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夏月秋初,急有暴寒,折於盛熱,無可發散,客搏肌中,發於外則爲瘧,發於內則爲痢,內外俱發則瘧痢俱作,皆由榮衛不和,腸胃虛弱,冷熱之氣,乘虛客於腸胃;又因飲食所傷,冷熱不調,夾冷則白,夾熱則赤,冷熱交攻則膿血相雜;亦因沉積所作,赤痢積熱,白痢積冷,赤白相雜,冷熱之積。
또 여름과 초가을에 갑자기 심한 찬 기운이 있어, 성한 열을 막아 발산할 수 없고, 사기가 근육 속에 머물러 밖으로 발하면 학질이 되고, 안으로 발하면 이질이 되며, 안팎으로 함께 발하면 학질과 이질이 함께 생기는데, 모두 영위(榮衛)가 조화롭지 못하고 장위(腸胃)가 허약하여 냉열(冷熱)의 기운이 허한 틈을 타서 장위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또 음식에 상하여 냉열이 조화되지 못하여, 냉기를 끼면 흰색이 되고 열기를 끼면 붉은색이 되며, 냉열이 서로 공격하면 농혈(膿血)이 섞인다. 또한 침적(沈積)으로 인해 생기기도 하는데, 적리(赤痢)는 열이 쌓인 것이고, 백리(白痢)는 냉기가 쌓인 것이며, 적백이 섞인 것은 냉열이 쌓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