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王冰曰:夫病生之類有四:一者,始因氣動而內有所成;二者,不因氣動而外有所成;三者,始因氣動而病生於內;四者,不因氣動而病生於外。內成者,謂積聚、症瘕、瘤氣、癭起、結核、癲癎之類也。外成者,謂癰腫、瘡瘍、痂疥、疽痔、掉瘛、浮腫、目赤、瘭胗、胕腫、痛癢之類也。生於內者,謂留飲、澼食、飢飽、勞損、宿食、霍亂、悲恐、喜怒、想慕、憂結之類也。生於外者,謂瘴氣、賊魅、蟲蛇、蠱毒、蜚屍鬼擊、衝薄墜墮、風寒暑溼、斫射刺割捶撲之類也。如是四類,有獨治內而愈者,有兼治內而愈者有獨治外而愈者,有兼治外而愈者,有先治內後治外而愈者,有先治外後治內而愈者,有須齊毒而攻擊者,有須無毒而調引者,凡此之類,方法所施,或重或輕,或緩或急,或收或散,或潤或燥,或軟或堅,但能破積愈疾,解急脫死,則爲良方,非必以先毒爲是,後毒爲非,無毒爲非,有毒爲是,必量病輕重大小制之者也。夫病之微小者,猶夫火也,遇草而焫,得木木:原本作水,據《素問?至真要大論》王冰註文改。而燔,可以溼伏,可以水滅,故逆其性氣以折之攻之。病之大甚者,猶龍火也,得溼而焰,遇水而燔,不知其性以水溼折之,適足以光焰詣天,物窮方止矣。識其性者,反常之理,以火逐之,則燔灼自消,焰光撲滅。逆之謂以寒攻熱,以熱攻寒,從之謂攻以寒熱,雖從其性用,不必皆同,故下文曰逆者正治,從者反治,從少從多,觀其事也。此之謂乎?適事爲故者,量病證候適事用也。逆者正治,從者反治者,逆病氣而正治,則以寒攻熱,以熱攻寒,雖從順病氣,乃反治法也。從少,謂一同而二異;從多,謂二同而三異也。言盡同者,是奇制也。夫大寒內結,稸聚疝瘕,以熱攻除寒,格熱反縱,反縱之則痛發尤甚,攻之則熱不得前,方以蜜煎烏頭,佐之以熱,蜜多其藥服已便消,是則張公從此而以熱因寒用也。有火氣動服,冷已過熱爲寒格,而身冷嘔噦,嗌幹口苦,惡熱好寒,衆議攸同,鹹呼爲熱,冷治則甚,其如之何?逆其好則拒治,順其心則加病,若調寒熱逆冷熱必行則熱物冷服,下嗌之後,冷體既消,熱性便發,由是病氣隨愈,嘔噦皆除,情且不違,而致大益,醇灑冷飲,則其類矣,是則以熱因寒用也。所謂惡熱者,凡諸食餘氣主於生者,林億雲:病熱者寒攻不入,惡其寒勝,熱乃消除,從其氣則熱增,寒攻之則不入,以豉豆諸冷藥酒漬或溫服之,酒熱氣同,固無違忤,酒熱既盡,寒藥已行,從其服食,熱便隨散,此寒因熱用也。或以諸冷物熱齊和之、服之、食之,熱復圍解,是亦寒因熱用也。又熱食豬肉及粉葵乳,以椒姜橘熱齊和之,亦其類也。又熱在下焦,治亦然。假如下氣虛乏,中焦氣壅,胠脅滿甚,食已轉增,粗工之見,無能斷也。欲散滿則恐虛其下,補下則滿甚於中,散氣則下焦轉虛,補虛則中滿滋甚,醫病參議言意皆同。不救其虛,且攻其滿,藥入則減,藥過依然。故中滿下虛,其病常在,乃不知疏啓其中,峻補於下,少服則資壅,多服則宣通,由是而療,中滿自除,下虛斯實。此則塞因塞用也。又大熱內結,注泄不止,熱宜寒療,結復須除,以寒下之,結散利止,此則通因通用也。又大寒凝內,久利溏泄,愈而復發,綿歷歲年,以熱下之,寒去利止,亦其類也。投寒以熱,涼而行之,投熱以寒,溫而行之,始同終異,斯之謂也。諸如此等,其徒實繁,略舉宗兆,猶是反治之道,斯其類也。逆,謂逆病氣以正治;從,謂從病氣而反療。逆其氣以正治,使其從順,從其病以反取,令彼和調,故曰逆從也。不疏其氣,令道路開通,則氣感寒熱而爲變,始生化多端也。】
왕빙이 말하기를: 병이 생겨나는 종류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처음에 기가 움직여서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둘째는 기가 움직이지 않아서 밖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셋째는 처음에 기가 움직여서 병이 안에서 생긴 것이고, 넷째는 기가 움직이지 않아서 병이 밖에서 생긴 것이다. 안에서 이루어진 것은 적취, 징가, 류기, 영기, 결핵, 전간 등의 종류이다. 밖에서 이루어진 것은 옹종, 창양, 가개, 저치, 도췌, 부종, 목적, 표진, 부종, 통양 등의 종류이다. 안에서 생긴 것은 유음, 벽식, 기포, 노손, 숙식, 곽란, 비공, 희노, 상모, 우결 등의 종류이다. 밖에서 생긴 것은 장기, 적매, 충사, 고독, 비시귀격, 충박추타, 풍한서습, 작사자할타박 등의 종류이다. 이와 같은 네 종류에, 오직 안을 다스려서 나은 자가 있고, 겸하여 안을 다스려서 나은 자가 있고, 오직 밖을 다스려서 나은 자가 있고, 겸하여 밖을 다스려서 나은 자가 있고, 먼저 안을 다스리고 나중에 밖을 다스려서 나은 자가 있고, 먼저 밖을 다스리고 나중에 안을 다스려서 나은 자가 있고, 독한 약을 써서 공격해야 하는 자가 있고, 독하지 않은 약을 써서 조인해야 하는 자가 있다. 무릇 이러한 종류들은 방법을 시행함에 있어서, 혹은 무겁게 하거나 가볍게 하거나, 혹은 느리게 하거나 빠르게 하거나, 혹은 거두거나 흩거나, 혹은 윤택하게 하거나 메마르게 하거나, 혹은 부드럽게 하거나 단단하게 하여, 단지 적을 깨뜨리고 병을 낫게 하며, 위급함을 풀고 죽음에서 벗어나게 하면 좋은 처방이 된다. 반드시 먼저 쓴 독이 옳고, 나중에 쓴 독이 그르며, 독이 없는 것이 그르고, 독이 있는 것이 옳다고 여기지 말고, 반드시 병의 경중과 대소를 헤아려서 제어해야 한다. 무릇 병이 미세한 것은 마치 불과 같아서, 풀을 만나면 타고, 나무를 얻으면 불붙는다. 물기로 억누를 수 있고, 물로 끌 수 있으므로, 그 성질과 기운을 거슬러서 꺾고 공격한다. 병이 너무 심한 것은 마치 용의 불과 같아서, 습기를 만나면 불꽃이 일고, 물을 만나면 불붙는다. 그 성질을 알지 못하고 물과 습기로 꺾으면,恰好히 빛과 불꽃이 하늘에 닿아, 물건이 다하여야 그친다. 그 성질을 아는 자는, 상도에 어긋나는 이치로, 불로써 쫓아내면, 불에 타는 것이 저절로 사라지고, 불꽃과 빛이 꺼진다. 거스르는 것은 찬 것으로 열을 공격하고, 뜨거운 것으로 한을 공격하는 것을 말하고, 따르는 것은 한열로써 공격하는 것을 말하니, 비록 그 성질을 따르더라도 반드시 모두 같지는 않다. 그러므로 아래 글에서 '거스르는 것은 올바른 치료이고, 따르는 것은 반대 치료이며, 따르는 것이 적거나 많음은 그 일을 관찰한다'라고 하였다. 이것을 말한 것인가? 일에 맞추어 일을 삼는다는 것은 병의 증후를 헤아려 일에 맞추어 쓰는 것이다. '거스르는 것은 올바른 치료, 따르는 것은 반대 치료'라는 것은, 병기를 거슬러 올바르게 치료하는 것이니, 찬 것으로 열을 공격하고, 뜨거운 것으로 한을 공격하는 것이다. 비록 병기를 따라 순종하더라도, 이는 반대 치료법이다. 따르는 것이 적다는 것은 하나는 같고 둘은 다른 것을 말하고, 따르는 것이 많다는 것은 둘은 같고 셋은 다른 것을 말한다. 모두 같다고 말하는 것은 특이한 제법이다. 무릇 큰 한이 안에 맺혀서, 축적되고 쌓여 산가가 된 것은, 열로 공격하여 한을 제거하는데, 열이 막혀서 도리어 방종해지고, 방종해지면 통증이 더욱 심하게 발작하고, 공격하면 열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처방에 꿀로 오두를 달이고, 열로써 돕고, 꿀이 많으면 그 약을 복용하고 나면 곧 소멸한다. 이것이 장공이 이것을 따라서 열로써 한을 사용하는 것이다. 화기가 움직여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냉한 것이 이미 지나쳐 열이 되어 한이 막히고, 몸이 차고 구역질하며, 목이 마르고 입이 쓰며, 열을 싫어하고 한을 좋아하면, 여러 의견이 같아서 모두 열이라 부르고, 냉하게 다스리면 더욱 심해지니, 이를 어찌할 것인가? 그 좋아하는 것을 거스르면 치료를 거부하고, 그 마음을 따르면 병이 더해진다. 만약 한열을 조절하여 차고 뜨거운 것을 거스르면 반드시 행해지므로, 뜨거운 음식을 차갑게 복용하면, 목구멍으로 내려간 후에 냉한 체질이 이미 사라지고, 열성이 곧 발하여, 이로 말미암아 병기가 따라서 낫고, 구역과 딸꾹질이 모두 제거되며, 심지어 어기지 않아서 큰 이익을 얻게 된다. 순한 술을 차갑게 마시는 것이 그 유이다. 이것이 열로써 한을 사용하는 것이다. 소위 열을 싫어하는 것은, 모든 음식의 남은 기운이 주로 생하는 것이다. 임억이 말하기를: 열병이 있는 자는 한약으로 공격해도 들어가지 않는데, 그 한약이 이기는 것을 싫어하여 열이 이에 제거된다. 그 기운을 따르면 열이 더해지고, 한약으로 공격하면 들어가지 않는다. 시와 콩 등의 여러 찬 약을 술에 담그거나 따뜻하게 하여 복용하면, 술의 열과 기운이 같아서, 본래 거스르거나 어기지 않고, 술의 열이 이미 다하면 찬 약이 이미 행해진다. 그 복용과 식사를 따르면 열이 곧 따라 흩어진다. 이것이 찬 것으로 열을 사용하는 것이다. 혹은 여러 찬 음식을 열과 같이 조화하여 복용하거나 먹으면, 열이 다시 둘러싸여 풀리는데, 이것 또한 찬 것으로 열을 사용하는 것이다. 또 뜨거운 돼지고기와 분규와 유를 먹을 때, 초, 생강, 귤을 뜨겁게 같이 조화하여 먹는 것도 그 유이다. 또 열이 하초에 있을 때 치료도 이와 같다. 가령 하기의气虚하고 부족하며, 중초의 기가 막혀서, 격협이 가득 찬 것이 심하고, 식사 후에 더욱 더해지면, 졸장부의 소견으로는 능히 판단하지 못한다. 가득 찬 것을 흩으려 하면 그 아래가 허해질까 두렵고, 아래를 보하면 가득 찬 것이 중초에서 더욱 심해지며, 기를 흩으면 하초가 도리어 허해지고, 허를 보하면 중만이 더욱 심해진다. 의사와 병자가 참의하여 의견과 뜻이 모두 같다. 그 허함을 구제하지 않고, 또한 그 가득 참을 공격하면, 약이 들어가면 줄어들지만, 약이 지나가면 그대로이다. 그러므로 중만 하허는 그 병이 항상 존재한다. 이에 그 중초를 소통시키고, 아래를峻補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적게 복용하면 옹체를 돕고, 많이 복용하면 선통된다. 이로써 치료하면 중만이 저절로 제거되고, 하허가 이에 실해진다. 이것이 막힌 것을 막힌 것으로 쓰는 것이다. 또 대열이 안에 맺히고, 주사가 그치지 않으면, 열은 한으로 치료해야 하고, 맺힌 것은 또한 제거해야 하므로, 한으로 아래로 내리면, 맺힌 것이 흩어지고 이질이 그친다. 이것이 통한 것을 통한 것으로 쓰는 것이다. 또 대한이 안에 응고되고, 오래된 이질과 수양성 설사가 낫고 다시 발작하며, 여러 해를 지속하면, 열로 아래로 내리면, 한이 가고 이질이 그친다. 또한 그 유이다. 찬 것을 던질 때는 뜨겁게 하고, 서늘하게 하여 행하고, 뜨거운 것을 던질 때는 차갑게 하고, 따뜻하게 하여 행한다. 시작은 같고 끝은 다른 것이 이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여러 등등은, 그 무리가 실로 많다. 대략 종요로운 것을 들어 보이면, 이것이 반치의 도이다. 이것이 그 유이다. 거스른다는 것은 병기를 거슬러 올바르게 치료하는 것이고, 따른다는 것은 병기를 따라 반대로 치료하는 것이다. 그 기를 거슬러 올바르게 치료하여 그로 하여금 순종하게 하고, 그 병을 따라 반대로 취하여 그로 하여금 조화롭게 한다. 그러므로 역종이라고 한다. 그 기를 소통시키지 않고 도로를 개통하게 하면, 기가 한열에 감응하여 변하고, 처음에는 생화가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