많으면 피부가 단단하고 두꺼우며, 혈이 적으면 피부가 얇고 부드러우니, 대개 혈이 피부에 스며들기 때문이다.
足太陽之上,血氣盛則美眉,眉有毫毛;血多氣少,則惡眉,面多少理;血少氣多則面多肉;血氣和則美色。
족태양경맥이 위로 뻗은 부위에, 혈기가 왕성하면 눈썹이 아름답고 눈썹에 긴 털이 있으며,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눈썹이 나쁘고 얼굴에 여러 잔주름이 있으며,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얼굴에 살이 많으며, 혈기와 조화로우면 얼굴색이 아름답다.
足太陽之下,血氣盛則跟肉滿,踵堅;氣少血多則瘦,跟空;血氣皆少則善轉筋,踵下痛。
족태양경맥이 아래로 내려간 부위에, 혈기가 왕성하면 발뒤꿈치 살이 가득하고 뒤꿈치가 단단하며, 기가 적고 혈이 많으면 여위고 뒤꿈치가 비며, 혈과 기가 모두 적으면 자주 쥐가 나고 뒤꿈치 아래가 아프다.
馬蒔曰:此言足太陽之體有上下,而氣血多少,必見於外形也。足太陽者,膀胱經也。足太陽之上,凡經脈穴道之行於上體者,如睛明、攢竹,乃眉之所生也。故血氣盛則其眉必美,且有毫毛;若血多氣少則其眉雖有而必惡,其面少紋理;若血少氣多,則面肉必多;若血氣和則面色必美也。足太陽之下,凡經脈穴道之行於下體者,如崑崙,僕參,皆在於下跟者也。故血氣盛則足跟之肉必滿,而其踵必堅;若氣少血多,則跟必瘦而無肉則空;至於血氣皆少,則常有轉筋之疾而踵下必多痛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족태양의 몸에 위아래가 있고, 기혈의 많고 적음이 반드시 외형에 나타난다는 것을 말한다. 족태양은 방광경이다. 족태양의 위쪽, 즉 경맥과 혈도가 위쪽 몸에 행하는 것들, 예를 들어 정명, 찬죽 같은 곳은 눈썹이 생기는 곳이다. 그러므로 혈기가 왕성하면 그 눈썹이 반드시 아름답고, 털이 있다; 만약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그 눈썹이 비록 있더라도 반드시 추하고, 그 얼굴에 무늬가 적다; 만약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얼굴 살이 반드시 많다; 만약 혈기가 화목하면 얼굴색이 반드시 아름답다. 족태양의 아래쪽, 즉 경맥과 혈도가 아래쪽 몸에 행하는 것들, 예를 들어 곤륜, 복참 같은 곳은 모두 아래 뒤꿈치에 있다. 그러므로 혈기가 왕성하면 발뒤꿈치의 살이 반드시 차고, 그 뒤꿈치가 반드시 단단하다; 만약 기가 적고 혈이 많으면 뒤꿈치가 반드시 여위고 살이 없어 비어 있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항상 쥐가 나는 병이 있고 뒤꿈치 아래가 반드시 많이 아프다.
張志聰曰:足太陽之脈,起於目內眥,循兩眉而上額交巔,是以皮膚之血氣盛,則眉美而眉有毫毛也。
장지총이 말하기: 족태양의 맥은 눈 안쪽 귀에서 시작하여 두 눈썹을 따라 올라가 이마에서 교차하여 정수리에 이르나니, 이로써 피부의 혈기가 왕성하면 눈썹이 아름답고 눈썹에 털이 있다.
夫充膚熱肉,生鬚毛之血氣,乃後天水谷之所生,在上之髭鬚,在下之長毛,皆生於有生之後。
무릇 피부를 충실하게 하고 살을 덥게 하며 수염과 털을 자라게 하는 혈기는 후천의 수곡에서 생기나니, 위에 있는 콧수염과 턱수염, 아래에 있는 긴 털은 모두 태어난 후에 생긴다.
眉乃先天所生,故美眉者,眉得血氣之潤澤而美也。
눈썹은 선천에서 생기나니, 그러므로 아름다운 눈썹은 눈썹이 혈기의 윤택을 얻어 아름다운 것이다.
毫毛者,眉中之長毛,因血氣盛而生長,亦後天之所生也。
긴 털은 눈썹 가운데 긴 털이니, 혈기가 왕성함으로 인해 자라나며, 또한 후천에서 생긴 것이다.
惡眉者,無華彩而枯瘁也,少理當作小理,面多小理者,多細小之紋理。
나쁜 눈썹은 화채가 없고 메마른 것이며, 소리는 작은 무늬로 바꾸어야 하니, 얼굴에 작은 무늬가 많은 것은 가늘고 작은 무늬가 많음이다.
蓋氣少而不能充潤皮膚也。
대개 기가 적어 피부를 충실하고 윤택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血少氣多則面多肉,氣之所以肥腠理也。
피가 적고 기가 많으면 얼굴에 살이 많아지니, 기가 피부를 살찌게 하기 때문이다.
《內經》雲:心之合脈也,其榮色也。
《내경》에 이르길: 심장의 합은 맥이요, 그 영화는 얼굴 색이다.
平脈篇曰:緩則陽氣長,其色解,其顏光。
평맥편에 말하길: 완만하면 양기가 길어져 그 색이 풀리고 그 얼굴이 빛난다.
血氣和者,謂經脈皮膚之血氣和調,則顏色鮮美也。
혈기와 조화로운 것은 경맥과 피부의 혈기가 조화로우면 얼굴색이 신선하고 아름다움을 이른다.
蓋五臟六腑之俞,皆出於太陽之經,太陽爲諸陽主脈也。
대개 오장육부의 수혈은 모두 태양 경맥에서 나오니, 태양은 모든 양의 맥을 주관한다.
轉筋踵下痛者,血氣少而不能榮養筋骨也。
쥐가 나고 발뒤꿈치 아래가 아픈 것은 혈기가 적어 근골을 영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手陽明之上,血氣盛則髭美;血少氣多則髭惡;血氣皆少則無髭。
수양명의 위쪽은, 혈기가 성하면 수염이 아름답고;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수염이 나쁘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수염이 없다.
手陽明之下,血氣盛則腋下毛美,手魚肉以溫;氣血皆少則手瘦以寒。
수양명의 아래쪽은, 혈기가 성하면 겨드랑이 털이 아름답고, 손의 어육(손바닥 근육)이 따뜻하며; 기혈이 모두 적으면 손이 여위고 차갑다.
【 馬蒔曰:此言手陽明之體有上下,而血氣多少必見於外形也。手陽明者,大腸經也。手陽明之上,如禾髎穴在鼻孔之旁,迎香穴在水溝之旁,皆穴道之行於上而髭之所生者也。承漿穴以下所生者爲髭,故血氣盛則其髭必美。若血少氣多則有髭必惡,若血氣皆少則其髭全無矣。手陽明之下,如肩髃臂臑近於腋,合谷、三間、二間、商陽行於指,故血氣盛則腋下之毛必美,其手魚際之肉必溫,若氣血皆少,則其手必瘦而冷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수양명의 체상에 상하가 있고, 혈기(血氣)의 많고 적음이 반드시 외형에 나타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수양명(手陽明)은 대장경(大腸經)이다. 수양명의 위쪽은, 예를 들어 화료혈(禾髎穴)은 콧구멍 옆에 있고, 영향혈(迎香穴)은 수구(水溝) 옆에 있어, 모두 경혈이 위쪽으로 행하여 수염이 나는 곳이다. 승장혈(承漿穴) 아래에서 나는 것은 수염이므로, 혈기가 왕성하면 그 수염이 반드시 아름답다. 만약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수염이 있더라도 반드시 나쁘며, 만약 혈기(血氣)가 모두 적으면 그 수염이 전혀 없다. 수양명의 아래쪽은, 예를 들어 견우(肩髃), 비노(臂臑)가 겨드랑이에 가깝고, 합곡(合谷), 삼간(三間), 이간(二間), 상양(商陽)이 손가락으로 행하므로, 혈기가 왕성하면 겨드랑이 아래 털이 반드시 아름답고, 그 손의 어제(魚際) 살이 반드시 따뜻하다. 만약 기혈(氣血)이 모두 적으면 그 손이 반드시 여위고 차다.
張志聰曰:手陽明之脈,其上行者,挾口交人中,上挾鼻孔,是以皮膚之血氣盛則髭美。
張志聰이 말하기를, 수양명의 맥이 위로 행하는 것은 입가를 끼고 인중에 교차하며 위로 콧구멍을 끼므로, 피부의 혈기가 성하면 수염이 아름답다.
惡者,稀而枯瘁也。
나쁜 것은 드물고 메마르며 쇠약한 것이다.
其經脈之下行者,循臑臂,上入兩筋之間,出合谷,故血氣盛則腋下毛美,而手魚肉以溫,血氣皆少,則手瘦以寒也。
그 경맥이 아래로 행하는 것은 팔 윗부분과 팔뚝을 따라 위로 두 힘줄 사이에 들어가 합곡으로 나오므로, 혈기가 성하면 겨드랑이 털이 아름답고 손의 어육이 따뜻하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손이 여위고 차가워진다.
仇汝霖曰:手陽明之脈,出合谷兩骨之間,手魚肉乃手太陰之部分,陽明之血氣盛,而手魚肉以溫者,臟腑之血氣互相交通者也。
구여림이 말했다: 수양명의 맥은 합곡 두 뼈 사이에서 나오며, 손어깨 살은 수태음의 부위인데, 양명의 혈기가 성하여 손어깨 살이 따뜻해지는 것은 장부의 혈기가 서로 교통하기 때문이다.
手少陽之上,血氣盛則眉美以長,耳色美;血氣皆少則耳焦惡色。
수소양의 위쪽은, 혈기가 성하면 눈썹이 아름답고 길며, 귀의 색이 아름답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귀가 타고 색이 나쁘다.
手少陽之下,血氣盛則手卷多肉以溫;血氣皆少則寒以瘦;氣少血多則瘦以多脈。
수소양의 아래쪽은, 혈기가 성하면 손이 오그라들고 살이 많으며 따뜻하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차갑고 여위며; 기가 적고 혈이 많으면 여위고 맥이 많이 보인다.
馬蒔曰:此言手少陽之體有上下,而氣血多少必見於外形也。
마시왈: 이것은 수소양의 체가 상하가 있고, 기혈의 많고 적음이 반드시 외형에 나타남을 말한 것이다.
手少陽者,三焦經也,三焦之脈,行於上者,如翳風、瘛脈、顱顖、角孫皆近於耳,絲竹空則近於眉,故血氣盛則其眉必美而且長,其耳之色必美,若血氣皆少,則其耳必焦而色必惡也。
수소양은 삼초경이다. 삼초의 맥이 위로 행하는 곳은, 예폐, 경맥, 노신, 각손이 모두 귀에 가깝고, 사죽공은 눈썹에 가깝다. 그러므로 혈기가 왕성하면 그 눈썹이 반드시 아름답고 길며, 그 귀의 색이 반드시 아름답다. 만약 혈기가 모두 적으면 그 귀가 반드시 타고 색이 반드시 나쁘다.
手少陽之脈,行於下者,如外關、陽池、中渚、液門,皆行於手背也,故血氣多則卷手而視之,多肉以溫,若血氣皆少,則手必冷而且瘦,至於氣少血多,則筋脈雖多而亦瘦矣。
수소양의 맥이 아래로 행하는 곳은, 외관, 양지, 중저, 액문이 모두 손등에 행한다. 그러므로 혈기가 많으면 손을 말아서 보면 살이 많고 따뜻하다. 만약 혈기가 모두 적으면 손이 반드시 차고 또한 여위며, 기가 적고 혈이 많으면 근맥이 비록 많아도 또한 여위는 것이다.
張志聰曰:手少陽之脈,其上行者,出走耳前,交頰上,至目銳眥,是以皮膚之血氣盛,則眉美以長,長者,即生毫毛之意也。
張志聰이 이르길: 수소양의 맥은 그 위로 올라가는 것이 귀 앞을 나와 뺨 위에서 교차하고 눈 가쪽 끝에 이르니, 이로써 피부의 혈기가 왕성하면 눈썹이 아름답고 길어지며, 길다는 것은 곧 털이 나는 뜻이다.
其下行者,從肩臑肘臂以上,出於手腕,故血氣盛則手卷多肉以溫。
그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어깨, 팔뚝, 팔꿈치, 팔을 지나 손목으로 나가므로, 혈기가 왕성하면 손이 쥐어지고 살이 많아 따뜻하다.
蓋手少陽之血氣循於表,腕盛則皮緩肉淖,故善於卷握也。
대개 수소양의 혈기는 표면을 따라 흐르는데, 손목이 왕성하면 피부가 느슨하고 살이 부드러우므로 잘 쥐고 감싼다.
多脈者,皮肉瘦而脈絡多外見也。
맥이 많다는 것은 피부와 살이 야위고 맥락이 많이 밖으로 드러난 것이다.
仇汝霖曰:陽氣者,所以溫分肉,充皮膚,肥腠理者也,是以氣少則皮肉瘦而多脈。
仇汝霖이 이르길: 양기는 분육을 따뜻하게 하고 피부를 채우며 주리를 살찌게 하는 것이니, 이로써 기가 적으면 피부와 살이 야위고 맥이 많다.
手太陽之上,血氣盛則有多須,面多肉以平;血氣皆少則面瘦惡色。
수태양의 위쪽은, 혈기가 왕성하면 수염이 많고 얼굴에 살집이 있어 평평하며, 혈기가 모두 부족하면 얼굴이 야위고 색이 나쁘다.
手太陽之下,血氣盛則掌肉充滿,血氣皆少則掌瘦以寒。
수태양의 아래쪽은, 혈기가 왕성하면 손바닥 살이 가득 차고, 혈기가 모두 부족하면 손바닥이 야위고 차갑다.
馬蒔曰:此言手太陽之體有上下,而氣血多少必見於外形也。
馬蒔가 말하기를, 이것은 수태양의 부위에 상하가 있어서 기혈의 많고 적음이 반드시 외형에 나타난다는 뜻이다.
手太陽者,小腸也,手太陽之上,如天容在曲頰之後,顴髎在骫骨之下,故血氣盛則其須多,面肉且多而平,血氣皆少,則其面瘦而其色惡也。
수태양은 소장이다. 수태양의 위쪽은, 이를테면 천용혈은 굴곡진 뺨 뒤에 있고 관료혈은 광대뼈 아래에 있으므로, 혈기가 왕성하면 그의 수염이 많고 얼굴 살이 많으며 평탄하고, 혈기가 모두 적으면 그의 얼굴이 야위고 그 얼굴색이 나쁘다.
手太陽之下,如腕骨、後溪、前谷、少澤之類,皆行於手,故血氣盛則掌肉充滿,血氣皆少則掌瘦而冷也。
수태양의 아래쪽은, 이를테면 완골, 후계, 전곡, 소택 등의 혈이 모두 손으로 이어져 있으므로, 혈기가 왕성하면 손바닥 살이 충만하고, 혈기가 모두 적으면 손바닥이 야위고 차갑다.
張志聰曰:手太陽之脈,其上行者,循於顴頰耳鼻目眥之間,是以皮膚之血氣盛,則有多須,面多肉以平,血氣皆少,則面瘦色惡。
장지총이 말하기를: 수태양의 맥은, 그 위로 올라가는 것이 광대뼈·뺨·귀·코·눈구석 사이를 따르니, 이로 말미암아 피부의 혈기가 성하면 수염이 많고 얼굴에 살이 많아 평평하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얼굴이 여위고 색이 나쁘다.
太陽爲諸陽主氣也,其下行者,循肩臑肘臂,而下出於手腕,是以血氣盛則掌肉充滿,血氣皆少則掌瘦以寒也。
태양은 모든 양의 주기가 되니, 그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어깨·팔 윗부분·팔꿈치·팔뚝을 따라 아래로 손목으로 나오니, 이로 말미암아 혈기가 성하면 손바닥 살이 가득 차고, 혈기가 모두 적으면 손바닥이 여위고 차가워진다.
以上論手足三陽之血氣,各循本經之部分,充膚熱肉,澹滲皮毛,肥腠理,濡筋骨,以養二十五變之形。
이상으로 수족 삼양의 혈기를 논하니, 각각 본경의 부위를 따라 피부를 충만하게 하고 살을 따뜻하게 하며, 피모로 스며들고, 주리를 기름지게 하며, 근골을 적셔서 이십오변의 형체를 기른다.
如血氣皆少,則又不能佗佗遺遺之自然矣。
만일 혈기가 모두 적으면, 또 타타유유의 자연함을 할 수 없다.
黃帝曰:二十五人者,刺之有約乎?
황제가 말하기를: 스물다섯 가지 유형의 사람에게, 침을 놓는 데 일정한 법칙이 있습니까?
岐伯曰:美眉者,足太陽之脈氣血多;惡眉者,氣血少。
기백이 말하기를: 눈썹이 아름다운 사람은 족태양맥의 기혈이 많고; 눈썹이 나쁜 사람은 기혈이 적습니다.
其肥而澤者,血氣有餘;肥而不澤者,氣有餘血不足;瘦而無澤者,氣血俱不足。
그 중 살찌고 윤택한 사람은 혈기가 넘치고; 살찌나 윤택하지 않은 사람은 기는 넘치고 혈이 부족하며; 여위고 윤택이 없는 사람은 기와 혈이 모두 부족합니다.
審察其形氣有餘不足而調之,可以知逆順矣。
그 형태와 기의有余와 부족을 자세히 살펴서 조절하면, 역순을 알 수 있습니다.
【 馬蒔曰:此即膀胱經一部之外形,以驗血氣之盛衰,是乃行刺之約法也。足太陽膀胱經之脈,自頭行背以至於足,週一身之長,左右共一百二十六穴,故即此一經,而一身之氣血可驗矣。在上見於眉,在下見於身,故眉之美者,則足太陽之氣血俱多也,眉之惡者,則足太陽之氣血必少也。其體肥而且澤,是血氣皆有餘也。若肥而不澤,則氣盛而血少耳。若瘦而無澤,則氣血俱不足耳。審察其形氣之有餘不足,而盛則瀉之,虛則補之,可以知當補而補當瀉而瀉之爲順,反此則爲逆矣。】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방광경 한 부위의 외형으로, 혈기의 성쇠를 살피는 것이니, 이는 침을 놓는 간략한 법칙이다. 족태양방광경의 맥은 머리에서 등으로 가서 발에 이르기까지, 온몸을 한 바퀴 돌며 길이는 좌우 합쳐 모두 126혈이니, 그러므로 이 한 경맥으로 온몸의 혈기를 살필 수 있다. 위로는 눈썹에서 나타나고, 아래로는 몸에서 나타나니, 그러므로 눈썹이 아름다운 사람은 족태양의 혈기가 모두 많고, 눈썹이 추한 사람은 족태양의 혈기가 반드시 적다. 그 몸이 살찌고 윤택하면 혈기가 모두 남는 것이다. 만약 살찌고 윤택하지 않으면 기는 성하고 혈은 적은 것이다. 만약 여위고 윤택이 없으면 혈기가 모두 부족한 것이다. 그 형기를 살펴 남음과 부족을 살펴서,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보충해야 할 때 보하고 사해야 할 때 사하는 것이 순역임을 알 수 있고, 이에 반하면 역이다.
張志聰曰:此言足太陽之主脈也。二十五人之形者,皮脈肉筋骨也。以五形之人論之,則當手少陰主脈,今變爲二十有五,合於手足之三陽,故以足太陽主脈。蓋十二經脈之俞,皆會於足太陽之經也。故美眉者,足太陽之脈,氣血多也;惡眉者,足太陽之脈,氣血少也;其肌肉肥而顏色潤澤者,手足三陽之脈,血氣皆有餘也。蓋足太陽爲諸陽主脈,太陽之脈,氣血盛而美眉,則諸陽之脈,血氣皆有餘而肌肉肥澤矣。故當再審察其皮膚分肉之氣血有餘不足而調之,可以知逆順矣。逆順者,皮膚經脈之血氣,交相逆順而行者也。知逆順之有餘不足,則知所以調之矣。
張志聰이 말한다: 이것은 족태양이 주관하는 맥을 말한다. 25인의 형체라는 것은 피부, 맥, 살, 뼈, 힘줄이다. 오형의 사람으로 논하면 마땅히 수소음이 주관하는 맥이어야 하는데, 지금 변하여 25인이 되어 수족의 삼양에 합하므로 족태양이 주관하는 맥으로 삼았다. 대개 십이경맥의 수혈이 모두 족태양의 경맥에 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눈썹이 아름다운 것은 족태양의 맥에 기혈이 많은 것이고, 눈썹이 나쁜 것은 족태양의 맥에 기혈이 적은 것이며, 그 살이 찌고 얼굴색이 윤택한 것은 수족 삼양의 맥에 혈기가 모두 넘치는 것이다. 대개 족태양이 모든 양의 주맥이 되므로, 태양의 맥에 기혈이 성하여 눈썹이 아름다우면 모든 양의 맥에 혈기가 모두 넘쳐서 살이 찌고 윤택해진다. 그러므로 마땅히 다시 피부와 분육의 기혈이 넘치고 부족함을 살펴서 조절해야 하며, 이로써 역순을 알 수 있다. 역순이란 피부와 경맥의 혈기가 서로 거스르고 순행하며 가는 것이다. 역순의 넘치고 부족함을 알면 조절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倪仲宣曰:按口問篇論足太陽之精氣行於脈外,以濡空竅,十二奇邪之走空竅,獨取足太陽之外踝。
倪仲宣이 말하기를: 《口問篇》을 살펴보면 족태양의 정기가 맥 밖으로 행하여 구규를 축축하게 적시며, 열두 가지 기이한 사기가 구규로 달려들 때 오직 족태양의 외과만을 취한다고 논한다.
此篇論太陽爲諸陽主脈,而諸陽脈之血氣有餘不足,皆以足太陽爲準繩。
이 편에서는 태양이 모든 양의 맥을 주관하며, 모든 양맥의 혈기가 남거나 부족함이 모두 족태양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논한다.
蓋太陽之上,寒水主之,在天爲陽,在地爲水,在人即爲精氣,是以足太陽爲諸陽主氣,而又爲諸陽主精血也。
대개 태양의 위는 한수가 주관하는데, 하늘에서는 양이 되고 땅에서는 물이 되며, 사람에게서는 바로 정기가 되므로, 족태양이 모든 양의 기를 주관할 뿐만 아니라 또한 모든 양의 정혈도 주관하는 것이다.
黃帝曰:刺其諸陰陽奈何?
황제가 말하기를: 그 모든 음과 양을 어떻게 자침하는가?
岐伯曰:按其寸口人迎,以調陰陽。
기백이 말하기를: 촌구와 인영을 눌러 음양을 조절한다.
切循其經絡之凝濇,結而不通者,此於身皆爲痛痹,甚則不行,故凝濇。
경락의 응고되어 매끄럽지 못하고, 맺혀 통하지 않는 것은 이들이 몸에서 모두 통비가 되고, 심하면 행하지 못하므로 응고되어 매끄럽지 못한 것이다.
凝濇者,致氣以溫之,血和乃止。
응고되어 매끄럽지 못한 것은 기를 불러서 따뜻하게 하고, 혈이 화합하면 그친다.
其結絡者,脈結血不行,決之乃行。
그 결락된 것은 맥이 맺혀 피가 행하지 못하니, 터뜨린 뒤에야 행한다.
故曰,氣有餘於上者,導而下之;
그러므로 말하기를, 기가 위에 남은 것은 끌어서 아래로 내리고,
氣不足於上者,推而休之;
기가 위에 부족한 것은 밀어서 쉬게 하고,
其稽留不至者,因而迎之。
그 머물러 도착하지 않는 것은 인하여 맞이한다.
必明於經隧,乃能持之。
반드시 경수에 밝아야 그제야 잡을 수 있다.
寒與熱爭者,導而行之;
추위와 더위가 다투는 것은 끌어서 행하게 하고,
其宛陳血不結者,則而予之。
그 쌓이고 오래된 피가 맺히지 않은 것은 법에 따라 준다.
必先明知二十五人,則血氣之所在,左右上下,刺約畢也。
반드시 먼저 스물다섯 사람을 분명히 알면, 혈기의 있는 곳, 좌우 상하, 자침의 법칙이 끝나는 것이다.
馬蒔曰:此言刺各經之有約法也,上文止以膀胱一經爲言,故帝以刺諸經爲問。伯言按其寸口,可以調陰經,即經脈、終始、禁服等篇,所謂寸口一盛病在足厥陰,一盛而躁病在手厥陰;寸口二盛病在足少陰,二盛而躁病在手少陰;寸口三盛病在足太陰,三盛而躁病在手太陰。按其人迎,可以調陽經,即諸篇所謂人迎一盛病在足少陽,一盛而躁病在手少陽;人迎二盛病在足太陽,二盛而躁病在手太陽;人迎三盛病在足陽明,三盛而躁病在手陽明。切循其各經絡之有凝濇否,內有結而不通者,此於身當爲痛痹,甚則不能起而行也,當留針以補,而致其氣以溫之,候至血和乃止針耳。及有結於絡脈者,惟其脈結則血不行,必決之以出血,則血乃行也。大凡病之氣有餘於上者,則病在上求之下,當針其穴之在下者,以導而下之。氣不足於上者,則乃刺其上穴,乃推其針而久留以休息之,候其氣至可也。如針已稽留,而氣尚未至,必因而迎之,隨即有以推之耳。凡此者,必先明於各經經脈之隧,然後可持針以刺之。其間有寒熱相爭者,則導而行之,有氣鬱陳而血未結者,必側臥其針以刺之,側其針而予之,然又必先明於二十五人之形,則血氣之多少有無,病之左右上下,皆能悉知無遺,而後可以施針耳。此則刺法之約所以畢也。
마왈: 이것은 각 경맥을 자침하는 약법(約法)이 있음을 말한다. 위 문장에서는 오직 방광 한 경맥만을 말했으므로, 황제가 여러 경맥을 자침하는 것에 대해 물었다. 백이 말하기를, 그의 촌구(寸口)를 누르면 음경을 조절할 수 있으니, 즉 「경맥」,「종시」,「금복」 등의 편에서 이른바 촌구가 한 번 성하면 병이 족궐음에 있고, 한 번 성하면서 조하면 병이 수궐음에 있으며;촌구가 두 번 성하면 병이 족소음에 있고, 두 번 성하면서 조하면 병이 수소음에 있으며;촌구가 세 번 성하면 병이 족태음에 있고, 세 번 성하면서 조하면 병이 수태음에 있다는 것이다. 그의 인영(人迎)을 누르면 양경을 조절할 수 있으니, 즉 여러 편에서 이른바 인영이 한 번 성하면 병이 족소양에 있고, 한 번 성하면서 조하면 병이 수소양에 있으며;인영이 두 번 성하면 병이 족태양에 있고, 두 번 성하면서 조하면 병이 수태양에 있으며;인영이 세 번 성하면 병이 족양명에 있고, 세 번 성하면서 조하면 병이 수양명에 있다는 것이다. 절맥(切脈)하여 각 경락에 응체(凝滯)되고 삽(澁)한 것이 있는지 살피고, 안에 결(結)하여 통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이것이 몸에 있어서는 통비(痛痹)가 되어, 심하면 일어나서 걸을 수 없게 되니, 마땅히 침을 머물러 보(補)하고, 그 기를 이끌어 온(溫)하게 하며, 혈이 조화되기를 기다린 뒤에 침을 그쳐야 한다. 또 결이 낙맥(絡脈)에 있는 경우는, 그 맥이 결하면 혈이 행하지 않으니, 반드시 이를 터뜨려 출혈시키면 혈이 곧 행해진다. 대체로 병의 기가 위에 여유가 있는 경우는 병이 위에 있으니 아래에서 구하여, 아래에 있는 혈을 침으로 찔러 기를 아래로 인도한다. 기가 위에 부족한 경우는 곧 그 위의 혈을 찌르고, 침을 밀어 넣어 오래 머물러 쉬게 하여 기가 올 때를 기다리면 된다. 만약 침이 이미 머물렀는데도 기가 아직 이르지 않으면, 반드시 그 까닭을 맞이하여[迎之] 곧바로 밀어주는 것이다. 무릇 이와 같은 경우는 반드시 먼저 각 경맥의 경맥 수(隧)를 밝힌 뒤에 침을 잡아 찌를 수 있다. 그 사이에 한열(寒熱)이 서로 다투는 경우는 도(導)하여 행하게 하고, 기가 울체(鬱滯)되어 오래되었는데도 혈이 아직 결하지 않은 경우는 반드시 침을 옆으로 눕혀[側臥] 찌르며, 침을 옆으로 하여 주는 것이다. 그러나 또 반드시 먼저 이십오인(二十五人)의 형(形)을 밝히면, 혈기의 많고 적음과 있고 없음, 병의 좌우와 상하를 모두 빠짐없이 알 수 있고, 그 뒤에 침을 시행할 수 있다. 이것이 자법의 약(約)이 끝나는 이유이다.
張志聰曰:此言手足三陰三陽皮膚分肉間之氣血,皆從臟腑之經隧,而外出於形身者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수족 삼음삼양의 피부와 분육 사이의 기혈이 모두 장부의 경수로부터 나와 형신의 밖으로 나가는 것임을 말한다.
蓋二十五變之形者,皮脈肉筋骨也。
대저 이십오변의 형체는 피부, 맥, 살, 힘줄, 뼈이다.
是以上節論脈之血氣,此節論皮肉筋骨之氣血焉。
그러므로 위 절에서는 맥의 기혈을 논하고, 이 절에서는 피부, 살, 힘줄, 뼈의 기혈을 논한다.
諸陰陽者,足之少陰太陰厥陰,手之少陰太陰,以應五音五行之人也。
여러 음양은 발의 소음, 태음, 궐음과 손의 소음, 태음으로 오음 오행의 사람에 응한다.
手之太陽陽明,足之少陽太陽陽明,以應左右太少二十五變之人也。
손의 태양, 양명과 발의 소양, 태양, 양명은 좌우 태소 이십오변의 사람에 응한다.
諸陰陽之血氣,所以充膚熱肉,滲澤皮毛,肥腠理,濡筋骨者,皆從本髒本腑之經隧,而出於孫絡皮膚,各並本經之脈絡,以分界畔,此非經脈之血氣,故當按其寸口人迎,以知陰陽之有餘不足而調之,切循其經絡之凝濇結而不通者。
여러 음양의 기혈이 피부를 채우고 살을 따뜻하게 하며, 터럭과 피부에 스며들어 윤택하게 하고, 주리를 살찌우며, 힘줄과 뼈를 적시는 것은 모두 본장 본부의 경수로부터 나와 손락 피부에 이르며, 각기 본경의 맥락을 따라 경계를 나누니, 이는 경맥의 기혈이 아니므로 마땅히 촌구와 인영을 눌러 음양의 유여와 부족을 알고 조절하며, 그 경락의 응고되고 막히며 엉켜 통하지 않는 것을 살펴라.
皆爲作皆有,此於形身中,皆有邪痹於皮肉筋骨之間,甚則留而不行,以致經絡之血氣有所凝濇,蓋充膚熱肉之氣血,從內之經隧,而外出於孫絡皮膚,此因邪閉於絡脈之外,氣血不得外行,以致凝濇於經絡而不行,當致諸陽之氣以溫之,則寒痹解而血得以和於外矣。
모두가 그러하니, 이는 형신 속에 모두 사기가 피부, 살, 힘줄, 뼈 사이에 비색하여 심하면 머물러 행하지 못하게 하여 경락의 기혈이 응고되고 막히는 바가 있게 한다. 대저 피부를 채우고 살을 따뜻하게 하는 기혈은 안의 경수로부터 나와 손락 피부로 나가는데, 이는 사기가 낙맥 밖을 막아 기혈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여 경락에 응고되고 막혀 행하지 못하게 된 것이니, 마땅히 여러 양의 기를 이끌어 따뜻하게 하면 한비가 풀리고 혈이 밖에서 화합하게 된다.
其結絡者,血氣留結於脈內,以致脈結而血不行,又當決之使行,蓋邪閉於皮腠,而致經絡之凝濇者,當理其氣血,結於脈絡者,當決其血也。
그 낙맥이 엉킨 것은 기혈이 맥 안에 머물러 뭉쳐서 맥이 엉기고 혈이 행하지 못하는 것이니, 또 반드시 터뜨려 행하게 해야 한다. 대저 사기가 피부 주리를 막아 경락이 응고되고 막힌 것은 그 기혈을 다스려야 하고, 맥락에 엉긴 것은 그 피를 터뜨려야 한다.
故曰,氣有餘於上者,導而下之,不足於上者,推而上之,蓋氣血之出於皮膚,而又有上下有餘不足之分者,因絡脈所出於上下,有疏通阻滯之不同也。
그러므로 말하기를, 기가 위에 유여한 것은 인도하여 아래로 내리고, 위에 부족한 것은 밀어 올리니, 대저 기혈이 피부에서 나오면서 또 위아래로 유여와 부족의 구분이 있는 것은 낙맥이 위아래로 나오는 것이 소통과 저체의 다름이 있기 때문이다.
其有稽留於經絡中而不至者,因而迎之,此必明於經隧,乃能持之。
如有氣血稽留在經絡中而不能到達的,就順著經絡引導它,這必須明白經隧,才能掌握它。
經隧者,五臟六腑之大絡也。
經隧是五臟六腑的大絡。
胃海所出之氣血,而佈散於天下者,從臟腑之大絡而出於孫絡皮膚,大絡雖與經脈繆處,然上下左右與經相干,而佈於四末,蓋並經而外出於皮部,各隨本經之脈以分界限。
胃海所出的氣血,佈散於全身,從臟腑的大絡而出於孫絡皮膚,大絡雖然與經脈交錯,但上下左右與經脈相關,而分佈於四肢末端,大絡並行於經脈而外出於皮部,各自隨著本經的脈來劃分界限。
是以足陽明之上,血氣盛則髯美長,足太陽之上,血氣盛則美眉也。
因此足陽明經上部,血氣旺盛則鬍鬚美好而長;足太陽經上部,血氣旺盛則眉毛美好。
寒與熱爭者,陰陽之血氣混亂也,故當導而行之,使各歸於本部。
寒與熱爭鬥,是陰陽血氣混亂,所以應當引導運行,使各自回歸本部。
蓋手足三陰三陽之血氣,行於皮膚分肉之間,如不分界畔,則混亂交爭矣。
因為手足三陰三陽的血氣,運行於皮膚分肉之間,如果不分界限,就會混亂交爭。
宛陳者,陳莝之物,宛積於腸胃之內,以致血氣不至,此不因於血結於脈絡而不通,故當則而予之。
宛陳,是陳腐積聚之物,鬱積於腸胃之內,以致血氣不能到達,這不是因血結於脈絡不通,所以應當用瀉法給予。
蓋用逐陳莝之法則而予奪之也。
這是用驅逐陳腐積聚的法則來給予或奪取。
此手足三陰三陽之血氣,本於胃腑之所生,從經隧而外出,故必先明知二十五人,則血氣之所在,左右上下刺之,約法畢矣。
這手足三陰三陽的血氣,根源於胃腑所生,從經隧而外出,所以必須先明白二十五種人,那麼血氣所在的部位,左右上下刺法,約略的法則就完備了。
如知少宮太宮之人,則知比於足之陽明,而足陽明之脈,其上行者,挾口環脣,則知經隧之絡脈,亦絡於口脣,而皮膚之氣血,亦分部於口脣也。
比如知道少宮、太宮之人,就知道比類於足陽明經,而足陽明經的脈,其上行的部分,挾口環脣,就知道經隧的絡脈,也絡於口脣,而皮膚的氣血,也分部於口脣。
仇汝霖曰:此皆爲痛痹之皆字,照應氣有餘於上或不足於上,蓋十二經隧之絡脈孫絡,與十二髒之經脈絡脈,並行於形身之上下,若此身中皆爲痛痹,則十二經隧之絡脈,皆爲之不通。
仇汝霖說:這個‘皆’字是針對痛痹而言,呼應氣有餘於上或不足於上,因為十二經隧的絡脈和孫絡,與十二臟的經脈、絡脈,並行於形身上下,如果身體中皆為痛痹,那麼十二經隧的絡脈,都因此而不通。
如止痹於足陽明之上,則陽明之上氣不足而下氣有餘矣;
如果只痹阻在足陽明經上部,那麼陽明經上部氣不足而下部氣有餘。
若止痹於足陽明之下,則陽明之下氣不足而上氣有餘矣。
만약 마비가 족양명의 아래에만 머물러 있다면, 양명의 아래는 기가 부족하고 위는 기가 넘치는 것이다.
痹在陽明之部分,則知陽明之氣血結而不通,又不涉於諸陰陽之絡矣。
마비가 양명의 부위에 있으면, 양명의 기혈이 맺혀 통하지 않고, 또한 여러 음양의 낙맥에까지 미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此蓋假痛痹以申明皮膚分肉之氣血,各並本經而出,各從本經經脈所循之上下,而各分界畔者也。
이는 대개 통비(痛痹)를 빌려 피부와 분육(分肉)의 기혈이 각각 본경을 따라 나오고, 각각 본경의 경맥이 순행하는 위아래를 따라 각각 경계를 나누는 것임을 밝힌 것이다.
五音五味篇第六十五
오음오미편 제육십오
馬蒔曰:內論人身合五音、五穀、五果、五畜等義,故名篇。
마시가 말하기를: 안에서 사람의 몸이 오음·오곡·오과·오축 등에 합하는 뜻을 논하였으므로, 이에 편명을 붙였다.
右徵與少徵,調右手太陽上。
우치와 소치의 경우, 오른쪽 수태양의 위쪽에서 조절한다.
馬蒔曰:接前篇右徵之人比於右手太陽,太陽之上鮫鮫然。
마시왈: 앞 편에서 우미인을 오른손 수태양에 견주었는데, 태양 위는 교교연하다.
又云,手太陽之上,血氣盛則有多須,面多肉以平,血氣皆少則面瘦惡色。
또 말하기를, 수태양 위로 혈기가 성하면 수염이 많고 얼굴에 살이 많아 평평하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얼굴이 여위고 나쁜 빛이 있다.
故此曰右徵之人,當調右手太陽上,蓋言小腸經脈氣穴道之行於上者是也,正以火人而調火部耳。
그러므로 이에 말하기를 우미인은 마땅히 오른손 수태양 위를 조절해야 하니, 대개 소장경맥 기혈 도의 위로 행하는 것을 이르는 것이며, 바로 화인으로서 화부를 조절하는 것일 뿐이다.
前篇言少徵之人,比於右手太陽,太陽之下慆慆然。
앞 편에서 소미인은 오른손 수태양에 견주는데, 태양 아래는 도도연하다고 말하였다.
又云手太陽之下,血氣盛則掌肉充滿,血氣皆少則掌瘦以寒。
또 말하기를 수태양 아래로 혈기가 성하면 손바닥 살이 가득 차고, 혈기가 모두 적으면 손바닥이 여위고 차다고 하였다.
然則少徵之人,當調右手太陽之下,而此亦與右徵之人,同調右手太陽之上,則以下爲上,其上下字必有誤矣。
그렇다면 소미인은 마땅히 오른손 수태양 아래를 조절해야 하는데, 이 또한 우미인과 함께 오른손 수태양 위를 조절한다면 아래를 위로 삼는 것이니, 그 위아래 글자가 반드시 잘못되었을 것이다.
張志聰曰:此承上篇謂五音之人血氣不足者,當調之以五穀五畜之五味也。
張志聰이 말하였다: 이것은 위의 편을 이어서, 오음(五音)의 사람 중 혈기(血氣)가 부족한 자는 오곡(五穀)과 오축(五畜)의 오미(五味)로 조절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右徵與少徵同調手太陽上者,謂血氣上下之相通也。
우치(右徵)와 소치(少徵)가 함께 수태양(手太陽)의 위를 조절하는 것은, 혈기가 위아래로 서로 통한다는 것을 말한다.
左商與左徵,調左手陽明上。
左商과 左徵은, 왼손 수양명 위를 조절한다.
馬蒔曰:前篇雲,左商之人,比於右手陽明,陽明之上監監然。又云,手陽明之上,血氣盛則髭美,血少氣多則髭惡,血氣皆少則無髭。故此曰左商之人,當調左手陽明上,蓋言大腸經脈氣穴道之行於上者是也,正以金人而調金部耳。前篇比於右手陽明之右字當作左,即此節可證前篇以質徵之人,比於左手太陽上,而此以左微調左手陽明上者,則以火人而調金部,未知其所謂也。
마시왈: 앞 편에서 이르기를, 좌상인은 우수양명과 비교되며, 양명의 위는 감감하다고 하였다. 또 이르기를, 수양명의 위는 혈기가 성하면 수염이 아름답고,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수염이 나쁘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수염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에 이르기를 좌상인은 마땅히 좌수양명 위를 조절해야 하니, 대장경맥의 기와 혈도가 위로 행하는 것을 말한 것이며, 바로 금인으로서 금부를 조절하는 것이다. 앞 편에서 우수양명에 비유한 '우(右)'자는 마땅히 '좌(左)'로 써야 하니, 이 절로써 앞 편에서 질징인을 좌수태양 위에 비유하고, 여기서는 좌미로 좌수양명 위를 조절하는 것은 화인으로서 금부를 조절하는 것이니, 그 뜻을 알지 못하겠다.
張志聰曰:此言皮膚分肉之血氣,雖各有分部,然通融滲溉,交相往來,審經絡之相聯者,亦可以通融調治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피부와 분육의 혈기가 비록 각각 구분된 부위가 있지만, 서로 통하고 융합하여 스며들고 적시며 교차하여 왕래하므로, 경락이 서로 연결된 것을 살펴서 또한 통용하여 조절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이다.
夫左商之人,調左手陽明上者宜矣。
무릇 좌상인 사람은 왼손 수양명 위를 조절하는 것이 마땅하다.
而左徵與少徵,應調手太陽,而同調於手陽明者,謂手太陽與手陽明之脈,並出於巨虛,而上行手足三陽之脈,皆縱橫聯絡於頭面,然雖各有界畔,而皮膚血氣之流行,交相往來,故有經脈相聯者,亦可以同調之也。
그런데 좌치와 소치는 마땅히 수태양을 조절해야 하지만, 함께 수양명을 조절하는 것은, 수태양과 수양명의 맥이 함께 거허에서 나와 위로 행하며, 수족 삼양의 맥이 모두 두면에서 종횡으로 연락하지만, 비록 각각 경계가 있으나 피부의 혈기가 유행하여 서로 왕래하기 때문에, 경맥이 서로 연결된 자는 또한 함께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다.
是以左徵少徵之人,同調於手陽明上,且手陽明主皮膚之氣血者也,手陽明之脈,出於足陽明之巨虛上廉而上行,故太宮之人,當調足陽明上,而亦可調之手陽明上也。
이 때문에 좌치와 소치인 사람은 함께 수양명 위를 조절하며, 또 수양명은 피부의 기혈을 주관하는 것이니, 수양명의 맥은 족양명의 거허 상렴에서 나와 위로 행하므로, 태궁인 사람은 마땅히 족양명 위를 조절해야 하지만 또한 수양명 위로 조절할 수도 있다.
少徵與太宮,調左手陽明上。
소정과 태궁을 배합하여 왼손 양명경(手陽明大腸經)의 상부를 조절한다.
【 馬蒔曰:前篇以少徵之人,比於右手太陽,太陽之下慆慆然,而此以少微調左手陽明上,是以火人而調金部也,上下字必有訛耳。前篇太宮之人,比於左手陽明,陽明之上婉婉然,蓋以陽明胃經屬土,宜以太宮屬之也。此以太宮調左手陽明上,是以土人而調金部,未知其所謂也。】
馬蒔가 말하기를: 앞의 편에서 소증(少徵)인 사람을 오른손 태양(手太陽)에 비유하였는데, 태양 아래는 편안하고 느긋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소미(少微)를 왼손 양명(手陽明) 위에 배치하였으니, 이는 화(火)에 속한 사람을 금(金)에 해당하는 부(部)에 배치한 것입니다. '상하(上下)'라는 글자는 반드시 오자가 있을 것입니다. 앞의 편에서 태궁(太宮)인 사람을 왼손 양명에 비유하였는데, 양명 위는 온화하고 부드럽습니다. 대개 양명위경(陽明胃經)은 토(土)에 속하므로, 태궁을 여기에 배치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태궁을 왼손 양명 위에 배치하였으니, 이는 토(土)에 속한 사람을 금(金)에 해당하는 부에 배치한 것입니다. 그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右角與太角,調右足少陽下。
右角과 太角은, 오른쪽 족소양의 아래를 조절한다.
馬蒔曰:前篇少角之人,比於右足少陽,少陽之下隨隨然。又云,足少陽之下,血氣盛則脛毛美長,外踝肥;血多氣少則脛毛美短,外踝皮堅而厚;血少氣多則胻毛少,外踝皮薄而軟;血氣皆少,則無毛,外踝瘦多肉。此以右角之人而調右足少陽之下者是也,蓋以木人而調木部耳。前篇太角之人,比於左足少陽,少陽之上遺遺然,而此以右代左,以下代上者,必有訛耳。
마시가 말하기를: 앞 편에서 소각 사람은 오른쪽 족소양에 비하였는데, 소양 아래는 따르는 듯하다. 또 이르기를, 족소양 아래는 기혈이 성하면 정강이 털이 아름답고 길며, 바깥 복숭아뼈가 살찌고;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정강이 털이 아름답고 짧으며, 바깥 복숭아뼈 피부가 단단하고 두껍고;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정강이 털이 적으며, 바깥 복숭아뼈 피부가 얇고 부드럽고; 혈기가 모두 적으면 털이 없고, 바깥 복숭아뼈가 여위고 살이 많다. 이것은 우각 사람으로써 우측 족소양 아래를 조절하는 것이니, 대개 목(木) 사람으로써 목 부위를 조절하는 것이다. 앞 편에서 태각 사람은 왼쪽 족소양에 비하였는데, 소양 위는 느릿느릿한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왼쪽을 대신하고 아래로 위를 대신한 것은 반드시 오자가 있을 것이다.
張志聰曰:前章雲左角之人,比於右足少陽,少陽之下隨隨然,是右角之人,宜調之右足少陽下也。
장지총이 말하기: 전장에서 이르길, '좌각'인 사람은 오른쪽 족소양에 견주는데, 소양의 아래는 따르는 듯하니, 이는 '우각'인 사람이므로 오른쪽 족소양의 아래를 조절해야 한다.
又云,太角之人,比於左足少陽,少陽之上遺遺然,此以太角之人,同調右足少陽下者,左右上下之相通也。
또 이르길, '태각'인 사람은 왼쪽 족소양에 견주는데, 소양의 위는 편안한 듯하니, 이 '태각'인 사람을 오른쪽 족소양 아래와 함께 조절하는 것은 좌우와 상하가 서로 통하기 때문이다.
太徵與少徵,調左手太陽上。
太徵과 少徵에 해당하는 맥은, 왼손 수태양 부분에서 조절한다.
馬蒔曰:前篇雲,質徵之人,比於左手太陽,太陽之上肌肌然。又云,手太陽之上,血氣盛則有多須,面多肉以平;血氣皆少,則面瘦惡色。今以太徵之人,而調左手太陽之上者是也,蓋以火人而調火部耳。前篇以少徵之人,比於右手太陽,太陽之下慆慆然,而此以左代右,以上代下,必有誤耳。
마시가 말하기를, 앞편에서 이르기를, 질이 화성인 사람은 왼손 수태양에 비유되며, 수태양 위쪽은 기운이 충실하다고 하였다. 또 이르기를, 수태양 위쪽은 혈기가 왕성하면 수염이 많고 얼굴에 살집이 있으며 평탄하고, 혈기가 모두 적으면 얼굴이 야위고 나쁜 빛을 띤다고 하였다. 지금 태화인인 사람을 왼손 수태양 위쪽에 조화시키는 것은, 불의 사람을 불의 부위에 조화시키는 것이다. 앞편에서는 소화인을 오른손 수태양에 비유하고 수태양 아래쪽은 느릿느릿하다고 하였는데, 여기서는 왼쪽을 오른쪽으로 대신하고 위쪽을 아래쪽으로 대신하였으니, 반드시 착오가 있을 것이다.
張志聰曰:前篇雲,質徵之人,比於左手太陽,太陽之上肌肌然,是太徵之人,當調手太陽上矣。
장지총이 말했다: 앞의 편에서 이르기를, 질징(質徵)의 사람은 왼손 수태양에 비유되며, 수태양 위는 기름기름하다. 이는 태징(太徵)의 사람은 마땅히 손 수태양 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又云,少徵之人,比於右手太陽,太陽之下慆慆然,今以太徵與少徵,同調左手太陽上,亦左右上下之相通也。
또 이르기를, 소징(少徵)의 사람은 오른손 수태양에 비유되며, 수태양 아래는 도도하다. 지금 태징과 소징을 함께 왼손 수태양 위를 조절하는 것은 또한 좌우와 상하가 서로 통하기 때문이다.
仇汝霖曰:右角與太角,故從下,少陽之氣從下而上也。
구여림이 말하기를: 우각과 태각은 아래를 따르니, 소양의 기가 아래에서 위로 오르기 때문이다.
太徵與少徵,故從上,太陽之火氣炎上也。
태징과 소징은 위를 따르니, 태양의 불기운이 위로 타오르기 때문이다.
衆羽與少羽,調右足太陽下。
중우와 소우를, 오른쪽 족태양 아래에서 조절한다.
馬蒔曰:前篇雲,衆之爲人,比於右足太陽,太陽之下潔潔然。
마시(馬蒔)가 말하기를: 앞 편에서 이르기를, 대중의 사람은 오른쪽 족태양(足太陽)에 비유되며, 태양의 아래는 결결(潔潔)하다고 하였다.
又曰,足太陽之下,血氣盛則跟肉滿踵堅,氣少血多則瘦跟空,血氣皆少則善轉筋跟下痛。
또 이르기를, 족태양(足太陽)의 아래는 혈기(血氣)가 성하면 발꿈치 살이 차고 발꿈치가 단단하며, 기(氣)가 적고 혈(血)이 많으면 발꿈치가 여위고 비며, 혈기(血氣)가 모두 적으면 자주 쥐가 나고 발꿈치 아래가 아프다고 하였다.
此以衆羽之人,而調右足太陽之下,蓋言膀胱經脈氣穴道之行於下者是也,是以水人而調水部耳。
이것은 중우(衆羽)의 사람으로 오른쪽 족태양(足太陽)의 아래를 조절하는 것이니, 대개 방광경맥(膀胱經脈)의 기혈(氣穴)과 도로(道路)가 아래로 행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인(水人)으로 수부(水部)를 조절하는 것이다.
前篇少羽之人,比於左足太陽,太陽之下紆紆然,今以右代左,必有訛耳。
앞 편에서 소우(少羽)의 사람은 왼쪽 족태양(足太陽)에 비유되며, 태양의 아래는 우우(紆紆)하다고 하였는데, 지금 오른쪽으로 왼쪽을 대신하였으니 반드시 오류가 있을 것이다.
少商與右商,調右手太陽下。
少商과 右商에서, 오른손 수태양 아래를 조절한다.
馬蒔曰:前篇以少商之人,比於右手陽明,右商之人,比於左手陽明,而此乃調右手太陽之下,是以金人而調火部,未知其所謂也。
馬蒔가 말하기를: 앞 편에서 少商인 사람을 右手陽明에 비유하고, 右商인 사람을 左手陽明에 비유하였는데, 여기서는 右手太陽의 아래를 조절하니, 이는 金의 사람으로 火의 부위를 조절하는 것이므로, 그 뜻을 알지 못하겠다.
張志聰曰:此以少商與右商調手太陽者,即左徵少徵之調手陽明,乃互相交通之義。
張志聰이 말하였다: 이것은 少商과 右商으로 手太陽을 조절하는 것이니, 곧 左徵과 少徵으로 手陽明을 조절하는 것과 같으며, 서로 교통하는 뜻이다.
桎羽與衆羽,調右足太陽下。
치우와 중우를 우측 족태양 아래에 조절한다.
馬蒔曰:前篇以桎之爲人,比於左足太陽,太陽之上安安然。又云,足太陽之下,血氣盛則跟肉滿踵堅,氣少血多則瘦跟空,血氣皆少則善轉筋踵下痛。
마시(馬蒔)가 말했다: 앞 편에서 형(桎)에 해당하는 사람을 왼쪽 족태양(足太陽)에 비유했으며, 족태양 위는 편안하다고 하였습니다. 또 말하기를, 족태양 아래는 혈기(血氣)가 성하면 뒤꿈치 살이 차고 발꿈치가 단단하며, 기(氣)가 적고 혈(血)이 많으면 뒤꿈치가 여위고 빈다고 하였습니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잘 뒤틀리고 발꿈치 아래가 아픕니다.
此以桎羽之人而調足太陽者是也,蓋以水形而調水部耳。
이것은 형우(桎羽)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족태양을 조절하는 경우이며, 대체로 수형(水形)에 해당하여 수부(水部)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其以右代左,必有訛耳。
그것이 오른쪽으로 왼쪽을 대신한 것은 반드시 오류가 있을 것입니다.
前篇衆羽之人,比於右足太陽,太陽之下潔潔然,此以衆羽之人,而調右足太陽之下者是也。
앞 편에서 중우(衆羽)에 해당하는 사람을 오른쪽 족태양에 비유했으며, 족태양 아래는 깨끗하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중우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오른쪽 족태양 아래를 조절하는 경우입니다.
張志聰曰:前篇雲,桎之爲人,比於左足太陽,太陽之上安安然;衆之爲人,比於右足太陽,太陽之下潔潔然。今皆調足太陽下者,太陽之氣從下而上也。
張志聰이 말하기를, 앞의 편에서 이르길, '질'이라는 사람은 왼쪽 족태양에 비유되며, 태양의 위쪽은 편안하고 느긋하며, '중'이라는 사람은 오른쪽 족태양에 비유되며, 태양의 아래쪽은 맑고 깨끗하다. 지금 모두 족태양의 아래쪽을 조절하는 것은, 태양의 기운이 아래로부터 위로 오르기 때문이다.
少宮與太宮,調右足陽明下。
소궁과 태궁, 오른쪽 족양명을 아래에서 조절한다.
【 馬蒔曰:前篇以少宮之人,比於右足陽明,陽明之下樞樞然。又云,足陽明之下,血氣盛則下毛美長至胷;血多氣少則下毛美短至臍,行則善高舉足,足指少肉,足善寒;血少氣多則肉而善瘃;血氣皆少則無毛,有則稀枯悴,善痿厥足腫。此以少宮之人而調足陽明,是以土人而調土部者是也。但以下代上則異耳。前篇以太宮之人,比於左足陽明,陽明之上婉婉然,今乃以右代左,亦爲異耳。】
【 馬蒔가 말하기를: 앞 편에서 少宮 사람을 右足陽明에 비유하였는데, 陽明의 아래는 樞樞然하다. 또한 말하기를, 足陽明의 아래는 血氣가 盛하면 아래 털이 아름답고 길어서 가슴에 닿고; 血이 많고 氣가 적으면 아래 털이 아름답고 짧아서 배꼽에 닿으며, 걸을 때 잘 발을 높이 들고, 발가락에 살이 적고, 발이 차가우며; 血이 적고 氣가 많으면 살이 찌고 동상에 걸리기 쉬우며; 血氣가 모두 적으면 털이 없고, 있더라도 듬성듬성하고 메말라 시들며, 痿厥과 발이 붓는 증상이 생기기 쉽다. 이는 少宮 사람으로 足陽明을 조절하는 것이니, 이는 土 사람으로 土 부위를 조절하는 것과 같다. 다만 아래로 위를 대신한 것이 다를 뿐이다. 앞 편에서 太宮 사람을 左足陽明에 비유하였는데, 陽明의 위는 婉婉然하였으나, 지금 右로써 左를 대신하였으니 또한 다르다.】
張志聰曰:前篇雲,少宮之人,比於右足陽明,陽明之下樞樞然;太宮之人,比於左足陽明,陽明之上婉婉然。
장지총이 말하기를: 앞 편에서 이르기를, 소궁(少宮)에 속한 사람은 오른쪽 족양명(足陽明)에 비유되니, 양명 아래가 굳세고 강직하며, 태궁(太宮)에 속한 사람은 왼쪽 족양명에 비유되니, 양명 위가 부드럽고 온화하다고 하였다.
以上而同調之下者,陰陽血氣,皆從下而上,足而手也。
위와 같으면서도 아래를 함께 조절하는 것은, 음양과 혈기가 모두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고, 발에서 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倪仲宣曰:足多從下,蓋以下而通於上也。手多從上,蓋以上而通於下也。陰陽血氣,上下環轉之無端也。
예중선(倪仲宣)이 말하기를, 발은 대개 아래에서 시작하여 아래에서 위로 통한다. 손은 대개 위에서 시작하여 위에서 아래로 통한다. 음양과 혈기는 위아래로 끝없이 순환한다.
判角與少角,調右足少陽下。
判角과 소각은 오른쪽 족소양의 아래를 조절한다.
【 馬蒔曰:前篇以判角之人,比於左足少陽,少陽之下栝栝然。又云,足少陽之下,血氣盛則脛毛長,外踝肥;血多氣少則脛毛美短,外踝皮堅而厚;血少氣多則胻毛少,外踝皮薄而軟;血氣皆少則無毛,外踝瘦無肉。此以判角之人而調足少陽者是也,蓋以木人而調木部耳,但以右代左則異耳。前篇少角之人,比於右足少陽,少陽之下隨隨然,此以少角之人,而調右足少陽之下者是也。】
마서(馬蒔)가 말하기를: 앞 편에서 판각(判角)의 사람을 왼쪽 족소양(足少陽)에 비유했는데, 소양의 아래는 괄괄연(栝栝然)하다. 또 이르길, 족소양의 아래는 혈기가 성하면 정강이 털이 길고 바깥 복사뼈가 살지며,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정강이 털이 아름답고 짧으며 바깥 복사뼈 피부가 단단하고 두껍고,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정강이 털이 적고 바깥 복사뼈 피부가 얇고 부드러우며, 혈기(血氣)가 모두 적으면 털이 없고 바깥 복사뼈가 야위어 살이 없다. 이것은 판각의 사람으로써 족소양을 조절한 것이니, 대개 목(木) 사람으로서 목부(木部)를 조절한 것이지만, 오른쪽으로 왼쪽을 대체함이 다를 뿐이다. 앞 편에서 소각(少角)의 사람을 오른쪽 족소양에 비유했는데, 소양의 아래는 수수연(隨隨然)하며, 이것은 소각의 사람으로써 오른쪽 족소양의 아래를 조절한 것이다.
張志聰曰:前篇雲,判角之人,比於左足少陽,少陽之下栝栝然。
장지총이 말하기를: 앞의 편에서 말하기를, 판각인 사람은 왼발 족소양에 비유되는데, 소양의 아래가 활짝 피어난 듯하다.
夫半謂之判,判角即少角也。
대저 반을 판(判)이라 이르니, 판각이란 곧 소각이다.
前篇止有太角左角釱角判角而無少角,恐傳寫之誤耳。
앞의 편에는 다만 태각, 좌각, 체각, 판각만 있고 소각이 없으니, 전사(傳寫)의 오류일까 염려된다.
釱商與上商,調右足陽明下。
釱商과 上商을 취하여, 오른쪽 족양명의 아래를 조절한다.
馬蒔曰:前篇雲,釱商之人,比於左手陽明,陽明之上廉廉然。又云,手陽明之上,血氣盛則髭美;血少氣多則髭惡;血氣皆少則無髭。此以釱商之人而調右足陽明者,是以金人而調土部也。其足字當作手字,蓋手陽明則屬金矣。
마시왈: 전편에서 이르길, 체상(釱商)에 속한 사람은 왼손 수양명(手陽明)에 비유되며, 수양명의 위쪽은 청렴하고 깨끗하다고 했습니다. 또 이르길, 수양명의 위쪽은 혈기가 성하면 수염이 아름답고,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수염이 나쁘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수염이 없습니다. 이에 체상에 속한 사람을 오른발 족양명(足陽明)으로 조절하는 것은, 금(金)에 속한 사람을 토(土) 부위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 '족(足)' 자는 당연히 '수(手)' 자로 바꿔야 합니다, 왜냐하면 수양명은 금(金)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前篇以少商之人,比於右手陽明,陽明之下嚴嚴然;又云,手陽明之下。血氣盛則腋下毛美,手魚肉以溫;氣血皆少則手瘦以寒。此以上商而調右手陽明之下者是也。但前止有釱商、少商、右商、左商,並無上商,非此之上爲誤,則彼之少爲誤也。
전편에서 소상(少商)에 속한 사람은 오른손 수양명에 비유되며, 수양명의 아래쪽은 엄숙하고 엄격하다고 했습니다. 또 이르길, 수양명의 아래쪽은 혈기가 성하면 겨드랑이 털이 아름답고 손의 어육(魚肉)이 따뜻하며, 기혈이 모두 적으면 손이 여위고 차갑습니다. 이것은 상상(上商)으로 오른손 수양명의 아래쪽을 조절하는 경우입니다. 다만 전편에는 체상(釱商), 소상(少商), 우상(右商), 좌상(左商)만 있을 뿐, 상상(上商)은 없습니다. 이곳의 '상(上)' 자가 오류가 아니라면, 저쪽의 '소(少)' 자가 오류일 것입니다.
張志聰曰:釱商主手陽明大腸,上商主手太陰肺。
張志聰이 말하기: 釱商은 수양명대장을 주관하고, 上商은 수태음폐를 주관한다.
足陽明者,胃腑之經氣也。
족양명은 위부의 경기이다.
此以手太陰陽明而調之足陽明者,血氣生於胃腑水谷之精也。
이에 수태음과 수양명으로써 족양명을 조절하는 것은, 혈기가 위부의 수곡정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谷入於胃,乃傳之肺,蓋肺手太陰之脈,起於中焦,下絡大腸,還循胃口,上膈屬肺,肺與大腸之血氣,皆從胃腑始出,而行於手太陰陽明之經,故釱商與上商,調足陽明也。
곡식이 위에 들어가면 폐로 전해지는데, 대개 폐 수태음의 맥은 중초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대장에 이어지고, 돌아서 유문을 따라 올라가 가로막을 지나 폐에 속하며, 폐와 대장의 혈기는 모두 위부에서 비롯되어 나와 수태음과 수양명의 경을 따라 행하므로, 釱商과 上商으로 족양명을 조절하는 것이다.
釱商與上角,調左足太陽下。
釱商과 상각은, 왼쪽 족태양의 아래를 조절한다.
馬蒔曰:前篇以釱商之人,比於左手陽明,陽明之上廉廉然,而此以釱商之人調左足太陽者,是以金人而調水部,未知其所謂也。
마시왈: 전편에서는 태상(釱商)인 사람을 좌수양명(左手陽明)에 비유하였고, 양명(陽明)의 위가 염염(廉廉)하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태상인 사람을 좌족태양(左足太陽)으로 조절하는 것은 금(金)에 속한 사람을 수(水) 부위로 조절하는 것이니, 그 뜻을 알지 못하겠다.
按據前所屬五音而調各部,正承前篇末節言先明二十五人之形,然後可以明經隧而調陰陽,故此即二十五人之屬於五音者,而指其當調之所在也。
살펴보건대, 앞서 오음(五音)에 속한 바에 따라 각 부위를 조절하는 것은 바로 전편의 마지막 절에서 먼저 이십오인(二十五人)의 형상을 밝힌 후에 경수(經隧)를 밝혀 음양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이은 것이니, 그러므로 이는 곧 이십오인 중 오음에 속하는 자들을 가리켜 그 마땅히 조절할 바의 소재를 지시한 것이다.
但有以別音而互屬,則是太少左右上下陰陽等字,非前篇訛,則此篇必有訛處,以此書向無明注,而讀者不曉,錄者不慎,故不得改正之。
다만 다른 음(音)으로 서로 속하게 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태소(太少)·좌우(左右)·상하(上下)·음양(陰陽) 등의 글자가 앞의 편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이 편에 반드시 오류가 있는 곳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일찍이 명확한 주석이 없고, 읽는 이가 알지 못하며, 기록하는 이가 삼가지 않았기 때문에 고쳐 바로잡지 못한 것이다.
愚欲據五行生剋大義,悉改正之,其說自明。但此經非比尋常,不敢妄更,姑俟後之君子。
내가 오행(五行) 생극(生剋)의 대의에 근거하여 모두 고쳐 바로잡고자 하니, 그 설명이 저절로 명확해질 것이다. 다만 이 경(經)은 보통 것과 비교할 바가 아니라 감히 함부로 고치지 못하고, 잠시 후세의 군자를 기다린다.
張志聰曰:釱商,手陽明大腸也。足太陽者,膀胱水腑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釱商'은 수양명 대장이고, 족태양은 방광 수부이다.
營衛生會篇曰:水谷者常並居於胃中,成糟粕而俱下於大腸,而成下焦,滲而俱下,濟泌別汁,循下焦而滲入膀胱,是大腸與膀胱,並屬下焦,而交相通貫者也。
영위생회편에 말하기를: 물과 곡식은 항상 함께 위에 있다가, 찌꺼기를 이루어 함께 대장으로 내려가고, 하초가 되어 스며들어 함께 내려가며, 간별하여 즙액을 나누고, 하초를 따라 스며들어 방광으로 들어가니, 이는 대장과 방광이 함께 하초에 속하고 서로 교통하여 관통하는 것이다.
是以釱商而調之足太陽下者,以腑氣之交通於下也。
이 때문에 釱商을 조절하는데 족태양 아래를 조절하는 것은, 부기의 교통이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上角應足厥陰肝經,五臟之脈絡,皆不上循頭面,惟足厥陰之脈連目繫上出額,與督脈會於巔,足太陽之脈,與督脈會於目之睛明而上額交巔,是足太陽與督脈厥陰,會於目而交於額也。
상각은 족궐음 간경에 응한다. 오장의 맥락은 모두 위로 두면을 돌지 않으나, 오직 족궐음의 맥은 눈을 이어 위로 이마에 나와 독맥과 만나 정수리에 모이고, 족태양의 맥은 독맥과 눈의 정명에서 만나 이마로 올라가 정수리에 교차하니, 이는 족태양과 독맥, 궐음이 눈에서 만나 이마에서 교차하는 것이다.
是以上角而調之足太陽下,蓋血氣津液主於腸胃之下也。
이 때문에 상각을 조절하는데 족태양 아래를 조절하는 것은, 혈기 진액이 장위 아래에 주관되기 때문이다.
按此節論調手足之三陽,有左右上下之相通者,有手太陽而調之手陽明者,有手陽明而調之手太陽者,有手陽明而調之足陽明者,有足厥陰而調之足太陽者,陰陽之血氣,各有分部,而調治錯綜,抑經氣之交通,或魯魚之舛誤,姑從臆見箋疏,以俟後賢參正。
누르건대 이 절은 수족 삼양을 조절함을 논하니, 좌우 상하가 서로 통하는 것이 있고, 수태양을 조절하는데 수양명을 조절하는 것이 있으며, 수양명을 조절하는데 수태양을 조절하는 것이 있으며, 수양명을 조절하는데 족양명을 조절하는 것이 있으며, 족궐음을 조절하는데 족태양을 조절하는 것이 있으니, 음양의 혈기는 각각 분부가 있고 조치가 뒤섞여 있으며, 혹은 경기의 교통이거나, 혹은 오자의 잘못이니, 우선 억측으로 주를 달아 후현의 참고와 바름을 기다린다.
仇汝霖曰:此節論調左右太少之血氣,比手足之三陽,而不涉於五音之三陰,今以上商上角論調於後者,謂血氣之生始也。
구여림이 말했다: 이 절은 좌우와 태소(太少)의 혈기를 조절하는 것을 논하며, 수족의 삼양(三陽)에 비견되나 오음(五音)의 삼음(三陰)에는 관련되지 않는다. 지금 상소(上商)와 상각(上角)을 들어 뒤에서 조절을 논하는 것은 혈기의 발생과 시작을 말하는 것이다.
營氣篇曰:營氣之道,內谷爲寶。
영기편(營氣篇)에서 말하기를: 영기(營氣)의 도는 곡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보배이다.
谷入於胃,乃傳之肺,始於手太陰肺,終於足厥陰肝。
곡식이 위(胃)에 들어가면, 폐(肺)로 전해져 수태음폐(手太陰肺)에서 시작하여 족궐음간(足厥陰肝)에서 끝난다.
其支別者,上額循巔,交於督脈,復循腹裏,下注於肺中。
그 지별(支別)은 이마로 올라가 정수리를 따라 독맥(督脈)에 교차하고, 다시 복리(腹裏)를 따라 내려와 폐중(肺中)에 주입한다.
是以論調上商之手太陰上角之足厥陰者,謂血氣之營於臟腑十二經脈之中,而滲注於外。
이 때문에 상소(上商)의 수태음(手太陰)과 상각(上角)의 족궐음(足厥陰)을 조절하는 것을 논하는 것은 혈기가 장부와 십이경맥 중에서 운행하고 밖으로 스며드는 것을 말한다.
且前後不從本經之調治者,計十有一條,豈差誤之過半耶?
또한 앞뒤로 본경(本經)에 따라 조치하지 않은 것이 모두 열한 조항인데, 어찌 잘못이 절반을 넘겠는가?
學者當從氣交中求之。
학자들은 마땅히 기교(氣交)에서 구해야 한다.
上徵與右徵,同谷麥、畜羊、果杏。手少陰,髒心,色赤,味苦,時夏。
상징과 우징은 곡식으로 밀, 가축으로 양, 과일로 살구가 같다. 수소음은 장부로 심장, 색은 붉음, 맛은 씀, 계절은 여름이다.
馬蒔曰:上徵右徵者,火音之人也,故五穀、五畜、五果之內,其麥羊杏皆屬火,宜火音之人,用此以調之也。
馬蒔가 말하기를: 상징과 우징은 화음인 사람이므로, 오곡·오축·오과 가운데 그 밀·양·살구는 모두 화에 속하니, 화음인 사람이 이를 써서 조절해야 한다.
張志聰曰:此節以五穀、五畜、五果之五味,調養五音之人,及二十五變之人,蓋左右太少者,從五音之所變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 절에서는 오곡, 오축, 오과의 오미로 오음의 사람과 이십오변의 사람을 조양한다. 대저 좌우태소는 오음에서 변한 것이다.
上徵者,手少陰之人也。右徵者,左右上下手足三陽之人也。上徵與右徵同者,舉一而概四也。
상치는 수소음의 사람이다. 우치는 좌우상하 수족삼양의 사람이다. 상치와 우치가 같은 것은 하나를 들어 네 가지를 포괄한 것이다.
蓋四變之人,本於五音之所出,是以五味調五音,而四變之人,亦調之以此五味也。
대저 네 가지 변한 사람은 오음에서 나온 것이므로, 오미로 오음을 조리하면 네 가지 변한 사람도 이 오미로 조리하는 것이다.
麥成於夏,火之谷也。巳午未會成火局,羊乃火之畜也。杏色赤而味苦,心之果也。
맥은 여름에 익으니 화의 곡식이다. 사오미가 모여 화국을 이루니 양은 화의 축생이다. 행은 색이 붉고 맛이 쓰니 심의 과실이다.
經雲,五穀爲養,五果爲助,五畜爲益。夫味歸形,氣歸精,是以五音之形,及二十五變之形,不足者當補之以味也。
경에 이르기를, 오곡은 양이 되고 오과는 조력이 되고 오축은 이익이 된다. 무릇 맛은 형에 돌아가고 기는 정에 돌아가니, 그러므로 오음의 형과 이십오변의 형이 부족한 자는 맛으로 보충해야 한다.
五音者,在氣爲手少陰,在髒爲心,在色爲赤,在味爲苦,在時爲夏,此五音之所主也。
오음은 기에 있어서는 수소음이고, 장에 있어서는 심이고, 색에 있어서는 적이고, 맛에 있어서는 고이고, 때에 있어서는 하이니, 이것이 오음의 주관하는 바이다.
右徵者,以陰而變陽也。
우치는 음으로써 양으로 변한 것이다.
仇汝霖曰:按前後二篇,並無針刺二字,所謂調右手太陽上,左足太陽下者,即以此五味調之也。
구여림이 말하기를: 살피건대 앞뒤 두 편에 침자 두 글자가 없으니, 이른바 오른손 태양 위, 왼발 태양 아래를 조리한다는 것은 곧 이 오미로 조리하는 것이다.
列左右上下者,分別二十五變之人,使後學觀形,以知血氣之盛虛,非用五味之中,而有上下之分也。
좌우상하를 나열한 것은 이십오변의 사람을 분별하여 후학이 형을 보고 혈기의 성허를 알게 한 것이지, 오미를 쓰는 가운데 상하의 구분이 있는 것이 아니다.
如用調左手太陽上,右手太陽下,總以麥谷羊畜調之也。
예를 들어 왼손 태양 위, 오른손 태양 아래를 조리하는 데에도 모두 맥곡양축으로 조리하는 것이다.
上羽與太羽,同谷大豆、畜彘、果慄。
상우와 태우는 곡식으로는 대두, 가축으로는 돼지, 과일로는 밤을 함께 쓴다.
足少陰,髒腎,色黑,味鹹,時冬。
족소음은 장부로는 신장, 색은 검은색, 맛은 짠맛, 계절은 겨울에 해당한다.
馬蒔曰:上羽太羽者,水音之人也,故五穀、五畜、五果之內,其大豆彘慄屬水,宜水音之人,用此以調之也。
마시가 말하기를: 상우와 태우는 수음(水音)에 속하는 사람이므로, 오곡·오축·오과 가운데 대두(콩)·돼지·밤이 수(水)에 속하니, 수음인 사람에게 마땅하여 이것들로 조절해야 한다.
張志聰曰:上羽,足少陰之人也。太羽者,二十五變之形也。曰右徵,曰太羽,經文錯綜其間者,舉一而左右太少,總調之以此味也。
장지총이 말했다: 상우는 족소음인 사람이다. 태우는 이십오변의 형태이다. 우징이라 하고 태우라 하며, 경문이 그 사이에 뒤섞여 있는 것은 하나를 들어 좌우와 태소를 모두 이 맛으로 조율한다는 것이다.
豆色黑,性沈,水之谷,彘乃水之畜,栗色黑,味鹹,腎之果也。
콩은 색이 검고 성질은 침강하며 수곡이고, 돼지는 수축이며, 밤은 색이 검고 맛이 짜며 신의 과일이다.
上羽者,在經氣爲足少陰,在髒爲腎,在色爲黑,在味爲鹹,在時爲冬。
상우는 경기에서는 족소음이 되고, 장부에서는 신이 되며, 색에서는 검정이 되고, 맛에서는 짠맛이 되며, 계절에서는 겨울이 된다.
倪仲宣曰:所言足少陰髒腎者,謂大豆彘慄之味在經氣調養足少陰,在髒則調養腎也。餘髒同義。
예중선이 말했다: 말한 족소음 장부 신이라는 것은 대두, 돼지, 밤의 맛이 경기에서 족소음을 조양하고 장부에서는 신을 조양한다는 뜻이다. 나머지 장부도 같은 뜻이다.
上宮與太宮,同谷稷、畜牛、果棗。
상궁과 태궁은 곡식은 기장, 가축은 소, 과일은 대추를 같이 한다.
足太陰,髒脾,色黃,味甘,時季夏。
족태음은 장부 중 비에 해당하며, 색은 누렇고, 맛은 달며, 계절은 늦여름이다.
【 馬蒔曰:上宮太宮者,土音之人也,故五穀、五畜、五果之內,其稷、牛、棗皆屬土,宜土音之人,用此以調之也。】
馬蒔가 말하기를: 상궁과 태궁은 토음(土音)에 속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오곡·오축·오과 가운데 그 기장·소·대추는 모두 토(土)에 속하니, 토음에 속한 사람에게 마땅하여 이를 써서 조절하는 것이다.
張志聰曰:上宮,足太陰之人也。太宮者,變而爲足陽明也。稷色黃,味甘,土之谷也。牛乃土之畜。棗者,脾之果也。在經氣爲足太陰,在髒爲脾,在色爲黃,在味爲甘,在時爲長夏。上宮太宮加宮左宮少宮之人,同調此谷畜之味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상궁은 족태음인 사람이다. 태궁은 변하여 족양명이 된다. 기장은 색이 노랗고 맛이 달며, 토(土)의 곡식이다. 소는 토(土)의 가축이다. 대추는 비(脾)의 과일이다. 경기(經氣)로는 족태음이고, 장부로는 비(脾)이며, 색으로는 황(黃)이고, 맛으로는 감(甘)이며, 시절로는 장하(長夏)이다. 상궁, 태궁, 가궁, 좌궁, 소궁인 사람들은 모두 이 곡식과 가축의 맛을 조절한다.
上商與右商,同谷黍、畜雞、果桃。
上商과 우상은 곡식으로 기장, 가축으로 닭, 과일로 복숭아를 같이한다.
手太陰,髒肺,色白,味辛,時秋。
수태음은 장부로 폐, 색깔은 흰색, 맛은 매운맛, 계절은 가을에 해당한다.
馬蒔曰:上商右商者,金音之人也,故五穀、五畜、五果之內,其黍、雞、桃皆屬金,宜金音之人,用此以調之也。
마시가 말하기를: 상상과 우상은 금음(金音)에 속한 사람이므로, 오곡·오축·오과 가운데 그 기장·닭·복숭아는 모두 금(金)에 속하니, 금음에 속한 사람에게 적합하여 이것으로 조절한다.
張志聰曰:上商,手太陰之人也,右商,四變之形也。
장지총이 말하길: 상상은 수태음인 사람이고, 우상은 네 가지 변형의 형태이다.
黍色白而秋成,金之谷也。
기장은 색이 희고 가을에 익으니 금의 곡식이다.
雞屬酉而鳴於巳,酉醜,乃金之畜,桃色白,有毛肺之果。
닭은 유(酉)에 속하고 사(巳)에 울며, 유축(酉醜)은 금의 가축이고, 복숭아는 색이 희고 털이 있으며 폐의 과일이다.
在經氣主手太陰,在髒爲肺,在色爲白,在味爲辛,在時爲秋。
경기에서는 수태음을 주관하고, 장부에서는 폐가 되고, 색에서는 흰색, 맛에서는 매운맛, 계절에서는 가을이 된다.
上商右商少商釱商左商之人,同調此谷畜之味也。
상상, 우상, 소상, 체상, 좌상의 사람들은 모두 이 곡식과 가축의 맛으로 조섭한다.
上角與太角,同谷麻、畜犬、果李。
上角과 태각은 같은 곡식은 마, 가축은 개, 과일은 자두이다.
足厥陰,髒肝,色青,味酸,時春。
족궐음은 장은 간, 색은 청, 맛은 산, 시기는 봄이다.
馬蒔曰:上角太角者,木音之人也,故五穀、五畜、五果之內,其麻、犬、李皆屬木,宜木音之人,用此以調之也。前言調其六腑,而此又言五音之人,合於五臟,宜有以善調之也。
馬蒔가 말하기를: 상각과 태각은 목음에 해당하는 사람이므로, 오곡·오축·오과 가운데에서 마, 개, 오얏이 모두 목에 속하니, 목음에 해당하는 사람이 이를 써서 조절하는 것이 마땅하다. 앞에서 육부를 조절한다 하였고, 이에 또 오음에 해당하는 사람이 오장에 합하니 마땅히 잘 조절함이 있어야 한다.
【 張志聰曰:上角,足厥陰之人也。太角,四變之形也。麻色青莖直,木之谷。犬屬戌而味酸,厥陰之畜。李色青味濇,肝之果,在經氣主足厥陰,在髒爲肝,在色爲青,在味爲酸,在時爲春,上角太角右角釱角判角,同調此谷果之味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상각은 족궐음인 사람이다. 태각은 네 가지 변형된 형태이다. 삼베는 색이 푸르고 줄기가 곧으며, 목(木)의 곡식이다. 개는 술(戌)에 속하고 맛이 시며, 궐음의 가축이다. 자두는 색이 푸르고 맛이 떫으며, 간의 과일이다. 경기(經氣)로는 족궐음을 주관하고, 장부로는 간이며, 색으로는 푸르고, 맛으로는 시며, 계절로는 봄이다. 상각, 태각, 우각, 태각, 판각은 모두 이 곡식과 과일의 맛을 조절한다.
仇汝霖曰:調五音者,補五臟。調四變者,補六腑。
구여림이 말하기를: 오음을 조절하는 것은 오장을 보충하는 것이고, 사변을 조절하는 것은 육부를 보충하는 것이다.
太宮與上角,同右足陽明上。
태궁과 상각은, 모두 오른쪽 족양명에 올린다.
馬蒔曰:太宮屬土,宜調足陽明胃土,而此又以上角之人,義不可曉。
馬蒔가 말하기를, 태궁은 토(土)에 속하므로 족양명 위토(胃土)를 조리해야 하는데, 여기서 또 상각(上角)의 사람에 해당한다고 하니, 그 뜻을 알 수 없다.
張志聰曰:夫生長鬚毛者,乃充膚熱肉,澹滲皮毛之氣血,從臟腑之經隧,而出於皮膚,是以上節論右徵與少徵,調右手太陽上,左商與左徵,調左手陽明上者,論皮膚分肉之氣血,各分手足三陽之上下也。
장지총이 말하기: 무릇 수염과 털을 자라게 하는 것은 피부를 충만하게 하고 살을 따뜻하게 하며, 피모(皮毛)에 스며드는 기혈이 장부의 경맥을 따라 나와 피부로 나오는 것이니, 그러므로 윗 절에서 우치(右徵)와 소치(少徵)는 오른손 수태양 위를 조절하고, 좌상(左商)과 좌치(左徵)은 왼손 수양명 위를 조절한다고 논한 것은 피부 분육(分肉)의 기혈이 각각 수족삼양의 위아래로 나뉘기 때문이다.
此復論手足三陽之經脈,有上下之相交者,各審其經而調之。
여기서 다시 수족삼양의 경맥이 상하로 서로 교차하는 것이 있으니, 각각 그 경을 살펴서 조절한다.
上角者,足厥陰肝經也。
상각(上角)은 족궐음간경이다.
厥陰肝脈循喉嚨,入頏顙,連目系,上出額,與督脈會於巔;足陽明之脈,起於鼻交頞中,循髮際,至額顱,從大迎下人迎,循喉嚨,入缺盆。
궐음간맥은 후두를 따라 올라가 항항(頏顙)으로 들어가며, 눈의 계통에 연결되고, 위로 이마에 나와 독맥과 정수리에서 만난다. 족양명맥은 코에서 시작하여 교액(頞中)에서 교차하고, 발제(髮際)를 따라 이마뼈에 이르며, 대영(大迎)에서 인영(人迎)으로 내려가 후두를 따라 결분(缺盆)으로 들어간다.
夫頏顙者,鼻內之上竅,在頞中之分,口鼻氣涕相通之竅也。
무릇 항항(頏顙)은 코 안의 위쪽 구멍으로, 액중(頞中)의 부위에 있으며, 입과 코의 기체와 콧물이 서로 통하는 구멍이다.
足陽明與肝脈,交會於喉嚨頏顙額顱之間,是以太宮與上角,同調於足陽明也。
족양명과 간맥이 후두와 항항, 이마뼈 사이에서 교회하므로, 태궁(太宮)과 상각(上角)을 함께 족양명에서 조절하는 것이다.
仇汝霖曰:五音之人,及二十五變之形,總以此谷畜之五味調養,前後錯綜,分列二十餘條者,重在經氣有上下之交通也,學者識之。
구여림이 말하기를: 오음에 속하는 사람과 스물다섯 가지 변화의 형상은 모두 이 곡식과 가축의 다섯 가지 맛으로 조섭하며, 앞뒤가 뒤섞여 스무여 조목으로 나뉜 것은 경락의 기가 위아래로 교통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니, 배우는 자는 이를 알아야 한다.
倪仲宣曰:前後二十餘,則爲經氣之交通,是以論手足之三陽,而前後兼論厥陰之上角。
예중선이 말하기를: 앞뒤로 20여 조목은 경맥의 기운이 서로 통하는 것이니, 이로써 수족의 삼양경을 논하고 앞뒤로 겸하여 궐음경의 위쪽 구석을 논한다.
蓋厥陰之脈絡,上循頭目,或與三陽之經絡交通,或與皮膚之血氣相合,故前後分列二則。
대개 궐음경의 맥락은 위로 머리와 눈을 따라 순행하여 혹 삼양경의 경락과 서로 통하고 혹 피부의 혈기와 서로 합하므로 앞뒤로 두 가지로 나누어 열거한다.
左角與太角,同左足陽明上。
左角과 太角은, 왼쪽 足陽明經의 위와 같다.
馬蒔曰:角乃木音,宜調木部,今足陽明屬土而乃調之,義不可曉。
馬蒔가 말하기를: '각(角)은 목(木)의 음이니, 마땅히 목(木)에 속한 부분을 조절해야 하는데, 지금 족양명(足陽明)은 토(土)에 속하는데도 그것을 조절하고 있으니, 그 뜻을 알 수 없다.'
【 張志聰曰:足少陽之脈,上循於頭者,抵於(出頁),下加足陽明之頰車,是足少陽與足陽明之脈絡相通,故左角與太角,同調足陽明上。】
장지총이 말하기를: 족소양의 맥이 위로 머리를 따라 올라가는 것은 (추골)에 이르고, 아래로는 족양명의 협거에 더해지니, 이는 족소양과 족양명의 맥락이 서로 통하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좌각과 태각이 함께 족양명 위에서 조화를 이룬다.
少羽與太羽,同右足太陽下。
소우와 태우는 모두 오른쪽 족태양 방광 경락 아래에 있다.
馬蒔曰:少羽太羽屬水,宜調足太陽膀胱水。
마시가 말하기를, 소우와 태우는 물에 속하니, 마땅히 족태양 방광수를 조절해야 한다.
張志聰曰:太陽之上,寒水主之。
장지총이 말하였다: 태양의 위에는 한수가 주관한다.
少羽太羽屬水,故同調足太陽下。
소우와 태우는 수에 속하므로, 함께 족태양 하부에 조절한다.
左商與右商,同左手陽明上。
左商과 右商은, 모두 왼쪽 手陽明經의 위쪽에 있다.
馬蒔曰:左商右商屬金,宜調左陽明大腸金。
馬蒔가 말하기를, 왼쪽 상과 오른쪽 상은 금에 속하니, 왼쪽 양명대장금을 조절해야 한다.
張志聰曰:陽明之上,金氣主之。左商與右商屬金,故調手陽明上。
張志聰이 말하기를: 양명 위에는 금의 기운이 주관한다. 좌상과 우상은 금에 속하므로, 수양명의 위를 조절한다.
仇氏曰:金氣應天,故從上。水氣在泉,故從下。
구씨가 말하기를, 금의 기운은 하늘에 응하므로 위를 따르고, 수의 기운은 샘에 있으므로 아래를 따른다.
加宮與太宮,同左足少陽上。
加宮과 太宮은 모두 왼쪽 족소양에 속한다.
馬蒔曰:加宮太宮屬土,而調足少陽之木,義不可曉。然太宮又重出矣。
馬蒔가 말하기를 “加宮과 太宮은 土에 속하는데, 足少陽의 木을 조절한다는 뜻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太宮이 또 중복되어 나온다.”라고 하였다.
張志聰曰:加宮與太宮,比於足陽明也。足陽明之脈,上出於耳前者,會足少陽之客主人,是足陽明少陽之經脈,交通於上,故加宮與太宮,同調足少陽下。
장지총이 말했다: 가궁과 태궁은 족양명에 비한다. 족양명의 맥은 위로 귀 앞에 나와서 족소양의 객주인과 만나는데, 이는 족양명과 족소양의 경맥이 위에서 서로 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궁과 태궁은 함께 족소양 아래에서 조절한다.
質判與太宮,同左手太陽下。
질판과 태궁은 함께 왼쪽 수태양 아래에 있다.
馬蒔曰:質判屬火,宜調手太陽小腸經火,而太宮又附之,義不可曉。且重出。
마시(馬蒔)가 말했다: 질판(質判)은 화(火)에 속하니, 마땅히 수태양(手太陽) 소장경(小腸經)의 화(火)를 조절해야 하는데, 태궁(太宮)이 또 여기에 붙어있으니, 그 뜻을 알 수 없다. 또한 중복되어 나온다.
張志聰曰:質判屬火,宜調手太陽者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질판은 화에 속하니 마땅히 수태양을 조절해야 한다.
木宮屬土,同調手太陽下者,手太陽之脈,循嚥下膈抵胃,而所出之經脈,本於足陽明之巨虛上廉,是足陽明與手太陽之經脈,交通於下,故同調手太陽下。
목궁은 토에 속하니, 함께 수태양 하부를 조절하는 것은 수태양의 맥이 인두를 따라 가로막을 내려 위에 이르고, 나오는 경맥이 족양명의 거허 상렴에 근본하니, 이는 족양명과 수태양의 경맥이 아래에서 교통하므로 함께 수태양 하부를 조절한다.
判角與太角,同左足少陽下。
判각과 태각은 좌측 족소양 아래에 같다.
馬蒔曰:判角太角屬木,宜調足少陽膽經木。
마시(馬蒔)가 말하기를: 판각(判角)과 태각(太角)은 목(木)에 속하니, 마땅히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의 목(木)을 조절해야 한다.
【 張志聰曰:前篇雲,太角之人,比於左足少陽,少陽之上遺遺然;判角之人,比於左足少陽,少陽之下推推然。今同調足少陽下者,上下之相通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앞 편에서 말하기를, 태각의 사람은 왼쪽 족소양에 비유되며, 소양의 위는 유유히 흐르는 듯하고; 판각의 사람은 왼쪽 족소양에 비유되며, 소양의 아래는 추진하는 듯하다. 지금 족소양 아래를 같이 조절하는 것은 위와 아래가 서로 통하기 때문이다.
仇汝霖曰:以此經而調彼經者,論經氣之交通也。
구여림이 말하기를, 이 경맥으로 저 경맥을 조절하는 것은 경맥 기의 교통을 논하는 것이다.
以本經而調本經者,論左右上下之相通也。
본 경맥으로 본 경맥을 조절하는 것은 좌우 상하의 상통을 논하는 것이다.
太羽與太角,同右足太陽上。
태우와 태각은 모두 오른쪽 족태양 위에 있다.
【 馬蒔曰:太羽屬水,宜調右足太陽膀胱經水,而太角屬木附之,義不可曉。】
마시가 말하기를, 태우는 수에 속하므로 마땅히 오른쪽 족태양방광경의 수를 조절해야 하는데, 태각은 목에 속하여 그것에 붙으니, 그 뜻을 이해할 수 없다.
張志聰曰:太羽屬水,宜調足太陽者也。太角屬木,同調足太陽上者,足太陽之脈,抵耳上角,交於足少陽之浮白、率谷、竅陰諸穴,是足太陽與足少陽之脈絡,交通於上,故太角同調足太陽上。
장지총이 말하기를: 태우는 수에 속하므로, 마땅히 족태양을 조절해야 한다. 태각은 목에 속하는데, 족태양의 위쪽을 함께 조절하는 것은, 족태양의 맥이 귀 위의 각에 이르러 족소양의 부백·솔곡·규음 등의 여러 혈과 교차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족태양과 족소양의 맥락이 위쪽에서 서로 통하므로, 태각이 족태양의 위쪽을 함께 조절하는 이유이다.
太角與太宮,同右足少陽上。
太角과 太宮은 함께 오른쪽 족소양의 상부에 있다.
馬蒔曰:太角爲木,宜調足少陽膽經木,而太宮屬土附之,義不可曉。
馬蒔가 말한다: 태각은 목에 해당하니, 족소양담경 목을 조절해야 마땅한데, 태궁은 토에 속하여 이에 부속되니, 그 뜻을 알 수 없다.
右按以宮調胃土,以羽調膀胱水等義,固以五行相屬其間,以別音之人互入,必是手足左右上下陰陽字面多訛。
오른쪽에서 궁으로 위토를 조절하고, 우로 방광수를 조절하는 등의 뜻은 본래 오행이 서로 관계하는 사이에, 다른 음의 사람이 서로 들어가니, 반드시 수족좌우상하의 음양 글자가 많이 착오가 있는 것이다.
今以此九項而與前十二項相配,有重者,如左手陽明上,右足太陽下,右足陽明下,左手陽明上;有缺者,如右足少陽上,左足少陽下,右手陽明上,左足太陽上,右足太陽上。右足陽明上。
이제 이 아홉 항목으로 앞의 열두 항목과 배합해보면, 중복된 것이 있으니, 예를 들어 '左手陽明上', '右足太陽下', '右足陽明下', '左手陽明上'이고, 빠진 것이 있으니, 예를 들어 '右足少陽上', '左足少陽下', '右手陽明上', '左足太陽上', '右足太陽上', '右足陽明上'이다.
此必由重差訛,故致有缺者不全也。
이는 반드시 중복으로 인해 착오가 생겨서, 빠진 것이 있어 완전하지 않은 것이다.
俟後之君子正之。
후세의 군자가 이를 바로잡기를 기다린다.
張志聰曰:太角屬木,宜調足少陽者也。太宮屬土,同調足少陽上者,足陽明之脈,上交於足少陽,足少陽之脈,上交於足陽明也。
張志聰이 말한다: 태각은 목에 속하니, 족소양을 조절해야 한다. 태궁은 토에 속하니, 족소양을 함께 조절하는 것은 족양명의 맥이 위로 족소양에 교차하고, 족소양의 맥이 위로 족양명에 교차하기 때문이다.
夫皮膚分肉之血氣,所以生鬚毛,溫肌肉,肥腠理,濡筋骨者,本於胃腑水谷之精,從胃之大絡,出於臟腑之經隧,而外滲於皮膚。
무릇 피부와 분육의 혈기는 수염과 털을 자라게 하고, 근육을 따뜻하게 하며, 주리(피부 사이)를 살찌우고,筋骨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니, 이는 위(胃)의 수곡(水穀) 정미(精微)에 근본하여, 위의 대락(大絡)을 따라 장부의 경수(經隧)에서 나와 밖으로 피부에 스며든다.
前節論形中之氣血不足者,宜調此五味,此論脈中之血氣不足者,同調此五味也。
앞 절에서는 형(形) 가운데 기혈이 부족한 자는 이 오미(五味)를 조절해야 한다고 논하였고, 여기서는 맥(脈) 가운데 혈기가 부족한 자도 역시 이 오미로 조절한다는 것이다.
【 倪仲宣曰:左角與太角,同足陽明上者,少陽之脈,上交於陽明也。加宮與太宮,同足少陽下者,陽明之脈,上交於少陽也。今復以太角在上,少陽在下,而太宮居中,謂少陽之脈交於陽明者,亦可謂之少陽,陽明之脈交於少陽者,亦可調之陽明也。】
【 倪仲宣이 말하기: 左角과 太角은 足陽明 위에 함께하는 것은 少陽의 脈이 위로 陽明에 교차하는 것이다. 加宮과 太宮은 足少陽 아래에 함께하는 것은 陽明의 脈이 위로 少陽에 교차하는 것이다. 지금 다시 太角이 위에 있고 少陽이 아래에 있으며 太宮이 가운데에 있어, 少陽의 脈이 陽明에 교차하는 것을 또한 少陽이라 이를 수 있고, 陽明의 脈이 少陽에 교차하는 것을 또한 陽明이라 이를 수 있다.】
右徵少徵質徵上徵判徵。
우치 소치 질치 상치 판치.
右角釱角上角太角判角。
우각 태각 상각 태각 판각.
右商少商釱商上商左商。
우상 소상 태상 상상 좌상.
少宮上宮太宮加宮右角宮。
소궁 상궁 태궁 가궁 우각궁.
衆羽桎羽上羽太羽少羽。
중우 질우 상우 태우 소우.
馬蒔曰:此總承上文而復申記之,五音之各分爲五,計二十有五之數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위 글을 총괄하여 다시 거듭 기록한 것이니, 오음이 각각 다섯으로 나뉘어 모두 스물다섯의 수가 된다는 것이다.
張志聰曰:夫上徵上角上商上宮上羽者,乃五音五行,而合於手足之三陰者也。
장지총이 말하기: 무릇 상치(上徵), 상각(上角), 상상(上商), 상궁(上宮), 상우(上羽)라는 것은, 오음(五音)과 오행(五行)으로서 손발의 삼음(三陰)에 합하는 것이다.
左右太少者,乃四變之形,而比於手足之三陽者也。
좌우와 태소(太少)는 네 가지 변형된 형상으로서, 손발의 삼양(三陽)에 비유되는 것이다.
以五陰而錯綜在中者,陰內而陽外也。
오음(五陰)을 섞어서 가운데에 두는 것은, 음은 안에 있고 양은 밖에 있기 때문이다.
上篇論質徵之人,比於左手太陽上;少徵之人,比於右手太陽下;右徵之人,比於右手太陽上;質判之人,比於左手太陽下。
상편에서는 질치(質徵)의 사람은 왼손 태양(太陽) 위에 비유하고, 소치(少徵)의 사람은 오른손 태양 아래에 비유하며, 우치(右徵)의 사람은 오른손 태양 위에 비유하고, 질판(質判)의 사람은 왼손 태양 아래에 비유한다고 논했다.
蓋以上徵之人,變質徵右徵於上之左右,少徵質判於下之左右也。
대개 상치(上徵)의 사람은 위의 좌우에서 질치와 우치로 변하고, 소치와 질판은 아래의 좌우에 있기 때문이다.
今復以五音錯綜其中者,是右徵之人,可比於左太陽上;少徵之人,可比於右太陽上也。
이제 다시 오음을 그 가운데에 섞는 것은, 우치의 사람은 왼쪽 태양 위에 비할 수 있고, 소치의 사람은 오른쪽 태양 위에 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質徵之人,可比於右太陽下;判徵之人,可比於左太陽下也。
질치의 사람은 오른쪽 태양 아래에 비할 수 있고, 판치의 사람은 왼쪽 태양 아래에 비할 수 있다.
當知五音之人肌肌然而美眉者,即變徵之人,又不必拘於質徵右徵少徵判徵,及太陽左手右手之人也。
마땅히 알라. 오음의 사람으로서 살결이 아름답고 눈썹이 예쁜 자는 곧 변치(變徵)의 사람이니, 또 질치·우치·소치·판치 및 태양의 왼손·오른손 사람에게 얽매일 필요가 없다.
夫分太少釱判左右上下者,因四變而分也。
무릇 태소(太少)와 체판(釱判) 및 좌우 상하를 나누는 것은 네 가지 변형에 따라 나누는 것이다.
是以上篇以左右太少之人,比於手足左右之三陽,此篇論調手足左右之陰陽,以養五音五變之人也。
그러므로 상편에서는 좌우와 태소의 사람을 손발 좌우의 삼양에 비유하였고, 이 편에서는 손발 좌우의 음양을 조절하여 오음과 오변의 사람을 기르는 것을 논한다.
五變之中,又不必專主於質在左而少在右,質在上而少在下,故復序此一節,蓋欲使學者通變以論陰陽,不可膠柱而鼓瑟也。
오변 가운데에서도 또 반드시 질이 왼쪽에 있고 소가 오른쪽에 있다거나, 질이 위에 있고 소가 아래에 있다고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다시 이 한 절을 서술한 것이니, 대개 학자들로 하여금 변화에 통달하여 음양을 논하게 하고, 교주고슬(膠柱鼓瑟)하지 말게 하려는 것이다.
黃帝曰:婦人無須者,無血氣乎?
황제가 말했다: 부인에게 수염이 없는 것은 혈기가 없는 것인가?
岐伯曰:衝脈任脈,皆起於胞中,上循背裏,爲經絡之海;
기백이 말했다: 충맥과 임맥은 모두 포중에서 일어나 위로 등 안쪽을 따라가서 경락의 바다가 됩니다.
其浮而外者,循腹右上行,會於咽喉,別而絡脣口。
그 중에서 떠서 겉으로 나간 것은 배의 오른쪽을 따라 위로 올라가 인후에서 모이고, 갈라져서 입술과 입가에 연락합니다.
血氣盛則充膚熱肉,血獨盛則澹滲皮膚,生毫毛。
혈기가 성하면 피부를 채우고 살을 따뜻하게 하며, 피만 성하면 스며들어 피부에 퍼져서 털을 낳습니다.
今婦人之生,有餘於氣,不足於血,以其數脫血也。
지금 부인의 태생은 기는 넘치고 혈은 부족한데, 이는 자주 피를 잃기 때문입니다.
衝任之脈,不榮口脣,故須不生焉。
충맥과 임맥이 입술을 영양하지 못하므로, 그러므로 수염이 나지 않습니다.
【 馬蒔曰:此言婦人之所以無須也。前篇言氣血盛則須美長,今婦人無須,豈無氣血乎?伯言婦人之所以無須者,以其數脫血也。蓋婦人衝任二脈,皆起於受胎之胞絡宮中,上循背之裏而行,爲經絡之海;其浮而外行者,循腹右上行,會於咽喉;其別而行者,絡於脣口。惟血氣盛則膚充而肉熱,血獨盛則皮膚滲而毫毛生,今婦人之生氣有餘而血不足,以其月事以時下而數脫血也。故衝任之脈,不榮口脣,須之所以不生也。】
마서가 말하기를, 이것은 부인에게 수염이 없는 이유를 말한 것이다. 앞 편에서 기혈이 성하면 수염이 아름답고 길다고 하였는데, 지금 부인에게 수염이 없는 것은 어찌 기혈이 없기 때문이겠는가? 백(백)이 말하기를, 부인에게 수염이 없는 이유는 자주 피를 잃기 때문이다. 대저 부인의 충맥과 임맥은 모두 수태(受胎)의 포락(胞絡)인 자궁에서 일어나, 위로 등 안쪽을 따라 행하여 경락의 바다가 되고; 그 떠서 밖으로 행하는 것은 배의 오른쪽을 따라 위로 올라가 인후(咽喉)에서 모이며; 그 나뉘어 행하는 것은 입술과 입가를 감싼다. 오직 혈기가 성하면 피부가 충실하고 살이 따뜻하며, 혈만 성하면 피부가 스며들고 털이 나는데, 지금 부인은 생기는 기는 남아돌고 피는 부족하니, 이는 월경이 때로 내려와 자주 피를 잃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충맥과 임맥이 입술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여 수염이 나지 않는 것이다.
張志聰曰:此復論充膚熱肉澹滲皮毛之血氣,又起於胞中,從衝脈任脈而散於脈外者也。
장지총이 말했다: 이는 다시 피부를 충만하게 하고 살을 따뜻하게 하며 털과 피부로 스며드는 혈기가 또한 포중에서 일어나 충맥과 임맥을 따라 맥 밖으로 흩어지는 것을 논한 것이다.
上篇論胃腑所生之血氣,出於胃之大絡,注臟腑之經隧,而外滲於皮膚,此後天水谷之精,從中焦而出也。
상편에서는 위장에서 생겨난 혈기가 위의 대락에서 나와 장부의 경수로 들어가고 밖으로 피부로 스며드는 것을 논했는데, 이는 후천의 수곡 정기가 중초에서 나오는 것이다.
此言胞中之血氣,從衝任而行於經脈之外內,乃先天所藏之精氣,從下焦而上也。
이 말은 포중의 혈기가 충맥과 임맥을 따라 경맥의 안팎으로 행하는 것이니, 이는 선천에 저장된 정기가 하초에서 위로 올라오는 것이다.
蓋言形中之血氣,所以榮養皮脈肉筋骨者,本於先後天之資生而資始也。
대체로 형체 안의 혈기가 피부, 혈맥, 살, 힘줄, 뼈를 영양하는 것은 선천과 후천의 자생과 자시에 근본함을 말한 것이다.
胞中爲血海,下焦少陰之所主也。
포중은 혈해이고 하초 소음이 주관하는 곳이다.
衝脈任脈,皆起於胞中,上循背裏,爲經絡之海者,胞中之血氣,從衝任而半營於脈中也。
충맥과 임맥은 모두 포중에서 일어나 위로 등 안쪽을 따라가서 경락의 바다가 되는데, 포중의 혈기가 충맥과 임맥을 따라 절반은 맥 속으로 영양한다.
其浮而外者,循腹右,上行至胷中而散此,半隨衝脈,而散於皮膚分肉者也。
그 중 떠서 바깥으로 있는 것은 배 오른쪽을 따라 위로 가슴 속에 이르러 흩어지니, 이는 절반은 충맥을 따라 피부와 분육 사이로 흩어지는 것이다.
故血氣盛則充膚熱肉,血獨盛則澹滲皮膚,生毫毛。
그러므로 혈기가 성하면 피부를 충만하게 하고 살을 따뜻하게 하며, 혈만 성하면 피부로 스며들어 가는 털을 낳는다.
婦人之生,因月事以時下,數脫於血而血不足,不得上營於脣口,故須不生焉。
부인은 월경이 제때에 나오기 때문에 자주 혈을 빼앗겨 혈이 부족하여 위로 입술과 입을 영양하지 못하므로 수염이 나지 않는 것이다.
上篇論生鬚眉毫毛之氣血,手足三陽之所主也。
상편에서는 수염과 눈썹, 가는 털을 내는 혈기를 논했는데, 이는 수족 삼양이 주관하는 것이다.
此篇論絡脣口生髭鬚之血氣,衝脈之所濡也。
이 편에서는 입술과 입에 그물처럼 연결되어 콧수염과 턱수염을 내는 혈기를 논했는데, 이는 충맥이 적셔주는 바이다.
血氣生始出入之道路多岐,非潛心體會,反興亡羊之嘆。
혈기가 나고 들어가고 나가는 길이 여러 갈래이므로 마음을 가라앉혀 체득하지 않으면 도리어 양을 잃은 탄식을 일으키게 된다.
仇汝霖曰:姙娠之血,皮膚之血也。
구여림이 말하기를: 임신 중의 피는 피부의 피이다.
此血臥則歸肝,故臥出而風吹之,則爲血痹。
이 피는 누우면 간으로 돌아가므로, 누웠다가 일어나서 바람이 불면 혈비가 된다.
如熱入血室,刺肝之期門。
예를 들어 열이 혈실에 들어가면 간의 기문혈을 침으로 찌른다.
黃帝曰:士人有傷於陰,陰氣絕而不起,陰不用,然其須不去,其故何也?宦者獨去,何也?願聞其故。
황제가 말하기를: 선비가 음부에 상처를 입어 음기가 끊어져 발기하지 못하고, 음부를 사용하지 못하지만, 그 수염은 빠지지 않습니다. 그 까닭은 무엇입니까? 환자만 수염이 빠지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그 까닭을 듣고 싶습니다.
岐伯曰:宦者去其宗筋,傷其衝脈,血瀉不復,皮膚內結,脣口不榮,故須不生。
기백이 말하기를: 환자는 그 종근을 제거하고, 충맥을 손상시켜 피가 새어 나와 회복되지 못하며, 피부가 안으로 맺히고 입술과 입이 윤택하지 못하므로 수염이 나지 않습니다.
馬蒔曰:此言宦者之所以無須也。士人有傷於陰器,而陰器絕而不起,亦不能復有所用,其須之生者自若,惟宦者陰器既傷,而須獨不生,帝之所以疑也。伯言士人雖有傷於陰器,其宗筋未嘗去,而衝脈未嘗傷也。彼宦者不然。所以血一瀉而不復,其所傷之處,皮膚內結,衝任之脈,不榮於上之口脣,故須焉得而生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환관에게 수염이 없는 이유를 말한 것이다. 일반 남성이 음기를 손상하여 음기가 끊어져 발기하지 못하고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되어도 수염은 여전히 자라는데, 오직 환관은 음기가 이미 손상되어 수염만이 자라지 않으니, 황제가 의문을 가진 것이다. 백씨가 말하기를 일반 남성은 비록 음기를 손상했어도 종근은 없어지지 않았고 충맥도 손상되지 않았다. 그러나 환관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혈이 한 번 설사되면 다시 회복되지 않고, 손상된 곳이 피부 안에서 응결되어 충맥과 임맥이 위쪽의 입술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므로 수염이 어찌 자라겠는가.
張志聰曰:宗筋者,前陰也。
張志聰이 말하기를, 종근(宗筋)은 앞의 음부(前陰)이다.
宦者去其宗筋,傷其衝脈,血瀉而不復上榮於脣口,故須不生。
환관(宦官)은 그 종근을 제거하여 충맥(衝脈)을 손상시키고, 피가 흘러나와 다시 입술과 입가(脣口)에 위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므로 수염이 나지 않는다.
此因割去前陰,而傷其先天之精氣也。
이것은 앞의 음부를 잘라내어 선천(先天)의 정기(精氣)를 손상시킨 때문이다.
黃帝曰:其有天宦者,未嘗被傷,不脫於血,然其須不生,其故何也?
황제가 말했다: 천한(하늘의 거세자)이 있어, 일찍이 상처를 입지 않았고 혈을 잃지 않았는데도 수염이 나지 않으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岐伯曰:此天之所不足也。
기백이 말했다: 이는 하늘이 부족하게 한 것입니다.
其任衝不盛,宗筋不成,有氣無血,脣口不榮,故須不生。
그 임맥과 충맥이 왕성하지 못하고, 종근이 이루어지지 않아 기는 있되 혈이 없으므로 입술이 윤택하지 못하여 수염이 나지 않습니다.
馬蒔曰:此言天宦之所以無須也。
마시가 말했다: 이것은 천환에게 수염이 없는 이유를 말한 것이다.
天宦,其貌天生如宦者也。
천환은 그 얼굴이 선천적으로 환관과 같은 사람이다.
天宦未嘗如宦者之被傷,亦未嘗如婦人之脫血,其須不生,帝之所以疑也。
천환은 일찍이 환관처럼 손상을 입지 않았고, 또한 부인처럼 피를 잃지도 않았는데, 그 수염이 나지 않으니, 제(황제)가 의심한 바이다.
伯言此天之所以不足之也,其任衝不盛,宗筋不成,止有氣而無血,脣口不榮,故須亦不生也。
백(기백)이 말하기를, 이는 하늘이 그를 부족하게 한 것이니, 그의 임맥과 충맥이 왕성하지 못하고, 종근이 이루어지지 않아, 오직 기만 있고 혈이 없으며, 입술이 윤택하지 못하므로, 수염 또한 나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다.
張志聰曰:此言胞中之血氣,本於先天之所生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포중의 혈기가 본래 선천에서 생겨난 것임을 말한다.
天宦者,謂之天閹不生。
천환(天宦)이라는 것은, 하늘(선천)부터 거세된 것이라 생식하지 못한다.
前陰即有,而小縮不挺不長,不能與陰交而生子,此先天所生之不足也。
음경은 있으나 작고 오그라들어 서지도 않고 자라지도 않아서, 음교(성교)를 하여 자식을 낳을 수 없으니, 이는 선천에서 생긴 바의 부족함이다.
其衝任不盛,宗筋不成,有氣無血,脣口不榮,故須不生。
그 충맥과 임맥이 성하지 않아 종근(宗筋)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기는 있으나 혈이 없어 입술과 입가가 윤택하지 못하므로 수염이 나지 않는다.
仇汝霖曰:髭鬚生於有生之後,然又本於先天之精氣。以上二篇,論陰陽血氣有互相資生之妙。
구여림이 말하기를: 수염은 태어난 후에 나지만, 또 선천의 정기에 근본한다. 위의 두 편은 음양과 혈기가 서로 자생하는 묘함을 논하였다.
黃帝曰:善乎哉,聖人之通萬物也!若日月之光影,音聲鼓響,聞其聲而知其形,其非夫子孰能明萬物之精?
黃帝가 말하길: 좋구나, 성인이 만물에 통달함이여! 해와 달의 빛과 그림자, 소리와 북소리처럼 그 소리를 듣고 그 모양을 알 수 있으니, 그대가 아니면 누가 만물의 정수를 밝힐 수 있겠는가?
是故聖人視其顏色,黃赤者多熱氣,青白者少熱氣,黑色者多血少氣。
그러므로 성인은 그 얼굴 빛을 보아 누렇고 붉은 자는 열기가 많고, 푸르고 흰 자는 열기가 적으며, 검은 자는 피가 많고 기가 적음을 안다.
美眉者太陽多血,通髯極須者少陽多血,美須者陽明多血。
눈썹이 아름다운 자는 수태양(手太陽)에 피가 많고, 구레나룻이 이어지며 수염이 극히 난 자는 수소양(手少陽)에 피가 많고, 수염이 아름다운 자는 수양명(手陽明)에 피가 많다.
此其時然也。
이는 그 때의 그러함이다.
馬蒔曰:此帝贊伯能通萬物之精,故能驗顏色而明經絡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는 황제가 백고(伯高)가 만물의 정(精)을 통달하여, 그러므로 안색을 살피고 경락을 밝힐 수 있다고 칭송한 것이다.
張志聰曰:此復論人道之歸於天道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다시 인도가 천도에 귀속됨을 논한 것이다.
青黃赤白黑,五音五行之色也。赤主夏而黃主長夏,故黃赤者多熱氣,熱氣者陽氣也。
청황적백흑은 오음오행의 색이다. 적색은 여름을 주하고 황색은 장하를 주하므로, 황적색은 열기가 많고 열기는 양기이다.
青主春而白主秋,故青白者少熱氣也。
청색은 봄을 주하고 백색은 가을을 주하므로, 청백색은 열기가 적다.
黑主冬令之水,而陽氣深藏,故多血而少氣也。
흑색은 겨울의 물을 주하고 양기가 깊이 숨으므로, 혈이 많고 기가 적다.
三陰三陽者,乃天之六氣,亦合於四時。
삼음삼양은 하늘의 육기이며, 또한 사시에 합한다.
初之氣,厥陰風木;二之氣,少陰相火;三之氣,少陽君火;四之氣,太陰溼土;五之氣,陽明燥金;終之氣,太陽寒水。
초지기는 궐음풍목, 이지기는 소음상화, 삼지기는 소양군화, 사지기는 태음습토, 오지기는 양명조금, 종지기는 태양한수이다.
在天有此六氣,而人有此六氣者也。
하늘에 이 육기가 있고 사람에게도 이 육기가 있다.
合人之臟腑經脈,有手足十二之分,在天之陰陽,止有太少之六氣也。
사람의 장부경맥에 합하면 수족 십이의 구분이 있고, 하늘의 음양에는 오직 태소의 육기만 있다.
故美眉者,太陽多血;通髯極須者,少陽多血;美須者,陽明多血。
그러므로 아름다운 눈썹을 가진 자는 태양이 다혈하고, 통염극수를 가진 자는 소양이 다혈하며, 아름다운 수염을 가진 자는 양명이 다혈하다.
此論人歸於天道,而合於天之四時,又無分手與足也。
이는 사람이 천도에 귀속되고 하늘의 사시에 합하며, 또 수와 족을 나누지 않음을 논한 것이다.
夫人之常數,太陽常多血少氣,少陽常多氣少血,陽明常多血多氣,厥陰常多氣少血,少陰常多氣少血,太陰常多血少氣,此天之常數也。
사람의 정상적인 기혈 분포는, 태양경은 항상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며, 소양경은 항상 기가 많고 혈이 적으며, 양명경은 항상 혈과 기가 모두 많고, 궐음경은 항상 기가 많고 혈이 적으며, 소음경은 항상 기가 많고 혈이 적으며, 태음경은 항상 혈이 많고 기가 적으니, 이것이 하늘의 정상적인 이치이다.
【 馬蒔曰:此結言手足六經之氣血,各有多少,而調之者,當視其氣血以爲主也。太陽者,手太陽小腸、足太陽膀胱也。少陽者,手少陽三焦、足少陽膽也。陽明者,手陽明大腸、足陽明胃也。太陽太陰俱多血少氣,少陽厥陰俱多氣少血,陽明氣血皆多,少陰多氣少血。知其氣血多少,則可以辨二十五人之形而調之也。】
마시가 말하기를: 이것은 수족 육경의 기혈이 각각 얼마나 되는지 결론지은 것이니, 조절하는 자는 마땅히 그 기혈을 보고 주로 삼아야 한다. 태양은 수태양 소장과 족태양 방광이다. 소양은 수소양 삼초와 족소양 담이다. 양명은 수양명 대장과 족양명 위이다. 태양과 태음은 모두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며, 소양과 궐음은 모두 기가 많고 혈이 적으며, 양명은 기와 혈이 모두 많고, 소음은 기가 많고 혈이 적다. 그 기혈의 많고 적음을 알면 스물다섯 사람의 형체를 분별하여 조절할 수 있다.
張志聰曰:此以人之常數,而合於天之常數也。常數者,地之五行,天之六氣,五六相合,而成三十年之一紀,六十歲之一週,而人亦有此五運六氣者也。
장지총이 말하기를: 이것은 사람의 상수로써 하늘의 상수에 합한 것이다. 상수라는 것은 땅의 오행, 하늘의 육기이며, 오와 육이 서로 합하여 30년의 한 기와 60년의 한 주기를 이루는데, 사람에게도 또한 이 오운육기가 있는 것이다.
是以首論地之五行,以合人之五形,末論人之六氣,而合於天之六氣也。
그러므로 먼저 땅의 오행을 논하여 사람의 오형에 합하고, 마지막에 사람의 육기를 논하여 하늘의 육기에 합하는 것이다.
在天成氣,在地成形。人秉地之五行,而成此形,然本於天之六氣,故復歸論於天之六氣焉。
하늘에서는 기를 이루고 땅에서는 형체를 이룬다. 사람은 땅의 오행을 받아 이 형체를 이루지만, 그러나 근본은 하늘의 육기에 있으므로, 다시 돌아와 하늘의 육기에 대해 논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