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馬蒔曰:此言客主之氣,有勝無復,其民病則異,其治法則統,其正味則各有所主也。蓋司天在泉,有勝則有復,至於客主之氣,則有勝而無復。但客承天命,而主爲之下,如主不能奉天之命,而反勝客氣則爲逆,祇奉天命,而客氣勝主則爲從,此乃天之道也。試言己亥之歲,厥陰司天,初氣本厥陰風木爲主,而陽明燥金客氣加之;二氣本少陰君火爲主,而太陽寒水客氣加之;三氣本少陽相火爲主,而厥陰風木客氣加之。如客氣各勝主氣,則爲耳鳴,爲掉眩,甚則爲欬;如主氣各勝客氣,則爲胷脅痛,爲舌難以言者,乃病之大略也。子午之歲,少陰司天,初氣本厥陰風木爲主,而太陽寒水客氣加之;二氣本少陰君火爲主,而厥陰風木客氣加之;三氣本少陽相火爲主,而少陰君火客氣加之。如客氣各勝主氣,則爲鼽,爲嚏,爲頸項強,爲肩背瞀熱,爲頭痛,爲少氣,爲發熱,爲耳聾爲目瞑,甚則爲胕腫,爲血溢,爲瘡瘍,爲欬爲喘;如主氣各勝客氣,則爲心熱,爲煩躁,甚則爲胷痛,爲支滿也。醜未之歲,太陰司天,初氣本厥陰風木爲主,而厥陰風木客氣加之;二氣本少陰君火爲主,而少陰君火客氣加之;三氣本少陽相火爲主,而太陰溼土客氣加之。如客氣各勝主氣,則爲首面胕腫,爲呼吸氣喘;
마시(馬蒔)가 말하기를, 이는 객기(客氣)와 주기(主氣)에 대해 말한 것으로, 승(勝)이 있으나 복(復)이 없으며, 그 백성의 병은 각각 다르고, 치료법은 통일되어 있으며, 그 올바른 맛(正味)은 각각 주관하는 바가 있다. 대체로 사천(司天)과 재천(在泉)에는 승(勝)이 있으면 복(復)이 있지만, 객기와 주기의 경우에는 승(勝)은 있으나 복(復)은 없다. 다만 객기는 천명(天命)을 받들고, 주기는 그 아래에 있으니, 만약 주기가 천명을 받들지 못하고 오히려 객기를 이기면 이를 역(逆)이라 하고, 다만 천명을 받들어 객기가 주기를 이기면 이를 종(從)이라 하니, 이것이 천도(天道)이다. 시험삼아 기해(己亥)의 해에 대해 말하자면, 궐음(厥陰)이 사천하고, 초기(初氣)는 본래 궐음풍목(厥陰風木)이 주기이고 양명조금(陽明燥金) 객기가 더해지며, 이기(二氣)는 본래 소음군화(少陰君火)가 주기이고 태양한수(太陽寒水) 객기가 더해지며, 삼기(三氣)는 본래 소양상화(少陽相火)가 주기이고 궐음풍목 객기가 더해진다. 만약 객기가 각각 주기를 이기면 이명(耳鳴)과 현훈(掉眩)이 되고 심하면 해수(欬)가 되며, 만약 주기가 각각 객기를 이기면 흉협통(胷脅痛)과 설난이언(舌難以言)이 되니, 이는 병의 대략이다. 자오(子午)의 해에는 소음이 사천하고, 초기는 본래 궐음풍목이 주기이고 태양한수 객기가 더해지며, 이기는 본래 소음군화가 주기이고 궐음풍목 객기가 더해지며, 삼기는 본래 소양상화가 주기이고 소음군화 객기가 더해진다. 만약 객기가 각각 주기를 이기면 구(鼽, 콧물), 체(嚏, 재채기), 경항강(頸項強), 견배무열(肩背瞀熱), 두통(頭痛), 소기(少氣), 발열(發熱), 이롱(耳聾), 목명(目瞑)이 되고 심하면 부종(胕腫), 혈일(血溢), 창양(瘡瘍), 해수(欬), 천식(喘)이 되며, 만약 주기가 각각 객기를 이기면 심열(心熱), 번조(煩躁)가 되고 심하면 흉통(胷痛), 지만(支滿)이 된다. 축미(醜未)의 해에는 태음(太陰)이 사천하고, 초기는 본래 궐음풍목이 주기이고 궐음풍목 객기가 더해지며, 이기는 본래 소음군화가 주기이고 소음군화 객기가 더해지며, 삼기는 본래 소양상화가 주기이고 태음습토(太陰溼土) 객기가 더해진다. 만약 객기가 각각 주기를 이기면 수면(首面)의 부종(胕腫)과 호흡기천(呼吸氣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