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光丙申夏 , 先父念咽喉為性命之關 , 特博採群書古今方藥及家傳秘方集為一編 , 名曰 《 喉科大成 》, 藏之篋笥久矣 。 鈺受先父口傳 , 凡遇各症 , 辨其虛實 , 察其形色 , 對症用方 , 二十餘年 , 百不失一 , 誠喉科之津梁也 , 然濟一方不若廣濟之 , 為功更大 。 故悉錄出 , 概不敢秘 。 高明家毋以掛漏相笑而補以未逮焉 , 則幸甚 。
도광 병신년 여름에 선친께서 인후는 생명의 관문임을 생각하여 특별히 여러 책의 고금 방약과 집안에 전하는 비방을 널리 모아 한 편으로 엮고 《후과대성》이라 이름하여 상자에 간직한 지 오래되었다. 나 옥은 선친의 구전을 받아 여러 증을 만날 때마다 그 허실을 분별하고 형색을 살펴 증에 맞는 처방을 써 온 20여 년 동안 백에 하나도 놓치지 않았으니 참으로 후과의 나루와 다리이다. 그러나 한 지방을 구제하는 것이 널리 구제하여 공을 더 크게 하는 것만 못하므로 모두 베껴 내며 감히 비밀로 하지 않는다. 식견 높은 이들이 빠지고 누락된 것으로 비웃지 않고 미치지 못한 것을 보완해 준다면 매우 다행이겠다.
男傳鈺謹識
아들 전옥이 삼가 기록하다.